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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첫날

    1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첫날인 1일 한국은행과 외환은행 등에는 환전상,비거주자의 원화예금,교포의 국내부동산 매각대금 반출 등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재경부와 한은은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국인의 투기성 단기자금유출입 등 외환시장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외환전산망을 가동했으며,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도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보수집 및 분석업무를 시작했다. ●환전영업 등록업무를 맡고 있는 한은 국제부 외환심사과에는 담당직원 4명이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한 직원은 “문의 내용은 환전영업을 하기 위한 등록절차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설명. ●환전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명예퇴직자나 슈퍼마킷·약국 운영자,오퍼상이 대부분으로,겸업을 허용한 외환자유화 조치는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된다.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柳모씨(50)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등록신청을 해‘등록 1호’를 기록.그는 “무역업을 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환전상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고 언급. ●외환은행은 1일부터 본점 지하 1층 외환센터에 ‘해외교민 전담 데스크’를 설치,교민들의 국내예금 가입과 송금업무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주고 있다. 외환업무팀 李鍾冕과장은 “재일교포들이 국제전화로 비거주자의 원화예금과 영주권자에 대한 국내 부동산 매각대금 반출 허용에 대해 물어본다”고말했다.외환은행은 “한국 금융기관에 투자하면 해외에서보다 많은 수익을올릴 수 있고,나라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 금융기관의 신용도는 믿을만 하다”는 내용을 일본 ‘교포일보’에 실어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중. ●환전상 등록절차: 일반개인은 주민등록증,개인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법인은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시하면 된다.건물 등기부등본이나 임대차 계약서,환전영업자 표기(국문,영문 혼용),외국환매매율 게시판을 준비해야 한다.환전영업자 표기나 외국환매매율 게시판은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제시해도 된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금전등록기와 위폐 감식기를 산 영수증 사본을 내면된다.한은은 서류를 심사해 바로 등록증을 내주고 있다. 吳承鎬
  • 中企·벤처기업 무료 법률자문 지원변호사단 발대식

    법무부와 중소기업청은 29일 서울지방중기청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변호사단’ 발대식을 갖고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원변호사단은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해외유학 등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의 무역(수출입계약,무역클레임)과 투자(기술도입,외자유치) 등 국제거래에 수반되는 영문계약서 작성이나 무역분쟁 등에 대한법률자문을 하게 된다. 중기청은 중소·벤처기업의 국제거래 증가로 법률수요는 크게 늘고 있으나높은 수임료 등으로 법률 자문을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법률자문 서비스를 받으려면 각 지방 중기청이나 법무부 ‘국제통상법률지원단’(02-503-9506,전자우편 oila96@nuri.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 프로축구연맹 엠블렘 제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연맹 엠블렘을 발표했다.새 엠블렘은 영문고딕체 코리아리그(KOREA LEAGUE)위에 연두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룬 타원형의 축구공으로 디자인됐으며 공을 몰고 질주하는 선수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 지하철 환승역 ‘미로찾기’

    부천시에 사는 田모씨(42·개인사업)는 얼마 전 서울 지하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 평소에는 승용차를 이용하지만 서울 잠실에서의 약속 시간에 맞추려고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기로 마음 먹었다.1호선 역곡역에서 전철을 타고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신도림역에서 내리면서 낭패는 시작됐다.2호선 승강장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 허비한 것이다. 안내표지판을 봤지만 너무나 복잡하고 방향 지시가 명확하지 않아 도움이되지 않았다.가다가 되돌아가기를 몇 차례 거듭했다.이곳 저곳에서 행인들을 붙들고 물어본 끝에 간신히 승강장을 찾을 수 있었다. 田씨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은 부지기수다.지하철 환승역의 안내표지판이 복잡해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이다.안내문화 부재의 대표적인 현장이 지하철 환승역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른 노선으로 바꿔 타려면 미로처럼 얽힌 통로를 여러 번 지나야 하지만표지판이 제대로 갖춰진 곳은 없다.있더라도 다른 표지판과 뒤섞여 이해하기 어렵다. 자주 이용하지 않는 환승역에서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수밖에없다. 신도림역에는 안내판과 광고판이 100여개나 어지럽게 붙어있다.어떤 안내판에는 행선지만 표시돼 있고 몇호선인지 써있지 않아 혼란스럽게만 한다. 역의 구조 자체가 복잡한데도 안내도도 없다.그나마 역 주변을 그린 안내도는 주요건물에 영문표기가 없어 외국인에게는 무용지물이다.한 직원은 “냉방공사가 진행중이라 공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이나 돼야 안내표지판을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도 환승통로가 불편하다. 입구에 2개의 통로가 나오는데 오른쪽은 2호선으로 이어지는 통로이고 왼쪽은 4호선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2호선 교대 쪽으로 가려고 오른쪽 통로로내려가면 교대 쪽과 반대인 시청 쪽으로 가는 2호선으로 잘못 들어서게 된다.교대 방향의 2호선을 타려면 처음부터 4호선으로 이어지는 왼쪽 계단으로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하지만 길목 어디에도 이를 설명하는 안내표지판은 찾아볼 수없다.초행인 사람은 심하게헷갈릴 수밖에 없다. 1호선 영등포역에서 만난 陳共莘씨(39·여·경기도 안산시)는 “지하철을갈아탈 때마다 여간 불편하지 않다”면서 “어린아이나 노인도 혼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 김미경 주현진 기자
  • [오늘의 눈]國政 ‘뒷짐’진 與野총무

