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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 체크] ‘물벼락 갑질’ 처벌 불투명… 국적기 박탈 불가능

    [팩트 체크] ‘물벼락 갑질’ 처벌 불투명… 국적기 박탈 불가능

    지난 4월 12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두 달 가까이 됐지만 그로 인한 후폭풍이 한진그룹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조 전 전무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총수 일가는 한숨을 돌렸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직원 폭언·폭행은 물론 밀수, 탈세, 내부거래, 비자금 등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양호 회장 일가를 처벌해 달라는 각종 청원이 쏟아지고 있고, ‘대한항공’ 사명과 국적항공기(국적기)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팩트체크를 통해 짚어 봤다. →‘물벼락 갑질’에 대한 처벌은. -지난달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조 전 전무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물벼락 갑질’에 적용된 폭행죄는 피해자의 의사가 있어야만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 불벌죄인데 피해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를 제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무방해 혐의 역시 조 전 전무가 광고주로서 업무적 판단에 따라 시사회를 중단시킨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직원 폭행·폭언 등을 한 이 전 일우재단 이사장 처벌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경찰이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특수폭행·특수상해 등 7개 혐의를 받는 이 전 이사장에 대해 법원은 지난 4일 “일부 범죄혐의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전 이사장은 호텔 공사 현장 직원의 빰을 때리고, 자택 경비원에게 전지 가위 등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총 24차례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11명에 이른다. →밀수, 탈세, 내부거래, 비자금 등 의혹 수사는. -경찰과 검찰, 관세청,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당국의 전방위 수사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이후 대한항공 본사와 총수 일가의 평창동 자택에 대한 수차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과 관세청은 총수 일가 비자금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달 25일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공급하는 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에는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이 밀수·탈세 혐의 등으로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한항공(Korean Air) 사명과 국적기 박탈은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상표법에 따르면 2008년 이전까지는 지리명과 업종명이 결합될 경우 허용됐다. 2008년 이후 ‘대한’, ‘한국’을 상표로 쓰는 것이 금지됐다. 대한항공은 1962년 설립된 ‘대한항공공사’를 1969년 고 조중훈 한진상사 회장이 인수해 민영항공사로 바꿨고, 대한항공이라는 이름과 영문명인 ‘Korean Air’를 이때부터 사용했다. 또한 국적기는 박탈할 수 없는 개념이다. 국적기는 국토부가 영업을 허가한 모든 항공기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대한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이 모두 국적기에 포함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념 주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념 주화

    싱가포르 조폐국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금·은·동으로 만든 주화 3종을 제작해 5일 시제품을 공개했다. 금으로 만든 주화 앞면(왼쪽)에는 북·미 양국의 국기와 국호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악수하는 손 모양이 새겨졌다. 뒷면(오른쪽)에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갯짓하는 모습과 함께 ‘세계 평화’라는 영문 문구와 양국의 국화인 목란과 장미가 배치됐다. 가격은 금화가 1380싱가포르 달러(약 110만원), 은화는 118싱가포르 달러(약 9만원), 동화는 36싱가포르 달러(약 2만원)다. 싱가포르 조폐국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지하철 여성전용칸 이어 여성전용 수영장 레인 등장

    중국에서 여성들만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레인이 등장해 논쟁이 일고있다. 4일 중국신문망 영문판(ECNS)에 따르면, 광동성 광저우에 있는 씨자오 수영장이 수영 초보 여성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성 전용 레인을 만들었다. 여성들은 수영장 내 모든 레인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성인 남성과 청소년은 여성 전용 레인에서 수영이 일절 금지된다. 여성 전용 레인의 수는 수영장에 오는 여성들의 비율을 근거로 주어진다. 여성을 우선시하는 이번 결정은 지난해 광저우시가 운영하기 시작한 ‘지하철 여성 전용칸’과 유사한 성격의 것으로, 일부 여성들의 불만이 반영됐다. 수영장 관리자 황 지아룬은 “일부 여성들이 종종 자신보다 더 빨리 수영하는 남성들에게 걷어차이거나 수영장이 매우 붐빌 때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꺼려진다고 말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여성 전용 레인은 해당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한 여성은 “난 빠른 편이 아니라서 내 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의 속도를 늦추게 했다. 그래서 이 조치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상에서는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여성 전용 레인이 공정한가에 대해 반박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수영을 빠르게 하는 남성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레인이 있어야 한다”라거나 “여성 전용레인은 성차별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엔군-공산군 측 정전협상 본회담 159차례, 국지전·포로 송환 등 대립… 2년여 만에 타결

