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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서울경찰청 영장심사팀 운영 전국 확대를

    그동안 솔직히 대한매일은 정부대변지라고 생각해왔다.그러나 최근 경찰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경찰 마구잡이 영장신청’(대한매일 9월7일자 21면)‘정신나간 경찰관들’(대한매일 9월9일자 23면),‘마구잡이 영장신청 없앤다’(대한매일 9월10일자 21면)의 보도기사가 그것이다. 나도 경찰관의 무리한 영장청구에 구속까지 되었다가 검찰청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실감이 났다.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서울시내의 31개 경찰서에 구속영장 심사팀을 운영하여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전 단계에서 영장을 신청할 사안인지를 객관적 입장에서 심사하도록 했다는 대책 방안도 좋았다. 그런데 이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 아니라 경찰청에서 지침을 마련하여 전국 지방경찰청에 시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이 밝힌 구속영장심사팀의 인적 구성도 재검토해줄 것을주문한다.물론 경찰관들 중에 유능한 형사,법리해석 등이 명쾌한 수사관이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운영목적이 인권침해 감소에 있는 만큼 외부 전문가도 합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첫째 경찰청도 개방과 변화의 흐름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이다.공무원 감사부문에서도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감사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음이이를 뒷받침한다. 둘째로 정실수사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마지막으로,같은 동료경찰관으로수사에 대한 적정한 평가나 감독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발빠른 서울지방경찰청의 자구책 마련에 박수를 보내지만 제도의 도입보다는 인권침해예방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경찰수뇌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심상억[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시상

    6일 발표된 한국미술협회 주최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김경환씨(35·경기대 강사)의 금속작품 ‘회생(回生)’과 심난숙씨(51)의 한글 ‘농가월령가(6월령)’가 각각 공예·서예부문 대상을 받았다.‘회생’은 우리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형상화한 금속 오브제 작품.“작가의 합목적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을 받았다.또‘농가월령가(6월령)’는 “세련미는 떨어지지만 천진스럽고 편안한 느낌의글씨”란 평을 들었다. 공예부문 우수상은 홍성열씨(31)의 금속작품 ‘만남’,홍진식씨(28)의 도자작품 ‘클레이 피겨(Clay Figure)’,김동귀씨(45)의 목칠작품 ‘산사의 아침’,황만조씨(34)의 염직작품 ‘노루의 죽음’이 차지했다.또한 서예부문에서는 장혜자씨(51)의 한글 ‘묵향(墨香)’,최혜순씨(47)의 한문 ‘초서(草書)’,노승환씨(41)의 사군자 ‘추국(秋菊)’,박래창씨(41)의 전각 ‘양신(養神)·가선(嘉善)’이 우수상을 받았다. 공예·서예부문 수상 및 입상작은 11∼21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1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예 및 서예부문 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공예▲금속=진영섭 김광렬▲도자=심재현 최규영 이동구 이유미▲목칠=김남수 박민정▲염직=김은보 강희선 장 영 주연경◇서예▲한글=박정숙 곽봉련 이헤경 류승란 이종선 김정희 최명숙 김영목 박혁남 이윤숙▲한문=박기진 김재봉 김응학 박노종 강덕원문홍수 김재일 김영배 이성숙 양희석 한만평 박태평 정탁균 박병선 권상호김성균 이용욱 황정숙 장주현 윤혜진 김윤식 방양준 장상두 김재일▲사군자=정운기 양시우 김진국 이성순 정금정 박영숙 김명숙 이연재 전현주 김주성장정영 김주성▲전각=조수린 박후상 오희수
  • [대한시론] 기업문화 변화하려는가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실패한 경영진은 퇴진시켜야 하며,경영목표를 오너 중심에서 전체 주주 중심으로 전면수정해야 한다”는 ‘재벌개혁’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언론보도는 일단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경제의 장기적 전망은 진정한 ‘재벌개혁’에 달려 있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시점에서,‘변화와 개혁만이 살길이다’라는 자성(自省)이 경제계 내부에서 최초로 공론(公論)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가 언급한 주요 내용,예컨대 선단식 경영의 포기 및 독립 소그룹체제 또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총수 경영 간섭 중단,부실 계열사 지원중단,비주력 비관련 사업 처분,소액주주권 강화 수용 등은 이 보고서가 시민사회단체 보고서가 아닌가 하고 다시 살펴보게 만들었다. 사실 한국경제는 재벌이 주도해온 역사이기도 하지만 재벌의 문어발식 무한대 팽창은 방만한 경영,금융독점,해외금융자본의 무분별한 도입 등으로 한국경제의 불공정,불균형 왜곡현상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모델은 중소기업 등 기업 전반의 소유주,경영진의 의식구조에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영향을 미쳐 우리의 기업문화 전반을 혼탁시키는요인으로 작용했다.그같은 혼탁한 ‘기업문화의식’은 ‘제돈으로 사업하는자는 바보다’라는 불건전한 의식을 심어주었고,한국경제는 감당할 수 없을정도의 국제채무를 지게 됐다. 이와같이 주로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일수록 ‘돈 많이 빌릴 수 있는 재주’를 능력으로 착각하기 일쑤였고,또 그 돈이 마치 자기 돈인 양 ‘내 돈,내 마음대로 쓰는데 웬 참견이냐’면서 자기 돈으로 사업하는 사람들보다 부실경영의 위험성에 더 둔감하였다. 이러한 기업풍토는 근면하고 성실하고 창의력 있는 기업가들을 낙담하게 하고 또 업계에서 ‘왕따’시키는 지렛대가 되게 했고 국제적으로도 모방에 주로 의존하는 2류 제품 국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결국 지금까지 우리의 전근대적 ‘기업문화’는 국내적으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처럼 일에만 몰두하는 기업인보다 폭넓은‘교제’에 수단을 발휘하는 기업인을 각광받게 하고 국제적으로는 한국상품이 ‘고품질 고가격’으로 경쟁할 도전심을 약화시켜온 셈이다. 물론 세계 어느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이행하는 초기에는 상당기간 ‘천민자본주의적 혼란’을 일정기간 동안 겪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그러나 그같은 혼란을 어느 단계에선가 수습하고 근대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나라는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그렇지 못하는 나라는 퇴조하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한국경제도 본격적인 산업화를 시작한 지 어느덧 30여년이 지났다.한국경제가 지금 위기를 맞은 것도,또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데 대한 고민과 몸부림도 어찌보면 불가피한 과정일지도 모른다.이러한상황에 대한 인식과 고민의 과정에서 핵심 당사자의 하나인 경제계가 그동안 별 문제의식이 없는 듯하여 안타까웠는데,이제 경제계 일각에서 자체적 진단과 처방에 나섰으니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인식이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되어 실천이 뒤따를까의 여부이다.어떤 일도 첫걸음이 중요하다.경제계는 개혁의 행보를 시작하기 바란다. 덧붙여 이같은 새로운 기업문화의 창출은 경제계만으로 완성될 수는 결코 없다.전근대적 정경유착과 금언(金言)유착,부패구조의 개혁을 위해 정치권,관료,언론 등도 발벗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成裕普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 [독자의 소리] 선탠차량 범죄이용 우려·사고시 위험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차창에 색을 넣은 차량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자동차 정기검사항목중 자동차 선탠 금지조항이없어졌지만 경찰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선탠차량은 계속 단속하고 있다. 지나친 선탠차량은 경찰관이나 일반인이 실내를 확인하려고 해도 안에서 창문을 내리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어 납치사건 등 범죄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화재나 교통사고 발생시에도 외부에서 구조하기가 힘들다.화재가났을 때 차량 문이 안에서 잠기는 경우가 많아 차 유리를 밖에서 깨야 하는데 선탠차량의 유리는 잘 깨지지 않아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많다. 또 차가 강이나 바다에 추락하면 특수한 도구 없이는 아무리 발로 차도 깨지지 않아 구조에 치명적인 장애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이런 점들을 유의해 자제했으면 한다. 김영목[경기 성남 남부경찰서 경장]
  • [정직한 역사 되찾기 34] 친일의 군상