    원내총무는 흔히 국회의원의 ‘꽃’에 비유된다.원내(院內) 사령탑으로서적게는 수십명,많게는 100여명의 소속 의원들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기 때문이다.그만큼 ‘스포트 라이트’도 많이 받는 자리다. 그런 총무들의 모습이 언론에서 사라진 지 오래됐다.달포전인 지난 4일 총무회담을 연 이후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여야 총재가 지난 17일 회담에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상호 존중하며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펼쳐 나간다”고 합의했음에도 정작 원내 사령탑들은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어찌된 영문에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지난 11일 경기 시흥지구당 임시대회에서 한나라당 李富榮총무가 “諸廷坵의원이 ‘DJ암(癌)’ 때문에 돌아갔다”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李총무는 12일에도 “정권말기 증상을 보이는 DJ를 심판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李총무는 여야총재회담 다음날인 18일에야 의원총회에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국민회의는 그러나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국회윤리위에 제소하고 검찰에도 고발했다.두 총무의 한랭전선은 지난 20일 방한한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를 위한 청와대 만찬에서도 읽혀졌다.이들은 서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애써 외면했다는 후문이다.합리적 대화론자로 꼽히는 韓和甲총무가 오죽 감정이 상했으면 ‘등’을 돌릴까.그 심정을 이해할만하다.또 한때 둥지를 함께 텄던 李총무가 金大中대통령을 겨냥해 ‘막말’을 했으니 괘씸할 정도로 야속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 문제로 더는 ‘소모전’을 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시간을 끌면 끌수록 총재회담으로 막 조성된 신뢰회복·정치복원 분위기가 가라앉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여야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총무들이 ‘감정싸움’으로 정국을 다시 경색시켜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다. 총재회담의 합의사항을 차치하더라도 지금 국회에는 할 일들이 많다.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하고,정치개혁도 논의해야 한다.여야 총무들이 밤낮으로 뛰어도 시간이 모자랄 판이다. 총무들이 이러한 사정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언제까지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인가.당장이라도 만나야 한다.‘감정싸움’을 계속할 만큼한가한지 모두에게 묻고 싶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
  • 지금 자치단체 영문홈페이지엔…

    오징어 다리는 10개지만,낙지 다리는 8개다.세발낙지도 마찬가지다.발이 3개가 아니라 가늘다는 의미다. 전남 신안군 홈페이지 영문판은 세발낙지를 특산물로 소개하면서 ‘small octopus with three arms’(팔이 3개 달린 작은 문어)라고 표현했다.옆에 있는 사진을 얼핏만 봐도 다리가 3개보다 많다.낙지요리를 즐기는 나라는 많지 않다.외국인들이 가뜩이나 생소한 상황에서 이 설명을 이해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경남 거제시에는 바다만 있을 뿐 강이 없다.거제시의 홈페이지는 관내에 가볼만한 관광지로 해금강(海金剛)을 소개하고 있다.바닷가에 위치한 절경이라는 뜻이다.그러나 영문판은 ‘Haegum River is an island 300m above sea-level’(해금江은 해발 300m에 위치한 섬)이라고 적고 있다.강이 섬이라는 문장 자체가 난해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 영문판에 잘못된 번역이 등장하는 사례는비단 이들 시·군에 그치지 않는다.외국인들에게 그 고장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으나 오히려 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오·탈자도 적지 않다. 이같이 오역이 많은 이유는 지자체가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대도시 업체에 용역을 주고,실제로 번역하는 사람이 그 지역사정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전문성 없이 번역하기 때문이다.번역 내용을 지자체가 충실하게검수할 여건도 못된다. 신안군은 광주에 있는 업체에 용역을 맡겨 지난해 11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그 업체는 영문판 번역 업무만을 떼내 역시 광주에 있는 다른 번역업체에 맡겼다.신안군 관계자는 “번역 공증 확인서를 받아 제대로 된줄만 알았다”면서 “번역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일마저도 자체 전문인력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 용역을 줘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180여개에 이른다.행정자치부도 최근 20여개 지자체 홈페이지 내용을 표본조사한 결과 영문 번역 등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파악했다.다음달초쯤 공문으로 보완을 요청할방침이다.
  • 국정개혁 보고-국방부·통일부

