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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춘기 척추건강 여든까지 ‘꼿꼿’ 지킴이

    사춘기 척추건강 여든까지 ‘꼿꼿’ 지킴이

    전문상담 등 사후 관리도 제공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초등학교 5학년 교실 앞. 학생들이 일자로 쭉 선 후 90도 정도 앞으로 등을 구부렸다. 영등포보건소 직원이 학생 뒤쪽에서 한 명씩 등을 눌렀다. 뒤쪽에서 관찰하면 등이 휜 것과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보고, 척추측만증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보건소가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건강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몸의 중심 기둥인 척추가 꼿꼿하지 않고 S자로 휘는 증상으로 특히 사춘기 전후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학생이 되면 척추가 휘어도 교정이 힘들다. 초등학교 5학년을 검진 대상으로 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검진 대상은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5학년 2300여명이다. 고려대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와 연계해 각 학교가 원하는 날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문해 검진한다. 지난 3일 신영초, 문래초에서 검진을 시작했고 마지막 검진은 9월 12일이다. 먼저 척추측만증에 관한 기본상식 및 치료, 예방법을 알려준다. 이후 1차 검사로 척추의 휘어진 각도를 측정하고 이 중 각도 5도 이상으로 추가 검사가 필요한 학생은 X선 촬영을 진행한다.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문 간호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료계획 등을 상담해 주고 1년 후에는 재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한 척추 변형은 조기검진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금 한 푼도 제대로 쓰는 영등포

    “구민 세금을 한 푼도 허투로 쓰면 안 되죠.”(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 주관 ‘2016년 회계연도 시 세입 인센티브 평가’에서 3개 전분야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분야 수상이라 의미가 더 깊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는 올해에만 총 2억 18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세입목표 달성 및 체납시세 징수실적, 세원발굴 실적 등에 따라 25개 자치구를 평가했다. 인센티브는 각각 세입 종합평가 1억원, 체납시세 징수실적 6800만원, 법인 세원발굴 5000만원을 챙겼다. 특히 체납시세 징수실적 분야의 압류재산 공매실적부분에서 시가 지난해 초 제시했던 부동산 25건, 차량 56건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동산 30건 및 차량 83건을 공매했고 높은 점수를 따냈다. 또한 법인 세원발굴 분야에서는 당초 목표세액인 27억 5500만 원을 초과하는 44억 3200만원의 숨은 세원을 발굴해 목표치의 161%를 달성하는 실적을 냈다. 구는 그동안 다방면으로 안정적인 세입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으로 재산세 과세기준일, 납세의무자 등에 대한 사전 안내문 발송으로 납기 내 징수를 하도록 유도했고, 고액납세자를 특별관리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징수 여건 속에서도 세무 부서 전 직원들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세무행정을 펼쳐 숨은 세원 발굴 및 구 세입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0년 역사’ 양남시장, 주상복합공간으로

    ‘50년 역사’ 양남시장, 주상복합공간으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1968년 문을 연 양남시장은 50년의 세월을 한자리에서 보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낙후 정도가 심했다. 2011년 재난위험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 시설물로 지정받았고,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 더불어 낡은 외관은 미관을 망치고 지역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재건축의 필요성이 컸다. 영등포구가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양남시장을 주거공간과 대형판매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공간(조감도)으로 재건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철거를 마치고, 지난 12일 기공식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기공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김영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준공 예정일은 2019년 4월이다. 양남시장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연면적 1만 3034㎡)의 1개 동으로 재탄생한다. 공동주택 90가구와 대형판매시설(5072㎡)이 들어선다. 예전에는 주택시설 없이 지상 2층 규모의 6개 동으로 총 83개 점포만 운영했다. 이 가운데 40여개 점포는 재건축 건물에서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층별로는 지하 2~4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2층은 대형판매시설, 3~12층은 주거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주거공간은 일반 분양과 조합원 분양으로 이뤄진다. 조 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양남시장이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색다르게 鄕愁를 찍는다 색달라도 共存을 꿈꾼다

