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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지검장 인사 연일 비판…“‘김건희 방탄’ 신호탄”

    민주당, 지검장 인사 연일 비판…“‘김건희 방탄’ 신호탄”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보임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의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라인”이라며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며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당하겠다는 일방통행, 마이웨이 선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을 그만 만지작거리고 내려놓으라”며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을 최악으로 몰고 갈 핵폭탄이다. 온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어리석은 선택은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당선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수사는 정치하듯’ 하는 윤석열 검찰공화국,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김건희 방탄 검찰 인사로 백미를 찍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자는 “대통령께서는 오로지 비뚤어진 영부인 사랑 때문에 총선 민심을 확인하고도 또다시 비뚤어진 사랑의 표시로 검찰을 망치고 국민을 분노케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김건희 영부인 특검법 부결을 위한 방탄 공천! 김건희 영부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방탄 민정수석실 신설! 김건희 영부인 수사를 무마하려는 방탄 검찰 인사!”라며 “국민과 함께 국회는 투쟁에 나서야 한다. 국민과 민심을 이기는 권력도 대통령도 없다”고 했다.
  • 정치탄압 받는 니카라과 출신 ‘미스 유니버스’…가족들도 망명길 올라 [여기는 남미]

    정치탄압 받는 니카라과 출신 ‘미스 유니버스’…가족들도 망명길 올라 [여기는 남미]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는 니카라과 출신의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가 모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은 니카라과를 떠나 사실상 망명길에 올랐다. 복수의 니카라과 현지 언론은 “미스 유니버스 셰이니스 팔라시오스가 모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고 니카라과에 살던 친지와 가족들은 망명을 위해 해외로 나가야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카라과의 야당 소식통은 “팔라시오스의 할머니와 남동생 등 가족과 친지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 체류 중인 팔라시오스의 모친은 “(정치적 탄압이 심한) 니카라과에서 팔라시오스의 할머니와 남동생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아 이웃국가 코스타리카로 편집국을 옮긴 한 언론매체는 “팔라시오스 가족이 기약 없는 망명길에 오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외로 나온 가족의 생계는 셰이니스 팔라시오스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스 유니버스 공동운영권자인 태국의 유명 트랜스젠더 사업가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용감하고 강하면서도 겸손한 팔라시오스가 어머니와 해외로 나온 가족과 친지들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팔라시오스는 지난해 11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한 이후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 20년 이상 장기집권하고 있는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를 독재정권으로 규탄한 2018년 시위에 팔라시오스가 참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팔라시오스가 착용한 의상까지 들어 트집을 잡았다. 팔라시오스는 대회에서 흰색 드레스와 파란색 망토를 착용했는데 이는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가 2018년 이후 금지한 니카라과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색상이다. 팔라시오스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하자 로사리오 무리요 니카라과 영부인 겸 부통령은 “결과를 조작해 팔라시오스를 우승자로 뽑아준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니카라과 미인대회 사업권자였던 카렌 셀레르티도 극심한 탄압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셀레르티의 남편과 아들은 2개월간의 옥살이 끝에 지난달 풀려났다. 니카라과 정부는 “체제전복을 노린 테러행위(2018년 반정부시위를 지칭)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면서 두 사람을 체포했었다. 한편 2018년 시위 이후 모국을 떠난 니카라과인은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5세 제자와 사랑에 빠진 40세 유부녀 교사, 영부인이 되다

