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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장에 생태연못이… 환경·문화 솟는 ‘자원왕국’

    쓰레기장에 생태연못이… 환경·문화 솟는 ‘자원왕국’

    “자원순환센터는 님비 시설에 대해 자치구가 어떻게 고민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성공 사례입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해마다 이맘때 성산대교 남단의 양화동 자원순환센터에서 확대 간부 회의를 연다. 올해도 어김없었다. 센터를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조 구청장은 20일 혐오시설을 친환경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꿔 님비 현상을 극복한 구정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원래 부천시에서 취수장으로 쓰던 곳이다. 1999년부터 가동이 중단돼 흉물로 남았던 취수장을 넘겨받아 2009년부터 재활용 및 음식물 쓰레기 적환장으로 사용했다. 하루 293t, 연간 9만t이나 처리할 정도로 큰 역할을 했지만 시설은 낡고 위생 상태는 열악했다.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주민 민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적환장이 변화를 꾀한 것은 민선 5기 들어서다. 조 구청장은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부득이한 시설이라면 환경과 어우러지고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드는 등 상생 방법을 찾고자 했다”고 돌이켰다. 2010년 이름을 자원순환센터로 바꾸고 친환경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다. 우선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고치고 음식물 쓰레기에는 탈취제를 뿌리는 한편, 저장 없이 즉시 분류해 출고시켜 악취를 줄였다. 이듬해에는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휴게실, 체력단련장, 식당, 샤워실을 만들었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환경미화원 300여명을 위해서다. 2012년엔 책 2000권을 기증 받아 북카페를 만들었다. 커다란 도심형 텃밭과 함께 동물 사육장, 생태연못, 정자 등 편의 시설도 세웠다. 이젠 주말이면 텃밭을 가꾸려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견학 온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교실을 만들기도 했다. 센터가 자연학습장, 놀이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다. 자활보호작업장을 마련해 장애인과 노숙인의 자립도 도왔다. 변신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39억원을 들여 재활용 선별장을 새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상에는 대강당과 재활용 견학장, 전시홀을 곁들이고 지하엔 탁구대를 들여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로 꾸민다. 다음 달 준공하면 선별한 재활용품 판매로 연간 9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한편, 주민 2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조 구청장은 내다봤다. “현장을 중시하고 소통으로 인식의 전환만 이뤄내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아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퍼스트건설, 제주 연동에 호텔 분양 퍼스트건설은 제주 연동에 센트럴시티 호텔(조감도)을 분양한다. 24~53㎡짜리 240실 규모. 객실별 개별 등기 가능. 그랜드호텔에 위탁 운영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품. 건설사가 연 10% 확정수익, 대출이자 5%를 지원한다. 골프·요트·승마클럽 이용서비스도 제공한다. 분양가는 24㎡ 기준으로 1억 8000만원. 2016년 1월 완공 예정. (02)552-0880. ‘오포 우림필유’ 아파트 1028가구 우림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오포 우림필유’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에 전용면적 84㎡ 1028가구로 구성된 오포 최초의 대단지 아파트다. 백화점, 병원, 문화시설 등이 인근에 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서울·수도권의 무주택자와 전용 60㎡ 이하 주택 소유자가 청약 통장 없이 계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 1661-9649. ‘브라운스톤 당산’ 조합원 특별모집 이수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5 일대 ‘브라운스톤 당산’ 아파트(조감도)의 회사 보유분에 한해 조합원을 특별모집한다. 여의도에 인접한 아파트로 영등포구 내 유일한 33평형 신축아파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600m), 5호선 영등포시장역(500m), 9호선 당산역(700m) 트리플 역세권이다.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 영등포구 내 유일한 33평형(109㎡) 신축아파트. 2015년 5월 입주예정. (02) 2212-0441.
  • “영등포 주민들 어머니처럼 사랑합니다”

    “영등포 주민들 어머니처럼 사랑합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책 ‘어머니, 사랑합니다’ 출판 기념회를 연다. 15일 오후 6시 30분 신길동 공군회관에서다. 조 구청장은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고향 전남 영광에서 중학교를 마치자마자 홀로 서울에 와 자수성가했다. ‘제2의 고향’ 영등포는 그런데 불안한 동네 치안에다 주변 환경마저 열악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주민자율방범대를 만든 것을 계기로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1995년 2대 지방선거 구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지내며 의장까지 거쳤다. 2010년부터는 민선 5기 단체장으로 뛰고 있다. 책에는 영등포의 머슴을 자처하며 뛰어다닌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소회 그리고 정치 철학을 담았다. 조 구청장은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며 책을 끝맺는다. 30여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는 언제나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현장에서 마주치는 노인들은 또 다른 어머니다. 어렵던 시절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이웃도 그렇다. 그래서 그는 현장을 누비며 늘 “안녕하세요” 대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넨다. 어머니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책 제목도 지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은행을 내 품에

    은행을 내 품에

    21일 영등포구 신길5동 일대에서 영등포구청이 주최한 은행 줍기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이 나무에서 털어낸 은행을 줍고 있다. 이 행사는 악취를 풍기는 은행을 미리 따기 위해 열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청렴방송 1000회 인·허가 민원 공개 보여야 깨끗하다

