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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촬영후 전송에 22분 걸려/우리별1호,지구표면사진 보내오기까지

    ◎지상국서 위성주컴퓨터에 명령/광·협각 카메라 2대로 3차례 찍어/선명도 뛰어나… “사진전용위성 보다 탁월” 평가 「우리별1호」의 지구촬영시스템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성능을 발휘,20일부터 선명한 지구사진을 지상국에 보내오는등 맹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20일과 21일 대덕 인공위성지상국이 공개한 2장의 「우리별1호」전송사진은 사실은 위성의 카메라장치 작동여부등을 확인하기위한 실험단계 사진들.하지만 이사진들은 해상도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미 실험단계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우리별1호」의 앞날을 더욱밝게 하고 있다. 상업위성 못지않은 수준으로 알려진 「우리별1호」의 사진촬영 순간에서부터 지상국까지의 전송과정,촬영장비와 그 기능,첫 활약모습을 알아본다. ◇촬영장비=2대의 흑백 TV용 카메라와 이를 제어하는 3대의 컴퓨터로 구성돼있다. 광각,협각 2대의 카메라는 사진촬영목적에 따라 적절히 활용된다.광각카메라는 화소 1개의 크기가 4㎞×4㎞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 한 화면에 2천3백㎞×2천3백㎞의 지상면적을 담을수있어 지구를 멀리서 넓게 촬영할수가 있다.이에반해 협각카메라는 화소 하나의 크기가 4백m×4백m로 한화면에 2백30㎞×2백30㎞의 지상면적을 담을수 있어 좁은 지역이지만 보다 상세한 영상자료를 제공한다.예를들어 한반도상공을 광각렌즈로 찍으면 중국 산동반도와 만주,일본 일대가 한 화면에 들어가 구름이동 관측등이 용이하며 협각렌즈로 찍을 경우 서울·중부와 대전권정도가 한화면에 잡혀 자세한 지형관측실험등을 행할수 있다.우리별1호는 이밖에도 삼림지대의 건강상태를 추적하는 지구녹색지역의 관측실험등도 해낼수 있다. ◇사진촬영에서 전송까지=지상국이 사진촬영 시간과 노출상수를 위성쪽의 주컴퓨터에 명령하면 촬영시스템의 컴퓨터부가 이를 기억했다가 카메라에 촬영을 지시한다.카메라는 아날로그 상태의 영상사진을 전송하기에 알맞는 디지털신호로 바꾸어 컴퓨터부에 저장해두며 이 신호는 다시 주컴퓨터를 통해 지상국으로 전송된다.화면 하나의 정보량은 3백60킬로바이트(영문자36만자분량)정도로 전송시간은 약15분에서 20분정도.하지만 「우리별1호」의 첨단기능인 컴퓨터부의 영상압축기능이 가동되면 이 시간은 8분의1로 줄어든다. 전송된 화상정보는 지상국에서 영상처리과정을 거쳐 사진으로 복원되기까지 10분가량이 소요된다. ◇첫 활약=첫 지구사진 촬영은 두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20일상오 3시37분 촬영명령을 내린지 약 2시간만에 남극대륙 일부와 지구의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광각카메라 사진을 전송해온것.전송소요시간은 22분.이어 하오3시59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촬영했으며 21일 상오0시에는 모잠비크 지역에 대해 첫 협각카메라 촬영을 실시,해안선과 산맥 강이 뚜렷이 식별되는 지형사진을 전송해왔다.이 사진은 전문위성인 NOAA위성보다 해상도가 높은 고해상도 사진이다.19일 첫 시도때 통신교란으로 한차례 실패가 있었지만 지구사진촬영은 해상도나 전송시간에 있어 최상의 성공으로 기록됐다.지구촬영 시험은 당초 1주일∼10일을 예상했지만 단 사흘만에 이를 완료함으로써 다른 일정에도 여유를 갖게 된것. ◇향후 계획=지구촬영시험에 이어 우주방사선입자관측시험이 거의 완료된 상태.따라서 4대 중요실험중 축적전송실험,지구촬영실험,방사선입자관측실험등 3개 실험장비가 정상가동이 확인됐으며 우리말 방송시스템만이 마지막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오는 25일로 예정된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만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아마추어지구국에 우리별 1호의 수신이 가능해지는등 「우리별1호」의 가동이 본격화된다.
  • 「우리별1호」 우주무선국 허가/충청체신청 11일자로

    【대전=박홍기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국내 첫 우주무선국으로서 허가를 받았다. 충청체신청은 12일 한국과학기술원장이 지난달 23일 제출한 「우리별1호」의 우주무선국허가신청을 심사,11일자로 국내 첫 우주무선국 허가를 내주었다고 발표했다. 충청체신청이 「우리별1호」에 내준 무선국 허가내용을 보면 설치장소는 「우리별1호」,시설자는 한국과학기술원장,무선국 운영목적및 통신사항은 과학실험및 통신시험과 우주연구등이고 이동범위는 우주로 돼 있다. 충청체신청은 「우리별1호」에 대해 이달말까지 궤도순항에 적합한 각도 상태와 이 인공위성이 궤도를 돌면서 기존의 타국 우주선에 전파장애나 혼신을 주지않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최종절차가 남아있어 관찰결과에 따라 다소간의 허가내용 변경이 있을수 있다고 밝혔다.
  • 세계적 학자들,금세기미술 진단