    15세 제자와 사랑에 빠진 40세 유부녀 교사, 영부인이 되다

    “당신은 사랑에 빠질 사람을 선택하나요?”- 에마뉘엘 마크롱 르 파포탱 인터뷰 중교사와 학생으로 만난 40세 유부녀와 15세 소년이 훗날 2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 부부가 된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에마뉘엘 마크롱(46)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1)이 그 주인공이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영화 제작사 고몽은 브리지트 여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브리지트, 자유로운 여인’을 총 6부작(회당 45분)으로 기획하고 있다. 드라마는 1992년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40세의 연극반 교사이던 유부녀 브리지트 여사가 15세 학생이던 마크롱 대통령을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고 영부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 각본 집필 단계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역할을 누가 맡을지, 어느 채널로 방영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각본을 맡은 두 작가 중 한 명인 베네딕트 샤를은 언론에 “브리지트는 매혹적인 인물로, 그의 운명의 낭만주의 때문에 로맨틱하고 멜로드라마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엘리제궁은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브리지트 여사의 한 측근은 AFP 통신에 “언론을 통해 알게 됐고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생활을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발상에 일각에선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마크롱 정부 각료 출신인 로즐린 바슐로나르캥 전 문화부 장관은 “솔직히 불편하다. 이는 사생활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가 방영되면 가장 먼저 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역할에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줄리아 로버츠가 어울릴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25살 나이 차 뛰어넘은 러브스토리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만 39세 나이로 역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브리지트와의 로맨스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25살 차로 첫 만남은 학교에서 시작됐다.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예수교 소속 10학년 학생이던 15세 마크롱은 3명의 자녀를 둔 당시 40세의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를 만났다. 조숙한 마크롱은 트로뉴가 지도한 연극에서 주역을 맡았고 11학년이 된 마크롱이 트로뉴에게 자신을 위한 희곡을 써 달라고 요청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트로뉴는 “매주 금요일 대본을 갖고 만나면서 믿기 힘든 친밀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트로뉴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학급이었다. 마크롱의 부모는 이를 알고 그를 파리로 보냈다. 마크롱은 파리에서 프랑스 최고 명문인 앙리 4세 고교에 다니게 됐고 트로뉴에게 “결단코 다시 돌아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리로부터 장거리 전화공세에 시달린 트로뉴는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파리에서 교사 자리를 구했다. 트로뉴는 나중에 “당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내 인생을 놓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2007년 결혼식에서 마크롱은 트로뉴의 자녀들에게 자신을 받아준 데 감사를 나타냈고 현재까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 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나보다 젊다는 것”이라며 “마크롱과의 사랑을 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생을 허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했다.“선생님과 결혼한 대통령” 비판“사랑하는 사람 선택할 수 없어” 마크롱 대통령은 자폐 청년들로 구성된 매체 르 파포탱(Le papotin)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쪽지를 받아 읽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스승과 결혼해선 안되며, 모범을 보여야합니다”라는 내용을 그대로 읽었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었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은 사랑에 빠질 사람을 선택하나요? 그건 모범을 보이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선택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나의 선생님은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연극을 가르쳤다. 그러니 완전히 같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돈이 많냐”란 질문도 받았는데 그는 “은행에서 일할 때보다 적게 번다”고 말했다. “친구가 많냐”는 질문에는 “친구를 많이 갖기에 대통령이 좋은 직업은 아니다”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고발 당해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고발 당해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지난 1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스토킹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또한 촬영 장면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와 기자 1명도 공범이라며 함께 고발했다. 최 목사가 2022년 김 여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해 스토킹했다는 게 고발 단체의 주장이다. 서초경찰서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고발인 조사를 했다.앞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최 목사가 손목시계형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지난해 11월 공개했다. 당시 여권에서는 ‘사건의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닌 몰카 범죄이자 스토킹’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스토킹 범죄가 인정되려면 피해자인 김 여사가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꼈어야 하기에 피해자 조사가 필요하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시민단체가 이와 관련해 최 목사 등을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 고민정 “尹 정부 함께 할 여당 인사 거의 없을 것···레임덕 시작”