    ▒위기관리 및 대비태세 전면전에 대비,대북 조기경보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미군 신속억제전력과 증원전력의 적시전개를 보장하는 등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확고히 구축한다.주한미군에 화학대대를 증편하는 등 화생전 대비전력을 증강하고 아파치헬기를 교체하는 등 육군항공전력을 개선한다.북한의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 한·미연합 정보공조체제를 유지한다.후방지역 침투를 방비하기 위해 대잠(對潛)전대를 창설,운영하는 등 해안경계를 강화한다.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해 오는 6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고 미사일 요격용 방어전력(SAM-X)을 확보한다.다목적방독면을 개발,민방위대원에게 100% 보급하고 접적지역과 수도권주민에게 구매토록 권장하는 등 유사시 민·관 대비태세를 공고히 한다. ▒국방개혁 추진과제 미래전에 대비,2003년까지 온라인 정보통신망 및 컴퓨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북한 등 외부세력의 정보침투 방어를 전담할 해커대응팀을 오는 12월까지 창설,운영한다.장군의 계급정년을 2001년까지 1년 이내에서 단축하고임기제 진급제도 및 명예진급제도를 확대시행해 2003년까지 육군 소장 12명 등 초과인력을 완전히 해소한다.다음달 대북정보수집부대와 정보사령부를 정보본부로 통합하고 2000년 이후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대신 후방군단을 해체한다.다음달 중순까지국방개혁추진위원회 내에 군사혁신기획단을 설치,미래전에 대비한 한국적 군사혁신 방책을 수립한다.병영생활의 명랑화,합리적 부대관리로 신바람나는한국적 병영문화를 창출하고 기계 금속 전기 전자 통신 등 95개 분야 특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2건국운동과 연계,병영을 건전한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킨다. - 통일부 ▒대북 경협 활성화 여건 조성 북한항만의 설비지원을 통해 물류체계 개선을 추진한다.민간경협 방식으로 속초∼나진∼훈춘간 해륙연계 교통로 개설을추진한다.특히 1만t급 카페리의 주 2∼3회 운항을 추진한다.북한 서해안 시범공단(100만평)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북측과 협의한다.국수공장·공동목장 운영 등 협력사업 방식의 대북 지원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추진 대북 지원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적십자 협의채널유지 및 적십자회담 개최 분위기를 조성한다.적십자회담으로 이산가족문제의 최우선적 해결을 추진한다.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추진하되 생사확인·서신교환 실현에 역점을 둔다.국군포로·납북자와 출소 남파간첩 등의 송환문제는 포괄적 이산가족 문제 해결차원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 ▒하반기 남북대화 돌파구 마련 실무차원의 접촉창구 마련을 위해 남북관계현안문제의 타개점을 모색한다.공개·비공개 등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추진한다.‘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을 남북대화체제 정상화 조치의 일환으로 운영한다.남북당국간 대화창구를 특사교환,장·차관급 상설대화기구로 발전을유도한다. ▒농·어업 협력사업 활성화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차원의 농업협력을 지속 추진한다.국제옥수수재단의 북한내 시험재배지역을 지난해 83개지역에서 1,00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한국담배인삼공사의 잎담배 시범포(3㏊) 운영 및 1,000t 계약재배를 추진한다.감척(減隻)어선 등 국내유휴장비와북한의 어장·인력제공을 활용한 어업협력사업을 추진한다.어획물은 가공수출 또는 국내반입하는 협력방식을 추진한다.북한이 확보한 해외어장에서 공동어로를 추진한다.
  • [특별기고]’바다 정치학’을 일으키자

