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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하나은행-노인복지 최우선… 실버카운티 세워

    [사회공헌] 하나은행-노인복지 최우선… 실버카운티 세워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2004년 하나사랑봉사단을 창설, 사회복지와 환경보전·문화예술·교육 등 각 분야에서 ‘나눔 실천’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사회복지법인인 하나금융공익재단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582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했다. 역점 사업은 노인복지로 지난 10월5일 금융권 최초로 남양주 수동면 2400여평 부지에 노인전문 요양시설 ‘남양주 하나 실버카운티’ 준공식을 가졌다. 전문 노인요양시설인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200여평으로 100여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총 7개 동 가운데 1개동은 중증질환 노인을, 나머지 6개 동은 일반 노인성 질환 환자를 위해 쓰이게 된다. 보육 시설 건립도 하나금융의 역점 사업.10월에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신길 4동에 지상 3층 연면적 390평 규모의 국공립보육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기업이 자치단체에 직접 기부, 국공립 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또한 2003년부터 대교, 한국IBM,NHN 등과 공동 출자한 직장보육시설 ‘푸르니 어린이집’을 서초, 일산, 분당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문화 공헌은 오래전부터 하나금융이 힘써 왔던 분야다.‘하나미술아카데미’는 2004년부터 매년 봄, 가을 개원하는 고객대상 미술전문과정이다.2000년부터 시작된 하나클래식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연주와 전문가의 해설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강좌. 지난해부터는 여의도 대한투자증권빌딩에서 매달 ‘여의도 음악회’를 개최,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영등포구청장 과학문화인상 수상

    영등포구청장 과학문화인상 수상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16일 과학기술부와 한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문화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윤 과학기술부 차관으로부터 과학문화인상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생활과학 교실의 적극적인 활성화와 과학문화도시 선정, 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등으로 영등포를 과학문화 특구로 조성하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등포구는 지난 2004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과 함께 전국 최초로 생활과학교실을 열어 모든 동과 복지관 등 2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또 교육지원담당관 과학육성팀을 만들어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가 과학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41만 구민과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면서 “‘과학문화 영등포’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영등포에 576m 지하쇼핑몰 조성

    영등포에 576m 지하쇼핑몰 조성

    영등포역 지하도와 영등포시장 앞 지하도가 하나로 연결돼 총연장 576m의 ‘매머드급 지하상가’가 조성된다. 영등포구청은 영등포시장 로터리 일대 지하공간개발 공사를 29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0년 완공 목표인 이 개발사업은 지상의 유동인구를 지하로 분산시켜 통행 혼잡을 해소하고, 단절된 지하상가를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사업구간인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 일대는 롯데·신세계·경방필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중앙시장 등이 반경 500m 이내에 몰려 있어 하루 유동인구만 12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 일대가 항상 사람과 차량으로 붐벼 영등포구는 해결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현재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 일대에는 두 개의 지하도가 있다. 이 가운데 1983년 4월 완공된 영등포3가 지하도는 240m로 영등포역과 롯데, 신세계, 경방필백화점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127개의 상가가 영업 중이다. 또 하나는 이보다 앞선 76년에 완공된 영등포시장 앞 지하도. 길이 154m에 55개 상가가 들어서 있다. 이날 착공한 공사는 이들 두 개 지하도를 잇는 것이다. 길이는 총 182m로 연면적은 9385.9㎡이다. 공사가 끝나면 지하도의 총 길이가 576m에 달한다. 이 구간에는 환승통로 광장과 지하보도, 지하상가, 주민휴식 공간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영등포역에서 영등포시장 로터리 일대에 거대 지하도시가 건설되는 셈이다. 구는 “이 지하도 연결공사가 끝나면 지상의 한정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침체된 상권회복과 영등포 지역경제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간자본 628억원을 유치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영등포뉴타운지하상가㈜가 건설 후 20년간 관리 및 운영을 맡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클릭 한번에 아파트 상세정보 ‘와르르~’

