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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무인 주차장 안심벨 설치해 범죄 예방

    영등포구, 무인 주차장 안심벨 설치해 범죄 예방

    서울 영등포구가 무인 공영주차장 범죄 예방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최근 인건비 상승과 관리의 편의성 등으로 인해 무인 주차장이 늘고 있다. 영등포구도 전체 29개 노외주차장 중 21개를 무인관제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면 관리자가 없다보니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범죄가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발생 범죄 중 1.75%인 2만 7839건이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상해와 폭행 등의 폭력범죄는 줄어드는 반면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영노외주차장 4개소에 5500만원을 들여 CCTV와 연동되는 비상벨 30개를 설치한다. 설치 대상은 대림어린이공원, 대림운동장, 대림1동, 영등포동제3공영 주차장 등 4개소이다. 비상벨은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바탕 위에 설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용자 동선 등을 고려해 실내외 구석구석은 물론 화장실까지 설치해 사각을 최소화한다. 특히 실내형과 옥외형 비상벨은 24시간 근무자가 지키는 공영주차장 통합상황실 CCTV와 연동, 실시간 음성 대화도 가능해 범죄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구는 비상벨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금년 4개소에 이어 2024년까지 설치대상 13개 주차장에 대한 비상벨 설치를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노외주차장 비상벨 설치가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없애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이준석 “윤리위 출석 거절당해…그들이 두려운 방향으로 갈 것”

    이준석 “윤리위 출석 거절당해…그들이 두려운 방향으로 갈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열리는 당 윤리위에 출석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안 처리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 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 않느냐’, ‘윤리위의 징계 의지가 강한 것 아닌가’ 등 이어진 질문에 “아무것도 모른다”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앞선 인천에서 열린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직후에도 “(윤리위) 출석 의사를 밝혔다. 오늘 현장에 있을 것이다. 제 방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윤리위 회의가 열리는 동안 인접한 당 대표실에 대기하겠다는 취지다. 윤리위에서는 이 대표의 성상납·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한다. 이 자리에는 증거인멸 지시를 받았다고 지목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참석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유권자 과반이 국민의힘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혁신위를 ‘사조직 논란’으로 다리 한번 부러뜨리고 조사해도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이 훨씬 많다”면서 “그들이 두려워하는 (옳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썼다.
  • 서울 영등포구, 메타버스 플랫폼 ‘영타운’서 청년 소통

    서울 영등포구, 메타버스 플랫폼 ‘영타운’서 청년 소통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영타운(Young Tow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영타운(Young Town)은 영등포의 ‘영’과 젊음을 뜻하는 ‘Young’,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의 ‘타운’을 결합한 표현이다. 청년들이 장소 제약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만나 서로 연대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구는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 새로운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여 구정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16일에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픈식을 갖고 영타운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영타운 즐기기 영상 시청 ▲4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짠부의 재테크 특강 ▲DIY 카드지갑 만들기 ▲온라인 카트경기, 보물찾기 등 이벤트 ▲K-청년들의 수다방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서로의 고민과 경험담을 털어놓거나 취업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영타운이 청년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하고, 청년들의 구정 참여 창구로 이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현재 구에서 진행 중인 취·창업 멘토링 서비스 ‘영커넥터스’의 멘토·멘티 발대식이 영타운 메타버스에서 개최되며, 9월 청년의 날 행사도 예정돼 있다. 영타운은 만 39세 미만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영등포구 청년 온라인 플랫폼 하단의 배너 링크를 통해 별도의 가입신청 없이 접속할 수 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주 연속 하락…3월 이후 최저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주 연속 하락…3월 이후 최저치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주택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월 대선을 기점으로 반등해 상승세를 보이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꺾이기 시작해 6주 연속 하락 중이다.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덜기 위해 내놓은 매물이 늘고 있지만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에 따른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집을 사려는 분위기보다 팔려는 분위기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번 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88.4)과 은평·서대문·마포구의 서북권(82.8),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84.3)이 모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80대에 머물렀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94.5)은 서울 5대 권역 중에 가장 높았지만 지난주(94.9)보다는 지수가 하락했고,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반짝 상승했던 지난주(92.0)와 달리 이번 주에는 91.7로 떨어졌다. 경기도의 매매수급지수도 2주 연속 하락해 91.6을 기록했다.한편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7로 지난주(95.0)보다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8월부터 계약갱신청구권이 소진되는 전세 물건이 나오면 가격이 불안해질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한 달간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 1주년 맞은 P2P금융 “투자 한도 높여야”

