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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폐연료봉 봉인작업 완료

    북한은 최근 영변 원자로 2기 폐연료봉 저수조 안의 파편과 찌꺼기 청소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폐연료봉 봉인작업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지난 96년부터시작한 영변 원자로 2기의 폐연료봉 8,000개에 대한 봉인작업을 마쳤다”면서 “이달 하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에서 이 문제가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한광장] 20세기 마지막 8·15

    20세기의 마지막 8·15를 맞이한다.8·15 해방은 우리 민족의 기쁨이요,희망이었다.54년이 지났다.열심히 살아왔다.피차 맹렬했다.그러나 남북 가릴것없이 지금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현실은 결코 만족스럽다고 할 수만은 없다. “조선사람들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요”.남북한문제에 관한 일본의 TV대담 중 있었던 일이다.원래 예의 바른 사람들이다.모멸이자 조소였다. 그의‘조선사람’에는 남북이 구별없이 동일시됐다. 20세기는 인류 역사상 과학기술의 발달면에서 경이적인 세기이다.동시에 어느 세기에도 비할 수 없는 대규모의 전쟁과 살육이 있었다.인명피해에 있어우리 민족에게도 최악의 세기였다.그러나 민족 대학살의 그림자는 아직 한반도에 무겁게 드리워져 있다. 북한 정부 수립 51주년 9·9절을 기하여 있을 수 있다는 미사일(인공위성)발사를 놓고 군사적 대응을 한·미 국방장관 간에 논의했느니 안했느니 설왕설래한다.일본 반응은 소연하다.일본은 이를 실전상황으로 확대,미사일 공격 조짐이 있을 경우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기지 폭격을 검토했다고 보도됐다. 정부는 당연히 군사적 조치에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북의 동시적인 서울 포격과 전쟁으로 민족의 공멸을 예견하기 때문이다.포괄적 타결안을 주장했다.국제사회에 있어 힘의 행사와 관련 각국의 인식과 이해는 항상 우리의국익에 합치될 수는 없다.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은 이임사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미 방위산업과 군부복합체의 위험을 경고했다. 미국의 도의심 평가에 인색하지는 않지만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여망이 우리처럼 절실할 수는 없다.미국은 불확실한 통일 후의 한국보다 확실한 현재의 분단상태를 선호할 수도 있다.군사대국으로 복귀하는 일본으로선 북의‘위협’을 그 목적 달성에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일본은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참여하고,2015년까지는 4만t급 경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평화헌법 위반이며,주변국의 심각한 우려사항이다. 북이 취하는 행위에 있어 절대 간과해서 안되는 것은 북은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와 주장에 과감히 주사위를 던져 행동한다는점이다.남이 보아 이판사판의 너 죽고 나 죽자는 모험주의이며,그들로서는 죽기를 각오하고 감행하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이며,빨치산의 저항 전통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옳고 그름을 떠나 북의 주장을 살펴보자.영변 핵 의혹과 관련,94년 제네바 합의에 의해 의혹을 해소했다.그러나 약속된 3개월 내의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대사급 격상,경제제재의 해제와 지원,경수로발전소 건설,중유 공급 등 5년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거나 지지부진하다.빈 동굴로 판명된‘금창리 핵시설 의혹’으로 지난 1년을 시달렸고,북진해 정부를타도,민주정부를 수립한다는‘5027계획’으로 자기들을 위협한다. 미사일문제는 제네바 합의에는 없는 주권의 행사이며,미국과 마찬가지로 발사와 판매의 권리를 갖는다.필요하면 수출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하라.과학목적의‘인공위성’이다.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미군 철수를 하고국교를 정상화하자.미측은 약속을 이행하지도 않고 계속 새로운 문제를 제기해 북을 고립,압사하려 한다.합의를 파기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갈 길을 간다.대충 이런 주장이다. 국제관계는 힘의 기능이다.분할과 통치(divide and rule)원리도 작용한다.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한민족이 살아 남기 위하여,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살기 위하여,우리는 지금의 분단과 분단에서 오는 모든 낭비와 불신·증오·희생의 비극을 이젠 끝내야 한다. 통미봉남(通美封南)을 비난하지만 개인이나 국가나 자기에게 이익이 되고,필요하다면 상대를 안하겠다 해도 계속 찾아온다.그런 능력과 성의를 가진존재가 되어야 하며 그것이 주체와 당사자의 요건이다. 왕건과 그 세대의 포용력과 통일 위업이 역사에 빛나듯 남북 민족의 대화합과 단결을 이룩해 청사에 기록되는 것은 분단 반세기를 넘기고 있는 우리 세대의 책임이며 동시에 후손이 길이 칭송할 영광이다.
  • 한반도 20세기의 키워드는 ‘해방’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어떤 단어가 적절할까. KBS는‘해방’이라고 꼽는다. KBS는 8·15특집으로 대하 다큐멘터리 ‘20세기 한국사 해방’을 내보낸다. 이 프로는 지난 100년간의 한국사를 모두 10편으로 총정리한다.소주제는 땅을 비롯한 무지,식민,독재 등으로부터의 해방 등이다. 우선 1편 ‘땅으로부터 해방’(9일 밤10시 방송)은 전남 최대의 지주였던화순군 동복면 오영씨 일가의 토지문서를 통해 일제의 토지조사사업과 농지개혁이 조선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땅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등을 알려준다. 2편 ‘무지로부터 해방’(10일 밤 10시)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이 빚어낸 명암 등을 짚어본다.이 코너는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고 누대에 걸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배워야한다’는 교육열기가 일었다고 분석한다.또 지난 80년대 미국의 ‘믿거나 말거나’프로에 한국의 높은 교육열이 소개됐던 ‘웃기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3편 ‘식민으로부터 해방’(11일 밤 10시)은 조선총독부의 각종 기밀문서를 통해 한국인이 갖고 있는 이중적 일본관을 분석한다.한편에서는 일본에 강렬한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다른 쪽에서는 막연히 일본을 동경하고 모방하는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낱낱이 파헤치고자 한다. 4편 ‘독재로부터 해방’(12일 밤10시)은 해방 이후 한국의 정치사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로 정의내리고 각종 관련 화면을 보여준다. 5편 ‘전쟁으로부터 해방’(13일 밤 10시)은 한극전쟁을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고 일컫듯 지난 50년 전쟁발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위기의 순간을 정리한다.지난 68년 푸에블로호 사건과 76년 8·18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94년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 영변핵시설의 폭격을 검토했던 일 등 일촉즉발의 순간을 관련자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이를 통해 21세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본다. 6편 ‘성으로부터의 해방’(21일 저녁 8시)은 이 땅의 여성사를 93세-73세-38세의 한집안 여인3대로 나눠 정리하고,7편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22일 저녁 8시 방송)은 우리 사이에 팽배한 흑백논리의 뿌리와 치유책을 정신과의사의 도움을 얻어 살펴본다. 8편은 ‘빈곤으로부터 해방’(28일 저녁 8시)으로,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으나 ‘부익부 빈익빈’이란 또다른 어려움을 겪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본다. 9편 ‘시간으로부터 해방’(29일 저녁 8시)은 ‘바쁘다 바빠’를 연발하며,앞만 보고 달려온 20세기 한국인의 노동,여가생활 등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10편 ‘반도(半島)로부터 해방’(9월4일 저녁 8시)에선 미국에서 찾아낸 1945년 러시아의 대일선전포고문과 스탈린이 김일성에게보낸 비밀지령문서, 북한주재 대사의 한반도 상황보고서, 김일성이 중국군의참전을 요청한 친필문서 등을 공개한다.아울러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할 수 있을지를 알아본다. 책임연출자 남성우주간은 “격동의 세기인 20세기에 한민족이 일관되게 추구한 가치는 ‘해방’이었다”면서 “해방을 향한 도전과 성취 그리고 과제를 알아봄으로써,지난 역사를 반성하고 21세기를 맞아 우리 민족의 좌표를설정하는 기회를 찾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국회 현안별 對 정부 질문] 金日成사망 5주기 북한의 현주소

