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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에 공중납치 경보 법석, 기장이 실수로 눌렀대요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에 공중납치 경보 법석, 기장이 실수로 눌렀대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 대피령이 내려져 한바탕 법석을 떨었는데 한 시간 뒤 한 여객기 기장이 실수로 공중납치 알람을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군경은 6일(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향해 떠날 예정이었던 에어 유로파의 기내에서 “수상한 상황”이 발생해 대피령을 내리고 긴급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역내 인구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을 의미하는 ‘그립-3’(GRIP-3)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항공기 이착륙이 대거 지연됐고, 터미널 D에서는 많은 이들이 영문을 모른 채 빽빽이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경찰은 나중에 문제의 여객기에서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내렸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에어 유로파 여객기 안에 흉기로 무장한 남성들이 난입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이들이 항공기를 납치하려고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모든 헛소동이 기장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 유로파는 트위터에 “잘못된 경보였다. 오늘 오후 암스테르담발 마드리드행 여객기 안에서 작동됐는데 실수였다. 그에 따라 공항에서도 공중납치 프로토콜을 따라야 했다”며 “아무 일도 없었다. 모든 승객이 안전하며 이제 곧 비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혼란의 와중에 아일랜드 더블린을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이곳 공항에 착륙해 계류장에 발이 묶여 한 시간 정도 오도가도 못했던 승객 로베르토 카레라(38)는 영국 BBC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장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안내 방송을 하더라”고 어이없어 했다. 스히폴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7000만명을 웃돌 정도로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과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고 번잡한 공항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정욱 디렉터 론칭 ‘컴스페이스1980(일구팔공)’, 2020 S/S 서울패션위크서 K-문화 융합 새로운 스타일로 호평

    문정욱 디렉터 론칭 ‘컴스페이스1980(일구팔공)’, 2020 S/S 서울패션위크서 K-문화 융합 새로운 스타일로 호평

    문정욱 디렉터가 론칭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 ‘컴스페이스1980(일구팔공)’이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K-패션, 뷰티, 팝을 융합한 새로운 K-스타일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컴스페이스1980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의 마지막 날인 10월 19일, 컬렉션을 선보였다. 컴스페이스1980은 20년 차 베테랑 디자이너인 문정욱 디렉터가 에스와이패션으로 합류하며 남성 신사정장 브랜드 ‘컴스페이스’의 컨셉을 재정비하고, 감성 캐쥬얼 컨셉으로 탄생시킨 신규 브랜드다. 뉴트로와 스트릿 감성의 유니섹스 캐쥬얼로서 문화적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에서 컴스페이스1980이 선보인 컨셉은 ‘숨은 의도 찾기’다. 정형화된 형태가 아닌 인식의 틀 안에서 변형된 현대성을 흔들고 장르 간의 교란으로 각자가 바라보는 시각을 투영했다. 컴스페이스1980은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 시그니처인 외계인 ‘에이티’와 한글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한국적인 감성의 헤리티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K-패션, 뷰티, 팝 등을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지향적 가치를 K-스타일로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문정욱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대중으로부터 주체가 되고 한 공간에서 표출할 수 있는 창작성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현대성을 논해보고자 했다. 또한 오감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스페이스1980은 10ㆍ20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에서는 한글 로고, 30ㆍ40세대를 타깃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영문 로고를 사용하며 ‘투인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컨셉의 중복을 막고 지향점의 무게감을 줄여 하나에서 파생되는 두 가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문정욱 디렉터는 컬렉션을 마치고 “온, 오프라인의 시장 흐름을 통해 타깃에 맞는 상품의 다각화에 초점을 두고, 트렌디한 요소를 적절히 믹스한 판매 전략과 이미지 전략의 상품 이원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두 번째 시즌인 만큼 브랜딩 이미지와 친숙함에 중점을 두어 컴스페이스1980의 심볼을 활용한 위트 있는 요소와 슬로건을 전면 내세웠다. 앞으로도 효율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고, 컴스페이스1980만의 특화상품을 동시에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 디렉터는 “스타일 중심으로 고급화에 치우치기보다는 디자이너 감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문화적 가치와 요소를 패션과 융합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컴스페이스1980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부산 광복점, 포항점, 청량리점, 광주점, 중동점 등에 입점해 있으며 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W컨셉, 힙합퍼, 29cm, 롯데닷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말 갈아탄 친박이 벌이는 정치쇼 제압할 힘 없다”

