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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블로, 학교성적표 공개 “이젠 믿으시나요?”

    타블로, 학교성적표 공개 “이젠 믿으시나요?”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타블로가 지난 10일 한 매체를 통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재학시절 성적표를 직접 공개해 학력 위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증거(evidence)가 아닌 사실(fact)”이라며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에 받은 성적표를 보여줬다. 이 증명서에는 타블로가 지난 1998년 9월 스탠퍼드대 영문과에 입학해 2001년 4월 학사 학위 취득, 2002년 4월 석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의 성적이 모두 기록돼 있으며 영문명, 생년월일, 입학년도 모두 그의 프로필과 일치한다. 타블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탠퍼드 대학의 코터미널(co-terminal) 프로그램을 통해 3년 반 만에 학 석사 과정을 끝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대답에 대해 석사 논문이 목록에 없다고 반문했지만 타블로는 “(코터미널은) 매 과목마다 20쪽 정도의 페이퍼를 제출하며 별도의 논문은 출간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타블로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식 입장 발표와 함께 법적 대응책도 강구중이다. 현재 타블로는 이번 사건으로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대인기피 증세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티즌 “타블로, 학력인증은 ‘도올’처럼”

    네티즌 “타블로, 학력인증은 ‘도올’처럼”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학력 위조설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철학자 겸 대학교수인 도올 김용옥의 전례가 해결책으로 떠올랐다.국내 한 매체는 지난 7일 미국 내 관련기관에 타블로의 학력인증서 조회를 의뢰해 그의 영문명인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 Woong Lee)의 스탠퍼드대학교 학사 및 석사학위 취득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1996년으로 기록된 타블로의 입학년도를 문제 삼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은 1980년생으로 초등학교 재학시절 2년을 쉰 타블로가 1996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김용옥 교수가 과거 논문번호 인증으로 학력논란으로부터 해방된 예를 제시하며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앞서 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재학사실에 대한 의심을 떨쳐내기 위해 자신의 논문번호를 공개한 바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 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⑥ 美 패권 넘보는 군사력