    ‘주택정보 발품 팔지 마세요.’ 영등포구는 24일 전국 최초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원클릭 공동주택 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정보는 공동주택의 ▲법정동과 행정동 ▲본번지 및 부번지 ▲건축물 명칭 ▲가구수 ▲총 층수 ▲대지면적 ▲건축면적 ▲건폐율 ▲연면적 ▲사용승인 날짜 ▲전유면적 ▲관리사무소 연락처 등으로 소유자 개인정보를 제외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또 서울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건설교통부 온나라시스템에 연계, 위치는 물론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열람이 가능하다.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종합생활정보→도시·건설→원클릭 공동주택 정보서비스→동→알고 싶은 공동주택을 순서대로 선택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본인이 거주하는 곳 이외의 다른 공동주택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을 착안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면서 “주택 구매 전 신뢰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군·구 자치단체에도 이 시스템을 보급해 누구나 주택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람속으로”… 문국현 첫 민생투어

    “사람속으로”… 문국현 첫 민생투어

    범여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가 16일 첫번째 민생투어에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확정으로 범여권의 단일화 공세를 한발 비켜가면서 통합신당의 경선 과정에서 실망한 수도권의 지지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문 후보는 ‘사람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민생투어를 통해 바닥민심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이날 정범구 전 의원과 함께 영등포구청 역을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촌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두 시간 동안 신촌로터리 근처를 걸으며 시민들과 대학생, 길거리 노점 상인들을 만나 이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전날 통합신당의 정 후보가 선출된 탓인지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문 후보는 “국민의 마음속에는 이미 범여권 후보가 단일화되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자신이 범여권 단일화의 적격자임을 부각시켰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정책연대를 시사하며 문 후보와의 회동을 제의한 것에 대해서는 “언젠가 만나게 되겠지만, 일단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와 경제를 원하시는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 후보는 민생투어에 이어 다음주에 성남 새벽인력시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주일간의 민생투어에 다시 나선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UCC명예기자단] 문국현 민생투어 ‘사람속으로’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가 16일 ‘사람속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2주간의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구청 역에서 신촌 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한 후 거리를 걸으며 학생들과 노점 상인들을 만나 대화를 시도했다. 시민들에게 “경제를 살리려 나왔다.”고 약속한 문 후보는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이미 국민들과 단일화 했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다음주에 성남 새벽인력시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생투어에 다시 나선다.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 홍정표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등포, 주택가격 이의신청 인터넷으로

    영등포구는 과세표준이 되는 주택가격에 대한 이의신청 등을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주택가격 이의신청 인터넷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주택가격 열람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했지만, 이의신청은 대부분 직접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또 처리결과를 우편으로 받는 것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터넷 원스톱 서비스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내 ‘전자민원신청/조회’ 메뉴에서 본인확인을 거친 후 홈페이지에서 바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결과 역시 30일 이내 홈페이지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원스톱 서비스는 2008년 주택가격 결정 및 공시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개선 결과를 서울시에 보고해 다른 자치구에서도 확대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찰 ‘여의도 지반침하’ 조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공사현장 부근 도로에서 일어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시공상 문제는 없었는지, 공사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사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공사 및 설계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해 사고 경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주택국 건축과와 영등포구청 재난예방팀은 사고 현장에 응급복구반을 투입, 사고로 발생한 구덩이를 메우고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구 작업은 22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자치단체장 여름휴가 백태