    ◎「20·21세기 예술심포지엄」 내일 경주서 속개/미술사가·비평가등 34명이 참가/페미니즘등 분석… 21세기를 조명 세계적 명성의 미술비평가·미술사가·미술관장 등 34명이 모여 20세기미술을 진단하고 21세기 미술을 전망하는 20/21세기 예술심포지엄이 지난달 30·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데 이어 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속개된다. 비디오예술의 창시자 백남준씨의 친구들로 그의 서울전에 맞추어 내한한 이들은 「현대미술 20/21세기­세기의 전환」이란 주제아래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시장 ▲전통과 전위 ▲퍼포먼스 ▲페미니즘과 21세기예술 등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론과 실제」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데이비드 로스씨(미위트니미술관 관장)는 『비판적인 용어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대한 반정립의 개념이라기보다는 불만의 표현으로 정의된다』고 주장했다.『포스트모더니티가 모더니즘의 이상에 대한 부정으로서 일반적으로 기능을 하는 동안에 그것은 또한 20세기 후반의 예술문제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비판적 기준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포스트모더니즘론이었다. 로스씨는 포스트모더니티에 관한 토의를 「백남준전시회」에 부합시킬 수 있다면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중매체인 TV를 이용한 백남준의 포스트 모던적 형태는 그만의 특별한 재능』이라고 평가하기도. 한편 「미술시장의 힘과 미술운동」에 대해 이론을 펼친 프랑스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씨는 19 50년대이후 유럽과 미국의 미술시장 성쇠의 과정을 낱낱이 짚어가면서 미술운동의 발생이 미술시장에 깊이 관여돼 있음을 확인시켰다. 미술사조의 「수용」과 「배척운동」의 변증법적 리듬은 시장조절의 기본요소로 작용한다는 주장을 편 레스타니씨는 『쇠퇴하는 미술운동에 해당하는 작품가격은 새롭게 수용되는 미술운동의 작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안정되는 것이 국제미술시장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과 전위」에 대한 논의에서 토마스 켈라인씨(스위스 바젤현대미술관장)는 『21세기에 다른 문화를 가진 각각 다른 국가들에게 분명히 새로운 「지구촌문화」가 공존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 「퍼포먼스로부터 가상의 실재까지」란 주제를 통해 한국의 미술사가 정영목씨는 『19 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의 영역에 흡수된 퍼포먼스,이벤트,해프닝,비디오,개념미술,설치미술,대지미술 등은 그들 나름대로의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후기산업사회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비물질화 경향이 뚜렷이 엿보이는 이같은 미술의 각 장르는 이제껏 자신만의 한계에 충실했던 경계선을 넘어 미술자체내에서의 월권행위를 수시로 저지를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예술과도 화합하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3일 마지막 토론에서 「페미니즘과 21세기미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미국의 미술평론가 엘리너 하트니씨는 미리 제출된 발표문에서 『페미니즘이 미술계의 형세와 미국사회 일반을 결정적으로 변화시켰다』면서 페미니즘이 지난 20년간 미국미술의 전개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하나의 세력이었음을 강조했다.
  • 한·미·일 안보실무자/오늘 비공식협의

    한·미·일 3개국의 한반도 지역정책및 안보담당 실무자들이 30일 서울에서 비공식협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협의내용및 결과가 주목된다. 외무부는 한국측에서 김영목 외무부 미주국 북미1과장과 이호진 북미2과장,국측에서 26일 내한한 척 카트만 국무부 한국과장,일본측에서 무토 마사토시(무등정민)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과 오자와 도시로(소택준낭)안전보장과장등이 참석하는 3개국 실무협의회를 갖고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29일 발표했다.
  • YS의 “과열방지” 제의 왜 나왔나(대선정국:6)

    ◎「평상정치」로 대권길 넓히기/민생해결 힘쏟는게 여망부응 판단/개원협상 야공세 사전쐐기 의미도/야선 “「단체장선거」 보장해야” 거부태세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28일 대통령후보선거전의 조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대야협상을 전격 제안,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후보의 이번 제안은 일정기간동안 대권경쟁을 유예하고,그 대신 민생·경제문제해결을 위한 「평상정치」복원을 여야대표가 공동선언하자는 것이 그 내용의 핵심이다. ○금명 공식제의 방침 김후보는 이같은 기본취지에 따라 금명간 김영구사무총장 등 당4역을 민주당 김대중총재에게 보내 공식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김후보측은 또 김민주후보와의 회담 이후 정주영국민당후보와도 동일한 성격의 회동을 가질 의향을 분명히 했다. 김후보의 이같은 대야제의의 배경에는 국민여론에 부응한다는 당위론적 측면과 이로 인해 궁극적으로 대선득표력을 배가 할 수 있다는 현실적 측면이 동시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명분과 실리를 아울러 겨냥한 양면포석인 셈이다.즉 당분간 여야가지나친 대권경쟁을 자제하고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난 타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 국민적 여망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같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야말로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대표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헌법과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차기 대통령을 현직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70일 내지 40일전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14대 대통령선거예정일은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만료일(93년2월24일)에서 역산할 경우 92년12월15일에서 93년1월14일 사이가 되다.그 중간 시점인 올해 12월말 대통령선거를 상정하더라도 앞으로 무려 6개월 이상이 남은 셈이다. 또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선거일은 선거일 30일전에 공고 ▲후보등록은 선거일공고일로부터 7일이내 ▲선거운동은 후보등록후 선거일 전날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같은 명문규정에 비춰보더라도 6∼7개월간의 선거운동기간은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김후보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이상 남아있는 대통령선거운동이 너무 초기부터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대통령후보들이 합심해 일정기간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기간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야거부땐 독자이행” 민주·국민 등 야당측은 이에 대해 『단체장선거 실시문제에 대한 보장없이는 민자당 김대표와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 민주당 김후보의 기본 입장』이라거나 『민자당측만 사전 과열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면 구태여 선거운동 유예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는 등 설득력이 적은 이유를 내세우며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후보와 민자당측은 조기과열선거운동 자제 방침이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야당측의 「화답」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민생·경제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입장이다.박희태대변인은 『민주·국민당이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거부하더라도 우리당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해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후보측이 대선정국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것은 소모적인 과열대권경쟁보다는 경제문제해결에 주력해 정치권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종국에 가서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첩경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김후보의 한 측근은 『폭넓은 중산층형성이 앞으로 김후보와 민자당이 지향할 국가경영목표』라고 전제,『이같은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길은 조기 과열선거를 지양,민생문제에 치중하는 것이고,그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선거전략』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경제 후대권」 논리 또 이날 제의의 배경에는 등원협상을 전후해 예상되는 야당측의 장외공세에 대한 사전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후보측은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권이 비생산적 소모전으로 일관할 경우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해 「선경제·민생문제해결·후대권경쟁」이라는 정상궤도를 먼저 이탈하는 쪽이 대국민 이미지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는 14대국회 개원과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연계해 대여공세를 펴려는 민주당측의 의도에 사전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야투사」 이미지 벗기 어쨌든 김후보의 이번 제안은 그 동안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제재도약과 민생문제해결이 최우선과제라는 국민적 여론이 도출된데 기초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이에 곁들여 종래의 「야당투사」로서의 단선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범여권후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코자하는 김후보나름의 정치적 고려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민적 명분이 확보된 이상 김후보의 이번제안에 대해 야당측은 수용을 거부할 논리를 쉽게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감리교종교재판 출교선고/교단내 반발움직임 확산

