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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플루트 선율에 임신부 걱정이 사르르

    영등포구 플루트 선율에 임신부 걱정이 사르르

    서울 영등포구가 다음 달 2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시작한다. ▲플루트 4중주 ‘꿈꾸는 음악회’ ▲원예 태교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 ▲‘애착인형 바느질 손태교 키트’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꿈꾸는 음악회’에는 그룹 ‘플룻 퀄텟 벤투스’가 출연해 피가로의 결혼 서곡, G선상의 아리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등을 연주한다. 이어 원예 태교 프로그램인 ‘테라리움 만들기’가 진행된다. 테라리움은 유리 같은 투명한 용기에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끼 등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사용해 임산부들의 호흡 건강에 특히 도움을 준다. 아기 용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애착인형 바느질 손태교 키트’도 제공한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60명 모집하며, 가족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 등록 및 건강상담 ▲모자 건강교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 수유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산부와 아기가 함께 힐링하는 건강한 태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김홍걸이 100억에 판 DJ 사저, 김대중 재단이 다시 사들인다

    김홍걸이 100억에 판 DJ 사저, 김대중 재단이 다시 사들인다

    김대중재단(재단)이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억원에 매각한 서울 마포구 동교동 ‘DJ 사저’에 대해 재매입 권리를 확보하는 협약을 현 소유자들과 체결했다. 재단은 모금으로 매입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김 전 의원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재단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현 소유자 3명이 사저를 재단에 우선 매도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는 매매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권노갑 재단 이사장, 문희상 재단 상임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기선 재단 사무총장은 협약식에서 “(현 소유자가)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 취득세, 등록세를 포함한 부대비용과 은행 이자를 포함해 여러 가지 비용을 저희가 부담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매매계약 체결 시기는 추후 협의한다. 재단은 사저를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월 사저 소유권을 현 소유자 3명에게 이전했고, 매각 이유로 17억원의 상속세를 꼽았다. 이번 매매 협약은 지난 11일 김 전 의원과 문 부이사장, 배 총장, 현 소유자 등이 만난 이후 본격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도 모금에 돈을 보탤 수는 있지만 정해진 바는 없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새 주인을 소개만 했을 뿐 논의에 참여한 적이 없어서 내용을 모른다. 지금 해외에 있어서 귀국 후 상황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민주화추진협의회 주최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DJ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을 김 전 대통령의 막내 제자라고 밝히며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 사회적 약자까지 끌어안으면서 혁신 성장을 하려는 김대중 정신을 잘 살려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도 참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서면으로 ‘DJ 노믹스’를 통한 선진 혁신을 강조했다.
  • [단독] 늙은 하수관… 땅밑의 역습

    [단독] 늙은 하수관… 땅밑의 역습

    ●서울 자치구 6곳, 50년 이상 노후화 ‘늙은 서울’이 싱크홀(땅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먼저 도시화가 진행된 종로구와 용산구, 성북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은 하수관의 약 40%가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 밑 빈 공간인 동공 탐사만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지역별 상하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종로구 하수관의 54.8%가 매설된 지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산구 49.6% ▲성북구 48.4% ▲영등포구 45.9% ▲구로구 44.2% ▲성동구 42.8% 등도 50년 이상 된 하수관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38.4%)와 동작구(37.5%) 등도 40%에 육박했다. ●갈라진 틈새로 나온 물이 흙 쓸어가 일반적으로 30년 넘은 하수관을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50년이 지난 경우 노후도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이라면서 “낡은 하수관의 특성상 부서진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만들고 이것이 결국 땅 꺼짐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879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것은 396건(45.1%)으로 가장 많았다. ●방치했다간 터져, 소모품 교체해야 서울시는 동공 탐사를 통해 싱크홀 방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을 빨리 교체하지 않으면 싱크홀을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 지난 8월 29일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초대형 싱크홀 사고 장소 역시 발생 3개월 전에 동공 탐사가 이뤄졌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만 한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수관로는 소모품이다. 소모품이면 때가 되면 바꿔 줘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땅꺼짐 뇌관’ 하수관 6017㎞… 80년대 개발된 강남권도 위태롭다