    자치단체장 여름휴가 백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름휴가는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안겨준다. 바쁘기로는 대기업 회장 못지않은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휴가계획을 미리 들춰봤다. ●총 26명 중 2명은 해외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 여름 휴가기간에 ‘가정에 충성’하기로 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휴가엔 가족에게 모든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장소는 국내의 한 바닷가로 정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가족과 노모가 있는 고향, 경남 남해에 다녀올 계획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늘 그랬듯 올해도 고향인 제주에 내려간다. 조선시대 목민관이 마음가짐을 다스리던 리더십의 고전 ‘목민심서’를 정독하는 것이 목표다. 바다를 건너는 일정도 있다. 서울문화사학회 부회장으로서 평소 문화재에 관심이 보여온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유적 답사차 태국 등 동남아를 찾는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옌지시를 방문한다. 휴가인 만큼 이들의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강북구청장 병원신세 불가피 구청장 가운데 가장 먼저 휴가를 떠난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강원도 삼척의 성북구 수련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평소 ‘기(氣)’에 관심이 많은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가족과 경기도에 있는 건강요양원에 들어가 원기를 충전할 예정이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 문화체육과장 등 직원들과 함께 떠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병원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5·31보궐선거를 진행했고, 당선 후에도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 낸 것이 화근이었다. ●송파구청장 집에서 밀린 살림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미안함을 휴가로 만회해보겠다는 구청장이 많다. 유일한 여성구청장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이번 휴가의 초점을 ‘집안일’에 맞췄다. 휴식을 취하고, 주부로 돌아가 집안살림도 살피기로 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근교로 떠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잠시 고향인 전북 무주에 들렀다가 집에서 독서로 소일을 하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집에서 푹 쉬면서 역사서적을 탐독하는 휴가일정을 짰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김도현 강서구청장도 집에서 망중한을 보낼 생각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8월 초로 휴가일정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다. ●휴가 좀 잡아주오 휴가 일정을 잡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전국시·군·구청장 협의회 회장을 맡은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당초 지난 23일부터 고향인 경남 함양에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협의회 회의 일정으로 휴가를 8월 둘째주로 미뤘다. 하지만 스케줄상 아무래도 이번 휴가를 반납해야 할 듯하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여름에는 행사가 많지 않아 주말에 쉴 수 있다는 이유로 휴가를 반납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과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휴가 일정은 잡았지만 밀린 업무가 너무 많은 까닭에 출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구청장이 휴가를 쓰지 않으면 직원들이 눈치를 보게 마련. 그래서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비록 자신은 휴가 계획이 없지만, 직원들은 모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에 아프리카 우간다로 말라리아 퇴치 봉사활동을 간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를 휴가로 대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올 여름 휴가를 가지 않고, 구정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박장규 용산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아직 계획을 잡지 못했다. 시청팀
  • 오시장 “문래동 생활공원 조성 지원”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구 문래2동에 2000여㎡ 규모의 ‘생활공원’이 조성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문래동 공장지역 내에 생활공원 조성 등 영등포구의 숙원사업 두 가지에 대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영등포구를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생활공원 조성사업, 신길6동 영진시장과 신길1동 대신시장을 잇는 도로(450m) 개설 등에 대한 건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시장 자리에 오른 뒤 내내 강조해 온 것 가운데 하나가 시와 25개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 간 파트너십”이라면서 “공원 조성과 도로 개설은 영등포구민의 숙원사업이므로 이들 두 가지 사업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돕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구청장은 “소규모 영세 공장 10여개가 밀집한 문래2동 6가 25의 1 1954㎡ 규모의 부지에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생활공원을 짓겠다.”면서 사업비 가운데 51억원을 서울시가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문래동 생활공원 조성 사업은 주변환경이 열악한 이 일대 사유지 등을 사들여 나무 등을 심고,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 예산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발코니 확장 합법, 베란다 확장 불법

    당국의 허가나 신고 없는 베란다 확장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정부가 발코니 확장을 합법화했지만 베란다는 발코니와 달라 확장을 위해선 여전히 관계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권창영 판사는 11일 공동주택 베란다에 패널 지붕과 알루미늄 새시를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130여만원을 물게 된 김모씨가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이행강제금 부과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부가 일정 범위의 발코니 확장을 합법화했지만 베란다 확장을 합법화한 것은 아니다.”면서 “김씨는 건축법에서 정한 절차를 위반해 건물을 무단 증축했다.”고 말했다. 발코니는 가구별 면적이 똑같은 통상의 직육면체 모양의 아파트 등에서 주거 공간을 연장하기 위해 집집마다 동일하게 건물 외벽으로부터 1.5m가량씩 튀어 나오게 만든 공간으로, 아랫집과 윗집의 끝 부분을 선으로 연결하면 수직선이 된다. 반면 베란다는 공동주택에서 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작아 아래층 지붕 위에 생긴 공간을 지칭하며 아랫집과 윗집의 끝 부분을 연결하면 사선 형태가 된다. 2005년 12월 개정 건축법 시행령이 발효되면서 일정 크기 이상의 대피공간 및 스프링클러 구비, 불연성 바닥재 사용 등 안전 조건을 갖춘 발코니는 새시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지만 베란다는 이런 조치에서 배제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1년 만에 ‘행정혁신의 전도사’로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 명성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잇따라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따라붙기 시작했다. 상금만 20억원을 받았다. 전국 81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려고 영등포구를 찾았고, 행자부 등 주요기관을 순회하며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했다. 혁신사례는 ‘관급(官給)공사 품질관리 OK’사업. 영등포구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누구나 구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과 공사진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사 현장에 웹카메라를 설치한 덕분에 누구라도 공사 과정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모든 공사를 공개해 부실공사를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OK시스템 덕분에 연간 업무 처리시간은 9000시간, 예산은 6억 8400만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 허브’로 조성한다는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마무리했다. 여의도에 72층(302m) 파크원과 55층(280m) 국제금융센터를 2011년과 2013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또 여의도를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계획도 세웠다. 여의도 벚꽃 축제를 외국 관광객이 찾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국회의사당 뒤쪽 여의서로 7.9㎞ 구간에서 주말마다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펼칠 생각이다. 여의도 샛강이 흐르는 63빌딩∼국회의사당(4.6㎞)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심속 자연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대 걸림돌은 예산이다. 여의도 관광개발이나 샛강 생태공원은 구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 서울시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서울의 종가(宗家)로서 자존심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탐사보도-석면의 공포] (중) ‘위험지역’ 지하철역