    8일로 북한은 김일성(金日成) 사망 5주기를 맞는다.그의 그림자는 여전히북한 전역에 짙게 드리워져 있다. 북한의 ‘내일’조차도 그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북한 주민들의일상을 규율하는 ‘유일사상’과 식량난으로 요약되는 최악의 경제난을 유산으로 남긴 탓이다. 남북 차관급회담 박영수(朴英洙) 북측 단장은 지난 3일 북한의 구호를 하나소개했다.‘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는 선전문구였다. 북한의 엄혹한 ‘오늘’을 이보다 더 적절히 함축할 수는 없을 것 같다.90년대 이후 한계를 드러낸 ‘우리식 사회주의’는 김일성 사후 더욱 빠른 속도로 뒷걸음질쳤다. 김일성이 사망했던 94년 경제성장률이 -1.7%였다.그후 95년 -4.5%, 96년 -3.7%, 96년 -3.7%, 97년 -6.8%를 기록하는 등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95년 수해 등 잇단 자연재해는 설상가상격이었다.매년 200만t 안팎의 식량부족 사태로 번진 것이다. 북한당국도 자존심을 접고 국제사회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아사자가 적게는 수십만,많게는 200여만명에 이른다는 소문이 나도는 마당임에랴. 북한당국도 자구책을 강구했다.97년부터 김일성 유훈통치를 끝내고 김정일(金正日)을 전면에 내세웠다. 97년 10월 김정일은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이후 북한은 98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주석제를 폐지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중심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김정일의 지도력은 여전히 취약한 느낌이다.선군(先軍)정치를 강조하는 등 북한의 병영국가 색채가 날로 짙어지고 있음이 이를 반증한다. 북측도 폐쇄체제의 한계를 느꼈던 것 같다.그러나 대외 관계에서는 일차적으로 위험부담이 큰 체제개방보다는 ‘벼랑끝 외교’를 선택했다. 이를테면 핵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야기한 뒤 협상과정에서 대가를얻는 방식이다.영변 핵시설로 북­미 제네바 협정을 이끌어냈다.그런가 하면 금창리 지하시설로 미국으로부터 식량지원을 받아냈다. 대남 관계에서는 양면성이 특징이다.이따금 긴장을 고조시키면서도 우리측민간과의 경협을 통해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방식이다.금강산관광객을 억류하면서도 금강산사업 자체에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북한의 ‘선미후남(先美後南)’ 노선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미국과는 관계개선을 적극 추구하지만 남한당국과의 대화에는 소극적이라는 점에서다. 오히려 남북관계에 인위적 긴장을 연출하기도 했다.최근의 서해 북방한계선침범사건이 단적인 사례다. 그러나 북측의 제한적인 대외 개방노선은 또 기로에 섰다.한·미·일이 제시한 대북 포괄적 접근안을 수용,개방의 길로 나아가느냐,쇄국정책으로 점진적인 고사의 길로 가느냐의 양자택일의 문제다. 구본영기자 kby7@
  • 北동향 파악 장비들

