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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안철수, 희한한 답…사적 채용 영부인에 도움 될 수도”

    이준석 “안철수, 희한한 답…사적 채용 영부인에 도움 될 수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최고위원 추천 재고 요청을 거부한 것과 대해 “희한한 답변을 하셨다”라고 비꼬았다. 또 사적 채용 논란이 일었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친분이 도움 된다면 양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안 의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안 대표는 ‘당초 2명 최고위원 임명을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 결정한 사항이고 지금은 국민의당이 해체됐기에 본인이 그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그렇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2명의 최고위원을 받게 되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그런 걸 감내하며 끝까지 국민의힘 출신 의원을 넣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 이 문제를 안 대표께서 재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합당 과정에서 저희가 논의했던 취지와 다른 인사가 오니 의아하다”며 “국민의당 출신 인사 2명을 추천한다면 오히려 그게 맞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이 띄운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조직’이라고 지적한 것에 관해 “인적 구성이 지금 1차적으로 완료된 상황 속에서 도대체 어디가 ‘이준석의 사조직’인지를 한번 설명해 보셔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들 명단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천하람 변호사 빼고 솔직히 아무도 모르겠다”고 짚었다. 혁신위에서 공천 제도를 논의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발에는 “총선이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다음 지도부에서 그걸 논의한다고 하면 6개월 앞두고 논의하게 된다”며 혼란을 가중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어떤 제도가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준석의 제도도 아니거니와 혁신위의 제도이고 그것에 대해서 통과시킬 권한은 최고위원회가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출신 채용 논란에 대해 이 대표는 “전문성을 가진 인사보다는 영부인을 잘 알고 잘 보좌할 수 있는 인물들 몇몇 정도는 채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공적인 부분에서 관리가 조금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앉은 것에 대해선 위기감이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 위기와 인사 문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 이번엔 이순자 예방… 김건희 여사 행보에 커지는 ‘2부속실 부활론’

    이번엔 이순자 예방… 김건희 여사 행보에 커지는 ‘2부속실 부활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를 전격 예방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5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이씨 자택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1시간 30분 뒤 나온 김 여사는 역시 아무 말 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을 때는 하루 전 미리 취재진에게 공지됐지만 이날 이씨 예방은 불과 몇 시간 전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또 이날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등 사적 지인은 보이지 않았고 대통령실 내 부속실 소속 행정관 한 명이 쇼핑백을 들고 김 여사를 수행했다. 각종 논란에도 김 여사는 애초 계획대로 역대 영부인들을 차례로 만나는 등 공적 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가장 먼저 만난 바 있다. 또 조만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예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권성동 원내대표 부인의 제안으로 대선 때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다”며 “중진 의원 부인들이 나이가 많으니 ‘사모님’ 했다가 ‘언니들’ 했다가… 참 좋았고 (김 여사가) 솔직하고 소탈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의원 부인들이 봉사 모임을 만들어 주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다고 한다. 이처럼 김 여사의 행보가 확대되면서 김 여사를 보좌할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여당에서는 찬반양론이 나타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부속실을 안 두니 팬클럽이나 김 여사 개인 회사 직원들이 부속실을 대체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차라리 (제2부속실 폐지 공약 파기에 대해) 깔끔하게 사과한 뒤 양해를 구하고 제2부속실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지 않더라도 대통령 부인의 공적 활동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 공약 파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며 반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최고위에서) 사적 경로로 정보들이 유통되는 상황 자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형식을 제2부속실로 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씨를 만난 것은 오히려 통합에 장애물을 만드는 행보로 보인다”며 “제2부속실 부활뿐 아니라 김 여사의 메시지 관리 등을 제대로 해 줄 전문가들을 포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예방

