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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어린이 안전 동시에”…영등포구, 어르신 주차질서 안내

    “일자리 창출·어린이 안전 동시에”…영등포구, 어르신 주차질서 안내

    서울 영등포구가 ‘어르신 주차질서 안내 활동’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아이들 안전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올바른 주차질서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자긍심 향상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기대한다. 활동 기간은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까지며, 올해는 180여 명의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2인 1조로 조를 편성해 근무한다. 활동 주기는 월 12회로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한다. 근무시간은 오전(8~10시)과 오후(1~3시)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근무 장소는 주로 초등학교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아동들의 등·하굣길 주변이다. 불법 주·정차 차량을 계도해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한다. 지난해 구는 차량 이동조치 등 활발한 안내 활동으로 총 11만 6413건(월평균 1만 1641건)의 주차 관련 문제들을 해결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 활동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올바른 주차문화를 확립하도록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안전하고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고개 숙인 이복현… “이달 불완전판매 TF 만들어 재발 방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당국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게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고 했다. H지수 ELS 손실 사태 이후 금감원이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이달 중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가시적 성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해외에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은행과 피해자 간 법정 공방만 이어질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조정 전문가들이 수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기준안이어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 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金과일 안 팔려 눈물의 떨이·폐기”… 사과 10㎏ 9만원 사상 최고가

    “金과일 안 팔려 눈물의 떨이·폐기”… 사과 10㎏ 9만원 사상 최고가

    지난 12일 오후 10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과일 상가 10여곳이 환하게 불을 켜두고 영업을 이어 가고 있었다. 평소라면 이미 문을 닫았겠지만 최근 과일값이 금값이 되면서 소비가 줄자 남은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려고 늦게까지 남은 것이다. 상인들은 가게 밖으로 나와 “딸기 두 박스에 5000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님과 가격을 흥정하던 한 과일가게 사장은 “이 가격에 팔면 손해를 보는 것이지만 과일값이 너무 올라 사가질 않으니 이렇게라도 팔지 않으면 결국 물러서 다 폐기해야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 기준으로 9만 1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 9만원을 돌파한 이후 9만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6일부터 9만원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년 전(4만 1060원)보다 2.23배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 기준 10만 3600원으로 조사됐다. 4만 3945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배, 1개월 전(7만 8910원)보다 1.3배 뛰었다.도매가격 폭등은 소비자물가와 비교해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 포인트 높았다. 과실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역대 최고액, 역대 최대 격차라는 통계만큼이나 현실에서도 치솟는 과일·채소 가격에 도·소매시장은 물론 농가까지 모두 곡소리가 날 정도로 고통받고 있었다.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신문이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광장시장, 마포 농산물시장, 망원 월드컵시장, 목동 깨비시장, 영등포 청과물시장,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등 7곳을 둘러본 결과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보다 더 팔리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마포 농산물시장에서 20년째 청과물 장사를 하는 조백두(64)씨는 “과일값이 너무 많이 올라 손님이 확 줄었다”며 “설 연휴 이후부터 계속 이런 상황이다. 장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이 최악”이라고 토로했다. 망원 월드컵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양재원(24)씨는 “사과는 1만원에 3~4개 정도였지만, 지금은 1만원에 2개”라면서 “파는 사람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사람은 오죽하겠나. 지금 같은 때는 재고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황 부진’으로 수익이 줄어든 농가도 괴롭기는 매한가지다. 16년째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김모(49)씨는 “사과 가격이 올라 농사짓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수확이 4분의1로 줄었고 매출도 30% 정도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경북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정영권(62)씨는 “도·소매 과정에서 떨이나 폐기를 막기 위해 점점 구매량을 줄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은 시장에 풀리는 사과 자체가 적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주요 농산물 거래 동향을 보면, 최근 1주간 사과 반입 물량은 117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17t)에 비해 46%나 감소했다. 배의 반입 물량은 같은 기간 57%, 딸기는 31%, 방울토마토는 24%가 줄었다. 전북 완주군에서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짓는 윤모(49)씨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오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고 냉해 피해를 본 농가도 많아 수확량 자체가 적었다”고 말했다. 과일과 채소를 납품받아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울상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7년째 식당을 운영해 온 천월선(63)씨는 “대파나 부추가 올 초에 조금 주춤했다가 설을 기점으로 왕창 오른 뒤 도통 떨어지질 않는다”면서 “채소값이 올랐다고 바로 메뉴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서 기본 반찬 내놓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정권 심판 벨트’ 순회 나선 이재명…내부엔 설화 경계령

