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문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순찰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컴백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담판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96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포트리스 과학,수학10-가 08:40 단기완성강좌 수능영문법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뉴포트리스 국사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Ⅱ 12:00 수능초이스 윤리 12:50 뉴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뉴포트리스(재) 국사 15:20 단기완성강좌(재) 수능영문법 16:10 오답노트(재) 탐구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 18:40 수능특강 사탐 선택 국사 19:30 수능특강 과탐 선택 지구과학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Ⅱ,윤리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자연계 23:40 수능특강 사탐 선택(재) 국사 24:30 수능특강 과탐 선택(재) 생물Ⅰ 01:20 오답노트(삼)외국어영역 02:10 인터넷강의(언어영역) 7차 언어 유형으로 시작하기(1)(2) 03:50 인터넷강의(언어영역) 언어 오답 줄이기(1)(2) 05:30 인터넷강의(언어영역) 비문학독해˝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8:40 단기완성강좌 수능영문법 09:30 오답노트 외국어영역 10:20 수능초이스 상업경제 11:10 수능초이스 수학Ⅰ 12:00 수능초이스 사회문화 12:50 뉴 포트리스(재) 과학,수학10-가 14:30 수능초이스(재) 상업경제 15:20 단기완성강좌(재)수능영문법 16:1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17:00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17:50 구술&심층면접 인문계 18:40 수능특강 사회탐구 선택 한국지리 19: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 생물Ⅰ 20:20 수능초이스(재) 수학Ⅰ,사회문화 22:00 수능특강(재) 외국어영역 22:50 구술&심층면접(재)인문계 23:40 수능특강 사탐 선택(재) 한국지리 24:30 수능특강 과학탐구 선택(재) 화학Ⅰ 01:20 오답노트(삼)수리영역 02:10 인터넷강의(과학탐구)물리Ⅱ 03:00 인터넷강의(과학탐구)화학Ⅱ 03:5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생물Ⅱ 04:40 인터넷강의(과학탐구)지구과학Ⅱ 05:30 인터넷강의(언어영역) 현대시 100선˝
  • [오늘의 수능] EBS플러스1

    07:00 뉴포트리스 사회 08:40 수능출제유형분석 수학Ⅰ 10:20 뉴포트리스 도덕 11:10 수능초이스 생물Ⅰ 12:00 수능초이스 화학Ⅰ 12:50 뉴포트리스(재) 사회,도덕 15:20 수능출제유형분석(재) 수학Ⅰ 17:00 수능특강 선택 중국어 17:50 2005 대학입시가이드 18:40 수능특강 사탐 한국근현대사 19:30 수능특강 선택 일본어 20:20 수능초이스(재) 생물Ⅰ,화학Ⅰ 22:00 수능특강 선택(재) 중국어 22:50 2005 대학입시가이드(재) 23:40 수능특강 사탐(재) 한국근현대사 24:30 수능특강 선택(재) 지구과학Ⅰ 01:20 오답노트 탐구영역(삼) 02:1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기법(1) 03:0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기법(2) 03:5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연습(1) 04:40 인터넷강의 영어독해연습(2) 05:30 인터넷강의 수능영문법˝
  • “한국공관·항공사등 테러” 이라크파병국 지목

    |방콕 연합|태국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윤지준)에 테러 공격을 협박하는 편지가 21일 우송돼 현지 경찰이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Yello-Red Overseas Organization’이라는 괴단체로부터 한국 등 8개국을 이라크 파병국으로 지목,이달 20∼30일 테러 공격을 가하겠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영문으로 된 협박 편지에서 한국과 일본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쿠웨이트 파키스탄 등 8개국을 이라크 파병국으로 지목하면서,이들 나라의 공관과 항공사·시설물 및 대중 교통수단 등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경고했다고 한국 대사관은 말했다. 대사관측은 이러한 사실을 태국 정부에 곧바로 알리고 정보경찰 당국에 수사 착수와 함께 경계를 강화해주도록 요청했다. 한국 대사관은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단체가 테러 공격을 협박하는 편지를 보낸 점에 유의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측은 아울러 주요 시설에 대한 자체 경비와 신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이상한 징후가 포착되거나 정보를 입수할 경우 즉각 신고해주도록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는 지난 1월 초에도 ‘아키아’라는 괴단체가 한국 관련 시설물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 금통위원 선임 또 파행

    금융통화위원 선임을 둘러싼 잡음이 이번에도 되풀이됐다.특히 신임 금통위원 3명이 모두 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여서 금통위의 독립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정작 금통위의 운용주체인 한국은행은 선임과정에서 배제됐다.법으로 정해진 절차가 무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통위원 7명 중 4명이 정부측? 한은 직원들은 21일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한은 추천’이란 간판을 달고 금통위원에 임명되자 극도로 흥분했다.‘미스터 BOK(한은의 영문 약칭)’라는 별명에 100% 확실한 카드로 통했던 박철 전 부총재가 뚜렷한 이유없이 탈락했기 때문이었다.한은 관계자는 “정부 입김이 지금보다 더 강했던 과거에도 한은 추천권만큼은 확실히 보장됐는데 난데없이 이헌재 부총리의 인맥이 선임됐다.”며 “시대흐름을 거꾸로 돌리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금융계는 청와대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신임 이성남 위원과 이덕훈 위원이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인맥이라는 점에서 이 부총리의 입김 역시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두 사람 외에 강문수 위원도 재경부 추천 몫이어서 지난 2월 임명된 김종창(전직 재경부 관료·은행연합회 추천) 위원을 포함,전체 금통위원 7명 중 4명이 범(汎)정부측 인사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금통위 결정은 다수결로 이뤄진다. ●최대 승리자는 이헌재 부총리 결과적으로 이번 금통위원 선임의 가장 큰 승자는 이 부총리가 됐다.이를 가능케 했던 것은 한은과 재정경제부 출신을 배제하고 지역을 안배한다는 청와대의 원칙이었다.여성 우대 의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총리는 청와대의 요구를 수용,당초 점찍었던 관료 후배 김규복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경남)을 포기했지만 그 대가로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을 금통위에 입성시키는 데 성공했다.반면 박승 한은 총재는 박철 전 부총재(경남) 카드를 고집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한은 관계자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막판까지 박 전 부총재 추천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임명권자가 반대하는 데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법 규정 무시…따돌림 당한 한은 한은법 시행령 제11조는 한은이 금통위원으로 추천된 후보에 관한 서류를 재경부와 금감위에서 접수받아 행정자치부에 송부하면 대통령이 내부 논의를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 절차도 완전히 무시됐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한국은행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에 후보를 추천했고,물밑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난 뒤에야 비로소 한국은행을 통해 해당 인물을 다시 추천하는 요식 행위를 밟았다. 금융계는 지역안배 등 청와대의 인사원칙이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위원 선임의 모양새를 구겼다고 지적한다.특히 한은이 밀었던 인사가 탈락한 것은 중앙은행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이다.이번 금통위원 인선으로 금통위원은 영남 2(김종창·이성태),호남 2(박승·강문수),충청 1(김태동),서울 1(이성남),경기 1(이덕훈)의 구성비율이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고]

