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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출된 영부인서 온두라스 첫 여성 대통령으로

    축출된 영부인서 온두라스 첫 여성 대통령으로

    온두라스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자유재건당 소속 시오마라 카스트로 당선자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선거 승리를 예상하고 두 팔로 몸을 감싸며 웃고 있다. 카스트로는 2009년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사회개발과 아동·여성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카스트로는 셀라야가 축출된 후 쿠데타 세력에 항의하며 정치 전면에 나섰고, 2013년·2017년 대선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후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테구시갈파 AP 연합뉴스
  • 쥴리 벽화 이어… 이번엔 이재명 벽화?

    쥴리 벽화 이어… 이번엔 이재명 벽화?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중고서점 외벽에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벽화가 등장했다. 영화배우 김부선과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장동 의혹을 풍자한 이 벽화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꼬는 벽화 옆에 나란히 배치됐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얼굴을 본뜬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됐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서점 측은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연합뉴스
  • ‘쥴리 벽화’ 공간에 이재명 겨냥 김부선 추정 그림…옆엔 윤석열 ‘개 사과’ 

    ‘쥴리 벽화’ 공간에 이재명 겨냥 김부선 추정 그림…옆엔 윤석열 ‘개 사과’ 

    김부선·은수미·대장동…이재명 직격 벽화 등장기존 윤석열 ‘王자’ 그림 옆…“아트배틀 한 것”  “외벽 돈 주고 빌려…정치적 목적 없다”과거 김건희씨 겨냥 ‘쥴리의 꿈’…논란에 지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이번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한 영화배우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그림이 등장했다. 기존에 있던 윤 후보를 풍자한 ‘개 사과’ 벽화 바로 옆이다. 여야 대선후보를 겨냥한 ‘아트배틀’이 벌어진 셈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중고서점 외벽에는 이 후보와 스캔들 논란이 일었던 김부선씨와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인간의 신체 대장을 그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풍자하는 탱크시 작가의 벽화가 새로 그려졌다. 앞서 김부선씨는 이 후보와의 불륜 관계를 언급한 뒤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휴대전화 육성에서 “(이 후보가)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요”라면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말했다. 그 옆에는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그림,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사과 희화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 그림이 그려진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의 벽화가 나란히 공개됐다.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다.“정치적 목적 아닌 무명 작가 홍보 차원” 김 대표는 이날 언론에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작가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논란이 됐다. 서점 측은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 민주 “‘남자 박근혜’ 윤석열은 에그(EGG) 후보?…입만 열면 에, 그, 저” (종합)

    민주 “‘남자 박근혜’ 윤석열은 에그(EGG) 후보?…입만 열면 에, 그, 저” (종합)

    “김건희, 며칠째 침묵이냐…영부인 하겠나”선대위 “尹, 콘서트에 1시간 지각…손절각”“尹 처가, 사위 덕에 양평개발 인가 혜택”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말투를 지적하며 ‘남자 박근혜’라고 조소했다. 또 윤 후보가 인터뷰 등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부인 김건희씨가 각종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며 ‘무능’을 주장, 자질 논란을 부각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처가가 윤 후보 덕분에 양평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봤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청래 “윤석열, 이명박·박근혜보다2~3배는 더 문제… 달걀 후보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를 겨냥 “무슨 달걀 후보냐”라면서 “무슨 말만 하면 에, 그, 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어로 스펠링을 따져봤더니 E, G, G EGG더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솔직히 (윤 후보가) 무슨 인터뷰만 하면 불안한 것 아니냐”라면서 “삼국지 중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정치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하고, 닥터 지바고나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들과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남자 박근혜 같다”면서 “이명박(전 대통령), 박근혜보다 2∼3배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서도 “지금 벌써 며칠째 침묵이냐”면서 “이렇게 해서 당선되면 영부인 역할을 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찬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가 어제(29일)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자리에 1시간이나 늦었다”면서 “요즘은 사사로운 약속도 30분 지각이면 ‘손절각’”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의 토크 내용에 대해서도, “탕수육 먹는 방법 등 신변잡기에 그쳤다”면서 “무슨 먹방 유튜버냐”라고 꼬집었다.尹 후보 처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의혹 제기 “윤석열 보고 특혜준 것” 민주당은 윤 후보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도 파고들었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6년, 2008년 (양평 공흥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 반대 등으로 중단됐었다”면서 “이때 반대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윤 후보 장모 최모씨와 그 처가 일가로 구성된 이에스아이앤디(ESI&D)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그 지역(양평 공흥지구) 일대에 350가구 분량 정도의 개발 사업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것을 승인하는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씨가 도시개발구역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는데 2014년 11월까지인데 공사를 못 하고 2016년 넘어까지 계속 간다”면서 “이 기간 내 사업실시계획이 잘 안된 경우에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것을 연장해 주는 변경 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군이) 윤석열 검사를 보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면서 “당시 양평군에서 사업기간을 불법적으로 연장해 줄 때 당시 최씨의 사위는 윤석열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 등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양평군수로 있던 2012∼2018년 ESI&D가 양평 공흥지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해 800억 원의 분양 매출을 내고 최소 205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윤석열 추임새 “에…그…” 정청래 “달걀인가, 답변 연습 좀”

