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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 머스크는 티셔츠 대신 정장

    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 머스크는 티셔츠 대신 정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 트럼프 일가가 총출동했다. 다만 막내아들인 배런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평소와 달리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은 워싱턴DC 의회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두 번째 임기 첫 의회 연설에 참석했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벨트가 달린 회색 정장 재킷과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되자 공화당 의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의회 연설에서 영부인이 세 번째로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가족을 ‘스타’로 만들고자 노력한 흔적이다. 멜라니아 여사 옆에는 딥페이크(허위영상) 피해자들이 섰다. 그가 지난 3일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딥페이크 퇴치를 위한 법안 입법을 촉구한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차녀 티퍼니도 청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막내아들 배런은 불참했다. 뉴욕대 1학년인 그는 수업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머스크 CEO는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하얀색 셔츠를 입고 왔다. 그는 박수로 환영하는 참석자들에게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평소 머스크는 자유로운 차림으로 백악관을 누볐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각료회의에는 ‘기술 지원’이라고 쓰인 티셔츠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이날 머스크의 정장 차림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불거진 정장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고 비꼬듯 말한 바 있다.
  • 명태균 ‘여사 공천 개입’ 주장에…“가짜뉴스” 반박

    명태균 ‘여사 공천 개입’ 주장에…“가짜뉴스” 반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대화가 명씨 측을 통해 공개되자 여권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여권 관계자는 20일 “명씨가 변호인을 통해 며칠째 허황된 사실을 일방적으로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동력이 점점 꺼져가자 급기야 영부인을 끌어들여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고, 이에 명씨 측이 지속적인 허위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며 “국민은 이런 가짜뉴스와 치졸한 수법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명씨 측에서 의도적으로 여론 악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명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지난해 2월 18일 총선을 앞두고 텔레그램으로 김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해 “김상민 검사의 당선을 지원해라. 그러면 선거 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는 명씨 주장을 전했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김 전 의원과의 텔레그램 메시지와 통화 내용도 전달받았다고도 했다. 당시 김 여사 연락을 받은 김 전 의원은 분노하며 “김건희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지난 대선 때 내가 얼마나 죽을힘을 다해 도왔는데. 자기 사람 공천 주려고 5선 의원인 나를 자르고 거기에 더해 나보고 그 사람을 도우라고 하다니. 나는 밸도 없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당일 밤 의창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김 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이던 2023년 12월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 신분으로 의창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공천에서 배제됐다.
  • 젤렌스키 “이대로면 우크라는 아프간2.0…美, 푸틴 기분 좋은 말만”

    젤렌스키 “이대로면 우크라는 아프간2.0…美, 푸틴 기분 좋은 말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보장하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와 휴전할 경우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ARD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 나토 가입’ 보장 없이 러시아와 종전 협상에 나서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걸 그냥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 된다”며 “나는 아무도 아프가니스탄 2.0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몹시 빠르게 철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했다”며 서방에 아프가니스탄 철군 같은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오늘날 푸틴 기분 좋은 말만 하는 게 문제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를 기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 성공하기 위해서”라며 “그러나 휴전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정상이 진정 좋은 관계일 수 없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할 수 있는 건 양국 관계에 관한 일뿐이다. 그들은 우리 국민과 삶을 절대로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유럽이고 여러분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3년간 유럽 군사력이 약간 나아졌지만 “전투 병력 규모와 해군력, 공군력, 드론 측면에서 약하다”고 훈수를 뒀다. 이 인터뷰는 14∼16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진행했다고 ARD방송은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이날 영부인과 함께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빼고 종전 협상에 나서자 전날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돌며 우군을 확보 중이다.
  • 尹측, “김건희가 계엄 지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 고발…“대통령 흠집 내기”

