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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銀 ‘우리은행’으로 재탄생

    한빛은행이 다음달 20일부터 ‘우리은행’(www.woori.com)으로 이름을 바꾼다.이로써 ‘한빛’이란 이름은 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해방 이후 시중은행명으로는 최단명 기록이다. 관계자는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CI(이미지 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해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의 이름도 ‘경남우리’ ‘광주우리’로 각각 바뀌게 된다.진통을 겪고있는 자회사 기능재편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서울 본점부터 시작해 6월까지 간판교체를 끝내고,조만간 ‘개명’(改名)을 알리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한빛은 지난 99년 1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탄생했다.역설적이게도 당시 새 은행명 공모때 ‘한빛’이 ‘우리’를 누르고 낙점됐었다.‘고질라’(당시 유행했던 영화속의 괴물) 눈동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말이 많았던 간판도 내려지게 됐다. 그러나 새 이름인 ‘우리’가 거의 관용어처럼 쓰여 고객에게 혼돈을 주기 쉽고,영문명(Woori)이 ‘워리’로 읽히기 십상이라는 우려도 있다. 안미현기자
  • 권노갑 前고문 문답 “이게 무슨 날벼락 진씨 얼굴도 몰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29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며 “(돈 수수설은) 사실이 아니니까 검찰에 나가서 얘기하겠다.”고 한사코 결백을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진승현(陳承鉉)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선. 진승현이가 누구인지 나는 얼굴도 모른다.진승현이가 중간에 사람을 끼워서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인가. 물론 나가야지.사실이 아니니까 가서 얘기해야지.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는 봐야할 것 아니냐.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정확히 나가겠다. ●중간에 누군가가 권 전 고문의 이름을 팔았을 가능성은. 이름을 팔았든 안 팔았든 나는 진승현의 얼굴 자체를 모른다.내가 원래 그런 분야에 대해서는 무지하지 않은가.벤처가 뭔지,게이트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다.그런 돈을 주면 누가 받나.나는 정치만 한 사람이다. ●그동안 각종 게이트에 이름이 많이 오르내렸는데. 당내일부도 그렇고,한나라당도 그동안 수없이 나를 음해했지만 나는 항상 당당하고 자신있게 살아왔다.내가 조금이라도꺼림칙한 게 있었다면 그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었겠나.그런 돈 받고 살지 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경주문화재연구소 ‘慶州南山’ 발간

    한국 불교 문화유적의 보고로 평가받는 경주 남산.산에오르면 눈에 보이는 것,발로 딛고 있는 것은 모두 유물이고 유적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문화유산이 풍부하다.2000년 경주 유적지구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도 남산에 힘입은 바 크다.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을 집대성한 ‘慶州南山’(종합도판편 및 본문·해설편 2책·특대판)이 발간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崔孟植)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경주남산’의 도판편은 신라시대의 수많은 불상과 탑 등 불교 문화유산은 물론 선사시대부터 최근세에 이르는 각종 문화재 사진자료 816매를 담았다. 특히 불상은 신라 불교미술의 백미로 평가받는 작품들로,신라인들의 예술적 창의성과 불심이 시대를 달리하며 스며들어 있다.경주 남산엔 80여구가 넘는 석조불상·보살상·승상이 남아 있다.남산의 계곡과 능선을 오르면 천년 전신라인들의 얼굴이 이처럼 불상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잔잔하게 미소띤 얼굴,근엄한 얼굴,때로는 이웃의 누군가처럼 소박한 웃음을 자아내는얼굴들이 그곳에 있다. 전(傳)선방사(禪房寺)의 삼존석불입상(三尊石佛立像),불곡(佛谷) 제2寺址(사지)에 있는 감실석조여래좌상(龕室石造如來坐像),삿갓곡의 석조여래입상 등등을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신라 불상을 이해하게 된다. 도판편은 경주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도록의 모든 사진엔 한자와영문을 병기한 설명을 붙였다. 본문·해설편은 도판편에 수록된 자료 순서에 맞추어 유적·유물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실었다.이와 함께 남산과관련된 각종 사료와 시문류,기행문,금석문,연구논저 목록도 포함시켰다. 또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발간하기는 했지만 남산에 대한 체계적 조사의 결과물로서의 최초의 학술서인 ‘慶州南山の 遺蹟’을 처음으로 완역해 부록으로 실었다. ‘경주남산’ 발간을 위해 연구소 직원들은 200회 이상의 현장 확인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200여점 이상의 유물을 새로 발견했으며,이에 따라 조사 이전까지 465건으로집계됐던 남산 소재 문화재는 모두 672건으로 늘었다. 새로 발견된 대표적 유물은 ‘남산신성 제10비’를 비롯,다수의 석불,24개소에 이르는 사찰터이다.서남산 일원에서는 왕릉급 규모를 가진 고분도 새로 확인됐다. 연구소측은 ‘경주남산’을 비매품으로 발간했으나,조만간 보급판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주 지도부 프로필

