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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닥다닥 임시 거처 코로나 비상…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 ‘가슴앓이’

    다닥다닥 임시 거처 코로나 비상… 오갈 데 없는 이재민들 ‘가슴앓이’

    중부지방 폭우로 당분간 거처를 잃은 이재민의 구호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재민들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임시 거처를 옮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추가 폭우 예보까지 겹치며 이재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이재민 중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해 2명은 입원치료, 6명은 재택관리로 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중 288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시와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송파구 등 7개 자치구는 경로당과 체육관,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 43개를 지정, 운영 중이다. 같은 날 기준 700여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코로나19 확진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이재민들의 고통은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임시 주거시설에 ‘감염병 발생감시 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생 감시 현황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했지만 대부분의 구호소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별 이재민 확진자 격리시설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뾰족한 대응책은 없는 상태다. 여기에 학교 개학이 다가오면서 일부 이재민은 임시 거처마저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06명(지난 13일 기준)은 개학으로 인해 더이상 구호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13일 오후 인근 숙박시설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숙박을 지원하고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6일 오전 전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폭우가 예보돼 이재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따른 걱정까지 떠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갈 곳 없는 이재민…코로나 발생에 ‘가슴앓이‘

    갈 곳 없는 이재민…코로나 발생에 ‘가슴앓이‘

    중부지방 폭우로 당분간 거처를 잃은 이재민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재민들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임시 거처를 옮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추가 폭우 예보까지 겹치며 이재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이재민 중 코로나 확진자 8명이 발생해 2명은 입원치료, 6명은 재택관리로 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중 288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시와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송파구 등 7개 자치구는 경로당과 체육관,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거시설 43개를 지정, 운영 중이다. 침수된 집에서 복구 작업을 하며 침수 주택과 임시 거처를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코로나 확진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고통이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임시 주거시설에 ‘감염병 발생감시 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생감시 현황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했지만 대부분의 구호소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별 이재민 확진자 격리시설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뾰족한 대응책은 없는 상태다. 여기에 학교 개학이 다가오면서 일부 이재민은 임시 거처마저 옮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06명(13일 기준)은 개학으로 인해 더이상 구호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지난 13일 오후 인근 숙박시설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선 오는 20일까지 숙박을 지원하고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7일 오전 전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폭우가 예보돼 이재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따른 걱정까지 떠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 현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2022년 유엔 세계 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2022년 유엔 세계 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유엔 세계 청년의 날 대한민국 특별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1999년 포르투갈 세계청년회의에서 발의된 유엔 결의안에 따라 매년 8월 12일을 ‘유엔 세계 청년의 날(United Nations International Youth Day)’로 지정해 국제사회 공동 이슈에 대한 청년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정주환경과 도시발전을 위해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공감하며 2019년 설립된 이후부터 세계 청년의 날을 특별히 기념해오고 있다. 올해 유엔이 선정한 세계 청년의 날 주제는 ‘세대 간 연대:모든 세대를 위한 세상 만들기’로 세대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연령주의를 극복하고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 세계 청년의 날과 유엔해비타트 어젠다를 접목해 포용적 도시 커뮤니티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사와 전문가들을 기념식에 초청했다. 1부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김선아 사무총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의 개회사,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환영사를 비롯해 전용기·장혜영·조정훈·김홍걸 국회의원, 왕효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부의장, 박진원 퓨처서비스 이사, 김학범 청년창업가협회 회장이 축사를 했다. 또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 이종철 청년창업가협회 경기지부 부회장의 초청 강연과 브라질 삼바 퍼커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퍼커션’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2부는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 특별 사회자의 개회사에 이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국악 공연팀 ‘목기린’의 공연과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의 저자 김용섭 작가의 강연 및 각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대담의 시간인 ‘XYZ 토크콘서트’로 마무리됐다.  최기록 회장은 “올해 세계 청년의 날 주제인 세대 간 연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이끄는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모든 세대가 아우러진 연대와 화합의 모습을 우리 청년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침수 피해 공장들 찾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등 모든 조치 다하겠다”