    尹측, “김건희가 계엄 지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 고발…“대통령 흠집 내기”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김건희 여사의 지시로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이라고 주장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나올 때 술 냄새가 났다고 발언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고발했다. 18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박 의원과 김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상계엄 배경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있다며 “‘설 지나면 운이 좋다’는 무속인 말을 믿었고, 계엄 한 달 전인 11월 4일 명태균 게이트 수사 보고서를 받은 영부인이 ‘이것 터지면 다 죽어, 빨리 계엄 해’라고 지시해 계엄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큰 반박 못 하더라”며 “만약 내가 틀렸으면 고소를 좋아하는 저 사람들이 (고소) 했을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무속과 결부시키고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듯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지난 2023년 4월 대통령과 김 여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질 바이든 여사가 걸그룹 블랙핑크 공연을 원했는데 김 여사가 무시했다고 한 데 대해선 “국가 정상의 만찬에서 영부인이 특정 가수의 공연을 막았다는 것 역시 전혀 근거가 없다”며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흠집 내기”라고 일축했다. 또한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한 것이 아니라 술김에 우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이러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허위 발언과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모욕이 선을 넘었다”며 “대통령이 세세한 사실에 대해 다투지 않고 억울함을 피력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지위에 근거한 최대한의 감수와 용인의 표현인데 이를 악용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인격적 모욕을 하는 이들에게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수방사 경비단장 “이진우가 국회 진입해 의원 끌어내라 지시”

    수방사 경비단장 “이진우가 국회 진입해 의원 끌어내라 지시”

    계엄 당일 현장 지휘자 증인 참석조태용 “홍장원 체포조 메모 4개”계엄 전날·당일 김여사와 문자 정황尹의 조태용 직접 신문 제지당해“洪, 중립성 심각… 이미 신뢰 잃어”18분간 증언·메모 신빙성에 반박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병력을 지휘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언했다. 당시 ‘국회 진입 지시’를 두고 군 지휘부가 엇갈린 증언을 한 가운데 현장 지휘자가 명확하게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정치인 체포 명단이 기재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를 놓고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열고 조 원장과 조 단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한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관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정형식 재판관의 질의에 “그렇게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답했다. 정 재판관이 “해석이 아니라 수방사령관의 지시냐”고 다시 묻자 조 단장은 “그렇다”고 재차 확인했다.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는지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이다. 조 단장은 임무를 부여받고 나서 이 전 사령관에게 재검토를 요청했고, 이 전 사령관이 ‘너희는 들어갈 필요 없다. 특전사가 국회 본관 내부에 진입했으니 외부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진술을 재확인했다. 정 재판관이 ‘외부 지원’의 뜻을 묻자 “내부에서 의원을 특전사 인원이 끌어내면 (밖에) 사람이 밀집해 있으니 통로를 형성하는 역할을 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증인으로 나선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지난 4일 탄핵심판(5차 변론)에서 ‘국정원장 공관 앞에서 (체포 명단) 메모를 썼고, 보좌관에게 다시 쓰게 했다’고 증언한 데 대해 “확인해 봤더니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홍 전 차장은 (메모를 썼다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11시 6분에 공관이 아닌 청사의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본인이 쓴 메모를 보좌관에게 줘 바르게 필사하게 했다고 하니 두 개가 있는 셈인데 보좌관에게 확인해 보니 네 종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좌관이 홍 전 차장에게 필사한 메모를 전달했는데 홍 전 차장이 ‘기억나는 대로 다시 한번 써서 달라’고 해서 쓴 게 세 번째 메모”라고 말했다. 세 번째 메모에 가필한 버전이 네 번째 메모이자 언론에 공개된 것이라는 게 조 원장의 설명이다. 이날 탄핵심판에선 조 원장이 계엄 선포 전날과 당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제시됐다.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는 조 원장에게 “계엄 전날과 당일 국정원장과 영부인이 문자를 주고받는 게 이상하지 않으냐”고 물었고, 조 원장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조 원장을 직접 신문하겠다고 요청했다가 재판부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다. 대신 증인신문 말미에 18분간 발언하며 “(홍 전 차장은) 야권과 관련한 정치적 중립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홍 전 차장 본인도 자기가 이미 많이 국정원장 눈 밖에 났고 신뢰를 잃었구나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 조태용 국정원장, 계엄 무렵 김건희 여사와 문자 주고받았다