    [현장 행정] 색다르게 鄕愁를 찍는다 색달라도 共存을 꿈꾼다

    “가끔 고향이 그리운데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탁혜란(34·여)씨가 10일 서울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 내 마련된 ‘다문화 포토존’에서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탁씨 옆 옷장에는 치파오를 비롯해 아오자이(베트남), 유카타(일본), 델(몽골), 쑤타이(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전통의상 43벌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민원실을 방문한 지역 내 외국인과 내국인들은 자유롭게 포토존을 드나들며 의상을 구경하고 직접 입어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다른 주민들도 방문할 수 있게 많이 홍보해 주세요”라고 살갑게 말을 건넸다. 영등포구가 ‘다문화 포토존’을 만들며 지역 내 다문화 주민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딱딱한 이미지의 관공서를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 주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주민들도 따뜻한 봄날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채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문화 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문화 주민에 대한 영등포구의 관심은 필연적이다. 2015년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 거주 외국인 40만 8083명 중 5만 7000명(14%)이 영등포구에 거주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집중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조 구청장은 ‘공존의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주민들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구는 4개국 언어로 표기한 지역 소식지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한울)도 발행했다. 지역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로 4000부를 발행했고 베트남어와 영어로 500부씩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어로 된 5000부를 더해 총 1만부를 배포했다. 한울은 분기별로 제작되고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생활정보 및 건강 정보, 체류·취업에 관한 정보, 한국어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주로 담았다. 조 구청장은 “행정자치부의 2015년 통계를 보면 2006년 54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외국인 주민 수가 지난해 171만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외국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 왔으니 소통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고 다문화 포토존과 한울이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광장] 유수지에서 많은 용 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유수지에서 많은 용 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행정자치부가 매년 발간하는 ‘2016년 행정자치통계연보’에서 ‘주민 1인당 면적’이라는 흥미로운 통계를 봤다. 서울의 전체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결과다. 1명의 시민이 60.4㎡(18.3평)의 공간을 가진 걸로 나타났다. 인근의 경기(812㎡), 인천(358㎡)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서울에서의 공간 활용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영등포구는 유휴공간으로 눈을 돌렸다. 영등포구 유수지(저수지) 4곳의 면적을 합하면 13만㎡에 이른다. 유수지는 집중호우 시 재해를 예방하는 방재시설이다. 하지만 여름철 우기를 제외하면 마땅한 용도가 없다. 활용 가능성이 넘쳐나는 새로운 공간인 것이다. 특히 양평유수지(3만 4000㎡)는 10년 전만 해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 중 하나다. 악취가 심했고, 해충이 들끓었다. 이후 생태공원화 사업이 모든 걸 바꿔놨다. 기피시설은 철새와 곤충들이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높이 10m가 훌쩍 넘는 메타세쿼이아, 수양버들 등 유수지를 둘러싼 나무 300그루는 주민에게 그늘을 제공했다. 생태연못, 사각정자 등의 시설도 자랑거리로 뽐낼 만하다. 대외적으로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철원군과 경기 부천시에서 유수지 활용의 모범사례로 영등포구를 벤치마킹할 정도다. 2014년 서울시가 선정한 ‘사색의 공간 87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양평유수지의 변신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2017년 지하에 대용량의 저류조를 설치해 악취를 차단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만들어 구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더불어 도림유수지의 유휴공간에도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 중에 있다. 내년 4월 준공예정인 배드민턴 전용 실내 체육관은 유수지 일부를 복개해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2면의 배드민턴장과 각종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수지 측면에 인공암벽장을 준공한다. 물론 영등포구 이외에도 유수지 활용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영등포구 사례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녹지와 구도심이라는 단점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구민 모두에게 행복한 유수지가 될 수 있도록 밤낮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주민들에게 외면받던 혐오시설은 주민이 찾아오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바뀌었고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는 명소가 됐다. 앞으로도 유수지를 부족한 녹지 확충에 활용하고, 각종 문화행사와 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소로 만들겠다. 외면받던 유수지는 독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
  • [자치단체장 25시] 핀테크 허브로, 지식혁신창고로… 도시재생 꽃피우는 영등포