    ●이신행 前 국회의원 이신행(李信行) 전 의원이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아들 상준(국제영재연구원 팀장)·딸 고은씨·사위 윤호재(능률교육 대리)씨 등이 있다.고인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발인 19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02)392-0299. ●金相旭(국민일보 편집부기자)씨 별세 기환(세계일보 산업부기자)지만(헤럴드경제 문화부기자)씨 형제상 18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1526 ●李大成(자영업)强(광주 동양저축은행 사장)炳浣(청와대 홍보수석)亨勳(조흥은행 검사역)炳國(광주 베스트신경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이현도(자영업)서병재(제주대 학사과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17분 광주 각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20일 오전 9시 (062)250-4407 ●南炳翼(전 정보통신부 부이사관)씨 별세 承憲(SK텔링크 과장)周會(VERION 대표)씨 부친상 宋泳權(광운대 교수)趙顯泰(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10시41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760-2022 ●韓相玉(전 서울신문 판매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0 ●丁頭植(자영업)一銖(쌍용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李在善(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과장)박용복(대한석탄공사 직원)봉광근(쌍용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3시30분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834-9906 ●許錫(대한주택건설협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18일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1 ●朴大淳(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별세 相珉(한샘인테리어 논현중앙점 과장)相美(현대해상화재보험 직원)씨 부친상 17일 오전 8시25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58-9547 ●鄭基天(전 세방여행사 상무)씨 별세 鄭庚鈺(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祐鉉(해동검도 기드온체육관장)秀美(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3시41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9-3899 ●鄭建植(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大植(삼화고속 직원)씨 모친상 全濟昌(광명석재 직원)씨 빙모상 18일 오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31)810-5478 ●張榮洙(우리은행 연세지점장)榮煥(미국 거주)榮鎭(자영업)씨 부친상 姜京子(유니온DNC 대표)李永福(자영업)南明姬(〃)씨 시부상 17일 오전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70 ●張泳文(자영업)泳浩(LG전선 홍보팀장)泳彬(자영업)씨 부친상 李宣澔(현대건설 대리)씨 빙부상 17일 오전 1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2)970-8748 ●尹泂斗(범우사 대표)씨 상배 在旻(범우사 부사장)在浚(서울디지털대학 교수)聖惠(윤아트 대표)씨 모친상 17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金亨東(에이스테크 부장)在東(한의사)宣東(터키 주재 외교관)씨 부친상 林鍾植(신한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낮 12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760-2016 ●丁錫滿(소년한국일보 기획특집부 기자)씨 모친상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01-1096 ●吳甲錫(하나로통신 상무)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池正一(자영업)씨 모친상 李承九(전 경향신문 논설위원)全佑根(엑스포관광 대표)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787-1504 ●金相喆(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0-6167 ●裵外鐵(자영업)明鐵(조선일보 영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51)410-6536 ●육동희(대전MBC 카메라기자)박문용(자영업)김병윤(경일산업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백제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41)733-7955 ●이내건(홍콩 거주)화자(YWCA 이사)씨 모친상 신호철(연합뉴스 영문뉴스국 자문위원)씨 빙모상 16일 오후 11시45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5-4599
  • [부고]

    ●이신행 前 국회의원 이신행(李信行) 전 의원이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유족은 부인 조은희씨와 아들 상준(국제영재연구원 팀장)·딸 고은씨·사위 윤호재(능률교육 대리)씨 등이 있다.고인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발인 19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02)392-0299. ●金相旭(국민일보 편집부기자)씨 별세 기환(세계일보 산업부기자)지만(헤럴드경제 문화부기자)씨 형제상 18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1526 ●李大成(자영업)强(광주 동양저축은행 사장)炳浣(청와대 홍보수석)亨勳(조흥은행 검사역)炳國(광주 베스트신경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이현도(자영업)서병재(제주대 학사과장)씨 빙부상 18일 오후 2시17분 광주 각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20일 오전 9시 (062)250-4407 ●南炳翼(전 정보통신부 부이사관)씨 별세 承憲(SK텔링크 과장)周會(VERION 대표)씨 부친상 宋泳權(광운대 교수)趙顯泰(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오전 10시41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 (02)760-2022 ●韓相玉(전 서울신문 판매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0 ●丁頭植(자영업)一銖(쌍용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李在善(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과장)박용복(대한석탄공사 직원)봉광근(쌍용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3시30분 경북 의성군 공생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834-9906 ●許錫(대한주택건설협회 상임고문)씨 모친상 18일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31)810-5471 ●朴大淳(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장)씨 별세 相珉(한샘인테리어 논현중앙점 과장)相美(현대해상화재보험 직원)씨 부친상 17일 오전 8시25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9일 오전 6시 (02)958-9547 ●鄭基天(전 세방여행사 상무)씨 별세 鄭庚鈺(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祐鉉(해동검도 기드온체육관장)秀美(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18일 오전 3시41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9-3899 ●鄭建植(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大植(삼화고속 직원)씨 모친상 全濟昌(광명석재 직원)씨 빙모상 18일 오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40분 (031)810-5478 ●張榮洙(우리은행 연세지점장)榮煥(미국 거주)榮鎭(자영업)씨 부친상 姜京子(유니온DNC 대표)李永福(자영업)南明姬(〃)씨 시부상 17일 오전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70 ●張泳文(자영업)泳浩(LG전선 홍보팀장)泳彬(자영업)씨 부친상 李宣澔(현대건설 대리)씨 빙부상 17일 오전 1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2)970-8748 ●尹泂斗(범우사 대표)씨 상배 在旻(범우사 부사장)在浚(서울디지털대학 교수)聖惠(윤아트 대표)씨 모친상 17일 오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 ●金亨東(에이스테크 부장)在東(한의사)宣東(터키 주재 외교관)씨 부친상 林鍾植(신한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낮 12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760-2016 ●丁錫滿(소년한국일보 기획특집부 기자)씨 모친상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01-1096 ●吳甲錫(하나로통신 상무)씨 부친상 17일 오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池正一(자영업)씨 모친상 李承九(전 경향신문 논설위원)全佑根(엑스포관광 대표)씨 빙모상 17일 오전 9시1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787-1504 ●金相喆(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0-6167 ●裵外鐵(자영업)明鐵(조선일보 영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해동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51)410-6536 ●육동희(대전MBC 카메라기자)박문용(자영업)김병윤(경일산업 직원)씨 빙부상 17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백제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41)733-7955 ●이내건(홍콩 거주)화자(YWCA 이사)씨 모친상 신호철(연합뉴스 영문뉴스국 자문위원)씨 빙모상 16일 오후 11시45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31)905-4599˝
  • 쓰던 번호 그대로 해외서 쓴다