    한국 대표 당시 협정서 서명 안 해 평화협정 당사자 문제 계속 야기 6·25 전쟁의 정전협상은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1951년 7월 개성에서 시작됐다. 전쟁이 유엔군과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제전으로 번진 뒤 전선이 고착화하며 지구전 양상으로 접어든 때였다. 정전협상에선 군사분계선의 설정과 포로 송환 방식 등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159회의 본회담과 765회의 각종 회담을 거쳤고 협상이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유엔군 측은 당시 양측 군이 대치한 접촉선을 분계선으로, 공산군 측은 북위 38선을 분계선으로 고집했다. 결국 유엔군 안이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의 분계선이 확정되기까지 양측은 국지전 형태의 고지 쟁탈전을 벌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양측은 반공 포로의 송환 문제를 놓고도 대립했다. 1952년 이 문제로 무기한 휴회로 들어간 협상은 1953년 소련의 스탈린이 사망하자 그해 4월 재개됐다. 두 달 뒤 정전협정에 반대하며 북진통일을 주장하던 이승만 대통령이 2만 7000명의 반공 포로를 미국과 합의 없이 전격적으로 석방시키면서 마무리를 앞두고 있던 휴전협상이 또다시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회담 장소는 초기 개성에서 1952년 지금의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결국 협상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인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고 이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3년 넘게 이어졌던 6·25 전쟁이 중단됐다. 정전협정서에는 유엔군 수석대표 해리슨 중장과 공산군 측 대표 남일,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 김일성 북한군 총사령관, 펑더화이 중공군 총사령관이 서명했다. 대한민국 대표는 정전협정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대한민국이 최후까지 휴전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거부했다는 해석과 대한민국 군대가 유엔군에 이미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한국이 정전협정에서 빠진 사실은 이후 평화협정의 당사자 문제를 계속 야기했다. 협정은 한글·영문·한문으로 작성됐고 내용은 서언과 전문 5조 63항, 부록 11조 26항으로 이뤄졌다. 서언은 협정의 체결 목적·성격·적용, 1조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DMZ), 2조는 정화(停火) 및 정전의 구체적 조치, 3조는 전쟁 포로에 관한 조치, 4조는 쌍방 관계 정부들에 대한 건의, 5조는 부칙, 부록은 중립국 송환위원회 직권의 범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이 협정에 따라 남북은 휴전 상태에 들어갔고, 남북한 사이에는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됐다. 또 국제연합군과 공산군 장교로 구성되는 군사정전위원회 본부가 판문점에 설치되고, 스위스·스웨덴·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로 구성된 중립국감시위원단이 설치됐다. 그러나 1991년 3월 한국군 장성이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로 임명되고, 이듬해 4월과 12월에 북한과 중국이 각각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철수하면서 협정 조항은 거의 유명무실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임시 등번호 24번을 달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 돌아온다.좀처럼 빼앗기지 않을 것 같았던 대표팀 주장 완장을 온두라스와의 국내 첫 평가전에 손흥민(26·토트넘)에게 양보했던 기성용은 1일 오후 8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지는 국내 두 번째 평가전 및 출정식에서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전날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팬사인회와 함께 진행된 훈련에 이재성(26·전북)과 함께 돌아옴으로써 보스니아전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보다 두 계단 위였던 온두라스와 달리 20계단 위의 보스니아에 맞서려면 둘의 복귀가 절실하다. 기성용에게는 보스니아의 공격 첨병 에딘 제코(AS로마)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라는 임무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1승3무1패, 1득점 1실점에 그친 보스니아는 제코를 뒷받침하는 2선의 지원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평균 신장 186㎝의 수비진 전투력이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기성용을 앞쪽에 내세우기보다 체격이 월등한 보스니아 공격진을 감안해 뒤로 물려 수비를 강화하다 역습에 주력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력에서 앞선 팀에 맞부딪치기보다 공세를 견뎌내다 한 방으로 물리치는 효율이 긴요하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 출장을 채워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기쁨을 누린다. 가뜩이나 국민들의 미심쩍은 시선을 걷어내고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대한축구협회는 그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한다. 하프타임 때 기성용에게 숫자 ‘100’이 새겨진 황금 열쇠를 증정한다. 영문 성(姓) ‘KI’가 ‘Key’와 발음이 같은 데 착안했다. 다용도 미드필더 이재성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대신 선발 투입될 수 있다. 2선 어느 쪽에도 세울 수 있고 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과 더불어 스리톱을 이룰 수도 있다. 왼발 프리킥 능력도 겸비해 세트피스에서 요긴하게 쓸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온두라스전과 다른 면모를 그의 투입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신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스타팅부터 스리백(3-back)으로 나갈 것”이라며 “선수들과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수비할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의 스웨덴이라는 생각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에 대한 탈압박을 주문했다”며 “보스니아엔 (에딘) 제코나 (미랄렘) 퍄니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온두라스전보다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리는 것과 관련해선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치진에게도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방법이 무엇인지 승리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를 생각해 결론을 지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꿈의 OECD·IMF 파견? ‘고용휴직제’로 날아봐

