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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수로 지원 보증후 18개월내 북핵동결/미,포괄합의안 제시

    【도쿄 연합】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전환지원 보증후 영변실험용 5Mw 원자로를 시작으로 현재 건설중인 20만㎾ 흑연로 2기 등을 순차적으로 앞으로 1년반이내에 모두 동결작업을 마치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구체적인 일정(동결작업 스케줄)을 포함하는 포괄합의안을 북한측에 제시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 북핵해법/“한미기본구도대로 밀고간다”/미북회담재개…정부입장과 전망

    ◎「특별사찰」 명칭에 연연않고 전략 융통성/“비관·낙관 금물”… 시나리오별로 대책 마련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핵회담」이 속개된 5일 현재 우리정부의 입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단호하다는 것이다.즉,한미간에 합의된 북핵해결에 관한 모든 원칙과 목표를 그대로 견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실질조치」 가능성 목표란 북한이 특별사찰을 포함,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의무의 완전한 이행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야만 경수로 지원등의 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만큼은 융통성을 가지고 회담에 임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지난번 회담에서 특별사찰시기,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핵연료봉 재장전,폐연료봉 처리,한국형 경수로채택등 4가지 사안에서 논란을 벌였고 이가운데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에 필수적인 영변의 미신고시설 2곳에 대한 사찰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였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특별사찰은 결국 북한의 핵과거규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특별사찰이라는 명칭에 집착하지 않고 과거핵활동 규명이 가능한 「실질적인 조치」를 고려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그러나 시기만큼은 『융통성을 보일만큼 보였다』는 최근 한승주외무장관의 발언처럼 북한이 주장하는 「경수로 완공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경수로 지원문제에 있어서는 한국형(울산3·4호기)의 관철이 목표이긴 하지만 「한국형」이란 명칭은 고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이 포함된 국제컨소시엄을 구성,지원하되 주협상대상자로서의 미국을 상정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악상황도 상정 정부관계자들은 이날 다시 열린 북미핵협상에 대해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라고 무척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 한편으로 예상되는 몇가지의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회담의 극적인 타결상황과 이른바 「전쟁위기」까지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론,모든 것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무런 결론없이 양측이 줄다리기를 계속하는또한차례의 휴회가 있을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그러나 휴회의 경우 이보다는 북한측 협상대표자들이 김정일의 「공식등극일」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할 가능성이 더 큰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휴회라면 회담의 결과는 다소 희망적이다. ○“판깰수 없다” 공감 이밖에 판이 깨져 회담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상정해볼 수 있으나 현재로서 그같은 가능성은 크지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지난달 30일 휴회이후 미국과 북한은 고위 회담관계자들이 본국을 오가며 회담결과를 브리핑하고 가이드라인을 받아오는 동안 제네바에 남아있던 양측 관계자들이 2∼3차례 실무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측이 『판만은 깰 수 없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결렬땐 경제제재 회담이 결렬돼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북핵문제는 즉각 유엔으로 넘어간다.이 경우 지난 3월 유엔안보리에서 채택된 의장성명보다는 경제제재결의안으로 갈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아울러 한미간에 합의된 팀스피리트훈련 역시 바로 재개되며 한반도가 위기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제네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7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및 한미국방장관회담은 이런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양측 핵심참모만 배석… 본격 협상/재개된 미북회담 이모저모/“북측 대화 계속 의지”… 합의 도출 기대 미·북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의 후반부 협상이 5일 재개됐다.양측은 지난달 30일 이후 5일동안의 「냉각기간」을 가진 탓인듯 이날 회담은 전반기에 비해 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갈루치대사등 9명의 미국대표단이 당초예정보다 5분 늦은 하오3시5분쯤 북한대표부에 도착했는데 강부부장이 직접 나와 미대표단을 영접. ○…전반부 협상을 마치고 본국정부와 협의를 위해 일시귀국했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한반도핵담당대사는 5일 제네바에 돌아와 곧바로 강석주외교부부부장과 수석대표회담에 돌입. 갈루치대사는 이날 상오 9시쯤 제네바공항에 도착한 뒤 하오 3시부터 북한대표부에서 양측 핵심참모들만 배석한 가운데 수석대표회담을 갖고 본격 협상을 전개. 갈루치대사는 공항에서 『실무자회의에서 진지하고 실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문제들을 풀기위해 우리는 매우 진지하고 활동적인 노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처음으로 「활동적인」이라는 표현을 써 주목. 갈루치대사는 이어 한승주외무장관과 무슨 협의를 가졌느냐는 질문에 『어제 한장관을 만나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양국이 어떻게 함께 진행할지를 확인했다』고 공조체제를 강조. 관측통들은 『북한이 후반부 회담을 열기로 한 것을 보면 일단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회담의 합의 도출에 기대감을 표명. ○…유엔을 방문중인 한장관에게 회담 중간결과 보고를 마친 장재용미주국장도 이날 갈루치대사와 같은 비행기편으로 제네바에 도착. 장국장은 『갈루치대사와는 비행기 안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자리 건너 함께왔다』며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고 말해 「기내 한미 의견 조율」을 시사. 그는 북한이 특별사찰과 연료봉 재장전및 사용후 연료봉처리문제에 입장변화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번 주중 회담을 봐야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으나 『본격회담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이번 주중 회담이 2차 고위급회담의 고비가 될 것임을 암시. 장국장은 또 갈루치대사가 새로운 제안을 놓고 한미간 의견조율을 했다는 일부 추측과 관련,『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부인하고 이번 회담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전례를 볼때 1주일 이상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 미­북 제네바회담을 보는 정부의 시각