    ‘아는 만큼 편리하다.’ 국내에서 쓰던 휴대전화 번호를 해외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출장 등 해외여행이 일상화하면서 SK텔레콤의 경우 3년전 2만명이었던 이용자가 지난해에는 55만명으로 25배나 늘었다. 이동통신업체가 서비스 중인 해외로밍은 자동로밍,임대로밍(자동로밍이 되지 않는 국가),GSM(유럽식 이동전화)로밍 등 3개 종류가 있다.이용 국가의 요금체계에 따라야 돼 수신자도 통화요금을 내야 하는 곳도 있다. 자동로밍은 번호를 그대로 쓰는 편리함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임대로밍은 단말기를 빌려야 해 기본료를 내야 하지만,자동로밍은 쓰던 단말기에서 메뉴만 바꾸면 돼 가입비와 기본료가 없다.현재 SK텔레콤은 13개국에서,KTF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다. SK텔레콤의 자동로밍은 전 세계 대부분의 CDMA 사업자들이 같은 주파수(800㎒)를 사용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KTF는 일본 자동로밍의 수신요금이 분당 330원으로 타사(1070원)보다 무려 70% 싸다.임대로밍은 업체당 130∼16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현지용 단말기를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번호도 바뀐다.각사 모두 서비스를 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자동로밍을 하지 않고 임대로밍만 한다.업체 중 가장 많은 160여개국에서 제공 중이다.지난해에는 데이콤과 제휴,국제구간의 원가절감으로 미국,중국 등 12개국에 요금을 평균 30% 정도 내렸다.단말기 임대료는 없으며 하루 기본료와 통화료만 받는다. GSM로밍은 우리나라가 CDMA 서비스 국가여서 GSM을 서비스 중인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한다. SK텔레콤은 44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가입비는 없고 하루 사용료는 2000원이다.단말기를 바꿔야 하지만 번호는 그대로 사용한다.KTF는 미국,중국 등 130여개국에서 GSM 로밍을 제공하고 있다.최근엔 부가 서비스도 많이 도입하고 있다.SK텔레콤은 ‘수신자에게도 요금이 부과된다.’는 무료 안내방송을 한다.일본,중국 등 9개국에선 문자메시지(SMS)를 받을 수 있다.KTF는 일본 자동로밍의 경우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도 제공하고 문자메시지 수·발신도 가능하다.아직 영문 문자메시지만 이용할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통신업계 첫 여성 CFO 탄생 하나로통신 제니스 리 영입

    중장비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재무담당 부사장인 제니스 리(43·한국명 김정순)가 16일 하나로통신 CFO(재경부문장)에 내정됐다.통신업계의 최초 여성 CFO다. 제니스 리는 재계에서 재무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나로통신은 이같은 그의 재무관리 능력을 인정,선진화된 재무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는 지난 8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와 클리블랜드 주립대에서 회계·금융정보 시스템 경영학 석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92년 1월부터 6년여간 대우중공업 미주 본사에서 근무했고,98년부터 볼보건설기계코리아에서 일했다.볼보코리아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선진화된 재무·경영관리 정보를 우선적으로 구축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하나로통신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마당] 신분증 사회/성기완 팝칼럼니스트

    우리나라처럼 일상생활에 신분증이 자주 필요한 나라도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라크 같은 나라와는 비교하기 힘들 것이다.그러나 어떤 의미로는 평상시에까지 거의 그런 나라에 준하는 신분증 검사를 요구받는 국민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다.더군다나 신분증 검사도 종류별로 받는다. 은행 같은 곳을 가도 그 점은 확인된다.통장이라도 교체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물론 그건 본인확인을 위해 당연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만일 운전면허증을 가져갔다면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주민증을 집에 놓고 온 사람은 ‘본인’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근처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와야 한다.여권을 가지고 갔더라도 일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여권과 함께 다른 신분증 하나를 더 요구받는다.이번엔 은행 일을 마치고 운전을 한다고 치자.그렇게 되면 주민증은 소용이 없다.운전하다가 영문도 모른 채 시시각각 받는 검문에서 주민증을 제시했다가는 무면허 운전자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경찰청에서 발행한 운전면허증은 은행에서는 반밖에는 효력이 없다.또 대한민국 외교부가 발행한 여권도 국내에서는 완전히 효과적인 신분증이 되지 못한다.행정자치부와 관련 있는 주민등록증도 경우에 따라서는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이다.이러니 한 지갑에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다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그렇게 되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만에 하나 지갑을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한꺼번에 모든 것을 잃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다시 동사무소에 가서 열 손가락에,혹은 최소한 엄지손가락에라도 검은 잉크를 덕지덕지 묻혀야 할지도 모르고,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면허증을 재발급받아야 할지도 모른다.아,귀찮고 짜증나 상상하기도 싫다. 은행에서 물어 보았다.왜 운전면허증은 안 되느냐고.은행에서는 운전면허증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대신 주민증은 행정자치부에 연락하면 확인이 된단다.그렇다면 그것을 통합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소리인데,은연중 은행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부족한 행정 시스템을 고객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된다.반대로 고객은 그 시스템의 한계를 묵묵히 참아주고 있는 것이고.이것이 행정편의주의 아니냐고 따져 보았더니 뜻밖의 대답이 나온다. “예금주 보호차원에서 하는 일들이니 이해하시죠.” 예금주 보호? 그런데 왜 예금주가 꼭 검문 받는 느낌을 받아야 하나.혹시 효과적인 은행돈 보호차원 아닌가.창구 밖의 개인을 제 마음대로 검사한들 정작 돈을 가지고 튄 사람들은 은행 내부에 있었다.400억원이나 되는 돈을 빼돌린 사람들이 누구였던가.그 400억원이 누구의 돈이었겠나.바로 고객돈 아닌가. 우리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 개인의 신분이 즉각적으로 노출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잠시 검문 있겠습니다.”하는 경찰관의 말에 신분증을 빼 주면,10초도 되지 않아 경찰의 무전기에서는 내 주소가 들려 온다. 주민등록번호 하나로 그 어디에서도 나의 신용상태라든가 시민으로서의 경력 같은 것이 바로 확인된다.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굴러가도록 이런 사생활 노출을 군말 없이 참아주고 사는 서민에게 시스템은 자기가 편한 대로 신분증도 종류별로 요구하니 참 일상의 민주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성기완 팝칼럼니스트˝
  • “기업 출자총액 제한제 영문 표기 고쳐주세요”

