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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음주운전자들에 마이크 맡긴 KBS와 MBC

    상습 음주운전자들에 마이크 맡긴 KBS와 MBC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를 진행하던 칼럼니스트 김방희씨가 음주운전 세 차례에 한 번 구속된 전력이 드러나 방송에서 하차했다. 17일 프로그램부터 이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이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MBC 시사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는 신장식 변호사도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공영방송의 진행자 검증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BS는 16일 오후 “최근 본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방희씨에 대한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며 “확인 결과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KBS는 “청취자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서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칼럼니스트 김방희씨와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 신장식 변호사 등 KBS와 MBC 공영방송 라디오 진행자들의 음주운전 전과를 공개했다. 김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2017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을 보면 그는 2016년 5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상회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1%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했다. 김씨는 2011년 5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3년 10월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듬해 11월에도 음주 및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상습적으로 반복해 음주운전을 한 것은 결코 작지 않은 잘못이다. MBC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는 신 변호사는 2006년부터 이듬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등으로 모두 6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 때문에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당시 신 변호사는 “2006년 무면허 운전은 당시 운전자가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인해 운전 불능 상태가 돼 하는 수 없이 동승자인 내가 면허 없이 운전할 수 밖에 없었다”며 “2007년 두 차례 무면허 사건은 당시 출강하던 학원의 강의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은 “KBS 김방희 진행자는 음주운전 3회로 구속까지 당한 전과자”라며 “공영방송의 본질적인 인사 검증 시스템을 돌아볼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장식 진행자는 음주운전고 무면허 운전 전과가 밝혀졌는데도 MBC는 그를 진행자로 섭외했다”며 “이것이 MBC가 스스로 다지며 행동으로 실천한 투철한 윤리의식의 현 주소”라고 꼬집었다.
  • 여의도 금융 특구에 5년간 594억 쏟는다

    여의도 금융 특구에 5년간 594억 쏟는다

    서울 여의도가 세계 5위권에 드는 디지털 국제 금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가 제출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진흥계획은 진흥지구를 중심으로 한 권장 업종 활성화 및 지구단위계획과의 연계 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이다. 여의도 금융특구는 2010년 지정됐다. 영등포구는 2012년 시에 진흥계획을 제출했지만 정부와 서울시 금융정책의 연계를 위해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됐다. 이후 2021년 시가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구가 이에 발맞춰 금융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진흥계획은 ‘디지털 국제금융중심지 여의도’라는 비전 아래 핀테크·국제금융지수(GFCI) 세계 5위권 진입 등의 목표를 담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립, 핀테크 기업 육성, 금융 중심지 브랜딩 홍보 강화, 금융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영어 친화 환경 조성 등 외국인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593억 5700만원이다. 향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용적률 등 건축 규제 완화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시는 강남구 개포4동 일대(46만 4048㎡)를 ‘ICT(정보통신기술)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 및 ICT 산업 제조·개발·서비스업에 대해 건설 자금, 입주 자금 등이 지원된다. 개포4동은 인접한 서초구 양재동과 함께 ‘포이밸리’라 불리는 벤처 창업의 성지다. 시 관계자는 “양재 일대 특화된 연구개발 기능과 강남구에 특화된 스타트업 창업 지원 기능 간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민주 최대 모임 더미래, 이재명에 ‘전면적 인적 쇄신’ 요청