    청렴방송 1000회 인·허가 민원 공개 보여야 깨끗하다

    “주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것 또한 청렴이죠. 구정에 대한 신뢰는 바로 그 청렴에서 시작합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청렴의 메카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 반부패 청렴시책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꿰찼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4년 연속 수상이다. 앞서 2010년 장려상, 2011~12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16일 만난 조길형 구청장은 “비결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1원칙으로 삼는 ‘현장 행정, 소통 행정’이 핵심이다. 의외로 단순한 방법이다. 늘 현장에서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는다. 책상머리를 벗어나 소통하다 보니 청렴도가 저절로 올라간다고 조 구청장은 설명한다. 개방된 공간에서 행정 업무가 이뤄지니 모든 절차가 투명할 수밖에 없고 여러 사람이 모인 가운데 약속하니 지킬 수밖에 없다. 구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까지 덩달아 올라간다. 조 구청장은 공직자 비리가 보도될 때마다 죄를 진 듯 고개를 떨구는 공무원들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독특하지만 자연스럽게 청렴 문화를 몸에 익히는 정책들을 폈다. 상하반기 교육은 기본. 직원들과 번갈아 진행자로 나서며 오전·오후 청사와 18개 주민센터에 내보내는 청렴 방송은 1000회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렴에 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고 전파하는 청렴 소통도 돋보인다. 청렴 공부 동아리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도 샘솟았다. 부패 발생 빈도가 높은 인·허가 관련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불편·부당 사항을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설문하는 상시 확인 시스템, 한 번의 클릭으로 착공에서 하자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사 완성 시스템, 투명하고 체계적인 정보 제공으로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부패도 예방하는 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 수수료 징수의 투명성과 체계성을 끌어올린 인증기 수입·정산 통합관리 시스템 등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구체화하며 실현했다. 덕분에 민선 5기 이전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청렴도가 상승을 거듭해 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말 서울시 자치구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힌 것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자치단체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한 수 배우려고 찾아올 정도다. 조 구청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 시스템을 빨리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전담기구를 세우고, 또 현실적인 조치를 할 수 있게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코 지나친 잣대가 아닙니다. 공무원들을 옥죄는 게 아니라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을 떳떳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쿨존 안전장치·장난감 도서관… 영등포 예산배정액 1위

    영등포구가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49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교통 주택, 건설, 경제산업, 문화 체육, 여성 보육, 보건 복지 분야에서 모두 8개 사업(57억 1000만원)이 최종 투표에 올라가 단 1개 사업만 탈락했다. 미끄럼방지 정비·안전 펜스 설치·과속방지시스템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쿨존도 위험해요, 과속방지 3총사로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사업(2억 1000만원)이 111표를 얻어 구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영등포 남쪽과 북쪽에 장난감 도서관 등을 세우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장난감 나눔+시간제 돌봄센터’ 사업(5억원)도 호평을 받았다. 휠체어·유모차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3억 5000만원), 동네 안전을 담보하는 폐쇄회로(CC)TV 설치 사업(5억 5000만원), 노후된 새마을문고를 현대적인 책 놀이터로 만드는 북실북실 사업(8억원), 방과후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놀이터 건립 사업(18억원), 꽃 재배를 통한 노숙인 자활 사업(7억원)도 선택받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안전을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것이 시민 예산위원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지역 사회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발달 장애우들이 비뚤배뚤 손편지 쓴 사연은