    [단독] ‘땅꺼짐 뇌관’ 하수관 6017㎞… 80년대 개발된 강남권도 위태롭다

    상수관 비해 보수·관리 안 돼 위험5년간 싱크홀 원인 46%가 하수관‘압축적 개발’ 강남 4구도 60% 낡아문제는 정비보다 노후 속도 빨라작은 땅꺼짐 ‘경고’ 방치 말아야 서울 하수관의 55.6%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시화가 일찌감치 진행된 강북권 하수관의 노후화가 더 심각했다. 그렇다고 한강 이남도 안전 지대가 아니다. 강남권의 경우 1980년대 들어 압축적으로 개발이 이뤄져 노후 하수관에 따른 싱크홀 등의 문제가 갑작스럽게 터져 나올 수 있어서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지역별 상하수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30~50년 하수관은 2769㎞, 50년 이상 하수관은 3248㎞였다. 각각 전체 서울 하수관(1만 838㎞)의 25.6%, 30.0%에 달한다. 통상 30년이 넘으면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된다. 하수관 노후화가 집중된 곳은 강북권이다. 도봉구는 하수관의 67.8%가 30년이 넘었다. 이어 ▲종로구 67.1% ▲용산구 65.4% ▲영등포구 63.5% ▲성북구 63.0% ▲구로구 59.8% ▲서대문구 57.7%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고 강남권 역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강남구는 전체 하수관의 57.1%가 30년을 넘겼다. 서초구(63.9%)와 송파구(62.4%), 강동구(60.5%)는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를 넘기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노후화 비율은 강남이 강북보다 나은 것으로 보이지만, 강남은 개발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노후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상수관 역시 서울 지하 곳곳에 퍼져 있지만 유독 하수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유지 보수가 상대적으로 미흡해서다. 상수관 가운데 50년이 넘는 것은 서울 전체 1만 3201㎞ 가운데 0.4%인 48㎞에 불과하다. 시민들이 먹고 생활하는 데 직접 쓰는 물을 공급하는 상수관은 교체 주기가 짧다. 그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발생한 싱크홀 879건 가운데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싱크홀은 396건(45.1%)인 반면 상수관 손상이 원인인 것은 32건(3.6%)에 불과했다.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뇌관으로 떠오르자 서울시도 대응에 나섰다. 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30년이 넘은 하수관에 균열이 없는지 전수 조사하고 있다. 또 설치 30년을 채운 하수관을 차례대로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정비 속도보다 노후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서울시 전체 하수관 중 올해 추가로 노후 하수관(30년 이상)으로 분류되는 규모는 441㎞(4.1%)다. 반면 지난해 시가 정비한 노후 하수관거는 107㎞로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수관은 우리가 사는 땅속에 거미줄처럼 깔려 있지만 지자체장은 노후 하수관 정비에 인색하다. 평소 눈에 안 띄어 정비를 해도 티가 안 나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시급히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그간 노후 하수관 싱크홀 사고는 토목공사 등에 따른 싱크홀 사고보다 피해 규모가 작아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하수관의 노후도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하수관 싱크홀 예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땅꺼짐 뇌관’ 하수관 6017㎞…80년대 개발된 강남권도 위태롭다

