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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당장 힘들더라도 미래 위해 3대 개혁 속도 높여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150분간 TV 생중계로 국민에 공개됐다. 윤 대통령 주재 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11차 비상민생경제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두 달도 채 안 돼 이런 자리가 또 마련된 것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요 정책의 속도를 내겠다는 강력한 정부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당초 장관들한테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회의가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하는 자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회의에서는 장바구니 물가부터 부동산, 국가균형발전, 노동·교육·연금 개혁까지 최근 다양한 국정 현안들이 질의응답 방식으로 논의됐다. 특히 최근 정부가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교육ㆍ연금 등 3대 개혁 정책에 대한 비전이 자세히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선택 아닌 필수”라면서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970년대 만들어진 우리 노동시장의 법제도가 혁신을 가로막는다”면서 “이런 제도가 청년 취업을 막고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법 사각지대로 내몬다”고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근로시간을 업장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되 노동자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관련 법을 내년 상반기 입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육개혁에선 획일적 평등 이념을 벗어나 기초학력을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교원 양성기관을 혁신하고 유보통합을 완수하겠다는 로드맵도 나왔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공적연금 개혁의 시급성도 강조됐다. 재정건전성과 세대 간 공정성이 확보된 연금개혁안을 내년 10월까지 내놓겠다고도 했다. 예정 시간을 50분이나 넘겨 150여분간 진행된 회의는 3대 개혁안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할 만했다. 그만큼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결연함을 말해 준다. 역대 정부들도 모두 필요성을 인식하고도 실패한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특단의 의지를 국민은 충분히 읽었을 것이다. 기득권의 강력한 저항에다 거대 야당의 완력에 가로막히는 현실에서는 결코 쉬울 수 없는 국가적 난제들이다. 윤 대통령의 말대로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다. 하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 우리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국가적 사업들이다. 정부가 할 일은 좌고우면 말고 약속한 청사진대로 개혁을 실행하는 것뿐이다.
  • 대학 자율성 보장…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고등교육에 대해 지방정부에 권한을 이행할 것”이라며 “광역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분리해 선출하는 것보다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지역 주민이 선택한다면 지방시대 균형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대를 각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의 허브로 만들고자 대학 예산과 교육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 과제와 관련해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은 대학에서 나온다”며 “학문의 자유는 바로 대학의 자치·자유·자율이며 우리의 헌법 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이 교육에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은 사람을 따라가고 사람은 정주 환경을 따라가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학교”라며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산업이 같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년 전만 해도 교육 강국으로 인정받던 대한민국의 교육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교육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의 문제점을 ‘획일적 평등’으로 진단하고 기초학력 저하, 사교육비 부담 증가, 인재 수급 격차, 낮은 교육 경쟁력을 교육의 위기로 꼽았다. 이어 학생과 가정, 지역, 산업·사회 맞춤형 정책을 교육개혁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인공지능(AI) 튜터 적용 ▲2023년 상반기 초등 늘봄학교(전일제 학교) 추진 ▲2025년 1월부터 유아 교육과 보육 통합(유보통합) 등을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영유아 시기부터 초중등 교육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정책적 난제인 유보통합을 본격화하고 방과 후 학교에 미래 지향적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대학 규제 개혁도 강조했다.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로 연말부터 대학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 신설로 대학 재정 지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기업이 스스로 지방 찾도록… 이전 땐 파격적 인센티브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며 “지역균형발전, 지방발전의 핵심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점검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에서 중요한 것은 교통의 공정한 접근, 지방재정 자주권 강화, 지역이 비교우위로 선택한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라며 “그런데 핵심 중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 패널로 참석해 지방대 지원과 육성을 강조한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의 질의에 답하며 “기업은 사람을 따라가고 사람은 정주환경을 따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라며 “지방의 중고등학교에서, 이를테면 대기업이 지방에 갔는데 그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수도권의 아이들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교육을 시킬 수 있다면 당연히 저는 (대기업이 지방에) 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방에서 양질의 중등교육을 제공할 여건이 돼야만 지방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결국 지방의 중등교육이 기업의 이전과 투자를 가져오고 그것이 다시 지방대를 발전시키는 순환구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도시락 오찬을 한 경험을 전하며 “기업인들에게 정부에서 무엇을 해 드리면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되고 성장에 도움 되겠냐고 물으니 좋은 인재를 더 많이 공급하게 교육제도를 혁신해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정부 참석자들은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무엇보다 지역 인재가 수도권에 쏠리지 않고 지역에 정착하려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건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기업 스스로 지방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세제, 재정 인센티브는 물론 기업이 원하는 입지와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강력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국정조정실장은 “최근 협의가 완료된 규제완화 사항이 있다”며 문화재로부터 반경 500m에서 개발이 제한돼 있는 것을 지역조례를 개정해 200m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관련부처 간 협의가 있었다는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 尹 “부동산, 정치 논리에 매몰돼선 안 돼… 규제 완화 속도 낼 것”