    서해 교전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는 첨단기기들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북 정보수집은 공중정찰과 통신감청으로 나뉜다.공중정찰은 미 정찰위성인 KH-11과 항공정찰기인 U2기,조기경보기(AWACS) 등이 맡는다. KH-11은 한반도 200∼500㎞ 상공을 12시간마다 한번씩 북한 영공을 통과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한다.영변 핵시설은 물론 스커드미사일 기지,잠수함 기지 등을 찍어보내며 자동차의 번호판 같은 지상 30㎝∼1m 크기의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초정밀도를 자랑한다. 이렇게 포착된 화상자료는 오산 한·미 전술항공통제소를 통해 합참과 공군 및 해군작전사령부로 쏘아지며 이곳에서 분석된 자료가 일선 부대에 전달된다. 오산 기지에 배치돼 있는 U2기는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이륙,24㎞의 고공에서 휴전선 북쪽 40∼100㎞ 후방을 훑는다.U2기는 시속 760㎞ 속도로 10시간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39만㎢의 정찰이 가능하다. 조기경보기도 수시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서 반경 350㎞ 이내의 항공기·차량 등을 감시한다. 이를 위해 오산 공군기지는 전역항공통제센터(TACC)·중앙방공관제센터(MCRC)·전투작전정보지원센터(KCOIC) 등 3대 비밀시설을 모두 벙커 안에 갖추고 있다. 한편 통신감청을 위해서는 RV-1D,RC-12H 등 통신정보 수집항공기가 동원된다.전방 지역에 설치된 통신 감청소도 큰 역할을 한다. 이같은 거미줄 같은 정보망으로 북한의 남침조짐을 적어도 12∼16시간 전에 알 수 있으나 전면전을 준비하려면 대규모 부대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에전쟁발발 4∼5일 전에는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지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北, 나토 유고공습에 ‘촉각’

    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 공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나토 모자를 쓴 미국의 ‘유고 때리기’를 남의 일로 보지 않는 셈이다. 북한 매체들은 연일 코소보상황을 생중계하다시피 하고 있다.특히 중앙통신은 최근 짐짓 “이라크에 이어 유고를 공격하고 있는 미국의 다음 타격목표는 조선반도”라고까지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 연장선 상에서 후속 반응을 내놓았다.“미국이 우릴 공격하면 부나비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대미(對美) ‘경고’였다. 지난 93∼94년 미국의 영변 핵시설 폭격설로 가슴을 쓸어내렸던 북한으로선 조건반사적 반응인 셈이다. 미국의 유고 융단폭격이 북한에 ‘교훈’이 될지,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은밀한 유혹’을 더욱 부추길지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미국평화연구소의 한반도전문가 스코트 스나이더는 미국의 유고 공습이 북한을 조심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크 모치츠키는 한반도에서 미국이 비슷한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 북한이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유고는 나토 전투기에 실탄을 발사할 능력을 갖춘 게 고작이나 북한은 (한국의) 대도시를 향한 대규모 공격으로 엄청난 참사를 초래할 능력이 있지 않느냐”는 반문이었다. 다만 북한은 이왕 벌어진 미국의 유고 개입사태가 장기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은 “북한은 미국이 ‘베트남 수렁’에 빠져든 것처럼 코소보사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미국의 ‘윈­ 윈전략’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 영변원자로 핵심부품 사라졌다

    ┑워싱턴 崔哲昊특파원┑영변에 건설되던 원자로의 핵심부품이 행방불명됐으며 이는 다른 곳에 설립하는 원자로에 쓰일 우려가 높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4일 국제원자력위원회(IAEA)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신문은 IAEA 관계자가 지난 94년 제네바 핵동결회담 이후 사찰을 위해 방북했을 때 50메가와트짜리 흑연감속로에서 핵반응을 조절하는 핵심부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 사실은 국무부가 알고 있었음에도 의회는 물론 당시 회담을 맡았던 로버트 갈루치 당시 협상대표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금창리는 어떤곳

    금창리 지하시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한·미의 첩보망에 걸려 감시대상이돼왔다.행정구역상 평북 대관군에 속하며 영변 핵단지로부터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산악지대이다. 금창리시설을 핵과 연관시키는 이유는 190m 길이에 6층 건물 높이,2만여평넓이의 대규모란 점이다.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이런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이유는 핵이나 미사일밖에 없다는 추론이다.인근에 냉각수용 저수지와 원자로용 통풍구 및 배수로,3,000V의 고압선이 설치된 점,군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던 점들도 증거로 거론돼 왔다. 특히 대형 화물트럭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교량이 건설중인 사실은 미국의 심증을 결정적으로 굳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金德龍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금창리 시설에서 2002∼2003년 원자로가 가동돼 핵무기 1개 분량의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주장했다. 秋承鎬
  • 협상타결 후속 절차

