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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중 공립 어린이집에 자녀 돌봄센터 운영”

    정순애씨 등 우수의견 7건 선정 “고지서에 점자 표기해야” 의견도 “방학 중에 시립 또는 구립어린이집에 맞벌이 부부 자녀 돌봄센터를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40건 가운데 정순애(62)씨의 ‘맞벌이부부 자녀 돌봄센터 운영’을 포함한 7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의정발전과 선진의회 구현을 위해 만 20세 이상 시민 354명을 의정모니터로 위촉하고 서울시 주요 정책이나 의정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고 있다. 정씨는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맞벌이 부부는 방학 기간에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서 애를 태운다”면서 “방학 기간이라도 시(구)립 어린이집에서 가칭 ‘맞벌이 부부 초등학생 자녀 돌봄센터’를 운영한다면 맞벌이 부부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어린아이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종로구 혜화동에 사는 진영준(62)씨는 지하철을 이용할 때 공공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지하철 출입문에 발이나 이물질을 끼워 넣어 운행을 막거나 임산부석에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앉는 데 대한 적극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과 노인 등 약자에 대한 배려가 좀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김혜진(36·양천구 목동)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발송하는 각종 고지서와 안내서에 점자 표기를 하자는 의견을 냈다. 김해경(57·노원구 상계동)씨는 “노약자 등을 위해 횡단보도의 점멸 신호등을 지역과 환경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의정 모니터링 우수 의견 사례집 마련’(이호태·57·영등포구 문래동), ‘버스정류장 진입로 등에 과속방지턱 설치’(윤성희·59·성북구 삼선동) 등의 제안이 우수 의견으로 꼽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꺼졌던 불 다시 켜졌다…‘1년 유예’ 여의도는 주 52시간 실험 중

    꺼졌던 불 다시 켜졌다…‘1년 유예’ 여의도는 주 52시간 실험 중

    지난 2일부터 국내에서 전체 근로시간이 총 52시간(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연장 근로시간 12시간)을 넘으면 ‘불법’이 됐다. 다만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금융업종은 1년이라는 유예 기간을 받았다. ‘연착륙’을 위해 여의도 증권사들은 주 52시간 근무를 시범 운영하거나 PC오프제, 유연근로제 등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공식 ‘퇴근 시간’이 지난뒤 여의도 증권사 표정을 들여다봤다. 여전히 사무실 대부분은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1년 뒤 여의도 야경은 꺼질 수 있을까.한바탕 퇴근 행렬이 지나간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나란히 위치한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상층 사무실에서 켜진 형광등이 창가에 비쳤다. 건물 절반 이상이 불이 꺼진 상태였다. 인근 NH투자증권은 건물 아래층 2~3개층에서 불빛이 보였다.증권사의 해외나 전자기술(IT) 등 업무에서는 야간 근무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늦은 시간에 근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같은 시간 신한금융투자, KTB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 건물은 대부분 층에서 불이 켜져 있었다.주 52시간 근무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회사들부터 사무실 불이 꺼진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하나금융투자는 3일부터 오전 8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주 40시간 근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NH투자증권은 4년 전부터 PC오프제를 운영했다.그러나 PC 오프제 도입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주 52시간 시범 근무에 들어간 KB증권이 위치한 교직원공제회 건물은 불이 꺼진 사무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후 7시 40분쯤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사실상 주 52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던 메리츠종금증권 건물도 ‘야근 중’이었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직원들이 오후 5시에 맞춰서 퇴근을 하지만 오후 10시까지 청소 때문에 사무실 불이 켜져 있다”고 밝혔다.오후 8시 10분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건물까지도 대부분 사무실이 환해졌다. ‘퇴근’이 아니라 ‘저녁 식사’를 위해 꺼졌던 불이 다시 켜진 셈이다. 한국거래소 건물도 ‘불야성’이었다. 저녁을 먹고 회사 건물로 돌아온 몇몇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왜 돌아왔냐”며 인사를 건넸다.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는 보통 출근이 오전 6~7시이기 때문에 오후 6시에 퇴근해도 주 52시간을 넘는다”면서 “채용이 늘지 않아 3명이 하던 일을 2명이서 하면 실수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증권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외와 비교해도 금융투자업계에서 근무시간을 줄이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홍콩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정보사 관계자는 “대부분 글로벌 지사가 있기 때문에 무리한 야근은 필요가 없다”면서도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트레이더는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퇴근은 오후 10시를 넘기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리서치 업무는 ‘끝 없는 일’이라 오전 12시까지 근무하기도 하고 퇴근해도 재택근무”라고 전했다. 2016년 스위스 금융그룹 UBS 조사에 따르면 홍콩은 평균 주당 근로시간이 50.1시간이지만, 금융권은 그보다 업무 시간이 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PC 오프제로 퇴근을 독려하는 신호를 주면서 근로시간을 줄여나가는 분위기”라며 “실적 시즌이 상대적으로 바쁘기 때문에 탄력근로제(일주일 단위보다 긴 단위 기간 내에서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가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구민 생각이 정책이 됩니다…‘영등포 1번가’ 온·오프 운영

    구민 생각이 정책이 됩니다…‘영등포 1번가’ 온·오프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 1번가’를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영등포 1번가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의지가 담긴 구민 소통 창구다. 구민들은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모든 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 온라인 정책 제안은 전용 사이트(one.ydp.go.kr) 또는 영등포구청 누리집(www.ydp.go.kr)에 접속 후 영등포 1번가 정책 제안하기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문자수신전용 휴대전화(010-9958-8033)로도 쉽게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창구도 영등포관광정보센터(타임스퀘어 광장), 18개 각 동주민센터에 마련한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소중한 의견을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 언제까지 목숨 걸고 지하철 환승해야 하나요”

