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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폭격기24대 괌 증파

    부시 “北核 외교해결 안되면 군사해결” ‘北 정찰기 위협' 공식 항의방침 재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 핵위기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장거리 폭격기인 B52기 12대와 B1기 12대 등 모두 24대를 남태평양의 괌 기지에 증파하기로 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지역에서 미군의 방위력과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B52기를 포함한 전력 재배치 명령은 지난 3일 해당 부대에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미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전 기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태평양 괌기지로 병력증파를 승인,본토에 배치되어 있던 B52,B1 폭격기 24대가 괌으로 ‘즉각’ 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폭격기 이동에 앞서 이미 수대의 정찰기가 미 본토 기지를 떠나 괌으로 추가배치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리는 이번 조치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필요시 북한의영변 핵시설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3일 현재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 외교적 노력이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외교적 해결이 안될 경우 군사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해 무력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전투기들의 미군 정찰기 위협 사건과 관련,백악관은 4일 이를 ‘무모한 행태’라고 비난하고 북한에 공식 항의할 방침임을 거듭 확인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 사건에 어떻게 항의할지와 관련해 한국 및 기타 우방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으며 가장 적합한 항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또 “북한의 이같이 무모한 행동은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계속해서 외교적인 해결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이날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기의 정찰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미 정찰기의 정찰활동에 미 공군 전투기가 호위비행을 하는 것을 포함,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mip@
  • 美, 괌 폭격기 증파 안팎/北核사태후 첫 ‘군사 조치’ 공중급유 없이 北타격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한반도를 공습 사정거리에 둔 괌 기지에 24대의 폭격기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핵 사태 이후 평양을 겨냥한 부시 행정부의 첫 ‘군사적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B-1,B-52 폭격기 각 12대 이외에 F-15 전투기 8대와 U-2 정찰기 2대 등으로 편성된 병력 2000명을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증강할 것을 요청했으며 U-2 정찰기 2대는 이미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배치되는 B-1 폭격기는 인공위성으로 유도하는 1t짜리 폭탄 24개를 탑재할 수 있고,B-52 폭격기는 31t 규모 폭탄과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이 두 폭격기는 모두 괌에서 중간급유를 하지 않고 바로 북한 상공으로 날아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대북 억지력 차원” 해명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4일 폭격기 배치명령과 관련해 ‘공격적인’ 의도가 없으며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미 전력을 보충하려는 ‘신중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이번 명령은 다른 지역(이라크)에서 예상되는 군사적 행동에 따른 전략적 공백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며 북한 전투기들이 정찰기를 위협하기 하루 전인 1일에 내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폭격기 배치와 북한의 위협은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되지만 미 언론들은 북한의 잇따른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경고’로 파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은 핵 재처리 시설 가동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막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백악관은 전했다.물론 ‘여담’ 형식이며 부시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자신했다고 하지만 미 대통령의 입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거리미사일 저지 포석도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북한 영토에서 상당히 떨어진 공해에 비행거리가 짧은 북한 전투기들을 보낸 것은 미 정찰기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오랜 검토에 의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찰기에 대한 안전과 보안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미국이 선제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미 공군기의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은 그동안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지 않았다. 물론 미국은 북한이 여전히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다고 판단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는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지금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평양 정권이 이같은 행동으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ip@
  • 국회·정부 ‘북핵회의’ “美 지상군 감축 가능성”

