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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회장 정몽구씨/2세체제로/자동차회장엔 정몽규씨

    현대그룹은 28일 정주영 명예회장의 사실상의 장남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57)을 그룹회장에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정몽헌 현대전자회장(47)을 그룹부회장에,정세영회장의 아들인 정몽규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현대자동차 회장에 임명하는 등 2세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정세영 그룹회장은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에 추대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대그룹의 이번 인사조치는 창업 1세대인 정주영·정세영 회장의 퇴진과 더불어 2세 체제를 확고히 하고 두회장의 그룹 체제 분할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내년 1월 3일 취임식을 갖고 그룹회장직을 공식 승계할 예정이다. 현대는 또 창사 이후 최대규모인 3백84명의 승진 인사 등 4백4명의 임원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인사 배경에 대해 『그룹 회장을 비롯한 고령의 임원들이 일선 경영에서 물러나게 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해외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회장 박재면/자동차사장 박병재/정유사장 정몽혁/임원 4백4명 인사 현대그룹은 28일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의 그룹 회장 추대와 함께 박재면 현대엔지니어링 회장을 현대건설회장에 전보하는 한편 전성원 현대자동차사장을 부회장에,백창기 인천제철사장을 대한알루미늄사장에,박병재 현대자동차부사장을 현대자동차 사장에 승진 발령했다. 또 노관호 현대자동차부사장을 인천제철사장에,정몽혁 현대정유 및 현대석유화학 부사장을 현대정유 및 현대석유화학 사장으로,백영문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을 사장에,김용문 현대기술개발 부사장을 사장에 승진시키고 이익치 현대해상화재 부사장을 현대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전보시켰다.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현영원 현대상선회장,김동윤 현대증권사장,송윤재 대한알루미늄 회장 등 4명의 원로전문경영인은 그룹 고문에 임명,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했다. 그룹은 이들을 포함한 임원 4백4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 파리 7대학 한국학 과장 최승언 교수(세계속의 한국인:5)

    ◎「한국학 불모지」서 한국어 심기 15년/69년 석사취득후 도불… 학부부터 다시 공부/정식교수론 단 한명… 불 교육계에서도 인정/부친은 문학평론가 최재서씨… 누님도 미서 한국학 가르쳐 서울과 파리의 거리는 1만4천여㎞(8천7백12마일).비행기를 타고도 14시간을 쉬지않고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머나먼 거리다. 그런 파리에서 두나라 사이를 가깝게 하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프랑스와 세계에 한국을 심는 사람이 있다.파리7대학의 한국학과 최승언(50)학과장.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파리시내를 수놓은 지난 19일 파리동쪽에 위치한 파리7대학의 강의실.12명의 프랑스 학생의 파란눈은 최교수의 한국어강좌에 집중됐다. 최교수가 「너」와 「당신」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자 「합니다」와 「하십니다」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날카로운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파비앙 뷔트군(20)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희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뷔트군의 말처럼 한국은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에서 희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직은 먼나라다.88서울올림픽과경제성장으로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지리적 괴리만큼 아직도 여전히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남한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면 심지어 3개월이상 머물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체류증에 국적을 「북한」으로 기재해 발급해주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수업태도 진지 이런 한국의 불모지 프랑스에서 최교수는 외롭게 한국과 한국어를 심어 나가고 있다.프랑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은 몇군데가 있지만 모두 더부살이를 하는 상태다.동양학연구소(INALCO)에서는 일본·한국학과이고 리옹대학과 보르도대학에는 한국어 강좌만 개설돼 있을 뿐이다. 파리7대학 한국학과는 독립된 과로서는 유일한 교육기관이고 현재 한국인 정식교수는 최교수 혼자다.그의 실력은 한국인 사회만이 아니라 프랑스 교육계에서도 그대로 인정받고 있다. 파리4대학의 로제총장이 아는 한국인 교수의 이름은 최교수밖에 없고 파리7대학의 드동데 문과대학장은 『최교수의 실력은 탁월하다』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그의이런 실력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학문적 역정에서 비롯된다.최교수는 박사논문을 쓰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대학생으로 공부를 시작했다.서울대불문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고 69년 프랑스에 도착해 툴루즈대학에서 3년동안 박사과정을 밟다가 다시 대학교 학생생활로 불어를 처음부터 공부했다.학위만 받으면 열리는 순탄한 대학교수의 길을 마다하고 스스로 바닥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한 셈이다. ○서울대 교수직 사양 『박사과정에 있으면서도 교수의 강의를 듣고 노트 필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논문을 쓰고 불문학을 공부한다는 사실이 창피하고 프랑스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자괴심 때문에 대학교 학부생활을 다시 하게 됐다』고 최교수는 설명한다.요즘도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박사논문을 써내 당당히 대학교수가 되는 적지않은 유학생들에게도 그의 이런 「용기있는」 행동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예비교수에서 대학생이 된 그는 프랑스학생들과 함께 밤새워 공부하고 치고박고 싸우기도 하면서 학사와 석사·박사학위를 받아냈다.지난 79년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파리에 도착한지 꼭 10년.그만큼 그의 학위는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문학적인 감수성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프랑스를 완벽히 이해하는 몇 안되는 불문학자 가운데 한사람이다.또 이런 실력이 프랑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고 동료 프랑스인 교수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다. 최교수는 박사학위를 받은뒤 서울대 불문학과 교수로 초빙됐으나 개인적인 이유등으로 서울대 교수직을 마다하고 지난 82년부터 이국땅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이런 보기드문 경력등으로 파리교민사회에서 그는 「기인」으로 꼽힌다.교수로서의 권위보다는 학자로서의 「최교수」일 뿐이다.번드르한 각종행사에 초대받아도 가지 않고 교수로서의 직업에만 충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이런 행동에는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부친 최재서(1908∼1964)씨의 영향이 많았던 듯하다.최교수는 주지주의적 비평을 시도,한국문학사에 과학적 비평방법을제시한 최재서씨의 4남2녀중 막내이다.바로 위 누님 양희씨(62)도 미국 캔버라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한국어학 가족을 이루고 있다. ○학생유치 적극 활동 그의 수업법은 독특하다.언어학이나 문학을 가르치기 보다는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예를들어 『설렁탕 한그릇 주세요』라는 표현이 학생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한다.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입에서는 한국어가 스스럼없이 튀어나온다. 최교수는 학생들의 문학이나 언어학적 소질이 자신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어 이해능력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둔다.이를 테면 학생들의 소질에 날개를 달아주는 보조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학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숫자가 88서울올림픽이후 한때 30여명까지 올라가 한국학 붐이 잠깐 일어났었으나 오래지않아 시들어버렸던 일도 있었다.그래서 단 2명으로까지 줄어들었다.바로 옆의 중국학과나 일본학과 학생의 숫자가 1백명정도씩으로 북적대는 점을 감안하면 프랑스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장서 2만3천권 소유 그래서 최교수는 적극적인 학생유치에 나서 동양학부 학생들에게 2개 언어를 배우도록 했다.상대적으로 학위받는 데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도 하는 등 학생들이 한국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런 노력탓에 이제는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은 1학년에 30여명을 비롯해 모두 60여명.그러나 이들 가운데는 한국학을 부수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 최교수는 안타까워한다. 동양학을 배우는 학생들의 최대관심은 동양문명의 발상지인 중국에 있고 그다음이 경제대국인 일본이다.최교수는 『경제력이 학생들마저 불러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학의 전파는 국력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최교수가 중국학과나 일본학과에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점이 있다.한국학과는 유일하게 자체 도서관을 갖고 있고 소장 장서만도 2만3천권에 이른다.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올해부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측이 한해에 5만달러씩(약 4천만원)지원,큰 도움을 주고 있다.5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5천달러씩의 장학금도 줄 수 있는 부유한 학과가 됐다.국립인 프랑스 대학에서 장학금은 거의 생각할 수 없어 한국학과의 장학금은 앞으로 한국학 희망자들을 더욱 늘어나게 할 것으로 최교수는 기대한다. 최교수가 파리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안타깝게 여기는 일이 있다면 한국인 입양아 문제다.한국인 입양아는 프랑스에만 모두 1만명 가까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한국인 입양아들이 한국학을 공부하는 경우는 드물게 있어왔지만 3년전부터 부쩍 늘었다. 이제는 프랑스인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한국인의 모습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학년에 3∼4명씩 된다.프랑스인 부모들이 『너의 모국은 한국이니 한국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학을 공부하도록 권유한다는 것이다.모국찾아주기의 배려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한국어를 배우는 일이 모국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영어를 배울 때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어려서 입양된 학생들의 경우 이런현상은 심할 수 밖에 없다. ○“한국전문가 양성” 자부 최교수는 이들에게 경제학이나 지리학등을 복수전공으로 택하도록 권유한다.한국학과 경제학을 함께 공부하면 프랑스에서는 한국경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3백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득실대는 프랑스에서 한국을 공부하면서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은 한국전문가가 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한 프랑스인 한국전문가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 한국과 유럽의 거리는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최승언 교수 신상메모◁ ▲45년 서울출생 ▲63년 경기고등학교 졸 ▲67년 서울대 불문학과 졸 ▲69년 서울대 불문학과 석사 ▲69년 프랑스 툴루즈대학 박사과정 ▲73년 툴루즈대학 언어학 학사 ▲75년 툴루즈대학 언어학 석사 ▲79년 툴루즈대학 문학박사 ▲80∼81년 서울대 조교수 ▲82∼88년 파리7대학전임강사 ▲88년∼현재 파리7대학 한국학과장 ▲역서 「소쉬르의 일반 언어학강좌」
  • 신한국/총학생회장 출신 3인 총선돌풍 예고