    홍준표 “황교안, 말 갈아탄 친박이 벌이는 정치쇼 제압할 힘 없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박에서 말을 갈아탄 그들이 개혁을 포장해서 벌이는 정치쇼를 국민 여러분은 또다시 보게 될 것”이라면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를 제압할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십상시가 활개치던 박근혜 정권 시절 20대 국회의원 공천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친박’ 한 마디에 친박 감별사가 등장했다”면서 ‘최모 의원’과 9명 의원의 성(姓)을 영문 이니셜로 언급했다. 십상시는 중국 후한 말 영제 때 권력을 잡고 조정을 휘두른 10명의 환관(중상시)들을 일컫는 말이다. 황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주색에 빠지게 만들고 정권을 농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전 대표는 “최모 의원을 정점으로 서울·경기는 S와 H가, 인천은 Y가, 충남·대전은 K와 L이, 대구·경북은 K가, 부산·경남은 Y·P가 공공연히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십상시 정치를 했다”고 말했다. ‘최모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당 소속 현역 중진 의원인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특히 “20대 국회 개원 이후 당내 분란의 중심이 된 소위 친위대 재선 4인방의 횡포에 의원들은 눈치 보기 바빴고, 그들은 막말과 고성으로 당을 장악해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허수아비 대표로 전락했고 당의 기강은 무너져 내렸다”면서 “박근혜 탄핵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이러한 글은 ‘친박’으로 활동했던 의원들이 21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황 대표를 배제한 채 공천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패악의 상징인 측근정치를 통칭 상시(常侍) 정치라고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회창 총채는 2000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중진 및 소위 7상시 대부분을 쳐내고 혁신 공천을 함으로써 총선에서 승리 할수 있었다”고 언급한 뒤 “그런데 이 당에도 벌써부터 10상시라고 일컬을 만한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설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측근 정치를 모두 비난할 수는 없지만 상시 정치는 만악(萬惡)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이는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면서 “당이 2000년 이회창 총재처럼 7상시를 쳐내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 당내 작폐가 우심 했던 완장 부대를 쳐내고 역할 없는 일부 중진들을 쳐내는 혁신 공천을 할 수 있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페북 새 로고… 색으로 자회사 구분

    페북 새 로고… 색으로 자회사 구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기업 페이스북이 4일(현지시간) 새로운 회사 로고를 공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새로운 회사 로고는 새 폰트(글꼴)가 적용된 ‘FACEBOOK’으로, 영문 대문자만으로 구성된 단순한 디자인이다. 글자들의 색상이 파랑에서 자주와 빨강, 오렌지, 초록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색상은 이 회사의 다른 제품 브랜드를 각각 상징한다. 파랑은 페이스북, 초록은 왓츠앱, 자주와 빨강, 오렌지는 인스타그램에 해당한다. 페이스북 측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모회사를 구분 짓기 위해 새 로고를 제작했다며 인기 애플리케이션(앱)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의 모회사가 페이스북이라는 것도 분명히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추승우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비직·사무관리직 인건비 삭감하면서 시내버스 임원인건비 올려”

