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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 걷어낸 방학천, 청년 예술이 흥한다

    유흥 걷어낸 방학천, 청년 예술이 흥한다

    “매일 아침마다 유치원 아이들이 방학천 주변에 산책을 나와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어요.” 지난 2일 서울 도봉구 방학천 인근에 조성된 늘품글씨문화연구소에서 만난 조진경 대표는 확 달라진 방학천 일대 공방거리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연구소에서는 인근 고등학교 특수학급 장애인 학생들에게 공방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조 대표는 “장애인 학생들이 만든 도자기, 캘리그래피, 양초 등이 정말 독특해 상품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이 진로를 고민하거나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소가 자리잡은 방학천 일대는 지난 20여년 동안 밀집된 유흥업소들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방학천 일대를 청년작가들을 위한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우고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 이 구청장은 “방학천 주변에 있던 유흥업소들 때문에 밤에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지나가기조차 어려워 업소들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를 위해 구는 2016년 4월부터 민관이 합심해 ‘유흥음식점 이용 근절 캠페인’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대표, 경찰들과 함께 1년 반 동안 매일 밤부터 새벽까지 유흥업소를 단속했다”면서 “업주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폐업하는 업주들에게는 주거지원과 전업지원 등을 제공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17년 11월 방학천 주변 유흥업소 31곳이 모두 문을 닫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2017년 2월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 사업은 방학천 일대에서 문을 닫은 유흥업소 15곳을 구에서 직접 임대해 공방거리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월까지 3차에 걸쳐 입주작가를 모집해 리모델링 비용과 임차료 등을 지원했다. 올해 8월에는 주민커뮤니티시설인 ‘방학생활’을 리모델링해 지원센터인 ‘방예리143 아트 스퀘어’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사업 홍보, 입주작가 작품 전시, 공방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방학천 일대에 예술거리를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공모해 공방 8곳의 입주작가를 선정한다. 아울러 내년에는 한글과 관련된 문화시설이 밀집된 방학천의 특징을 살려 발바닥 공원~김수영문학관~정의공주묘~간송옛집 간 2.5㎞ 구간을 한글문화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시공간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게 지역사회에 상당한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에 맞는 공간혁신을 통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관세기구 정책위원회, 서울서 첫 개막

    제82차 세계관세기구(WCO) 정책위원회가 3~5일까지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WCO 정책위원회는 WCO 정책과 현안 등을 논의·결의해 총회에 상정하는 의사 결정기구로, 183개 WCO 회원국 가운데 투표로 선정된 30개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위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WCO 정책위원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회의에는 꾸니오 미꾸리아 WCO 사무총장을 비롯해 30개 국 대표단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물품 통관 국제표준안 마련, 크루즈 선박 증가에 따른 세관 지원과 관리 방안, 신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개막식에서 “한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관세행정에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스템이 완성되면 WCO와 협조해 회원국과 기술을 공유하고, 능력배양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WCO 및 회원국과의 협력을 주도해 관세 관련 국제표준 제정 등 WCO 정책 결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도·바레인·도미니카공화국 등 WCO 지역의장국들과 상호 관세협력 방안에 대한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희대의 바람둥이’ 이야기 쓴 몰리에르 대필의혹 분석해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희대의 바람둥이’ 이야기 쓴 몰리에르 대필의혹 분석해보니…

