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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묵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묵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참석한 ‘안창호 선생의 손자’

    [서울포토]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참석한 ‘안창호 선생의 손자’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 참석한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맨 왼쪽)이 대통령의 인삿말을 듣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송중기 송혜교, 10월 31일 신라호텔서 비공개 결혼식 “협찬 NO”

    송중기 송혜교, 10월 31일 신라호텔서 비공개 결혼식 “협찬 NO”

    배우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송중기, 송혜교 양측 관계자는 7일 “두 사람이 오는 10월 3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몰이 중인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는 큰 관심을 모았다. 이들이 결혼식을 치를 장소는 신라호텔 영빈관이었다.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로는 장동건-고소영 커플을 비롯해 권상우-손태영 커플, 전지현-최준혁 커플, 황정음-이영돈 커플 등이다. 특히 송중기 송혜교는 협찬을 거절하고 온전히 두 사람의 힘으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관계자는 “감사하게도 많은 협찬과 제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벌가와 대통령 딸’ 결국 이혼으로 끝나나

    ‘재벌가와 대통령 딸’ 결국 이혼으로 끝나나

    최 회장 ‘혼외자식’ 고백 2년 만에 노씨, 靑에 최 사면 반대 편지 보내 양측 조정 결렬 땐 소송으로 진행 최 회장 재산 SK 지분 등 4조원대 재산 분할 소송 여부 등 관심 쏠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최 회장이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아내 노소영(오른쪽)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지 2년 만이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노 관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소장을 냈다. 최 회장은 조정 대상에 재산 분할을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 분할을 청구하면 조정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지만 모두 성년이 돼 친권·양육권을 다툴 여지는 없다. 최 회장은 2015년 편지를 통해 “저와 노 관장은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노 관장과는 별거 중에 있고, 다른 여성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고백하면서 이혼할 의사를 표명했다. 최근엔 2015년 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기 전 노 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면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실이 박 전 대통령 재판 중에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 관장이 꾸준히 “이혼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혀 온 터라 이혼 조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이혼이 성립되지만, 조정이 결렬되면 이혼 소송을 해야 한다.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가와 대통령 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고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유학 중 교제를 했고, 1988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고, 주례는 이현재 당시 국무총리가 봤다. 굴곡도 많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94년 함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1990년 2월 20만 달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11개 은행에 불법 예치한 혐의였다. 두 사람의 재산 분할도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4조원대 중반으로 이 중 대부분은 SK㈜ 지분 23.4% 등 유가증권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부동산과 동산, 월급과 배당 등이다. 일각에선 최 회장의 지분 형성에 처가인 노 전 대통령의 도움이 상당히 있었다는 것이 증명될 경우 최대 절반 가까이 재산을 떼어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이혼 소송은 결혼 생활이 사실상 파탄 났을 때 이혼을 허가하는 ‘파탄주의’ 대신 관계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측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소송으로 갈 경우 노 관장의 사면 반대 편지를 결혼 파탄의 원인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공방이 양측 간에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태원 노소영 이혼시, 4조원대 재산분할 어떻게 될까

    최태원 노소영 이혼시, 4조원대 재산분할 어떻게 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향후 이혼이 이뤄질 경우 재산분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히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하면서 조정 대상에 재산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으나, 향후 노소영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관련 논의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보유한 재산 규모는 4조원대 중반으로, 이중 대부분은 SK㈜ 지분 23.4% 등 유가증권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부동산 및 동산, 월급과 배당으로 받아 모아둔 현금이다. 이혼 시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은 부부가 결혼한 이후 함께 일군 공동 재산이 원칙이다. 이에 따라 배우자가 전혀 기여한 바가 없는 재산이거나 한쪽 부모로부터 상속(증여)받은 재산은 통상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최 회장 측은 SK㈜ 지분이 전적으로 최 회장이 회사경영을 하면서 키운 재산으로 특히 최 회장이 SK㈜ 지분 23.4%를 소유하게 된 연원도 상속을 받거나 직접 매수한 데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SK㈜ 지분은 상속 또는 최 회장의 직접 매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판결에서도 이 같은 원칙이 반영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참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은 당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에서 1조 2000억 원대 재산분할을 청구했으나,법원이 임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 규모는 86억여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노 관장은 혼인 이후에 형성된 재산의 경우 기여도를 따져서 최대 50%까지 재산을 나누도록 하는 원칙을 강조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재산분할 시 가정주부의 경우 자녀 양육 등을 노동으로 인정해 최대 50%까지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최 회장이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노 관장의 기여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청년고용·실업 해결이 저출산 해법”

