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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까지 한표라도 더…

    인천에 운명의 날이 밝았다.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인천의 운명이 17일 밤 8시(한국시간)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판가름나는 가운데, 전날인 16일부터 쿠웨이트시티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선 인천과 인도 뉴델리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1층 로비 맞은편에 부스를 설치한 두 도시 유치위원회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15일 저녁 두 도시 유치위가 각국 NOC 관계자들을 초청한 만찬 시간이 일부분 겹치는 바람에 두 도시 관계자들이 서로 버스를 대기시킨 채 손님으로 모셔가겠다고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인도 NOC는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을 포기하면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을 밀어주겠다고 노골적으로 제의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이런 과정에서 OCA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두 도시가 2014년과 2018년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는 타협안을 제기할 가능성이 나왔지만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길 체육회장은 “이 제안에 대해 란디르 싱(인도) OCA 사무총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회 첫날인 16일 유경선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이 이번에 신설된 환경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서 5년 만에 OC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인천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투표 직전 실시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인천보다 늦게 순서를 잡기 위해 영문 표기를 당초 ‘델리’에서 ‘뉴델리’로 바꾼 것과 관련, 인천의 항의를 받아들여 추첨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순서를 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쿠웨이트시티 연합뉴스
  • 나에게는 세 가지 기쁨이 있다 / 피천득

    나에게는 세 가지 기쁨이 있다. 첫째는 천하의 영재에게 학문을 이야기하는 기쁨이요, 둘째는 젊은이들과 늘 같이 즐김으로써 늙지 않는 기쁨이요, 셋째는 거짓말을 많이 아니하고도 살아 나갈 수 있는 기쁨이다.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해오기에는 내조의 공이 큰 바 있다. 만약에 불행히 그가 사교성이 있는 여자였더라면 나는 아마도 대관이 되었을 것이요, 화려한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아는 영민한 여성이었더라면 내가 영어로 편지도 잘 쓰는 터이니 지금은 큰 무역상이 되었을 것이다. 10 년이라는 긴긴 세월을 더구나 한곳에서 훈장 노릇은 못하였을 것이다. 이번에 금반지를 타게 된 것이 어찌 오로지 부덕의 힘이 아니랴? 이 반지는 우리집 사람이 결혼 반지 삼아 끼고 다녀도 좋을 것이다. 지은이 : 피천득 수필가, 시인이기에 앞서 평생을 우리나라 영문학의 개척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제1세대 영문학자이다. 1920년대의 암울했던 일제 식민 치하의 한반도를 등지고 중국으로 피신하여 젊은 시절을 보내야 했던 선생은 당시 상하이의 호강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해방을 맞은 후 경성대학교 예과 교수직을 시작으로, 1951년부터 1974년 정년 퇴임을 맞이하기까지 서울대학교에서 걸출한 영문학자들을 무수히 배출하였다. 지은 책으로 시문집 <산호와 진주>, <생명>, 수필집 <인연> 등이 있다.
  • 노대통령 “日 과거사 반성 실천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일본이 그간 보여온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뜻을 그대로 수용한다 하더라도 그에 상응한 실천이 수반되지 않으면 진정성이 의심받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인 동아시아재단이 발간하는 영문저널 ‘글로벌 아시아’에 실은 특별기고문에서 “대통령 취임 초기 일본의 지도자들이 스스로의 양식과 합리적 지혜로 과거사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믿었지만, 그 뜻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부인처럼 그간의 반성마저 뒤집는 언행이 어찌 우리 국민 마음만을 불편하게 했겠느냐.”고 반문한 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비판을 제기하는 것은 일본의 움직임이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고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어머니와 쌀자루 / 이영희