    “늘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23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건넨 편지라 뜻을 더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쓴 손 글씨에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조 구청장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마침 조 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터였다. 일자리 공약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은 것. 구는 이미 2011년부터 발달장애인에게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지름길은 자립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판단, 발달장애인과 가족 의견을 구해 제빵·제과 교육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제빵·제과 기술을 익힌 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함께하는 마을기업 ‘꿈 더하기 베이커리’를 열었다. 구는 저마다 적성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여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꿈 더하기 지원센터’를 지난 3월 개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와 손잡고 발달장애인 동화구연 자원봉사 활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함께가는영등포장애인부모회’ 김미희 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주는 구청장님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의 정책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선5기 3년! 구정의 품격]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민선5기 3년! 구정의 품격]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한 아주머니가 제 손을 잡아 보더니 머슴 손처럼 깔깔하다더군요. 늘 현장 중심 구정을 펼쳤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자랑스러웠습니다.” 34년을 영등포에서만 살고 있는 조길형 구청장이 언제나 가슴에 품었던 바람은 더불어 사는 삶이다. 민선 5기 단체장을 지낸 최근 3년도 그랬다. 가장 보람찼던 일을 묻자 아쉬움도 있다며 여성, 장애인, 노년층 이야기를 꺼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여성의 능력을 키우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성복지센터를 꾸리고 있다. 요즘 성황리에 운영되는 모습을 보면 ‘더 일찍 도입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구는 발달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꿈더하기지원센터도 설치해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과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발달 장애인 5명을 계약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한편 자원순환센터에 자활 보호 작업장을 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지난주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센터가 좁은 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되도록 빨리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버 세대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독거노인이 다른 독거노인을 돕는 ‘함께 살이 사업’과 노년층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은 다른 도시에까지 소문이 났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가 제2의 인생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시니어행복발전센터를 전국 최초로 만들기도 했다. 조 구청장이 더불어 사는 삶에 신경 쓰는 까닭은 그가 걸어온 길에서 찾을 수 있다. 중학교를 마치고 상경해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봉사하며 함께 사는 게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단다. 스스로 구정의 머슴이라 칭하며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기쁨을 느끼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사이 영등포는 크게 발전했다. 하지만 분리돼 나간 자치구에 뒤처지는 모양새라 안타깝다. 불리한 점이 많다. 준공업 지역이 전체 면적의 32%나 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다. 과거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했던 지역이 토지 용도 제한 등으로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바뀐 것이다. 조 구청장은 “아직까지 풀지 못하는 숙제”라고 뼈아파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KTX 영등포역 정차, 영등포교도소 명칭 변경,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차근차근 해결해 왔다. 공약 31개 가운데 23개는 이미 매듭지었다. 나머지 8개도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영등포는 제2의 고향입니다. 애정과 추억이 남다르죠. 제 이웃인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현장을 누비며 답을 찾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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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총경 <본청>△기획조정관실 미래발전담당관(승진) 조병노△교육담당관 최석환△수사구조개혁팀장 임성덕△위기관리센터장 김준철△항공과장 이자하△외사기획과(인터폴 파견) 양근원<경대>△학생과장 김창룡△치안정책연구소 진정무<교육원>△교무과장 이익훈<중앙>△운영지원과장 이연태<병원>△총무과장 백준태<서울>△경무과 김진홍(BH위기관리 파견) 정병권(지방자치발전추진단 파견)△수사과 임홍기(금융위원회 파견) 윤성혜(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파견)△제3기동단장 윤외출[서장]△동작 김원환△광진 김남현△금천 천범녕△방배 박채완△은평 이문수<부산>△홍보담당관 안정용[과장]△제1부 정보화장비 박재구△제1부 교통 양명욱△제3부 보안 김주전△제3부 외사 이순용[서장]△중부 이승재△영도 이흥우△동부 주용환△서부 김형철△해운대 전창학△금정 양두환<대구> [담당관]△홍보 정식원△정보화장비 최재천[과장]△생활안전 이창록△수사 이현희[서장]△남부 이석봉△달성(승진) 양원근<인천> [과장]△경무 황경환△생활안전 권기섭△경비교통 배영철△정보 배상훈[서장]△삼산 조정필△연수 박승환<광주>△정보화장비담당관 김창수[과장]△생활안전 김홍균△수사(승진) 김철우△경비교통 백혜웅△정보 김근[서장]△서부 김재석△남부 이기옥△광산 