    고민정 “尹 정부 함께 할 여당 인사 거의 없을 것···레임덕 시작”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일종의 레임덕 시작”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순간, 레임덕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대통령실 인선은 더 그렇다”며 “그래서 집권 말기가 되면 그냥 자기 인생을 다 걸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보통 마지막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총선의 패배 원인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윤 정부 임기가)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그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라며 “일단 권영세, 원희룡, 이런 분들 거론되시던데 그분들의 반응을 보면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 그래서 대부분은 손사래를 치신다. ‘레임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구나’ 저는 그게 보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 형식으로 4·10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두고는 “여전히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는 건 자신 없어 하는구나, 변한 건 별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건 메시지일 텐데 사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도 국민들도 대략 예상은 한다”며 “형식도 기자회견처럼 그야말로 어떤 가감 없는 질의응답은 안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담겨야 하는 내용을 두고는 “가장 중요한 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의 공직기강 점검부터 선행이 돼야 나머지 비서관이나 공무원들도 그 지시를 따르지 않겠느냐”며 “그러려면 시작은 영부인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총선 후 야당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꼽았다. 그는 “군 복무 하는 이들, 또 자식을 보내야 하는 부모님, 또 당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죽음 앞에 우리 정치권이 더는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당장에 할 수 있는 여건들이 지금 조성돼 있다. (22대 국회로) 갈 것도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지 않는가”라고 묻자 고 의원은 “200석이 되면 거부권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22대 국회) 야권이 192석으로 8명의 여당 인사들이 동의하면 200석이다”며 “지금 여당에서도 공개적으로 ‘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면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찬성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본다”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거부권이 무력화되는 상황을 만들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제가 비서실장이라면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국회가 200석을 한번 만들어봤다는 경험을 얻는 순간 그다음에는 막을 수 없는 사태까지 갈 것”이라며 “200석으로 할 수 있는 일(개헌·탄핵)들이 워낙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첫 번째 숙제가 200석을 성사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으로 그러려면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상황 자체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실이 감각이 있다면 거부권 행사 자체를 하면 안 된다는 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 천공 “변화는 30%부터”…尹정부 의대증원에 ‘7의 법칙’ 제안

