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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서 배우는 신중년들의 디지털 평생교육

    영등포서 배우는 신중년들의 디지털 평생교육

    서울 영등포구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177개 평생학습도시 중 15개 도시가 선정됐는데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이 사업은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부문 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정보기술(IT) 문해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은 키오스크 사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법 등을 가르치는 강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스토어 운영자과정은 중소 상점 운영자들이 온라인 스토어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한다. SNS&온라인학습지원 전문가과정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본인의 얘기를 담을 수 있는 SNS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 프로그램들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각 과정은 40~60대 신중년층의 수요에 맞춰 구성됐다. 구는 수료 후에 지역사회 활동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함께 마련, 학습형 일자리까지 연결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6월에 개관하는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구민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평생학습 기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양천 신월IC~여의도 출퇴근 32분→8분 단축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IC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가 16일 개통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삽을 뜬 지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소형차 전용도로이자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이다. 제한 속도는 시속 80㎞이며 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이다.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5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했다.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통행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특히 신월여의지하도로에는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오가는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국회대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약 5만대의 교통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개호 현역 의원 첫 확진… 국회 일정 차질 불가피

    이개호 현역 의원 첫 확진… 국회 일정 차질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국회의원 중 첫 확진 사례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의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행비서와 지역 활동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이 의원과 지난 13일 농민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15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원택 의원은 곧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부산에서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취재진의 확진 판정으로 도종환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자택 대기 상태다. 비상이 걸린 민주당은 15일 긴급회의를 열고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참석 못 하는 의원들은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들썩’

    ‘오세훈발’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2·4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되던 분위기가 재건축 속도전을 공약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서 0.07%로 확대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강화와 2·4 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지만 강남4구와 노원구, 영등포구 등 최근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2월 첫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이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0주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용적률 완화, 35층 층고 제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서울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약 2배 급등한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 등이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모두 재건축 대상으로 꼽히는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와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서초·방배·잠원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 시장 취임 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렵게 안정세를 잡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하락 지역도 나왔다. 강남4구(-0.01%)는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2019년 6월 둘째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양천구(-0.01%)도 매물이 많아 44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40개 시민단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국회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 열어

    40개 시민단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국회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 열어

    불평등한 한미 소파(SOFA·주둔군지위협정) 개정 국민연대(상임대표의장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남북경협국민운동분부 등 40개 단체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국회 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은 한-미 SOFA 협정 제5조(시설과 구역-경비와 유지) 제1항(합중국은, 제2항에 규정된 바에 따라 대한민국이 부담하는 경비를 제외하고는, 본 협정의 유효 기간 동안 대한민국에 부담을 과하지 아니하고 합중국 군대의 유지에 따르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기로 합의한다)에 예외조항을 담아 분담의 의무를 추가로 규정한 불평등에 불공정을 더한 특별협정으로 타결되었다”며 “이렇게 합의되었다고 발표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국회비준동의 거부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9차 회의에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합의한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통해 2019년 9월 양국간 협상이 공식 개시된 지, 1년 6개월 만에 협상이 타결되어 약 1년 3개월간 이어져 온 한미협정 공백이 해소되었으며, 한미동맹의 발전과 연합방위태세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국회 비준동의 거부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의 타결에 대해 미국의 일방적 국익만 반영되고 대한민국의 국익에는 다음과 같이 반하는 사실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비준동의를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제5조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이라는 우리 국익에 반하기에,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한-미 SOFA협정 개정 입법 통과에 다양한 미국의 압력 등 어려움이 있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의 주권을 당당히 주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요구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민의의 전당인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 SOFA협정 개정을 위한 법률안 입법을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등포 쓰다점빵’… 주민 스스로 쓰레기 다이어트