    윤석열 추임새 “에…그…” 정청래 “달걀인가, 답변 연습 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말을 할 때 ‘에~’, ‘그~’, ‘저~’ 등의 추임새를 자주 쓰는 것을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달걀 후보냐. 연습 좀 시키고 후보를 등판시켜야 된다”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30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자신감이 없으면 사람마다 ‘에·그·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영어로는 E, G, G, EGG더라. 김건희씨는 왜 안 나오는 거냐. 궁금해서 제가 물어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나라가 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인정할 건 인정하자”라며 “유엔(UN)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이야기하고 그리고 문화 강국이 됐고 방역 선진국이 됐다.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수출이 좋아진다”고 반박했다. 코로나 방역으로 서민 경제, 소상공인 어려움이 있지만 경제적인 지표가 좋아진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의원은 “나라가 망했다고 계속 규정하는데 이건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됐는데 ‘나라 망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냐.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잘한 건 잘했다고 이야기해야 되는데 묻지마 반대, 이것 가지고는 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결국은 정책과 인물 대결로 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 대 후보, 후보의 매력, 후보에 대한 흡입력, 이런 것 가지고 하는데, 윤석열 후보는 솔직히 무슨 인터뷰만 하면 불안한 것 아니냐”며 “삼국지 중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정치 이야기 하면 안 된다’고 하고, 닥터 지바고나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남자 박근혜 같다. 이명박·박근혜보다 2~3배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게 후보냐’ 이런 이야기가 많다”라며 “후보뿐 아니라 후보 부인도 당연히 검증 대상이다. 후보 부인 감추기는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불가능하다. 빨리 등장시켜라”고 촉구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윤석열) 후보 부족하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저는 솔직히 민주당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뽑았나. 저는 솔직히 제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정세균 의원이나 이낙연 후보 같은 사람 뽑겠다”며 “정말 저는 어떻게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뽑았나 싶다. 우리 후보가 불안하다고 그러셨는데 이재명 후보는 불안한 게 아니고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조해진 의원은 ‘김건희를 빨리 등판시키라’는 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제가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는 판단이 있는데 김건희 부인, 사모님도 물론 부족한 게 있겠다. 그런데 예술가면서 사업가 출신으로서 굉장히 사물을 보는 눈이 정확하고 빠르고 판단도 빠르고 결정도 빠르고 그러면서 정치적 부인상하고는 다른 영부인상을 보여 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 “돌잔치 엔화·토리 엄마 김건희” 민주, 尹 저격하려다 역풍(종합)

    “돌잔치 엔화·토리 엄마 김건희” 민주, 尹 저격하려다 역풍(종합)

    뜬금없는 윤석열 돌잔치 사진 논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돌잔치 사진이 뜬금없이 논란이 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돌상에 일본 ‘엔화’가 올려져 있다고 발언하면서다. 윤 후보의 유복한 성장환경을 부각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사진을 확대하니 지폐에 한글 ‘천 환’이 적혀 있었다. 머쓱해진 송 대표는 “실수를 인정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출산 여부를 비교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송 대표는 전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2021년 총회에서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학 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했다.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는데 그 부인과 아내가 모두 다 비리 의혹에 쌓여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화전민의 아들로, 아홉 식구의 일곱째로 태어나서 소년공으로 공장 생활을 했다. 검정고시로 중앙대를 가서 사법시험을 합격했지만 판·검사의 길을 걷지 않고 인권 변호사로, 경북 TK 출신인데 민주당과 인권변호사로 함께 해 이 길을 걸어온 소중한 삶의 캘린더를 우리 모두가 봤으면 좋겠다”며 윤 후보와 비교했다.‘친일’ 부각했지만 천 환…송영길 “유감” 앞서 송 대표는 지난 8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금수저에 일본 정부 지원을 받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 법대를 나오고 검찰로 승승장구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벼락출세한 사람이 공정을 말한다는 것이 잘 납득이 안 된다”고 말하며 윤 후보의 유복한 성장환경과 일본과의 연관성을 부각한 바 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던 돌상 사진의 지폐를 확대해보면 한글 ‘천 환’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송 대표를 향해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자 흑색선전”이라며 비판했다.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사진의 돈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1천 환 지폐”라며 “근거 없이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집권 여당 당 대표의 품격을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보다 비애감에 사로잡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즉시 사과 후 철회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송 대표는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송 대표가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토리 엄마” 부각했다가 역풍…결국 사과 최근 민주당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출산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다가 난임·불임 가정에 상처를 줬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지난 17일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며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합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토리는 윤 후보의 반려견 이름으로, 김혜경씨는 두 아이를 낳아 길렀지만 김건희씨는 자녀가 없이 반려견만 키운다는 점을 대비했다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 의원은 두 사람의 수식어를 삭제하고 해당 부분을 “김혜경 vs 김건희”로 고쳐 썼다. 이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윤 후보와 김건희씨는 본인들이 원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 아니다. 과거 김건희씨는 임신을 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당시 김건희씨는 크게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윤 후보 부부는 아이를 낳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은 “난임·불임 가정에 상처를 준 이 후보 측의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맹공을 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다.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한준호, 김건희에 ‘토리엄마’ 발언 사과…“출산 여부로 구분 아니다”