    최근 미·일 등을 상대로 북핵 관련 의원 외교 활동을 벌인 국회 대표단은 4일 국회에서 정부 당국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결산회의를 가졌다.박관용 국회의장은 이 모임을 북핵 관련 초당적 협의기구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다음은 논의 내용. 이협(민주당·미국팀) 의원=미 공화당 마크 스티븐 커크 하원의원은 “북한이 핵을 수출하게 되면 수출된 핵이 미 본토 공격까지 연결될 수 있으므로 참을 수 없는 일이며,미국이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미가 중산층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언론이나 지도층이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 일면 수긍 가는 점이 있어 반미 주장에 대한 정확한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신기남(민주당·미국팀) 의원=미 의원 중에는 핵수출은 안 되지만 핵보유는 용인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이도 있었다.그러나 핵보유는 절대 안된다.미국도 선제공격은 쉽사리 할 것 같지 않지만 대화로 안될 경우에 대해 답답해 하더라.최후수단으로 경제제재 정도는 상정해야한다. 북핵은 개혁과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생존의 문제다. 김학원(자민련·일본팀) 의원=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는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결정했는데,한국이 참여하지 않으면 한국이 북핵을 허용한다고 의심할 것이다.결국 한국은 동맹도 잃고,전쟁 가능성도 오히려 높아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천(민주당·유럽팀) 의원=프랭크 쿡 영국 하원의원은 “주한미군의 지상군 철수는 가능하며,이것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려는 징조로서 중요한 미국의 행동으로 봐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병렬(한나라당·중국팀) 의원=중국팀은 중국의 전인대 때문에 4월 방문할 예정이다.미국은 한국정부의 동의없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한다는데,한수 이북의 주한미군을 왜 갑자기 무리하게 옮기려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가장 중요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밝히는 것이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감군과 관련,한·미간 논의를 한 적이 없다.현재로선 미국이 지상군을 완전철수할가능성은 없으나 혹시 줄일 가능성은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아찔했던 北機의 對美 무력시위

    북핵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지난 2일 공해상의 미 공군 정찰기에 4대의 북 미그 전투기들이 15m까지 다가가 위협한 사실이 밝혀졌다.충돌이 없어 다행이었지만,북핵 위기를 생각하면 위험천만한 대미 무력시위였다.최근들어 북·미 모두 양보 없이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북한측은 전투기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동해 크루즈 미사일 발사,원자로 재가동 등 단계별 조치를 구체화하고 있다.미국측에서는 북 영변 폭격론이라는 선제공격 시나리오마저 언론에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북·미 모두가 북핵 위기를 가중시키는 어떤 행위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결론적으로 이번 ‘정찰기 사건’이 북핵문제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이번 사건은 북·미간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지만,서로가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항의도 감정을 억제해 다음 수순을 생각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북한에서는 미국이 자국 영해 상공에서 장기간 정탐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던 터여서 자위권 차원이라고 맞설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북·미간 대화를 ‘절벽 끝’에서 시작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일부에서는 북한이 미국측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2년전 중국 전투기 1대가 미국의 정찰기와 공해상에서 충돌한 뒤 미·중 관계가 초기 대립을 넘어 더 친숙해졌던 선례가 있다.지금까지 소극적이던 중국 등 주변국들이 북·미 대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국도 북핵을 진정 무력으로 풀지 않겠다고 한다면,북한을 상대해야 한다.전쟁이 아니라면 평화적 해결,즉 대화밖에 더 있겠는가.북한도 핵재처리시설 가동 등 ‘금지선’을 넘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특히 미국은 북한이 북·미 직접 대화를 계속 요구하며 불가침조약 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한국 새 정부의 외교안보팀도 실제적 북핵 해법을 찾아야 한다.
  • [오늘의 눈] 누가 북핵 위기를 부풀리나

    지난달 28일 USA투데이를 비롯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 주요 신문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이는 한국에서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게 틀림없다.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쏜 데다 26일엔 1994년 이후 중단된 영변 원자로마저 재가동된 것으로 알려져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발 물러서 보면 누군가 ‘언론 플레이’를 통해 북핵 위기를 일부러 고조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대상은 분명치 않으나 북핵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자주 외교를 지향하는 한국의 새 정부를 겨냥,압박을 가하려 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외교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은 파월 장관의 탓으로 본다.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이라크 결의안이 추진될 때부터 외교적 해결 노력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이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파월 장관이 똑같은 실수를되풀이한다고 예단한다.북한과의 대화보다 유엔 안보리를 통한 경제제재와 대북 선제공격 등의 옵션을 전면에 내세울 것을 강조한다.파월 장관이 노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해 동북아 3국을 방문한 것도 마뜩찮은 시선으로 본다. 이는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고 있다는 정보를 파월 장관도 모르게 흘린 데서 알 수 있다.미 첩보위성은 1월 말 영변에서 흰 연기가 나오는 것을 감지했으나 최종 분석 결과가 파월 장관에게 보고됐는지는 불투명하다.파월 장관은 25일 북한이 ‘아직’ 원자로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국방부 관리들은 이튿날 이와 상반되는 내용을 밝혔다.한마디로 파월 장관을 물먹인 셈이다. 북핵 위기는 부시 행정부내 강·온 세력간 주도권 싸움이 언론에 반추되면서 더욱 고조된 측면도 없지 않다.한국 언론이 여기에 부합,덩달아 흥분할 필요는 없다. mip@
  • 北核시설 폭격설 안팎/美, 北核 재처리막기 ‘카드’