    ◎심재철씨­80년 서울대 회장… 안양동안 조직책 낙점/이성헌씨­85년 연세대 회장… 서대문갑서 출마준비/김영춘씨­84년 고려대 회장… 광진갑 지구위장 발탁 내년 4월 총선에서 80년대 학생운동의 최일선에 섰던 「젊은 투사」 3총사가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마한다.각각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들은 세대교체의 기수를 자임,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심재철씨(37·모 방송국 현직기자)와 연세대 81학번으로 85년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성헌 청와대 정무비서관(37),81년 고대 영문과에 수석 입학해 84년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영춘 신한국당 광진갑지구당 위원장(34).이 가운데 이비서관과 김위원장은 이미 서울지역 지구당 조직책으로 각각 발탁된데 이어,최근 심씨도 안양동안지역 조직책을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에서 심씨의 민주투사 경력과 인물의 참신성,방송국 기자로서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심씨도 현 정부의 개혁정책에 적극 공감해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성헌 청와대비서관도 일찌감치 서대문갑 지구당위원장에 내정됐다.이지역은 구정치의 대표적인 인물로 인식되고 있는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버티고 있다.같은 대학 1년후배로 86년에 총학생회장을 지낸 C씨도 민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신한국당은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가신출신으로 개혁성향이 강한 이비서관이 민주화바람을 타고 멋진 한판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춘 신한국당 광진갑지구당 위원장도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부산출생인 김위원장은 87년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김대통령의 정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93년 청와대 비서관,지난 해 11월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 지역에는 정치학 박사로 92년 대선때 김대중후보 외교담당보좌역을 지낸 뒤 아·태재단 선임연구원과 당 중앙위원을 맡고 있는 국민회의 김상우 위원장이 버티고 있다.민주당의 초선 강수림 의원도 한판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김위원장은 그러나 『후보가운데 가장 젊어 세대교체의 상징성이강한데다 과거 경력이 가장 야당성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청와대 소식/오늘부터 인터넷 서비스

    ◎「문민대통령…」·「새소식」 등 6가지 메뉴 제공 청와대는 전 세계에 연결되는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망인 월드 와이드 웹(WWW) 서버 「청와대」를 신설,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청와대는 이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역정과 주요 정책,그리고 연설문 및 청와대소식등 모든 자료를 서비스할 예정이다.정보화·세계화시대를 맞아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이미 국정홍보에 인터넷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국문과 영문으로 함께 서비스될 웹 서버 「청와대」의 메뉴는 「환영합니다」 「새소식」 「문민대통령 김영삼」 「청와대소식」 「청와대 둘러보기」 「대통령께 편지를」등 6가지다.22일 현재까지 7백49쪽 분량의 문서와 56분 분량의 오디오 자료,42분 분량의 동화상자료,그리고 2백89점의 이미지 자료등이 수록돼 있다. 「환영합니다」에서는 인터넷 이용자들에 대한 김대통령의 환영인사가 담겨 있다.「새소식」에서는 청와대 웹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과 공지사항등이 들어있다.또 「문민대통령 김영삼」에는 김대통령의 민주화를위한 정치역정과 주요정책,2000년대 세계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한 비전등이 정리돼 있다.「청와대 소식」에는 대통령 연설문과 청와대 관련 주요뉴스가 수록돼 있다. 「청와대 둘러보기」에는 청와대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과 현황이,「대통령께 편지를」에는 국내외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청와대에 건의하고 싶은 의견을 각자 전자 사서함을 통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웹 서버 「청와대」의 접속 주소는 한글 이용자의 경우 http://www·bluehouse·go·kr이며 영문이용자는 http://www·kois·go·kr이다.
  • 특차전형/명문대 인기학과 161점선/대학·학과별 예상 합격선

    ◎연·고대 중위권 1백57점 넘어야/「일반」과의 점수차 작년보다 줄듯 21일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발표되고 특차 모집대학들이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에 들어가 입시생들은 대학별고사와 특차전형 중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기로에 서게 됐다. 입시 전문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69개 대학에서 3만6천8백24명을 선발하는 특차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76대 1)보다는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모집대학 및 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의 복수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수능점수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일반전형과의 합격선 차이도 지난해보다 약간씩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상위권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분석결과 1백6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보다 1만3천여명이나 줄어드는등 상위권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이들 중 상당수가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으로 몰릴 전망이다.그만큼 특차경쟁률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상위권 명문대학의 의예·한의예·약학·법학·신문방송·경영학과 등 인기학과들은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인문 5∼6점,자연 6∼7점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연세대 의예·건축공학·신문방송학과·행정과·상경계열,고려대 의예·신문방송학과·경영학부 등 연·고대 상위권학과등은 1백61점이 넘어야 지원가능할 전망이다.지난해 이들 학과는 일반전형 합격선보다 인문계 6∼10점,자연계 8∼12점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올해는 중하위권 수험생의 밀집현상으로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또 수능성적이 좋고 대학별 고사에 부담을 느낀 여학생들이 남녀공학보다는 여자대학과 어문계열 학과에 하향 안정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학원이 추정한 특차전형 지원가능점수는 ▲고려대 법학 1백62점 ▲연세대 신문방송·행정·상경계열·정치외교·법학,고려대 행정·정외·신문방송·영문·경영학부·경제 1백57∼1백61점등이며 자연계는 연세대 의예·치의예·건축공,경희대 한의예,포항공대 전자계산·산업공 등은 1백61점 이상이어야 지원가능하다.
  • ’96대입/서울대 상위과 163점선 예상/입시학원 수능성적 분석

    ◎작년보다 10점 덜어져/연·고대 인기과는 백49점선/서울소재 대학 1백14∼1백16점 넘어야 21일 발표된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10점 정도 낮은 1백63점 이상이면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연세·고려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 1백49점,자연계 1백53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차의 경우 1백61점 이상이면 연세대 의예·건축공학·신문방송학과·행정과·상경계열,고려대 의예·신문방송학과·경영학부 등 연·고대 상위권학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날 올 수능시험 성적을 토대로 각 대학 학과별 일반전형 지원가능점수 및 특차전형 예상합격 점수를 발표했다. 대성학원의 분석결과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법학과는 1백67점 이상,서울대 외교학과·영문과·신문학과·경제학부 1백63점,서울대 심리·영어교육·불문·중문 1백61점,서울대 동양사·인류·철학 및 고려대 법학·연세대 신문방송학과는 1백5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또 1백49점 이상이면 연세대 인문학부,고려대 경제·중문,서강대 경영학부,이화여대 외국어교육·영어과 등에 지원할 수 있으며 1백47점 이상이면 이화여대 법학,한양대 법학,한국외대 영어,경희대 신문방송,서울시립대 세무과에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는 서울대 의예과가 1백67점 이상이어야 지원가능하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건축·전기공학부는 1백64점,서울대 자연과학대학·치의예·산업공학·원자핵공학과,연세대 의예과 및 경희대 한의예과는 1백61점이 자원가능 점수로 예측됐다. 이밖에 연·고대 상위권 학과 1백53점,연·고대 및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 1백45점,중위권 대학 중위권 학과 1백36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인문계 1백16점,자연계 1백14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특차모집의 경우 상위권대학에 대한 복수지원 허용으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연세대 의예과등 상위권대학 인기학과 합격선은 일반전형 지원가능 점수보다 전체적으로 5∼7점 높아질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인문계 일반전형의 경우 서울대 법학·영문·경영·정치·외교·경제학부는 1백62∼1백66점,서울대 상위권 학과 1백58∼1백60점,연·고대 상위권학과 1백50∼1백56점,수도권 중상위 및 지방 국립대 상위권 1백38∼1백47점을 지원가능점수로 분석했다. 자연계는 ▲서울대 상위권학과 1백64∼1백67점 ▲서울대 중상위,연·고대 상위,포항공대,기타대 의예 및 한의학 계열 1백59∼1백49점 ▲수도권 중상위,지방 국립대 상위권 1백40∼1백45점 ▲수도권 중위,지방 국립대 중상위권 1백34∼1백37점 ▲수도권 소재대학 1백18점이 넘으면 지원가능하다고 내다봤다.
  • 「대쪽판사」부친 이어 학계서 두각/「이수성 총리 4형제」 스토리

