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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투병자녀 부모가 치료거부 ‘안될 말’

    21일 TV에서 병원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병마에 시달리는 9살난 소녀의 고통이 소개됐다.복부는 종양과 물로 가득차 피부가 찢어질 정도로 부풀어 올랐고 사지는 뼈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기도하면 하느님이 낫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 부모가 친권을 앞세워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행 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행복추구권을 규정하고 있고,국가도 이를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못박고 있다.반면 미성년자인 자녀에 대한 부모의 친권은 민법 등 법률에 규정돼 있다.그 아이가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것은 친권분야에 행복추구권과 관련한 구체적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개인 스스로 이를추구할 능력이 없다면 국가가 개입해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한다. 강영미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 전주원 “나도 트리플 더블”

    주부스타 전주원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현대 레드폭스에 여자프로농구여름 2차리그 우승을 안겼다. 전주원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현대의 89-73 승리를 이끌었다.96년 농구대잔치에서 한차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던 전주원은 지난 3일 정은순(삼성 페라이온)에이어 여자프로농구 출범후 두번째 트리플 더블러가 됐다. 현대는 8승2패로 삼성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차리그에 이어 2차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국민은행은 5승5패로 4위에 그쳤다. 현대는 박명애(31점 3점슛 6개)와 권은정,김영옥(이상 10점)의 3점포가 위력을 발휘,초반부터 국민은행의 기선을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빛은행이 손영미(23점 3점슛 4개)와 이종애(20점 14리바운드 8블럭슛)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한데 힘입어 타이완올스타를 102-69로 크게 이겼다.
  • “섞으면 별미”… 음악무대 크로스오버 열풍

    오케스트라에 맞춰 정통 성악가들이 부르는 뮤지컬·영화음악과 팝.전통 사물놀이단이 만들어내는 록 퍼포먼스. 요즘 음악무대엔 이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공연이 적지않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음악계 본류에선 꺼려하던 내용이지만 지금은 어엿하게 무대를 차지하는 흐름이다. 정통 클래식이나 록 콘서트만의 무대와는 다른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공연들을 소개한다. ?99팝스콘서트 19∼2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세종문화회관이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뒤 갖는 첫 기획공연.지난 83년 시작된‘팝스콘서트’는 처음 대중적인 성향의 공연을 기피했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논란이됐지만 오히려 크로스오버 공연을 확산시킨 공연. 이번엔 미국의 팝 전문지휘자 앤드류 걸리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출연진이 하모니를 이룬다.오승국의 기타연주 ‘기타와 오케스트라에 의한 아랑후에즈콘체르토 2악장’,이소정의 뮤지컬 음악 ‘카바레’‘내일’,이태원의 뮤지컬 ‘명성왕후’중 ‘왕비의 아리아’,박미경의 대중가요 ‘집착’‘이유같지않은 이유’를 들을 수 있다.유진박의 바이올린,앤드류 걸리의 피아노 연주도 준비돼 있다. ?서울풍물단 두드락공연 22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우리장단과 가락을 바탕으로 마임, 코미디,춤을 삽입해 현대적 비트로 꾸민 퍼포먼스.전통 시장의 축제적 분위기에서 무속가락,라틴음악이 등장하는가 하면사물과 막대기,깡통,엿가위,대나무 등 생활소품이 악기로 둔갑하는 흥미있는무대다. 큰 북과 모듬북으로 한민족의 웅장한 기운을 표현한 ‘코리아환타지’와 한국의 풍물가락을 화려하게 재구성한 사물놀이,동해안 무속가락 ‘푸너리’를꽹과리 4개의 합주곡으로 연출한‘댄싱푸너리’가 가장 큰 볼거리.사물 북징장구 바라를 4개의 드럼세트로 개량한 연주 ‘장단is리듬’,개량북과 장구의합주인 모듬북연주도 특이한 볼거리다. ?7인의 성악가들 12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99수원국제음악제’의 피날레무대.예일대 교수 함신익씨의 지휘와 한국의 대표적인성악가 7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자리다. 소프라노김영미·김선영,테너 김남두·임산,베이스 노운병,메조소프라노 이우순,베이스바리톤 윤태현등이 출연한다.1부는 ‘멕베드’‘서부의 아가씨’‘돈 카를로’‘세빌리아의 이발사’‘토스카’‘라 트라비아타’중 귀에익은 아리아들을 부르는 아리아의 향연,2부는 고전적인 뮤지컬 삽입곡들과 외국민요,우리 가곡을 7중창으로 부르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꾸며진다. 2부는 이번 무대에 오르는 7인의 성악가들이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를 모델로 삼아 별도의 모임을 결성한 뒤 갖는 첫 공연이기도 하다?이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가요,민요 등을 함께 하며외국 공연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재개된 금강산관광 다녀온 승객반응