    작년 신길역 사망사건 이후 시작 환승 구간엔 엘리베이터도 없어 50여명 시위로 총 40여분 지연 일반 승객들 “빨리 내려라” 고함 지난 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승강장. 승객을 승하차시킨 뒤 30초 만에 출발해야 할 열차가 10여분이 지나도록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50여명이 일렬로 늘어서서 한꺼번에 지하철 승차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승강장과 틈이 많이 벌어진 지하철 객차에 탑승하려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두 탑승하는 데 13분이 걸린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장애인 50여명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신길역에서 탑승해 5개 정거장을 이동하고서 서울역에서 내렸다가 재빨리 같은 열차에 재탑승한 뒤 시청역에서 내렸다. 신길역, 서울역, 시청역 3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된 시간은 총 40분이었다. 이 시위는 지난해 10월 신길역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다가 목숨을 잃은 고 한경덕씨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환승을 위해 리프트 호출 버튼을 누르려던 한씨는 계단으로 추락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1월 사망했다. 신길역 환승 구간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3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77개 역사 가운데 27개 역사에는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단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개 역사는 아직 설치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애인들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하철 출발 시각이 지연되자 일반 승객들은 장애인들에게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한 시민은 “장애가 벼슬이냐. 빨리 내려라”라며 삿대질을 했고, 다른 한 시민도 “장애인 이동권만 중요하냐. 일반인의 이동권은 무시해도 되느냐”고 반발했다. 한 노인 승객은 “세금으로 먹여 살려 놓으니 장애인들이 배가 불렀다”고 비난했다. 이에 장애인들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저희에게 욕을 하고 돌을 던져도 좋다. 이렇게라도 해야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이해해 줄 것 같아서 나왔다”고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일반인에게는 잠시의 불편일지 몰라도, 장애인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매번 약속만 하고 이행은 되지 않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안전 문제를 보장받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청역에서 내린 장애인들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들은 언제까지 목숨을 걸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느냐”라면서 “하루빨리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열차와 승강장의 간격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오전 6시 출근 증권맨, 6시 퇴근해도 주 52시간 초과

    “비상·실적 시즌 칼퇴는 어려워 주 단위보다 탄력근무제 현실적” 금융 회사들이 몰려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퇴근 인파가 빠져나간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쯤 각 증권사 사무실은 여전히 ‘야근 중’으로 비쳐졌다. 신한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의 건물 사무실은 대부분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은 일부 사무실에서 불빛이 보였다.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 시대가 열린 가운데 1년의 유예 기간을 받은 금융 업종에서는 이렇듯 야근이 아직은 ‘흔한 풍경’이라는 얘기다. 각 증권사들은 PC오프제나 유연근로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채비를 속속 갖추고 있는 만큼 1년 뒤 여의도 야경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사무금융노조가 지정한 주 52시간 근무 시범 운영사다. NH투자증권은 4년 전부터 PC오프제를 운영하고 있다. 2일 오후 7시 20분쯤 이들 증권사 건물에서 불을 밝힌 사무실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로 보였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8시 10분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건물의 사무실 대부분이 환해졌다.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니라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꺼졌던 불이 다시 켜진 셈이다. 한국거래소 건물도 ‘불야성’이었다. 저녁을 먹고 회사 건물로 돌아온 몇몇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왜 돌아왔냐”며 인사를 건넸다.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사실상 주 52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던 메리츠종금증권 건물도 ‘야근 중’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 업계는 보통 오전 6~7시에 출근하기 때문에 오후 6시에 퇴근해도 주 52시간을 넘는다”면서 “채용이 늘지 않으면 3명이 하는 일을 2명이 할 수밖에 없어 실수가 늘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근무시간을 줄이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홍콩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정보사 관계자는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트레이더는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퇴근은 오후 10시 정도”라면서 “리서치 업무는 ‘끝 없는 일’이라 밤 12시까지 근무하기도 하고 퇴근해도 재택 근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PC오프제로 퇴근을 독려하는 신호를 주면서 근무시간을 줄여 나가는 분위기”라며 “실적 시즌이 상대적으로 바쁘기 때문에 탄력근로제(일주일 단위보다 긴 단위 기간 내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방식)가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2ㆍ5호선 더블역세권 영등포구청역 도보 1분 ‘당산 디벨리움’ 오픈예정