    친일파 가운데는 부자,형제,부부,사돈간 등 일가족이 집단으로 친일대열에섰던 경우가 더러 있다. 부자간에 친일을 했던 인물로는 ‘조선어 전폐론’을 폈던 현영섭과 그의 부친 현헌(중추원 참의),일진회 회장으로 ‘병합청원서’를 제출했던 이용구와 그의 아들 이석규,그리고 부자가 모두 일제하 고급관리를 지낸 손지현-손영목 부자가 대표적인 예다. 형제로는 고급관리 출신의 송문화-송문헌 형제,‘밀정형제’로 유명한 선우순-선우갑 형제 등이 있으며 부부간에는 만주에서 일본군 밀정을 지낸 이종형-이취성 부부와 초기 애국부인회 간부로 활동하다가 변절,밀정을 지낸 오현주-강낙원 부부가 유명하다. 또 사돈간에 친일을 한 집안으로는 매국노 송병준과 을미사변의 주역으로 나중에 중추원 참의를 지낸 구연수가 서로 사돈간이며 구연수의 아들 구용서는 일제하의 은행원 출신으로 해방후 초대 한국은행 총재를 지냈다. ‘을사5적’의 하나인 이하영은 한일병합후 중추원 고문을 지냈는데 그의 손자 이종찬은 일본육사 49기생으로 나중에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부자간에 친일을 한 경우로는 민병석-민복기(전 대법원장) 부자도 빼놓을수 없다.민병석(閔丙奭·1858∼1940)은 여흥 민씨 출신으로 명성황후의 척족이다.좌찬성 민영휘의 손자이며 민경식의 아들로 충남 회덕에서 태어났다.1879년 문과에 급제하여 이듬해 예문관 검열로 벼슬길에 오른 그는 1882년 임오군란때 명성황후를 호위한 공로로 척족 가운데서는 일찍부터 권력의 핵심에 든 사람이다. 1884년 성균관 대사성에 이어 승정원 도승지,예조참판,규장각 직제학을 거쳐 1889년 11월 평안감사로 임명돼 1894년까지 재직하였는데 이때 당오전 발행을 남발,민중들로부터 원성을 샀다.평양시절 그는 대원군 계열로 몰려 당시 평남 순천에 유배중이던 우범선(禹範善)을 알게 돼 그를 장위영 영관으로 천거하였다.우범선은 나중에 친일훈련대 대대장으로 ‘명성황후시해사건’,즉 ‘을미사변’의 주역이 되었는데 그를 추천한 사람이 민씨 집안의 척족이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편 1895년 일본 낭인집단의 손에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민씨 척족의 정치세력은 급격히 쇠퇴하였다.그러나 그만은 여전히 지위를 보전하였다.이듬해2월 그는 정2품 궁내부 특진관(칙3)에 임명됐으며,1898년 이후 농공상부·궁내부·학부·내부대신 등 요직을 두루거쳤다.처세술에 비범한 재간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친일·친러정권을 넘나들며 승승장구하였다.이런 그를 두고 고종은 “민병석은 짐이 부르려고 할 때는 이미 와 있고,내치려고 할 때는 이미 떠나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민병석의 대표적인 친일은 대한제국 황실의 척족으로서 ‘을사조약’과 ‘한일병합’에 앞장선 사실이다.‘을사조약’ 강제 체결에 앞서 그는 조정의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침략의 원흉인 이토(伊藤博文)를 초빙해왔다.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그 공로로 그는 육군부장·표훈원총재·시종원경 내대신 등을 역임하였으며 1907년 10월 대훈이화대수장(大勳李花大綬章)을 수여받았다.1909년 이토가 안중근 의사에 의해 처단되자 그는 궁내부 대신으로 정부측 조문사절로 도일,이토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하였다.1912년에는이강공(李堈公)을 수행하여 일왕 메이지(明治)의 장례식에 참석한 적도 있다. 1910년 한일병합 당시 그는 궁내부 대신으로 요즘으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장직에 있었다.당시 청와대 경호실장격인 시종원경은 낙선재 윤비(순종의 황후)의 백부 윤덕영(尹德榮)이었는데 이 둘은 이완용(李完用)과 통감 데라우치(寺內正毅)의 회유와 사주를 받고 ‘병합반대론’을 무마,조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정부 대신담당이 이완용이었다면 이 둘은 궁중담당이었다.‘한일병합’의 1등공신인 이들은 병합후 모두 일왕으로부터 작위와 은사금으로 매국공채를하사받았다.이때 민병석은 훈1등 자작(子爵)과 매국공채 10만엔(현 시가 10억원 정도)을 받았다. 일제치하 1911∼19년까지 이왕직 장관을 지낸 그는 1925년 7월부터 14년 3개월동안 중추원 고문을 지내다가 1939년에 중추원 부의장으로 승진하였다. 이듬해 사망 직전까지 그는 일생을 친일로 일관했다.공직 이외에 그는 틈틈이 친일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중일전쟁 직후 귀족·고급관리 부인들의금비녀 수집을 목적으로 결성된 애국금차회(愛國金釵會)의 발기인으로 참가하기도 했고,조선사편수회 고문·왕공족심의회 심의관·조선귀족세습재산 심의회원을 지내기도 했다.또 서예,특히 행서에 일가견이 있었던 그는 선전(鮮展)의 심사위원도 지냈다.사망 직전 종2위 훈1등까지 올랐던 그는 1940년 8월 6일 도쿄 스가모(巢鴨)의 강락(康樂)병원에서 설암(舌癌)으로 사망하였다.그의 나이 82세 때였다.그의 자작 작위는 동년 11월15일 장남 민홍기(閔弘基)가 습작하였다. 역대 정권에서 법무차관·장관,검찰총장,대법원 판사,대법원장(5·6대 연임)을 지낸 민복기(閔復基·창씨명 岩本復基·1913∼생존)는 민홍기의 동생이다.1937년 경성제국대학 법과를 졸업후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38년 3월 사법관 시보로 법조계에 몸을 담았다.이후 40년 5월 경성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해방 직전인 45년 6월 경성복심법원 판사로 승진하였다.평소 얘기할때 입가에 거품이 생겨 ‘민(閔)사이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해방전후를 통틀어 법조계에서 가장 관운이 좋은 사람으로 불린다. 그는 법조계 내외에서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의 소지자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사법부의 수장(首長)으로서는 그의 말대로 ‘제삿상의 대추·밤’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대에 걸친 친일집안은 이제 역사속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이 집안이 명문가로 불리는 것이 마땅한지는 후세의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 부동산 단신