    침수 피해 공장들 찾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등 모든 조치 다하겠다”

    “침수 피해로 공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등 구청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4가 일대. 서울에서 몇 안 남은 뿌리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금속을 가공하는 소규모 공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호우로 300㎜ 이상의 비가 쏟아졌지만 거리에서 호우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날씨는 맑고 거리도 한산했다. 그러나 공장 안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전혀 달랐다. 문래동 4가 일대 450여 공장 중 도로변 100여개의 공장이 이번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틀어 기계를 말리고 있었다. 거리가 한산한 것도 기계가 침수돼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문래동 4가 ‘영경샤프트’는 둥근 봉과 파이프를 깎아 기계에 들어가는 부품의 치수를 정밀하게 맞추는 연마 공장이다. 20평이 채 안 되는 공간에서 3대의 기계가 굉음을 내며 쉴 새 없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지만 공장은 조용했다. 연마기가 놓여있던 자리는 텅 비었고, 한쪽에는 작업을 마치지 못한 부품들만 놓여 있었다. 김홍석(58) 영경샤프트 사장은 “기계 3대를 모두 수리 보냈다. 수리비가 대당 1500만~2000만원으로 모두 5000만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더 큰 문제는 공장이 언제 정상적으로 돌아갈 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는 “수리가 언제 끝날 지 모르고, 주문을 받아 놓은 물량들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인근 ‘삼신상사’도 침수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삼신상사는 부품 가공 후 남은 금속 스크랩을 재가공해 주물공장이나 고물상으로 납품하는 공장이다. 삼신상사 관계자는 “비로 스크랩 재가공 기계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가게 한쪽에는 마대 자루에 담긴 스크랩 더미 사이로 아직도 물이 새 나오고 있었다. 그는 “물이 다 말라야 납품할 수 있는데 언제 다 말릴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용현 영등포구 소공인회 회장은 “비가 많이 와서 이 일대가 다 침수가 됐다”며 “나도 직접 공장에 나와서 빗물받이 쓰레기를 치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어 “뉴스를 보면 주택 침수 이야기만 나오는데, 인명보다는 중요하지 않겠지만 소상공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정부가 소공인들의 실상도 한번 살펴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장을 찾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공인들의 어려움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등 구청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 정부 “수출 중소기업에 물류비 지원해 자금 부담 완화할 것”

    정부 “수출 중소기업에 물류비 지원해 자금 부담 완화할 것”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 중소기업 대표들과 ‘중소기업 수출 물류 지원 간담회’를 열고 “정부에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 확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풀필먼트(주문 후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처리하는 서비스) 지원 등 중소기업 수출 물류부담 완화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상·항공운임이 2020년 대비 올해 7월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물류이용권(바우처)을 신청한 중소기업에 물류비 지출액 70%를 기업당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하는 ‘물류전용 수출이용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추가경정예산으로 109억원을 편성해 중소기업 1080개사에 물류비를 지원했고, 올해 11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금융 정책자금 지원, 물류비 추가 지원, 수출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 차관은 “중소기업들이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정부가 앞장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의 의견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집값 하락 우려에…아파트 매물 줄었어도 매수심리는 더 위축

