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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값 1년7개월 만에 첫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 1년7개월 만에 첫 하락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5월 마지막주 0.01% 내린 이후 88주만에 첫 하락이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광명이 0.23% 하락하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공급이 늘어난 안양(-0.02%)과 부천(-0.01%)·성남(-0.01%)·안산(-0.01%) 등 경기남부지역 아파트들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까지 9주 연속,신도시는 3주 연속 보합세다.  국내외 경제불안,가계부채 대출 강화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데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 12월부터 11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횡보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송파(-0.16%)·강동(-0.05%)·성북(-0.03%)·관악구(-0.03%)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0.10%)과 영등포(0.09%)·강서(0.05%)·구로(0.05%)·성동구(0.05%)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지난주(0.09%)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이주가 진행중이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곳들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색 4구역 재개발 이주 등으로 은평구가 0.43% 상승했고, 서대문(0.36%)과 동대문(0.32%)·도봉(0.26%)·구로구(0.24%) 등은 상승세가 가파랐다.  이에 비해 노원구와 서초구는 각각 0.03%,0.08% 하락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경기·인천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엔 0.02%로,신도시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2%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 모터스,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 진행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 모터스,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 진행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대표 서덕중)가 지난 24일 아우디 도곡로 전시장에서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태안모터스는 A6를 출고하여 3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된 최석민 고객에게 순금으로 특별 제작한 아우디 콰트로 도마뱀 로고가 담긴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3만 번째 출고고객인 최석민씨는 “태안모터스에서만 아우디를 두 번째 구매했다. 담당직원과 태안모터스의 애프터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재구매를 결정했는데 이런 행운까지 선물 받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태안모터스의 아우디 누적판매 3만대 달성은 의미가 깊다. 아우디 공식딜러 중 최단기간 내 달성한 기록이며, 2014년 11월 2만대 누적판매를 달성한 후 1년 3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태안모터스 김용욱 전무는 “태안모터스는 임직원들이 항상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했기에 단기간 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량 판매는 물론이고 애프터서비스와 같이 고객과 접촉하는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2006년 4월 아우디 공식딜러권 획득 후, 인천, 일산, 목동, 한강대로, 용산, 도곡로, 방배 총 7개 전시장과 개포, 영등포, 인천(구월, 주안), 일산, 용산, 방배에 위치한 총 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흘째 필리버스터’ 어버이연합 “더민주는 당명을 ‘더불어테러당’으로 바꿔야” 무슨 말?

    ‘사흘째 필리버스터’ 어버이연합 “더민주는 당명을 ‘더불어테러당’으로 바꿔야” 무슨 말?

    사흘째 필리버스터 ‘사흘째 필리버스터’ 어버이연합 “더민주는 당명을 ‘더불어테러당’으로 바꿔야” 무슨 말?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보수국민연합 등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는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 소속 1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면한 북한 테러 위협을 외면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훼방은 안보 자해 행위”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당명을 ‘더불어테러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테러방지법 본회의 의결을 막으려고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사흘째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공천면접 받고 있는 새누리당 사하구을 신청자들

    [서울포토] 공천면접 받고 있는 새누리당 사하구을 신청자들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사하구을에 지원한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이 공천면접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배관구, 석동현, 이용원, 이호열, 조경태 예비후보.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남성수트 풀세트가 10만원

    남성수트 풀세트가 10만원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가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100개 점포에서 남성수트 풀세트(정장, 셔츠, 넥타이, 구두, 벨트 등)를 10만원에 판매한다. 24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F2F 남성 정장과 다양한 코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개성공단 기업 피해 최소 8152억원”

    개성공단 폐쇄로 입주 기업들이 입은 피해 금액이 최소 8152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피해 금액 조사 접수를 한 120개 기업(개성공단 입주 총 기업 수는 123개)의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8152억원 가운데 고정자산 피해액은 시가 기준으로 5688억원, 재고자산 피해액은 2464억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발생할 원청업체에 대한 손해 배상 비용과 영업손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비대위는 “영업손실 집계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추후 피해 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영업손실 부분까지 더해지면 피해 금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조사 결과 개성공단에 입주한 49개 기업은 개성공단에서의 생산 비중이 100%에 달했다. 또 회계자료를 제출한 114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연간 5억원 미만인 기업은 77개사(67.5%)였다. 이 가운데 21개사는 영업손실을 보는 상황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조사한 피해 규모는 상당하지만 이들에 대한 보상 가능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대위 고문변호사인 이수현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이날 총회에서 “과거의 판례 등을 봤을 때 법원이 정부의 이번 가동 중단 조치가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대안으로 국가를 상대로 손실 보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있지만 해당 법률에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하려면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다음달 2일 협력업체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때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협의회도 발족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관절 질환 우습게 봤다간 큰 코, 관절 수술 잘하는 정형외과는?