    [자치단체장 25시] 핀테크 허브로, 지식혁신창고로… 도시재생 꽃피우는 영등포

    “금융과 관광, 유통이 어우러진 도시로 영등포구를 변모시킬 것입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5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회색빛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서남권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했다. 한때 서울의 서남권에서 ‘시내 간다’고 하면 으레 ‘영등포로 가는구나’ 할 정도로 높았던 영등포구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조 구청장은 “2월 16일 서울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영등포구를 최종 확정했다. 기분이 말도 못할 정도로 좋더라. 5년간 최대 500억원을 지원받는다”면서 “구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겠다”며 밝게 웃었다.도시재생 대상은 영등포역 일대 78만 6000㎡(약 24만평)이다. 영등포 역세권과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인근의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미래 금융산업인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 여의도에 비해 싼 임대료가 핀테크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구청장은 “여의도에 집중돼 있는 금융사들로부터 핀테크 창업 기업들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또한 여의도에 있어 감독 규제가 중요한 핀테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여의도와의 연계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최근에 조 구청장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도시재생 홍보’다. 지난달 도시재생홍보관도 재개관했다. 기존에 있던 홍보관은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가 적었다. 조 구청장은 “재개관한 홍보관은 당산역 바로 앞에 있어 주민들이 지나가는 길에 손쉽게 들를 수 있다. 주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로 꾸며졌다. ‘과거, 현재, 미래로 변화하는 영등포’를 골자로 도시재생사업의 구상안과 활동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인터뷰 중 잠시 생각에 잠겼던 조 구청장은 기자에게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라고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놨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그는 “30~40년 전만 해도 영등포구를 따라오는 데가 없었다. 앞으로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 구민들도 많이 참여해 여러 사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영등포구는 ‘다문화 도시’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171만명 중 5만 7000명이 영등포구에 거주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집중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 조 구청장이 올해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선 이유다. 우선 오는 7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가장 많은 대림동에 다드림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올 하반기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취업 강의를 할 수 있는 청소년 다목적실, 상담실이 마련된다. 한국어 강의 개설은 지난해 9~10월 두 달간 실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당시 외국인 주민들은 37.8%가 ‘한국어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다문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다문화지원과를 신설했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면서 “다문화 가족 분들이 민원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역 내 다문화 가족 중에서 2명을 뽑아 구청에 통역으로 배치했다. 일자리 지원에도 신경 썼다”고 밝혔다.‘교육’은 여전히 제1의 구정 목표다. 조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부터 ‘교육은 지역발전을 위한 무엇보다 가치 있는 투자’라는 생각에 따라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왔다. 2011년 91억원을 교육 예산으로 배정했고, 올해는 60% 늘어난 145억원을 편성했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014년 개관한 ‘영등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의지의 산물 중 하나다. 센터는 대학입학정보센터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1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진로 상담과 직업 체험, 36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입학정보센터를 이용했다. 지역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셈이다. 구는 모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도 힘쓴다. 지난해 86개 학교를 대상으로 20여억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설치, 화장실 환경 개선 등 249건의 학교 개선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투입,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조 구청장은 “대학 입학률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보다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이 20명 정도 늘었고, 일반대 입학률도 많이 높아졌다”면서 “없는 예산을 그동안 집중해 온 게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교육 성과를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조 구청장은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되는 ‘발달장애인 사업’에도 힘써 왔다. 2011년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게 계기가 됐다. 영등포구 내 발달장애인은 980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통계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취업률은 34.8%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취업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다. 조 구청장이 단 한 사람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게 그때다.2012년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시작했다. 2013년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꿈더하기 까페’를 설립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발달장애인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를 개관하고 이들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에서 직접 채용한 발달장애인은 40명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조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행정을 지방선거에 쫓겨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구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듯이 구민이 품에 안아 주지 않으면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구의원과 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한 조 구청장은 자타공인 ‘영등포통(通)’이다. 현재 재선 구청장으로 영등포구를 이끌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등포 과학 꿈나무 주민센터로 모여라

    주입식, 단순암기식 수업은 평가의 공정성 차원에서 통용돼왔다. 하지만 학생의 생각과 질문을 막고, 창의성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비판받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체험형 교육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 서울 영등포구가 초등학생과 유아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채워줄 ‘2017년 제2기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과학교실은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학교실은 지역 내 13개 동 주민센터에 17개 반이 개설된다. 오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주 1회 1시간씩 총 10회 운영된다. 초등학교 2~5학년을 대상으로 11개 동 15개 반, 6~7세와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해 2개 동 2개 반을 만든다. 수업내용은 ▲인체 여행을 떠나요, 사람의 기관계 ▲냠냠 쩝쩝! 뭘 먹지?, 식품구성자전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4만원만 내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어린이는 반별로 선착순 5명까지 재료비를 면제해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생활과학교실은 딱딱한 과학 공부가 아닌 친구들과 놀이하듯이 즐기는 수업이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개 국어로 영등포 소식 배달합니다

