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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3000만원 기부

    LG전자,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3000만원 기부

    LG전자가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와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 담당 전무,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정규혁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은 LG전자가 지난 2월부터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와 함께 진행해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서울 여의도 일대를 배경으로 달리기 챌린지를 열고, 누적 거리 1㎞당 100원씩 장애인과 운동 약자의 생활 체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약 4개월간 총 1만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총 누적 거리 30만㎞를 돌파해 LG전자는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업무협약에 따라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를 돕는 ‘프레임 러너 마라톤 챌린지’ 운영에 사용된다. 오는 10월까지 장애인 재활 체육 사회적 기업인 ‘좋은 운동장’과의 협업으로 뇌병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프레임 러닝’ 훈련을 진행하고, 오는 10월 10㎞ 이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데 쓰인다. 프레임 러닝은 페달 없는 프레임을 이용해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다. 전 연령대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세계 장애인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날 프레임 러닝 훈련에 참여한 뇌 병변 장애가 있는 박미리씨는 “장애로 인한 이동의 제약이 있지만 프레임 기구를 이용해 달리며 먼 거리를 스스로 이동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에 임해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대신 LG전자 대외협력 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의도 상공 130m에서 본 서울풍경은?…오세훈, 비행풍선 서울달 띄운다

    여의도 상공 130m에서 본 서울풍경은?…오세훈, 비행풍선 서울달 띄운다

    서울시가 지름 22m의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을 7월부터 본격 운행한다. 1회 최대 3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서울달이 서울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월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달은 이날부터 8월 22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 유료 탑승을 개시하게 된다. 시는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관광지에서 그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한눈에 보기 위해 전망대에 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이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정치인들 가만두면 안 된다”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정치인들 가만두면 안 된다”

    해병대 출신 방송인 김흥국(65)씨가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거 이번에 알았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해병대 예비역 100여개 단체와 회원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를 열고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면서 특검 반대 투쟁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해병대 예비역 약 1500여명(경찰 추산 800여명)이 모였다. 예비역들이 ‘해병대 특검 반대’ 피켓 등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김씨는 행사 초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김씨는 “김흥국이가 전국에서 오신 해병 선후배님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필승. 감사합니다”란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공인이고 연예인이고 누구 못지않게 앞장서고 싶지만 좌파 쪽에서 나를 매일 공격한다”면서 “가장 가슴 아픈 게 대한민국 해병대가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포항에서 근무했지만 대한민국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어떻게 채상병 사건 때문에 해병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생활할 수가 있느냐”고 말을 이었다. 김씨는 “죽은 후배 저도 마음이 아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거냐”면서 “우리 해병대 선후배분들 오셨는데 해병대 우습게 보고 자기네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더 이상 제가 들이대면 안 될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한 분들 고맙고 존경스럽다”면서 “대한민국 해병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 해병대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셨으면 고맙겠다”는 말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이날 강신길 해병대 예비역 준장이 무대에 올라 “군사작전에는 언제나 위험과 실수가 동반된다. 군의 작은 실수를 이용해 청문회를 열고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외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헌정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희규 전 국회의원도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병대가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조롱과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가만 앉아있겠느냐”며 “일촉즉발의 안보 위기에서 해병대를 더는 정치에 이용 말라”고 하는 등 해병대 예비역들은 특검 반대 목소리를 잇달아 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했다. 초동 조사를 맡은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다 상부로부터 보류 지시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국방부가 박 대령을 항명죄로 기소해 논란이 됐다. 사태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고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수사 외압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 야당은 다음 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해병대원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 민주 김민석, ‘서울의 달’ 안정성 문제 등으로 재검토 요구

    민주 김민석, ‘서울의 달’ 안정성 문제 등으로 재검토 요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울의 달 사업’의 재검토와 공개 안전성 검증, 주민 대상 설명회 등의 개최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영등포구의회·민주당 서울시당 공동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해당 사업은 설치·운영과 관련한 안전성의 문제, 여의도공원의 녹지 훼손, 사업 진행 과정에서 구의회 및 주민 소통 부재의 문제, 과도한 예산, 운영 및 안전 지침, 보험 등 사고 예방 및 사고 이후 처리 지침 부재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달’은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에서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계류식 가스(헬륨)기구를 이용해 최대 150미터 높이에서 비행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오는 7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 담당 부서에서는 유관부서 및 기관, 관할 지자체 등 8개 부서에 의견조회를 보냈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지만,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영등포구의회 구의원들은 해당 사업에 대한 사전 보고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시와 구의회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과 현재 상황에서의 여러 문제점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의 안전은 곧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안전”이라며 “안전과 녹지 훼손 문제 이외에도 여의도 주민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설명과 의견수렴 과정, 영등포구의회의 의견 수렴이 누락된 부분에 대한 절차적 문제, 운행과 관련한 안전 지침 부재 등의 문제가 속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제·성흠제 서울시의원과 유승용·신흥식·양송이·이예찬 영등포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조도형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의 ‘발’... 맞춤형 이동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 박차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의 ‘발’... 맞춤형 이동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 박차