    [탐사보도-석면의 공포] (중) ‘위험지역’ 지하철역

    “예상보다 심각하다. 곳곳에서 석면이 검출됐을 뿐만 아니라 석면이 공기중에 날리는 비산(飛散) 가능성도 크다.” 서울신문이 한양대 노영만 교수팀이 작성한 방배역 ‘석면지도’를 분석한 결과 승강장·역무실·매표실·대합실·복도·계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지하철 석면지도는 국내에서 처음 작성된 것이다. 정부·학계·지하철노사·시민단체의 석면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팀은 방배역 석면지도를 보고 심각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방배역은 내년 초부터 폐쇄될 전망이다. ●석면지도 작성… 예상보다 심각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배역 승강장 천장의 35개 채취 시료에서 모두 석면이 발견됐다. 승강장 천장에서 석면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바닥에 떨어진 2개 시료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승강장 천장에 뿜칠된 석면은 열차 통과시 발생하는 강한 열차풍으로 비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승강장 천장과 벽, 내부 계단 천장, 민원실 바닥에서는 백석면 외에 트레몰라이트 등 독성이 강한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성균관대 의대 김동일 교수는 “트레몰라이트 등은 백석면보다 발암 위험이 100배 이상 높다.”면서 “대부분 백석면이 수입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독성이 강한 다른 종류의 석면도 많이 수입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백석면보다 발암위험 100배 김 교수는 “공기중 석면 농도는 공공장소 기준치(0.01개/㏄)보다 낮지만 기준치는 다분히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고, 극소량에 의해서도 중피종이 유발된다.”고 경고했다. 신설동역도 대표적인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TF팀은 역사 폐쇄보다는 심야 시간대 작업을 권고했다. 환승역이어서 폐쇄가 쉽지 않은 데다, 승강장 천장보다는 열차가 지나는 선로 천장에 석면 뿜칠이 많이 돼 있어 운행을 전면 중단하지 않는 한 역사 폐쇄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는 일단 방배역과 신설동역의 석면부터 처리한 뒤 석면이 검출된 다른 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등포구청·한양대·을지로입구·신림·시청·선릉·상왕십리·삼성·봉천·문래·낙성대·교대·서초·충무로·숙대·성신여대입구 등 조사한 17개 역에서 모두 석면이 검출됐다. 서울메트로 노조 허철행 산업안전부장은 “조사한 역은 의심이 가는 곳을 선택해 조사한 것뿐이며, 서울의 다른 역사나 개통된 지 오래된 부산지하철도 조사를 하면 석면이 검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의 자체 조사결과에서 서울 1·2·3·4호선에 건축마감재와 환기 및 전기설비, 전동차 부품 등에 석면이 사용됐다.1∼4호선 모두 1993∼2000년 실시된 역사 리모델링 공사에서 석면자재를 철거한 다음에 다시 석면자재로 재시공됐다. 심각성에 비해 석면 제거 작업은 더디기만 하다. 비산 가능성이 있는 방배역은 이달 중순부터 응급조치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제거작업 업체도 선정되지 않았다. 서울메트로 김근수 시설본부장은 “제대로 된 업체가 없어 섣불리 나섰다가는 오히려 비산을 촉진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 김민희기자 window2@seoul.co.kr
  • 72층 여의도 파크원 5일 기공식