    ●상설 주택전시관 운영 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주택기술 개발과 아파트,빌라 등 분양되는 주택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우징 월드’라는 상설 주택전시관(사진)을 서울강남구 삼성동에 건립,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관한 전시관은 대지 5,074평에 지상 3층,연면적 2,320평으로 기존 아파트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기업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이 홍보관에는 영상관과 음성주택과 산소아파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래주택관이 있으며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현대 강남사옥과 철골조 아파트,조립식 공업화 주택,회사 현황과 한국 주거환경 변천사 등을 관람객에게소개한다. 특히 음성주택은 회사 기술연구소에서 최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앞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02)515-9922. ●부영, 작년 주택공급1위 중상위 주택건설업체인 (주)부영이 지난해 국내 굴지의 주택건설회사들을제치고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어 분양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3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부영은 지난해 1만4,219가구를 공급,111개 대형 주택건설업체가 분양한 4만3,998가구의 32.3%를 차지했다.2위를 기록한 현대산업개발(1만427가구)과 3위업체인 LG건설(4,629가구)을 여유있게 따돌렸다.건설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도 공급물량을 전년보다 41%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결과다. 부영 관계자는 “일반 분양보다 임대주택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경영목표가 서민들의 주거안정 및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정부정책과 맞아 떨어졌다”면서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형 임대아파트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과임대주택사업자에 대한 취득·등록세 면제 조치 등의 세제혜택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4월 전국서 1만6,000가구 분양 오는 4월 민간업체와 주공이 분양하는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모두 1만6,000가구에 달한다. 건설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 전국에서 서울지역 동시분양분 2,474가구를 포함,모두 1만6,691가구가 분양된다.서울지역 동시분양분을 제외하면 주공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437가구,경기지역에 6,195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는 540가구,대구에는 461가구가 공급된다.인천 광주 대전 울산은 분양물량이 없다. 이밖에 ?경남 2,207가구 ?전남 1,673가구 ?충남1,549가구 ?강원 590가구 ?전북 343가구 ? 경북 2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수조원대 황금시장의 마케팅 전략가들

