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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장기 주주 수익률 함께 높이는 파트너십”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장기 주주 수익률 함께 높이는 파트너십”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27일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본주의적이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제도”라면서 “장기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견을 기업들이 듣지 않자 나온 ‘파트너십 코드’”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자본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열려 있어 우리만 안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장기주주를 위해 배당도 최소한 은행 이자 정도로 높이고, 자사주 소각보다 연구개발(R&D) 투자가 낫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담:전경하 경제부장 →2016년 6월 취임 이후 2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어떤 일을 했나. -2002년 기업지배구조원 설립 뒤 2003년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정했지만 2016년에야 처음 개정을 했다. 처벌 규정이 없는 연성 규범이지만 기업들은 법제화될 수 있다며 민감해했다. 논의는 충분히 돼 있어 취임하고 두 달 만에 개정했다. 그리고 네 달 뒤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표했다. →올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는데 잘 운영될까. -정부 입장에서 국민연금에 입김을 가하면 그 자체가 코드 위반이다. 다른 기관투자가도 독립성 등 이해상충의 문제에 대해서 코드에 따라 제척 사유도 정하고, 상황별로 어떻게 할지 적시하고 따라야 한다. 다만 국민연금은 조직 구조상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다. 기획과 돈을 쓰는 일은 보건복지부가, 기금 운용은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등에서 맡으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를 공사로 독립하면 더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코드를 지켰는지 감시할 수가 있나. -내년 말부터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국민연금을 포함해 약 70개 기관투자가가 가입했는데 200개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든 공적인 기관이 평가를 해 시장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국은 코드를 제정한 재무보고위원회(FRC)가 기관투자가가 제대로 지켰는지 1~3등급으로 평가한다. 최소한 2등급으로 올리지 않으면 시장에서 맡겼던 돈을 뺀다. 국민연금도 보건복지부에서 페널티를 줘야 한다. 결국 일본 공적연금(GPIF) 같은 시스템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운용사에 국내 주식 운용을 모두 맡기고 의결권도 행사하게 하고 국민연금은 평가를 하는 식이다.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나 글래스루이스와 자주 비교된다. -두 곳의 브랜드 가치는 높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분석을 누가 잘하는가’는 KCGS가 낫다. ISS는 한국 기업을 분석할 때 대부분 인턴을 쓰지만 KCGS는 연구원만 21명을 투입하고 심의위원회를 두어 다시 평가한 뒤 최종 의견을 정한다. 영문 번역을 시작해 올해부터 2개 헤지펀드와 1개 장기투자 펀드 등 3개 외국계 기관투자가가 KCGS 자문을 받겠다고 했다. →다른 민간 의결권 자문사들은 KCGS와 경쟁이 어렵겠다. -공공성이 있는 기관에서 분담금을 받으니 언젠가 자문을 공공재로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자문이 제값을 받지 못해 외국계 자문사가 시장을 양분할 우려가 있다. →의결권 자문으로 결과가 바뀐 적이 있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해 실제로 선임이 안 된 적은 없다. 지분구조를 보면 쉽지 않다. 대기업은 계열사를 통해서 약 35% 우호지분을, 작은 회사는 오너가 최소 30%를 쥔다. 기관투자가가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만 반대가 높으면 기업이 조심하는 효과는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업 지배구조를 어떻게 평가하나. -일감 몰아주기나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는 여전히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총수를 중심으로 기업이 운영되는 리스크가 있다. 똑똑하지 않은 회장이면 똑똑한 참모에게 기업을 맡기면 괜찮은데, 본인이 경영의 전면에 나서면 기업이 망가진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당시 반대를 권고했는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최근 ESG 평가에서 삼성물산을 최우수기업으로 뽑았다. -과거 삼성물산이 지배구조가 불투명했지만 변하고 있다. 정무적으로 판단하면 상을 주기 부담스럽지만 지배구조위원회는 정무적 판단은 하지 말자고 했다. 당시 합병을 반대해 질타를 받았지만 ESG평가에서는 늘 같은 원칙을 따르려 한다. →사회적 가치를 지키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국민연금만 100조원 가운데 2%를 책임투자하는 정도다. 세계적으로는 전체 투자금액의 27%가 ESG를 고려해 투자하고, 수익률도 높다. ESG 평가가 좋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다. 기업 차원에서 갑질을 하면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매출이 떨어진다. →ESG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여성 펀드가 지난달에 나왔다. -아직은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여성 임원도 부족하고 이사회에 참여하는 여성 이사도 기업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온 교수가 대부분이다. 반면 일본은 아베 신조 정권의 ‘우머노믹스’로 이사회 여성 비중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3%에서 6~7%까지 올랐다. 정리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19 긴급통화 10초만 연결됐어도…” 응급환자·장애인 두번 울린 ‘생존 재난’

