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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적신 꽃비

    봄 적신 꽃비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 벚꽃길을 우산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봄비를 맞아 떨어진 벚꽃잎이 길을 수놓았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고용부,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28명 포상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2017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이기영 행복누리 대표이사 등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을 포상했다. 이 대표이사는 LG화학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 초대 대표이사로, 다양한 장애인 적합직무를 발굴하고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설립 초기 30명이던 장애인근로자를 117명까지 늘렸다. 지체장애 2급 중증장애인임에도 23년을 근속하면서 부산지역 장애인 고용 창출에 노력한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전현숙씨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삼성그룹 최초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현재 161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에스원은 트루컴퍼니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고용부는 매년 4월을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장애인채용박람회, 장애인고용촉진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소득 보장과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최고의 복지서비스나 다름없다”며 “정부는 장애인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0년 역사’ 양남시장, 주상복합공간으로

    ‘50년 역사’ 양남시장, 주상복합공간으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1968년 문을 연 양남시장은 50년의 세월을 한자리에서 보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낙후 정도가 심했다. 2011년 재난위험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 시설물로 지정받았고,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 더불어 낡은 외관은 미관을 망치고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재건축의 필요성이 컸다. 영등포구가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양남시장을 주거공간과 대형판매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공간(조감도)으로 재건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철거를 마치고, 지난 12일 기공식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기공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김영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준공 예정일은 2019년 4월이다. 양남시장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연면적 1만 3034㎡)의 1개 동으로 재탄생한다. 공동주택 90가구와 대형판매시설(5072㎡)이 들어선다. 예전에는 주택시설 없이 지상 2층 규모의 6개 동으로 총 83개 점포만 운영했다. 이 가운데 40여개 점포는 재건축 건물에서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층별로는 지하 2~4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은 대형판매시설, 3~12층은 주거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주거공간은 일반 분양과 조합원 분양으로 이뤄진다. 조 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양남시장이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하루 세 번이나 마주치고도 고개 돌린 文 安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2일 세 차례 조우했지만 서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를 경계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 포럼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은 식순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손경식 CJ 회장 등과 함께 원탁에 둘러서서 커피와 차를 마시며 환담했다. 테이블 옆에 나란히 선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는 다소 어색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 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각자 다른 참석자들과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만 눈에 띄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FKI타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 행사에 참석한 두 후보는 여전히 서로를 외면했다. 2층 식전 행사장에서 만난 두 후보는 정 의장,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서로를 향해선 말을 걸지 않았다. 1층 행사장으로 향하는 계단에서도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성큼 앞서 걸어가며 서로 눈길조차 나누지 않았다. 원내 의석순에 따라 먼저 축사를 마친 문 후보는 안 후보의 축사를 듣지 않고 바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행사장을 나가기 전 두 후보는 서로 짧은 악수를 나눴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도 함께 참석해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채 국회를 떠났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현장 행정] 색다르게 鄕愁를 찍는다 색달라도 共存을 꿈꾼다

    [현장 행정] 색다르게 鄕愁를 찍는다 색달라도 共存을 꿈꾼다

    “가끔 고향이 그리운데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탁혜란(34·여)씨가 10일 서울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 내 마련된 ‘다문화 포토존’에서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탁씨 옆 옷장에는 치파오를 비롯해 아오자이(베트남), 유카타(일본), 델(몽골), 쑤타이(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전통의상 43벌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민원실을 방문한 지역 내 외국인과 내국인들은 자유롭게 포토존을 드나들며 의상을 구경하고 직접 입어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다른 주민들도 방문할 수 있게 많이 홍보해 주세요”라고 살갑게 말을 건넸다. 영등포구가 ‘다문화 포토존’을 만들며 지역 내 다문화 주민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딱딱한 이미지의 관공서를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 주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주민들도 따뜻한 봄날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채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문화 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문화 주민에 대한 영등포구의 관심은 필연적이다. 2015년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 거주 외국인 40만 8083명 중 5만 7000명(14%)이 영등포구에 거주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집중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조 구청장은 ‘공존의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주민들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구는 4개국 언어로 표기한 지역 소식지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한울)도 발행했다. 지역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로 4000부를 발행했고 베트남어와 영어로 500부씩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어로 된 5000부를 더해 총 1만부를 배포했다. 한울은 분기별로 제작되고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생활정보 및 건강 정보, 체류·취업에 관한 정보, 한국어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주로 담았다. 조 구청장은 “행정자치부의 2015년 통계를 보면 2006년 54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외국인 주민 수가 지난해 171만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외국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 왔으니 소통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고 다문화 포토존과 한울이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커버스토리] 하이힐 ‘얼굴킥’ 구둣발 ‘낭심킥’… 민원인 폭력의 최전선 112