    한반도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그래서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와 얽힌 이야기가 많다.그 때문에 바다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국가경영론이 대두하고 있다.그런데 이번 한·일 어업협정의 체결 과정을 보면서 그것은 아득한 꿈일 뿐이라는 것을 느꼈다.정부를 보나,국회를 보나,수협을 보나 바다에 우리의 국력을 심는다는 것은 꿈도 꾸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느꼈다.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는 사람에게 낭만도 안겨주지만 넓은 포부와 용기를 북돋워 준다.그래서 항구에는 시와 예술이 넘치고 변혁기에는 혁명의선두주자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이탈리아 통일전쟁때의 사르데냐,미국 독립혁명때의 보스턴,프랑스혁명때의 마르세유,한국 4·19혁명때 마산 시민의경우가 그랬다.지리결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다.그 좋은 바다가 지금 우리에게는 원망스러운 존재가 되고 있다.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정치인들이 물 위에 그어놓은 어로선 때문에 달빛만 싣고 돌아오는 형편이다. 삼국시대만 해도 ‘바다정치’라는 것이 있었다.그래서 신라 문무왕은 바닷속에 자기의 무덤을 썼고,장보고는 동북아시아 해상왕국을 건설할 수 있었고,왕륭은 바다를 경략한 후 호족으로 성장하여 아들 왕건이 고려를 건국할 기초를 닦았다.그런데 그 후에는 바다정치가 점점 쇠퇴해갔다.삼별초군이 진도와 제주도에 해상왕국을 건설할 꿈을 불태웠던 것이나 임진왜란때 이순신의업적은 어쩌면 돌연변이와도 같은 이야기이다.그러기에 이순신의 업적이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쇠퇴한 것이 아니라 바다에 대한 봉금정책을 썼다고 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독도에 대한 공도(空島)정책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정부가 바다를 방치하면 해적이나마 득실댈 터인데 해적의 이야기도 없다.중국이나 일본 해적에 눌려 없었다고 할는지 모르나,그렇다면 송사리 해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어찌된 영문인가.그러느라고 바다는 우리의 역사에서 멀어져 갔다. 그리하여 중앙박물관에 가도,혹은 민속박물관에 가도 바다의 유물은 별로없다.일본 오사카의 민족박물관 전시와 비교가 된다.바다 경영의 유물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바다는 생활과 무관했다는 이야기가 된다.그러다보니 바다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 갔고 ‘바다의 정치학’이 없게 되었다. 구한말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했던 때도 해상의병이 있기는 했으나 큰 세력을 형성하지는 못하였다.그래서 1904년 러·일전쟁을 도발한 일본이 한·일의정서를 강제 체결하고 그를 빙자하여 해안에 망루를 설치했는데 동해안에20여개를 설치했다.그리하여 바다는 모두 점령되고 말았다.그때 독도를 그들의 영토로 편입시킨 것이다. 1913년 춘천헌병대장(강원도경찰국장)이 발행한 ‘강원도상황경개(江原道狀況梗槪)’라는 책을 보면 동해와 동해안이 진작부터 일본 수중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1908년 일본인의 손으로 편찬한 방대한 책인 ‘한국수산지’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때는 그때라고 하자.지금은 왜 그런가.신문마다 어업협정이 잘못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쌍끌이조업,복어채낚기어장,활오징어어장,독도문제,남해 대륙붕어장문제 등이 잘못되었다고 한다.협상 진행중에 사무관 경질로 차질을빚었다는 말이,말이 되는가 말이다.큰소리치던 추가협상도 잘못되었다고 한다.잘못된 이유는 방심한 것,준비 부족,통계가 없었다는 것 등이었다.해양수산부는 무엇을 했고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수산업협동조합은 무엇을 하는 기관인가. 추가협상 전인 지난 2월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독도문제를 포함하여 어업협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정부측 답변은 협정에 반대한 학자는 3명뿐이었다고 했다.지난해 9월 대통령이 도일할 때 지식인 100명이 신중한 대일 교섭을 건의했고,그래도 안되어 국회 비준에 앞서 비준 부결을 위하여 교수 700여명이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는가 하면,문화인 707명과 역사학 교수 333명이 비준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정부,국회와 국회의원 각자에게 그 성명서를 전달했는데 반대자가 3명뿐이라니 무슨 말인가. 그럴 정도면 준비가 있고 없고가 문제되지 않는다.국가경영이 서툴더라도정성이나마 쏟아야 하지 않는가.어민도 이제는 부디 자기 세계를 개척하기바란다.어민총연합회를 크게 키우자.그리고 ‘바다 정치학’을 일으키자.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사학
  • 자치단체들 “私立大는 봉”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민서비스를 명분으로 대학 관련 증명서를 팩스로 발급하면서 국·공립대에 비해 사립대의 수수료를 3배나 더 받는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 2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국 시·도,시·군·구 및 읍·면·동에서 팩스를 통해 졸업·성적증명서 등 전국 대학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때 행정자치부지침에 따라 국·공립대는 1통당 1,200원,사립대는 3,200원을 처리비로 받고 있다.팩스료 200원은 똑같지만 업무처리비와 증명기관 수수료는 국·공립대가 각각 500원인 반면 사립대는 각각 1,500원씩이다.분기별 정산을 통해 팩스료와 업무처리비는 대학으로 넘겨지고 수수료는 지자체 수입으로 잡힌다. 지자체의 서류 발급 업무가 같음에도 불구,사립대의 수수료가 3배나 비싼데 대해 지자체는 “국·공립대의 수수료는 규정이 있지만 사립대의 수수료는 규정이 없어 행자부가 업무처리비와 똑같이 받으라고 해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전시 본청에서만 올들어 2개월동안 발급된 대학민원 팩스서류는 414건.전국 공통사항이어서 지자체가사립대 민원서류 발급으로 챙기는 부당이득은엄청난 규모다. 민원인이 대학에서 증명서를 떼면 국·공립대가 국문 300원 영문 500원,사립대가 1,000원 안팎으로 학교마다 들쭉날쭉하다.그러나 팩스로 뗄 경우 대학의 업무처리비는 팩스료를 포함해 국·공립대 700원,사립대 1,700원이 각각 들어 대학도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팩스 민원서비스는 지난 96년 3월부터 시작돼 현재 217종이 발급되고 있으며 대학 관련 민원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의 335개 대학이 참여하는가운데 시행되고 있다.당초 400원이던 팩스료만 지난 1월부터 200원으로 내렸다.지난해 말까지 지자체가 20%를 갖고 나머지 80%를 대학에 넘겨줬으나올 1월부터 수수료만 지자체 수입으로 잡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음달 말부터 팩스민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며 이 때 증명기관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문화관광부/문답