    한준호, 김건희에 ‘토리엄마’ 발언 사과…“출산 여부로 구분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토리 엄마’라고 지칭하며 생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다”면서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한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의원은 SNS를 통해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비교하며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적었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 반려견의 이름이다. 김혜경씨가 두 아이를 출산한 반면 김건희씨는 슬하에 자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 이는 출산 유무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빚었다. 한 의원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해당 글에서 두 사람의 수식어를 삭제하고 “김혜경 vs 김건희”로 수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출산 못 한 여성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사람인가”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또한 해당 발언에 대해 “캠프가 막장”이라면서 “선거운동을 하는지 낙선운동을 하는지”라고 조소했다.
  • “난임 여성은 영부인 될 자격도 없나”…‘토리 엄마 김건희’ 발언 후폭풍

    “난임 여성은 영부인 될 자격도 없나”…‘토리 엄마 김건희’ 발언 후폭풍

    “민주당의 성 인식, 정말 충격적”“난임 여성이 국격 떨어뜨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직격하며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고 썼다가 삭제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차세대여성위원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출산과 자녀 유무로 영부인 자격과 국격을 운운하는 민주당의 성인식이 정말 충격적이고 경악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타인의 상처를 이용하는 비겁한 정치인이야말로 국격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고, 스스로의 인격과 정치인으로서의 품격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한 의원을 비판했다. “아이 낳지 못하는 여성, 대한민국에서 영부인 될 자격도 없나” 또 국민의힘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대한민국에서 영부인 될 자격도 없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인가. 모든 난임·불임 부부들도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인가. 난임이나 불임이 여성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격있는 대한민국은 여성, 남성의 성별 구분없이 그 어떠한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부터도 안전한 나라, 결혼, 출산, 육아를 마음놓고 선택할 수 있는 나라”라며 이 후보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출산 유무, 우열의 기준?…논란 일자 삭제 한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언급하며 ‘영부인’의 자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 의원 게시글 중 문제가 된 표현은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구절이다. 현재 이 구절은 삭제된 상태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 반려견의 이름이다. 김혜경씨가 두 아이를 출산한 반면 김건희씨는 슬하에 자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출산 유무’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됐다.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씨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다. 한 의원의 발언 이후 김씨가 과거 유산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인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윤 후보와 김 씨는 본인들이 원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과거 김씨는 임신한 적이 있고, 당시에 윤 후보는 ‘아이가 태어나면 업고 출근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기뻐했다고 한다. 그런데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당시 김씨는 크게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치판이 냉혹하고 선거판이 무섭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남의 상처까지 약점으로 삼아 잔인하게 후벼 파도 되는 것인가”며 “출산을 못한 여성은 국격을 떨어트리는 사람인가? 도대체 아이가 있느냐 없느냐와 국격이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 ‘尹 가족 리스크’ 극대화…“크리미널 패밀리” 맹비난

    민주당 ‘尹 가족 리스크’ 극대화…“크리미널 패밀리” 맹비난

    송영길 “영부인 공적자리·검증 대상”윤호중 “가족 사기단 말 과하지 않아”민주당, 尹 가족 리스크 극대화 전략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 등을 겨냥해 ‘크리미널(criminal, 범죄자) 패밀리’ ‘가족사기단’이라며 맹공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태스크포스(TF)를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윤 후보 가족 관련 제보를 접수하기로 하는 등 ‘윤 후보 가족 리스크’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윤 후보 배우자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장모의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언급하며 “가족 전체가 일종의 크리미널 패밀리가 아닌가, 이러한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겨냥, “영부인이 될 대통령 부인 자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만 아니고 대통령 전용기를 같이 타고 국가를 대표해 외국을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중요한 공적 자리”라며 “부인 역시 후보 못잖은 검증의 대상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대선 역사상 후보 본인은 물론, 부인과 장모까지 일가족 전체가 부정부패 비리 의혹에 휩싸인 일은 한국 정치사상 최초”라며 “가족 사기단이라는 말이 있는데 조금도 과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특위 공동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구속됐고, 주가조작 가담자 전원이 구속됐다. 검찰 수사가 김건희를 향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사 결과가 신속히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김건희씨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울중앙지검 항의방문을 예고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였다. 박성준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 뒤 브리핑에서 “국민 신고센터를 인터넷상으로 (운영)하고, 또 하나는 오프라인에서 천막 같은 걸 만들어서 국민과 만나서 제보(받고), 소통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막을 설치할) 장소를 총무본부에서 알아보고 있다”며 “국회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이재명 캠프가 막장” 진중권, ‘김혜경 vs 김건희’ 출산 우열 논란글 직격