    [커버스토리] 하이힐 ‘얼굴킥’ 구둣발 ‘낭심킥’… 민원인 폭력의 최전선 112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에서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술에 취한 시민이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안에서 소변을 본다는 신고였다. 출동한 경찰관이 소변을 보던 A(76)씨를 역사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 하자 그는 “안 나가. 개XX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강제로 데리고 나가려는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가격했다. 낭심을 가격당한 경찰관은 움직이지도 못할 고통을 애써 참고 거듭 연행을 시도했다. 이에 A씨는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해댔다. 결국 30여분의 실랑이 끝에 그는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됐다.매일 각양각색의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는 이른바 ‘민원인 폭력’의 최전선에 있다. 홍대입구, 이태원 등과 함께 서울 시내의 손꼽히는 유흥가인 건대입구역 일대를 담당하는 화양지구대는 그야말로 전쟁터다. 지난해 112 신고 건수는 마포구 홍익지구대(3만 3293건), 강남구 도곡지구대(2만 7525건), 화양지구대(2만 5633건), 관악구 당곡지구대(2만 3741건), 영등포구 중앙지구대(2만 3562건) 순이었다. #폭력으로 인한 공무 방해 입건 일주일 2~3건 밤 10시가 지나자 민원인들이 하나둘씩 화양지구대를 찾아왔다. 10시 20분쯤 지구대 안으로 들어선 B씨는 문을 열자마자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들이 다들 한패 아니냐! 경찰이 차 안에서 자는 거 말고 하는 게 뭐가 있느냐!”고 고성을 질렀다. 팔을 휘젓는 모습이 바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었다. 경찰관 서넛이 붙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10분 이상 진정시켰다. 그는 이날 오후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길이라고 했다. 11시가 가까워 오자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됐다. 만취한 대학생이 자기 집이라 우기며 들어오려고 한다는 신고였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만취한 상태여서 출동한 경찰의 통제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 일반 가정에 행패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경찰들은 극도로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경찰에게도 계속 자신의 집이라고 주장하던 학생은 수십분의 설득 후 물러났고, 진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출동 경찰은 “취객만 상대하면 어느 정도 물리적 통제도 할 수 있지만 민간인이 주변에 함께 있는 경우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없이 마음을 다스리며 인내하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현장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임정(31) 순경은 “욕설이나 고성 등은 일상적으로 겪는 일”이라며 “물리적 폭력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입건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도 일주일에 2~3건은 발생한다”고 말했다.#이유 없이 경찰차 파손… 차에 매단 채 도주도 지역 특성상 취객을 많이 상대하는 화양지구대 경찰관들은 늘 물리적 폭력에 노출돼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흉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검복, 방검장갑 등을 착용하는 건 필수다. 욕설이나 항의는 다반사다. 만취한 상태에서 단지 기분이 나쁘다고 경찰차를 걷어차거나 교통단속을 하는 경찰에게 침을 뱉는 경우도 있다. 음주운전 등을 단속하던 교통경찰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거나,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나는 경우도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다.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군에서 경찰 3명이 기물 파손 후 차를 몰고 도망가려는 범인을 잡다가 급정거와 후진을 반복하던 차에 부딪혀 다쳤다. 또 지난달 중순 익산에서는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타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경우도 있었다. 올해 1월에는 행인을 때려 연행되던 범인이 순찰차 안에서 경찰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기도 했다. 유원재(38) 경사는 “취객은 말로 통제하기가 불가능해 힘든 때가 많다”면서 “특히 깨진 술병 등은 얼마든지 흉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순찰할 때 잠시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하이힐을 신은 여성 취객이 뒷좌석에서 발로 차 얼굴이 찢어진 경찰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성 취객이 급격히 늘면서 이날도 여성 경찰관은 현장 이곳저곳에 불려다니기 바빴다. #공무집행방해 입건 10년 만에 20.5% 증가 화양지구대 5팀장인 장정기(50) 경감은 “경찰뿐 아니라 일반 관공서에서도 경범죄처벌법(3조 3항)에 따라 술에 취한 채 관공서에서 주정을 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에 대해서는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며 “하지만 경찰도 힘든데 일반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폭력 등을 현장에서 바로 제압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무집행방해 입건 수는 2011년 1만 3052건에서 2015년 1만 4556건으로 4년 만에 11.6%가 늘었다. 2006년(1만 284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20.5%가 증가한 셈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자치광장] 유수지에서 많은 용 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유수지에서 많은 용 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행정자치부가 매년 발간하는 ‘2016년 행정자치통계연보’에서 ‘주민 1인당 면적’이라는 흥미로운 통계를 봤다. 서울의 전체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결과다. 1명의 시민이 60.4㎡(18.3평)의 공간을 가진 걸로 나타났다. 인근의 경기(812㎡), 인천(358㎡)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서울에서의 공간 활용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영등포구는 유휴공간으로 눈을 돌렸다. 영등포구 유수지(저수지) 4곳의 면적을 합하면 13만㎡에 이른다. 유수지는 집중호우 시 재해를 예방하는 방재시설이다. 하지만 여름철 우기를 제외하면 마땅한 용도가 없다. 활용 가능성이 넘쳐나는 새로운 공간인 것이다. 특히 양평유수지(3만 4000㎡)는 10년 전만 해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 중 하나다. 악취가 심했고, 해충이 들끓었다. 이후 생태공원화 사업이 모든 걸 바꿔놨다. 기피시설은 철새와 곤충들이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높이 10m가 훌쩍 넘는 메타세쿼이아, 수양버들 등 유수지를 둘러싼 나무 300그루는 주민에게 그늘을 제공했다. 생태연못, 사각정자 등의 시설도 자랑거리로 뽐낼 만하다. 대외적으로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철원군과 경기 부천시에서 유수지 활용의 모범사례로 영등포구를 벤치마킹할 정도다. 2014년 서울시가 선정한 ‘사색의 공간 87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양평유수지의 변신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2017년 지하에 대용량의 저류조를 설치해 악취를 차단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만들어 구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더불어 도림유수지의 유휴공간에도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 중에 있다. 내년 4월 준공예정인 배드민턴 전용 실내 체육관은 유수지 일부를 복개해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2면의 배드민턴장과 각종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수지 측면에 인공암벽장을 준공한다. 물론 영등포구 이외에도 유수지 활용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영등포구 사례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녹지와 구도심이라는 단점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구민 모두에게 행복한 유수지가 될 수 있도록 밤낮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주민들에게 외면받던 혐오시설은 주민이 찾아오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바뀌었고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는 명소가 됐다. 앞으로도 유수지를 부족한 녹지 확충에 활용하고, 각종 문화행사와 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소로 만들겠다. 외면받던 유수지는 독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
  • 한화 12기 청소년봉사단 출범