    관절 질환 우습게 봤다간 큰 코, 관절 수술 잘하는 정형외과는?

    관절 질환은 많은 직장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다. 가장 흔한 것이 어깨 관련 관절 질환인데, 장시간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의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석회화 건염이나 오십견 등의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석회화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기는 질환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롭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젊은 층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발생한다. 어깨관절의 관절낭이 오그라들면서 발생하는 오십견은 통증과 함께 어깨 사용 범위를 축소시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 직장인이나 자주 걸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무지외반증, 발목인대파열, 퇴행성 관절염 등 무릎, 족부 관련 관절 질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 중에서도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면서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부어 통증을 느끼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수술이 복잡해진다. 정형외과 전문의 새길병원 이대영 대표 원장은 “실내에서 업무를 하는 직장인이나 외부 활동이 많은 직장인 모두 관절 질환의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 질환으로 고통을 느끼면서도 시간이 없어 그냥 방치해 두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는 더 큰 고통과 치료를 불러온다”며 “통증 발생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질환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영등포 정형외과, 여의도/당산역 정형외과로 소문난 새길병원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일일 수술과 당일 입퇴원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는 병원이다. 비혈관적 수동술(오십견), 관절경을 통한 석회제거술(석회화 건염), 무지외반증 교정술, 발목인대 강화술 등으로 직장인들의 관절 질환을 치료해줄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아준다. 무엇보다 일일 수술 시스템을 통해 직장인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새길병원의 일일 수술절차는 ▲외래진료 후 당일 수술결정 ▲상담 후 수술 전 검사진행 ▲입원수속 ▲수술 및 회복 ▲퇴원 등의 순서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또한 새길병원은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의 의료진이 서로 협업을 통해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1 개인별 증상 및 원인을 찾아 맞춤 치료를 진행해 환자들 사이에서 관절 수술 잘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대영 원장은 “의료계의 상업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환자와 인간적으로 소통하고 환자의 아픔을 가족처럼 공감하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고 돕는 병원,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병원, 환자가 질환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형외과 관절 전문의 새길병원 이대영 원장은 시사매거진이 선정한 100대 명의에 선정된 바 있으며, 탁월한 수술실력과 더불어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차별화된 진료 철학을 가지고 새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개성공단 기업인들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개성공단 기업인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가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개성공단 기업인들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개성공단 기업인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가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국회 본관 입구서 ‘테러방지법 반대’ 시위한 2명 체포돼

    국회 본관 앞에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내용의 기습시위를 한 사람이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근처에서 기습 시위를 한 혐의로 시민단체 나눔문화 소속 김모(32)씨와 윤모(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전날 오후 3시 15분쯤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고 다음날 정오 석방됐다.  이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면서 알렸다.  은 의원은 “국회 본관 입구에서 1인 시위 중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은 의원은 “이는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사회단체 활동가가 체포된 최초 사례”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 담장 100m 이내에서는 시위할 수 없는 집시법을 근거로 체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개성공단 보상하라”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

    [서울포토] “개성공단 보상하라”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가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어떻게 해야하나… ’ 개성공단기업협회 총회