    김건희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예방

    文부인 김정숙 여사와도 물밑 조율 중“역대 영부인 계속 만날 예정…정치적 해석은 지나쳐” 공개 행보를 본격화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를 예방했다.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을 차례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김 여사가 오늘 오후 3시쯤 이 여사의 연희동 자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가져왔나’ 등 취재진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현관에 들어섰다. 이 씨와의 면담은 오후 4시 25분까지 90분가량 이어졌다. 김 여사는 연희동을 떠나면서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신한 것과 김 여사가 전 전 대통령 유족을 예방한 것은 상반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조언을 듣겠다는 것은 (김 여사가) 원래 생각했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오늘도 찾아뵌 것”이라며 “비공개로 조용히 다녀올 계획으로, 같이 가는 인원의 규모도 최소화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미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차례로 예방해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특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90분간 환담하며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말했다.당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좌천 인사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과 노 전 대통령의 일화를 각색한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 흘린 기억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라’고 말해주셨을 것 같다”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몸이 불편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현충원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빗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윤 대통령) 뒤에서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도 너무 잘하셨다”고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김 여사 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예방도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계속해서 역대 영부인들을 만나려 한다”면서 “비공개 일정으로, 정치적 해석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 尹 “방법 알려 달라”… 김건희 여사 보좌할 ‘제2부속실’ 부활 시사

    尹 “방법 알려 달라”… 김건희 여사 보좌할 ‘제2부속실’ 부활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 부활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이 ‘김 여사 공개 일정이 많아서 아예 제2부속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고 묻자 “국민 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론이 제2부속실 부활을 지지할 경우 따르겠다는 취지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제2부속실 폐지를 완강히 고수해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발언은 큰 입장 변화로 해석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전향적인 변화를 암시함에 따라 대통령 부인 문제로 정치권이 소모적 논란을 이어가기보다는 하루속히 제2부속실을 부활해 공적 조직을 통해 김 여사를 보좌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을 처음 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김 여사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이것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라고 토로하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운영해 온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출신 인사들이 지난 13일 김 여사의 경남 봉하마을 방문 일정에 동행하고 대통령실 부속실에 채용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라며 취재진에게 “방법을 알려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제2부속실을 부활할 경우 공약을 파기한 셈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비판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는 여론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했다. 야권은 ‘영부인 리스크’를 집중 제기하며 “차라리 제2부속실을 만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 여사는 사적으로 봉하마을에 간 것이 아니다. 대통령 부인 자격으로 간 것은 공식적 행보로 볼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수행원의 자격이 지인, 친구여서는 안 된다. 대통령 부부 공식 일정의 참석 대상은 행사의 취지에 맞는 인사들로 엄선해야 하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윤 대통령이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국민 다수가 원하는 대로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 집중하도록 할지, 아니면 국민들께 공약 파기를 공식 사과한 뒤 제2부속실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보좌시스템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며 “대통령 배우자의 일거수일투족이 국가의 위상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제2부속실 부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과 야당이 모두 제2부속실과 같은 공적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더 수렴할 게 있느냐”며 “과거 청와대와 달리 대통령 부부 거주지와 집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관리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대외활동마다 논란이 일면서 김 여사 측이 당초 추진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예방 일정도 미뤄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속보]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사적채용 논란에 “편한분과 일”

    [속보]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사적채용 논란에 “편한분과 일”

    대통령실은 15일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 2명이 대통령실 소속으로 일하고 있어 논란이 인 데 대해 “지금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의 경우에도 가까이 두고 일하는 분은 원래 오랫동안 일했던, 잘 아는 편한 분들을 (데려가서) 대통령실에서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같이 일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바나컨텐츠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까지 운영한 회사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김해 봉하마을 방문할 당시 코바나 전무 출신 지인인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를 비롯해 최근까지 코바나에서 일했던 대통령실 직원 2명과 동행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관계자는 “어제 사진을 보면 여자 네 분이 등장하는데, 한 분은 김모 교수고, 나머지 세분은 대통령실 직원인데, 한 분은 다른 일을 예전에 하셨고, 한 분은 코바나에서 잠깐 근무했고, 다른 한 분도 역시 그곳(코바나)에서 일을 도왔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어떤 영부인이 그렇게 사적으로 채용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사적으로 채용했다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답했다.
  • [속보]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수행원들, 코바나 출신”

    [속보]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수행원들, 코바나 출신”