    尹 “부동산, 정치 논리에 매몰돼선 안 돼… 규제 완화 속도 낼 것”

    윤석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전 정부의) 잘못된 (규제) 정책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해도 그것을 일시에 제거하다 보면 시장에 혼란이 일어나 시장 정상화의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고금리 상황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여서 저희가 수요 규제를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풀어 나가서 시장이 안정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집값이 오르내리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논리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만, 정부는 그 완급을 잘 조절해 예측 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착륙 대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화답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에게도 주택담보대출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하고 정책 방향을 맞춰 이분들도 주택담보대출을 쓸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금융안정 차원에서도 연착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출 규제를 하나하나씩 풀려고 한다”고도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월 집값 상승의 원인을 주택 2채 이상 다주택자의 투기 때문이라고 보고 서울 등 규제 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이 추가 주택 구입 시 주담대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고금리와 전셋값 폭락으로 임대료를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역전세난 부작용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또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빌라왕’ 김모씨 사망과 관련해 “전세금 반환 보증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 1000가구 이상의 임대 물량을 관리한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돼 있어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이 사기범죄라고 볼 수 있다”면서 “국토부와 법무부에 전세입자들에 대한 합동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사건 피해자분들에 대해 법률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등기명령 판단을 신속하게 받아냄으로써 전세금 반환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다주택자에 대한 과한 세금이 결국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깎아 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택은 내가 사는 집 아니면 전부 임대를 놓게 돼 있으므로 다주택자에게 중과세를 하면 임대 물량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 영세 임차인에게 세금 전가가 일어난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경감해 시장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임차인들이 저가에 임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 尹 “건보 개혁은 제도 다시 정의롭게 만드는 것”

    尹 “건보 개혁은 제도 다시 정의롭게 만드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케어’를 손보는 건강보험 개혁을 시작한 데 대해 “보험제도를 다시 정의롭게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도덕적 해이가 다른 선량한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걸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위 ‘의료쇼핑’이라고 해서 1년에 병원을 수천 번 다니는 분이 있다. 고가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것을 제대로 심사 평가해서 보험 가입자가 공평하게 중증질환, 필수의료에 대해서 제대로 지원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디컬 저지먼트 룰(의학적 판단 원칙)이라는 원칙을 수립해 정상적인 의료 판단에 따라 처치하는 것까지 과잉진료라며 막 칼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접촉사고가 났을 때 얼마 안 되는 돈을 물어주는 데 쓰려고 보험 가입을 하지 않는다. 내 소득과 재산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인적·물적 피해가 났을 때 그걸 감당하려고 보험을 드는 게 아니겠냐”면서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므로 건강보험제도를 본래 취지대로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잉진료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역효과로 소극적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기업 활동에서도 경영 판단의 원칙, 비즈니스 저지먼트 룰이라는 게 있다”면서 “일정한 원칙에 따라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자의 판단을 존중하고 더이상 법적 책임을 묻지 않아야 원만한 기업 활동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판단해 이런 진료가 필요하고 고가의 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건 존중해야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 국민연금 2057년 고갈… 尹 임기 내 개혁 완성판