    ■정대철 최고위원 33세에 부친인 고(故) 정일형 박사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를 물려받아 9대 국회에 첫 등원한 5선 의원. 부인 김덕신씨와 2남1녀. ▲서울(58) ▲경기고 ▲서울법대 ▲평민당 정책위의장 ▲국회 문교공보위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박상천 최고위원 프로필 여야의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 등의경력에서 보듯 정국의 고비 때마다 큰 역할을 했다. 검찰에몸담고 있다가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정계에 진출,13대 총선때 전남 고흥에서 당선됐다.직선적인 어투에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다.부인 김금자(金琴子·52)씨와 1남2녀. ▲전남 고흥(64) ▲광주고 ▲서울법대 ▲순천지청장 ▲13·14·15·16대 의원 ▲법무장관 ▲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상임고문 ■한광옥 최고위원 프로필 97년 대선을 앞두고 ‘DJP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국민의정부 출범 주역.98년 초대 노사정위원장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평소 입이 무거워 ‘이중 지퍼’라는 말을 들을 정도지만,부드러운 성품으로 ‘화합형 정치인’으로꼽힌다.부인 정영자(鄭榮子)씨와 1남1녀. ▲전북 전주(60) ▲서울대 영문과 ▲11·13·14·15대 의원 ▲국회 노동위원장 ▲국민회의 부총재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이협 최고위원 프로필 청렴과 의리가 강점인 기자출신의 4선 의원. 10·26 이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구속돼 1년8개월동안 수감생활을 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13평 아파트에살 정도로 청빈하다는 평이지만 지도부에 ‘노(NO)’라고말해온 곧은 성격.부인 우태경씨와 2남. ▲황해도 서흥(61) ▲이리 남성고 ▲서울대 법대 ▲중앙일보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추미애 최고위원 프로필 화사한 외모지만 직설적이고 당찬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자타 공인의 민주당 차세대 여성 지도자.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모 일간지를 신랄하게 비난했던 ‘술자리 사건’으로 작가 이문열(李文烈)씨와 ‘곡학아세’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세탁소집 둘째 딸로, 전북 출신의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徐盛煥)씨와 1남2녀. ▲대구(44)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전주지법,광주고법 판사 ▲15·16대 의원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신기남 최고위원 프로필 지난 15대 총선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폭로한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국민회의 시절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과 민주당 재선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의 간사를 맡아 활동했다. 정치인으로선 사교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 부인 김은주(金恩珠·45)씨와 2남1녀. ▲전북 남원(50) ▲경기고 ▲서울법대,영국 런던대 ▲변호사 ▲15·16대 의원 ▲국민회의 대변인 ■김태랑 최고위원 프로필 영남 출신으로는 드물게 지난 71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곁을 지켜온 ‘동교동계’ 1세대.권노갑 전 고문의 승용차를물려받을 정도로 측근으로 통한다. 99년 천용택 의원의 국정원장 임명으로 전국구 의원직을승계,금배지를 단 적이 있다.지난 2월 자전적 에세이 ‘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에서 쇄신파 의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부인 김진숙(金眞淑)씨와 1남1녀. ▲ 경남 창녕(61) ▲대구 대건고 ▲부산수산대 ▲15대의원
  • 국제포교사회 “한국불교 알리자”

    조계종 직할단체인 국제포교사회(회장 백원기)가 해외에한국불교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맡고 나섰다.국제포교사회는 세계적으로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데도 외국인들이 한국불교를 접할 만한 자료나 기회가 태부족인실정을 감안,앞으로 적극적인 해외포교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국제포교사회는 이에 따라 26일 오후6시 동국대 학술문화관 그릴에서 ‘국제포교사회 후원의 밤’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국제포교사들의 해외포교와 국내 외국인 대상 포교활동을 조직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 불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달라이 라마로 대변되는 티베트 불교를 위시해 남방불교,일본 불교의 붐이 일고 있고 다양한 자료가 유통되지만 유독 한국불교 관련자료는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게 외국에서 온 스님들이나 불자들의 공통된 불만이다.그동안 숭산스님(화계사 조실) 등 몇몇 스님들이 개인적으로 해외포교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으나 조직적인 해외포교는 사실상 전무한 편이다. 국제포교사회는 이같은 실정에서 미8군과 외국인 노동자등 국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와 해외포교를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첫 행사로 5월3일 서울 용산 미8군내 한미연합사 장교식당에서 미군 등 200명이 참석하는 법회를 갖기로 했다. 조계종 포교원 직할 단체로 지난 98년 창립한 국제포교사회는 지금까지 120명의 포교사를 배출해 이들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7기생 31명이 6개월의 일정으로영어 일어 중국어 포교교육을 받고 있다. 백원기 회장은 “지금까지 사찰안내 영문책자 발간 등 국내활동에 치중해왔지만 한국불교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이늘어가면서 해외포교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한국불교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의 국내연수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경제프리즘] 거래소 이사장 공석 ‘자업자득’