    ‘1.5금융’을 표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P2P)가 제도권 진입 1주년을 맞아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 상향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를 위한 규제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행 법률상 개인의 온투업 투자는 업권 전체 3000만원, 부동산 담보 연계대출 1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낮은 투자 한도로 개인투자자의 온투업 투자 유인이 낮은 만큼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제외한 온투업 투자로 인한 기대 수익률이 7%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해도 개인이 올릴 수 있는 수익은 70만원 정도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 회장은 “규제샌드박스 지정을 통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 허용을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 등은 모집 금액의 40%까지 연계 투자가 가능하지만, 각 금융기관이 적용받는 업권법과의 충돌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계 투자를 할 경우 이는 대출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체 여신 심사가 필요한데, 온투업체는 타 개인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대출자의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피플펀드·8퍼센트·렌딧 3개사가 온투업자로 최초 등록된 이후 이날까지 등록 업체는 48개사로 늘었다고 협회는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48개사의 부동산담보·신용·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누적 취급액은 13조 1160억원 규모다. 온투업권이 취급하는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10.7%로 집계됐다.
  • 한도 꽉 채워 투자해도 70만원 수익…온투협회 “개인투자 한도 늘려야”

    한도 꽉 채워 투자해도 70만원 수익…온투협회 “개인투자 한도 늘려야”

    ‘1.5금융’을 표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P2P)가 제도권 진입 1주년을 맞아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 상향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를 위한 규제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행 법률상 개인의 온투업 투자는 업권 전체 3000만원, 부동산 담보 연계대출 1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낮은 투자 한도로 개인투자자의 온투업 투자 유인이 낮은 만큼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제외한 온투업 투자로 인한 기대 수익률이 7%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해도 개인이 올릴 수 있는 수익은 70만원 정도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 회장은 “규제샌드박스 지정을 통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 허용을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 등은 모집 금액의 40%까지 연계 투자가 가능하지만, 각 금융기관이 적용받는 업권법과의 충돌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계 투자를 할 경우 이는 대출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체 여신 심사가 필요한데, 온투업체는 타 개인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대출자의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피플펀드·8퍼센트·렌딧 3개사가 온투업자로 최초 등록된 이후 이날까지 등록 업체는 48개사로 늘었다고 협회는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48개사의 부동산담보·신용·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누적 취급액은 13조 1160억원 규모다. 온투업권이 취급하는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10.7%로 집계됐다.
  • 영등포, 청년이 청년의 기후인식 높인다

    영등포, 청년이 청년의 기후인식 높인다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이 기후환경 변화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2022 영등포 청년 기후환경 인식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갤럽의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93%가 ‘지구온난화는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동의했다. 반면 30대 이하 청년들의 동의율은 평균에 못 미쳤다. 이에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당면한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청년정책 활성화 사업으로 채택됐다. 지난 11일에는 청년 31명으로 구성된 ‘기후환경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도 가졌다. 발대식은 기후환경 서포터즈 활동 내용 소개와 위촉장 수여, 기후환경 위기 및 환경 전문가 강연과 서포터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오는 11월까지 ▲SNS를 활용한 카드뉴스, 기사 등 작성 ▲기후환경 정책 아이디어 수립을 위한 포럼 개최 ▲청년 인식 조사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친환경 식단 챌린지 및 가이드북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이 끝나면 우수 서포터즈를 선발해 수료식과 시상식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 [해보니]카카오 도보배송, 10시간 동안 4000원 벌었다…‘제휴 확보’ 급선무