    ◎자잘한 문제 “접근”… 굵직한 사안 “답보”/“진전없이 기본입장 개진상태” 평가/극적해결 난망… 3차회담 점치기도 최근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회담을 보는 정부의 시각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분위기다.정부관계자들은 여전히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아직은 평가하기 이른 단계』『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는 게 북한 핵문제를 다루고 있는 관계자들의 공통된 언급이다. 정부가 모두 4차례의 전체및 실무,대표자회의를 지켜보면서 벌써부터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까닭은 회담에서 특별한 진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일요일인 25일에도 실무회담을 가질 정도의 의욕에 비해 미국과 북한 양측은 실제 주요 쟁점을 놓고 서로 이렇다 할 접근을 보지 못해 답보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4차례의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은 각자의 주장을 문서로 내놓고 의견접근을 시도했다.연락사무소의 성격,문서보장의 방법등 일부 절차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본 대목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것들은 이미 전문가회의를 통해 한차례 걸러진 것들이기 때문에 쉽게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정작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경수로,폐연료봉 처리및 특별사찰등 굵직굵직한 쟁점에 대해서는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서로의 기존 방침만을 모두 털어놓은 상태일 뿐,구체적인 접점을 찾지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숨김없이 보따리를 풀어 놓았지만 서로 맞출 게 아직은 하나도 없다는 얘기다.그때문에 앞으로 회의과정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이다. 여기에다 북한이 예전처럼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오진 않았지만 갑작스레 조성된 강경기류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북한은 첫날 회의에서 느닷없이 핵동결의 기초를 이루는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 연료봉을 재장전하겠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측은 『회담의 기초를 깨는 위협』이라고 즉각 경고했지만,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회담에 암운을 드리우는 돌발적인 행동임이 분명하다. 키티호크항공모함의동해 배치와 「군사적 위협 불사」라는 미국안의 강경발언도 회담의 변수이기는 마찬가지다.북측대표인 강석주가 회의에서 『회담에 대한 비우호적인 자세』라고 여러차례 항의한데서도 드러나듯이 「트집」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회담의 전반적인 기류가 불투명하다는 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 상태대로라면 극적인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의견일치를 본 부분에 대해서만 「합의문」을 발표한다면 적당한 선에서 끝낼 수도 있다.그러나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처지에서 보면 어떤 형태로든 모든 문제가 총망라되어야 한다. 이때문에 정부에서는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3차회의」가 있을 것을 거론하기도 한다.2차회의에서 최종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강경기류에도 불구,미국과 북한이 회의를 계속하고 있고 지난 전문가회의 때보다는 한국형 경수로와 남북대화에 대해 북한이 약간 누그러진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을 들어 회담이 결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난기류속 제네바회담 표정/북 강석주,굳은표정으로 회담장 떠나/정례 오찬회담도 불발… 분위기 경색 반영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을 진행중인 미국과 북한은 27일 수석대표회담을 속개해 각각 워싱턴과 평양으로부터 받은 훈령으로 핵문제해결과 경수로지원방안등을 논의했으나 양측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진전이 없었다」고 밝혀 회담이 큰 벽에 부딪쳤음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양측은 2차회담을 빨리 마치고 다음달쯤 3차회담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27일 상오10시 미국대표부에서 양측 수석대표와 핵심참모들이 참석한 회담을 갖고 협상을 계속.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전날 갈루치핵대사등이 회담시작 5분전에 도착한 것을 의식한 듯 이날 회담시작 직전인 상오9시58분쯤 미국대표부에 도착. 갈루치대사 역시 상오9시45분 먼저 회담장에 들어가 강부부장을 기다렸으나 전날 강부부장이 자신을영접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직접 영접을 하지 않고 다른 대표 한명을 통해 강부부장일행을 안내. 강부부장은 회담장에 들어서면서 회담전망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해봐야 알겠다』고만 짧막하게 대답. 한 외교소식통은 강부부장이 평소보다 늦게 도착한 것이나 갈루치대사가 영접하지 않은데 대해 『격식을 굳이 따지지 않겠다는 것일뿐 특별한 의미는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 양측은 이날 각각 워싱턴과 평양의 훈령을 받아 협상을 벌인 만큼 어느정도 이견의 폭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관측.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의 완전타결이 나오지는 않고 다음달 3차회담으로 넘어가는등 회담이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전망. 한편 미국대표부의 셰리던 벨공보관은 『갈루치대사는 금요일인 30일 귀국하기 위한 비행기예약을 이미 해놓은 상태』라고 소개하고 『스케줄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히기도. ○…이날 회담은 양측 수석대표가 오찬회담을 갖지 않은데다 미대표부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짧막한 보도문을 내놔 회담이 순조롭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강부부장등은 수석대표회담이 끝난 뒤 오찬회담을 가져오던 것과는 달리 회담이 끝난 하오1시30분쯤 곧바로 굳은 표정으로 미국대표부를 떠나 회담분위기를 반영. 특히 미국대표부는 진전이 없었음을 발표하면서 28일 수석대표회담을 갖기로만 했으며 시간·장소는 추후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시간과 장소를 협의하지 못할 정도로 회담분위기가 경색된 것으로 관측. 허종외교부대사는 북한대표부로 돌아와 『모든 문제에 대해 신중한 토의가 있었다』며 『아직 진전이 없다』고만 언급.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문제를 여전히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모델은 지원의 구체적인 원친이 정해진 다음에 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해 부수적으로 다뤄질 정도로 양해가 됐음을 시사. 이 소식통은 강부부장이 회담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주관적인 평가일 것이며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절하하면서 『그러나 일부합의는 있은 것같다』고 언급. 소식통은『회담이 아직은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으나 북한이 언제 태도를 바꿔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기대.
  • 북,핵봉 재장전 위협/제네바회담서/주요현안 절충 난항

    ◎대표회담 속개 미국과 북한은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 3일동안의 회의에서 영변에 있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처리및 재장전,새로 건설할 경수로의 모형,IAEA의 특별사찰등 북한핵 문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여 회의가 답보 상태에 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미국과 북한의 대화는 여전히 난항』이라면서 『북한이 특별사찰등 주요 문제에 대해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회담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특히 지난 23일 첫날 회의에서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연료봉을 재장전할 뜻을 미국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이는 회담의 기초를 흔들리게 하는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위협에 따른 경고를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폐연료봉의 처리문제와 관련,주권을 내세우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아래 북한 안에 보관할 것을,미국측은 중국으로 옮겨 안전하게 재처리할 것을 주장해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폐연료봉의 중국이전을 받아들이면 폐연료봉의 건조및 재처리에 드는 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음을 북한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또 경수로 문제에 대해 『북한은 「한국이 경수로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밖에 없다」는 미국측의 설득에도 불구,한국 주도의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베를린 전문가회의 때 보다는 그 강도가 훨씬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미국에 원자로 형태의 선택권을 넘기는 형식으로 서로 합의를 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합의전망 불투명 【제네바=박정현특파원】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을 진행중인 미국과 북한은 26일 북한대표부에서 수석대표회담 및 오찬회담을 갖고 25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실무자회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있는 현안에 대해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로버트 갈루치핵담당대사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이날 핵심참모들을 대동한 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완전복귀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동결,특별사찰등 과거·현재·미래의 핵동결의 시점과 경수로지원의 담보및 실시시기등 이행계획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강부부장은 이날 갈루치 핵대사와 오찬 회담을 마친뒨 『오늘 회담에서 일부진전이 있었다』며 『합의된것도 있고 합의 안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남북대화의 진전이 있어야 빠른 시일내 연락사무소의 상호교환 개설이 있을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중심역할을 하는 경수로지원이 현실적으로 가장 실행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흑연감속 원자로의 동결에 따른 대체에너지의 지원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하며 원자로 건설공사 중단에 따른 경비를 추가로 보상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특별사찰을 포함한 핵안전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이 있어야 경수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밝혔으나 북한측은 거부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북 양측은 27일 미대표부에서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회담을 갖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대한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 강석주 북대표 회견의 「행간」