    서울시가 시내버스회사 임원인건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구 제4선거구)은 4일부터 시작된 서울시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과거 2015년 표준운송원가의 임원인건비가 석연치 않게 과도하게 증액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표준운송원가에서 각 직렬별 인건비와 실제 지급되는 인건비의 차이가 극명하게 차이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면서 정비직과 사무관리직 인건비를 각각 4.4%와 4.5%를 삭감했고, 그에 따라 버스회사에서 근무하는 정비직과 사무관리직 직원들은 각각 16억 65백만원, 21억 65백만원 등 총 38억 30백만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덜 받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됐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서울시는 임원인건비의 경우 오히려 표준운송원가를 증액시켜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버스회사 임원들이 2014년에 비해 무려 72.1%가 증가한 59억 27백만원을 더 가져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전년 대비 무려 72.1%나 임원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시내버스준공영제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느냐 하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준공영제를 운영하면서 시내버스 총 운송수입을 확인하고 표준운송원가에 따라 총 운송비용 구하여 그 차액만큼을 예산으로 보전해주고 있다. 여기서 총 운송비용과 총 운송수입의 차이를 운송수지라고 한다. 그런데, 서울시가 버스회사 임원인건비를 72.1%씩이나 폭등시켜 준 시내버스 운송수지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송수지가 흑자인 일부 버스회사 임원인건비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운송수지 적자를 포함한 모든 버스회사 임원인건비를 이렇듯 큰 폭으로 획기적으로 증액시켜준데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추 의원은 “서울시가 이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승우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료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시내버스회사 임원들은 이미 2016년도 79억 89백만원, 2017년도 71억 78백만원, 2018년 75억 40백만원 등 총 227억 6백만원을 표준운송원가보다 임원인건비로 더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원인건비를 표준운송원가보다 덜 가져가는 버스회사는 12-15개 회사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정비직과 사무관리직 인건비는 절반이 넘는 버스회사들이 표준운송원가보다 각각 114억 22백만원, 191억 34백만원 등 총 305억 56백만원을 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인건비 지급에 있어서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일반 직원들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표준운송원가상 인건비 금액과 실제 임원인건비 지급액이 지나치게 과도한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내버스준공영제는 매년 운송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서울시는 수천억원의 예산을 시내버스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투입하고 있는 반면 버스회사 임원들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임원인건비 차액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시내버스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회사는 방만한 가족경영, 표준운송원가의 무분별한 전용, 과도한 임원인건비 등으로 인해 도덕적 해이 문제를 끊임없이 지적받아 왔다. 추승우 의원은 “과도한 임원인건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방치한 서울시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하고, “합리적인 표준운송원가의 조정과 상식적인 임원인건비의 조정”을 촉구했다. 또한, 추 의원은 “운송수지가 버스회사가 임원들에게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정비직과 사무관리직 인건비는 삭감하는 반면 임원들에게만 표준운송원가보다 높은 임원인건비를 지급하는 것과 관련하여 서울시는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보다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말로만 글로벌… 홈페이지 다국어서비스 부실 운영”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말로만 글로벌… 홈페이지 다국어서비스 부실 운영”

    2015년 이후 영문 홈페이지에 게시물이 더 이상 업로드 되지 않는 등 서울시교육청의 다국어서비스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3선거구)은 4일 진행된 제 290회 정례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서울시교육청 영문 홈페이지 및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관리 실태가 매우 부실하다고 꼬집으면서 전면적인 개편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 교육청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문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고, 2019년 9월부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multiculture.sen.go.kr)에서 네팔어와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변환되는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선 의원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청의 영문 홈페이지(english.sen.go.kr)는 2015년 이후 게시글이 1건도 없고, 연결된 영문 링크 또한 접속되지 않는 것이 상당 부분 확인되는 등 전반적으로 관리상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최 의원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경우 다국어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홈페이지 자체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최 의원은 “현재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이 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국문 홈페이지에서 다문화교육지원센터라는 한글 링크를 클릭해야 접속할 수 있고, 영문 홈페이지의 경우 링크가 아예 없어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은 센터 홈페이지 좌측 위쪽 언어선택을 통해 본인들에게 익숙한 언어로 홈페이지 내용을 열람할 수는 있으나, 언어 유형이 모두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어 이용자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현재 서울시교육청 영문 홈페이지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가 명확하지 않다”며, “속히 영문 홈페이지 관리와 관련된 업무 분장을 정리하여 보고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최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말로만 글로벌 역량교육, 다문화교육을 외치지 말고, 영문 홈페이지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게시물 및 연결 링크 전반을 최신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이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방안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술병 연예인/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술병 연예인/장세훈 논설위원