    조태용 국정원장, 계엄 무렵 김건희 여사와 문자 주고받았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비상계엄’ 전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 계엄 당일 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는 증인으로 출석한 조 원장에게 “통화내역에 따르면 계엄 전날인 12월 2일 영부인으로부터 문자를 두 통 받고, 그 다음날 답장을 보냈다”면서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에 조 원장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뭔가 남아있다면 그걸 보시면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장 변호사는 조 원장이 이날 “국정원장이 야당 대표와 통화하는 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조 원장에게 “계엄 전날과 당일에 국정원장과 영부인이 문자를 주고받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고 따져물었고, 조 원장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장 변호사는 또 조 원장이 계엄 전날과 당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를 한 내역이 있다고 주장했고, 조 원장은 “친분이 있어서 가끔 전화한다”고 답했다.
  • 검찰,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

    검찰,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불기소 처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는 김 여사가 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달 초 불기소 처분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5월 김 여사의 지난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출장이 국고 손실과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영부인 외교를 위한 순방예산은 없다”면서 “인도 방문을 위한 예비비가 단 3일 만에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승인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부인 의전을 위해 대통령경호실, 비서실 직원들이 문체부가 신청한 예산으로 함께 다녀왔기에 예산전용이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사건의 주범을 굳이 따지자면 김 여사가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명예훼손 혐의로 배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계기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공적 인물에 대한 의혹 제기였고, 법리상 명예훼손죄로 인정하기 어려운 ‘평가’나 ‘의견’에 해당한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국고 손실 혐의 고발 사건 수사도 1년여 만인 지난 7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출장이 관련 절차를 준수해 이뤄졌고, 해당 일정은 단순 외유가 아니기 때문에 직권남용 내지 국고 손실에 해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정상적으로 반환했고,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의 개인 수영강습 의혹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주재 의혹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다만 검찰은 김 여사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옷값 등 지불 의혹이 경찰 수사 사안과 중복돼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용산 참모들 “찾아뵙는 게 도리” 尹 접견 추진…김건희 여사는?

    용산 참모들 “찾아뵙는 게 도리” 尹 접견 추진…김건희 여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전·현직 용산 참모진이 윤 대통령과의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접견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후임인 이관섭 전 실장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일부 전직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참모들은 윤 대통령 측에 접견 의사를 전달하고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 일반 접견은 하루 한 차례만 허용되는 터라,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먼저 접견해야 할 중요한 인사들이 있고, 시간을 정해서 한 번 찾아뵙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방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도 오는 31일 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전망이다.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인간적인 관계가 깊은 만큼 면회가 허용된다면 찾아가 만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느냐”며 접견 의지를 드러냈다. 당 소속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것이 아니고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같은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걱정되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최근 영부인이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지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또 볼 수도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했다. 다만 변호인단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접견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 김건희 여사 “극우 극좌가 나라 망쳐…극우들 미쳤다” 녹취 공개

    김건희 여사 “극우 극좌가 나라 망쳐…극우들 미쳤다” 녹취 공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과거 녹취가 공개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발언이 담긴 1분31초 분량의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건네받은 당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촬영된 영상 중 일부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최 목사에게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된다. 그들이 나라를 이렇게 망쳤다”며 “저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나.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김 여사는 거듭 “그건 말이 안 된다”며 “우선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객관적으로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 그런 것보다 진짜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게 돼 있다”며 “이 자리가 그렇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서 봤을 때는 ‘저 사람은 우파’라고 하는데 약간의 비위를 맞춰줄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뿌리는 사실 다 통합하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제일 원하는 게 나다”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저는 그렇게까지 이편저편이 아닌데, 대통령 자리 올라가니까 어쨌든 보수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니까, 어찌 됐든 그들의 비위를 살짝 맞추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한번은 또 보수에서 저를 막 뭐라고 그런다. 권영숙 여사와 김정숙 여사 만났다고”라며 “영부인으로서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않나. 보수도, 저 극우들은 미쳤다”고 했다.
  • 박지원, 尹 향해 “영부인 걱정 말라…머잖아 그곳에 금세 간다”