    2ㆍ5호선 더블역세권 영등포구청역 도보 1분 ‘당산 디벨리움’ 오픈예정

    여의도, 종로, 강남 등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직장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든 직장인들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을 꿈꾼다.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교통비 절감은 물론 퇴근 후 여가나 운동을 즐기며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긴 출퇴근 시간은 몸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업무시간 동안 집중력을 낮추고, 심할 경우 삶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출·퇴근 통행시간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평균적으로 출근 41.8분, 퇴근 54.6분으로 평균 출퇴근 시간은 총 96.4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긴 출퇴근 시간이다. 서울특별시와 인접해 있는 인천광역시(92분)와 경기도(91.7분)도 출·퇴근 시간이 90분을 초과했다. 이처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대부분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만큼 직주근접에 대한 열망도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와 인접한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는 6월 중 ‘당산 디벨리움’ 오피스텔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2ㆍ5호선 영등포구청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는 물론이고 강남, 광화문, 시청 등 주요 업무지역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 외에도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도로망과 인근 41개 버스노선 등 특급 교통 인프라를 갖춰 사통팔달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하는 ‘당산 디벨리움’은 지하 1층~지상 10층, 2개동 규모의 단지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대지면적 992.40㎡, 연면적은 2,698.20㎡, 전용면적 25.64~26.01㎡, 총 72실로 구성된다. 내부는 소형 아파트의 설계가 적용돼 2룸, 3베이(Bay)로 구성되며 전 실에 테라스를 제공하여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주차는 자주식 7대, 기계식 30대로 총 37대 가능하다. 영등포구청역 인근 풍부한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사업지 반경 3㎞ 내에 타임스퀘어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영등포시장 등 쇼핑시설과 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당산공원, 샛강생태공원, 영등포공원, 문래근린공원, 한강공원 등 도심속 자연공간이 있어 생활인프라와 더블어 녹지인프라도 우수하다. 여기에 영등포가 서울시의 ‘2030 서울플랜’의 서울 3대 도심 개발지로 지정됨에 따라 대규모 개발호재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30 서울 플랜은 서남권 계획으로 글로벌금융기능 강화, 신성장산업 거점 육성, 지상철도 구간 도시재생사업으로 중심지 일자리 창출, 주거지 관리 및 개선, 교통체계 개선, 생활기반 개선등 지역특화가 계획되어 있고 현재 진행중에 있다. 또한 국제금융줌심(IFC) 특화도심육성계획, 영등포뉴타운, 신길뉴타운, 신안산선 개통(2023년 예정), 여의도 파크원(현대 백화점 입점 확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0년 예정),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1년 예정)등 실행중이다. ‘당산 디벨리움’의 시공은 메트로종합건설(주), 시행은 아시아신탁(주)이 맡았다.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에 위치하며 준공은 2019년 7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전이 우선이다…‘노란점퍼’로 현장 첫 출근한 구청장들

    안전이 우선이다…‘노란점퍼’로 현장 첫 출근한 구청장들

    서울 자치구들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 2일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민선 7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수해 취약지역 등 긴급 점검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날 첫 행보로 신사동 신림2빗물펌프장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펌프장 2층 상황실을 찾아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펌프장 1층 기계실과 인근 도림천을 둘러봤다. 앞서 2010년 2309가구, 2011년 2616가구의 주택이 침수되는 홍수 피해를 겪은 관악구는 지난해까지 모두 135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투입해 도림천 상류지역에 빗물저류조 3곳과 빗물펌프장 2곳을 추가로 신설했다. 덕분에 과거 시간당 75㎜ 이상을 견뎌 낼 수 있었으나 이젠 95~100㎜ 수준의 집중호우도 이겨 낼 방재 능력을 갖췄다. 박 구청장은 “태풍 북상 소식에 수해로부터 우리 구민이 안전한지 걱정돼 첫 행보로 수방 대책 점검을 선택했다”며 “과거 시의원으로 일하며 관악구 수해대책 예산 투입에 힘썼는데 그 예산이 제대로 반영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선 1일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국장 등을 소집해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또 지역 내 상습침수지역인 길음시장을 방문해 맨홀 뚜껑, 빗물받이 등 시설물을 직접 살펴봤다. ●서초구청장, 우면산 산사태 재발 예방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민선 7기 취임식을 갖지 않는 대신 직원 정례조례로 시작하려던 계획마저 취소하고 우면산 산사태 발생지를 중심으로 수해 우려 지역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과를 시작했다. 구는 조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앞서 1일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수해 예방 전열 정비에 나섰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날 예정됐던 취임식을 직원 조례로 대신하고 지역 내 침수 피해 취약 현장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때인 만큼 주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과 취약지대, 공사현장 등을 빠짐없이 점검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렇게 일정을 조정했다. ●중구청장 “1000억 청사 리모델링 중단”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날 직원 조례로 취임식을 대신한 뒤 다산동, 약수동 등 지역 내 호우 취약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조례 때 밝힌 취임…사에서도 구정 목표를 ‘중구민을 위한 도시’로 제시하고 1000억원을 들일 구청사 리모델링 사업 중단을 선언한 뒤 구민 생활환경 및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취임식과 직원 정례조례를 취소하고 수해 취약 지역 점검으로 민선 7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수방대책회의를 주관, 직원들에게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관별 비상근무 체계, 주요 도로 침수 피해 여부, 빗물펌프장 가동 상황, 탄천주차장 개방·폐쇄 상황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강수 현황과 하천 상황도 점검하고 직원들과 함께 관내 주요 건축 현장, 신천빗물펌프장 등도 찾아 꼼꼼하게 살폈다. 박 구청장은 전날 호우특보 발령으로 일찌감치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핵심은 구민 안전과 생명 보호”라며 “전 부서가 칸막이 없는 협업을 통해 수해에 대비, 구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취임사를 서면으로 대체한 다음 태풍 대비 체제로 돌입했다. 정 구청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방대책본부에서 관계 부서 대책회의를 한 뒤 빗물펌프장 등 지역 수해 취약지역을 찾아 점검했다. 정 구청장은 서면 취임사에서 “발상의 전환과 내외적인 성장을 통해 강남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며 “강남만의 새 모델을 만들어 침체한 강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김선갑 광진구청장도 취임식을 취소하고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구의1동 주민센터 신축 현장, 중곡빗물펌프장, 구의문주차장 빗물 저류조, 중곡제일시장 등 침수 취약 지역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전날에도 중곡4동 팔각정길(뻥튀기골) 빗물 저류조와 비탈길, 옹벽 등을 둘러봤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빗물펌프장, 빗물저류조 등 각종 수방시설물 안전 점검으로 첫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의 최우선 목표는 구민 안전”이라며 “태풍과 장마전선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청장 취임식, 구민권리선언 대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 문래동 노인케어센터 증축 공사 현장, 신길뉴타운 5·9구역 등을 찾아 수해예방 대책 등을 살폈다. 취임식은 장애인·어르신·여성·다문화·어린이 등 7인의 구민 권리선언과 구청장 선서로 대체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취임식을 취소, 태풍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각종 수해 예방 시설을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업무에 첫발을 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차선 늘어난 여의교