    ■ 趙政男 SK텔레콤사장 ‘그 누구도 탓하지 말자’-趙政男사장이 평생 간직해 온 좌우명이다.‘SK맨’ 33년동안 역경도 많았지만 주위사람에게 책임을 미룬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말한다.趙사장의 ‘책임 경영’은 여기서 시작한다. 그는 대표적인 덕장(德將)형 경영인이다.일처리는 저돌적이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과 유머감각으로 조직을 이끌어 왔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이런 면모는 지난 20일 주주총회때 유감없이 발휘됐다.참여연대 등 주주들의 다양한 이견이 쏟아졌지만,적절히 맺고 끊으면서 부드럽게 좌중을 유도,원만히 마무리했다. 그는 취임때 ‘핵심·책임·가치’를 최우선 경영가치로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무선에 이어 유선통신까지 갖추는 종합통신서비스의 항해사가 되는게 꿈이다. ▒출신 41년 전북 전주,전주고,서울대 화공 ▒경력 SK㈜ 기술부장,SK(주) 기술담당 상무,SK텔레콤 전무,SK텔레콤 부사장 ▒취미 골프,기(氣)체조 ■鄭泰基 신세기통신사장 鄭泰基사장의 이력은 독특하다.조선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70∼80년대 민주화의 주역이었다.때문에 그가 95년 11월 사장으로 취임할 때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하지만 취임 이듬해 4월 제2이동통신 017을 성공적으로 개통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과감한 초기 투자,내실있는 안정성장 기조,지난해 서비스 개시 2년6개월만의 흑자전환 등이 그가 일궈놓은 ‘질 경영’의 토대다. 鄭사장은 평소 “오늘의 결과에 매달리기 보다는 미래가치에 승부를 걸라”고 강조한다. 그는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법조계에서 문화계에 이르기 까지 지인들이 많다.그와 밥한번 같이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게 주위의 평.올해 경영목표는 1,000억원대 흑자달성,세계 최고수준의 전국망 완성이다. ▒출신 41년 대구,경기고,서울대 행정 ▒경력 동양화학 기획실장,한겨레신문 상무,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 ▒취미 등산,바둑 ■李相哲 한국통신프리텔사장 李相哲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통신기술 권위자다.미항공우주국(NASA)과 국방성에서 통신위성과 지휘통신자동화시스템을 직접 설계했고,귀국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군 이동통신망인 ‘스파이더 넷’ 구축에 주역으로 참여했다. 이런 자연과학자로서의 경험을 경영철학에 접목,‘전략가’스타일이란 이미지를 굳혔다.최고경영자임에도 일등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통화가 된다,안된다’가 관건이던 사업초기 그는 ‘통화는 기본,정보 전화 016’이란개념을 도입했다.‘소리가 보인다’는 광고카피도 그의 작품. 매월 16일을 ‘016데이’로 정해 직원들과 ‘맥주집 미팅’을 갖는다.‘재미있게 일하는 보통사람’이 ‘재미없게 일하는 천재’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출신 48년 서울,경기고,서울대 전기공 ▒경력 미 NASA 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한국통신 사업개발단장,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 ▒취미 바둑 ■鄭溶文 한솔PCS사장 鄭溶文사장만큼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은 흔치 않다. 30년간삼성에서 가전,반도체,통신분야를 일궈 온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산 증인이다. 유달리 그는 ‘∼론’(論)을 즐겨쓴다.국내외 서적을 폭넓게 섭렵한 ‘다독파’로서스스로 지어낸 경영이론들이다.대표적인 것이 ‘반(反)3비(比)론’.‘3비’는 ‘경쟁사·계획·전년 대비’를 꼬집는 말이다.이런 비교위주 성장이 오늘날 IMF사태를 낳았다는 주장이다.무리한 가입자 확보보다는 차근차근 내실경영에 치중하는 그의 경영스타일이 여기에 농축돼 있다. 60대 중반이지만 40대 못지않은 건강을 과시한다.아침산책때 최대한 빨리걸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게 비결.97년에는 최고령 번지점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올해 목표는 순익분기점을 돌파,첫 흑자를 내는 일이다. ▒출신 34년 서울,서울대 전자공 ▒경력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삼성종합기술원장 ▒취미 등산 ■南 鏞 LG텔레콤사장 南鏞사장의 취미는 중국 무협비디오 감상이다.인재를 찾아 무림(武林)의 고수로 키우는 과정이 ‘인재 양성’과 ‘가치 창조’라는 자신의 경영철학과맞아 떨어진다고 풀이한다. 그에게 ‘형식’은 없다.회의 때면 임원들을 원탁에 자유로이 앉게 한뒤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칠판에 판서를 해가며 현안을 논의한다.그는 여비서에게 커피 심부름을 안 시킨다.직원의 가치 창조와 무관하다는 이유에서다.손님에게 손수 커피를 타주지만 여비서에게는 정책을 조언하는 ‘측근’이 돼달라고 주문한다.취임직후 4일동안 직원 300여명을 면담하며 현안을 파악했다. 20여년 동안 기획·수출을 담당하며 ‘호랑이’로 이름을 날렸지만 ‘인재’에게는 모든 것을 맡긴다. 인간적인 연줄에 이끌리는 ‘줄서기 문화’를 가장 싫어한다. 완벽한 영어실력으로 유명하다. ▒출신 48년 경북 울진,경동고,서울대 경제 ▒경력 LG경영혁신추진본부장,LG전략개발사업단 부사장,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 ▒취미 골프,독서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李啓徹 한국통신사장