    [단독] ‘땅꺼짐 뇌관’ 하수관 6017㎞…80년대 개발된 강남권도 위태롭다

    서울 하수관의 55.6%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시화가 일찌감치 진행된 강북권 하수관의 노후화가 더 심각했다. 그렇다고 한강 이남도 안전 지대가 아니다. 강남권의 경우 1980년대 들어 압축적으로 개발이 이뤄져 노후 하수관에 따른 싱크홀 등의 문제가 갑작스럽게 터져 나올 수 있어서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지역별 상하수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30~50년 하수관은 2769㎞, 50년 이상 하수관은 3248㎞였다. 각각 전체 서울 하수관(1만 838㎞)의 25.6%, 30.0%에 달한다. 통상 30년이 넘으면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된다. 하수관 노후화가 집중된 곳은 강북권이다. 도봉구는 하수관의 67.8%가 30년이 넘었다. 이어 ▲종로구 67.1% ▲용산구 65.4% ▲영등포구 63.5% ▲성북구 63.0% ▲구로구 59.8% ▲서대문구 57.7%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고 강남권 역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강남구는 전체 하수관의 57.1%가 30년을 넘겼다. 서초구(63.9%)와 송파구(62.4%), 강동구(60.5%)는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를 넘기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노후화 비율은 강남이 강북보다 나은 것으로 보이지만, 강남은 개발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노후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상수관 역시 서울 지하 곳곳에 퍼져 있지만 유독 하수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유지 보수가 상대적으로 미흡해서다. 상수관 가운데 50년이 넘는 것은 서울 전체 1만 3201㎞ 가운데 0.4%인 48㎞에 불과하다. 시민들이 먹고 생활하는 데 직접 쓰는 물을 공급하는 상수관은 교체 주기가 짧다. 그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발생한 싱크홀 879건 가운데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싱크홀은 396건(45.1%)인 반면 상수관 손상이 원인인 것은 32건(3.6%)에 불과했다.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뇌관으로 떠오르자 서울시도 대응에 나섰다. 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30년이 넘은 하수관에 균열이 없는지 전수 조사하고 있다. 또 설치 30년을 채운 하수관을 차례대로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정비 속도보다 노후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서울시 전체 하수관 중 올해 추가로 노후 하수관(30년 이상)으로 분류되는 규모는 441㎞(4.1%)다. 반면 지난해 시가 정비한 노후 하수관거는 107㎞로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수관은 우리가 사는 땅속에 거미줄처럼 깔려 있지만 지자체장은 노후 하수관 정비에 인색하다. 평소 눈에 안 띄어 정비를 해도 티가 안 나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시급히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그간 노후 하수관 싱크홀 사고는 토목공사 등에 따른 싱크홀 사고보다 피해 규모가 작아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하수관의 노후도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하수관 싱크홀 예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싱크홀 ‘지뢰밭’된 서울 도심…종로·용산 등 하수관 40%, 50년 이상 ‘초고령’

    [단독] 싱크홀 ‘지뢰밭’된 서울 도심…종로·용산 등 하수관 40%, 50년 이상 ‘초고령’

    ‘늙은 서울’이 싱크홀(땅꺼짐) 지뢰밭이 되고 있다. 특히 먼저 도시화가 진행된 종로구와 용산구, 성북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은 하수관의 약 40%가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 밑 빈 공간인 동공 탐사만으로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지역별 상하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종로구 하수관의 54.8%가 매설된 지 50년이 넘은 초고령 하수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산구 49.6% ▲성북구 48.4% ▲영등포구 45.9% ▲구로구 44.2% ▲성동구 42.8% 등도 50년 이상 된 하수관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38.4%)와 동작구(37.5%) 등도 40%에 육박했다. 일반적으로 30년 넘은 하수관을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50년이 지난 경우 노후도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의 주범”이라면서 “낡은 하수관의 특성상 부서진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만들고 이것이 결국 땅 꺼짐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879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것은 396건(45.1%)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동공 탐사를 통해 싱크홀 방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을 빨리 교체하지 않으면 싱크홀을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 지난 8월 29일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발생한 초대형 싱크홀 사고 장소 역시 발생 3개월 전에 동공 탐사가 이뤄졌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만 한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수관로는 소모품이다. 소모품이면 때가 되면 바꿔 줘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영등포구, 중증 장애인댁에 똑똑한 전등 스위치 놔드린다