    ◎목사등 반대성명발표·항의모임 결성 감리교 신학대학 변선환학장과 홍정수교수에 대한 종교재판이 감리교단내의 반대움직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대선 김지길 장기천 김규태목사등 감리교 전·현직감독등 목회자와 신학자 총대 목사 등 1백85명으로 구성된 가칭 「김리교단을 염려하는 기도모임」은 변·홍 두 교수에 대한 서울연회 재판과 관련,지난 20일 성명을 발표하는등 범교단적 대처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기독교대한감리교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고재영목사)는 지난 7일 「다른 종교에서도 구원을 찾을 수 있다」는 종교다원주의와 예수의 육체부활을 부정하는 포스트모던신학을 주장해온 변학장과 홍교수에게 출교선고를 내렸었다. 「감리교단… 기도모임」은 오는 28일 하오 2시 서울아현감리교회에서 이 모임을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며 오는 25일 서울 한남동 여성교회관에서 이번 재판과 관련한 모임을 갖는 3백여명의 소장목회자와 신학생 장로등 교단내 인사들을 포함한 연합체를 구성해 반격에 나설방침이다. 「김리교단… 기도모임」은 이날 발표된 성명을 통해 『신학과 관련한 종교재판은 교권이 중시되는 천주교회의 전통이었을 뿐 개신교 5백년 역사 속에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면서 『두 교수에 대한 출교처분은 감리교가 그 동안 자랑스럽게 생각해 오던 「다양성 속의 일치」라는 전통을 위협하는 태풍』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참가한 목회자들은 ▲신학을 논리적 검증없이 재판했고 ▲심사위원이 스스로 검사가 돼 구형했으며 ▲피고인이 주장하는 반증자료의 확인노력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1심 재판이 끝난후 연회감독확인이 있기도전에 시중 일간지에 재판내용이 광고로 알려진 점과 ▲피고인의 재심청구나 항소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결내용을 외부에 알려 기정사실화한점을 들어 판결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관련,오는 28일 아현감리교회 기도모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스트모던신학 전공자인 마크 테일러교수(미 프린스턴대)를 초빙,특강을 듣는 것과 합께 유동식 감신대교수와 박흥규 김포월곡교회 목사가 재판과정과 관련한 불법성과 비합리성및 폭력성을 고발케할 예정이다. 기도모임은 특히 확정판결이 아닌 1심판결을 일간신문에 광고한 「교리수호대책위원회」측 관련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회법정에 고발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기도모임은 그러나 교회법이 사회법에 비해 하위법인 점을 감안,출교와 관련한 사회법 호소는 총회재판위의 최종판결이 난다음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전남북·경남북 지역의 삼남연회 소속 목회자 75명도 지난 12일 재판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변·홍 두교수는 이번 출교판결에 대해 총회 재판위원회에 항소할 예정이다. 감리교회법상 총회재판위는 항소일로부터 6개월이내에 결심공판을 하도록 돼있어 이번 재판은 오는 10월 총회를 전후해 최종적으로 결말지어질 전망이다.
  • “교리논쟁” 두 교수 「출교」 선고/감리교단

    ◎신학적 이유로는 첫 사례/예수부활 부정·종교다원주의 주장 감리교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고재영목사)는 7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 2층본당에서 선고공판을 열어 신학문제와 관련 피소돼있는 변선환감신대학장과 홍정수감신대교수에 대해 각각 출교(교회추방)를 선고했다. 이에따라 변·홍 두교수는 신학적인 이유로 출교선고를 받은 첫 케이스가 됐다. 출교선고를 받은 변·홍교수는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종교다원주의,그리고 예수의 육체부활을 부정하는 등 교리에 위배되는 신학적 견해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일선 교역자들에 의해 피소,지난달 23일 감리교 서울연회 재판위원회에 의해 출교를 구형받았었다. 재판위원회는 변학장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를 우주적 그리스도로 믿는 전통적 기독교신앙을 거부했고 기독교적인 신앙고백을 떠나서 기독교신앙의 특성인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비기독교적 주장을 자행했을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속되는 유일한 구원의 다원주의를 주장해 기독교 대한감리회에서 출교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신대 총학생회소속 학생대표 9명은 이날 상오10시30분부터 감리교 총회본부 사무실(서울 중구 태평로)을 점거 ▲서울연회의 재판무효 인정 ▲전국 목회자의 건전한 사태해결노력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한·일 정책기획협」 신설/오늘 워싱턴서 첫회의

    ◎중장기 외교정책 논의 한일 양국은 외무부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정책협의회와는 별도로 중·장기적인 외교정책을 논의하는 정책기획협의회를 신설,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승곤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29일 하오 미워싱턴에서 스즈키 가쓰나리(영목승야)일본외무성 정보조사국장과 제1차 한일정책기획협의회를 갖고 한일관계가 동북아지역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비롯,아태지역에서의 양국간 공동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실장은 이번 한일정책기획협의회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 국제핵사찰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일본측이 오는 5월중순 북경에서 열리는 제7차 일·북한국교정상화 본회담에서 이를 북측에 강력히 촉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 임금 총액기준 5%내 올린 기업/회사채발행 우대·세무조사 면제