    어머니와 쌀자루 / 이영희

    안 먹어도 배부르고 좁은 셋방살이를 해도 행복한 날. 넉넉함에 저절로 흐뭇해지는 그날은 바로 20kg 쌀 한 포대를 들여놓는 날이다. “쌀독에 쌀이 가득하면, 부자가 된 것 같아요”라는 2층 새댁의 말처럼 나 역시 월급날보다 쌀을 사는 날이 더 뿌듯하고 든든하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는 전파상이 하는 일을 하셨다. 전파상을 했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말하기엔 우린 너무 넉넉지 못했기 때문이다. 좁은 방 여기저기에는 납땜 기구, 고장 난 가전제품, 온갖 부속품들이 가득했고, 색색의 전선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서울로 원주로 다니며 무거운 물건들을 손수 사오시던 아버지는 3대 독자에 유복자셨는데 딸만 넷 둔 것을 늘 괴로워하셨다. 자식들 키우랴, 소작 밭 일구랴 어머니의 고생은 끝이 없었다. 공납금도 제대로 못 내며 간신히 학교를 다니던 나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공부보다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어느 봄날의 화창한 토요일 오후, 선생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교무실에 가니, 선생님께선 양호실로 따라오라고 하셨다. 그곳에서 선생님은 매우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 쌀자루를 가져가라고. 순간 면으로 된 흰 자루에 한 말쯤 되는 쌀이 담긴 것이 보였다. 이번 불우 학우 돕기에서 걷은 것이라며 비록 힘들더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다독거려주셨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많이 망설였다. 도저히 가져갈 수가 없었다. 도망치고 싶었다. 그때처럼 비참한 기분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이 쌀을 보면 기뻐하실 어머니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다. 어머니는 늘 쌀 걱정을 하셨다. 남들은 농사지어서 쌀 걱정은 않는데 시골에 살면서도 쌀이 없어 늘 이웃집으로 쌀을 꾸러 다녀야 했던 어머니의 궁색함이 장녀인 나를 더욱 짓눌렀다. 쌀밥 한번 실컷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우리 가족. 한참 예민한 사춘기 소녀의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었다. 의외로 순순히 대답하는 나를 보시고 안심하신 선생님께서는 무거우니 옆집 사는 친구를 불러 같이 들고 가게 하셨다. 선생님의 따스한 배려로 내 가방의 책은 모두 친구 가방으로 옮겨졌고, 나는 부끄러운 생각에 쌀자루를 가방에 강제로 쑤셔 넣었다. 교복을 입던 시절, 내가 들고 다니던 검은 가방은 다행히 크기가 커서 쌀자루가 간신히 들어갔다. 무거운 쌀자루가 비죽이 튀어나온 가방을 두 손으로 껴안다시피 하고, 남학생이라도 볼까 두려워 정신없이 교문 앞 스쿨버스에 올랐다. 내 눈치만 살피는 친구는 아랑곳없었고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집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쌀자루를 독에 던져버렸다. 아득히 추락하는 내 자존심, 툭 소리를 내며 떨어지던 쌀자루…‘…. 그날 저녁 어머니의 물음에 모른다고만 했다. 어머니는 영문도 모르고 먹을 수는 없다고 하셨고, 덕분에 오랫동안 쌀자루는 쌀독에서 쉴 수 있었다. 유난히 고집이 세었던 나는 어느 날 나는 동생과 몸싸움까지 하며 심하게 다투었다. 똑똑하고 명랑해서 반장이며 전교부회장을 도맡아 하던 동생과 나는 성격 차가 심해 자주 싸웠는데, 그날 유난히 심하게 다투자 어머니는 언니가 참아야 된다며 나만 빗자루로 마구 때리시는 것이었다. 설움에 복받친 나는 갑자기 쌀자루를 가져온 게 나라며, 한술 더 떠서 그거 가져오는데 얼마나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느냐고 어머니에게 마구 퍼부어댔다. 어머니는 통곡을 하셨다. 그렇게 서럽게 우시는 건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외엔 본 일이 없었다. “싫다고 하지, 어떻게 가져왔니‘?” “불쌍한 내 새끼, 우리 영희!” 어머닌 내 손을 쓰다듬으시며 오래오래 하염없이 우셨다. 다음 날 아침, 우린 그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어렵긴 어려웠던 때인가 보다. 예순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한 봉투씩 혹은 두 봉투씩 가져온 쌀은 일반미뿐만 아니라 보리쌀, 정부미에 강원도에서 흔히 먹던 옥수수 가루까지 섞여 있었으니 난생 처음 먹어보는 밥맛이었다. 그 후로도 난 가끔 불우 학우 돕기로 학용품이나 양말을 받았지만, 쌀자루를 받았던 그 가슴 쓰리면서도 한편으론 기뻤던 경험은 다신 없었다. 내가 학용품이 든 봉투를 가져오면 친한 친구는 또 글 써서 상 받았냐며 부러워했는데, 그 친구가 이 사실을 안다면 뭐라고 할까‘? 선생님과 나 그리고 몇몇 가난한 친구들만이 알았던 이야기. 은밀히 볼펜과 공책을 주시던 선생님의 자상한 마음은 지금 생각해도 감사하고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답다. 일주일 전, 친정 고모댁에 다녀왔다. 사촌 언니가 보리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오랜만에 별미로 보리밥을 먹었는데, 어머니 생각이 났다. 연세 드신 어른들은 일부러 잡곡을 섞어 드신다는데, 어머니는 보리밥과 보리쌀 섞인 밥을 유난히 싫어하신다. 하얀 쌀밥이 제일이시란다. 보리밥을 너무 많이 드셔서 먹히질 않으신다니 별미로 보리밥을 비벼 맛있게 먹는 내 입맛이 부끄러웠다. 쌀을 한 포대 늘어놓았다. 두 아이를 둔, 서른한 살의 둥그런 내 그림자조차 영락없는 어머니 모습이다. 어려운 요즘, 자존심보다는 어머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가져갔던 쌀 한 자루가 부쩍 생각난다. 웃는 얼굴 대신 그토록 서러이 통곡하시던 어머니…‘…. 두고두고 어머니 마음에 상처로 남았던 쌀 한 자루. 아무도 몰래 움 틔우는 목련의 아픔처럼, 시리게 다가오는 그날의 기억이 쌀 부대의 뜯겨지는 실밥처럼 줄줄 풀려난다. 그땐 오히려 담담하더니 왜 새삼 지금 이리도 눈물이 날까‘? 의지는 운명을 이기리라 자신만만하던 이십 대를 힘겨이 보내면서 포기를 배웠고, 궁상스럽게 느껴지던 가난한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었다. 요즘은 더욱 만만치 않게 느껴지지만, 그러나 마지막까지 붙들고 살고 싶은 꿈이 있다. 사랑이 있다.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1998) ‘이영희‘_ 함민복 시인은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라고 했지요. 어머니의 웃는 낯이 보고 싶어 창피함을 무릅쓰고 받아든 쌀 한 자루가 어머니를 울리고,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이 글 한 편에 우리 마음도 따뜻한 밥이 됩니다. 희망예보 <오늘은 맑음>
  • 이명박, 印대통령과 과학·IT 협력키로

