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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방부, 한국NGO신문, 행정안전부

    ■ 국방부 ◇ 서기관 승진 △ 감사관실 김성근 △ 운영지원과 정기현 △ 기획관리관실 이명재 △ 계획예산관실 송영진 △ 정책기획관실 이지연 △ 국제정책관실 김혜윤 △ 인사기획관실 김양수 △ 전력정책관실 고유현 ◇ 기술서기관 승진 △ 코로나19긴급대응반 조기윤 △ 정보화기획관실 김영미 △ 전력정책관실 천영훈 ■ 한국NGO신문 △ 편집인 겸 편집국장 조창용 ■ 행정안전부 ◇ 실장급 전보 △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조봉업 ◇ 국장급 전보 △ 의정관 김민재 ◇ 과장급 전보 △ 교부세과장 김경태
  • 부커상·코스타상·대거상 수상 작가들… ‘영연방 소설의 바다’에 빠져보세요

    부커상·코스타상·대거상 수상 작가들… ‘영연방 소설의 바다’에 빠져보세요

    영국이나 호주 등 영연방 출신 유명 작가들의 국내 미발표작이 최근 잇달아 번역 출간되고 있다. 부커상 등 굵직한 문학상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일본 작가 위주였던 국내 외국 문학 시장에서 영국 현대소설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홀링허스트 ‘이방인의 아이’ 인간 심리 분석 부커상과 서머싯몸상, 빌화이트헤드상을 휩쓴 영국 작가 앨런 홀링허스트(67)의 장편소설 ‘이방인의 아이’(2011)와 ‘스파숄트 어페어’(2017)가 민음사에서 최근 나왔다. 동성애 작가이기도 한 홀링허스트는 부커상 수상작인 ‘아름다움의 선’(2004) 등 영국 퀴어(성소수자) 문학을 대표하는 역작들을 냈다. ‘이방인의 아이’는 1차 세계대전을 앞둔 1913년 여름 주인공 조지 솔이 자신의 전원주택으로 매력 넘치는 친구 세실 밸런스를 초대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밸런스는 솔의 여동생을 비롯해 모든 남녀의 시선을 사로잡고, 솔의 삶은 밸런스를 집에 데려온 순간부터 송두리째 흔들린다. 작가는 성과 계급, 사랑과 환멸, 거짓, 선망, 증오 등 인간 내면의 불가해한 심리를 예리하게 펼쳐 낸다. ‘스파숄트 어페어’는 2차 세계대전 시기부터 최근까지의 긴 시간을 다룬다. 전쟁 와중에 옥스퍼드에 머물던 남자들이 청년 데이비드 스파숄트의 외모에 매료된다. 데이비드는 성공한 기업가가 돼 아들 조니를 얻지만, 동성애자인 조니는 아버지가 스캔들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케리 ‘오스카와 루신다’ 부조리한 사회 풍자 문학동네는 부커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호주의 거장 피터 케리(78)에게 첫 번째 부커상을 안겨 준 1988년 소설 ‘오스카와 루신다’(1·2권)를 최근 펴냈다. 19세기 중반 영국 죄수의 유배지이자 사회 부적응자들의 도피처였던 호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런던에서 호주로 가는 배에서 우연히 만난 영국국교회 사제와 부잣집 상속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에 비견되기도 하는 케리는 부조리극, 블랙 유머, 사회 풍자 등을 결합해 풍부한 서사를 보여 준다.●앳킨슨 ‘폐허 속의 신’ 전쟁의 참혹함 고발 코스타상을 받은 영국 작가 케이트 앳킨슨(70)의 2015년 작 ‘폐허 속의 신’은 문학사상에서 번역 출간됐다. 작가의 전작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2013)의 자매편에 해당하는 이 소설은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전작의 주인공 어설라 토드의 남동생 테디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후 영국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테디가 전후 딸 비올라를 낳고 안락한 삶을 유지하지만, 독일에 적대적이지 않은 비올라와의 세대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윤리나 도덕이 설 자리가 없는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다.●그리피스 ‘낯선 자의 일기’ 미스터리·공포 오싹 이 밖에 영미권 양대 추리문학상인 대거상(영국)과 에드거상(미국)을 모두 수상한 엘리 그리피스(58·영국)의 소설 ‘낯선 자의 일기’(2018)도 나무옆의자에서 번역됐다. 지난해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인 이 고딕 스릴러 소설은 40대 중반 고교 교사 클레어가 동료의 살인 사건 이후 용의자로 지목받고 기이한 일들을 겪는 미스터리와 공포를 그렸다. ●“영연방 작가 상호 교류해 발전 가능성 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는 “한강 작가가 2016년 맨부커상(부커상의 2002~2018년 이름) 수상 등 국내 작가들의 해외 문학상 수상이 이어지고, 이런 상을 받은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진 결과 미발표작들이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욱 인제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영어권 문학은 영국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의 뛰어난 작가들이 영문학 감수성을 통해 상호 교류한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는 “지난 몇십년간 영국 문학이 예전만큼 주목은 못 받았지만 홀링허스트같이 독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반영하는 작가들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 문학도 국제적으로 활발히 번역되는 만큼 우수한 영미권 소설 출간은 독자로서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 영연방 유명 소설 잇단 출간…부커상 등 유명 문학상 작가들의 향연

