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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함께 산책하는 시진핑-김정은

    [포토] 함께 산책하는 시진핑-김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19.6.22 연합뉴스
  • 북 매체, 시진핑 떠난 뒤 북중친선 과시

    북 매체, 시진핑 떠난 뒤 북중친선 과시

    조선중앙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노동신문 “불패의 친선관계”북한 매체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은 마친 다음날에도 양국의 혈맹 관계를 강조하며 친선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이 전날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열린 오찬에서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견해일치를 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그동안 5차례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하고 남다른 친분 관계를 맺은 데 대하여 언급하고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 당, 두 나라 친선관계를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어 나갈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전했다.오찬에는 리설주·펑리위안 여사가 함께해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오찬에 앞서 영빈관 정원에서 두 정상 부부는 산책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친교를 두터이 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같은날 ‘역사의 풍파를 헤치며 더욱 굳건해진 조중친선’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조중(북중)관계는 전투적 우의와 신뢰로 굳게 결합하여 있는 불패의 친선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온갖 시련과 난관속에서 검증되고 더 강화되어온 조중친선 관계는 오늘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수차례 회동을 통해 “각별한 동지적 우정과 친분관계를 더욱 두터이 했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친선의 전면적 부흥을 이룩할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청와대, “북중회담, 한반도 평화 계기…비핵화 대화 조기 재개 기대”

    청와대, “북중회담, 한반도 평화 계기…비핵화 대화 조기 재개 기대”

    청와대는 21일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북중 정상회담과 조만간 개최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및 협상이 조기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전날 금수산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을 진행하시고 지금과 같이 국제 및 지역 정세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속에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정은·시진핑, “북중관계 더 발전해야 지역 평화·안정에 유리”

    김정은·시진핑, “북중관계 더 발전해야 지역 평화·안정에 유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회담을 갖고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전날 금수산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을 진행하시고 지금과 같이 국제 및 지역 정세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족에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던 김 위원장이 회담에서 인내심을 갖고 계속 미국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 주석은 북한의 안보와 발전을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한 발언은 통신 기사에선 언급되지 않았다. 통신은 두 정상이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활력 있게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두 나라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며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 근본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는 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을 더더욱 의의 깊게 맞이하기 위한 훌륭한 계획을 제의하시고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은 또한 조중 두 당과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고 호상(상호)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하며 고위급 래왕(왕래)의 전통을 유지하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하여 공동으로 적극 노력할 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방문에 대해 “조중 친선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온 세계에 과시하는 결정적 계기로 되며 새로운 활력기에 들어선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도 “김정은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선의 당과 정부의 지도 간부들, 무력기관의 간부들 그리고 평양시의 각계층 군중들이 따뜻이 맞이해주고 열광적으로 환영해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이 이날 보도한 두 정상의 발언은 전날 CCTV 보도와 달리 ‘유관국’(미국)이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언급이 없어 통상 양국간 합의로 정상회담 발언을 공개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이 최근 교착 국면에 있는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협상과 관련한 발언을 공개하지 않았거나 수위를 낮췄을 가능성도 있다. 또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논의 내용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리설주·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단란한 가정적 분위기’ 속에서 환담하고 두 나라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회담은 종지적이며 진지하고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논의된 문제들에서 공통된 인식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선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 상무부장,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마오화 정치공작부 주임이 참석했다. 통신은 별도 기사를 통해 시 주석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과 김 위원장 부부의 영접, 무개차 퍼레이드, 환영행사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통신은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이 되는 뜻깊은 해에 진행되는 시진핑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은 반제 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뜻과 정으로 맺어진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TV, 시진핑 방북 첫날 영상 공개