    민주 최대 모임 더미래, 이재명에 ‘전면적 인적 쇄신’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소통 행보와 민생을 앞세워 당 내홍 수습에 진력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15일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대표 거취 논란이 지속되고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층의 공세 수위는 높아져 당내 화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회계장부 제출, 주69시간 노동까지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닌 착취·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더미래 대표 강훈식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에게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결단을 내려 달라 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인적 쇄신의 범위에 대해 “어느 정무직이냐 임명직이냐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이 대표 판단의 몫”이라며 “혁신된 모습을 빨리 보여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제2의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미래는 단결해 이재명과 함께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를 재신임하면서도 지도부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지속하고 있고, 당내 그룹별 접촉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도 최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재명 체제’ 엄호에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다”며 “이 대표 리스크로 그간 당 지지율이 낮았다는 주장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이개호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 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냐”라고 사퇴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은 이날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전해철, 이원욱,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도 설치해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도 게재했다. 이번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고, 온라인 좌표 찍기에서 장외 시위로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시위가 격화되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우리 편 동지들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민생 문제를 앞세워 당 내홍 수습에 진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층의 공세 수위는 높아져 당내 화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닌 착취·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회계 장부 제출, 주69시간 노동까지 시대착오적인 노동개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노동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여 리더십을 복원한다는 포석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는 정당의 본질이고 우리는 다름에 익숙하지 않은 측면이 많이 있는데 다름이라는 게 토론과 수렴을 통해 새로운 가치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우리는 차이 때문에 갈등이나 분열할 시간이 없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지속하고 있고, 당내 그룹별 접촉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도 최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재명 체제’ 엄호에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다”며 “이 대표 리스크로 그간 당 지지율이 낮았다는 주장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7.7%로 국민의힘(38.0%)에 앞섰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이개호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냐”면서 “이 대표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사퇴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이날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전해철, 이원욱,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도 설치해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도 게재했다. 이번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고, 온라인 좌표 찍기에서 장외 시위로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대표가 지난 14일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에 극렬행위 자제를 요청한 것이 ‘만시지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개호 의원은 “이 대표가 조금 일찍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가 한마디 한다고 해서 그분(개딸)들이 바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3.3㎡ 평균 3474만원

    3.3㎡ 평균 3474만원

    지난해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금리, 원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를 내리기도, 미분양 우려로 무작정 올리기도 어려운 ‘딜레마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금리·원자재값 인상 등 영향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2021년 2798만원 대비 24.2%(676만원) 올랐다. 2018년 29.8%, 2012년 25.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분양가 상승 요인은 공시지가 상승과 고금리, 원자재값 인상 등이 꼽힌다. 분양가는 분양가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의 경우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1.21%를 기록했다.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 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지난해 9월 대비 2.05% 인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분양가를 낮추거나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한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벗어났고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분양 우려로 ‘배짱 분양가’ 역시 통할 수 없는 상태다. ●“수요 몰린 곳은 고분양가 유지”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서울은 여전히 분양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크게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주변 시세와 견줬을 때 분양가가 비싸다면 미분양이라는 부메랑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 역시 “고물가, 원자재값 인상, 분양가상한제가 풀린 상황에서 시장이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지역의 경우 당분간 고분양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청약 수요가 준 데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꼭 분양이 아니어도 급매물 등 여러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지역은 분양가를 인상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98.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청약 당첨 가점 최고점은 75점, 최저점은 6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평당 3000만원 넘겨…“당분간 올리기, 내리기 전부 힘들 것”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평당 3000만원 넘겨…“당분간 올리기, 내리기 전부 힘들 것”