    ‘정권 심판 벨트’ 순회 나선 이재명…내부엔 설화 경계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한강벨트’인 서울 동작을과 용산을 각각 찾아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민생 현장을 살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하는 지역구를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라고 이름 붙여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류삼영 민주당 후보 사무실을 찾아 “류 후보는 용기의 상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당사자로서 치열하게 싸우다 결국 이 자리까지 왔다. 함께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후 서울 용산으로 이동해 용문시장을 돌며 강태웅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 갔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 2년, 이제는 더이상 견디기 어렵다, 앞으로는 바꿔야겠다 싶으면 4월 10일 심판의 날에 확실히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 후보지를 선정해서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도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는 하나의 지역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4일 대전·충북을, 15일엔 울산·부산을 찾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몰려 있는 대전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고리로, 울산과 부산에서는 각각 정부가 추진하려던 주 69시간 근무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피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도 다수의 글을 올리며 정권 심판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후보의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만큼 이 대표는 내부적으로 후보 입단속도 강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2차 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은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자”는 발언으로 논란이 인 상황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금값된 과일·채소, 너무 비싸 ‘막판 떨이’ 아니면 폐기도”…사는 이도 파는 이도 ‘악 소리’[위기의 밥상]

    “금값된 과일·채소, 너무 비싸 ‘막판 떨이’ 아니면 폐기도”…사는 이도 파는 이도 ‘악 소리’[위기의 밥상]

    지난 12일 오후 10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과일 상가 10여곳이 환하게 불을 켜 두고 영업을 이어 가고 있었다. 평소라면 이미 문을 닫았겠지만 최근 과일값이 금값이 되면서 소비가 줄자 남은 과일을 ‘떨이’ 판매하려고 늦게까지 남은 것이다. 상인들은 가게 밖으로 나와 “딸기 두 박스에 5000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님과 가격을 흥정하던 한 과일 가게 사장은 “이 가격에 팔면 손해를 보는 것이지만 과일값이 너무 올라 사가지를 않는다. 이렇게라도 팔지 않으면 결국 물러서 다 폐기해야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 기준으로 9만 1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 9만원을 돌파한 이후 9만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6일부터 9만원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년 전(4만 1060원)보다 2.23배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 기준 10만 3600원으로 조사됐다. 4만 3945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배, 1개월 전(7만 8910원)보다 1.3배 뛰었다.도매가격 폭등은 소비자 물가와 비교해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 물가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 포인트 높았다. 과일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역대 최고액, 역대 최대 격차라는 통계만큼이나 현실에서도 치솟는 과일·채소 가격에 도소매시장은 물론 농가까지 모두 곡소리가 날 정도로 고통받고 있었다.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신문이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광장시장, 마포 농산물시장, 망원 월드컵시장, 목동 깨비시장, 영등포 청과물시장,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등 7곳을 둘러본 결과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보다 더 팔리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마포 농산물시장에서 20년째 청과물 장사를 하는 조백두(64)씨는 “과일값이 너무 많이 올라 손님이 확 줄었다”며 “설 연휴 이후부터 계속 이런 상황이다. 장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이 최악”이라고 했다. 망원 월드컵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양재원(24)씨는 “사과는 1만원에 3~4개 정도였지만, 지금은 1만원에 2개”라면서 “파는 사람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사람은 오죽하겠나”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작황 부진’으로 수익이 줄어든 농가도 괴롭기는 매한가지다. 16년째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김모(49)씨는 “평년의 25% 정도만 수확했다”며 “사과 가격이 올라 농사짓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 매출은 30% 정도 줄었다”고 했다. 전북 완주에서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짓는 윤모(49)씨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오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고 냉해 피해를 본 농가도 많아 수확량 자체가 적었다”고 말했다.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정영권(62)씨는 “도소매 과정에서 떨이나 폐기를 막기 위해 점점 구매량을 줄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은 시장에 풀리는 사과 자체가 적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주요 농산물 거래 동향을 보면 최근 1주간 사과 반입 물량이 117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17t)에 비해 46%나 감소했다. 배의 반입 물량은 같은 기간 57%, 딸기는 31%, 방울토마토는 24%가 줄었다. 과일과 채소를 납품받아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울상이다. 서울 용산에서 7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천월선(63)씨는 “대파나 부추가 올 초에 조금 주춤했다가 설을 기점으로 왕창 오른 뒤 도통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채소값이 올랐다고 바로 메뉴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서 기본 반찬 내놓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뒤늦게 고개 숙인 이복현…“이르면 이달 내 불안전 판매 TF 만들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 당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달 중 재발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한 감독 행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손실을 본 피해자들, 지켜보시는 많은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드린 점,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송구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번 사태가 촉발된 후 금감원장이 당국의 수장으로서 사과의 말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홍콩 ELS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성과평가를 고객의 이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금융사의 핵심성과지표(KPI)가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가능하면 이달 중 당국, 업계, 학계, 협회, 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TF를 구성해 가시적 상과가 연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감원이 지난 11일 내놓은 홍콩 ELS 분쟁조정 기준안이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년 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에 따라 만들어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당국에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과 피해자 간 합의가 결렬될 시 법적 절차로 들어가게 되는 것에 대해선 “(금감원의 기준안은) 당국 내부의 법률가, 금융가, 회계사 등 분쟁 조정 전문가들이 수 개월간 노력해 마련한 것으로 법원에 가지 않아도 사법적 결론에 준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으로선) 거액의 금융비용을 들여 로펌만 배불리는 식으로 갈 텐데 그게 맞는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규모 배상에 따른 은행의 자산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건전성에 문제가 없고 주주 친화적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선을 그었다.
  • 서울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시계획 조례 개정…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로 서남권 개발 순풍