    서해 교전과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남북한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다시 찾은 금강산은 예전과 같이 평온했고 북한 감시원들도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민영미(閔泳美)씨 북한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다가 45일 만에 재출항해 3박4일간의 관광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8일 오전 동해항에 돌아온 금강산 관광선봉래호 승객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금강산관광 북측 총책임자인 금강산 관광총회사 강종삼사장 일행은 장전항에 직접 나와 “관광이 재개돼 반갑다”며 관광객을 맞이하는 ‘성의’를 보였다고 현대측 관계자는 전했다. 북측 환경감시원과 남측 관광 조장들은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곳곳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고,만물상코스 천선대 환경감시원들도 기념문 앞에서 사진을찍고 싶다는 관광객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허락하는 등 이전보다 유연해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북측 환경감시원들은 민씨 사건을 의식한 듯 “남측이 주장하는 억류는 오해”라며 “우리는 단지 조사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는 등 상당히 개방된 자세로 관광객들을 대했다. 온정리 주민들도 관광객을 태운 버스행렬이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는 등 반가움을 표시했다. 관광객들은 장전항 등 금지된 장소에서의 사진촬영 등 북측을 자극하는 무리한 행동을 자제했고 관광선 내에서 있은 관광교육에도 100%에 가까운 참석률을 보였다. 현대 관계자는 “장전항 일대는 지난 3·4일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해금강 코스 연결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태풍의 영향으로 부두 방파제가 5m유실된 모습이었다”면서 “관광객들은 구룡폭포와 만물상 2개 코스만 관광했다”고 말했다. 부두와 온천장 건설을 위해 장전항과 온정리 일대에서 함께 일하는 남북한근로자들은 일이 끝나면 남한의 컨테이너 숙소에서 소주를 함께 나눌 만큼분위기가 좋다고 현대측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 관광선 출항

    금강산관광길이 5일 다시 열렸다.지난 6월20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된 지 45일 만의 출항이다. 금강산유람선 봉래호는 이날 하오 5시30분쯤 강원도 동해항에서 승객 600여명과 승무원 290명 등 모두 890여명을 태우고 북한 장전항을 향해 떠났다. 현대상선측은 “유람선은 6일 아침 6시30분쯤 장전항에 도착하며 관광객들은 구룡폭포와 만물상,해금강코스 가운데 2개 코스를 선택해 관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 관광 여유로워진다

    5일 출항한 금강산 유람선 봉래호 관광객들은 종전과 달리 다소 자유롭고여유로운 3박4일의 금강산 관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20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돌연 중단된 지 45일 만에 재개된 관광 첫날 봉래호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고 들었던 신변안전 위협 및 행동의 제약상황이 많이 개선된 가운데 관광길에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악의 독소조항으로 지적된 관광세칙 제35조 ‘공화국에 반하는행위는 공화국 법에 의해 처벌한다’는 북측의 일방적 조항이 삭제돼 북한이 임의적으로 관광객들의 행동을 얽어맬 수 없게 된 점이 큰 차이. 벌금부과도 엄격하게 제한,▲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및 쓰레기 버리기,침뱉기는 최고 15달러 ▲지정장소 이외에서의 용변 최고 10달러 ▲자연풍경 및 시설물훼손최고 50달러를 넘지 않도록 명문화했다. 노주석기자 joo@
  • 뱃길 재개 막후협상 南의 金高中·北 방종삼