    천공 “변화는 30%부터”…尹정부 의대증원에 ‘7의 법칙’ 제안

    역술인 천공(이천공)이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이 자신의 이름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과거 인연 때문에 현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물이다. 천공은 4일 오전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윤석열 정부와 숫자 2000’ 영상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상에서 질문자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대 증원) 2000이란 숫자가 ’이천공‘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0이란 숫자가 우리 사회를 괴담으로 물들이고 있다. 보수 우파도 걱정하고 있다. 과연 윤석열 정부에서 정말 2000이란 숫자에 얽매 있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천공은 “2000명 증원을 한다고 이천공을 거기 갖다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디 있나”라며 “천공이라는 사람이 전혀 코칭을 못하게 한다든지, 내게 무속 프레임, 역술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공의 사무실이 대통령실 근처에 있어 걱정된다’는 보수 언론인의 지적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거기(용산에) 들어가고 나서 내가 사무실을 얻어 들어간 것도 아니고, 거기는 있은 지가 13년이 넘었다. 거기는 내가 쓰는 사무실이 아니다. 엄연히 주식회사 정법시대가 운영하는 사무실이다”라고 말했다.천공은 “내가 뭐가 그렇게 무서운가”라며 “나는 국민이 힘들게 살고 길을 몰라 헤매서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줄 뿐이다. 지금 70만, 80만명이 공부를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힘을 얻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대통령이나 영부인 같은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강연을) 보고 너무 좋아서 공부를 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을 매도하기 위해 나를 끼워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국민이 물어보면 얘기한다. 사회가 힘들 땐 힘든 것에 대해 묻고, 정치 이슈가 있으면 정치를 묻는다. 나는 그걸 풀어주는 걸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서도 천공은 “의사 문제는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이 같이 의논해서 하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끌고 나온 건 잘못이다. 너무 힘들게 돼 있어서 대통령이 직접 들고 나온 모양인데 선거라도 끝나고 들고 나오면 안됐나. 뜨거운 감자를 그때 딱 꺼내니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이 무엇인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세계 지도자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대통령 한 명이다. (다른 나라) 영부인들을 다 만날 수 있는 자격은 대한민국 영부인이 가지고 있다. 국민이 그런 힘을 줬는데 그 일을 못하면 세상을 바르게 못 읽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면 직무유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의 ‘2000명 조정 가능성’ 대국민 담화와 관련 “대우주의 진리는 3대 7로 이루어졌다. 변화구를 던지려면 30%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의대증원 규모를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 野 “교섭단체 요건 완화… 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野 “교섭단체 요건 완화… 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고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를 차단하도록 하는 정치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우군이 될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 주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상생 국회로” 정치 개혁안 발표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이 다음 국회에서 제1당이 되면 정치를 갈등의 공간이 아닌 상생하고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20명인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얼마까지 완화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의 요구나 현실을 감안해 하는 게 적절하고 큰 원칙만 제시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국당 힘 실어주고 尹 압박 포석 김 실장은 특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가 조국혁신당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선거 상황을 감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선거제도하에서 일정한 소수 정당의 존재나 탄생의 개연성이 항상 존재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개연성이 높아졌기에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우군으로 공생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읽힌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6일 CBS라디오에서 “현재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나 10석+알파(α) 정도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는 1만여명에 가까운 인사 대상에 대한 검증권을 국무총리에게 부여하겠다”며 “대통령비서실법을 만들어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김 실장은 “의원 세비에 성과급제 정신을 반영해 국회법이 정한 회의 일정에 불참한 의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 민주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민주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고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를 차단하도록 하는 정치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우군이 될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이 다음 국회에서 제1당이 되면 정치를 갈등의 공간이 아닌 상생하고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현재 20명인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얼마까지 완화하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의 요구나 현실을 감안해서 하는 게 적절하고, 큰 원칙만 제시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또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는 1만여명에 가까운 인사 대상에 대한 검증권을 국무총리에 부여하겠다”며 “대통령비서실법을 만들어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특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가 조국혁신당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선거 상황을 감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선거 제도하에서 일정한 소수 정당의 존재나 탄생의 개연성이 항상 존재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개연성이 높아졌기에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총선 이후 우군으로 공생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출생 기본소득 ▲기본 주택 ▲대학 무상 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이 담긴 기본사회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출생 기본소득은 현재 8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확대해 17세까지 자녀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고,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펀드 계좌를 적립해 1억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본주택은 신혼부부 출발을 지원하고자 월세 1만원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100만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건 안 물어보시냐”며 반발했다. 나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 의원은 5선 도전 소감에 대해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서 동작 주민들한테 했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동작구를 강남4구 일류 동작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난 4년이 멈춰버려서 너무 아쉽다”면서 “그래서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다시 도전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지역구 경쟁 상대인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 대한 평가 등의 질문에 나 후보의 답변이 이어졌다. 나 후보는 특히 류 후보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을 ‘채상병 일병’, ‘채상병 상병’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후속 질문이 나오는 과정에서 나 후보는 “계속 이런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진행자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여당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어떤 발언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됐었는데 언론에선 대통령 보고 ‘영부인과 잠수 타라’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하기도 한다. 어떤가”, “이종섭 대사 문제로도 여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어떻게 정리된 거라고 보느냐”,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 어떻게 평가하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나 후보가 진행자에게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안 물어보느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그건 오래된 얘기”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오래된 이야기라고 하지만 끝나지 않은 얘기”라며 “이거는 앞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 다시 말씀을 꺼냈다”고 말했다. 또한 나 후보는 “김기표 부천에 출마하신 분은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 공직자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된다”고 하자 진행자는 “성함을 못 들어서 그런데 누구 말씀하시냐”, “그쪽 반론을 들어야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 ‘김건희 여사 소송’ 대신한 대통령실…법원 “운영규정 공개하라”

    ‘김건희 여사 소송’ 대신한 대통령실…법원 “운영규정 공개하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소송을 대신 수행한 대통령비서실이 영부인 소송과 관련한 ‘내부 운영 규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대통령비서실이 지난해 1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김 여사 개인의 과거 의혹에 대해 대통령 법률비서관실이 직접 소송에 나선 법률적 근거 등을 공개하라고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비서실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권한이 있다”고 답변했으나, 내부 운영 규정이 무엇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참여연대는 해당 규정에 관한 추가 정보공개도 청구했고 대통령비서실은 “업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결국 참여연대는 내부 규정을 공개하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 법원은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대통령비서실 각 부서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업무가 어떤 절차를 거쳐 처리되는지는 국민의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공적 관심 사안”이라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공익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대통령비서실 주장에 대해서도 “추상적인 우려에 불과하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승소 후 참여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은 항소를 포기하고 즉각적인 정보공개를 통해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낙연 선거사무소 개소 “광주 되돌려놓겠다”