김원국<대전>△홍보담당관 김동락[과장]△생활안전(승진) 김보상△수사 태경환△정보 김재선△보안 박진규[서장]△중부 김경원△서부 이병환△대덕 이동기<울산>△홍보담당관 김해주[과장]△생활안전(승진) 이길호△정보 곽예환△보안 이갑형[서장]△남부 김창규<경기>[과장]△제1부 정보화장비 김성용△제1부 교통 최정현△제3부 보안 최영덕△제3부 외사 고기철△제2청 경무 조용태△제2청 경비교통 김충환[대장]△청사경비 박춘배[서장]△수원중부 이명균△안양만안 이왕민△부천원미 김수희△부천오정 오성환△화성서부 오동욱△안성 김균철△양주 김평재△고양 이형세△포천 우희주△동두천 추수호<강원>△청문감사담당관 고창윤[과장]△생활안전 조지호△수사 곽경호△경비교통(승진) 김광식[서장]△춘천 손호중△동해 이철민△속초 최승렬△영월 강도희△홍천 이의신△화천(승진) 전용찬△양구 장신중<충북> [담당관]△홍보 윤중섭△청문감사 주현종△정보화장비 김창수[과장]△경무 손종국△보안 이찬규[서장]△청주흥덕 이동섭△청주청남 강병로△충주 권수각△단양 박창호△옥천 이상수△음성 홍기현<충남> [담당관]△홍보(승진) 송정애△청문감사 정두성△정보화장비(승진) 배병철[과장]△생활안전 이재승△수사 이동주△정보 심은석[서장]△천안서북 홍완선△아산 서정권△보령(승진) 신주현△당진(승진) 유제열△부여 이시준△세종(승진) 박종민<전북>△청문감사담당관 이상주[과장]△생활안전(승진) 박헌수△수사 강윤경△경비교통(승진) 최호순△보안 방춘원[서장]△전주완산 안기남△정읍 김동봉△남원(승진) 김관△김제 최종문△순창 정진관△장수 박훈기<전남> [담당관]△청문감사 김성열△정보화장비(승진) 박상우[과장]△경무 노재호△생활안전(승진) 민성태△수사 권영만△정보 양성진△보안 김재병[서장]△고흥 안병갑△장흥 박병동△보성 김영근△함평 강칠원△담양 박지영△완도 나원오△진도(승진) 박근주<경북>△청문감사담당관 박효식[서장]△경주(승진) 원창학△구미 권오덕△칠곡(승진) 정태진△청도 조용성△영덕(승진) 김항곤△영양(승진) 정남권△군위(승진) 강신걸△울릉(승진) 박도영<경남> [담당관]△홍보 권창만△청문감사(승진) 이병진△정보화장비(승진) 이태규[과장]△정보 이희석△외사 추문구[서장]△창원서부 류재응△김해서부 전병현△진해(승진) 최병부△통영(승진) 이준형△고성 김정완△함안 한원호<제주>△홍보담당관 함현배[과장]△수사(승진) 전재희△경비교통(승진) 이지춘△정보(승진) 강월진△보안 김학철[단장]△해안경비(승진) 양영석[서장]△서부 고석홍<운영지원과(교육)>△경대 서대용<경무과(교육)>△부산 변항종△인천 정지용△광주 우형호△강원 이인상△충남 김택준<경무과(교육·승진)>△서울 최종상 유윤종△부산 정규열△대구 배대희△광주 이성순 노규호△대전 김종식△울산 전오성△강원 윤치원△충북 이종원△전북 안상엽△전남 장효식△경북 김상렬△경북 이상현<경무과(대기)>△부산 정용환 이일우△대구 채한수△광주 한재숙△경기 노혁우 신동호 고경철△강원 엄영민 김종관△충북 최길훈△전남 이윤 황호선 김치중△경북 임주택 이영태△경남 백광술<경무과(치안지도관)>△광주 전준호△전북 백용기<경무과(치안지도관·승진)>△서울 김병기 김준영 송준섭 정훈도 한영록△부산 정재화△대구 윤종진 정상진△인천 황창선△광주 서병률△대전 김광남△울산 박주진△경기 김기동 이수경 정방원 홍명곤△강원 김희중△충북 이병무 최기영△충남 이준배△전북 김주원 박정근△전남 이용석 이재영△경북 김병우 김병찬 김한탁△경남 김균 ■KBS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김지원 ■MBC △특보 문철호△보도국 부국장(편집2센터 주간뉴스부장 겸임) 김대환△보도국 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중부권 취재부장 겸임) 민병우 ■CBS △아나운서부장 신지혜△정치부장 이재웅 ■한림대 △대외협력처장 윤태일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개인심사부 원상연△외환서비스센터 이대진△퇴직연금부 윤동현△전략기획부 오재일△리스크총괄부 이도영△기업금융부 서두종△홍보실 한승철△준법지원부 김호연 이학조 이상학△인재개발부 노욱진 김진순 전준원 임동열 한미숙 정상수 좌순양 전영길 김동미 염종호 정규택 최강호 권태숙 우건형 하병철 유병규 김남정 이종남 최규삼 송강영 장창현 박형인 이재옥 김은미 김태형 김형철 최방용 이수정 김운용 김동호<기업지점장>△강남교보타워 김현창△남역삼동 권기진△선릉 소춘수△양재중앙 김용국△창원공단 이종길<지점장>△구로구청 윤정근△서초구청 한만교△천안청수 변재경△거제동 박원석△기장 정인화△범일동 도호근△사직동 이현진△토곡 최진주△해운대아이파크 조경우△내외동 곽경도△안정공단 김명삼△평리동 김헌수△영주 한봉희△동광양 김명길△군장공단 한영찬◇이동 <영업본부장>△부산서부 이승록△경남 김종원<부장>△WM자문센터 이인호△기관영업전략부 박판수△대기업심사부 김종주<부장대우>△기업개선부 김명규△인사부 김종득△준법지원부 이은석 강신종△국제부 이세정△인재개발부 이영섭 한병규 배국호 우현숙 김호영 황세형 김공직 유영규 정영기 조인환 박강식 유정희 장봉영 문석훈 이태주 양충호 유정현 강영숙 이성원 허준회 김병두<기업지점장>△본점 김응철△트윈타워 정성엽△중앙 김백철△종로 안영진△여의도 이정훈△서부 임동수△본점영업부 이필보 김정태△가산IT 고종호△강남교보타워 이성규△명동 이상혁 주대규△무역센터 이형근 안종해△상암DMC 박순길△서소문 원점연△서여의도 정연성△서울스퀘어 이종근△서초 노현 한승훈△세종로 이능원△송파 박완식△여의도 조만제△여의도중앙 김용진 고재설△역삼역 김형찬△역전 박경훈 안선영△종로 문석 김행삼△충정로 송한영△테헤란로 박윤호△남동공단 이백일△부평 조남석 박장근△분당중앙 심상형△용인 신희철△부전동 박기봉△울산중앙 배강한<지점장>△가산하이테크 정순우△강남구청 손공국△강남중앙 고광철△강서 최영군△개롱역 황희철△갤러리아팰리스 김장수△관악구청 양경웅△광장동 박준보△광진구청 조병희△구로중앙 이진원△금천구청 박완기△길동역 김금순△남대문시장 김복일△논현두산 박남식△논현역 이진욱△논현중앙 전명선△대림3동 이창민△대치남 김종혁△도곡스위트 정종숙△도로교통공단 노양환△도봉 박근호△독산동 나석운△돈암동 이승재△동대문구청 안홍주△뚝섬역 조병열△문래동6가 손종보△미아역 송기옥△반포서래 김점식△법조타운 박화재△북가좌동 이훈재△사당북 오정훈△사당역 박흥수△서강대 안영모△서초로 김양태△석계역 박창진△선릉역 김형석△성수남 이명애△센트럴시티 이석영△시설관리공단 안병국△시흥동 김용승△신도림동 이원원△신반포 김용호△신정남 김대식△아현동 김용남△압구정현대 김선규△여의도광장 조광호△역삼동 유은숙△영등포구청 김수길△영등포서 신하섭△영등포중앙 이경환△올림픽 하범수△원남동 박용문△월계역 백상록△일원동 안승환△자양동 전우탁△잠실 정준구△장충동 이기범△종로4가 장석문△중구청 김승세△창동 김병환△청계7가 윤석모△청파동 서상준△태릉역 이장희△테크노마트 박세혁△평창동 최병헌△하계동 서동영△홍제동 이영희△효자동 김성배△투체어스 강남센터 박승안△가좌공단 최병도△남동클러스터 강신규△연수동 이종근△인천항 이성영△주안공단 양병재△주안서 이태식△광명사거리역 강봉희△구성연원 권영운△군자 박노춘△동백역 정찬익△동탄 서영옥△분당금곡 서상철△산본역 조시형△삼성디지털시티 김영태△성남 홍윤기△신갈 남성진△신중동역 최인△안성 정광원△여주 이훈우△역곡 박해권△오산남 이봉수△오산세교 김대용△운정중앙 노미라△죽전역 정선홍△중동중앙 명삼진△중산 고창득△파주 오세황△판교테크노밸리 허정필△평택 송태호△화성정남 양호준△대덕 임수헌△대전중앙 송경자△대전 김윤태△도안신도시 성윤제△엑스포 조진영△서산 이재길△온양 양승재△홍성 박성호△오창 이익진△청주 김진범△남부민동 조태호△마린시티 안삼룡△해운대중앙 장영중△화명동 장귀옥△동울산 박형근△울산 양기섭△마산 기종광△창원 곽우권△상무 이병식△동경 이태영<금융센터장>△공덕동 김대영△동여의도 김영화△동역삼동 윤동영△마포 정승택△삼성 하태중△삼성타운 이창재△수송동 신현창△신대방동 김영재△장충남 김병규△트윈타워 김윤석△포스코 이동연△한강로 마호웅△한화 강병모△CJ 최재혁△GS타워 이성호△과천중앙 이종성△LS타워 김형식△강남교보타워 최창락△남역삼동 이종인△명동 김치식△무역센터 권광석△상암DMC 이용수△서소문 이동연△서여의도 김원배△서울스퀘어 전종섭△서초 조수형△선릉 이기재△세종로 김영세△송파 안기천△양재중앙 박혜숙△여의도 우춘기△여의도중앙 고재도△역삼역 정채봉△역전 이한모△종로 채현식△충정로 최정△테헤란로 장근성△부평 박대일△용인 용성봉△부전동 양춘옥△울산중앙 이경복△창원공단 조철제 ■동양그룹 ◇승진 <동양네트웍스>△상무 박근덕△상무보 김성훈 한효덕<동양인터내셔널>△이사대우 손태구<동양시멘트>△이사대우 김원호
  • [의정 포커스] 노래 ‘나의 영등포’ 만든 조길형 구청장·윤동규 구의원