    “이재명 캠프가 막장” 진중권, ‘김혜경 vs 김건희’ 출산 우열 논란글 직격

    한준호 겨냥 “그래서 홍보팀 손 보라한 것”李후보 수행실장 한준호 의원 SNS 글 비판한, 자녀 유무 비교 뒤 “영부인도 국격이 필요”네티즌 “출산, 영부인 자질·국격과 무슨 상관”“아이 갖지 못한 심정 아느냐” 지적에 글수정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자녀 유무를 비교하는 듯한 사진을 올리며 ‘영부인’과 ‘국격’을 언급한 이재명 후보 캠프에 대해 “캠프가 막장”이라면서 “선거운동을 하는지 낙선운동을 하는지”라고 조소했다. 한준호, ‘두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썼다 논란에 고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 후보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SNS에 올려 논란이 된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이렇게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그래서 홍보팀을 손 보라 그랬던 것”이라며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시킨 한 의원을 에둘러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진을 붙여 올린 뒤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합니다”라고 적었다. ‘토리’는 윤 후보의 반려견 이름으로 자녀가 둘인 이 후보 부부와 달리 자녀 없이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윤 후보 부부의 상황을 대비시킨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한 의원은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사건, 본인이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의 불법 협찬 사건, 허위 학력 제출 의혹, Yuji 논문”이라며 김건희씨에 대해 여권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나열한 뒤 “범죄 혐의 가족을 청와대 안주인(영부인)으로 모셔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사진 속에서 김혜경씨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고 경제살리기’ 팻말 뒤에서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긴 반면 김건희씨는 얼굴 부분을 크게 확대해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모습을 담았다.“아기 낳고 싶어도 못 갖는 여성에대못 박아야 시원하나” 네티즌 성토 한 의원 글이 게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출산 유무를 가지고 영부인과 국격 자격을 연결한 한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아기를 가지지 못한 엄마의 심정을 아느냐”, “출산 여부가 영부인이나 국격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하늘의 선물을 못 받는 여인들은 인권도 없느냐. 불임에 시달리는 여자들 마음에 대못을 박아야 속이 시원하다니 한심하다”, “영부인 후보의 자질보다 범죄 전과를 가진 대통령 후보의 자질을 더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 “미혼에 개 키우는 여자, 기혼에 개 키우는 여자는 사람도 아니냐. 여자를 위한 정당이라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치느냐” 등 성토의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한 의원은 40여분만에 첫 문장을 “김혜경 vs 김건희”로 고쳐 썼다. 그러나 두 후보 부인을 비교하는 사진과 글을 여전히 그대로 게시해둔 상태다.“‘이재명은 못합니다’ 슬로건 갈자”“‘대깨윤’ 현상, 양념 운운 방치 안돼” 한편 진 전 교수는 정부와 마찰을 빚은 이 후보가 ‘전국민 지원금’ 주장과 관련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철회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또 철수냐?”면서 “카피라이터 새로 구했다던데 이참에 슬로건도 갈죠. ‘이재명은 못 합니다’”라고 올렸다. 진 전 교수는 또 윤 후보측을 향해 “‘대깨윤’ 현상의 위험성에 대해선 진즉에 지적했다”면서 “이를 방치하거나 ‘양념’ 운운하며 부추겨서는 안 된다. 문 정권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깨윤’은 문재인 대통령의 열렬지지자들의 낮춰 부르는 말인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줄임말)을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의 정책과 자질 등에 대한 이성적 비판 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후보에 대한 진 전 교수의 글을 보도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보도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언론사 11곳에 ‘주의’, ‘공정보도 협조요청’ 등의 조치를 받았다. ‘실성’ 등의 표현을 포함해 처분을 받은 8개 언론사 보도는 이재명 후보가 이의를 제기한 것이며 이외 3개 언론사 보도는 심의위 자체 심의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진 전 교수의 일방적 주장을 인용해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심의위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의위원회는 진 전 교수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특정 논객의 페이스북 글을 그대로 인용했다”면서도 “신청인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을 여과 없이 보도한 것은 특정 후보자에 대해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출산유무, 우열의 기준?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출산유무, 우열의 기준?