    서울 영등포구가 저소득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지원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을 통해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3600만원을 확보해 저소득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영등포 태워드림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 수급, 차상위,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병원, 관공서 등 개인의 일정에 맞게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 관련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행 매니저를 지원해 더욱 안전한 이동환경을 보장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발굴하기 위해 대상을 보다 넓게 확대했다. 지원 대상에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 등급이 없는 노약자 ▲거동이 불편함에도 장애등급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증 장애인 ▲부상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일시적 교통약자 등까지 포함된다. 태워드림은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주말 오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한다. 탑승 인원은 휠체어 탑승자를 포함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한해 이동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대상 선정 후 전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사업 기간 동안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특수 개조 차량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해 안전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신체적 제약 등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맞춤형 이동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사업에 매진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6·25 전쟁 74주년 기념 월남참전자회 호국안보결의대회 통일·안보 특강 진행

    김형재 서울시의원, 6·25 전쟁 74주년 기념 월남참전자회 호국안보결의대회 통일·안보 특강 진행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김형재 대표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공군호텔에서 열린 6·25 전쟁 74주년 기념 ‘통일·안보 특강 및 호국안보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회원들에게 통일·안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김부길 서울시지부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김형재 시의원을 비롯해 남창진 부의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김용호 시의원, 김영옥 시의원, 구자근 국회의원,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 이화종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 중앙회장 및 시·도지부장과 임원, 구본욱 서울시상이군경회장, 류재식 서울시6·25참전유공자회장, 정상훈 서울시복지정책실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김 의원은 통일·안보 강연을 통해, 북한이 지난 2022년 9월 핵무력완성법 공표 후 수많은 미사일실험 발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초 2개 국가 선언 및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 최근에는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으로 안보위기가 엄중한 시기임을 언급하며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호국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월남전 참전에서 5000여명 이상이 전사하고 1만여명이 다치는 등 참전 용사들의 피와 땀으로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번영이 이뤄졌다며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애국심에 깊은 감사 인사를 했다.이어 그동안 보훈안보단체를 위한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과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통일안보체험사업 지원 ▲상이군경 보훈예우수당 신설(2024. 1월부터 10만원씩 지급) ▲참전수당 인상(2024. 1월부터 10만원→15만원, 5만원 인상) ▲국가유공자 공영주차장 우선 주차구역 설치 지원 조례안 발의 및 시행 ▲국가유공자 시·구립요양원 우선 배정 추진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상시게양조례 발의, 의결 후 6월 25일 서울시에서 대형태극기 게양대 설치 추진계획 발표 등 주요지원 및 성과사항을 설명해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자유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특히 “오늘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서울특별시지부 김부길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김 의원은 “통일과 안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며, 월남참전자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큰 힘이 된다”면서 “여러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의식 고취와 예우 강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는 참석자들의 호국안보결의문 낭독과 파월부대가(맹호·백마·청룡 부대가) 제창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재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의 요청을 받아 통일·안보 강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내가 차세대 미래인재”... 영등포구 꿈나무 실력 겨룬다

    “내가 차세대 미래인재”... 영등포구 꿈나무 실력 겨룬다

    서울 영등포구가 미래 산업을 견인할 차세대 과학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YDP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영등포구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 능력 신장과 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건축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Re:play: 영등포, 즐거운 도시 함께 만들기’를 주제로 다음 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YDP 미래평생학습관 5층 YDP홀에서 진행된다. 10명이 한 팀을 이뤄 생성형 AI와 학습교구(스파이크 프라임)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과제가 완성된 후에는 팀별로 완성작을 발표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화여대 공과대학 소속 대학생들이 팀별 멘토로 참여하여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도하는 등 대회의 수준을 높인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첫날에는 융합 건축가인 황준호 박사가 ‘모두를 위한 도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AI와 함께하는 미래도시 상상하기’, ‘스파이크 프라임 활용법’ 등 대회와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열린다. 참여대상은 영등포구 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10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다음 달 5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동 주민센터를 통한 참가자 추천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평소 영등포는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 갈 과학 꿈나무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과학을 책임지는 미래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 구민이 과학문화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BS 퇴사한 전현무·조우종, 깜짝 복귀 소식 전했다