    영등포구, 중증 장애인댁에 똑똑한 전등 스위치 놔드린다

    서울 영등포구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공모사업에 영등포구가 최종 선정돼 추진된 것이다. 영등포구는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수조사를 해 장애 유형별 구분 없이 낮에 집에 머무르는 중증장애인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등포구는 집에 주로 머무르는 중증장애인들이 집안에서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려고 이번 공모에 뛰어들었다.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조명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는 기기다. 스피커, 스마트폰, 인터넷 등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때문에 통신 요금 및 통신 장애 등에 대한 사용자 부담이 덜하다.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각 동주민센터의 ‘복지 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107가구를 선정했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 안에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설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구마다 최대 2개의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설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소외 없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김대중재단, 모금으로 DJ 사저 되산다는데…‘100억 매각’ 김홍걸 참여할까

    김대중재단, 모금으로 DJ 사저 되산다는데…‘100억 매각’ 김홍걸 참여할까

    김대중재단(재단)이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억원에 매각한 서울 마포구 동교동 ‘DJ 사저’에 대해 재매입 권리를 확보하는 협약을 현 소유자들과 체결했다. 재단은 모금으로 매입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김 전 의원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재단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현 소유자 3명이 사저를 재단에 우선 매도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는 매매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권노갑 재단 이사장, 문희상 재단 상임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기선 재단 사무총장은 협약식에서 “(현 소유자가) 손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 취득세, 등록세를 포함한 부대비용과 은행 이자를 포함해 여러 가지 비용을 저희가 부담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매매계약 체결 시기는 추후 협의한다. 재단은 사저를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월 사저 소유권을 현 소유자 3명에게 이전했고, 매각 이유로 17억원의 상속세를 꼽았다. 이번 매매 협약은 지난 11일 김 전 의원과 문 부이사장, 배 총장, 현 소유자 등이 만난 이후 본격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도 모금에 돈을 보탤 수는 있지만 정해진 바는 없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희상 전 의장의 요청으로 새 주인을 소개만 했을 뿐 논의에 참여한 적이 없어서 내용을 모른다. 지금 해외에 있어서 귀국 후 상황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민주화추진협의회 주최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DJ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을 김 전 대통령의 막내 제자라고 밝히며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 사회적 약자까지 끌어안으면서 혁신 성장을 하려는 김대중 정신을 잘 살려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도 참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서면으로 ‘DJ 노믹스’를 통한 선진 혁신을 강조했다.
  • “치아 3개 부러져”…오토바이 난폭운전 항의에 ‘너클’ 끼고 폭행한 20대

    “치아 3개 부러져”…오토바이 난폭운전 항의에 ‘너클’ 끼고 폭행한 20대

    오토바이 난폭 운전을 지적 당하자 시민을 너클 낀 손으로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전날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길가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남성 2명을 상대로 너클을 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너클을 압수하고 A씨를 검거했다. 한 50대 남성은 이 폭행으로 인해 치아 3개가 부러졌고, 다른 남성 역시 얼굴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선 너클 무기로 규정 짓고 소지 규제한편 너클은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워 사용하는 금속 재질의 도구로, 망치로 가격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다. 이 때문에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너클을 무기로 규정 짓고 소지를 막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50개 주 가운데 12개 주에서만 너클 소지 및 휴대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규제가 없어 너클을 사용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대낮 성폭행 사망 사건의 범인인 최윤종이 범행에 너클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등에서 호신용품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너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앞서도 2021년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한 남학생이 너클을 손에 낀 채 여학생을 폭행해 피해자가 얼굴과 몸에 멍이 들고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거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던 중학생 2명 중 1명이 너클을 착용한 채 상대방을 주먹으로 때리다 불구속 입건됐다. 또 지난해 1월 경기 수원시에서는 10대 운전자가 너클을 끼고 보행자를 폭행해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한 바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국민댄조, 어르신들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 위해 필요한 운동”