    국민연금 2057년 고갈… 尹 임기 내 개혁 완성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 연금개혁의 완성판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연금개혁이야말로 정말 심도 있는 연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 앞으로 수십년간 지속할 수 있는 연금개혁의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이라는 게 미래 세대가 정말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게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문제”라고 규정한 뒤 “과거 정부에서 연금 얘기를 꺼내면 표가 떨어진다, 여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해서 연금 얘기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안 됐고 지난 정부 때는 아예 얘기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은 꾸준히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만 연금개혁은 아주 시간을 두고 연구하고 또 공론화해서 한번 결정이 되면 그대로 30년에서 50년 가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연금개혁의 완성판이 나올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와 공론화를 충분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연금 문제는 초당적이고 초계층적 협력이 필요하며 연금개혁에 관한 논의와 최종안을 성안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국민의 통합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로 공적 연금개혁이 시급하다며 연금개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2018년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르면 2042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57년에 기금이 소진된다. 당시 연금개혁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소진 연도는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9%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이라며 “보험료율 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받는 국민연금 급여 수준은 평균 60만원이 안 되고 용돈 연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면서 “재정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노후 소득보장을 강화할 수 있는 개혁안을 내년 10월까지 마련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며 국민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이제 정부가 일방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며 “7월 발족한 국회 연금개혁 특위와 적극 협력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尹 “여성들 불안하지 않게… 스토킹 강력 대처”

    尹 “여성들 불안하지 않게… 스토킹 강력 대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스토킹 범죄, 성범죄 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약속했다. 또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검찰과 경찰 간 효율적인 수사 협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국민패널들의 안전·마약 등 관련 질의에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장기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동료를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살해한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거론한 뒤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라면서 “그분만이 피해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고 정신적인 피해를 다 같이 입은 사건이라고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사건 발생 직후에도 “이런 범죄가 발 붙일 수 없게 하겠다”며 피해자 보호를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성범죄 스토킹, 폭력 범죄는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체법, 절차법적인 제도들을 아주 촘촘하게 설계하고 피해자 지원 시설과 지원 방안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성·아동 대상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마약 범죄와 관련해선 “10여년 전에는 우리나라를 마약 청정국이라고 했다”며 “어느 때부터 검찰은 손을 놓고 경찰만 이 업무를 다 부담하다 보니까 정보나 수사 협업에서 효율이 많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마약 범죄가 폭증했으나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으로 검찰과 경찰의 협업 체계가 무너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은 “마약값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국가가 단속을 안 했다는 얘기다. 사실 좀 부끄러운 얘기”라고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의 그간 대응을 설명한 다음 성범죄자 출소 대책으로는 ‘제시카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아동 성폭행범에게 살해당한 피해 소녀의 이름을 딴 제시카법은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 강화, 출소 후 주거지 제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앞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의 출소가 논란이 되자 법무부는 한국형 제시카법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 사회복지사 증원·마을회관 같은 노인공동주택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위기가구 복지 정책과 관련해 “주민센터 복지사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제도를 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패널 100명과 진행한 제1회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민센터 직원의 질문을 답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민센터 직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생계비가 월 58만원 정도인데 너무 적다는 민원을 많이 받는다”면서 “내년에 최저생계비를 인상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복지사를 증원해 업무를 분담할 수 있어야 되고 이장·동장 같은 분들한테도 인센티브를 주고, (현장방문에서 보니까) 종교단체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새 제도 설계를 약속했다. 또 위기가구 생계비 지원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독거노인과 어려운 분들 사시는 데도 가 봤는데 생계비 지원 58만원이 아주 부족한 돈”이라며 “주택 여건을 보니 생계비 지원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단위 마을에 있는 마을회관과 비슷한 형태의 노인 공동주택을 구체적인 모델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연세 드신 분들이 마을회관에서 삼시 세 끼를 다 해결하고 같이 티브이도 보고 문화생활도 조금씩 한다”면서 “도시에서도 이런 식사, 의료, 문화생활을 같이할 수 있도록 많이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다”고 했다. 이어 “노인분만 계실 것이 아니라 청년 등 세대별로 세대 혼합형 공동주택을 앞으로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근본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민패널 100명, 송곳 질문… 한동훈 “국민 직접 질문 받으니 떨려”