    증권거래소가 신임 이사장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거래소는 그동안 이사장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왔다.하지만 기대는 그때마다 여지없이 실망으로 끝나고 말았다. 최근엔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한 강영주(姜永周·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신임 이사장의 취임마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금통위원의 임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강 위원’의 사표를 수리해야만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정식으로 취임하는데,무슨 영문인지 사표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재경부가 공석이 되는 금통위원 자리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며 한국은행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점이 대통령의 사표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아 거래소 관계자들은 더욱난감해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의 이같은 우울한 자화상은 스스로 만든 측면이 적지 않다.거래소 내부에서는 박창배(朴昌培)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처음에는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을 거론했다.그러다 슬그머니 ‘힘있고 영향력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는 논리로 방향을 틀었다.낙하산 인사도 눈감아주겠다는 얘기나 다름없었다.증권거래소의 최대 현안인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의 부산 이관을 막기 위한 절박함이 깔려 있었다.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무리수였다.지난 2월 코스닥시장이 신임 사장을 뽑을 때 도입했던 후보추천위원회를 본땄지만,결과적으로는 ‘무늬만 추천일 뿐 낙점’이나 마찬가지였다.옛 재무부 출신이냐,경제기획원 출신이냐가 관심의 대상일 뿐이었다. 후보를 공모하면서 굳이 헤드헌터를 동원해 후보군을 부풀린 것도 어색했다.회원(증권사)들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고는 하지만,이사장추천위원(6명)을 박창배(朴昌培)전 이사장이 직접 뽑은 일은 오해를 살만한 처사였다.이사장 추천위원 스스로 문제를 제기했을 정도였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이사장 선임문제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눈앞의 이익을 위해 잔재주를 부리거나 경제논리를 외면할 때 그 대가가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주병철기자
  • 이기석 서울대교수 “세계지도에 동해·일본해 병기될 것”

    “동해는 ‘일본해(Sea of Japan)’와 함께 불려지거나 지도상에 공란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이기석(李琦錫·62)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지난 13∼21일 모나코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수로(水路)기구(IHO)회의’에 참석,지도상에 ‘동해(East Sea)’를 ‘일본해’와 함께 쓸 것을 주장하고 돌아왔다.IHO는 70여개국이 회원으로가입한 세계 바다이름 표준화 기구로 오는 7월 동해의 지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프랑스,호주,알제리 등이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북한도 같은 입장을 취했다.남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국제 사회에서 지명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한다.게다가 국제 회의에서 남북이 동일한 목소리를 낸 것도 처음이라고 이 교수는 소개했다. 1세기가 넘도록 국제 사회에 일본해로만 알려졌던 동해의지명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우리 정부와 학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이 교수는 “IHO의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두 나라 사이의 바다는 2개의 지명을 함께 쓴다는 유엔의원칙이 지켜지거나,지명 표기 논란 지역으로 바다의 이름을비워 두게 될 전망이다.최근 유엔등에서 동해에 어떤 명칭도 달지 않은 국제 지도가 10여종 발행된 것도 ‘동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거둔 결실이다.이 교수는 94년 사단법인동해연구회를 만든 뒤 매년 국제 세미나를 열어 ‘동해’를되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96년부터 전세계 도서관,대학 등에 ‘동해’라는 지명이 새겨진 영문지도를 1만여장을 배포했다.‘이 지역의 바다 이름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는데,알게 돼 고맙다.’는 답이 올 때면 뿌듯한 기분도 들었지만 아직 일본해란 지명을 고친 곳은 없다고 아쉬워했다.“‘동해’를 되찾게 되더라도 지명은 관습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지도제작자,미디어 등에 꾸준히 ‘동해’를 알려야 합니다.” 이 교수는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한 월드컵 공식지도를 하루빨리 제작해 널리 배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
  • 佛 좌·우파 ‘反르펜’ 연대/오른쪽으로 기우는 서유럽