    “영국에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몰리에르가 있다.”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는 ‘동쥐앙’ ‘타르튀프’ ‘인간혐오자’ 등 성격희극으로 유명하다. 물론 셰익스피어가 누리는 대중성에서는 다소 뒤떨어지지만 셰익스피어가 영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치만큼 몰리에르가 불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확고하다. 그런데 100년 전인 1919년 프랑스 시인 피에르 루이(Pierre Louys)는 몰리에르가 인생 대부분을 배우로 지냈으며 40세를 전후해 갑자기 걸작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루이는 몰리에르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또 다른 유명 극작가이자 교육수준이 훨씬 뛰어난 피에르 코르네유(1602~1684)가 대필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의심을 제기했다. 더구나 몰리에르가 서명한 원고가 아직까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의심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마치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실제로는 케임브리지대 장학생 출신의 크리스토퍼 말로에 의해 쓰여졌다는 주장과 비슷한 의심이다. 이에 프랑스 컴퓨터과학자들과 전산언어학자들이 몰리에르의 작품 대필에 대한 의혹의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섰다. 프랑스 파리-디드로대, 파리과학인문대학, 국립고문서학교(Ecole nationale des chartes) 공동연구팀은 전산 언어학적 분석을 통해 피에르 코르네유와 몰리에르의 작품을 정밀분석한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11월 28일자에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몰리에르 작품은 전부 몰리에르 스스로 쓴 것”이다. 1919년 몰리에르의 대필 의혹이 처음 제기된 뒤 2001년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학 언어학자들이 몰리에르와 코르네유 작품들을 분석한 결과 두 작가의 단어 선택이 상당부분 겹친다는 연구결과를 ‘계량언어학 저널’에 발표하면서 이 같은 대필의혹은 사실에 가까워지는 분위기였다.이번에 연구팀은 2001년 분석과 달리 몰리에르와 코르네유 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활동했던 다른 10명의 극작가들의 작품을 단어와 문장별로 분절해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적 특징을 분석비교했다. 이전 연구와 달리 단순히 어휘의 일치 뿐만 아니라 단어들을 연결해주고 관계를 설정하는 접속사나 관사 같은 기능적 단어들의 빈도까지 분석했다. 또 작가별 선호하는 문법 구조, 사람들이 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활용하는 언어적 패턴도 살펴봤다. 그 결과 몰리에르와 코르네유 뿐만 아니라 동시대 극작가들 모두 비슷한 단어들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즐겨쓰는 문법구조, 접속사, 단어의 위치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활용한 분석 프로그램은 언어적 특성이 비슷한 작품들끼리 함께 분류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몰리에르의 작품을 코르네유가 대필했다면 몰리에르와 코르네유가 한 범주로 묶여야 하는데 전산언어학적 분석 결과 전혀 다른 범주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플로리안 샤피로 파리-디드로대 교수(응용수학·계량언어학)는 “이번 연구는 몰리에르는 그 만의 독특하고 식별 가능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언어학자들의 의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몰리에르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필 의혹을 완전히 벗어버렸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65년 전 오늘, ‘우주 운석’에 얻어맞은 여자

    [이광식의 천문학+] 65년 전 오늘, ‘우주 운석’에 얻어맞은 여자

    65년 전 오늘, 미국 앨라배마 실러코가 시의 어느 주택. 집안일을 끝내고 소파에서 쉬고 있는 젊은 주부의 허리를 큼직한 돌덩어리 하나가 사정없이 가격한 사건이 벌어졌다.​지붕을 뚫고 들어온 돌덩이는 알고 보니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었다. 운석에 맞은 주부의 이름은 앤 호지스. 부인을 강타한 운석은 소프트볼 크기의 3.8kg 운석으로, 태양계가 생성될 때 만들어진 45억 살이나 된 우주 암석이었다.​다행히 운석은 부인을 직격한 것이 아니라, 옆의 라디오를 박살 낸 후 부인을 가격하는 바람에 부인은 큼지막한 멍만 들었을 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당시 31세였던 호지스 부인을 강타한 운석은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2개로 갈라진 우주 암석의 반쪽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반쪽은 몇 마일 떨어진 곳에 낙하했는데, 현재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호지스 부인을 강타한 운석 중 12.3g 조각이 2017년 경매에 부쳐져 7,500달러에 팔렸다.​ 앨라배마 동부의 사람들은 운석이 지상에 충돌하기 전에 하늘에서 밝은 빛을 보았다고 한다. 보고서들은 붉은빛이 관측되었다고 기록했으며, 일부 목격자들은 커다란 화구가 연기로 호를 그리면서 하늘을 가로질러갔었다고 묘사했다. ​문제의 운석이 호지스가 부인을 강타했을 때 영문을 모른 부인과 그녀의 모친은 크게 당황했고, 부인의 허리에서 심한 상처를 발견하고는 급히 경찰과 소방서에 전화했다. 이내 그 지역 지질학자가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타났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암석이 무엇인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고, 사건에 관한 소식만 주변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문제의 암석이 운석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없었고, 비행기 추락으로 인한 잔해라거나 소련에서 날려 보낸 거라는 주장까지도 나왔다. 호지스 부인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돌에 맞은 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결국 그녀는 병원에 입원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떨어지는 별: 유성- 운석 가이드" 책을 쓴 마이클 레이놀즈는 "인간 역사상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았는지 생각해보라. 운석에 맞을 확률은 토네이도와 번개와 허리케인이 동시에 맞을 가능성보다 더 낮다"라고 한다. 하지만 호지스 부인은 운석에 맞은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 2009년 14세의 독일 소년 게릿 블랑크는 완두콩 크기의 운석에 맞았다. 비록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소년은 매우 놀랐다. 운석은 소년에게 상처를 입힌 후 길바닥에 처박혔다.그런데 이런 운석이 매일 평균 1백 톤, 한 해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 날마다 지구를 찾아오는 외계의 손님, 운석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이다. 그래서 운석을 별똥돌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이런 유성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대부분은 지구에서 약 4억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먼지처럼 작은 입자의 우주 물질은 1초당 수만 개씩, 지름 1㎜ 크기는 평균 30초당 1개씩, 지름 1m 크기는 1년에 한 개 정도씩 지구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 3분의 2가 바다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는 통에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과학자들이 최신장비들을 동원해 이 운석들을 찾아 나서는 것은 운석에는 태양계의 발단과 다른 행성의 생명체에 관한 비밀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운석은 태양계 생성의 비밀이 새겨진 로제타 석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비싸게 팔리기도 하는데, 때로는 금값의 10배가 되기도 해서 우주의 로또 복권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역사상 운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예가 딱 하나 있는데, 1911년 이집트에서 개 한 마리가 재수 없게도 화성 운석에 맞아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속된 말 그대로 개죽음인 셈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타키투스 책 옮겨 적은 문서 400년 동안 몰랐다니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타키투스 책 옮겨 적은 문서 400년 동안 몰랐다니