    KBS 퇴사한 전현무·조우종, 깜짝 복귀 소식 전했다

    전직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와 조우종이 다시 KBS의 마이크를 잡는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현이, 송해나,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이재후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가 참석한 가운데 2024 파리올림픽 방송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복 KBS 스포츠국장이 이번 중계 계획에 대해 “먼저 KBS는 올림픽 정신에 맞게 공정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KBS는 1TV와 2TV 두 개 채널을 통해 매일 28시간의 생방송과 5시간의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생생하게 현지의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TV에서는 세계적인 관심 경기와 비인기 종목 중계를, 2TV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단 경기를 중심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이번 올림픽 중계에 전현무와 조우종을 캐스터로 발탁했다. 박 국장은 “전현무씨와 조우종씨는 잘 아시겠지만 저희 식구였다”라며 “두 분을 보면 이미지가 다르다. 재밌는 캐릭터와 차분한 캐릭터가 있는데 두 분 다 스포츠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조우종 아나운서는 월드컵 중계도 했고, 전현무씨는 역도의 박혜정 선수를 특히 아끼다 보니 특별히 출연하게 됐다”면서 “과거와는 다른 분들이 중계를 맡으면서 더 재밌는 중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아나운서 등도 캐스터로 현장의 생생함을 전할 예정이다. 해설위원은 골프 박세리·고덕호, 양궁 기보배, 펜싱 김정환·김준호, 배드민턴 김동문·하태권, 유도 이원희, 체조에는 여홍철, 역도 이배영, 수영 정유인, 탁구 정영식 등이 각각 맡는다.
  • 꽉 막힌 세무 고민, 영등포가 뻥 뚫어드립니다

    꽉 막힌 세무 고민, 영등포가 뻥 뚫어드립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7월 재산세 납부를 앞두고, 세무 관련 궁금증 해결과 납세자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찾아가는 세무상담’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바쁜 일상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상담을 받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마을세무사’가 다중이용시설 등에 직접 찾아가 재능기부로 세무상담을 한다. 이번 상담은 오는 28일 영등포 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다. 국세와 지방세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상담한다. ▲세금 신고 및 납부 방법 ▲감면 제도 ▲부가가치세, 상속·증여세 등의 절세 방법 ▲부당한 과세처분에 대한 권리구제 방법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4월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점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복지관, 공동주택 등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구민들의 납세 궁금증 해소와 납세 편의 제공을 위해 ▲카카오채널 상담창구 운영 ▲큰 글씨 고지서 발송 ▲카카오톡을 활용한 체납정보 발송 ▲환급알림 서비스 등 납세자 중심의 다양한 세무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 어르신, 직장인 등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구민에게 정확하고 속 시원한 해결 방법을 찾아드리고자 연말까지 찾아가는 세무상담을 추진한다. 납세자 권익 증진과 권리 보호를 위해 구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감동 세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백화점 자투리서 잠깐?… ‘팬덤’ 업고 핵심점포 떠오른 팝업스토어

    백화점 자투리서 잠깐?… ‘팬덤’ 업고 핵심점포 떠오른 팝업스토어

    지난달 1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선 유튜버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의 스튜디오 촬영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팝업스토어가 한창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이 6개월을 공들여 준비한 행사였다. 25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답게 행사 첫날부터 300명이 줄을 서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예약을 할 경우 입장에만 5시간이 걸릴 정도였다. 이곳에선 침착맨이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와 스티커 등 130여종의 상품을 팔았다. 김종혁(24)씨는 “팬들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신기했다”며 “굿즈가 저렴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개를 샀다”고 말했다. 매장 내 자투리 공간을 메우기 위해 시작됐던 팝업스토어가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백화점의 핵심 점포인 ‘앵커 테넌트’로 거듭나고 있다. 물건이 아니라 체험과 경험을 파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팝업스토어가 강력한 팬덤을 끌어당기면서 매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역대 팝업스토어 매출 1위는 지난 2월 열린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의 팝업스토어다. 매출이 약 34억원에 이른다. 또 다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스텔라이브’의 팝업스토어도 잇따라 열렸는데 한 달 10만명이 찾았다. 매출도 70억원에 이른다. 굿즈와 앨범 등을 판매하는 건 물론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한 콘서트도 열렸다. 실제 활동을 볼 수 없는 버추얼 아이돌이기에 현장감을 느끼고픈 팬들이 몰린 것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가 월평균 1억~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매출과 집객 면에서 팝업스토어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상품처럼 물리적 체험이 어려운 브랜드를 홍보하는 목적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엔 특정 콘텐츠가 화제가 되면 이를 좋아하는 팬들이 생기고 팝업스토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식재산권(IP) 관련 매출로 연결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팝업스토어 ‘성지’로 만들고 있다. 2021년 개장 첫해 100여건이었던 팝업스토어는 2022년 210건, 지난해 440건으로 늘었다. 올해 1~5월에만 170여건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 중 지난달 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팝업존은 매일 10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면서 전날 밤부터 통로에 노숙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명품 브랜드도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월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팝업 전용 공간 ‘더 크라운’을 조성하고 20여개 이상 럭셔리 브랜드 팝업을 진행했다. 지난 1~3월 열린 ‘불가리’ 등 주얼리 팝업 3곳의 매출은 약 100억원에 이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입점한 명품 브랜드도 신상품 공개 목적으로 팝업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팝업스토어 기획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MD콘텐츠개발팀’을 신설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인근 매장에서 연계 매출이 생기는 효과도 크다”고 했다.
  • 신진 작가 등용문 ‘작가미술장터’ 열린다…300만원 이하 미술품 판매