    북한과 미국은 빠르면 17일 합의문안을 마무리짓고 양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이다.과거처럼 대표단이 본국으로 철수,최종승인을 거친 뒤 각자의 수도에서 발표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장기간 본국과 긴밀히 협의해온만큼 현지에서 곧바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미 양측은 앞으로 뉴욕 채널을 통해 금창리 지하시설의 현장접근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과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대북 식량지원을 발표하게 된다. 또 미국이 금창리 문제가 해결되면 대북 경제제재 완화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장접근의 이행추이에 따라 경제제재의 단계적 완화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미국내 북한자산동결의 해제 등이 점쳐진다. 그러나 미국은 사실상 돈으로 문제를 해결한 형편이어서 의회내 공화당 매파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 때문에 대북지원 약속 자체가 깨지지는않겠지만 이행과정에서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 힘든 절차가 남아 있다. 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어 금창리지하시설로도 ‘한몫’ 챙긴 북한은 미사일 협상에서도 이같은 행태를 반복할 공산이 크다.국제기구를 통한 제재가가능한 핵문제와는 달리 미사일은 주권사항으로 사실상 규제 방법이 없는 만큼 북한은 이를 지렛대로 더 많은 당근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秋承鎬
  • [사설] 금창리협상 타결 이후의 과제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북·미간의 뉴욕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양측은 그동안 주요쟁점이였던 금창리지하시설에 대한 사찰횟수와 식량지원 규모에 관해 합의함으로써 금창리에대한 첫 사찰을 빠르면 4월중에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2차사찰에 이어 필요할 경우 추가사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등을 통해 60만∼70만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를 했으며 경제완화 조치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북·미간 협상이 타결된 것은 다행한일이다.한반도 평화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투명성을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환영할 일이다.특히 이번 타결로 북·미관계 개선의걸림돌이 제거된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정책 보고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북·미관계 변화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금창리 지하시설 협상타결에 따른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문제점은 아직 여전히 남아있다.무엇보다 북한의 핵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북한은 금창리 시설공개에 앞서 핵의혹 증거를없애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는 미국의 정보분석이 나오고 있어 또다른금창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체제유지와 생존의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 앞으로도 핵을 담보로 한 벼랑끝 전술을 계속 활용한 것이란 예측은 어렵지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94년 북·미간의 핵합의 이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8차례의 정규 및 특별사찰을 거부해온 배경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또 당시 영변 핵단지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의 핵활동을 감시·사찰하는 의무규정을 명문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창리 사태 발생은 필연적인 것이었다고 분석된다. 때문에 이번 금창리협상 타결을 계기로 북한 핵투명성 보장에 대한 확고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핵개발의 완전 포기는 물론 비핵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과제는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북·미관계의 걸림돌이었던 금창리문제가 사실상 타결된 만큼 미측은 대북 포용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우리의대북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전쟁을 억지하고 남북이 함께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스티븐 보스워스 미국대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14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그 분석이나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윌리엄 페리 대북(對北)정책조정관의방한 이후 일고 있는 한·미간 대북정책을 둘러싼 ‘이견’(異見)논쟁을 일축했다.羅潤道 국제팀장이 보스워스 대사를 만났다. ▒페리 조정관 방한 이후 전개될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습니다.대북정책관련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인지,없는 것인지 미국정부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우선 페리 조정관이 정책검토를 아직 끝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우리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의 그것과 완전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양국간 정책조화는 계속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북한 도발에 대처할 강력한 억제력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두차례 정상회담에서 긴밀한 협력프로그램 지속을 확인했습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의포용정책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보다 장기적인 대북정책(포용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대량살상무기가 야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주 혹은 몇달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양국은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개발할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양국간에는 대북문제 분석과 해법에서 ‘완벽한 조화’(Complete Harmony)가 있다고 봅니다. ▒‘완벽한 조화’라고 말씀하셨는데 ‘레드 라인’(북한 행동의 용납 한계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분명히 정책입안과정에는 한편은 앞으로 나가면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고,다른 한편은 발생할지 모를 돌발사태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 정책입안과정에서 이 둘을 고려했습니다.‘레드 라인’에 대해 견해차가 있다는 추정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페리 보고서는 어떤 영향력을 갖습니까. 페리박사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자문역이 돼 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그는 인지도가 높고 실전경험이 많은데다 현명해 그가 내리는 결론은 행정부내에 ‘비중있는 무게’(Considerable Weight)를 가질 것입니다. ▒뉴욕에서 금창리 핵의혹 규명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입니다.13일째 회의에서도 최종 타결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그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협상이 ‘교착상태’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북한과의 협상은 늘 어려웠습니다.빨리 진행된게 없습니다.북한은 항상 더 많이 받아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책임자로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클린턴 행정부가 가장 큰 외교업적으로 평가하는 94년 제네바합의가 최근 비난을 받고있는데 그에 대한 미 행정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제네바합의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계속 믿고 있으며 그 합의 유지는 대북접근의 기초입니다.만약 영변시설 동결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 북한은 지난 4∼5년 동안 수십기의 핵무기 개발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입니다.KEDO는 정치적 진공상태에서는 존재하지 못합니다.그 출범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KEDO가 독립적인 상업계약자가 아님을 보여줍니다.96년 잠수함 침투,작년 9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차질을 가져왔습니다. 금창리 지하시설은 제네바합의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역미사일방어(TMD)계획,핵스파이사건 등으로 미·중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때에 미국은 중국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중단에 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그 가능성과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간의 견해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미·중 양국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확신합니다.양측은 누구도 한반도의 안전 위협이나 불안정을 원하지 않습니다.북한과 관련,양국은 대화를 나눠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역사적,지리적 이유에서 중국의 대북관계는 북·미관계와 달랐습니다.우리는 중국이 우리 이해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국 이해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존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해 한국의 수출업자들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내법으로 국제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양국 통상문제 해결방안은. 슈퍼 301조는 부활됐지만 아직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따라서 한국기업들이 현단계에서 슈퍼 301조로 손해보고 있다고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국경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많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고 있습니다.통상분쟁은 불가피합니다.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쌍방이 마주 앉아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양국이 직접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등 이미 확립된 절차가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대사께서도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국기업의 대북투자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저는 금강산에 갈 계획이 없습니다.한국여권을 가진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북투자사업은 남북간의 경제교류를 창출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시간이 지나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것입니다.한반도에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에 혜택을 가져다 주었던 경제교류가 무너지기 때문에 북한을 안정에 관심 갖도록 이끌 것입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미국의 한국내 시설 임차료 미지급문제 그리고 미대사관 이전문제 등에 대해말씀해주십시오. SOFA 개정협상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던 것입니다.특별히 개정협상을 거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복잡한 문제입니다.양쪽이 만족할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대사관 문제와 관련,새건물 지을 땅은 확보하고있으나 건축비가 없습니다.의회를 설득,건축비 등을 타내기를 원합니다. ▒올봄에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 및 실업자 불만으로 사회불안이 예상됩니다.한국의 IMF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본 처지에서 한국의 위기극복상황을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인상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첫째는한국정부가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한 매우 진지한 정책을 채택,가시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둘째는 金대통령의 지도력하에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감내하는데 있어 고도의 단합과 사회적 조화를 입증해보였다는 점입니다.사회적 소요가 없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회복에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金大中 정부 1주년을 맞아 해외언론을 비롯,칭찬이 많았고 부분적인 비판도 있었습니다.며칠전 야당총재도 만났습니다.솔직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조언할게 없습니다.한국은 이미 성숙하고 제기능을 하고 있는 민주국가이기 때문입니다.한국은 국내적 이견을 민주적이고 평화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어느 국가든 민주주의의 속성 때문에 정부는 일정한 정도의 비판을 각오해야 합니다. ▒새뮤얼 헌팅턴교수는 최근 미 시사잡지 포린 어페어즈 기고문에서 “21세기 미국이 기존 동맹국과의 이견으로 유일 초강국 위치를 상실,강대국(Super Power)에서 주요국(Major Power)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원로 외교관으로서 그의 견해를 어떻게 보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 유지가 당면한 주요 도전이라는 점에는 동의하고 싶습니다.더이상 냉전이 존재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면·복권 주요인물