    지난 24일 서울 KT 아현지사(국사)의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재난’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통신 두절로 119 신고를 제때 못해 70대 여성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모처럼 외출을 했다가 장애인 콜택시 업체와 연락이 안 돼 추위 속에서 엄청난 공포를 느껴야 했다. ●사회적 약자 직격탄… 안타까운 죽음도 2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서모(77)씨는 “새벽에 아내가 쓰러졌는데, KT 통신망 장애로 119 긴급통화가 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마포구에 사는 서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쯤 화장실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아내 주모(73)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를 하려 했지만,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모두 ‘먹통’이었다. 서씨는 급히 앞집에 사는 큰아들을 불러 인공호흡 등을 시도한 뒤 휴대전화 긴급통화로 119에 두 차례 더 연락했지만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후 서씨는 집 밖으로 달려나가 지나가던 차량을 멈춰 세운 뒤 휴대전화를 빌려 간신히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5시 39분쯤 119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주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서씨는 “아내가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었지만 전날 수원에서 서울까지 김장 김치 6통을 들고 올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면서 “119에 10초만 연결이 됐다면 응급조치를 통해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씨의 딸(42)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날 ‘겉절이를 했다’고 말씀하시길래 피곤할 텐데 같이 목욕탕에 가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니 너무 허망하다”고 울먹였다. ●장애인 콜택시 못 잡고 추위 속 벌벌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24일은 하필 폭설이 내린 날로 이날 오전 외출을 했던 장애인들은 오후에 장애인콜택시 업체와 연락이 안 돼 추위 속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음성으로 길 안내를 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도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장애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집에 고립된 장애인들도 있었다. 희귀난치병과 중증 만성 천식 환자인 강모(27)씨는 “전화와 인터넷이 모두 끊겨 재난문자도 받지 못했고 ‘장애인 응급 알림e’라는 전화기 형태의 긴급 벨로 119에 전화했지만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전화기는 탁상형이라 가지고 나갈 수 없고, 산소호흡기와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실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상황 때 ‘생명줄’과 같은 비상벨도 작동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최소한 장애인들이 통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행동 매뉴얼’이라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형제복지원 3번 끌려간 소년 사연에 눈물 쏟은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3번 끌려간 소년 사연에 눈물 쏟은 검찰총장

    10살 때부터 세 차례, 아무 이유 없이 끌려가 매 맞고 강제 노역을 해야 했던 김대호씨가 끔찍한 기억을 토해내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눈물을 쏟았다. 감정을 추스르며 준비한 자료를 읽어내려갔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문 총장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 불리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났다. 정부와 검찰 선배들이 저지른 잘못에 사과하기 위해서였다. 문 총장을 만난 피해자들은 30년 전 피해 상황을 생생히 증언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81년 형제복지원에 처음 끌려가는 등 세 차례나 형제복지원에 입소했다는 김대호씨는 “50m 근처 여인숙이 집이라고 했는데도 경찰이 보내주지도 않고 차 안에서 감금하고 구타했다”며 “그 어린 학생이 무슨 죄가 있나. 죄도 없이 한두 번도 아닌 세 번이나 잡아가는 것이 말이 되나. 형제복지원에 잡혀가는 바람에 친구도 없다”고 한탄했다.그는 “어린 나이에 흙벽돌 지고 올라가고 그랬다. 군인도 아닌데 1소대, 2소대 이런 식으로 부르고, 잘못을 안 해도 단체로 기합을 줬다. 부모 다 잃어버리고 배우지 못한 것이 진짜 한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씨의 사연을 들은 문 총장은 감정에 복받치는 듯 눈시울이 붉어졌고, 휴지를 건네받고는 안경을 벗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부산 오빠집에 놀러갔다가 경찰에 끌려가 형제복지원에 입소했다는 박순이씨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회복이 늦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때 조금이나마 똑바로 수사를 했다면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총장이 늦게나마 선배들의 잘못을 사과해주니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은 문 총장은 준비된 사과발언 자료를 낭독했지만 목이 메는 듯 발언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문 총장은 “검찰이 외압에 굴복해 수사를 조기에 종결하고 말았다는 과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피해자들에게 허리를 숙였다.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일종의 수용시설처럼 운영된 형제복지원은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 학대,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1987년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에 대해 수사를 벌여 불법감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지만, 대법원은 1989년 7월 정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부실수사와 수사축소 의혹까지 제기됐고, 재조사 끝에 문 총장은 지난 20일 법원의 판결에 법령위반이 있다는 이유로 사건을 대법원에 비상상고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골프장 동영상’ 피해 여성 “헛소문 유포자 찾아달라” 고소장 제출