    “아,글쎄 출자와 투자는 다르다니까요.” 출자와 투자는 엄연히 다른 개념임을 강조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국내외 언론사에 출자총액제한제의 영문 표기를 수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출자총액제한제란 다른 회사에 대한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한 제도.대부분의 언론과 외신은 이를 ‘Invest ceiling’(투자 한도) ‘Limitation on total amount of investment’(투자총액규제) ‘Equity investment ceiling’(자산 투자 한도)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출자’가 ‘투자’로 둔갑된 것.공정위가 제시한 모범답안은 ‘Restriction on total amount of share holding of other company’(타사 주식보유 총액규제). 공정위가 이렇듯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경제부처와 재계가 투자를 가로막는 주범으로 연일 출자총액제한제를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급기야 “정부안에도 출자와 투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에 재계 등은 “출자도 투자의 일종”이라고 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공정위측은 “출자는 대부분 기존 주식을 취득하는 것으로 단순 소유권 이동에 불과해 투자와는 다르다.”면서 “새 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는 현 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인정이나 적용제외 조항에 해당돼 전혀 제한받지 않는다.”고 재차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희망의 ‘Que Sera Sera’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물어 보았지.커서 미인이 될 수 있을까?,부자가 될 수 있을까?”그러면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지요.“네가 원하는 대로 잘될 거야!” 6·25 전쟁이 끝나고 정치,사회가 극도로 혼란했던 1950년대 후반.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흥얼거렸던 팝송중의 하나가 ‘Que Sera Sera’이다. 흔히 ‘될 대로 되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면서 애창됐던 이 노래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의 주제곡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애정없이 아들 하나를 키우면서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산층 미국 부부.어느해 프랑스 식민지인 모로코를 관광차 방문했다가 정치적 암살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테러리스트들은 비밀이 누설될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부부의 아들을 유괴한다. 아들의 행방을 쫓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는 부부.그후 이들 부부는 아들의 유괴 사건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심증을 갖고 있는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다.그리고 결혼 전 가수로 활동했던 아내는 아들을 재울 때마다 자장가처럼 흥얼거렸던 ‘Que Sera Sera’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르며 아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열망한다. 미남 배우 캐리 그란트와 가수로 유명세를 얻고 있던 도리스 데이가 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을 계기로 짙은 부부애를 회복한다는 내용을 담은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는 히치콕의 스릴러 기법이 농축돼 1956년 국내 극장가에서 상영됐을 때 화제작이 됐다. 왈츠풍의 이 노래는 ‘피아노’로 1993년 칸 그랑프리와 아카데미 각본상을 따냈던 호주 출신 여류 감독 제인 캠피언의 신작 ‘인 더 컷’에서 주제 음악으로 다시 쓰였다. 만년 소녀 배우 멕 라이언이 올누드 정사신을 선보였던 ‘인 더 컷’에서 그녀는 맨해튼 거주 영문학 교수 프래니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녀의 집 정원에서 이웃집 여인의 시체가 발견된다.강력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뉴욕 시경 형사 말로이(마크 러팔로)가 급파된다.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리던 프래니는 사건을 수사해가면서 친절을 베풀고 있는 미남 형사에게 이끌려 결국 육체적 관계까지 맺게된다.그런데 만남을 거듭하면서 프래니는 말로이가 형사의 신분을 악용해 악마적인 살인 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인 더 컷’에서는 예기치 않은 살인 사건을 목격한 뒤 정신적 공황 상태에 놓이게 되는 프래니가 어린 시절 남자 친구와 스케이트를 타면서 풋풋한 첫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배경 음악으로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외 캔자스 시티의 한 주점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베티(르네 젤위거)가 의학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자신의 오랜 꿈인 간호사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추구한다는 ‘너스 베티·Nurse Betty’(2000)에서도 ‘케 세라 세라’가 배경곡으로 사용된 바 있다. 이처럼 이 노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무사히 벗어나고 싶거나 마음속으로 갈망하는 개인적인 포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나타낼 때 단골 배경곡으로 애용되고 있다.˝
  • [깔깔깔]

    ●훌륭한 카운슬러 문: 저는 결혼을 앞둔 27세의 여성입니다. 약혼한 남자가 결혼식날까지 콜라병 같은 몸매를 만들어놓지 않으면 파혼하겠다고 성화입니다.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해봤는데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습니다.어쩌면 좋을까요? 답: 남편 될 사람에게 1.5ℓ 콜라병을 보여주세요. 문: 영문과에 다니는 23세의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필기시험 대신 즉석 회화로 점수를 매긴다고 합니다. 교수와 일대일로 회화를 해야 학점을 딸 수 있는 거죠. 회화는 정말 자신 없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답: 교수에게 먼저 “Can you speak korean?”이라고 하십시오. 분명히 “Yes.”라고 할 겁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우리말로 하십시오. ●황당함의 극치 * 목욕탕에서 : 찬물이 튀겨 인상을 쓰고 째려보니 온몸에 용문신. * 오락실에서 : 오래간만에 세운 최고 기록 이름 새기니 정전. * 지하철에서 : 폼 잡고 영어잡지 펼쳤더니 말 시키는 외국인.
  • 친선경기 이모저모