    대영제국의 상징과도 같았던 엘리자베스 1세(1533~1603년) 영국 여왕이 로마제국의 역사학자 타키투스의 저작을 번역해 적은 문서가 4세기 넘게 방치돼 있다가 확인됐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사서학자 존마크 필로 박사는 런던 람베스 궁전 도서관에서 타키투스의 번역에 관한 자료를 뒤적이다 42쪽의 문서를 여왕이 직접 쓴 것임을 밝혀냈다고 학술지 ‘영문학 리뷰’에 29일 발표했다고 BBC가 전했다. 여왕은 스스로 이 문서를 작성했음을 드러내는 표식을 몰래 숨겼는데 필로 박사는 이를 짜맞춰 여왕이 쓴 것임을 파악해냈다. 이 문서는 람베스 궁전 도서관에 17세기부터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쓴 사람의 정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선 이 문서의 종이 재질이 특별한 데 주목했다. 1590년대 튜더 왕조의 “특별한 지위를 가진” 인물만이 구할 수 있었던 종이였다. “그런데 같은 시대 튜더 왕실 가운데 타키투스를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같은 종이를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은 단 한 명 여왕 자신 뿐이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여왕은 열 살이 되기 전 일곱 가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다. 세 군데 워터마크가 추가 단서로 제시됐다. 여왕은 개인 편지를 쓸 때 늘 종이 위에 뒷발로 일어선 사자와 석궁 표식을 넣고 그 사이에 이니셜 G.B(대영제국)를 적었는데 이 문서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필적은 조금 이상했다. 이 번역본은 비서 중 한 명이 옮겨 적은 사본이며 그 위에 여왕이 바로잡거나 가필한 것으로 보인다. 여왕의 필체는 즉위 초기에 알아보기 편했던 것에서 뒤로 갈수록 흘려 쓰곤 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튜더 왕실의 권력자들에 공통된 경향이었다. 글씨를 모호하게 쓰는 것이 일종의 권력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던 셈이다. 필로 박사는 이 문서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를 왕실 사람들이 공부하게 하려고 작성된 것으로 봤다. 타키투스가 군주제의 장점을 기록한 이 문서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죽음을 추적하고 티베리우스 황제의 성장, 한 개인에 권력을 집중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필로 박사는 타키투스는 “늘 순종적인 역사학자로 여겨지다 나중에 찰스 1세 국왕 시절 반(反) 군주주의자로 낙인찍혔다”며 왜 엘리자베스 1세가 그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해서 잘못된 통치를 피하기 위한 예를 통해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를 왕실 사람들에게 가르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유추했다. 아니면 그저 여왕 자신이 역사 고전을 취미로 즐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영등포 구상문학상 본상에 노향림 시인

    시문학계의 대표적인 원로 노향림 시인이 7년 만에 펴낸 시집 ‘푸른 편지’가 제11회 구상문학상 본상을 받았다. 특별상에는 푸른 눈의 한국시 번역가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노 시인의 ‘푸른 편지’는 삶의 밑바닥을 투시하는 예민한 감각과 세상을 관조하는 시선이 깃든 시편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서강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다 1994년 한국으로 귀화한 안 명예교수는 구상, 고은, 천상병, 이문열 등 국내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 다수를 영어로 번역해 영미권에 한국 문학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6시 당산동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2019 구상문학축전’에서 진행된다. 구상문학상은 연작시 ‘초토의 시’를 쓴 구상(1919∼2004)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재능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영등포구가 2009년부터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각국 정상들, 첨단 보안칩 내장 ‘전자 주민증·여권’ 이목 집중