    ●신지식인 운동 확산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한 신지식인의 사례를 발굴,국민에게 소개한다.인간문화재 등 예술 분야의 장인과애니메이션·게임 등 첨단문화산업 분야의 성공 사례,체육 분야에서 금메달수상자의 새로운 기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청소년신지식인 실천대회 등을 개최,청소년을 21세기 신지식인,세계문화시민으로육성한다. ●문화산업 올해 문화산업진흥기금을 500억원 조성하는 등 2003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문화산업계에 융자한다.영상 분야의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6개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벤처캐피털,대기업 등을 통해 160억원을투자한다.디지털 영상랩 설치,게임 아카데미 개설 등 문화산업 전문교육기관을 확충하고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등 외국 기관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관광산업 4월에 외국인전용 관광안내전화를 시범설치,영·일·중 등 각국언어로 관광을 안내하고 불편신고도 접수한다.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부터 보자’는 운동을 추진,해외여행의 수요를 국내로 돌린다.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전자도서관 DB 구축 등 165억원의 예산을 확보,공공근로사업에서 2,098곳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사이버문화재 탐방구축,관광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969억원의 추경예산으로 2만6,136개의 일자리를 만든다.조각공원 조성 등 90억원의 예산으로 2만6,0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문화산업에서 신규 직종이 창출될 것에 대비,민간단체와 함께 21세기 문화산업의유망 직종을 안내하고 교육훈련 계획도 수립한다. 任泰淳 - 金대통령―문화부관계자 문답 金大中대통령은 문화관광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20세기는 공업,군사력이 지배했지만 21세기는 지식,문화가 국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부가 차질없이 정책을 수립,문화의 세기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金대통령 수출,투자유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무엇보다중요하다.우리나라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朴榮吉해외문화홍보원장 국가 이미지 홍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람에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격이 있다.바로 국격(國格)이다.국가 이미지의 핵심은 문화 이미지이다.지난 96년 한국 문화의 이미지를 상징하는한복,김치,불고기 등 10개의 CI를 정했다.지난 98년부터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마다 2개를 선정,홍보하고 있다.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는 김치 영문화보 1만부를 발간,배포했으며 이중 900부는 서점에서 판매됐다.또 올해 독일과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유물을 전시하는 ‘국보전’을 개최하는 등 이미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金대통령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탈출,햇볕정책을 통한 평화 구축,민주주의 정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 각국이 2000년 1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의 ‘평화 메시지 전달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 ●辛鉉雄차관 평화 메시지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 CNN,NHK 등 유수의 전파매체와 접촉을 하고 있다.또 KBS는 현재 76시간의 위성방송 시간을확보하고 있다. ●金대통령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유치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吳志哲문화산업국장 6개의 영상전문투자조합을 설립,민간의 돈을 끌어들이고 벤처 캐피털,대기업을 통해서도 지원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영상투자조합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애니메이션을 우리 상표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획,창작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2년 과정의 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했다.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제작하도록 하겠으며 TV의 국산만화영화 상영비율을 2년안에2배이상으로 늘리겠다. ●金대통령 금강산에 벌써 4만명이 다녀왔다.5월부터는 외국인에 대해서도개방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林炳秀 관광국장 외국인을 위한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또 금강산 관광을 설악산,제주도 등과 연계,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金대통령 20세기가 공업,군사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식,문화가 지배한다.21세기 경제의 보고는 문화산업이다.특히 문화와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이다.우리 민족은 교육수준이 높고 외래문화를 재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이러한 전통과 자질을 활용하면 우리는 문화의 세기에큰 역할을 할 수 있다. 任泰淳stslim@
  • 대졸자 절반은 ‘백수’올 취업률 50% 밑돌아