    ◎정부,30대그룹회장들에 조속타결 촉구/“불법분규때 공권력 즉각 투입을”/그룹사 정부는 올해 민간기업의 임금안정을 위해 30대 재벌그룹 소속 대기업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속히 타결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최병렬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0대 재벌그룹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 생산성을 웃도는 연20%의 고율임금인상이 오늘의 경제문제를 가져왔다』며 당면과제인 물가안정과 경제안정기조 회복을 위해 30대그룹이 앞장서서 임금을 안정적으로 타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부총리는 『임금타결은 노사자율에 따라 결정되고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부작용을 가져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경제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총액기준 5%인상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5%이내에서 임금안정이 이루어지면 보완조치로 근로자의 실질적 소득보장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감을 고려하겠으며 기업도 경영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경우 이익의 일부를 근로자에게 돌리는 경영성과배분제도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부총리는 5%이내 인상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발행 평점의 가산점부여 ▲신용보증지원 우대 ▲일정기간 세무조사 면제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신규사용배제 ▲정부발주공사의 참여제한등 불이익 ▲공단입주제한 ▲도로점용허가시 불이익 ▲금융기관의 운전자금대출시 여신심사및 사후 관리강화등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부의 5%이내 총액임금정책에 적극 호응하겠으나 불법노사분규,특히 많은 하청업체가 관련된 대형조립업체에서의 불법분규에는 공권력이 즉각 투입되는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5%이내 임금인상을 촉구한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은 모두 1천4백54개로 이중 14일 현재 13.8%인 2백개 기업이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이가운데 민간기업은 대상기업이 1천3백45개중 11.9%인 1백60개사가 타결했다.공공부문에서는 1백9개업체 가운데 40곳이 타결,36.7%의 타결률을 보였다. 30대그룹의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는 모두 2백29개로 삼성이 2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럭키김성(28개),현대(23개),두산(15개),롯데(13개),한진(12개),대우(11개),쌍용(10개)등이다.
  • 수협 오늘 창립 30돌… 성과와 과제

    ◎어민 소득증대·복지증진의 견인차로/조합원수 2배·사업규모 3천배 성장/자체자금 3조원 조성운동… 대약진을 모색/어장 오염·자원고갈등 해결이 숙제로 남아 50만 어민들의 협동조직체인 수산업협동조합이 1일로 창립30돌을 맞는다. 수협은 이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날을 전후해 어패류와 식품위생에 관한 심포지엄,수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수산물큰잔치,수산물 요리솜씨대회등 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특히 1일에는 서울 63빌딩에서 이병석농림수산부차관·이케지리분지 일본전어련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어촌문화상·새어민상·어민봉사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협이 창립된 것은 지난 62년4월1일.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시작과 함께 수산개발사업의 추진체로서 출범해 30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조합원 수만해도 창립당시 6만3천명이었던 것이 이제는 15만7천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사업규모도 연간 2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조2천5백99억원으로 무려 3천1백56배나 신장됐다. 초창기 수협의 사업은 위판장 설치·각종 수산자금의 취급·유류직배사업의 개시 등 사업기반확립이라는 과정을 거쳤고 67년부터는 각종 수산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72년까지 11.5% 성장 이같이 수산개발사업이 적극 추진되면서 대일청구권 자금이 수산업부문에 투입돼 각종 어업시설의 확보와 어선의 대형화가 이루어지는등 수산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고 69년에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상적인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수협중앙회의 일반수신업무가 개시되는등 수신금융기관으로서의 체제도 완비했다. 이로인해 수협창립이후 72년까지 10년간 수산경제는 11.5%의 높은 성장을 이룩,이 기간중의 국민경제성장률 8%를 웃돌았다. ○내륙에 공판장 개설 그러나 73년부터 몰아닥친 제1차 석유파동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산업분야도 큰 타격을 입어 수협의 운영목표가 개발위주에서 경영안정을 위한 쪽으로 전환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수협은 이에따라 영어자금과 각종 어업생산자재의 원활한 공급및 수산물가격의 지지사업,무역사업 등을 전개하는 한편 전국 주요소비도시에 내륙지 공판장을 설치하는등 사업을 다각화해 나갔으며 80년대 들어서는 특히 어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안어장의 대규모 매립과 간척증대 및 산업화에 따른 공장폐수와 생활하수의 연안어장 오염으로 수산자원이 갈수록 고갈되고 최근 들어서는 선박사고에 의한 유류오염 피해도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31일 수협창립 30돌기념 심포지엄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이 토의되었으며 특히 부산수산대 장동석교수는 어패류가 콜레라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데도 아무런 연구자료도 없이 수산물을 마치 수인성전염병의 주범으로 오도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또 수협이 자체자금의 조성이 부진한데 따른 사업신장의 둔화와 경영악화,사업개발을 위한 투자미흡 등으로 어민들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경영면에서 침체를 계속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수협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인공어초를 투하하고 치어방류사업을 전개하는등 수산자원의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자주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3조원 자체자금조성운동을 적극 전개하기 시작하는등 수협대약진운동도 벌이고 있다. ○작년 흑자전환 결실 이 운동으로 90년에 기록한 97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극복하고 드디어 지난해에는 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는 값진 열매를 맺어 조합원과 중앙회 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수협은 이와함께 지난 88년말에 개정된 새 수협법에 따라 조합장을 직선제로 뽑은데 이어 90년부터는 중앙회장도 민선조합장의 손으로 직접 선출,민주수협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러나 수협의 앞길에는 어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은 물론 금융시장의 개방이라는 넘기 어려운 대내외적인 어려운 난관들이 가로놓여 있다.
  • 국민당,전화도청 주장/경찰,“살인사건수사”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동부경찰서는 6일 「경찰이 최근 동울산전화국에서 국민당 울산동지구당 사무실을 비롯,울산의 현대그룹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도청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국민당이 발표한데 대해 『살인사건범죄수사를 위해 감청을 해왔을뿐 국민당과 특정출마예상자를 탄압하기 위해 도청을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영목 울산경찰서장은 이날 『지난해 11월7일 상오 울산시 전하동 약수터 뒷산에서 발생한 오정숙여인(29)피살사건의 수사전담반 요원인 수사과 형사계 송상근 경장(36)이 용의선상에 오른 이모여인(56)의 거주지인 시내 전하동 일대의 전화를 감청해왔다』며 『자제조사결과 이같은 오경장의 감청은 상부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고 범인을 잡겠다는 욕심으로 이뤄진 독단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 스즈키 전 일총리,수뢰 부인

    ◎“아베 입각때 사례금만 1천만엔 받아”/“교와사서 2천만엔” 전 총무처장관은 시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스즈키 젠코(영목선행)전일본총리는 25일 「교와(공화)오직사건」의 참고인으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자신은 철골가공회사인 교와와 관련된 자금은 일체 받지않았다고 증언했다. 스즈키 전총리는 그러나 교와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아베(아부)전홋카이도·오키나와 개발청장으로부터 지난 89년 9월경 일종의 「입각사례금」으로 1천만엔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즈키 전총리는 또 교와가 계획중이었던 스포츠의료시설의 명예이사장 취임문제와 관련,『건물이 완성된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명예이사장에 추천하는 조건으로 내락했다』고 증언했다.스즈키 전총리는 교와로부터 1억1천만엔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스즈키 전총리에 앞서 이날 상오10시 교와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시오자키 전총무청장관은 교와와 마루베니(환홍)상사와의 중개역할에 대한 사례금으로 교와로부터 2천만엔을 받았다고 증언했다.그러나 그는 교와의 모리구치 부사장이 체포된후 지난91년 11월 중순 아베의원에게 이 돈을 교와측에 돌려줄 것을 의뢰했으나 실현되지 않아 지난 20일 직접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 스즈키 전 총리/오늘 국회증언