    각국 정상들, 첨단 보안칩 내장 ‘전자 주민증·여권’ 이목 집중

    재난 조사 차량 등 다양한 콘텐츠 전시 “韓, 출생~사망 신분 확인 시스템 정착” 印尼 대통령은 공공행정 협력 큰 관심 韓, 캄보디아에 ‘한국형 전자정부’ 전수 신남방정책 이행 협력기반 마련 기대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공식 부대행사로 공공행정 혁신전시회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3개국과의 양자회담도 개최됐다. 부대행사는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처음 열렸고 재개최는 5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아세안 각국과 지난 5년간의 교류·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공공행정 혁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혁신전시회는 경호 문제로 아세안 각국 정상과 장관급 대표 등을 대상으로만 공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는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인도네시아·캄보디아·미얀마·태국), 인도네시아 전자정부협력센터 운영, 캄보디아 지방공무원 현지 교육과정 운영 등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활동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약 1000평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26개 기관, 31개 콘텐츠와 아세안 10개국의 콘텐츠가 전시됐다. 우리나라의 행정서비스 사례, 한·아세안 협력 사례 그리고 아세안 10개국의 우수사례 등이다. 이 가운데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우리나라의 신분증 위·변조 방지 기술과 신분 확인이 쉬운 주민등록시스템이었다. 행안부와 한국조폐공사는 공신력과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보안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나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동티모르, 키르기스스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신분 확인 시스템이 없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는 시스템 정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함우석 한국조폐공사 해외사업처 차장은 “아직도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출생지까지 가서 증명서를 떼야 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한국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신분 확인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된 나라이기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세안 정상 가운데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직접 전시회를 관람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진영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자신의 얼굴과 영문 이름이 들어간 신분증을 선물로 받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한국의 온라인 민원 창구인 ‘국민 신문고’와 비슷한 자국의 공공서비스 의견 제시 사이트 부스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4년 당시 전시회를 관람한 뒤 “행정 혁신에 있어 대한민국을 협력 파트너로 삼으라”고 내각에 지시할 정도로 한국과의 공공행정 협력에 관심이 높은 인물이다. 쁘라윳 총리 역시 행안부 산하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부스에서 ‘다목적 조사차량’에 직접 올라타 장비들을 둘러봤다. 이 차량은 재난 현장에서 바로 재난 원인 조사·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현장 지휘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쁘라윳 총리는 “날씨 정보도 바로 수집 가능하냐”고 관계자에게 묻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 장관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행정장관급 인사와 연속 양자회담을 갖고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와 전자정부 시스템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캄보디아와 ‘한·캄보디아 전자정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직접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캄보디아 우정정보통신부로부터 5억원가량을 받아 내년 말까지 캄보디아 전자정부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마스터플랜에는 우리나라의 ‘정부24’와 같은 행정서비스 포털을 비롯해 전자결재 및 문서유통 시스템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등의 노하우가 담길 전망이다. 진 장관은 “캄보디아가 ‘한국형 전자정부’를 본보기로 선택한 데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10년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최상위국가로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지원해 아세안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대통령 “한·아세안,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어”

    文대통령 “한·아세안,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어”