    |델리 이종락특파원|인도를 이틀째 방문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3일 대통령궁에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을 만나 과학기술 및 정보기술(IT) 증진, 지식기반 구축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세계 지식플랫폼’을 공동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세계 지식플랫폼은 과학기술 등 각종 정보가 모든 지역·계층에서 수집·가공·전파되는 총본산 개념이다. 이 전 시장과 압둘 칼람 대통령은 이를 위해 ▲양국간 온라인 화상대학 또는 연구소 설립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구축을 위한 인력교류 등 협력 ▲과학·기술 분야 자문 패널 구성 ▲인터넷에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과학자, 전문가, 산업체가 참여하는 지식플랫폼 네트워크 구축 등 5개항의 실천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압둘 칼람 대통령은 집무실과 무굴정원에서 1시간30분 동안 지속된 이 전 시장과의 회동에서 청계천 개발을 거론하며 이 전 시장을 ‘맨 오브 그린’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특히 압둘 칼람 대통령은 이 전 시장의 자서전 ‘흔들리지 않는 약속’에 나온 국제과학비전도시에 관심을 보이며 한글로 된 것을 영문으로 번역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이 전 시장은 간디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빌려다 준 간디 전기를 읽고 그의 행동주의에 너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도 “국가를 위한 그의 행동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 전 시장은 14일 IT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방갈로르를 방문한 뒤 15일 귀국한다.jrlee@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2) 터키 (하) 우리 기업들 투자 밀물