    與 한준호 글 논란”출산 유무가 우열 기준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직격하며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고 했다가 삭제했다. 출산 유무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언급하며 ‘영부인’의 자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범죄 혐의 가족을 청와대 안주인으로 모셔야 하겠나”라고 했다.한 의원은 그러면서 김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코바나콘텐츠 불법 협찬, 허위 이력 의혹 등을 나열했다. 거론된 사건들은 현재 김건희 씨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다. 한 의원은 같은 날 오전 해 사진을 게재하며 “출근길, 아침 해가 이글거린다. 새해도 아닌데 왠지 소원을 빌게 된다. ‘이재명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못다 이룬 실용주의 정치가 우리나라에서도 그 꽃을 피울 수 있게 해달라고’”라고 염원하기도 했다.출산 유무, 우열의 기준?…논란 일자 삭제 한 의원 게시물 중 문제가 된 표현은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구절이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 반려견의 이름이다. 김혜경씨가 두 아이를 출산한 반면 김건희씨는 슬하에 자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출산 유무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됐다. 현재 이 구절은 삭제된 상태다.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씨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다. 한편 앞서 한 의원은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다음 날(10일)에는 눈 내리는 영상과 함께 “‘사모님 괜찮으신가요’라는 (제)질문에는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습니다. 너무 놀라 정신이 없더군요.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 보입니다’”라는 후보와의 대화 일부를 소개했다. 이틀 후인 12일엔 사고 당시 김 씨가 응급차에 실려 가고 후보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첫눈 오던 날 아침 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경상도 남자들이 무뚝뚝하다지만, 그건 말투뿐일 뿐”이라는 글을 남겼다.
  • ‘尹겨냥’ 종로벽화 판자로 덮은 건물주…‘세상이 예술을 죽였다’

    ‘尹겨냥’ 종로벽화 판자로 덮은 건물주…‘세상이 예술을 죽였다’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려진 벽화가 판자로 가려졌다.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여성,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사과 희화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 경선에서 논란을 빚은 ‘전두환 옹호’ 발언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네 컷이 그려져 있던 건물 외벽이 현재 나무 판자로 가려진 상태다. 건물주이자 외벽 임대인 A씨는 벽화의 정치색이 강하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 7시쯤 벽화를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쥴리벽화로 논란이 됐던 자리에 또다시 진보성 벽화가 들어오니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며 “조용히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 벽화를 그린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는 이날 오전 자신의 벽화를 가린 판자 위에 ‘세상이 예술을 죽였다’는 항의 문구를 남겼다.해당 벽화는 지난 12일 오후 공개됐다. 당시 작가 측은 정치논리가 아닌 ‘벽화배틀’ 등 문화예술 마케팅 수단으로 그림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닌볼트 소속사 대표 김민호씨는 통화에서 “작가에게 작품은 자식같은 것”이라며 “자식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작가도 기가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작품을 가리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작품을 가리셔서 저희도 지금 법적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원래는 아예 페인트로 지우려고 했지만, 작가 측도 워낙 강경하게 나오니 일단 판자로 가린 것”이라며 “보수 측을 대변하는 그림이 그려져 균형이 맞으면 판자를 치우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지난 7월 해당 건물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얼굴을 그린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됐다. 서점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운 바 있다.
  • “김정숙 여사 공감력 매력적…의전서 큰 역할”…탁현민의 평가

    “김정숙 여사 공감력 매력적…의전서 큰 역할”…탁현민의 평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간 청와대 의전에서 김 여사의 덕을 많이 봤다고 평가했다. 탁 비서관은 김 여사의 생일인 15일 밤 페이스북에 “순방이나 국빈 방문 때 여사의 역할이 적지 않다”면서 “과묵한 편인 대통령 옆에 여사가 계신 것이 의전적으로 참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친교행사 등에서 여사 덕을 많이 본 셈”이라며 “미적인 감각도 프로 수준이라 국빈 방문 등 중요한 행사에서 여사에게 묻기도 많이 했고 조언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지난해 수해 때 소리소문없이 직원들 두셋만 데리고 자원봉사를 간 것이나,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런저런 사연 있는 분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거나 조용히 가서 위로하고 챙겨왔다는 점, 그 공감력 또는 감정이입이야말로 김 여사의 가장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면모”라고 높이 평가했다. 탁 비서관은 “공식적 기록과 달리 청와대 안에서조차 ‘영부인’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기 시작한 것은 ‘김정숙 여사’ 때부터”라면서 “어떻게 불리느냐가 인물의 본질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떠올리면 의미 있는 변화였다”고 전했다. 그는 김 여사가 임기 초반 관저에서 곶감을 만든 일화를 언급하며 “말 지어내기 좋아하는 자들은 (감을) 어디서 사다가 걸어놓았다고 했지만 그 감은 일손 거들던 두어명과 여사가 직접 깎아 말린 것”이라고 했다.탁 비서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를 언급하면서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공적인 역할이 부여돼 예산과 조직이 주어져 자신만의 정책적 성과를 끌어내기도 하지만, 우리의 경우 그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탁 비서관은 “오늘이 다 지났지만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부연했다.
  • ‘쥴리 벽화’ 자리에 ‘개 사과’ 벽화 등장…손바닥 ‘王’자 그림도