    ■佛 좌·우파 '反르펜' 연대 프랑스가 오는 5월 5일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극우파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FN) 후보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똘똘뭉쳤다.좌·우파 정치인들이 너나 할 것없이 르펜 저지를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국민들의 반(反)르펜 시위가 22일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영국,독일 등 유럽 각국도 우파인 공화국연합(RPR)의 자크시라크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르펜의 예기치 못한 2차투표 진출에 놀란 유럽이 보기드문 단결을 과시하고있는 것이다. 프랑스 좌·우 정당들은 시라크 대통령 지지 연대를 구축했다.사회당은 이날 2차 결선투표에서 르펜의 득표를 막기위해 지지자들에게 시라크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1차투표 패배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뒤를 이은 사회당의 프랑소와 올랑드 신임 당수는 “시라크는 경쟁자였지만 르펜은 프랑스의 위험”이라고 말하고 “시라크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정 파트너인 공산당·녹색당은 르펜 저지에 동참하는 한편 의회를 극우파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회당과 후보단일화를 이뤄 오는 6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을 다짐했다.1차투표에 나섰던 다른 14명의 후보자들도 지지자들에게 2차투표에서 르펜을 찍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은르펜으로 “프랑스가 상처를 입었다.”며 르펜 봉쇄를 위한우파의 단결을 촉구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프랑스 국민들이 극단주의를배격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으며,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민주주의자들이 일어나 르펜이 어떠한 권력도 얻을수 없게 해야 한다며 반 르펜 대열에 합류했다.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는 프랑스의 EU 탈퇴를 주장하는 르펜이 당선되면 EU가 위협받게 된다며 르펜의 부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프랑스 시민과 학생 10만여명은 22일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마르세유,보르도,툴루즈에 이르는 도시 곳곳에서 르펜과 FN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전선의 영문 이니셜을 따 “F는 파시즘(Facism) N은 나치(Nazi)”라는 구호를 외쳤다.반 르펜 시위대는 2차투표를 4일 앞둔 다음달 1일 노동절에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 ■오른쪽으로 기우는 서유럽/ 英·스웨덴만 좌파 집권 유럽의 정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중도 좌우파정당들이 민심 이반현상을 겪고 있고 극우파 등 극단주의세력의 약진이 뚜렷하다. 극우파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 당수가 프랑스 대통령선거2차 결선투표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맞붙게 됨으로써 프랑스에서 2차대전후 첫 ‘우·우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프랑스 대선은 유럽 민주주의를 지탱해온 온건 주류정당의 퇴조를 상징하는 일대사건으로 읽힌다. [영국과 스웨덴만 남았다] 지난 1997년 유럽연합(EU) 15개회원국 중에 좌파가 독자 혹은 연정형태로 집권한 나라는 13개국이었다. 그러나 2년뒤 오스트리아의 신나치주의자 외르크 하이더가 이끄는 자유당의 연정 참여를 시작으로 우파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바람은 스페인, 노르웨이, 이탈리아,덴마크,포르투갈로차례로 옮겨붙더니 이제는 ‘좌파적 정의와 관용’을 표방하던 프랑스에까지 인종차별주의를 외치는 극우파 바람이 불어닥친 것이다. 이제 좌파의 아성으로 남은 곳은 영국과 스웨덴뿐이다. [극우 득세 어디까지] 5월 15일 총선이 예정된 네덜란드가 프랑스 대선의 ‘우파 쇼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핌 포르튄이 포퓰리즘을 표방하며 인종차별적인 운동을 조직한 결과 여론조사에서 12∼16%의 지지율을 올리고 있다. 공공지출을 삭감하라는 그의 공격은 지난주 사임한 중도좌파 빔 콕 내각의 상처를 덧내고 있다.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사민당을 누른 독일의 집권 기민당은 9월 총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로날드 실이 이끄는 ‘우익 법과 질서 운동’이 최근 여론의 지지를 받아 급부상하고 있다. 벨기에에선 필립 드윈터가 이끄는 블람스 블록당이 민족주의를 주창,15∼17%의 지지를 얻고 있고 극우파인 움베르토보시가 베를루스코니 내각에 가세함으로써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에 이어 정부에 극우파가 참여하는 두번째 EU국가가됐다. [이민에 대한 반감이 주효] 조스팽의 경우는 우파 시라크대통령과의 ‘동거정부’하에 안주,어정쩡한 입장을 취해온 것이 좌·우파 유권자 모두로부터 외면당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도세력이 몰락을 겪은 다른 EU국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기다 냉전후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범죄율 급증은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스팽은 이민정책에 있어서도 시라크와의 차별화에 실패했다. 유럽의 정당들은 이제 통합유럽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따라 정치,경제,복지, 이민정책에 있어 보다 치열한 노선검증을 유권자들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정보통신의 날 53명 훈·포장

    정부는 22일 제47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박항구 현대시스콤 대표,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공무원 5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 박항구(현대시스콤 대표이사),서삼영(한국전산원장) ◆동탑산업훈장 라이 레디(카네기멜론대 교수),정태원(KT 부사장)◆철탑산업훈장 박백석(부안행안우체국장) ◆석탑산업훈장 이금룡(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근정포장 이전영(포항공대 교수),이호일(중부대학교 총장) ◆산업포장 매그디 R.이스칸데르(월드뱅크 고문),노형래(삼성전자 전무이사),곽성신(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최겸수(SBS 부본부장),김혜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정용섭(데이타게이트 인터네셔널 대표이사) ◆대통령표창 백의선(한국정보보호진흥원 기획단장),유호경(정보통신윤리위원회 실장),이용훈(한국과학기술원 교수),김석근(LG벤처투자 이사),김철성(전남대교수),한수용(SK텔레콤 상무),이현석(한국전파기지국주식회사 전무이사),서보현(정보통신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강호덕(씨그널정보통신 부회장),가재모(KT 충북본부장),신종균(LG카드 상무),한태명(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보서비스센터소장),송재영(노동부 전산서기관),김성수(환경부 시설서기관),채영문(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노시종(한국유통정보센터 상무이사),장희만(한국은행 조사역),김대성(서울시 지방통신서기관),이명우(체성회 팀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단체),전자부품연구원(단체)
  • 동일토건 새 로고 개발