    ‘영등포 쓰다점빵’… 주민 스스로 쓰레기 다이어트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 중심의 폐기물 분리,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영등포 쓰다점빵’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쓰다점빵은 ‘쓰레기 다이어트 점빵’이란 뜻으로 구는 지난달 30일 대림3동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재지원단’(영등포 재활용 실천지원단)에서 활동하는 주민 23명이 쓰다점빵의 주축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지역 폐기물 분리수거 거점장소인 클린하우스와 재활용정거장 10곳으로 나간다. 쓰레기를 버리러 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 및 홍보한다. 또한 현장에서 주민이 가져온 재활용 폐기물을 쓰레기봉투로 교환해 줌으로써 폐기물 판매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역할도 한다. 종전에는 수거된 폐기물을 재활용 선별장으로 이송한 후 별도의 선별 과정을 거쳐 처리해야 했으나, 영재지원단이 중심이 된 선제적 분리배출을 함으로써 선별 과정을 생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절감한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쓰다점빵 10곳에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 활동한 결과 재활용 폐기물 400㎏을 수거하고 주민들에게 500장가량의 쓰레기봉투를 교환하는 실적을 올렸다. 구는 올해 하반기 당산2동으로 시범운영을 확대하고 앞으로 전체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이 적극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에 앞장섬으로써 얻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게 됐다”며 “폐기물 분리배출과 자원 재활용에 솔선수범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비혼출산 혐오 중단”…사유리 논란에 KBS 앞 기자회견

    “비혼출산 혐오 중단”…사유리 논란에 KBS 앞 기자회견

    한국한부모연합 등 시민단체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혼모 가정에 대한 혐오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최근 사유리씨가 KBS 가족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이 건강하지 않은 가정을 장려한다’는 혐오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사유리씨의 출연을 범죄로 규정하며 방송폐지 운동에 나서겠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한 가정은 ‘형태’가 아닌 ‘관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인 KBS는 우리 사회가 편견에 갇히지 않도록 새로운 가족 형태를 더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아이는 갖고 싶은데 난자 나이가 높아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렇다고 아이를 낳아줄 남자를 찾아 급하게 결혼할 수도 없었다”고 비혼 출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이 사유리 모자의 합류 소식을 밝히자 “비혼을 부추긴다”며 출연을 반대하는 국민 청원까지 제기된 바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든 증거 자발적 제출”…킬라그램, 대마초 흡입 혐의 검찰 송치

    “모든 증거 자발적 제출”…킬라그램, 대마초 흡입 혐의 검찰 송치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를 받는 래퍼 킬라그램(이준희·29)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킬라그램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킬라그램은 경찰이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을 발견한 후 추궁하자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킬라그램은 Mnet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주최자인 고영인 의원(왼쪽 네번째)과 신현영 비대위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을 갖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악취 나던 영등포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탈바꿈 본격화

    악취 나던 영등포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탈바꿈 본격화

    서울 영등포구의 대림3유수지가 다목적 종합 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그동안 악취와 경관 저해의 사유로 기피됐던 대림3유수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림3유수지는 도림천을 경계로 구로구와 인접하며 유수지 주변 대단지 공동주택과 일반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어 많은 주민이 생활하는 도심 중심지역이다. 또 이곳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로 유동 인구가 많다. 하지만 주민수에 비해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치수, 방재의 목적으로만 운영되던 대림3유수지에 총 2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이며 2024년 2월 완공이 목표다.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은 지상 3층(연면적 4318㎡) 규모의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로 건립된다. 1층은 로비와 부대시설(샤워실, 탈의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실이, 3층에는 대체육관과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 예정돼 있다. 필라테스, 요가 등을 위한 프로그램실도 조성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의 건립은 유수지 본래의 역할인 치수, 방재의 기능은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고,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까지 전환하게 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으로 구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주민친화공간을 마련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주말 한강공원, 5인 이상 모임 관리 안 돼2명·3명·4명 나눈 뒤 옮겨 앉으며 놀기도경의선숲길 벤치, 밤 10시부터 2·3차 행렬 영업금지 전날까지 강남·홍대 클럽 ‘빽빽’역삼동 무허가 클럽선 200여명 춤판 적발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 이상을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 경계가 느슨해진 시민들은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러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오후 10시 이후에도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가 하면 공원에서 5인 이상이 모임을 갖는 등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 ‘불금’부터 11일 주말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과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영등포구 여의도한강시민공원 등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살펴봤다. 대표적 야외 모임 장소인 한강공원은 ‘5인 미만’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1일 오후 여의도한강공원 내 50평 정도 규모의 잔디밭에는 18개 일행이 돗자리 30여개를 펼치고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이 구역에만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지켜지지 않은 팀이 네 팀이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가 모여 총 10명이 텐트와 돗자리 3개를 설치하고 음식을 먹기도 했다. 공원을 찾은 직장인 강모(30)씨는 “공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하다. 돗자리도 너무 가까이 붙어 있고,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돗자리 쪼개기’도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쯤 반포한강공원에 모인 대학생 9명은 돗자리를 세 개 펼치고 2인, 3인, 4인이 다른 일행인 것처럼 따로 앉아 5인 미만 방역수칙을 피해 가려는 ‘꼼수’를 부렸다. 이들은 수시로 5명 이상 가까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서로 바꿔 앉으며 함께 모여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같은 날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일대는 오후 10시가 넘자 더 ‘핫’해졌다. 오후 8시만 해도 곳곳이 비어 있던 경의선숲길 공원 벤치는 2시간 뒤에 만석이 됐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1차를 마친 사람들이 공원에서 2·3차 ‘노상 술판’을 벌였기 때문이다. ‘벤치 헌팅’을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20대 여성 세 명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발견한 20대 남성은 “여기서 대각선 방향 벤치에 저희 셋이 왔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먹자”며 접근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이 만들어 낸 새로운 풍경이었다. 자정이 다가오자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공원 일대를 돌며 스피커로 해산할 것을 공지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 영업금지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과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에 있는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빽빽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빈자리가 없었던 홍대 앞 한 헌팅포차에서는 식탁에 설치된 가림막까지 치우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 264㎡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해 입건했다. 대부분 30∼40대로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이었다. 글 사진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 끝났나요?” 쇼핑몰 바글바글…대기줄 다닥다닥[이슈픽]