    [이젠 포스트 BRICs] (2) 터키 (하) 우리 기업들 투자 밀물

    |글 안미현특파원|국내 기업들의 대(對) 터키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가 하면 지사 형태의 사무실을 법인으로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터키 이스탄불 지사를 오는 7월1일 법인으로 승격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25명인 직원도 50명으로 갑절 늘린다. 지난해 10월 이스탄불 지사를 신설한 금호타이어는 내후년께 법인 전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車·IT·사료 시장성 밝다” CJ는 터키에서 세번째로 큰 항구도시 이즈미르에 제2 사료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부르사 지역에 1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올초 소형 미니밴 ‘라비타’ 생산라인을 울산공장에서 터키 공장으로 옮겼다. 지난달 19일부터 ‘매트릭스’라는 새 이름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그룹 계열사인 로템도 터키의 전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터키는 현재 전철 라인이 하나밖에 없다. 그것도 역(驛)이 8개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효성은 이달초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 지역에 스판덱스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2009년까지 1200여억원(1억 3000만달러)을 투자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국내 기업의 터키 투자 가운데 가장 대규모다. 조만간 자본금 470억원(5000만달러)의 현지법인(효성 이스탄불 텍스틸)을 설립한다. 담배회사 KT&G도 이즈미르 인근에 초현대식 담배공장을 세운다.KT&G가 해외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는 처음이다. 터키가 세계 7위의 담배 소비국이라는 점을 겨냥했다. 투자금액은 500억원. 연간 20억개비를 생산하게 된다.KT&G는 몇년 전에도 터키 투자를 검토했다가 경제 불안 등으로 포기했었다. 그 사이 터키 땅값이 급등해 추가 부담을 물게 됐다. ●작년 36건 2억4600만弗 투자 현지 기업과의 합작 형태로 일찌감치 터키에 진출한 LG전자는 에어컨 시장에서 이미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힌 상태다.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 박은우 관장은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터키 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36건에 2억 4600만달러”라고 밝혔다. 효성·KT&G·삼성 등 올해 나온 투자금액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올해 세계 경제를 좌우할 9대 트렌드의 하나로 TVT(터키·베트남·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제시했던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본부장은 “거대 소비시장, 외교력, 인프라를 두루 갖춘 나라가 터키”라며 “유라시아의 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seoul.co.kr ■ “유럽입성 전초기지” 전방위 진출 |이즈미트·게브제·부르사 안미현특파원|“터키 정부가 몇년 전부터 아파트를 많이 짓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시내 외곽에 지었습니다.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렵다는 얘기지요.” 이스탄불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쯤 내달린 이즈미트시. 터키 자동차산업 1번지답게 ‘도요타’ ‘르노’ 등 대형 옥외 광고판이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이윽고 등장한 현대차 터키공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터키만큼만 하라.”고 극찬했던 그 공장이다. 이영택 공장장은 “터키인들이 아파트를 사느라 구매력이 줄어든 데다 올해는 선거(대선·총선)까지 겹쳐 내수가 줄겠지만 아파트가 차례로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자동차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대차가 소형 미니밴 라비타 생산라인을 울산공장에서 터키공장으로 옮긴 것도 이 때문이다. 터키공장은 97년 9월 완공됐다. 현대차가 ‘부르사 악몽’(캐나다 부르사에 생산공장을 지었다가 철수한 사건) 이후 절치부심 끝에 재도전에 나선 첫 해외생산기지다. ‘원년 멤버’인 곽영윤 구매팀장은 “두번 실패할 수 없다는 각오로 모두 이 악물고 뛰었다.”며 “유럽으로의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고 젊고 싼 노동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도 (현대터키공장의)조기 성공 비결”이라고 전했다. 터키 국민의 평균 연령은 28세다. 유럽연합(EU)보다 15세나 젊다. 의장 라인에서 만난 우구르 코잘은 “1개 라인에서 매트릭스(라비타의 터키 판매명)와 스타렉스를 동시에 만든다.”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노조는 없다고 했다. ●엑센트 택시…LG 에어컨…삼성 휴대전화 현대차가 터키 택시 시장(판매 1위 엑센트)을 석권하고 있다면 LG는 에어컨 시장 부동의 1위(시장점유율 50%)다. 이즈미트에서 30분 거리인 게브제로 차를 돌렸다. 우리로 치면 전자회사와 자동차부품회사가 몰려 있는 공단 지대다. 손병옥 LG전자 터키법인장은 “터키 가구수가 1800만이나 되는데 에어컨 보급률은 고작 9%에 불과하다.”며 “아직도 시장이 광활하다.”고 말했다.LG의 제품력과 알체릭(현지 합작기업)의 유통망이라면 최소한 300만대는 팔 수 있다는 장담이다. 실제, 두 회사가 손잡은 뒤 시장 점유율은 35%에서 50%로 급등했다. 그 사이,LG는 2000년 공장 건립 때 은행에서 빌린 장기부채 170여억원(1440만유로)을 지난해말 모두 털었다. 공장 땅값만도 10배나 올랐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가전회사는 터키에서 절대 성공 못한다.’는 통념을 깬 대표적 예다. 베코베스텔이라는 토종기업의 아성이 워낙 견고해 LG전자마저 내수시장에서는 ‘LG베코’라는 합작 브랜드를 쓰고 있다. 터키 진출 한국 기업 1호(1984년)인 삼성전자는 지사 설립 이래 줄곧 ‘삼성’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다. 이창성 이스탄불 지사장은 “베코사와 가격으로 붙어서는 백전백패”라며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고가 TV시장은 이미 상당부분 잠식했다. 휴대전화도 시장점유율이 22%로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7월1일 법인으로 전환한다. ●합작진출 대부분 속 단독투자도 합작 진출이 대부분인 터키에서 드물게 단독 투자를 감행한 CJ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스탄불에서 자동차를 고속페리에 싣고 마르마라해(海)를 건넜다. 배에서 내려 다시 고속도로를 내달리기를 총 4시간.CJ 사료공장은 ‘섬유·온천·케밥’으로 유명한 터키의 5대 도시 부르사에서도 시골로 더 들어간 이네겔에 있었다. 지석우 CJ터키 법인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세금 부담을 줄이려면 합작이 유리했지만 마침 적당한 매물이 시장에 나와 단독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신 터키의 악명 높은 레드 테이프(복잡한 행정절차)와 싸우느라 고생깨나 했다.”며 웃는다. CJ는 2004년 경영난에 처한 현지 사료공장을 사들여 자본금 20억원의 법인을 설립했다.CJ그룹의 유럽·중동권 생산기지 1호다. 시장조사 단계부터 참여했던지 법인장이 당초 검토대상에 올랐던 우크라이나·태국·인도를 젖히고 터키를 선택한 것은 우유 섭취량 때문이었다. 터키인의 1인당 우유 섭취량은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다. 이는 거대한 사료 내수시장을 의미했다. 그런가 하면 금호타이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타 지사를 접고 지난해 10월 이스탄불에 지사를 새로 냈다. 이영곤 지사장은 “터키는 사우디(2300만명)보다 인구가 3배나 많고 타이어 수요도 1200만개나 된다.”며 “소매가 기준으로 8억달러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고부가가치의 고성능 타이어(UHP) 시장이 주된 타깃이다. ●연성 노조…복장터지는 ‘인샬라’ 터키 기업들은 노조가 없거나, 있더라도 연성이다. 에르빌 데미르카야 LG전자 터키공장 노조위원장은 “1980년대까지는 터키노조도 강성이었지만 지금은 고용 안정이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고용이 계속 늘고 있어 노사문제가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인건비는 업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생산직은 300∼750달러, 사무직은 1000달러, 매니저급은 1500달러 이상이다. 고용과 해고도 비교적 자유롭다. 한때 45세만 되면 무조건 정년퇴직해야 하는 ‘웃지 못할’ 법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자 60세, 여자 68세로 퇴직 연한이 바뀌었다. 현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애로점 중의 하나는 ‘인샬라(신의 뜻)’다. 갑자기 가스를 끊겠다는 통보가 와 해당 부처에 항의해도, 인허가가 언제 나오느냐고 채근해도 “인샬라”라는 대답이 돌아온다고 한다. CJ터키 조순구 부법인장은 “예측이 불가능해 복장터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토종기업들의 공공연한 탈루와 분식회계도 외국 기업들을 힘빠지게 하는 대목이다. 이렇듯 장단점이 교차하는 까닭에, 시장이 좀 더 정비되는 몇년 뒤가 투자 적기라는 견해도 있다. 무스타파 알페르 터키외국인투자자협회 사무총장은 “그때는 기차를 놓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지금부터 2∼3년이 최대 투자 적기라는 주장이다. hyun@seoul.co.kr ■ “칸 카르 데시” 한국인에 호감 |이스탄불 안미현특파원|터키의 교민 수는 정확하지 않다. 터키한인회는 2000명, 코트라는 1000여명으로 추산한다. 선교사나 주재원을 뺀 순수 교민은 그리 많지 않다. 18년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96년말 퇴직금 5500만원을 들고 터키로 이민왔다는 김성렬(54) 라도르무역(섬유회사) 사장은 “아무래도 지리적 거리감과 종교적 이질감(이슬람교)이 터키행을 막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한다.5년간 효성 이스탄불 지사에 근무한 것이 이민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해외한인무역협회(옥타:OKTA) 터키 지부장이기도 한 그는 “터키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열심히만 하면 먹고 살 것은 있다.”며 투자 이민을 적극 권했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터키인들의 호감도 터키 이민의 매력적 요소다. 시장에서 “칸 카르 데시”하면 물건값을 깎아줄 정도다. 칸 카르 데시란 피를 나눈 형제란 뜻으로 터키가 한국전에 참전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교민들의 대다수는 섬유업과 여행업에 종사한다. 터키가 전통적으로 카펫 등 섬유산업에 강해서다.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여행객도 급증했다. 교민들이 말하는 초기 정착금은 대략 10만달러 선이다. 학비는 현지 사립학교가 연간 7000∼8000달러, 외국인학교는 2만달러 선이다. 집세와 물가도 비싼 편이다. 성묘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습도 적지 않다. 조규백(52) 터키한인회장은 “조상(돌궐 흉노족)이 같아서인지 정서나 언어가 비슷한 게 많다.”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그러나 “이 때문에 오히려 터키를 만만히 봤다가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 이민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홈페이지(www.turkeykorean.com)에 이민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hyun@seoul.co.kr ■ 터키 SUV 2대중 1대는 ‘쏘렌토’ |이스탄불 안미현특파원|터키가 세계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나라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터키는 기름값과 차값이 유난히 비싸다. 기름값은 ℓ당 2000원 안팎이다. 주변 산유국에서 육로로 기름을 실어나르는데도 기름값이 비싼 것은 60∼80%에 이르는 세금 때문이다. 자동차에도 38∼84%의 엄청난 특별소비세가 붙는다. 쏘나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20∼30% 비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터키인들에게 자동차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특히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최고다. 언덕이 많고 길이 구불구불한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이스탄불 마르마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송자씨는 “기아차 쏘렌토는 터키 젊은이들의 꿈”이라고 전했다. 쏘렌토는 동급 SUV시장의 절반 가까이(47.4%)를 석권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압도적이다. 지난해에만 4252대가 팔렸다.2위인 랜드로버 레인저 로버(884대,9.8%)와의 비교가 무색할 정도다. 현대차 싼타페(720대,8.0%)는 그 뒤를 바짝 쫓아 3위다. 차가 없는 서민들은 ‘돌무시’라는 버스를 탄다. 버스요금이 무려 700원이다.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절반인데 버스요금은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hyun@seoul.co.kr
  • 美쇠고기 이르면 7월 수입 재개