    北TV, 시진핑 방북 첫날 영상 공개

    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첫날 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중앙TV는 오후 3시쯤부터 약 36분에 걸쳐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첫날 모습을 방영했다. 영상은 시 주석 내외의 평양국제비행장 도착부터 금수산영빈관까지 이어진 환영행사와 집단체조 관람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행사를 비교적 상세히 다뤘다. 다만 첫날 일정의 하이라이트였던 정상회담과 정치국 기념촬영 장면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은 시 주석을 영접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평양 시민들, 북한군 의장대 모습을 비추며 시작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활주로 위에 펼쳐진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대기하던 군중 사이에서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다. 영상은 김 위원장 내외가 걸어 나오면서 웃음 띤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비교적 가까이서 비췄다. 그 뒷편으로는 이들을 밀착 수행하는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보였다. 평양국제비행기장에 도착한 전용기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내리자 두 정상 부부간 인사와 수행원 소개, 예포 발사 및 사열식 등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시 주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간부들과 함께 도열해 있던 김 제1부부장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시 주석이 악수를 청하며 내민 손을 양손으로 감싸 쥐었다. 영상 속에서 무개차로 갈아탄 두 정상은 모터사이클 21대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도심을 퍼레이드했다. 김 위원장은 잠깐이지만 환영을 나온 주민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은 이후 두 정상 내외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린 두 번째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모습과 금수산영빈관에 도착하는 모습,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중앙TV가 공개한 집단체조 관람 영상에서는 북·중 매체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떤 주요 당 간부 배석자들도 다수 포착됐다. 주석단 위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대남담당 부위원장 외에도 두 정상 내외를 위한 꽃다발 관리를 맡은 김성남·조용원 제1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 공연 지휘를 맡은 장룡식 부부장 등이 눈에 띄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이날 발행면을 기존 6, 4면에서 10면까지 늘려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두 신문 모두 정상회담을 포함한 첫날 일정으로만 1~8면을 채웠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북, 이제 남북 정상회담에 화답해야

    북한과 중국이 전통적인 우의를 과시하며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번 회담으로 중국은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이끌어 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중국의 개입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더 복잡한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남북정상회담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역대 최고 수준 의전으로 가득 찬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평양을 떠났다. 엄청난 환영 인파와 대대적인 행사로 환대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지만, 새로운 영빈관으로 추정되는 ‘금수산영빈관’을 숙소로 제공한 것도 상징적이라 하겠다. 북·중 수교 70주년의 의미를 뛰어넘는 황제급 의전으로 우의를 과시한 셈이다.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혈맹’ 관계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알렸다. 두 정상은 “국제 및 지역정세에서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는 환경 속에서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 친선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온 세계에 과시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정상회담의 의미를 끌어올렸다. 북·중 두 나라가 이번 회담을 통해 앞으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타날 것이다. 회의를 통해 북의 의중과 중국의 이해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다. 미국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할지가 향후 일정 기간 북핵 논의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의 발언으로 볼 때 이번 회담이 결과는 미국과 북한간의 비핵화 협상에는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조선 및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반도 비핵화 실현과 지역의 장기 안정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에 도착하기 전부터 “한반도 문제에 정치적인 해결과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조선(북한)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시 주석과 만남을 계기로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우리로서는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남·북·미·중 4자의 틀로 확대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북한 카드를 사용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 해법은 지금보다 훨씬 더 복잡한 방정식으로 전개될 수 있다. 미국의 관세 보복 협박에 중국이 희토류 통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미국이 홍콩과 대만 문제를 거론한 것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이런 시나리오들을 경계하며 대책 수립을 정부에 촉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정부는 더욱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이다. G20이 열리기 전까지 북한과 중국의 진의를 파악하고 분석해 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더 복잡하게 꼬여가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북한이 중국의 후원을 배경으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만의 창의적인 복안을 찾아야 한다. 4차 남북 정상회담도 조속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제 북한도 화답할 때가 됐다.
  • 北 노동신문, 시진핑 방북 특집 증보판 발행

    北 노동신문, 시진핑 방북 특집 증보판 발행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증보판을 발행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특집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평소 6면에서 10면으로 발행 면수를 늘리고 이중 8면을 시 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 소식에 할애했다. 시 주석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과 평양 도심 무개차 퍼레이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 환영식, 북중 정상회담, 환영 만찬, 대집단체조 관람, 당 중앙위 청사 기념촬영 등 시 주석의 20일 방북 1일차 일정을 세세히 보도했다. 사진만 60장에 달했다. 1면에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영접하시었다’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손을 맞잡고 웃고 있는 사진을 배치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함께 무개차를 타고 가면서 거리의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풍선을 들고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조중(북중)외교관계설정 70돌이 되는 뜻깊은 해에 진행되는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은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뜻과 정으로 맺어진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며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고무로 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시 주석, 가장 존중하는 귀빈” 역대 최고 의전