    한화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1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원들은 앞으로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진행한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이 2006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운영해 온 봉사단이다. 선후배 간 면접으로 신입 단원을 선발한다.
  • 지금 한강은 꽃피는 전쟁터

    지금 한강은 꽃피는 전쟁터

    인파 속 상해·성추행 사건 늘어 잔디·전철역엔 음식쓰레기 더미 달리는 전동휠·자전거 위험천만 순찰 강화 한계… 의식 바뀌어야“마포 하나 화장실, 비상벨 울린 곳 이상 없습니다.” 지난 8일 오후 봄꽃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순찰하던 박연철 경장이 미아 신고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무전기는 쉴 새 없이 울렸다. 도보 순찰을 한 2시간 사이 한순간도 짬이 나지 않았다. 수시로 흡연자를 단속해 달라는 요청이 전달됐고, 만취자의 시비를 해결하라는 지시가 이어졌다. 그는 “밤이 되면 주취자나 폭행 건도 접수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낮 기온이 19도를 기록하면서 벚꽃이 만개한 한강시민공원에는 이날 300만여명이 몰렸다. 여의도 지구대에 접수된 112신고가 122건에 이른다. 지구대 안은 도난, 폭행 등을 신고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고, 경찰의 도움을 구하는 전화벨도 계속해서 울렸다. 촌각을 다투는 미아 사건도 여러 건이었다. 오후 7시쯤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에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서로 부딪쳐 시비가 붙었다. 남성은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몸을 밀고 발을 밟았다”고 주장했고, 여성은 “남자분이 부딪혔다며 시비를 걸고 몸을 만졌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결국 이들을 각각 상해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근준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장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미아 신고나 교통 불편, 음주 관련 신고, 분실 도난 신고가 많다”며 “워낙 사람들이 많아 순찰차보다 도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쓰레기 전쟁도 시작됐다. 노점상이 몰려 있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과 마포대교 남단의 물빛광장 인근 잔디밭에는 유독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었다. 인도뿐 아니라 차도나 자전거길에도 어묵꼬치 꼬챙이, 컵라면 용기, 입을 닦고 버린 휴지 등이 굴러다녔다. 특히 먹다 남은 음식을 버려 둔 경우가 많아 악취도 곳곳에서 풍겼다. 지난해 한강공원의 쓰레기 배출량은 2월 122.4t에서 3월 311.6t으로 2.5배가 늘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448.6t, 560.2t 등으로 급증세가 이어졌다. 3~10월 사이 매달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461.3t이다. 공원 입구뿐 아니라 공원 안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직은 법적 규정이 없어 공원 출입이 제한되는 세그웨이, 전동휠 등 1인용 이동수단이 버젓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활보했다. 혼잡한 공원에서 빠른 속도로 인파 사이를 달리는 전동휠이 걸어가던 시민들과 부딪치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보행자가 많은 지역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자전거까지 뒤섞이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됐다. 한강공원이 금연구역이지만 매점·편의점·화장실 뒤편이나 다리 아래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도 부지기수였다. 전동휠, 흡연, 음주 등에 대한 각종 민원은 3월부터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강시민공원 이용 관련 민원은 1월 59건, 2월 88건에서 3월 176건으로 늘었다. 이후 4월 297건, 5월 379건, 6월 445건, 7월 444건, 8월 484건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봄부터 시작된 한강의 고난은 가을이 끝나는 무렵까지 이어진다. 시민 스스로 자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원을 찾은 전모(32)씨는 “노점상이 몰려 있는 곳에는 술 냄새와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진동해 서 있을 수가 없었다”며 “담배 냄새는 기본이고, 큰소리로 떠들고, 잔디에 술을 버리고 먹다 남은 음식을 통째로 놔 두고 가는 사람도 있던데 이제 좀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집이 근처여서 새벽에 운동을 나올 때가 있는데, 쓰레기 바다를 보는 듯한 날도 있다”며 “환경 미화원들이 힘겹게 치우는 모습을 보면 시민의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빛나는 밤길… 범죄 가고 안심 찾다