    22일 발표된 특별사면 대상에는 39년째 복역중인 미전향 장기수 禹용각씨(71)를 포함,많은 공안·시국 사범들이 포함돼 있다. ◆禹용각씨=평북 영변출신으로 지난 58년 동해안으로 침투하던 중 울릉도 서북 해상에서 검거됐다.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9세의 나이에 수감돼 지금까지 대전교도소 특별사동 독방에서 보냈다.뉴욕타임스는지난해 3월 ‘40년 동안 단 한번의 면회도 없이 독방에 수감돼 있는 양심수’라고 禹씨를 소개,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高永復 전 서울대 명예교수(71)=이화여대 강사로 재직하던 지난 61년 9월북한에 있는 삼촌의 소식을 전하며 접근한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됐다.96년까지 ‘부부간첩 최정남·강연정’ 등 북한공작원 6명과 수차례 접촉,은신처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정세를 보고해온 혐의로 97년 11월 구속돼 징역 2년을선고받았다.1년3개월 복역했다. ◆趙相綠씨(53)=재일 조총련 간첩단 사건으로 지난 78년 2월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20년 동안 교도소에서 보냈다.남파간첩이 아닌 공안사범 가운데 최장기수다.76년 일본 명치대로 유학간 뒤,조총련계 친지들로부터 북한의 주체사상 등을 교육받고 귀국,가족에게 북한식 통일론 등을 가르친 혐의를받았다. ◆任鍾晳씨(32)=지난 89년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에 선출돼학생운동을 주도했다.林秀卿씨 밀입북과 관련,같은해 12월 체포돼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고 3년5개월 동안의 수감끝에 92년 12월 가석방됐다.현재 청년정보문화센터 소장으로 시민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사회운동을펼치고 있다. ◆林秀卿씨(30)=한국외국어대 4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89년 7월 북한에 밀입북,평양에서 열린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다.이로 인해 구속돼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은 뒤 수감생활을 하다 92년 12월 석방됐다. 현재 미국에 유학중이다. ◆徐敬元 전 국회의원(61)=평민당 국회의원 시절인 88년 8월 북한에 3일 동안 밀입북한 혐의로 구속돼 8년6개월 동안 복역했다.지난해 3월 가석방으로풀려났다.徐 전 의원은 이번에 잔형면제 및 복권 조치됐다. ◆黃秀英씨(54·필명 黃晳暎)=지난89년 밀입북한 뒤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밀입북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崔虎敬씨(41)=지난 92년 중부지역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崔씨는 지난해 8월 8·15특사에서 준법서약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면에서 징역 20년으로 감형됐다. ◆朴志晩씨(40)=고 朴正熙 대통령의 외아들이다.지난 89년 코카인 흡입 혐의로 처음 입건된 이래 10년 동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적발-선처-재적발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면서 4차례나 구속됐다.지난해 4월 히로뽕 흡입 혐의로 4번째로 구속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현재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를 받고 있다. ◆朴基平씨(40·필명 박노해)=‘노동자 시인 박노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1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사건과 관련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8·15사면 때 준법서약서를 쓰고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지난해11월 노동부 공무원을상대로 특강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白泰雄씨(36)=사노맹 상임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 92년 4월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8·15사면 때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金載千 patr
  • 미전향 장기수 17명 준법서약 안써도 사면/정부 3·1절 특사로