    “출산대책 10년째 토씨까지 그대로”… 육아휴직수당 3개월간 봉급 80%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년 고용과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결국 저출산의 해법이다.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국가적 노력을 다해야 할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틀째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2002년 대선 직후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내게 민정수석을 맡아 달라고 말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정작 민정에 대한 언급은 안 하고 저출산 관련 얘기만 했다”며 인구절벽에 대한 위기의식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저출산과 인구절벽 위기 극복 방안을 다룬 제2세션의 사회를 맡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2006년도의 1차 저출산 기본계획과 2016년의 3차 계획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면서 “돈의 문제가 아니라 전 부처가 전체 자원을 쏟아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직업별 출산율을 보면 1위가 교사, 2위가 공무원인데, 출산을 하고 돌아와도 직장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안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성이 육아·보육을 위해 쉰다고 했을 때 대체근로자에 대한 임금 지원 등 실효성이 있어야 하고, 쉬고 돌아와도 불이익이 없도록 획기적 경력단절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늘리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또 복귀자 지원 제도와 월급의 40% 수준인 육아휴직 수당을 첫 3개월의 경우 80%까지 인상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36만명 수준인 출생아 수를 45만명대로 늘리기 위해 재정 투자와 연계한 인구절벽 극복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하고 가족 지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1%에서 1.3%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재정 패러다임 전환도 논의했다. 앞서 4차 산업혁명 주제의 제1세션에서 이 총리는 “규제를 얼마나 풀어 주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연구자 주도형 기초연구 예산을 올해 1조 2600억원에서 2022년까지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업무를 기획재정부에서 미래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제3세션에서는 사회서비스 확충 및 전달체계 개선,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복지 활성화의 선순환 관계 구축 등 ‘민생 분야’가 다뤄졌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비율(아동돌봄), 공립 노인장기요양기관(성인돌봄), 취약지 거점병원(보건의료) 등 사회서비스 공공인프라 확충 방안이 논의됐다. 또 사회서비스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취약 지역 진단·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대통령, 부자 증세 공식화… “서민·中企 제외”

    文대통령, 부자 증세 공식화… “서민·中企 제외”

    한국당 “반대”… 국민·바른정당 ‘신중’ 증세 법안 국회 문턱 넘을지는 미지수 문재인 대통령이 ‘증세’를 공식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라며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부자 증세’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틀째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일반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에는 증세가 전혀 없다”며 “이는 5년 내내 계속될 기조다.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국무위원이 제기한 증세 논의를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다. 다음주부터 당·정·청 협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증세 대상을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함으로써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문 대통령은 “원래 재원대책에 증세가 포함돼 있었지만 방향과 범위를 정하지 못했다”며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인데, 어제 (여당이) 소득세와 법인세 증세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 대체로 방향은 잡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충분히 반영해서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국가 재정전략과 부처별 재정전략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도 마무리 발언에서 “어제 과표 2000억원 초과 대기업에 대해 세금을 더 내도록 고통 분담을 호소한다고 말씀드렸고, 오늘도 그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것은 증세가 아니라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과표 500억원 기준을 말씀하셨지만, 당은 2000억원으로 대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격적으로 증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의 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초대기업, 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좀더 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며 “확대재정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세수 기반도 확보돼야 하는데 간접세로 하면 민생에 또다시 고통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 경제는 거의 회복하고 살아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국정농단과 국정공백으로 후퇴하고 있으며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증세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세법개정안이 새달 2일 국회에 제출되면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조세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야 3당은 속내가 제각각이다. 자유한국당은 법인세·소득세 인상을 포함한 증세에 모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일뿐더러 법인세율 인상분이 근로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증세를 통해 포퓰리즘 공약의 재원을 조달하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에 신중론을 펼치면서도 각론에서는 온도 차를 보였다. 증세 논의에 국민적 저항감이 큰 만큼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때 법인세 실효세율 정상화가 필요하고 고소득자 최고세율도 인상하자는 공약을 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논의가 본격화하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는 방안 및 소득세 구간 조정이나 최고구간 신설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 결정 받아들여야”