    이낙연 선거사무소 개소 “광주 되돌려놓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소 개소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방탄광역시’로 만들고 있는 광주를 우리가 사랑하던 광주로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누가 방탄을 잘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광주 공천에서 현역의원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며 “민주 세력을 재건하고 광주 시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흥적이고 독선적이다. 국민 걱정은 안 받아 주고 (영부인은) 비싼 가방만 받았다”면서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러 사람의 범죄 혐의 때문에 정권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방탄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주 5대 비전으로 미래산업도시, 메가시티 광주, 광주정신 확산, 문화일상도시, 시민안심도시를 제시했다. 광산구의 6대 목표로는 신산업 견인 경제도시, 안심 삶터로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정주도시,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자치와 복지공동체 도시, 도시와 농촌이 조화로운 환경 생태도시, 문화 다양성과 일상 속 즐거움이 있는 열린 매력도시, 호남권 광역 교통거점 물류도시를 내세웠다. 총선 공약으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원과 인공지능산업 2단계 사업 지원, 광주와 전남의 협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윤환 전 국회의원, 권은희 전 국회의원, 전갑길 전 국회의원, 김경천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1000여명이 참석했다.
  • 명품 백보다 교육 환경… 새로운 엘리트의 출현

    명품 백보다 교육 환경… 새로운 엘리트의 출현

    과시적 소비의 효용성 점차 감소부유층 지위 드러낼 새 수단 찾아자수성가형 엘리트 생산성 몰두지식·문화 등 비과시적 소비 초점 사회비평가이자 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은 1899년 출간한 ‘유한계급론’으로 상류층과 그들의 소비 행태를 날카롭게 포착했다. 그는 쓸모없고 별다른 기능도 없는 물질적 재화로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는 부유하고 게으른 집단인 ‘유한계급’을 맹렬히 비판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는 극히 일부에 국한됐다. 그러나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발전으로 중간계급이 생겨나고 물질적 재화도 저렴해졌다. 웬만한 사람들도 명품 하나쯤은 있는 시대가 됐다. 자신의 지위를 망각한 채 ‘작은 파우치’를 덥석 받아 탈이 나버린 영부인처럼 과시적 소비는 때론 독이 될 수도 있다. 과시적 소비의 효용이 줄어들면서 부유층과 엘리트들은 자신의 경제·사회적 지위를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찾아냈다. 책은 베블런의 유한계급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변주한 ‘야망계급’을 조명한다. 이들은 교육받은 자수성가형 엘리트 집단이다. 누구보다 오랜 시간 일하고 생산성에 몰두하느라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 명품백으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지식수준, 문화자본, 사회적·환경적 의식 등을 드러내는 비과시적 소비에 초점을 둔다. 교육, 육아, 가사, 휴가 등에 상당한 돈을 지불하며 여가 시간을 확보한다. 저자는 이들의 행태가 유한계급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들을 배제하는 동시에 자신의 지위를 재생산하려는 노력이라고 봤다. 과거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이가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자식 교육에 왜 그렇게 공을 들였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저자는 야망계급의 소비문화가 과거 유한계급의 물질적 재화 소비보다 훨씬 더 은밀하고 심각하게 계급 격차를 확대한다고 지적한다. 120여년이 지났지만 상류층이 지금도 하위 계층과 선 긋기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베블런의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야망계급의 분투가 두드러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책을 읽으면 씁쓸함이 더해진다.
  •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96세.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남편이 먼저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두 사람은 손 여사가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51년 부부가 됐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65년간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했다.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그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조형 아내’라고 평가한다. 동갑내기 남편이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야당 정치인일 때 곁에서 함께했고 14대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 남편과 그의 동료를 보살폈다. 손 여사는 민주화 투쟁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가난을 참고, 남편에게 용기를 주고, 집에 찾아온 이들에게 밥상을 차려줬다. 야당 시절 집을 찾아온 민주화 동지들과 상도동계 식구, 기자들에게 직접 밥상을 차려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영부인이 된 후에도 손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이어갔다. 김 전 대통령은 아내를 ‘우리 명순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생전에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것 두 가지로 ‘민주화’와 ‘아내와 결혼한 것’을 꼽았을 정도다. 2011년 결혼 60주년 회혼식에서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참으로 고마웠고, 사랑하오”라며 “명순이가 예쁘고 좋아서 60년을 살았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 여사가 평소 앓던 지병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구원투수 나선 질 바이든 “트럼프는 여성 조롱·무시”