    김용호 서울시의원 “국민댄조, 어르신들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 위해 필요한 운동”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4일 종로구 연동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된 ‘시니어 건강노래체조 서울대회’에 참석했다. 서울시민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 증진 활동의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대한노인회종로구지회와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가 주최, 한국치매예방강사협회·한국출산장려치매예방운동본부·하이컨디션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해 종로구 연동교회, 종로구의회, 다우투어, 굿모닝보청기, 리턴의원, 뉴스인, 정드림흑염소, 시민방송, ㈜파이모아코이라, NH농협은행 등이 후원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정용정 대한노인회 종로지회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윤종복 서울시의원과 이병오 한국출산장려치매예방운동본부 고문 등 약 500여명의 종로구지회 회원과 참가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의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건강과 치매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댄조(댄스+체조)는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운동이므로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와 함께 각 구 지회별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하이컨디션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서울시민이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국민댄조 운동’을 적극 홍보 및 확산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는 용산가족공원과 강북 솔밭공원에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시범운동을 실시했고, 종로구·용산구·중구·동작구·서초구·강남구에서 대한노인회 각 지회 소속 회원,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용산구지부, 영등포구지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국민댄조 운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감수성을 고려하고 겸허한 자세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책 마련과 치매 예방 캠페인에 앞장서겠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가족친화 中企 세무조사 ‘유예’… 국립 직장어린이집 민간에 개방

    가족친화 中企 세무조사 ‘유예’… 국립 직장어린이집 민간에 개방

    尹 “세제 혜택·입찰 우대 등 지원육아휴직은 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있는 일 인식해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 중소기업은 내년부터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부처 공무원 자녀들이 다니는 정부청사 직장어린이집을 지역 주민 자녀들에게 개방하고, 직장에서 반차를 쓰고 4시간을 일한 뒤 ‘칼퇴근’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정책자금 지원, 입찰사업 우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육아휴직에 대해선 ‘육아몰입’의 관점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로 보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세무조사 유예 대상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거나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다. 별도 입법은 필요 없으며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정부는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는 물론 지방세 세무조사도 추가 유예하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충북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과 수출신용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도한 근로시간 규제도 개선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4시간을 근무하고 의무적으로 30분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즉, 반차를 쓰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1시에 바로 퇴근하는 게 아니라 휴식 시간을 포함해 1시 30분까지 일터에 머물러야 ‘합법’이다. 근로자에게 좋을 게 없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근로자가 회사에 30분 휴식 시간 면제를 신청하고서 반차 후 바로 퇴근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청사에서 운영하는 18개 국립 직장어린이집을 민간에 개방한다. 정원충족률에 여유가 있으면 지역 주민 등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다음달에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148곳), 정부청사 외 국가기관(328곳), 공공기관(138곳) 직장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대기 중 급하게 무대 사라져”…엔플라잉 유회승, SDA 공연 직전 취소 당해

    “대기 중 급하게 무대 사라져”…엔플라잉 유회승, SDA 공연 직전 취소 당해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의 ‘서울드라마어워즈(SDA)’ 축하 무대가 사전 공지 없이 돌연 취소됐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가 개최됐다. 지난 2006년 시작돼 1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앞서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엔플라잉 유회승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엔플라잉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금일 예정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공연은 현장 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기다려준 팬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엔믹스의 공연은 오프닝 무대로, 제로베이스원의 무대는 1부 마지막 무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유회승의 무대는 예고 없이 사라졌다. 제로베이스원 무대 역시 중간 광고가 삽입되면서 생중계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1분 가량 무대를 보지 못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유회승은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나도 자세하게는 모른다.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며 “내 순서 건너뛰었다고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 내가 섣부르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아침부터 나를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유회승의 개인 SNS에는 인이어를 착용하고 마이크를 들고 있는 유회승이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헤어·메이크업에 의상까지 완벽하게 무대에 설 준비를 갖췄으나 그냥 돌아간 것이다. 유회승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를 미워하기에는 오늘 하루가 너무 아깝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드라마어워즈는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 병원 동행·식사 관리… 영등포의 특화된 ‘일상돌봄’

    병원 동행·식사 관리… 영등포의 특화된 ‘일상돌봄’