    ●이날 오후 5시쯤 입장한 자이툰 부대원들은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본부석 맞은 편 중앙에 앉아 ‘이라크 프렌드(IRAQ FRIEND)’라는 영문 카드섹션을 선보였다.이들은 또 대형천을 이용해 ‘희망,꿈,미래를 당신과 함께(Hope,Dream,Future with you)’라고 영문과 아랍어로 적힌 슬로건을 흔들며 마치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 파병이 이라크 평화를 위한 일임을 알리는 데 애썼다.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은 붉은악마 회원 500여명은 특별한 구호를 외치지 않고 경기 시작을 기다렸고,이라크팀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태극기를 흔들며 ‘파이팅’을 외쳤다.‘대한민국은 이라크 재건을 기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붉은악마는 이날 이라크 응원단으로 나선 자이툰 부대의 열광적인 응원이 나올 때마다 손을 흔들고 웃으며 화답했다. ●경기에 앞서‘평화의 공’ 전달식에 나선 자이툰 부대장인 황의돈 육군소장은 “평화의 공은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이라크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개탄스런 이산상봉 일정파행

    제9차 남북 이산상봉 행사가 파행을 겪었다.금강산 치마바위에 새겨진 ‘천출명장 김정일’이란 문구에 대한 남측 지원요원의 부적절한 발언이 빌미가 됐다.결국 북측의 공식사과 요구로 지난 2일 오후 삼일포 참관상봉이 무산됐다.반세기동안 기다려온 천금 같은 혈육상봉의 기회를 눈앞에서 잃어버린 남북 이산가족들의 기막힌 심사를 헤아려볼 때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우선 이번 사태가 북한체제의 특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통일부 관계자의 말 실수에서 비롯됐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멀게는 지난 1997년 경수로 공사현장에서 김정일 사진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이유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일이 있고,지난해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는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을 울면서 떼내는 것을 목도하지 않았던가.결국 최근 몇년간 남북간 접촉이 일상화되면서 정부 당국자들의 대북 경계심과 근무기강이 느슨해진 데 따른 불상사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남측 당국이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5시20분까지 버스에 탑승해 참관상봉을 기다리던 이산가족들을 아무 설명도 없이 방치했다니 분노마저 치민다.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영문을 모른 채 저마다 “혹시 내 잘못은 아닌가.”하며 애를 태웠다니 정부 당국의 무책임과 무성의는 비난받아 마땅하다.통일부 차관이 3일 속초로 귀환한 이산가족들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지만,사후약방문일 뿐이다. 북측의 경직된 대응도 잘못이기는 마찬가지다.남측 관계자의 실수를 침소봉대하며 혈육상봉의 기회를 박탈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지나쳤다.특히 북측은 예기치 않은 해프닝인 이번 일이 남북관계 전반에 더 이상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깔깔깔] 싸우는 학생들 본 교수님별 반응

    ●싸우는 학생들 본 교수님별 반응 * 경영학과 : 이 녀석들아,싸우면 손해여! * 경제학과 : 으이그,돈 안 되는 녀석들! * 영문학과 : 파이팅! * 행정학과 : 야,빨리 경찰 불러! * 식물학과 : 그래,박 터지게 싸워봐라! * 축산학과 : 이런,개××들! * 아동학과 : 얘들아,애들이 배운단다. * 사진학과 : 너희들,다 찍혔어! * 신문방송학과 : 너희들,남들이 다 보고 있다. * 신학과 : 오,주여 회개합시다. * 법학과 : 이 녀석들,너희들 다 구속감이다! * 중문학과 : 지피지기 백전백승! * 식품영양학과 : 너희들,뭘 쳐먹었냐? * 의류환경학과 : 이 녀석들아,옷 찢어져! * 응용통계학과 : 꼭 이틀에 한번 꼴이네.˝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27)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문익점(下)