    [新 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⑥ 美 패권 넘보는 군사력

    중국이 군사력의 첨단화,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의 군사비 지출 국가로 올라선 중국은 국방비의 상당 부분을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무기체계의 첨단화에 쏟아붓고 있다. 타이완에 대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 판매 문제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1월 초 중국은 자국 군사력과 관련된 의미 있는 실험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사실상 ‘무력시위’에 나섰다. 중국은 1월11일 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지상발사형 중간비행단계(GMD)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가상의 적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미사일을 이용해 대기권 밖에서 폭파했다. 그만큼 정교한 레이더 시스템을 갖췄다는 얘기다. 중국 외교부는 “실험은 방어적인 것이었으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추진 중인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중국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군사적으로 경쟁할 준비가 돼 있으니 타이완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셈이다. ●국방비지출 20년간 연평균 16% 증가 미사일 요격실험 성공 소식을 전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1월17일 중국은 세 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영문명 COMPASS) 시스템 구축 계획은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의 위치정보를 확보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2일 네 번째 위성을 쏘아올렸다. 서방 측은 군사적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군 최고위급 인사가 언급한 대로 ‘우주무기’ 개발 및 배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베이더우 위성을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올 국방예산은 5321억 1500만위안(약 9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16%대였던 국방예산 증가율이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7.5% 증가에 그쳤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숨겨진 예산이나 실제 집행과정에서의 예산추가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실제로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군사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돈은 다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국방과학 연구와 무기장비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09년 연감에 따르면 중국은 2004년부터 5년간 전 세계 무기시장에서 거래되는 무기의 11%를 사들여 1위에 올랐다. 중국이 2000년 이후 러시아로부터 사들이는 무기체계 및 군사기술 비용은 연평균 2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경보기 등 공개… 항모 건조 착수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작업은 특히 2000년대 들어 방향을 크게 틀었다. 1980년대 후반 100만명의 병력을 감축하고, 지역 군을 축소하는 등 비대한 구조를 슬림화하는 데 중점을 뒀던 것과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신형무기체계를 생산, 배치하는 한편 외국무기 및 군사기술의 도입을 확대하고, 정보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1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진행된 건국60주년기념 열병식은 그동안의 성과를 만천하에 과시하는 자리였다.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조기경보기 등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중국은 최첨단 전투기인 젠(殲)-11, 미 대륙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ICBM 둥펑(東風)-41 등을 갖추고 있고, 항공모함 건조에도 착수했다. 핵추진 잠수함 대부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략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최고 책임자 징즈위안(靖志遠) 사령원은 지난해 초 “신형 핵무기와 장비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과학기술 강군 전략을 완성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바로 직전 공개한 국방백서에서는 “신형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힌 중국이다. 군사대국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 일본 등 서방은 ‘중국 위협론’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국방 개념을 고수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4번째 ‘베이더우’ 위성발사 성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중국이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베이더우(北斗·영문명 COMPASS)’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2일 밤(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C 로켓을 이용해 4번째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월17일 3번째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중국은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지구 전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럽이 갈릴레오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다. 중국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은 군사적 활용의 필요성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타이완(臺灣)해협의 ‘미사일 위기’ 당시 중국은 위협 차원에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2발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한편 중국은 창정 로켓 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4차례에 걸쳐 창정 계열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했다. stinger@seoul.co.kr
  • 세번째 항법위성 발사… ‘중국판 GPS’ 가속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17일 0시12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세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창정(長征)3C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베이더우 위성은 목표한 궤도에 올라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영문명 COMPASS) 시스템 구축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지구 전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럽이 갈릴레오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다. 중국은 일단 베이더우 시스템의 용도에 대해 교통, 통신, 방재, 기상관측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서방 측은 군사적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말 공군사령관인 쉬지량(許其亮) 상장이 언급한 것처럼 ‘우주무기’개발 및 배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성공한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베이더우 위성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체 GPS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계기도 군사적 이유에서다. 지난 1996년 타이완(臺灣)해협의 ‘미사일 위기’ 당시 중국은 위협 차원에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2발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위성항법을 통한 목표물 위치전송이 안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날의 오류는 중국 군에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다.”며 “비용이 얼마가 들든 자체 GPS를 구축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3t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우주 공간으로 날릴 수 있는 창정3C 로켓 개발 이후 중국의 위성 발사는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李대통령 재산 기부]‘청계’ 재단 명칭 유래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 사회기부 활동을 맡게 될 재단법인의 명칭이 ‘청계(淸溪)’로 최종 결정됐다. 송정호 전 법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재단법인 설립 추진위원회는 당초 법인 명칭으로 ▲이 대통령 모친의 이름을 딴 ‘태원(太元)’ ▲이 대통령의 아호인 ‘일송(一松)’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이름을 조합한 ‘명윤(明潤)’ 등을 검토했으나 이 대통령과의 협의를 거쳐 또다른 아호인 ‘청계’를 최종 낙점했다. 다만 영문명은 ‘청계’라는 이름이 외국인이 발음하기 쉽지 않고 의미를 설명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명박 김윤옥 재단’(Lee Myung-bak & Kim Yoon-ok Foundation)으로 했다. 이 대통령에게 ‘청계’라는 아호를 만들어 준 인물은 ‘초서의 달인’으로 불리는 서예가 취운(翠雲) 진학종 선생.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장인인 고(故)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동생이다. 취운 선생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청계천 복원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물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초서체로 ‘청계’라는 한자 휘호를 만들어줬다. 이 대통령은 이때부터 이를 아호로 쓰게 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청계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권신화’까지 일궈냈다. ‘청계’는 이 대통령이 젊은 시절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케 한 인연이 있는 단어라는 점도 고려됐다. 서울로 올라와서 대입을 준비하던 이 대통령은 청계천 헌책방에서 헐값에 참고서를 구입해 틈틈이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고려대 상대에 합격했다.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은 6일 “재단명칭을 ‘청계’라고 지은 데는 ‘맑은 시냇물’이라는 어감이 워낙 좋았고, 이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性’ 주제로 한 이색 공원 中서 논란