    법무부는 31일 북한에 가족이 있는 미전향 장기수는 준법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3·1절 기념 특별사면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법서약서 제출을 거부하며 41년째 복역중인 禹용각씨(71·평북 영변) 등 29년 이상 수감된 미전향 장기수 17명이 모두 풀려날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북한에 가족을 둔 미전향 장기수들은 가족의 안위를 염 려해 준법서약서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인도적 차원 에서 이들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姜忠植 chungsik@ [姜忠植 chungsik@]
  • 각부처 새해 설계-康仁德 통일부장관

    “세계적 탈냉전의 물결이 우리 해안가까지 와 있습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9일 대한매일 金在晟 정치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남북관계도 탈냉전적 차원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康장관은 이를 위해 강력한 안보와 유연한 협상을 병행하는 이중적 대북 정책을 강조했다.즉 북한의 도발 등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는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康장관은 지난 72년 李厚洛 전중앙정보부장의 평양행 때 수행했던 북한전문가 1세대로 대북 보수론자로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金大中정부 출범 이후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는 평도 듣는다.이에 대해 康장관은 자신이 달라진 게 아니라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우리의 우위로 끝난 남북 체제경쟁 등 주·객관적 정세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康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이 금강산 개방에 이어 백두산과 칠보산도 개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전반적인 한반도의 기상도를 설명해 주실까요.최근 터진 북한 독일이익대표부김경필서기관의 미국 망명 사건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않을까요. 대북 정책은 북한이라는 불투명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대상을 상대로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 한해 우리가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기 때문에 올해는 대북 정책도 큰 힘을 얻을 수있으리라 여겨집니다.김경필 사건 같은 그런 일이 발생하면 금방 우리에게영향이 오죠.당장 북측이 우리와 연계시키고 있지 않습니까.하지만 사건 자체는 분명히 우리와 아무 관계없는 일입니다.스스로 망명하는 것을 우리가어쩌겠습니까.그러나 돌발사건 때문에 남북관계의 밑그림이 바뀌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때 그때 생기는 사건,예컨대 김경필 망명이나혹은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등으로 우리의 전략구도나 기본 정책을 뒤집는일은 없어야 하겠죠.▒일관성이 ‘국민의 정부’의 대북 정책 특징이지만 북한이 잠수정을 내려보내는 것은 이를 역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金大中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전략적 구도와 통일철학을 아시면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 어렵게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대통령 말씀은 한반도가 유일한 냉전지대인데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남북문제도 해결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탈냉전을 위해선 남북관계와 함께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도 개선되야 할 뿐만 아니라 북한내부도 변화해야 합니다.게다가 군비경쟁 및 북한의대량살상무기 문제 등이 군비통제로 발전해 가야합니다.이 모든 것을 하나씩 분리하기 보다는 전체로 보면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일괄타결은 제네바 협정 체결때도 이뤄졌는데,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을빌미로 또 다른 일괄타결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그래서 3월 위기설이니,5월 위기설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금창리 시설이 과연 핵을 만들려고 하는 시설인지,그리고 정말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은 아직 부정확합니다.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제네바 합의의 틀을 유지해야 합니다.왜냐하면 만약 당장 핵합의를 파기하면 완공하기까지 몇년이 걸리는 지하 핵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를만들게 되는 겁니다.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을 재건하는데,6주 내지 7∼8주밖에 안 걸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변 4대강국 모두 한반도 평화정착을 원하고,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한미가 강력한 군사력 공조로 전쟁억지 노력을 펴면서 협상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 나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3월 혹은 5월 위기설 등과 같은 가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옛서독은 동방정책을 펴면서도 이산가족 및 동독 인권문제에 단호히 대처했는데 우리측은 이들 문제에 너무 느슨하다는 비판도 있는데요.실현가능성 차원에서 얘기해야죠,동독은 북한과 다릅니다.억지주장이 너무도 강한 북한정권이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북한인권 전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선 공식 비공식 모든 루트를 통해 노력하려고 합니다.이산가족 1세들은 거의 70세 이상인데 몇년 지나면 이 분들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게 되므로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서독은 베를린장벽이 생긴 이후 20여만 이산가족과 동독에 억류된 정치범 석방을 위해 34∼35억 마르크 정도를 썼습니다.이산가족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혹은 한반도내에서 만나든 제3국에서 만나든 모든 것을 연구해 가능성있는방안부터 동원하려는 입장입니다.▒올해 남북 당국간 회담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직·간접적 반응이 있었습니까. 물론 공식으로 북한의 제의를 받지 않았습니다.북한이 원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일방적으로 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그 땐 제3,제4의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민간 교류협력입니다.지난해는 우리측이 비료 20만t을 주는 대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제시했습니다.올해는 상호주의를지키되 비등가성,비동시성,비대칭성이라는 관점에서 융통성있게 적용할 생각입니다.인도적 문제는 무조건적으로,경협은 정경분리로 가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북측이 우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할 의지를보여줘야 가능할 것입니다.▒금강산개발의 경제성도 현재로선 확실치 않습니다.그래선인지 항간엔 현대가 대북 포용정책을 위해 금강산사업에 돈을 좀 쓰는 대신 정부가 다른 부문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오해도 있는데요. 정부가 어떤 기업을 앞세워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구상을 가졌다면 통일정책은 반드시 실패합니다.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당국간에 경제공동위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긴 하지만 북한이 (체제유지에 대한) 위험부담을 느끼고 안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까.그러니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민간기업이라도 들어가 환경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고,현대는 현대대로 비즈니스가 된다고 보고 하는 겁니다.장사가 안되는 사업을 설령 정부가 부추긴다고 해서 언제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대북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어느 기업에 특혜를 주어서 해결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북한 서해안 공단은 실현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북한당국도 자기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쪽은 미·일이 아니라 남한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공단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에너지부족이 먼저 해결되어야 하며,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전기를 끌어다 쓰는 방안등 여러가지 방안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겁니다.다만 아직은 우리쪽 기업과 북한간에 의향서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지난12월 타계 이태영여사 전기 ‘한국의 어머니‘ 출간