    ◎한국형경수로 특별사찰/북,“거부” 표명속 「타협」 시사/“회담 진전·양해”… 타결 자신한듯/변수 많아 완전합의 속단을 일러 미­북 3단계고위급 2차회담 이틀째 회의가 진행된 24일 상오 9시30분쯤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 외교부부부장이 회담장인 북한대표부 앞뜰에 모여선 취재기자들 앞으로 다가왔다.양측 실무자회의가 열리기 30분 전이었다. 강부부장이 자신이 참석하는 회의도 아닌데 기자들 앞에 자진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고위급회담이 열린 이래 처음있는 일이어서 그로서는 「특별기자회견」인 셈이었다. 강부부장은 그때까지만해도 성격규정이 분명하지 않았던 이날 실무자회의에 대해 분명한 정의를 내리면서 하루전인 23일의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양해가 됐고 진전이 있었다』고 「양해」와 「진전」이라는 표현을 쓴뒤 강부부장은 『실무자회의는 합의문안 작성작업을 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 하루만에 문안작성작업에 들어가게 된것이고 회담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강부부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수로지원의 담보,핵동력 동결에 따른 손실보상,군사적 위협등의 순으로 중요한 현안을 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 협의와 양해가 있었고 문안작성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그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얻어내려고 했던 목표가 대부분 충족됐다는 얘기이고 그로인한 자신감으로 「특별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강부부장이 평양으로부터 받은 지침은 영변과 태천에 건설중인 50메가와트및 2백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을 중단하는데 따른 보상문제인 것으로 관측된다.미국은 건설비용 보상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23일 회담에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건설비용 보상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특별사찰,한국형 경수로 수용,남북대화의 재개등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했다.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들이다. 이들 조건을 수락키로 한 것인지 북한측의 최종입장은 아직알려지지 않고있으나 일단 양측이 합의문안 작성에 들어간 점이나 강부부장의 표현을 분석해 보면 타결의 여지가 많아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강부부장은 한국형 경수로에 대해서는 『적대적이고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고려해볼때 한국형이 있다해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원칙론을 펴면서도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한국형이 미국 원자로의 개량형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같은 발언은 원칙론을 펴면서도 타협과 양보의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될수 있다.또 특별사찰에 대해서도 『우리는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쌍방이 신뢰를 조성하고 정상화됐을때 핵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융통성을 시사했다. 결국 강부부장의 발언은 모호성과 동시에 타결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3단계고위급 2차회담이 「진전」속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해도 완전 타결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경수로지원과 연락사무소,핵안전협정준수와 남북대화재개,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등 서로 주고 받아야할 사안들을 모두 매듭짓고또 실행 시간표를 짜기에는 많은 시일과 협상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북 제네바회담 이모저모/강 대표,미항모 배치에 경고 발언/한·미 현지관계자 진의파악 분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24일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진전」이란 용어를 써가며 회담내용을 설명하자 한미 양측 관계자들은 진위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북한측은 이날 상오9시20분쯤 『기자들이 대표부내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10분뒤 쯤 정문을 활짝 열고 기자들의 입장을 허용. 강부부장은 기자들이 모두 대표부내로 들어가자 뜰에 나와 회담내용을 설명하기 시작. 강부부장은 키티호크항공모함의 동해배치를 겨냥한 듯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회담의 파탄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강부부장은 회담분위기에 대해 『여느때와 같다』며 10분에 걸친 회견을 종료. 북측 박덕윤참사관은 『무슨 문건에 대한 문안교정이냐』는 질문에 『진전이 있었다』고 간단히 언급. ○…강부부장이 기자회견을 갖자장재용 미주국장등 한국정부 관계자들은 곧바로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 연락을 취하는 등 상황파악에 분주한 모습. 한 외교소식통은 『강부부장의 발언에는 어제 대표단 회담과는 상당히 다른 면이 많다』면서 『강부부장의 회견내용은 거의 일방적인 발언일 수도 있다』며 진전을 강하게 부인. 또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대외선전술을 펼 수도 있다고 가정,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평양에 대한 보고를 겸한 홍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소식통은 『그럴경우 북한이 회담을 깨려고 하지 않는 점은 분명한 만큼 좋은 징조일 수 있다』고 추측. ○…미국대표부는 강부부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며 『지금 너무 바쁘니 나중에 연락해달라』고 말하는 등 분주한 분위기. 이날 벨 공보관은 하오2시쯤 『갈루치대사가 30분내로 대표부로 올 것』이라고 설명. ○…이날 실무자회의는 「하루종일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상오10시30분에 시작돼 2시간여만에 종료. 로버트 허바드 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등은 회의를 마친 뒤 아무런 언급없이 미국 대표부로 출발.회의가 끝난 뒤 북측관계자는 대표부 밖으로나와 『오늘내일 이틀동안 회의가 없으며 월요일 쯤에나 열릴 것』이라며 『그러나 대표단회담이 될지 실무자회의가 될지는 알수 없다』고 발표.
  • 이창수 한인상공인대회 준비위장(인터뷰)