    4개 국어로 영등포 소식 배달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뚜언(32·여)은 언어적인 이유로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정 소식지 ‘영등포 행복소식’이 집에 배달되지만, 한국어로만 돼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지난 27일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 소식지를 접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뚜언은 “베트남어로 한국어 교육부터 취업 정보까지 모든 게 소식지에 담겨 있더라. 꼬박꼬박 소식지를 챙겨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4개국 언어로 표기한 소식지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한울)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 4000부를 발행했고, 베트남어, 영어로 500부씩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어 5000부를 더해 총 1만부를 배포했다. 지난 25일 배포를 시작했고, 분기별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울’에는 한국생활 속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담았다.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 관련 행사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생활정보 및 건강 정보 ▲체류, 취업에 관한 정보 ▲한국어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주로 소개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문화 가족들에게 우리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알려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적응을 돕고자 하는 것이 이번 창간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꽃길 걸어요” 4월 1~9일 여의도서 벚꽃축제

    “꽃길 걸어요” 4월 1~9일 여의도서 벚꽃축제

    여의도 봄꽃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여의서로 일대는 평균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여 그루의 봄꽃도 즐길 수 있다. 봄꽃과 한강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내달 1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국악인 김나니, 뮤지컬 배우 윤공주, 가수 배일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3일에는 얼씨구 영등포 아리랑, 4일 개그맨 박명수의 게릴라 콘서트, 5일·8일 봄꽃음악회·쇼쇼쇼·모모모쇼·윙어스 밴드 등 공연이 열린다. 올해 콘셉트를 ‘복고’로 잡아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 등 행사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거리화가, 책읽는 버스, 꽃단장·북콘서트, 곤충체험 학습장, 3점 슛 거리 농구대회,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를 위해 이달 31일 정오부터 내달 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 1.4㎞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밤 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시내버스도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단 신축·증개축 건축물 항공촬영해 잡는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8일부터 항공촬영을 통해 찾아낸 불법 건축물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구청 관계자는 “불법건축물로 말미암은 붕괴·화재의 위험을 예방하고 불법 건축행위를 초기에 근절하고 정비하고자 마련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7월 28일까지 약 4달간 이뤄진다. 영등포구는 서울시로부터 항공사진을 건네 받은 후 위법이 의심되는 3642개의 건축물을 특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항공촬영으로 무단 신축 또는 증·개축된 건물들을 찾아냈다. 허가나 신고 없이 ▲옥상 위, 베란다, 창고나 기타 부속건축물을 무단 증축하거나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무단 축조 ▲점포 앞 가설건축물 무단설치 후 영업행위 등을 한 경우다. 이번 조사를 위해 담당 공무원 5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하고 지역 내 18개 동의 담당자를 지정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위법한 무허가 건축물으로 확인되면 자진 철거할 기회를 2번 준다. 시정기간 내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매년 이행강제금 부과, 건축관리대장 ‘위반건축물’ 표기, 각종 인허가 제한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위반건축행위 예방안내문 약 5000부를 제작해 구청 및 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간혹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니 방문자 신원을 철저히 확인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퀘한 영등포’ 청소년 꿈에 날개

    서울 영등포구의 ‘영등포 유스스퀘어’가 개관 1년을 맞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5만명이 다녀갔다. 현재 유스스퀘어에는 모두 8개의 청소년 관련 기관과 시설이 들어서 있다.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음악미디어놀이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폭력 예방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구립 푸르름지역아동센터 ▲꿈더하기 지원센터 ▲꿈더하기학교 등 놀이, 문화, 교육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 해 동안 유스스퀘어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15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학교사랑 교가 프로젝트, 청소년 축제 유퀘한(유스스퀘어) 페스티벌,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예방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학교사랑 교가 프로젝트는 전문 음향 장비와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는 청소년 음악미디어놀이터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접 오래된 교가를 편곡하고 녹음해 재탄생시켰다. 지난해에는 영등포여고, 대림중 등 2곳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개 기관이 모두 참여해 ‘유퀘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학교폭력예방센터에서는 지역 내 17개 학교 215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했고, 8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구는 올해도 누구나 음악미디어놀이터를 방문해 녹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을 찾아주고 키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94세 어르신도… 영등포구의 안내 도우미