    박지원, 尹 향해 “영부인 걱정 말라…머잖아 그곳에 금세 간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페이스북에 “영부인 걱정일랑 말라. 머지않아 그곳으로 금세 간다. 물론 같은 방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호인단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지난 28일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단과 만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걱정 상태에 대해 ‘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고 석동현 변호사가 이날 전했다. 석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온 이후 얼굴도 한 번도 볼 수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석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 독재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판단해 국민에게 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계엄을 선포했다. 모든 게 헌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유혈 사태가 있었나. 인명 사고가 단 한 건이라도 있었나. 정치인들 단 한명이라도 체포하거나 끌어낸 적이 있느냐. 이게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그 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변호인 측을 향해서는 “너무 많은 소음들을 쏟아낸다”며 “내란인지 아닌지는 헌재가 판단하고, 죄를 지었는지 안 지었는지도 형사 재판이 판결할 테니 제발 조용히 하라. 한 사람 변호 때문에 국민을 짜증 나게, 힘들게 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 수감 중인 尹 “나라 앞날 걱정…김 여사 건강도 걱정돼” 설 메시지

    수감 중인 尹 “나라 앞날 걱정…김 여사 건강도 걱정돼” 설 메시지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건강 상태에 대한 염려를 표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8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나와 그의 메시지를 전했다. 변호인단은 “설 명절을 차디찬 구치소에서 보내는 심정과 관련해 현직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겪는 이 현실에 관해서 다른 말씀은 안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느껴졌다”며 “지금 자신의 고초에 대해선 아무 말도 안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고 또 국민들 중에 하루하루가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추위와 생계에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했다”며 “꿈을 키워야 하는 청년들과 미래 세대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더 걱정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에선 구속 후 처음으로 김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염려도 담겼다. 변호인단은 “최근 영부인의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얼굴도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또 볼 수도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윤 대통령이)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계엄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는 생각은 전혀 가진 적 없었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서 밝힌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 독재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을 대통령으로서 판단해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러한 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헌법상의 권한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가 헌법에 정한 방법으로 해제를 요구함에 따라 즉각 (비상계엄을) 해제했다”며 “모든 게 헌법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혈 사태나 인명 사고가 단 한 건이라도 있었느냐, 정치인들을 단 한 명이라도 체포하거나 끌어낸 적이 있느냐, 그런 시도라도 한 적이 있느냐”며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계엄을 선포하기로 하고 지시를 하면서도 막상 계엄선포를 하게 되면 국회에서 곧바로 해제 요구가 들어올 것을 예상했다”며 “대통령 스스로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시점이 어떻게 되든 계엄 상태란 것은 오래 끌 수 없는 일이고 또 그럴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인 지난 26일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법원은 조만간 사건을 재판부에 배당한 뒤 심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전통적인 내조형’에도, ‘적극적인 참여형’에도 속하지 않았던 독특했던 영부인 역할 전력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멜라니아 여사는 1기 때 영부인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밝은 방식으로 활동 영역을 개척해나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멜라니아가 2021년 떠난 이스트윙(영부인 집무실)으로 복귀하면서 두드러지지만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영부인) 역할을 재조정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공개한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는 이런 관측을 짐작케 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인터뷰에서 “나에겐 나만의 생각이 있고, 나만의 ‘예’와 ‘아니오’가 있다”고 명확히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서 “나는 내 생각이 있다. 나는 항상 남편이 말하거나 하는 일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게 괜찮다”며 이같이 밝혔다. 8년 전 백악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보다 더 큰 자신감과 준비 상태를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뷰 당시 취임식을 앞뒀던 그는 “(백악관 이사를 위해) 이미 짐을 쌌고, 가구 선택도 마쳤다”며 “우리가 들어갈 방에 대해서도 파악을 마쳤다. 처음(1기)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웠다”며 “워싱턴DC가 낯설었다”고 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멜라니아는 자주 구설에 휘말렸다. 대중을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행동과 공식 석상에 나타나길 꺼렸던 은둔형 이미지가 이런 논란을 부채질했다. 취임 첫해 10살이었던 아들 배런의 교육을 이유로 즉각 백악관에 입주하지 않았고, 그 해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방문하며 하이힐을 신어 욕을 먹었다. 이듬해에는 이민자 아동 격리수용 시설 방문 때 입었던 재킷 문구로 논란에 휘말렸다. “나는 정말이지 상관하고 싶지 않아, 너는?(I don’t really care, do you?)”