    동일토건은 아파트 브랜드인 ‘동일 하이빌’의 새 로고를개발, 오는 5월 분양예정인 천안 불당 동일 하이빌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하이빌 새 심벌마크는 하늘색영문 하이빌(HIGHVILL)을 타원형의 선이 가로지르는 형태로하늘색은 희망을,타원형선은 동산을 의미한다. 동일토건은이번 새 로고 제정을 계기로 대대적인 TV광고를 준비하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모델은 인기 탤런트 최명길씨로 정했다.
  • 김일성 회고록 영문판 美서 출간

    북한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7권 영문판이 김 주석 출생 90돌(4월 15일)을 기념해 최근 뉴욕에서 출판됐다. 지난주 주유엔대표부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뉴욕 동포 신모씨(39)는 18일 “제7권은 뉴욕도서기증회 송기뢰 회장이 영어로 번역해 출간했다.”면서 “송 회장은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함성국 목사) 과학기술분과위원장이고,연합회는 이 책을 원하는 사람과 단체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92년 김 주석의 80회 생일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세기와 더불어’의 제1∼6권은 김 주석 본인이 직접 저술한 반면 7권과 마지막 8권은 그가 사망한 뒤 생전에 남겨놓은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받은 수표 발행자 조회불능””­…­이신범 前의원 LA회견

    [로스앤젤레스 연합] 이신범 전 한나라당 의원은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급을 받은 경위를 설명했다. 다음은 회견 내용. ●합의서 내용을 공개할 의향은. 지난해 5월17일 합의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조금 손해를 본다고 공개할 수는 없다. ●합의를 한 이유는. 유·무형의 협박 등 사정이 있어 손해봐도 귀국해서 자유롭게 정치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합의했다. 소송비용도 상당하다. ●합의사항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합의문에 포함돼 있나. 그 쪽(홍걸씨측)에서 합의조건으로 요구했다. 합의서를 공개하지 않고 자기에 대해 거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했다. 거론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고 했다. ●합의금 내역은. 처음 신청한 액수가 60만 6000달러였고 LA지법이 한인방송 변호사비용으로 지급 명령한 11만 3000달러를 포함, 71만여달러(징벌적 손해배상금 제외)에 달한다. 그쪽에서 50만달러를 제의해 중간인 55만달러에 합의했다. ●잔액을 지불하지 않는 이유는. (비공개 합의 어기고)내가지난해 7월9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합의서 존재 사실을 공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0만달러는 직접 받았나. 변호사가 세 차례에 걸쳐 받았다. ●현찰이었나. 일부는 현금. 일부는 수표였다. 지난해 5월17일 처음으로 1만달러를 받았고 이후 6월14일까지 두차례에 나눠 9만달러를 받았다. ●수표 발행자는. 조회해봤지만 사람 이름이 안 나온다. 발행자가 영문 이니셜로 돼 있다. 성으로 봐서는 한인인 것 같다. ●홍걸씨가 합의금을 낼 것으로 봤나. 팔로스버디스(현금불입 40만달러)과 일산 땅(약 2억)을 팔겠다고 했다. 두 달 여유를 달라고 해 지난해 7월16일까지 완불토록 해줬다. ●합의금 성격은. 그쪽은 증언거부에 대한 합의배상금이 아니고 다른 조건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나는 소송 배상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 소송절차는. 지난달 5일 윤석중 비서관이 선서증언(재판 전 증언절차)했고 홍걸씨가 이달 중 선서증언을 하기로 돼 있다. 미 샌타애나 소재 연방법원 남부지원에서 12월 배심원재판이 예정돼 있다. ●상호 소송취하 합의가진행 중인가. 얘기가 오간 건 사실이나 아무런 구체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45만달러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다른 조치란. 민주당이나 청와대가 공식성명으로 사과하는 것이 바람이지만 그렇게까지 정치적 부담을 주고 싶진 않았고 다른 논의가 있었다. ●돈을 안 받겠다는 의미는. 변호사인 홍준표 의원 등과 의논한 결과 돈을 받게 되면 정치적 음해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돈을 받지 않는게 좋다고 했다.
  • 국내 최대 ‘월드컵 사이트’ 떴다

    국내 최대 월드컵 사이트가 떴다.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 등 10개 인터넷신문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오귀환 인터넷한겨레 대표이사) 소속 8개 회원사들이 공동 제작한 월드컵 연합 사이트(www.worldcup.co.kr)가 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기사 700여건,사진 300여건,동영상 뉴스 등 뉴스 콘텐츠만 하루에 1천여건 이상 제공한다.또 사이트안에‘인터넷 전광판’을 설치,월드컵 참가국 32개국의 전력분석 등 각종 정보를 네티즌에게 전달한다.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서비스,한일 양국의 웹사이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한일 통합 웹검색 기능 등도 마련돼 있다. 최진순 kdaily.com기자 soon69@
  • 최총경 印尼로 다시 도피

    최규선씨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경찰청 특수수사과 최성규(崔成奎·52) 총경이 지난 15일 홍콩에서 인도네시아로 이동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최 총경은 15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입국신고서에는 자카르타에서 25일간 체류할 예정이라고 영문으로 적었다. 동행자란에는 ‘NO’라고 적어 지난 14일 홍콩으로 출국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맏사위 정모(31)씨는 함께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주재 한국 대사관의 이희성 경찰 주재관은 이날 인도네시아측에 최 총경의 소재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생선회(hoe)는 농기구?