    ◎“교포상공인 묶는 가교 역할”/지원기금 조성해 교민 회관 등 건립 『교포 상공인들을 한 동아리로 묶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15∼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94 세계 한인상공인 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창수 삼익건설 회장(53)은 대회가 명실상부한 교포 상공인들의 「결속의 장」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올해가 두번째 대회이므로 지난 해와 달리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짜겠다고 했다. 그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교포 상공인간의 협력은 조국의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친목 외에 취약한 지역의 교민을 돕는 민간 단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우선 「한인지원기금」을 조성,중앙아시아나 중국의 동북 3성 등 교민들의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도서관과 교민회관을 짓고 한글보급 운동을 펼 계획이다. 이번에는 국제무역기구(WTO)의 창설 등 국제 무역질서의 재편에 따라 통상 관련 세미나도 갖고 21세기를 앞둔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는 특강도 마련했다. 지난 해 2월 설립,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세계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이사장 김덕용 민자당의원)가 관변단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계 및 여당 인사가 포함돼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초기에 연합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명도가 높은 분들을 이사로 모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야당 의원과 재야 인사도 영입,오해를 불식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는 점,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대회 비용을 부담하는 점이 순수 민간 단체임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가 지난 해 22개국·2백50명에서 올해에는 28개국·4백70여명으로 늘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5백만 교포를 대표하는 민간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평북 영변 출신으로 서울 문리대를 졸업,지난 67년 삼익건설을 창립,그동안 건설업에만 몸담아 왔다. ◎조석래 신임 PBEC 한국위장/“선발개도국 입장 부각에 주력”/경쟁력 강화로 선진경제 토대마련(인터뷰)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구평회 위원장의 뒤를 이어 제 3대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에 취임했다. 아·태 경협기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PBEC는 순수한 민간 협력기구로,자유시장 경제체제의 창달과 국제 기업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67년 설립됐다.초기의 5개 회원국이 지금은 17개국으로,기업 회원만도 1천개사다. PBEC 한국위원회는 지난 82년 전경련이 주축이 돼 발족됐으며,초대 회장은 송인상 동양나이론 회장이 맡았고 83년 구평회 럭키금성그룹 부회장이 2대 위원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11년을 재임했다.지난 해에는 제 26차 PBEC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신임 조회장은 초대 송회장의 사위다.그의 포부와 향후 설계를 듣는다. ­취임 소감은.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아·태지역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이 지역에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멕시코·인도네시아 등 후발 개도국이 섞여있으므로 선발 개도국인 한국의 입장을 부각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다.이런 면에서 기업인으로서보다는 공인으로서 국가 발전에 일조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둔 한국 경제는 후발 개도국을 선도하면서 선진 경제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해야 한다.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경제구조의 선진화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 ­우리의 경쟁력을 어떻게 보는지. ▲관료주의,재원조달의 비효율성,자유화 및 개방화의 미비 등으로 날로 약해지고 있다.경쟁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공정한 게임의 룰에 따라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국제화의 의미도 바로 이것이다. 조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 기업인의 불만은 규제에 투명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 「경수로 지원」 등 북핵해법 시간표짜기/갈루치 맞아 무얼 협의하나

    ◎「전문가회의」 분석… 특별사찰 관철 모색/「사무소」 개설도 북의 이행속도와 연계 미국 국무부차관보인 갈루치핵담당대사의 방한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실무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일 워싱턴에서 한·미외무장관회담이 열리긴 했으나 그때는 미·북회담의 큰 줄거리를 조율하고 회담이 갖는 상징적인 효과에 보다 역점을 두는 자리였다.특히 그 사이 평양과 베를린에서 미국과 북한의 전문가회의가 열려 주요현안에 대한 북한의 속셈과 전략이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평양회의의 미국측 대표인 국무부 린 터크 한국과부과장이 갈루치핵대사와 함께 내한하는 것도 결국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1차회의의 합의문을 기초로 그 속에 들어 있는 경수로지원,연락사무소설치등을 위한 세부적인 시간표를 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한·미 두나라가 북측에 대고 요구하는 것과 북한이 미국에게 요구하는 사안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예컨대 경수로지원의 문서보장과 과거핵투명성 보장약속을 서로 연계하고 상호 연락관파견과 동시에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완전복귀선언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시간표를 미리 만들어보는 작업인 것이다. 한 당국자는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몇개월 안에 실시할 것」이라는 조항이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연내」 「2개월 안에」라는 표현들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것은 한·미 두나라가 이번 2차회의를 핵문제논의의 마지막 회담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그 다음부터는 이번의 전문가회의처럼 분야별로 회담을 진행시킨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정부는 2차회의도 1차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경수로지원,연락사무소설치등 한·미가 북한에 줄 보따리가 북한의 핵안전협정준수및 남북대화재개,과거핵규명등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부는 이들 현안의 시행시간표를 3∼4단계로 나눠놓고 있다.NPT복귀등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에 경수로지원과 미·북관계개선의 세부적인 진행단계를 나눠 적용시키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북한은 아무리 핵카드를 세분화한다 해도 거의 단발성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 태반이다.북한의 마지막 무기인 특별사찰문제에 한·미 두나라가 비교적 느긋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미국과 북한이 실제로 교환에 들어가면 경수로지원이나 관계개선문제가 오히려 카드로서 더 위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처럼 한·미 두나라는 이번 실무회의에서 시간표의 이행속도와 단계에 대한 조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대화의 재개와 한국의 주도에 의한 경수로지원,평화체제로의 전환등에 관한 기존방침이 재확인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남북대화가 재개되지 않으면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의 개설을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났다 하더라도 「문을 열지 않는다」는 원칙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평양 「연락사무소회담」 어떻게 끝났나/북의 적극행보속 세부사항 충분히 논의/특별사찰 앞서 조기개설 가능성 높아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미·북한간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전문가회의는 일단 「진지하고 협조적인 분위기속에서」 일정을 끝냈다. 13일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평양회담의 짧은 공동성명을 인용,『포괄적인 합의의 맥락에서 연락사무소의 교환및 설치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회의의 성격에 대해 『오는 23일 재개될 고위급회담의 준비를 위한 정보교환이었다』고 말했다. 평양회의의 구체적 결과는 린 터크 국무부 북한담당부과장등 미측 대표단이 미·북고위급회담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와 합류해야 드러날 전망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평양회의에서는 논의된 연락사무소교환설치에 관한 실무사항들은 사안 자체가 서로 논쟁을 할 사항이 아니므로 순탄한 회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연락사무소개설과 관련,▲파견인원의 규모 ▲외교관특권부여내용 ▲사무실의 위치 ▲통신시설 ▲교통수단등에 대해 양측이 충분히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는 얘기다.뿐만아니라 파견직원을 위한 주거환경·편의부대시설등에 대해서도 솔직한 질문답변이 있었을 것으로 관계소식통은 보고 있다. 이번 전문가회의와 관련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은 매커리대변인도 지적했듯이 『북한핵문제가 성공적으로 타결되는 것을 전제로』 논의가 이뤄진다는 것이며 따라서 『시간적으로는 핵문제해결에 앞서 「미리 열린」 회의로 어디까지나 고위급회담 재개준비를 위한 정보교환차원』인 것이다. 다음번 전문가회의를 어느 시점에 워싱턴에서 재개할 것인지,전문가회의는 이번으로 끝나는 것인지 여부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2차고위급회담 진척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이번 전문가회의 결과는 제네바 고위급회담에 보고돼 전반적 협상의 일환으로 계속 논의된다.따라서 제네바회담이 합의에 따르는 후속조치 검토상,또는 이견조정을 위해 「전문가」들의 재접촉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이뤄져야 전문가회의는 속개되는 것이다. 이번 평양전문가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대미,대국제원자력기구(IAEA)화해신호는 북한이 연락사무소개설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무언의 표시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은 김일성사후 처음으로 13일 판문점을 통해 미군유해들을 송환해왔으며 지난 주말에는 영변에 머물고 있는 IAEA사찰요원들에게 연료제조공장과 새로운 연료저장건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물론 이 2개의 시설은 올해초 북한이 신고한 7개 핵시설에 가운데 하나이긴 하지만 북한측은 이마저도 그동안 접근을 막았던 것이다. 연락사무소의 개설이 언제 이뤄질지 지금으로서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경수로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전에라도 개설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앞으로 협상의 진전정도에 따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여 IAEA의 일반및 임시사찰을 받는등 조약가입국으로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핵문제타결의 분위기가 성숙하면 특별사찰을 받기 직전이라도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의 개설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핵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수개월내에 연락사무소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외교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 IAEA이사회 빈서 개막