    72층 여의도 파크원 5일 기공식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국내 최고층 빌딩의 공사가 5일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동22 통일주차장 부지에 72층 높이의 사무용 건물단지 ‘파크원(조감도)’을 건립하는 기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부지 4만 6465㎡(1만 4000평)에 총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연면적 20여만평 규모의 지상 72층·지상 59층짜리 오피스 빌딩 2개동과 호텔 1개동, 쇼핑센터 1개동을 건립한다. 초고층 복합타운은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영국계 부동산 개발회사 ‘스카이랜 디벨롭먼트’가 시행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았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와 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내년 말에 개통하면 여의도가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금융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옛 중소기업전시장 자리(3만 3058㎡·1만평)에는 지난해 6월 국제금융센터가 착공해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금융센터는 54층(270m)규모로 첨단 오피스빌딩 3개동과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영화관 등으로 구성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영등포구청에 자전거 주차 타워

    영등포구청에 자전거 주차 타워

    영등포구가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를 구청 앞마당에 세운다. 서울시 최초로 건립되는 자전거 주차타워는 교통카드로 자전거를 주차하는 무인 자동방식이다. 자전거를 넣고 빼는 데 드는 시간은 5∼10초. 구는 빠르고 간편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15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올해는 구청에, 내년에는 5호선 여의도역에,2009년에는 1호선 영등포역과 신길역에 건립한다. 주차타워 주변에는 자전거 무료대여소와 종합서비스센터도 마련해 자전거 이용자가 언제든지 자전거를 정비, 수리하도록 했다. 또 영등포구 전 지역을 자전거로 다니도록 21개 구간 26.870㎞에 자전거도로를 추가 조성한다. 보도를 15∼35m로 확장하고 가로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여의도·안양천·대림동에 만들어진 자전거도로(23.589㎞)와 연계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통령 참석 국무회의 구청장이 ‘이례적 보고’

    현직 구청장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무회의에서 혁신사례를 브리핑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구의 혁신 사례인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에 대해 보고한다고 14일 밝혔다.1995년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보고하는 사례는 드물다. 김 구청장이 보고하는 ‘관급공사 품질관리 OK’는 지난해 행자부 주최의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과거 성수대교 붕괴 참사와 같은 부실공사 재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공사 과정을 감독하는 게 핵심이다.이 제도로 영등포구는 ‘혁신의 새로운 교육장’으로 떠올랐고, 행자부 등 중앙 및 지자체 공무원이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상표등록과 특허출원도 해 놓은 상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의 보행약자 천국 만들기