    ‘세계 최대의 화장실’이 위치한 중국 충칭시 양런제(洋人街)에 ‘성’(性)을 콘셉트로 한 공원이 개장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중인 ‘성공원’(性公園·영문명 ‘Love Land)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속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하체, 여성의 가슴과 나체의 뒷모습을 표현한 거대 조형물과 조각상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과학과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흥미로운 성교육을 위해 건립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공원은 금기시했던 성에 대한 각종 적나라한 그림과 설명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쉬쉬’하며 감추기에 급급했던 것들로 채워진 공원을 보는 언론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대중에게 성교육을 보급하고 성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사회적 계기를 위해 설립했다는 공원의 취지와는 달리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신화통신, 지역일간지 정저우완바오와 종합포털사이트 163.com 등은 “사방에 나체의 조각상 뿐인 이 공원의 진짜 목적을 알 수가 없다.”고 전하며 ‘성공원’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함께 게재했다. 네티즌 ‘青衣’는 “이런 물건들이 곳곳에 배치된 공원이라니, 너무 저속하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 ‘秋雨’는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도리어 거부감이 든다.”며 부정적인 뜻을 표했다. 또 “이런 곳도 공원이라 할 수 있는가”(无聊), “이런 공원이 충칭시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개관하지 말아야 한다.”(大潜伏)등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밖에도 50위안(약 9300원)에 달하는 입장료에 대한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충칭 룽타변호사무소의 주즈청(朱秭丞)변호사는 “이 공원은 현재 충칭시 건축담당부의 정식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으로서, 완공된 이후에도 개방할 수 없으며 입장료를 요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루도 편하게 보낸 날 없었지요”

    ‘영원한 BOK맨’ 이승일(64) 한국은행(영문명 BOK) 부총재가 6일 전 임직원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을 떠났다. ‘한국은행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이임사에서 그는 “늦은 나이까지 자리를 지킨 데 대해 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과 부총재직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하루도 편하게 보낸 날이 없었다.”고 지난 날을 더듬었다. 그는 ‘정책 파트너’인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보다 10살,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보다 15살 많다. “판단착오의 우(遇)를 범하지 않으려고, 때로는 젊은 친구들에게 처지지 않으려고 숫자 하나라도 더 밤새워 외웠다.”는 그는 “늘 잠이 부족했는데 (퇴임하는)오늘 새벽에는 눈이 번쩍 떠지더라.”며 농반진반 소회를 밝혔다.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 상학과를 나와 1971년 3월 한은에 입행, 서울외국환중개 사장(2003년)을 잠깐 한 것을 제외하고는 꼬박 38년을 한은과 함께 했다. 수 많은 기억 가운데 “1988년 겨울, 차가운 거리에서, 시장터에서, 등산로에서 한은 독립을 외치며 백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던 일”을 가장 소중하게 꼽는 그는 평소 지론인 “공인 정신(노블레스 오블리주)에 투철하라.”는 말을 마지막 당부로 남겼다. 한 직원은 “늘 노력하는 모습과 넉넉한 품성으로 지위 고하를 떠나 모든 이의 존경을 받은 분”이라고 예를 표시했다. 지난해 새 정권 출범 직후 ‘용퇴’를 결심하고 큰 돈 들여 개조(?)한 ‘은퇴 후 공간’(자택 서재)에서 모처럼 편한 휴식을 즐길 생각이다. 후임 부총재는 이르면 7일 내정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놈놈놈’, 아시안필름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놈놈놈’, 아시안필름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김지운 감독의 한국판 서부극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등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 영화 전문매거진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의 김지운 감독이 웨스턴 서부극을 동경해 제작한 ‘놈놈놈’이 각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면서 ‘아시아의 오스카’ 후보로 ‘놈놈놈’을 지목했다. ’놈놈놈’은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배우상, 최우수 조연상 등 총 4개 분야에 후보로 올랐다. 우수 배우상에는 ‘이상한 놈’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조연상에는 이병헌과 정우성이 각각 올라 아시아 각국 대표 배우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놈놈놈’은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들과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특히 ‘놈놈놈’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덧붙여 특별한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 신설된 신인상에는 ‘영화는 영화다’(영문명 ‘Rough Cut’)의 소지섭이 후보로 올라 아시아 영화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등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신인상을 휩쓸었던 소지섭은 이번 해외 진출로 새 한류스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던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놈놈놈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껍데기만 남은 여성부] “여성정책은 죽었다”… 한해 예산 무려 95% ‘싹둑’