    서울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시계획 조례 개정…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로 서남권 개발 순풍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시설 등을 제공하는 경우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등 건립 시 용적률을 400%까지 부여하고, 시장이 별도로 정하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비오톱 1등급 지역에 대해 보전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생태면적률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5일 위원회 대안으로 제시했고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준공업지역은 60~70년대 소비·제조 산업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주도했으나, 지역 여건 변화와 산업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현재는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해 8월 서울시 준공업지역에서 임대주택이 포함된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경우 용적률을 400%까지 완화하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서울시에 규제 개선을 주문했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집행부서인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공공시설 등을 제공하는 경우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등 건립 시 최대 법적 상한용적률을 부여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안을 확정함에 따라, 서울시 준공업지역의 82%를 차지하는 영등포, 구로, 강서 등 서남권 개발이 활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다만,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기간과 이미 시행 중인 사업과의 혼선 방지 등을 고려해 개정된 조례는 공포 후 3개월 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장이 정하는 별도의 비오톱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경우 토지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비오톱은 특정한 동식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를 이루는 생물서식지로서, 현행 조례상 비오톱유형평가 1등급 및 개별비오톱평가 1등급으로 지정된 토지의 경우 개발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생태환경 회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생태면적률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세부 기준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도시계획·개발사업에 있어서 기후 조절 및 물순환 기능을 확보해 도시열섬·홍수 완화, 대기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문열 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준공업지역에서 공동주택 등 건립 시 법적 상한용적률 400%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준공업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기반시설 부족과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기존 산업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한 고민을 계획 내용에 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되어왔던 비오톱 1등급 토지의 개발 가능성과 함께, 생태면적률 제도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도시계획적 측면에서도 개발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에 대한 노력 또한 아끼지 말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225억원 특별신용보증 지원…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영등포구, 225억원 특별신용보증 지원…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서울 영등포구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225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14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3개 금융기관(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보증재원의 출연과 특별보증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구는 3개 은행과 협력해 총 8억원(구 3억원, 신한은행 3억원,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각 1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출연금액의 12.5배인 10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영등포구 소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며, 연체 중이거나 사치·향락·유흥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 사업장이 보증재단에 특별신용보증을 신청하면, 보증재단이 심사를 통해 보증서를 발행해 주고, 사업장은 발행된 보증서를 가지고 신한·국민·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이번 특별보증 지원에 따라 소상공인 등은 대출금리 3.58~3.78%(변동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상환기간은 ▲1년 거치 2·3·4년 균등분할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2년 만기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업체당 보증한도는 업체의 신용도, 매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구(區) 금고인 우리은행도 10억원을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할 예정으로, 구는 총 125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추가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현재 고물가, 고금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영인분들께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언행에 신중해야” 이해찬 “말 한마디가 큰 화”