    94세 어르신도… 영등포구의 안내 도우미

    서울 영등포구는 현재 총 25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12개 주민센터, 지하철역, 대학병원,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한다. 지난해 1~8월에만 주민등록등본과 주민등록초본 6만 8064건을 발급했다. 동 주민센터 직원 1명이 같은 기간 평균 8730건을 발급한 것을 고려하면 무인민원발급기가 직원 8명의 몫을 해낸 셈이다. 민원별 처리 시간을 줄이는 데 무인민원발급기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영등포구가 무인민원발급기의 사용률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보람되고 활기찬 사회활동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어르신 안내도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연계하는 동시에 구민들이 더 편리하게 발급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안내도우미는 총 36명이다. 지역 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에 선발해 12개 동 주민센터와 지하철역 등 19곳에 배치했다. 참여자 중 최고령은 94세 어르신으로, 고령에도 사회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1곳에 두 명씩 배치돼 매일 번갈아 가며 하루 3시간 일한다. 주로 ▲기계가 낯선 방문객을 위해 민원서류 발급 보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홍보 ▲주변 환경 정비 등의 일을 한다. 영등포구청에서 활동하는 조광옥(72)씨는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소득이 생기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 좋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 안내도우미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원인에게는 민원업무 처리의 편의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표창원 부부 성적 묘사’ 현수막 이르면 오늘 철거

    ‘표창원 부부 성적 묘사’ 현수막 이르면 오늘 철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를 성적으로 희화화한 현수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경찰이 지난 7일 발부받았다. 경찰은 이르면 8일 영장을 집행해 이 현수막을 강제 철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5시쯤 법원으로부터 현수막 철거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압수수색 영장의 야간 집행이 허가되지 않아 이르면 이날 영장 집행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국회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그의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이나 동물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나란히 인쇄돼 있다. 현수막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현재 이 현수막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사흘째 걸려 있다. 표 의원 측은 이 현수막을 제작하고 게시한 인물을 찾아 모욕 혐의로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지난 6일 제출한 상태다.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을 관리하고 불법 게시물을 단속하는 관할 구청 입장에서는 손을 쓰기가 어렵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은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법에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표시·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현수막을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현수막 근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우익 단체가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다. 현수막은 이 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청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보이는 우익 단체에게 이미 두 차례 자진 철거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표창원 현수막, 못 치우는 구청…경찰도 철거영장 미집행, 이유는?

    표창원 현수막, 못 치우는 구청…경찰도 철거영장 미집행, 이유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아내의 얼굴을 합성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현수막이 7일 국회 인근에 이틀째 걸려있다. 시민들이 오가는 거리에 내건 이 현수막에는 음란 동영상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관할 구청은 상충하는 법률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표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다. 이 현수막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4장의 사진을 담고 있다. 현수막은 6일 오전부터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도로가 좁지만, 근처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눈에 충분히 띌 수 있는 정도다. 표 의원 측은 해당 현수막을 철거하고 이를 내건 사람을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지만 철거되지 않은 상태이다. 해당 현수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관련 방송 보도에 문제를 제기해온 한 우익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현수막이 걸린 장소 근처에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다. 현수막을 관리하고 불법 게시물을 단속하는 관할 구청은 뾰족한 대안이 없다. 집회와 함께 내건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외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법은 해당 현수막처럼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은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이 법에는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표시·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현수막을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수막 인근에 (집회 목적의)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 이들은 국회의사당역 인근 집회 준비물로 현수막 5개를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현수막이) 음란물이지만 집회를 하기 위해 건 현수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강제철거하려면) 서울시, 행정자치부 등 상급기관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청에 따르면 현수막이 내걸린 어제부터 오늘까지 총 4차례 철거 민원이 들어왔다. 구청 측에서는 두 차례 자진 철거 요청도 했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 텐트에 7∼8명 정도 있어 자진 철거 요청을 했다. 집회 신고를 했어도 불법적인 게 맞지만 당장은 강제로 뗄 수 없으니 철거 요청만 했다”며 답답해했다. 관할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수막을 억지로 떼는 것은 부담이 있다. 현수막 설치 당시를 보지 못했을뿐더러 설치한 후 시간이 지났기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찰은 현수막을 철거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지만 실제로 집행하지는 않았다. 한때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는 경찰 관계자 20여명이 모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하는 듯 했다. 텐트 안에 있던 관계자들이 나와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표현의 자유가 뭐냐’라고 외치기도 했지만 충돌은 없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영등포구청 ‘표창원 부부 합성 누드’ 현수막 처리놓고 난감