    지난해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금리, 원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를 내리기도, 미분양 우려로 무작정 올리기도 어려운 ‘딜레마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2021년 2798만원 대비 24.2%(676만원) 올랐다. 2018년 29.8%, 2012년 25.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분양가 상승 요인은 공시지가 상승과 고금리, 원자재값 인상 등이 꼽힌다. 분양가는 분양가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의 경우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1.21%를 기록했다.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 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지난해 9월 대비 2.05% 인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분양가를 낮추거나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한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벗어났고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분양 우려로 ‘배짱 분양가’ 역시 통할 수 없는 상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서울은 여전히 분양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크게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주변 시세와 견줬을 때 분양가가 비싸다면 미분양이라는 부메랑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 역시 “고물가, 원자재값 인상, 분양가상한제가 풀린 상황에서 시장이 양극화돼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지역의 경우 당분간 고분양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청약 수요가 준 데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꼭 분양이 아니어도 급매물 등 여러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지역은 분양가를 인상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98.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청약 당첨 가점 최고점은 75점, 최저점은 6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밤길 든든한 영등포…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밤길 든든한 영등포…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여성과 청소년들이 심야 시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들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3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영등포구청역, 신길역, 대림역 등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범죄 취약계층의 귀가를 돕고 유흥업소나 골목길 등의 우범 지역을 순찰하며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 예약 시스템인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이 개선되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밤 12시,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림보도육교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림보도육교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도림보도육교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지난 1월 3일, 영등포구 도림동과 구로구 신도림역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엿가락처럼 휘어 내려앉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2월, 도림보도육교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 육교에 대한 정기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아직 사고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개통된 지 7년도 되지 않았고 정기 안전 점검을 받은 지 보름 만에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부실시공과 안전 점검 미흡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 점검 당시 ‘교량받침의 수축 현상이 심해 육교 안전이 우려된다’라는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A등급을 받았다는 점, 안전 점검 결과보고서에 도림보도육교의 준공년도가 2006년으로 기재돼 있는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틀리게 작성된 점을 들어 “안전 점검이 형식적으로 진행됐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홍 의원은 작년 12월 31일, 행안부 안전신문고에 ‘육교 외형에 변형이 생겨 안전이 우려 된다’는 민원이 접수됐는데도 관계기관의 대응이 전혀 없었던 점도 언급하며 “부실 공사, 안전 점검 미흡, 관리기관의 안일한 대처 등 육교 건설부터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의 누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서울시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고에서 교훈을 얻어야만 참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안전 관리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라고 서울시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경제부흥·평화통일 힘 보태 달라” 권영세 통일, 中동포연합회 축사

    “경제부흥·평화통일 힘 보태 달라” 권영세 통일, 中동포연합회 축사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 취임 축사에서 중국 동포들이 한국의 경제 부흥과 평화 통일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연변냉면 웨딩홀에서 열린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 취임식을 맞아 김미정 신임 총회장에게 축사를 보내 “동포 여러분이 한중 관계의 가교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우리 경제가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고 꽉 막힌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용기를 내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어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미래로 나가는 길에 중국 동포 여러분께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 영등포, 무인점포 아동 범죄 ‘제로’ 선언

    영등포, 무인점포 아동 범죄 ‘제로’ 선언

    서울 영등포구가 신학기를 맞아 무인점포 관련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8일 아크로타워스퀘어 주민회의실에서 유관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무인 아이스크림점, 무인 문방구 등 무인점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무인점포에서의 절도도 증가 추세다. 구는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단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무인점포 점주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점포 집중 순찰 ▲아동 계도 등 아동·청소년 절도 사건 예방과 자구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상가 내 무인점포 2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잠시 나쁜 마음을 먹었던 아이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절도 욕구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권영세 “중국동포, 경제부흥·평화통일에 힘 보태달라”

    권영세 “중국동포, 경제부흥·평화통일에 힘 보태달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 취임 축사에서 중국 동포들이 한국의 경제 부흥과 평화 통일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영등포구 대림동 연변냉면 웨딩홀에서 열린 중국동포연합중앙회의 김미정 신임 총회장에 축사를 보내 “동포 여러분이 한중 관계의 가교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장관은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우리 경제가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고 꽉 막힌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용기를 내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어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미래로 나가는 길에 중국 동포 여러분께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1992년 한중 수교로 중국 동포들의 이주와 체류가 본격화된 이후 한국에 온 동포 여러분은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중 우호 증진에도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위 M&A 규제 개선…“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금융위 M&A 규제 개선…“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금융위원회가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고 M&A 방식의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기업 M&A 지원 간담회’를 열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혁신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경 간 M&A와 중소·벤처기업과 같은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개매수, 투자은행(IB)의 기업 신용공여, 합병 등 기업 경영권 시장에 잔존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대폭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M&A 시장은 최근 자금조달 여건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크게 위축된 상태다. 국내 M&A 규모는 2021년 134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78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추가적으로 조성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수단도 확충하는 등 M&A를 활용한 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들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2018년부터 세 차례 조성돼 총 4조 9000억원 투입이 약정됐고, 97개 기업에 3조 7000억원이 투자됐지만 금융위는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은 “M&A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상장법인 합병제도의 투명성, 공정성을 제고하는 등 M&A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M&A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는 이달 말 공개 세미나와 전문가 토론회, 부처 간 협의를 거쳐 M&A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금감원장 방문 맞춰 금리 인하…국민銀 모든 가계대출 금리↓