    차선 늘어난 여의교

    2일 확장 공사를 마치고 1년 8개월 만에 개통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교. 서울시는 여의교를 9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전용 다리를 만들었다. 뉴스1
  • “최악의 세계경제 위기 올 것…한국, 北개방에 타격 덜 받아”

    “최악의 세계경제 위기 올 것…한국, 北개방에 타격 덜 받아”

    美 무역전쟁에 경제상황 악화 10년간 부채 500%나 늘어 남북경협은 ‘완충지대’ 역할 “주한 미군이 유일한 리스크”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는 2일 “몇 년 안에 지난 70~80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개방 덕분에 타격을 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삼성증권이 ‘한국경제 및 남북경협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저스는 미국발 무역 전쟁에 대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역사적으로 몇 년에 한 번씩 위기가 온 데다 연준의 장부를 보면 10년 동안 부채가 500% 이상 확대됐다”면서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과 부채 리스크를 지적했다. 로저스는 그러나 “한국은 앞으로 10∼20년간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동독이 서독과 통일됐을 때에는 주변에 부유한 국가가 없었지만 북한은 투자할 여력이 충분한 한국과 러시아 같은 이웃 국가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저렴한 노동력과 풍부한 지하자원을 갖고 있어 중국의 개혁·개방 당시처럼 성장할 수 있고 한국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칠 경우 남북 경제협력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스위스에서 성장했고 외부 세상을 알고 있는 김 위원장은 분명히 개방을 원할 것”이라고,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는 “주한 미군이 유일한 리스크”라고 각각 진단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 가장 먼저 개방될 수 있는 분야로 관광업을 꼽은 뒤 “북한이 80년 정도 폐쇄된 상태여서 다들 어떤지 보고 싶을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뭘 하든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2015년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최근에는 북한 투자 분석가로도 유명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생리대 착한 나눔… ‘5분의1’의 기적

    생리대 착한 나눔… ‘5분의1’의 기적

    “여성 노숙인을 위한 생리대 기부가 화수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경부선 철도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서울 영등포역 내 여성 화장실에는 특별한 기부함이 있다. 여성 노숙인을 위해 생리대를 기부하는 손바닥 크기의 플라스틱 상자다. 화장실을 사용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생리대를 넣을 수도, 꺼내 쓸 수도 있다. ‘생리대 기부함’을 설치한 사람은 광고 창작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들이다. 서울예대 사회공헌동아리 ‘심봉사’ 회원인 배재섭(20), 김다현(19), 김희진(19), 정다빈(19), 이미산(19)씨를 2일 영등포역에서 만났다. ●‘깔창 생리대’도 캠페인 추진 배경 봉사는 지난해 11월 졸업반이던 서울예대 학생 3명(최진홍·우재하·김소영씨)의 수업 과제에서 출발했다. 캠페인 명칭은 ‘5분의1’로 정했다. 여성이 보통 휴대하는 생리대 5개 가운데 1개를 노숙인에게 기부하자는 취지였다. 지금은 17·18학번 학생 14명이 주 2~3회씩 영등포역에 들러 생리대 70~90개를 채워 넣고 있다. 최진홍·우재하·김소영씨는 오는 6일 서울시로부터 성평등상 공로상을 받는다.학생들에게 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물었더니 “여성 노숙인은 ‘있는데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람’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통계나 보고서에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존재라는 것이다. 또 ‘깔창 생리대’ 등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소득층의 생리대 부족 문제도 캠페인을 추진한 배경이 됐다.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건 쉽지 않았다. 노숙인이 많은 역의 관계자를 만나 협력을 구했지만 “노숙인이 더 많아져 승객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수차례 거절당한 끝에 영등포역에서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이 역의 배은선 부역장은 “학생들의 역발상이 참신했다”고 말했다. 노숙인에게 편의를 제공할수록 일반 시민들이 더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지우고 그들이 이미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면 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 10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여성이다. 여성 화장실에 생리대 기부함을 설치하자 기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김다현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주소를 묻고 택배로 보내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기부자는 대부분 익명의 개인들이다. 영등포역 안내소를 통해서도 2~3일에 한 상자씩 꾸준히 생리대가 들어오고 있다. 학생들과 영등포역 직원들은 “여고생들이 자필 편지와 함께 생리대를 하나하나 모아 보내 준 것이 가장 잊을 수 없는 기부”라면서 “정성 들여 쓴 편지에 모두 눈가가 촉촉해졌다”고 말했다.●“5분의1 캠페인 확대됐으면” 여성 노숙인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졌다. 김희진씨는 “처음 화장실에 생리대를 넣으려고 들어갈 땐 조금 무서웠지만 이젠 우리와 똑같은 이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남학생인 배재섭 동아리 회장은 “그동안 TV에서 보아 온 노숙인의 전형이 뒤집혔다”고 했다. 배씨의 자취방에 생리대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보고 부모님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여긴다고 한다.학생들은 봉사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인권을 배우고 있었다. 정다빈씨는 “빈 상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면서 “혹시 시선을 불편해할까 봐 가져가는 모습을 봐도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캠페인이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기부하는 개인의 선의로 생리대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5분의1’은 이 캠페인을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전반으로 확대하고 싶어 했다. 이미산씨는 “서울역이나 을지로 등의 노숙인들에게도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단독] 생리대 착한 기부…‘5분의 1’의 기적