    지난 주말 미국의 대북 폭격 계획설 등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 94년 핵위기 당시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되고 있다.미 행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해 왔으며,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란 게 우리 정부 설명이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영변 5MWe원자로 재가동에 이어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겨온 핵재처리시설의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는 정황에서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다. ●무력 대치설 모락모락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지난달 28일 ‘무서운 비밀계획’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미 국방부에서 진행중인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무서운 작업들 중 일부는 바로 북한의 핵시설들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이라고 말했다.미 관리들은 이것이 비상계획일 뿐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서울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포대진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술 핵무기의 사용방안도 언급돼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지난달 27일 미 NBC방송에 출연,대북 선제공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군이 세계 여러곳에 대한 신중한 계획들을 상당수 갖고 있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도 그러한 계획들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또 워싱턴포스트는 28일 미국이 핵실험을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특별정찰기와 미사일 추적 함정 ‘인빈서블’호를 북한에 근접 배치했다고 밝혔다. ●폭격설 일부러 언론에 흘려 일단은 미국이 임박한 이라크전에 전력을 쏟고 있는 동안에 북한이 감행할지도 모를 핵재처리 시설 재가동 카드에 대한 억지차원의 ‘위협용’이라는 분석이 많다.군사공격설을 일부러 언론에 흘린다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핵재처리시설을 가동할 경우,문제는 달라질 수도 있다.딕 체니 부통령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미 강경파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이후 닥칠 위협과 핵시설 선제 공격을 통해 얻는 대차대조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제시하면 부시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 “美정부 공식입장 아니다” 이같은 보도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마이어스 합참의장의 발언 등은 북한과 우리 군도 상정하고 있는 비상계획일 수 있으며,이를 과대 해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이다.그러나 정부는 지난 94년 핵위기 당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달리 미국이 대북 선제 공격을 계획했던 것을 유념해,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간 철저한 상호협의를 강조하고 있다.지난달 25일 방한했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한국과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건은 북한의 추가 핵시위 여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94년 美의 北공격설 상황

    “전쟁 직전의 살음판이었다.국제사회 분위기는 하루하루 험악해져갔다.매일 밤 우리 국민을 위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지난 94년 5,6월 북한 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의 증언이다.상황이 절박했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은 한반도 전쟁 계획에 따라 주한 외국인들의 소개령을 준비한 상태였고,4월 중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선적한 배가 부산항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공방을 거듭하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미국의 북한 핵사찰을 둘러싼 갈등이 국면 전환된 것은 94년 5월 초다.당시 워싱턴포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한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북한이 영변 원자로에 있던 연료봉을 IAEA 사찰관 입회 없이 일방적으로 꺼내고 이를 13일 미측에 통보하면서부터”라고 전했다. 94년 초 테이블위에 올려지기 시작한 미국의 전쟁 계획 ‘5027’이 본격 검토됐고,5월18일 페리 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시빌리 합창의장 등은 해외 주둔 사령관들을 워싱턴으로 긴급 소집,한반도 전쟁에 관한 긴급 회의를 열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클린턴 대통령은 5월 말 미 국방부의 전쟁계획과 관련,샘 넌 상원의원과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에게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날 것을 타진했으나 북한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월3일 김영삼 대통령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순방기간 중 클린턴 대통령과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전쟁은 안 된다며 강력히 설명했지만,관철시키지 못했다. 북한은 13일 안보리 제재결의 추진에 반발,IAEA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가 실시될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하면서 상황은 점차 심각해져갔다.미 대사관측이 주한 미국인들의 소개작전 계획을 공식 결정한 것은 16일인 것으로 오버도퍼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달 18일 클린턴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중재가 성공하면서 위기는 극적으로 해소됐다. 94년 상황과 지금 상황은 사뭇 다르다.일단 북한의 체제가 당시보다 더욱 취약해져 있다는 점,남북한 관계가 한층 성숙했다는 점,우리 정부가 핵문제 발생 때부터 깊이 개입해 있다는 점이다.미국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민감한 부시 공화당 행정부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김수정기자
  • 美·日언론 보도 “北, 한달내 核 재처리 가능”