    ‘골프장 동영상’ 피해 여성 “헛소문 유포자 찾아달라” 고소장 제출

    최근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된 이른바 ‘골프장 동영상’에서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 A씨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의 어머니가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영등포경찰서가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이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으로 지목된 이모(53)씨가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증권사를 퇴사하고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어 A씨의 어머니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씨에게 동영상을 전달해 준 사람과 동영상의 존재를 알려준 사람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권사 전 부사장과 직원 A씨를 당사자로 지목한 글과 함께 ‘전 H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파일이 함께 유포됐다. 경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고소인들은 체형이나 생김새 등이 아주 다르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달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봉제산업 등 도심제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노력해야”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의 2019년 예산안 심사에서 봉제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김달호 서울시의원(성동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2019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도시형 제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스마트앵커시설 조성’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특히 60-70년대 경제성장을 이끌었고 아직까지 성동구, 종로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에 위치한 봉제산업 집적지의 현대화와 종사자 처우 개선에 대해 피력했다. 김 의원은 “현대를 디지털시대라고 말하지만, 현재의 성공을 아날로그 시대가 이끌었던 점을 잊으면 안된다”며 “서울시는 봉제산업을 비롯해 현재 노령화된 도심제조업에 대해 신규인력의 육성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봉제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원단(봉제원단조각)을 그대로 폐기할 경우 미세먼지 등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재활용을 통해 산업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성동, 금천, 영등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 사업을 서울시 차원에서 집중화한다면, 자원재활용과 일자리창출, 봉제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죄송합니다’… 문무일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사과

    [서울포토] ‘죄송합니다’… 문무일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과 만나 당시 검찰이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8. 11. 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형제복지원 사과중 눈물 흘리는 문무일 검찰총장

    [서울포토] 형제복지원 사과중 눈물 흘리는 문무일 검찰총장

    문무일 검찰총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과 만나 당시 검찰이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읽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형제복지원 관련 피해자들을 작업장에 가두고 강제노역에 종사시키고, 가혹행위를 한 형제복지원 원장 박인근씨(2016년 사망)는 법원에서 특수감금죄 등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문 총장은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20일 대법원에 박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한 바 있다. 2018. 11. 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 시상대에 오른다. 11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시사연합신문 창간 1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행복나눔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김태수 위원장이 행복나눔봉사대상 광역의회발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사연합신문가 제정한 행복나눔봉사대상(명예대회장 이종걸 국회의원)은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사회행복지수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장애인 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시민여가활성화 기본조례,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관광 활동지원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태수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 및 취약 계층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품어야 할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활짝 웃는 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특집] 케이토토, 다문화 아이에게 동화 읽어주는 골퍼