    빛나는 밤길… 범죄 가고 안심 찾다

    “예전에는 어두운 골목이 무서워 밤에 밖에 잘 못 나갔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폐쇄회로(CC)TV를 달아놓은 전봇대를 노랗게 칠해 눈에 띄게 바꾸고, 가로등을 달았더군요. ‘여기 CCTV가 있구나, 이렇게 밝은데 누가 마음 놓고 나쁜 짓은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어 요즘에는 불안감이 많이 줄었습니다.”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만난 주민 주모(39·여)씨는 “작은 환경 변화로도 안전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환경 변화를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CPTED)이라고 부른다. 밝은 분위기의 벽화를 그리고, 외진 골목길에 담을 없애고, 가로등 조도를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범죄자의 범죄 의지를 꺾는 기법이다. 관악경찰서와 관악구청이 삼성동에 진행 중인 셉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동 전통시장은 왕복 1차로의 양편에 늘어서 있었다. 오전 10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곳곳에서 취객들을 볼 수 있었다. 취객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장을 지나자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이 있었다. 이곳 골목은 차 한 대가 드나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았다. 이런 골목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었다. 경찰이 2015년 우범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셉테드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주민들은 동네가 음침한 것이 가장 불안하다고 설명했고 경찰은 ‘빛’을 주제로 삼성동을 바꾸기로 했다. 우선 골목 입구 벽면에 길이 150㎝, 너비 30㎝, 폭 10㎝의 노란 철제 구조물 ‘빛마루폴’을 만들었다. 개나리색 외형에 좁쌀 만한 구멍이 빼곡하게 뚫려 있는 막대형 구조물이다. 오후 7시가 지나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지면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이 발산돼 골목을 밝힌다.CCTV를 설치한 전신주는 노랗게 칠하고 ‘블랙박스형 CCTV 작동 중’이라는 팻말을 붙였다. 오후 7시부터 전신주 상단에 달린 빔프로젝터가 ‘CCTV’라는 글자가 적힌 지름 1.5m의 조명을 길바닥에 쏜다. 전신주 몸통에는 비상벨과 송수신장치가 달려 있다. 비상벨을 누르면 150㏈의 경고음이 울린다. 가까이서 들으면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소리가 크다. 또 관악구 종합관제센터로 즉시 연결돼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고, 동시에 주변 CCTV가 비상벨이 울린 전신주 주변을 찍어 종합관제센터 모니터로 송출한다. 기존 CCTV 8대를 보수하고 추가로 12대를 설치했다.골목의 한가운데 공중전화 박스처럼 생긴 안심부스도 만들었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강화유리가 닫혀 외부의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 부스 안에는 공중전화기가 있어 112신고를 할 수 있다. 이외 비상벨과 송수신장치 세트 8개를 골목 구석구석에 부착했다. 낡은 잿빛 담장은 연두색, 노란색으로 칠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민 전미남(49·여)씨는 “경찰이 와서 이것저것 만든 다음부터 동네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 여기저기 조명을 달고 CCTV 주변을 노랗게 칠해 눈에 띄게 하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오전 11시 30분, 난곡동으로 이동했다.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난곡동의 셉테드 주제는 ‘안심’이었다. CCTV를 달고, 골목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기본 개념은 비슷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어 귀가하는 동선을 파악해 공공시설물을 배치했다. 