    구원투수 나선 질 바이든 “트럼프는 여성 조롱·무시”

    미국 대선 재선에 도전하지만 낮은 인기에 고심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본격 구원투수로 나섰다. 여성 표와 이탈 현상을 보이는 ‘민주당 집토끼’인 흑인·히스패닉계를 향한 구애가 통할지 주목된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바이든-해리스(부통령)를 위한 여성 연합’ 행사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폭했다. 그는 “조(바이든)가 의제의 중심에 여성을 두는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하지만 트럼프는 평생 우리(여성)를 무너뜨리고 우리 존재 가치를 깎아내렸다. 그는 여성의 신체를 조롱하고 우리의 성취를 무시하며 (여성) 공격을 자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그는 ‘로 대 웨이드’(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판결)를 죽이는 것을 떠벌린다”며 그의 낙태 관련 발언도 겨냥했다. 미 대선에서 국경 정책과 함께 낙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한 만큼 바이든 여사의 등장은 선거 캠프에도 희망이 될 수 있다. CNN은 “(그동안 트럼프 비판을 자제했던) 바이든 여사의 분명한 변화는 (트럼프에 맞서) 본격적으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여사는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 등 다른 경합주도 돌며 여성 유권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바이든 캠프의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선대위원장은 “영부인의 믿음직한 목소리는 유권자들에게 다가서는 데 중요하다”며 “영부인은 엄마, 할머니, 교육자로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미국인에게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든 여사는 교육박 박사로 백악관 입성 후에도 꾸준히 대학 강의를 해 왔다.
  • ‘대장동·김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모두 부결…최종 폐기

    ‘대장동·김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모두 부결…최종 폐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이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29일 오후 무기명 투표 결과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71명, 반대 109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대장동 50억 특검법’은 28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04명으로 부결됐다.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2010~2011년 김 여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에 시세 조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대장동 특검법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가 고위 인사들에게 50억원씩 주기로 했다는 의혹을 타깃으로 한 법이다. 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여야는 쌍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신경전도 벌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불필요한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단군 이래 최대 손해 사건의 진실 규명을 끝까지 막으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며 “정쟁과 총선을 위해 악법을 찬성하는 오점이 남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박절하지 못해 명품가방을 챙긴 영부인과 박절하지 못해 배우자의 혐의에도 특검법을 수용하지 못한 대통령은 정말 찰떡궁합”이라며 “왜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을 가지고 권좌에 앉아 난데없이 부부 금실을 자랑하느냐”고 비판했다. 총선을 앞두고 재표결 시점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 이후 55일 만에야 재표결이 이뤄진 것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현재 297명)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의결될 수 있다. 113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당론 부결’ 방침을 정한 뒤 재표결에 참여하면서 애초 부결 가능성이 유력했다.
  • 81세 바이든 소문난 사랑꾼…“아내와 사랑 나누고 싶다”

    81세 바이든 소문난 사랑꾼…“아내와 사랑 나누고 싶다”