    “코로나 끝났나요?” 쇼핑몰 바글바글…대기줄 다닥다닥[이슈픽]

    화창한 주말, 쏟아져 나온 시민들쇼핑몰 ‘북적’…카페 대기인원 수백명방역 의식 실종된 모습도 종종 보여 한낮 기온이 17도로 올라 화창한 주말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곳곳의 공원과 쇼핑몰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 가운데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의식이 실종된 모습도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 더현대서울은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로 나온 시민들이 마구 뒤엉켜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 카페에선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도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를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직원이 자리로 와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고 요구하면 마지못해 마스크를 썼지만, 직원이 떠나자마자 다시 마스크를 내리고 이른바 ‘턱스크’를 하거나 아예 벗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앞엔 10여명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다닥다닥 줄지어 서 있었다. 이 가게의 전자 대기 명부엔 자그마치 246팀, 496명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서울 광진구 화양동 ‘맛의 거리’는 점심을 먹으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는 마스크를 내리고 테이크아웃한 음료를 마시며 거리를 걷는 이들도 많았다.동작구 보라매공원엔 주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오르자 찾는 사람이 더 늘었다. 공원 내를 거니는 사람들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어린아이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벗고 뛰어다니고 있었다. 테이블이나 벤치에 앉은 사람 중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이들은 음식을 먹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아예 벗어놓은 모습이었다. 공원 입구에는 ‘음주청정지역’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지만 와인 등 술을 마시는 모습도 목격됐다.영등포구 여의도공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돗자리 간 간격은 넓은 편이었지만 앉아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편의점 앞 8개 테이블에 모여앉은 사람들도 전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77명 발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3명으로 전날 559.1명에서 20.2명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31일째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에 부합했다. 다만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면 파급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일률적으로 규제하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업주와 업종은 선의의 피해가 발생해, 위험 요인이 높은 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평당 1억’ 초고가 아파트, ‘오세훈표’ 재건축에 찬물이냐 기름이냐