    소비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은 포장을 중시한다. ‘포장은 침묵의 판매원이다’라는 표현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한다. 포장은 원래 상품 파손을 막고 운반·보관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으나 지금은 판촉 마케팅의 핵심 요인으로도 자리잡았다. 포장이 지나치면 소비자 불만을 낳을 수 있다. 한때 ‘질소를 샀더니 과자를 덤으로 준다’는 냉소를 불러왔던 국내 과자류와 과대 포장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명절용 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포장에서도 이른바 ‘골디락스 전략’이 요구된다.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동화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경제에서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을 빗댄 것이다. 주류 포장에서 핵심 요소는 라벨이다. 병의 모양이나 색상으로도 차별화를 이끌어 내지만, 라벨은 해당 술의 핵심 정보를 담고 있고 가치를 상징한다. 라벨을 제대로 볼 줄 안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와인이나 위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라벨의 사전적 의미는 ‘종이 등에 물건에 대한 정보를 적어 붙여 놓은 표’다. 하지만 상품과 무관한 정보가 담기기도 한다. 최근 보해양조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을 잡고 소주와 막걸리 등 수출용 술병 라벨에 독도를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영문으로 ‘독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한국 술과 더불어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술병 라벨에는 큼지막한 연예인 사진도 붙어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도록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을 고친다고 한다.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은 담배와 함께 1급 발암물질이다.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 그림을 넣는 등 금연 정책은 강화되는 추세다. 반면 ‘주폭’ 등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는 하지만 절주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9조 4524억원으로 추산됐다. 흡연(7조 1258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다. 주류 라벨 규제로 절주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쉽지 않다. 연예인 얼굴을 보면 술을 더 마시는 것 아니냐고 해봐야 애주가들의 반발을 살 게 뻔하다. 주류 라벨이 술에 대한 정보를 체계화했듯 절주 정책도 체계를 잡는 게 우선이다. 음주 폐해를 막기 위한 정부 예산(올해 13억원)이 금연(1388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정부 내 전담 부서도 없다. 일의 우선순위부터 고민해야 한다. shjang@seoul.co.kr
  • 한글 유니폼 효과… 황의조가 폭발했다

    한글 유니폼 효과… 황의조가 폭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7)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끝난 2019~20시즌 리그앙 정규리그 12라운드 낭트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영문 이름과 함께 새겨진 유니폼이었는데, 이는 올해 입단한 황의조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팬 서비스였다. 구단의 배려에 황의조는 2개의 공격포인트로 화답했다.황의조는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는 중거리 슛으로 낭트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하다 지난여름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직간접적으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황의조 덕분에 보르도는 5승(3무4패)째를 쌓아 승점 18로 리그 20개 팀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신기하고 뿌듯했다. 동료들도 많이 신기해하더라”면서 “기분 좋은 일이고 승리했기 때문에 더 좋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토부 ‘신한국철도사’ 출간

    국토부 ‘신한국철도사’ 출간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한국철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철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신한국철도사’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국철도사는 총 7권으로 총론 1권, 각론 3권, 사진으로 보는 신한국철도사 1권, 알기 쉬운 신한국철도사 국문판 및 영문판 각 1권으로 구성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억하자” 서경덕, 카드뉴스 배포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억하자” 서경덕, 카드뉴스 배포

    서경덕 교수가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 널리 퍼트리는 캠페인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발 배경 및 역사적 의미를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3.1운동 및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하지만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잘 모르는 네티즌이 많아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카드뉴스를 SNS 공간에서 많은 팔로워들과 함께 널리 전파하게 된다면 ‘실시간 검색어(실검)’까지 등장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카드뉴스 20여 종을 모아 국문 및 영문으로 책을 발간, 국내외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로고 장인’ 엑소, 이번엔 깃발… 정규 6집 기대감↑