    현대아산 김고중(金高中) 부사장과 북한 금강산관광총회사 방종삼 사장.두사람은 민영미(閔泳美)씨 사건으로 끊어진 금강산뱃길을 45일 만에 다시 이은 현대와 북한의 막후협상의 주역이다. 김 부사장과 방 사장은 지난 6월21일 이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면서 피를 말리는 협상을 계속해 왔다.두 사람은 지난 97년부터남북경협사업의 협상실무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이후 ‘특별한 우정’을 쌓은 사이. 김 부사장은 현대종합상사 홍콩지역본부장(95년),중국지역본부장(97년)을거쳐 지난 2월 현대아산으로 자리를 옮긴 현대그룹내 가장 확실한 중국및 대북 창구.방 사장도 금강산관광 운영에 관한 전권을 행사하는 실무책임자로알려졌다. 애초 협상초기의 전망은 ‘시계(視界)제로’였다.북한측이 북한사회의 특수성을 들먹이며 금강산관광세칙 및 신변안전보장 조항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막무가내로 맞섰기 때문이다.그러나 7월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금강산관광사업은 ‘물건너 간다’는 위기감이 지루한 협상의 물꼬를 터게했다.협상의 최대 관건이던 금강산관광객에 대한 북한당국의 형사관할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얽힌 실타래는 술술 풀렸다. 지난 달 30일 자정쯤 합의서에 서명한 김 부사장과 방 사장의 얼굴에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이 가득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재계 이번주 ‘지각변동’

    8월들어 재계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특히 이번주에는 대우의 구조조정 윤곽이 드러나고 삼성에는 금융제재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현대는 안팎의 따가운 시선속에 5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하고 1년여를 끌여온 재계의 ‘빅딜’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5대 그룹총수와 만찬회동을 하는 것도 ‘빅관심사’다. ■대우의 구조조정 채권단이 11일까지 대우의 계열분리 및 출자전환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려면 이번주에 골격이 나와야 한다.정부와 채권단은 일정상 무리라는 지적에도 불구,15일까지 대우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는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출자전환은 중공업이나 전자 등을 우선으로 이뤄질공산이 크다.대우건설의 인력을 400명 감축키로 한 것처럼 대우도 자체적인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조만간 해외전문기관을 자문기관으로 확정,해외부채 만기연장을 위한 개별협상에도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외국 채권단을 상대로만기연장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을 위해 요구하는 추가담보나 채권단 지급보증에는 응하지 않되 필요시 국내 채권단이 함께 협의하도록 했다.장병주(張炳珠) (주)대우 사장은 “개별적인 만기연장 협상을 해왔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 금융제재 추가출연을 거부한 삼성에 금융제재를 내리기 위해 빠르면3일 중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당초 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규여신 중단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의 ‘추가출연 불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본 뒤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삼성차 처리문제로 삼성 계열사에 금융제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한다.삼성차 부채처리를 위해 2조8,000억원 출연이 보장되지 않자 서울보증보험은 2일 만기가 돌아온 삼성차 회사채500억원의 대지급을 거절하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 ■현대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5일부터 금강산 유람선이 다시 동해항을 출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된 남북경협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평양 남북농구대회와 금강산 신입사원 수련대회도 재추진된다.그러나 관광객의 신변안정을 위한 남북협의가 남한 당국을 배제하고 현대측과 북한 당국간에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에서 보듯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치적 협상용으로 활용할 경우,신변안전은 불확실해질 수도 있다. ■빅딜 영근다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통합법인에 대한 일본 미쓰이의 투자제안서가 6일 통합추진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항공통합법인도 6일전경련 회관에서 운용계획을 밝히고 쌍용도 이번주에 정유 지분 28% 매각계획을 발표한다. 한편 김우중 회장이 대우를 도와준 4대 그룹 회장을 이번주에 초청,만찬을가질 예정이어서 전경련 회장 자리와 관련해 주목된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mip@
  • 금강산관광 5일 출항준비 이모저모