    [의정 포커스] 노래 ‘나의 영등포’ 만든 조길형 구청장·윤동규 구의원

    “흐르는 강물을 따라 세월을 돌고 도니 삼십년을 하루처럼 마음 다해 사랑했다. 막막한 인생 싣고 무작정 떠나 보니 기차가 멈춘 여기. 아~아~아, 사랑한다 눈물의 영등포 역전. 오늘도 희망 찾아 걷는 사랑하는 나의 영등포~.” 구정을 놓고 서로 으르렁거릴 것 같은 구청장과 구의원이 의기투합, 지역 사랑을 듬뿍 담은 노래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윤동규 구의원이 주인공이다. 서로 닮은 구석이 많다.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와 고생 고생을 하다 영등포를 제2의 고향 삼아 살아온 지 30년을 훌쩍 넘겼다. 25년 지기인 이들은 영등포구의회 5대 구의회 의장(조 구청장)과 구의원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는 올해 초 지인들과 함께한 관악산 산행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 오르면 저 멀리 한강과 영등포를 내려다볼 수 있어 조 구청장과 윤 의원에겐 옛 생각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당시 윤 의원은 1960년대 ‘아빠의 청춘’을 불러 유명한 가수 오기택의 ‘영등포의 밤’처럼 지역을 널리 알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건넸다. 자랑할 정도의 노래 솜씨는 아니라서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는데, 조 구청장이 평소 마음속에 담고 있던 구절이 있다며 이를 다듬어 노랫말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혈혈단신으로 고향인 전남 영광을 떠나 서울에 도착했을 때 심경 등을 절절하게 담았다. 고향 전북 김제를 떠나 영등포에 정착했던 윤 의원도 이심전심의 노랫말이 눈에 쏙 들어왔다. 윤 의원은 주변의 추천으로 역시 영등포에 살고 있는 정원수 작곡가를 찾아갔다. ‘미련의 브루스’ ‘빈자리’ 등을 만든 중견 트로트 작곡가인 그는 조 구청장의 가사에 흥겨운 디스코풍 멜로디를 붙였다. 윤 의원은 지역 내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봄꽃 축제, 벚꽃 축제, 효잔치, 케이블 채널의 가요 프로그램 등 벌써 스무 차례 정도 무대에 섰다. 조 구청장은 아직 공개 석상에서 ‘나의 영등포’를 부른 적은 없다. 대신 노랫말을 시처럼 낭독하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며 웃는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았다. “한때 동료였다가 지금은 서로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영등포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함께 노래를 만든 것처럼 수시로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민이 편안한 영등포 ‘소통마루’