    ◎동경대수석졸업 외삼촌 영향 “학문의 길”/모두 서울대 출신… 세동생부인도 강단에 이수성 국무총리 내정자는 명문가 출신으로 4형제 모두 그 맥을 잇고 있다.맏아들로 서울대 총장출신인 그에 이어 수인(54)수윤(52)씨는 교수로,수억씨(50)는 언론인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친 이충영씨(6·25때 납북·작고)는 일제 때 동경제대를 나온 법조인 출신.일제때 평양 복심법원 판사로 재직중 창씨 개명을 거부하고 판사직을 내던지는 등 「대쪽 판사」로 명성을 날렸다. 어머니 강금복여사(85)도 일본 여자대학 국문과를 졸업한 재원이다.외삼촌 강정택씨 역시 제일고보(현 경기고)를 거쳐 동경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동경대 강단에 섰던 인물이다.이총리 내정자 가족들이 학문의 길을 택하게 된 것도 외삼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4형제는 모두 서울대를 나왔다.이총리 내정자는 법대,수인씨는 경제학과를 나와 정치학과로 학사편입,수윤씨는 문리대 철학과를 나와 정치학과로 학사편입,수억씨는 정치학과 출신이다.이총리 내정자와 수인·수윤씨는 서울고 동문이고,수억씨는 경기고를 나왔다. 이총리 내정자 집안은 대부분이 교수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그에 이어 수인씨는 영남대 정외과,수윤씨는 교원대 철학과 교수다.또 수인씨의 부인 김인자씨는 영문학,수윤씨의 부인 권희경씨는 음악전공으로 대학강단에 서고 있으며 수억씨의 부인 전수용교수도 경희대 영문과 교수로 있다. 하지만 4형제가 걸어온 길은 저마다 다르다.형법학자로 지난 72년 이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온 이총리 내정자는 지난 1월 직선 최다득표로 서울대 총장에 선출되는 등 교수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영남대 교수인 둘째 수인씨는 인혁당 사건과 관련,「청맥회」에 연루돼 구속되기도 했다.수인씨는 젊은 재야 학자들의 모임인 「한국정치연구회」회장을 지내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다.이때의 인연으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돼 지난 90년 밀입북혐의로 구속된 서경원의원이 내놓은 전남 함평·영광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영남사람임에도 당선돼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셋째 수윤씨는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온 두 형과는 달리 학문에만 몰두해 왔다.지금은 교원대 교수로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있다.서울고 시절에는 「교내 제일의 주먹」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넷째 수억씨는 서울대 대학신문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고 미국 시카고대에 유학했다가 SBS출범 때 언론계에 몸담았다.
  • 4남매 잇단 고시합격 “만세”/주부 송경희씨.세오빠 뛰따라

    ◎포철서 2년 근무… 도전 2년만에 영광/막내오빠는 80년대 학생운동으로 유명 한가족 4남매가 모두 고시에 합격,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발표된 제39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직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가정주부 송경희(29·관악구 신림2동)씨와 그 오빠들이 주인공이다. 송씨의 합격으로 「고시가족」4남매로 불리게 됐다.오빠 3명은 이보다 앞서 사시·행시에 합격했다.송씨 가족중 가장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는 막내 오빠인 영길(32)씨. 84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영길씨는 이정우(33)전서울대 총학생회장,김영춘(34)전고려대 총학생회장과 함께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3인방」으로 명성을 날렸다.영길씨는 84년 대학 총학생회 부활의 주역이며 「민정당사 점거농성」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된 경험도 갖고 있다. 영길씨는 지난해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현재 인천지법 판사시보로 수련을 쌓고 있다. 경희씨의 고시도전은 「운동권」에서 「제도권」으로 변신한 막내오빠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 2월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한 경희씨는 포철에입사한 뒤 2년남짓 근무하다 퇴사,93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고시를 준비해왔다.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집근처 서울대 도서관에서 공부해왔고 지난해 1차합격후 2차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는 인근 고시학원에서 혼자 공부했다. 92년 결혼한 경희씨는 합격소식을 듣고 『주위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제일 먼저 들었다』면서 『특히 아버지가 제일 기뻐하실것』이라고 소감을 털어놨다.경희씨의 2차시험성적은 5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씨는 『운동권은 아니었지만 80년대 상황에서는 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아 대학때는 시험을 치지 않았다』면서 『여성의 세밀함이 필요한 기획분야나 환경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경제과를 졸업한 큰 오빠 하성(41)씨는 78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 경제비서실 총괄과장을 거쳐 올해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국제업무2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소르본대 경제학박사 출신의 하성씨는 촉망받는 「국제통상전문가」로 서울대와 연세대에 시간강사로도 출강하고 있다.단국대 법대를 장학생으로 나온 둘째오빠 영천(38)씨는 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현재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재직중이다.
  • 광주 무갑리 목장승(한국인의 얼굴:56)

    ◎큰 귀에 주걱턱… 방위신앙 상징/암수장승 머리에 모자… 코는 길게 표현 우리 민간에 전해오는 관습적 신앙,즉 속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방위신앙이다.방위는 전통적 심성속에 오랫동안 자리잡은 공간의식이기도 하다.그 방위에 어떤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것이 방위신앙일 것이다.방위신앙에는 신앙대상 방신이 존재함으로써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었다. 이 땅에 살아온 소박한 민초들의 삶속에는 방위신앙이 곳곳에 투영되어있다.나무로 만든 목장승에도 방위신앙을 담았는데 한강이남 경기·충청 지역에 주로 분포했다.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무갑리 무래비 마을 어귀 목장승들은 방위가 분명한 신앙 표현물이다.암장승 3기와 숫장승 2기가 서있다.암장승들은 남방적제장군이고 숫장승들은 북방흑제장군이다.이들 장승은 개울과 길을 사이에 두고 암수가 각각 끼리끼리 어울렸다. 두 숫장승 중에 오른쪽 것은 길이가 1백94㎝이고,왼쪽 숫장승은 키가 약간 작은 1백85㎝.암장승 키가 오히려 더 커 길이 2백㎝나 되는 키다리도 있다.나머지 다른 암장승 2기는 1백80㎝의 나란한 키를 했다.키가 가장 큰 암장승 왼쪽에는 장대 높이가 2백70㎝에 이르는 솟대를 세웠다.솟대 끝에는 몸통길이 50㎝의 새가 홰를 타고 앉았다.장승과 솟대를 묶은 복합형 속신의 현장이 무갑리인 것이다. 암장승 얼굴은 통나무 본래의 모양을 살려 원통형을 이루었다.눈은 치켜 올라갔는데 불쑥 튀어 나왔다.코는 길쭉하게 깎아 붙였다.그리고 코 밑 부분을 약간 톱질하고 나서 자귀로 비스듬히 에워 인중을 만들었다.입도 똑같은 방법으로 표현하고 바로 밑에 톱질 자리를 남긴 뒤 몸뚱이를 평평하게 깎았다.이 때문에 턱은 주걱턱이 되었다.비스듬히 깎은 입안에는 톱니형 이빨 10여개를 반달처럼 새겼다. 귀가 소담스러운 암장승들은 흔히 관모라고 부르는 모자를 썼다.귀는 영문 알파벳의 B자를 연상시켰다.통나무 두께의 3분의1쯤을 켜 만들어 놓은 모자에는 붓으로 빗금을 그어넣고 양쪽에 비녀를 꽂았다.얼굴이 장승 전체 높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그래서 길어보일 수밖에 없는 암장승 얼굴은 영악하지 않다.튀어 나온 눈이 치켜 올라갔다고 해서 무서운 얼굴도 아니다. 개울 건너 숫장승들도 거의 암장승 모습들은 했다.다만 눈꼬리 없이 타원형으로 불거진 눈매가 좀 다르다고나 할까.암장승은 하나만 얼굴이 붉지만 숫장승들 얼굴은 모두가 취바리마냥 붉었다.숫장승들이니까 머리에 쓴모자는 사모일 것이고 그 뒤로 삐죽이 빠져나온 뿔은 연각으로 여겨봄직하다. 이들 장승은 남방적제장군과 북방흑제장군은 제자리를 찾아 남북에서 서로 마주하고 있다.동양의 사상에서 남쪽은 불(화)이고 여름이다.또 북쪽은 물(수)이고 겨울이라는 생각을 했다.그러고 보면 이들 양극 사이에는 봄과 가을이 존재한다.조화로운 계절이다.마을 사람들은 남방적제장군과 북방흑제장군을 세우고 그 사이에 조화로운 삶이 깃들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 삼성임원 468명 인사/최대규모 30대 11명­여성 2명 발탁