    ‘평당 1억’ 초고가 아파트, ‘오세훈표’ 재건축에 찬물이냐 기름이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평)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고 8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할 정책에 기름을 부을지 아니면 찬물을 끼얹을지 주목된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의 대장격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차 전용면적 245㎡(공급면적 264㎡·80평형)가 지난 5일 8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평형이 지난해 10월 6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서 불과 6개월 만에 13억원이 급등하면서 평당 1억원을 찍은 것이다. 이런 가격대는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1층 전용면적 243㎡(공급면적 332㎡ 100평형)의 거래가 80억원을 평당 가격에서 추월한 것이다. 아파트 한 채 가격이 작은 빌딩 가격에 버금가고 있다.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평당 가격 기준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전용면적 56㎡이 30억 95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 가격 1억 8086만원을 기록하면서 2억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특히 최근엔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조합 설립인가를 앞둔 압구정 3구역 현대1차 196.2㎡는 지난달 15일 63억원에 거래되며 2월 종전 최고가였던 51억 5000만원보다 11억 5000만원이나 수직 상승했다. 신현대 12차 182㎡도 지난 2월 5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 45억원보다 12억원 넘게 값이 올랐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재건축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는 등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움직임에 따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평당 매맷값 1억원 시대를 맞으면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집값 도미노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 연구원은 “오세훈 시장의 등장으로 단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5년 이상의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건축을 막는 최대 걸림돌은 초과이익환수제”라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이 얻은 이익이 인근 집값 상승분과 비용 등을 빼고 1인당 평균 3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일부 지역은 현재 매맷값이 1억원을 찍은 곳보다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 시장이)재건축 정비 사업 때문에 서울 집값이 불안해질 리스크를 고려해 정책 움직임이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아파트 가격이 움직이더라도 서울 전역이 아닌 용산구 이촌동,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나 1970~1980년대 준공해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제한될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압구정동 88%, 이촌1동 79%… 재건축 기대감이 吳風 키웠다

    압구정동 88%, 이촌1동 79%… 재건축 기대감이 吳風 키웠다

    지난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강남북 할 것 없이 모든 자치구에서 우세했지만 같은 구라도 부동산 민심에 따라 동별 차이는 뚜렷했다. 동별로 재개발·재건축 이슈에 관심이 높거나 뉴타운으로 대변되는 중산층 밀집 지역은 오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더욱 거셌다. 8일 오 시장의 동별 득표율을 따져 보면 강남구 압구정동(88.3%), 서초구 반포2동(84.1%), 송파구 잠실7동(80.7%) 등 강남3구가 상위 10개동에 포함됐다. 특히 투표소 단위로 압구정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1815명 중 1700명(93.7%)이 오 시장을 찍었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이긴 곳은 서울 425개동 가운데 5곳뿐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전체 동 중 375개 동에서 과반을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이촌1동(78.8%)과 영등포구 여의동(76.8%)은 강남3구를 제외하고 오 시장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용산의 대표 부촌으로 ‘동부이촌동’으로 불리는 이촌1동은 한강맨션·왕궁아파트가 재건축을, 한가람·강촌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여의동도 준공한 지 40년이 넘는 아파트가 밀집해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이다. 마찬가지로 양천구 목5동(69.4%)도 1980년대 중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아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다. 오 시장의 1순위 공약인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스피드 주택공급’에 대한 해당 지역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동작·마포·영등포구 등에서는 같은 자치구 내 동별 차이가 뚜렷하게 보인다. 동작구 흑석동(65.3%)과 상도3동(48.6%), 마포구 아현동(63.6%)과 성산1동(46.2%), 영등포구 여의동(76.8%)과 대림2동(52.7%) 등은 같은 구 내에서 17~24% 포인트의 득표율 차이가 났다. 흑석동과 아현동은 뉴타운 사업을 통해 아파트촌으로 변모한 곳이다. 반면 관악구 난향동(43.6%), 구로구 구로3동(44.4%), 강북구 미아동(45.2%), 마포구 성산1동(46.2%), 강서구 화곡8동(46.7%) 등 주택 밀집 지역은 오 시장에 대한 지지가 낮은 곳으로 꼽혔다. 난향동은 서울 전체 동 가운데 오 시장에 대한 지지가 가장 적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 마지막 성매매집결지, 최고 44층 주상복합 가능”

    “서울 마지막 성매매집결지, 최고 44층 주상복합 가능”

    영등포역 성매매집결지 일대도시 정비계획 결정안 수정 가결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최고 44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영등포동4가 431-6번지 일대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은 112동의 건축물 중 44.7%가 성매매관련시설, 낡은 공장·창고가 20.5%를 차지하는 낙후된 구역이다. 위원회는 고밀개발을 위해 높이는 150m, 최대 용적률을 700%로 결정하고, 직주근접 실현과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용도를 도입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사실상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던 성매매집결지가 정비되고, 영등포가 서울의 도심과 서남권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작구 신대방동 722번지 일대 보라매공원 일부인 664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센터는 2025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중랑구 신내동 산2-45번지 일대에 종합의료시설과 공원을 만드는 안도 수정가결했다. 한편 영등포구 대림동 611번지 일대 대림3유수지 내에 3000㎡ 면적을 복개해 수영장이나 체육관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은 조건부 가결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에 몰표 준 서울 자치구 공통 관심사는...