    영등포구청 ‘표창원 부부 합성 누드’ 현수막 처리놓고 난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의 아내 얼굴 사진을 합성해 성적으로 묘사한 현수막이 철거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부터 국회 앞에 걸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이 현수막의 철거 문제를 놓고 영등포구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국회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그의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이나 동물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나란히 인쇄돼 있다. 현수막은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현재 이 현수막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7일까지 이틀째 걸려 있다. 주변 도로가 좁지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눈에 충분히 띌 수 있는 정도다. 표 의원 측은 이 현수막을 제작하고 게시한 인물을 찾아 모욕 혐의로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전날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가 현수막을 걸었는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면서 “표 의원 부부에 대한 모욕 혐의를 적용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현수막 근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우익 단체가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다. 현수막은 이 단체가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집회와 함께 내건 현수막은 현행법의 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는 영등포구청 입장에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은 현수막과 같은 옥외광고물에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법에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표시·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현수막을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수막 인근에 (집회 목적의)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 이들은 국회의사당역 인근 집회 준비물로 현수막 5개를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라면서 “(논란이 된 현수막이) 음란물이지만 집회를 하기 위해 건 현수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강제철거하려면) 서울시, 행정자치부 등 상급기관과 검토해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구청에서 현수막을 내건 것으로 보이는 우익 단체에게 두 차례 자진 철거 요청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카톨릭노숙인복지協 점심나눔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카톨릭노숙인복지協 점심나눔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3월 6일, 영등포공원에서 서울카톨릭노숙인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가톨릭 노숙인복지협의회 설립 20주년 노숙인 점심 나눔 기념행사를 참석했다. 서울가톨릭노숙인복지협의회는 소외되고 가난한 노숙인들을 위해 사랑의 나눔을 20여년 째 실천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서울 영등포구 ‘토마스의 집’에서 진행됐으며, 10시 토마스의 집에서 감사 미사를 마치고 11시 30분부터 영등포 공원으로 이동하여 점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순자 의원을 비롯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나눔 행사 관계자 1000여명 등이 넘게 참여했으며, 영등포구청,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한국가톨릭노숙인복시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후원했다. 이순자 의원은 “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표 도시재생’ 주민에 달렸다

    [현장 행정] ‘영등포표 도시재생’ 주민에 달렸다

    “영등포구 주민들이 힘을 모을 때입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많이 내주세요.”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 위치한 ‘도시재생홍보관’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주민들을 향해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20여명의 주민도 조 구청장의 말에 성심성의껏 귀를 기울였다. 지난달 16일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으로 영등포구를 최종 확정했다. 구는 5년간 최대 500억원을 지원받는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이 언제라도 홍보관을 방문해 도시재생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했으면 한다. 돈과 사람이 몰렸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가 도시재생홍보관을 재개관하고 ‘영등포표 도시재생’ 홍보에 나섰다. 도시재생 사업지로 최종 선정된 지금부터는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게 조 구청장의 생각이다. 기존에 있던 홍보관은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유동인구가 적었다. 구 관계자는 “재개관한 홍보관은 당산역 바로 앞에 있어 주민들이 지나가는 길에 손쉽게 들를 수 있다. 부담 없이 주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쉼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 대상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미래 금융산업인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홍보관은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로 꾸며졌다. 과거, 현재, 미래로 변화하는 영등포를 골자로 도시재생사업의 구상안과 활동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패널, 사진,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관을 꾸렸다. 구는 조 구청장, 구의원 등이 참석하는 월례조회를 매달 홍보관에서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도 갖고 있다. 홍보관에서 만난 주민자치위원장 이현희(55)씨는 “주민들이 영등포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저부터 나서서 많은 홍보를 하겠다”며 웃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고, 지금은 주민들과 함께 미래를 연구하고 준비할 단계”라면서 “홍보관을 통해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쓰레기 팍팍 줄인 영등포구… 市 인센티브 ‘두둑’