    서울 영등포구가 돌봄이 필요한 청·장·중년 및 가족돌봄 청년에게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병원 동행, 식사 관리,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로 크게 기본 및 특화 서비스로 나뉜다. 기본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동안 돌봄·가사 및 일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화 서비스는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심리 지원 등이다. 기본 서비스는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화 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질병·고립·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장·중년(19~64세)과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는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 청년(13~39세)이다.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 기간은 6개월이며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 부담금이 일부 발생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체계화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류 분류된 중국산 진통제 판매하다 적발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류 분류된 중국산 진통제 판매하다 적발

    서울 영등포구서 마약류 거래한 판매자 검거중국산 진통제 ‘정통편’ 112정 등 현장 압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마약류로 분류된 중국산 진통제를 판매한 50대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의 A(58)씨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중국산 마약을 일반 상점에서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아 수사해왔다. A씨가 판매한 마약은 중국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정통편’이다. 중국과 북한에서 진통제로 흔하게 사용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 성분을 함유해 우리나라에는 반입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통편 112정, 국내 반입 금지된 중국산 의약품 ‘우황해독편’ 160정, 무허가 담뱃잎 540g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입금지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지만, 2년 전에도 같은 의약품을 팔다가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의약품 거래가 우려되는 지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 ‘IT강구’ 영등포... 정부 대회 휩쓸었다

    ‘IT강구’ 영등포... 정부 대회 휩쓸었다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행복 IT(정보기술) 경진대회’의 장년층 부문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 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화 교육 동기 부여 및 디지털 포용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다문화 가족,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참가해 디지털 정보검색, 실생활서비스 활용, 문서작성 등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활용 역량을 겨룬다. 예선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거점 시험장서 열렸다. 이어 본선은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문제 해결 ▲디지털 생활 ▲디지털 사회 참여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PC,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검색, 금융·교통·쇼핑·배달 등 실생활 디지털 서비스 이용, 문서 작성 등 다양한 과제에 응시했다. 김일주(56)씨가 대상을 고정희(58)씨가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 활용 능력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누구나 디지털을 활용해 혜택을 누리고, 소외되지 않도록 정보화 교육과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밝혔다.
  • 샤이니 키 “온유 신곡 챌린지 안 한 이유는…” 해명 눈길

    샤이니 키 “온유 신곡 챌린지 안 한 이유는…” 해명 눈길

    그룹 샤이니 키가 멤버 온유의 신곡 챌린지를 안 한 이유에 대해 유쾌하게 답변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Pleasure Sho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키는 “온유 형 신곡 챌린지를 일부러 안 한 것 아니다”라며 “날짜를 조율했는데 맞는 시간이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키는 지난 15일 첫 솔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서울에서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묻자, 그는 “제가 연예 활동 안에서 도전할 수 있는 가짓수가 많이 남지 않았는데 다행히 잘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온라인 콘서트가 있고, 현장에 못 오신 분들을 위한 기술의 발전이라고 해도 역시 오프라인의 힘이 세다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어서 기쁘고, 그 순간 벅차고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키는 신곡에 대한 샤이니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키는 “샤이니 멤버들은 태민이 컴백 전에 만났다”며 “그때 제 영상을 보여주고 태민이 타이틀 곡을 미리 듣고 공유하곤 했는데, 원래부터 서로한테 크게 관심이 있진 않았다. 그냥 속으로만 ‘잘하고 있나 보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호는 이번 콘서트에 와서도 잘했다는 이야기보다는 ‘야 진짜 힘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온유 형 챌린지를 일부러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게 아니다. 형이 회사 이적한 후에 너무 바쁘더라”고 해명했다. 이어 “거기서도 일정을 주고 저도 가능한 날짜를 전달해서 맞춰보는데 가능한 날이 없더라. 제가 되는 날 형이 안 된다고 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형 너무 잘한다’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은 동명의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Overthink)’, ‘골든(Golden)’, ‘아이 노우(I Know)’, ‘고잉 업(Going Up)’, ‘노바케인(Novacaine)’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이 수록됐다.
  • 너무 높은 취업·재취업의 벽 부수기, 자치구가 돕는다 [생생우동]