    이재명 “언행에 신중해야” 이해찬 “말 한마디가 큰 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선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와 구성원들도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서 전진하겠다. 이 나라 주인은 국민으로 ‘주권재민’(主權在民)이란 4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망한 경제를 되살리고 파탄에 빠진 민생을 되살리고 위기에 빠진 평화를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입조심을 당부했다. 그는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4월 10일은 지난 2년을 평가하는, 정권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 성적표를 보면 30점대밖에 얻지 못했다. 40점 이하로 맞으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승급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관련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재검토 끝에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5·18 폄훼나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 폐회에 앞서 이 위원장에게 선대위를 맡기고 현장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도 후보기도 하고 현장 지원을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아서 회의는 수석 총괄 개념으로 이 위원장이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 대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맞대결을 펼친다.
  • “틈 메워, 물 막아, 그물 쳐”… 해빙기 영등포, 옹벽 걱정서 해방

    “틈 메워, 물 막아, 그물 쳐”… 해빙기 영등포, 옹벽 걱정서 해방

    “돌 사이사이 공간이 보이죠? 부분 보강을 해 주세요.” 겨울 추위를 뒤로하고 봄의 문턱에 다다른 듯했던 지난 11일 오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도림동의 한 빌라 인근에 설치된 옹벽을 살펴보면서 이렇게 지시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시설물 3곳을 집중 점검했다. 최 구청장이 방문한 옹벽은 균열 및 기울어짐 등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곳이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가 해빙기를 맞아 다시 찾았다. 당시 구는 풍수해 대책으로 옹벽 상단에 배수관 및 타폴린(방수) 매트 등을 설치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주민 안전을 위해 옹벽 앞에 철망을 설치하고 버스정류장도 이전했다. 봄을 앞두고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옹벽과 같은 취약시설물은 지반 침하, 낙석,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녹색 민방위복 차림의 최 구청장은 이날 “도로 쪽 물이 옹벽 쪽으로 흘러오지 않도록 할 수는 없는가”, “지난해 설치한 계측기 모니터링은 잘하고 있는가”라며 구체적으로 물으며 안전을 점검했다. 또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그물망을 쳐야 한다”고 지시하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살폈다. 최 구청장이 이날 두 번째 일정으로 찾은 영등포역 횡단보도육교는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최 구청장은 직접 육교에 올라 상부 바닥판, 교각 등 균열 및 손상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당산동 6가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위험 요인이 있는지 등을 살폈다. 이처럼 최 구청장은 ‘안전한 영등포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굴토공사장 15곳 ▲급경사지 8곳 ▲위험등급 D·E등급의 노후 건축물 9곳 ▲보도육교 8곳을 선정해 총 40곳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긴급하게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공사 지원 등 신속한 후속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해빙기는 어느 때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내실 있는 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4대 난제 직면한 한동훈… ‘바람 키울 +α가 없다’ 위기감 커진 與