    북한이 영변에 있는 흑연실험로 재가동에 이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방사화학연구소)의 재가동 준비에 착수,1개월 이내에 핵 재처리가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MSNBC방송,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미 정부와 의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영변 재처리 시설에 부속된 시설에서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시설에 화학물질이 반입되고 있어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MSNBC방송도 “북한이 재처리시설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후가 미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도 28일자 니컬러스 크리스토프가 쓴 ‘무서운 비밀계획’이라는 제목의 기명칼럼에서 “미국의 정찰위성이 영변의 핵 재처리시설과 관련된 증기 시설에서 단속적인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B-52 폭격기 24대에 대해 비상시 괌의 미군 기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핵실험을 감시할 정찰기와 레이더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인빈서블호 등을 북한 인근에 배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28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 영변원자로 재가동...美정부관리 밝혀

    |워싱턴 백문일·서울 김수정기자|북한이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협정에 따라 중단했던 영변의 5㎿e급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26일(현지시간)밝혔다. 이들 인사는 이날 24시간 이내에 북한이 영변의 5㎿e급 원자로를 재가동했으며 이는 1년 내에 몇 개의 핵무기를 추가생산할 수 있는 조치라고 우려했다. 루 핀터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원자로가 실제로 재가동됐는지 여부에 관한 정보는 기밀로 분류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가시적이고 규명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해야 하며 국제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한국시간) 이와 관련,“북한이 5㎿e원자로 재가동에 나섰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현재 최종 확인중”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북한이 5㎿e 원자로 가동을 통해 무기급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사용후 연료봉(폐연료봉)을 생산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만큼 냉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 사실이라면 핵 비확산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crystal@
  • 北, 원전4기 추가 건설/김재록 北에너지장관 밝혀

    북한은 영변보다 더 크고,더 강력한 핵발전소 4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김재록 북한 에너지국장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많은 지역이 난방과 조명이 되지 않아 ‘긴급조치’가 촉구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국장은 “건설 예정인 핵발전소들의 전력생산 능력은 200㎿로 영변 원자로 생산능력의 4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전력 긴급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현재 설비로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면서 “새로 건설할 계획인 핵 발전소를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무디스 韓國신용전망 2단계 낮춰