    【베를린 연합】 북한 핵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질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가 12일 빈에 있는 IAEA본부에서 개막됐다. 오는 14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안건은 개막 첫날인 12일 하오에 다뤄진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북핵 안건보고문에서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추출된 폐연료봉들이 아직 재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믿어지지만 원자로에 새로운 연료를 장입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북,핵시설 2곳 사찰 추가허용/미공개 영변 핵연료공장·저장창고

    ◎IAEA요원,“방문” 보고 【빈 AP AFP DPA 연합】 북한은 IAEA 탈퇴선언이후 지난 수개월간 공개치 않은 영변 핵단지내 신고시설가운데 2개 시설에 대해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했다고 한스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소집된 IAEA이사회에서 북한에 체류중인 2명의 사찰단이 지난 5일 북한측으로부터 신고시설들에 대한 사찰 확대방침을 통보받고 우선적으로 연료제조공장과 신규 연료저장창고등 두 곳을 방문했음을 보고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IAEA 탈퇴선언이후 신고시설에 대한 접근을 제한,지금까지 핵단지내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 대해서만 IAEA 사찰요원들의 부분적인 접근을 허용해온 상태였다. 블릭스총장은 북한측의 이같은 입장완화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미·북한 회담의 긍정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면서 IAEA는 7개의 신고시설 전부는 물론 2개의 미신고시설에 대해서도 곧 방문이 허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영변 폐핵연료봉 제3국 이전 관철/크리스토퍼 미국무

    【워싱턴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1일 북한이 영변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을 북한밖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미NBC­TV와의 대담에서 「미국이 당초 폐연료봉을 북한밖으로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북한이 이를 보관하되 강철통에 넣어두도록 태도를 바꾸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과 연락사무소 개설에 동의한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취할 필요가 있는 일부 조치가 있다면 그같은 조치를 취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카메라 감시·봉인 확인이 고작/북핵사찰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NPT 탈퇴후 IAEA 2명이 업무 대행/신고시설 16곳중 9곳 임시·통상사찰 못해/전문가,10월초 사찰 필요성 제기… 북 NPT복귀가 관건 평양에는 요즈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 2명이 상주하며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이 하는 일은 감시카메라의 보수,필름및 배터리 교환,봉인확인등 가장 임시적인 활동이다.IAEA본부는 2주마다 사찰관을 한 사람씩 교대시키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13일 IAEA를 탈퇴했다.따라서 이들의 감시활동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위임사항을 IAEA가 대행하고 있는 셈이 된다.북한은 NPT도 일단 탈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유보한 상태로 조약의 초보적인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핵사찰의 기본은 IAEA의 임시및 통상사찰이다.북한핵의 과거규명을 위한 특별사찰문제에 가려 빛을 잃고 있지만 현재와 미래의 북한핵동결은 임시및 통상사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미국이 3단계회담 1차회의 합의문에 북한의 핵안전협정 준수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도 꼭 특별사찰만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그것은 NPT에 완전복귀하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 3월 영변 5Mw급 원자로및 방사화학실험실등 7개 핵시설에 대한 임시및 통상사찰을 받은 것이 고작이다.북한이 IAEA로부터 사찰을 받아야 할 곳은 모두 16개 시설이다.IAEA는 이들 시설에 대한 가동기록및 작업일지 확인,시설점검등을 통해 신고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변동사항은 없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임시및 통상사찰을 실시한다.이들 사찰은 1년에 통상 3∼4차례정도 실시된다.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3월 NPT탈퇴를 선언한 뒤 지난 3월 겨우 한차례만 사찰을 받았을 뿐이다. 미국이나 IAEA로서는 이미 저질러져 별변화 없이 있을 영변 미신고시설 두 곳에 대한 특별사찰보다는 수시변화가 가능한 16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더 다급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3단계 2차회의까지 NPT 완전복귀를 꼭 실현시킨다는 복안이다.우리와 미국 두나라는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설치를 위한 실무준비의 착수및 경수로지원의 문서보장등과 병행해 북한이 취해야 할 최초의 구체적인 조치로NPT 완전복귀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오는 10월초쯤에는 임시및 통상사찰이 한차례 더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이 평양과 베를린에서 미국과 전문가회담을 갖는 시점에 맞춰 평양에 있는 IAEA 사찰관을 통해 사찰범위의 확대의사를 비췄다는 사실이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2일부터는 IAEA이사회및 총회가 잇따라 열리게 된다.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이사회및 총회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결의및 토의를 하고 그 내용을 안보리에 보고해야 된다.때문에 북한의 사찰범위확대의사는 미국과 IAEA를 의식,핵개발동결의사를 과시하기 위한 행동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 IAEA의 이사회및 총회에서는 북한에 대해 NPT 완전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0월초까지는 북한의 NPT 완전복귀와 IAEA 재가입이 주요현안으로 떠오게 돼 있다.
  • 영변체류 IAEA사찰단/북,활동범위 확대 통보/일 언론보도

    【도쿄 연합】 북한은 현재 영변에 남아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관에게 사찰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요미우리,도쿄신문 등 일본언론들이 10일 빈발로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현재 녕변에서 감시카메라 보수,필름교환,봉인확인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는 IAEA 사찰관에게 사찰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통고했으며 사찰관은 이를 IAEA에 보고했다.
  • 미­북관계·핵타결안 실무차원 타진/오늘 개막 양국전문가회담 전망