    [단독] 생리대 착한 기부…‘5분의 1’의 기적

    여성 노숙인 위한 ‘생리대 기부함’ 만든 대학생들대학생들의 ‘마법’에 화수분 같은 ‘나눔’ 행렬 “여성 노숙인을 위한 생리대 기부가 화수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부선 철도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서울 영등포역 내 여성 화장실에는 특별한 기부함이 있다. 여성 노숙인을 위해 생리대를 기부하는 손바닥 크기의 플라스틱 상자다. 화장실을 사용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생리대를 넣을 수도, 꺼내 쓸 수도 있다. ‘생리대 기부함’을 설치한 사람은 광고 창작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들이다. 서울예대 사회공헌동아리 ‘심봉사’ 회원인 배재섭(20), 김다현(19), 김희진(19), 정다빈(19), 이미산(19)씨를 2일 영등포역에서 만났다.봉사는 지난해 11월 졸업반이던 서울예대 학생 3명(최진홍·우재하·김소영씨)의 수업 과제에서 출발했다. 캠페인 명칭은 ‘5분의 1’로 정했다. 여성이 보통 휴대하는 생리대 5개 가운데 1개를 노숙인에게 기부하자는 취지였다. 지금은 17·18학번 학생 14명이 주 2~3회씩 영등포역에 들러 생리대 70~90개를 채워 넣고 있다. 최진홍·우재하·김소영씨는 오는 6일 서울시로부터 성평등상 공로상을 받는다. 학생들에게 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물었더니 “여성 노숙인은 ‘있는데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람’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통계나 보고서에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존재라는 것이다. 또 ‘깔창 생리대’ 등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소득층의 생리대 부족 문제도 캠페인을 추진한 배경이 됐다.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건 쉽지 않았다. 노숙인이 많은 역의 관계자를 만나 협력을 구했지만 “노숙인이 더 많아져 승객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수차례 거절당한 끝에 영등포역에서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이 역의 배은선 부역장은 “학생들의 역발상이 참신했다”고 말했다. 노숙인에게 편의를 제공할수록 일반 시민들이 더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지우고 그들이 이미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면 역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 10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여성이다. 여성 화장실에 생리대 기부함을 설치하자 기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김다현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주소를 묻고 택배로 보내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기부자는 대부분 익명의 개인들이다. 영등포역 안내소를 통해서도 2~3일에 한 상자씩 꾸준히 생리대가 들어오고 있다. 학생들과 영등포역 직원들은 “여고생들이 자필 편지와 함께 생리대를 하나하나 모아 보내 준 것이 가장 잊을 수 없는 기부”라면서 “정성 들여 쓴 편지에 모두 눈가가 촉촉해졌다”고 말했다.여성 노숙인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졌다. 김희진씨는 “처음 화장실에 생리대를 넣으려고 들어갈 땐 조금 무서웠지만 이젠 우리와 똑같은 이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남학생인 배재섭 동아리 회장은 “그동안 TV에서 보아 온 노숙인의 전형이 뒤집혔다”고 했다. 배씨의 자취방에 생리대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보고 부모님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학생들은 봉사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인권을 배우고 있었다. 정다빈씨는 “빈 상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면서 “혹시 시선을 불편해할까 봐 가져가는 모습을 봐도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캠페인이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기부하는 개인의 선의로 생리대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5분의 1’은 이 캠페인을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전반으로 확대하고 싶어 했다. 이미산씨는 “서울역이나 을지로 등의 노숙인들에게도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최웅식 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선언

    최웅식 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선언

    최웅식 서울시의원(3선, 영등포1)이 지난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7월 2일 14시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의 포부를 밝히고,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었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지닌 시민들은 지방정부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며 “서울시는 시민의 삶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제를 지속가능하게 해결해 낼 수권정당의 능력있는 지방정부가 되어야 하고, 서울시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가치가 서울시정에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과 화합 속에 건강한 견제를 해낼 것”이라 밝혔다. 또한 최웅식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의 가장 큰 과제는 분권형 개헌과 지방분권의 실현이라 강조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는 것과 함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진정한 자치분권을 이루는 시대적 과제라며 지방정부의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제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통위원장을 맡아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제9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이 되어서는 50명의 입법지원관을 채용하는 추진력과 의회의 청렴성, 투명성 확보를 위한 20여개의 개혁과제를 단호하게 수행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검증받았다. 최웅식 서울시의장 출마자의 주요 공약으로는 ▲지방분권TF 의장 직속 행정기구 신설 ▲의원별 1인 정책보좌관 현실화 ▲매니페스토 이행 지원부서 신설 ▲의회 사무처 주요직 외부전문인력 채용으로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스마트의회 구현 ▲남북화해협력 사업 추진 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는 7월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의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장선거는 사실상 서울시의회의 의장을 선출하는 의미를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변경된 백화점 개점시간

    [포토]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변경된 백화점 개점시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첫 월요일인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을 찾은 시민이 변경된 개점시간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매장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면세점이 있는 본점과 강남점을 제외한 영등포점 등에서 개점시간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한다. 2018.7.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년 전 故 문송면처럼 ‘소년 노동자’ 눈물 여전