    재정경제부는 11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무디스(Moody's)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outlook)을 북한 핵문제의 우려를 이유로 현재의 ‘긍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두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안정적(stable)’전망보다 한 단계 더 낮은 등급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무디스 실사단이 지난 1월말 방한할 당시 “오는 4월 방한 때까지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Fitch)는 이날 한국에 대해 현재의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정부는 무디스의 하향조정과 관련,현재의 거시경제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은 경제적인 측면 때문이 아니라 경제외적인 측면에서 나온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재경부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무디스는 북한행동 및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시하면서 만일 북핵문제가 악화될 경우 등급상향보다는 하향 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추방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영변 핵시설 재가동 등 최근의 일련의 조치가 과거보다 과격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한국의 새 정부가 이같은 안보환경의 악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외환위기 이후 보여왔던 성공적인 경제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이날 “북핵문제 등에 따라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내린 뉴스를 들었지만 한국경제는 건강하다.”고 말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무디스가 북핵 문제만을 가지고 국가신용 등급을 갑작스럽게 두 단계나 낮춘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결정의 이면에 새 정부 경제팀을 길들이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美 북핵청문회 오간 내용 “한반도 화해 중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상원은 지난 4일 오전(현지시간)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을 출석시켜 북핵 청문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에도 청문회를 계속했다.리처드 루거(공화·인디애나) 상원 외교위원장 주재하에 속개된 청문회에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 정책을 입안한 애시턴 카터 예방방위계획(PDP) 공동국장,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미국대사,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출석했다. ●카터 국장: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북한이 플루토늄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고 둘째는 북한이 붕괴할 경우 관리가 느슨해진 핵무기가 군벌이나 단체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셋째는 핵무기가 북한정부의 손에 그대로 있다해도 이 경우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넷째 북한의 핵보유는 동아시아에서 한국·일본·타이완에 도미노 효과를 주어 이 국가들로 하여금 비핵지위가 과연 안전한지를 재고하도록 만들 것이다.다섯째 북한이 핵무장을 한다면 세계 핵비확산 체제에 중대한 타격을 줄 것이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핵연료봉 은닉이나 재처리는 미국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준다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아울러 미국은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쟁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말해야 한다.미국만이 그것을 할 수 있다.그래서 미·북간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둘째로 우리는 영변의 핵시설을 해체하는 대가로 북한에 어느 정도의 지원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레그 전 대사:북한은 미국의 안전 보장을 원한다.그들은 우리만이 그것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안다.그래서 그들은 우리와 대화를 주장하는 것이다.한·미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다.한국인들은 주한미군 주둔을 크게 원한다.그들은 우리가 한반도 화해를 선호하기를 바란다.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이 명쾌한 입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본다.우리가 그들에게 한반도 화해에 흥미가 있으며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그들은 안심할 것이다. ●보즈워스 전 대사:북한이 하는 모든 행동은 정권의 생존 염원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북한을 다룰 때에는 한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긴요하다.우리는 공동의 전략을 가져야 하며 북한과 하는 협상에서 당근과 채찍을 둘 다 사용하면서 합의하에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당근은 주로 한국에서 나올 수 있고 채찍도 대부분 한국이 당근을 거둬들이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이견을 해소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국의 새 정부는 미국과 안정적이고 좋은 관계를 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미국과 한국은 긴밀한 협의 과정을 시작하고 공동으로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또 그 상황에 대한 바람직한 전략이 무엇인가에 대해 합의를 이루고 한·미 양국과 지역 다른 국가들이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미국은 북한과 직접 대화를 위해 매우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루거 외교위원장:아미티지 부장관은 한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런 기다림이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핵확산도 진행된다.북핵 상황이 한국·미국이나 다른 관련국들이 통제할 수 없는 점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그래서 북핵문제는 시급히 다루어야 한다. mip@
  • “北서 美선제공격 감행할 수도”이병갑 北외무성 부국장 英BBC방송 회견서 밝혀

    북한은 미군의 한반도 병력 증강 결정에 맞서 미군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는 이병갑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평양에서 마이크 톰슨 특파원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국장은 회견에서 북한 정부는 미국이 한국에 항공모함,전폭기,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징후들에 대해 아주 우려하고 있고 “그같은 미국의 행동은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계획을 세우거나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核 재가동 ‘초미의 관심’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한 지 50여일을 넘기면서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여부 및 실시 시기에 국제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지금 미국은 우리가 전력생산을 위한 핵시설들의 가동을 재개하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공동체를 위협 공갈하는 또하나의 도발적 행동’이라고 걸고들고 있다.”며 알 듯 모를 듯한 내용으로 보도했다.이에 대해 일부 외신은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고 단정지었다. 정부는 즉각적 판단을 유보한 채 진위를 확인중이다.한 당국자는 6일 “아직 어떤 곳으로부터도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에 돌입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번 발언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밝혀온 문구를 되풀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이미 수차례 천명한 만큼,영변 5㎿ 원자로의 부분 시험가동 또는 완전 재가동은 이미 시작됐거나 조만간 가동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지난해 말 북한이5㎿ 원자로의 봉인제거에 나섰을 당시 전문가들은 1∼2개월의 준비작업을 거치면 원자로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은 지난달 21일 조선신보를 통해 “영변 핵시설에서 수 주일내에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오는 1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에서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여부가 결정되고,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북한이 초강수를 둔 것으로도 풀이된다.다른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경우 미국의 책임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원자로를 실제 재가동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아울러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지도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미국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사실일 경우 매우 심각한 사태추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北 核시설 재가동중/北외무성대변인 “전력생산”