    국민패널 100명, 송곳 질문… 한동훈 “국민 직접 질문 받으니 떨려”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해 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직접 답변하는 생생한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의는 당초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150여분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패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고, 1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장소를 검토하다 영빈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 외빈 초청 만찬을 위해 영빈관을 활용한 바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윤 대통령 집무실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120개 국정과제 현황판이 놓였다. 국민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고, 각 부처 장관들은 국민 패널 사이사이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자가 회의 개최 소감을 묻자 “국민패널 100여분과 (함께하고), 또 (실시간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긴장이 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그는 “정부가 5월 10일 출범을 해서 7개월여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저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지금 꼼꼼하게 짚어 봐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이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가 120개라 양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똑같은 기회를 만들어 점검하겠다”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부터 주택 구입에 관심을 둔 30대 청년, 노모를 모시는 60대 여성, 마약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남성 등 다양한 패널들이 직접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충남 당진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장사하기가 어렵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문 닫는 집이 계속 나온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요새 떡이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며 “부족하겠지만 정부의 정책 자금 또는 세제 지원을 활용하시라.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물은 한 패널의 질문에 답하며 최근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요새 언론에 등장하는 빌라왕의 사망과 관련해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이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뉴스를 계속 접했다”며 ‘세입자 합동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을 언급하며 여성 대상 중범죄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 개선과 피해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과거 마약 경험을 고백하며 최근 심각한 마약 확산 문제의 대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마약 단속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우리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받을 때 별로 긴장을 안 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 공직자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마약을 할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마약 유통·제조 엄단 기조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과 관련, “개혁을 하겠다는 정부는 전부 애국 정부”라면서 “어려운 걸 알면서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취임 후 강조해 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잘 지켜보시면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 자유의 공통 분모가 되는 법치, 이런 것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3대 개혁, 인기 떨어져도 꼭 해야”

    尹 “3대 개혁, 인기 떨어져도 꼭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과제에 대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중계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우리가 앞으로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3대 개혁은 우리나라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한 필수이고, 결국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우리 미래세대가 일할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고, 노동개혁은 우리 미래세대에게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이라며 “또 교육개혁은 우리 미래세대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편의 방향을 유연성·공정성·안전성·안정성 네 가지로 규정하며 “우리가 이것을 이뤄 내지 못한다면, 정치적 문제로 흘러 버리게 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한번 결정되면 그대로 30년에서 50년을 가야 하는 것”이라며 정말 심도 있는 연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최종안을 성안해 나가는 과정이 대한민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닌 그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개혁에 대해 윤 대통령은 ‘복지와 성장’이라는 양축으로 설명하며 “유아돌봄부터 중등교육까지는 복지 차원에서 모두가 공정하게 국가의 교육서비스 혜택을 누려야 하고, 그다음 고등교육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면서 “교육 문제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를 제안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개혁 의지를 밝혔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세입자 보호 의지 등도 밝혔다.
  • 尹, 국민패널 질문에 즉석 답변...靑영빈관서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

    尹, 국민패널 질문에 즉석 답변...靑영빈관서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해 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등이 직접 답변하는 생생한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 대통령 주재로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의는 당초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150여분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패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됐고, 15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장소를 검토하다 영빈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두 차례 외빈 초청 만찬을 위해 영빈관을 활용한 바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윤 대통령 집무실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120개 국정과제 현황판이 놓였다. 국민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앉았고, 각 부처 장관들은 국민 패널 사이사이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자가 회의를 개최 소감을 묻자 “국민패널 100여 분과 (함께하고), 또 (실시간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긴장이 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그는 “정부가 5월 10일 출범을 해서 7개월여 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저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지금 꼼꼼하게 짚어 봐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이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가 120개라 양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똑같은 기회를 만들어 점검하겠다”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부터 주택 구입에 관심을 둔 30대 청년, 노모를 모시는 60대 여성, 마약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남성 등 다양한 패널들이 직접 윤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충남 당진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장사하기가 어렵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문 닫는 집이 계속 나온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요새 떡이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며 “부족하겠지만 정부의 정책 자금 또는 세재 지원 활용하시라.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물은 한 패널의 질문에 답하며 최근 수도권에서 1139채에 달하는 빌라·오피스텔을 임대하던 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요새 언론에 등장하는 빌라왕의 사망과 관련해서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이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뉴스를 계속 접했다”며 ‘세입자 합동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을 언급하며 여성 대상 중범죄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여성이 불안한 사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 개선과 피해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과거 마약 경험을 고백하며 최근 심각한 마약 확산 문제의 대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마약 단속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한 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우리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좀 설명해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 받을 때 별로 긴장을 안 했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 공직자로서 더 큰 책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마약을 할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되지 않느냐”라며 마약 유통·제조 엄단 기조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대 개혁(연금, 노동, 교육) 관련, “개혁을 하겠다는 정부는 전부 애국 정부”라면서 “어려운 걸 알면서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취임 후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오늘 회의를 잘 지켜보시면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 자유의 공통 분모가 되는 법치, 이런 것들이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지역균형 발전 핵심은 교육”