    ‘로고 장인’ 엑소, 이번엔 깃발… 정규 6집 기대감↑

    그룹 엑소(EXO)가 정규 6집으로 약 1년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가 오는 27일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을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엑소의 신보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샷’(LOVE SHOT)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된다. 엑소는 정규 앨범 5장 모두 100만 이상 판매하며 ‘퀸터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고, 누적 음반 판매량은 1000만장을 돌파했다. 정규 6집으로 대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0시 엑소의 공식 SNS 등을 통해 새 앨범 로고를 공개했다. 검정 단색 깃발과 흰 줄이 대각선으로 나 있는 검정 깃발이 서로 엇갈린 형상의 로고는 이번 콘셉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엑소는 매 앨범마다 영문명 EXO를 정육각형으로 형상화한 기본 로고를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키며 ‘로고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미로, 네잎클로버, 뼈다귀, 눈 녹는 모양,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이미지를 로고에 녹여내며 각 앨범 콘셉트를 한눈에 보여줬다. 한편 오는 27일 발매될 엑소의 정규 6집 ‘옵세션’은 오늘(1일)부터 여러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헐크의 기적…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세웠다

    헐크의 기적…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세웠다

    야구장 짓고 허물기 반복… 새달 완공 라오스 선수들 광주서 전지훈련 마쳐 선수들 한국 라면 좋아해 인기 후원품 “재단 통해 많은 분들 기부 동참해주길”“어린 친구들이 밤만 되면 배고파서 라면을 한 박스씩 해치운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참 흐뭇하다.” ‘헐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전지훈련을 끝내고 30일 귀국한 라오스 아마 야구팀 ‘라오제이브러더스’ 선수 19명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구단주지만 라오스를 자주 오가지 못한 미안함에 훈련장에서 같이 뛰었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 때 이뤄진 양국 스포츠 교류협력의 일환이다. 당시 양국 정상이 현지의 야구 전도사로 유명한 이 전 감독을 대화의 주제로 올렸고 그 자리에 이 전 감독도 특별 초대된 결과였다. 라오스 선수들은 한국의 프로 구장에서 훈련하는 경험뿐 아니라 광주일고 야구부와도 공동 훈련을 했다. 특히 라오스 선수들이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최고 인기 후원품이 됐다. 이 전 감독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5년간 지지부진했던 라오스 야구장 건립도 오는 12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도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그동안 묵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돈도 부족했고 전문 기술자가 없다 보니 제대로 짓지 못해 허물고 다시 짓고를 반복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았다”고 입을 뗐지만 “그래도 현지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야구장을 지어 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야구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6만 9420㎡(약 2만 1000평) 부지와 DGB대구은행 기부금 3억원, 이 전 감독의 사재와 개인 후원 등으로 마련한 6억원으로 건립됐다. 라오스에서 맨바닥부터 야구를 전파해 온 이 전 감독의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라오제이브러더스가 라오스 국가대표팀으로 처음 출전했고 올해 야구단 선수 한 명은 이 전 감독의 후원으로 학업을 이어 가 라오스 최고 명문인 동덕국립대 영문과에 수석 입학했다. 이 전 감독이 라오스를 처음 알게 된 건 SK 감독 시절인 2013년이었다. 이 전 감독은 “당시 라오제이브러더스의 재능기부 요청을 받은 게 첫 인연이었다”면서 “거절 못하고 나중에 한번 가겠다고 둘러대다 언제 올 거냐는 끈질긴 독촉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이 전 감독은 SK 선수들이 버린 유니폼과 운동화 등 야구용품들에 주목해 쓸 만한 물건들을 수거해 라오스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인연을 키우던 이 전 감독은 2014시즌 후 계약이 종료된 뒤 “라오스에 재능기부하기로 해놓고 왜 가지 않냐”는 아내의 말에 곧바로 라오스로 떠났다. 스스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받아들인 새로운 도전이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해 그동안 선수, 감독 시절 모은 수억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前 차관 임명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前 차관 임명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됐다. 기재부는 2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방 전 차관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 전 차관은 30일 임명돼 바로 행장 업무를 시작한다. 방 전 차관은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8회로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도 맡았다. 방 전 차관은 “대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잘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불법 어업 그만!”