    올해로 만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랑꾼 면모’가 드러나는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1977년 재혼해 슬하에 딸 1명이 있다.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기자였던 케이티 로저스는 최근 저서 ‘아메리칸 우먼-힐러리 클린턴에서 질 바이든까지 현대 영부인의 변화’라는 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4년 대선 출마에 관심이 없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들이 잠든 동안 집에서 아내와 사랑이나 나누고 싶다’고 했다”라고 회고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은 이 발언에 대해 어깨를 으쓱하며 “솔직히 그분은 아내와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좋은 성관계’가 지속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의 열쇠라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적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학 동창인 닐리아와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고, 1972년 만 30세가 채 안 되는 나이에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바로 다음 달, 교통사고로 아내와 1살짜리 딸을 동시에 잃는 비극을 겪었다. 2015년에는 장남 보가 46세에 뇌종양으로 숨졌다. 사별한 부인과의 사이의 유일한 자녀 차남 헌터는 마약 중독과 탈세와 비리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라 바이든의 정치 경력에 흠집을 내기도 했다. 책은 바이든 대통령이 1972년 첫 번째 아내였던 닐리아가 딸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당시 겪은 고뇌를 묘사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5년이 지난 1977년 질 바이든 여사에게 다섯 번 청혼한 끝에 재혼에 골인했다.한편, 남편과 함께 역대 최고령 영부인에 이름을 올린 바이든 여사는 최초의 ‘커리어 우먼 영부인’으로 현재 남편의 재선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바이든의 대선 캠프에서 참모 역할도 수행해, 당시 미 언론들은 질 바이든을 ‘바이든의 비밀병기’라고 불렀다. CNN은 “질 바이든은 젊을 때부터 꾸준히 달리기를 즐겼고, 아이스크림 등 단 것을 좋아하는 바이든과 달리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오렌지맛 게토레이, 제로콜라, 초코칩쿠키, 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 짭쪼름한 과일 사탕 등을 즐기는 등 소위 ‘5살 입맛’으로 알려져 있다.
  • 선거방송심의위, 김건희 ‘여사’ 호칭 뺀 SBS에 행정지도

    선거방송심의위, 김건희 ‘여사’ 호칭 뺀 SBS에 행정지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논평하는 방송에서 출연자가 ‘여사’를 붙이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선방위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위무사가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에 대해 명확한 자기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김 의원이 김 여사에 대해 ‘여사’라고 호칭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이같은 안건이 상정되자 보수 성향 위원들은 “순화된 용어를 써야 한다”며 ‘행정지도’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여당 측 손형기 위원은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 ‘여사’도 안 붙이고, ‘씨’도 안 붙였는데 이런 것은 진행자가 잡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여당 측 백선기 위원장도 “대통령 부인에 관련해서는 아무리 야당 인사라고 해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야당 추천 심재흔 위원은 “‘김건희 특검’을 지칭한 것이고 언론에서 이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여권 우위인 위원 구도에서 과반인 5인이 행정지도 의견을 내 최종적으로 권고 의결이 났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여사’, ‘씨’ 등의 호칭을 붙이지 않은 것이 선거 방송 심의 기준인 ‘정치적 중립’, ‘공정성’, ‘형평성’, ‘객관성’ 그 어느 것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인가”라며 “정치 심의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 “김정숙 여사, 靑경호관에 수영 과외 받아”…檢 수사 착수

    “김정숙 여사, 靑경호관에 수영 과외 받아”…檢 수사 착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경호관에게서 1년 이상 개인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14일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 1부(부장 김승호)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020년 4월 “청와대 경호관 A씨가 2018년 초부터 1년 이상 청와대 경내 수영장에서 김 여사에게 수영을 가르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통령 참석 행사를 사전에 준비·점검하는 ‘선발부’에서 갑자기 김 여사를 근접 경호하는 ‘가족부’로 배치됐다고도 전했다. 보도 이후 당시 대통령 경호처는 “A씨는 대통령과 그 가족을 위한 수영장에서 안전 요원으로 근무했을 뿐, 영부인을 위해 수영 강습을 하지 않았다”며 정정 보도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A 경호관의 영부인에 대한 개인 수영 강습을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 추론으로 판단된다”며 경호처 패소로 판결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8일 “(김 여사가) 임무와 책임이 정해져 있는 여성 경호관에게 수영강습을 시킨 것은 직권을 남용해 경호관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 [세종로의 아침] 민주 없는 민주당,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경주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민주 없는 민주당,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경주 정치부 차장