    文 “최적의 동반자, 새로운 도약 기회 맞아”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재계 총수 참석 전통·5G 융합된 에밀레종 홀로그램 설치 라운지에는 정상들이 추천한 도서 비치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세안의 꿈이 한국의 꿈”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힐튼호텔에서 주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만찬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세안·한국의 협력은 공동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며 “나눔·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이 우리 뿌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을 향한 바닷길이 시작되고 대륙·해양, 아시아·태평양이 만나는 곳”이라며 “아세안과 한국의 마음이 만나 서로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앞서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에서도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주재한 환영만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혹은 정상내외를 비롯해 각국 대표단, 경제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 역내 공관으로부터 상대국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기업 총수들을 요청받아 초청했다”고 전했다. 영접 장소와 정상들 대기 장소인 라운지, 만찬메뉴·공연에도 아세안의 전통과 첨단기술, ‘다양성 속의 통일’이라는 의미가 새겨졌다. 로비 뒤편에는 전통과 5G 기술이 융합된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에밀레종은 ‘국태민안’의 상징으로, 아세안 전체 나라의 태평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라운지는 문 대통령과 각국 정상이 추천한 도서들을 비치한 ‘정상의 서재’ 콘셉트로 꾸며졌다. 문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 학살’을 다룬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국·영문본을 선반에 비치했다. 만찬에는 우리의 산, 바다, 평야에서 거둔 식재료를 활용해 평화·동행·번영·화합의 주제를 담은 4개 코스 요리가 올라왔다. 산나물 잡채, 전복과 해산물찜, 부산 철마산 한우 갈비구이와 김해쌀 진지 등이다. 후식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섞어 만든 떡이 나왔다. 만찬 행사 사회는 배우 정우성이 맡았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날 최종 타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존경하는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내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내년 중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경호를 위해 최첨단 드론·로봇 장비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벡스코 주변에는 다목적 무인경비차량 ‘HR-셰르파’가 나타났고 경비안내 로봇 ‘파로’가 자율주행하며 외국어로 안내도 맡았다. 경호용 드론도 동원돼 각국 정상들의 동선 점검, 수색 역할을 맡았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울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로드맵 구축 착수

    울산시가 마이스산업(MICE) 중장기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울산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마이스 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 위원,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병기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업체인 소프트하우스코리아가 울산의 대내외 환경·분석을 통한 울산 마이스산업 현황과 문제점 파악, 비전과 핵심 전략, 중점 과제 등을 보고했다. 지난 7월 시작된 용역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관련 예산 반영 등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로 만든 용어다. 마이스 관련 방문객의 1인당 소비는 일반 관광객보다 높고 고용 창출과 도시 홍보·마케팅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돼 세계 주요 도시들이 관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전에 선제적으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울산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수영연맹 임원 2명 왜 수사대상 됐나

    수영연맹 임원 2명 왜 수사대상 됐나

    대회 직전 이사회서 후원사 갑자기 바꿔 유니폼 규정 위반 알고도 검수 없이 지급 문체부, 수사 의뢰… 징계 14건 등 처분도대한수영연맹 김지용(46) 회장과 박지영(49) 부회장은 왜 경찰 수사 대상이 됐을까.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개최된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가 우리 기억에 남긴 건 화려한 다이빙이나 우아한 수중발레가 전부가 아니다. 국가명을 매직펜으로 쓴 수영모와 은색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 스폰서 로고를 숨긴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도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남자 5㎞ 경기에 출전했던 백승호(29·오산시청), 조재후(20·한국체대) 두 선수에게는 그날의 기억이 국가대표의 자부심이 뭉개졌던 악몽으로 남았다. 현재 베트남 전지훈련 중인 백승호 선수는 21일 전화통화에서 “당시 경기 시작 1시간을 남겨 두고 수영모 때문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영모 한쪽에 영문 국가코드를 8㎝ 이상 크기로 새겨야 하지만 선수단이 지급받은 수영모에는 FINA 스폰서의 로고만 덩그러니 새겨져 있었다. 대표팀 권순한 감독이 급히 전화를 돌린 끝에 두 선수들은 퀵서비스 기사가 배달한 수영모를 전달받았다. 그 수영모에도 국가명은 새겨져 있지 않았고, 두 선수는 자원봉사자에게서 빌린 매직펜으로 수영모에 직접 ‘KOR’를 썼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정작 수영모가 선수들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조재후 선수는 실격 당하지 않기 위해 한 손으로 수영모를 붙잡은 채 경기를 치렀다. 펜으로 휘갈겨 쓴 수영모도, 선수가 수영모가 벗겨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장면 모두 전 세계로 중계됐다. 이 황당한 사태는 어쩌다 벌어진 것일까. 발단은 지난 4월 4일 수영연맹 이사회였다. 수영연맹은 지난 2월 기존 스폰서였던 아레나를 경쟁사인 스피도, 배럴 두 업체로 교체하기로 의결했지만 김 회장이 돌연 ‘기타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해 뒤집었다. 수영연맹이 5월 22일 공고한 용품 후원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됐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은 7월 1일 아레나와 계약했다. 김 회장과 함께 스폰서 계약 취소를 주도했던 박 부회장은 이 시점 이후 연맹의 행정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됐다. 문제는 줄줄이 터져 나왔다. 수영연맹은 아레나가 제작한 수영모와 유니폼 로고가 FINA 규정을 위반했다는 걸 6월 27일 발견했다. 하지만 아레나는 “시간이 부족해 신규 제품을 제작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수영연맹은 7월 3일 납품받은 수영모를 검수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에서 수영연맹 사무처는 “(규정 위반) 문제를 박 부회장에게 7월 3일 대면보고하고 모바일 메신저로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을 총괄했던 박 부회장은 “7월 9일 처음 보고받았다”며 자신이 거느리고 있던 사무처 진술을 정면 반박했다. 문체부는 이날 용품 후원업체 선정 및 교체 과정에서 현금 수입금 9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김 회장과 박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아울러 수영연맹에 대해 징계 14건, 기관경고 4건, 기관주의 1건, 시정 1건, 권고 3건 등 무더기 처분도 요구했다. 이 사태를 지켜봤던 전직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시 수영 국가대표팀 선정마저 6월에 끝났을 정도니 수영연맹이 얼마나 한심한지 더 말해 무엇하겠느냐”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해리포터 20년… 덕후가 번역한 개정판 출간