    대통령실은 15일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을 수행했던 인물들이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콘텐츠에서 일했지만 현재는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사진을 보면 네 분의 여성이 등장하는 데 한 분이 (김 여사의 십년지기인) 김량영 교수고 나머지 세 분은 대통령실 직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 명 중) 한 분은 다른 일을 예전에 했고,두 분 중 한 분은 코바나콘텐츠에 잠깐 근무했고, 다른 한 분 역시 그쪽(코바나)에서 일을 도왔던 적이 있다”며 “다만 이분들 모두 전직 직원으로서 현재 코바나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언제 코바나를 관뒀는지 아는가’란 질문에 “최근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채용됐는지 경로를 얘기해 달라’는 취재진의 언급에 “일단 (코바나) 현직이 아니란 걸 정리드린다”며 “지금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대통령의 경우에도 가까이 두고 일하는 분들은 원래 오래 일했던, 잘 아는, 편한 분들을 대통령실에서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다.그런 차원에서 같이 일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어떤 대통령 영부인이 사적 채용을 했나’란 추가 질문에 “사적 채용은 조금 어폐가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외부 행보 논란과 관련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며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지 저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국민과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봉하마을 방문 때 김 여사가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이 수행해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글쎄요, 지금 뭐 공식적인 수행,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다닐 수도 없다”며 “방법을 알려주시죠”라고 말했다.
  • 이준석 “尹대통령 용산 가서도 번호 안 바꿔…문고리 없을 것”

    이준석 “尹대통령 용산 가서도 번호 안 바꿔…문고리 없을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과거와 같이 문고리 (권력) 또는 특수 지위를 누리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게 대단한 것이 용산 집무실 간 다음에도 평소 사용하던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과 관련해 ‘화합의 제스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화합을 뭐 이렇게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안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 및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과 관련 ”당헌·당규를 바꿔 가면서까지 저희가 지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출신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것은 저뿐 아니라 많은 최고위원이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영향력이 최고위에서 확대될까 봐 해당 인사 추천을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선 안 의원과 친윤계는 아무 관계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 의원을 우리 당에서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오히려 저희는 국민의당 측 인사가 차라리 낫지 않겠냐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행보와 관련 ”팬카페 문제도 그렇고, 적어도 사진이 유통되는 경로 등으로 자꾸 논란이 있는 것은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가 돼야 하지 않나“라며 ”영부인 자격과 역할에 대해서 대통령마다 좀 다르게 규정되기는 하지만 이번에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으로 ‘내조 정치’를 본격화함에 따라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에 공적 보좌 조직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김 여사가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은 조용한 내조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사적인 지인이 동행한 사실이 14일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또는 현재의 부속실 내 김 여사 전담팀 신설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권 여사를 예방할 때 동행한 인물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지인으로 대학교수다. 무속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수의 고향도 그쪽(김해)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인은 앞서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도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 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무속인으로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 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며 “노 대통령과 권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 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외 행보를 할 때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전담 공조직의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이 대표도 전날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영부인이 아무리 사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사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를 받는 게 맞다”며 “제2부속실이든 그에 상응하는 전담팀이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 “‘사적인물’로 공격”vs“비선 논란 자초”…김건희 지인에 ‘쏠린 눈’

    “‘사적인물’로 공격”vs“비선 논란 자초”…김건희 지인에 ‘쏠린 눈’