    한·미 FTA 타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사실상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 이전에는 수입되고 뼈가 붙은 살코기도 수입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도 ‘갈비’의 수입 여부를 공식 거론했다. 농림부는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지만 FTA 대세론에 밀리는 분위기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은 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 통제국가로 확정하면 갈비까지 수입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광우병 통제국가에는 OIE 기준으로 특정위험물질(SRM)을 빼고는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각국이 OIE 기준보다 강화된 조건을 정할 수는 있다.”면서 “미국이 OIE 등급을 받더라도 국내 자체적으로 위험평가 절차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미 의회가 쇠고기 수입개방을 FTA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국제 기준과 상충되는 수입위생조건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OIE의 권고를 받지 않으려면 그럴 만한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OIE 등급 판정이 나오면 수입검역과 관련한 절차를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수입위생조건을 정할 때에는 1년넘게 걸렸으나 이번에는 당초 3∼4개월에서 2개월로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7월 수입이 재개될 수 있다. 농림부도 추석 이전에는 국내 밥상에 미국산 쇠고기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IE는 각국의 광우병에 대한 위험도를 ‘무시’‘통제’‘미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정’ 판정을 받아야만 보통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살코기만 교역이 가능하다.그러나 통제 이상의 등급을 받으면 두개골이나 척추 등 광우병 관련 특정위험물질을 제외하고는 소의 연령이나 부위 등에 제한을 두기가 어렵다. 따라서 갈비뼈의 수입 가능성도 커진다. 한편 이 단장은 이면합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FTA 협정문이 공개되면 그런 의혹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6∼8주간 미국과 법률 작업을 벌인 뒤 협정문 500쪽과 부속서 등을 포함해 2000쪽을 국·영문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닻 올렸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여수 시민의 ‘감동 유치전’이 닻을 올렸다. BIE 실사단이 입국한 9일 인천국제공항 환영 행사에는 500여명의 여수 시민이 상경해 로비와 주차장에서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환영했다. 실사단 개개인의 얼굴과 환영인사가 그려진 플래카드와 국기를 들고 여수 시민들의 마음을 실사단에게 보여줬다. 카르맹 실뱅 BIE 집행위원장은 “첫 현지실사 대상지인 한국에 도착해 매우 행복하다.”면서 “공항에 모인 취재진의 수와 환영 인파를 보니 여수 엑스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며, 여수를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주최로 열린 실사단 환영 만찬에서는 여수 미평초등학생들이 실사단에 보내는 영상편지와 유치 기원 퍼포먼스, 전통 축하공연으로 세계엑스포 유치 열기를 실사단에 전했다. 특히 미평초등학생 남녀 대표는 만찬장에서 실뱅 BIE 집행위원장에게 전교생이 직접 쓴 영문 편지들을 건네 줬다. 실사단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적합한지 판별하는 현지 실사에 들어간다. 실사단은 여수엑스포의 ▲주제 ▲국제적·지역적 개최 이유 등 14개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6월 BIE 141차 총회에 보고된다. 한편 2012년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모로코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폴란드는 5월14일부터 18일까지 현지 실사를 받는다. 개최지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27일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EBS플러스1]

    08:40 EBS 내신 6감 국어(상)09:30 EBS 기본과 특별한 영문법 즐겨찾기10:20 EBS 내신 6감 화학12:00 EBS 포스(재) 고전문학, 수학Ⅰ13:40 EBS 기본과 특별한(재) 국어(상)17:00 수능특강 고3(재) 한국지리18:00 EBS 탐스런(재) 한국지리19:00 수능특강 고3(재) 화학Ⅰ
  • 여수, 세계박람회 실사 준비 ‘끝’

    여수, 세계박람회 실사 준비 ‘끝’