무엇보다 주택가 주변 400m 구간에 있는 전신주 10개에 크게 번호판을 부착해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본인의 위치를 경찰에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했다. 곳곳에 반사경 2개와 미러시트 7개를 붙여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러시트는 거울 역할을 하는 벽지다. 범죄자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건물 틈새를 막아 출입을 제한하는 안전가림막,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사인 등을 포함해 총 41개의 시설물을 만들었다. 관악서에서 셉테드를 전담하는 범죄예방진담팀의 민성화 경사는 “관악구와 협의해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셉테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과 자치구가 정기적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악구에서 셉테드 사업이 시행된 지역은 삼성동, 난곡동, 행운동 등이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중구, 용산구, 성북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 21개 자치구에서 52개 동에 셉테드를 적용했다. 우리나라의 첫 셉테드 적용 지역은 2012년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이다.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것을 감한하면 다소 늦은 편이다. 법무부의 ‘외국 셉테드 사업 추진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중앙정부가 직접 셉테드를 관장하는 게 지자체가 관리하는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다. 1998년 ‘범죄와 무질서법’이 통과되면서 셉테드가 도시계획과 설계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지역의 범죄 수준과 패턴을 조사해 3년 단위로 종합 전략을 세우게 했다. 영국 내각 부총리실은 2004년 ‘도시계획정책안’에 셉테드 개념을 핵심사항으로 명시하고 세부시행규칙 가이드라인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반영하게 했다. 미국 애리조나의 템페에서는 1989년 한 경찰관이 셉테드 입법화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후 약 6년간에 시청, 경찰, 건축업자들 사이에 논쟁과 협상이 진행됐다. 1996년 초안이 마련됐고 1997년 시 건축 개발 및 환경관련 법규에 셉테드 관련조항이 신설됐다. 공공예술의 역할이 컸다.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 럭비선수 여럿이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을 크게 인쇄해 정류소에 붙였다. 실제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수가 시야를 가리지 않게 개방적으로 조성해 범죄를 저지를 만한 폐쇄적 장소를 없앴고, 화장실 내 범죄가 늘자 벽을 통유리로 바꾸었다. 또 지상 1층 상업시설과 소매점, 업무용 시설은 반드시 보행로를 바라보게 해 보행자가 자연스레 범죄를 감시할 수 있게 했다. 일본 도쿄 아다치에는 유명한 셉테드 타운이 있다. 3만 2300㎡ 면적에 206가구가 사는 이 마을의 모토는 ‘CCTV가 필요 없는 마을’이다. 우리나라가 셉테드의 핵심으로 CCTV를 꼽는 것과는 다른 방향이다. 실제 마을 입구에 단 한 대의 CCTV만 설치돼 있다. 대신 건물마다 외부에서 복도를 볼 수 있도록 복도 부분의 외벽을 통유리로 만들어 주민들의 자연감시가 가능하게 했다. 또 건물 앞 보행로에는 석조 장애물을 만들어 무단 주차를 막았다. 범죄자가 차를 건물 바로 앞에 주차하고 절도를 한 뒤 바로 도주하는 것을 방지한다. 전문가들은 비록 우리나라의 셉테드가 시작은 늦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용길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우리나라 셉테드는 지역적 특성과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식으로 진화했다”며 “최근 호주에서 우리의 셉테드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지자체에서 셉테드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 없이 벤치마킹하는 식으로 적용하고 있어 정부가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경부선이 바꾼 조치원의 모습/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부선이 바꾼 조치원의 모습/서동철 논설위원