    30년 전 故 문송면처럼 ‘소년 노동자’ 눈물 여전

    수은 중독으로 산재 경종 울려 “직업병 증명 여전히 노동자 몫”“수많은 산업재해 피해자들의 아픔이 담긴 비가 또 내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와 직업병에 대한 경종을 처음 울린 문송면·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30주기 합동추모제가 1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불과 열다섯의 나이에 세상을 떴던 문송면군의 형인 근면씨와 옛 원진 노동자들, 황상기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대표 등 130여명은 거센 비를 맞으며 산재로 숨진 노동자들의 넋을 기렸다. 근면씨는 추모사에서 “30년 전의 송면이처럼 아직도 어린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제발 근로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산업재해를 입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문군은 중학교 졸업 전인 1987년 12월 서울 영등포에 있는 온도계·압력계 제조업체에 취업했다. 학업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낮에 일을 하면 야간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상경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군은 이듬해 7월 사망한다. 근면씨는 “건강하던 송면이가 근무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으슬으슬 아팠고, 2월 구정 때는 시골집에서 경기를 일으켰다”면서 “각종 병원은 물론 심지어 굿까지 해 봤지만, 병명이 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문군은 3월 중순 찾아간 서울대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회사를 다녔냐”는 질문을 처음 받았다. “온도계를 만드는 회사”라고 답한 후 검사를 통해 병명이 수은중독으로 드러났다. 근면씨는 의사의 추천을 받고 당시 구로의원 상담소 김은혜(67·현 원진 직업병관리재단 이사)씨와 산재 승인 등을 의논했다. 김씨는 “송면이는 온도계와 압력계에 수은을 주입하고, 제품에 묻어 있는 얼룩 등을 닦아내는 일을 했다”면서 “유해물질에 대한 기본정보도 없이 일을 하다 사망했는데도 회사와 정부는 산재 승인을 거부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 같은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며 문군은 6월 말 뒤늦게 산재 승인을 받았지만, 병원을 옮긴 지 3일 만에 숨지고 말았다. 15살 소년 노동자가 수은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경기 구리의 합성섬유회사 원진레이온에서 인견사(실의 일종)를 만들던 노동자 4명이 김씨를 찾아왔다. 이들은 유해 물질인 이황화탄소에 중독돼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씨는 “송면이 덕분에 직업병 공장이었던 원진 노동자들의 죽음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수많은 문군’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고교생 이민호군이 프레스에 끼여 사망하고, 2016년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19세 노동자 김모씨는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삼성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반올림 농성은 2일 1000일째가 된다. 이진우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부장은 “유해물질이 발병 원인인데 삼성은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직업병의 증명 주체가 여전히 노동자에게 있다는 점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분양] 디지털 산업 중심지를 누린다

    [분양] 디지털 산업 중심지를 누린다

    대우건설은 서울의 대표적인 디지털 산업 중심지에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인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3~지상 20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17~36㎡의 총 1454실 규모다. 오피스텔이 위치한 디지털산업단지(G밸리)는 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에 조성된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1만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하고 15만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가깝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쉬워 서울 서남권 영등포, 여의도,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이 쉽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부근에 아웃렛(현대·마리오·W몰 등)이 있고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이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양극화 해소 만병통치약 아냐”

    “최저임금 인상, 양극화 해소 만병통치약 아냐”

    “미국서 시급 두배로 인상할 경우 생산성 낮은 미시시피州 문제 생겨” 상속 과세·교육 등 복합 접근 주문 주52시간엔 “그것도 놀라운 시간” “양극화는 세계 경제 성장의 어두운 단면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양극화 해소의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인 폴 크루그먼(65) 뉴욕시립대 교수는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양극화, 빈곤의 덫 해법을 찾아서 특별대담’에서 우리나라의 소득 격차 해소 문제와 관련해 복합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레이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에는 무역이론과 경제지리학을 통합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양극화 해소에 대해 “임금 인상과 같은 사전분배와 하위 계층에 보조금을 적용하는 재분배라는 두 가지 전략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시간당 임금을 7.7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할 경우 앨라배마나 미시시피 같은 생산성이 낮은 주(州)에서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적정한 정도를 유지해야 하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을 통한 인적자본 훈련, 상속에 대한 과세, 부의 편향을 완화하기 위한 세금 인상, 사회 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특별강연에서 “1980년대 이후의 세계 경제성장은 전 세계 신흥 중산층에게 막대한 이익을 만들어 주는 등 경제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업적을 만들어 냈다”면서도 “이러한 경제성장 이면에는 양극화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부(富)의 분배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불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의 ‘코끼리 곡선’을 인용했다. 코끼리 곡선은 세계화가 활발히 진행됐던 1988~2011년 전 세계인을 소득 수준에 따라 100개의 분위로 줄을 세웠을 때 실질소득 증가율이 얼마인지를 보여 주는 곡선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신흥국,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의 중산층의 실질 소득은 가장 가파르게 올랐던 반면 서유럽과 미국, 일본 등 고소득 국가의 중하위층은 20년간 실질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크루그먼 교수는 “극빈 국가의 극빈층과 선진국의 노동계층, 선진국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중산층 국가가 양극화의 세 가지 덫”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한국은 중산층의 덫을 빠져나가는 데 가장 근접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날 크루그먼 교수는 우리나라의 ‘주 52시간 근로’ 도입에 대해 “52시간도 선진국 대비 많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한국도 선진국인데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일을 한다니 놀랍다”면서 “개개인이 선택적으로 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지만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등포에 그녀들의 꿈의 공간 열렸다