    오세훈에 몰표 준 서울 자치구 공통 관심사는...

    압구정 1투표소 93.7% 몰표동작·마포·영등포 내에서도 큰 차지난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강남북 할 것 없이 모든 자치구에서 우세했지만 같은 구라도 부동산 민심에 따라 동별 차이는 뚜렷했다. 동별로 재개발·재건축 이슈에 관심이 높거나 뉴타운으로 대변되는 중산층 밀집 지역은 오 시장에 대한 지지세가 더욱 거셌다. 8일 오 시장의 동별 득표율을 따져 보면 강남구 압구정동(88%), 서초구 반포2동(84%), 송파구 잠실7동(80%) 등 강남3구가 상위 10개동에 포함됐다. 특히 투표소 단위로 압구정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1815명 중 1700명(93.7%)이 오 시장을 찍었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이긴 곳은 서울 423개동 가운데 마포구 성산1동(46%), 강서구 화곡8동(46%), 구로구 구로3동(44%)뿐이었다. 용산구 이촌1동(78%)과 영등포구 여의동(74%)은 강남3구를 제외하고 오 시장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용산의 대표 부촌으로 ‘동부이촌동’으로 불리는 이촌1동은 한강맨션·왕궁아파트가 재건축을, 한가람·강촌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여의동도 준공한 지 40년이 넘은 아파트가 밀집해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이다. 마찬가지로 양천구 목5동(68%)도 1980년대 중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아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다. 오 시장의 1순위 공약인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스피드 주택공급’에 대한 해당 지역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작·마포·영등포구 등에서는 같은 자치구 내 동별 차이가 뚜렷하게 보인다. 동작구 흑석동(65%)과 상도3동(48%), 마포구 용강동(65%)과 성산1동(46%), 영등포구 여의동(74%)과 대림2동(45%) 등은 같은 구 내에서 17~29% 포인트 득표율 차이가 나타났다. 동작구 흑석동(65%)은 뉴타운 혹은 재개발로 아파트촌으로 변모한 곳이다. 반면 관악구 난향동(43%), 강북구 미아동(45%), 인수동(46%), 영등포구 대림2동(45%), 종로구 창신2동(48%) 등 주택 밀집 지역은 오 시장에 대한 지지가 낮은 곳으로 꼽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떨어지는 꽃잎처럼… 코로나도 떨어져라

    떨어지는 꽃잎처럼… 코로나도 떨어져라

    7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길에 시민들의 소망이 적힌 메모들이 붙여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주말 내린 봄비로 벚꽃의 낙화율이 60%가 넘자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를 당초보다 4일 앞당긴 8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신길13구역 등 5곳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신길13구역 등 5곳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도입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강변강서맨션과 관악구 신림동 미성건영아파트 등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공공재개발 선도사업 2차 후보지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 도심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선정 후보지는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주민 간 갈등이 심해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10% 이상 주민 동의를 충족한 곳으로 연내 사업 시행자를 지정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3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곳에서 기존 조합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의 사업성 분석 결과 모두 1단계 종 상향을 적용하면 용적률이 기존 대비 평균 178% 포인트 올라간다. 물량은 현재보다 49% 늘어난 729가구(1503가구→2232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조합원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등포구 신길13구역은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장기 지연된 곳이다.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면 용적률이 민간 재건축 계획 대비 130% 포인트 올라가고 최고 35층으로 지을 수 있다. 중랑구 망우1구역은 주민 분쟁과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된 곳이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올리고, 층수도 23층까지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미성건영아파트는 토지가 비정형적이고, 높이 제한을 받아 자력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아 지연되다가 공공 재건축사업으로 개발 물꼬를 텄다.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높이도 최고 27층까지 완화했다. 강변강서맨션은 1993년 조합 설립 이후 사업 추진이 멈춘 곳이다.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202% 포인트 올리고, 층수도 최고 35층까지 확보했다. 광진구 중곡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되 용적률은 현행 대비 206% 포인트 올려 기존 계획에 없던 일반 분양분 36가구를 늘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최고 35층’ 탈바꿈…공공재건축 5곳 선정