    4대 난제 직면한 한동훈… ‘바람 키울 +α가 없다’ 위기감 커진 與

    ① 지역구 후보 존재감 미흡오신환·함운경·방문규 등 野에 고전韓의 인기, 후보 경쟁력 연결 안 돼② 중도·청년층 어필 역부족대선 유세장 방불 수백명 몰리지만 전통시장 중심 지지자 결집에 그쳐 ③ 운동권 등 대야 비판 편향초기 탈여의도 화법 신선함 호평 속이념 메시지 치중 ‘공약 선점’ 한계 ④ 이종섭 출국 등 악재 변수野공천파동 반사이익 효과도 끝나안철수·나경원 등 선대위 4인 보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소위 ‘원톱 체제’로 기세를 탔던 여당 내에서 한 위원장 외 총선 무기로 내세울 ‘플러스알파’(+α)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인데,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최근 들어 한 위원장의 인기가 개별 출마자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발(發) 중도·청년층 소구력도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한 위원장이 신선했던 ‘탈여의도 화법’ 대신 대야 비판 메시지로 돌아선 것,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같은 여권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12일 발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유지했지만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아 진용 보강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행보 자체는 여전히 거침없다. 여권의 의석이 전혀 없는 경기 고양시, 서울 영등포·양천구 같은 험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14일부터 영호남 일대를 순회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세 방문이 전국 인지도를 가진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만 공고해질 뿐 개별 후보의 인기로 이어지느냐엔 물음표가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현장 행보에 나서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지만 언론의 조명과 군중의 관심이 온통 한 위원장에게 쏠린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지역구 선거 유세가 아니라 마치 한 위원장의 대선 유세 현장 같다”는 평가도 있다. 전통시장 등에서 열리는 현장 유세가 일종의 ‘지지자 모임’처럼 이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엔 효과가 있지만, 중도·청년층의 표심을 잡는 데는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다. 수도권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은 고전 중이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수도권 곳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전지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40%)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33%)를 앞섰다. 또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후보(41%)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2%)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후보(46%)가 박진 국민의힘 후보(31%)를 앞섰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 원희룡 전 장관이 36%였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가 41%,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4%였다. 한 위원장이 지나치게 이념적인 메시지를 내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날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이 이재명을 공천하는 게 패륜공천”이라고 했다. 취임 초기 탈여의도 화법으로 신선함을 불렀던 것과 달리 전통적인 비난 화법에 적응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지자의 속은 시원하겠지만 총선 공약과 어젠다에 힘이 붙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취임 초기 호평을 받았던 ‘정치 개혁’은 2월 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 삭감’이 마지막이었다. 민주당에서 벌어진 ‘공천 내홍’으로 인해 누렸던 반사이익이 점차 시들해지고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이 대사의 출국 논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한 위원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제는 ‘한동훈 체제’에 더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로 선대위 진용을 꾸린 것도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들 모두 지역구 출마자인 만큼 사실상 한 위원장의 행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 수도권 후보는 “당 지도부가 한 위원장의 인기에만 기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개별 후보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김영주와 함께 野텃밭 찾은 한동훈 “내가 소모되더라도 기꺼이 싸울 것”

    김영주와 함께 野텃밭 찾은 한동훈 “내가 소모되더라도 기꺼이 싸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 석을 가진 서울 영등포와 양천을 찾아 “저는 싸울 때 싸우고 이길 때 이길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위기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정치적으로 보증하며 김영주(영등포갑) 의원과 박용찬(영등포을) 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두 후보와 나선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거리 인사에서 “그동안 국민이 보수정당에 실망한 이유는 싸울 때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할 때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싸우는 과정에서 소모되고 상처받더라도 기꺼이 싸워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역 옥상에서 경부선 지하화 공약에 대해 “모든 정치 세력이 해 왔던 약속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집행력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김 의원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등포역 방문을 거론하며 “얼마 전에 이 대표가 여기 와서 욕만 쏟아 놓고 갔는데 그것으로는 영…등포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이번 총선의 경우 당적 변경에 따른 지지자 손실 최소화가 관건이다. 이 외 구자룡(양천갑) 비대위원이 출마하는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상인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거라던데 권력은 시민을 위해 써야 하고, 그 마음이 옅어지면 정치를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시작한 지 이제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정말 잘하고 싶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옅어지면 정치를 안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용·공업용으로 구분되는 전기요금에 ‘상업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친구인 배우 이정재씨를 언급하며 “외국 배우들이 오면 다들 우리 시장에 간다고 하더라. 우리는 광장 문화가 없지만 시장이 그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지율 부진’ 난관 직면 한동훈, ‘+α가 없다’ 위기감 커지는 與