    영연방 유명 소설 잇단 출간…부커상 등 유명 문학상 작가들의 향연

    영국이나 호주 등 영연방 출신 유명 작가들의 국내 미발표작이 최근 잇달아 번역 출간되고 있다. 부커상 등 굵직한 문학상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일본 작가 위주였던 국내 외국 문학 시장에서 영국 현대소설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부커상과 서머싯몸상, 빌화이트헤드상을 휩쓴 영국 작가 앨런 홀링허스트(67)의 장편소설 ‘이방인의 아이’(2011)와 ‘스파숄트 어페어’(2017)가 민음사에서 최근 나왔다. 동성애 작가이기도 한 홀링허스트는 부커상 수상작인 ‘아름다움의 선’(2004) 등 영국 퀴어(성소수자) 문학을 대표하는 역작들을 냈다.‘이방인의 아이’는 1차 세계대전을 앞둔 1913년 여름 주인공 조지 솔이 자신의 전원주택으로 매력 넘치는 친구 세실 밸런스를 초대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밸런스는 솔의 여동생을 비롯해 모든 남녀의 시선을 사로잡고, 솔의 삶은 밸런스를 집에 데려온 순간부터 송두리째 흔들린다. 작가는 성과 계급, 사랑과 환멸, 거짓, 선망, 증오 등 인간 내면의 불가해한 심리를 예리하게 펼쳐 낸다.‘스파숄트 어페어’는 2차 세계대전 시기부터 최근까지의 긴 시간을 다룬다. 전쟁 와중에 옥스퍼드에 머물던 남자들이 청년 데이비드 스파숄트의 외모에 매료된다. 데이비드는 성공한 기업가가 돼 아들 조니를 얻지만, 동성애자인 조니는 아버지가 스캔들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문학동네는 부커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호주의 거장 피터 케리(78)에게 첫 번째 부커상을 안겨 준 1988년 소설 ‘오스카와 루신다’(1·2권)를 최근 펴냈다. 19세기 중반 영국 죄수의 유배지이자 사회 부적응자들의 도피처였던 호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런던에서 호주로 가는 배에서 우연히 만난 영국국교회 사제와 부잣집 상속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에 비견되기도 하는 케리는 부조리극, 블랙 유머, 사회 풍자 등을 결합해 풍부한 서사를 보여 준다.코스타상을 받은 영국 작가 케이트 앳킨슨(70)의 2015년 작 ‘폐허 속의 신’은 문학사상에서 번역 출간됐다. 작가의 전작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2013)의 자매편에 해당하는 이 소설은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전작의 주인공 어설라 토드의 남동생 테디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후 영국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테디가 전후 딸 비올라를 낳고 안락한 삶을 유지하지만, 독일에 적대적이지 않은 비올라와의 세대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윤리나 도덕이 설 자리가 없는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다.이 밖에 영미권 양대 추리문학상인 대거상(영국)과 에드거상(미국)을 모두 수상한 엘리 그리피스(58·영국)의 소설 ‘낯선 자의 일기’(2018)도 나무옆의자에서 번역됐다. 지난해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인 이 고딕 스릴러 소설은 40대 중반 고교 교사 클레어가 동료의 살인 사건 이후 용의자로 지목받고 기이한 일들을 겪는 미스터리와 공포를 그렸다.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는 “한강 작가가 2016년 맨부커상(부커상의 2002~2018년 이름) 수상 등 국내 작가들의 해외 문학상 수상이 이어지고, 이런 상을 받은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진 결과 미발표작들이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욱 인제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영어권 문학은 영국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의 뛰어난 작가들이 영문학 감수성을 통해 상호 교류한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는 “지난 몇십년간 영국 문학이 예전만큼 주목은 못 받았지만 홀링허스트같이 독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반영하는 작가들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 문학도 국제적으로 활발히 번역되는 만큼 우수한 영미권 소설 출간은 독자로서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 여명 서울시의원, 은둔형 외톨이 관련 전문가들과 토론회…지원 조례안 논의

    여명 서울시의원, 은둔형 외톨이 관련 전문가들과 토론회…지원 조례안 논의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주최, 여명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의 주관으로 ‘서울형 은둔형 외톨이 지원의 길을 찾다’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토론회는 유승규 K2인터내셔널코리아 은둔고수 PM이 당사자 발언을 맡고 오상빈 광주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오오쿠사 미노루 K2인터내셔널코리아 교육팀장, 임성수 사회적협동조합 연결과이음 공동추진위원장, 김옥란 서울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장, 이영미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사업반장 등 다양한 전문가 및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은둔하는 2030세대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맞춤형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나 제대로 된 공론화가 되고 있지 않은 관계로 △ 당사자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가 없음 △ 대상자의 상태를 가정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 △ 당사자 부모들 역시 은둔형외톨이의 상태에 대한 인식 부재로 자식의 정신적 문제라고 치부하며 상황을 악화시킴 △ 맞춤형 지원제도와 전담인력이 부실하다는 총체적 문제에 놓여 있다. 당연히 현황 및 실태 조사도 전무하다. 유승규 은둔고수 PM은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로서 지내왔던 경험을 나누며, 당사자성의 정책 반영을 강조하였다. 당사자에게 다양한 은둔의 원인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문제를 털어놓기 어렵다”는 점을 되짚었다. “안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당사자 활동 촉진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원 정책 방안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영미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사업반장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대상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여명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MZ 세대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청년 시민들의 고립과 은둔 경험을 증폭시키는 악영향을 끼쳤으나, 이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장기은둔을 경험하는 당사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 서울시에서도 은둔형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이에 여명 의원은 관련 조례를 제정해 △ 은둔형 청년에 대한 정의 △ 서울특별시장의 서울시 은둔형 청년을 위한 시책 마련 및 지원체계 수립의 의무 △ 5년마다 기본계획의 수립 △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추진 △ 거점센터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 宋 “대선 후 시행” 언론계 “당장 취재 위축”