    [해보니]카카오 도보배송, 10시간 동안 4000원 벌었다…‘제휴 확보’ 급선무

    카카오T 도보배송 기사 체험기 올리브영 등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 배송제휴처 적은 탓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콜10시간 동안 2건만 수행…총 4000원 벌어카카오T “제휴처 늘릴것…소상공인도 계획”엇갈리는 전망 “틈새시장 공략vs인력 한계”“픽업지(수령지)로 이동하세요.”‘카카오T 도보배송’에 출근한 지 6시간이 넘은 오후 4시 42분, 드디어 이날의 첫 번째 콜을 잡는 데 성공했다.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등이 담긴 종이가방을 수령해 1.2㎞ 떨어진 이웃 동네 아파트로 배송하는 임무. 하지만 지도 앱에 찍어보니 실제 이동거리는 1.5㎞에 달했다. 실제 거리가 아닌 단순 직선거리로 표시된 탓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상품을 픽업해 빠른 걸음으로 20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이동했다. 집 앞에서 배송 완료 ‘인증샷’을 찍은 후 고객에게 전송하니 2000포인트(2000원)가 즉시 지급됐다. 첫 도보 배송 성공이었다. 카카오T(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2일부터 본격적인 배송대행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른 경쟁 배송대행사와 달리 카카오T는 도보배송을 타깃으로 삼았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배달 이동수단 없이 발로 뛰는 기사들을 끌어들겠다는 ‘틈새 공략’이다. 배송 거리는 1.5㎞ 이내로 제한되고, 배달 품목도 본격적인 끼니용 음식보단 올리브영,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나 빵류, 커피류 위주다. ‘묵묵부답’ 도보배송 콜…지역 옮겨가며 겨우 ‘수락’ 기자도 서비스 출시 직후 간단한 기사 등록절차를 마친 뒤 직접 도보배송에 뛰어들어봤다. 등록 절차는 ‘카카오T 픽커’ 앱을 통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제출한 뒤 짧은 심사 절차를 거치면 된다. 운송수단을 사용하지 않는 도보배송이기 때문에 별도로 운전면허증 등을 올리거나 안전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다. 앱에서 설명하는 배달 방법만 숙지한 뒤 바로 콜을 받으면 된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인근 가게들이 슬슬 오픈할 시간인 오전 10시. 백팩과 에코백 등 배달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자택 인근 영등포구 당산역으로 나와 앱을 열고 야심차게 ‘출근’ 버튼을 눌렀다. 당산역은 2호선과 9호선이 연결되는 번화가로, 많은 프랜차이즈가 자리잡고 있다. 화면에 ‘신규 오더 대기중’이라는 문구가 나왔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콜은 뜨지 않았다. 오류인가 싶어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콜이 거의 없다’는 성토 글이 많았다.지역이 문제인가 싶어 약 1시간 뒤 프랜차이즈가 더 몰려 있는 여의도역으로 이동했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언제든 배송에 나설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들여다봤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오후 2시쯤 갑자기 인근 파리바께뜨 배송 콜이 떠서 급히 수락 버튼을 눌렀지만, 그새 다른 기사가 채갔다. 콜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었다. 결국 오후 5시 가까이 되어서야 선유도역 올리브영 매장에서 당산역 인근 아파트로 배송하는 콜을 수락해 첫 배송을 마칠 수 있었다. 콜을 수락하기 전에 배송거리를 알 수 있지만, 앱에 표시되는 거리와 실제 거리에 차이가 있었다. 앱은 단순히 지도상 직선거리를 표시하기 때문에 실제 걸어야 하는 거리와 달랐기 때문이다.결국 카카오T가 내세운 최대 거리인 1.5㎞를 꽉 채워 배송을 했다. 또한 앱에도 지도가 표시되지만, 목적지가 큰 단지로만 표시될 뿐 구체적인 동까지 표시되진 않았다. 실제로 기자의 첫 배송지도 큰 아파트 단지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동이었기 때문에 별도로 지도 앱을 열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했다. 유기적인 연결이 안되는 후속 콜…10시간 동안 2건 수행 문제는 이어지는 콜이었다. 배송을 마친 직후 인근에서 바로 콜을 받아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만, 아무리 제자리에서 기다려도 콜은 뜨지 않았다. 결국 처음 콜을 받은 올리브영 지점 인근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다시금 20분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장거리 운행을 한 뒤 빈 차로 원래 지역으로 돌아가야 하는 택시기사의 고충이 이런 기분인가 싶었다.해당 지점에 다 도착해서야 같은 올리브영 지점에서 추가 콜을 받는 데 성공했고, 이번엔 940m 거리를 이동해 배송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로 콜이 뜨지 않아 원래 지점으로 다시 걸어 돌아왔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인근에서 대기했지만, 끝내 추가 콜은 뜨지 않았다. 시간에 맞춰 ‘퇴근하기’를 눌러 도보배송 일과를 끝냈다. 순수 노동 시간만 따져도 최저임금 절반…제휴처 확대 필요이날 약 10시간 동안 출근해서 수행한 콜은 2개, 정산받은 금액은 총 4000원이었다. 이날 배송을 위해 움직인 시간은 물품 수령 과정까지 포함해 약 1시간이었다. 순수하게 일한 시간만 따져도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업으로 삼는 통상적인 배달과 달리 가볍게 접하는 아르바이트 목적의 서비스라는 점, 지역적 특성에 따라 콜 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실적이었다. 카카오T 도보배송 배달비는 2000~3000원으로, 산술적으로 20분마다 배달을 할 수 있다면 시간당 최대 6000~9000원까지 벌 수 있다. 20분보다 짧은 거리 배송도 있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최저임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 배송을 마치는 즉시 인근 지역에서 콜을 받아 다음 배송을 바로 이어가는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하다면 괜찮은 아르바이트 겸 운동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결국 너무도 적은 콜 수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었다. 도보배송이 기준이지만 자전거, 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을 동원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다른 배달 알바를 하면서 중간중간 짧은 거리를 뛰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기자처럼 오로지 도보로만 승부하려는 기사들에겐 ‘본격적인 아르바이트’가 되기엔 콜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보였다. 결론적으로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선 제휴처가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였다. 콜 수만 많다면 1.5㎞ 이내의 짧은 거리를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배송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카카오T도 계속해서 도보배송 제휴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향후 프랜차이즈 제휴를 늘리고, 하반기 중에 일반 소상공인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보배송 기사 확보 회의적…획기적 혜택 나와야”업계에선 카카오T 도보배송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도 도보배송이 가능하지만,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콜 수가 제한적이고 배달비도 적다. 이렇게 소외된 도보배송 기사 수요를 카카오T가 흡수해가면 충분한 기사 공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애당초 도보로 배달를 뛰는 인력 자체가 적다는 의견도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춰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통계를 밝히긴 어렵지만, 도보배송으로 등록한 기사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전문 기사가 아닌 알바 개념으로 배송을 한다해도 얼마나 등록할지 의문이다. 제휴업체 입장에서도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는 도보배송 기사를 굳이 이용할 유인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보배송 기사도, 제휴처도 만족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혜택이 장기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달려가요, 영등포 노숙인 위한 이동 목욕차