    신진 작가 등용문 ‘작가미술장터’ 열린다…300만원 이하 미술품 판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만날 수 있는 ‘2024 작가미술장터’가 오는 9월까지 서울, 경기, 강원, 세종 등 전국 8곳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이한 행사는 작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아트페어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300만원 이하의 중저가 미술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지난해까지 누적 130만명이 관람하고 1만 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꼽혀 왔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에게도 소비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줬다.올해는 지난 5일 세종 조치원문화정원에서 ‘원 픽 마켓’이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어 14일부터 5일간 강원 속초 칠성조선소에서 속초아트페어가 열렸고, 서울 용산구 이음갤러리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드로잉에 특화한 아트페어인 ‘드로잉그로잉’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 작가의 작품을 함께 판매하며 7월 한 달간 온라인 판매도 이어 간다. 이어 다음달 용산구 서계동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아시아프’가 열리고 8월에는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에는 서울 성동구·영등포구 2곳과 전북 무주 향교에서 행사가 마련된다.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작가에게는 소비자를 만날 기회가 됐고 소비자에게는 미술품을 구매하는 입문의 장 역할을 해 왔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미술시장의 탄탄한 수요 기반을 다지고, 고도화된 지원을 통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태영호 전 국회위원, 북한의 MZ세대 비밀 영등포서 털어놓는다

    태영호 전 국회위원, 북한의 MZ세대 비밀 영등포서 털어놓는다

    서울 영등포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영호 전 국회의원을 강사로 초청해 특강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와 국가 안보 의식 함양을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영등포 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의 주제는 ‘6·25전쟁의 교훈을 바로 알고 통일을 준비하자’다. 태 전 의원은 ▲대남 적대적 두 국가론, ▲북한 MZ 세대 등장으로 본 통일 가능성 등을 내용으로 약 90분 동안 강연한다. 특강은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약 500여 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교육·강좌 통합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한 유선 신청 또는 강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특강을 통해 일상 속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숙한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호국 영웅들과 그 가족들을 잊지 않고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 챙기는 영등포구... 도로점용료 25% 깎아준다

    소상공인 챙기는 영등포구... 도로점용료 25% 깎아준다

    서울 영등포구가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도로점용료 25%를 감면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로점용료는 주로 상가 등 영업소의 진·출입로 설치의 목적 등으로 행정 재산인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경우 부과한다. 감면 대상은 소상공인 등 민간 사업자 및 개인이며, 일시 도로 점용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기 여건을 고려하여 2020년도부터 감면 정책을 시작했다. 올해에도 감면을 유지한다. 영등포구는 또 도로점용료 정기분의 부과 시기를 3월에서 6월로 변경해 3개월의 부과 유예기간을 준다. 모두 구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영등포구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사용기간에 대한 점용료를 부과했다. 올해 도로점용료 정기분의 부과 건수는 1342건이다. 이번 정책을 통해 약 17억원을 감면해 약 54억 2800만원을 부과했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금융기관을 방문하건 납부 전용 가상 계좌, 이택스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납부 기한이 지나면 세액의 3%에 해당하는 가산금이 부과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대상이 되는 구민분들은 가산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기한 내 납부하시길 바란다. 이번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구민분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문래동의 미래,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알려드렸습니다