    宋 “대선 후 시행” 언론계 “당장 취재 위축”

    송영길 “영·미도 징벌적 손해배상” 주장실제로는 징벌적 손배 별도 법은 없어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위한 여론전에 돌입했다. 송영길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송 대표의 발언을 따져 봤다. 송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언론중재법을 설명하는 데 13분을 할애했다. 송 대표는 먼저 “선출직 공무원, 대기업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제외했다”며 “언론의 비판 감시 권한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한 후 정무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비선 실세나 고위직 공무원의 가족은 소송이 가능하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보도가 앞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홍석 변호사는 “국정농단은 공적인 사안인 만큼 보도가 안 되리라 보는 것은 기우”라면서도 “공적·사적 경계에 있거나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가 위축되는 점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언론중재법의 진짜 목적이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 연장을 꾀하려는 데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형용모순”이라며 “6개월 후 발효라고 명시돼있어 3월 9일 대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부칙에는 공포 6개월 후 시행한다고 돼 있다. 규정에 따라 본회의 의결 후 15일 이내 공포할 경우 내년 3월 중순 시행돼 대선 직후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언론계에서는 시행 전이라도 언론의 보도 태도와 취재 방식을 위축시키거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는 “영국, 미국은 악의적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1인당 국민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토록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언론중재법에 대해 “영미법 국가에서 다 운용하고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미법 국가라도 언론중재법처럼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별도로 규정하는 법은 없다. 기존 민사 소송의 손해배상제도를 활용한다.
  • 천영미 경기도의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 정책자문위원 위촉

    천영미 경기도의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 정책자문위원 위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천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은 자치분권과 자치의정 활동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정부의 자치분권 과제를 총괄 조정하는 자문기구로 지역의 자치역량 강화와 자율성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 체계 개편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정책자문위원회가 구성된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천영미 의원은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자치행정분과위원장으로 자치분권과 행정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안전행정위원으로 자치경찰제 출범과 주민참여 확대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천영미 의원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자치분권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맞은 중요한 시기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풍부한 지방행정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해 주민 중심의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치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출범된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년간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정책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학계, 언론, 국회 등 관련기관의 여론수렴과 소통 및 협력 활동을 하게 된다.
  • 언론중재법 여론전 펼치는 민주당 지도부 발언 따져보니