    해리포터 20년… 덕후가 번역한 개정판 출간

    한국 출간 20주년을 맞아 ‘해리 포터’가 새 옷을 갈아입었다. ‘해리 포터 키즈’에 의해 다시 번역되고, 일러스트 에디션도 펴냈다. 문학수첩은 최근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개정판으로 1권 ‘마법사의 돌’, 2권 ‘비밀의 방’, 3권 ‘아즈카반의 죄수’, 4권 ‘불의 잔’을 출간했다. 5권 ‘불사조 기사단’, 6권 ‘혼혈 왕자’, 7권 ‘죽음의 성물’은 조만간 출간 예정이다.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200개국 이상 80개의 언어로 번역돼 5억부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1999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출간을 필두로 지금까지 약 1500만부가 판매됐으며, 8편의 영화로 재창조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개정판의 번역은 중학생 때부터 해리 포터를 읽고 자란 ‘해리 포터 키즈’ 강동혁(33) 번역가가 맡아 눈길을 끈다. 강씨는 포털사이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팬 카페를 만들어 운영했던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해리 포터에 심취한 강씨는 서울대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출간된 책들은 롤링의 연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번역됐다. 따라서 롤링이 펼쳐 나가는 판타지 세계의 규모나 그 속에 어떠한 소설적 장치를 심어 놓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번역 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완간 이후 새롭게 번역한 개정판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의 개연성이나 완결성을 고려해 번역했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기존의 해리 포터는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번역 과정에서 어휘를 조절해야 했지만, 새 번역본에서는 롤링 특유의 은유적인 표현도 그대로 담아냈다. 문학수첩은 해리 포터 시리즈 일러스트 에디션도 펴냈다. 첫 시리즈는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메달’ 수상자인 짐 케이가 삽화를 그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일러스트 판이다. 영화 속 주인공 이미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그는 자신이 머릿속으로 떠올린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어린이들을 별도로 캐스팅해 그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행 버스 예고 없이 파업… 고양시 ‘8만명 혼란의 출근길’

    서울행 버스 예고 없이 파업… 고양시 ‘8만명 혼란의 출근길’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대화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명성운수 노조가 임금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이날 오전 예고 없이 파업에 돌입해 첫차부터 20개 노선 270여대가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아침 출근길 경기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파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고양시민들의 출근대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서울행 버스 예고 없이 파업… 고양시 ‘8만명 혼란의 출근길’

    서울행 버스 예고 없이 파업… 고양시 ‘8만명 혼란의 출근길’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대화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명성운수 노조가 임금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이날 오전 예고 없이 파업에 돌입해 첫차부터 20개 노선 270여대가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아침 출근길 경기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파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고양시민들의 출근대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 고양 출근길 교통대란, 20개 버스노선 운행중단

    고양 출근길 교통대란, 20개 버스노선 운행중단

    경기 고양시 대표 버스업체인 명성운수 노조가 19일 파업에 들어가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고양시가 이 시간 현재 제대로 알리지 않아,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아침 첫차부터 명성운수 20개 노선 270여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해당 노선은 광역버스인 M7129·1000·1100·1900·3300·9700·1082·1500번과 좌석버스인 830·870·871·108·921번, 시내버스인 72·77·82·66·11·999번 등이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아침 출근길 경기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여 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명성운수 버스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투입하고, 전철(경의선·3호선)과 대체 버스 노선(26개 425대)에 대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전세버스 20대는 고양지역과 서울 광화문을 잇는 1000번 버스 노선에 대체 투입됐다. 명성운수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된 가운데,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이다가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최종 결렬돼 파업을 선언했다. 경기도 비상수송대책본부는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34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고양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재난문자 안내 체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협상이 밤새 타결될 줄 알고 미리 대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진중권 “조국 아들이 올린 감상문, 아이디는 정경심” 폭로