    금강산관광이 5일부터 재개 키로 함에 따라 장마속에서도 탑승객들의 예약이 쇄도하는 등 가라앉았던 금강산 관광분위기가 다시 뜨고 있다. 현대는 지난 6월21일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됐던 금강호에 이어 5일 출항할 제184차 관광선으로 봉래호를 정했다. ■중단이후 첫 배는 누가 타나 5일 출항하는 봉래호(정원 850명)의 탑승희망승객을 2일 접수받은 결과 450여명이 선청했다.관광중단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출항 재개 첫날로 탑승일을 바꾸었던 대기승객 300여명과 기존의 8월5일자 예약승객 52명,새로 관광을 신청한 50여명 등이었다. 3일 오전까지 추가로 예약받을 경우 탑승객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5항차 동안은 북측에 관광객 명단을 미리 통보하지 않을 방침이다.통보하고 승인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탑승객 명단은 금강산 현지에서 제출,입국 승인을 받기로 북측과 합의한 상태다.종전에는 열흘 전에 미리 명단을 넘겨줬었다. ■서커스 등 푸짐한 사은행사도 준비 중단됐던 온정리 공연장의 서커스공연이 빠르면 5일부터 재개된다.현대는모란봉교예단이 하루 한번 공연을 하기로 했으며 1인당 관람료는 20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를 기념,‘관광객 10만명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지난 6월20일 현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수는 모두 8만6,313명.10만명을 돌파하면 승용차 5대,금강산 관광 상품권 100장 등 푸짐한 경품을 걸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정부 유람선 관광재개 허용 안팎

    오는 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이 다시 뜬다.지난 6월20일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태로 중단된 금강산사업이 45일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정부는 1일 관광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금강산 뱃길의 ‘결정적 암초’는 제거됐다는 게 통일부의 판단이다. 지난달 30일 밤 북한과 현대간에 관광세칙과 신변안전보장 합의서가 타결되면서 내린 잠정결론이었다.우리 관광객의 일방적 억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란 기대이기도 했다.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양측 사업주체간에 관광세칙이 합의됐다는 사실이다.즉 북한 아태평화위 산하 금강산관광총회사와 우리측 현대아산간에 맺은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가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북측이 일방적으로 디밀었던 세칙안중 이른바 ‘독소조항’이 삭제됐다.‘공화국(북한)에 반대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북한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규정을 뺀 것이다. 둘째,우리측이 분쟁조정에 신속히 개입하는 길을 텄다.각기 3∼4명이 참여하는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 구성에 합의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분쟁을 제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이로써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정부나 현대측의 시각이다. 물론 타결내용은 당초 정부의 목표에는 미달한다.정부는 분쟁발생시 당국의 즉각 개입을 관철시킬 방침이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에 당국자 참여는 끝내 배제됐다.북측이한사코 반대했기 때문이다. 분쟁조정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즉 문제발언시 관광객 당일 추방(관광선으로 귀환),엄중한 사건일 경우 조정위에서 협의·처리하되,원만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조정위와 (북측)해당기관이 협의·처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여전히 북한당국의 ‘자의적 처리’의 불씨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현 단계에선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게 당국자들의 반문이었다.앞으로 당국간 ‘신변안전보장특별위’ 구성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다만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서 서해 교전 이후 꽉 막혔던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열릴것으로도 기대된다.각급 남북회담 등의 재개도 조심스레 모색될것으로 보인다. 금강산사업은 외화가 아쉬운 북측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남북경협사업이다.이번 신변안전보장 협상에서도 확인됐다.정부는 관광중단으로 보류했던 7월분관광대가 800만달러의 대북 송금을 허용했다.여기엔 우리측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북한측에 미사일 재발사 기도 등 대결구도를 버리고 화해협력 노선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다. 구본영기자 kby7@
  • 금강산관광 5일 재개…신변보장 합의서 체결

    정부는 1일 지난 6월20일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북한 억류 이후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금강산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와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관광세칙)을 체결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오는 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을 다시 출항시킬 예정이며서해사태로 교착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현대와 아·태평화위는 중국 베이징에서 문제 발생시 각각 3∼4명으로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원회 구성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는 또 북측과 지참금지 물품,관광시 준수사항,위반시 벌금 등 제재내용 등으로 구성된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에도 서명했다. 황하수(黃河守)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금강산관광 재개 허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7월분 관광대가 800만달러의 대북 송금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인의금강산 관광을 북한측이 허용하기로 합의해 이달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사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이달 중순쯤 방북,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서해안 공단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박선화기자 kby7@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문답