    삼성그룹이 8일 단행한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는 이사보 2백15명을 포함,4백24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상자가 4백68명에 달해 삼성 창업이래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사상 최대규모여서 비자금 파문으로 가라앉았던 그룹 분위기를 일신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일 사장단 인사후 1개월여만에 이뤄진 이날 임원인사에서 세계 최초로 2백56메가 D램 반도체를 개발한 43세의 진대제 삼성전자 전무가 부사장에 오르고 30대 부장 11명이 대거 임원으로 발탁,승진됐다. 삼성전자의 임형규·박로병 상무는 각각 상무승진 1년만에 전무로 발탁됐다.37세로 나란히 최연소 임원승진자인 전동수 수석연구원과 고영범 부장 등 2명이 모두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등 30대 임원발탁자 11명중 8명이 삼성전자 출신인 것을 비롯,반도체 수출호조에 따른 전자소그룹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주혜경 교육개발센터장,삼성화재의 장선희 관악지점장 등 여성 2명이 이사보로 승진했고,이사보 4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고졸출신 임원에 대한 승진발령이 이뤄지고,장애인인삼성전자의 김영철부장도 이사보 승진자 명단에 포함돼 여성및 학력차별 철폐도 두드러졌다. 비서실 인사·재무·기획·신경영추진팀장이 일제히 승진했고 이의일 그룹 홍보팀 상무,이순동 전자 홍보이사,정진택(자동차)·김지선(항공)홍보부장이 각각 한단계씩 승진했다.삼성전관 소속이었던 비서실 전략홍보팀 김재혁 상무는 금융소그룹 홍보를 총괄하는 삼성생명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그룹 임원인사 명단 ▷삼성그룹◁ △삼성전자 김순 문병대 송직현 유희동 이승진 진대제 최성래 △삼성중공업 홍순익 △삼성물산 김명한 민재홍 △제일모직 원대연 △삼성건설 서효원 이승한 △삼성전자 강영문 강호문 김진기 박노병 유석열 이우희 이충전 최창호 △삼성전관 현탁남 황규병 △삼성전기 최병수 △삼성데이타시스템 김홍기 △삼성중공업 김징완 조기제 황정열 △삼성석유화학 이해진 △삼성생명 김종환 신은철 △삼성화재 이수창 △삼성증권 홍성일 △삼성자동차 박완혁 박찬욱 △삼성물산 지승임 △삼성건설 김창수노명일 박승 이상대 이상재 △제일기획 오증근 이의일 △삼성문화재단 서효식 ▼전무급 △삼성전자 임형규 △삼성전기 박태석 △삼성생명 박종식 △삼성자동차 전무 신원기 한정빈 △삼성항공 전무 신은선 △삼성카드 전무 이용순 △삼성전관 전무 현탁남 △삼성증권 부사장 이경우 △삼성코닝전무 박수웅 △삼성항공 전무 정방언 △삼성종합화학 전무 이치환 △삼성중공업 부사장 박창선 △삼성중공업 전무 김징완 ▷삼성전자◁ ◇경영임원 강인순 고인수 김영기 김영조 오동진 이기태 이순동 이영재 이현봉 최지성 최진배 홍우현 강병직 강신상 김경수 김운섭 김정호 김주섭 김준식 남궁기운 문상영 박병문 박상기 박상진 박상호 박종원 박종하 배길성 손호인 신동익 심성우 오석하 오세영 유병율 유영목 윤병두 윤석호 윤주화 윤창현 윤홍중 이기순 이상렬 이상석 이성재 이재원 임현문 장병조 전병복 정순정 정의용 정형웅 정 활 조남성 조동석 조원국 최생림 최승철 최외홍 최창수 한양희 한진수 허영호 홍승표◇연구임원 김철동 노형래 박재명 이관수 이화준 한영철 강병창 고영범 김광현 김상수 김영철 김천수 박근환 양홍근 오세용 이영하 이유신 장원기 전동수 정용우 최창식 황인섭 ◇전출 △상무(삼성물산)오정환 △상무(삼성전관)이영재 △이사보(삼성전관) 김홍진호 조병오 ▷삼성전관◁ ◇경영임원 권오기 배철한 장병태 김광하 김기영 서영주 안병무 이동욱 이정화 ◇전출 △상무(삼성생명)김재혁 △이사(삼성전자) 박경원 ▷삼성전기◁ ◇경영임원 문봉모 성영석 배정한 전호본 최종윤 ◇연구임원 박건양 ◇전출 △이사(삼성자동차) 윤용수 ▷삼성코닝◁ ◇경영임원 조재설 홍석준 박헌구 소용주 ◇전출 △상무(삼성전관) 홍석준 ▷SDS◁ ◇경영임원 김여성 유광원 ◇연구임원 윤재철 유창상 이평구 홍석준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고주영 김백영 나창근 염태동 이창렬 정화진 한영희 권태진 김수호 김영균 김영식 김의수 김종윤 김현권 남상권 문장석 송광욱 염광수 유호선 윤승욱 임춘근 임호열 전찬동 정천조 진종언 최명준 최종완 ◇전출 △상무(삼성생명) 권오륭 △상무(삼성전관) 손근홍 △이사(삼성자동차) 김학순 △이사(삼성항공) 주화수 ▷삼성항공◁ ◇경영임원 안동삼 오창석 박노진 박재참 이현오 ◇연구임원 한삼수 ◇전문임원 김지선 신유균 ◇전출 △상무(삼성중공업) 배영홍 ▷삼성시계◁ ◇경영임원 이진건 ▷삼성종합화학◁ ◇경영임원 김길윤 남상일 박오규 이석규 이호길 조충연 최창현 ◇전출 △이사보(삼성석유화학) 임정기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이중희 ▷삼성BP화학◁ ◇경영임원 김주만 박재욱 ◇전출 △상무(삼성정밀화학) 김주만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박범구 장재명 ◇전출 △상무(삼성BP화학) 김동수 △이사보(삼성종합화학) 정종하 ▷삼성생명◁ ◇경영임원 강종태 이신영 이헌관조대원 홍석원 고희수 권상렬 김대영 김동헌 김석남 서병우 안춘호 양숭문 유문종 윤석현 윤형모 이정정 정재영 조재홍 황병호 ◇전출 △이사(삼성카드)문봉우 △이사보(삼성카드)윤석현 △이사보(삼성화재)윤형모 △이사보(삼성카드)이호재 △이사대우(삼성물산)박재용 ▷삼성화재◁ ◇경영임원 석진홍 황태선 박종훈 한규남 황상필 ◇전문임원 장선희 ▷삼성카드◁ ◇경영임원 김기영 김순주 ◇전출 △상무(중앙개발) 김종천 ▷삼성증권◁ ◇경영임원 강홍규 성영목 ▷삼성자동차◁ ◇경영임원 이실 조원효 강병수 김용현 김호 박용립 유형목 ◇연구임원 김중희 최시홍 ◇전문임원 김흥식 정진택 ▷삼성물산◁ ◇경영임원 문대윤 신동성 신현정 원경하 강춘기 강효진 나용구 박승국 박신홍 배문한 백영문 서동묵 심일보 안준호 원세현 유재훈 이재 이진순 이창복 이철우 정홍식 조문성 최병길 허성기 ◇전문임원 조제식 ◇전출 △상무(삼성자동차)이수창 △상무(삼성정밀화학) 황규인 △이사보(호텔신라) 박승국 안준호 △이사보(삼성전자) 최명배 △이사보(한국안전시스템) 허성기 ▷제일모직◁ ◇경영임원 이용근 정기수 김인주 김재하 박종렬 서정국 이진업 임승진 장일상 ▷삼성건설◁ ◇경영임원 김율 서형근 송도헌 이홍재 최승우 고상옥 김강식 김낙진 김원식 서권종 손종수 신종철 윤만근 임홍택 최경렬 ◇전문임원 오흥세 이소원 이태웅 함명남 ◇전출 △상무(삼성전자) 서형근 △이사보(삼성중공업) 정영규 ▷ECL◁ ◇경영임원 채상돈 강호규 김인순 김태인 윤희로 ◇전문임원 김영창 허인혁 ▷중앙개발◁ ◇경영임원 조복래 현만영 ▷호텔신라◁ ◇경영임원 천병헌 최건 ▷제일기획◁ ◇경영임원 이성구 유광준 정선종 ◇전문임원 구연철 ▷한국안전시스템◁ ◇경영임원 고완영 주웅식 ▷삼성문화재단◁ ◇전출 △상무(삼성종합화학) 천영희 △이사대우(삼성전자) 박찬규 ▷삼성의료원◁ ◇경영임원 김재수 ▷삼성영상사업단◁ ◇경영임원 유시양 최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임원 윤순봉 이언오 ▷삼성종합기술원◁ ◇경영임원 강진희 ◇연구임원 이강석
  • 관광지 도로표지판 한자 표기도 추가/건교부,크기도 확대