    ‘지지율 부진’ 난관 직면 한동훈, ‘+α가 없다’ 위기감 커지는 與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소위 ‘원톱 체제’로 기세를 탔던 여당 내에서 한 위원장 외 총선 무기로 내세울 ‘플러스 알파’(+α)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인데,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최근 들어 한 위원장의 인기가 개별 출마자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여론조사를 보면 한동훈발(發) 중도·청년층 소구력도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한 위원장이 신선했던 ‘탈여의도 화법’ 대신 대야 비판 메시지로 돌아선 것,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같은 여권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12일 발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원톱 체제를 유지했지만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아 진용보강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행보 자체는 여전히 거침없다. 여권의 의석이 전혀 없는 경기 고양시, 서울 영등포·양천구 같은 험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영호남 일대를 순회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세 방문이 전국 인지도를 가진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만 공고해질 뿐, 개별 후보의 인기로 이어지느냐엔 물음표가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현장 행보에 나서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지만, 언론의 조명과 군중의 관심이 온통 한 위원장에 쏠린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지역구 선거 유세가 아니라 마치 한 위원장의 대선 유세 현장 같다”는 평가도 있다. 전통시장 등에서 열리는 현장 유세가 일종의 ‘지지자 모임’처럼 이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엔 효과가 있지만, 중도·청년층의 표심을 잡는 데는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다. 수도권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은 고전 중이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서울 광진을·서울 서대문을·인천 계양을 거주 유권자 500명과 서울 마포을 거주 유권자 501명, 대전 유성을 거주 유권자 508명, 경기 수원병 거주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전지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40%)는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33%)를 앞섰다. 또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후보(41%)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2%)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후보(46%)가 박진 국민의힘 후보(31%)를 앞섰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6%였다. 경기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가 41%,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4%였다.한 위원장이 지나치게 이념적인 메시지를 내는 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날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이 이재명을 공천하는 게 패륜공천”이라고 했다. 취임 초기 탈여의도 화법으로 신선함을 불렀던 것과 달리 전통적인 비난 화법에 적응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지자의 속은 시원하겠지만 총선 공약과 아젠다에 힘이 붙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취임 초기 호평을 받았던 ‘정치 개혁’은 2월 초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 삭감’ 공약이 마지막이었다. 민주당에서 벌어진 ‘공천 내홍’으로 인해 누렸던 반사이익이 점차 시들해지고,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이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한 위원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제는 ‘한동훈 체제’에 더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로 선대위 진용을 꾸린 것도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들 모두 지역구 출마자인 만큼 사실상 한 위원장의 행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 수도권 후보는 “당 지도부가 한 위원장의 인기에만 기댈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개별 후보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당의 전체적인 비전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영등포 찾은 한동훈 “욕만 쏟은 이재명, 시민 삶 개선 못 해”

    영등포 찾은 한동훈 “욕만 쏟은 이재명, 시민 삶 개선 못 해”

    한동훈 ‘이적 2호’ 김영주 현장 지원“여당 집행력으로 경부선 지하화 보증”영등포갑 김영주 vs. 채현일 격전당적 변경 ‘지지 손실’ 최소화 관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험지인 서울 영등포를 찾아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정치적으로 보증하며 김영주(영등포갑) 의원과 박용찬(영등포을) 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영등포의 철도 지하화는 다양한 정치 세력이 약속을 해 왔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모든 정치 세력이 해 왔던 약속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집행력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부선 지하화는 여당이 전국 곳곳에서 내건 철도 지하화 공약의 한 축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의 대방역∼신도림역 구간(3.4㎞)이 지하화 사업 대상으로 거론된다.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영등포갑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인 채현일 전 구청장을 지지하기 위한 이재명 대표의 유세 방문을 언급하며 “얼마 전에 이 대표가 여기에 와서 욕만 쏟아 놓고 갔는데 그것으로는 영등포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 대표는 영등포역 긴급 기자회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의원을 겨냥해 “평가가 부당해 탈당해서 상대방 당으로 갔다는 그분”이라고 칭한 뒤 당내 경선을 했더라도 채 전 구청장의 상대가 안 됐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타임스퀘어 거리 인사에서 “저는 김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모시려 단 한마디만 했다”며 “상식적인 정치,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고 20일을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당적을 바꾼 김 의원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한 뒤, 김 의원의 공약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나머지 싸움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갑은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내리 세 번 이긴 민주당의 ‘텃밭’이다. 한 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김 의원이 이적으로 인한 지지 손실을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 영등포구, ‘저소득 어르신 동행 식당’ 운영