    집값 하락 우려에…아파트 매물 줄었어도 매수심리는 더 위축

    서울 아파트 매물이 줄어드는데도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 1800건으로 지난달 21일(6만 4046건)에 비해 3.6% 줄었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보유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의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세 부담이 줄어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일부 거둬들인 결과다. 그러나 매물이 줄었어도 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매물 수급보다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특히 집값 하락 전망에 대한 우려가 매수심리를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4로 지난주(84.6)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 2일(91.1) 조사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다. 100을 기준으로 매매수급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 우위를 나타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4.4까지 떨어진 것은 2019년 7월 8일(83.2) 조사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과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은 각각 77.9와 77.7로 지난주(각 78.0)보다 떨어졌다. 용산·종로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지난주와 같은 83.2를 유지했고, 강남·서초구 등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91.6에서 90.7로 떨어졌다. 다만 양천구·영등포구·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89.4에서 89.5로 소폭 올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2019년 4월 1일 조사(-0.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9.2에서 이번주 89.0, 인천은 87.2에서 86.1로 떨어졌다.
  • [나와, 현장]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강윤혁 사회부 기자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피해자를 현혹하던 전화 속 목소리는 카톡 등 메신저로 바뀌었고, 대포통장 계좌를 통해 받던 피해금액은 코인거래소로 전달되고 있다.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등 코인을 구매하도록 해 해외 거래소를 통해 자금 흐름을 우회하는 변종 방식도 기승이다. 그러나 해외 총책을 중심으로 인터넷 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국내에 중간 전달책 등을 두는 피싱 조직의 범죄 행태는 그대로다. 단지 원화나 달러로 얻던 범죄 이득이 코인으로 대체됐을 뿐이다. A씨는 처음 피해는 30만원부터였다고 했다. 이후 1500만원짜리 적금을 깨고, 수천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끝에 부모와 직장 상사에게까지 손을 벌린 후에야 사기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기자가 확인한 피해자만 40여명에 달했다. 피싱 조직은 현재도 다른 사이트를 개설해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었다. 전국에 산재한 피해자들은 전북 익산경찰서, 영등포경찰서, 용산경찰서 등을 찾아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경사나 경위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범죄 조직이 아니었다. 2030청년들의 주택자금이, 결혼자금이, 애써 마련한 목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들 했다. 가족이 밖에 나가 맞고 들어오면 온가족이 나서 함께 싸워 주지만, 사기를 당하고 오면 왜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을 했냐며 질책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피해자들은 가족에게도 말 못 할 사기 피해의 당사자가 됐다는 자책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 기도를 하며 힘든 일상을 버텨 나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는 사기 피해는 이제 막 눈덩이처럼 불어날 참이었다. 피해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졌다는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을 찾았다. 서민 다중피해 경제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서민·청년 상대 사기를 엄단하겠다는 검찰을 믿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신고에서 기소까지 일원화됐다는 합수단에 사건을 접수시키면 되냐는 물음에 기자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요즘 누군가 삶을 포기했다는 기사를 볼 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한다. 또 하나의 청춘은 무슨 연유로 마지막 남은 희망조차 잃게 됐을까. 2030청년의 미래와 꿈을 빼앗는 코인 투자 사기가 중요사건이 아니라면 무엇이 중요사건이겠는가. 검찰은 허깨비 같은 거악과 싸울 때보다 청년의 눈물을 한 방울이라도 닦아줄 때 진정 신뢰받을 수 있다. 이제 코인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검찰을 한번 믿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진짜 검찰 개혁’도 바로 그런 ‘따뜻한 법치’ 속에 있다.
  • 디지털자산법 ‘탄력’… 투자자 보호 속도전

    디지털자산법 ‘탄력’… 투자자 보호 속도전

    금융당국과 여당,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과 자율규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는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7건을 비롯해 13개 관련 법안이 제출돼 논의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혁신시키고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을 통해 규율하고 그 외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본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현재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발행자의 백서 등 공시가 불충분, 난해하고 이에 대한 규율 체계도 아직 미흡해 투자자가 활용 가능한 공시 정보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참석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자율 규제 성과를 보고했다. DAXA는 지난 2차 간담회 이후인 6월 22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발족한 협의체다. 5대 거래소는 지난달부터 마련한 거래지원 심사 가이드라인 초안을 이달부터 각사에서 시범 운영한다.
  • 서울 집값 3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노원 0.2% ‘뚝’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전주 대비 0.20%나 하락하는 등 강북권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8% 하락했다. 지난주 0.07% 하락에 이어 하락폭을 0.01% 더 벌렸다. 2019년 4월 1일 조사(-0.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23개구가 하락했다.한강 이남에서는 서초구(0.00%→0.00%)가 보합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송파구(-0.05%→-0.0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강서구(-0.06%→-0.05%)는 내발산동, 영등포구(-0.03%→-0.05%)는 대림동 위주로 하락 거래됐다. 강북권에선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용산구(0.00%→0.00%)만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원구(-0.15%→-0.20%)는 상계·중계·월계동, 도봉구(-0.15%→-0.18%)는 창동, 성북구(-0.15%→-0.16%)는 장위동, 종로구(-0.13%→-0.15%)는 교북·창신·숭인동 위주로 매물 가격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면서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는 0.10% 하락해 지난주(-0.09%)에 이어 하락폭을 더 벌렸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광역철도(GTX) 노선 호재로 가격이 급등한 의왕시가 0.22%나 하락했다. 인천도 0.15% 떨어져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 더이상 갈 곳이 없다 ‘반지하 제로’의 역설