    건설교통부는 4일 중국·일본·홍콩·대만 등 한자문화권 국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전국 유명관광지를 중심으로 한글·영문 외에 한자까지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또 외국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도로표지판 표기문자 중 한글 크기의 절반인 영문표기를 한글 크기의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표기법도 국제적인 방법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행중인 운전자가 어디에서나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도로표지판에 위치안내 표기를 추가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도로표지판을 보고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또 표지판의 색상을 지역에 따라 청색과 녹색으로 통일하고 표지판의 크기도 확대하는 등 전국의 도로표지판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서울∼춘천,서울∼천안간 국도를 시범구간으로 정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1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표지판을 개선하고 내년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영문 「초보자를 위한 푸코」 한국어판 나와

    ◎푸코 철학세계 만화로 읽는다/까다롭기로 정편난 이론 이해쉽게 정리 그 어려운 미셸 푸코를 만화로 본다? 프랑스의 대 철학자 미셸 푸코(19 26∼84)의 사상을 만화로 풀어 보여준 「미셸 푸코­만화로 읽는 삶과 철학」이 출간됐다(도서출판 국제 펴냄).미국 스탠퍼드대학 리디아 앨릭스 필링햄교수가 쓰고,만화가 모슈 슈서가 그린 이 책의 원제는 「초보자를 위한 푸코」.제목에서 보듯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푸코철학의 기초를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푸코는 60년대부터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구조주의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와 더불어 세계 철학계의 정상을 다툰 인물.그는 철학·역사·정신분석·사회학·의학·여성학·문학비평등 폭넓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 국내에도 그의 저서나,그의 사상을 비평한 책들이 많이 소개돼 있다. 그러나 내용이 워낙 난해해 일반인으로서는 접근하기가 꽤 어려운 것이 단점.따라서 만화라는 편안한 형식을 택하고도 그 핵심을 정확히 밝혀준 이 책은 푸코 입문서로서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책의 구성은 푸코가 누구인가로 시작해 「광기와 문명」「진료소의 탄생」「사물의 질서」「감시와 처벌」「성의 역사」등 그의 주요 저서를 발표순으로 따라 가는 식으로 돼 있다.지은이는 푸코가 다양한 분야를 다뤘지만 그의 사상은 결국 「권력」으로 귀결된다고 정의한다.이 권력은 정치적 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지식·권위등,모든 종류의 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푸코는 힘있는 자의 선택이 곧 진리이며 정의이고,정통임을 지적한다.거꾸로 힘에 대한 반대는 금기를 깬 것이며,비정상이고,범죄이다.반대자에 대한 처벌은 정신병원·감옥 수감등의 형태로 집행된다. 만화로 읽는 푸코를 우리말로 옮긴 이는 상명여대 박정자 교수(불어교육과).그는 지난 79년 「성의 역사」중 첫째권인 「앎에의 의지」를 번역해 푸코를 처음 국내에 소개했으며 「담론」이란 용어를 유행시킨 사람이다.책 끝에 박교수가 붙인 15쪽 분량의 역자후기도 푸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박교수는 『푸코를 비롯한 최신 서구이론을 번역·소개한 책들이 어려운 용어·개념들을 설명없이 내놓아 독자들의 기를 죽일 뿐』이라고 문제점을 꼬집고 쉬운 방식으로 푸코철학을 간결하게 정리한 이 책의 장점을 높이 샀다.
  • 육군 특무부대장 김창룡 비밀일지 내용