    달려가요, 영등포 노숙인 위한 이동 목욕차

    서울 영등포구는 여름철 노숙인의 보건 위생과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한 이동 목욕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동 목욕 서비스는 내부에 샤워기가 설치된 특수 차량을 노숙인의 왕래가 잦은 복지시설과 쪽방촌 등에서 운행해 거리 노숙인의 개인 위생 관리를 돕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용기와 자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하루 평균 10여명의 노숙인이 이용했지만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비스가 중단됐다. 구는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지난 5월부터 이동 목욕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매주 정기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등포역 인근 ‘시립영등포 희망지원센터’와 쪽방촌 공동화장실 앞에서 이동 목욕 서비스가 운영된다. 희망지원센터는 월·화요일에, 쪽방촌은 수~금요일에 방문하면 목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서울 인싸] 청년 자립의 밑거름 ‘역세권청년주택’/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 인싸] 청년 자립의 밑거름 ‘역세권청년주택’/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2021년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코로나19 청년 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56.8%가 주거 비용 등 생활비 부담이 늘었고 24.6%가 월세를 연체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최근 5년 새 전국에서 반지하, 고시원 등에 사는 주거취약 청년이 1만 가구 넘게 늘었다는 통계처럼 이 시대를 사는 청년에게 ‘주거’는 가장 큰 부담이자 난관이다. 서울시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지하철역 35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학업, 직장생활로 한창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가 주거 걱정 없이 10년까지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세 대비 30~95% 선으로 공급된다. 최고 수준인 95%는 청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하철역에서 5분 이내에 위치한 데다 웬만한 편의?문화시설은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청년층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역세권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은 최고 5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역세권청년주택은 1인 청년 가구를 위한 원룸형부터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고 삶의 기반을 다지는 동안 살 수 있는 투룸형까지 다양하게 공급된다. 갓 결혼해 자녀가 없는 부부는 6년, 자녀를 키우는 경우에는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니 신혼부터 자산을 어느 정도 쌓기까지, 장기간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원룸형은 기존 14㎡에서 25㎡, 2인 이상 거주하는 타입은 30㎡에서 45㎡ 이상으로 면적을 넓히고 냉장고, 붙박이장 등 빌트인 가전과 가구도 들어간다. 협업룸 등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도 조성돼 청년 간 정보 교류와 공유공간으로 활용된다. 역세권청년주택은 지금까지 총 32곳, 1만 2000실이 공급됐으며 올해 중으로 영등포구청역, 선정릉역, 천호역 등 10곳 총 4000가구 모집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8만호 공급이 목표다. 서울시는 또 실제로 주거지원이 필요한 청년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난달 입주자 선발기준을 손봤다. 당초에는 본인 소득만으로 입주 자격을 심사해 고소득 가정의 자녀, 이른바 ‘금수저’ 출신도 소득만 낮다면 입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사업 취지에 걸맞게 부모 소득까지 감안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19~39세 이하 청년 대상 월세 지원 및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청년ㆍ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청년의 주거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다각적으로 돕고 있다. 서울시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이 300만 청년이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 노조 저지에 산은 회장 첫 출근 무산