    ‘쥴리 벽화’ 자리에 ‘개 사과’ 벽화 등장…손바닥 ‘王’자 그림도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벽화가 또 등장했다. 13일 이 중고서점 건물 외벽에는 윤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과정에서 조롱 논란까지 불거졌던 ‘개 사과’ 그림이 그려져 있다. 노란색 바탕의 벽화에는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전두환씨로 보이는 남성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해당 벽화는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그래피티 아티스트 ‘난볼트’가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난볼트’ 소속사 대표는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선거와 진영 논리로 그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외벽과 그 앞 공간에서 런웨이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대표는 내년 6월까지 외벽을 대여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와서 작품 활동을 방해할까봐 옥외집회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얼굴을 그린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그려져 일대가 찬반 지지자들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서점 측이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우면서 당시 일대에 벌어진 소란은 차츰 가라앉았다.
  • “후져서 못 봐주겠네”…진중권, 尹 ‘반듯이’ 논란에 한마디

    “후져서 못 봐주겠네”…진중권, 尹 ‘반듯이’ 논란에 한마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5·18민주묘지 방명록 ‘반듯이’ 논란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를 향해 “한글도 모르나”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반듯이’라는 낱말의 존재, 혹은 의미를 모르는 듯”이라며 “저런 돌머리들이 캠프에 앉아 있으니 후져서 못 봐주겠네. 차라리 탁현민이라도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총련에 경기동부연합에 용성총련 감성 못 봐주겠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해당 방명록에 대해 지적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김 대변인의 고질적 문제는 종종 괴벨스 논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대는 아버지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면 ‘그렇다면 조국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대에게 조국은 없단 말인가’ 뭐, 이런 식”이라며 “비판할 걸 비판해야지. 유치해서 더 못 봐주겠네”라고 저격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반듯이‘로 썼다면 지금의 오월정신이 잘못됐다는 거냐’는 지적과 ‘’반드시‘의 맞춤법이 틀린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일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전자는 ‘틀림없이 꼭’, 후자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는 의미이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윤 후보의 해당 방명록을 올리며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며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하다니”라고 했다. 김 대변인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잘 이해가 안 간다”며 “민주와 인권의 5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尹측 “한글 모르냐…조롱하는 사람들이 오월정신 왜곡”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반듯이’ 논란에 대해 “한글을 진짜 모르냐. 곡해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명록에 ‘반듯하게’ 잘 쓴 글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오월정신을 ‘비뚤어지게’ 왜곡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반듯하게 세워나가겠다는 의미가 저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 정부는 5.18을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역사로 규정하고 여야와 진보보수 모두 5.18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주창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오월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5.18을 특정진영 특정정당 특정단체만의 독점물로 편협하게 고집하겠다는 자기고백일 뿐”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김종인 대표가 무릎사과 갈 때도 반대시위하고 야당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해도 영부인이 악수패싱하고 윤석열 후보가 사과방문 가도 참배를 막아서는 그들이야말로, 5.18 정신을 모든 국민의 자랑스런 역사로 반듯하게 계승하기보다 특정세력의 정치적 독점물로 왜곡시키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또 “오월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만 고집하지 말고 오월정신을 더 넓게 ‘더 반듯하게’ 세워나가시라”며 “자기들만의 것이라며 야당후보의 참배마저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오월정신의 왜곡에도 불구하고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는 윤 후보의 방명록이 그래서 훨씬 더 정당하고 미래지향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역시 영부인은 에르메스”…알고보니 60만원대 ‘국산백’[이슈픽]