    어느 상류층 인사보다 화려한 경력의 그녀는 세속적 행복과 영화를 누릴 수도 있었다.그러나 언제나 그늘진 곳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몸을 낮추었다.그녀의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가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자유지성사가 펴낸 허도산의 ‘한국의 어머니:이태영’.그녀의 삶과 발자취는 여성운동과 현대사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그녀 앞에 붙는 수식어는 화려하다.세계를 움직이는 6명의 여성,막사이사이상 수상,유네스코 인권교육상 수상….한국에서 그녀는 언제나 최초였다.한국 최초의 변호사, 최초의 여성 법학박사,최초의 여성 법과대학장.그러나 그녀의 삶은 고달팠다.올곧은 정치가였던 남편 정일형씨와 함께 군사정권의 독재권력과 싸우며 모진 탄압과 박해를 받았다.그러나 결코 권력에 굴복하거나 야합하지 않았다.그녀는 강했지만 집안으로 돌아오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따뜻한 여인이 됐다. 일제때 남편의 옥바라지를 위해 누비이불장사도 했다.1944년 아들 정대철전의원을 낳을 때는 소독한 가위가 없어 올케가 탯줄을 입으로 끊어주었다.그 고마움을 늘 가슴에 간직하며 살았다.돈을 벌기 위해 일주일에 두세번씩방송국에 나가 테너 이인범씨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고 말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학구적 탐구는 멈추지 않았다.이화여전 가사과를 수석 졸업한 그녀는 공부를 더하기 위해 32세때 서울대 법학과에 들어갔다.미국 유학을 마치고 1969년 서울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1956년 변호사간판을 내리고 법률상담소를 열었다.그후 오랫동안 고난받고 힘없는 여성 지원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테레사 수녀를 만났을 때 “당신 같은 사람은 나와 일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김대중 대통령 부부로부터도 각별한 존경을 받았다. 그녀는 통일이 되면 판문점에 이산가족 가정법률상당소를 세우겠다고 말해왔다.고향인 영변의 약산도 가고 싶어했다.그러나 그 꿈을 못이루고 지난해12월17일 타계했다.그녀는 우리곁을 떠났지만 영변 약산의 진달래꽃이 되어언제나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지은이는 말한다.“어머니! 당신의가르침은 거듭 새 살로 돋아날 것입니다.”李昌淳 cslee@
  • 남북 핵통제 공동위원장 李承坤씨

    정부는 공석인 남북핵통제공동위 남측위원장에 李承坤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李연구위원은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외교정책기획실장 등 요직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역임했다. 남북핵통제공동위는 지난 91년 남북간 체결된‘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따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발족됐으나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실시 여부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으로 93년 1월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돼 왔다.具本永 kby7@
  • 한림대 총장에 韓達鮮 교수