    “전력 이상 없으면 월성 1호기 중단 가능… 원전, 60년간 서서히 감소 감당 못하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한) 공론조사에서 가부 결정이 나오면 받아들여져야 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갈등 해결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한 세간의 우려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는 원래 전면 중단한다는 게 제 공약이고 부산·경남 지역사회 요구도 그랬다”면서 “그럼에도 지난해 6월 공사가 승인됐고 건설 공정률이 이미 2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일자리 타격 등 반대 의견도 있어 우리 공약이었지만 밀어붙이지 않고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합리적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탈원전, 신고리 5·6호기 중단, 공론조사 등을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있다”며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대한 야권 및 보수 진영의 공세를 적극 반박했다. 이어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에 이어, 전력 수급계획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월성 1호기도 중단될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몇 개 더 폐쇄할 수도 있으며 탈원전 공약이 아니더라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높이도록 정책 방향이 잡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가동에 들어간 신고리 3호기 설계수명이 60년이고 건설 중인 신고리 4호기, 신한울 1·2호기 모두 수명이 60년이다. 이것만으로도 원전은 62년 후(2079년)까지 가동된다”며 “앞으로 60여년 (동안)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탈원전 문제는 이날 회의 안건이 아니었지만 문 대통령은 “어제오늘 논의한 의제는 아닌데”라며 작심하고 발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부를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부처 간 칸막이”라면서 “일자리와 양극화 해소, 4차 산업혁명, 도시재생까지 모두 한 부처의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혁신과제들로 협업체제 구축이 꼭 필요하며, 총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도 발언권 양보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자율적인 열띤 토론

    문 대통령도 발언권 양보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자율적인 열띤 토론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틀째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이날 회의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열렸던 다른 회의들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회의가 시작되자 문 대통령은 ‘모두 양복 상의를 벗고 편하게 시작합시다’라고 말했고 참석자는 대부분 셔츠 차림으로 회의에 임했다”고 전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의 사회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성장 전략 등을 논의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의 발언이 계속 이어져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발언 신청자가 몰리면서 홍 수석은 ‘후반부에 발언하는 사람은 1분 내로 발언해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이 발언 시간을 제한하자 발언권을 얻은 장하성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의 발언 시간도 자를 정도로 청와대가 자율적이다”라고 말해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1세션이 마무리될 때쯤 홍 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은 발언권을 얻지 못한 다른 참석자들에게 기회를 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방안이 특히 활발하게 논의됐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 정도가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아지는데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잘 안 되고 있다”면서 “‘독박 육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저출산 극복 종합 대책도 좋지만 문제는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할 시간도 없다”며 “노동 시간을 과감하게 줄여야 일자리도 늘고 가족공동체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후에는 여름 휴가를 한 달간 사용하는 대한민국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15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에둘러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02년 대선 직후 노 전 대통령이 제게 민정수석 비서관을 맡아달라고 말씀하시려 만난 자리에서 정작 민정수석실이나 민정수석이 어떤 일을 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저출산 관련 말씀만 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모든 국가적 노력을 다해야 할 상황이라고 본다”며 “청년 고용,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게 결국 저출산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여정부 때처럼…나라살림 놓고 1박 2일 끝장토론