    더이상 갈 곳이 없다 ‘반지하 제로’의 역설

    “반지하에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지상층보다 훨씬 저렴하니 어쩔 수 없이 사는 거지.”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8년째 살고 있는 김모(47)씨는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반지하에 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씨는 “공공주택에 사는 게 가장 좋겠지만 서울시나 정부가 반지하를 매입해 준다는 보장도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서울시가 폭우 대책으로 내놓은 ‘주거용 지하·반지하 주택 퇴출’ 방안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2010년에도 반지하 공급을 불허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 결국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실질적인 주거 대안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하·반지하의 ‘주거 목적의 용도’를 전면 불허하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지하·반지하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에 허가된 곳은 10~20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주거용 지하·반지하 건축물을 없애는 ‘반지하 주택 일몰제’를 추진한다. 시는 2010년에도 침수지역 반지하 주택의 건축허가를 제한하도록 건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반지하 주택 공급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반지하만큼 저렴하면서 입지 조건도 나쁘지 않은 대체 주거지를 만들지 못했기에 ‘반지하 퇴출’은 불가능했다. 윤은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간사는 “체계적인 이주 대책이 없어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지하가 없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쪽방, 반지하 등 비적정 주거 문제는 폭우나 폭염 등 자연재해나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화두에 올랐지만 금세 사그라졌다. 반지하 거주 주민들은 시가 내놓은 대책에 막막함을 호소했다. 유예기간을 둔다고는 했지만 반지하·지하 거주가 불가능해지면 이사 갈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현실적으로 ‘반지하 제로(0)’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관악구 반지하 주택에 사는 황모(46)씨는 “반지하라는 선택지가 아예 없으면 이런 재난에 피해 볼 세입자들이 없을 테니 강제로라도 못 살게 해야 하지만 서울 안에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이 부족한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실질적 이주를 돕기 위해 ‘주거상향 사업’과 ‘주거 바우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거상향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주거상향 사업을 통해 지난해 서울 내 공공주택에 입주한 가구 중 반지하 대상은 약 650가구에 그쳤다. 서울 시내 약 20만 반지하 가구의 0.3%에 불과하다. 공공임대주택 물량 중 상당 부분을 반지하 거주민에게 할당하면 청년, 노인, 신혼부부 등 다른 수요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주거 바우처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에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인데, 현재 쪽방 등 취약 주거지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월 12만원을 지원한다.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지원금도 이보다 대폭 늘어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서울시는 “향후 장기안심주택, 매입전세주택, 공공전세주택 등을 활용해 연차별·지역별 주거 이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 자체가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넉넉하다고 보기 어렵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장기(10년 이상) 임대를 포함한 공공주택은 서울 33만 4000여 가구, 경기 49만 3000여 가구, 인천 8만 5000여 가구로 총 91만 2000여 가구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주도 공급 기조를 내세워 지난 정부 때 연평균 14만 가구였던 공공임대 공급량을 10만 가구로 줄여 ‘엇박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주거취약계층이 반지하나 쪽방, 고시원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사회경제적 여건을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주거취약계층이 더 나은 주거지로 갈 수 있게 하는 지원책은 막아 놓은 채 반지하를 없애는 건 이름과 형태만 다른 ‘반지하’들을 양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정부나 서울시의 민간개발 방식으로는 집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면서 “서울시가 강남구 전체 가구 수와 맞먹는 반지하 20만호 대책을 내놓으면서 충분한 고민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평형을 넓히고 자재를 고급화하는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강조해 왔는데, 고급화에 따른 임대료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반지하 거주 가구가 이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가 최근 용적률을 대폭 완화하며 대대적으로 나선 도시정비 사업이 활성화될수록 ‘저렴한 주거지’가 줄어 주거 취약계층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반지하에만 안 살면 되는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부담 가능한 안전한 주택에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지금 정부와 오 시장이 추진하는 도시정비계획은 그저 저렴한 주거지를 없애는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고자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 영등포구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재민 대상 최대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고 관악구와 영등포구는 구체적인 규모와 대상 등을 두고 논의 중이다.
  • “더이상 갈 곳이 없다”…서울 ‘반지하 제로’ 실효성 논란