    [정책진단-껍데기만 남은 여성부] “여성정책은 죽었다”… 한해 예산 무려 95% ‘싹둑’

    지난해 초 여성부는 정부조직개편의 격랑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주요 기능을 타 부처에 떼어주고 조직은 축소되면서 “간신히 목숨만 붙여놓은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2007년 1조 1994억원에서 2008년 539억원으로 1년 만에 95.5%가 줄어들었다.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한 부처의 예산 규모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성 관계 전문가들은 “여성부는 살아남았지만 지난 1년간 여성정책은 죽었다.”고 서슴없이 비판한다. ●“여성정책 30년 전으로 후퇴”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18일 “지난 1년간 여성정책 자체가 실종됐다.”고 단언했다. 여성정책이 30년 전으로 후퇴한 느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정권까지는 큰 틀에서 제도개선을 꾸준히 해왔고 호주제 폐지와 같은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성정책의 소프트웨어를 내실있게 다지는 단계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 지금 정부가 생각하는 여성정책은 하드웨어 중심”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만하면 하드웨어를 갖췄으니 여성부는 이제 필요없다.’는 게 새 정부의 관점이라는 것이다. 결국 존폐 논란 속에 살려두기는 했지만 정권 차원에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여성정책이 후퇴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일각에선 청와대를 지목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여성의제 자체가 진보적인 성격이 있는건데 청와대에선 진보적인 의제를 백안시한다. 수석회의에서 여성의제가 견제받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성부 역할축소는 여성정책 후퇴와 밀접한 연관관계에 있다. 여성부는 2005년 가족·보육업무를 맡으면서 남녀차별 개선업무를 국가인권위원회로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가족·보육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갔다. 현재 여성부는 집행부처가 아니라 ‘정책협력부처’일 뿐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여성관련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주도적으로 끌어가기엔 힘이 부친다. ●위상은 집행부처 아닌 ‘정책협력부처’ 여성부측은 이의를 제기한다.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은 “그동안 성과를 거둔 인권이나 소수자 중심 정책이란 바탕 위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여성인력개발로 정책중심이 옮아간 것”이라면서 “정책전환 초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현상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변화라는 게 급격하게 올라가다가 어느 시기에서 정체되는 시기가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른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성부 스스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정책 후퇴를 외부요인이 아니라 내부요인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여성부는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여러 정책목표를 내놓았다. 하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정책수단도 부족했다. 가령 여성인력개발을 내세웠지만 여성 경제활동인구 660만명 가운데 441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대책은 아예 없었다. 목표로 했던 성평등기본법 제정도 결국 이루지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산다 올해 예산을 살펴보면 성평등정책 관련 예산의 증가폭은 미미하다. 지난해 9500만원 규모였던 외국인성매매피해여성보호 사업은 올해 전액 삭감됐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념사업도 6억원에서 1억원으로 83%나 깎였다. 집결지 성매매여성 자활지원사업도 54억원에서 21억원으로 줄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부 업무는 여성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부차원의 협력이 필수”라면서 정부차원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3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은 보육서비스 공공성확보를 강조한게 특징이다.”면서 “3차 계획이 충실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국무회의나 여성정책조정회의 등 부처간 정책조정이 내실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여성부의 영문명칭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여성부의 존재이유는 ‘성평등’이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평등보다 여성인력개발·여성일자리창출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편중되면 ‘중복업무’ 논란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성평등을 위한 의제설정과 정책개발에 더 많이 주력해야 한다.”면서 “정부차원의 여성정책 후퇴에 대해 여성부가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미네르바는 박모씨가 아니라 금융계 7인 그룹” “아기접종비 20만원로 밀린 대부업체 이자 갚았어요” [씨줄날줄]인사청탁해 패가망신한 경우 못 봤다 ‘시들시들’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승부사’ 한화 김승연 이번엔 패 접나 명절 앞두고 암행감사 비상령…관가 ‘덜덜’
  • 디즈니 ‘곰돌이 푸’ 상표등록 승소