    [기업 특집] 케이토토, 다문화 아이에게 동화 읽어주는 골퍼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한 마음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케이토토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플레이백 녹음실에서 KPGA 프로 선수 및 임직원들과 함께 동화책을 녹음하는 ‘목소리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KPGA 코리안투어 각 대회의 지정된 홀에서 버디 이상의 기록에 대해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TOTO Angel(토토 엔젤) 캠페인 with KPGA’의 일환으로 올 시즌 조성된 기금 일부를 활용하는 케이토토와 KPGA의 합작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PGA 코리안투어의 대표 선수들인 이형준과 문경준, 권성열, 이근호, 이준석 등이 참여했다. 목소리기부 봉사활동은 한국어로 된 동화책을 직접 녹음해, 아직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전문 성우의 트레이닝은 물론 각 역할에 따른 리허설까지 진행하는 등 무사히 동화책 녹음에 성공했다. 동화책 55세트는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북리더기와 함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다니는 서울 양천구 서울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됐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앞으로도 케이토토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남시 신장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하남 프라임파크’ 조합원 모집중

    서울시의회 정재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은 11월 2일 개최된 ‘18년도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주택공급축소를 야기하며 서울시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서울시의 연간 아파트 수요는 약 4만호로 추정되는데, 지난 ‘12년 1월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 공급량 부족이 누적된 결과 나타난 수급불균형이 부동산 시장에 여파를 미쳤다는 주장이다. 이날 정 의원은 ‘18년 10월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시장 현황점검 및 발전방안’을 인용하면서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인한 정비구역의 대량해제, 여의도 등 아파트 재건축 지연 등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약 12만호(순증가 주택 수) 가까운 주택공급 기회가 사라짐으로써 출구전략이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도시재생이라는 거대 담론에만 매몰된 결과 부동산 시장안정화를 위해 적절한 대응시기와 수단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최근 주택가격 하락국면 양상을 보이는 등 시장 흐름이 변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보류 중인 여의도·용산 관련 개발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뉴타운 출구전략을 손보는 등 전향적인 정책 선회’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관련 책임소재 질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11월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9월에 일어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관련 책임소재를 물었다. 이 날 양민규 의원은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6일 발생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에 대해 관련해 “교육청 차원에서 사고 책임여부와 관련해 사고 책임여부를 밝히거나 징계를 내린 적이 있는지”여부에 대해 묻고, 상도유치원 붕괴에 있어 교육청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양민규 의원은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관련해 교육청 차원의 대응에 있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지난 8월 22일 안전진단 3차 계측을 하여 이상 징후가 발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대책회의가 9월 5일에 이루어 진 것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또한 “사고가 낮에 일어났다면 엄청난 대형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교육청은 문제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책임지는 사람조차 없으며, 이상 징후 발생 즉시 바로 대책회의를 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행하지 않은 것은 기본 상식을 벗어난 행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양 의원은 “교육청에서 이상 징후가 보였을 때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며, 이 사고에 대해 교육청 및 해당 교육지원청에서는 책임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번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11월 2일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내일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내일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참혹한 인권 침해에도 무죄가 선고됐던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로 했다.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2층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일종의 수용시설처럼 운영된 형제복지원은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 학대,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복지원 자체 기록만 봐도 폐쇄될 때까지 12년간 운영되는 동안 513명이 사망했고, 그들의 주검 일부는 암매장되거나 시신조차 찾지 못해 ‘한국판 아우슈비츠’로 불린다. 검찰은 1987년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에 대해 수사를 벌여 불법감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지만, 대법원은 1989년 7월 정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까지 제기됐고, 재조사 끝에 문 총장은 지난 20일 법원의 판결에 법령위반이 있다는 이유로 사건을 대법원에 비상상고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서울 전차여 안녕!/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서울 전차여 안녕!/손성진 논설고문