    꿈의 OECD·IMF 파견? ‘고용휴직제’로 날아봐

    한 해 100여명의 공무원이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통해 세계 각지의 국제기구에 파견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보건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름만 들어도 굵직굵직한 국제기구에서 개인의 역량을 계발하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공무원들과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현안을 가장 가까이서 다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공직 사회 내에서도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거치는 과정과 절차, 갖춰야 할 조건 등을 소개한다.지금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통해 해외에 파견 나가 있는 공무원은 모두 105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며 성과가 우수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면 2년 더 있을 수 있다. 제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견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고용휴직 상태다.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돌아왔을 때 경력은 인정된다. 보수나 체재비는 파견된 국제기구의 자체 규정에 따라 다르며 인사혁신처 예산에서 일괄 지급한다. 인사처는 2006년 부처마다 따로 운영하던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일원화했다. 앞서 2004년 당시 국회 예산검토보고서는 부처별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을 지적했고, 이듬해 감사원도 OECD에 파견된 고용휴직 공무원의 어학능력 부족을 지적한 게 계기가 됐다. 인사처가 관련 예산을 일괄 편성하고 있으며 운영도 맡고 있다. 운영 절차를 보면 기존 파견 공무원의 업무수행 실태 자료를 토대로 기존 직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를 먼저 검증한다. 이를 통과하면 14일간 전 부처를 대상으로 직위의 직무 내용과 직무 수행 요건 등을 공고한다. 각 부처는 자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를 추천한다. 지원자 적격성 심사는 인사처 내 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심의위원회는 한 직위에 두 명 이상을 추천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국제기구의 몫이다. 각 부처의 지원자들은 인사담당자와 협의한 후 요건에 맞게 지원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준비 서류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가 있으며 국문과 영문 모두 필요하다. 응시 원서와 더불어 기준 점수에 맞는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하다. 다만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한 기관에서 1년 6개월 이상 연수(훈련) 또는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했다면,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국제기구에서 1년 6개월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어학성적을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세 가지 조건에 맞는다고 해도 어학능력적격성 심사는 거쳐야 한다. 인사처는 텝스 말하기와 쓰기(TEPS Speaking&Writing) 점수를 각각 3+등급 이상 요구한다. 심층 심사 과정도 거친다. 신원 조사 등 개인 인사 검증이 함께 이뤄진다. 3~4개월의 심사 기간이 지나면 인사처는 외교부를 통해 해당 국제기구에 추천 후보자를 전달한다. 이후 국제기구는 추천자들에 대해 전화나 화상 면접을 시행한 뒤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기구 파견 직위는 2015년 이후 대폭 늘어났다. 2009~2012년 4년간 60개를 유지하다가 2016년 85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100개까지 증가했는데 인사처가 외국 정부보다 파견 인원이 적다는 근거를 내세웠다. 당시 인사처가 내놓은 ‘고용휴직 확대 방안’에 따르면 유엔과 산하기구 35개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공무원과 민간인이 285명이었던 것에 견줘 미국(2094명), 일본(792명), 호주(571명), 중국(559명)은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43개 국제기구에 모두 100개의 직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개 직위를 더 발굴해 105개까지 확대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인력을 늘려 입지를 다져 왔다”면서 “최근엔 중국에서 파견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파견 인력이 많을수록 경험치가 증가할 뿐 아니라 해당 기구 영향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인사처 관계자는 “일본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해당 기구의 현안을 총괄하는 업무를 도맡는 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실무를 하는 선에서 그치는 수준”이라면서 “국제기구에 배당금을 갑자기 늘리는 것보다 국제 사회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더 많이 파견하는 게 국제사회 내의 경쟁력 확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의 국제기구 해외파견은 잡음이 끊이질 않던 제도이기도 하다. 자주 지적되는 사안은 부처별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00개 직위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17명 파견으로 가장 많다. 두 번째로 많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8명)와도 크게 차이 난다. 물론 기재부 공무원들이 파견 간 곳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으로 경제와 금융을 다루는 국제기구들이긴 하다. 다만 예산을 다루는 부처인 만큼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을 기재부에 묻기도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K팝스타4’ 케이티김, 솔로 데뷔 본격화...10kg 감량+‘케이티’로 활동