    ‘최고 35층’ 탈바꿈…공공재건축 5곳 선정

    국토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발표이촌동 강변강서맨션 등 5개 단지 서울 5개 아파트가 정부의 공공재건축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공재건축과 별개로 추진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는 100개 단지 넘는 아파트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발표했다. 이 단지들이 재건축되면 총 729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5개 단지는 강변강서맨션과 미성건영아파트를 비롯해 광진구 중곡동 중곡아파트, 중랑구 망우동 망우1구역,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3구역 등이다. 이들 단지는 작년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에 참가해 컨설팅 결과를 회신받은 7개 단지 중 사업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주민 동의도 10% 이상 확보했다. 주로 민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곳들로, 공공기관의 참여와 지원 하에 사업성을 높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포함되지 않아 강변강서맨션은 1971년 준공돼 50년된 아파트로, 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로 종상향해 용적률을 499%까지 올려 268가구를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고 35층 고층 단지로 거듭날 신길13구역(461가구)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임에도 주택 소유주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재건축이 지연됐다. 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시행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등 규제 완화, 절차 지원 등 공적 지원을 부여해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용도지역 상향을 비롯해 공원설치 의무 완화 등 도시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각종 공적지원이 제공된다.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인센티브의 대가로 받는 기부채납 비율을 규정상 범위(50~70%) 중 최저 수준(50%)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부채납받은 주택의 공공분양 비율을 최고 수준인 50%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임대주택을 덜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강변강서맨션, 미성건영아파트, 신길13구역에는 SH가 사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망우1구역, 중곡아파트는 LH가 참가한다. 선도사업 후보지 5곳에 대한 사업성 분석 결과 5개 단지 모두 1단계 종상향을 적용하는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용적률이 평균 162%에서 340%로 178%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급 가구도 총 1503가구에서 2232가구로 46%(729가구) 늘어나고,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사전 컨설팅 결과에 주민 요구사항과 개정된 법령내용 등을 반영해 5월까지 구체적인 정비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정비계획안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와 조합 총회 등을 열어 공공시행자 지정에 필요한 동의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단독시행은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하고, 조합 공동시행에는 조합원 절반의 동의가 필요하다.이와 함께 올해 2·4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에 총 101곳의 후보지가 접수됐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사업을 조합과 공동 주관한다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아예 조합 없이 공공이 전면에 나서 사업을 이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 사업은 조합 없이 공공기관이 토지주 등으로부터 땅이나 주택을 현물로 선납받은 뒤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주택 등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신 토지주 등은 기존 민간 사업 대비 10~30%포인트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총 54곳 접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엔 재개발과 재건축이 각각 27곳씩 총 54곳이 접수됐다. 재개발 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지는 19곳, 정비업체 등 민간 제안은 5곳, 주민 제안은 3곳이다. 재건축은 지자체 제안이 22곳, 주민 제안은 5곳이다. 사업 여건은 우수하지만 규제로 인해 자력개발이 어렵거나 입지가 열악해 민간의 참여가 어려운 곳, 공공 정비사업에 관심이 높은 곳 등이 주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 동의(1/2 이상)를 조기에 확보해 선도사업지로 지정된 곳에는 최고 수준인 30%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주민 제안 사업지에 대해선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5월까지 제시하고 주민 동의 10%를 확보하고서 7월 중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총 47곳이 접수됐다. 재개발 사업은 지자체 제안 26곳, 주민 제안 7곳, 민간 제안 3곳 등 36곳이고 재건축은 주민 제안 9곳, 지자체 제안 2곳 등 11곳이다. 소규모 재건축은 1만㎡ 미만 토지에서 노후 건축물 비율이 3분의 2 이상이고 200가구 미만인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공공 소규모 재건축에는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0%까지 완화해 준다.소규모 재개발은 5천㎡ 이하 역세권, 준공업지역 중 노후 건물 비율이 절반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 역세권에선 준주거로 종상향 시 용적률이 최대 700%까지 올라간다. 국토부는 후보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 제안 시 직전 1년 전 거래부터 투기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토지 시장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면 즉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와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고 정부의 지원을 집중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에 대해서도 컨설팅 회신과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후보지를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코로나 19 잘가요. 이젠 끝’

    [서울포토]‘코로나 19 잘가요. 이젠 끝’

    7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길에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메모들이 붙어있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당초보다 4일 앞당겨 오는 8일 종료한다.2021. 4.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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