    “역시 영부인은 에르메스”…알고보니 60만원대 ‘국산백’[이슈픽]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영국 콘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여사의 ‘패션외교’가 시선을 끌었다. 특히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기념 촬영 당시 김정숙 여사가 들고 있던 가방이 26일 재조명됐다. 당시 김 여사의 일정이 집중된 12일에는 캐리 존슨 영국 총리 부인이 주최한 배우자 프로그램을 통해 콘월 지역 학생들이 만든 환경 주제 공연을 관람했다. 이때 김 여사는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인 캐리 존슨 여사와 아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진주 목걸이를 포인트로 두고 오트밀 컬러의 트위드 브이넥 탑에 아이보리 팬츠를 톤온톤 매치했다. 전체적으로 같은 계열 컬러를 매치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김 여사는 편안하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살린 스타일링을 선보였다.또 배우자프로그램 이후 영국 총리 부인인 캐리 존슨 여사와 기념 사진을 촬영 할 때는 아이보리 컬러의 옅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특징인 슈트 셋업에 브라운 블라우스를 입고 가방 역시 블라우스 컬러와 같은 계열의 브라운 토드백을 매치했다. 해당 스타일링은 블랙 컬러의 화려한 패턴 드레스를 입은 질 바이든 여사와는 달리 좀 더 전문적이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불러 일으켰다. G7 정상회의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서는 은은한 펄감으로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실크 소재의 옅은 그레이 컬러 원피스에 한국전통문양을 넣어 전통적인 아름다움까지 대폭 살린 숄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액세서리는 진주 귀걸이에 팔찌, 진주 반지를 착용해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국내 네티즌은 김정숙 여사의 ‘패션 외교’에 “한국적인 미와 고급스러움이 적절히 조화됐다”, “역시 영부인, 에르메스인가? 가방 예쁘다”, “패션 외교”,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확실히 기억에 남는다” 등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에르메스 인 줄…60만원대 ‘국산백’ 매치한 김정숙 여사 당시 김 여사가 들었던 가방은 국산 디자이너 브랜드 ‘쿠론’의 ‘스테파니 클래식 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방은 2010년 첫 출시 돼 2012년 전후로 국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쿠론의 대표 가방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테파니 클래식 백(가격 63만8000원)은 볼드한 잠금장치가 돋보이는 단단한 모양에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이번 가을 오리지널 컬러인 카멜과 이태리 크로커 엠보 소가죽 소재의 뉴 컬러 브라우니 케이크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한편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스테파니 백의 판매 금액 일부와 쿠론 가방이 싱글맘 자립 지원 후원 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홀로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기저귀가방 용도의 쇼퍼백과 워킹맘들을 위한 쿠론의 데일리 백도 함께 기부함으로써 여자로서 다시금 세상에 발돋움하고자 하는 그녀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다. 쿠론은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을 위해 뮤즈인 배우 신민아를 비롯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한 역할을 수행하는 4명의 여성들과 함께한 필름을 제작했다.
  • ‘육사 동기’ 노태우·전두환…60년 걸친 애증 관계 [노태우 별세]

    ‘육사 동기’ 노태우·전두환…60년 걸친 애증 관계 [노태우 별세]

    육사 11시 동기생으로 만나쿠데타 뒤 정치적 2인자로‘5공 청산’으로 전두환 불만 노태우 “국민 요구 무시하면 독재”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하면서 60여년에 걸친 ‘육사 동기’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업중을 거쳐 1951년 경북고를 졸업했다. 한 살 많은 전 전 대통령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대구에 정착해 같은 해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생으로 만났다. 노 전 대통령은 생도 시절 럭비부에서, 전 전 대통령은 축구부에서 활동했다. 노 전 대통령이 대위 시절인 1959년 김옥숙 여사와의 결혼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사회를 봐줄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했다. ●쿠데타 당시 9사단 병력 동원해 권력장악 도와 노 전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 전 전 대통령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았다. 12·12 쿠데타 당시에는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는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전 전 대통령의 권고로 군문을 떠나 정두환 정권에 합류했다. 전 전 대통령의 튼튼한 신임을 바탕으로 정무장관에서 시작해 초대 체육부장관, 내무부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 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민정당 대표위원, 제12대 국회의원(전국구) 등을 거치며 2인자로서의 터를 닦았다.1987년에는 전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민정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으며, 직선제 개헌 약속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전격적인 6·29 선언과 ‘보통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른바 ‘3김’을 따돌리고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시작해 전 대통령과 내가 국정 최고책임자로 나설 때까지 우리의 관계는 돈독했다. 우정과 동지애가 유난히 강했는데 공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특수한 관계였다”고 적었다. ●대통령 취임 후 ‘5공 청산’ 거센 바람…관계 삐걱 그러나 취임 이후 ‘5공 청산’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요구가 빗발치자 노 전 대통령은 민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한 곳에 가 있으라고 권고했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백담사를 택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백담사로 떠나기 전날인 1988년 11월 22일 밤 노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백담사 은둔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전임자의 신변을 안전하게 해주지 못해 부끄럽다. 잠시 고생스럽더라도 참고 견디면 조속한 시일 내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상으로 회복하겠다”고 달랬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와 비자금 사건 등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1월 16일과 같은 해 12월 3일 나란히 구속돼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당시 임기 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태우가 일을 그르쳤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또 “나는 땜쟁이(대구공고) 출신이고 노씨는 명문고(경북고) 출신인데도 나보다 뒤처졌던 현실에 대해 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다”면서 “노씨 및 부인 김옥숙씨가 대통령과 영부인이 된 뒤 사람이 확 달라져 버린 것을 보고 친구나 동기에게 후임 자리를 물려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그들(5공 측 인사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독재자라는 것이 나의 철학이었다. 그런 인식 차이로 인해 전임자는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면서 서운해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미안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 ‘코로나 원격근무 vs 세금 축낸다’…10일 중 4일 백악관 떠난 바이든