    ‘K팝스타4’ 케이티김, 솔로 데뷔 본격화...10kg 감량+‘케이티’로 활동

    ‘K팝스타4’ 출신 가수 케이티(KATIE)가 솔로 데뷔를 앞두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29일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 출신 가수 케이티(26·김서현)이 공식 SNS와 소속사 액시즈(AXIS)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 앨범 콘셉트 필름을 공개했다. 약 50초 정도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콘셉트 필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비주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이번 필름은 스피디하게 전환되는 영상 구성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 등 다양한 장치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콘셉트 필름 종반부에는 다섯 개의 원으로 구성된 케이티만의 공식 심볼이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심볼 상단과 하단에는 케이티의 영문명, 콘셉트 필름명 ‘The Circle of Quintinity’이 각각 적혀 있다. 아직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공식 심볼과 마치 SF 영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한 영상미로 가득한 콘셉트 필름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티는 이번 콘셉트 필름을 통해 SBS ‘K팝스타4’ 출연 당시와는 180도 달라진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소속사 액시즈 측은 “케이티가 정식 솔로 데뷔를 앞두고 ‘K팝스타4’ 이후 무려 10kg을 감량했다”며 “데뷔하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쏟아 부은 케이티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티는 지난 2014년 ‘케이티 김’으로 ‘K팝스타4’에 출연했다. 당시 독보적인 보컬 실력과 음색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K팝스타’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지만, 3년 동안 데뷔가 미뤄지면서 결국 YG를 떠났다. 케이티는 신생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액시즈와 계약, 새 시작을 앞두고 있다. 사진=액시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양승태 대법원’ 검찰 수사 불가피하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최종 조사 보고서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군사독재정권의 시녀에서 벗어나고자 젊은 판사들이 들고일어난 두어 차례의 ‘사법 파동’은 있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가 중심이 돼 청와대와 대법원 재판을 거래했던 사례는 초유의 일이다. 피해를 입은 현직 판사의 검찰 고발 선언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회의 등 판사들의 긴급회의가 잇따라 예고됐다. 법원노조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형사 고발한다. 사법부가 큰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이번 사태를 묻어버리고자 한다면 시민의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직면할 것이다. 대법원의 ‘재판 거래’로 영문도 모르고 부당한 판결을 받았던 사례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새삼 기가 막힐 따름이다. 사법부는 1년 2개월간 우여곡절의 진통을 겪으며 3차례의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또다시 원점에서 동어반복의 결과를 내놓았다. ‘양승태 대법원’ 체제의 잘못은 파헤치고 싶었으면서도 정작 법원 조직에 대한 외부 개입은 피하고 싶었던 심정 탓으로 보인다. 가벼운 내부 징계 수준으로 일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면 사법계의 적폐와 사법개혁을 명분으로 내걸고 1년 넘게 조사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또한 ‘대법원 재판 거래’ 사실이 드러난 마당에 앞으로 법원을 찾는 시민에게 ‘공정한 재판’과 ‘법대로’를 과연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양 전 대법원장의 사법부는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국가배상 제한 등을 확정한 인혁당 사건과 KTX 승무원 복직 사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 통상임금 사건, 전교조 시국 사건 등을 청와대와 뒷거래했다. 법원의 독립을 신뢰했던 시민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판결들이 쏟아졌는데, 지금 조사 결과를 보면 특정 대가를 위해 청와대에 ‘협조한 결과’였다. 특히 원심에서 이기고도 대법원 파기 환송으로 KTX에서 정리해고된 승무원들이 어제 대법정 점거시위를 하며 “법을 믿을 수 있는 상황이냐, 친구를 살려내라”며 항의한 발언은 뼈아프다. 특별조사단은 재판 독립 침해 행위가 직권남용죄의 논란 여지는 있으나 검찰 고발은 힘들단다. 하지만 이런 애매한 처신으로는 사법 파동을 부채질할 뿐이다. 법원행정처가 판사를 사찰하고 청와대와 재판을 거래한 정황이 엄연하다. 양 전 대법원장의 인적 조사는 제대로 시도조차 못했다. 필요하다면 검찰의 수사를 통해서라도 사법부의 적폐를 도려내야만 한다. 법원은 한 사회가 정의를 추구하는 마지막 단계에 찾아가는 곳이다. 외압 없는 독립적인 재판을 기대하고, 그 판결을 수용하는 이유다. 따라서 과거 양승태 대법원이 권부와의 뒷거래로 재판 공정성을 훼손한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한 행위로 볼 수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를 바로 세우는 심정으로 ‘양승태 대법원’을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내놓아야 한다. 사법부가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
  • “과소평가 말라” 안절부절 中

    “정전협정 당사국”… 참여 의사 피력 한반도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두 차례 파격적인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중국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과 미국, 북한 3자 구도로 재추진되자 안절부절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2차 북·중 회담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배후론’을 거론하며 불쾌감을 표출한 뒤 중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급기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29일 ‘한·미가 중국을 경시해서는 안 되며 중국을 탓해서도 안 된다’는 제하의 공동 사설에서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관영언론의 이와 같은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 사전 협의를 위해 북측 인사들이 방미 전 비자를 받으려고 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을 끈다. 이 언론들은 “올해 남북 관계가 완화되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될 때까지만 해도 한국과 서방 언론에서 ‘차이나 패싱(소외)론’이 난무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과 5월 방중하자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커다란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한 뒤 중국이 북한을 선동해 태도를 바꾸게 만들었다는 소문을 한·미 언론이 퍼트려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 후 북한이 신중하게 나오자 한·미 언론은 중국을 제외한 채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중국을 배제하려는 ‘차이나 패싱론’은 중국이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지만 중국은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남·북·미가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이나 패싱론’은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자리 잡길 반대하는 세력의 주장일 뿐이라며 “중국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결론지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해 왔으며 중국의 노력 없이는 북·미 관계가 더욱 허술해질 것이며, 한반도 문제의 중대한 결정에서 중국을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고 마무리했다. 추이즈잉(崔志英) 상하이 퉁지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평화협정과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은 중국 없이 달성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사드를 포함한 추가적인 문제들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故 염호석 열사 시신 도난사건, 배후는 누구...?

    ‘그것이 알고싶다’ 故 염호석 열사 시신 도난사건, 배후는 누구...?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故 염호석 열사 시신 도난 사건 배후를 파헤진다. 2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 염호석 열사 죽음과 그의 시신이 도난당한 사건을 다룬다. 2014년 5월 17일, 강릉의 한 해안도로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한 대. 밭일을 하러 가던 노부부는 도통 움직임이 없는 이 낯선 차 안을 들여다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부부가 목격한 것은 운전석에 숨진 채 누워있던 한 남자, 34살의 염호석 씨였다. 타살의 정황이 없어 단순 자살로 종결되고, 고인의 시신은 5월 18일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가 있어야 할 장례식장에서 경찰 수백 명이 들이 닥친다. 조문객들은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른 채 경찰에 둘러싸였고 추모의 공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이 방패와 최루액으로 조문객들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사이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는 승합차 한 대가 포착된다. 이후 안치되어 있어야 할 시신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서울-부산-밀양을 잇는 동료와 유가족들의 추격과 그 과정에서 수상한 그림자. 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시신을 탈취해간 것일까. 사건 당일 고인의 장례식장에 있던 운구차에서 수상한 쪽지 하나가 발견된다. 이름 없이 직책만 적혀있는 네 개의 연락처. 이 번호들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추적하던 중, 제작진은 이 쪽지를 직접 작성했다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2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억을 잃은 소녀와 그녀를 찾는 사람들!…‘마녀’ 스토리 예고편