    “더이상 갈 곳이 없다”…서울 ‘반지하 제로’ 실효성 논란

    “반지하에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지상층보다 훨씬 저렴하니 어쩔 수 없이 사는 거지.”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8년째 살고 있는 김모(47)씨는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반지하에 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씨는 “공공주택에 사는 게 가장 좋겠지만 서울시나 정부가 반지하를 매입해 준다는 보장도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서울시가 폭우 대책으로 내놓은 ‘주거용 지하·반지하 주택 퇴출’ 방안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2010년에도 반지하 공급을 불허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 결국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실질적인 주거 대안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하·반지하의 ‘주거 목적의 용도’를 전면 불허하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지하·반지하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에 허가된 곳은 10~20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주거용 지하·반지하 건축물을 없애는 ‘반지하 주택 일몰제’를 추진한다.시는 2010년에도 침수지역 반지하 주택의 건축허가를 제한하도록 건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반지하 주택 공급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반지하만큼 저렴하면서 입지 조건도 나쁘지 않은 대체 주거지를 만들지 못했기에 ‘반지하 퇴출’은 불가능했다. 윤은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간사는 “체계적인 이주 대책이 없어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지하가 없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쪽방, 반지하 등 비적정 주거 문제는 폭우나 폭염 등 자연재해나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화두에 올랐지만 금세 사그라졌다. 반지하 거주 주민들은 시가 내놓은 대책에 막막함을 호소했다. 유예기간을 둔다고는 했지만 반지하·지하 거주가 불가능해지면 이사 갈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현실적으로 ‘반지하 제로(0)’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에 사는 황모(46)씨는 “반지하라는 선택지가 아예 없으면 이런 재난에 피해 볼 세입자들이 없을 테니 강제로라도 못 살게 해야 하지만 서울 안에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이 부족한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서울시는 주민들의 실질적 이주를 돕기 위해 ‘주거상향 사업’과 ‘주거 바우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거상향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주거상향 사업을 통해 지난해 서울 내 공공주택에 입주한 가구 중 반지하 대상은 약 650가구에 그쳤다. 서울 시내 약 20만 반지하 가구의 0.3%에 불과하다. 공공임대주택 물량 중 상당 부분을 반지하 거주민에게 할당하면 청년, 노인, 신혼부부 등 다른 수요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주거 바우처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에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인데, 현재 쪽방 등 취약 주거지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월 12만원을 지원한다.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지원금도 이보다 대폭 늘어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서울시는 “향후 장기안심주택, 매입전세주택, 공공전세주택 등을 활용해 연차별·지역별 주거 이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 자체가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넉넉하다고 보기 어렵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장기(10년 이상) 임대를 포함한 공공주택은 서울 33만 4000여 가구, 경기 49만 3000여 가구, 인천 8만 5000여 가구로 총 91만 2000여 가구다.게다가 윤석열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주도 공급 기조를 내세워 지난 정부 때 연평균 14만 가구였던 공공임대 공급량을 10만 가구로 줄여 ‘엇박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주거취약계층이 반지하나 쪽방, 고시원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사회경제적 여건을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주거취약계층이 더 나은 주거지로 갈 수 있게 하는 지원책은 막아 놓은 채 반지하를 없애는 건 이름과 형태만 다른 ‘반지하’들을 양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정부나 서울시의 민간개발 방식으로는 집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면서 “서울시가 강남구 전체 가구 수와 맞먹는 반지하 20만호 대책을 내놓으면서 충분한 고민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평형을 넓히고 자재를 고급화하는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강조해 왔는데, 고급화에 따른 임대료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반지하 거주 가구가 이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시가 최근 용적률을 대폭 완화하며 대대적으로 나선 도시정비 사업이 활성화될수록 ‘저렴한 주거지’가 줄어 주거 취약계층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반지하에만 안 살면 되는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부담 가능한 안전한 주택에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지금 정부와 오 시장이 추진하는 도시정비계획은 그저 저렴한 주거지를 없애는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고자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 영등포구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재민 대상 최대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고 관악구와 영등포구는 구체적인 규모와 대상 등을 두고 논의 중이다.
  • 디지털자산법 한목소리…투자자 보호 속도낸다