    50년 전인 1968년 11월 29일 밤 서울 거리를 달리던 전차가 발을 멈추었다. 70년 동안 시민의 발 노릇을 해 왔던 전차가 운행을 중단한 것이다. 이날 밤 청량리에서 출발해 8시 20분 동대문에 도착한 마지막 전차의 차장은 승객 46명에게 “동대문 종점입니다. 안녕히들 가십시오”라고 목멘 소리로 작별 인사를 고한 후 운전사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동아일보 1968년 11월 30일자).서울시는 그해 초 운행 중단 방침을 정한 후 6월부터 전차 궤도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궤도는 나중에 도로공사를 할 때 철거하기로 하고 그 위에 아스팔트를 덮어 버렸다. 1968년 당시 운행됐던 전차 176대 가운데 현재 2대가 남아 있다. 그중 한 대인 ‘전차 381호’가 등록문화재 467호로 지정되고 복원 처리돼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되고 있다. 미국인 콜브란 등이 청량리에 있던 명성황후릉(홍릉) 행차비를 줄여 주겠다며 고종 황제를 설득해 서대문~청량리 구간에 전차를 개통한 것은 1898년 12월 25일이었다. 1941년 완성된 서울의 전차 노선은 청량리~동대문~세종로, 세종로~서대문~마포, 을지로 6가~을지로입구~남대문, 효자동~세종로, 을지로 6가~왕십리, 남대문~남영동~신용산, 남영동~원효로, 신용산~노량진~영등포, 남대문로 5가~서대문~영천, 종로 4가~창경원~돈암동, 종로 4가~을지로 4가, 동대문~을지로 6가, 세종로~남대문 등 총연장 40여㎞의 다양한 노선으로 서울 교통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크게 늘면서 전차는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고 자주 충돌 사고를 일으켜 애물단지 취급을 받게 됐다. 전차 종사자 1400여명의 고용 승계는 큰 문제였다. 서울시는 700여명은 시청 산하기관 등에 재배치했지만, 대우가 나빠지고 화장장 인부, 병원 시체 감시원 등으로 발령 내 반발이 컸다(동아일보 1968년 6월 20일자). 전차 종사자들의 심정을 담은 기사가 있다. “노병은 고철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보내는 정은 시민의 감상뿐만은 아니다. 70년 고락을 같이한 반려자들은 뼈저린 아쉬움 속에서 생계마저 떠나 보낼까 안타까워 밤새 거리에서 버티며 발을 굴렀다.”(경향신문 1968년 11월 30일자) 김현옥 시장은 전차 대신 서울의 외곽에 타이어 바퀴를 쓰는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김 시장 후임으로 1970년 6월 부임한 양택식 서울시장이 지하철건설본부를 발족해 전차를 대신할 교통수단으로 지하철로 방향을 잡았다. 1~4호선 노선이 그해 11월 정해졌다. sonsj@seoul.co.kr
  • [공기업 특집] 산업은행, 벤처 투자 플랫폼, 혁신 스타트업에 희망을

    [공기업 특집] 산업은행, 벤처 투자 플랫폼, 혁신 스타트업에 희망을

    산업은행이 벤처 투자 플랫폼을 통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1997년 이후 20여년 동안 1000여개 중소·벤처기업에 1조 70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온 국내 최대 벤처 투자 기관이다.2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벤처 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는 혁신 스타트업에는 투자 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 2016년 8월 출범했다. 매주 3회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를 연다. 특히 올해부터 KDB 넥스트라운드는 창업 활성화, 스타트업, 성장 벤처로 구분해 혁신 벤처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총 713개 기업이 IR을 실시해 이 중 130개 기업이 679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또 매년 1000억원 수준의 직접 투자도 해 왔다. 간접 투자까지 포함하면 20년 동안 2700여개 기업에 3조 4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벤처 투자를 받은 총 1만 8000개 기업의 15%, 전체 투자액 25조원의 13%에 해당한다. 산업은행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설치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성장 분야에 투자해 정부의 혁신성장 육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구밀집 통신거점인데도 백업망도 없이 사실상 방치