    미국 디즈니의 캐릭터 ‘곰돌이 푸’의 영문명 ‘WINNIE THE POOH(위니 더 푸)’를 출원상표로 등록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빨간 티셔츠를 입은 노란 곰돌이 푸는 말수가 적지만 화도 내지 않고 항상 도움을 주는 착한 디즈니 캐릭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푸’라고만 알려져 있지만,곰돌이의 본명은 ‘위니(Winnie)’이다.위니는 실존한 새끼 흑곰인데,제1차 세계대전 때 엄마를 잃고 런던동물원에 맡겨졌다.네 살배기 로빈은 동물원에서 만난 위니를 끔찍이 사랑했고,동화 작가였던 아빠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아들을 위해 곰돌이를 소재로 한 그림책 ‘Winnie-The-Pooh(아기곰 푸)’를 출간했다.영어 원재는 ‘Winne the Pooh’였다.2007년 1월 디즈니는 ‘WINNIE TH E POOh’를 상표로 등록해달라고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했다. 그러나 특허청은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이미 등록된 이랜드의 곰 캐릭터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TEENIE WEEIE)’와 위니가 반복된다는 이유에서였다.디즈니는 이에 불복,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식코´ 등을 보며 마른 침을 삼켰던 사람들 아마 적지 않을 테다.‘우린 왜 저런 다큐영화가 없을까´라며….‘미안하다 독도야´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민감한 이슈를 다루지만,영화는 매운 고추냉이가 아닌 구수한 청국장에 가깝다.그렇다고 감동만 있는 건 아니다.쉬 가시지 않는 청국장 냄새처럼,‘관심´이라는 묵직한 화두가 가슴 속에 자리잡는다. ●“극장 개봉 못하게 협박전화도 걸려왔죠” 24일 서울 논현동 지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최현묵(47) 감독과 서경덕(34) 기획 PD는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과 설렘에 가득차 있는 듯했다.“17개월의 긴 여정이었다.지난해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올 11월에야 영화를 완성했다.”(최) ‘미안하다 독도야’가 첫 연출작인 최 감독은 2002년 6월 말 영화 ‘블루’ 제작 현장에서 처음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당시는 한·일 월드컵대회 터키전이 열리던 때.온 나라가 함성으로 들떠 있는 분위기였지만,한쪽에선 북한의 서해 NLL 침범으로 젊은 청춘이 스러지는 현실을 보고 국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2007년 여름.마침 서 PD가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바로 의기투합했다.서 PD는 한국홍보전문가로,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독도·위안부·동북공정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태극기 프로젝트는 애초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서 PD가 창립한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이 기획한 것이다.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를 만들어 서울 여의도 광장에 펼칠 계획이었는데,정작 여의도 광장 폭이 모자라 무산됐다.”고 설명했다.그렇게 묻혔던 프로젝트는 올해 건국 60주년을 맞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그런데 그 사이 기네스북에는 가로 659m,세로 100m짜리 이스라엘 국기가 오른 상태.계획은 수정됐다.서 PD는 ‘생존경쟁’ 후배들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제작하는 국기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띄워진,6000명의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가로 30m,세로 20m)는 이렇게 탄생했다.이 태극기는 현재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된 상태이며,세계 기네스북에는 항목 신설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처음부터 메가폰을 잡을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지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맨발의 기봉이´,‘식객´,‘블루´ 등 줄곧 제작만을 맡아 왔던 그가 선뜻 연출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접촉한 감독이 몇몇 있지만,끝이 안 보이는 작업을 마냥 맡기기가 힘들었다.또 독도를 잘 알아야 하는 만큼,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하기가 미안했다.그래서 서툴지만 내가 직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또 일반적으로 다큐 시장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존재하는데,나는 ‘없다.’에서 출발했다.‘만들어 가자.’고 생각했다.이런 무거운 짐을 함께 안고 갔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더했던 것 같다.”(최) 지난해 11월 말 시작한 촬영.폭우와 강풍으로 독도로 들어가지 못하고 포항과 울릉도에서 기다리는 때가 잦았다.뜻있는 투자배급사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영화를 완성하고 나서도 배급사 대표에게 “극장 개봉을 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고,영상물등급위원회는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카피가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포스터 심의를 반려하기도 했다. ●“소프트한 구성에 정곡 찌르는 멘트 버무려” “독도 영화를 만든다 하면,흔히 일본 우익세력과 한국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거나,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길까 질까 등을 다룰 것을 예상한다.