    【도쿄 연합】 「교와 오직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스즈키 젠코(영목선행) 전일본 총리는 24일 참고인 자격으로 중의원 예산위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25일부터 시오자키 준(염기윤) 전총무청 장관과 스즈키 젠코 전총리를 상대로 「교와 오직」을 구명하기 위한 야당의 본격적인 추궁이 예상대로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 중위원 예산위는 25일 상오 중에는 시오자키 전총무청 장관을「교와 오직」의 증인으로 소환,관련 혐의를 캐는 한편 하오1시부터는 스즈키 전총리를 불러 질의를 벌이기로 했다. 일본의 정치가가 금품의 수수등과 관련 증인·참고인 자격으로 국회의 소환에 나서는 것은 3년전 「리쿠르트 스캔들」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 「스즈키」소환 합의/일 중의원,25일께 참고인 진술 들어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과 사회당등 야당측은 18일 교와(공화)리조트 개발회사 뇌물수수사건등 일련의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오는 25일쯤 스즈키 젠코(영목선행)전총리를 참고인으로,시오사키 준(염기 윤)전 총무청 장관을 증인으로 각각 국회에 출두토록 해 진술을 듣기로 합의했다.
  • 일 중의원 정상화/예산안심의 재개

    【도쿄 AFP 로이터 연합】 일본국회가 교와(공화)사 수뢰스캔들과 관련,스즈키젠코(영목선행)전총리 등을 국회증언대에 세우기로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공전 2주만인 19일 정상화돼 92회계연도 예산안 심의를 재개했다.
  • 법관 2백95명 인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맹천호/부산고법엔 이강국·김권택씨 대법원은 17일 맹천호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대구고법 부장판사로,이강국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와 김권택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를 부산고법 부장판사로 각각 승진발령하는 등 법관 2백95명의 승진및 전보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민사재판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진행하기 위해 민사단독판사를 크게 늘린 것이다. 또 대법원재판연구관을 8명 더 늘려 재판연구활동을 강화하고 법관연수를 충실히 하기 위해 사법연수원교수도 3명 더 보강했다. ◇승진△대구고법 부장판사 맹천호△부산고법 〃 이강국△〃 김권택△대전지법 부장판사 박병휴△〃 최세모△〃 이재철△〃서산지원장 윤형한△〃천안지원장 박유신△청주지법 부장판사 한종원△〃 김남태△〃충주지원장 김능환△대구지법 부장판사 황영목△부산지법 〃 서정석△마산지법 〃 김종규△광주지법 〃 김관재△〃 장흥지원장 곽준흠△〃 순천지원부장판사 이린환△전주지법 부장판사 이흥기△서울고법 판사 장상익△〃 김순갑△〃 이종오△〃 백현기△〃 홍경호△〃 박성덕△〃 조승곤△〃 손수일△〃 정해남△〃김옥신△〃김영대△〃 임호영△〃 조용연△〃 김용덕△〃 구만회△〃 김용호△〃 주광희△〃 심상철△대구고법 판사 이순동△〃 박병대△〃 김창종△부산고법 판사 이학수△〃 고종주△〃 윤인대△〃 한위수△〃 주기동△〃 허만△〃 이성호△광주고법 판사 김동주△〃 정남수△〃 장광환△〃 김용출△〃 방극성 ◇전보△사법연수원교수 권광중△서울고법부장판사 김정수△〃 강봉수△〃 신명균△사법연수원교수 이영애△〃 김성수△〃 이원국△〃 하철용△〃 박국수△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조용무△〃 안성회△〃 김재진△〃 최동렬△〃 황인행△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김연태△〃 김명길△〃 양삼승△서울가정법원부장판사 이상문△〃 윤여헌△서울지법동부지원부장판사 최창△〃 박효렬△서울지법남부지원부장판사 박동섭△〃 성기창△〃 김학대△서울지법북부지원부장판사 이영복△〃 이재곤△서울지법서부지원〃 양태종△인천지법수석부장판사 박재윤△인천지법부장판사 양동관△수원지법수석부장판사 고현철△수원지법부장판사 이우근△〃 장준철△〃성남지원부장판사 김정술△대전지법강경지원장 조병직△부산지법부장판사 김대기△마산지법〃 강문종△광주지법〃 김상욱△전주지법〃 이상선△서울고법판사 김치중△〃 박삼봉△〃 이성보△〃 김지형△〃 안영율△서울민사지법판사 이영대△〃 김대영△〃김시철△〃 박시환△〃 여상훈△〃 유제산△〃 이선희△〃 강석훈△〃 김익현△서울민사지법판사(헌법재판소) 홍기종△서울민사지법판사 한병의△〃 임종윤△〃 박찬△〃 이태섭△〃 이광만△〃 김홍우△〃 박성규△〃 이은애△〃 박종문△〃 성지호△〃 김용빈△〃 박성호△〃 최규홍△〃 김기정△〃 김용직△〃 김형진△〃 박영화△〃 박기동△서울형사지법판사 이준△〃 김우진△〃 송우철△〃 오종윤△〃 이상훈△〃 주경진△〃 오석준△〃 고영석△〃 이준범△서울가정법원판사 정종관△〃 김소영△〃 이현승△〃 이석형△〃 이혁우△서울지법동부지원판사 문강배△〃 임영철△〃 최진수△〃 노태악△〃 강영호△서울지법남부지원판사 민병훈△〃 신성기△〃 정현수△〃 김홍도△〃 오철석△〃 김의환△〃 이준호△〃 김학모△서울지법 북부지원판사 이균용△〃 김선흠△〃 김영갑△〃 조한중△〃 박상훈△〃 김학원△〃 신귀섭△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 주한일△〃 김동환△〃 강호정△〃 손수태△〃 김명수△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안승국△〃 우광택△〃 양승국△〃 박종성△〃 서 현△〃 김기정△인천지법 판사 민중기△〃 이재교△〃 안영길△〃 황경학△〃 박 혁△〃 김형수△수원지법 판사 이정미△〃 정영진△〃 윤남근△〃 조인호△〃 안의석△〃 최중현△〃 박정헌△〃 이원규△〃 강재철△〃 김창석△수원지법성남지원판사 김종호△〃 유병옥△〃여주지원판사 황현주△춘천지법판사 박형남△〃원주지원판사 김용섭△〃영월지원판사 신수길△〃 황적화△대전지법판사 임준호△〃 정일성△〃 신명중△〃 김득환△〃홍성지원판사 김봉학△〃 김상철△〃공주지원판사 강기중△〃강경지원판사 성락송△〃 박종연△〃천안지원판사 금덕희△청주지법 제천지원판사 최종갑△대구지법판사 박철△〃 신평△〃 정병문△〃 권혁재△〃 이담△〃 강석동△〃안동지원판사 조용식△〃 성렬우△〃경주지원판사 김형천△〃김천지원판사 이원일△〃 주호영△〃상주지원판사 조해현△〃영덕지원판사 김제식△부산지법판사 곽경직△〃 최상렬△〃 조수정△〃 곽태철△〃 하광용△〃 정무원△〃 김영혜△〃 황일호△〃 장희석△〃 김종기△〃 신일수△〃 박종대△〃 박효관△〃 신창수△〃동부지원판사 우성만△〃울산지원판사 박성철△마산지법판사 이재철△〃 최강섭△〃 석창목△〃 이해완△〃 신성국△〃 최영로△〃 최인석△〃진주지원판사 정형식△〃 강민구△〃충무지원판사 황용경△〃 여상원△〃거창지원판사 김주현△광주지법판사 김경선△〃 이충상△〃 김규장△〃 박병칠△〃 김성묵△〃 김진상△〃 김전근△〃목포지원판사 이래주△〃장흥지원판사 이승양△〃순천지원판사 박보영△〃 선재성△〃해남지원판사 전성수△전주지법판사 강신섭△〃 김정원△〃군산지원판사 김건수△〃 최정렬△〃 양재영△제주지법판사 김창보△법원행정처조사국조사심의관 윤재윤△〃 이성보△〃송무국송무심의관 장해창△〃 박삼봉△대구지법소년부지원판사겸임 이국환△부산지법〃 조정래△광주지법〃 노영대△서울고법판사 강용현△〃 김능환△서울민사지법판사 김동오△대구고법〃 최우식△부산지법〃 고종주△광주지법해남지원〃 김진상△광주지법〃 장광환△대법원재판연구관 윤진수△〃 김호윤△〃 서현석△〃 백영엽△〃 김택수△〃 채규성△〃 백현기△〃 김숙△〃 최은수△〃 김경종△〃 윤진영△〃 정재훈△〃 안영문△〃 황형모△〃 정갑주△서울고법판사 박병휴△〃 이재철△〃 윤형한△〃 한종원△〃 이흥기△대구고법판사 황영목△광주고법〃김관재△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직대 최덕수△광주지법〃〃 김경일△광주고법 판사 직대 정해남△〃 임호영△〃 김용호△서울민사지법〃〃 이선희△서울형사지법〃〃 여상규△〃 석호철△청주지법 제천지원장〃 김용덕△청주지법 영동지원장〃 구만회△대전지법 강경지원판사〃 송재원△대구지법 김천지원판사〃 조영철△마산지법 거창지원장〃 윤인대△대구고법부장판사 이동락△광주고법〃 김선석△부산지법〃 이학수△마산지법〃 한위수△광주지법〃 김동주△〃 정남수△광주지법 순천지원판사 이준범△전주〃남원〃 심상철△서울고법판사 박유신△〃 김경종△〃 김남태△〃 김희근△대구지법〃 조인호△부산고법〃 황형모△광주지법장흥지원판사 박병칠△헌법재판소 파견 이동흡△〃 허만△〃 홍기종△법제처 파견 이성복△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양삼승△서울고법판사 윤진수
  • 코오롱/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전략:15·끝)