    주민이 편안한 영등포 ‘소통마루’

    보통 관공서 민원상담실 하면 딱딱하고 사무적인 공간을 떠올리기 쉽다. 영등포구청이 이러한 편견을 깨고 민원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남다른 상담실을 꾸렸다고 30일 밝혔다. 청사 본관 2층 건축과 민원상담실을 민원인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상담도 받고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바꾼 것. 우선 상담 공간을 분리하는 경계에 흔한 칸막이 대신 전통의 멋을 풍기는 나무 창살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 칸막이 앞뒤로는 민원인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툇마루를 만들고 처마 모양의 실내 장식도 올렸다. 구는 이렇듯 새로워진 민원실에 ‘소통 마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와 함께 구는 건축민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역 건축사회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건축사 10명이 민원인들에게 무료 상담을 해주는 ‘나눔 마루’ 서비스를 도입했다. 건축과 직원이 번갈아 민원 도우미 ‘마루지기’로 변신해 방문객을 담당 직원에게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장 행정]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18개동 ‘일일 동장 투어’

    [현장 행정]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18개동 ‘일일 동장 투어’

    “우리 동네에는 노숙인 보호 시설이 너무 많아요.” “영등포역 앞을 지날 수 없을 정도로 노점상이 많아요.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요.”(주민 대표) “시설에 계신 분들은 사회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죠. 같은 자리에서 30~40년 장사한 분들을 강제로 내쫓기는 어려워요.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습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29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기계공구상가 거리에 있는 영등포동 주민센터에 들어서더니 “사랑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아침 일찍 온천 나들이에 나선 독거 노인 100여명을 배웅하고 온 조 구청장이다. 오는 7월까지 18개 동을 순회하는 ‘일일 동장 투어’의 두 번째 날이다. 사무실보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현장행정이 일상이지만 일일 동장 체험은 특별한 시간이다. 동네 한 곳 한 곳을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다. 30년 넘게 살아온 곳이라 눈을 감고도 구석구석 모르는 데가 없을 텐데 민원 사항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주민 의견은 귀로 직접 듣고, 무엇이든지 몸으로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구정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지름길은 현장행정밖에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섬세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동장이 병가에 이은 교육 연수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는 탓에 조 구청장은 영등포동이 무척 신경 쓰이는 눈치였다. 진지한 표정으로 여름철 침수 대비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다가 주민센터 여직원까지 양수기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고 하자 그제서야 웃음을 지었다. 그는 주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답하면서도 “물기를 조금만 줄여도 예산이 엄청나게 절약된다”며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 재정비 촉진 지역을 살피러 영등포시장통을 걸어가면서도 쉴 새 없이 곳곳을 살폈다. 쓰레기가 버려졌거나 상점에서 인도를 점거한 곳이 눈에 띄면 득달같이 지시를 내렸다. 중앙공원 인근 영삼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손 하트’를 날리며 환하게 웃던 조 구청장은 곧 자치회관을 찾아 사물놀이를 즐기던 동네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주민센터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직원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는 인근 한국조리사관학교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제공하는 요리 강좌의 수료식도 찾아갔다. “구민과의 약속은 끝까지 지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는 조 구청장은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에서 열린 모내기 체험 행사까지 숨가쁜 일정을 거듭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게 이처럼 현장을 누빈 덕택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양복 입고 다니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듣지만 이렇게 민방위복을 입고 넥타이를 풀어버린 채 뛰어다니는 게 좋아요.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 지역 일꾼이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9호선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주목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9호선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주목

    ㈜효성에서 영등포구 당산동에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40년 건설명가 ㈜효성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오피스텔 브랜드로 9호선 황금역세권 입지에 처음 선보이게 된다. 오피스텔은 2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당산역이 도보로 1분 이내에 위치하며,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도보 이동 가능 거리에 인접해 있어 트리플 역세권의 특권도 누릴 수 있다. 9호선 급행을 이용해서 강남으로 이동할 경우 신논현역과 김포공항역까지 14분대로 가능하며, 추후 9호선 연장이 코엑스몰과 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계획에 따라 향후 가치상승이 주목된다. 인근에는 SK V1 Center 상주인원 4,000명을 비롯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파크원, G밸리 등 풍부한 직장인 수요는 물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인접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배후 임대수요가 200만 명에 달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소규모 오피스텔과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오피스텔로서 지상20층, 2개 동 총 734세대 대규모로 구성되어 있다”며 “투자가치가 높은 소형중심의 평형구성과 높은 전용률로 당산역 인근 오피스텔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5월 분양예정으로 23㎡, 26㎡, 28㎡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현재 모델하우스는 당산역 11번 출구에 시공 중이다. 분양문의: 1566-5355 인터넷뉴스팀
  • 9호선 골드라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 분양