하지만 우리는 보다 소프트하게 접근하고 싶었다.영화는 ‘우리 자신에게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최) 아니나 다를까.첫 화면부터 심상치 않다.독도 한 가운데 선 지표석.‘독도’라는 지명 아래 고유영문명 ‘Dokdo’가 아닌 독도영유권을 희석시키는 명칭인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가 새겨져 있다.몇 년째 방치되던 이 초석은 ‘미안하다 독도야’ 팀이 문제제기를 한 뒤에야 최근 사라졌다. 영화의 이야기는 감성적인 우회 노선을 걷지만,다른 요소들은 주로 직설화법을 구사한다.배경음악으로 ‘애국가’,‘홀로 아리랑’,‘아리랑’이 흐르고 김장훈의 내레이션은 나직하면서도 정곡을 찌른다.게다가 수정된 포스터는 또 어떤가.우동그릇에 일장기 꽂힌 독도가 담겨 있는 그림 위로 ‘날로 드시게요?’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최 감독은 “영화가 전반적으로 소프트한 만큼,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요소들을 강하게 깔았다.”고 귀띔했다. 혹자는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자꾸 건드려서 오히려 분쟁지역화를 조장하느냐고 말한다.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결과론적으로 잘못됐다.이미 분쟁지역화 돼있고 일본 땅으로 인식하는 세계인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세계 유력사이트 100곳 중 독도가 단독 표기된 사이트는 5곳 가량이다.거의가 ‘다케시마’로 표시하거나 병기하고 있다.”(최) ”어떤 교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일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는 둘 다 ‘조용한 외교’를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일본은 세상 사람 모르게 조용히 다 ‘바꾸고‘ 있다면,우리 정부는 말 그대로 조용히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서) 최 감독은 ‘미안하다 독도야’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속편도 기획하고 있다.서 PD는 내년 7~8월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미안하다 독도야’ 영상을 활용한 광고를 한다는 계획이다.‘미안하다 독도야’는 31일 롯데시네마 등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진정성 가득한 울림에 관객들은 문득 이런 인사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고맙다 독도야! 우리 곁에 있어줘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가수 김장훈 내레이션… 주연은 독도 “한국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입니다.” 지난 23일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31일 개봉) 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관계자는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그 말대로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를 소재로 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이다.그동안 충무로에서 안용복,홍순칠,최종덕 등 독도를 거쳐간 실존인물들을 그린 극영화 제작이 종종 거론되긴 했지만,성사된 적은 없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의 유일한 상주민이자 이장을 맡고 있는 김성도·김신열 부부 이야기를 씨줄로,대형 태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의 도전을 날줄로 엮어 나간다.김성도 이장의 손자인 초등학생 김환이 독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대학생들이 독도 관광객 및 울릉도 주민 등 6000명의 핸드프린팅을 받아 태극문양을 완성해 가는 과정,한 달에 걸쳐 만든 태극기를 지난 5월26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장면 등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민간외교 사이버 사절단인 반크(VANK)의 활약도 등장한다.박기태 단장이 독도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진행하고,반크 최고령 회원인 80세 최종성씨가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어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해서 찍은 분량은 60분짜리 영상 250개 남짓.순제작비는 7억원가량이 들었다.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뤘지만,외교적 논란이나 학술적 주장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 관심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영화사 측은 해외영화제 출품을 통한 국제 홍보와 DVD를 해외 한인회와 한인학교 등에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한인방송국 등에서 구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레이션은 반크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김장훈이 맡았다.김장훈은 감독의 내레이션 제안을 심사숙고 끝에 받아들였으며,결정한 뒤에는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녹음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훈훈한 책임감과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상영시간 98분.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울광고대상-마케팅상]현대카드- ‘the Red’편