    정부, 통신망 넓은 A~C등급만 백업 규정 소화기 1대뿐… 스프링클러 대상서 제외 “이산화탄소·분말 등 대체 소화설비 필요” 통신구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각종 대책이 쏟아졌지만 ‘사후 약방문’ 수준에 그쳤다는 사실이 이번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확인됐다. 시민의 일상은 물론 경찰, 병원, 은행 등 주요 기관과 연결된 통신망인데도 단지 지사의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이중망(백업) 구축에서 제외시켜 온 사실도 드러났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는 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통신국사(지사)에서 제외돼 있었다. 정부는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통신국사를 A~D등급으로 나누고, 이 중 A~C등급에 해당되는 국사만 집중 관리한다. 통신망 장애를 대비해 우회망을 구축하는 것도 A~C등급 국사로 제한된다. 아현지사와 같은 D등급은 백업망 구축도 기업 자율에 맡기고 있다. KT가 관리하는 주요 국사 56개 중 정부가 정한 A~C등급 국사는 29개였고, 사실상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D등급 국사는 27개였다. KT 아현지사 건물 아래의 통신구(통신 케이블 등이 지나는 지하도)에는 소화기 1대만 구비돼 있을 뿐, 스프링클러 등 다른 소방방재 시설은 없었다. 이는 건물 지하에 있는 통신구가 150m로 비교적 짧고 통신망과 광케이블 등 통신설비만 설치된 ‘단일 통신구’여서 소방설비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행 소방법은 지하구의 길이가 500m 이상이거나 수도·전기·가스 등이 집중된 ‘공동 지하구’인 경우에만 스프링클러·화재경보기·소화기 등 연소 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한다. 전기·통신설비가 모여 있다는 점이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이유로 꼽힌다. 스프링클러가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기계가 손상되거나 또 다른 시스템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서다. 하지만 아현지사가 광케이블, 교환 장비 등이 집중된 서울시내 주요 통신국사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체 소화설비라도 갖췄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민호 강원대 재난관리전공 교수는 “전기·통신설비 시설은 그 자체로 화재를 일으킬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화재 대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스프링클러 대신 이산화탄소나 분말, 약제 소화설비 등 대체 소화시설을 갖춰야 했다”고 지적했다. 화재를 초기 진화할 수 있는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가운데 휴일이라 상주 근무 인원도 2명뿐이었다. 일각에서는 KT가 2002년 민영화를 한 뒤 핵심 시설 관리 인원까지 외주업체에 맡긴 것이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와 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KT새노조는 “회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동자들의 휴일 근무를 대폭 줄이면서 긴급 장애에 대비할 최소 인력조차 근무하지 않았다”면서 “더이상 수익을 위해 공공성이 희생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과거 통신구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후 달라진 것은 없었다. 과기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54일간 통신설비를 중점 점검했다. 3월 13일 김용수 전 2차관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KT 혜화지사를 방문해 화재 점검을 하기도 했다. 앞서 2000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전기·통신 공동구에서 불이 나 사흘간 전화선 3만 3000회선이 불통이 됐다. 당시 서울시는 공동구 소방과 보안 감시 시설을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지만, 이후 자체 조사에서 통신·전력선 지지대 훼손, 방화재 주입 불량 등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대부분 통신시설이 소방 시설 설치 기준인 500m에 미달할 것”이라면서 “통신구는 길이와 관계없이 소방시설 설치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상일 동의대 교수는 “통신은 국가 기반산업에 준해 관리해야 한다”면서 “통신망 이원화 등 백업을 유도하고, 케이블이 밀집된 곳에서는 화재 대책을 중점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야3당 “지금은 계산 아닌 결단할 때”…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강조

    야3당 “지금은 계산 아닌 결단할 때”…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강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선거에서 각 정당의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자는 제도로,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한 명만 뽑는 지금의 소선거구제 중심의 선거제도, 즉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발생하는 사표를 최소화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정치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안되고 있다. 야3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거대양당(민주당·한국당)의 무책임과 방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 수를 가지려는 욕심이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 몇 석을 더 가지려는 ‘소탐’은 민심과 개혁을 잃는 ‘대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은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약속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당 역시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선거제도 개혁에 임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힌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3당은 아울러 “지금은 계산할 때가 아니라 결단할 때”라면서 “우리 3당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대통령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을 긴급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야3당 대표들은 야권이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시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금 여당은 대통령이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당히 우물거리면서 숨기려 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국민 뜻을 받아들여서 우리 정치를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 한국당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해찬 대표는 지난 9월 19일 밤 평양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개혁하면 민주당이 의석을 많이 손해보지만, 한국 사회 개혁을 위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만일 민주당이 지금의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그것은 협치의 종식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 5당 대표가 담판해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병립식과 권역별 선거제도를 함께 실시하면 비례성과 대표성이 더 떨어진다. 지난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50.9%의 정당 득표율로 서울시의회 의석 92.7%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면서 “한국당은 정개특위 논의를 늦추려고 장내 보이콧을 하고 있다. 민주당의 급후진은 한국당과 장단을 맞춰서 정치개혁을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알몸으로 국회 활보한 60대 남성 “가혹행위 당했다”