    문래동의 미래,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알려드렸습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시립문래청소년센터에서 문래동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문래동 현안사업 주민설명회’를 지난 18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문래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 건립 등 문래동이 품고 있는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자 마련했다. 지역 구의원 등을 비롯해 직능단체장, 구민 등 200여명이 모였다. 최 구청장은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 건립, 문래근린공원 리노베이션,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제2상담센터 개소, 문래동 대중교통 이용여건 개선,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이전 추진 등 6개 현안 사업을 소개하고 구민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 구청장은 먼저 지난달 개장한 문래동 꽃밭정원으로 주민설명회를 시작했다. 약 2000평 되는 도심 속 대규모 문래동 꽃밭정원은 ‘정원도시 영등포’를 향한 첫 출발로 영등포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영등포구의 설명이다. 이 땅은 지난 23여 년 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높은 가림막으로 꽉 막혀 있어 보기에도 답답하고 좋지 않아 그간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정원을 만들었다. 이어 문래동 꽃밭정원 옆 도시텃밭에 들어설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의 진행 상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구민 참여형 열린공간이다. 1200석 대공연장, 250석 소규모 다목적홀, 전시실,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활동시설, 수영장(50m, 8레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86년도에 개장한 문래근린공원을 색색의 테마정원과 체육·놀이시설, 황톳길 등으로 꾸미는 ‘문래근린공원 리노베이션’도 소개했다. 인근 문래 창작촌과 연계하여 예술과 문화, 휴식과 체험 콘텐츠가 특화된 지역 명소로 조성할 계획도 설명했다. 목화마을활력소 2층에 자리 잡은 ‘재개발·재건축 제2상담센터’도 설명했다. 맞춤 상담, 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주거 정비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재 73개소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교통이 열악한 ‘문래동 대중교통 이용여건 개선’을 위한 공항버스 노선 신설 및 단축, 출근용 맞춤버스 개통 등의 노력도 언급했다. 문래동 주민들의 버스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마을버스 노선 변경’ 등 추후 계획도 알렸다. 마지막으로 임대료 상승과 산업 생태계 붕괴로 어려움에 처한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이전’과 ‘향후 문래동 일대의 개발 구상’을 밝혔다. 타당성 조사, 이전 후보지 환경분석 등 종합적인 검토 후 적정한 후보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전 후에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에 미래 첨단 4차 산업 유치와 함께 문래동을 최첨단 스마트밸리로써 기존과 완전히 새로운 신경제 일자리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민들은 재개발·재건축의 추진과 그간 숙원사업이었던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이전, 4차 산업의 유치 등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구청장은 “그간 문래동은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가 밀집된 지역, 낡고 오래된 구도심으로 인식되어 왔다.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등 굵직한 현안사업과 함께 문래동은 영등포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젊은 영등포, 새로운 서남권 신경제 중심지’로 거듭다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구민과 함께 영등포의 젊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에…與 “위대하신 이재명 수령님인가”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에…與 “위대하신 이재명 수령님인가”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가리켜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북한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발언은 여러분의 선배를 욕보이는 망언”이라며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의 민주당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반추해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90도 폴더 인사에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 집안의 큰 어른이라고 칭송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졌다”며 “‘명심이 민심’이라며 충성 경쟁하는 모습은 그나마 귀여워 보인다”고 말했다. 당대표를 역임했던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는 역대급 아부를 능가하는 낯 뜨거운 아부”라고 꼬집었다. 자유당 정권 시절 이승만 대통령이 방귀를 뀌자 당시 한 관료가 이런 말을 하며 아첨했다는 일화에 빗댄 것이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버지 이재명 / 친애하는 어버이 이재명 / 위대하신 이재명 동지 / 위대하신 영도자 이재명 동지 / 위대하신 영도자 이재명 장군님 / 위대하신 이재명 수령님”이라고 적었다.
  • 가운 벗은 의사들 여의도로 집결…“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가운 벗은 의사들 여의도로 집결…“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18일 집단 휴진에 나선 의사들은 병원 문을 닫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로 모여들었다.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전국 각지 의사와 의대생, 학부모 등 1만 2000명(경찰 추산)은 ‘의료 붕괴 저지’라는 문구가 쓰인 모자를 머리에 쓴 채 ‘의료농단 교육농단 국민 건강 위협한다’, ‘정부가 죽인 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일제히 들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의대 정원 증원, 의료농단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정부가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또 “폭압적인 정부가 의사들을 전문가로, 생명 살리는 소중한 존재로 대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가 명령으로 이뤄진 줄 아는 (정부의) 불통과 오만함을 우리가 나서서 정신 차리게 하자”며 집회 참가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앞서 의협은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수정 ▲전공의·의대생 관련 행정명령·처분 취소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집단 휴진을 결의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 만난 개원의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부산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장모(49)씨는 “내과나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의사를 늘려야 하는데, (의대 증원은) 카페 5000개를 만들면 섬에도 카페가 생길 거라고 기대하는 셈”이라면서 “휴진해서 미안하지만, 가만히 있는 건 책임 회피”라고 말했다. 