    진중권 “조국 아들이 올린 감상문, 아이디는 정경심” 폭로

    “감상문 내용보니 난 그런 강의 한 적 없어”“서울대 인턴, 논문 1저자 아무나 할 수 있나…하지도 않은 인턴 했다고 하는 게 공정한가”조국·정경심 혐의 부인에 추가 폭로와 일침“동양대 학생들은 표창장 위조 당한 피해자”조국 지지 서초동 집회 회상 땐 말 못잇기도“정의당 曺임명 반대시 최소 8천명 탈당 우려”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제출한 감상문의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였다고 폭로했다. 진 교수는 감상문 내용이 자신의 강의내용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정 교수의 과제 대필 의혹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진 교수는 ‘입시 비리 의혹’ 등 혐의 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정 교수를 비롯한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 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한 의견 차이로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자신의 근무지인 동양대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가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라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공개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자녀가 동양대에서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면서 “서울대 인턴, 논문의 제1 저자가 누구나 할 수 있나, 하지도 않은 인턴을 했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가, 그런 것을 앞세워 대학에 들어간 것이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일침을 놓았다.진 교수는 이어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진 교수는 “정의당에서 애초 얘기했던 것과 달리 조 전 장관 임명에 찬성하겠다고 밝혀서 황당해 탈당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진보 사회에서)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는데 당이 의견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에서는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했을 경우 최소 8000명이 탈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면서 “후원금이 끊어지고, 비례대표를 받지 못하게 돼 작은 정당에서는 엄청난 수”라며 정의당이 ‘조국 지지’ 대열에 참여한 배경을 언급했다. 진 교수는 앞서 탈당계를 제출한 이후 당 지도부의 설득에 탈당 의사를 철회했었다. 진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의 한 장면을 회상하면서 잠시 감정이 복받친 듯 말을 못 잇기도 했다.진 교수는 “서초동 집회에서 한 발언자가 ‘정경심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영문학자인데 경상북도 영주군 풍기읍 동양대에서 일할 정도로 조 전 장관이 능력이 없냐’고 했다”면서 “그 발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이게 정의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한동안 강연을 멈췄다. 그는 “(동양대 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나”라면서 “우리 학생들은 표창장을 위조당한 피해자다. 우리 학생들이 왜 모욕을 당해야 하나”고 답답해했다. 강연에서 진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진실이 큰 의미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최근 대중은 듣기 싫은 사실이 아니라 듣고 싶은 환상을 요구한다”면서 “사실은 수요가 없고 환상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혐의의 사실 유무와 상관 없이 맹목적인 지지로 ‘조국 일가는 혐의가 없다’는 사법당국의 판단을 듣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조 장관은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아내(정경심)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저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5시30분까지 변호인 입회 아래 약 8시간가량 조사했다. 지난 11일 검찰은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난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총선 험지’ 승부수… ‘강정홍성’ 포함 장차관 10여명 차출 검토