    “적어도 북측의 일방적 조치로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장치는 마련됐다” 현대와 북한간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협상 타결내용에 대한 통일부 황하수(黃河守) 교류협력국장의 평가였다. 황국장은 1일 정부의 금강산 관광 재개 허용방침을 발표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민영미씨 억류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문제되는 발언을 한 관광객에 대해선 즉시 관광을 중단시키고 추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신변안전보장 관련 합의서 조항을 상기시켰다.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와 북측의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협상에 만족하는가. 가장 문제가 되었던 ‘문제발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억류가 아니라 관광중지 및 추방(관광선으로 복귀)으로 해결됐다.형사사건 등 ‘엄중한’ 사건의 경우에도 우리측이 참여하는 ‘조정위’에서 협의·처리하게 됐고,이경우 우리측 변호사도 참여가 가능하다. ?금강산사업조정위에 우리측 당국자도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나. 양측이 각기 3∼4명씩참여할 수 있으나,정부대표의 참여는 합의 정신에 배치된다. ?그렇다면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측면에서 미흡한 결과가 아닌가. 북한측의 현실적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아닌가.(분쟁발생시)당국의 의도가 반영이 안돼 협상이 안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관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7월분 관광대가 80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하는 이유는. 우선 대가지급은 (사업의 계속성 등을 바라는) 사업자인 현대의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또 북측에 지불하는 돈은 관광객들의 단순한 입산료가 아니라총괄적 개념의 관광개발사업비다.즉 현대측의 사업독점권과 토지·시설·항만 사용료 등도 포함하고 있다. ?북측이 북한법을 일방적으로 적용할 소지는 완전히 없어졌나. 우리 방북자가 북한법에 의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아서는 안되지만,현실적으로 북한법의 적용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구본영기자 kby7@
  • 금강산 관광사업 일지

    ?98.6.23 현대-북한,금강산 관광계약 체결?98.9.7 통일부,금강산 관광사업 승인?98.10.29 현대-북한,금강산 관광개발 장기간 단독 사용권과 시설별 이용권 획득 계약체결?98.11.18 금강호 첫 출항?99.1.15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남북협력사업 내용변경 통일부 승인?99.2.28 금강산 온정리 휴게소 및 금강산문화회관 준공식?99.6.20 북한,금강산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99.6.21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99.6.26 북한,민영미씨 석방?99.6.28 현대-북한,베이징에서 관광세칙과 신변안전보장 협상?99.7.30 관광세칙과 신변안전보장 합의서 체결?99.8.1 통일부,8월5일부터 금강산 관광 재개 발표
  • [사설] 금강산관광 재개 이후

    정부가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간에 타결된 금강산 ‘관광세칙’ 및 신변보장 합의서를 승인함에 따라 금강산관광이 오는 5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의 억류사건으로 중단된 지 45일 만이다.금강산관광 재개는 서해교전사태와 북한의 미사일재발사 움직임으로 경색됐던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일단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 하겠다. 현대측과 북한 아태평화위간의 주요 합의내용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객이 지켜야할 주요내용을 명시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최고 50달러의 벌금으로 처리하고 민씨와 같이 ‘문제의 발언’을 한 경우라도 관광중단 및 관광선으로추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살인·강도와 같은 엄중한 형사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현대와 북측 대표 3∼4명으로 구성한 조정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처리키로 했다.관광객의 발언을 북한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일방적으로 억류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게됐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걸음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화해협력과 교류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사업이 재개된 것은 다행스러운일이지만 이번 합의가 관광객이 안심하고 금강산을 찾거나 제2의 민씨사건을 막는 데는 아직도 미흡하다고 생각된다.지난해 11월18일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31차례의 관광선 출항에 8만6,140명이 금강산을 다녀왔다.이 중 175건이 위반사례로 적발되어 6,635달러의 위반금을 물었으나대부분 환경훼손이나 금지된 사진촬영 등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례들이었다.그러나 민씨의 경우는 달랐고 지금도 우리로서는 서해사태의 보복이 아니었던가 하는 이상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필요없는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광객들에 대한 우리측의 철저한 교육도 필요하겠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관광객의 말 한마디를 꼬투리잡게 하는 소지는 없애야 한다.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을 근본적으로 보장하는 남북 당국간의 기본협약이 필요하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의의는 크다.분단 50여년 만의 남북 왕래라는 상징적인뜻 외에도 핵개발의혹과 미사일문제 등으로 조성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으로서도 주요한 외화 수입원이 됐을 뿐 아니라 남북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계기였을 것이다. 금강산관광의 재개로 끝낼 일이 아니라 남과 북이 앞으로 계속 협의하여 관광객이 마음놓고 금강산을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 JP컵 여자오픈 6일 개막…정예군단 7명 정상 도전