    23% 감축… 1억8300만원 챙겨 ‘공공용 봉투 총량제’ 도입 효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12월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를 선언했다. 2017년까지 직매립(땅에 직접 묻는 방법)하는 생활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이다. 우선 자치구별 감량 목표를 2016년까지 20%로 정했고, 발생단계의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2년이 지난 현재, 시내 25개 자치구 중 영등포구만 목표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인 20%를 초과 달성해 인센티브 총 1억 8300만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생활폐기물은 플라스틱, 유리, 비닐 등의 재활용품을 제외한 쓰레기를 가리킨다. 구청 관계자는 “매립해야 하는 쓰레기에 재활용품이 많이 섞여 있었는데 이를 꼼꼼하게 분리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구의 2016년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3만 9856t으로 2014년도 발생량(5만 1857t) 대비 23% 줄었다. 1만 2000t가량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 4000만원이다. 수도권 매립지 소각장에 폐기물 처리비를 지불하게 돼 있는데 전체적인 배출량이 줄면서 예산 절감 효과까지 본 셈이다. 영등포구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공용봉투 총량 관리제’를 도입, 환경미화원과 주민센터에서 사용하는 공공용봉투 사용 시 재활용품을 철저히 분리했다. 구 전 부서 및 산하기관에 재활용 분리배출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폐기물 감량 성공은 전 구민이 동참해 이뤄낸 성과”라면서 “더욱 깨끗한 영등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등포구의 봄은 골목에서부터 온다

    서울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새봄을 맞아 주민 2000여명과 함께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영등포구는 지역주민들과 환경미화원, 시설관리공단 등 총 2389명을 네 그룹으로 나눴다. 이 그룹들은 공휴일인 3·1절을 제외하고 이번 주 하루씩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역을 찾아 대청소를 할 예정이다. ▲무단투기 폐기물 수거 ▲이면도로 미수거 낙엽 ▲음식물쓰레기통 등을 위주로 겨울 동안 쌓인 묵은 때를 벗긴다. 청소는 27일 당산동, 양평동을 시작으로 28일 신길 1·4·6·7동에서 진행된다. 다음 달에는 2일 여의동, 도림동, 신길3·5동, 대림1동, 3일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문래동, 대림2·3동 순으로 방문한다. 청소 중엔 쓰레기 감량,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지역 내 기업들과 함께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시범 대청소’도 실시한다. 참여 기관 및 기업은 KT, 한국전력,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롯데·신세계 백화점, 타임스퀘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뜻한 봄의 기운을 맞으려고 묵은 때를 씻는 대청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등포, 광고물 설치 시 사전 전화 상담제 실시

    개업이나 폐업을 앞둔 점포주의 광고물 설치·철거 상담이 더욱 자세하고 간편해진다. 서울 영등포구는 불법광고물 설치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로 상담하는 ‘광고물 상담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고물 상담제는 식당, 약국 등의 점포주가 개업·폐업 시 광고물 담당부서인 광고물디자인팀의 도움을 받도록 했다. 담당자는 간판 등 광고물 허가 및 신고 절차와 설치규격 등을 점포주에게 전화로 자세히 설명한다. 이전에는 인허가 담당부서인 보건위생과가 광고물 관련 안내문 1장만 배포하다 보니 점포주 입장에서는 여러 궁금증을 해결하기 힘들었다. 영등포구의 광고물 상담제는 다른 자치구와도 차이가 있다. 현재 다른 자치구는 점포주가 직접 광고물 관리부서에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게 영등포구의 설명이다. 불법광고물은 한 번 설치되면 이를 정비하기 위해 철거명령, 이행강제금 부과처분, 경찰고발 등의 복잡한 행정절차와 사후관리가 따른다. 하지만 광고물 상담제가 정착되면 불법광고물 설치의 사전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점포주의 시간적 부담과 불편함은 최소화하고 불법광고물 설치의 사전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포주의 재산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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