    낯선 이국땅에서의 유배생활은 가을이 세 번 지나도록 계속되었다.유난히도 길게 느껴지는 유배생활 중에 선생이 가장 고통스러워한 것은 고향에 계신 어버이를 섬기는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평소 선생은 잠깐동안이라도 어버이 곁을 떠나지 않고 살피며 모셨다.관직에 있을 때에도 일년 동안에 휴가를 두 번 갈 수 없음을 걱정하여 관직에 임명된 지 닷새도 못 되어 직임을 그만둔 적도 있었다.어버이를 모시기 위해서였다. 이렇듯 선생이 유배지에서 다만 충절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을 때 원나라 순제는 거듭되는 기황후의 애원을 뿌리치지 못하고 고려 침공이라는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상국(上國)인 원나라를 배반하고 반역을 행한 고려 공민왕을 폐함과 동시에 응징하면서 덕흥군을 고려의 새로운 왕으로 옹립한다는 명분이었다.이같은 명분을 받들어 실행하는 총 책임을 진 것은 고려의 반역자인 최유였다.최유는 기황후와 음모하여 공민왕을 폐한 다음 덕흥군이 고려의 왕이 되면 막강한 권세를 장악하여 고려를 기황후와 함께 지배하기로 한 뒤였다. ●고려와 첫 싸움서 처참히 무너진 원나라 원나라 군사 1만명을 얻어 고려 침공에 나선 최유는 일단 요동 반도까지 순조로운 진군을 했다.그런 기세대로 간다면 고려로부터 항복받는 일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다.침공을 시작한 이듬해인 1364년 1월 최유가 지휘하는 원나라 군사는 의주를 점령한 다음 계속 남쪽으로 공격해 들어왔다.거칠 것 없는 기세였다.그러나 정주 달천에 이르렀을 때 최영,이성계가 이끄는 고려군의 저항에 부딪쳤다.고려의 상징적인 두 장군 최영과 이성계는 최유의 인간됨은 물론 그의 지휘를 받는 원나라 군사의 전술과 기백을 잘 알고 있었다. 첫 번째 접전에서 최유의 원나라 군대는 처참하게 붕괴되었다.재기 불능 상태에 빠진 최유는 살아남은 원나라 장군들의 호위를 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져 원나라로 되돌아 갔다.원나라 순제는 패전하여 돌아온 장수들로부터 최유의 작전 실패와,고려 공민왕이 원나라에 반역했다는 말이 거짓이었음을 전해듣고 크게 분노했다.작전실패에 따른 문책을 엄하게 하려 했으나 기황후가 다시 애원하는 바람에 비교적 가벼운 형별에 처해졌다.이때 고려에서는 최유를 고려로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순제는 자신의 오해를 미안하게 여겨 고려의 요청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최유의 등창이 심하여 나을 때까지만이라도 송환을 보류해달라는 기황후의 말에 따라 송환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었다. 최유의 이같은 사건으로 하여 운남성 교주국에 유배되어 있던 문익점 선생에 대한 순제의 오해도 풀어질 수 있었다.선생이 유배에서 풀려나 원나라 수도 연경으로 돌아오는 만리길은 광활한 황무지와 비옥한 땅이 끝없이 펼쳐진 대지 위로 나 있었다. ●우연히 발견한 연둣빛 열매의 목화 귀로에서 선생은 피곤을 달래기 위해 며칠씩 머물기도 했다.강남(江南) 땅 어느곳을 지날 때였다.강줄기를 따라 드넓게 펼쳐진 비옥한 땅에서 처음 보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이랑을 지어 심은 것으로 봐서 관상용 화초가 아닌 것은 분명했다.그런가하면 꽃이 진 가지에는 큰 골무만한 연두색 열매가 매달려 있기도 했다.선생은 그 낯선 꽃이 피어있는 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노파한테 그 꽃이 피어 있는 나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목화(木花)라는 식물이라 대답했다.그 식물로 뭘 하느냐는 물음에 노파는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가리켰다.촉감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땀을 잘 흡수하는데다 가볍고 질기다는 설명을 곁들였다.그제야 선생은 유배생활 중에 보고 느꼈던 의아스러운 점들이 이해되었다.중국인들이 즐겨 입는 옷들은 대부분 그 노파가 입고 있는 옷감과 닮은 것이었다.목화꽃이 지고 난 자리에 주렁주렁 달리는 열매가 다래였고,그 다래가 익으면 네 곳으로 터지면서 눈처럼 흰 솜이 그 안에서 부풀어 오르고,햇볕을 잘 받아 익으면 솜을 빼내어 옷감을 만든다고 했다. 선생은 그 목화라는 식물을 고려로 가져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를 곰곰 생각하기 시작했다.그 당시 원나라에서는 인도로부터 목화 종자를 들여와 대대적으로 재배하여 중국인과 북방 민족들의 의류혁명을 완성해가고 있는 중이었다.목화는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며 다래가 익어 터진 뒤에는 청명한 날씨가 많을수록 좋은 품질의 솜을 얻을 수 있었다. 선생은 고려의 백성들을 떠올렸다.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옷감이 많지 않은 탓에 겨울만 되면 지옥 같은 나날을 살면서 얼어죽지 않기 위해 절규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겨울철에도 삼베옷밖에 입지 못하는 서민들의 처량한 몰골이 선생의 눈시울을 적셨다.고려에도 부자나 귀족들은 명주옷을 겹으로 입으면 얼마만큼 추위를 막을 수 있었지만,삼베와 칡껍질로 엮은 옷으로는 아무리 겹쳐 입어도 추위 앞에서는 견디지 못했다.추운 계절에 먼 길을 떠나야만 하는 서민들은 거적대기를 뒤집어쓰거나 가마니를 뜯어 아랫도리를 가리고 다녔다.그러나 추위가 심한 날엔 백리 길을 가도 사람 그림자 구경하기 어려웠고 겨울철 내내 방안에만 틀어박혀 봄 오기만을 기다렸다. 입성의 초라함과 옷감 부족은 비단 겨울뿐만이 아니었다.여름철에도 아예 윗몸을 통째로 드러내 놓고 사는 서민들이 많았다.무더위 때문이 아니라 입을 옷이 없기 때문이다.그런 몰골로도 나라가 필요로 하는 온갖 부역과 부담을 온 몸으로 떠받쳤다. ●목화씨를 고려에 가지고 갈수만 있다면 목화씨를 고려로 가져가고 싶었다.노파에게 씨를 좀 줄 수 있느냐고 묻자 노파는 선생을 의심쩍게 훑어 보았다.그동안 이것저것 물었던 일과 연관을 지으면서 선생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선생은 영문을 몰랐다. 잠시 뒤 그 지방 관헌이 선생을 찾아왔다.짐을 뒤지고 온 몸을 수색했다.그 까닭을 묻자 관현이 말했다.목화는 원나라의 귀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외국인은 그누구도 목화 종자를 가져갈 수 없다는 황제의 칙명이 내려져 있다고 했다.그제야 선생은 목화가 얼마나 소중한 재산인지 짐작이 갔다.한 국가에서 국민이 입는 옷은 먹는 식량과 함께 가장 중요한 근본의 하나였다. 추위와 더위를 막을 수 있는 옷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는 왕이나 국가의 치세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백성이다.백성은 무슨 이상향이나 신기루 같은 세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식과 옷,집과 이웃의 평화가 있다면 왕과 국가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삶을 산다.그렇다면 이제껏 고려의 백성들이 겪어온 헐벗음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를 뒤늦게야 깨우치며 선생은 눈물지었다.추위를 막아줄 옷도 제대로 마련할 수 없는 나라에서 끊임없는 부역과 무거운 세금에 짓눌리면서도 묵묵히 견뎌온 백성들이야말로 진정한 고려의 주인이라는 깨달음에 눈을 떴다. 그 유배길이 아니었다면 깨달을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생각이었다.선생은 기어코 목화씨를 고려로 가져오리라 결심했다.원나라가 엄중하게 지키는 최고의 국가 기밀이자 재산이기도 한 목화 종자를 숨겨오다 들키게 되면 처형된다는 것도 알았다.옷을 발가벗기고,벗은 옷을 뒤집어서 털고,상투머리를 풀어 머리카락 속까지 뒤졌다.그러니 여행자들의 짐이야 말할 필요도 없었다. 선생은 우여곡절 끝에 목화씨 열 알을 손에 넣었다.궁리 끝에 숨겨갈 만한 자리를 생각해냈다.붓을 이용하자는 것이었다.먼저 털로 된 붓을 뽑아내고 붓대롱 속에다 목화씨를 숨겼다.그런데 국경 검문소에도 붓통까지 검사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고려로 갖고 들어온 목화씨는 선생의 장인 정천익과의 공동 실험을 거쳐 마침내 이 땅에 의류혁명을 일으키게 되었고,선생의 큰 은혜로 하여 추위에 얼어 죽는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으니 선생이야말로 진정한 이 땅의 구세주라 부를만 하지 않은가. 개인의 불행과 고통을 정치적 출세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땅의 숱한 정치꾼들이야말로 문익점 선생의 삶 앞에서 참회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27)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문익점(下)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27)그리운 사람 그리운 이름,문익점(下)