    언론중재법 여론전 펼치는 민주당 지도부 발언 따져보니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위한 여론전에 돌입했다. 송영길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송 대표의 발언을 따져 봤다.  송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언론중재법을 설명하는 데 13분을 할애했다. 송 대표는 먼저 “선출직 공무원, 대기업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제외했다”며 “언론의 비판 감시 권한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한 후 정무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비선 실세나 고위직 공무원의 가족은 소송이 가능하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보도가 앞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홍석 변호사는 “국정농단은 공적인 사안인 만큼 보도가 안 되리라 보는 것은 기우”라면서도 “공적·사적 경계에 있거나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가 위축되는 점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언론중재법의 진짜 목적이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 연장을 꾀하려는 데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형용모순”이라며 “6개월 후 발효라고 명시돼있어 3월 9일 대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부칙에는 공포 6개월 후 시행한다고 돼 있다. 규정에 따라 본회의 의결 후 15일 이내 공포할 경우 내년 3월 중순 시행돼 대선 직후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언론계에서는 시행 전이라도 언론의 보도 태도와 취재 방식을 위축시키거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는 “영국, 미국은 악의적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1인당 국민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토록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언론중재법에 대해 “영미법 국가에서 다 운용하고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미법 국가라도 언론중재법처럼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별도로 규정하는 법은 없다. 기존 민사 소송의 손해배상제도를 활용한다.  한국도 형사상 명예훼손, 민사상 손해배상 규정이 이미 마련돼 있다. 게다가 징벌적 손해배상은 프랑스, 독일 등 한국과 유사한 대륙법계가 아닌 영미법계에서 주로 적용하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하도급법, 제조물책임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일부 법률에서만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한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셋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셋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8월 셋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만한 미술전시를 추천한다.이번 주말에 종료되는 전시로는 종로구 갤러리조선의 ‘이호진 개인전:변곡섬’, 김종영미술관의 ‘2021창작지원작가전: 김은숙, 육효진, 장해림’,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의 ‘Flex Art’전이 있다. 플렉스 아트전에는 배준성, 최은정, 최윤정, 한상윤, 잭슨심, 강호성, 이한정, 유나무, 지비지, 이슬로 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달 중 종료되는 전시도 있다. 김지희, 김지혜, 곽수영 등 12인 작가들이 참여한 ‘작가의 외출’전은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30일까지, ‘한유람 개인전:돌아가는 다리’전은 영등포구 쇼앤텔에서 31까지 열린다. 충청남도 부여군 신동엽 문학관에서는 구본주, 나규환, 박영균, 진미영 작가의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되었다’ 전이, 보령시 모산조형미술관에서는 ‘강태현 개인전: La Memoria’전이 열리고 있다. 둘다 31일까지 전시한다.민율, 김현주, 이예림 작가의 단체전 ‘을삼의조: 을지로3가에서 만난 의외의 조합’전이 갤러리 마롱에서 9월 6일까지 개최된다. 갤러리 바톤에서는 일본인 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마리아나 산’전이 9월16일까지 열리는데 유이치 히라코는 하이브리드 형상을 가진 존재를 매개로 인간과 자연, 환경과 공존 등 가볍지 않은 이슈들을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화풍으로 묘사해오며 국제적 인지도를 키워왔다. 또한 독일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목 작가인 데이비드 레만의 아시아 첫 개인전 ‘이념 밖의 미로’ 전이 종로구 초이앤라거갤러리,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 등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은 제18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으로 ‘박운하: 일상’과 ‘송인: 사람들’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9월 22일까지. 대구미술관은 ‘대구포럼: 시를 위한 놀이터’전을 개최하여 박현기, 백남준, 이강소, 이정, 히와 케이, 비아 레반도프스키, 크베이 삼낭, 오쿠보 에이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 표갤러리는 ‘김정선 개인전 : 열린 풍경’전을, 마포구 비트리갤러리는 ‘김은학 개인전: 플래닛-언플래닛’전을, 챕터투는 ‘허우중 개인전: Score over Score’전을 선보이고 있다.눈에 띄는 사진전도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경기 광주시 닻미술관에서는 사진가 서영석, 시인 케이티 피터슨의 2인전 ‘경계선 위에서’전이 10월 17일까지 열린다.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과 책을 매개로 감각적인 스토리라인을 공간 안에 구성하였다. 서초구 흰물결 갤러리에서는 친숙하고 아름다운 우리 산의 맑고 푸른빛을 만나볼 수 있는 ‘임채욱 개인전:블루 마운틴’ 사진전이 9월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존 인화지가 아닌 작가가 직접 개발한 한지에 프린트되어 그림보다 더 ‘그림’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다음 주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를 살펴보면 ‘이팔용 초대개인전 : 푸른 핏줄’이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이팔용 작가는 돌 표면에 가느다란 선들의 조합과 화석처럼 박혀있는 자연의 흔적들을 그려넣어 극사실적 표현을 현대적 감각과 색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김미경 도예전: 옥천유희’전이 강남구 갤러리 세인에서, ‘제18회 사진비평상 수상자전:이승열, 송석우’ 전이 용산구 K.P갤러리에서, ‘에스카페아르 개인전: 우리 멋진 신세계’전이 갤러리 아미디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매연·더위 걱정 없는 든든한 양천 버스정류장

    매연·더위 걱정 없는 든든한 양천 버스정류장

    “와~ 시원하다. 공기도 깨끗하고. 천국이 따로 없네.” 19일 서울 양천구 신장네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최첨단 버스정류장인 ‘스마트마루’에 들어선 신영미(48)씨는 “따사로운 햇빛과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냉방시설, 공기정화시설 등일 잘 갖춰져 있어 너무 좋다”면서 “어~ 버스가 왔네요”라며 급하게 문을 열고 나갔다. 양천구는 신정네거리, 목동대학학원 등 2곳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주민이 생활 속에서 편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최첨단 버스정류장인 ‘스마트마루’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마루엔 스마트 냉난방기와 자외선 공기정화기 등이 설치돼, 매연과 미세먼지, 폭염과 한파 등으로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보호한다. 또 체온 측정 뒤 정상 체온일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게 해 코로나19의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내부에 설치된 다중인식 열화상 카메라는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미착용자에게 경고 방송을 한다. 특히 스마트마루 내부와 외부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버스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구 통합관제센터에서 정류장 주변 상황을 CCTV로 실시간 체크에 주민의 안전도 지킨다. 스마트마루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유·무선 휴대전화 충전기는 물론, 감미로운 음악을 제공하고, 안락한 의자와 휠체어나 유모차 대기공간도 갖추고 있다. 또 시설 내 영상과 출입문, 디지털 사이니지(영상표시장치), 조명, 냉난방기 등 각종 시스템과 장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연결돼 있다. 따라서 구 통합관제센터와 연동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멈춤없이 24시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구는 민선 7기 ‘YES양천 NEXT30’ 6대 비전인 ‘새로운 수준의 미래도시 스마트 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마루 사업 이외에도 장애인 주차구역 지킴이 사업을 벌이고, 가로등주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조국 “천신만고끝…언론개혁법 통과” 환영