    “불법 어업 그만!”

    2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과 시민들이 ‘불법 어업 국가가 아닌 자랑스러운 해양 강대국이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불법 어업 그만, 바다를 보호해 주세요’(Stop Illegal Fishing Protect The Oceans)라는 의미의 영문 문구를 나눠 들고 있다. 최지훈 모래 작가는 백사장에 가로 20m, 세로 20m 크기의 거대한 고래 그림을 그렸다. 부산 연합뉴스
  • “불법 어업 그만!”

    “불법 어업 그만!”

    2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과 시민들이 ‘불법 어업 국가가 아닌 자랑스러운 해양 강대국이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불법 어업 그만, 바다를 보호해 주세요’(Stop Illegal Fishing Protect The Oceans)라는 의미의 영문 문구를 나눠 들고 있다. 최지훈 모래 작가는 백사장에 가로 20m, 세로 20m 크기의 거대한 고래 그림을 그렸다. 부산 연합뉴스
  • 한남3구역, 아파트 브랜드의 힘…GS건설 “주거문화를 담았다”

    한남3구역, 아파트 브랜드의 힘…GS건설 “주거문화를 담았다”

    GS건설은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설 단지 명을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로 정했다. ‘자이(Xi)’ 브랜드를 유지하고 단지의 특징을 나타내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다. 단지명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는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자이(Xi)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 (Heritage) 합친 것. 국내 1등 아파트브랜드 자이가 한남3구역에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별도의 고급 브랜드를 런칭하는데 있어 자이가 독자행보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은 어디있을까. 브랜드 전문가들은 “ 자이의 브랜드 전략이 벤츠의 그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벤츠가 그 자체로 고급차로 인식되는 것과 같이 자이는 출발부터 고급 아파트브랜드로 포지셔닝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타사들의 이른바 고급브랜드나 하이엔드급 브랜드 런칭은 토요타가 벤츠가 지배하는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렉서스 등 별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닮았다”고 전했다. 특히 아파트가 소비재가 아니라 자산 개념임을 감안하면 브랜드 이원화는 차별화에 따른 재산권 침해 요소까지 줄 수 있다.GS건설 관계자는 “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고객에게 특별한 삶의 수준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는데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 가까이 벤치에서 사는 母子, 이들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5년 가까이 벤치에서 사는 母子, 이들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프리랜서 작가 톰 드카스텔라는 2017년 어느 날 런던 남부 번화한 거리의 벤치 위에 푸른색 방수포가 덮여 있는 것을 봤다. 낮에는 나이 든 여인과 아들이 벤치에 앉아 멀거니 세상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밤에는 방수포가 벤치를 덮고 둘 중 한 명은 벤치 위에서 자고, 다른 이는 맨바닥에서 자는 듯했다. 작가가 보기에 2년째 모자는 그러고 있었다. 작가는 왜 누구도 이들을 돕지 않는 건지, 모두들 으레 일어나는 일로 받아들이는 건지 궁금해 했으며 캐면 캘수록 신기하게만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여러 장의 삽화와 함께 이들 모자의 사연을 알아본 드카스텔라 기자의 기사를 게재했다. 영문으로 200자 원고지 98장 분량인데 일부만 간추린다.소말리아 출신들이며 어머니는 70대, 아들은 30대가 됐다. 시 의회에서 모자에게 서민용 아파트를 주선했는데 그때마다 거절했단다. 심지어 한 번도 살라고 권하는 곳을 가보지도 않았단다. 벤치에서 사는 삶에 불편한 것이 없어서란 기막힌 답이 돌아왔다. 그 전에 시 의회가 제공한 서민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나 퇴거 조치된 뒤 2014년 12월 현재의 벤치에서 몇백 m 떨어진 벤치에서 지내기 시작했는데 감기에 걸려 입원힌 동안 시가 벤치를 철거하고 말았다. 두 사람을 돕겠다고 벌인 일이었다. 어머니가 먼저 퇴원했는데 아들이 찾아온다며 벤치가 있던 곳을 떠나지 않았다. 비도 쫄딱 맞곤 했다. 한때 다른 벤치를 찾기도 했다가 2015년 4월 지금의 벤치에 모자가 함께 깃들고는 여즉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일 오후 2시 15분 두 모자가 방수포를 내리고 얼굴만 내민 채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저상 버스의 승객들이 이쪽을 보고 ‘저런 곳에서 사람이 산단 말이지?’ 