    김정은 “시 주석, 가장 존중하는 귀빈” 역대 최고 의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처음 방북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역대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맞이하며 북중 간 전략적 밀월 관계를 공고히하고 대외적으로도 이를 드러냈다. 21일 중국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방북 기간 ‘가장 존중하는 귀빈’으로 불리며 환영 행사때부터 남다른 대우를 받았다. 시 주석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자마자 한 차례 대규모 환영행사를 진행했으며,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또 한 차례 환영행사를 성대하게 열며 과거 ‘혈맹’으로 불렸던 북중 관계를 과시했다. CCTV는 환영행사를 두 차례 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한 번 더 환영의식을 치른 것은 외국정상 중 시 주석이 최초라고 전했다. 공항 영접 인사들도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외교 3인방을 비롯해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알려진 리만건 당 부위원장, 인민군 김수길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군 수뇌 3인방 등이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모두 동원됐다. 금수산태양궁전 광장 행사에도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를 필두로 김재룡 총리, 박광호(선전)·김평해(인사)·오수용(경제)·박태성(과학교육) 당 부위원장 등 북한 실세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 주석이 두 환영행사장을 이동할 때에도 북한 당국은 연도 환영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를 든 수십만명의 평양시민을 동원해 “환영 습근평(시진핑)”을 연호하는 등 공을 들였다. ‘당 대 당’ 관계를 중시하는 양국답게 시 주석이 북한노동당 중앙본부를 방문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CCTV에 따르면 이날 중앙본부에는 노동당 정치국원과 정치국원 전원이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환영만찬에서도 시 주석에 대한 특별한 의전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시 주석을 ‘가장 존중하는 중국 귀빈’이라고 칭하며 최고 예우를 갖췄다고 CCTV는 전했다. 시 주석 내외가 묵는 숙소인 ‘금수산영빈관’도 이전에 거론된 적 없던 명칭으로 북한이 시 주석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숙소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외빈 숙소로 1983년 평양 대성구역에 건립한 백화원영빈관을 사용해 왔다. 만약 금수산영빈관이 북한이 새롭게 조성한 외빈 전용 숙소라면 시 주석이 첫 손님이 되는 셈이다. 북중 정상 부부가 함께 관람한 축하 공연인 북한 집단체조(매스게임) ‘불패의 사회주의’는 특급 의전의 극치를 보여줬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위해 10만여 명이 동원되는 집단체조를 대폭 수정해 ’시진핑 맞춤형‘ 공연으로 선보였다. 특히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는 지난 3일 개막했다가 김 위원장의 지적으로 지난 10일부터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북중 우호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에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튿날 일정을 시작한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김 위원장의 오찬을 겸한 2차 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 첫날 의전 수준을 고려하면 둘째 날도 시 주석에 대한 대대적인 연도 환송과 공항 환송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수단체와 오찬…활짝 웃는 문 대통령

    보수단체와 오찬…활짝 웃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은 ‘하나 된 국민, 하나 된 평화’라는 주제로 자유총연맹 관계자 외에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앞길에 정부도 동행하겠다”며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만들어가는 박종환 총재님과 임원,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의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자유총연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총연맹은 작년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며 ‘정치 중립’을 선언했다. 작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환영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소중히 지켜왔다”며 “애국가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함께했고 모두 같은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에서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꼽혀왔다. 다만 지난해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며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상 간 만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시진핑과 집무실서 기념촬영… 리설주 한복 눈길

    김정은, 시진핑과 집무실서 기념촬영… 리설주 한복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방북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자신의 집무실인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금수산 영빈관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별도로 자신의 집무실인 중앙위 청사로 시 주석을 초대한 것은 최고 예우를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중앙위 청사에서 다시 회담을 하면서 문 대통령을 극진히 대우한 바 있으며,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부부도 중앙위 청사에 초대한 바 있다. 하지만 중앙위 청사에서 정상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은 시 주석이 유일하다. 통신은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도착하자 전체 당중앙위원회 성원들은 열렬히 환영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앞에서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펑리위안) 여사를 반갑게 맞이하셨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와 리설주 여사,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 여사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당 중앙위원회 청사를 배경으로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여 조중 두 당 역사에 길이 전할 불멸의 화폭을 남기셨다”고 했다. 통신이 기사와 함께 보도한 사진에는 리 여사가 한복 차림으로 촬영해 눈길을 끈다. 리 여사가 외교 무대에서 한복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김일성·김정일 시신 있는 곳서 시진핑에 환영행사 왜