    올 대학 졸업생 가운데 직장을 구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4∼5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률도 지난해에 비해 5∼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그나마 직장을 구했더라도 상당수는 인턴사원이나 계약직으로 취업해취업의 질도 크게 떨어졌다.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고시 준비 등을 선택한 졸업생들도 대학마다 20% 이상 늘었다. 대한매일 취재팀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단국대 등 서울지역 4년제 대학 10여곳을 조사한 결과 순수 취업률은 50% 선에 그치거나 훨씬 못미친 대학이 많았다. 서울대의 전체 취업률은 21.3%에 지나지 않았다(일부 단과대 제외).유학을가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은 45.4%나 됐으며 졸업생의 33.3%는 완전 실업 상태였다.사회대를 졸업한 閔모씨(26)는 “중소기업에 가려고 했지만 급여 수준 등이 너무 낮아 취업 재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아직 전체 취업률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주요학과의 취업률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60%를 웃돌던 영문과와 신문방송학과의 취업률은 37.8%와 37%로 큰폭으로 하락했다.또 졸업생의 80%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던 경영학과의 취업률도 65%대로 낮아졌다. 고려대의 올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수준인 50%를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취업이 비교적 잘 됐던 경제학과와 기계공학과가 각각 55%,50%에 머물렀다.경영대 교학과의 한 직원은 “많은 학생들이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려고하나 그마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졸업생 3,229명 가운데 43.3%인 1,400여명만이 취업에 성공했다.반면 고시준비생은 329명으로 지난해 191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유학 및 대학원 진학자도 589명에서 660명으로 증가했다. 한양대는 졸업생 2,547명 가운데 48.4%인 920명이 취업했다.중앙대의 순수취업률은 50.3%로 지난해에 비해 7% 가량 떨어졌다.숙명여대는 1,773명의 졸업생 가운데 39.5%인 700명이 취업했다.단국대의 순수 취업률은 인턴사원을 포함해 35%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떨어졌다.숭실대 졸업생의 순수취업률은 37%에 그쳤다. 동국대 세종대 건국대 등도 순수취업률이 40%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업률 속에는 인턴사원이나 계약직 등으로 취직한 경우도 포함돼 직장을확실하게 구한 졸업생의 비율은 30%선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 특허권도 인터넷으로 거래

    인터넷을 통해 특허권을 사고 팔 수 있는 특허권 안방거래시대가 온다. 특허청은 19일 특허권자와 국내외 기업체 등 특허기술 수요자가 인터넷을통해 특허기술을 사고 팔 수 있는 인터넷 특허기술장터(IP-MART)를 내년 1월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 유통시스템에는 특허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소개되고 국내 특허기술이 활발하게 해외로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특허정보 영문서비스와 한·영,영·한 자동 번역시스템도 구축된다. 특허청은 발명가 단체인 발명진흥회(회장 李祥羲)에 위탁,다음달부터 특허기술 2만5,000여건,특허기술 정보,기업의 애로기술 정보,기술이전 관련 교육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터넷 기술장터가 개설되면 특허권자와 특허기술 수요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특허기술 매매를 위한 상담과 협상을 할 수 있으며,개인이 사업화를 희망하는 특허기술 정보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90년대 초부터 특허기술 전자유통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휴면특허의 사업화촉진,기술개발의 중복투자 최소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움직이는 미술관’ 개관…세종로 정부청사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움직이는 미술관’ 행사가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전시를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전국 12개 시·도에서 펼쳐진다.지난 90년부터 시작된 ‘움직이는 미술관’은 미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미술작품들을 전시하는 이동전시 프로그램.지금까지 모두 169회를 운영,12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한국의 산하’‘우리의 풀과 꽃’‘대중문화와 현대미술’‘가족’.오용길의 ‘봄의 기운’,장순업의 ‘빛과 시간의 이야기’,전뢰진의 ‘인간가족’ 등 80점에 이르는 회화와 조각작품이 전시된다.3월의 ‘움직이는 미술관’ 일정은 다음과 같다.●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16∼19일)●대전국군병원(23∼25일)●경남 통영문화시민회관(30일∼4월 2일)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鄭在龍 성업공사 사장