    노조 저지에 산은 회장 첫 출근 무산

    강석훈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출근 첫날인 8일 노동조합 저지로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 회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 도착했지만 미리 정문에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에게 막혀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하고 10분여 만에 발길을 돌렸다. 노조원들은 “본점 이전 임무를 받고 온 낙하산 회장을 거부한다”며 정문 앞을 지켰다. 강 회장은 노조원들에게 “여러분과 함께 일하려고 왔다. 뙤약볕에서 목 놓아 말씀하시는 이유를 모르지 않는다”며 “많은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고 같이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이 산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 부분은 대화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산은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신임 회장이 본점 지방 이전 미션을 부여받고 온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며 “산은 출입을 단 한 발짝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산은 본점의 지방 이전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가 경쟁력만 훼손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 회장은 인근 호텔에 임시 집무실을 차리고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영등포 분리배출은 로봇이 스마트하게

    영등포 분리배출은 로봇이 스마트하게

    서울 영등포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네프론’(사진)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회수로봇이다. 2021년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됐다. 네프론은 영등포제2스포츠센터(국회대로 615) 스마트도서관 옆에 위치해 있다. 동 주민센터 및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설치 수요를 파악해 자원순환 교육 효과가 높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정했다. 기계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뒤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한 사람당 하루 최대 3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수거된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등의 앱에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출근 첫날 ‘ 본점 이전 반대’ 노조 저지에 발길 돌려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출근 첫날 ‘ 본점 이전 반대’ 노조 저지에 발길 돌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출근 첫날인 8일 노동조합의 저지로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산은 본점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노조가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강 회장의 출근길 대치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 회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 도착했지만, 미리 정문에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에 막혀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하고, 10분여 만에 발길을 돌렸다. 노조원들은 “산은 본점 이전 임무를 받고 온 낙하산 회장을 거부한다”며 정문 앞을 지켰다.강 회장은 노조원들에게 “여러분과 함께 일하려고 왔다. 뙤약볕에서 목놓아 말씀하시는 이유를 모르지 않는다”며 “많은 것들은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고 같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이 산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 부분은 대화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은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신임 회장이 본점 지방 이전 이전 미션을 부여받고 온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며 “산은 출입을 단 한 발짝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은 본점의 지방 이전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가 경쟁력만 훼손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강 회장은 인근 호텔에서 임시 집무실을 차리고 이날부터 업무 파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취임식도 강 회장이 산은 내부로 들어서지 못하게 되면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강 회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경제교사 역할을 한 정책통이다. 그는 20대 총선 이후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 2016∼2017년 경제수석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엔 정책특보를 맡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함께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 세계 최초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유엔 해비타트 한국委-오셔닉스 업무협약 체결

    세계 최초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유엔 해비타트 한국委-오셔닉스 업무협약 체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테크 기업인 오셔닉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오셔닉스의 이타이 마다몸베 창립자 겸 회장의 방한을 맞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 김선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셔닉스는 2018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블루테크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2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공개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인 ‘오셔닉스 부산’을 성공적인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해비타트, 부산광역시,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해안 도시에 혁신적인 적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오셔닉스는 ‘오셔닉스 부산’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 실현에 기여하고, 한국이 가진 지역적 맥락을 고려한 균형 잡힌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오셔닉스는 올해 10월말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 분야 포럼인 대한민국 도시포럼(KUF)에 참석 의사를 밝혀 ‘오셔닉스 부산’ 사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에 관심을 갖고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최기록 회장은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시범모델 조성 사업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셔닉스 부산’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그 경험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타이 마다몸베 회장은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도시의 지속가능한 도시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블루테크 혁신을 위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 인류를 위해 한국이 선도하게 될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전 세계 도시와 인간 거주와 관련된 문제를 관장하는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로 2019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도시발전 사업의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 김동연 “민주당에 실망한 분 많아…기득권 내려놓아야”