    기억을 잃은 소녀와 그녀를 찾는 사람들!…‘마녀’ 스토리 예고편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의 스토리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마녀’는 한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어느 날 밤. 홀로 탈출한 뒤,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모든 기억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해 위기로 치닫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후 영문도 모른 채 쫓기며 혼란에 빠지는 자윤과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해주겠다는 닥터 백의 존재가 그들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예 김다미가 모든 것이 리셋된 소녀 ‘자윤’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자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조민수와 박희순, 의문의 남자 최우식 모습은 그 자체로 캐릭터 변신을 주목케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눈길을 끄는 영화 ‘마녀’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참금 바로 못 줘”…결혼 15분 만에 이혼 선언한 신랑

    “지참금 바로 못 줘”…결혼 15분 만에 이혼 선언한 신랑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성이 결혼식을 올린 지 15분 만에 이혼을 선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의 영문 일간지 걸프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남성은 현지 풍습대로 결혼식 당일 자신의 장인이 될 신부의 아버지에게 결혼 지참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중동 지역의 풍습인 결혼지참금은 신부 측이 신랑 측에게, 혹은 신랑 측이 신부 측에게 결혼 대가로 건네는 돈을 의미한다. 이는 결혼할 남성이 가족을 부양할 능력을 여성에게 보증하는 의미로, 신부는 평생 지참금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이번 사연 속 남성은 결혼 전 신부 측에게 10만 다르함, 한화로 약 3000만원의 결혼 지참금을 전하기로 약속했다. 결혼식 당일이 되자 신랑은 신부 측 가족에게 결혼식이 성사됐다는 의미로 약속한 지참금의 절반인 5만 다르함을 먼저 전달했고, 남은 금액은 법원에서 정식 절차를 마친 후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부 측은 당장 남은 5만 다르함을 달라고 요구했고, 기분이 상한 신랑은 곧바로 자신의 차로 가더니 결혼식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뒤 친척과 친구들에게 신부측에 전달했던 지참금 5만 다르함을 다시 가져오게 시킨 뒤 변호사를 보내 이혼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신랑은 변호사를 통해 “신부 측 아버지의 행동에서 모멸감과 모욕감을 느꼈다”면서 “신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나의 아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결혼서약서에 서명한 지 15분만에 이혼하는 사례는 흔치 않지만, 아랍에미리트에는 유사한 사례가 또 있다. 2012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신랑은 신부의 아버지가 딸이 직장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결혼식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이혼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강, 두 번째 맨부커상 불발…폴란드 올가 토카르추크 수상

    한강, 두 번째 맨부커상 불발…폴란드 올가 토카르추크 수상

    소설가 한강(왼쪽)이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두 번째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에 그쳤다.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자리에서 올해 수상작으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오른쪽)의 ‘플라이츠’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플라이츠’는 자신의 절단된 다리를 해부한 17세기 해부학자의 이야기와 19세기 작곡가 프레드리크 쇼팽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심장이 파리에서 바르샤바까지 이동한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소설이다. 저자인 토카르추크와 번역자인 제니퍼 크로프트에게 총 5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앞서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한강의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한 전체 108편의 1차 후보를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 다시 6편의 최종후보를 추렸다. 한강의 ‘흰’과 함께 이라크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의 ‘프랑켄슈타인 인 바그다드’,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의 ‘더 월드 고즈 온’,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뇨즈 몰리나의 ‘라이크 어 페이딩 셰도’,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 등이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5월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던 한강 작가는 두 번째 맨부커 수상의 영예를 기대했으나 최종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원산 외신 기자단과 합류… 풍계리 오늘 오전 11시~오후 2시 도착

    분단 이후 첫 정부 수송기 방북 숙소 도착 후 저녁에 열차 탑승 폐기 현장까지 차량·도보 이용 우여곡절 끝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는 남측 기자단이 23일 오후 방북했다. 기자단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VCN235 기종의 정부 수송기를 타고 역(逆)디귿자 형태로 동해 직항로를 비행해 오후 2시 48분쯤 북한의 원산 갈마공항에 도착했다. 기자단은 입경 수속 등을 마친 뒤 오후 4시 50분 갈마 초대소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로 이동해 외국 기자단과 합류했다. 남측 기자단이 탑승한 수송기는 공군 5호기로 불린다. VCN235는 스페인 CASA와 인도네시아 IPTN이 공동 개발한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 CN235를 정부 주요 인사(VIP)가 사용할 수 있도록 좌석 등 내부 구조를 개조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문 알파벳 V를 붙였다. 애초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됐으나 2008년부터 국무총리와 장관도 공무출장에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순항거리가 3500㎞로 최대 속도는 시속 509㎞다. 수송기 관리는 공군이 맡고 운용은 정부가 하기 때문에 군 수송기가 아닌 정부 수송기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수송기는 기자단을 내려준 뒤 곧바로 복귀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는 공군 1호기는 일명 ‘코드원’으로 통한다.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2001년식) 여객기를 임차해 사용하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대통령 전세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특사단 방북 때 이용된 공군 2호기는 대통령 전용기로 1985년 도입한 보잉 737-328 기종이다.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도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이 항공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했었다. 이처럼 대통령 전용기와 민간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수송기 방북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동해 직항로는 지난 1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마식령 스키장 남북공동훈련 참가단 방북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남측 기자단을 포함한 전체 기자단은 북한 당국이 마련한 특별전용열차를 타고 원산에서 412㎞ 거리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재덕역(풍계리역)까지 이동한다. 이후 차량과 도보로 산길을 올라가야 폐쇄 현장에 도달하게 된다. 총 16~19시간이 소요된다. 기자단이 이날 오후 7시쯤 열차를 탄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24일 오전 11시~오후 2시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재덕역에서 폐쇄 현장까지는 21㎞에 불과하지만 길이 험해 이동하기가 매우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 외교부공동취재단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도봉구청장 후보 <기호순>] “5~6기 추진사업 차질 없이 진행…7기엔 지속가능 100대 과제 실천”