    부산시가 생선회 국제박람회를 앞두고 회의 영문표기를 ‘hoe’로 결정했으나 ‘hoe’가 영어로 농기구인 ‘괭이’를뜻해 논란이 일고 있다. ‘hoe’가 괭이를 뜻할 때는 ‘회’와는 달리 ‘호’로 발음된다. 부산시는 최근 생선회의 영문표기를 ‘hoe’로 정하면서 26∼28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생선회박람회’의 영문표기도 ‘Busan Hoe Expo.2002’로 변경했다. 이를 두고 외국인들은 생선회 박람회가 아니라 농기구 괭이 박람회로 헷갈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는 생선회의 영문 표기를 공모,지난 6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hoe’가 영어로 전혀 다른 뜻이 있다는 사실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생선회를 일본어 ‘사시미(Sashimi)’와 차별화하기 위해 ‘hoe’를 당선작으로 정한것으로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본의 영어표기 japan은 옻칠·칠기를,중국의 china는 도자기의 뜻을 갖고 있어도 문제가 없다.”며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로피시(raw fish)라는 설명을 곁들여 사용하는 등 생선회의 국제적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1876년 개항에서 광복까지 ‘서울의 어제’ 생생히

    서울의 역사와 문화,시민생활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사진으로 보는 서울 1·2권’이 발간됐다. 사진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고 사진을 통해 서울의 모습이 세계에 알려진 개항이후부터 1945년까지의 서울모습들이 망라됐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앞으로 모두 6권까지 발간될 예정인데 이번에 발간된 1·2권은 월드컵대회에 대비해 영문판으로도 만들어졌다. 제1권은 1876년 개항이후 1910년 일제강점기 이전의 시기를 대상으로 위기에 처한 구한말의 통치질서와 외세의 침략,근대화의 추진과 갈등,시민생활의 변화 등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그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서술했다. 사진속에 비친 100여년전의 서울은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이 많아 엄청난 변화를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제2권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부터 45년 광복때까지를 대상으로 일제 식민통치의 실상과 독립운동,그리고 파행적인 도시화의 진행과 시민생활의 변화 등을 담아 고통스러웠던 과거사를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교훈을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www.history.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구입은 서울시 홍보관을 비롯해 정부간행물센터,시내 대형서점 등에서 구입(각권2만원)할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생선회 영문표기 ‘hoe’로 결정

    생선 회(膾)의 영문 표기가 ‘hoe’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생선회의 영문표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면서도 국제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표현으로 ‘hoe’로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부산국제생선회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생선회의 영문표기를 두고 고민해 왔다. 그동안 생선회는 영어로 ‘sliced raw fish’‘sashimi’(사시미) 등으로 혼용되면서 혼란을 빚어왔기 때문이다.또 ‘saengseonhoe’(생선회)의 경우 받침이 많아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인을 상대로 명칭 공모에들어가 심사를 거쳐 ‘hoe’로 결정한 것이다.당선작을 낸 김기화(부산 수영구 광안1동)씨는 “회는 신선한 생선을얇게 썰어 날 것으로 먹는 음식”이라며 “그냥 hoe(회)라고 표시하면 제일 부르기 쉽고 간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응모했다.”고 말했다. 이이 대해 부경대 조영제(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국제적 통용어가 사시미이므로 생선회를 hoe라고 표기할 경우국제적인 사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서세욱 목요학술회 사무처장은 “일본의 사시미와 우리 생선회는 제조법·소스 등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우리 회의 특성을 나타내는 회를 김치나 불고기처럼 세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부산시는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제1회 부산국제생선회박람회’의 영문표기를 ‘Busan Hoe Expo.2002’로 바꿨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인문사회계 박사 ‘몸값’ 치솟는다