    디지털자산법 한목소리…투자자 보호 속도낸다

    금융당국과 여당,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과 자율규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는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세 번째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7건을 비롯해 13개 관련 법안이 제출돼 논의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혁신시키고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중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을 통해 규율하고 그 외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본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현재 가상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발행자의 백서 등 공시가 불충분, 난해하고 이에 대한 규율 체계도 아직 미흡해 투자자가 활용 가능한 공시 정보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참석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자율 규제 성과를 보고했다. DAXA는 지난 2차 간담회 이후인 6월 22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발족한 협의체다. 5대 거래소는 지난달부터 마련한 거래지원 심사 가이드라인 초안을 이달부터 각사에서 시범 운영한다. 한편 해외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두고 한국은행은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관련 연구와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수해피해 복구 및 현안관련 긴급대책 3+1합의

    최호정 서울시의원, 수해피해 복구 및 현안관련 긴급대책 3+1합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서초4)은 11일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서울지역 수해 학교 지원을 위한 3가지 긴급대책과 추경안 심사를 위한 수정안 제출에 합의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학교 수해피해 현황은 총 61개 기관으로, 중랑구 1교, 도봉구 1교, 양천구 3교, 구로구 4교, 금천구 4교, 영등포구 2교, 동작구 15교, 관악구 16교, 서초구 6교, 강남구 7교, 송파구 1교, 학생교육원,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등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서울시교육청이 합의한 3+1대책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 예산안 집행 둘째,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서울 학교 및 교육 시설 전수조사 재시행 셋째, 전수조사 결과 따른 개선사항의 신속한 추진 등이다.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번 폭우로 정전, 담장파손, 토사유입 등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교육청은 학사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해 현장에 가보면 개학 일자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교가 많은 실정”이라며, “교육현장에는 여야가 없다. 서울시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기후변화 못 따라잡는 ‘재난 대피소’