    9호선 골드라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 분양

    ㈜효성에서 영등포구 당산동에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40년 건설명가 ㈜효성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오피스텔 브랜드다. 단지는 2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당산역에서 도보로 1분 이내의 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도보 이동 가능 거리에 인접해 있어 트리플 역세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9호선 급행을 이용해서 강남으로 이동할 경우 신논현역과 김포공항역까지 14분대로 가능하다. 추후 9호선 연장이 코엑스몰과 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인근에 SK V1 Center 상주인원 4,000명을 비롯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파크원, G밸리 등 풍부한 직장인 수요는 물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인접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배후 임대수요가 2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일대의 차별화된 랜드마크 오피스텔로서 734세대, 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구성되며, 투자가치가 높은 소형중심의 평형구성과 높은 전용률로 당산역 인근 오피스텔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5월 분양예정으로 23㎡, 26㎡, 28㎡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현재 모델하우스가 당산역 11번 출구에 시공되고 있다. 분양문의: 1566-5355 인터넷뉴스팀
  • 장윤정-도경완, 혼인신고?…소속사 “확인 중”

    장윤정-도경완, 혼인신고?…소속사 “확인 중”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한 연예매체는 “두 사람이 8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를 전했다. 하지만 영등포구청은 “개인적인 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보도 직후 “장윤정이 밤 늦게까지 SBS ‘도전 1000곡’ 녹화에 참여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달 열애사실을 밝히며 9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 신입도 연병장 구르며 ‘진짜공무원’

    50대 신입도 연병장 구르며 ‘진짜공무원’

    충북 증평군 증평에 있는 특전사 제13공수특전여단이 새내기 공무원 올빼미들의 ‘악’소리로 가득 찼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가파른 산길을 뛰어오르고 10가지 동작으로 이뤄진 유격 체조를 받으며 연병장을 굴렀다. 15㎏ 군장을 짊어지고 15㎞ 야간 행군을 하기도 했다. 헬기레펠·패스트로프는 물론 흔히 막타워로 불리는 11m 높이의 모형탑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공수 훈련까지 실제 특전사와 다름없는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 공무원으로 일하는 데 군대식 훈련을 받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늦깎이로 임용된 영등포구청 소속 정동하(51)씨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늦은 나이로 공직에 임용돼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번 극기훈련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시민 공복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조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7~8일 서울시 제83기 신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전사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자 75명, 여자 163명 등 238명이 참가해 체력을 다지고 정신력과 동료애, 공동체 의식을 길렀다. 최연소 참가자는 23세, 최고령 참가자는 51세로 평균 연령은 30.2세다. 특전사 극기훈련은 ‘서울시 7, 9급 신임 리더 과정’의 하나다. 올해 모두 네 차례 치러질 예정인 신임 리더 과정은 이번이 두 번째로 회당 4주로 운영된다. 남원준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새내기 공무원들의 참여식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심신을 단련하고 함께 소통하는 조직적응 능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특전사 극기훈련의 경우, 도전과 단합 정신은 물론 확고한 국가관과 공직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과거에는 집집마다 마루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족과 이웃이 대화하고 식사를 하면서 정을 나눴습니다. 그런데 그 마루가 사라지고 나서 이웃은 물론 가족끼리도 대화가 단절되고 정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영등포구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통을 돕는 마루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일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을 소개하면서 ‘영등포 마루’를 거론했다. 영등포 마루는 단순한 전화 응대나 서류를 통한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민을, 공무원이 주민을 품는 따뜻한 복지를 의미한다. 조 구청장은 “최근에는 우리를 지탱해 온 공동체 의식마저 흔들리고 있다”면서 “독거 노인이 외로움을 못 이겨 생을 마감하고 지하 단칸방에서 어린아이가 영양 실조로 고통을 받아도 모르는 것이 우리의 비극이고 차가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왁자지껄한 대화의 장, 냄새가 물씬나는 소통의 장인 영등포 마루를 만들어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문제로 인식된 노숙인을 교육해 독거 노인과 어려운 지역 이웃을 돕는 ‘노란 오이지 봉사단’으로 변화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다. 봉사단은 지난해 최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순히 노숙인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자활을 통해 일어설 수 있도록 자활 근로사업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노숙인도 259명이나 된다. 올해는 노인의 치매 예방과 건강 유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치매 전문봉사단을 양성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의료팀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도록 해 건강 관리를 해줄 계획이다. 또 독거 노인이 독거 노인을 돕는 ‘홀몸노인 함께살이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이런 성과를 통해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조 구청장은 “노인이 건강하면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지 예산도 절감할 수 있어 올해는 노인 건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관광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조 구청장은 “외국인을 위한 숙소가 부족하고 면세점이 없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 외국인을 위한 관광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관심사다. 조 구청장은 “주민 취업 알선률이 서울 자치구 평균의 세 배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치구 취업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은퇴를 앞둔 50, 60대 베이비부머들이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고 인생 2모작을 할 수 있도록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식당과 소기업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끝으로 “영등포 문화재단을 통해 영·유아를 위한 책을 나눠주는 북스타트운동도 전개한다”면서 “아이들이 부모의 팔베개 속에서 책을 읽고 자라도록 해 가족의 정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공부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21] 서울시장에게 기관위임된 사무 구청장에게 재위임은 취소 사유