하는 눈길을 건네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둘은 참선에 열중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아들은 책을 보거나 머리를 빗는다. 어머니는 앉아 그저 앞을 응시한다. 앉은 채로 잠든 것처럼도 보인다. 무덥거나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 때 어떻게 견디지, 아니 그것보다 시끄러워서 잠이 오기는 할까 등등 걱정이 앞서는데 둘은 그런 걱정 따위는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구걸을 하지도 않는다.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도 아니다. 행인들이 건네는 음식이나 모포도 받지 않는다. 그저 얘기를 나누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 옆에는 음식점들이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보내준 음식과 모포들이 쌓여 있다. 화장실과 세면은 옆 도서관과 카페를 이용하면 된다. 아들은 매일 모스크에 기도하러 다니고, 모자는 이곳 미첨 로드의 붙박이가 됐다.지난 1월 아주 추운날 아들에게 말을 붙여봤다. 밤에는 안 춥냐? 춥지, 아주 추워. 여기 얼마나 있었어? 아주 오래, 몇년 됐을 걸. 몇년 씩이나, 왜? 신문에서 봤는데 의회에서 너네한테 아파트 준다고 했는데 싫다고 했다며? 불가능해. 뭐라고? 제대로 말하려면 긴데… (버스가 쌩하니 지나가 못 알아들었음) 집에서 살고 싶지 않아, 아니면 정말 벤치에서 살건가? 우린 여기 있을래. 여기 있는다고? 그래. 영원히? 몰라. 정말? 우린 운이 좋을 수 있어. (역시 소음 때문에 알아듣지 못했음. 지금도 그 내용이 무척 궁금함) 그래도 시에서 아파트를 준다면 그리로 옮겨가지 않을래? 이제 너랑 말 못하겠네. 미안. 이 순간 어머니가 웃음을 터뜨렸고 아들도 키득거렸다. 기자 역시 벙쪄 웃었다. 처음에는 상황이 괴이쩍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자신의 질문이 괴이쩍은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의 답은 명확했고 기자는 멍청한 놈이 돼버렸다. 기자가 BBC에 기사를 써낼 것이라고 했더니 아들이 자기도 안다고 해서 다시 얘기가 오갔다. 다들 안에서 잔다고. 그래, 하지만 우린 아파트 안 들어가. 집 안 침대에서 편하게 자고 싶지 않아? 집도 난방이 필요하고 바깥도 마찬가지야. 어머니가 소리를 질렀다. 맞아! 똑같아! 기자는 어떻게든 벤치에서 사는 삶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려고 소말리아에서 왔니, 등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아들은 더 이상 말하기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영어로는 충분한 대화가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모자의 건강이 걱정됐다. 한 시간 뒤 기자는 소말리아인들이 들락거리는 알자지라 카페에 들어가 차를 마시며 모자를 아는 사람과 얘기를 해봤다. 압디아지즈 하시는 모자에게 알아듣게 얘기했지만 도통 듣지 않는다고 했다. 소말리아 공동체에 큰 상처로 여겨진다고 했다. 조국의 방송이 둘의 얘기를 다룬 것을 유튜브로 볼 수 있었다. 그이는 “만약 나라면 진작 죽었을 것이다. 어떻게 그들이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국립통계사무국에 따르면 노숙하다 사망한 사람의 평균 연력은 남자 44세, 여자 42세였다. 지난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597명의 홈리스가 죽었는데 길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돌봄센터, 병원 등에서도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둘이 의회 앞마당에서 숨진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만 보도된다.기자와 모자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봄 날씨 같았던 지난 2월이었다. 어머니가 햇살 속에 말갛게 웃길래 물었다. 행복하냐고? 그랬더니 어머니의 얼굴이 싹 달라지며 ‘애가 날 꼬시려고 그러나?’ 하는 표정을 지었다. 여름에 수은주가 섭씨 30도까지 올라가자 그들은 방수포 대신 우산을 펴들었다. 이제 그들을 내버려두는 게 그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란 점이 명확해졌다. 시도 더 이상 그들을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영국식 타협책’을 택한 것 같았다. 그런데 그들 모자가 사는 데 벤치가 가장 나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기자는 끈질기게 질문을 해댄다. 모자가 심하게 아프거나 목숨을 잃으면 사람들은 무얼 했느냐고 탓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푸른색 방수포를 쳐다보며 이상한 궁금증에 사로잡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기자는 결론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기업 상표 해외 무단선점 ‘심각’… 62개국서 1140건