    [현장 행정] 영등포구의 보행약자 천국 만들기

    휠체어를 타고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동사무소로 향한 장애인 A씨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숨이 턱에 차는 것을 느꼈다. 상점마다 물건을 수북히 보행로에 내어 놓았고 보도블록은 울퉁불퉁해 위태위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보행로 중앙이 아니라 보도블록 끝에 설치돼 있었다. 일부 점자블록은 엉뚱한 방향으로 이어져 장애물과 부딪히게 했다. 횡단보도에는 가로수와 신호등, 교통안내판이 어지럽게 세워져 있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갓돌도 휠체어가 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았다. A씨같은 장애인은 물론 노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자유로운 외출을 가로막는 이같은 장애물이 영등포구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영등포구가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와 손잡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복지연대가 건물 문턱, 점자블록,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용 시설물의 설치·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영등포구가 문제 있는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한국토지공사가 지원하는 ‘초록사회 만들기’공모에 채택돼 1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주거복지연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주요 시설 271곳을 조사, 실태를 파악했다. 조사요원 16명이 관공서·지하철역·병원·공원·경로당·초등학교와 주요 사거리를 찾아 다녔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보도가 넓은지, 가로수나 주차방지턱이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지, 점자블록이 보도 중앙에 올바른 방향으로 설치됐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5곳에서 장애물 1228개를 발견했다. 실사결과 영등포구청 정문에는 점자블록이 없었고,2호선 영등포구청역의 계단턱이 높았다. 구청 후문에는 보행로가 없어 위험천만이었다. 당산동 우체국 출입구에는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가 있었지만 폭이 좁고 손잡이가 없었다. 휠체어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구는 주거복지연대가 지적한 장애물을 공원녹지과·토목과·치수과 등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다음달까지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우선 순위를 정해 2008년까지 엉터리 점자블록, 높은 건물 문턱, 울퉁불퉁한 보도 등을 바꿀 방침이다. 어린이·장애인 등이 참여한 ‘장애 없는(barrier free) 위원회’를 구성, 개선과정을 모니터링한다. 특히 올해는 장애 없는 시범지역을 선정, 개선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주민들이 장애 없는 도시를 체감하면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애인 등이 안심하고 외출하도록 보행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정리한 지도를 제작한다. 점자블록·점자안내판·수화통역자·장애인주차장·수유실·탁아실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계획이다. 영등포구 천기웅 부구청장은 “구청이 NGO와 손잡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NGO가 보행약자의 입장에서 공공시설을 점검했기에 구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지적사항이 많았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차근차근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구 인구 40만 9800여명 가운데 사회적 약자는 노인 3만 600명, 장애인 1만 2500명, 임산부 3000명 등 모두 8만명 남짓인 것으로 추산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고]

    ●조진행(서울신문 충남 홍성지국장)씨 모친상 11일 홍성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41)630-6243●백충현(서울대 법대 명예교수)씨 별세 영재(CJ 경영전략실 부장)영진(비마인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부친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072-2091∼2●김형석(금호건설 차장)형균(하나로통신 광주지사)순영(두산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진우(이원 대표)김채근(건설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양진철(양지정형외과 원장)김형수(신성기업사 대표)씨 빙부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2650-2741●조재구(현대자동차 부장)진구(KBS 프로그램전략기획팀 선임)준구(동일상사 대표)씨 부친상 11일 인천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32)580-6003●이수환(잠신고 교장)씨 상배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2●김수익(전 대한토건 대표)씨 별세 석태(복스앤콕스 대표)씨 부친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030-7901●최기명(조선AD 부장)용(진수학학원 원장)경(롯데백화점 관악점 팀장)씨 부친상 박종성(영등포구청 환경과 팀장)씨 빙부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5●김용호(한일시멘트 고문)진호(녹십자 부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40분 (02)3010-2239●권오형(SBS 광고본부 전문위원)씨 빙모상 11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63)842-5167●김주영(엔씨소프트 홍보팀장)씨 부친상 이호현(팬택 차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53
  • [누드 브리핑] “신나는게 혁신”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혁신교육 전도사로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 환경기획관 출신인 양대웅 구로구청장의 골목 청소는 유별난 데가 있는데요 ‘신참 동장’들이 고생입니다.●혁신강의에 혁신은 없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이 ‘혁신 교육강사’로 나서 ‘부실없는 대한민국’을 역설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는 그를 ‘혁신 전도사’라고 부른답니다. 김 구청장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행정혁신 나는 이렇게 이룩했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 2차례 강의한데 이어 내달 8일에도 특강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작 김 구청장은 ‘혁신’이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너스레하며 강의를 시작합니다. 그저 즐겁게 일하다 보면 일이 잘되고 그것을 사람들은 ‘혁신’이라고 부른다며 ‘신바람 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대한민국에 부실공사가 사라질때까지 강의를 계속하겠다고 장담합니다.●“별보고 출근합니다.” 5일 동장으로 승진발령난 구로구 공무원들이 볼멘 소리를 했답니다. 이유인즉 별보고 출근할 날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네요. 구로구하면 ‘깔끔이 봉사단’이 떠오를 정도로 청소 분야가 특화됐는데요. 각 동장들이 사실상 깔끔이 봉사단의 ‘수장’들 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자원 봉사자와 함께 청소를 해야 하는 거죠. 특히 양대웅 구청장이 거리와 골목 청결을 워낙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꼼수(?) 부리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승진해서 동장으로 나가는 것인 만큼 기분은 상쾌하지 않을까요.●행사장 호출에 구청장 고민쌓여 봄볕이 따뜻해지니까 자치구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여성들끼리 하는 친목행사, 운동회, 바자회 등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무원들 생각에 “이런 행사에 까지 부르나.”라고 의문이 들 정도의 소규모 행사장에도 구청장을 당당하게 부르곤 한다고 합니다. ○○동 조기 배트민턴 대회,△△초등학교 여성 동창회,◇◇ 상가번영회 봄맞이 잔치 등이 그런 유형입니다. 구청장들은 대개 바쁜 일정을 알려주고 정중히 거절을 하는데, 여성들 행사는 그게 어렵다고 하네요. 한번 호출에 응하지 않으면 후환이 두렵다고 하네요. 자치구 선거에 아줌마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속설 때문에 구청장들의 고민이 쌓입니다.시청팀
  • “지식전달 아닌 마음을 움직여라”