이라는 문장은 ‘남편의 불법 이민 반대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세간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를 표출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공식 석상 발언을 자제했던 멜라니아였지만, 트럼프와 악연 관계였던 여성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배런이 자폐아”라고 시사하는 영상을 올렸을 때는 참지 않고 즉시 반박하기도 했다. 아직 어린 아들 교육에 집중하면서 세간의 각종 억측을 차단해야 했기에 멜라니아의 심적인 부담은 한층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에 멜라니아는 백악관 입주를 해도 배런이 다니는 대학교가 있는 뉴욕과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자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거나 로즈 가든을 정비하는 것 외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당파적 공격으로부터 영부인 자신의 업적도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그가 강경 이민정책 등 남편의 정책들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의 수석 보좌관이자 아메리칸 대학교의 영부인 이니셔티브 책임자아니타 맥브라이드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과 미셸 오바마, 질 바이든 여사 등 세 명의 영부인은 정치와 선거 운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는 우리에게 꽤 익숙했던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여사는 다른 이들만큼 적극적이지 않았고, 우리도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모자에 막혀서 트럼프 ‘허공 키스’ 바이든 배웅 땐 바람에 날아갈 뻔美 신진 디자이너 의상 택해 눈길8년 전엔 ‘랠프 로런’ 하늘색 정장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짙은 감색의 코트와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 애덤 리페스가 제작한 코트와 치마에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에릭 자비츠가 만든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는 취임식 내내 ‘신스틸러’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태우고 떠난) 헬리콥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를 쓴 그녀는 거의 날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남편의 농담을 듣던 멜라니아 여사는 고개를 살짝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녀 이방카도 녹색 베레모를 착용해 트럼프 가족은 공식 행사에서 모자를 쓰는 영국 왕실의 관례를 따른 듯한 모습도 보였다.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재클린 여사는 하늘색 필박스 모자를 착용하는 등 미국 영부인이 취임식에서 모자를 쓴 사례는 종종 있다. 하지만 재클린을 포함해 매미 아이젠하워, 낸시 레이건 등은 얼굴을 가리지 않는 필박스 형태의 모자를 썼다. 챙이 넓은 보터 스타일의 멜라니아 여사 모자는 그녀에게 향하는 시선뿐 아니라 주변인들의 대화까지 가로막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모자를 가로질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야 했으며, 심지어 모자챙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하려다 모자챙에 걸려 허공에다 키스를 하고 말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를 제작한 자비츠는 “멜라니아 여사가 몇 년 전 여름 웹사이트에서 우리 모자를 산 인연으로 그녀의 스타일리스트와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부의 키스 불발에 대해서는 “모자챙은 영역을 만들게 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입맞춤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모자챙 때문에 얼굴에 짙은 그늘을 드리운 멜라니아 여사를 두고 ‘마피아 미망인’ 같다고 지적했다. 2017년 첫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하늘색 정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작품으로 당시 트럼프 반대 세력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에 로런은 백악관을 떠나는 질 바이든 여사의 보라색 코트를 제작했다. 민주당의 상징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인 붉은색을 합한 보라색은 화합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에서 붉은색과 푸른색이 교차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이방카가 입은 짙은 녹색 치마 정장과 모자는 모두 프랑스산 디올 제품이다. 디올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최고경영자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 부인에 키스하려다 ‘멈칫’…트럼프, 허공에 입만 벙긋한 이유

    부인에 키스하려다 ‘멈칫’…트럼프, 허공에 입만 벙긋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에 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뒤 자기 자리 쪽으로 걸어갔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입장해 있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잡은 뒤 여사의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볼을 남편을 향해 내밀었지만, 그가 쓴 모자의 챙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를 가로막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만 벙긋하며 어색한 키스가 연출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 모자는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가 모자에 가로막힌 어색한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식 전 공중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며 “SNS에서 ‘의도적으로 피한 것 같다’는 의견과 ‘귀여운 순간’이라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도 이 모습을 포착해 소개했다. 가디언은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가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가로막았다”는 제목으로 이를 소개했다. BBC 방송은 “어색한 공중 키스”라고, 스카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키스하지 못해 어색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친 뒤에서야 멜라니아 여사의 뺨에 제대로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이들 부부의 입맞춤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피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당시에도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키스를 피했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때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이라고 불렸다. 그는 지난 13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며 “나는 내 남편(트럼프)이 말하는 것이나 하는 일에 항상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재테크+] 사상 최고가 찍더니…트럼프 취임식날 고꾸라진 비트코인, 왜?