    금감원장 방문 맞춰 금리 인하…국민銀 모든 가계대출 금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국내 은행 연쇄 방문에 은행들은 이 원장 방문 날짜에 맞춰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 인하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신용대출 신규 및 기한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고정·변동금리 모두 0.3% 포인트씩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및 기존 고객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계획은 이 원장의 국민은행 방문 일정에 맞춰 발표됐다. 이 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을 찾아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앞선 8일 이 원장이 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했을 때도 부산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담보·전세자금·신용대출 금리도 0.6~0.85%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나은행 역시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서민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은행권에서는 “이 원장이 개별 은행을 찾아다니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미 올 들어 여러 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이 원장의 방문에 따라 가산금리를 깎아가며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금리를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내리고 있다. 이 원장은 신한은행, 대구은행 등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인데 이들 은행 또한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추가 금리 인하 등 지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최근 글로벌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희미해지며 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는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은행채(1년·AAA) 금리는 3.957%로 4%에 다가섰다. 은행채는 지난 1월 10일(4.027%) 이후 3%대로 낮아져 내림세를 보였으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은행들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는 이유는 그간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를 틈타 이자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지주의 이자이익은 39조 6739억원에 달한다.
  • 발달장애인 체험·치유의 장…영등포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

    발달장애인 체험·치유의 장…영등포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9일 영등포동2가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내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는 지역사회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신체 활동과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복지관 1층 프로그램실에 면적 95.1㎡, 높이 4.2m로 조성됐다. 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2년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 운영 기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그 결과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로 2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는 ▲미션을 수행하며 클라이밍을 하는 ‘클라이밍 콘텐츠’ ▲점선잇기·사칙연산 퍼즐·키오스크 훈련 등 ‘모션인식 콘텐츠’ ▲가상공간에서 걷거나 뛰는 운동, 복지관 오는 길을 연습하는 ‘스마트워킹 콘텐츠’ ▲곤충채집·인형뽑기·플라잉버드 등 ‘스마트 롤러 콘텐츠’ ▲디지털 피아노·장난감 맞추기·두더지 게임 등 ‘인터렉션 트레이닝 콘텐츠’ ▲그림을 그려 스캔하면 대형 화면에서 움직이는 ‘디지털 스케치 콘텐츠’ 등 실제 생활환경을 가상 현실로 구현, 장애로 인한 물리적 제약을 보완해 개인별 맞춤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콘텐츠를 활용해 ‘감각통합 짝 그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감각통합 짝 그룹은 발달장애인이 디지털 콘텐츠를 조작·경험하면서 활동 동기를 부여받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후 4월 중 프로그램을 개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는 장애인 형제자매 및 가족을 위한 놀이·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해 장애인 가족의 편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발달장애인들이 일방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기초체력 증진은 물론 치료 및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가 과학과 복지가 융합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자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석양 보며 곤돌라로 건너고 도보 ‘10분 컷’… 한강, 예술로 다가온다