자녀가 서울의 한 의대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58)씨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원하면)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대형 병원 의료진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파업)이 4개월을 넘어선 데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A씨는 “전공의 후배들은 길바닥에 있고 우리만 일하는 게 미안하다”고 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사직한 전공의 1500명이 선배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손팻말 뒤에 적힌 후원 계좌를 안내하기도 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의장은 “정부가 근거 없는 업무개시명령을 남발하며 (의료계에 대한) 압박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영등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의 대사증후군 예방·관리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17일 대사증후군 검사와 상담, 처방 등 원스톱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영등포구는 먼저 영등포구보건소 2층의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서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와 1:1 건강 상담,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대사증후군 검사는 ▲기초 설문지 작성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혈압 측정 ▲인바디 검사(체내 수분량, 골격근량, 체지방량, 복부비만율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가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특성에 맞춘 운동방법,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안내한다.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고혈압·당뇨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영양상담뿐만 아니라 어르신 낙상 예방운동, 장애인 재활 체조 등으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상담실’도 연중 운영한다. 영등포구가 구민 대사증후군 관리에 나선 것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8개가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구가 검사부터 처방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는 질 높은 대사증후군 상담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관리 계획 수립, 고난도 대사 상담, 만성 질환자 복약관리 등 교육으로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출 예정이다.
  • “보훈자 장례비 지원·행사 격상… 영등포를 호국의 최전방으로”[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보훈자 장례비 지원·행사 격상… 영등포를 호국의 최전방으로”[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영등포구는 6·25전쟁의 중요한 전선(戰線)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민족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운 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프리덤 이즈 낫 프리’(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7일 영등포구의 반공순국용사 위령탑 앞에서 호국보훈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영등포공원의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우신초등학교의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돌아보고 왜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하는지, 호국보훈 행사를 열심히 하는지 설명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영등포구는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강조하는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누군가가 선물로 손에 쥐여 준 게 아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희생하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이분들을 예우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장례 때 빈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장례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이다.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한 국가보훈대상자는 지역 내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다섯 곳과 지역 외 인천 세종병원 장례식장 등 세 곳에서 장례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우수당도 지난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다. 영등포구의 국가유공자 유족 직원에게는 보훈 특별휴가를 하루씩 줬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립현충원에 다녀올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영등포구가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다른 자치구로도 확산하기를 바란다.” -그만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더욱 특별할 것 같다. “영등포구 6월 첫 공식 행사가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였다. 지난 1일 오전 9시 국립현충원이 개장하자마자 참배했다. 그만큼 호국보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4일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가족, 구민 800분을 모시고 유공자 표창, 안보특강, 군악대 공연을 했다. 이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제로 관내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 350명의 그림 전시도 했다. 이튿날에는 반공순국용사 위령탑에서 호국 영령을 추도하는 위령제를 했다. 그간 위령제는 재향군인회가 주관했다. 올해부터는 영등포구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로 격상했다. 오는 26일에는 태영호 전 국회의원을 초빙해 두 번째 안보특강을 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12만 2600명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이제 취임 2주년이다. 지난 2년을 돌아본다면. “구청장의 자리는 구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 지난 2년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땀 흘려 일했다. 각계각층의 구민을 만나 소통했다. 덕분에 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할 만한 여러 모델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영등포구는 그간 요양보호가족 휴식 제도를 도입했고, 영등포형 경로당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어르신 자조모임인 ‘행복마중’을 운영했고, 트윈세대(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전용공간인 선유도서관 ‘사이로’를 만들었다. 또 관내 모든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과학관 이용권을 지급했다. 미래인재를 육성할 미래교육재단 설립도 뜻깊다.” -‘지방자치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다. 몸소 느낀 지방자치주의는 어떤가. “지난 2년간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려고 부지런히 발로 뛰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점을 절감했다. 몇몇 정치인들은 주민보다 공천에 힘써 준 중앙 정치인에게 충성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중앙 정치인이 지방의원을 앞세워 영향력을 행사하면 지방자치는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정쟁에서 벗어나 오직 주민에게 집중하는 ‘생활 자치’가 돼야 한다. 앞으로도 정치인이 아니라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각오는. “영등포구를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 두 가지 핵심 요인은 일자리와 교통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400% 상향으로 영등포구는 첨단 4차 산업 일자리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여의도를 기점으로 경기도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안산선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2030년에는 신도림역과 여의도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개통된다. 그러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영등포구가 된다.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2029년 완공되면 서울의 문화도시 영등포의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 쇳가루 날리던 뿌연 영등포는 옛말… 꽃향기 풀냄새 흩날리는 정원도시