    “앞으로 5년뒤에는 세계 초일류 투자전문회사로 변해 있을겁니다”鄭在龍성업공사 사장은 14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매각을 완료하기로 돼 있는 200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아온 부실채권 처리 노하우를 활용,중국 등 후발국에 진출해 오히려 돈을 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鄭사장은 특히 “부실채권이라고 하면 일단거부감부터 갖지만,잘만 투자하면 큰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성업공사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위탁받아 공매하는 국내유일의 정리전문 정부출자기관.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누적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성업공사가 사들인 부실채권은 얼마나 됩니까. 은행과 종금사 등 77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44조원 어치를 19조9,0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그중 지금까지 1조9,000억원(매각대금 기준) 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올해 매입할 부실채권 규모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습니까. 지난해부실채권 매입재원으로 배정받은 33조6,000억원중 13조7,000억원이남아 있습니다.이 돈으로 올해에만 액면가 28조3,000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추가 매입할 계획입니다.이중 16조원 어치를 국내외에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것 못지않게 제대로 파는 일이 중요한데요. 물론입니다.빠른 시일 안에 가능한 한 비싼 값을 받고 되팔아야 합니다.부실채권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는데 부실채권을 잘 팔면 재정손실을그만큼 줄이고 국민부담도 덜수 있게 됩니다.이를 위해 지난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이달 하순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위해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LA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로드쇼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부실채권 매각실적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론스타사’에 5,646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2,012억원에 팔았습니다.채권 원금 대비 약 35.6%의 값을 받은 셈이지요.비슷한 시기 태국은 이비율이 25% 정도에 그쳤습니다.지난해 12월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는태국의 부실채권 매각을 실패사례로 꼽은 반면 한국 성업공사의 매각은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성업공사가 단순히 부실채권을 매매하는 일외에도 부실기업의경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인수한 부실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자금을 투입,공장을 경영하거나 부동산을 개발하는 등 워크아웃을 추진합니다.당장 헐값에 팔기 보다는 투자를 통해 가격을 충분히 올린 뒤 되팔겠다는 얘깁니다. 성업공사는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에서 공장 워크아웃과 부동산개발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이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성업공사는 엄청난 노하우를 쌓게 됩니다.외국의 유수 민간투자회사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하는것이지요.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만한 분야가 있을까요. 일반인들은 공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성업공사가 공매에 부치는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법원경매 물건에 비해 10∼20% 정도 싼 값에 낙찰받을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잔금도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鄭사장 취임 2개월…공기업 이미지 과감히 파괴 “명함이 눈길을 끄네요” 성업공사 직원들은 요즘 명함을 건넬 때 화장품회사 다니느냐는 농담을 자주 듣는다.지난달초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새 명함에는 핑크색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어 아무리 봐도 공기업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조그만 명함 하나로도 지난 1월5일 鄭在龍사장 취임이후 성업공사가 얼마나 변모했는 지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鄭사장이 지난 2개월 동안 보여준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낸 정통경제관료 출신의 鄭사장은 ‘낙하산 인사’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리타분한’ 공기업의 이미지를 무차별파괴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속한 결재방식.취임직후 鄭사장은 매일아침열리는 임원회의를 결재시간으로 활용토록 지시했다.회의석상에서 결재할 사항을 임원들과 같이 돌려보고 그 자리에서 차례로 사인을 한다.시간을 많이절약한 것은 물론이다. 개인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사장 직속의 비서실과 전략기획실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한 것은 파격을 넘어선 결단이라 할 수 있다.성업공사에는 비서실장이 없고,총무부 직원 1명과 여직원 1명이 사장실을 지키고 있다. 지루하기 쉬운 투자설명회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홍보영상물을 제작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특히 영상물에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넣은 것은 鄭사장이 노래방 모니터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鄭사장의 요즘 ‘화두’는 단연 마케팅이다.뭐니뭐니 해도 부실채권을 제대로 매각하는 일이 성업공사의 최대 임무이기 때문이다.최근 회사 이름을 성업공사의 영문약자인 캠코(KAMCO·Kor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로통일한 것도 투자자들 사이에 쉽게 기억되도록 한 전략이다. 鄭사장의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것을 보고 요즘은 염색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의미심장하다.“이달 하순에 외국에 투자설명회를 가는데 너무젊어 보이면 외국인들이 얕잡아볼 것 같아서….”金相淵
  • 강서구, 지역업체 우수상품 소개 안내책자 발간

    “정성으로 빚은 최고의 제품이 여러분 앞에 펼쳐집니다”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체 우수상품을 모아 소개한 ‘우리고장 기업체 상품안내’를 발간했다. A4용지 크기에 54쪽짜리 책은 사무용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관내 26개 유망중소기업체의 상품과 300여개 업체 현황 등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국내외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영문 혼용으로 제작됐다. 구는 1,100부를 찍어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각 공공기관과 학교,금융기관,중소기업청 등에 보냈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올려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책자에 수록된 제품은 현재 등촌3동 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에서 전시·판매하고 있다. 崔麗京
  • 김지하시인 영문시집 출간

    김지하 시인의 대표시들이 영어로 번역돼 나왔다.한림대 영문과 김원중교수(41)가 번역한 ‘Heart’s Agony(중심의 괴로움)’.미국의 상업출판사인 ‘화이트 파인 프레스’에서 펴낸 이 책에는 김지하의 초기시 ‘황토’,담시‘오적’,후기시 ‘중심의 괴로움’ 등 50여편이 실렸다.한국의 문화부와 미국 국립예술진흥기금 등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이 시집은 미국 현지에서 발매 한달만에 400부 이상 팔려나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교수는 올 상반기 안에 정현종 시선집 ‘Trees of the World(세상의 나무들)’도 영국 ‘케건 폴 인터내셔널’ 출판사에서 펴낼 계획이다.
  • ‘문화 공공근로’에 우수인력 수두룩