    尹, “지역균형 발전 핵심은 교육”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며 “지역균형발전, 지방발전의 핵심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점검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에서 중요한 것은 교통의 공정한 접근, 지방재정 자주권 강화, 지역이 비교우위로 선택한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라는 세가지 원칙”이라며 “그런데 핵심 중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 패널로 참석해 지방대 지원과 육성을 강조한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의 질의에 답하며 “기업은 사람을 따라가고 사람은 정주환경을 따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라며 “지방의 중고등학교에서, 이를테면 대기업이 지방에 갔는데 그 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수도권의 아이들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교육을 시킬 수 있다면 당연히 저는 (대기업이 지방에) 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방에서 양질의 중등교육을 제공할 여건이 돼야만 지방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결국 지방의 중등교육이 기업의 이전과 투자를 가져오고 그것이 다시 지방대를 발전시키는 순환구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도시락 오찬을 한 경험을 전하며 “기업인들에게 정부에서 무엇을 해드리면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되고 성장에 도움 되겠냐고 물으니 좋은 인재를 더 많이 공급하게 교육제도를 혁신해달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정부 참석자들은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무엇보다 지역 인재가 수도권에 쏠리지 않고 지역에 정착하려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건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기업 스스로 지방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세제, 재정 인센티브는 물론 기업이 원하는 입지와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강력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국정조정실장은 “최근 협의가 완료된 규제완화 사항이 있다”며 문화재로부터 반경 500m에서 개발이 제한돼 있는 것을 지역조례를 개정해 200m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관련부처 간 협의가 있었다는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 한동훈 “악성 성범죄자, 학교 주변에 못 살게”…‘제시카법’ 검토

    한동훈 “악성 성범죄자, 학교 주변에 못 살게”…‘제시카법’ 검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악성 성범죄자들이 학교 주변 등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하고 형량도 높이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악성 성범죄자가 아동이 많은 학교나 지역 주변에 살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시카법 같은 획기적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 자리를 빌려 말하면 최근 불안이 있는 것 중 하나가 악성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이 낮아 출소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 학교 주변에 사는 걸 막을 방법이 없는 것에 대한 거대한 사회적 분노와 황당함을 잘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두순, 김근식 등 성범죄자가 최근 출소하거나 출소를 앞두고 학교 인근에 거주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인 바 있다. 한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제시카법’은 지난 2005년 2월 성범죄자 존 코이(John Couey)에게 강간 살해된 피해자 제시카 런스포드(Jessica Lunsford)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해당 법은 12세 미만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최저 징역 25년을 적용하고 출소 후에도 평생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다. 또 범죄자는 아동이 활동하는 학교나 공원 주변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 장관은 지금까지 법무부의 제도 개선 노력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강력 범죄에 대해 가진 불안감을 잘 안다”며 “신당역 살인 사건 이후 스토킹의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폐지하고, 스토킹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대1 전자 감독과 신속수사팀을 강화하고, 지자체 폐쇄회로(CC)TV 연계를 확대해 전자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더 찾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약,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어…유통·제조 엄단” 한 장관은 증가 추세인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학생 마약사범이 10년간 5배 늘었다”며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중이 50%를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값이 싸졌고 역으로 환각성은 높아져서 피자 한 판 값으로 마약을 살 수 있다”며 “현재 말하는 대마는 옛날 히피 수준이 아니고 질적으로 다른 물건이다. 분명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러나 지금부터 전쟁하듯 막으면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 혹시 마약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면서 “정부가 반드시 막겠다. 강력하게 유통·제조를 단속하고 처벌하겠다. 치료와 재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尹 “3대 개혁은 인기 없는 일…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尹 “3대 개혁은 인기 없는 일…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尹 “노동개혁 못 이뤄내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과제에 대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3대 개혁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아주 필수적인 것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미래세대가 일할 의욕을 상실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고 노동개혁은 미래세대에게 역량을 발휘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개혁은 미래세대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시장 개편에 대해선 “노동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노동 문제가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버리게 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동시장 개편 방향으로는 ▲노동 수요에 따른 유연성 ▲노동자 보상체계 공정성 ▲노동자의 직장 내 안전 ▲노사관계의 안정성 등 4가지를 꼽았다.최근 종료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도 언급 특히 노사관계 안정성과 관련해 “매일 자고 일어나면 쟁의하면 (노사) 양쪽 다 손실이 크다”며 “노사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지고 가기 위해서는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에서 일탈하는 행위로 자기네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다 보면 일시적으로는 유리할지는 몰라도 결국은 노사관계의 안정성을 해치고 양쪽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최근 종료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두고는 “화물연대 파업이 국민과 많은 기업에 어려움을 줬다”며 “국민들이 지켜보며 이런 식의 문화가 앞으로도 지속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분이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 관계의 공정성, 인간 존엄성에 부합하는 처우 이런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자 간에도 같은 노동에 대해서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체계를 전반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노동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우리는 국제 시장에서 비싼 물건 못 만들어 팔고 그중에서 삼류, 사류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尹 “건강보험, 선량한 가입자 피해…다시 정의롭게”