    스포츠지 정상을 달리는 대한매일의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여자골프 ‘스포츠서울 투어’가 두달여 만에 재개,다시 한번 녹색 필드를 달군다. 무대는 다음달 6∼8일 88CC 서코스에서 벌어지는 99JP컵 여자오픈대회. 올 시즌 출범한 스포츠서울 투어의 4번째이자 하반기 첫 대회로 2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제주 삼다수오픈 이후 5개월 만에 일본파와 국내파가 재격돌을 벌이게 돼 더욱 관심을 끈다. 구옥희 한희원 고우순 이오순 신소라 원재숙 이영미 등 7명이 출전하는 일본파는 정예군단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하겠다는 각오이고 상금랭킹 1위 김희정를 비롯,이정연 정일미 김보금 등을 앞세운 국내파는 인해전술과 코스 적응도를 무기로 정상을 노린다.우승 후보는 일본파 가운데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4위와 8위에 올라 있는 구옥희,한희원이 꼽히고 국내파로는스포츠서울 투어 우승 경력의 김희정,김보금 등.올 시즌 처음으로 고국 무대를 밟는 구옥희는 일본에서 닦은 기량과 노련미가 무기이고 한희원은 삼다수오픈 준우승 등 국내 그린 적응력이 뛰어나다.김희정과 김보금은 스포츠서울 투어대회 우승의 자신감이 적지않게 작용할 전망.이번 대회에는 또 일본 상금랭킹 30위인 다케다 히사코,68위인 이노우에 마유미 등 2명의 일본 선수들도 초청돼 한국 선수들과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1일 출전선수와 초청 인사 등 80명이 참가하는 프로-암대회를 개최한다.6개 홀에서 동시 출발하는 세미샷 건 방식으로 진행된다.곽영완기자 kwyoung@
  • 現代 금강산 對北송금 800만弗 보류

    현대는 금강산 관광 및 개발 대가로 북한에 보내기로 한 7월분 800만달러를송금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30일 “이날까지 북한에 보내기로 한 돈은 정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송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과의 관광객신변보장 협상이 8월초쯤 타결될 것으로 기대돼 이때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당분간 지연이 불가피하며,서해안 공단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의 추진도 불투명해졌다. 우리 당국은 현대가 북한측과 관광객의 보다 확실한 신변을 보장할 관광세칙의 개정과 유사사례 발생시 남북한 당국자가 참여하는 중재기구의 설치 등을 타결짓지 못해 송금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해 6월16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이후 11월11일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 北京접촉 줄다리기 속사정

    금강산관광객 신변안전보장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관광세칙과 분쟁조정기구 구성 문제를 둘러싼 현대와 북한간의 줄다리기다. 그러나 협상은 ‘막다른 골목’을 만났다는 전문이다.북측에 의한 일방적관광객 억류를 막으려는 우리측 입장과 궁극적인 형사관할권을 고집하는 북한의 방침이 맞서고 있는 탓이다. 정부와 현대는 민영미(閔泳美)씨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소한 우리측 인원이 속수무책으로북한영역 내에 붙잡혀 있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은 당국이 분쟁조정기구에 즉각 참여,직접 협상에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완강히 반대,이 부분에 관해서는 어차피 차선책 모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빼고서도 문제는 있다. 즉 분쟁조정의시한과 범위를 정하는,쉽지 않은 과제다.현대측이 가능한한 막판까지 분쟁조정에 참여할 근거를 만든다는 입장이나,북측의 반응은 다르다는 것이다. 정부와 현대는 관광대가 송금 중단을 배수진으로 우리측의 입장을 관철할방침이다.이달에는 30일까지 800만달러를 보내야 하지만,정부는 이를 불허할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금강산관광 이달중 재개 어렵다