    “실사단을 환영합니다.” 전남 여수 반도가 들썩이고 있다. 시내는 온통 꽃으로 뒤덮였다. 유사 이래 여수시민들이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적이 없다.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유력후보지인 여수에 11∼1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7명이 방문한다. 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에 앞서 이들은 24시간 동안 여수에 머물며 세계박람회 준비 상황과 개최 여건, 시민들의 유치 열기 등을 눈으로 확인한다. ●24시간 입체 홍보 여수시는 2년 넘게 손님맞이 준비를 해왔다. 거리 청소를 마쳤고 주요도로의 차선도 다시 그었다. 실사단이 발을 내딛는 여수공항에서 시청을 거쳐 박람회장 후보지인 오동도 앞까지 20여㎞ 도로는 활짝 핀 봄꽃과 환영문구로 장식됐다. 교차로와 길가에는 대형 꽃탑과 계단식 화단이 120여개, 가로등에는 원형 화분, 땅바닥에는 사각형 화분이 모두 3000여개나 설치됐다. “실사단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와 실사단의 인물 특징을 잡아 우스꽝스럽게 그린 캐리커처 현수막이 200여개, 애드벌룬(풍선), 광고판 등이 눈에 들어온다. 앞서 여수시민들은 86개 분과별로 거리청소, 화단가꾸기, 질서지키기 등 3대 실천운동을 펴왔다. ●박람회 지지 100만명 서명부 전달 실사단은 9일 인천국제공항 도착에 이어 11일 여수에 도착한다. 이날 여수시민 환영인파는 4만여명. 시민들은 오후 4시 여수공항에서 실사단 환영식에 이어 하루동안 두 번이나 환영행사를 연다. 물론 공항에서 시청까지 가는 양쪽 길에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빈틈없이 늘어서서 환영한다.‘권위주의시대의 유물’ 같지만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기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 일정에 맞춰 11일 열리는 거북선대축제에서는 충무공의 삼도수군 통제영 출정식이 재현된다. 또한 해양공원에서는 시민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박람회 지지 100만명 서명부를 실사단에 건네준다. 실사단을 위해 마련한 세계불꽃 대축제는 1시간 동안 밤하늘을 수놓는다. ●실사단 무엇을 평가하나 실사단은 64개 항목에 걸쳐 준비실태를 점검한다. 주로 박람회장으로 오가는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접근성과 숙박시설, 전시장과 주변여건 등을 따진다. 물론 박람회 유치에 따른 한국의 지원 의지를 비롯, 개최도시 시민들의 참여 열기에 주목한다. 시민들의 환영인파와 질서의식·거리청소 등이 주요 항목이다. 방문 이튿날 실사단은 준비상황을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영상설명회)을 관람한다. 이어 여수 진입로인 국도 17호선 확장공사 현장, 박람회 주 전시장 등을 헬리콥터로 둘러본다. 이번 실사단의 평가는 연말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98개) 총회에서 후보지 결정 투표에 앞서 발표된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실사단의 객관적인 평가는 회원국들의 투표 행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광장] 다양성이 진정한 평등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다양성이 진정한 평등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프랑스 인권선언은 제 1조에서 “인간은 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민 부회장은 어릴 때 인권선언 1조를 영문으로 적어 항상 목에 걸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도록 시킨 사람은 민 부회장의 부친이었다. 경성제대 의학부 1회 졸업생으로 알아주는 인텔리였던 그의 부친은 어린 아들에게 수시로 인간은 어떻게 대접받아야 하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인권선언 1조는 민 부회장의 생활철칙이 됐다. 그는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누구든 각자 장점을 갖고 있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다양성과 평등이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평등의 실천은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알 때에 비로서 가능한 일이다. 프랑스 독일 영국 같은 유럽의 선진국들은 이런 도덕률을 일찌감치 받아들여 사회적 안정을 누리고 있는 국가들이다. 평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공동체의 발전에 이득이 된다는 것을 터득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등 의식은 21세기에 걸맞게 발달했으나 다양성에 대한 의식은 아직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우리가 목도하는 모든 여러가지 사회갈등과 불안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평등과 다양성의 불균형이 빚어낸 대표적인 갈등 사례가 교육 문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등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고교 평준화가 실시됐고, 대학 본고사도 폐지됐다. 문제는 평등을 원하면서도 능력이나 노력의 차이는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맞춰 대입 제도를 짜깁기하다 보니 하향 평준화와 공교육 부실을 초래했다. 공교육 부실은 사교육 과열, 조기 유학붐, 특목고 신드롬 등을 낳고 있다. 평등을 위해 도입된 평준화가 사회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권력과 부의 대물림을 낳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학들은 대입 3불정책(대학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불가)이 대학경쟁력과 교육발전을 가로막는 암초라며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평등의 이름으로’ 3불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평준화 정책이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은 특목고 열풍으로 입증되고 있다. 교육시장에서는 수월성 교육이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정책도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정책당국은 ‘다양성’을 인정하는데에서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류대 출신만 대접받는 사회 분위기와 부모들도 다양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평준화와 수월성을 대립적 관계로 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두 가지 개념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교육정책을 펼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 일반 대학에서 공교육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소수의 엘리트들은 그랑제콜에서 강도높은 교육을 받게 한다.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최근 타결됐다.FTA의 정신은 개방과 경쟁이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경쟁력있는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다. 교육시장의 요구와 변화를 외면한 채 교육평등주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평등과 다양성의 조화를 찾아야 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게시물 ‘임의 편집’ 문제땐 ‘나 몰라라’

    [‘e권력’ 포털 대해부] 게시물 ‘임의 편집’ 문제땐 ‘나 몰라라’