    알몸으로 국회 활보한 60대 남성 “가혹행위 당했다”

    국회의사당에서 알몸 시위를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오후 1시 15분쯤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운 윤모(67)씨를 공연음란죄 위반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국회 국기게양대 뒤편에서 옷을 벗은 뒤 본관으로 이동하다 국회 상황실 근무자에 발각됐다. 국회 경비대는 즉각 윤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여의도지구대로 신병을 인계했다. 윤씨는 “교도소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다”면서 “법원에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롯데홈쇼핑, 새 비전 선포 “미디어 커머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롯데홈쇼핑, 새 비전 선포 “미디어 커머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롯데홈쇼핑은 최근 미디어 환경과 유통 업계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이완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롯데홈쇼핑 VISION 2025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비전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 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는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단순한 홈쇼핑채널을 넘어 미디어 커머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가치로 ‘Creative’(창의적인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제공), ‘Agile’(민첩한 변화와 혁신 추구), ‘Trusty’(진정성 있는 상품과 콘텐츠 제공 및 정도경영), ‘Professional’(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인재 및 상생 강화)를 수립했다. 모바일 플랫폼을 지속 강화해 2022년까지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2024년에는 국내 제일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2025년에는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단기적으로는 기존 홈쇼핑 주력 사업인 TV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브랜드 강화 및 다양화, 티커머스 채널의 차별화,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콘텐츠 개발을 강화하고 음성 쇼핑 등 새로운 기술 접목확대로 쇼핑 편의성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의 기반을 다지고 VR?AR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홈쇼핑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및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변화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제로베이스(Zero Base)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기존의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영등포 길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역, 구청사거리, 영등포구청역과 영등포시장역 사이에 자리한 영등포 청과물시장 인근 주요 도로 7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28개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배출 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재활용품 수거 회수율을 높이려는 조치다. 앞서 구는 일반 주택가에 재활용품 배출이 상시로 가능한 장소를 마련해 고정식 재활용 정거장 51곳을 운영해 왔다. 재활용 정거장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주요 도로에도 재활용품을 상시로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미화원이 청결유지와 관리, 수거의 역할을 맡아 수거함 주변에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쌓이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잦은 지역 3곳에도 분리수거함 12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구는 이번 조치로 거리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재활용 가능 자원을 회수해 생활쓰레기 배출 감량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 배출하는 것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의 기본”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껌 800원, 막대사탕 500원…밥 한공기 300원 보장하라”

    “껌 800원, 막대사탕 500원…밥 한공기 300원 보장하라”

    전국 농민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쌀 목표가격 인상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농민의길 등 농민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농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볏단을 실은 트럭 200대를 여의대로에 정차해 놓기도 했다. 농민들은 “쌀 한 가마니(80㎏) 목표가격 24만원,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에서 쌀 목표가격이 19만 600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존 가격인 18만 8000원일 때 밥 한공기가 235원이었는데 이 안(19만 6000원)으로 인상될 경우 고작 10원이 오른 245원”이라면서 “막대사탕이 500원, 껌도 800원인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 시절 쌀 목표가격을 21만 7000원으로 주장했지만, 여당이 되고 농민을 배신했다. 박근혜 정권을 물리친 농민의 은혜를 잊고 적폐 농정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행덕 전농 의장은 “농민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 청와대의 늑대를 내쫓았는데 늑대보다 더한 여우가 들어앉았다”며 “밥 1공기 300원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깨기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농민들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이어 지역 농민대표단이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약속이 된 인원(25명)보다 많은 농민들이 몰려들자 경찰이 길을 막아서면서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회의원 면담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부 의원들은 직접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황주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해 정진석·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국회 측은 면담 인원을 5명으로 줄여 들여보내는 안을 제시했지만,농민들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자진 해산했다.일부 농민들은 다음날 오전에 다시 방문해 면담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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