    이번에 살펴볼 대판 94누4615 사안은 건설부 장관이 구 건설업법에서 정한 영업정지 처분 권한을 서울특별시장에게 위임했는데, 서울특별시장이 위 권한을 영등포구청장에게 재위임해 영등포구청장이 원고에게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이다. 이에 원고가 처분권한이 없는 자에 의한 처분이라고 주장하며 처분의 무효 확인을 구한 것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안에 대해 ①개별법령에 근거가 없어도 행정권한의 재위임이 가능한가 ②기관 위임 사무의 위임을 위한 근거는 어떻게 되는가 ③위임 규정이 없는 위임의 경우 행정처분의 하자는 어느 정도인가 등 세 가지 쟁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행정청은 그의 권한 일부를 다른 행정기관에 위임해 행사하게 할 수 있다. 행정 권한의 위임은 법률이 정한 권한 분배를 대외적으로 변경하는 것이므로 법률의 명시적 근거를 필요로 한다(대판 91누5792). 문제는 개별 법령에 정하지 않았음에도 정부조직법 제6조 1항, 그에 의거해 규정된 행정 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 등을 위임에 관한 일반 조항을 근거로 하여 행정 권한을 위임하거나 재위임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 권리 의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조직에서는 포괄 위임이나 재위임이 가능하다는 견해 ⓑ행정 권한 법정주의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를 부정하는 견해 등이 있다. 이번 판결에서는 긍정하는 견해를 취했다. 판결에서는 행정의 복잡 다양성 등 현실적인 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 장관의 영업정지 처분은 국가기관으로서의 사무에 해당하므로 건설부 장관이 이를 서울특별시장에게 위임한 것은 기관 위임 사무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특별시행정권한위임조례에서 정한 대로 처분 권한을 영등포구청장에게 재위임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고유한 사무에 대해서도 위임이 가능하고, 그 경우에는 지자체의 고유한 입법인 조례에 의해 위임 범위를 정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기관 위임 사무에 대해 조례를 근거로 위임한 것은 조례제정권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기관 위임 사무에 대해 위임 또는 재위임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행정 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둔 규칙을 제정해 위임 또는 재위임했어야 적법한 것이 된다). 따라서 기관 위임 사무에 대해 위임을 규정한 조례는 무효다. 무효인 조례를 근거로 기관 위임 사무를 재위임한 행위는 하자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하자의 정도는 어떻게 되는가. 무효 사유에 관한 명백성은 제3자의 보호 필요성이 있는 경우 보충적으로 요구되는 것이고, 중대한 하자를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명백성 보충 요건설)를 취하는 반대 의견에서 이 사건 행정처분의 하자는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무효 사유에 관해 중대 명백설을 취하는 다수 견해에 따라 이 사건의 처분은 무효 사유가 되지 않고 취소 사유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판례에서는 처분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한 처분은 무효 사유로 본 판결도 있으나, 위임의 경우에는 처분 권한의 하자는 중대하지만 명백하지 않은 하자로 보아 무효 사유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대판 2005두11937 등). 이번 판결은 행정청의 권한 위임 및 재위임, 기관 위임 사무의 위임, 무효 사유의 판단 기준 등에 관해 의미 있는 법원의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겠다.
  • 13년째… 1만명분 ‘사랑’ 굽는 제빵사

    13년째… 1만명분 ‘사랑’ 굽는 제빵사

    “어려워졌다고 남 돕던 것을 그만둘 수 있나요.” 서울 영등포구청 맞은편에 있는 유성용 베이커리 사장 유성용(48)씨는 2000년부터 영등포구청, 당산1동사무소, 성공회푸드뱅크 등을 통해 독거 노인과 노숙인 등에게 무료로 빵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으로 1만명분, 금액으로는 1000만원에 이르는 기부다. 유씨는 그 공로로 최근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유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을 돕기 위해 17세 때 사촌형을 따라 부산에서 제빵 기술을 익혔다. 이후 서울로 온 유씨는 1984년 서울시청에 취업해 15년간 구내식당 토스트와 다과회용 빵, 케이크 등을 만들었다. 1999년 일을 그만두고 퇴직금 3000만원에 대출금 1억원을 보태 영등포구청 앞에 자신의 이름을 건 ‘유성용 베이커리’를 냈다. 빵집은 성공적이었다. 개업한 지 2년 6개월 만에 1억원 빚을 거의 다 갚았다. 그러나 2002년 3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바로 옆에 들어섰다. 유씨는 “그날로 매출이 정확히 반으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시 3000만원을 대출받아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그러나 10년 사이 같은 계열사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인근에 두 군데 더 생겼다. 잘 나갈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 사흘간 케이크를 500개 넘게 팔았지만 올해는 150개 정도에 그쳤다. 그렇지만 유씨는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우리 가게에 처음 왔을 때 감격해하던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려운 분들이 드실 빵을 만들 땐 잡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배오식(금호아시아나그룹 아스공항 대표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02)3010-2000 ●남궁성은(가톨릭의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02)2258-5940 ●조길형(서울 영등포구청장)씨 부친상 30일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발인 1월 2일 오전 10시 (061)353-0444 ●정영재(광주평화재단 대표)씨 모친상 30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월 1일 오전 9시 (062)231-8901 ●조명구(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1월 2일 오전 8시 (02)207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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