    김동연 “민주당에 실망한 분 많아…기득권 내려놓아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7일 “민주당에 실망을 표하는 분들이 많았으나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혁과 변화한다면 다시 지지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전통을 볼 때 이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충분한 성찰을 통해 당의 변화와 개혁방안을 잘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국 역사에서 군부 독재를 종식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만들며 평화 공존 가치를 추진한 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한 “정쟁이나 정치싸움이 아니라 민생회복,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치를 경기도정에서 살피겠다”며 “도정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교체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도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하기도 기대하기도 하는데 앞으로 민주당이 개혁을 선도한면 훌륭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도지사직인수위원장을 두고는 “빠르면 이날 중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회 첫 출근 이재명, 책임론에 “낮은자세로 듣는 중”…당권 도전은 “아직…”

    국회 첫 출근 이재명, 책임론에 “낮은자세로 듣는 중”…당권 도전은 “아직…”

    지난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로 첫 출근을 하며 자신을 겨냥한 선거패배 책임론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818호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자신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국회 초선,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0.5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당대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 논의되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내용을 잘 모른다”며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이날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 대해서도 “제가 참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다만 이 의원은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의 공천이 이 의원의 뜻이었다’는 당시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이원욱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송 전 후보 공천은) 당과 당원이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당에서 친이재명계와 반이재명계의 대립으로 인한 분당설까지 나오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 의원은 “정치에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인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정치는 국민들이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오전 9시로 의원회관 출근 시간을 예고했지만 교통체증으로 50여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출근 소회로는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간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평소에 대대적인 투자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의원회관과 민주당사 앞에는 이 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화환이 줄을 잇기도 했다.
  • [속보] 이재명, 선거패배 책임론에 “낮은 자세로 겸허히 듣는 중”