    대학생 A씨는 탤런트 정다빈씨 자살로 술렁였던 지난 2월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 누군가 포털 게시판에 ‘잘 죽었다. 따질 게 있으면 직접 전화하라.’는 악플과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 이후 걸려오는 누리꾼의 협박전화에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시달려야 했다. 사이버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은 매년 1만명을 육박한다. 포털 시장의 팽창이 본격화된 2005년을 경계로 사이버 폭력은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명예훼손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 한 해 사이버명예훼손피해상담센터에 접수된 피해건수만 4751건이다. 직장인 김모(32)씨는 포털이라면 치를 떤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자살을 계기로 2년 전 사이버 테러의 표적이 됐던 김씨는 결국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그는 “당시 포털은 관련 기사를 메인 화면에 배치하고, 내 안티 카페까지 링크를 걸어뒀다. 덕분에 사진을 포함한 모든 신상정보가 인터넷을 떠돌았다. 그런데도 포털은 기사는 언론사 책임, 명예훼손은 네티즌 책임이라고 발을 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포털도 나름의 고충을 토로한다. 다음 법무팀 관계자는 “200여명의 모니터링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 내용이 올라오더라도 포털은 법적으로 침해 유무를 가릴 권리가 없어서 신고가 들어와야 차단처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털의 무책임주의는 약관에서 나온다. 네이버 약관은 ‘회원의 게시물로 본인이나 타인에게 손해나 기타 문제가 발생할 경우, 회원이 책임지며 회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의도연구소 나경태 연구원은 “포털 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런 약관에 무조건 동의하게 돼 있지만, 약관을 읽어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고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현대차 광고 잔혹 패러디

    현대자동차 투싼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의해 ‘로드킬(Road Kill)’이 된 고양이를 프라이팬으로 요리하는 잔인한 모습이 담긴 잔혹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된 동영상 제목도 ‘한국 회사의 정신나간 광고’라는 영문으로 게재돼 실제 현대자동차의 공식 광고인 것처럼 연출되어 있다. 해당 동영상에서 남성 운전자는 영문 로고인 ‘HYUNDAI(현대)’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죽인 고양이를 요리하면서 여유있게 맥주까지 마신다. 동영상 자막에는 지난해 뉴질랜드 전역에 방송된 싼타페 광고 자막과 똑같은 ‘매일 조금씩 일상에서 탈출하라.(Go a little off road everyday.)’는 문구도 등장한다. 현대자동차의 실제 공식 광고처럼 보이도록 제작한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도 현대차 뉴질랜드법인의 인터넷 주소가 나온다. 유튜브에 동영상이 게재된 것은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유튜브 게시판에서 44초 분량의 동영상을 2000명 이상이 시청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동영상 존재가 알려지면서 한국 비하 논란마저 일고 있다. 잔혹 동영상은 ‘한국 학살(KOREAXMASSACRE)’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올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인기를 모은 싼타페 광고를 흉내낸 현지 패러디 광고로 보인다.”면서 “현재 뉴질랜드 법인에서 법적 조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방영된 현대 싼타페 광고는 대상을 수상했지만 이제 걸음마를 막 시작한 어린이들이 현대차를 모는 장면 때문에 호주에서는 지난달 광고 방송이 금지됐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EBS플러스1]

    08:40 EBS 내신 6감 국어(상)09:30 EBS 기본과 특별한 영문법 즐겨찾기10:20 EBS 내신 6감 화학12:00 EBS 포스(재) 고전문학, 수학Ⅰ13:40 EBS 기본과 특별한(재) 국어(상)17:00 수능특강 고3(재) 한국지리18:00 EBS 탐스런(재) 한국지리19:00 수능특강 고3(재) 화학Ⅰ22:00 수능특강 고3(재) 수리영역 수학Ⅰ
  • [아하! 이 그림] 화가 사석원의 ‘쪽빛 일만이천’

    [아하! 이 그림] 화가 사석원의 ‘쪽빛 일만이천’

    금강산은 화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붙들고 싶은 소재입니다.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소정 변관식 등 대가들이 금강산 그림으로 이름을 날렸지요. 남북분단 이후에는 금강산을 그린 작가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북한 관광이 시작되고 나서 2005년부터 여러차례 현지를 다녀온 사석원(47)이 크게는 1000호에 이르는 금강산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는 22일까지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만화방창 사석원전’에서 ‘쪽빛 일만이천’을 한번 구경하시지요. 이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와 구도면에서는 일견 비슷해 보입니다. 겸재는 먹으로 일만이천봉을 그렸지만 사석원은 유럽산 물감으로 그렸지요. 사석원의 일만이천봉 역시 겸재 못지 않은 오라(기운)를 뿜습니다. 실제로 높이 솟은 봉우리를 그림과 같은 구도로 보기는 힘들지요. 금강산 실경(實景)에 태극의 S자 곡선을 살려 한국인의 이상향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화면 왼쪽의 낙관도 눈길을 끄는데요. 사석원은 대부분의 그림에 ‘SA.SW’란 영문 서명을 합니다. 작가는 ‘쪽빛 일만이천’에 대해 “마흔살이 되어서 팠던 ‘석원불혹’이란 낙관이 이 그림에 어울릴 듯해서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원숭이피로 만들어 100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다는 중국산 인주로 찍었다고 하네요. 사석원의 금강산 그림은 튜브로 된 물감을 캔버스에 뿜듯이 짜거나, 큰붓으로 획을 쭉 그어서 그린 것들입니다. 눈보라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붓을 캔버스 위에다 털기도 했습니다. 소위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그려낸 금강산은 유화지만 전통적 필치의 기운이 선명히 나타납니다. 팔레트를 쓰지 않고 물감을 화폭에 직접 짠 탓에 두꺼운 색들이 용틀임을 하는 듯합니다. 작가는 물감이 다 마르려면 4년은 걸릴 거라고 하더군요.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비사범계 교직문 좁아진다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일반학과에서 교직과정을 통해 중·고등학교 교사 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부전공으로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없게 되고, 교직과정을 이수해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도 정원의 10%로 크게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중등 예비교사 자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을 보면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비사범계 일반학과의 교직과정 승인 인원을 현행 과별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줄인다.예를 들어 100명이 정원인 영어영문학과라면 지금은 30명까지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교사가 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0명까지만 교직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신입생이 졸업하는 2012년에는 교사 자격증 취득자가 9929명으로 지난해 1만 5379명에 비해 54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교사 자격증 취득자의 15%에 해당한다. 부전공을 통해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는 길도 사라진다. 대신 복수전공으로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는 정원은 배로 늘어난다.현재 허용하고 있는 복수전공 및 부전공 인원은 사범계와 비사범계 학과생이 각각 사범계 학과 정원의 50%,10%다. 그러나 2008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복수전공으로 사범계 학생은 정원의 100%, 비사범계 학생은 20%까지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범계열인 불어교육과 학생이 영어교사가 되려면 영어교육과 정원의 100% 범위에서 복수전공을 통해 영어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국어교사가 되려면 국어교육과 정원의 20% 이내에서 복수전공을 거쳐 국어교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복수전공에 따른 교사 자격 취득 기준은 주전공처럼 전공과목 42학점과 교직과목 20학점 등 총 62학점을 따야 한다. 단 현직 교원에게 재교육을 통해 부전공 자격을 주는 제도는 유지한다. 박기용 교원양성연수과장은 “지난해 중등교원 임용률이 15.3%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교원수급 불균형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주의 책갈피]