    ◎“숙군 방해 송호성 사령관 공산당과 내통”/서대문형무소에 사무실마련… 군적색분자 색출작업/남로당 조직책 이중업 사형집행전날 비서가 탈옥시켜/빨갱이 고희두 심문중 변사… “고문치사” 누명받고 좌천 대한민국 군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부분의 하나가 숙군이다. 군에 침투한 공산주의자들을 색출하는 숙군의 주역이었던 김창룡(1920∼56년). 1956년 1월30일 육군특무부대장으로 재직시 저격을 받아 숨지기까지 타공실상을 기록한 그의 비밀일지가 워싱턴에서 발견되었다. 미국립공문서보존기록국이 소장한 이 일지는 한글로 쓴 원본을 미 당국이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를 긴급입수,우리말로 다시 옮겼다. 단순한 개인기록물의 성격을 떠나 격동의 현대사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숙군(Purge)은 제주도반란을 전후하여 3차에 걸쳐 있었다.레드파지는 군내부에서 진행되었기에 외부에서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1947년 1월 육사3기생으로 입대했는데,동기생 가운데 약 8할이 공산주의자였다. 대구폭동이 일어나고 공산당 간부에 대한 체포령과 동시에 공산당이 불법화되자,공산당에서는 이중업에게 조선경비대에 공산주의자들을 침투시킬 것을 명령했다.이중업은 이재복을 군사책임자로,김영식을 군사레포(Militaryrepo)로 임명하였다.조선경비대와 육군사관학교 간부의 다수가 공산주의에 감염되었다.당시의 육사 생도대장 오일균 소령,교수부장 조병건 소령,중대장 김학림 소령 등이 공산당의 지령에 움직였다. 반면에 초대 군감 이병주 소령은 남로당 특수부의 지령에 따라 조선경비대 내부에 세포를 확대하여 비상시에 반란을 획책하고자 준비하였다.그는 노재길·정국환·김민배 등을 인천의 모 부대에 공산당 세포로 침투시켰으며,문산과 기타 지역에 무기를 숨겨두었다. ○생도 80% 공산주의자 후보생으로서 나는 밤 10시경에 경비근무를 하였다.룸메이트인 김진태를 혼자 남겨둔채,내무반을 순찰하고 돌아오니 김후보생이 보이지 않았다.멀리 바라다보니 생도대장 방에서 불빛이 비쳤다.나는 그 앞으로 걸어갔다.이때 김후보생이 놀란 표정으로 그 방을 뛰어나왔다.생도대장 오소령도 뛰어 내왔다.나는 아무 말없이 오소령 앞에 섰다.오소령은 나에게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자기에게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나는 동지를 얻은 것 같이 반가웠다.오소령도 역시 우리 동지로구나.나는 기뻤다.그리하여 나는 내가 보고 느낀 것을 모조리 이야기했다.김지회·홍순석·박호산 등은 모두가 공산계열에 속하는 인물에 틀림없다고 이야기했다.그후 상당한 시일을 기다려도 생도대장은 아무 말이 없었다. ○제1연대 정보부 근무 1947년 6월에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에 임관되었다.하늘이 도와 나를 제1연대 정보부에 근무하게 하였다.나는 이제 경비대에 침투한 공산계열부터 색출해야 하겠다.경비대는 장래 우리나라 국군의 모체이다.제1연대는 조선경비대의 모체였던 것이다.임관되자마자 육사는 물론 조선경비대의 주요 간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들을 폭로 적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이것이 제1차 숙군이었다.우선 제1차로 군감사령관 이병주 소령 및 그 선을 검거하였다.이소령 이하 수십명과 문산 부근에 은닉하고 있던 무기까지도 압수하였다.소령이라면 당시의 군인으로서는 최고의 계급이었다.일개 소위가 어찌 최고 계급인 소령급과 그 일파를 검거할 수 있었으랴! 이것은 오로지 나의 신념인 타공정신의 소치였다.동시에 당시 통위부 고문관 가소(Kasso)소령의 후원이 컸기 때문이었다. ○문산부근 무기 압수 일당 9명 가운데 군정재판에서 8명은 5년,1명은 3년의 징역 언도를 받았다.나는 당시의 총사령관 송호성 장군에게 전말을 이야기한 바 있다.그랬더니 송장군은 공산당도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군정재판에서 언도가 내렸을 때 송장군은 나에게 적지않은 노여움을 표명하였다.그후 나는 전후 6회에 걸쳐 전속명령을 받았던 것이다.나는 괴로웠다.그들은 분명히 공산당인데,송장군은 왜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 나는 한편 노엽기도 하고 한편 괴롭기도 했다. 나는 후에 알 수 있었다.알고 놀랐다.당시의 사령관 송호성장군이 적색계열과 연락이 있다는 것을. (편집자주:당시 경비대 총사령관이었던 송호성 장군은 적색계열과 내통한 공산주의자였다.그는 뒷날 월북해 1956년 「재북 평화통일협의회」에서 활동했다. 남로당 군사책 이재복의 체포로 이것이 판명되었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소령 이병주가 5년 징역의 언도를 받았을 때 송사령관 방으로 뛰어들어갔다.수사관의 입장으로서는 자기가 검거한 피의자들이 언도를 많이 받는 것을 바라는 심정이었다.하물며 그들은 공산당이며 국군의 모체가 될 경비대에 침투하여 멀지않아 수립된 대한민국의 기반을 완전 파괴하기 위하여 유사시에 봉기할 계획을 암암리에 세우고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그들 일당에게 5년 징역이라는 언도가 내렸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그리하여 송사령관 방에 뛰어들어갔더니,송사령관은 칭찬은 고사하고 화를 내면서 나에게 욕설을 퍼붓는 것이었다.너는 어디 놈이냐.조선놈이 조선놈을 잡아서 징역시키는 법이 있느냐.공산당도 잘 설교를 시켜서 쓰면 된다.송사령관은 커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나는 그냥 그 방에서 나왔다.나는 송사령관을 이상하게 생각했다.그리고 구속영장의 사인을받으려고 갔을 때 몇번이고 거부당한 선례를 생각했다.사실 최고사령관인 송준장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았다.그가 공산당 통정자라고는 정말 생각되지가 않았었다.그러나 아무래도 이상한 것이다.만약 그가 공산당 통정자라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총사령관에게 미움 사 여순반란 후 숙군은 가일층 강화되었다.「인민해방군사건」의 오동기 소령과 그 일당 8명,그리고 소령 오일균,소령 조병건,중령 김종석,소령 김학림,중령 박근서,소령 황택림,소령 김호량을 비롯한 일당의 체포와 검거가 있었다.당시에 소령이면 군에 있어서 최고의 계급이었고 중령이라고는 불과 몇사람 밖에는 없었다.이자들은 모두가 남로당의 지령에 따라 움직여 각자 세포부식과 연락 또는 「빨치산」전술을 연구하여 유사시에 봉기할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만약에 그때 숙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후에 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우리 국군이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숙군을 위하여 서대문 형무소에 한방을 얻어 부하들과 그곳에서 기거하면서숙군을 착착 단행했다. ○여간첩 김수임 진상 밝혀 이중업은 체포되는 순간 자기는 이중업이 아니라고 했다.그리고 자기 이름은 이명근이라고 말하였다.그는 도주하려고 했다.그리고는 가소롭게도 돈을 줄터이니 용서해 달라고 했다.그는 체포당시 83만원이라는 대금을 가지고 있었으며 입속에는 연락문을 넣고 있었다.돈이라면 무엇이든지 될줄 아는 그들.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가 도주하다니,나는 전화를 받고 뒹굴어 일어났다.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사형수 이중업을 사형 집행 전날 새벽에 육군형무소에서 탈출시킨 것은 그의 단 하나의 비서였던 김형륙이라는 청년이었다.그가 체포되고 48시간만에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전향하자,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이중업이 월북하던 경위와 이중업이 머물고 있던 여간첩 김수임의 진상,그리고 실로 지금까지 우익으로 열렬히 행세하던 인물들이 좌익분자였다니.상상외의 인물들이 드러났을 때 나는 몇번이고 나의 눈을 의심했다.김형륙은 남로당 잔당을 색출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나는 그를 찾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그는 전쟁시기,놈들에게 붙잡혀 끌려갔다고 한다. ○수사관에 3년 징역형 소위 「고희두 사건」만큼 세상에 화제를 던진 사건이 당시에는 없었다.그는 틀림없는 빨갱이었다.그는 표면으로는 대한민국에 가장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들 공산당들이 하는 전술이요,전법이었으며 그는 이면으로는 철저한 당원으로서 갖은 흉모를 다하였던 것이다.빨갱이 중에서도 이와같이 무서운 빨갱이는 없다.표면으로는 충실한 백성이요,이면에서는 공산당원인 자들과 같다. 고희두 구속에 대하여 각계각층에서는 방첩대를 비난하였다.그러나 확고한 증거가 있다.오랫동안의 내사에서 이 증거는 더욱 굳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비난하다니.이와같은 썩은 뿌리들까지 모조리 뽑아 버려야 한다.나와 나의 대원들은 일체의 방해를 물리치고 민국을 위하여 소신에 매진하겠다. 고희두가 1949년 9월29일 변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각계각층에서는 고문치사라고 들고 일어났다.그를 취조한 사람은 방첩대 2등상사인 도진회였다.사건은 고문치사로 판명되어 도상사는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고문치사가 아니다.그는 원래 몸이 뚱뚱하였으며 혈압이 높은 사람이다.그는 체포 연행되었을 때 어느 누구보다도 당황했었다.1949년 9월27일 상오8시 그를 연행했을 때 그는 펄펄 뛰면서 발악을 했다.그는 자기의 죄상을 하는 수 없이 자백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조서도 꾸몄다.그는 연행되었을 때에는 퍽이나 쇠약해 있었다.증거의 제시로 자백하기 시작한 그는 숨가뿐 소리를 내면서 몹시 괴로워하였다.그 다음날 저녁7시 그는 취조 도중에 의자에서 쓰러지며서 절명한 것이다.의사들을 불러 응급치료를 가하였으나 그는 소생하지 못하였다.그는 자기의 죄상이 보통짓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남에 괴로워하고 몹시 당황한 것이다.고문치사가 아니었다.그는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다.서울대학의 김모 교수는 5백여 명의 시체를 해부한 권위자이다.김교수는 고의 시체를 해부하고 급성심장마비로 진단을 내렸던 것이다.고문치사라니? 우리들에 대한 압력중의 하나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급성 심장마비로 진단 이 사건으로 좌천되어 전속명령을 받았다.모든 슬픔,모든 괴로움,모든 고난,우리들은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한다.설사 기쁨이 있다고 해도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의 과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판에는 그것이 우리들에게 무슨 기쁨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상부의 명령이니 가야만 한다.그러나 방첩대에서 내가 할 일,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어느 때인가 내가 할 일 내가 해야 할 일이 나에게 돌아오고야 말겠지. ○9·28 수복전 서울 잠입 9·28수복 며칠전 단신 서울에 잠입하여 정보활동을 전개하였다.이때 고희두 가족에 대하여 확증을 얻었다.6월28일 그들이 서울을 침범하자 새벽에 고의 집에 찾아와서 패퇴할 때까지 평양정치보위부 제1과 직원들이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였다.고의 부인은 3개월간 붉은 서울에서 여맹 위원장으로 뻔뻔한 활동을 전개하였다.고의 아들 흥천은 자진하여 의용군을 동네에서 색출하여 출동시켰다.그후 그는 정치보위부 명령에 의하여 잠복근무를 하다가 체포되었던 것이다.고흥천은 이것만이 아니다.종로4가에 있는 전매국에서 물자를 훔쳐 인민군에게 제공하였던 것이다.잠복 근무하다가 체포된 그는 일체의 죄상을 자백하였다.그는 자기 아버지 고희두는 당원이었다고 진술하였다. 고희두가 빨갱이가 아니라는 말인가.이와같은 확고부동한 증거물을 파악했다.사실 그가 너무나 표면에서는 민국에 협력하는 인물이기에 이와같은 증거가 속속 나타났을 때에는 우리들은 적지않이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그는 종로구책이라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숨어있던 인물이다.그러기에 우리들은 그를 구속하였던 것이다.적색분자는 대한민국의 땅위에서 그리고 전지구상에서 말살해야 하는 것이다.
  • 전 육군특무부대장 김창용씨 비밀 일지 발견/서울신문 취재팀