    北, 김일성·김정일 시신 있는 곳서 시진핑에 환영행사 왜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평양을 찾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북한이 20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곳에서 환영행사를 갖는 등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사를 기획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북한은 전용기로 도착한 시 주석에 대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한 차례 대규모 영접행사를 한 데 이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도 별도의 환영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1만여명의 평양 시민들과 순안공항에 나와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하며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 등의 행사를 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평양 시민 수십만명의 연도환영을 받으며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이동한 후 여기서 또 한 번 성대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공항 행사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외교 3인방이 총출동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알려진 리만건 당 부위원장, 최휘 당 근로단체 담당 부위원장 그리고 인민군 김수길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군 수뇌 3인방도 모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그런가 하면 금수산태양궁전에서는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재룡 총리, 박광호(선전)·김평해(인사)·오수용(경제)·박태성(과학교육) 당 부위원장,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상, 정경택 국가보위상, 김덕훈·리주오·동정호·김능오 부총리 등 북한의 당정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해 시 주석을 환영했다. 역대 방북한 외국 정상에 대해 고위간부들이 두 군데 장소로 나뉘어 영접 행사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방북 때 국빈 대우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경우도 공항 환영행사를 가진 뒤 연도환영을 거쳐 곧바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북한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시 주석 환영행사를 성대히 한 것은 역대 양국 최고지도자 간의 대를 이은 특별한 친분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특집 기사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과 마오쩌둥·저우언라이·덩샤오핑·시 주석 등 양국 최고지도자들의 대를 이은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전통적인 조중친선은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와 조중(북중) 인민의 공동 염원에 맞게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북한이 이곳서 별도의 환영행사를 연 것으로 미뤄 시 주석이 행사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참배로 이어갔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장쩌민·후진타오 국가주석도 2001년과 2005년 방북했을 때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던 만큼 14년 만에 방북한 시 주석 역시 이 전통을 그대로 이어갔을 수 있다. 시 주석은 방북 전날인 19일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에 기고한 글에서 “중조 두 나라의 여러 세대 영도자들“에 의해 계승된 양국 친선은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진핑, 1박2일 북한 국빈방문…김정은과 북핵논의

    시진핑, 1박2일 북한 국빈방문…김정은과 북핵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 국빈 방문에 나선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는 것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이뤄져 시진핑 주석이 북미대화 재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로 평양을 방문해 21일까지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북·중 수교 이후 중국의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후 주석에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이 1990년 3월과 2001년 9월 두 차례 북한을 찾았고 류사오치 전 주석이 1963년 9월 방북했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이다. 중국 측이 공식으로 밝힌 방북 일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별 만남과 정상회담 그리고 북·중 우의탑 참배 행사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 네 차례나 일방적으로 방중하며 러브콜을 보낸 끝에 시 주석의 답방이 성사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이번에 최고의 의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북·중 정상의 역대 교류 관행을 따른다면 시 주석이 이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마중을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항에서 인민군 의장대 사열 등 영접 행사 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카퍼레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고려하면 20일 오후에 바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이 2박 3일로 방북했을 때도 첫날 바로 회담을 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시 주석에 대한 환영 만찬이 진행될 전망이다. 만찬 이후에는 집단 체조 ‘인민의 나라’ 관람 가능성이 크다. 21일에는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국 모두 사회주의 국가로서 언론의 실시간 보도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 주석이 귀국할 때쯤에나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는 등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한 시 주석의 역할이 이번 방북에서 부각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유도하면서 중국이 남북미 주도의 비핵화 프로세스에 동승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20 선수들처럼… 軍 어려울 때마다 일으켜줘 감사”

    “U20 선수들처럼… 軍 어려울 때마다 일으켜줘 감사”