    금강산 관광 재개는 빨라야 다음달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주말 현대아산팀과 북한측간 중국 베이징에서의 막바지 협상에 내심 기대를 걸었던 현대측은 26일 타결이 안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김고중(金高中) 현대아산 부사장 등이 베이징에 한달째 장기 체류하면서 북한 아·태평화위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지난 19일에는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극비리에 건너가 강종운 아·태평화위서기장을 만나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금강산 관광은 민영미씨 억류사건이 난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중단되고 있다.유람선 운항사인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250여억원의 손실을입었다”면서 “오는 28일까지의 관광객 신청을 취소했으며 이달말까지의 예약분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사실상 이달내 유람선 출항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금강산 관광 재개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다.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와 북한측에 800만달러를 과연 송금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아산의 관계자는 “북한측과의 협상은 불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실마리가 풀리고,잘 나가다 한순간 꽉 막히게 마련이어서 협상에는 무엇보다 인내력이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이같은 교착상태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잘 될거요”라며 이번주 협상을 낙관했다.관광객 신변보장에 대한 남북당국 간의양보와 타협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달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당국이 북한으로의 송금을 불허할 방침이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중대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양측이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갖든지,아니면 악화일로로 치달아 사업자체가 중단될지 모를 일이다. 현대측은 양측의 사업서에 ‘관광 중단에 따른 송금의 자동중단’ 등의 합의문구가 일체 없어 벌써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對北사업 한달째 ‘안개속’

    현대의 대북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있다. 연결고리인 금강산 관광이 중단 한달을 맞은 20일에도 재개전망이 여전히불투명하기 때문이다.급기야 현대는 ‘해결사’인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을 19일 급거,중국 베이징에 파견했다.김고중(金高中) 부사장과 윤만준(尹萬俊) 전무 등 실무협상팀이 지난달 28일부터 북한측 조선아·태평화위 관계자와 만나 조율중이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대는 베이징에서의 김사장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그는 기존 현대와 북한측 입장을 최종 점검,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책을 담은 귀국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고위관계자는 “양측은 금강산 관광재개에는 이견이 없으나,민영미씨 억류사건과 같은 유사사례 발생시 남북한 당국이 참여하는 중재기구 설치문제 타결만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해석하는 시각은 엇갈린다.관광중단이후 한달간이란 냉각기간을 거친만큼 이제는 ‘햇볕정책’을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힘을 얻고있다.따라서 김사장이 귀국하는 21일쯤이면 정부와의 조율을 거쳐 금강산 관광재개 날짜가 잡히리란 관측이 우세하다.빠르면 이달내 출항이 가능하고,늦어도 8월초에는 이뤄진다는 게 현대측의 생각이다. 그러나 신변안전 보장책은 남북당국간 합의가 없는한 100% 담보가 불가능해 타결이 쉽지 않으리란 지적도 많다. 금강산 관광은 물론 현대의 다른 경협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는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는 현대가 31일 북한에 보내기로 한 송금액(800만달러)의 지급여부와 송금액수이다.금강산 관광재개가 ‘도 아니면 모식’ 양상으로 흐르는 느낌이다. 박선화기자
  • [정치분야-특별설문조사]’억류’ 이후 對北여론 악화

    서해 사태와 금강산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 사건 이후 국민들의 대북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매일 창간 기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78%가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비료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견해는 40대 이상 고연령층과 여성층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지지도가 표출됐다. 북한에 의해 민씨 억류사건이 빚어지면서 금강산 관광열기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금강산관광이 재개되면 신청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한 비율이 37.1%에 그쳤다.반면 신청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62.6%나 됐다.특히 주부 관광객 억류사실에 영향을 받은 듯 주부층(72.5%)을 포함한 여성층(69.3%)에서 부정적 의견이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서해 교전 당시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는 응답자(56.6%)가 긴장했다는 사람(43.4%)보다 높은 비율이었다.이는 일차적으로 국민 다수가 남측의군사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와 함께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으로인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엷어졌다는 인식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서해교전 당시 생필품 사재기 등의 혼란이 생기지 않고 평온이 유지됐던 현상과연관되는 해석이다. 구본영기자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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