    ◎“섬유서 통신으로” 주력업종 대전환/이동통신 참여 기술·재원준비 한창/합섬분야 키워 세계 10대 메이커 부상/유화투자 확대… 카프로락탐공장 내년 준공 제품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지 않고서는 날로 치열해지고 다원화돼 가는 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날 경제계의 상식이다. 코오롱그룹도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주력업종인 섬유에서 탈피해 그룹의 변신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전략 가운데 1순위는 제2이동통신사업의 참여이다. 재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지도 모를 이동통신사업에 코오롱이 발벗고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이동찬그룹회장은 「섬유기업에서 통신·서비스기업으로」라는 목표로 그룹차원의 80년대 중반부터 이미 미래의 그룹주력사업으로 「통신사업」을 생각해 왔다고 설명한다. 코오롱은 이 사업에 지배대주주로 참여하면서 90년대 중반까지는 종합적인 통신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미 이동통신사업에의 참여를 선언한 선경·포철·쌍용·동양·동부그룹과 마찬가지로 코오롱그룹도 거의 완벽한 준비를 갖춰놓고 최후의 일전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코오롱그룹은 이사업을 위해 이회장의 외아들인 이웅렬부회장이 75명의 요원들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날마다 도상연습까지 실시하고 있을 정도이다. 설립 초기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끊임없는 재투자가 필요하지만 이 사업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대단하고 4천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재원조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그룹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80년대부터 구상 해외파트너로는 미국의 나이넥스사및 영국의 B·T사와 컨소시엄계약을 끝냈기 때문에 기술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국내 파트너는 지역과 업종을 안배하고 가능하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늘리는 방향으로 기본안을 짜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나이넥스측과 기술문제를 협의하고 돌아온 이부회장은 『나이넥스사와 B·T사는 세계적인 통신 서비스기업으로 우리에게 보유기술을 이전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세계 통신의 2대 주류인 북미와 유럽의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코오롱그룹이 이처럼 이동통신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섬유업중심의 그룹경영을 21세기형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게다가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이부회장으로서는 부친인 이회장으로부터 대권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이 사업에서의 승리로 실력을 인정받아야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가 뒷받침돼 있다. 코오롱은 이동통신사업 이외에도 종합정보통신·서비스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앞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DP(Data Process),DB(Data Bank),PC통신사업등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에도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결성된 「이동통신 사업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그룹의 실세인 이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계열사 사장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의 참여와 함께 그룹이 올해 내세우고 있는 경영목표는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는 「보람의 일터운동」을 더욱 폭넓게 전개하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지난해 보다 25%를 늘린 매출액3조원을 달성하는 일이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전사업장에 걸쳐 기업 종합경쟁력제고를 위해 판매 및 생산부문의 부가가치를 5% 높이고 자원과 원가를 10% 절감하는 5증10성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산업계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5대더하기운동을 보다 구체화시킨 것으로 그룹관계자들은 이 운동이 반드시 성공을 거둬 큰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VAN사업 진출도 종합석유화학사로 발돋움하는 것은 코오롱그룹의 빠뜨릴수 없는 과제이다. 중장기 경영전략에 따르면 오는 95년까지 합섬분야 매출액을 1조5백억원으로 늘려 국내 최대업체로 만들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나아가 2005년에는 4조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세계 10대 합섬메이커로 부상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 김천에 국내최초의 나일론필름공장을 준공했으며 93년에는 전남 여천에 1천6백억원을 들여 연산 7만t 규모의 카프로락탐공장을 설립,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방 현지공장 추진 올해 수출목표는 17억9천만달러로 지난해의 15억2천만달러에 비해 2억7천만달러를 늘려 잡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미국과 독일에 설립한 3개의 현지법인을 통해 이들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자체브랜드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영국의 필름제조 가공판매회사인 IGG사를 인수함으로써 이같은 계획을 착착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해외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소련 베트남 동구 등 북방지역에 현지공장설립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임가공형태로 가방을 만들어 들여와 남북 첫 합작생산의 물꼬를 튼 코오롱은 앞으로 북한진출에도 국내 어느 기업보다 눈독을 들이고 있다.
  • “상반기 총통화량 안늘린다”/최 부총리