    ‘김건희 봉하行’ 지인 동행“선대위·인수위 출신 교수”대통령실 “비공개 일정일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동행한 것을 두고 14일 논란이 됐다. 처음에는 일각에서 무속인 루머가 돌았다가 무속인이 아닌 김 여사의 지인으로 밝혀진 뒤 야권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마크 로스코 전(展)을 시작으로, 르 코르뷔지에 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 야수파 걸작전 등의 마케팅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 전무로 김 여사와 동고동락한 사이라고 한다. 코바나는 김 여사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실상 휴업 상태다.김 여사가 지난달 말 대표직에서 사임하면서 함께 물러나 현재는 직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특히 윤 대통령 선대위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인수위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지난달 초 김 여사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도 동행한 바 있다.민주 “김건희 여사 일정에 사적 지인 동행…비선 논란 자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선 논란을 제기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대학교수이든 아니든 공식적인 행사에 함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해당 인물은 지난 5월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도 함께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 교수를 가리켜 “이 사람이 무속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 역시 “공적인 일에 사적인 관계를 동원하는 게 바로 비선이고, 비선은 국정농단 같은 비극을 일으키기 마련”이라며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이 어떤 절차와 비용을 통해 진행되는지, 어떤 사람들이 수행·경호하는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이준석, 野 ‘비선 논란’ 제기에 “국민통합 행보 흠집 내기”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곧 170석 파워로 직권상정으로 입법하실 계획이냐”면서 “어떻게든 영부인의 국민통합 행보를 흠집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거의 민진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민진요’라는 표현은 앞서 가수 타블로를 향해 스탠퍼드대 학력 위조설을 제기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김 여사와 함께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학 교수인 (김 여사의)지인분이 같이 가셨다고 들었다”며 “잘 아시는 분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 민주, 김건희 ‘비선’ 주장에…이준석 “사적으로 동행하면 안되나”

    민주, 김건희 ‘비선’ 주장에…이준석 “사적으로 동행하면 안되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당시 충남대 김모 교수가 동행한 것을 두고 ‘비선’이라고 비판하자 “이젠 ‘사적인물’이라 공격하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곧 170석 파워로 직권상정으로 입법하실 계획이냐”면서 “어떻게든 영부인의 국민통합 행보를 흠집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거의 민진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민진요’라는 표현은 앞서 가수 타블로를 향해 스탠퍼드대 학력 위조설을 제기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 여사가 전날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때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두고 무속인이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사람의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대통령실은 이 사람이 대통령 부인 일정에 왜 갔는지,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해당 인물은 지난 5월 (김 여사가)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도 함께했다는 주장이 나온다”며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에…박지원 “저렇게 다니다 또 실수하면 큰 문제”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에…박지원 “저렇게 다니다 또 실수하면 큰 문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을 두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저렇게 다니시다가 또 실수하면 굉장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왜 제2부속실이 영부인 관리를 하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영부인 노릇을 안 하겠다(고 당선 전에 말했어도), 이런 것은 인수위원회에서 영부인 부속실을 만들어서 제대로 관리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진이 ‘개인 팬카페’를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부인은 존재 자체가 개인이 아니다. 친구들하고 놀러 간 것도 아니고, 일상 부부도 아니고 그러시면 안 된다”며 “팬카페에서 그렇게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공식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일을 해야지 대통령이. 영부인이 아무리 사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사적으로 보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 김건희 “盧, 통합대통령 돼라 했을 것”… 권양숙 “채찍질 참으셔야”