    ◎평양/미,연락소개설 대비 실정파악 주력/북,회의비중 높여 상징성 부각 노력 10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미­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의는 한마디로 「개설키로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3박4일 예정으로 진행될 이번 회의의 성격에 대해 8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협상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연락사무소개설 가능성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정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국무부도 이미 전문가회의는 아무런 결정권이 없으며 다만 여러가지 관련사항에 관해 의견은 교환하게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러한 미국의 입장은 우선 대표선정에서부터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미측은 국무부의 한국과내 부과장급인 린 터크 북한담당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그 아래 실무자 4명등 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같은 인선은 평양전문가회의가 지극히 실무적이며 정치협상을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북한측은 전문가회의의「평양개최」에 대단한 정치적 상징성을 부여하려 애쓰고 있다.평양회의 북한측 수석대표의 인적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있으나 북측은 상당히 고위급을 지명해 회의의 비중을 높이려 할것으로 전망된다.경수로지원문제등을 논의할 베를린 전문가회의 미측 수석이 게리 세이모 지역핵확산방지국 부과장급인데 비해 북측이 차관급인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우를 대표로 지명한 것을 봐도 평양회의 북측대표는 차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평양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은 크게 2가지로 나눌수있다. 하나는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데 따른 직접적인 절차사항이고 다른 하나는 인원을 파견할 경우에 필요한 생활여건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은 연락사무소개설과 관련,▲파견인원의 규모 ▲사무실 위치 ▲외교관특권부여내용 ▲통신시설 ▲교통수단 ▲설치에 소요되는 대체적인 시간계획 등에 대한 현지실정파악이 협의의 중심내용이 될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주파견 인원의 적정규모도 논의될 수 있으나 미측은 관행에 따라 반드시 상호동수로 규제하지않는 방안을 희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락사무소 개설 요원을 파견하게될 경우 필요한 생활여건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파견직원의 주거환경,편의부대시설,자녀들의 교육시설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어디까지나 실정을 파악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차원이기때문에 어떤 사항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다만 이번 전문가회의내용을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미­북 3단계 2차고위회담에 보고하는 것으로 그 임무는 일단락되는 것이다. 그러나 고위회담에서 전문가회의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2차고위회담후에도 전문가회의를 재개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베를린/북핵투명 전제 경원세부사항 논의/경수로형·대체에너지 주의제 될듯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미국 관계개선 협상과 맞물려 베를린주재 북한이익대표부에서 개막되는 전문가 대표단회담은 핵협상중 정치문제를 제외한 경제,기술적 사항 전반을 의제로 하고 있다. 북핵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미국이 북한측에 제공하는 대가중 관계개선같은 문제를 빼고 ▲경수로 지원 ▲대체에너지 제공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처리문제등이 종합적으로 다뤄지는 「기술협상」인 셈이다.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되는 베를린 전문가 회담은 10일 북한 이익대표부에서 첫날 회의를 가진뒤 일요일인 11일 하루를 쉬고 12일 다시 속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회의 기간은 약 3∼4일정도가 될 것이나 약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북한측 도착성명에 따르면 이번 베를린 회담에서는 ▲경수로 지원 ▲대체에너지제공 문제가 주의제다. 양측은 경수로 방식선정과 재원조달문제등 전반적인 사항을 놓고 상대방의 의중과 요구사항들을 타진,확인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양국은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는 한국형이어야 한다는데 「양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북한측이 받아들이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최근 북한이 독일형 경수로에 관심을 보이고있다는 일부 보도의 진위나 배경이 어느정도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측이 「한국형 절대불가」입장은 아니라는 점이 알려지고 있는만큼 문제는 재원조달방법으로 축약되면서 쉽게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수로문제가 북한의 장기 에너지정책사항에 관한 것이라면 또하나의 주요의제인 대체에너지 제공문제는 단기적 에너지난 해결을 지원하기위한 것이다. 북한측이 에너지난 해소의 시급성을 들어 다양한 요구조건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이며 요구내용,즉 원유공급이나 발전설비 현대화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대체에너지문제는 북한측 요구의 「적정성」뿐 아니라 「소요비용의 부담」측면에서 많은 논란이 있게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원유공급 문제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한국의 잉여전력을 북한측에 보내주는 문제등 상황전개에 따라서는 여러 대안이 등장하게될 전망이다. 북한은 상응하는 조치로서 50메가와트와 2백메가와트 흑연감속로 건설을 동결하게된다.그러나 대체에너지 제공보장이 어느정도까지 이뤄져야 북한측이 원전건설을중단하게될지 그 시점등은 미묘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하나의 의제는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추출,냉각수조에 보관중인 8천여개의 폐연료봉 처리문제이다. 일단 북측은 연료봉의 현재상태에 관한 기술적 자료를 미측대표단에게 제시,당장 시급한 보관기간 연장조치를 모색한뒤 다른 부문협상과 진도를 맞춰 최종 영구처리방안의 틀을 잡아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10일 베를린 미­북 전문가 회담/3차례 만나 경수로 등 절충

    ◎실무진 늘려 양측 12명씩 【베를린 연합】 제네바 북·미 3단계 회담 합의에 따라 베를린에서 10일 개막될 전문가회담에서는 부문별로 모두 3차례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평양 관계개선 실무회담과 때를 같이해 열리는 베를린회담에서는 또 당초 예상선인 5∼6명을 훨씬 웃도는 12명의 핵기술전문가들과 실무진들이 양측에서 각각 참석,오는 23일 다시 열리는 북·미 3단계 제2차 회담에 앞서 세부적 기술적 현안을 놓고 집중적 절충을 벌이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양측은 10일 베를린 옛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북한 이익대표부에서 첫 회합을 갖고 특히 경수로지원 문제를 중점협의할 예정이다.이 회담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경수로 방식을 둘러싼 복안에 대한 의중타진과 타당성,재원조달 방안 등에 관한 협의와 입장설명이 있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어 11일 하루를 쉰뒤 12일 2차 회합을 갖고 현재 냉각수조에 임시보관중인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폐연료봉 처리문제를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담은 장소를 바꿔 미측공관을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미국측은 이 자리에서 폐연료봉의 현재 저장상태와 부식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관기간 연장을 위한 기술적 방안을 제시,북한측 핵기술자들과 논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차회합은 다시 북한 이익대표부에서 열리게 되며 대체에너지 지원문제가 주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 영변원자로 과거기록 요구키로/사찰형식은 IAEA일임