    조국 “천신만고끝…언론개혁법 통과” 환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천신만고 끝에 검찰개혁법안에 이어 언론개혁법안이 통과되었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를 환영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 조작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하여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영미법 국가에서 다 운용하고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학자로서 도입을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되면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대폭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적 사안’과 관련한 ‘공인’ 대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범죄로 처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형법 309조의 출판물에 의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도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형법 310조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자체를 폐지하는 법안이 제출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지난 13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사실에 관한 명예훼손죄를 처벌하는 규정과 모욕죄를 삭제하고, 명예에 관한 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에서 4년 10개월간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하다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열린캠프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은 문재인 정부가 악의적인 언론악법을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노무현 대통령 공보특보로 일했던 유 전 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과 언론 문제로 의견 교환을 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2002년 7월 일본 신문사 논설위원단과 합동 인터뷰에서 당시 노 대통령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 6·15 정상회담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는다. 대북관계의 부분적 중단도 고려해야 한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당시 언론 보도에 노 전 대통령은 “왜 언론은 나의 수많은 발언 중 문제되는 부분만 쏙 뽑아서 싸움을 붙이나?”라고 정정보도를 받아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겨레 기자 출신인 유 전 구청장은 깜짝 놀라 “언론은 특별한 말을 보도하지 평범한 말은 보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해야만 했다고 한다. 유 전 구청장은 “걸핏하면 ‘가짜뉴스’ 타령을 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서 언론악법 추진도 가짜뉴스 근절이라는 자기들 나름의 성스러운 작업의 일환”이라며 “명분 있는 일이라면 제발 명분 있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 기미 크림 홍보하는 이국종 교수? 일본 광고에 판치는 사진 도용

    기미 크림 홍보하는 이국종 교수? 일본 광고에 판치는 사진 도용

    日 화장품 광고에 이국종 교수 사진 무단 사용국내 유명인들 日측 무단 사용에 피해 속앓이안영미, 사진 불법 도용 日 왁싱숍에 “그만해”초상권 침해 해당하지만 재산권은 인정 안 돼의사 “한번 발라봐, 기미가 싹 없어질 거야~” 일본의 한 기미 크림 온라인 광고에 한국 외상외과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등장했다. 마치 이 교수가 해당 제품을 홍보하는 것처럼 읽히지만 이 교수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광고다. 몰지각한 일본 일부 기업들이 국내 유명인의 사진을 홍보에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화장품·다이어트 약 홍보하는 의사로 등장 지난 16일 일본 현지매체인 닛테레 뉴스24는 ‘웹사이트의 비열한 거짓 광고 수법’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 온라인 배너 광고에 한국 외과 의사의 사진이 멋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광고를 클릭하고 나면 제품의 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지만 첫 이미지의 의사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판매사와 광고사에 문의해도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적었다. 기사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기자에게 “미용과 무관한 한국의 저명한 외과 의사”라고 알리면서 “사진이 멋대로 사용되고 있으니 빨리 삭제해달라”고 호소했다.실제로 이 교수의 사진은 기미 크림 외에 일본의 다이어트 약 광고에도 버젓이 사용된다. 온라인 배너 광고에는 이 교수의 얼굴과 함께 “의사가 질려버린, 갱년기 90%가 살을 못 빼는 이유”라는 문구가 기재돼있다. 일본 일부 기업이 국내 유명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교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방송인 안영미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화보 사진이 일본의 왁싱숍 광고에 무단도용 됐다며 분노했다. 안씨가 게시한 광고에는 ‘6회 전신 제모’라는 광고 문구가 일본어로 적혀 있었다. 안씨는 자신의 SNS에 일본업체의 불법 도용사진을 캡처해 올린 뒤 “그만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일본에 초상권 침해 소송 가능” 전문가는 일본이라 하더라도 초상권 침해로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승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19일 “얼굴이 나온 사진을 무단 도용했기 때문에 개인의 인격권인 초상권을 침해한 사례로 볼 수 있다”면서 “일본은 초상권을 인정하지만 명성의 재산 가치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은 법으로 인정하지 않아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적다”고 말했다. 퍼블리시티권은 유명인이 자신의 이름, 사진, 명성 등을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권리를 말한다.
  • 빌보드 점령한 BTS 버터맛… K보드 선택은 ‘MSG’ 감칠맛

    빌보드 점령한 BTS 버터맛… K보드 선택은 ‘MSG’ 감칠맛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정상을 지키며 세계 시장을 달구는 동안 국내 차트를 점령한 곡은 따로 있었다. 바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남성 그룹 MSG 워너비(M.O.M)의 ‘바라만 본다’였다.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이뤄낸 방탄소년단의 ‘장기집권’이 국내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국내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차트가 최근 공개한 7월 음원 종합순위에 따르면 ‘바라만 본다’는 여러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8월 첫 주 디지털 차트에서 악뮤의 ‘낙하’에 1위를 내주기 전까지 6월 27일부터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을 집계한 디지털 차트에서도 5주간 정상을 지켰다. 올해 빌보드 ‘핫 100’에서 9주로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버터’는 7월 종합 순위에서 5위, ‘퍼미션 투 댄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 지니뮤직 등 개별 음원 플랫폼에서도 ‘바라만 본다’ 외에 이무진의 ‘신호등’,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태연의 ‘위켄드’,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에 퍼진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빌보드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을 주요 무대로 하는 케이팝 그룹 팬들의 ‘화력’이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의) 차트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다 보니 빌보드보다 국내 차트 1위가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차트는 더 일반적인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다는 점도 다르다. 방송에서 소개된 곡이나 ‘역주행’ 음원 등이 포진한 이유다. 여기에 MSG 워너비가 흥행하는 동안 여름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댄스장르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발라드도 인기를 누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CD 등 피지컬(실물) 앨범 판매가 급증한 데다 그동안 영어 신곡을 통해 대중성을 쌓은 결과 빌보드에서 장기간 1위가 가능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팬들이 공연이나 팬미팅 등 오프라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일종의 ‘보복 소비’로 음반 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이는 영미권을 포함한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팬덤을 중심으로 음반 구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은 오히려 불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음반 판매는 5000만장을 넘길 기세이지만 상반기 1~400위 음원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2019년에 비해서는 26.3% 감소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신곡 발매와 음원 소비는 줄었다”며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는 부족해진 측면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 포인트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머지’, 폰지 사기 닮은꼴?… 고의성 입증 관건