    [속보] 이재명, 선거패배 책임론에 “낮은 자세로 겸허히 듣는 중”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로 첫 출근을 하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818호실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민들과 당원·지지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국회에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해야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인다”며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 읽지도 않고 버린 선거공보물, 30년생 나무 21만 그루 사라졌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송모(31)씨는 얼마 전 아파트 1층 옆 우편함을 지나치다 깜짝 놀랐다. 우편함마다 선거 공보물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도 절반 가까운 주민이 그대로 내버려 뒀기 때문이다. 송씨는 2일 “선거 공보물을 아예 찾아가지도 않는 걸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결국 다 쓰레기가 되는 건데 이럴 거면 아까운 종이를 왜 낭비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텔 단지에서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공보물이 우편함에 가득 꽂혀 있었다. 주민들이 관리비 고지서 등 꼭 필요한 우편물만 챙기고 공보물은 그대로 남겨 둔 것처럼 보였다. 인근 폐지함에도 뜯지 않은 공보물이 뭉텅이로 버려져 있었다. 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쓰임새를 다한 선거 공보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동시 선거라 공보물도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보다 더 많이 인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공보물은 5억 8000만부다. 선거 공보물을 모아 놓으면 여의도 면적의 10배(2.9㎢) 규모로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 6460㎞에 달한다. 투표용지와 벽보, 공보물 인쇄를 위해 사용된 종이량은 약 1만 2853t이다. 종이 1t를 생산할 때 30년 된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로 인해 21만여 그루가 사라진 것이다. 공보물이 비닐로 코팅돼 있다 보니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대선 때도 4억부 중 3억 5000만부 이상이 폐기물로 처리됐다. 환경단체는 유권자가 공보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종이 공보물을 받아 볼 수 있게 하더라도 유권자가 온라인 공보물을 원한다면 굳이 종이 공보물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종이 영수증과 전자 영수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보물도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에게 주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국회에는 공보물을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 등 국가 인증을 받은 재생종이로 한정해 만들도록 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처럼 친환경 재질의 종이로 공보물을 만들었을 때만 선거 비용을 보존해 주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유권자가 종이 공보물을 거부할 수 있게라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선거전은 국민의힘이 압승한 서울시장 선거전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그러나 최종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의 새벽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자치구 구청장을 내주며 참패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마포구청장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유동균 민주당 후보는 46.77%를 얻어 48.73%를 얻은 박강수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단 1.96% 포인트 차로 무릎을 꿇었다. 4년 전에도 맞붙었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됐다. 2018년 당시 유 후보는 57.72%를 득표해 23.09%를 얻은 박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현직 광진구청장인 김선갑 민주당 후보도 48.79% 득표에 머물러 김경호 국민의힘 당선인(51.20%)에게 2.41% 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구와 광진구는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으로 묶이는 만큼 부동산 표심이 이번 선거의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을 접하고 있는 마포·용산·성동·광진·강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한강벨트’ 11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을 제외한 10개 자치구가 모두 국민의힘 품에 안겼다. 한강변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몰린 지역인 만큼 부동산 표심이 국민의힘으로 향했다고 평가된다. 현직 중구청장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현직 영등포구청장인 채현일 민주당 후보 역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각각 0.81% 포인트, 3.99% 포인트 차로 석패하며 재선의 꿈을 접게 됐다. 민선 6기는 당시 새누리당, 민선 7기는 민주당이 구청장을 맡았던 중구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보수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구청장을 맡겼다. 만 35세로 역대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렸던 민주당 김승현 강서구청장 후보는 48.69%를 득표해 51.30%를 얻은 국민의힘 김태우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렸던 강서구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비위 의혹을 폭로했던 김 당선인에게 기회를 줬다. 역시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구와 구로구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승을 안겼다. 도봉구청장에 오른 오언석 국민의힘 당선인(50.45%)은 김용석 민주당 후보(48.77%)에게 1.68% 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구로구 역시 박동웅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섰지만, 문헌일 국민의힘 당선인이 전세를 뒤집어 52.25% 득표율로 승리했다. 도봉구와 구로구 모두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주당이 독점해 오다가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줬다.
  • 읽지 않는 종이 공보물, 그대로 쓰레기로...온라인으로 할 수는 없나요

    읽지 않는 종이 공보물, 그대로 쓰레기로...온라인으로 할 수는 없나요

    읽히지 않고 버려지는 공보물들서울 광진구에 사는 송모(31)씨는 얼마 전 아파트 1층 옆 우편함을 지나치다 깜짝 놀랐다. 우편함마다 선거 공보물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도 절반 가까운 주민이 그대로 내버려뒀기 때문이다. 송씨는 2일 “선거 공보물을 아예 찾아가지도 않는 걸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결국 다 쓰레기가 되는건데 이럴거면 아까운 종이를 왜 낭비하나 싶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오피스텔 단지에서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공보물이 우편함에 가득 꽂혀 있었다. 주민들은 관리비 고지서 등 꼭 필요한 우편물만 챙기고 공보물은 그대로 남겨둔 것처럼 보였다. 인근 폐지함에도 뜯지 않은 공보물이 뭉텅이로 버려져 있었다. 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쓰임새를 다한 선거 공보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동시 선거라 공보물도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보다 더 많이 인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공보물은 5억 8000만부다. 선거 공보물을 모아놓으면 여의도 면적의 10배(2.9㎢) 규모로 이를 한 줄로 이으면 15만 6460㎞에 달한다. 투표용지와 벽보, 공보물 인쇄를 위해 사용된 종이량은 약 1만 2853t이다. 종이 1t를 생산할 때 30년 된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로 인해 21만여 그루가 사라진 것이다. 공보물이 비닐로 코팅돼 있다보니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대선 때도 4억부 중 3억 5000만부 이상이 폐기물로 처리됐다. 환경단체는 유권자가 공보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은 종이 공보물을 받아볼 수 있게 하더라도 유권자가 온라인 공보물을 원한다면 굳이 종이 공보물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종이 영수증과 전자 영수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공보물도 이처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유권자에 주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국회에는 공보물을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 등 국가 인증을 받은 재생종이로 한정해 만들도록 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처럼 친환경 재질의 종이로 공보물을 만들었을 때만 선거 비용을 보존해주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유권자가 종이 공보물을 거부할 수 있게라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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