    [재테크+] 사상 최고가 찍더니…트럼프 취임식날 고꾸라진 비트코인, 왜?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10만 9114.88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18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빠지자 투자 열기가 식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을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가상화폐 업계의 지지를 받았으나, 취임 연설에서는 관련 정책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는 지난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가상자산 업계 후원 행사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공포의 시대는 끝났으며, 미국에서 가상화폐 혁신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 코인 ‘트럼프’($TRUMP)를 직접 내놓아 화제를 끌기도 했는데요. 영부인 역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멜라니아’(MELANIA) 코인을 발행, 지난 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자회사인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와 ‘CIC 디지털’이 두 밈 코인 총 발행량의 80%를 보유하고 있죠. 코인베이스 글로벌, 로빈후드,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해당 밈 코인의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밈 코인의 출시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전직 한 인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미국 대통령의 계좌에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는 점”이 트럼프 코인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 발행 소식은 기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에 따르면, 트럼프 밈 코인 출시 이후 48시간 동안 가상화폐 솔라나에는 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다른 가상화폐 거래량을 압도했습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고탐 추가니는 “새로운 혼돈의 가상화폐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은 새로운 가상화폐 규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상화폐 플랫폼 래딕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댄 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가상화폐 시장의 전례 없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도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발표가 지연될 경우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마피아 미망인 같은 ‘패션 갑옷’ 입고 복귀”…눈길 사로잡은 멜라니아 ‘취임룩’

    “마피아 미망인 같은 ‘패션 갑옷’ 입고 복귀”…눈길 사로잡은 멜라니아 ‘취임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당일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울 코트와 같은 색의 울 펜슬 스커트, 목 위로 약간 올라오는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고 같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구두도 같은 색의 펌프스를 신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식 패션 갑옷을 입고 워싱턴 재입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녀는 마피아 미망인이나 이름 없는 종교 단체의 고위 구성원 같은 모습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느낌도 약간 있었다”고 보도했다. 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입은 의상은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이라고 WP는 전했다. 패션지 보그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5년 취임식 패션으로 미국의 독립 디자이너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페스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멜라니아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로 수년간 활동했다고 보그지는 전했다. 보그지는 “리페스를 선택한 건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 커뮤니티에 계속 관여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독립적인 신예 미국 기업을 띄울 수 있는 영부인의 힘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식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미국의 대표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하늘색 슈트를 입었다. 당시 랠프 로런의 의상을 선택한 것은 애국주의와 글로벌리즘을 암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 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 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로 부통령이나 영부인 등이 이용하는 공군기 C-32에 탑승했다. 공군기 트랩(탑승 계단) 바로 왼쪽에 흰색 GV80이 주차돼 있었고 이 장면은 이방카가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군기에 오르는 동안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세워져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으나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의,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해 일각에선 기부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장면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다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중대한 사고를 당했을 당시 탑승했던 차량으로 우즈가 다리 부상에만 그쳐 차량의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우즈의 사고 이후 현대차의 ‘제값 받기’가 가시화된 것처럼 GV80에 대한 구매 요구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멜라니아도 ‘밈코인’으로 돈벼락… “美대통령 일가 수익 추구 지나쳐”