    쇳가루 날리던 뿌연 영등포는 옛말… 꽃향기 풀냄새 흩날리는 정원도시

    쇳가루 날리던 서울 영등포구가 정원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8일 6300㎡ 규모의 도심 속 대규모 공원 ‘문래동 꽃밭정원’을 개장했다. 2001년 재일 교포 사업가인 고 서갑호 방림방적 회장이 공공 기여한 부지였다. 지난 23년간 영등포구는 이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로부터 받은 예산 23억 5000만원을 써서 꽃밭정원을 만들었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다양한 연령층을 배려한 주민 친화 정원이다. 겨울에도 녹색 잔디를 볼 수 있는 사계절 잔디마당,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모래놀이터, 습식·건식 등 두 종류의 맨발 황톳길 등을 마련해 구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구민들은 꽉 막혀 있던 공간을 쉼터로 돌려줘 고맙다며 지난달 16일 영등포구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래동 꽃밭정원 뒤에는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이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마중물 사업비로 서울시 예산 2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를 진행 중이다. 예술의전당에는 1300석의 대공연장, 300석의 소규모 다목적홀, 전시실 등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활동시설, 구민 문화교육 시설, 청소년 교육체험 시설, 세미나실, 8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헬스장 등이 들어선다.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되면 문래동 꽃밭정원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영등포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는 ▲가로변 정원화 ▲생활 밀착형 정원 ▲수변감성 생태정원 ▲정원여가문화 확산 등을 통해 영등포를 정원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까지 목동교에서 국회의사당 앞 교차로 2700m의 국회대로 상부를 정원화하고 올해 안에 신풍로, 영중로, 여의대방로 등 7개 구간에 2480m의 가로 정원을 만든다. 정원축제를 개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영등포공원에서 정원축제 ‘정원소풍’을 개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정원과 녹지를 곳곳에 만들어 구민의 바쁜 일상 속 치유와 쉼을 선물하려 한다”면서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 이미지를 벗고 새롭고 젊은 도시 영등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살생부’ 만들고도 처음 본 여성 살해한 그놈…“개 안락사 약 찾다 붙잡혔다”[전국부 사건창고]

    ‘살생부’ 만들고도 처음 본 여성 살해한 그놈…“개 안락사 약 찾다 붙잡혔다”[전국부 사건창고]