    참여정부 때처럼…나라살림 놓고 1박 2일 끝장토론

    여당 지도부·부처 실장 첫 참석 분야별 우선순위로 총액 정하고 예산편성 때 부처 자율성 강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했던 국가재원배분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소매 걷고 계급장 떼고’ 토론해 분야별 재원 배분과 지출 한도 등을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자리였다. 당시 청와대 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국가재원배분회의를 지켜봤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재정정책의 우선순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회의에는 과거와 달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범계 정책조정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 6명도 처음 참여했다. 정부와 여당이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가 재정정책과 재원 배분을 논의하자는 의미에서다. 추 대표는 ‘뜨거운 감자’인 증세 문제를 구체적인 방법론과 함께 제기해 회의장 열기를 달궜다. 17개 정부부처의 1급 실장들도 처음 배석했다. 각 부처가 회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책임지고 이행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형식적 회의로 전락했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명실상부한 ‘국가재정 최고의사결정회의’로 복원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21일까지 이틀간 끝장토론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국무위원들도 여간 준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장관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향후 5년간의 재정정책 방향과 지출 구조조정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되고 이를 토대로 분야별 재원 배분 방향이 결정된다. 분야별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라도 하면 ‘5년 동안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물론 반대로 두고두고 ‘업적’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참석자들의 발언이나 토론 내용은 철저하게 비공개이지만 참석자가 많다 보니 간간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실제 2005년 열린 첫 재원배분회의에서 지은희 당시 여성부 장관은 성인지예산을 의제로 제시해 관철시켰다. 반면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는 농림부 예산을 삭감하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난상토론 끝에 기각되는 ‘굴욕’을 겪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에서 구상했던 재정개혁의 두 축을 복원하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전략회의에서 분야별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각 정부부처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의 부활인 셈이다. 예산 당국이 개별 사업 예산을 일일이 결정하고 국무회의에서 승인하는 방식과 달리, 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는 각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되 기획재정부의 미시적 통제는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참여정부 당시 제정한 국가재정법에도 들어 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원윤희(세무학과) 서울시립대 총장은 “각 부처에 예산편성을 모두 맡겨 놓는 것도 문제는 있다. 기재부가 큰 틀에서 통제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다만 지나치게 미시적인 간섭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드라이브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드라이브

    추미애 “5억 초과 세율 42% 2000억 초과 기업 과표 신설” 김부겸도 경제장관회의서 언급 靑수석 “당·정과 협의하겠다” 여권이 ‘부자 증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과세구간을 새로 만들어 초(超)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해 각각 법인세와 소득세를 올리는 방안을 협의한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7 국가재정전략회의 첫날 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 과세구간을 하나 더 신설하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소득 200억원 초과에서 2000억원 미만까지는 현행 법인세 22%를 유지하되 2000억원 초과 초대기업에 대해서는 과표(과세표준)를 신설해 25%로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추 대표는 “세입 부분과 관련해 아무리 비과세 감면과 실효세율을 언급해도 한계가 있는 만큼 법인세를 손대지 않으면 세입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렇게 법인세를 개편하면 2조 9300억원의 세수 효과가 있고 이 돈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자영업자 재정 지원, 4차 산업혁명 기초기술 지원 등을 통해 소득 주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소득 재분배를 위한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방안으로 현행 40%로 돼 있는 5억원 초과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42%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소득세의 최고세율 과표를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고 세율은 40%에서 42%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추 대표의 제안은 과표를 건드리지 않고 세율만 올려 최대한 조세저항을 낮추려는 것이다.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반드시 강도 높은 재정개혁과 함께 가야 한다”면서 “많은 예산사업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해 현재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일부 국무위원도 추 대표의 제안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재정지출을 절감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해서 무언가를 해내겠다고 하지 말고 소득세 세율 조정 등을 더 정직하게 이야기하자”며 증세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여당 출신 장관이 작심발언을 한 데 이어 여당 대표까지 총대를 메면서 청와대가 국정과제 실행을 위해 내심 필요로 했던 증세 방안이 힘을 얻게 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여당, 정부와 함께 관련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무선마이크 차고 무대 오가며 PT…‘잡스 스타일’로 만든 정책 콘서트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무선마이크 차고 무대 오가며 PT…‘잡스 스타일’로 만든 정책 콘서트