    한림대 4대 총장에 韓達鮮 의무부총장(59)이 임명됐다고 한림대 재단인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7일 밝혔다. 신임 韓총장은 평북 영변 출신으로 서울대 의예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보건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84년부터 한림대 교수·의대학장·한림의료원장·교학부총장 등을 지냈다.
  • 한반도 문제 전문가 셀리그 해디슨 WP紙 기고

    ◎美 강경파 北과 핵대결 조장/금창리 핵시설 정보 유출… 사찰 주장/北 매파 자극 않도록 군사시위 피해야 미국과 북한 관계가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북한의 ‘핵의혹 지하시설’이 발단이 됐다. 미사일 발사도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카네기 평화재단의 수석 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일어나서는 안될 한반도의 파국’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최근의 미국과 북한 사이에 생기고 있는 긴장국면은 미국내 강경론자들에 의해 조장된 것이며 미국의 대북한 포용정책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치는 자칫 4년전 체결된 제네바 핵동결 협정이 파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이 전적인 원인 제공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도 많은 책임이 있다. 미국 의회와 국방부,정보기관내 비판세력들로 요약되는 강경론자들은 작금의 긴장국면을 아예 대결구도로 몰고 갈 기회로 보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제네바 핵동결협정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북한이 제네바 핵협정에 동의한 주된 이유는 미국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실시해온 경제제재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 것을 명시한 제2조항 때문이었다. 그 조항의 이행은 합의 2주 뒤인 94년 10월21일 공화당원들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끝이 났다.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의 비판을 우려,경제제재 완화계획을 거둬들인 것이다. 경제제재 해제와 함께 미국은 일본·한국과 공동으로 경제적 목적의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의회의 반대로 이 약속은 지연되고 있다. 반면 북한은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춘 영변 핵시설 재가동과 원자로의 운용을 중단,합의를 이행했다.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을 과시하고 쉽게 탐지될 수 있는 지하핵시설 준비공사를 시작,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미국에 경제제재 해제 약속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금창리 지하핵시설 공사 사진은 미국의 강경파들이 정보를유출하면서 조장된 것이다. 의회 강경론자들은 미 국방정보국(DIA)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이미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12개 의심지역 모두 사찰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강경론자들은 미국이 북한의 금창리를 비롯한 모든 지역을 사찰해야하며 이러한 조항이 제네바 핵합의내에 존재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핵합의에는 그런 조항은 없다. 조항내에 있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은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이 자유롭게 사찰하고 있다. 양측이 원하는 제네바핵합의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평양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 등 의무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와함께 미국도 약속한 경수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비전략적인 부문의 무역허용 등 북한에 가해진 경제재재를 해제할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을 포기하면서 생긴 손실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의 산업기반 시설에 대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만약 미국의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평양이 적절한 사찰수용에 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국은 북한의 매파를 자극하지 않도록 군사적 시위는 피해야 한다. 금창리 핵시설을 완성하고 가동하기까지에는 최소 4년의 시간이 있다.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교섭을 벌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순식간에 일어날 수도 있는 또다른 한국전쟁을 막아야 한다.
  • 영변 지하시설 공개 대가/北,미국에 3억달러 요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북한은 영변 주변 지하시설을 공개하는 대가로 3억달러를 요구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미국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가 방북해 북한 당국과 영변 부근 지하시설물의 사찰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은 수억달러의 보상을 요구했다고 전하고,한 행정부 관리는 3억달러로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 “4대 개혁 박차… 제2건국 다질것”/金大中 대통령 귀국 회견

    ◎국제­경제적 위상 높아져 우리의 앞날 무척 밝아/사상논쟁 더 지켜보겠다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중국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9박10일간 해외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金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우리의 국정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국제적 지지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4대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제2건국 사업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순방외교의 의의는.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으로부터 우리의 대북 3대원칙이 확고한 지지를 받았습니다.경제적,국제적 위상도 높아져 국제 금융기관이 도와주고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어 앞날이 무척 밝다고 생각합니다. ­강화도에 북한 괴선박이 출현했는데 앞으로의 대응은. ▲필요하면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그동안 북한 잠수정 좌초사건과 미사일 발사사건도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이런 일들이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한건 한건의 사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 지도자들과 신뢰를 구축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지도자들이 내가 군사적으로 대북 경계태세를 갖추지만 최대의 인내심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화해협력을 한다는 것을 믿게 됐습니다.이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일치합니다. ­崔章集 교수에 대한 사상논쟁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봐 가면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론의 여지가 있어 법원이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의사표시를 삼가고 지켜보겠습니다.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재벌 구조조정책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시키고 금융에 대해서 돈을 더 많이 풀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가지 방법을 실천중입니다.이와함께 개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그래야금융경색이 안되고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위축돼 돈을 쓸만한 사람도 안쓰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국민들의 소비의욕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애국하는 심정으로 소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 지하 핵시설의 진상은 무엇입니까. ▲북한 영변지역의 지하 핵시설 문제는 몇달 전에 미국측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것이 핵시설이 아니고 핵시설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현재 의혹은 있고,그러나 확증은 없고,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증거도 없습니다. 한·미 양국간 의견 차이는 없습니다.사실이 안 나타났는데 필요없이 양국관계를 악화시켜서는 안됩니다.안보와 남북 화해협력을 진행시키는 것은 침착하게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있게 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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