    ◎“건축경기 진정책 지속 추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 상반기까지 건축경기 진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금리안정을 위해 총통화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임금안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해 2월중 인력정책심의위원회와 제2차 「노·사·정 사회합의형성회의」를,3월에는 노·사·정결의대회를 각각 갖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31일 상오 대한상의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이 겹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동시에 교섭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총액임금제에 대해 언급,『총액기준에 의한 임금정책은 개별기업의 임금체계를 단일항목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인상률을 산정할 때 대상이 되는 급여의 범위를 정하고 그 합계액의 인상률을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금융 등 서비스분야는 올해 총액기준으로 5%를 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 90년 국내 전산업의 타결 임금인상률이 9%였으나 총액기준 인상률은 18.8%에 달했고 지난해에도 1∼9월중 타결 인상률이 10.5%였던데 비해 총액인상률은 17.3%나 됐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차이는 기본급 외에 각종 수당을 지급한데 따른 것이어서 총액기준의 임금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관련,기본급과 정기적인 상여금,직무·직책·물가·생산장려·통근·사택·월동수당 등 각종 수당과 급식비·체력단련비·연월차수당 등을 총액기준 근로소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그러나 고정급이 아닌 연장·야간·휴일수당과 공로금,위로금,일·숙직비 등과 식사·피복제공 및 경영목표 초과시 지급되는 성과배분 성격의 상여금은 총액기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 21세기를 향해뛴다(15대 그룹의 신도약 전략:3)

    ◎현대/“새 현대 건설” 매출액 10% 기술개발에/계열사마다 경쟁력 강화팀 운영/신소재·생명공학분야 진출… 경영 다각화/블록화경제 대비,지역전문가 집중육성 현대그룹은 올해 경영목표의 하나로 각 사별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을 내걸었다.지금까지 그룹경영을 혼자 해오다시피 했던 정주영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계열사 사장들의 권한과 책임이 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가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업주가 물러난 뒤 현대그룹의 미래가 각 사의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졌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장단에 충분한 자율권을 주어 그들의 책임하에 계열사를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그룹의 중요한 일에 관해서는 사장과 관련 임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최선의 대안을 선택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그룹회장을 맡게된 정세영회장의 말이다. ○책임경영체제 강화 현대그룹의 새해 캐치프레이즈는 「국제경쟁력 강화」이다.이 캐치프레이즈 아래 각 사별로 부사장급을 위원장으로 10∼15명의 경쟁력 강화팀을 구성,5년 이내에 세계최강인 일본기업과 같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야심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일견 무리한듯 싶은 목표를 세운 것은 오는 21세기까지의 10년간을 경제·사회·과학기술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변혁의 시기로 보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요구되는 첨단과학기술과 산업구조의 변화를 적극 수용,앞으로의 고도기술산업사회에서도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향후 산업구조가 에너지자원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하드웨어형 경제」로부터 「정보화·지식집약화·서비스화」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형 경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건설·중공업·자동차·전자·기계 등의 기존 분야에는 첨단기술을 적용,제품의 고도화·공정의 자동화·성력화를 위한 이른바 메카트로닉스체체(기계와 전자의 결합)를 갖추고 원료절약형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개발에 중점을 두는 「기술심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계·자동화·정밀전자·항공·석유화학·신소재·생명공학·에너지·해양 등에서 새로운 업종을 개발하는 「신규사업 전략」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기존업종에는 첨단기술을 도입,세계의 일류기업들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21세기에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기술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고급인력의 양성에 최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생산·물류자동화 추진 또 지난해 매출액의 2.6%였던 기술개발투자액을 오는 95년까지 5%로,2000년까지는 10%로 높인다는 야심적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현대가 내다보는 또 하나의 변화는 급격한 국제화의 진전이다.독일의 통일,소련과 동구권 등 공산권과의 교역확대,미국과 EC(유럽공동체)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체 등 세계무역의 블록화현상의 가속화로 국제경제질서가 확대개편돼 국제화가 크게 진전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류에 대비하기 위해 공산권은 물론 전세계를 지역별로 나눠 어학연수 및 지역별 연구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계열사별로 어학전공자를 특채하는외에 이들을 해당지역에 유학을 보내 언어는 물론 시장특성에 관한 연구도 시켜 지역별·업종별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언어장애는 물론 문화 풍습 및 상거래등의 차이까지 완전히 극복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장기구상 아래 새해에 채택한 경영목표는 ▲책임경영 정착 ▲기술개발 촉진 ▲생산성향상 ▲기업문화 정착 ▲성숙한 노사관계 구축 ▲사내복지 확대등이다.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는 각 사마다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을 세워 ▲연구소의 인력을 강화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며 ▲사내 대학원을 통해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기술센터를 설립하며 ▲기술인력의 해외연수를 강화하고 ▲해외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해외의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돼있다.용인군 마북리의 종합연구소를 비롯,모두 18개의 연구소를 보유한 현대는 국내 석·박사는 연2회,해외의 석·박사는 매년 3월경에 공개경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생산과 물류(물적유통)및 설계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태와 조직관리등을 각 업종별로 엄밀하게 분석,교훈이 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도입,적용할 계획이다. 또 국제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주변 여건의 변화에 맞춰 조직의 수평적 및 수직적인 개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00년대에는 석유화학제품·반도체·컴퓨터·자동차등 주력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세계적인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게 되는 것이지요』 정회장은 요즘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히려 우리 경제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새로운 현대를 건설한다는 의욕에 차있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 전략:1)