    영등포구, ‘저소득 어르신 동행 식당’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저소득 어르신들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저소득 어르신 동행 식당’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거 어르신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급식 카드를 제공하고, 동행 식당으로 지정된 곳에서 카드를 사용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급식 카드는 주 5회, 한 끼 최대 8천 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카드 한 장으로 한식·양식·중식 등 입맛대로 선택해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 대기자 중 어르신 동행 식당 이용을 원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급식지원 사업 신청 후 대기 기간이 오래된 경우, 결식우려가 긴급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동행 식당 이용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에는 기존에 신청했던 다른 사업의 대기자 명단에서 제외된다. 현재 동행 식당으로 지정된 곳은 당산1동에 위치한 ‘인생 100반’식당을 포함해 총 18곳이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어르신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식당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언제든지 신청 및 상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구는 어르신들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급식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경로식당의 경우 60세 이상)들에게 경로식당, 도시락 배달, 밑반찬 배달 등의 사업을 통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참여 식당 발굴에 힘써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식사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동훈, ‘험지’ 영등포 방문 …‘철도 지하화’ 실천 강조 [포토多이슈]

    한동훈, ‘험지’ 영등포 방문 …‘철도 지하화’ 실천 강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4·10총선에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표심 공략을 했다.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4선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다. 영등포는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 영등포역 옥상을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영등포구는 경부선 지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신도림역 3.4㎞ 구간이 지하화 구간으로 거론된다.한 위원장은 영등포갑 후보인 김영주 의원과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가 함께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 경선 낙선 하태경 “한동훈, 원데이터 공개해라”

    경선 낙선 하태경 “한동훈, 원데이터 공개해라”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도전한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하자 경선 원본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하 의원의 경선을 포함한 9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하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과 2차 결선을 펼쳤는데 0.71% 포인트 차이로 졌다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패배 이후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하 의원은 “당에서는 공정하게 여론조사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고 목소리를 냈다. 3명이 경쟁을 펼친 앞선 경선에서는 하 의원이 46.01%, 이 전 의원이 29.71%,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25.90%를 얻었다.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이 맞붙은 결선에서는 하 의원이 50.87%, 이 전 의원이 49.13%가 나왔고 5%의 여성가산점을 얻은 이 전 의원이 최종 51.58%가 돼서 0.71% 포인트 차이로 졌다는 게 하 의원의 주장이다. 하 의원은 “이혜훈 후보는 1차전에서 29.71%인데 결선에서는 49.13%가 됐다. 이건 확률적으로 믿기 어려운 수치”라며 “이번 경선에 대한 저의 최종 입장은 경선 원데이터를 확인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한동훈 위원장께서 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제 요구를 수용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이어 “경선 원데이터에는 로그, 로데이터, 음성파일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결선 결과 바로 승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학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너무나 가능성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서 최종 입장을 좀 미루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세운광장’ 명칭 현행화 위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재진 서울시의원 “‘세운광장’ 명칭 현행화 위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세운초록띠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운광장은 지난 2006년 세운 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되어 2007년 도시계획시설 광장으로 결정됐으며, 2009년 ‘세운초록띠광장’으로 조성이 완료됐다. 이후 2014년 세운초록띠광장이 광장에서 문화공원으로 변경 결정됐으며, 2016년 ‘다시세운광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오래전에 공식명칭이 변경됐음에도 조례에는 이전명칭이 사용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 허가를 받아 이용되고 있는 광장부분에 대한 혼선이 나타났다. 현재에도 세운상가 일대에 대한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이 광장부분에 대한 변경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과정에서 광장의 명칭은 행정적, 통상적으로 ‘세운광장’이 사용되고 있어 김의원은 ‘세운광장’으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세운광장의 명칭이 오래전 변경되고, 주소도 바뀌었는데 조례상에서 변경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안타깝다.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변화에 맞춰 조례의 제정과 개정이 이뤄지도록 꾸준히 살펴보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행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어, 머리 걸릴 뻔”… 사람 잡는 ‘선거 현수막’