    우리나라 기업 상표가 해외에서 무단 선점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팝 등 한류 인기가 높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중국·베트남 등에서 확인된 국내 기업의 무단선점 의심 영문상표 906개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운영하는 글로벌 상표검색서비스(WIPO-GBD)와 유럽연합의 글로벌 상표검색서비스(TM view)로 검색한 결과 62개 국가에서 279개 상표, 1140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전체 17.9%인 2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116건), 싱가포르(83건) 등의 순이다. 아세안 8개국이 전체 52.1%(594건)를 차지했고 유럽 22개국에서도 189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전자·전기(361건), 화장품(121건),식품(103건), 프랜차이즈(100건), 의류(82건) 등의 순이다. 개별 상표로는 국내 유명 화장품과 제과 상표에서 의심 사례가 집중됐다. 특허청은 무단 선점 의심 사례를 피해기업에 제공하고, 다음달 중 기업들을 대상으로 피해 대응 교육과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키로 했다. 또 중국·베트남는 국가와 글로벌 상표 DB에서 검색하는 방법과 피해 대응법 등을 정리한 매뉴얼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상표 무단선점 의심 사례가 경쟁업종이 아닌 상품류에도 등록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세안 주요 국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업 스스로도 자사상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원산지관리스시스템 영문 서비스

    관세청은 28일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FTA-PASS는 2010년 관세청과 국제원산지정보원이 개발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중소기업 등이 협정별 원산지 판정과 원산지 증명서류 발급, 보관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문 FTA-PASS를 이용하면 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물품의 원산지가 자유무역협정(FTA) 기준에 맞는지 판정하거나 FTA 특혜 신청에 필요한 원산지증명서를 수출자 스스로 발급할 수 있다.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별도 구축하지 못한 해외진출 기업이 원산지 관리 편의를 제고해 FTA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관세청은 FTA-PASS의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회원가입 항목을 28개에서 7개로 축소해 이용 절차를 단순화했다. 또 기업의 자원관리시스템(ERP)과 FTA-PASS 연계에 필요한 항목을 74개에서 40개로 축소해 기업이 부담해야할 연계 비용을 20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줄이는 효과를 냈다. 특히 무료로 서비스해 현재까지 2만 1000여개 기업이 1억 2000만건 이상의 원산지 판정에 활용했고, 28만여건의 증명서류를 발급해 FTA를 활용 확대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종국 거지 분장 본 트와이스 멤버들 ‘웃음 빵’

    김종국 거지 분장 본 트와이스 멤버들 ‘웃음 빵’

    김종국이 거지 분장을 한 모습으로 트와이스와 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거지 복장을 한 김종국과 개그맨 유세윤이 등장했다. 김종국은 이날 가요 프로그램 스페셜 무대에 오르는 유세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날 유세윤은 김종국에게 거지 분장으로 무대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거지 분장을 한 김종국은 “나 이런 거 런닝맨에서도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과 김종국은 거지 분장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이어 트와이스가 두 사람의 대기실을 찾는 모습도 공개됐다. 영문을 모르던 트와이스 멤버들은 김종국의 분장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함꼐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27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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