    석양 보며 곤돌라로 건너고 도보 ‘10분 컷’… 한강, 예술로 다가온다

    한강에 강북과 강남을 잇는 곤돌라가 설치되고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걸어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수상 산책로와 수상무대, 수상 식물원도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그레이트 한강)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한강 변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2007년 오 시장이 민선 4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에서 발전된 계획이다. 우선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로 한강에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설(1곳은 증설)하고 나머지 31곳의 나들목은 리모델링한다. 잠수교는 2026년까지 차량이 다니지 않는 전면 보행교로 바꾼다. 잠수교와 연결된 수상 공연장과 수상 식물원도 만든다. 잠수교 외에 선유도와 노들섬, 서울숲에도 보행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한강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천호동)도 올해 문을 연다. 도심항공교통(UAM)으로 한강 위를 감상하거나 이동할 수 있는 방안도 담겼다. 시는 UAM 한강 관광상품을 연내 개발해 2025년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곤돌라는 강북과 강남을 잇는 곳 중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먼 지역이나 관광 명소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잠실~뚝섬 구간에 먼저 들어설 것이 유력하다. 시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30분가량 걸리는데 곤돌라가 설치될 경우 5~6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영등포구 문래동에 짓기로 했던 ‘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한강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문래동에는 영등포구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했던 서울링(가칭) 역시 그레이트 한강에 포함됐다. 오 시장은 “외국 관광객들은 인천공항에서 내려 서울로 오는 길목에 서울링을 보고 반드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예산 부담도 없다고 오 시장은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경 변 핵심 거점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용도구역이나 높이 규제 등을 최소화한다. 한강 변 주거지에도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고도제한도 유연하게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스카이라인이 나올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과거 심혈을 기울여 한강 르네상스 계획을 추진했지만 제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달라진 모습이 없는 한강을 보며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통해 서울을 문화 예술 도시로 바꿔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무인점포 범죄 ZERO…영등포구, 지역사회와 아이들 보호 나선다

    무인점포 범죄 ZERO…영등포구, 지역사회와 아이들 보호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신학기를 맞아 무인점포 관련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8일 아크로타워스퀘어 주민회의실에서 유관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무인 아이스크림점, 무인 문방구 등 무인점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2021년 관내 92개소였던 무인점포가 2023년 2월 기준 164개소로 78.3% 증가했다. 3회 이상 절도가 발생한 고위험 무인점포도 7개소에 이른다. 구는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단체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무인점포 점주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점포 집중 순찰 ▲아동 계도 ▲무인점포 출입 시스템 설치 및 CCTV 경고문 부착 등 아동·청소년 절도 사건 예방과 무인점포 한계를 극복하는 자구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상가 내 무인점포 2개소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잠시 나쁜 마음을 먹었던 아이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절도 욕구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관내 한 무인 아이스크림점의 경우 양심거울을 부착한 뒤 2021년 3건이었던 절도 범죄가 0건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구는 영등포서와 협업을 통해 초·중·고 및 주거지역 주변 무인 아이스크림점과 무인 문방구 안에 양심거울과 절도 예방 출입문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범죄예방퀴즈상자, 범죄 예방 디자인의 비닐봉투를 비치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또한 새 학기를 맞아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인점포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서울 영등포구, 상생기업과 아름다운 동행 앞장선다

    서울 영등포구, 상생기업과 아름다운 동행 앞장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민선 8기 관내 우수 상생기업을 발굴·지원해 지역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8일 밝혔다. 상생기업이란 소상공인, 청년, 사회적경제조직이 경제 주체가 되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 사회에 공헌하면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구는 상생기업과 함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일자리 창출 ▲지역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기업 인프라 구축 등 총 4대 전략 분야를 수립하고, 9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상생기업 신규 발굴·육성’에 앞장선다.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상생기업 네트워킹 확대 ▲상생기업 탐방 및 홍보 등을 통해 우수 상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기업이 스스로 연 30명 이상의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총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경제기업 73개소를 대상으로 인건비, 사회보험료,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지역문제 해결 분야에서는 ‘상생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1인 가구 안전 문제, 부족한 돌봄 서비스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기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상생기업이 양질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고자 한다. 또한 ‘상생기업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해 기업이 지역 수요에 부합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인증을 위한 상담, 소셜 미션 컨설팅 등 기업의 자립을 도와 기업의 성장이 지역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구는 상생기업 신규 판로개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상생기업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연간 목표액을 45억원으로 설정하고 구청 및 관계기관 등 86개소가 선도적으로 상생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해 상생기업 매출 확보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의 특색을 살린 ‘지역상생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더현대 서울’ 등 관내 랜드마크를 활용해 소셜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상생기업 우수 제품을 체험하는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상생기업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상생기업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스튜디오 영원’을 확대 운영해 1인 기업 제품 홍보와 함께 온라인커머스 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매월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상생기업 지원센터를 기업과의 협업·연대의 구심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업과 지역의 상생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상생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부지에 건립해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부지에 건립해야”