    김건희 “盧, 통합대통령 돼라 했을 것”… 권양숙 “채찍질 참으셔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단독으로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어서 영부인으로서 ‘내조 정치’를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보도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여사는 “서로 편을 가르는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으로 통합행보에 나선 셈이 됐다. 두 전현직 영부인의 환담은 김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참배를 마치고 오후 3시쯤 시작해 오후 4시 30분쯤 종료됐다. 무려 1시간 30분 동안 대화한 것으로 예상보다 긴 시간이다. 권 여사는 사저에 도착한 김 여사를 현관 미닫이문 앞까지 나와 웃는 얼굴로 맞이했다. 김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을 흘린 기억 등을 권 여사에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그러자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노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어라’라고 말해 주셨을 것 같다”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새 대통령 부부의 성공을 위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권 여사는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됐던 현충원 추도식을 언급하며 “현충원에서 (윤 대통령 양복에 떨어진) 빗물을 닦아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대통령) 뒤에서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도 너무 잘하셨다”고도 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권 여사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했고, 김 여사는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첫 예방을 기념하는 선물도 주고받았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권 여사께서 좋아한다고 했다”며 예방 선물로 빵을 선물했고, 권 여사는 답례로 ‘김해장군차’를 대접한 뒤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책 4권을 전했다. 앞서 이날 김 여사는 서울에서 진영역까지 KTX로 이동해 미니버스를 타고 오후 2시 43분쯤 사저 입구에 도착했다.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 조호연 권 여사 비서실장과 짧게 환담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에서는 환영 인파 150~200명이 간간이 박수를 치며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외쳤고, 김 여사는 두세 차례 목례로 답했다. 김 여사는 참배단에서 헌화·분향 후 너럭바위(묘소)로 이동해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마쳤다. 김 여사가 너럭바위 뒤 봉화산과 묘역, 노 전 대통령 추모 글이 새겨진 묘역 바닥석 등에 관심을 보이자 조 실장과 차 단장이 답변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권 여사를 만나고 나서 다음달 개관하는 ‘깨어 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30여분간 둘러보고 재단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예방 일정을 마쳤다. 한편 김 여사가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에도 동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권양숙 여사 예방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방문… 권양숙 여사 예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이날 김 여사와 권 여사의 환담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권 여사는 사저 현관까지 나와 웃으며 김 여사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환담에서 윤 대통령이 좌천 인사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과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 흘린 기억을 먼저 꺼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먼 길을 찾아와줘 고맙다”면서 “영부인으로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권 여사님께서 빵을 좋아하신다’고 했다”며 빵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지역 특산물인 ‘김해 장군차(茶)’를 대접했고, 노 전 대통령 어록집인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4권을 답례로 선물했다. 김 여사는 이날 환담을 마치고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해 30분 간 둘러봤다. 노 전 대통령 일대기를 살펴본 김 여사는 티셔츠와 우산,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구입했다. 대통령실 제공
  •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권양숙 여사 예방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권양숙 여사 예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김 여사와 권 여사의 환담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권 여사는 사저 현관까지 나와 웃으며 김 여사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환담에서 윤 대통령이 좌천 인사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과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 흘린 기억을 먼저 꺼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영화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노 전 대통령의 일화를 각색한 내용이다. 이에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라’고 말해주셨을 것 같다”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몸이 불편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빗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윤 대통령) 뒤에서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도 너무 잘하셨다”고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먼 길을 찾아와줘 고맙다”면서 “영부인으로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권 여사님께서 빵을 좋아하신다’고 했다”며 빵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지역 특산물인 ‘김해 장군차(茶)’를 대접했고, 노 전 대통령 어록집인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4권을 답례로 선물했다. 강 대변인은 “두 분이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삶과 애환, 내조 방법 등에 대해 허물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환담에 앞서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KTX 열차를 타고 진영역에서 내려 미니버스로 환승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권 여사가 머무는 사저 입구에 도착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예를 갖췄다. 왼쪽 가슴에 흰색 손수건을 꽂았다. 봉하마을 방문을 환영하는 주민 등 인파 150여 명이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로 환대하는 가운데 김 여사는 이들에게 두세 차례 고개를 숙이며 묘역으로 향했다. 권 여사 측에서 조호연 비서실장과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가 나와 김 여사를 안내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노 전 대통령이 묻힌 너럭바위 주변을 장식한, 지지자들의 메시지가 새겨진 박석에 관해 묻거나 주변 지리에 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환담을 마치고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방문해 30분 간 둘러봤다. 노 전 대통령 일대기를 살펴본 김 여사는 티셔츠와 우산,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구입했다.
  • 김건희 팬카페 사진 공개에…이준석 “공조직 통해 소통해야”

    김건희 팬카페 사진 공개에…이준석 “공조직 통해 소통해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들이 공식 경로가 아닌 팬카페를 통해 공개되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과) 소통은 공적인 조직을 통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MBC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집무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찍은 사진들이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다루기도 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영부인의 행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신생 소규모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데 대해 “수의계약이 가능한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형태로 진행돼서 지적이 많이 나온다”면서 “그 사안이야말로 저희도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통령비서실이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한 업체와 공사비 6억 8208만원 규모의 ‘청사 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계약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체 선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공사는 시공 능력 외에도 보안성 등 검토해야 할 지점이 여럿 있다며 “그런 것들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 ‘청와대 속 야당’ 육영수… ‘DJ의 동지’ 이희호… ‘격의 없는 소통’ 김정숙…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은 컸다