    군인·배우자 등 120명 靑 영빈관서 오찬 “육아·가사라는 전쟁터 함께 넘은 전우” “한반도 평화 정착 우리가 뒷받침해야” 내일까지 에버랜드 등서 재충전 시간“군생활 23년, 결혼생활 16년째인데 군 생활이 더 쉬웠다. 집사람이 못해줘서 그런 게 아니다(웃음). 둘 다 훈련 가면 애들을 본가·처가로 피난시켜야 하고 애들이 아파도 병원을 못 데리고 가서 마음을 쓸어내려야 한다. 군인 부부에게 육아와 가사는 전쟁터다. 임미진 상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707특수임무단 임미진 상사의 남편 정승복 상사) “얼마 전 훌륭한 아들을 장가보내 줘서 시어머니한테 감사하다고 했더니 무뚝뚝한 며느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너무 좋아하셨다(웃음). 여러분은 훌륭한 아들이자 자상한 아버지이고 매력적인 남편이다. 그런 분들이 모범용사가 된 것 같다.”(여군대표 53사단 김해영 상사) 청와대에서 18일 열린 제56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 참석한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서울신문·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9만여명 중에 뽑힌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주재한 오찬을 함께 했다. 1964년 베트남 파병을 계기로 군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한 데서 비롯된 ‘국군모범용사’를 거쳐 간 이들은 3200여명뿐이다. 육군 중장(육사 36기) 출신인 김 차장은 “제가 생도가 되기 전부터 서울신문이 이 행사를 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감사드린다. 39년 6개월 군생활을 했는데 역시 부사관들이 단결이 잘 된 부대가 탄탄한 부대”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9·19 남북군사합의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여러분이 체감하실 것”이라며 “평화 정착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려면 여러분이 전방과 야전에서 뒷받침을 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고광헌 사장은 “수천 명 중 20명 남짓 뽑는 축구 국가대표보다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오셨다”면서 “축구와 비교하면 공수 모두 가담하는 게임메이커이자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U20)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처럼 우리 군의 요소요소에 어려움이 닥치면 역할을 하는 게 여러분”이라고 격려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조직에서 인정받고 기여하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여기 올 수가 없다”면서 “배우자들이 ‘수고했다’고 격려해 달라”고 했다.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접견하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20일까지 KT&G와 에버랜드, KBS를 방문하고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 순안공항 나가 시진핑 영접할 듯

    숙소는 文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 유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일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만큼 국빈급 예우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1박 2일로 방문 기간이 짧고 비핵화 협상, 미중 갈등, 북중 경제 협력 등 회담 의제가 많아 일정은 단독·확대회담에 집중하는 실무회담급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20일 전용기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2005년 10월, 장쩌민 전 주석이 2001년 9월과 중국 공산당 총서기였던 1990년 3월 방북했을 때도 당시 북한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또는 김일성 주석이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와 영접하며 극진히 예우했다. 시 주석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 퍼레이드를 할지도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탑승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평양 시민의 환영을 받으며 퍼레이드를 했다. 시 주석의 숙소는 장 전 주석과 후 전 주석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이 유력하다. 문 대통령도 지난해 9월 리모델링한 백화원 영빈관에서 묵었다. 후 전 주석과 장 전 주석은 2박 3일 ‘공식친선방문’으로 북한을 방문해 1일차에 정상 회담과 환영 연회, 2일차에 정치·경제·문화 시설 방문과 공연 관람, 3일차에 귀국 순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은 이보다 하루 적은 일정이라 경제·문화 시설 방문이나 공연 관람은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를 이은 북중 혈맹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인민해방군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평양의 북중 우호탑이나 평남 회창군에 위치한 중공군 6·25 전사자 묘역인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는 마오쩌둥 전 주석의 아들인 마오안잉이 묻혀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보수 껴안는 文… 21일 자유총연맹 오찬

    오늘 휴가… 순방 피로 해소 차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보수성향 단체로 꼽히는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21일 오찬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6·25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정파를 뛰어넘어 사회 각계와 소통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에도 범시민사회단체연합·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청와대로 초대해 간담회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호국·보훈 및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종환 신임 총재 취임 당시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고,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상 간 만남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엔 청와대에서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연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연차휴가를 쓴다. 북유럽 순방에 따른 과로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 제청 건에 관한 보고는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차로 지난달 반차를 포함해 올해 총 1.5일을 소진하게 되며, 19.5일의 연차휴가가 남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일의 연차를 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바 증거인멸 의혹’ 정현호 사장 혐의 부인