    3∼4년 전만해도 공기업의 폐해를 이야기하면 한국통신이 거론됐다.거대한몸집과 힘을 갖고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해 간 공룡처럼….그러나 지금 한국통신에서 과거의 흔적들을 찾기는 어렵다.발탁인사,연봉제,세대교체,팀별 책임경영,슬림화 등은 한국통신에선 아주 흔해진 표현이다.지난해 말국내 단일기업으로 최대규모인 1만 5,000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정부와다른 공기업,국민들마저 놀라게 했던 李啓徹한국통신사장을 15일 대한매일金柄憲 경제과학팀차장이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봤다. ▒다른 공기업보다 경영혁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는 데 어떻습니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3∼4년전부터 일찌감치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조직의 슬림화에 중점을 두고 내부 혁신에 주력해왔습니다.1단계를 마무리를 짓고 2단계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2002년이면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우뚝서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1단계가 사장과 실·본부장간의 경영계약제 도입,부장급 이상 연봉제 및 전직원의 성과급제 도입 등을 통한 선진기업형 틀갖추기 였다면 2단계는 본격적인 운용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단계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과 연계해 진행 중인데 내년까지 1만5,000명을 감축,내년까지 전국 260개 전화국을88개 광역전화국 체제로 재편하는 것 등 보다 혁신적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경영목표도 과거와는 다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올해는 고객만족 원년의 해로 정했습니다.값싼 서비스와 상품개발은 물론이고 요금제도도 선택요금제,종량요금제같은 고객 지향적인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사업구조도 재편,데이터통신 인터넷 전자상거래 무선사업과 같이 미래지향적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무선 사업분야의 육성을 무척 강조하시는데.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사업은 CT-2,선박무선,공항무선 등 비수익성·공익성 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PCS(한국통신프리텔) TRS(한국TRS) 등을 서비스하고있으나,모두가 초기 단계입니다.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이동통신업계 2위로 도약한한국통신 프리텔의 PCS사업은 전략적 제휴 및 외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사업은 독자적인 기술로 시험시스템을 온벽하게 개발해놓은 상태로 정부의 정책방향이 가시화되는 대로 추진계획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한국통신의 민영화와 전략적 제휴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민영화에 필요한 경영여건이 마련됐고 정보통신시장도 완전경쟁 상황에 돌입한 만큼 경쟁력 향상과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도 소유구조의 민영화가 가장시급합니다.우선 정부가 보유한 71.2%의 지분 중 13%를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해서,그리고 15%는 유수한 외국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매각할 계획입니다.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Y2K 대비는 잘되고 있습니까. 총 1,73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에 문제해결을 끝내고 하반기에는 문제가해결된 시스템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2차례에 걸쳐 전국에 산재한 많은 종류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한 결과 약 30%정도가 문제발생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5월부터 문제해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Y2K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시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G2K (Global2000 Co-ordinating Group)의 대비상황 평가에서 Amber(양호)등급 가운데서도 최상위인 Green(우수)으로 가고 있다는 Up-Green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로부터 정보대국 건설을 위한 정보화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선 원활한 통신망과 플랫폼 등 선진 통신인프라를 구축,인터넷 정보제공등 관련 사업자들이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없이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올해 통신망구축 투자비 중 약 33%인 6,900억원을 데이터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 3만여 주요 공공기관에 초고속서비스를 제공하고 250만 인터넷 이용자 및 450만 PC통신 가입자 등 일반 국민들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대담 金柄憲 경제과학팀 차장]- 한국통신 경영혁신 '문서 98% 전자결재' 서류철을 들고 상사의 결재를 받으러다니는 직원을 한국통신에서 찾아보기는 극히 힘들다.문서의 97.8%를 전자결재로 해결하기 때문이다.문서 특성상전자결재가 불가능한 것들을 빼면 사실상 100%.국내기업 가운데최고수준이다. 전국 650여개 사업장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전산망으로 연결,결재에 걸리는평균시간이 이전의 9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연간 문서우송료 4억5,000만원,복사지 3억8,000만원,컴퓨터 디스켓 1억4,000만원 등 돈으로만 10억원이넘게 절약되지만,여기서 생긴 일의 능률을 돈으로 따져보면 1,700억원이 넘는다. 한국통신이 숨가쁘게 밟아온 변화와 혁신의 단면이다.경영혁신의 바람은 조직·인력 축소와 사업구조 합리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일선 업무현장까지 바꾸고 있다.지난 1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받은 최고의 신용등급 ‘AAA’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한국통신은 곧 전국 176개 전화국장실을 영업창구로 옮긴다.고객의 눈높이와 맞추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서다.또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실명제’를 도입했다.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예정인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사업추진 과정을 상세히 기록,경영과 고객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독특한 사원포상제도인 ‘마케팅 레인보우카드제’도 도입했다.심사제도를없애고,실적이 뛰어난 직원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가운데아낌없이 칭찬하는 제도.포상 결재 등의 과정이 필요없어 높은 동기유발 효과를 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114 안내전화를 중심으로 여성과 장애자들을 고용,재택근무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인력활용에도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金泰均]
  • 민간이사 45명 임명

    정부출연硏연합이사회 정부는 23일 4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5개 연합이사회 민간이사 45명을 임명했다. 5개 연합이사회는 이날 임명된 민간이사 9명과 이들이 추천해 국무총리가임명하는 이사장,그리고 국무조정실장과 예산청장,관계부처 차관 3명 등 각각 15명씩으로 구성된다. 연합이사회는 각 연구기관의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하고,원장과 감사를임면하며,경영목표를 승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경제사회연구회 姜應善매일경제논설위원 金基玉성균관대교수 金尙均서울대교수 金鐘義숙명여대경상대학장 文石南전남대교수 安忠榮중앙대국제대학원장 李珉和(주)메디슨회장 鄭雲燦서울대교수 蔡瑞一고려대교수▒인문사회연구회 金東炫성균관대교수 金秉燮서울대교수 金容正동아일보논설위원 朴恩正이화여대교수 成炅隆한림대교수 安君濬(주)미래와 사람 회장 柳勝男국민대교수 李起花삼화회계법인감사 朱三煥충남대교수▒기초기술연구회 高英彩안진회계법인전무 金明子숙명여대교수 金昌洙LG종합기술원장 朴萬藏고려대교수 李銓榮포스텍기술투자대표 印敎鎭강원대교수 張虎男한국과학기술원교수 張浩完서울대자연대학장 趙培淑변호사▒산업기술연구회 姜貞愛숙명여대교수 金明姬이화여대교수 朴仁淳한국스파이렉스사코대표 白雲出광주과학기술원교수 成在甲LG화학부회장 柳永洙선문대교수 李槿洙경희대경영대학원장 崔棟圭중소기업연구원장 許永燮녹십자회장▒공공기술연구회 金相鍾서울대교수 金修三중앙대교수 徐英和 원과학대교수徐廷旭SK텔레콤부회장 辛永茂변호사 劉哲秀고려대부총장 李秉澤전남대교수秋浩錫대우중공업사장 韓民九서울대교수 李度運 dawn@
  • LG스포츠, ‘관중님’ 공식용어로 사용