    너무 높은 취업·재취업의 벽 부수기, 자치구가 돕는다 [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청년 취업은 고되고 중장년 재취업은 막막하다. 금융감독원의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 5887명(중복 인원 제외)이다. 2021년 말(5만 2580명) 대비 25.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 8730명에서 59만 2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확연하다. 일자리를 못 찾은 청년층이 빚 벼랑으로 내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5~74세 퇴사자가 1년 내에 정규직으로 재취업하는 비율은 9.0%로 비정규직 재취업률(23.8%)에 크게 못 미친다. 5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정규직 재취업률은 11.5%, 비정규직 재취업률은 39.4%로 차이가 컸다. 대부분이 질 낮은 일자리에 재취업했다는 뜻이다. 서울 자치구들은 청년 취업과 중장년 재취업을 도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광진구 ‘일자리 박람회’로 구인-구직 연결 광진구는 오는 27일 광진구청에서 ‘2024 광진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3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15개 기업은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나머지 기업은 온라인 채용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면접은 오후 2시~4시까지이며 광진구 일자리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후에 참여할 수 있다. 소셜벤처기업 ‘내이루리’의 정현강 대표가 특강한다. 정 대표는 ‘시니어가 취업하는 청년스타트업 창업 스토리’를 통해 창업 전략과 취업 비법을 공개한다. 취업을 위한 부대행사도 있다. 면접에 필요한 사진촬영, 이력서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타로 등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일자리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성동광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등이 참여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매년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구직 기회와 함께 유용한 정보도 얻어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 채용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청년 취역 역량 키우기 나서 동작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 청년을 돕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2024년 하반기 청년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이론 중심의 면접 기초반을 운영했는데 하반기에는 실전 모의 면접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참가자는 대기업 공채 등 하반기 채용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기업 채용 공고 분석과 직무 선정 전략’ 특강을 듣고 취업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자기소개서 완성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인적성 완성반 ▲면접 완성반 등 반별로 과제를 수행해 취업 역량을 키운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된다. 관내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9세~39세 구직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최근 취업시장에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관내 청년들이 자신만의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도시’ 목표로 분투 영등포구는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목표로 뛴다. 영등포구는 현재 흩어져 있던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자 새롭게 ‘통합 일자리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실구직자 수요에 맞는 1:1 현장 면접 잡포유(Job For You)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Job아라 현장 기동대) ▲약국 사무원, 공유숙박 창업 과정 등 이색 취업·창업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영등포구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의 ‘전체 고용률’과 ‘여성 고용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일자리가 풍부한 영등포를 위해 끊임없이 불철주야 발로 뛴 노력 덕분”이라면서 “영등포를 직주근접의 4차 산업 일자리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취업 핀셋 지원 도봉구는 사회복지사 취업을 ‘핀셋 지원’을 했다. 도봉구는 사회복지사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장롱면허로 묵혀두고 있는 구민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달 말 ‘2024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성장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봉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취업 트렌드에 맞는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8세 이상 55세 미만의 구민 50명을 선발해 직무 소양교육을 비롯해 현장실무 이해교육, 복지 기관 탐방, 현장실습,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 중이다. 이들은 다음 달 2일까지 교육 받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사회복지사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활용하지 못했던 구민들이 본 사업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게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경비원 재취업 중장년 대상 무료 교육 중랑구는 경비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비업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경비원법’상 경비원으로 근무하려면 법정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올해 총 4기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총 140명의 일반 경비원을 양성한다. 3월과 6월, 이달까지 3기까지 교육을 마쳤다. 4기 교육은 11월 진행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경비업법 ▲직업윤리 ▲범죄 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체포 호신술 ▲기계경비 실무 ▲호송 경비 실무 ▲시설 경비 실무 등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 승강기 관리 교육으로 구성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재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고 계실 중장년층 구민분들께 이번 경비원 신임 교육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중장년을 비롯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어르신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민 다음 주 신나겠네... ‘구민의 날’ 잔치 풍성