    충남도청이 있던 공주에는 경부선 철도에 얽힌 속설이 있다. 유생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철도는 대전으로 갔고, 그 결과 도시 발전이 뒤진 것은 물론 도청소재지 지위마저 빼앗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부선 부설의 역사를 보면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최근 발간된 ‘철도도시 조치원의 역사와 장시’를 보면 실상을 알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은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집중 탐구하는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2007년부터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다양한 현지 학술 조사를 벌였고 ‘철도도시 조치원?’도 그 보고서의 하나다. 70가구 남짓한 시골마을이 철도 부설로 어떻게 상업 중심지로 떠올랐는지 흥미진진한 역사를 담았다. 인류학자 오석민과 이도정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는 1901년 8월 20일 서울 영등포에서 남쪽으로, 같은 해 9월 21일 부산 초량에서 북쪽으로 부설을 시작했다. 1904년 12월 27일 완공되어 1905년 1월 1일 정식 개통됐다. 철도 부설을 위한 답사는 1892년 8월 시작했는데 이후 다양한 노선이 제시됐다. 애초에는 충주-안동-의성-경주-울산, 충주-문경-상주-대구-밀양, 청주-영동-금산-성주-현풍-창원-김해를 각각 경유하는 동·중·서로(東·中·西路) 3개 안이 있었다. 첫 번째 답사에서 부산-부산진-삼랑진-밀양-대구-상주-문의-청주-서울 노선이 제안됐다. 1894-1895년 두 번째 답사에서는 앞의 제안을 따르되 급경사 산악지대인 상주-청주 구간 대신 추풍령을 넘는 노선이 도출됐다. 1898년 세번째 답사에서 수원-진위-둔포-전의-공주-은진-진산-금산-영동-대구를 경유하는 노선이 나온다. 일본인들은 토지가 비옥하고 인구가 조밀한 이 ‘조선의 보고(寶庫)’로 철도가 지나면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1900년 실측 결과 천안-조치원-부강-신탄진-회덕-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최종 결정된다. 공주를 포함한 경제 거점을 이으려 했지만, 지형이 험한 데다 우회 거리도 길었기 때문이다. 조치원은 일거에 국내는 물론 해외 물산의 집산지로 부상한다. 1920년대 조치원에서 충주를 잇는 충북선이 개통되면서 교통의 거점으로 위상은 더욱 강화됐다. 지역 발전에 미친 철도의 위력을 확인하자 공주 사람들도 유치에 적극 나섰다. 공주에서는 1926년 조치원-공주-청양-부여-보령 노선으로 경부선과 장항선에 잇자는 모임이 열렸다. 공주시민회는 1932년에도 조치원에서 공주를 거쳐 장항선 판교역을 연결하는 조판철도 부설운동을 펼쳤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 ‘보건의 날’ 유공자 40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 40명에게 포상한다고 6일 밝혔다. 김종필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장은 묵묵히 음지에서 한센인과 함께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다.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대 교수는 여성과 노인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류재광 목포한국병원 원장은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최영길 대한비만학회 자문위원과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각각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와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국민과 소외계층의 보건의료 향상과 건강증진 분야에 공로가 큰 숨은 유공자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을 ‘우울하세요? 톡톡하세요’로 정하고 우울증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해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증 환자는 61만 3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1.5%를 차지했다. 여성이 46만 9000명으로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약 15%에 그쳤다. 이는 미국(39.2%), 호주(34.9%), 뉴질랜드(38.9%)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핀테크 허브로, 지식혁신창고로… 도시재생 꽃피우는 영등포