    與 ‘총선 험지’ 승부수… ‘강정홍성’ 포함 장차관 10여명 차출 검토

    구윤철 차관·김영문 관세청장 등 출마설 전직 관료 김용진·황인성·김학민은 입당 장관들 다수 차출 땐 청문회가 총선 변수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직 장차관 10여명을 차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를 뒷받침할 21대 국회에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인지도도 높은 장차관급 인사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다. 다만 대부분이 결심을 굳히지 못한 만큼 얼마나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관료 등의 출마 요건으로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3일 “현직 장관에 차관까지 포함하면 총선에서 당과 함께했으면 하는 사람이 10여명 정도”라고 밝혔다. 장차관을 역임하며 갖게 된 정책적 역량을 민주당의 총선 인력풀로, 특히 ‘험지’(취약지역) 공략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강 장관은 대표적 여성 각료라는 상징성과 함께 남다른 인지도를 갖고 있어 서울 서초갑 차출 가능성이, 정 장관도 고향 경남 진주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윤철 기재부 2차관도 각각 고향인 강원 춘천과 경북 성주에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대전 출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울산이 고향인 김영문 관세청장 등도 입길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지역구 출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며 “그런(총선 출마)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본인의 출마 의사가 전제돼야 당도 청와대에 요청할 수 있으며 현직 장차관 입장에선 총선 출마보다 자리를 지키는 걸 선호하는 형편”이라고 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총선이 다가올수록 차출 압력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직 장관들이 다수 차출된다면 ‘조국 정국’에서 보듯이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년 총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현직 관료와 달리 전직 관료들은 ‘험지’ 출마를 자처하며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경기 이천),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경남 사천·남해·하동), 양승조 충남지사의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던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충남 홍성·예산) 등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산 아세안 해외취업박람회…15일 부산시청서 개최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5일 시청 1층에서 2019년 아세안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 6개국 20개 현지 기업이 참여한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238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1대 1 면접을 진행한다. 아세안 국가 취업 현황 설명회,미얀마 취업자 특강,현지기업 설명회,국가별 그룹 멘토링,영문이력서 및 인터뷰 컨설팅,케이-무브(K-MOVE) 스쿨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세안 지역은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교역 규모도 중국에 이은 2위다. 박람회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부산경영자총협회,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동서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도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 홈페이지(https://asean.worldjob.or.kr)를 참조하거나,부산경영자총협회(051-647-7351)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동시 전용 서체 개발…경북 시·군 처음

    안동시 전용 서체 개발…경북 시·군 처음

    경북 안동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안동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월영교체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인 엄마까투리체 두 가지다. 각각 한글 2350자와 영문 94자, 약물 986자로 구성했다. 엄마까투리체는 안동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귀여운 이미지에 부드러운 손글씨 느낌을 표현했다. 월영교체는 관광 명소이자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비상업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다만, 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판매하는 등 상업적 행위는 금지한다. 시 홈페이지(https://www.andong.go.kr) 안동소개 게시판에서 전용 서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용 서체는 안동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화 콘텐츠로 각종 홍보물이나 다양한 시각 매체에 두루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中관영언론 “홍콩 시위대, IS 조직원처럼 행동…사살 강력 지지”

    中관영언론 “홍콩 시위대, IS 조직원처럼 행동…사살 강력 지지”

    11일 오전 홍콩 경찰이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한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이 홍콩 경찰의 발포를 강력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1일 “테러범 같은 홍콩 폭도들의 만행”이라는 논평에서 “홍콩 시위대의 극악무도함이 테러범과 다를 바 없다”고 쏘아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오전 벌어진 총격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법에 따라 단호하게 도시의 평화를 지키라”면서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지만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라고 독려했다. 또 “홍콩의 현재 상황을 우려하는 본토 언론으로서 홍콩 경찰이 폭도들을 사살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평은 글로벌타임스 후시진 편집장이 시위대가 지른 불에 화상을 입은 남성의 동영상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후시진 편집장은 경찰의 실탄 발포가 있었던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보인 남성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면서 “홍콩의 과격 시위대가 IS(이슬람국가) 조직원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녹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이 시위대 일부와 언쟁을 벌이는 사이,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다른 남성이 갑자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다.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남성은 신체 28%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오후 1시쯤 홍콩 마온산 지역의 인도교에서 벌어졌다. 화상을 입은 남성은 “너희는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시비를 걸었고, 주변에 있던 시위대가 “우리는 홍콩인”이라고 반박을 하면서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을 지른 남성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편집장의 영상 공개에 이어 논평을 통해 해당 사건을 또 한번 언급한 글로벌타임스는 “일반 시민에게 불을 지른 폭도들의 야만성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발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게 실탄을 쏜 당일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물타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사]

    ■외교부 ◇대사 △주가봉대사 류창수△주네덜란드대사 정연두△주라트비아대사 한성진△주말레이시아대사 이치범△주몽골대사 이여홍△주수단대사 이상정△주온두라스대사 심재현△주칠레대사 장근호△주파라과이대사 우인식△주핀란드대사 천준호 ◇총영사 △주다낭총영사 안민식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이영문△국립목포병원장 임영재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중소기업정책관실 규제혁신과장 부이사관 이옥형△창업진흥정책관실 기술창업과장 서기관 황영호 ■대림그룹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 이준우 ◇대림산업 유화사업부 △부사장 김만중△상무보 양창식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임원 이용석·박민용·김윤전·우영진·정재호△전문임원 김정헌·최영락·고현신·조춘환 ◇대림에너지 △상무 변준석△상무보 이봉희 ◇고려개발 △전무 김주동△상무보 김광덕 ◇삼호 △전무 유상만△상무보 장근순 ◇GLAD △상무보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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