    이번 4월 총선도 ‘차악’을 고르는 선거가 될 것 같다. 서로 비난하며 자기 잘못마저 네 탓만 하는 거대 양당에 신물이 나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난립은 어쩔 수 없다는 당 대표의 한마디에 만장일치로 손을 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의 ‘민주’는 어디로 갔는지 싶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요청에도 ‘아쉽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 이후 침묵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에 ‘국민’은 누구인지 싶다.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게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사과의 뜻을 밝힌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언급 이후, 야권 인사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전과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잘못된 걸 알고도 그냥 방치한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던 한 원로는 “기사화는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사석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준연동형제 및 통합형 비례정당 추진’을 추인하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 그러고는 위성정당을 막지 못한 건 국민의힘이 먼저 위성정당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4년 전 다당제 추구를 강조하며 준연동형제로 급선회한 건 민주당이었다. 위성정당 창당 금지를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던 ‘40대 개혁 선봉장’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공허하게 퇴장한다. 이러니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국민의힘도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대응 미숙으로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방송된 KBS와의 대담에서 해명한 내용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했고 재발 방지책도 내놓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문재인 정부의 영부인 관련 의혹을 해명하라고 되받아쳤다. 속된 말로 요약하자면 둘 다 문제가 있으니 ‘퉁치자’는 것이다. 하지만 여당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퉁치자고 한 셈이다. 각종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의 비율이 절반을 넘고 무려 7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도 있으니 말이다.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역린을 건드렸다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조차 ‘아쉽다는 표현이 아쉽습니다’라는 동어 반복으로 에둘러 비판하는 데 그쳤다. 거대 양당도 ‘내 눈의 들보’를 모르지 않을 터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법을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양당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 ‘남의 눈의 티끌’을 공격하며 제 눈의 들보는 외면하고 있다. 위성정당 방지 약속을 어긴 민주당은 여당의 비협조가 원인이라고 한다. 여권은 김 여사에 대해 사과를 못 하는 이유가 민주당이 더 거세게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당이 서로 네 탓으로 문제의 본질을 가린 채 민주당은 단합을, 국민의힘은 당정 화합을 총선 승리의 공식으로 내세우며 내부 잡음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은 안중에 없는 이런 비민주적인 행태가 반복되는 건 여당이나 야당이나 공천권을 가진 권력 앞에 예비후보들이 납작 엎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입김을 발휘하는 정성평가가 결국 승부를 가른다. 그러니 늘 여당은 대통령의 한마디에, 야당은 당 대표의 한마디에 출렁인다. 또 후보들은 공천권자의 심기를 거스르느니 민심을 거스르는 쪽을 택한다. 정당은 공정한 공천을 내걸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국회의원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이 공천부터 관철돼야 한다.
  • KBS 박장범 앵커 “백? 외신도 파우치로 표현”

    KBS 박장범 앵커 “백? 외신도 파우치로 표현”

    KBS 박장범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 중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언급하면서 ‘파우치’(Pouch), ‘조그마한 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외신도 파우치라고 표기한다”고 반박했다. 박 앵커는 대담 하루 뒤인 8일 KBS 뉴스9에서 “어제 대담 이후 난데없이 백이냐 파우치냐 논란이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백과 파우치 모두 영어”라며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같은 외신들은 어떤 표현을 쓸까.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경우 지난 1일 ‘영부인과 디올 파우치: 한국을 사로잡은 정치적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당 표현을 쓰기는 했다. 박 앵커는 “한국에서 이 제품을 팔았던 매장 직원도 파우치라고 말했고 김건희 여사를 방문했던 최씨 역시 파우치라고 표현했다”며 “제품명 역시 파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렇다면 백이란 표현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이 파우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관련 리포트를 소개했다.앞서 7일 밤 KBS는 박 앵커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사전 녹화한 신년 특별 대담을 공개했다. 이 방송에서 박 앵커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 여사를 만나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질문했고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그동안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주로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언급하던 걸 우회적으로 바꿔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명품백을 말하지 못하는 앵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KBS의 조직원들이 자괴감을 느꼈을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신년 특별 대담에서 처음으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관해 처음으로 직접 설명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김 여사에게 접근한 재미교포 목사가) 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얘기하면서 왔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거기에다가 어느 누구한테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것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그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이렇게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을 분명하게 (그어서)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 좀 오해하거나 불안해하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런 부분을 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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