    ‘삼바 증거인멸 의혹’ 정현호 사장 혐의 부인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덮으려고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는 정현호(59)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사장이 17시간 이상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2일 새벽 귀가했다. 정 사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9시쯤 검찰에 출석한 정 사장은 이날 오전 2시 30분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대기 중이던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정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5월 삼성 수뇌부가 세운 증거인멸 계획과 이후 실행 과정에 얼마나 가담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이 행정 제재와 검찰 고발 등 예정 조치내용을 통보한 직후 삼성전자 수뇌부가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어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 사장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지난해 5월10일 삼성전자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열린 회의에 대해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증거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 사장은 사건 본류에 해당하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서도 추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거인멸 혐의를 더 조사할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檢, 정현호 사장 소환… 삼성 윗선 겨누는 ‘삼바 수사’

    檢, 정현호 사장 소환… 삼성 윗선 겨누는 ‘삼바 수사’

    檢, 관련수사 마무리 후 ‘분식회계’ 집중 ‘승지원 회의’서 윗선 보고 여부 등 추궁 회계사기 의혹 파헤쳐 李 소환 관측 나와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이자 증거인멸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정현호(59)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본류인 분식회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조만간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정 사장을 11일 불러 조사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8명을 증거인멸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한 검찰은 사업지원TF가 주도한 증거인멸 작업의 정점에 정 사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 관련 행정제재와 검찰 고발 등 예정 조치 내용을 삼성바이오에 통보하자, 삼성 측은 나흘 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회의를 열어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회의에서 논의된 증거인멸 방안이 삼성전자에서 삼성바이오, 삼성에피스 등으로 전파됐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이후인 5월 10일에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 부회장 주재로 회의가 열렸는데, 검찰은 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사장을 상대로 증거인멸 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는지와 ‘윗선´ 보고 여부 등을 캐물었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과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핵심인 인사지원팀장(사장)을 역임했고, 2017년 2월 미전실 해체 이후에는 사업지원TF를 맡아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검찰은 한 달 넘게 증거인멸 수사에 공을 들였다. 동시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분석하며 본류인 분식회계 혐의 수사도 병행했다. 정 사장의 소환으로 수사는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 뒤 이 부회장 소환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이번 수사의 종착점은 이 부회장에 닿아 있다. 회계 사기의 고의성, 계획성 등 범의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나아가 삼성그룹 승계작업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밖에 없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은 회계 사기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는데,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이용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이 사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증권 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영진이 지급받은 성과급에도 사기나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함께 고발된 삼정·안진·삼일·한영 등 회계법인 4곳과 신용평가사도 분식회계에 공모한 것으로 판단해 수사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대통령, 천안함 유족·유공자·보훈가족과 오찬

    文대통령, 천안함 유족·유공자·보훈가족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이성우(오른쪽)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현충일을 앞두고 초청 오찬을 마련한 문 대통령은 “평화가 절실한 우리에게 보훈은 제2의 안보”라며 “보훈이 잘 이뤄질 때 국민의 안보의식은 더욱 확고해지고 평화의 토대도 그만큼 두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2002년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전사한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 등 제2연평해전 희생자와 천안함 피격 희생자 유족, 강원도 산불 피해를 본 보훈대상자 일부도 함께했다. 연합뉴스
  • 일본,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어린이 깃발부대’ 무리한 동원 논란