    LG스포츠가 ‘관중님’이라는 신조어를 공식회의와 문서는 물론 사석에서도 사용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경영목표를 ‘관중님 한분 더 모시기’로 정한 LG스포츠는 프로축구프로야구 프로농구 등의 프런트뿐 아니라 감독 코치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관중님’이라는 말을 사용토록 했다.이와 함께 매주 한차례씩 열리는 과장급 이상 관리자 회의 참석자들은 반드시 1건 이상 ‘관중님 한분 더 모시기’아이디어를 내도록 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관중님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관중들이 최상의대접을 받는다고 스스로 느끼도록 하자는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LG반도체 노사협상 타결

    회사 합병과 관련한 위로금 지급문제 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LG반도체의 노사 갈등이 조업중단 15일만인 7일 완전 타결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까지 전체 근로자들을 업무에 복귀시켜 조업을 정상화하기로 했으며 향후 주식 양수도 계약 및 합병절차가 순조롭게진행될 전망이다. 양측이 이날 일괄타결에 합의한 내용은 ▦위로금으로 통상임금의 600% 지급▦향후 정상조업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주단위 성과급 지급▦2000년 말까지 고용 보장▦불가피한 고용조정때 명예퇴직금으로 평균임금의 10개월치 지급 등이다.
  • 집권2년 ‘5대 국정운영정책’ 설정

    국민회의는 29일 국정의 총체적 개혁,국민생활의 안정,정보·교육·문화의발전,인권정치의 실현,국민화합과 통일 지향 등 5개 사안을 올해 추진할 ‘집권 2년차 국정운영 중점 정책’으로 설정,이를 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깨끗하고 돈 안드는 정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지식·정보화 사회를 준비하는 정당,국민에게 봉사하는 당원상의 확립,당조직의 과학화 등 당 운영 5대 원칙도 확정했다. 국민회의 南宮鎭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5대 국정운영 중점정책 및 당 운영 5대 원칙을 당무위원·지도위원 연석회의에 보고,승인을 받았다. 5대 중점정책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경제회생과 개혁이라는 양대 국정운영목표를 당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국민회의는 IMF관리체제하에서 국민생활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문제와 국정의 총체적 개혁을 최우선 정책방향으로 설정해 강도높게 추진키로 했다.국민생활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국민회의는 올 봄까지 180만명에 이를 실업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총력지원체제를 구축하고,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정의 총체적 개혁문제와 관련,지역분할 구도를 타파하고 깨끗한 정치풍토의 조성,선거제도의 개혁 등 정치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정부패 척결도 총체적 개혁의 주요 사안으로 정해 빠른 시일내 부패방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또 인권정치의 실현을 위해 인권기구를 민간 독립기구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권법과 ‘민주유공자 명예회복 및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제정할 예정이다.柳敏 rm0609@
  • 자금세탁 처벌법 제정촉구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21일 기업경영이나 운영상의 부패 관행을청산하기 위해 부패방지법과 자금 세탁 처벌법 제정을 제안했다.제2건국위는또 상거래에서 준수해야 할 기업 임직원의 행동지침인 ‘기업윤리 강령’을제정토록 촉구했다. 제2건국위는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네번째 공청회에서 金世振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세계기준에 상응하는 기업·금융시스템의선진화’란 주제발표를 통해 IMF체제 이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기업 금융 선진화 작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민간 자율적인 하부구조 구축 및 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환경관련 국제규제협약인 ‘그린라운드’강화에 발맞춰 기업 및시민단체와 정부 대표 등의 합의로 기업 경영목표에 환경보호를 포함한 ‘기업환경 헌장’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주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사회의 독립적 기능을 강화해 이사회내에 감사·경영자 선임위원회와 경영자 보수설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정수 이상의 사외(社外)이사를 위원으로 선임하는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주주대표소송제를 활성화하고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소액주주 대표와 노동자 대표를 참여토록 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높이도록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있은 토론에서 金泰日 전경련 상무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 강화만을 논할 경우 오히려 역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洪性秋 sch8@
  • 올 1,300명 신입사원 채용 金在禹 교보생명사장

    교보생명이 올해 1,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해 화제다.IMF 체제 이후대부분의 기업이 인력을 크게 줄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金在禹 교보생명 사장은 “IMF를 극복하는 첩경은 우수한 인력을 양성,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생보업계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에도 金사장은 10% 성장을 목표로 한 ‘공격적 경영’을 선언했다.●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키로 했는데. IMF 첫해는 잘 견뎠지만 올해에는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된다.난관을 뚫기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뽑아 경쟁력을 갖추는 수 밖에 없다.21세기를 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지금은 어느때보다 우수한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해 대계(大計)를 도모해야 한다.정부의 고용창출에도 호응하는 것이다.다른 기업들도 교보를 좇아 실업해소에 동참하기를바란다.●지난해 결산은. 3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97년 만큼의 당기순이익(1,031억원)이 예상된다.지난해에는 생산성 증대에 주력했다.직원을 자르기 보다 한사람이 두사람몫을 일하도록 인력양성에 힘썼다.성과급을 늘려서 지급하고 검퓨터를 최대한 활용케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올해 경영목표는. 욕심같지만 매출기준으로 10% 성장이다.보험설계사들은 상품을 잘 팔 수 있는 회사로 옮기게 마련이다.교보는 수입이 좋아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고객에게도 배당을 많이 주고 있다.IMF 체제로 고객들의 구매력이 떨어졌지만 설계사들이 많이 몰리면 그 회사는 성장한다.보험업계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교보는 10% 성장하리라고 믿는다.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도록 연봉제를 도입하고 조직력을 강화해 단체영업을 크게 개선할 생각이다.●외국 생보사가 약진하고 있는데. 외국의 생보사들은 국내 보험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해 규모를 늘릴 것이다.국내 신설 생보사들은 상품과 시장을 특화해야 한다.대형사보다 가격과 서비스 경쟁에서 뒤지는데 똑같은 상품과 시장,조직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외국 상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좋을 게 없다.외국 생보사는 고객배당에 인색하다.계약자에게 과실을 돌려주기 보다 회사 주주에게 먼저이익을 돌린다.예컨대 외국의 한 생보사는 고객에게 5% 배당하고 금리를 9% 줬지만 교보는 배당은 10% 금리는 11%를 줬다.서비스만 개선하면 외국 생보사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향후 영업전략은. 보장성 보험에 역점을 두는 것이다.그동안 생보사는 저축기관의 역할을 했다.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보장성 보험에 비중을 둬야한다.금리인하가 지속될 때 저축성 상품만 고집하면 이차손으로 큰 손해를 볼 것이다.보장성 상품은 금리인하에도 걱정이 없다.●거래소 상장은. 상장조건은 충분히 갖췄다.지난 89년 상장을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했지만증시침체를 이유로 10년간 연기됐다.이번에도 2000년 3월까지 상장이 연기됐다.지금 상장하면 주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정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기회가 되면 언제라도 상장할 계획이다.白汶一 mip@
  • 포철 내년 내실경영 주력/국내외 수요 감소 예상