    대학 등에서 시간강사 등으로 일하며 ‘찬밥’신세를 면치못하던 인문사회계 박사학위자들의 주가가 한껏 치솟고있다.최근 학술진흥재단에서 무려 3000억원대의 대형 연구지원사업을 처음 마련하고 연구자 수에 따라 지원비를 차등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대학과 연구소들이 프로젝트를 따내도록 교수와 책임연구원들을 독려하고 있으며,우수 연구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S대,D대 등 수도권 3개 대학에서 10년째 시간강사(국문학)로 생활하고 있는 오모(42)씨는 “두 대학으로부터 고전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서울 K대학 박사과정 수료를 앞둔 김모(33·정치학)씨는“교수와 학회 선배들로부터 연구에 참여하라는 제의가 동시에 들어왔다.”면서 “시간강사 자리조차 얻지 못할까우려했는데 의외”라고 밝혔다. 충청권의 C대,영남권의 Y대,호남권의 J대 등은 연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사급 연구원 초빙’이라는 모집 공고를 올렸다.Y대 철학과 황모(54) 교수는 “철학이 비인기 학문인데다 지방대학이어서 우수 연구자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면서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대학가에 거세게 불고 있는 ‘연구자 확보바람’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월말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이른바 ‘문(文)·사(史)·철(哲)’ 등 인문사회 분야 기초학문의 육성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롯됐다.이 계획은 올해 940억원을 투입,1600개 연구과제에 4000명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등 3년간 3000억원을 쏟아붓도록 돼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술진흥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지원액은 40억원에 불과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총장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인문사회 대학장은 물론,학과장들도 모두 나섰다.”면서 “지원금을 받아 연구소를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강사로 일하는 박사학위자들은 이같은 지원의 효과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K대에서 강사로 있는 김모씨는 “전체 강사 수는 4만 4646명에이르지만이번 프로젝트에는 10%에도 못미치는 4000여명만이 참여한다.”면서 “그나마 기간도 3년이어서 ‘한강에 돌던지기’식의 일회성 대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대 강사인 박모씨는 “강사들은 전임교원 수 4만 5070명과 비슷한 수로,전체 대학강의의 45.1%를 맡고 있다.”면서 “자칫 수도권과 지방,인기·비인기학문 강사 사이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대학들 준비실태- 대부분 2∼3개 연구프로젝트 추진. 전국 192개 대학들 대부분이 학술진흥재단(학진)의 기초학문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눈에 불을 밝히고 있다.대학들은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고 연구인력 스카우트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7일 학진 등에 따르면 지원신청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박사급 인력만 2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50여곳을 웃돌고 있다.또 5억원 이하의 중·소형 프로젝트는 거의 모든 대학이 각각2∼3개씩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구팀 구성은 개인이나 개별학과보다는 ▲대학 연구소 ▲대학과 민간의 컨소시엄 구성 등의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 교수)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흥규 교수)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 2∼3개를 준비중이다.아세아문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연구 주제를 ‘동아시아 역사의 쟁점과 한반도’로 정했다.”면서“타대학 출신 연구자 4∼5명을 포함,모두 25명이 참여하는 2개의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문학과 서연호 교수는 10여명의 박사급 제자와 함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연극사’를 집대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민모 교수는 “뚜렷한 일없이 지내는 박사학위 제자만 50여명 정도인데 모처럼 그들에게 줄 일거리가 생겼다.”면서 “로비를 해서라도 지원비를 따겠다.”고 다짐했다. 동아시아학술원이 연구사령탑이다.김시업 교수(학술원 부원장)의 지휘 아래 ‘해외한국학 자료수집’을연구과제로삼았다.해외의 한국학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박사급 연구원 30여명을 모았으며,여기에는 타대학 출신박사급 인력이 절반을 넘는다.김 교수와 함께 일하는 한기영 교수는 “한·중·일 3개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외부에서 충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학과별로 분산됐던 연구소를 통폐합,지난달 인문학연구원(원장 김혜숙교수)을 출범했다.이 곳에는 20여명의 교수와 박사급 강사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민간 미술관 등과 공동으로 펼치는 연구사업도 마련했다.김혜숙 교수는 “디지털시대와 한국인문학이라는 모토 아래 동양문화의 근저를 이루는 자료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성태영 교수)가 주축이 돼지난달 중순 30여명으로 4개팀을 구성했다.‘우리 시대의문화현상’이라는 주제를 연구하기로 하고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확정하기로 했다.성태영 교수는 “국문학,영문학,사학과 등은 모교 출신 박사급 제자들이 많아인력수급에 차질이 없으나 철학분야는 손이 모자라 타대학 출신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과학연구소와 민족문화연구소(공동팀장 최재목 교수)를 중심으로 최근 7∼8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연구자를 30여명 확보했다.부산의 P대학과 서울의 A대학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과제는 ‘근대를 넘어 민족을 넘어’라는 대주제 아래 10여개의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나뉜다.최재목 교수는 “총장도 프로젝트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학연과 지연을 극복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울대와 연세대 등은 교과과정 개발 등 기존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프로젝트와 병행하면서 고전분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연세대 전인초 인문대학장은 “교수 개인별로 타대학과 공동연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책임연구원 25명이 참가하는 고전문학 연구사업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방의 일부 신설 대학은 연구인력이모자라 신청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강원도의 한 대학 관계자는 “‘눈먼 돈’이 쏟아지는데도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장마 때목말라 죽게 생겼다.”고 탄식했다. 김문기자. ■학술진흥재단 김용성 기초학문지원부장.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성재,이하 학진)의 김용성(54) 기초학문지원부장은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의 취지는인문학계의 학문 후속세대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을 통해 기초학문분야를 되살리는데 있다.”면서 “1∼2년내에최소한 2000명의 박사학위 소지자가 새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7월부터 박사학위 소지자 말고도 박사과정 950명,석사과정 1300명 등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이 고사에 직면해 있다는 학계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당초 3년간 해마다 2000억원씩을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성과를 보아가며 금액과 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우선 이번처럼 시행하고 평가과정을 거쳐 후속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학진의 관계자는 말했다.이번 지원에서는 대략 연구자 한명에게 월 150만원가량이 지급되게 된다. ●사업 내용=연구지원 프로그램은 1600여개의 연구과제와우수 연구자에 대한 지원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대학에 있건 아니건 간에 박사학위자이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있다. 연구과제는 ▲10명 이상(10억원 규모)▲5명(3억∼10억원미만) ▲2명(2억원 미만) 등 연구인력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또 박사학위 취득자 중 우수 연구자 150명을 선발,1인당연봉 3000만원을 주면서 대학 및 연구소에 배치할 계획이다.이는 2000여개의 대학부설 인문사회연구소를 학문연구의 중심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이들은 3년 후 교수나 전임연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는 5월17일 연구신청 접수를 마감한 다음 심사를 거쳐7월부터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진국의 기초학문 육성=미국도 기초학문을 전공하려는학생수가 줄고 있다.시장논리에 따라 학제를 운영한 탓이다.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기초학문이 경시되지는 않는다.미국의 대학들은 기초학문을 교양과목으로 분류,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특히 예일대와 하버드대 등은 전공에 앞서 반드시 기초학문을 이수케 한다.인간과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충족된 뒤에야 법대,의대 등을 진학할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학생들도 기초학문 연구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철학 등 일부 기초학문은 전통적으로 존중받고 있다.프랑스 대입에는 여전히 철학과목이 포함돼있으며,독일은 정신과학센터를 옛 동독지역에 세울 정도로 기초학문에 관심이 크다.
  •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심을”