    영등포구민 다음 주 신나겠네... ‘구민의 날’ 잔치 풍성

    서울 영등포구가 ‘제29회 영등포 구민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8일은 영등포 구민의 날로 1946년 9월 28일 영등포구가 서울시로 처음 편입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29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구민의 날 기념식 ▲데니스 홍 명사특강 ▲영등포 주요 명소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주간 행사 ▲구민 혜택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했다. 먼저 26일 오후 3시에는 영등포 아트홀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을 한다. 기념식은 ‘젊은 영등포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공연을 비롯해 ▲민선8기 2주년의 성과를 담은 구민의 날 기념 영상 ▲구민 헌장 낭독 ▲명예구청장 위촉 ▲구민상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영등포구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장한어버이상, 효행상, 봉사상, 체육상, 문화예술상 등 총 9개 분야에서 선정된 자랑스러운 구민 16명 및 1개 단체에 영등포구민상을 수여한다. 이 상은 헌신과 봉사로 구민 화합과 구 발전에 이바지하며,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빛낸 구민에게 수여하는 구 최고 영예의 상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데니스 홍의 특강을 한다.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결하기’를 주제로 진행하며 ‘초·중학생 과학문화 이용권’ 신청자에게 참여 우선권을 준다. 21일부터 29일까지 남녀노소가 다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주간 행사도 한다.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개최되는 정원토크·그린시네마 문화축제(21일, 28일)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23일) ▲어르신 건강문화 교실(25일) ▲안양천 힐링 걷기 대회 및 가족과 함께하는 e스포츠 체험(29일) 등이 진행된다. ▲영등포 사랑상품권 54억원 발행 ▲고척 야구장 야구경기 관람료 할인 ▲전통시장 경품 증정 이벤트 ▲관내 음식점 및 이·미용업소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금까지 영등포를 발전시켜온 것은 바로 구민 여러분들이다. 영등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기회를 주신 구민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구민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며 구민분들과 함께 젊은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아파트값 1.27% 쑥… 7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 1.27% 쑥… 7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오름세 주도… 집값 평균은 0.24%전세는 0.81%… 전국 평균 4배 육박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5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그중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71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평균 0.24% 상승했다.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서울의 상승폭이 0.83%로 2019년 12월(0.86%)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 상승은 아파트가 견인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립주택(0.23%), 단독주택(0.24%)의 상승률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성동구가 전월 대비 2.0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영등포구(1.09%), 마포구(1.05%) 등의 상승률도 1%대를 넘어섰다. 주택 전세시장에서도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2% 올랐는데, 이 중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0.31%로 연립주택(0.04%), 단독주택(0.03%) 대비 7배 이상 높았다. 서울에서도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0.81%로 연립주택(0.14%)이나 단독주택(0.10%)보다 높았다. 수도권은 7월 0.40%에서 지난달 0.46%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이 기간 서울은 0.54%에서 0.52%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은 0.04%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은 전월(-0.08%)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에서도 지방은 지난달 -0.06%로 하락세를 이어 갔으나, 하락폭은 전월(-0.02%) 대비 다소 축소됐다.
  • 영등포구, 취약계층 비염·아토피·천식 없게... 벽지·바닥재 싹 간다

    영등포구, 취약계층 비염·아토피·천식 없게... 벽지·바닥재 싹 간다

    서울 영등포구가 취약계층의 비염 등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성 질환은 생활환경 속 오염 물질 등이 사람 체내에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염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이 대표적이다. 영등포구는 주거 형태 등으로 인해 환경 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 홀로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 환경부와 협력해 실내 환경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지난 7월 지역 내 취약계층 56가구를 대상으로 실내환경 진단 및 컨설팅을 했다. 컨설팅이 완료된 가구 중 개선이 필요한 16가구를 선정해 벽지·바닥재 교체 등 실내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공사는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또한 실내환경 진단·컨설팅 대상 중 환경성 질환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원 내용에는 ▲진료 일정 조율 및 병원 안내 등을 지원하는 진료 도우미 제공 ▲진료비·약제비 등 진료 비용 지원 등이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집은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실내환경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사업 발굴에 힘써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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