    [서울광고대상-마케팅상]현대카드- ‘the Red’편

    지난 7월 현대카드는 ‘블랙카드(the Black)´와 ‘퍼플카드(the Purple)´에 이어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레드카드(the Red)´를 출시했습니다. 일과 삶의 여유를 동시에 추구하는 특성을 반영해 열정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브랜드로 형상화했으며, 영문명에 고유성을 뜻하는 ‘the´를 결합해 레드카드만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지극히 자신에게 소비지향적인 사람들이며, 기존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정형화된 플래티넘 서비스로는 결코 만족시킬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현대카드는 ‘the Red´라는 이름으로 개성 넘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혁신적인 카드를 선보인 것입니다. 레드카드가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리기 위해 화면에 진한 레드 컬러를 사용했으며,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오브제의 실루엣을 보여줌으로써, 레드카드의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강렬하게 전달했습니다.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세계적인 영화제작사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한국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영문명 ‘Die Bad)를 리메이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짝패’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류승완·류승범 형제가 공동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사실적인 액션과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미국 영화전문 매체인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리메이크할 할리우드 감독으로 마크 포스터(Marc Forster)가 꼽히고 있다. 마크 포스터는 ‘네버랜드를 찾아서’, ‘연을 쫓는 아이’ 등의 제작한 유명 감독이다. 최근에는 그가 제작한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개봉하자마자 ‘명품 007 영화’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각본으로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인작가 브래드 잉겔스(Brad Ingels)가 맡는다. 그는 만화원작 영화 ‘슬리퍼’ 및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최신작 ‘더 로우 드웰러’의 작가로 발탁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기 작가다. 한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할리우드 판 제작에는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의 거장인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자 로이 리(Roy Lee)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영화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장화홍련’ 및 일본 공포영화 ‘링’, 홍콩영화 ‘무간도’ 등을 리메이크해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크랭크인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인은 존재한다”…英연구팀 DNA발견

    “‘설인’의 증거를 찾았다.” 최근 영국의 한 대학팀이 오랫동안 논란에 휩싸였던 ‘설인’(영문명 ‘Yeti’ 또는 ‘Abominable Snowman’) 이 실존한다는 증거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설인은 3m가 넘는 키에 털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설의 동물이다. 미국 등지에서는 이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동물 사진이 공개되면서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교(Oxford Brookes University) 연구팀은 5년 전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산에서 털 두 가닥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설인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 대표 이안 레드몬드(Ian Redmond)는 “각각 3.3cm· 4.4cm 크기의 털 두 가닥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는 종의 털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설인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긍정적인 증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동물은 지금까지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미지의 장소에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첨단 현미경을 비롯한 각종 과학기술을 동원해 발견된 털의 DNA를 테스트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설인일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DNA 테스트에서 설인과 같은 미확인 동물의 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 털이 발견된 정글은 최근 한 산림학자가 나무를 부러뜨리고 (나무의)수액을 먹고 있는 설인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지점과 동일해 더욱 신빙성을 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무법인 지평·지성 합병