    [도봉구청장 후보 <기호순>] “5~6기 추진사업 차질 없이 진행…7기엔 지속가능 100대 과제 실천”

    “사람을 위한, 사람을 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이동진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민선 5~6기 동안 지향했던 바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혁신교육특구 등은 하루아침에 정착되는 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성과가 보이는 것”이라며 “3선에 도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3선을 하면 느슨해지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이 후보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도봉구의 변화를 위한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공연장 등 1조원대 대규모 사업과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며 “그런 계획을 차질 없이 해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달라진 도봉구의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 주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선 5~6기 도봉구청장으로 일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문화 도시의 기반을 만든 게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둘리뮤지엄, 김수영문학관, 함석헌기념관, 전형필 옛집, 평화문화진지에 이르기까지 도봉구의 고유한 문화적,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을 해 왔다는 게 뿌듯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선거에 이 후보는 기존에 해 왔던 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에다 새로운 공약을 더해 5대 정책비전, 25개 약속, 100개의 실천과제를 들고 나왔다. ▲경제활력도시 ▲교육문화도시 ▲균형발전도시 ▲자치분권도시 ▲세대공감도시 등이 5대 정책비전이다. 구체적인 약속에는 서울아레나 공연장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 서울동북권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건립, ‘SRT’(KTX), ‘GTX-c 노선’ 조기 착공 및 창동역 정차 추진 등을 담은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창동에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 건립, 방학동 소방학교 부지에 가족 참여형 종합안전체험관과 서울시립 청년플라자 건립, 쌍문1동에 공공복합청사 건립도 약속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과 도전정신으로 지난 8년 동안 분명한 전략 목표를 가지고 일관된 행정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민선 5기의 착한 변화와 민선 6기의 무한 도전이 민선 7기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최선을 다한 구청장, 도봉구를 바꾼 구청장,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구청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SNS, 침착하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프란치스코 교황 “SNS, 침착하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녀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을 “침착하고 신중하게”(with sobriety and discretion)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로마 가톨릭교회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기도하는 마음’(Cor Orans·Praying Heart)이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2016년 발행된 수도원 생활 규율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규율은 침묵과 묵상의 습관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문서는 SNS를 ‘사회적 의사소통’으로 언급하며 특정 앱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가톨릭신문 ‘더 태블릿’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지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서는 신중함이 SNS의 실제 내용 외에 “정보의 양과 의사소통 형태”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말한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전통 행사인 ‘소몰이 축제’에서 2016년 당시 18세 여성을 성폭행해 기소된 남성 5명에 대해 법원이 지난달 9년형이라는 솜방망이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어났고, 현지 ‘온다리비아 가르멜수녀회’가 SNS에서 피해 여성을 응원하는 내용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수녀회는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저녁에 밖에 나가지 않고, 파티에 가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고, 순결하겠다는 자유로운 서약을 했다. 같은 이유로 자유롭게 (우리와) 반대의 행동을 하는 모든 여성이 가진 심판, 성폭행, 위협, 살해,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수녀회 게시물이 이번 지시의 계기가 됐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가톨릭교회는 과거에도 수녀들에게 SNS 사용에 관한 지침을 내놨다. 수녀원 생활 최초 규율 ‘그리스도의 신부’(Sponsa Christi)는 1950년 교황 비오 12세가 발행한 것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거기에 디지털 문화의 결정적인 영향을 추가해 경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시간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수녀들에 당부하고 있다. 로마 교황청 자체는 수시로 트위터를 활용한다. ‘바티칸 뉴스’ 계정은 지금까지 1만 5000회 이상, 교황의 영문 계정은 1500번 이상 게재됐다. 또 교황청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그리고 구글 플러스 계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의 땅 빌려 몰래 폐기물 묻고 줄행랑 조폭 낀 40명 검거