    당초 영등포구 문래동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었던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 내부 결정에 따라 여의도공원으로 이전 건립될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월 28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을 상대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여의도공원에 들어설 문화시설이 ‘제2세종문화회관’이 맞냐는 최 의원의 질의에 미래공간기획관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상징성을 고려해 여의도공원에 랜드마크 문화시설로 조성하고, 기존 문래동 부지에는 주민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화 향유권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10여년이 넘게 추진해 온 사업으로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의 협의에 따라 문래동 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진행했으나 오세훈 시장의 생각이 반영된 서울시 내부 결정에 따라 여의도공원에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남권 문화발전의 핵심으로 추진되어 오던 사업인데, 문래동 주민들과 어떤 소통도 없이 여의도공원에 건립하겠다는 일방적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라며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는 것이 영등포구민을 위한 것인지 오 시장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문래동은 지리적으로 양천구, 구로구에 접해 있어 서남권 문화거점으로의 이점이 충분하고, 철물공장 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인들이 모여들어 활발한 예술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2세종문화회관이 시민 생활 속에 자리잡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제2세종문회회관을 문래동이 아닌 여의도에 건립하려는 것은 오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시즌2 구상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라며 “상징성이라는 생각에 갇혀 거주지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세워지면 안된다는 경직된 사고의 틀에 사로잡힌 것이 안타깝다. 기존 계획대로 문래동에 건립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서남권 복합문화단지 구축이라는 애초의 목적에 충실할 것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 건전 납세문화 기여…영등포구, 유공납세자 선정 표창

    건전 납세문화 기여…영등포구, 유공납세자 선정 표창

    서울 영등포구가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한 ‘2023년 영등포구 유공납세자’를 선정해 표창했다고 6일 밝혔다. ‘영등포구 유공납세자 표창’은 영등포구 모범·유공납세자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추진된다. 유공납세자란 ▲최근 10년간 지방세를 체납한 사실 없이 ▲연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8년간 성실하게 납부한 모범납세자 중 ▲최근 1년간 구세 납부액이 개인 1000만원, 법인 5000만원 이상인 자이다. 구는 공정한 유공납세자 선정을 위해 대상자들의 납세 현황을 판정 기준에 따라 면밀히 검토했으며, 구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공적이 뚜렷한 개인과 법인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개인 납세자 4명과 법인 신한전기공업 주식회사 1개소가 유공납세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표창 수여식은 지난 3일 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유공납세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성실한 세금 납부로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공납세자에게는 ▲구에서 실시하는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면제 ▲관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년간 면제 ▲구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나 시찰 등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표창 수여식에 참여한 한 유공납세자는 “매년 기본적인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년 구민분들께서 성실히 납부해 주신 지방세가 구정 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구 재정을 ‘내 사업 하듯이, 내 살림살이 하듯이’ 선택과 집중으로 알뜰하게 아끼며, 모범·유공납세자분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등포,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개원

    영등포,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개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일 당산 1동에 국공립 ‘아토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보육 수요가 높은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2곳(신길더샵해늘·삼환어린이집)을 개원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입학 시기에 맞춰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1곳을 추가 개원했다. 이에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83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신규 개원한 아토어린이집은 당산동 청년 주택(당산 포레나) 관리동에 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1154㎡ 규모이다. 모집 연령 및 정원은 만 0~5세 총 88명이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원장 및 보육교사들과 함께 내부 시설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꼼꼼히 살폈으며, 개원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에 오리엔테이션도 실시했다. 구는 향후에도 신축,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관리동 장기 임차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 균형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도적인 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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