    기후변화 못 따라잡는 ‘재난 대피소’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에 수도권에서 이재민이 약 570가구 발생했지만 유사시 활용하는 민방위 대피소는 전부 지하에 위치한 탓에 이번 호우에서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또한 제대로 안내되지 않은 탓에 이용이 어려웠다. 이번 폭우처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하려면 안전안내문자 발송 등 대피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에 총 3233곳의 민방위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이 중 지하철 역사와 터미널, 지하보도·차도·상가가 대피소로 지정된 경우가 330곳에 달했다. 대피소로 지정된 공공주택은 1749곳으로 대부분 지하주차장이 이용된다. 지하 공간은 이번 폭우 때 사망·실종 사고가 발생한 위험지역이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9호선 동작역 등 적지 않은 지하철역이 물에 잠겨 폐쇄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민방위 대피소는 공습을 막기 위해 지하에 위치해 있어 호우 땐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국 1만 4884곳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긴급 대피를 할 수도 있지만 안내가 제때 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9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가자 직원이 “그런 사실을 들은 적 없다”며 막아섰다.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임시주거시설은 1층짜리 건물이라 침수에 취약한 구조였다. 또 긴급 상황에 처한 시민이 직접 국민재난포털에 접속하거나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시설을 파악할 수 있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 갑작스러운 ‘물폭탄’에 경황이 없던 시민들도 지자체의 안내가 부족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김철우(30)씨는 “인근 공사장 자재가 물에 떠내려와 하수구를 다 막고 있었는데 소방기관도 연락을 받지 않고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몰라 직접 하수구를 치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반지하 주민 하동원(30)씨는 “일단 대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주민센터로 가야 한다고 알려 주지 않았다면 막막했을 것”이라며 “안내문자 등 대피 장소를 사전에 알려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영주 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자체마다 주요 침수지역과 홍수 대피소를 표시한 홍수지도가 있지만 일반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상황에 따라 시민이 어떤 대피소로 이동해야 하는지 적기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범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현재는 지진이나 풍수해 등 모든 재해에 동일한 대피소를 사용하고 있다”며 “침수 등 상황에 맞게 안전 훈련 매뉴얼을 개정하고 별도 대피소를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하천홍수·도심침수 대책회의에서 전날 현장을 찾았던 일가족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집중호우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 사태와 관련해 사과 메시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 오세훈 “2027년까지 강남역 등 빗물저류배수시설 구축”

    오세훈 “2027년까지 강남역 등 빗물저류배수시설 구축”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집중호우 관련 중장기 대책을 내놨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대심도 터널) 건설을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상 이변에 따른 기록적 폭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수관리 목표를 대폭 올리기로 했다. 시간당 처리 용량을 현재 ‘30년 빈도 95㎜’ 기준에서 최소 ‘50년 빈도 100㎜’로 높이고, 항아리 지형인 강남은 ‘100년 빈도 110㎜’를 감당할 수 있도록 목표를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와 협력해 향후 10년간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기존 하수관로 정비, 소규모 빗물저류조, 빗물펌프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1조5000억원을 비롯해 총 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유효성이 이번 폭우 사태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당 95∼100㎜의 폭우를 처리할 수 있는 32만t 규모의 저류 능력을 보유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이 건립된 양천지역의 경우 침수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반면,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없는 강남지역의 경우 시간당 처리능력이 85㎜에 불과해 대규모 침수피해로 이어진 것이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시는 1단계로 이번에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역 일대, 도림천과 광화문지역에 2027년까지 빗물저류배수시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남역 일대는 3500억원을 투입해 당초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계획을 복원하는 근본적인 치수 대책을 추진한다.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흐르는 도림천은 서울 시내 지천 중 수해에 가장 취약한 곳인 만큼 3000억원을 투입해 빗물저류배수시설을 건설해 저수·통수 능력을 늘린다. 광화문의 경우 C자형 관로에서 관로를 하나 더하는 정도로 보완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2단계 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일대, 강동구, 용산구 일대를 대상으로 관련 연계사업이나 도시개발 진행에 맞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러한 대책의 구체적인 실행 준비를 위해 재난기금 등 관련 재원을 즉시 투입하겠다”며 “6개 지역에 대한 실태와 여건, 설치 방법과 규모 등 방향 설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반기에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등을 반영해 이후 절차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심도 터널공사는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하고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 사업인 만큼, 서울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서 필요할 경우 지방채 발행을 통해서라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에는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오늘 아침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신속한 수해복구와 함께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침수피해 가정과 상가 원상복구를 위한 지원, 도로 및 하천의 긴급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몸 푸는 차기 당권 주자들… 안철수, 당대표 도전 공식화