    멜라니아도 ‘밈코인’으로 돈벼락… “美대통령 일가 수익 추구 지나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호화폐에 이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암호화폐까지 출시돼 트럼프 일가의 개인 수익사업이 이해충돌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19일(현지시간) 밈 코인(유행성 암호화폐) 발행 소식을 알렸다. 앞서 트럼프 밈 코인도 지난 17일부터 거래를 시작해 개당 최고 75달러(약 11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한때 시가총액이 140억 달러(20조원)를 넘어섰다. 멜라니아 코인도 한때 2만 4000% 폭등해 시총이 85억 달러(12조원)까지 치솟았다. AP통신은 트럼프 밈 코인이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특수 이익집단과 외국 정부에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홍보 책임자였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이제 전 세계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미국 대통령의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코인은 지난해 7월 13일 총격을 받고도 “싸우자”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내세우고 있다. 첫날 2억 달러(290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앞으로 3년 동안 총 10억 달러(1조 4500억원)까지 발행할 예정으로, 대중에는 20%만 공개하고 나머지 80%는 트럼프 개인 회사 소유다. 트럼프 개인 회사의 계열사인 ‘CIC 디지털’과 지난 7일 설립된 회사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는 트럼프 밈 코인을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판매할 예정이다. 밈 코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상의 유행에 편승해 농담처럼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업 모델이 없다. 가장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차례 X에서 언급했던 ‘도지코인’이 있다. 한편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정책 공약에 힘입어 암호화폐 플랫폼 바이낸스에서 10만 9588달러(1억 5878만원)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 “김건희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 하니, 김성훈 작살 사냥” 박지원 주장

    “김건희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 하니, 김성훈 작살 사냥” 박지원 주장

    “김건희가 ‘회는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피가 빠지니까 맛있다’라고 하니 김성훈이 작살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의 ‘과잉 충성’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고 하니 생선을 가두리 쳐놓고 작살로 잡는 걸 찍어 김 여사에게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김성훈은 경호처 차장을 하며 폭죽놀이 등 김건희를 행복하게 하려고 별짓을 다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진해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휴가를 갔는데 김건희가 ‘회는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피가 빠지니까 맛있다’라고 하니 김성훈이 진해에 있는 활어집에 가서 생선을 사서 가두리에 가두고 바다에서 작살로 잡는 걸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차장이) 김건희에게 ‘이게 그 생선입니다’ 하고 보여주자 김건희는 ‘역시 우리 경호처는 멋있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김성훈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을 경호한 게 아니라, 심기를 경호한 사람이다”라고 지적했다. 尹부부, 2023년 여름 휴가…해군함정서 술파티 의혹김차장, 尹헌정곡·金여사 생일이벤트 등 과잉충성 논란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3년 8월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 2일, 거제 저도에서 3박 4일의 여름휴가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당시 김 여사가 해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4일 추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는) 당시 거제 저도에 머물렀는데 노래방 기기까지 불러서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하고, 지인들을 보라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일정을 주도한 것은 바로 지금 (윤 대통령 관저에서) 버티는 대통령경호처 차장 김성훈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추 의원은 “진해기지사령부 VIP용 공간에서 (김 여사가) 얼마나 신나게 즐겁게 놀았는지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자리에) 참석한 제독이 전했다”며 “(김 여사가) 지난해 8월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VIP 행사에 ‘귀빈정’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함정이 움직이면 군수지원정도 함께 움직이고 고속정이 외곽경비를 한다. 군의 안보 자산이 윤석열 부부의 유흥에 이용되어서야 쓰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 체포 저지 혐의를 받는 김 차장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하면서 지난 19일 석방됐다. 그는 윤 대통령 경호 업무를 재개한 상태다. 김 차장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열면서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바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9월 김 여사 생일 때는 트렁크에 축하 현수막과 풍선이 가득 실린 고급 의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한남동 관저로 보내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트럼프 일가 탑승 공군기 앞 GV80…美서 ‘현대차 제네시스’ 이미지 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로 부통령이나 영부인 등이 이용하는 공군기 C-32에 탑승했다. 공군기 트랩(탑승 계단) 바로 왼쪽에 흰색 GV80이 주차돼 있었고, 이 모습은 이방카가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군기에 오르는 동안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으나,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의, 어떤 용도의 차량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기부해 일각에선 기부 덕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장면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다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중대한 사고를 당했을 당시 다리 부상에만 그쳐 안전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우즈의 사고 이후 현대차의 ‘제값 받기’가 가시화된 것처럼 GV80에 대한 구매 요구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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