    통행 시비 상대男 유인한다며애꿎은 여성 납치…女 혐오잔혹한 ‘시신 훼손’으로 해소 그놈의 끔찍한 납치 살인극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불만을 가졌던 사람 28명을 죽여야 할 ‘살생부’까지 만들어 소지했던 것을 보면 그는 극도로 자기중심적이고 너무나 비정상적이다. 김일곤(당시 48세)은 2015년 5월 2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노상에서 26세 A씨와 차량 통행 문제로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으로 함께 형사입건됐다. 이후 사건 기록을 열람해 A씨는 불기소되고 자기는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에 처해진 사실을 알았다. 그는 사건 서류에서 안 A씨의 집과 직장을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며 “벌금을 대신 내라”고 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는 분통을 터뜨리며 ‘보복 살인’을 마음먹었다. 김씨는 흉기와 둔기를 구입해 A씨를 찾아갔지만 실행하지 못했다. A씨는 덩치가 컸다. 김씨는 그를 유인할 방법으로 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판결문은 ‘A씨가 노래방에서 일해 여성을 납치한 뒤 노래방 도우미를 할 것처럼 전화하도록 해 그를 유인하려고 했다. 범행에 차량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것을 가진 여성을 노렸다’고 적었다. 첫번째 시도는 그해 8월 24일 밤 경기 고양시 모 대형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있었다. 차를 타려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 조수석으로 밀어 넣고 주차장을 빠져나올 때 여성이 문을 열고 뛰어내려 실패했다. 보름 후인 9월 9일 오후 2시 6분쯤 충남 아산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차에 타던 여성 B(당시 35세)씨를 공격했다. 뒤따라가 흉기로 “너, 소리 지르면 죽는다”고 위협해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옮겨 앉도록 했다. B씨에게 안전벨트를 채운 뒤 옆구리에 흉기를 겨누며 왼손으로 차를 몰아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30여분을 달리던 중 B씨가 “소변이 마렵다”고 했다. 김씨는 천안시 한 교회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운 뒤 “여기서 보라”고 말했다. B씨는 소변을 보는 척하다가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면서 교회 쪽으로 달려갔다. 인기척은 없었고, B씨는 얼마 못 가 붙잡혔다. 조수석에 다시 태우고 천안 성환 쪽으로 몰았다. B씨는 창문을 두드리면서 “사람 살려”를 계속해서 외쳤다. 김씨는 “너, 계속 소리 지르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했다. B씨의 외마디 소리가 그치지 않자 김씨는 한적한 길에 차를 세우고 목 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상경하다 강변의 공터에서 B씨 시신을 차 트렁크로 옮겼다. 또 입술 등 시신을 훼손했다. 판결문은 ‘A씨 살해 계획이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평소 자신을 멸시했던 일부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이 치밀어 오르자 B씨의 시신을 손괴했다”고 적시했다. 김씨는 “과거 식자재 배달을 했는데 여성 주인들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여성을 증오했다”고 했다. 그의 살생부에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불친절했던, 이름도 없이 ‘간호사’라는 직업이 적혀 있었다.서울에 도착한 것은 범행 이튿날인 9월 10일 오전 7시 11분쯤. 이어 김씨는 시신을 실은 채 경기 양평을 거쳐 강원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포항을 지나 밤 10시 넘어 부산에 도착했다. 잠은 차에서 시신을 둔 채 잤다. 그는 자신이 몰던 B씨 차량에 수배가 내려지고 검문검색이 크게 강화되자 다시 울산으로 도망갔다. 울산에서는 북구의 한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앞 번호판을 뜯어내 B씨 차에 붙였다. 그리고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 범행 이틀 후인 11일 다시 서울로 잠입했다. 김씨는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았고, 가방에 있던 금목걸이 2개, 금반지 3개, 금팔찌와 진주목걸이를 훔쳐 이미 판매한 상태였다. 그는 그날 오후 2시쯤 서울 중구에서 접촉 사고를 내자 시신이 발각될까봐 달아나 묵고 있던 성동구 고시원의 주변 주차장으로 돌아온 뒤 차 안과 B씨 시신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경찰은 이같은 행각에도 김씨를 검거하지 못하자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그 사이 김씨는 경기 남양주 등을 오가며 도피하다 같은달 17일 서울 성동구로 다시 잠입했다. 포위망이 좁혀지자 목숨을 끊으려고 했는지 그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동물종합병원을 찾아가 “개를 안락사시키고 싶다. 안락사 약을 달라”고 요구했다. 의사는 “개가 없는데 무슨 안락사 약이냐”면서 거절했다. 김씨는 같은날 오전 10시 50분쯤 그 동물병원을 다시 찾아갔다. 좀 전의 의사와 간호사가 진료실로 들어가자 뒤따라가 흉기를 꺼내 들고 “약 내놓으라”고 위협했다. 깜짝 놀란 의사와 간호사는 급히 진료실 안쪽 애견미용실로 피한 뒤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 밖으로 나와 도주하기 시작했다. “잘못한 거 없어. 난 더 살아야 해” 600m쯤 달아나던 김씨는 11시 5분쯤 경찰관 2명과 맞닥뜨렸다. 경찰이 김씨 신분증을 확인하고 체포하려고 하자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그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합세하면서 흉기를 빼앗기고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서로 압송되면서 취재진에 “잘못한 거 없어요 나는, 난 더 살아야 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경찰에서 “애초 B씨의 차와 휴대전화만 빼앗으려고 했는데 소변만 본다는 약속을 어기고 달아나 화가 나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의 호주머니에서 28명이 적힌 살생부를 발견했다. 경찰, 판사, 의사, 간호사 등 불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적어놓았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치도 없었다. 조서 끝에는 ‘다 죽이고자 한 연놈들을 못 죽이고 가니 그 연놈들이 춤추고 쾌재 부르겠네요’라고 썼다. 그러던 그가 “B씨의 운전면허증을 보니 주소지가 경남 김해여서 죄책감이 들었고, 그 근처에 묻어주려고 부산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중학교 중퇴, 18년을 감옥에서“사형 선고하라” 난동…무기징역 김씨는 한 지방의 판자촌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중학교 1학년 때 중퇴하고 무작정 상경했다. 그는 서울에서 음식 배달로 생계를 유지하며 강도, 특수절도 등을 저질러 22범이 됐다. 18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이 기간 면회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가족들도 이른바 ‘내놓은’ 식구였다. 음식점 등도 했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척추수술을 받은 뒤 장애 6급 판정을 받고 기초수급자 수당을 받아 생활했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상고하지 않아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사이코패스 PCR-L 검사에서 40점 만점(25점 이상은 사이코패스)에 26점을 받은 그는 국선변호인 접견을 거부하고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김씨는 “A씨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로 기소됐다. 그런 부조리에 항거하고 정당한 복수를 하기 위해 A씨와 그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을 살해하는데 B씨가 협조하지 않아 죽였다”고도 주장했다.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사형을 선고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법정에서 ‘남 탓하고, 웃고’유족 ‘고통 탄원서’ 제출 1심을 맡은 서울동부지법(부장 이상윤)은 2016년 6월 “김씨는 대단히 엽기적이고 혐오스러운 범죄를 저질러 전통적으로 사체를 존중하는 사회공동체의 사상과 정서까지 크게 훼손했다”며 “범행 동기와 수법, 수사 및 재판에서 용서받기 어려운 태도 등을 보면 사형 선고도 고려할 수 있으나 문명국가의 이성적 사법제도에서 극히 예외적 형벌이다. 사회와 무기한 격리돼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시철)는 그해 8월 항소심을 열고 “숨진 B씨의 어머니는 약물치료 후 수면제를 먹고 잠자고, 아버지는 약을 복용하면 생업인 버스운전을 할 수가 없어 약조차 먹지 못하고 있다”면서 “B씨의 여동생은 재판 과정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남 탓하면서 웃는 김씨의 태도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일반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대낮에 불특정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불안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하면서도 “김씨의 범행은 사망자 다수 등 사형 선고된 다른 사건들과 같은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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