    몸 푸는 차기 당권 주자들… 안철수, 당대표 도전 공식화

    국민의힘이 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하자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공부모임과 토론회 등으로 당내에서 세를 불려 온 가운데 안 의원은 비대위 전환 당일인 이날 당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만약 전당대회가 몇 월에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시작된다면 이렇게 답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적절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공론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개인 정치인이 몇 월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여러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소송 이런 걸 병행하다 보면 옆에 있던 분들까지도 사실 떨어져 나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 명의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10일 서울 영등포에서 천안함 생존자 등 총 200명을 초대해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상영회를 진행한다. 다만 김 의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관계로 참석이 어려워 영상으로 내빈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김기현과 함께 하는 이순신의 위기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한 만큼 인사말에서 김 의원은 위기 상황 속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몸푸는 당권 주자들…안철수 당권 도전 시사, 김기현 상영회

    몸푸는 당권 주자들…안철수 당권 도전 시사, 김기현 상영회

    국민의힘이 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하자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공부모임과 토론회 등으로 당내에서 세를 불려 온 가운데 안 의원은 비대위 전환 당일인 이날 당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당권 도전 관련 질문에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만약 전당대회가 몇 월에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시작된다면 이렇게 답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적절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공론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개인 정치인이 몇 월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여러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소송 이런 걸 병행하다 보면 옆에 있던 분들까지도 사실 떨어져 나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 명의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10일 서울 영등포에서 천안함 생존자 등 총 200명을 초대해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상영회를 진행한다. 다만 김 의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관계로 참석이 어려워 영상으로 내빈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김기현과 함께 하는 이순신의 위기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한 만큼 인사말에서 김 의원은 위기 상황 속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아동 참여권 높이자”…아동 정책 제안 14건 중 8건 시행 중

    “아동 참여권 높이자”…아동 정책 제안 14건 중 8건 시행 중

    10~17세 전국 아동 대표들이 모여 아동 관련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가 9일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진행한다. 2004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19회를 맞았다. 지역 아동총회를 거쳐 선발된 아동 대표 120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개·폐회식을 제외한 일정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아동 대표 의장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 기간 동안 정치 참여, 학생 자치, 참여문화 확산, 참여 방법 다양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참여 등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한 뒤 아동총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돼 담당 부처별로 검토해 정책 추진 결과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열린 제18회 아동총회 결의문에서 결정된 정책 14건 중 13건은 시행 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이다. 돌봄교실 확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8건은 시행 중이고, 환경 관련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체험교육관을 추진하는 등 5건은 진행 단계다. 다만 건강가정센터나 직장에서 정서적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부모 교육을 의무화해 아동의 안전을 보호해달라는 정책은 장기 검토 중이다.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은 “아동이 원하는 사회를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동의 목소리를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복권위원회, 발달장애인들과 미니운동회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8일 서울 영등포구 꿈더하기지원센터의 발달장애인들과 미니운동회를 열었다. 복권위원장인 최상대 기재부 2차관과 복권위 행복공감봉사단장 겸 복권홍보대사인 배우 김소연 등 20여명의 봉사단원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복지시설인 꿈더하기지원센터의 장애인 28명과 함께 공 굴리기, 2인 3각, 이어달리기 등의 경기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신체적·정서적 능력을 기르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 차관은 행사에 앞서 센터 시설을 둘러본 뒤 센터 관계자 및 발달장애인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 영등포 ‘29초 내 영화감독 되기’ 흥미롭네

    영등포 ‘29초 내 영화감독 되기’ 흥미롭네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5월 문을 연 사회적경제 거점공간 ‘스튜디오 영원’에서 구민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 롯데백화점 2층에 조성된 ‘스튜디오 영원’은 사회적경제 조직, 소상공인, 청년들의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캠코더, 카메라, 조명 등 각종 방송 장비를 구비한 미디어실과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세미나실, 개방형 업무공간 등을 갖췄다. 교육은 최근 뉴미디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숏폼 콘텐츠의 제작 과정 전반을 다룬다. 영상 스튜디오 장비의 이해, 촬영 실습 등의 기본 교육부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실제로 만드는 심화 교육까지 배울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9초 안에 영화감독 되기’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과 숏폼에 관심 있는 성인 등이 참여해 자신만의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은 ‘스튜디오 영원’에서 최종본 상영 후 미디어대전, 29초 영화제 등 공모전에 등록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디지털·온라인 환경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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