    서울 영등포구가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늘품센터(도영로22길 36) 3호를 신규 개관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현재 여성늘품센터 1, 2호를 운영 중이다. 연간 2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여성의 잠재력 계발과 꿈 실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늘어나는 여성들의 교육 수요와 취업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3호를 새로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늘품센터 3호는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1층을 리모델링했다. 수강과목은 치매관리사자격증반, 프랑스자수소품반, 메이크업아티스트반, 소이캔들공방반, 타로심리상담반, 스마트폰기초반 등 6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1기 수강생 총 14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2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 여주까지 퍼지는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

    경기 여주까지 퍼지는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남다르다.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건설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특화 설계 등이 적용돼 상품성도 좋다. 때문에 동일한 입지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청약 성적이나 집값 상승폭이 갈린다. 특히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2018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서 디자인 부문 수상한데 이어 2017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브랜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2015년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 대상, 2012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 등 2001년 아이파크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이파크 브랜드는 10,380,327개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행동을 분석한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5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국내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를 보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자이에 이어 ▲아이파크는 전체 23개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파크는 높은 브랜드 평판에 힘입어 최근 청약 성적도 좋다.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결과, 10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629명이 몰려 평균 7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미계약분 8가구 청약에서는 2만2431명이 접수해 무려 2803.8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64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1024명이 몰려 평균 6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에서도 아이파크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서 삼성동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초고층 고급 주거단지가 생성됐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삼성동 아이파크(2004년 5월 입주)’는 3.3㎡ 당 매매가 6055만원으로 지난 4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 전까지 10년 이상 삼성동의 시세를 이끌었다. 이후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2018년 4월 입주)’는 3.3㎡ 당 매매 시세가 6154만원으로 삼성동의 시세를 이끄는 차세대 아이파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9단지까지 총 6658가구의 대규모 아이파크 타운이 조성된 수원 아이파크 시티 역시 경기 수원시 권선동 내 시세를 이끌고 있다. 권선동 내 44개 단지 중 매매시세 상위권에 속한 5개 단지가 모두 수원 아이파크 시티였다. 그 중 ‘수원 아이파크 시티 7단지’는 3.3㎡ 당 매매가 1425만원으로 권선동 내 가장 높은 시세를 보였다. 이는 권선동의 3.3㎡ 당 평균 매매시세 1013만원보다 412만원이나 높은 시세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수요층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며 “특히 아이파크는 신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많은 주택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있어 아이파크의 브랜드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내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달 말 분양을 앞둔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 ‘여주 아이파크’는 여주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이파크 아파트로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84㎡A 392가구, 84㎡B 134가구) 총 52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앞으로 남한강 및 현암지구 수변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실내에서 수려한 남한강 및 현암지구 수변공원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축협하나로마트, 오학마트 비롯해 여주 도심에 위치한 중앙로 문화의 거리, 여주시청, 여주세종병원, 여주종합터미널, 이마트(여주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학초, 여주중, 여주여중, 세종고 등의 교육시설로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분당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현암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여주 도심 접근성은 물론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 IC), 영동고속도로(여주IC), 광주~원주 고속도로(대신 IC) 등의 광역도로망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편 도보권에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등 법조타운이 있어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현재 단지 인근으로 여주 e편한세상, 여주 오드카운티, 이안 여주강변, 여주 신도브래뉴 등 약 3500여 가구에 달하는 단지들이 길게 자리잡고 있어 신흥주거벨트 조성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남서·남동향) 배치로 우수한 조망권 및 채광성을 확보하였다. 실내는 4-bay 판상형 맞통풍 설계로 통풍성이 우수하며,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워크인신발장, 알파룸, 팬트리, 통풍이 가능한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통경축 및 필로티 계획으로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고, 단지 중앙부에는 공원과 연계한 다채로운 외부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피트니스, 키즈 도서관 등 단지의 규모와 주변 현황을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들도 들어설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이파크 브랜드로는 여주시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아이파크 브랜드를 내세워 분양한 대부분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왔기 때문에 여주시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가 믿을 수 없어… 형제복지원 농성 멈출 수 없습니다”

    “국가 믿을 수 없어… 형제복지원 농성 멈출 수 없습니다”

    “‘국가는 왜 날 가뒀나’ 이 의문을 푸는 진상 규명이 우리에겐 생존입니다. 그때 기어이 살아남았고, 지금도 살아남으려 애쓰는 우리는 ‘피해 생존자’입니다.”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228일째 농성 중인 형제복지원 피해자 모임의 대표 한종선(42)씨는 이렇게 말했다. 한씨가 오랜 농성으로 건강이 나빠져 광주광역시 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다 퇴원한 지 이틀 만이었다. 유난히 더웠던 이날 한씨는 “이런 날씨엔 복지원에서 관리자가 수용자를 뜨거운 햇볕 아래 고문하듯 세워 놓고 넘어지면 마구 때렸다”고 회상했다. 한씨는 군부 독재 시절 ‘부랑인 선도’ 명목으로 자행된 인권 유린의 피해자이자 어렵게 목숨을 이어 온 생존자다. 당시 정부는 30여개 수용시설을 지원해 거리의 부랑인을 해결하려고 했다. 부산 형제복지원에는 수천명이 불법 감금됐다. 한씨는 1984년 누나와 함께 형제복지원에 입소해 3년 동안 강제 노역과 구타에 시달렸다. 최소 5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 사건은 1987년 세상에 알려졌고 시설은 폐쇄됐다. 잊혔던 이 사건은 한씨가 2012년 국회 앞 농성을 시작하며 환기됐다. 한씨가 농성을 시작하게 된 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면서부터다. 한씨는 “공사판에서 몸을 다쳐 일할 수 없게 돼 2007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하러 구청에 갔다가 아버지와 누나의 생존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누나는 ‘형제복지원 트라우마’로 정신병원에 있었다. 한씨가 나선 이후 100여명의 피해자들이 연락해 왔다.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생겼고, 국회에는 ‘내무부 훈령 등에 의한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진상 규명 법률안’이 발의됐다. 최근 검찰 과거사위에선 외압 의혹이 제기됐던 관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도 왜 아직 농성을 하느냐는 질문에 한씨는 “우리는 국가 폭력의 피해자여서 국가 기관을 잘 믿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겉으로 보기엔 변화가 생긴 것 같지만, 실제로 크게 바뀐 것은 없다”면서 “특별법은 국회에 걸려 있고, 검찰도 이제야 우리를 불러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씨를 비롯해 형제복지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피해자’ 대신 ‘피해 생존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형제복지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라는 의미와 피해를 딛고 앞으로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미가 모두 포함된다. 한씨는 “‘국가는 왜 날 가뒀나’라는 질문에 국가가 제대로 답해야 비로소 피해 생존자들은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씨는 고통스러운 삶에 주저앉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고 싸우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재단법인 진실의힘 ‘제8회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식은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아 26일 서울 남산 문학의집에서 열린다. 글 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가 믿을 수 없어… 형제복지원 농성 멈출 수 없습니다”