    포인트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머지’, 폰지 사기 닮은꼴?… 고의성 입증 관건

    고객 손실 다른 고객 돈으로 메운 정황법조계 “고의로 소비자 속였다면 사기” 환불 지연 몰랐던 매장서 포인트 사용영세업자에 폭탄 떠넘긴 고객들 논란“묵시적 기망” vs “사용 말라 강요 못해”무제한 할인 혜택으로 인기를 끈 모바일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의 서비스 중단에 따른 혼란이 커지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운영사인 머지플러스는 서비스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이 거세다. 법조계에서는 “고의로 소비자를 속였다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존 제휴점 200여곳을 대거 축소했다. 이후 소비자 상당수가 환불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본격 모바일 바우처 서비스를 시작한 머지플러스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하며 10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사기죄는 상대를 속이는 기망 행위를 전제로 한다. 즉 머지플러스가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판매·홍보를 계속해 왔다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현재로선 사기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주된 판단이다. 특히 수익구조의 불안정성이 근거로 꼽힌다. 김의택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이사는 “운영사가 이 사업모델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낼 수 없고 추후 지급 불능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했는지가 쟁점”이라며 “아무리 많이 팔아도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상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사업 리스크에 대한 정보 제공을 충분히 하지 않은 점도 사기죄 성립 근거가 될 수 있다. 김영미 변호사(법무법인 숭인)는 “사실을 다 이야기하지 않은 것도 기망 행위가 된다”며 “고객에게 사업 운영 방식이나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고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해온 점은 대표적 위험 요인이었다. 머지플러스가 서비스 축소를 결정한 계기도 금융당국이 이 점을 문제 삼으면서다. 머지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 형태라는 운영사 측 주장과 달리 금융당국은 선불 전자지급 수단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운영사가 사전에 이러한 위법 소지를 인지하고도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폰지 사기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기윤 변호사는 “애초 20% 할인된 가격으로 포인트를 팔 때마다 손실이 나는 구조”라면서 “앞선 고객의 손실을 뒤의 고객 돈으로 메우는 폰지형 사기 가능성이 커 보여 계좌 분석 등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소규모 가맹점에서 이뤄진 일부 고객의 ‘포인트 털이’ 행위의 위법성 여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환불이 지연되자 머지포인트의 사업 축소 사실을 알지 못했던 가맹점에서 선결제·대량결제를 하면서 포인트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서다. 온라인상에서 머지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명단이 공유되기도 하면서 영세자영업자에게 ‘폭탄 돌리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씨케이)는 “머지포인트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부실화가 예상되는 자산을 떠넘긴 것은 묵시적 기망행위”라고 말했다. 반면 김영미 변호사는 “소비자에게 추후 결제가 될지 안 될지 모르니 아예 포인트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 빌보드는 BTS, 국내선 MSG…차트 장기집권 왜 다를까

    빌보드는 BTS, 국내선 MSG…차트 장기집권 왜 다를까

    빌보드 ‘핫 100’ 10주 1위 BTS국내선 7월 종합순위 3위, 5위MSG 워너비, 5주간 ‘차트 점령’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정상을 지키며 세계 시장을 달구는 동안 국내 차트를 점령한 곡은 따로 있었다. 바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남성 그룹 MSG 워너비(M.O.M)의 ‘바라만 본다’였다.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이뤄낸 방탄소년단의 ‘장기집권’이 국내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국내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차트가 최근 공개한 7월 음원 종합순위에 따르면 ‘바라만 본다’는 여러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8월 첫 주 디지털 차트에서 악뮤의 ‘낙하’에 1위를 내주기 전까지 6월 27일부터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을 집계한 디지털 차트에서도 5주간 정상을 지켰다. 올해 빌보드 ‘핫 100’에서 9주로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버터’는 7월 종합 순위에서 5위, ‘퍼미션 투 댄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 지니뮤직 등 개별 음원 플랫폼에서도 ‘바라만 본다’ 외에 이무진의 ‘신호등’,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태연의 ‘위켄드’,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에 퍼진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빌보드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을 주요 무대로 하는 케이팝 그룹 팬들의 ‘화력’이 최근에는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의) 차트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다 보니 빌보드보다 국내 차트 1위가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BTS 팬덤 화력, 해외 차트 집중국내 차트는 넓은 대중 취향 반영”국내 차트는 더 일반적인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다는 점도 다르다. 방송에서 소개된 곡이나 ‘역주행’ 음원 등이 포진한 이유다. 여기에 MSG 워너비가 흥행하는 동안 여름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댄스장르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발라드도 인기를 누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CD 등 피지컬(실물) 앨범 판매가 급증한 데다 그동안 영어 신곡을 통해 대중성을 쌓은 결과 빌보드에서 장기간 1위가 가능했다는 해석도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팬들이 공연이나 팬미팅 등 오프라인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일종의 ‘보복 소비’로 음반 구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이는 영미권을 포함한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팬덤을 중심으로 음반 구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은 오히려 불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음반 판매는 5000만장을 넘길 기세이지만 상반기 1~400위 음원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2019년에 비해서는 26.3% 감소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신곡 발매와 음원 소비는 줄었다”며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는 부족해진 측면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 사교육 통제 시작한 중국…글로벌 영어 학원 결국 파산 신청