    각 분과위원장 원고 없이 발표, 180명 참석…당·정·청 총출동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국민에게 더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180명의 참석자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무대를 향한 책상에 앉아 국민의 입장에서 발표를 경청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진표 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장은 TED(미국 비영리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 방식으로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7분 정도씩의 짧은 공개 발표를 진행했다. 흡사 미국 애플 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발표를 연상케 한 이날 행사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발표자들은 원고 없이 단상이 없는 무대에 올랐다. 발표 도중 무대에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대형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70여분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새로운 형식의 발표를 해 낸 발표자에게 엄지를 치켜들거나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는 국정기획위에 참여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장단과 자문위원, 전문위원 등 114명이 초대됐다. 정부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정부 주요인사 30명,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41명이 참석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 위원장은 “역대 정부 최초로 정부와 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 참여형 국정운영 계획으로 당·정·청에 국민을 향한 약속과 책임이 부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행정 분과 국정과제 발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 위원장과 달리 두 손에 발표 정리 자료를 들고 나와 긴장한 듯 “떨리네요”라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박 의원도 발표를 해나가면서 긴장이 조금 풀린 듯 무대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청중과 눈을 맞췄다. 특히 사회 분과 발표자로 나선 중앙대 김연명 교수는 “오늘 발표한 사회정책을 충실히 집행하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후진국에서 복지사회로 진입한 첫 사례가 한국이 된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종일관 발표에 집중하면서 특정한 내용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는 참석자 중 다수가 대선을 함께 치른 ‘동지’인 만큼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19일 출시한 ‘문재인펀드’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당시 선거 캠프는 이자율 연 3.6%에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했지만 1시간 만에 4488명이 몰리면서 모두 329억여원을 모아 조기에 펀드 신청을 마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완전한 적폐청산, 文정부 1호 과제로

    완전한 적폐청산, 文정부 1호 과제로

    최순실 부정축재 재산 환수 추진연내 공수처 설치·檢개혁 마무리사병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의 첫 번째 과제로 형사판결 확정 시 최순실 부정 축재 국내외 재산의 환수 추진 등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를 존재하게 한 마중물인 ‘촛불민심’은 권력의 사유화와 부정부패, 민주주의 파괴와 각종 사회경제적 적폐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 5년의 설계도이자 로드맵 역할을 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19일 발표됐다.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가 담겨 있다. 연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마련(2018년 시행) 등 검찰개혁을 속도전으로 일단락 짓는 한편 사병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하고 50만명으로 군병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2020년 새로운 비핵화 합의 도출을 위한 포괄적 비핵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평화체제 구축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대선 전부터 ‘임기 내 전환’으로 못박았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는 최종 단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조기 전환’으로 수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공동성명을 보면 조건에 기초한(Conditions-based) 전작권 전환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돼 있다. 조건이 이행되면 임기 내가 됐든 후가 됐든 환원이 이뤄진다는 의미”라며 ‘공약 후퇴’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하지만 고조된 한반도 안보위기와 북핵·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해 한발 물러선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그간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아 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60일간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토대로 완성,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발표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이라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5대 국정목표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적폐 청산, 반부패 개혁, 과거사 해결, 권력기관 개혁), 더불어 잘사는 경제(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재벌총수 전횡 방지 및 소유·지배구조 개선),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료공공성 확보, 교육 공공성 강화, 미세먼지·탈원전 정책),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도시재생뉴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전작권 조기 전환, 국방 문민화, 방산비리 척결, 북핵 평화적 해결)를 제시했다. 국정목표와는 별도로 총력 대응할 과제를 ‘4대 복합 혁신과제’로 추렸다. 불평등 완화와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교육·복지·노동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으로,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부각할 수 있는 과제라고 국정기획위는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스티브 잡스’ 발표 연상케한 ‘100대 국정과제’ 보고 현장