    “국가 믿을 수 없어… 형제복지원 농성 멈출 수 없습니다”

    “‘국가는 왜 날 가뒀나’ 이 의문을 푸는 진상 규명이 우리에겐 생존입니다. 그때 기어이 살아남았고, 지금도 살아남으려 애쓰는 우리는 ‘피해 생존자’입니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228일째 농성 중인 형제복지원 피해자 모임의 대표 한종선(42)씨는 이렇게 말했다. 한씨가 오랜 농성으로 건강이 나빠져 광주광역시 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다 퇴원한 지 이틀 만이었다. 유난히 더웠던 이날 비닐하우스 농성장에 앉아 있던 한씨는 “이런 날씨엔 복지원에서 관리자가 수용자를 뜨거운 햇볕 아래 고문하듯 세워 놓고 넘어지면 마구 때렸다”고 회상했다. 한씨는 군부 독재 시절 ‘부랑인 선도’ 명목으로 자행된 인권 유린의 피해자이자 어렵게 목숨을 이어 온 생존자다. 당시 정부는 30여개 수용시설을 지원해 거리의 부랑인을 해결하려고 했다. 부산 형제복지원에는 수천명이 불법 감금됐다. 한씨는 1984년 누나와 함께 형제복지원에 입소했다. 당시 어려운 형편에 아이들을 방치하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의 결정이었다. 그러나 ‘밥 꼬박꼬박 주는 좋은 복지원’이라는 세간의 소문과 달리, 한씨와 누나는 형제복지원에 3년 동안 감금돼 강제 노역과 구타에 시달렸다. 12년간 최소 5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 사건은 1987년 세상에 알려졌고 시설은 폐쇄됐다. 부랑인 불법 감금의 근거가 됐던 내무부 훈령 제410조는 결국 폐지됐지만, 재판에 넘겨진 관계자들은 결국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국가 차원의 조사도 없었다. 그렇게 이 사건은 조용히 묻혔다. 잊혔던 이 사건은 한씨가 2012년 국회 앞 농성을 시작하며 환기됐다. 한씨가 농성을 시작하게 된 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면서부터다. 한씨는 “공사판에서 몸을 다쳐 일할 수 없게 돼 2007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하러 구청에 갔다가 아버지와 누나의 생존을 알게 됐다”고 했다. 20년 만에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에 곧장 달려간 주소에는 한 정신병원이 있었다. 고통스러운 형제복지원의 기억이 한씨 아버지와 누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것이었다. 한씨는 “그때까진 나보다 더 똑똑한 지식인들이 이 사건을 밝혀주겠지 믿었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더라”면서 “더는 기다려선 안 되고 직접 나서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씨가 나선 이후 100여명의 피해자들이 연락해 왔다.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생겼고, 국회에는 ‘내무부 훈령 등에 의한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진상 규명 법률안’이 발의됐다. 최근 검찰 과거사위에선 외압 의혹이 제기됐던 관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도 왜 아직 농성을 하느냐는 질문에 한씨는 “우리는 국가 폭력의 피해자여서 국가 기관을 잘 믿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겉으로 보기엔 변화가 생긴 것 같지만, 실제로 크게 바뀐 것은 없다”면서 “특별법은 국회에 걸려 있고, 검찰도 이제야 우리를 불러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특별법은 19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고, 검찰 조사는 1차적으론 울산에 파견된 형제복지원생 사망 사건을 덮은 검찰의 외압 사건에 대한 재조사다. 한씨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더 많은 피해 생존자가 드러나 진상 규명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의 특성상 여전히 국가 권력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는 피해 생존자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비교적 많은 자료가 남아 있는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에 돌입하면 당시 전국에 비슷하게 운영됐던 선감학원 등 36개 시설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씨를 비롯해 형제복지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피해자’ 대신 ‘피해 생존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형제복지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라는 의미와 피해를 딛고 앞으로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미가 모두 포함된다. 한씨는 “‘국가는 왜 날 가뒀나’라는 질문에 국가가 제대로 답해야 비로소 피해 생존자들은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씨는 고통스러운 삶에 주저앉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고 싸우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재단법인 진실의힘 ‘제8회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식은 유엔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아 26일 서울 중구 문학의집에서 열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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