    [제네바 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인권평화연대 등으로 구성된 한국 비정부기구(NGO)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8차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각국 NGO 및 관련 정부대표들과 접촉을 갖고 ‘양심적병역거부’에 관한 인권위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변 소속의 이석태,오재창,김수청 변호사와 김기현 간사 그리고 인권평화연대의 최정민,가톨릭 국제인권단체인 팍스 로마나의 이성훈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 NGO 대표단은 전세계적으로 병역거부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퀘이커,국제화해위원회(IFOR),반전인터내셔널,홍공의 아시아법률자료센터(ALRC) 등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연대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 NGO 대표단은 이어 인권위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의NGO 관계자 및 언론인들에게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한구속자 현황 및 인권침해 사례 등을 소개하는 영문 홍보물을 배포했다. 제네바에서 활동중인 팍스 로마나의 이 국장은 “지난 2000년에 이어 이번 유엔인권위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에관한결의안 채택을 추진중에 있으며 제안국인 크로아티나측과결의안 초안을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변은 국내 NGO로는 최초로 유엔인권위에 ‘양심적병역거부’에 관한 서면 발언문을 작성,제출한 바 있다.
  • 경제특구 개발 어떻게/ 동북아 ‘물류 허브’청사진

    4일 발표된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 건설계획은 정부가 구상중인 미래국가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1차 목적은 외자유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이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국가시스템의 혁신이다.경제특구 조성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축 개발계획 외에 국가전반에 적용할 사회개혁 정책까지 이번에 동시에 발표한 까닭이다. [왜 수도권 서부축인가] 정부가 송도신도시·영종도·김포매립지·서울 상암동·고양시 등 수도권 서부 5개권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천혜의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공항과 항만 등 물류기지가 완비돼 있고 서울까지 접근성도 우수한 데다 도로·철도 등사회간접자본도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남북통일 시대에 대비한다는 뜻도 담겼다.세계최대 잠재시장인 중국이 지척에있고,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비행기로 2시간 이내 거리에 43개나 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5개권역 3단계 개발] 1단계로 2005년까지 송도와 김포매립지에 기반시설을 마련하고,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2008년 완공 목표) 건설에 들어간다.2010년까지 2단계에는 테마파크 등 김포매립지 위락시설 개발과 서울 상암동디지털미디어센터 개발이 마무리된다. 3단계 2020년까지는송도·영종도 경제특구개발을 완료하고,김포매립지 신도시와 고양 국제전시단지 개발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경제특구 건설] 경제특구가 들어설 송도신도시와 영종도·김포매립지는 기존 자치단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개발된다.1국2체제인 중국의 홍콩과 비슷한 ‘국가속의 소국(小國)’이 되는 셈이다.우선 한국어에 더해 영어가 공식언어로채택된다.당연히 정부·기업의 공식문서가 국문과 영문으로동시 발간되고, 민원서류도 영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또 미국 ABC,영국 BBC 같은 외국의 공중파 TV방송을 현지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달러나 유로·엔화를 내고서 물건을 살수도 있다.특구내 외국인 임직원에게는 무비자 입국도 허용할 방침이다. [일은 송도에서, 잠은 김포에서] 경제특구 중에서도 국제업무·지식기반산업 거점으로 육성될 송도가 동북아비즈니스의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도 이곳에 밀집하게 된다.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김포매립지는 ‘베드타운’ 역할을 하게 된다.영종도는 항공물류거점(인천국제공항)과 레저단지(용유도·무의도)로 기능하게 된다. [다양한 외국인 유인 요인] 정부는 경제특구 건설을 포함한수도권 서부축 개발 외에 전국적으로 적용될 글로벌화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그중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제화 인력양성과 이를 위한 영어 인프라 강화. 외국 우수대학의 분교를 대거 유치하고 국제화인력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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