    ◎“기술개발만이 살길”… 매출액 2% 투자/삼성/전자등 초일류화 눈앞에/“문어발식으론 안된다” 적자사업 과감히 정리/세계 제1제품생산 「1사1품운동」 전개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국제수지 적자의 증가,근로의욕의 상실,물가불안,과소비 등 이대로 가다가는 선진국 진입은 커녕 남미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올해는 4대선거 등 정치일정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우리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대그룹의 경우 자성과 걱정은 더욱 크다.지금과 같은 경영형태와 조직,자세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다가오는 21세기를 대비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자체개혁과 혁신을 꾀하고 있다.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해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15대그룹의 경영전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8년후인 2000년에 전자·기계·화학소재등 3개 제조업부문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지난해부터 그룹전체 매출액의 2%를 이들 부문의 기술개발에 투입하는 등 기술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건희회장부터 이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신정연휴인 1·2일 이틀동안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첨단기술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는 일로 새해를 맞이했다. ○주력업종에 치중 이미 지난해 11월 30여년간 그룹 계열사로 그룹의 외형적인 성장에 적잖은 기여를 했던 신세계백화점·전주제지·고려병원 등 비주력업종의 계열사를 분리·독립시켜 체중감량을 한 바 있는 삼성은 이같은 「외과수술」과는 별도로 올해에는 전략적인 사고로의 의식전환등 「내과수술」도 과감하게 단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위해 올해 그룹경영방침을 ▲자율경영의 능동적 실천 ▲고효률견실경영의 추구 ▲새로운 삼성기업상 구현등 3개항으로 설정하고 우선 잠재력이 있고 국익에 부합하는 부분을 제외한 만성적 적자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매출 늘리기에만 급급했던 형식적인 수출경쟁의 대열에서 과감히 이탈,수출총액에 상관없이 이익이 남지 않으면 수출하지 않기로 하는등 수출전략도 국내 생산·판매전략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그룹계열사간에도 상호중복되거나 상호경쟁적인 사업은 과감히 조정,일원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문경영인들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하기 위해 이회장 취임이후 최대 역점을 기울여온 자율경영체제는 이미 지난해말 그룹최고경영자에 대한 인사에서 부문별 회장·부회장제를 강화하는데서도 나타났다.삼성은 급변하는 국제기술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계열사 스스로가 경영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도록 하는 경영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은 이같은 경영혁신운동과는 별도로 그룹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계열사 차원에서도 기술개발및 혁신에 올해 각별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2조원이 늘어난 40조원,수출액은 1백15억달러에서 10억달러가 늘어난 1백25억달러,설비투자는 2조5천억원의 제자리 걸음으로 올해의 경영계획을 세웠으나 연구개발비용은 8천5백억원에서 1조5백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그룹차원에서 지난해초부터 각사에서 세계 제일의 제품을 한개씩 개발토록한 「1사1품」운동으로 올해는 획기적인 상품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절차간소화및 행정권한위임운동을 본뜬 「APRO­S」(Ace Professional Samsung)운동을 지속시켜 지난해의 회의효율화운동,보고간소화운동에 이어 최소한 50%이상의 권한을 하부조직에 위임하는 권한위임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경영 추구 삼성이 경영방식 혁신과 기술개발에 각별히 역점을 두는 이유는 이회장이 올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는 기술력 부족,낮은 생산성,취약한 산업구조등」인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또 지금처럼 문어발식으로 방만한 경영을 계속해선 그룹의 경영력을 주력업종에 집중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환경과 경기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의 이러한 노력은 그룹의 주력업종인 전자의 경우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부문의 16MD램과 캠코드·정보통신부문의 컬러모니터공장 등 기술우위의 확보가 가능한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중국·동남아등 후발국의 추격과 인건비상승 등으로 인해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라디오·카세트 등 일부 제품은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거나 해외현지공장건설 등으로 맞서되 그래도 경쟁력이 없을 땐 미련없이 포기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유통시장개방에 대비,영업및 서비스부문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적성과 능력위주로 관리인력을 모집하고 가전·반도체·컴퓨터·통신 등 4개 부문에 대한 상호인력 지원을 통해 21세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종합전자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설계표준화·설계자동화·편집설계 등을 중심으로 연구기간단축 50%,설계효율 제고 50%를 합친 「DI(Development Inovation)­100운동」을 본격화시킬 예정이다. ○자율대처 신속히 삼성물산 역시 올 경영목표를 ▲영업경쟁력 제고 ▲견실위주 경영 ▲프로정신함양으로 잡고 지금까지의 미일 중심에서 탈피,중동·중남미·아시아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중점 개발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도입된 「독신사원 해외파견」,유통시장현지법인 등을 통해 관세·비관세 장벽을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그룹의 중점 추진사업인 삼성항공의 차세대전투기사업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술축적및 연구기술의 그룹내 확산을 본격화 하고 지난해말 선제사업에 신규참여를 선언한 제일제당도 2000년대에는 설탕·조미료·비료 등 기존사업과 선제사업의 매출비율을 50대 50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아래 사업영역확장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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