    낯선 이국땅에서의 유배생활은 가을이 세 번 지나도록 계속되었다.유난히도 길게 느껴지는 유배생활 중에 선생이 가장 고통스러워한 것은 고향에 계신 어버이를 섬기는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평소 선생은 잠깐동안이라도 어버이 곁을 떠나지 않고 살피며 모셨다.관직에 있을 때에도 일년 동안에 휴가를 두 번 갈 수 없음을 걱정하여 관직에 임명된 지 닷새도 못 되어 직임을 그만둔 적도 있었다.어버이를 모시기 위해서였다. 이렇듯 선생이 유배지에서 다만 충절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을 때 원나라 순제는 거듭되는 기황후의 애원을 뿌리치지 못하고 고려 침공이라는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상국(上國)인 원나라를 배반하고 반역을 행한 고려 공민왕을 폐함과 동시에 응징하면서 덕흥군을 고려의 새로운 왕으로 옹립한다는 명분이었다.이같은 명분을 받들어 실행하는 총 책임을 진 것은 고려의 반역자인 최유였다.최유는 기황후와 음모하여 공민왕을 폐한 다음 덕흥군이 고려의 왕이 되면 막강한 권세를 장악하여 고려를 기황후와 함께 지배하기로 한 뒤였다. ●고려와 첫 싸움서 처참히 무너진 원나라 원나라 군사 1만명을 얻어 고려 침공에 나선 최유는 일단 요동 반도까지 순조로운 진군을 했다.그런 기세대로 간다면 고려로부터 항복받는 일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다.침공을 시작한 이듬해인 1364년 1월 최유가 지휘하는 원나라 군사는 의주를 점령한 다음 계속 남쪽으로 공격해 들어왔다.거칠 것 없는 기세였다.그러나 정주 달천에 이르렀을 때 최영,이성계가 이끄는 고려군의 저항에 부딪쳤다.고려의 상징적인 두 장군 최영과 이성계는 최유의 인간됨은 물론 그의 지휘를 받는 원나라 군사의 전술과 기백을 잘 알고 있었다. 첫 번째 접전에서 최유의 원나라 군대는 처참하게 붕괴되었다.재기 불능 상태에 빠진 최유는 살아남은 원나라 장군들의 호위를 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져 원나라로 되돌아 갔다.원나라 순제는 패전하여 돌아온 장수들로부터 최유의 작전 실패와,고려 공민왕이 원나라에 반역했다는 말이 거짓이었음을 전해듣고 크게 분노했다.작전실패에 따른 문책을 엄하게 하려 했으나 기황후가 다시 애원하는 바람에 비교적 가벼운 형별에 처해졌다.이때 고려에서는 최유를 고려로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순제는 자신의 오해를 미안하게 여겨 고려의 요청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최유의 등창이 심하여 나을 때까지만이라도 송환을 보류해달라는 기황후의 말에 따라 송환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었다. 최유의 이같은 사건으로 하여 운남성 교주국에 유배되어 있던 문익점 선생에 대한 순제의 오해도 풀어질 수 있었다.선생이 유배에서 풀려나 원나라 수도 연경으로 돌아오는 만리길은 광활한 황무지와 비옥한 땅이 끝없이 펼쳐진 대지 위로 나 있었다. ●우연히 발견한 연둣빛 열매의 목화 귀로에서 선생은 피곤을 달래기 위해 며칠씩 머물기도 했다.강남(江南) 땅 어느곳을 지날 때였다.강줄기를 따라 드넓게 펼쳐진 비옥한 땅에서 처음 보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이랑을 지어 심은 것으로 봐서 관상용 화초가 아닌 것은 분명했다.그런가하면 꽃이 진 가지에는 큰 골무만한 연두색 열매가 매달려 있기도 했다.선생은 그 낯선 꽃이 피어있는 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노파한테 그 꽃이 피어 있는 나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목화(木花)라는 식물이라 대답했다.그 식물로 뭘 하느냐는 물음에 노파는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가리켰다.촉감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땀을 잘 흡수하는데다 가볍고 질기다는 설명을 곁들였다.그제야 선생은 유배생활 중에 보고 느꼈던 의아스러운 점들이 이해되었다.중국인들이 즐겨 입는 옷들은 대부분 그 노파가 입고 있는 옷감과 닮은 것이었다.목화꽃이 지고 난 자리에 주렁주렁 달리는 열매가 다래였고,그 다래가 익으면 네 곳으로 터지면서 눈처럼 흰 솜이 그 안에서 부풀어 오르고,햇볕을 잘 받아 익으면 솜을 빼내어 옷감을 만든다고 했다. 선생은 그 목화라는 식물을 고려로 가져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를 곰곰 생각하기 시작했다.그 당시 원나라에서는 인도로부터 목화 종자를 들여와 대대적으로 재배하여 중국인과 북방 민족들의 의류혁명을 완성해가고 있는 중이었다.목화는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며 다래가 익어 터진 뒤에는 청명한 날씨가 많을수록 좋은 품질의 솜을 얻을 수 있었다. 선생은 고려의 백성들을 떠올렸다.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옷감이 많지 않은 탓에 겨울만 되면 지옥 같은 나날을 살면서 얼어죽지 않기 위해 절규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겨울철에도 삼베옷밖에 입지 못하는 서민들의 처량한 몰골이 선생의 눈시울을 적셨다.고려에도 부자나 귀족들은 명주옷을 겹으로 입으면 얼마만큼 추위를 막을 수 있었지만,삼베와 칡껍질로 엮은 옷으로는 아무리 겹쳐 입어도 추위 앞에서는 견디지 못했다.추운 계절에 먼 길을 떠나야만 하는 서민들은 거적대기를 뒤집어쓰거나 가마니를 뜯어 아랫도리를 가리고 다녔다.그러나 추위가 심한 날엔 백리 길을 가도 사람 그림자 구경하기 어려웠고 겨울철 내내 방안에만 틀어박혀 봄 오기만을 기다렸다. 입성의 초라함과 옷감 부족은 비단 겨울뿐만이 아니었다.여름철에도 아예 윗몸을 통째로 드러내 놓고 사는 서민들이 많았다.무더위 때문이 아니라 입을 옷이 없기 때문이다.그런 몰골로도 나라가 필요로 하는 온갖 부역과 부담을 온 몸으로 떠받쳤다. ●목화씨를 고려에 가지고 갈수만 있다면 목화씨를 고려로 가져가고 싶었다.노파에게 씨를 좀 줄 수 있느냐고 묻자 노파는 선생을 의심쩍게 훑어 보았다.그동안 이것저것 물었던 일과 연관을 지으면서 선생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선생은 영문을 몰랐다. 잠시 뒤 그 지방 관헌이 선생을 찾아왔다.짐을 뒤지고 온 몸을 수색했다.그 까닭을 묻자 관현이 말했다.목화는 원나라의 귀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외국인은 그누구도 목화 종자를 가져갈 수 없다는 황제의 칙명이 내려져 있다고 했다.그제야 선생은 목화가 얼마나 소중한 재산인지 짐작이 갔다.한 국가에서 국민이 입는 옷은 먹는 식량과 함께 가장 중요한 근본의 하나였다. 추위와 더위를 막을 수 있는 옷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는 왕이나 국가의 치세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백성이다.백성은 무슨 이상향이나 신기루 같은 세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식과 옷,집과 이웃의 평화가 있다면 왕과 국가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삶을 산다.그렇다면 이제껏 고려의 백성들이 겪어온 헐벗음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를 뒤늦게야 깨우치며 선생은 눈물지었다.추위를 막아줄 옷도 제대로 마련할 수 없는 나라에서 끊임없는 부역과 무거운 세금에 짓눌리면서도 묵묵히 견뎌온 백성들이야말로 진정한 고려의 주인이라는 깨달음에 눈을 떴다. 그 유배길이 아니었다면 깨달을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생각이었다.선생은 기어코 목화씨를 고려로 가져오리라 결심했다.원나라가 엄중하게 지키는 최고의 국가 기밀이자 재산이기도 한 목화 종자를 숨겨오다 들키게 되면 처형된다는 것도 알았다.옷을 발가벗기고,벗은 옷을 뒤집어서 털고,상투머리를 풀어 머리카락 속까지 뒤졌다.그러니 여행자들의 짐이야 말할 필요도 없었다. 선생은 우여곡절 끝에 목화씨 열 알을 손에 넣었다.궁리 끝에 숨겨갈 만한 자리를 생각해냈다.붓을 이용하자는 것이었다.먼저 털로 된 붓을 뽑아내고 붓대롱 속에다 목화씨를 숨겼다.그런데 국경 검문소에도 붓통까지 검사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고려로 갖고 들어온 목화씨는 선생의 장인 정천익과의 공동 실험을 거쳐 마침내 이 땅에 의류혁명을 일으키게 되었고,선생의 큰 은혜로 하여 추위에 얼어 죽는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으니 선생이야말로 진정한 이 땅의 구세주라 부를만 하지 않은가. 개인의 불행과 고통을 정치적 출세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땅의 숱한 정치꾼들이야말로 문익점 선생의 삶 앞에서 참회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30년째 ‘목요일 조찬모임’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장