    [서울포토] ‘어떻게 해야하나… ’ 개성공단기업협회 총회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가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왜 구청장실에 붙어 있는 날이 없느냐고요? 현장으로 오세요. 항상 거기 있으니까. 복지는 책상에서 펜만 굴려서 답이 안 나옵니다. 예로 책상머리에서 만든 어르신들 반찬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반찬이 전부 콩자반에 김치예요. 어르신들이 물려서 식사하겠어요? 현장을 가서 뭐가 부족한가, 무엇이 문제인가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어요. 한마디로 ‘일머리’가 생기는 거죠.”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독한 현장주의자다. 영등포구의 한 간부는 “복지든 건설이든 사업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업무보고를 들어갔다가 깨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면서 “덕분에 우리 구에 ‘탁상행정’이란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라고 털어놨다. 직원보다 먼저 현장에 나타나는 구청장. 그래서 구청장실에서 그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22일 집무실에서 만난 조 구청장은 “직원들이 결재서류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미안할 때도 있지만 현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그래도 부지런히 현장을 다녔던 덕분에 혐오시설이던 양평유수지와 쓰레기 집하장이 생태공원과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로 바뀌고, 장애인들의 취업 자리도 생긴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조 구청장에게 왜 그렇게 현장을 지키는지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담백하다. 조 구청장은 “다른 구청장을 한번 보시라. 나보다 공부 잘하고, 머리 좋고, 말 잘하는 분들이 차고 넘친다. 그런 분들이 잘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영등포구를 이끄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라면서 “내가 잘하는 것으로 구정을 펼치고, 사업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게 ‘현장’이다. 하루 이틀 쪽방촌 돌아다니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이 똑같다. 하지만 1년, 2년씩 매일 돌아다니면서 살펴보고 들으면 주민의 속마음을 읽고, 문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이유는 말 그대로 자수성가형 인생을 살아 왔기 때문이다. 1971년 1월 21일. 전남 영광에서 16세 소년 조길형이 영등포역으로 올라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갈 형편이 되지 않자 “서울에 가서 공부도 하고 돈도 벌겠다”며 무작정 감행한 상경이다. 하지만 집 떠나면 고생. 집도 절도 없는 그는 버스 종점과 역 주변에서 노숙하며 공사판을 돌아다녔다. 조 구청장은 “무당집에서 굿을 끝내고 난 뒤 먹지 않는 밥을 얻어와 다른 사람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돈을 모아 시작한 것이 과일장사다. 용산 중앙시장에서 사과나 귤 같은 과일을 떼다가 종로 피카디리 영화관 주변에서 봉지로 나눠 팔았다.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는 않았지만 주변 이웃 돕는 일에는 빠지지 않았다. 자기 코가 석 자인데 남을 어떻게 도왔느냐라고 묻자 조 구청장은 “1971년 상경해 서대문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이후 기회가 와서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사무실에는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로부터 각각 받은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이라는 글씨가 걸려 있다. 김 전 대통령이 준 글씨는 그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받은 것이고, 이 여사의 글씨는 두 번째 구청장 선거에 나설 때 받은 것이다. 그는 “가보 같은 글씨”라고 털어놨다. 조 구청장은 “김 전 대통령을 모시는 일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정치를 한 것은 1992년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면서 “기초의원을 바로 하라는 제의가 있었는데, 스스로 너무 젊고 모르는 것이 많은 것 같아 두 번째 선거 때부터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네 번의 기초의원을 지낸 조 구청장은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다수인 구의회에서 의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 구청장 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2014년에는 정치 공세를 딛고 다시 주민들의 신임을 받아 재선됐다. 조 구청장은 “말로 싸우고, 다투는 것보다 행동으로 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현장 행정을 더욱 늘려가라는 주민들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그가 구청장이 된 뒤 영등포구가 가장 달라진 점은 복지다. 특히 일하는 복지는 영등포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노인들이 운영하는 주먹밥 집인 ‘꽃보다 할매’는 이제 2호점까지 개장했다.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교육의 수준도 다른 자치구보다 높다. 조 구청장은 “다른 구도 잘하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발달장애인 취업 교육을 통해 여의도 콘래드 같은 특급호텔의 호텔리어나 이화여대 도서관 사서로 고급 인력을 배출한 자치구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은근슬쩍 자랑했다. 구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농업 교육을 시켜 귀농시키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다.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선 덩치와 달리 민첩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가 여의도에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자 바로 관련 실무 중심의 취업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구의 면세점 취업 과정을 통해 한화면세점에 입사한 명지전문대 2학년 강은경씨는 “구청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다”며 “구청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에서 많이 나왔고 면접관들의 질문에도 척척 대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실제 100시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은 메이크업은 물론 유통·면세점 실무, 중국어회화, 영어회화 실습 등 현장에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조 구청장은 “우리가 다 해먹는다는 이야기가 나올까 봐 걱정”이라면서도 “정부와 서울시가 여의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어스61과 같은 여객·문화·관광시설을 만든다고 하니 크루즈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라며 욕심을 냈다. 서울 금융의 중심으로 불리는 여의도의 경제 활기를 영등포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등포역 주변은 1970~80년대 모습 그대로다. 2009년 경방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상업시설과 고급 호텔이 들어섰지만 뒤쪽으로는 아직 낙후된 상태다. 구는 영등포역 주변 4만 1165.2㎡를 정비해 업무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영등포역 일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또 여의도의 배후 주거지가 될 신길뉴타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12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800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가 탄생한다. 지역의 문화 명소가 된 문래동 예술인촌을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늘어난 예술인을 그냥 놀려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방과후 진행하는 예술·문화교실에 예술인들이 설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이제는 문래동 예술인촌을 서울의 명소로 만드는 문제와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등에 대해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조 구청장은 “선거를 통해 당선됐지만, 정치인으로보다 목민관으로서 역할에 더 충실하고 싶다”면서 “항상 현장을 놓치지 않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짧게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숨진 채 발견된 반지하 세 모자 다투다 살인·자살 이어진 듯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세 모자가 나란히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7시 45분쯤 관내 다세대주택의 한 반지하방에서 양모(54·여)씨와 각각 25세와 24세인 아들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악취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보니 양씨는 작은방에서, 아들 두 명은 안방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6~17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안쪽에서 문이 잠겨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일단 가족끼리 다투다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아들이 숨져 있던 안방에서 흉기 2개가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 중 한 명이 어머니를 먼저 살해하고 이후 형이 동생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장감식 및 부검 결과가 나와야 사실을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지만 가장이 지난해 지병으로 사망한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개성공단 철수 기업 바자회 간 황총리