    ‘코로나 원격근무 vs 세금 축낸다’…10일 중 4일 백악관 떠난 바이든

    바이든 276일 중 108일 자택 및 별장행트럼프의 70일보다 많아, 오바마는 40일“코로나로 대통령 역시 재택근무 하는 것”보안 업무환경 조성, 헬기 운영 등 세금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276일 동안 108일(39.1%)을 백악관이 아닌 자택 및 별장에서 지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근무와 매한가지라는 옹호론이 나오는 반면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취임 후 69일은 윌밍턴 자택, 32일은 캠프 데이비드, 7일은 레호보스 비치 별장에서 지냈다고 보도했다. 취임 후 같은 기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0일간 백악관을 떠나 있었다.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 등에서 6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9일을 보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40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4일이었다. 백악관은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엄청난 백색 감옥’으로 칭했고,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도 ‘아주 좋은 감옥’이라고 불렀다. 바이든 역시 지난 2월 백악관을 ‘금박 입힌 새장’에 비유하며 답답함을 전한 바 있다. 인근 라파예트 공원에서 시위도 많고, 기자나 경호원들의 보는 눈도 있으니 집만큼 편하지는 않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바이든의 윌밍턴 자택은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있다.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이용하면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백악관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로워는 CNN에 “코로나19 때문에 대통령도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생활패턴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집무실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고 대통령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판도 적지 않다. 지난 8월 미국의 기존 예측과 달리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빠르게 점령했을 때 바이든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당시 백악관은 바이든이 어느 곳에 있던 원격 업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바이든이 즉시 백악관으로 복귀하지 않자 심각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또 바이든을 위해 철저한 보안을 갖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비밀경호국(SS)을 비롯한 수행원을 동원하고, 마린원을 띄우는 데는 세금이 들어간다. 트럼프도 재임 시절 가족과 함께 자주 마러라고 리조트나 개인 골프클럽을 방문해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 美메릴랜드주 코리아타운 공식 개장

    美메릴랜드주 코리아타운 공식 개장

    “메릴랜드주의 방문객들이 코리아타운을 통해 경제, 문화,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주 내 한인 상권 밀집 지역을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해 공식 개장하는 자리에서 “이번 성공에 대한 감사는 영부인(유미 호건)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미 호건은 코리아타운 건립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을 맡았다. 2024년 미 대선에서 공화당 경선 주자로 분류되는 그는 이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한국 사위’라는 별칭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 일대에 5마일(약 8㎞)에 걸쳐 지정된 코리아타운에는 식당, 상가 등 한국 사업체 170여곳이 있다. 앞서 호건은 2016년 이 일대 도로에 ‘한국로’(Korean Way)라는 명칭을 붙였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은 1만 2000명 정도다. 한국계들이 기부한 돈으로 한국식 기와를 올린 2개의 조형물도 코리아타운 입구에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는 호건 부부와 이수혁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 ‘쥴리 벽화’ 그 건물, 24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쥴리 벽화’ 그 건물, 24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 여파 상권 침체 때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비방 논란을 낳았던 일명 ‘쥴리 벽화’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3일 밸류맵, 디스코 등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관철동 소재 지상 6층 규모 상가 건물이 매물로 등록됐다. 이곳은 지난 7월 ‘쥴리 벽화’로 논란이 됐던 장소다. 당시 건물 옆면에는 6장의 철판 위에 가로 약 15m 세로 2.5m 길이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문제가 된 건 2점의 그림이었다. 한 금발 여성의 얼굴이 커다랗게 그려졌고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장이 쓰였다. 칼이 꽂힌 빨간색 하트 위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글귀가 적힌 그림도 있었다. 옆에는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문구도 더해졌다. ‘쥴리’는 김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루머에서 그를 지칭하는 별칭이다. 벽화에 나열된 이름들 역시 모두 같은 음모론에서 ‘김씨 연관 남성’으로 등장한다. 벽화가 기사화되자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건물주 여모씨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그림을 내걸었다는 의혹도 나왔다.건물주 여씨 “벽화 거리 구상해 주변 밝히려려고 했다” 여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애초 벽화의 거리를 구상해 주변을 밝히려는 계획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보수 성향 유튜브들은 건물을 찾아 벽화를 훼손하며 “건물주를 잡아가라”, “건물을 철거하라” 등의 주장을 펼쳤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여씨는 벽화 위에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과 문구를 모두 지웠다. 이번 건물 매각은 코로나 여파로 상권이 침체된 탓에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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