    [자치단체장 25시] 핀테크 허브로, 지식혁신창고로… 도시재생 꽃피우는 영등포

    “금융과 관광, 유통이 어우러진 도시로 영등포구를 변모시킬 것입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5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회색빛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서남권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했다. 한때 서울의 서남권에서 ‘시내 간다’고 하면 으레 ‘영등포로 가는구나’ 할 정도로 높았던 영등포구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조 구청장은 “2월 16일 서울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영등포구를 최종 확정했다. 기분이 말도 못할 정도로 좋더라. 5년간 최대 500억원을 지원받는다”면서 “구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겠다”며 밝게 웃었다.도시재생 대상은 영등포역 일대 78만 6000㎡(약 24만평)이다. 영등포 역세권과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인근의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미래 금융산업인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 여의도에 비해 싼 임대료가 핀테크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구청장은 “여의도에 집중돼 있는 금융사들로부터 핀테크 창업 기업들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또한 여의도에 있어 감독 규제가 중요한 핀테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여의도와의 연계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최근에 조 구청장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도시재생 홍보’다. 지난달 도시재생홍보관도 재개관했다. 기존에 있던 홍보관은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가 적었다. 조 구청장은 “재개관한 홍보관은 당산역 바로 앞에 있어 주민들이 지나가는 길에 손쉽게 들를 수 있다. 주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로 꾸며졌다. ‘과거, 현재, 미래로 변화하는 영등포’를 골자로 도시재생사업의 구상안과 활동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인터뷰 중 잠시 생각에 잠겼던 조 구청장은 기자에게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라고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놨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그는 “30~40년 전만 해도 영등포구를 따라오는 데가 없었다. 앞으로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 구민들도 많이 참여해 여러 사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영등포구는 ‘다문화 도시’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171만명 중 5만 7000명이 영등포구에 거주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집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 조 구청장이 올해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선 이유다. 우선 오는 7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가장 많은 대림동에 다드림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올 하반기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취업 강의를 할 수 있는 청소년 다목적실, 상담실이 마련된다. 한국어 강의 개설은 지난해 9~10월 두 달간 실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당시 외국인 주민들은 37.8%가 ‘한국어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다문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다문화지원과를 신설했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면서 “다문화 가족 분들이 민원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역 내 다문화 가족 중에서 2명을 뽑아 구청에 통역으로 배치했다. 일자리 지원에도 신경 썼다”고 밝혔다.‘교육’은 여전히 제1의 구정 목표다. 조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부터 ‘교육은 지역발전을 위한 무엇보다 가치 있는 투자’라는 생각에 따라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왔다. 2011년 91억원을 교육 예산으로 배정했고, 올해는 60% 늘어난 145억원을 편성했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014년 개관한 ‘영등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의지의 산물 중 하나다. 센터는 대학입학정보센터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1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진로 상담과 직업 체험, 36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입학정보센터를 이용했다. 지역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셈이다. 구는 모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도 힘쓴다. 지난해 86개 학교를 대상으로 20여억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설치, 화장실 환경 개선 등 249건의 학교 개선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투입,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조 구청장은 “대학 입학률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보다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이 20명 정도 늘었고, 일반대 입학률도 많이 높아졌다”면서 “없는 예산을 그동안 집중해 온 게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교육 성과를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조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되는 ‘발달장애인 사업’에도 힘써 왔다. 2011년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게 계기가 됐다. 영등포구 내 발달장애인은 980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통계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취업률은 34.8%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취업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다. 조 구청장이 단 한 사람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게 그때다.2012년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시작했다. 2013년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꿈더하기 까페’를 설립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발달장애인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를 개관하고 이들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에서 직접 채용한 발달장애인은 40명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조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행정을 지방선거에 쫓겨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구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듯이 구민이 품에 안아 주지 않으면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구의원과 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한 조 구청장은 자타공인 ‘영등포통(通)’이다. 현재 재선 구청장으로 영등포구를 이끌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최강희,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최강 동안’ 미모

    최강희,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최강 동안’ 미모

    배우 최강희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 발표회에 동안 미모를 뽐내며 참석했다. ‘추리의 여왕’은 4차원 추리의 여왕 설옥(최강희 분)과 열혈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최강희, 권상우 주연의 ‘추리의 여왕’은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THE FAC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등포 과학 꿈나무 주민센터로 모여라