    일본,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어린이 깃발부대’ 무리한 동원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사흘째인 지난 27일 아침 도쿄 지요다구 왕궁에서 열린 왕실 주관 환영행사. 트럼프 대통령이 영접을 나온 나루히토 일왕 부부를 바라보며 빨간 카펫 위를 걸어왔다. 그러는 동안 옆에서는 노란색 모자를 쓴 70명가량의 어린이들이 일장기와 성조기를 부지런히 흔들었다. 이 어린이들은 왕궁에서 2㎞쯤 떨어진 지요다구 구립 반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도쿄 도심 기온은 29.5도로 아침부터 무더웠다. 행사는 대기시간을 포함해 30분쯤 뒤에 끝났지만 상당수 어린이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더위에 지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아이도 있었고, 갈증을 못이겨 뒤쪽 열에서 물을 마시는 아이도 있었다. 아사히신문은 30일 트럼프 대통령 왕궁 환영행사에 어린이들이 동원된 데 대해 적절성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립 140년이 넘은 반초초등학교는 지요다구 이외 지역에 사는 부모들까지 자기 자녀를 입학시키고 싶어할 정도로 유서깊은 학교다. 이곳 학생들은 그동안 외무성의 요청으로 여러 차례 국빈 환영행사에 ‘깃발부대’로 동원됐다. 지난해 5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환영행사에는 5학년이 동원됐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당일 학생들은 학교 수업 차원에서 나온 것이어서 개인별로 참가의사를 확인하는 등 과정은 없었다고 한다. 이 학교 아사오카 도시오 교장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 외무성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1학년 딸을 둔 40대 여성도 “국제교류의 경험도 되고 참가한 아이들이 뉴스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찬성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남학생의 아버지는 “환영을 하도록 강요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만약에 국빈으로 온 사람이 자국내 소수민족을 박해하는 인물일 경우, 그 소수민족을 지지하는 부모와 어린이는 그를 환영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 아들의 동급생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아이도 있어 ‘국기를 흔들지 않으면 안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환영행사의 불참도 가능토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최고 등급의 방일 손님인 ’국빈‘은 1년에 1, 2차례 정도 온다. 과거 국빈 환영행사가 미나토구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렸을 때에는 근처에 있는 가쿠슈인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주로 동원됐다. 외무성 관계자는 “학교 수업이 있는 이른 아침 시간에 주로 환영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행사장 인근 학교의 사정을 물어 돌아가면서 부탁해 왔다”고 말했다. 전 궁내청 직원인 저널리스트인 야마시타 신지는 아사히신문에 “어린이들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쇼와 시대(히로히토 일왕·1926∼1989년)부터 있었다”면서 “환영행사에 나오는 것을 명예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강제적인 동원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 각자의 희망을 반영하는 형식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日,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무역불균형”

    트럼프 “日,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무역불균형”

    아베 “北 탄도미사일은 유엔 결의 위반” 제재 위반 아니라는 트럼프 발언과 배치‘가장 긴밀한 동맹관계’, ‘양국 의견이 완전히 일치’ 등 미일 양국의 밀월을 강조하기 위한 외교적 수사는 공식회견에서도 계속됐지만, 북한 문제와 무역협상 등 주요 현안에서의 이견은 끝내 감출 수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27일 공동 기자회견은 당초 예고됐던 시간(오후 1시 55분)보다 1시간 30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앞서 오전에 1시간 예정으로 열린 정상회담이 2시간이나 이어진 탓이었다. 일본 언론들은 최대 현안인 무역협상 분야의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으로 관측했다. 도쿄 미나토구 영빈관에서 열린 공동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견고한 동맹관계를 과시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은 역내 번영의 초석”이라며 두 나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밀한 동맹관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처럼 “트럼프,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별 현안에서는 두 사람의 이견이 그대로 노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 아니라고 말한 데 반해 아베 총리는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며 “유엔 결의 위반으로 극히 유감”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 스스로 “북한 문제에서 미국과 일본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한 것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무역협상 등 경제 분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아베 총리를 압박하며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는 “일본은 오랫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무역 불균형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이익을 얻어 왔다. 이 때문에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높은 수준의 양보를 요구했다. 특히 “향후 미국의 일본에 대한 농산물 시장 개방 협상이 (일본이 바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에서 이뤄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베 총리는 ‘그렇다’는 식으로 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TPP는 나와 전혀 관계가 없다. 미국은 TPP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약 40분에 걸쳐 북한에 의해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다. 가족들은 납치 피해자들의 사진을 들고 나와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납치 문제는 항상 내 머릿속에 있다”며 “(납치 피해자들의 사연은) 매우 슬픈 얘기다. 납치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것은 2017년 11월 방일 때에 이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는 지요다구 왕궁에서 열린 궁중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과 가진 15분간의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즉위 후 첫 국빈으로 초대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올라 연주가 취미인 나루히토 일왕에게 80여년 전 미국에서 제작된 비올라를, 미 하버드대를 나온 마사코 왕비에게는 이 대학 구내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만년필 등을 선물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도자기 장식품과 목제 장식함 등을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에도 양국 정부 관계자 등 1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궁에서 열린 만찬회에 참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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