    尹 “건강보험, 선량한 가입자 피해…다시 정의롭게”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건강보험 개혁 방향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가 다른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걸 없애고 보험제도를 다시 정의롭게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와 가족 중에 정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증질환에 걸렸을 때 그 돈(치료비)을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래 취지대로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위 ‘의료쇼핑’이라고 해서 일 년에 병원을 수천 번 다니시는 분이 있다. 또 고가의 MRI(자기공명영상장치) 같은 것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좀 제대로 이런 것을 심사 평가를 제대로 해서 보험가입자들이 공평하게 중증질환, 필수의료에 대해서 제대로 지원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위 ‘메디컬 저지먼트 룰’(medical judgement rule)이라고 하는 원칙을 수립해서 정상적인 의료판단에 따라 가지고 처치하는 것까지 저희가 과잉진료라고 해서 막 칼질을 하는 것은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사평가에 있어 아주 효과적인 이의절차제도도 잘 만들어서 우리 의료보험재정이 건보재정이 국민들 모두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저희 정부가 잘 설계하고 운영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사실상 폐기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공식화하자 야권은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이재명 대표는 전날 세종시에서 개최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좋은 정책에는 정치적인 색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한 발짝이라도 전진시킬 수 있으면 상대 정책이라도 빌려 써야 한다”며 “전임 정부 정책이라고 색깔 딱지를 붙여서 무조건 부정만 한다면 국정 성공은 불가능하고 그에 따른 고통은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도 즉각 반발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대단히 걱정스럽다. 윤 정부가 하겠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며 “역대 어떤 보수 정부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다. 정말 위험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며 “정권을 잡으면 경제·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에 올인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케어는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극소수 특권층이 아닌 다수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 가서 아픈 아이를 안아 주며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는 국가가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지를 밝혔던 게 불과 며칠 전인데 대통령은 포퓰리즘 운운하며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뺏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 [포토多이슈] 국민패널100인과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국민패널100인과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국정과제를 대통령이 국민패널 100명과 함께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국정과제 점검회의를 각 부처 장관들이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이 보완 지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국정과제 이행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국민과 함께 점검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회의 방식을 바꾸어 진행하게 되었다.
  •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서울포토] 윤 대통령, 국정과제 점검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새 정부의 3대 개혁과제를 본격적으로 띄우며 집권 2년차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의 약속, 그리고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국민 패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 중계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3대 개혁과제를 제시한 뒤 이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尹대통령 “국정과제는 국정운영 규범” 이날 행사는 그동안의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이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로, 예정됐던 100분을 훌쩍 넘긴 156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라며 “국정과제는 저희 정부의 국정운영 규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발제자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6대 국정 목표, 23개 약속, 120대 국정과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았다”는 점을 집권 초기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언급했다. 한 총리는 “5년 후 국민과의 약속을 온전히 이행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질 것 같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출을 촉진하고 물가, 고용,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부총리는 위기 이후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3대 개혁과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장 전략과 인구,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와 함께였다. ◇ 尹대통령 “역사적 책임과 소명” 강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대 개혁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담대한 개혁’ 세션이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기조 발제에서 3대 개혁을 “하나의 패키지”로 표현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필수적인 개혁과제”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개혁이라는 것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개혁과제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큰 틀의 정부 방침을 밝히고 주무 장관이 로드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노동개혁에 대해 “이것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며 “디지털 혁명 시대에 노동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대 변화에 맞춰 법과 제도를 혁신해 노사 협력에 기반한 상생의 공정한 노동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관련, “유아 돌봄부터 중등교육까지는 복지 차원에서 모두가 공정하게 국가 교육 서비스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고등교육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획일적 평등주의 이념에 갇혀 교육이 제 기능을 못 했다”며 “가르칠 것은 제대로 가르치는 원칙과 상식의 교육이 개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연금개혁을 ‘역사적 책임과 소명’이라 표현한 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개혁의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면밀한 국민 소통과 공론화에 방점을 찍으며 “내년 10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 尹대통령 “건보개혁, 수술 대상은 모럴해저드” 윤 대통령은 국민 패널과 즉석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면서 3대 개혁과제 이외의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평소 철학과 입장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먼저 한 패널의 집값 걱정에 “정부가 완급을 잘 조절해 집값을 예측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동산 문제가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거의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라며 “이런 과세를 경감해서 저가 임차 여건을 만들어드리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운을 띄운 건강보험 개혁도 공들여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 패널의 우려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제가 말씀드린다”며 “수술하려고 하는 것은 소위 모럴해저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건강보험제도 본래의 취지대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안전에 대해선 “여성이 불안한 사회라면 우리 사회 전체가 불안한 그런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장기 계획으로 천천히 가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으로 “양질의 중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지방대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결국 기업의 이전과 투자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 월드컵 축구 대표팀 기념관 된 대통령실 로비