    ◎공산주의자 군침투 실상 등 상술/미 국립 공문서 보존 기록 관리국서 육군 특무부대장이었던 김창용(1920∼56년)의 비밀일지가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에 의해 워싱턴 미 국립공문서보존기록관리국(NARA)에서 발견됐다.2백자 원고지 8백장 분량의 이 일지는 그가 암살당한 이후 주한 미대사관 직원이 번역,미 국부성에 보낸 자료.군에 침투한 공산주의자들은 물론 다른 공산주의 세력의 실상까지 밝혀 현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떠올랐다. 이 자료는 우선 국군의 모태였던 국방경비대 총사령관 송호성 준장도 공산주의자였기 때문에 숙군과정에서 그와 빈번히 마찰을 빚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그렇듯 군 내부에 공산주의 세력이 거미줄처럼 침투,숙군작업에 방해가 돼 사무실을 서대문형무소안에 설치했다고 밝힌 이 일지는 군 외부의 공산주의세력 색출과정도 소상히 보여주고 있다.특히 김수임사건과 고희두사건에 일지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김수임 사건은 그녀의 정부인 주한미군 중령 베트와 김형육등이 관련된 간첩사건이다.정부인 베트중령을 등에 업은 김수임은 미 군정하에서 애인 이강국의 남로당활동을 돕고 의붓오빠인 골수 공산당원 최만용을 함께 월북시켰다.김창룡은 이 일지를 통해 서대문형무소를 근거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국방경비대에 공산당을 침투시킨 이중업을 체포하면서 김수임간첩사건을 들추어냈다고 기록했다. 김창룡일지에 따르면 이중업은 1948년 무장봉기를 기도하다 체포된 것으로 돼 있다.그런데 이중업은 그의 비서격인 김형륙의 도움으로 육군형무소 수감 중에 탈출하고,김형륙은 체포되었으나 곧 전향했다는 것이다.이 때 김수임사건을 실토한 김형륙은 1950년 6·25발발이후 서울에서 공산군에 처형당했다는 대목도 일지에 나온다.사건의 주인공 김수임은 6·25 남침과 더불어 서울이 적의 수중에 떨어질 무렵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고 베트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은 떠돌아다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일지는 김창룡의 조작설로 널리 알려진 1949년의 고희두사건도 명확히 규명했다.고희두는 동대문시장과 청계천시장을 손아귀에 넣었던 당시의 정치깡패 두목.당시 민보단 서울 동대문단장이었던 그는 주먹들이 대부분 그러했듯이 우익으로 분류되었으나 김창룡이 공산당혐의를 잡고 붙잡아들여 심문도중 숨졌다.이때 여론은 무고한 죽음으로 애도했으나 김창룡은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것과 공산주의자였다고 주장했다.공산주의자였다는 것은 1950년 7월과 8월 고희두 부인이 서울시 여맹위원장으로 활동한 사실로 입증했다. 국사편찬위 김광운 연구원(현대사)은 『서울신문 취재팀이 김창룡일지 원본을 찾는 과정에서 입수한 영문번역본 일지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하면서 『대한민국 초기 건국사와 시대상을 해명하는 데 큰 몫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한글 윈도95 설치법 4가지/올바른 이용법 알아보면

    ◎초보자일땐 「표준」 선택하라/시스템 청소→공간 충분히 확보/응용프로 「3·1」 덮어쓸지 결정/실패할 경우 대비 「시스템 파일저장」 바람직 지난달 28일 출시된 한글윈도95가 갖가지 잡음 속에서도 국내 운영체제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글코드체계나 개인보안면 등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아쉬운대로 PC사용자들이 이 운영체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인터페이스부터 사용자를 낯설게 만드는 윈도95.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고 간편한 사용법이 장점이라는 소문을 듣고 일단 구입은 했지만 어떻게 설치하고 작동시켜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겁낼 것 없다.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해 만들었다는 운영체제답게 간편한 설치와 사용법이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시스템을 깨끗이 청소한다.윈도3.1에서 윈도95로 이행하는 과정은 윈도3.0에서 윈도 3.1의 그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윈도95는 「AUTOEXEC.BAT,CONFIG.SYS」와 같은 시스템파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CD­ROM드라이브,사운드카드와 같은 외부장치를자동적으로 인식한다.따라서 「AUTOEXEC.BAT,CONFIG.SYS」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업해 두고 나머지는 과감히 지운다. ▲하드디스크 공간을 확보한다.윈도95는 많은 하드디스크 공간을 요구한다.최소한 40MB 이상이 필요하고 윈도95에 포함된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75MB 이상의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 플러스까지 설치하려면 25MB 이상이 필요하므로 고급사용자라면 약 100MB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하드디스크에서 필요없는 파일은 과감히 지우고 마지막으로 스피드디스크 같은 유틸리티를 이용해 최적화시켜야 한다. ▲윈도 3.1을 덮어쓸지 말지를 결정한다.아직까지 윈도95용 프로그램은 그다지 다양하지 못하다.물론 대부분의 16비트 응용프로그램은 윈도95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어도비포토샵이나 볼랜드 디베이스 같이 호환성에 있어 문제를 일으키는 응용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이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는 윈도3.1을 없애면 안된다.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윈도 디렉토리와는 다른 곳에 윈도95를 설치하면된다.단 영문윈도95는 한글윈도3.1에 덮어쓸 수 없으니 다른 디렉토리에 설치한다. ▲초보자라면 설치방법중 「Typical」을 선택한다.윈도95 설치방법에는 Typical(표준),Portable(휴대용),Compact(최소),Custom(사용자)의 4가지가 있다.이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른다면 Typical 설치를 선택하고 후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은 따로 설치한다. ▲윈도95 설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다.윈도95는 비교적 쉽게 설치되지만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시스템 파일저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윈도95 설치가 끝난 뒤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윈도95의 시스템파일을 건너뛴 채로 윈도95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이를 위해선 「Starting Windows…」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나올때 을 누른다.은 화면에 윈도95를 시작하는 7개의 메뉴를 보여준다.여기에서 시스템파일을 건너뛰고 윈도 95를 시작하도록 한다. 윈도95는 생각보다 어려운 운영체제가 아니다.일단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뛰어들어 새로운 체제를 몸에 익히는 것이 좋다.아무리 엄청난 기술력이 집약된 운영체제라고 하더라도 결국 사용자입장에서는 일개 소프트웨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목원대생 강의실 폐쇄/교수회의 정상수업 결의 반발

    【대전=이천열 기자】 총장 퇴진과 재단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한 채 45일째 농성중인 목원대 총학생회(회장 김봉구·영문과 4년)는 지난달 30일 전체 교수회의에서 오는 4일부터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결의한데 대한 반발로 1일 종합관·교양관·스톡스홀등 6개 건물 강의실을 모두 폐쇄했다. 총학생회는 『교수회의의 방침은 재단이사회의 사주에 따른 것』이라며 『유근종 총장과 이유식 이사장등이 퇴진할 때까지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인터넷 통해 한국 홍보

    ◎공보처/「코리아 윈도」 구축… 오늘부터 시범 운영 공보처 해외공보관은 인터넷을 통해 한국관련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코리아 윈도(Korea Window)」를 구축,30일 시연회를 갖고 1일부터 시험서비스한다.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홍보전략의 하나로 이루어진 「코리아 윈도」는 한국에 관한 다양한 문자정보와 오디오·비디오·이미지 자료를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공급하게 된다. 「코리아 윈도」에 담겨진 주요 메뉴는 ▲한국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국탐험」 ▲한반도에 관한 주요 뉴스를 영문으로 제공하는 「한국소식」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유산」 ▲학술·문화행사 자료를 제공하는 「행사」 ▲한국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토론마당」 등이다. 이 가운데 「한국탐험」은 전국의 관광명소와 한국학 관련자료,2만여점의 한국 관련사진,한국의 학술·교육·언론·문화 단체의 연락처,4백여곡의 전통음악을 담으며,통계청의 주요 통계지표도 매달 새로 싣는다.또 「한국의 뉴스」는 일일종합뉴스와 경제뉴스,주요정책에대한 심층분석자료,주간·월간 시사자료들을 영문으로 서비스한다. 공보처는 앞으로 「코리아 윈도」의 서비스 내용을 계속 확장하는 한편 민간부문의 우수한 인터넷 서비스와 연계시켜 뉴미디어 시대 국가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리아윈도」의 접속주소는 http://www.kois.go.kr 또는 http://KOWIN.kois.go.kr이다. ◎북한 지난달 인터넷 연결/UNDP 사무소 통해 북한과 외부세계간의 인터넷이 유엔 채널을 통해 지난달 중순부터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미정부 소식통이 29일 전했다. 북·미 교류문제에 밝은 이 소식통은 『지난달 중순부터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소장 파루크 아키차드)를 통해 북한과 외부세계간에 인터넷이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북한으로부터 인터넷이 직접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UNDP 평양사무소가 뉴욕의 인터넷에 이를 접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미국 등 외부세계의 인터넷 가입자가 북한과의 접속을 원하더라도 UNDP 사무소장의 허락없이는 아직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에서도 현재 인터넷 활용을 위한 네트웍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베트남같이 당국이 철저히 통제하는 가운데 멀지 않아 특수층에서 인터넷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로서도 북한이 인터넷 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더욱 주목할 점은 그간 히긴시스템으로 이뤄져온 북한과 유엔 쪽간의 E 메일 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 접속으로 훨씬 더 원활해질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주 인터넷에 그들의 수해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현황 등을 입력시켰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 “공원경내서 차 몰다니…”/김길문(발언대)