    ‘스티브 잡스’ 발표 연상케한 ‘100대 국정과제’ 보고 현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가 노타이·무선 마이크 등 각종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파격의 시작은 노타이였다. 행사 시작 시간인 이날 낮 2시에 맞춰 도착한 문 대통령은 물론 영빈관에 도착해있던 참가자들 모두 노타이 차림이었다. 영빈관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111명, 정부 부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차관 3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 행사의 타이틀인 ‘100+’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오늘 100대 과제를 더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 분과별 실천과제를 소개하는 시간도 파격의 연속이었다.첫 발표자로 나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대형 화면 앞에서국정 비전과 20대 전략을 소개했다. “대통령을 모시고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드리게 돼 뜻깊다”는 말로 운을 뗀 김 위원장은 별도의 연설대를 일부러 마련하지 않아 두 손으로 자유롭게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가끔 두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순간순간 어색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은 차분하게 새 정부의 국가 비전과 국정 목표를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식’ 프레젠테이션이 연상될 만큼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다. 곧이어 정치·행정 분야 국정과제 발표에 나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과 달리 두 손에 발표 내용을 정리한 자료가 들려 있었다. 발표를 해나가며 긴장이 조금 풀린 듯 박 의원은 발표 내용이 떠 있는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발표에 집중하면서 특정한 내용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다수가 대선을 함께 치른 ‘동지’인 만큼 국정과제가 확정돼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자축하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었던 박광온 의원은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 생각하고 사람이 먼저라 쓰고 사람이 먼저라고 말한다”며 “제가 ‘대통령을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했던 약속을 수백 % 이상 지키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문 대통령을 추켜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웃으며 대화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서울포토] 웃으며 대화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웃음 짓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과제 보고대회’서 인사말 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국정과제 보고대회’서 인사말 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갑질’ 문제 본격 대응…을지로委 대통령 기구로

    [100대 국정과제] ‘갑질’ 문제 본격 대응…을지로委 대통령 기구로

    문재인 정부가 대·중소기업, 가맹본부·가맹점 간 발생하는 소위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새 정부는 고질적인 갑을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현재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한다. 대통령이 직접 소위 ‘갑질’ 문제를 살피고 관리함으로써 공정경쟁 질서 확립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올해 중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유용·부당 단가 인하, 전속거래 구속행위 등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노무비가 오르면 협의를 거쳐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 등도 마련된다. 회계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인 지정대상을 확대하는 등 감사인 지정제도가 개선되며 금융감독원 감리 주기는 25년에 10년으로 단축된다. 제2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막기 위해 분식회계·부실감사에 대한 과징금 한도를 폐지하고 형벌도 강화하는 등 제재 수위도 높아진다. 재벌 총수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해 내년까지 모회사의 주주가 불법행위를 한 자회사·손자 회사 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된다. 또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오지 않아도 투표가 가능한 전자투표제와 기존의 ‘1주 1표’ 방식이 아니라 1주에 선임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표)을 주는 집중투표제도도 의무화된다. 내년까지 지주회사 설립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 때 자사주 의결권이 부활하는 것을 막는 안도 추진된다.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규제도 강화되고 공정거래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기존 순환출자의 단계적 해소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금융사를 그룹별로 감시·규제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행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지주회사는 아니지만 금융 자회사를 여럿 거느린 금산(금융·산업) 결합 그룹과 미래에셋처럼 지주사 체제가 아닌 금융 전업 그룹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공정거래 관련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제는 의무고발요청기관 확대, 공정위 소관 일부 법률의 전속고발제 폐지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소비자 분야에 집단소송제가 도입된다. 집단소송제는 기업 부당행위로 인한 특정 피해자가 소송에서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도 모두 배상받는 제도다. 소비자 피해구제 지원 등 소비자권익증진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재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50만명으로 감축