    북한은 5일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력생산을 위해 정상적으로 핵시설을 가동 중”이라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자국 정부는 핵시설 가동을 현 단계에서 전력생산 등 평화적인 목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것은 북한과 미국 두 국가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책임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잘못된 정책 수정을 촉구하지 않는다면 이는 유엔 안보리의 편파적인 태도가 될 것”이라며 유엔의 역할에 기대를 표시했다. 미국은 한편 지난 주 첩보위성을 통해 북한이 사용후 연료봉을 저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운반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영변의 핵관련 시설들의 재가동 움직임을 경고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메가와트 원자로,8000여개의 폐연료봉 저장시설 봉인제거에 이어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의 봉인을 제거했다. 약 8000개에 달하는 사용후 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북한은 5개 안팎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6개월 이내에 확보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럼즈펠드, 鄭특사에 밝혀 “한·미동맹관계 재조정 필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한·미 동맹관계의 균형을 ‘재조정(rebalance)’할 필요가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에 동의하며 이를 위해 한·미간에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3만 7000명의 주한미군이 있기에 북핵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사활이 걸린 문제로,북·미 양자간 대화보다 다자간 협의체로 해결할 사항임을 거듭 강조해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하는 노 당선자의 시각과는 대조를 이뤘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노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 등 고위 대표단을 만나 한·미 동맹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대표단측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 문제는 주한미군의 미래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등 모든 현안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증강이나 영변의 핵 연료봉 이동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ip@
  • 美 “北 핵포기땐 관계변화”아미티지, 상원외교위 청문회 核관련 대북정책 4원칙 밝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4일 “북한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북·미 관계는 변할 수 없다.”며 북한은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북핵 청문회에서 북한은 영변의 핵 활동을 중단하고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등 4가지 대북 정책 원칙을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또 북한은 핵 프로그램 폐기와 함께 국제사찰을 받아들여야 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충분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일단 국제의무 사항을 준수하면 북한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북·미간 대화채널은 지금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수단뿐 아니라 군사력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mip@
  • 美 폭격기 24대·전함 한반도 이동 준비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방부는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폭격기와 항공모함 등을 태평양 서부지역에 배치하기 위한 준비 명령을 내렸다고 미 언론과 외신들이 3일 일제히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아직 최종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B-52 및 B-1 폭격기 각 12대와 F-16 전투기 및 전함 등이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이동준비 명령을 받았다고 NBC방송 등이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군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통상적 조치로 이같은 군사력의 이동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지역에서 있을지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군의 신속한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장거리 폭격기 등에 대한 이동준비 명령은 북한이 영변의 핵 연료봉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라크 전쟁에 대비,최근 한반도 주변의 병력 증강을 국방부에 요청했다는 미 언론들의 보도에 뒤이은 것이다. NBC는 일본에 배치된 항모 키티호크가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면 하와이에 있는 항모 칼 빈슨이 동해상에 배치될 예정이며,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해안에서 700마일(1120㎞) 떨어진 해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mip@
  • 美 한반도주변 병력 증강키로/태평양사령관 요청 수용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막강한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한반도 주변 지역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군사령관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아직 아시아 지역에 증강배치할 병력 규모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이 위성정찰을 통해 북한 영변 핵발전소에서 8000개의 폐연료봉이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능력이 있는 공장으로 옮겨지는 것을 탐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이 지역에서 재래식 무기의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며 이 문제가 외교 문제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파고 사령관은 미 국방부에 24대의 B-1,B-52 전폭기를 태평양 해상의 괌에 파견시키고 F-15 전투기 8대와 U2 정찰기 등을 한국과 일본 기지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또 일본에 배치된 항모키티호크가 걸프로 향할 경우,항모 칼 빈슨을 이 지역에 대신 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태평양司, 항모급파 포함 北 핵연료봉 이송징후 포착 한반도주변 美군사력 증강 요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이 영변에 보관된 핵 연료봉을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 태평양군 사령부가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증강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와 CBS 등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관계자들은 이라크 전쟁시 걸프지역으로 배치될 항모 키티호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통상적’ 요청이라고 밝혔으나 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 핵 위기가 불거진 이후 미국의 첫 군사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파고 사령관은 이라크전 발발시 3만 7000명의 주한미군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해군으로 편성된 2000명의 병력 증강과 함께 24대의 장거리 폭격기 B-1과 B-2를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8대의 F-15E 전폭기와 다수의 U-2 정찰기를 한국과 일본 기지에 보내는 방안과 일본에 배치된 키티호크를 대신해 새로운 항공모함을 급파할 것도 포함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 정찰위성들이 북한 영변에서 쓰여진 핵 연료봉 8000개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트럭들을 포착했으며 이에 대해 부시 행정부는 군사적 선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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