    ●우리 아이 10㎝ 더 키우기 100일 작전 의학 전문가가 키가 작은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쓴 지침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한의학과 체형적 관점에서 조언한다. 성장클리닉 진료 경험을 통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상상공방.1만 5000원.●기적의 생각논술 올바른 독서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논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수준별 능력별 독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매주 한 편씩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부모들이 아이를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학부모 가이드도 담았다. 초등학교 1∼3학년,3∼5학년,5∼6학년, 세 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4권씩, 모두 12권으로 구성돼 있다. 길벗스쿨. 각권 7800원.●웃으면서 끝내는 하하하 영문법 유머를 통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문법을 소개한 영어 교재. 베스트셀러인 ‘시험에 꼭 나오는 영어’ 저자가 딱딱한 영문법을 즐기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국 신문과 잡지에 실린 30개의 유머를 통해 꼭 필요한 영문법 150개를 다룬다. 살림출판사.5권 각권 6800원.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문예아카데미(www.myacademy.org)는 이달 31일부터 시작하는 청소년 강좌 ‘토론 속에 논술이 쏙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강의는 학원 방식을 지양하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소는 서울 인사동 문예아카데미 강의실.6월9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수강료는 25만원. 인터넷이나 전화(02-739-6854∼6)로 신청할 수 있다.●한국언어문화연구원은 천재교육 등과 함께 다음달 8일 우리말을 모국어로 하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제1회 기초국어능력 인증시험’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시험은 1교시 읽기·어문규정·어휘 영역,2교시 듣기·어법·읽기·쓰기 영역으로 나눠 치르며, 시험 시간은 90분이다. 국어 지식과 사고력을 절대평가한다. 응시료는 2만원.●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최근 취업철을 맞아 취업 섹션을 대폭 개편하고 영어면접 가이드와 영문이력서 작성 등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면접의 기초부터 예상질문, 유의사항은 물론 영문 자기소개서 작서요령도 알려준다. 대기업과 공기업 등 취업 선호도가 높은 국내 120여곳의 정보를 담은 ‘취업 족보’도 공개한다.
  • [한·미 FTA 최종협상] 한덕수 “경쟁 싫어하는 사람들이 FTA반대”

    [한·미 FTA 최종협상] 한덕수 “경쟁 싫어하는 사람들이 FTA반대”

    국무총리 지명자인 한덕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지원위원장이 31일 한·미 FTA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26일 낮 대학 새내기들과 만나 ‘맞짱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서울지역 우수 대학생 10명을 초청해 1시간 남짓 열렸다. 한·미 FTA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고 잘못 알려진 대목을 정확히 짚겠다는 의도였다. 일부 대목에서 날선 대립각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한·미 FTA는 건국 이래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협정”이라면서 “과거처럼 정부가 어느 분야를 막아주고 규제하고 보조금을 퍼붓고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자유경쟁을 통해서만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첫 질문에 나선 최윤주(20·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씨는 “일본은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겠다고 했는데 한국은 30개월 기준이다. 협상과정에서 계속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가가 나서서 쇠고기에 대해 관세를 높이면 소비자는 아주 비싼 값으로 쇠고기를 사먹어야 한다.”면서 “한·미FTA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싸게 해주자는 것”이라고 맞섰다. 손영진(20·연세대 경영학과)씨가 “한·미 FTA 체결이 헌법을 포함한 국내 법률 169개를 개정 또는 폐지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는 주장이 있다.”고 질문하자 한 위원장은 “한국이 선진국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고칠 부분이 더 많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 것만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토론도중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FTA를 반대한다.”면서 FTA반대론자들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EBS플러스1]

    08:40 EBS 내신 6감 국어(상)09:30 EBS 기본과 특별한 영문법 즐겨찾기10:20 EBS 내신 6감 화학12:00 EBS 포스(재) 고전문학, 수학Ⅰ13:40 EBS 기본과 특별한(재)국어(상)17:00 수능특강 고3(재) 한국지리18:00 EBS 탐스런(재) 한국지리19:00 수능특강 고3(재) 화학Ⅰ22:00 수능특강 고3(재) 수리영역 수학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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