    ◎한 외무·갈루치/연락사무소 설치의 전제조건/북·미2차회담때 「평화협정」 논의않기로 【워싱턴=양승현특파원】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 설치에 앞서 남북대화와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구체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특히 핵투명성의 보장을 위한 구체적 조치로 영변 5Mw급 원자로의 과거 가동기록의 제공및 영변 미신고 시설 두곳에 대한 환경평가 수용,방사화학실험실의 폐쇄등을 북한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워싱턴 워터게이트호텔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차관보 및 레이니주한미국대사등과 조찬회동을 갖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 전략을 숙의,이같은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는 그러나 특별사찰의 명칭이나 형식등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는등 신축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해 주목된다. 두나라는 또 최근 중국의 군사정전위철수로 2차회의에서 북한의 「평화협정 체결」 공세가 높아질 것에 대비,현재의 정전체제가 유효함을 재확인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남북당사자의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2차회의에서 평화협정 문제를 들고 나오더라도 논의하지 않는다는 게 한미두나라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이에 대해 북한이 어떤 요구를 해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두나라는 또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에 앞서 최소한 한반도비핵화 실천을 위한 남북협의와 방사화학실험실의 폐쇄,폐연료봉의 영구폐기등을 북한으로부터 얻어내야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일부터 베를린과 평양에서 나누어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전문가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뜻을 미국측에 설명했다. 한편 한장관은 7일 상오 탈보트국무부 부장관,윈스턴 로드국무부차관보등과도 만나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포함한 2차회의 전략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워싱턴∼평양 관계개선 초석 놓을까/미­북 전문가회의 전망·과제

    ◎「핵동결­연락사무소」 진전 예상/경수로문제 쉽게 결말 안날듯/큰성과 기대 난망… 북 「권력승계」 등 파악 도움 미국과 북한이 오는 10일 평양과 베를린에서 연락사무소 설치 및 경수로건설 지원문제를 다룰 전문가회담을 개최키로 합의,북핵문제와 미·북관계 개선문제 논의가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평양에서 미·북 양국관리들이 관계개선을 위한 공식회의를 여는 것은 상당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지난 50년 6·25전쟁이후 근 반세기 가까이 휴전협정상 교전당사국인 양국이 정부차원에서 관계개선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적대관계의 청산작업 시작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북한핵문제의 완전 타결이 쉬운일이 아니어서 이른 시일내 미·북한 수교가 이뤄지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상호 연락사무소의 설치는 멀지않은 장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근본적으로 폐쇄속의 북한을 국제무대에 끌어내 국제적 룰에 따르도록 유도하는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미측은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 대한 「선물」로 워싱턴과 평양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미·북한간의 협상양상은 북한의 핵개발의 현재·미래 동결과 연락사무소설치가 주고받기의 짝을 이루고 있다면 핵개발 과거규명은 경수로건설지원과 맞물려있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북한이 현재 가동을 중지하고있는 5메가와트의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지 않고 냉각저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으며 또한 국제핵안전협정을 계속 준수해나간다면 외교관계 수립의 전단계인 연락사무소 설치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와 함께 미측 대표들이 북한의 소위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 다음날 바로 평양에 들어가 북측과 대좌하는 만큼 김정일 권력승계문제등 김일성사망후 북한내부사정을 파악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북한은 2차에 걸친 뉴욕접촉을 통해 전문가회의를 정치분야와 기술분야,즉 ▲연락사무소설치 분과위와 ▲경수로전환,대체에너지공급,폐연료봉처리 분과위 2개로 단순화하기로 했다.이는 당초의 4개 분과위 방안이 인선에 문제가 있을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는 모두 상호 연관성이 있어 하나의 분과위에서 논의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경수로전환등의 기술분과위를 제3국인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기로 한데는 적잖은 의미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한사코 한국형 경수로 도입을 거부하면서 러시아 모델을 원하고있는 반면 한국은 한국형 건설을 전제로 비용의 상당부분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안으로 독일형 경수로를 검토할수 있지 않겠느냐는 미측 고려가 깔려 있을수 있다는 추측이다. 또한 베를린이 회담장소가 되면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고조시킬수 있으며 아울러 일본등이 추진하고있는 방대한 경수로전환 자금(경수로원자로 2기 건설에 40억달러)의 선진7개국(G­7)분담방안의 추진이 용이해질 수 있을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 전문가회의는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 3단계 고위회담 2차회의에 협의결과를 보고하게 되지만 주어진 과제의 성격상 단기간내에 결말이 나지않을 경우 고위회담 이후에도 수시로 회의를 열어 협의를 계속하게 될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번 1차 전문가회의에서 당장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다만 폐연료봉처리문제는 안전상 시간이 급박하기 때문에 장기보관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회의 합의 안팎/장소·날짜 싸고 팽팽한 신경전/북,선전효과 노려 평양개최 고집/관계개선회의/양측 공관 있는 베를린 쉽게 합의/기술분과회의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 고위회담 「8·12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의 일정이 확정되었다.미·북 양측은 지난달 25,30일 두차례의 뉴욕실무접촉을 가졌고 이를 토대로 내부협의를 거쳐 31일 전화로 회의일정과 장소를 최종결정했다. ○…미국과 북한은 그동안의 실무접촉에서 전문가회의의 분야별 세분화와 회의 일시,장소문제를 놓고 연일 「샅바잡기 신경전」을 계속했다. 미측은 무엇보다 영변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장기보관하는 방안을 현지에서 강구하기 위해 연료봉처리를 포함한 경수로건설지원 전문가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할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실패했다.북한측은 기술자회의는 제3국에서 열고 대신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평양에서 열자고 주장했다.평양측은 가급적 폐연료봉을 외부전문가들에게 노출하지 않는 것이 협상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이들이 관계개선 관련회의를 평양에서 열자고 고집한 것은 『미국관리들이 우리와 관계개선을 하자고 평양에 왔다』는 식의 대내선전효과를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측은 전문가회의 일정과 관련하여 가급적 23일의 제네바 고위회담 개최이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세부사항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노동절 휴무일 다음날인 6일부터,늦어도 9일이전에 전문가회의를 개최할것을 주장했으나 북한측이 그들의 최대국경일인 9·9절 이후로 하자고 버텨 결국 그 다음날인 10일로 결정된 것. 전문가회의는 대개 2∼3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23일 이전에 2차 전문가회의가 열릴지 아니면 그 이후에 열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당초 전문가회의의 의제는 ▲연락사무소 개설 ▲경수로건설지원 ▲대체에너지공급 ▲폐연료봉처리등 4개로,관련 분과회의도 3∼4개로 구성키로 했으나 인적자원의 한계등으로 인해 정치관계의 연락사무소설치분과회의와 경수로지원등 기술분과회의로 크게 압축됐다.평양에서 열릴 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양측 참사관급을 수석으로 하는 5∼6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형식이 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비해 경수로전환등을 다룰 기술전문가회의는 경수로전문가,대체에너지전문가,폐연료봉처리전문가가 각기 참여함으로써 8∼10명 규모가 될 전망.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양측 관리는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고있으나 국무부의 제프리 골드스타인 북한담당관과 북한의 한성렬서기관이 각기 수석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허종(전유엔주재 북한대표부대사)과 톰 허바드미국무부 아·태부차관보의 회동도 가능하나 이번 전문가회의는 극히 실무적인 사항만 다루기 때문에 직급이 높은 관리의 참석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독일의 베를린에서 기술전문가회의를 개최키로 한데 대해 관계소식통은 미·북한 양측의 공관이 있는 지역을 검토하다 보니 북경은 너무 북한에 치우친 곳이고 스위스의 제네바는 고위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북한도 반대치 않을 베를린으로 낙착됐다고 설명.북한은 과거 동독이 서독에 흡수통일됨에 따라 통일독일과는 외교관계가 소멸되었지만 동독시절 베를린주재 대사관이 「이익대표부」로 격하된채 공관건물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교통·통신등이 비교적 편리하다는 것.
  • 미­북 10일부터 전문가회의/평양서 연락사무소… 베를린선 핵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1일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연락사무소개설 협의팀과 ▲경수로건설지원등 기술전문가팀 2개로 나눠 오는 10일부터 평양과 독일의 베를린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 미국무부는 이날하오 발표문을 통해 미·북한 양측은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히고 『평양의 전문가회의에서는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의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베를린 전문가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원자로전환,대체에너지공급,영변 5Mw 원자로에서 빼낸 폐연료봉의 안전한 보관및 처리문제를 다룰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회의는 평양과 베를린에서 해당사항을 실무적으로 논의한뒤 그 결과를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 3단계 고위회담 2차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전문가팀의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연락사무소개설팀은 양측에서 참사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국무부및 외교부실무관리 5∼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수로전환등 기술팀은 양측의 고위회담구성원중 실무자외에 에너지부의 기술관리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들은 평양에서 미­북한관계개선을 위한 정부간 회의가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그 자체만으로 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적대관계의 해소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한·미 공조를 깨기 속셈/북,한국형경수로 거부 안팎