    포철은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철강 수요 감소에 대비,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조원 가량 줄이고 조강 생산량도 감축하기로 했다. 포철은 24일 劉常夫 회장 주재로 전체 이사회를 열고 매출액을 올 추산치(11조800억원)보다 1조원 적은 10조800억원으로 줄이는 내용의 ‘99년도 운영계획과 중기경영목표’를 확정했다. 포철은 조강 생산량도 2,433만t으로 100만t 감축하고, 투자비 역시 7,930억원 줄여 1조2,830억원으로 책정했다. 연구비는 1,310억원으로 67억원 늘리고 환경 및 에너지 부문 투자비도 1,033억원으로 올해보다 44% 증액하기로 했다. 포철 관계자는 “중기 경영목표가 달성되면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45%에서 56%로,직원 1인당 부가가치는 1억9,000만원에서 2억600만원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내년 공사화 계획

    ◎“국유림 관리 민간에 맡길수 없다”/“공익적 기능 손상” 산림청­환경부 등 반발 산림청 산하 국유림관리소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합해 99년 중으로 공사화한다는 정부 방침을 놓고 부처간 논란이 한창이다. 농림부,산림청,환경부,국립공원 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공사화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들 부처는 최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1차 실무회의에서 이같은 이견을 개진했다. 두 기관의 통합 방침은 지난 2월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에서 정한 것이었다. 당시 정개위는 유사한 국유림 관리업무를 2개기관에서 따로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 통합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부처에서는 반론을 제기한다. 우선 산림청은 기획예산위와 행자부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반론을 폈다. 국유림은 맑은 물 공급,자연생태계 보전 등 공공복리의 증진을 위한 마지막 보루인 만큼 수익성 등 기능을 위주로 한 민간위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공사는 수익성을 중시하여 국유림의 공익적 기능을 저해하거나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같은 입장은 농림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환경부도 공사 관리체계의 2원화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며 공사화에 반대했다. 정개위의 통합방침은 농림부 산하 외청이던 산림청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었던 만큼 산림청을 농림부에 둔 채 하부 조직만 통합하는 것은 지도·감독에 문제가 있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산림청을 넘겨 받아야 통합에 협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림청도 이원화 관리에 따른 문제점은 인정한다. 토지와 입목(立木)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재산으로 관리주체가 이원화되면 경영목적의 차이로 인해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국유림 관리소는 산림도로 건설,휴양림 관리,토지 매매 등 주로 재산관리 기능 위주여서 자연 환경 보존이라는 공익적 기능을 제대로 펼 수 없다며 국유림 관리소 위주의 공사화 가능성을 아예 못박는다.
  • 9개銀 20% 내외 추가 감원/李 금감위장

    ◎슈퍼뱅크 4∼5곳 육성·적정환율 1,350∼1,400원/1∼2개銀 추가합병 시사 정부는 은행권 재편을 위해 슈퍼뱅크(초대형 선도은행)를 4∼5곳 육성할 방침이다. 7개 조건부 승인은행과 제일 서울 등 9개 은행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대비 40∼50%의 인원감축을 강행키로 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문화방송(MBC)의 ‘뉴스와 인물’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혔다. 李위원장은 “적정환율의 명확한 개념은 없지만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달러당 1,350∼1,400원을 적정수준으로 여긴다”며 “올 연말에도 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 “현재의 환율이나 금리수준 때문이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그런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도 차별화 전략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외환위기가 다시 오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세계적 자문회사인 맥킨지는 ‘금융시장 보고서’를 통해 4∼5개의 대형선도은행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강조,상업·한일은행과 하나·보람은행,국민·장기신용은행에 이어 1∼2개의 추가 합병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李위원장은 금감위가 9개 은행의 인원감축 폭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한 적은 없으며 다만 공적자금을 투입,현재 1억5,000만원선인 1인당 영업이익을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억6,000만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은행들이 환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들어 이미 15∼20% 또는 30%의 인원을 감축했기 때문에 지난해 말 대비 40∼50%를 감축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李위원장은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은 직접 상관관계가 없다”며 “실물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세금을 내리는 등의 거시정책과 함께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서민주택 중심의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요구하는 대기업 무역어음을 여신한도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간 협의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고급공무원단 제도’ 내년 도입/康奉均 경제수석 밝혀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고위공무원 계약임용제를 전제로 빠르면 내년부터 3급 이상 고위공직에 대해 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을 경신해가는 ‘고급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康수석은 이날 하오 경기 남한강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지구당 당직자 연수에 참석,공공부문 개혁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장관과 산하기관장이 계약을 맺어 장관이 기관장에게 인사·조직 및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부여,경영목표를 달성케 하는 ‘책임경영기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무원이 수행하는 것과 민간이 수행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큰 고객 만족도를 주는지 조사해 조직의 존폐를 결정하는 ‘시장 테스트 제도’도 함께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 투명한 경영,강한 기업(DJ노믹스 이상과 과제:3)