    “인간개발은 종합과학이며 국가발전의 중요한 경쟁력입니다.결국 좋은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장만기(67·전 명지대교수)씨는 경영인,학계,정·관계 등의 인사들로 이루어진 ‘목요 조찬모임’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30년째 이끌어오고 있다.지난 1974년 개발과 성장위주의 국가정책을 펼 때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새삼 내세워 ‘인간개발연구원’을 출범시키면서 시작됐다.이는 국내 조찬모임의 효시가 되기도 했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지 모르지만 경제계와 정·관계 저명 인사들에게는 비교적 잘 알려진 비영리 공익법인이다.장씨는 현재 연구원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저명인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원의 정회원수는 1000여명이며 그가 주관한 조찬모임 행사에 초대된 강사만 해도 무려 1340여명에 이른다.최근에는 묵언중인 시인 박노해씨를 초청,입을 열게 했다. 또 황장엽씨도 초청돼 ‘운명개혁의 인간중심 철학,그리고 한반도의 통일과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강연토록 했다. 그는 지난 30년 발자취를 회고하면서 “70년대 중반때 강연했던 제목을 가끔 들여다보면 참으로 격세지감이 든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75년 2월5일 첫 강사로 나선 오상락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성장의 필수조건으로서의 인간’을 주제로 강의할 때는 사뭇 남달랐다고 했다.당시에는 성장과 개발 분위기에 맞는 내용들이 주류였으나 오늘날에는 ‘문화콘텐츠가 생명력이다’‘고속철도 시대를 맞으며’ 등으로 변모했다고 부연했다. 또 79년 12·12사건 발발 다음날 조찬모임도 어김없이 열렸다는 그는 매회당 참석자가 150명 정도이며 지금까지 계산하면 대략 15만명은 족히 된다고 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순천 매산중고,대전대학 영문학과,서울대학원을 졸업한 뒤 68년 명지대 경영학과 전임강사가 됐다.그러던 어느날 미국 신문에 학교홍보 관련 기사를 작성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아울러 학교내에 ‘코리아 애드’라는 별도의 법인이 만들어졌고 학과장의 요청으로 뉴욕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 등 언론매체에 한국 기업을 소개하는 일도 맡게 됐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의 기업을 외국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청와대 공보수석 한기욱 박사도 이에 가세하면서 일은 더욱 바빠졌다.결국 국내 여러 기업의 출자 형태로 한 KMI라는 광고회사가 설립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고 사업인으로 나서게 된다.내친 김에 그는 72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총무직을 맡아 세계 CBMC총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면서 ‘인간개발연구원’을 창립,오늘까지 이르게 됐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조용필 매년 5월 ‘열정의 무대’

    가수 조용필이 ‘콘서트홀릭’들을 들뜨게 할 야심찬 계획을 마련했다.올해부터 데뷔 41주년이 되는 2009년까지 매년 5월 ‘PIL&FEEL’이란 이름의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는 것.그 첫 무대가 오는 5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PIL&FEEL’은 자신의 이름 끝 글자와 Fever(열정),Enjoy(즐거움),Energy(활력),Lead(주도)의 영문 앞 글자를 따 만든 것으로 자신의 모든 음악적 역량을 쏟아부어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 찬 무대를 꾸미겠다는 의도다. 10여년 전부터 라이브 공연에 전념해온 그는 국내에도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처럼 1년 전부터 예약을 하고,또 외국인들도 보러 오는 공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해 왔다.지난해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뒤 이같은 생각을 구체화했다.같은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지만 매년 컨셉트를 달리해 조금씩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펼치고,데뷔 41주년이 되는 해엔 완전히 새로운 ‘조용필식’ 무대를 선사한다는 각오다.이번 공연은 4가지 주제에 맞는 곡들로 구성된다.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80년대 추억의 팝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를 예정이다.더욱이 기타를 메고 무대 위를 질주하는 그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최상의 무대를 위해 35주년 콘서트 팀이 다시 뭉쳤다.뮤지컬과 콘서트를 오가며 새로운 감각을 선보여온 이종일 감독이 참여하며 최첨단 장비와 엔지니어들이 동원된다.조용필의 음악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탄생’이 연주를 맡는다. 2003년 한 해 전국 15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던 조용필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02)522-9933. 박상숙기자 alex@˝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