    [100대 국정과제]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50만명으로 감축

    문재인 정부가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고,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분야 국정과제의 핵심은 복무기관과 병력 감축이다. 이 과제는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건 국방분야 공약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발표된 과제 중 국방개혁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 과제를 모아 ‘국방개혁 2.0’을 수립하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국정기획위는 그 첫 과제로 상부 지휘구조 개편과 50만명으로의 병력 감축 등을 제시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은 합동참모본부를 합동군사령부로 전환하고, 육·해·공군본부를 각각 작전사령부로 바꾸는 등 군 지휘부(상부) 조직을 개편하는 것을 말한다. 지휘구조 개편과 연계되는 것이 병력구조 개편이다. 병력구조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줄이려던 계획은 이명박 정부 들어 2022년까지 52만 20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를 다시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게 되면 전환·대체복무 인력 지원 중단은 불가피하다”면서 “병력 자원 확보를 위해 여군을 늘리고 부사관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병력 감축과 연계해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계획도 제시됐다. 현재 육군 기준으로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군 내부에서는 병사 숙련도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급격한 단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부와 군은 이런 목소리를 고려해 장교·부사관 비율을 늘려 군을 정예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현역 감축 및 복무 기간 단축을 보완하기 위해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을 검토하고 예비군 훈련장 과학화 등 예비전력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송영무 장관은 ‘국방정책은 공무원이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육군 예비역 장성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국방부 핵심 직위에 민간 공무원을 앉힐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판관’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심판관은 군 판사 2명과 함께 재판부를 구성하는 장교로, 부대 지휘관이 임명하게 돼 있어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1월 공포된 개정 군사법원법은 심판관 운영을 제한했지만, 개혁 요구에는 못 미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위사업 비리 척결도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포함됐다. 국정기획위는 “방위사업 비리에 대한 처벌 및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처벌 관련 법령을 보완하고 비리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평가·교육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방위사업 비리는 척결하되 국방 R&D(연구개발) 시스템 개혁으로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첨단 무기체계도 국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병사 봉급 인상을 포함한 복지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장병 인권 보호도 강화한다. 병사 봉급은 단계적으로 올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병사 월급(병장 기준)을 최저임금의 30% 수준인 40만 5669원으로 올리는 것을 포함한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내놨다. 국정기획위는 군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안에 ‘군 인권보호관’을 신설하고 군 의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부는 여군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