    중형 로펌의 대표주자인 법무법인 지평과 지성이 합병해 변호사 수 125명의 대형 로펌이 탄생했다. 조용환 지평 대표 변호사와 주완 지성 대표 변호사 등은 22일 서울 서초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합병을 선언하고,‘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로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통합로펌 이름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영문명 Jisung Horizon)’으로 결정됐고 대표 변호사는 지성 소속 이호원(사시 17회)·박동영(사시 23회)·주완(사시 25회)변호사와 지평 소속 조용환(사시 23회)·양영태(사시 34회)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지평지성은 한국 변호사 104명, 외국변호사 21명 등 변호사 125명을 보유해 국내 7위에 올라섰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신설 부처 영문이름 확정… “해외사례 벤치마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부처의 영문 이름을 확정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18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이 각 부처의 기능을 고려하고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영문 표기를 정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영문 이름은 대체로 통폐합되는 부처의 영문 이름에서 핵심적인 단어를 따와 조합됐다. 다음은 주요 부처의 영문명. ▲인재과학부=Ministry of Human Resources and Science ▲지식경제부=Ministry of Knowledge-based Economy ▲행정안전부=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보건복지여성부=Ministry of Health,Welfare,Gender Equality and Family ▲국토해양부=Ministry of Homeland and Maritime Affairs ▲기획재정부=Ministry of Strategic Planning and Finance ▲특임장관실=Office of Ministers for Special Affairs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고추장? Gochujang!

    고추장과 고려인삼이 ‘글로벌 식품’으로 발돋움한다. 농림부는 15일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과 인삼 제품 규격안이 5단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추장과 인삼 제품은 앞으로 2년 안에 아시아 식품규격으로 먼저 등록된 뒤 일정한 절차를 거쳐 국제 식품규격으로 전환돼 공인받을 예정이다. 특히 고추장은 우리나라 발음 그대로 ‘Gochujang’이라는 영문명으로 규격화가 진행되고 있다. 김치(Kimchi)에 이어 우리나라 고유명칭에 의한 국제 식품규격 등록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고추장은 고추에 소금과 식초를 첨가해 매운맛을 내는 ‘핫소스’와 유사한 정도로만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고춧가루와 전분질을 원료로 미생물 발효 및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부문에서 유일한 식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삼 제품은 우리나라의 고려인삼과 미국·캐나다 등의 ‘화기삼(서양삼)’이 건조품 및 추출액에 적용할 통합 기준을 통해 국제식품 공인을 받게 됐다.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는 인삼이 식품이 아닌 약품으로 분류돼 수출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IT플러스] 동부정보기술 ‘동부CNI’로 새출범

    동부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동부정보기술은 ㈜동부의 컨설팅부문을 인수하고 5월1일 ‘동부CNI’(영문명 DongBu CNI)로 출범한다. 조영철 ㈜동부 및 동부정보기술 대표이사가 동부CNI 대표이사를 맡는다. 회사측은 “기존 IT서비스 사업과 ㈜동부의 교육, 컨설팅 사업을 통합해 교육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천수이볜 또다시 위기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자신과 부인의 공금 유용 혐의에 이어 자녀들의 거액 재산 해외 은닉설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12일 타이완 언론들은 천 총통 자녀들이 거액을 미국에 숨겨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라앉던 총통 퇴진운동이 다시 격화 조짐을 보이는 등 천 총통을 벼랑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당 추이(邱毅) 위원은 최근 천 총통의 아들 천즈중(陳致中)이 미국에 1650만달러의 비밀계좌와 호화저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딸 천싱위도 미국에 1854만달러의 계좌를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계좌를 개설한 천즈중은 5곳의 차이나타운 내 슈퍼마켓에 투자, 지난해 44만달러의 이익을 배당받았다.또 미 샌프란시스코에 1000만달러가 넘는 호화주택을 구입했다. 추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천즈중의 영문명이 적힌 세금신고서 등 증거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9월26일까지 천즈중이 예치해놓은 돈은 1650만달러에 달했다. 추 의원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미국에 유학간 26세의 천즈중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이런 거액을 갖게 됐겠느냐.”며 “천총통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 의원은 그동안 천 총통의 사위 자오젠밍(趙建銘)의 주식 내부거래 의혹,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의 백화점 상품권 수뢰 의혹 등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천 총통 저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천 총통과 우 여사를 상대로 비밀 외교기금인 국무기요비(國務機要費)유용 혐의를 수사 중인 타이완 고등검찰이 우 여사의 보석 구입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키로 함에 따라 천 총통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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