    개성공단 철수 기업 바자회 간 황총리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개성공단 패션 바자회’에 참석해 우산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바자회는 개성공단 철수 기업 21개사, 38개 브랜드가 참여해 오는 25일까지 롯데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열린다. 황 총리는 “개성공단 철수는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추진실적 넘버1’ 영등포

    영등포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 전국 지자체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등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3.0’은 공공정보의 개방·공유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1등이라는 명예는 물론 인센티브로 1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총 4개 지표를 기준으로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구는 대피소와 무더위 쉼터, 폐쇄회로(CC)TV, 자동제세동기 등 각종 재난안전시설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안전생활지도’를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처음에는 공공정보 개방·공유 자체가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 편의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면서 “무책임하게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주민 입장에서 어떻게 편리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기관을 연결한 ‘재가노인 통합네트워크’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원문정보공개 활성화와 사전정보 공표 확대, 고부가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공공정보 개방이 시대의 흐름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은 물론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데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롯데百, 상생펀드 150억 조성… 개성공단업체 지원

    롯데백화점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 노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바자회를 열고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상품 대금 지급 날짜도 앞당긴다. 롯데백화점 협력업체 중 개성공단에서 상품을 생산했던 파트너사는 34곳, 총 58개 브랜드에 달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원, 인디에프, 코튼클럽, 아주양말, 로만손, 쿠쿠전자, 골든벨 등이 개성공단에 직영 공장을 두고 있었고 나머지 기업들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해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도록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기존 행사계획을 긴급 변경해 준비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행사 마진을 최대 20% 포인트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14개 협력업체의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는 19~25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19~21일 잠실점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또 상생펀드를 조성, 개성공단 철수 업체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매월 30일에 지급하던 상품 대금을 20일 앞당긴 10일에 조기 지급하는 방안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 지원을 선언하는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 개성공단 철수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롯데그룹은 올해 첫 임원포럼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북한 상황은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넷마블 “이르면 연말 상장할 것”

    넷마블게임즈가 이르면 올해 말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쏘아올린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넷마블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마케팅, 미래 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상장 시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011년 방준혁 의장의 경영복귀 후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체질을 개편, 게임업계로는 넥슨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추정하는 넷마블의 기업 가치는 7조원 이상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대형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중국과 일본, 북미 등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편다. 방 의장은 “게임 기업이 갖는 모든 편견을 깨뜨려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 게임의 ‘글로벌 개척자’가 돼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리미엄 냉장고·정수기 신제품 공개

    프리미엄 냉장고·정수기 신제품 공개

    LG전자 조성진(왼쪽)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와 퓨리케어 정수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국회의사당서 北찬양 전단 발견

    국회의사당서 北찬양 전단 발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에 북한의 핵실험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회도서관 및 남문 인근 등에서 가로 9㎝, 세로 2㎝ 크기의 삐라 8장이 수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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