    우리나라를 외국에서 지칭하기를 동방에 있는 예의바른 나라라고 했다.그런데 최근에 와서 뭔가 잘못돼도 한창 잘못된 것 같다.젊은 세대들의 행동을 보노라면 기가 찰 정도다. 얼마전 일요일을 택해 내가 소속해 있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서울 강동해병환경감시단체의 회원 82명이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을 찾아 자연보호캠페인을 벌인적이 있었다.우리는 『깨끗한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 줍시다』라는 홍보전단 3천장을 등산객들에게 배포하며 깨끗한 산을 지키자고 열심히 주지를 시키고 있었다.그런데 난데없는 먼지세례를 받았다.분명 국립공원 경내는 승용차 통행이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어찌된 영문이지 비포장도로에 먼지를 날리면서 승용차들이 줄줄이 질주하고 있었다.대다수의 등산객들은 노약자와 부녀자 그리고 어린이들이다.이들은 모두 국립공원 매표소 입구의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고 걸어서 올라가고 있었다. 경내를 일반도로처럼 달리는 승용차의 운전자들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젊은층들이었다.도보로 등산하는사람들이 흙먼지를 뒤집어 쓰며 「먼지공해」에 시달리다 못해 불평들이 터져 나왔다.참다못한 우리 일행이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시정을 요구했었다.그러나 이들의 답변은 더욱 어처구니가 없었다.주차장 면적이 부족해 어쩔수가 없다는 것이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측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면 그 대책을 세워야할 책임이 있음은 당연하다.그리고 얌체 운전자들은 『모든 국민들은 평등하게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 대학별출제경향 철저분석 급선무/서울대등 명문대 본고사준비 이렇게

    ◎계열별 배점높은 영·수에 집중 할애­서울대/논술 개성 드러날수 있도록 연습을­연세대/영어 독해능력·수학 개념활용 주력­고려대/수학 증명문제 필수… 풀이과정 중점­포항공대 「본고사 준비에 전력 투구하라」 본고사를 잘 보면 수능의 실패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특히 문항수가 적고 배점이 큰 수학 과목이 그렇다.논리적 구성력과 종합적 사고력에 따라 점수가 「하늘과 땅 차이」인 논술고사도 마찬가지다.무엇보다 서울대등 명문대의 본고사는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시험과목과 출제경향을 면밀히 분석,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서울대◁ 96학년도 입시의 주요 특징은 논술을 제외하고 과목당 고사시간과 문항수가 줄었다는 점이다.물론 본고사의 배점 총점은 3백점이다.논술Ⅰ은 국어및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등을 활용,4개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또 논술Ⅱ는 지문을 주고 글의 이해능력을 묻는 문항 2개와 함께 1천자 이내의 논술문을 작성하는 문제가 나온다.인문·자연계 공통으로 1백점이 주어지므로 평소 문제의식을 갖고 사회전반의 사건을 정리하는 종합사고력의 연마가 필수적이다.대성학원의 이영덕 평가실장은 『서울대 논술고사는 주제 파악부터 어렵다』고 평하고 지난해 출제된 문제를 모델로 유사한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한다.영어는 영문 원서의 독해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능력등을 측정하는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상당히 긴 글을 짧은 시간안에 읽고 요약하거나 주제어 찾기,제목 정하기,그리고 도면으로 제시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기등 고난도의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다.수학은 집합과 논리·대수·해석·기하·확률및 통계등 5개 영역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수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특히 풀이과정이 없으면 답을 맞췄더라도 0점 처리된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인문계만 해당되는 외국어선택은 선택형의 비율을 40% 이내로 제한,서술형의 비중을 높였으므로 번역과 작문등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이실장은 『문항수가줄었다지만 고사시간도 준 만큼 시간부족을 항상 생각하고 문제풀이를 해야 할것』이라고 조언했고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김영일평가부장은 『인문·자연계 모두 1백점이 배당되는 논술고사와 함께 상대적으로 배점이 높은 영어(인문계·80점)와 수학(자연계·1백20점)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세대◁ 논술은 계열별 특성을 살려 출제되며 문항수도 「인문 3·자연 2」로 다르다.물론 배점도 2백점 만점중 1백점(인문),50점(자연)이다.완성형·자료제시형등의 문제가 출제된다.상식적인 견해 보다 자신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답안을 작성하는게 득점에 유리하다.영어는 주관식이 80% 이상 출제되므로 독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영작과 번역은 부분점수가 인정되기 때문에 아는 만큼 최대한 쓰는 요령이 필요하다.수학은 교과서의 정리내용및 증명과정,생활수학에 입각한 다양한 형태의 응용문제가 나오며 역시 풀이과정에 대한 부분점수가 인정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이실장은 『올해 세번 실시한 실험평가의 출제 패턴에 맞춰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올 2차례의 실험평가를 면밀히 살피면 대강의 출제경향을 알수 있다.총 3백점 만점이고 국어(논술)는 문학작품 이해 40%,읽기 20%,논술 40%의 비중으로 출제된다.문학작품 이해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상대로 8개 정도의 단답형및 서술형 문항이 나오고 읽기는 2백자 10장 정도의 글을 제시하고 이를 3백∼4백자로 요약하는 문제가,계열 구분 없고 배점도 같은 논술은 2백자 6장을 쓰도록 한다.영어와 수학은 교과서 수준에 맞게 각각 독해능력과 영어표현 능력,기본개념의 이해와 활용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인문계 선택과목인 외국어 선택은 문법보다는 회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려대 역시 배점이 크고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국어(인문·1백점)와 수학(자연·1백10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포항공대◁ 수학과 과학(물리·화학중 택일) 모두 어려운 문제가 출제된다.기본 개념보다는 응용력과 문제해결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수학은 증명문제가 빠짐없이 출제되고 과학은 두 분야 이상을종합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특히 수학의 경우 풀이과정도 평가의 주요 대상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이처럼 난이도 높은 문제가 다수 출제돼 40점 정도만 맞아도 합격선에 들 것이라는게 학교측의 얘기다.
  • 수능 160점이상 6,894명 예상/전국 3만명 대상 채점분석

    ◎작년의 30%… 상위권·자연계 하락폭 커/전기대학 인문 94·자연 98점 지원 가능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와 수리·탐구2 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평균성적은 인문계 92.5점,자연계 94.2점으로 지난해보다 7.3점과 7.6점이 각각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위권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1백60점(2백점 만점) 이상의 수험생은 1백70점 이상의 고득점자 9백26명을 포함,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인 6천8백94명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각급 대학별 지원 가능점수는 서울대의 법학·외교·영어영문·신문학과,경제학부,의예·컴퓨터공학과,전기공학부 등 상위권 학과는 인문과 자연 모두 1백63점,중위권학과는 인문 1백60점·자연 1백61점,연세대·고려대 상위권학과는 인문 1백48점·자연 1백52점,중위권 학과는 인문 1백34점·자연 1백33점 등으로 나타났다. 특차지원의 경우 계열별 상위권 학과는 인문 1백58점,자연 1백64점이 지원가능 점수로 나타났으며 동일계열 2%로 제한한 연세대·고려대의 지원자격 기준은 인문 1백51점·자연 1백56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입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은 24일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전국 72개 고교의 수험생 3만3천4백37명(인문 1만6천7백18명·자연 1만4천3백78명·예체능 2천3백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기채점 성적을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인문계의 경우 상위권 7∼10점,중위권 9∼10점,하위권 6∼8점 하락한데 비해 자연계는 상위권 10∼11점,중위권 11점,하위권은 8∼11점이 떨어져 언어영역이 어려웠던 이번 시험에서 자연계의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50% 집단의 평균은 인문계 1백15.5점,자연계 1백18.9점으로 지난해보다 인문이 8.6점,자연이 9.6점 하락했으며 서울소재대학은 인문 1백13점·자연 1백12점,4년제 전기대학은 인문 94점·자연 98점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전국 44개 고교 수험생 1만3천5백99명의 자기채점을 분석한 결과,올 수능시험 전체 응시자의 평균은 인문 93점,자연 97점으로 지난해보다 인문 6.8점,자연 4.8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번 시험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점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상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져 당락결정은 본고사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영역별 평균점수에서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인문계는 수리·탐구2,자연계는 수리·탐구1에서 가장 큰 점수차를 보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들 영역 점수가 합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입시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복수지원 가능,학부단위 모집 확대,특차모집 확대 등의 변수를 감안할 때 주요 대학의 합격선은 지난해 보다 4∼5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수능성적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수험생들이 대학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수지원 기회 확대 및 학교별 가중치를 놓고 면밀히 분석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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