    월드컵 축구 대표팀 기념관 된 대통령실 로비

    대통령실이 최근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축구 국가대표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기념품과 단체사진 등을 전시(사진)했다. 대통령실은 13일 “1층 로비에 대표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대형 사진과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16강 진출 때 착용한 완장 등 기념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대형 사진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 당시 설치한 포토월을 옮겨온 것이다. 손흥민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과 사인볼, 축구화와 유니폼 등도 전시됐다. 포토월 양옆에는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대표팀 경기 장면과 환영 만찬 당시 영상을 상영 중이다. 대통령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큰 희망을 보여 준 감동의 순간을 대통령실을 찾는 내외빈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표팀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표시이자 2026년 월드컵 지원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윤 대통령 “축구 대표팀 선수들,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의문”

    윤 대통령 “축구 대표팀 선수들,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의문”

    윤석열 대통령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논의에서 “스타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정당한 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스포츠도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개최한 사실을 먼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라며 “그 과정에서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발언은 한국 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로 받게 된 13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FIFA 상금 배분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FIFA 상금 분배는 대한축구협회(KFA) 재량으로 결정되는데 협회는 당초 상금 중 70억원가량을 선수단에 지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주요 단체장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도 FIFA 상금 상당액이 선수들보다 대한축구협회에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2일 포상금 20억원을 별도로 기부했다. 협회는 20억원을 선수 26명에게 균등 배분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올해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2억 1000만원에서 2억 7000만원을 받게 돼 있었다. 여기에 추가로 7000여만원씩을 더 받게 돼 1인당 포상금은 최대 3억 4000만원에 이르게 됐다. 축구협회는 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 진출로 1300만달러(약 170억원)를 받게 돼 이 중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각종 비용 집행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원, 코로나19 사태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에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집행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의 기부로 본선 진출과 본선을 합쳐 월드컵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원으로 늘었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이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해 최대 규모라고 협회는 덧붙였다.
  • [포토] 토트넘 복귀…영국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포토] 토트넘 복귀…영국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달성에 앞장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입국했던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카타르에서 돌아온 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만찬에 참석하는 등 국내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 합류해 26일 재개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경기 일정에 대비한다. 이날 항공편 출발을 2시간 가까이 남겨둔 오전 9시 15분께 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은 입국장에 몰린 팬 200여 명의 배웅을 받았다. 갈색 롱코트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낀 그는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앞쪽에 선 팬들부터 차례차례로 사인을 해줬다. 빼곡히 몰린 팬들에게 사인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 애쓰면서 출국 수속 카운터로 가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다. 예고 없이 시작된 손흥민의 ‘즉석 사인회’는 40분 가까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사인을 하는 중간에 손을 흔들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이 아버지 손웅정 씨와 포옹을 나눈 뒤 수속을 위해 카운터에 들어간 이후에도 100명 넘는 팬이 게이트로 향하는 길목에서 사인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수속을 마치고 나온 뒤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한 터라 손흥민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출전,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로 월드컵 이후 공식전 일정을 이어간다. 그전에 22일 오전 4시엔 안방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프랑스)와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정규리그 3골 2도움, UCL 2골 등 공식전 합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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