    ◎위기극복의 열쇠는 기업에 있다/빅딜·통폐합… 업종 전문화로 승부/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신뢰성 제고/경영진 불법행위 손해배상·형사책임 추궁 □기업구조개혁 5대 원칙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상호채무보증 금지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핵심기업 설정 및 중소기업과 협력 강화 ·지배주주와 경영자 책임성 강화 새정부는 투명한 경영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을 강한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업구조 개혁 5대 원칙’을 제시했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상호채무 보증 금지 및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핵심기업의 설정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책임 강화 등이다. 특히 경영의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의 선진화는 시장경제의 전제조건이자 필수조건이다. 5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국민의 정부’의 강한 기업 만들기 청사진을 풀어 본다.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인들은 한국기업의 재무자료를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99사업년도부터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 의무화 된다. 기업 회계자료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외부감사가 이뤄진다. 국제기준에 따라 회계자료가 작성되고 이 자료는 전자공시 서비스에 의해 투자가에게 전달된다. ■사라지는 계열회사간 빚보증 상호 채무보증 관행은 재벌의 한 계열사가 부실화 되면 전체 회사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이다. 30대 그룹 계열사간의 신규 채무보증이 지난 4월부터 금지됐고 기존의 채무보증은 2000년 3월까지 완전히 해소된다. 금융기관도 기업에 상호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선진국 수준의 재무구조를 위하여 97년 현재 우리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일본,대만의 2∼5배에 이르는 400%선이다. 64개 기업은 지난 4월 주거래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었다. 5대 그룹의 경우 99년까지 200%이내로 낮출 계획이다. 불이행시 기존 여신을 회수하고 신규여신도 중단하는 불이익을 준다. ■핵심업종에 집중하라 더이상 ‘선단식 경영행태’를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새정부의 굳은 의지이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이 기업 계열사간 통·폐합 등 감시를 통해 업종전문화를 이끈다. 빅딜(업종교환) 성사때 면세 혜택을 준다. 상법을 고쳐 기업분할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경영진이 책임져라 최고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감시기능을 강화키 위해 사외이사가 의무적으로 선임된다. 발행주식의 0.01%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불법행위를 한 경영진에게는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형사책임을 추궁한다. ■기업퇴출은 시장원리에 따라 거래기업의 부실 여부를 판정,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은행의 일상 업무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기업의 지배권이 사고 팔리는 인수·합병(M&A)시장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합병시 이의제출 기간을 줄이고 주주총회의 승인도 생략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부실기업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도 등장한다. ◎각계 평가와 과제/1인 지배체제 기업경영 폐습 청산/장기적 유망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우리 기업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들은 오너 1명의 절대적인 지배체제에서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룹 총수의 ‘제국 건설(Empire Building)’ 취향을 만족시키는 데 온 정력을 쏟는 데서 ‘허약(虛弱)’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우선 기업들의 경영목표가 경영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5년전이나 지금이나,또 5년후나 별 차이가 없다. 내실보다는 거창한 계획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도 결국 총수 1인지배체제의 부산물이다. 자기 몸집과 특기에 맞는 사업에 주력하지 않고 한 기업이 ‘글로벌(Global)’하면,너도나도 덩달아 국제화와 세계화를 외친다. 그러나 보니 경영에 연속성이 없다. 연세대 경영학과 朴永烈 교수는 “총수가 비젼도 없이 무조건 ‘하면 된다’만 외치는 게 우리기업의 현실”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대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유연성’을 갖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들은 IMF체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曺明鉉 교수는 “외형에 신경쓰기 보다는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일을 골라 일관성 있게 전력투구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특히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성에만 매달리지 말고,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망한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기업 관리기본법 초안 요약

    【1조】 이 법은 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정부 출자의 효율적 관리를 도모하는 반면 상업성이 강한 공기업의 민영화를 원활하게 추진함을 목적으로 한다. 【3조】 이 법의 적용대상은 정부의 실질적 지배하에 있는 기업체로 하며 대통령령에 명시한다. 【5조】 ①공기업 관리위원회를 신설하며 관리위원회는 기획예산위원회의 위원장,각 공기업의 업무를 주관하는 부·처의 차관 및 관리위원회의 업무에 적합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중 5인 미만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임위원으로 구성한다. ②상임위원은 중앙부처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으며 임기는 5년으로 한다. 【6조】 ①관리위원회는 정부 등이 소유하고 있는 대상기업 주식의 주주권을 행사하며 대상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집행한다. ②공기업 및 산업은행이 소유하는 주식은 관리위원회가 공기업 및 산업은행으로부터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한다. ③관리위원회는 대상기업의 주주로 다음 각호의 사항을 포함한 대상기업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결·결정한다. 1.대상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의결. 2.대상기업의 경영평가. 3.기타 대상기업의 관리에 관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 ④경영목표의 설정에 있어서 공익사업의 수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목표를 포함하여 이를 정할 수 있다. ⑤관리위원회의 결의는 재적 위원 과반수에 의한다.단,어느 특정 공기업과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는 담당 주무부처 차관은 의견을 표명할 수는 있으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7조】 이사회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분하되 주총에서 선임한다.이사회 정수는 사장을 포함해서 15인 이내로 한다. 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의 정수는 이사 정수의 100분의 50미만으로 한다.비상임이사는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민간전문가로 한다.대상기관과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비상임이사가 될 수 없다. 【10조】 사장후보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상기업별로 사장추천위원회를 둔다.사장추천위원회는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비상임이사 중에서 선임한다.추천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한다.재적위원의 과반수로 결정하지 못할 경우 위원장의 결정으로 한다. 【12조】 이사회는 대상기업의 회계연도가 시작하기 1개월전에 관리위원회에 매출액 신장,손익개선 및 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경영목표를 명시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이사회는 주총에서 승인된 사업계획서와 경영목표를 포함한 계약을 사장과 체결한다. 【부칙】 이 법이 시행되는 시점에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은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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