    “어, 머리 걸릴 뻔”… 사람 잡는 ‘선거 현수막’

    키 높이와 비슷해 보행 방해교차로선 운전자 시야 가려‘2.5m 제한’ 규정은 무용지물선거구 내에 읍면동 2배수 가능공식 선거운동 땐 더 심해질 듯“규정 확립하고 온라인 활용해야”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역 인근. 자전거를 타고 내달리던 시민이 유난히 낮게 걸린 현수막에 외투가 걸려 휘청거리다 넘어질 뻔했다. 이 시민은 다행히 중심을 잡았지만 이번엔 우회전하는 차들이 현수막에 가려진 보행자를 확인하지 못해 몇 번이나 급제동하는 등 아찔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곳을 매일 지나는 오한나(40)씨는 “여러 정당별 현수막이 시야를 가려서 차는 물론이고 자전거나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현수막을 더 높게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영등포구청역·목동역·건대입구역·상봉역·회기역·국회대로 앞·당산로 앞 등 모두 7곳을 둘러본 결과 모든 지역에 규정을 위반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사거리나 지하철역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현수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허억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장은 “교차로에 설치된 현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주의력을 분산시켜 사고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목동역 인근에도 각 정당이 내건 현수막이 즐비했다. 횡단보도 바로 옆의 한 현수막은 사람의 키 높이 정도에 걸려 있어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시야도 가렸다. 현수막 밑단 높이가 2.5m 이상 되도록 설치해야 하는 현행 규정은 무용지물이었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운전자 곽모(52)씨는 “현수막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누가 갑자기 현수막 뒤에서 튀어나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옥외광고물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각 정당이 걸 수 있는 현수막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했다. 교차로·횡단보도·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현수막 밑단의 높이는 2.5m 이상이 돼야 한다. 또 가로등 기둥이나 전봇대에는 현수막을 3개 이상 설치할 수 없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소방시설 주변은 아예 설치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현수막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러한 현수막 공해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옥외광고물법이 아닌 공직선거법상 현수막 부착 규정을 따른다. 공직선거법에는 현수막 부착 높이에 관한 규정이 없으며 스쿨존과 소방시설 주변에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는 규정도 없다. 또 선거구 안에 있는 읍면동의 2배수에 달하는 현수막을 선거구 내 어느 장소에나 내걸 수 있다. 예컨대 선거구 내 읍면동이 10개이면 정당별로 모두 20개의 현수막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특정 장소에 쏠려서 설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선거철만 되면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는 정당 현수막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말했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환경과 보행자 안전 등을 위해서라도 온라인 선거 공보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험지 고양 간 韓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

    험지 고양 간 韓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

    “과거처럼 선택 아닌 한번에 추진”야당 4석 장악한 고양서 간담회재건축·반도체도 ‘우선 과제’로“선진국 진입 위해 꼭 규제 완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당의 험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 인접 도시의 편입’과 ‘경기북도를 설치하는 경기 분도’를 한번에 해결하는 ‘원샷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라페스타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고양시민 간담회에서 “과거처럼 서울 편입, 아니면 경기 분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원하는 사람이 서로 반대하니 우리의 답은 한꺼번에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사람을 더 모이게 하겠다, 이런 게 아니라 현실과 주민 편의에 맞게 (서울·경기 구역 재설정을)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저희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 지역 여당 총선 후보인 한창섭(고양갑)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종혁(고양병) 조직부총장, 3선의 김용태(고양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뒤 한 위원장이 라페스타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서울 편입’이라고 쓰인 빨간색 풍선과 ‘고양시 서울 편입, 경기북도 X’ 등을 적은 종이를 들고 있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목련이 피는 4월에 고양을 서울로 바꿔서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 고양 의석은 총 4석으로 모두 야권이 잡고 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고양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을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 선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의 안정적인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반도체 규제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2~16일 서울 영등포·양천, 부산 북구, 경남 김해시, 호남 지역, 경기 평택시 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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