    사교육 통제 시작한 중국…글로벌 영어 학원 결국 파산 신청

    대표적인 영어 전문 학원 ‘월스트리트 잉글리쉬’가 파산 신청을 한 것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중국 당국이 사교육 금지 정책에 이어 수도 베이징의 초중고교 내 외국 교과서 사용 금지를 시달하는 등 고강도 정책을 이어가면서 영어 전문학원의 피해가 막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중국 유력언론 중국청년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영어전문교육 민간업체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본사가 각 지역 분원 총괄 담당자들에게 파산 소식을 전달했다고 13일 이 같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중국에서도 학원비가 고가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영어 전문 학원으로 꼽힌다.  이들의 파산 소식이 알려진 것은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북구 본원 영업 담당자가 각 지역별 연락망을 통해 “회사가 빠르면 이달 중으로 파산할 것이며 직원들이 이직할 수 있도록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이 외부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학원은 중국에서도 회원제로 운영되는 영어 전문학원으로 과정별 연간 최고 수강료(vvip 과정) 는 무려 45만 위안(약 8200만 원)에 달했다. 또, vip 과정의 수강생은 연간 13만 위안(약 2350만 원), V-coach 과정 수강료는 30만 위안(약 55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 7월 상하이에서 자본금 5100만 위안(약 92억 원)으로 첫 운영을 시작한 뒤, 중국 내 300여 곳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사내 영어 교육 업체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내부 영어 교사 채용 시 미국 명문 대학 출신자들을 대거 영입, 국외 명사 초청 프로그램과 영미권 정치인들의 중국 방문 시 통역 담당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교사들을 우선 채용하는 등 인재 영입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와 정규 교과과정에서의 영어 조기 교육 철퇴 방침이 공개되면서 경영상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더욱이 지난 6월, 이 학원은 허위 광고 홍보물 게재 위반 혐의로 상하이시 시장관리감독국으로부터 250만 위안(약 4억 5000만 원)의 벌금과 시정 명령 등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원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자 약 1700명의 수강생 사이에서는 수강료 환불을 위한 집단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체 측은 해당 학원 관계자들은 파산 신청 및 경영 상의 난국이 당국에 의한 사교육 금지 정책과는 무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수의 현지 언론을 통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해당 업체 측은 파산 신청 및 수강료 환불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 양궁 3관왕 ‘안산’ 광주시 홍보대사에 위촉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광주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진행자는 ‘안산에 안 살고 광주에 사는 안산 선수’라는 소개와 함께 소감을 요청했다. 안산은 “일본에서 (이용섭) 시장님의 ‘서동요 작전’을 보면서 많이 웃고 힘이 되기도 했다”며 “덕분에 결승에 잘 올라가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소문의 힘으로 원하는 일을 이루는 것을 뜻하는 서동요 작전은 이용섭 시장의 SNS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빗댄 말이다. 이 시장은 양궁 개인전 결승 일정을 하루 전 SNS에 공지했다가 결승 진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거나 ‘설레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튿날 안산이 3관왕을 달성하자 상황이 반전돼 ‘서동요 시장’으로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안산은 “다른 시(경기 안산)와 조금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를 위촉해줘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은 시정 홍보는 물론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위촉식 후에는 활시위를 당겼다가 손가락 하트를 쏘는 시상식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이 시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안산 선수처럼 광주시도 혁신,소통, 청렴의 금메달을 안아 3관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서는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한 도쿄올림픽 광주 선수단 환영 행사도 열었다. 안산을 비롯해 펜싱 여자 단체 은메달 강영미, 근대5종 대한민국 최초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 핸드볼 강경민과 원선필, 다이빙 권하림, 유도 김성연 등 선수 7명과 양궁 대표팀을 이끈 박채순 총감독과 송칠석 코치가 참석했다. 선수단은 서로를 축하하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가해자 죽으면 끝? 피해자 보상은 천리 길, 범죄수익 몰수는 못 해

    가해자 죽으면 끝? 피해자 보상은 천리 길, 범죄수익 몰수는 못 해

    로펌 초임 변호사를 성폭행한 대표 변호사 사건처럼 범죄 혐의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 자체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민사재판 등을 통한 피해 구제 및 회복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수사 대상인 피의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는 검찰사건사무규칙 115조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한다. 다만 피해자가 명백히 존재한다면 민사재판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가해자 재산을 상속받은 가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대전지법은 지난 4월 살인 피의자 A씨의 가족이 피해자 유족에게 약 1억 93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가해자의 가족들이 상속 포기를 한 경우에는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사망한 범죄혐의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이 아무리 크더라도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도 맹점으로 꼽힌다. 현행법상 재산 몰수는 법원의 유죄 판결에 더해 이뤄지는 ‘부가형’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유죄 판결이 없어도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한 국가가 많다. 독일은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요건을 갖추면 범죄수익을 박탈·몰수하는 독립몰수 제도를 두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영미법계 국가에선 ‘민사몰수’를 통해 범죄와 관련된 재산을 박탈할 수 있다. 형사몰수와 다르게 재산 자체를 대상으로 한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혐의자가 사망하거나 소유자가 바뀌어도 몰수가 가능하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서경대 교수)은 “부가성을 원칙으로 하는 현행 범죄수익 몰수 제도하에서는 유죄 판결 전 범죄자가 사망하면 범죄수익이 그대로 상속되는 등 입법 공백 문제가 있다”며 “독립몰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메달 못 따면 어때? 최선 다한 나를 칭찬해~