    “지식전달 아닌 마음을 움직여라”

    영등포구청 고객만족팀장 김삼임(36)씨는 ‘프레젠테이션 달인’으로 통한다. 전국을 돌며 영등포구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그녀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프로 공무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씨가 프레젠테이션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사내 강사를 맡으면서부터다. 신입 직원에게 친절 행정과 고객 만족을 교육하는 일이었다. 성당 주일학교 교사 경력이 전부였지만 김씨의 표정이 밝고 목소리가 맑다고 동료 직원들이 추천했다. 김씨는 “새로운 일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좌우명이 ‘날마다 새롭게, 늘 새로워져라.’일만큼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무원시험에 합격했지만 대학·대학원을 혼자 힘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김씨는 프레젠테이션이란 무엇인지를 먼저 분석했다. 자기계발·행복·희망을 다룬 책을 한 달에 10권씩 독파했다. 직장일, 가사일이 바빴지만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었다. 공무원인 남편 김영철(40)씨도 두 딸을 돌보고 집안일을 도우며 지원했다. 또 디지털카메라와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할 사례를 수집했다. 그 자료는 컴퓨터 ‘지식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교육도 체계적으로 받았다.‘크리스토퍼 리더십’코스를 밟고 지난해에는 중앙대 인력자원ㆍ개발(HRD) 대학원에서 강의코칭 아카데미를 이수했다. 파워포인트는 인터넷으로 배웠다. “처음에는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세계 최고의 명강사를 꿈꿔라.’라는 책을 보고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는 꿈이 움트기 시작한거죠.” 김씨의 프레젠테이션에는 ‘일단 열어라(Open)-믿고 수긍하게 하라(Believe)-움직여라(Move)’라는 공식이 있다. 내용은 간단하게 구성한다. 주제는 3가지를 넘지 않고, 텍스트보다 영상이미지를 많이 사용한다. 무거운 주제일수록 재미있게 풀어낸다. “많이 설명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해입니다. 짧을수록, 단순할수록 오래 기억됩니다.” 프레젠테이션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설득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할 때 음악을 배경으로 깔고 주제와 어울리는 명언을 내레이션한다. 실력이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지난해‘2006 지방행정혁신 한마당’에 나가 영등포구의 혁신사례인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을 발표할 직원으로 7급 공무원이던 김씨가 뽑혔다. 파격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씨는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하며 조수미의 ‘챔피언’을 틀었다. 그리고 이렇게 내레이션했다. “쉽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저희가 하겠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을 튼튼히 하는 일에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품질 대한민국을 위한 최고의 길, 바로 우리 영등포구가 힘차게 열어 가겠습니다.” 박수가 쏟아졌다. 결국 영등포구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강의 요청이 쏟아졌다. 김씨는 ▲웃으면 행복해집니다 신바람 혁신폭소운동 ▲樂 소리나는 영등포구 혁신이야기 ▲변화와 성장 ▲리더십 등 10여가지 프레젠테이션을 강의한다. 지난달 22일에는 구청에 ‘프레젠테이션 동아리’를 창단했다.50여명이 김씨의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배울 계획이다. “지식은 나눈다고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유할수록 늘어나죠. 저를 뛰어넘는 직원이 5명,10명씩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김씨의 소망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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