    남의 땅 빌려 몰래 폐기물 묻고 줄행랑 조폭 낀 40명 검거

    남의 땅을 빌려 주인 몰래 건축폐기물 수만톤을 불법 매립해 수십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동두천 지역 조직폭력배 김모(39)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대표 김모(52)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 12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내 토지 약 3000㎡를 ‘바지사장’을 내세워 보증금 2000만원 월세 300만원에 임대 받은 후 사업장폐기물인 폐합성수지류 약2600톤을 토지주 몰래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이천·김포·파주 등 경기 전역 18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약 4만 5000톤을 불법 매립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모두 66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전문 기업형으로 활동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체는 폐기물 배출업체로부터 25톤 덤프차량 한 대당 약 245만원에 위탁처리계약을 맺고, 이를 다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에 약 200만원을 주고 맡겼다. 이어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는 운전기사를 고용, 조폭들이 남의 땅을 빌려 운영하는 하치장으로 폐기물을 운반토록 하면서 조폭에게는 차량 한 대당 약 120만원씩을, 운전기사에게는 약 45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한 조폭들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6개 파 조직원 8명으로, 친구와 후배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웠다. 땅을 빌릴 때는 “폐의류 재활용 사업을 할 계획인데, 사업 준비 기간 적치 장소가 필요하다”며 토지주들을 속였다. 조폭들은 1년 미만의 단기 계약을 맺은 뒤 빌린 땅에 높이 4∼6m의 가림막을 설치한 뒤 한 달여간 집중적으로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고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영문도 모르고 땅을 빌려 준 토지주들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비용이 들여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형편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강원랜드 뺨친 채용 비리 백화점 SRT

    양파 껍질도 아닌 것이 공기업 채용 비리는 까면 깔수록 가관이다. 이번에는 수서고속철도(SRT)다. SRT의 운영사인 SR의 직원 채용 복마전은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다. 동네 구멍가게도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 임원진이 미리 점찍어 둔 내정자를 합격시키려고 외부 위탁업체의 평가서류를 조작한 꼼수는 차라리 ‘양반’ 축에 들었다. 명색이 노조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억대의 뒷돈을 챙기고는 채용 비리에 앞장섰다. 더 가관인 것은 회사 임원이 단골식당의 딸을 점수를 조작해 최종 합격시키기까지 했다. 자주 다니는 식당 주인이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부탁하자 접수 기간이 지났는데도 직접 응시 서류를 건네받아 인사팀에 부정 채용을 지시한 것이다. 이런 요지경 속에서 부정 채용된 이가 24명이나 된다. 2년간 영문도 모르고 피해를 본 지원자는 100명이 넘었다. 강원랜드 못지않게 간 큰 채용 비리가 어떻게 횡행할 수 있었는지 쉽게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다. 공기업은 두말 필요 없는 ‘신의 직장’이다. 코레일이나 SR의 가족과 지인들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나눠 먹은 게 아니다. 모두 선망하는 고액 연봉의 일터를 끼리끼리 물려주다 들통났다. 구직에 청춘을 걸었던 피해자들은 들러리였던 셈이다. 비위 연루자들이 대부분 전·현직 코레일 출신이니 코레일로도 수사가 확대돼야 할 것이다. 어느 한 곳 구멍 뚫리지 않은 데가 없었다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공기관은 말할 것 없고 청년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통하는 은행들도 공정 채용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검찰은 신한은행 임직원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채용 비리로 수사를 받는 은행은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7개나 된다. 과연 이들 말고는 없었을까 의구심이 든다. 부정 연루자들이 처벌되고 탈락자들이 뒤늦게 구제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채용 비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똬리 튼 특권과 반칙의 압축판이다. 취업난에 좌절하는 청춘들은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힘조차 빼앗긴다. 만연한 불공정 비리에 사회는 통째로 돌이킬 수 없는 내상에 시달려야 한다. 채용 비리는 털끝만큼도 눈감아 줘선 안 되는 까닭이다. 거꾸로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을 때까지 철저히 조사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사회적 범죄로 엄중히 다스려야만 한다.
  • [세종로의 아침] 가지 않은 길, 국방개혁 2.0/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가지 않은 길, 국방개혁 2.0/박홍환 정치부 선임기자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9월 국방부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부합하는 국방역량을 구축한다며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휘구조와 부대구조 등을 바꾸는 군 구조 개혁과 저비용·고효율 체제로 탈바꿈하는 국방운영 개혁 방침이 정해졌다. 이어 법률(국방개혁법)과 시행령을 순차적으로 제정해 법적 기반도 마련했다.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 7월에는 장관 직속의 국방개혁실을 만들어 조직 체계도 갖췄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보수 정권 집권 이후 국방개혁은 ‘경제논리’와 ‘안보논리’에 묻혀 흐지부지됐다. 참여정부 때 추진한 ‘국방개혁 2020’은 현 국방 수뇌부인 송영무 장관과 서주석 차관이 틀을 잡았다. 해군 중장이었던 송 장관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 출신의 서 차관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었다. 둘은 수시로 만나 기본계획의 얼개를 맞췄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도 중요하게 논의한 현안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그 두 사람의 조언을 받아 ‘국방개혁 2.0’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초대 국방 수뇌부로 송 장관과 서 차관을 기용한 것도 국방개혁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서 차관은 “참여정부 당시 추진했던 국방개혁을 완성한다는 의미와 그때와는 또 다른 국방개혁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국방개혁 2.0으로 명명했다”고 사석에서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해 국방개혁 2.0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직접 채찍을 들고 강력하게 독려해 왔다. 반년간의 준비를 거쳐 국방부는 지난 1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현재 61만명인 병력 규모를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고, 육군 기준 사병 복무기간을 임기 내 18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장군 정원을 80명 정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국방개혁 2.0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군 구조와 방위산업, 국방운영, 병영문화 등 4개 분야의 개혁 방안이 개략적으로 보고됐다. 공세적 작전수행을 천명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 조속한 전작권 전환 계획 등도 비중 있게 거론했다. 올해 말까지 법제화를 마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계획이다. 당초 2월 중 문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고한 뒤 확정할 방침이었지만 급변하는 남ㆍ북ㆍ미 관계 속에서 차일피일 미뤄져 지난 11일에야 가까스로 청와대 보고를 마쳤다. 그나마 최종 보고가 아닌 토론식 보고여서 보완 과정을 거쳐 추가 보고를 해야 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혁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장성 감축 규모 등은 군 내부 반발에 부딪혀 왜곡될 기미도 엿보인다. 한반도 상황을 감안하면 국방개혁 2.0을 확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이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표정이 역력하다. 하지만 또다시 국방개혁을 ‘가지 않은 길’로 남겨 둬서는 안 된다. 보수 정권 9년, 그 길을 외면한 탓에 군은 비대한 초식공룡으로 변했다. 게다가 국방개혁 2.0을 한 발도 내딛지 못했는데 국방개혁 3.0을 추진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필요할 때 수정하더라도 개혁은 단칼에 단행해야 한다. stinger@seoul.co.kr
  • 센트로얄자이, 흑식지구 최초 스카이브릿지·대규모 공원 조성 제시