    문재인 정부가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밑그림이자 시기별, 단계별 정책 집행의 로드맵 역할을 할 전망이다.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60일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토대로 이번 계획을 완성,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발표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국민에게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운영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분리 연내 이행 등 권력기관 개혁부터 미세먼지 대책 등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이행과제가 담겼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보고서에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정기획위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인했던 촛불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 주권의 헌법 정신을 국정운영의 기반으로 삼는 새로운 정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라며 “아울러 모든 제도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가치인 ‘정의’의 원칙에 따라 재구성될 것임을 국가비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중심의 민주주의에서 국민 중심의 민주주의로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며, 국민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번 5개년 계획은 문재인 정부의 목표인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방향을 제시하고 흔들림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으로 정했으며, 각 국정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전략과 이행과제를 정리했다. 우선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국민주권의촛불 민주주의 실현,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 등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를 위한 세부 이행과제로 적폐청산을 위한 부처별 태스크포스(TF) 운영과 반부패 협의회·반부패 총괄기구의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수처 설치 법령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에 시행키로 했으며, 검경수사권 조정안 역시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하는 등 권력기관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부정축재 국내외 재산도 환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국회의원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정치개혁 과제도 담았다. 대통령 및 정부 주요인사의 일정을 실시간 통합해 공개함으로써 ‘소통으로 통합하는 광화문 대통령’을 실천하기로 했으며, 개방형 정부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것 역시 주요 과제로 포함시켰다. 아울러 조세형평성을 위해 ‘조세·재정 개혁과제에 대한 특별기구’를 설치해 세제 개편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더불어 잘사는 경제’ 국정목표 아래에는 주로 경제민주화 공약이나 일자리 정책 4차 산업혁명 대책 등이 이행과제로 배치됐다. 청년고용의무제를 3%에서 5%로 높이는 등 문재인 정부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들과 함께,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영세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 등이 이행과제로 제시됐다.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국정목표 이행계획에는 아동수당 도입·치매 국가책임제 실시·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지원·고교무상교육 실시 등 복지공약이 다수 포함됐다. 또 미세먼지 종합대책·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비정규직 감축을 위한 로드맵 마련 등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휴식권 보장대책도 담았다고 국정기획위는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규 건설계획 백지화를 포함한 ‘탈원전 로드맵’ 수립을 국정과제로 포함시켰다. 국정기획위는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시도지사들이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도입하고, 국세·지방세의 비율을 장기적으로 6대4로 격차를 좁히는 등 강력한 재정분권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외교·안보 정책 집행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국정목표 이행 계획도 내놨다. 우선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고, 북한과의 경제협력 정책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본격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동북아 플러스 책임공동체’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이같은 국정목표와는 별도로 부처별로 협력해 ‘총력 대응’을 해야 할 절박한 과제를 따로 추려 ‘4대 복합 혁신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일자리경제 ▲혁신 창업국가 ▲인구절벽 해소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으로,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선명하게 부각할 수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고 국정기획위는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일자리 경제를 위해 ‘일자리 위원회’를 설립한 것처럼 인구절벽 해소를 위해서는 내달 중에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컨트롤타워를 실질화하는 동시에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립적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같은 100대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하기 위해서 청와대에 ‘정책기획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청와대 정책실이 위원회 산하 사무처를 총괄하면서 국무조정실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국정기획위는 설명했다. 또 정기적으로 추진실적을 보고하고 국민에게 공개하는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법률 465건의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까지 이 가운데 92%에 해당하는 427건을 제출, 국회와 협력을 강화해 이를 입법화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같은 국정과제 실천 전략을 시기별로 구분해 ‘3단계 이행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 까지를 ‘혁신기’로 정해 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 등 핵심 개혁과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2019∼2020년을 ‘도약기’로 삼아 일자리·4차 산업혁명·조세 재정개혁 등에 매진해 대표적인 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2021∼2022년을 ‘안정기’로 삼아 한국형 실업부조 시행·한국형 실업부조 시행 등 지속가능한 혁신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발표…5년 계획 나온다

    국정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발표…5년 계획 나온다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담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대선 공약을 구체화한 국정과제를 국민에게 직접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문재인 정부가 우선 추진할 4대 복합 혁신과제와 20대 국정운영 전략, 100대 국정운영 과제 등이 담긴다. 이날 발표될 계획을 보면 새 정부 국정운영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국정기획위는 이에 앞서 4대 복합 혁신과제로 ▲ 일자리 경제 전략 ▲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창업국가 전략 ▲ 인구절벽 해소 ▲ 지역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20대 국정운영 전략과 100대 국정운영과제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정책도 담길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5월 22일부터 54일간 활동하며 90여 차례 정부 부처 업무보고와 200여 차례 간담회 등을 거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발표될 과제를 다듬었다. 청와대는 앞으로 정책수석실 산하에 가칭 ‘국정기획위원회’를 설치하고 국정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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