    ‘청와대 속 야당’ 육영수… ‘DJ의 동지’ 이희호… ‘격의 없는 소통’ 김정숙…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은 컸다

    대통령의 배우자의 권한과 책임은 현행법에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대통령과 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데다 상징성 또한 크다. 이 때문에 역대 배우자들은 나름의 의제를 잡고 일정한 역할을 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사각지대 소외 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영부인 역할을 국민에게 각인시킨 최초의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다. ‘육영재단’, ‘양지회’ 등을 꾸려 봉사활동을 하며 남편이 직접 챙기지 못한 분야를 보좌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 ‘청와대 속 야당’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희호 여사는 남편과 ‘동지적 관계’에 가까웠다.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청와대 입성 이후 여성부 출범(2001년)과 양성평등기본법 제정 등에 역할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여사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 관여했다.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위원장을 맡았으며 2009년에는 CNN과 인터뷰하며 잡채와 빈대떡 만드는 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2017년 5월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갈 이삿짐을 싸던 도중 60대 여성이 ‘배가 고프다’고 집 앞에서 소리치자 “라면 먹고 가라”며 컵라면을 대접한 일화가 유명하다. 미국은 배우자가 ‘펫 프로젝트’라는 독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예산과 직원을 배치해 준다. 예컨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배우자 미셸 오바마 여사는 아동 비만과 학교 급식 개선을 위한 ‘레츠 무브’(Let’s Move)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 佛 올랑드 전 대통령 ‘불륜설’ 여배우와 끝내 결혼…그녀는 누구?

    佛 올랑드 전 대통령 ‘불륜설’ 여배우와 끝내 결혼…그녀는 누구?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68)이 2014년 당시 스캔들 상대였던 프랑스 여배우 쥘리(50) 가예와 마침내 결혼했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제전문매체 프랑스24는 “프랑스 중부의 영지에서 두 사람이 소박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올랑드 전 대통령과 가예가 하얀 예복을 입고 시청 계단을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예와 영화 작업을 함께한 프랑스 가수 뱅자맹 비올레가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나머지 하객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앞서 올랑드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4년 스쿠터를 타고 가예의 자택에 방문하는 모습이 연예잡지에서 보도된 이후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랑드 전 대통령은 프랑스의 사실상 영부인으로 불리던 전직 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7년간 동거 중인 상태라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아침에 경호원이 두 사람을 위해 크루아상을 사러 갔다는 소식마저 전해지며 올랑드 전 대통령의 신뢰도와 정치적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는 평가도 나왔다. 트리에르바일레가 대통령 침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문도 퍼졌다. 이후 한동안 가예와의 관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던 그는 열애설 1년 쯤이 지난 뒤부터는 가예를 공식 행사에 대동하기도 했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서 가예와 함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잡지사의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부부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리에르과 7년간 동거했고, 그에 앞서서는 그랑제콜 동창인 세골렌 루아얄과 25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4명의 자녀를 낳았다.
  • “김 여사, 직접 DM 문의”…尹대통령옷 이렇게 만들어졌다