    금메달 못 따면 어때? 최선 다한 나를 칭찬해~

    단체전銀 女펜싱 “메달만으로 너무 행복”‘엄지척’ 이다빈 “다시 하면 이길 듯” 여유태권도 장준 “부담 떨치고 메달 따 기뻐”은메달, 동메달인데도 기뻐하는 외국 선수들의 모습은 1등이 유독 중요한 한국 문화에선 낯선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이 아니어도 환하게 웃을 줄 아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로운 세대의 표정은 올림픽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은 지난 27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예전과 비교해 은메달, 동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보여 주는 모습이나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에서는 패배감을 좀처럼 느낄 수 없다. 승자를 인정하는 쿨한 모습, 최선을 다한 자신들의 성적에 웃는 여유를 보인다. 27일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패한 이다빈은 상대에게 ‘엄지 척’ 포즈와 함께 웃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은메달을 딴 선수가 오히려 금메달을 딴 분위기다. 이다빈은 “이 큰 무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고생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를 축하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경기하면 이길 것 같긴 하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다. 억울해하는 대신 “분명히 그 선수보다 부족한 점이 있으니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한다. 같은 날 단체전 은메달을 딴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직후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던 선수들은 몇 분 후 시상대에 올라갈 때는 함께 손을 잡고 팔짝 뛰었고 새끼손가락에 낀 월계관 반지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올림픽에 오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맞춘 반지를 금메달을 못 땄다고 해서 감출 이유가 없었다.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인정은 “올림픽에 와서 메달을 가져간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웃었고 맏언니 강영미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첫 올림픽에 출전한 송세라 역시 “여기까지 올라와서 정말 감사하고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웃었다. 금메달이 유력했음에도 4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을 딴 장준도 “멘털이 많이 흔들렸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다. 마음고생이 누구보다 심했을 장준은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딴 선수들의 표정에 최선을 다한 자가 꺼낼 수 있는 미소가 가득하다.
  • 한때 코로나에 울었지만… 월계관 반지 끼고 ‘은빛 발펜싱’

    한때 코로나에 울었지만… 월계관 반지 끼고 ‘은빛 발펜싱’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또 하나의 메달을 안겼다. 최인정(31), 강영미(36), 송세라(28), 이혜인(26)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은메달이다. 첫 주자로 나선 최인정은 줄리아 벨리아예바(29)를 상대로 2-4로 밀렸다. 그러나 다음 주자로 나선 강영미가 점수 차를 좁혀 동점을 만든 후 송세라가 곧바로 8-7 역전을 만들었다. 송세라는 에르카 키르푸(29)에게 6-4로 앞서며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동점 3차례, 1점 차 대결 2차례가 됐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에스토니아는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었던 한국은 에스토니아 선수들이 한 스텝을 뛸 때 두세 스텝을 뛰는 ‘발펜싱’으로 맞섰다. 경기만큼이나 양 팀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대결이 시작되기 전 한국 응원단이 선수 이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면 곧바로 에스토니아 응원단이 “에스티” 구호와 함께 손뼉을 쳤다. 1점 차로 앞선 채 맞은 7라운드 때 한국은 막내 이혜인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에스토니아는 노장 이리나 엠브리치(41)로 맞섰다. 팽팽한 대결은 두 팀의 마지막 에이스 최인정과 카트리나 레히스(27)의 대결만 남았다. 팀의 운명을 짊어진 두 ‘검사’의 대결은 매우 공격적으로 이뤄졌다. 서로 대결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레히스가 조금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최인정이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경기가 끝나고 최인정은 선 채로 눈물을 보였고 선수들이 피스트 위로 다가와 최인정을 안고 토닥였다. 여자 에페팀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가 귀국한 뒤 강영미와 이혜인이 확진된 것. 국가대표 선수 중 첫 확진이라는 충격 속에 확진 소식을 들은 강영미는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메달리스트 중 최초로 ‘코로나19를 극복한 메달리스트’가 됐다. 선수들은 피스트 밖에서 동료가 점수를 내면 “힘내라” 등을 외쳤다. 시상대에서는 함께 월계관 모양의 반지를 잡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뭐라도 해보자’고 이야기하다가 새끼손가락에 끼려고 함께 맞춘 반지다. 송세라는 “혜인이랑 나는 첫 올림픽인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인정은 “비록 내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남지만 올림픽에 와서 메달을 가져가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은퇴와 출산도 미뤘던 강영미는 “리우 때 8강에서 지고 올림픽을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길었는데 그 기간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 “잘 싸웠다”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

    “잘 싸웠다” 펜싱 여자 에페, 9년 만에 값진 단체전 은메달

    김정환 이어 펜싱 두 번째 메달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으나 에페 강국 에스토니아와의 접전에서 막판에 밀리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번 메달은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8번째 메달이자, 첫 은메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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