    ◎대미 협상입지 강화 노린듯/핵 대화해결 노력에 먹구름 북한이 경수로지원을 전제로 한 특별사찰을 받지 못하겠다고 한 데 이어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거부하고 나온 것은 일단 다음달 23일 열릴 미국과 북한간 3단계 2차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협상에서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협상력제고카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북합의가 이뤄진 뒤 북한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강경대응조짐은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한국과 미국의 노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거부발표는 미국보다는 우리정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북측이 한국형 경수로에 대해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지난번 제네바에서 미북 합의성명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은 한국형원자로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그 후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영변의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과 경수로지원을 연계하려는 우리측의 입장을 맹비난한 바 있다.이 때부터 북측은 북한의 현재와 미래의 핵계획 동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국과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선 핵과거까지 동시에 규명해야 한다는 한국을 이간시켜려는 전술적 태도를 구체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북한의 의도에 우리정부가 계속 쐐기를 박아온데 대해 매우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지난 25일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에 대한 특별사찰이 필수적이고 남북대화를 경수로지원에 연계한 정부입장을 밝힌 것이라든가 26일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핵투명성확보를 잇따라 강조한 점등이 북한에는 거슬렸을 것이다. 북한이 경수로 문제에 트집을 잡고 나온 것은 한국과 미국 두나라 사이의 공조에 틈새를 만들려는 전략인 것이다.미국은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미공조의 기본틀을 흔들어 보려는 의도가 담겨있음이 감지되는 것이다.결국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대화를 계속해나가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하든 현 상태에선 미국과의 대화를 배제한 채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거부주장은 「벼량끝 타결」이라는 북한 외교의 한 단면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는 김일성이 사망한 후 이상기류로 표출되고 있는 북한내부동향에 대한 우리정부의 분석에 대한 반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을 감안할 때 북한 내부의 어려운 사정들을 덮어놓은 채 국제사회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수로문제와 관련, 북한측은 러시아형의 도입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는 27일 북한이 러시아형의 경수로 도입을 원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이미 북한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설비와 기술, 전문가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으며 남은 문제는 누가 재정적 지원문제를 해결하는가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재정적인 문제는 한국이 참여할 수는 있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한국기술진의 참여는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이라고 밝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 거부하고 있음을 내비췄다.
  • 북한땅 45%가 통제구역/안기부 국회보고

    ◎김정일 권력승계 이상징후 없다/주민 공개처형 자행 여전 북한은 전지역의 거의 절반을 주민들이 출입할 수 없는 통제구역으로 만드는가 하면 신체장애자들을 격리수용해 자식을 낳지 못하게 강제단종을 시키고 공개처형을 자행하는등 주민들에 대해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신상우)에 출석,북한의 최근 동향을 보고하면서 밝힌 사실로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회의가 끝난 뒤 신위원장이 발표한 것이다. 신위원장에 따르면 김부장은 『북한은 이른바 「재래종관리소」라는 강제수용소를 만들어 난장이·꼽추·농아자등 신체장애자들을 격리시켜놓고 강제로 피임시킴으로써 이들의 후손을 끊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지난 92년 12월 1일 함흥시 안전부 명의로 주민을 공개처형하는 것을 미리 알리는 이른바 「알림판」을 공고했다』면서 이 「알림판」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살인 범죄자의 사형집행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알림판에는 범죄자:주순남 남자 30살,범죄집행장소:사포구역 창흥리,집행일자:92·11·15·11시,장소:사포구역 영대다리 아래 모래장등이 쓰여있다. 김부장은 이와 함께 『북한은 휴전선 주변의 군정지역,영변핵공장,군사공장등 소재지에 일반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같은 통제구역은 북한 전지역의 45%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김정일이 권력승계를 실현하지 못할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북한의 권력승계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는 것은 김정일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안고 승계하기 때문이며 김일성과 비교해 뒤떨어지는 지도력과 건강등의 이유로 언제 어느 상황으로 전개될지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 “북핵 특별사찰 꼭 관철/한·미합의 입장 불변”/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3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지만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북한의 영변에 있는 미신고 시설 두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관철해야한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마릴린 로이드의원(여·민주)등 미하원 군사위소속 의원 일행 5명의 예방을 받고 『주한미군은 동북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긴요하며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로써 북한의 핵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로이드 의원과 솔로몬 오티즈,윌리엄 휴즈,버틀러 데릭의원(이상 민주)과 플로이드 스펜스의원(공화)등 일행은 『주한미군의 필요성과 미국이 대한안보공약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했다고 주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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