    “김 여사, 직접 DM 문의”…尹대통령옷 이렇게 만들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입었던 정장을 제작해 이름을 알린 맞춤양복점 ‘페르레이’ 손미현(33)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다. 손 대표는 “아주 특별한 고객님을 소개해드립니다”라며 윤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손 대표는 “대통령 당선되시고, 처음 뵌 고객님께서 ‘양복 지어주신 분들 아니냐, 좋은 옷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해주셨고, 김건희 여사께서는 ‘기념사진 찍어야 하지 않겠냐’며 저희 옷으로 코디해서 직접 멋진 사진까지 찍어주셨다”고 적었다. “김건희 여사,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문의” 손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난 여름 김건희 여사가 직접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문의를 주셨고, 그로부터 약 일주일 뒤쯤 댁으로 방문해 윤 대통령을 처음 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님이 당시 검찰총장 출신의 대선 후보셨던 분이라 뵙기 전 상당히 긴장했는데 집에 들어서니 네 마리의 강아지가 저희를 격하게 반겼고, 그 아이들과 현관에서 인사를 나누는 사이 김 여사께서 나오셔서 인사를 건넸다. 곧 윤 대통령께서도 어서 들어오라며 손짓했다”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이 경선과 유세 기간 입은 양복 다섯 벌을 제작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10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 때 윤 대통령이 입은 정장도 직접 제작했다. 그 인연으로 손 대표와 재단사 등 3명이 함께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소탈한 윤 대통령 부부의 옷차림에 놀랐다” 손 대표는 소탈한 윤 대통령 부부의 옷차림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간편한 화이트 티셔츠에 청치마, 맨얼굴에 안경을 쓴 여사님과 유니클로 에어리즘 회색티를 입고 계신 윤 대통령의 모습은 제가 나름 상상했던 두 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조금 당황했다”며 “솔직히 약간 무서운 모습을 상상했다. 물론 TV보다 훨씬 크고, 다부진 체격과 예리한 눈빛에서 강한 포스가 느껴졌다”고 적었다. 한편 김 여사의 패션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 서울 용산 청사 5층 공간에 김 여사의 공적 활동을 위한 접견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부속실 내 김 여사의 보좌 인력 할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 여사의 공식 행보가 늘어나면서 영부인 의전을 담당할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 김어준 “‘김건희씨’ 호칭, 본인이 원한 것…뭐가 인권침해냐”

    김어준 “‘김건희씨’ 호칭, 본인이 원한 것…뭐가 인권침해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부른 방송인 김어준씨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인격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불렀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김씨는 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주말 (보수단체인) 법세련(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라는 호칭은 인격권 침해라면 인권위에 진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4일 법세련은 “방송 공정성과 정치 중립성이 요구되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라 현직 대통령 배우자 호칭을 여사가 아닌 씨라고 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라면서 “대통령 배우자의 호칭을 ‘여사’라고 할 것을 권고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인권위에 제기했다. 이에 김씨는 “이상한 일”이라면서 자신이 김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10일 김건희씨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며 자신이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 밝혔다”며 “특별한 호칭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김건희 여사가 말한 ‘배우자’ 단어에 대해선 “배우자는 부부로서 서로에게 짝이라는, 호칭이라기 보다는 관계를 드러내는 말”이라면서 특정인을 호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라고 호칭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씨는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 ‘씨’는 그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 뒤의 높임말”이라며 “이 둘을 병렬해서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특별하지 않지만 여전히 높임말인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인권침해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법세련은 대통령 부인의 뜻을 잘못 이해한 것 아니냐, 당사자가 여사로 불리고 싶은 게 맞는가”라며 “잘 알아보고 연락하면 원하는 대로 불러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권위가 아니라 국립국어원에 문의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김건희 여사 접견실, 5층 집무실에 마련

    김건희 여사 접견실, 5층 집무실에 마련

    현재 대통령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 용산 청사 5층 공간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적 활동을 위해 활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향후 국빈 등 외부인 접견을 위해 김 여사가 용산 청사에 방문할 경우 현재 임시 집무실이 있는 5층에 접견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며 “영부인의 공식 업무로 필요할 때만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집무실 이전에 따라 현재 공사 중인 용산 청사는 앞으로 2층에 윤 대통령의 집무실이 마련되고, 5층의 임시 집무실은 제2집무실로 활용하게 된다. 5층 공간에는 주 집무실을 보조하는 제2집무실과 함께 접견실도 들어설 예정이며, 앞으로 김 여사가 공적 업무를 위해 청사를 찾을 경우 이곳에 머물게 된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5층은 청사 앞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접견실 용도로 적합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김 여사를 보좌할 직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 여사 담당 인력을 배치하는 작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 공약에 따라 과거 영부인을 보좌했던 제2부속실이 폐지됐지만, 최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사진이 개인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는 등 활동과 관련한 논란이 일며 김 여사 일정 등을 보좌할 직원을 배치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김 여사 담당 인력은 ‘전담팀’의 성격이 아니라 부속실에서 기존 업무를 맡다가 필요할 때만 투입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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