    주입식, 단순암기식 수업은 평가의 공정성 차원에서 통용돼왔다. 하지만 학생의 생각과 질문을 막고, 창의성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비판받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체험형 교육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 서울 영등포구가 초등학생과 유아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채워줄 ‘2017년 제2기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과학교실은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학교실은 지역 내 13개 동 주민센터에 17개 반이 개설된다. 오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주 1회 1시간씩 총 10회 운영된다. 초등학교 2~5학년을 대상으로 11개 동 15개 반, 6~7세와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해 2개 동 2개 반을 만든다. 수업내용은 ▲인체 여행을 떠나요, 사람의 기관계 ▲냠냠 쩝쩝! 뭘 먹지?, 식품구성자전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4만원만 내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어린이는 반별로 선착순 5명까지 재료비를 면제해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생활과학교실은 딱딱한 과학 공부가 아닌 친구들과 놀이하듯이 즐기는 수업이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사실 추리물 별로 안 좋아한다” 솔직 발언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사실 추리물 별로 안 좋아한다” 솔직 발언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의 솔직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는 김진우 PD를 비롯해 권상우, 최강희, 이원근, 신현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강희는 “나는 추리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권상우 역시 “나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이 드라마가 내가 보는 첫 추리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최강희와의 호흡에 대해 “최강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아줌마 같지 않고 소녀같은 이미지다. 사춘기 소녀같은 느낌이라 강희씨가 주는 표정 같은게 리액션하기 편안하고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 같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휴먼추리드라마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듀스101 시즌2 보아 “장근석 너무 잘해서 거절하고 싶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보아 “장근석 너무 잘해서 거절하고 싶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 보아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에서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보아, 이석훈, 신유미, 가희, 권재승, 치타, 던밀스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서 프로듀서 대표를 맡게 된 보아는 “솔직히 섭외 요청이 왔을 때 거절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 “시즌1의 국민대표인 장근석씨가 워낙 진행을 잘 하셨고, 그 분만의 유머나 재치 있는 진행이 제가 보이기에도 좋았고 재미있게 봤었다”며 “왜 재미없는 사람을 대표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준영 PD에게 취지를 들어보니, 장근석씨는 여자 판에서 남자 대표였고, 남자판에서 여자 대표로 자리에 임해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난 사실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서 국민 분들과 연습생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이라며 “연습생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는 무대 위에서가 더 많다”고 밝혔다. “내 연습생 시절은 거의 20년 전이라 기억은 잘 안난다”는 보아는 “이렇게 유능한 프로듀서들에게 1대1로 배울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가지게 된 연습생들이 부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총 53개,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하여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결성, 국민 걸그룹으로 우뚝 성장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킨바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지난 3월26일 녹화를 완료한 첫 번째 ‘현장평가’를 포함해 총 4번의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선발한다. 오는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빛나야 드라마 산다”

    ‘추리의 여왕’ 권상우 “최강희 빛나야 드라마 산다”

    ‘추리의 여왕’ 권상우가 파트너 최강희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우 PD와 배우 권상우, 최강희, 이원근, 신현빈이 자리했다. 권상우는 지난 2015년 출연한 영화 ‘탐정 더 비기닝’과의 비교 질문에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보다 (이번 작품 속 캐릭터인) 완승 같은 형사 역을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제목이 ‘추리의 여왕’인 만큼 최강희가 빛나야 이 드라마가 산다는 걸 알고 있다. 나를 비롯해 모두 최강희를 빛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휴먼추리드라마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공식 페이스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간을 달리는 남자 최민용 “이미지 소비? 방송국마다 인사한 것뿐”

    시간을 달리는 남자 최민용 “이미지 소비? 방송국마다 인사한 것뿐”

    배우 최민용이 최근 바빠진 활동으로 인한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민용에게 집중적으로 질문이 쏟아졌다. 한 기자가 최민용에게 “최근 바빠진 활동으로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묻자 “2월 한 달 동안 방송국마다 10년 만에 인사하는 차원이었을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민용은 “이제 시작인데 벌써 걱정들을 하시면 어떡하나.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다”며 “기회를 주시는 대로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대중에게 여러 가지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10년을 쉬었다. 소비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한편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마음만은 언제나 젊은 오빠이고 싶은 여섯 아재들의 감각 찾기 퀴즈쇼. 신현준 조성모 데프콘 최민용 송재희 정형돈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개 국어로 영등포 소식 배달합니다

    4개 국어로 영등포 소식 배달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뚜언(32·여)은 언어적인 이유로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정 소식지 ‘영등포 행복소식’이 집에 배달되지만, 한국어로만 돼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지난 27일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 소식지를 접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뚜언은 “베트남어로 한국어 교육부터 취업 정보까지 모든 게 소식지에 담겨 있더라. 꼬박꼬박 소식지를 챙겨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4개국 언어로 표기한 소식지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한울)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 4000부를 발행했고, 베트남어, 영어로 500부씩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어 5000부를 더해 총 1만부를 배포했다. 지난 25일 배포를 시작했고, 분기별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울’에는 한국생활 속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담았다.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 관련 행사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생활정보 및 건강 정보 ▲체류, 취업에 관한 정보 ▲한국어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주로 소개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문화 가족들에게 우리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알려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적응을 돕고자 하는 것이 이번 창간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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