    문화부문의 정보화 공공 근로사업이 고학력 실업 해소와 숙원사업 해결의일석이조효과를 거두고 있다.IMF사태하에서 피어나는 슬픈 ‘성공이야기’인 셈이다. 일반 공공 사업이 나무가꾸기,하천정비 등 단순 노무형인 것과는 달리 문화체육부의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은 영화자료 정리,한국 소개자료 정비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들이다.이 때문인지 지원자들의 대부분이 대졸자들이고 해외 유학파,연구원 출신 등 고급 인력도 적지 않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영상관련 시나리오 DB구축,영상 관련 논문 DB구축,LP·CP 음반자료정리,극영화 필름 디지털화 등 종합영상자료 DB구축사업에 참여할 공공근로인력 331명을 선발했다.이들 중에는 프랑스에서 불문학,고미술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여성 2명과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딴 40대남자를 포함,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30여명에 이른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관련 영문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는 240명 모집에 2,225명이 지원했다.지원자 중에는 석사 이상이 82명이나 된다.미국 댈러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43),미 해군 미사일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국내 중견 해외방산부문에서 일하던 B씨(46),경영학 석사출신으로 정부 및 대기업 산하 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던 C씨(41) 등 쟁쟁한 경력을 자랑한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문화 인프라 구축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재원과 인력이 없어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며 “이들의경력을 최대한 활용,숙원사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공근로인력들에겐 업무에 따라 2만2,000∼3만2,000원의 일당이 월급여 형태로 지급된다.
  • 李相一 서강대 총장 해임

    서강대 법인이사회(이사장 鄭漢彩신부)는 5일 李相一총장을 해임하고 총장권한대행으로 영문과 다니엘 A 키스터 교수(63)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李총장은 97년 교수 직선투표로 선출된 뒤 보직교수 임명과 학교 조경공사등을 놓고 재단 및 일부 교수들과 마찰을 빚어왔다.최근에는 원로급 교수 27명과 교수협의회가 李총장의 방만한 학교 운영 등을 이유로 자진 퇴를 촉구하는 건의문과 성명서를 냈다.
  • 대구중구 ‘지역통화운동’ 전개

    대구 중구가 ‘잠자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활용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통화운동’을 벌인다. 지역통화운동은 특정지역 내에서 주민 상호간에 현금 없이 서비스나 상품을 거래하자는 내용이다.예를 들면 영문과 출신 회사원이 자동차 정비업자에게 영문으로 된 부품설명서를 번역해 주는 대신 정비업자는 자동차를 정비해주는 식이다.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인 ‘품앗이’나 ‘두레’의 현대판인 셈이다. 중구는 3일 경제활성화지원센터에 ‘지역통화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이 운동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회원 상호간 노동,서비스,상품 등의 거래를 중계해 주기로 했다.회원에 가입하면 실직자라도 일거리를 쉽게 구하고 그 대가로서비스나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金周煥 중구청장은 “실업의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제공하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운영중인 취업정보망과연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통화운동은 지난 83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이래 미국 등 선진국 1,000여개 지역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 「3·1운동-臨政수립 80돌」기념탑의 상징성

    3·1독립운동 80주년을 맞아 3·1독립정신을 기리고 국민화합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건립된 ‘3·1독립운동기념탑’은 탑 곳곳에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서울 중구 장충단 공원에 세워진 기념탑의 높이는 19.19m로 1919년 3월1일을 상징한다.탑의 맨 아래쪽 3단의 원형계단은 우주를 상징한다.탑신 기단부 정면에는 원문으로,좌·우측에는 각각 한글과 영문으로 ‘3·1독립선언서’가 오판석 위에 새겨져 있다. 탑의 근간을 이루는 세 기둥은 천·지·인과 독립운동의 핵심세력인 민족지도자·민간인·학생을 나타내며 기와집과 저고리선을 살린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기둥 위에는 3태극의 원구를 놓아 우주의 중심을 상징한다.원구 위에 놓인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4괘의 조형물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민족웅비의 모습을 나타낸다. 탑의 뒷면에는 비폭력 투쟁으로 일제침략에 항거해 민족의 응집된 힘을 보였던 3·1독립운동 당시의 모습을 화강암 부조로 설치했다.우측으로는 민족의 수난과 비폭력 투쟁의 상,좌측에는 평화와 민족 영광의상을 세워 고난을 극복하고 영광의 미래로 도약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탑의 정면앞쪽에는 헌화대가 놓여 있어 누구나 쉽게 헌화하도록 했다.탑과 뒷면 조형물의 재료로는 흰색의 황등석 화강암을 사용해 백의민족(白衣民族)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장충동 국립극장 옆 1,500평의 부지에 착공돼 7개월만에 완공된 기념탑은 홍익대 미대 金永元 교수가설계와 조각을 맡았다.사업비는 각계의 성금 21억2천만원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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