    센트로얄자이, 흑식지구 최초 스카이브릿지·대규모 공원 조성 제시

    GS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에서 ‘제2의 반포자이 신화’를 만들겠다는 설계안을 제출해 수주전에 나섰다. 흑석지구 최초의 스카이브릿지 설치와 축구장 4개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최첨단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입해 에코와 첨단이 어우러진 명품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이만의 특화설계를 통해 세대수를 늘리면서도 추가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GS건설이 제안한 흑석9구역의 명칭은 ‘센트로얄 자이(CENTROYAL Xi)’. 영문자 센트럴(CENTRAL:중심)과 로얄(ROYAL:최상)을 더해 만든 것으로 흑석9구역의 중심에서 최고의 명품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코 주거환경. 단지 주민들을 위해8000평의 대규모 공원인 ‘센트로얄파크’ 왕가의 숲을 조성한다. 이는 축구장의 4배 크기로 흑석지구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숲세권 아파트’의 대표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기존 21개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동과 동사이의 거리를35m로 비우는 설계로 한강 조망권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자연 바람 길을 만들어 최적의 주거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센트로얄파크 내 조성될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파노라마 대형폭포’와 ‘자이 워터파크’다. 왕의 병풍인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한 인공 폭포는 대형 폭포를 그대로 재현해 단지내 최고의 명소로 기대된다. 자이워터파크는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되고 조형미를 가미한 물놀이 시설까지 설치해 고품격 주거공간을 구현한다. 갤러리 ‘숲’은 공원 내 멋진 갤러리를 설치해 사계절 내내 숲을 감상하고 족욕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려 했다. 갤러리 유리창은 대형 LED 전광판으로 활용돼 미세먼지 농도 등 날씨를 알려준다. 센트로얄자이에서는 업계 최고의 GS건설 설계기술 도입으로 조망권은 물론 세대수까지 늘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 특히 특화설계에 따른 추가 공사비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공원이 조망한 세대를 늘려 모든 조합원들이 한강 또는 공원조망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적용한다. 전세대 남향배치에 맞통풍이 가능하게 하고 전 평형대에 4베이 평면을 도입하면서 천장고를 기존 조합안보다 최대 32cm 높은 2.5미터(우물천장 2.62미터)로 만들었다. 층간소음차단을 위해 슬라브250mm에 자이완충재 60mm를 적용하는 등 단위세대의 개선에도 신경을 썼고 주차대수도 기존보다 늘려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했다. 특히 주차장의 경우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에 반영해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외에도 부담금 입주 시 100%납부, 환급금 조기지급 등의 혜택과 미분양 시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 인수하는 책임분양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흑석9구역의 최상의 사업조건과 특화 설계안, 그리고 자이 브랜드 경쟁력이 합쳐진다면 조합원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가 디자인한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룩의 입면과 스카이브릿지 설치로 랜드마크 건물로 돋보이도록 했다. 5층 높이의 메가 게이트를 설치해 최고급 호텔 입구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단지 입구에는 오로라를 모티브로 한 유려한 곡선 모양의 문주인 ‘오로라 게이트’를 배치해 최고급 단지의 상징으로 꾸민다. 특히 입주민들만을 위한 시설인 스카이브릿지는 한강을 바라보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하늘 위의 생활 공간’으로 백미로 꼽힌다. 스카이브릿지의 대표적인 시설은 프라이빗 스파. 한강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고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이외에 카페 개념의 리버뷰 라운지는 물론 도서관이 들어서고, 요가, 필라테스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시설로 이름난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스위밍클럽이 설치된다. 3레인 규모의 연료전지를 활용한 온천형 수영장과 불가마, 찜질방은 기본이고 스킨스쿠버 연습도 가능한 수영센터가 들어선다.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2층 규모로 아이맥스 스크린골프 시설이 갖춰져 연습장을 따로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꾸며진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최고 브랜드인 자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흑석동을 뛰어넘어 반포를 겨냥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파트 브랜드가 곧 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만큼 센트로얄자이가 향후 흑석 지구 최고의 리딩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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