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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간 3900명에게 온정 손길 내민 영등포구 영원마켓

    1년간 3900명에게 온정 손길 내민 영등포구 영원마켓

    지난해 1월 문을 연 영등포구 ‘영원마켓’이 지난 1년 간 3900명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등 취약 가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에 따르면 영원마켓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 누구나 3만원 상당의 쌀이나 라면 휴지 등의 물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상 생필품 점포다. 당산1동 1호점과 신길1동 2호점, 신길6동 3호점 등 총 3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긴급지원이나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혜택을 주는 푸드뱅크와 지원 대상 면에서 차이가 있다. 영원마켓은 지난해 1월 18일 처음 문을 연 뒤 지금까지 3900명이 방문해 6200회 가량의 물품을 지원 받았다. 이중 2300여명의 구민은 마켓을 두 차례 이상 방문했다. 영원마켓 운영 지침 상 2회 이상 방문자에게는 동주민센터의 복지 상담과 연계해 대상자 상황에 걸맞은 복지 혜택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이에 구는 마켓 이용 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총 1177회의 복지 상담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공공 복지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은 55명, 추가 물품지원이나 일자리 상담 등의 기타 서비스를 연계받은 사람은 총 259명이다. 앞으로 구는 지원 품목을 보다 확대하고 더 많은 취약가구가 방문할 수 있도록 영원마켓의 이용 홍보와 지원 물품 다양화에 힘쓸 계획이다. 영원마켓 이용이나 물품 기부, 후원 등을 희망하는 구민 또는 기업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영원마켓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온정을 전하고 삶의 희망을 되새기게 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등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로 제수용품 공구하세요”

    영등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로 제수용품 공구하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설 명절을 맞아 18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 5곳의 특산품 온·오프라인 판매를 돕는 ‘설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포스터)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0년 추석부터 명절마다 관내 전통시장의 유통 활성화 지원을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해왔다.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서는 ▲참·들기름, 건어물, 김, 수삼, 도라지청(영등포전통시장) ▲수제 한과세트(우리시장) ▲꿀, 홍삼, 양말세트(영신상가) ▲곶감, 레드향, 한라봉, 화장품(대림중앙시장) ▲사과, 배, 곶감, 천혜향(영등포청과시장)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연태고량주, 공부가주 등 주류는 대림중앙시장 개별 상점으로 전화 구매할 수 있다. 공동구매 주문은 홍보물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네이버 쇼핑 ‘영시장’을 검색해 구매하면 된다.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도 17일 진행된다. 또한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17일과 18일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질 좋고 맛도 좋은 전통시장의 대표 상품을 접하는 동시에 푸근한 인심도 느낄 수 있는 공동구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영등포 안양천 보행로 확 달라졌다

    영등포 안양천 보행로 확 달라졌다

    서울 영등포구가 안양천 하천변 보행로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조성된 하천변 보행로는 안양천 우측 신정교에서 한강합수부에 이르는 4.5㎞ 구간이다. ▲1구간 한강합수부~양화교 ▲2구간 교통안전체험관~파크골프장 ▲3구간 파크골프장~양평보행육교 ▲4구간 양평보행육교~신정교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정비됐다. 구는 한강합수부에서 양화교에 이르는 구역에는 길이 700m, 폭 1.5m의 보행로를 조성했다. 교통안전체험관에서 파크골프장을 잇는 보도에는 자전거 우회도로를 설치했다. 이어 파크골프장에서 양평보행육교까지는 보행 데크와 야자 매트를 깔고 벤치와 포토존을 설치해 경치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게 했다. 양평 보행육교와 신정교를 잇는 구역에는 길이 2.6㎞, 폭 4m의 보행로가 조성됐다. 보행로 곳곳에는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와 주차장 진출입로 차단기를 설치해 차량 통행을 막았고,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도 확대 설치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그간 안양천 내에 마땅한 보행로가 없어 기존 유지관리 도로를 보행로로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번 공사로 안전한 보행로와 자연친화적 쉼터를 구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후 관리와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공공일자리, 민생·방역 다 잡는다

    영등포 공공일자리, 민생·방역 다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는 취업 취약계층 생계안정과 생활방역 강화를 위해 지역 공동체 일자리와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7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서 총 13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자원재생, 취약계층 집수리,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방치 자전거 수거·수리, 마을 가꾸기 사업 등이다. 근무 기간은 오는 2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근무 시간은 65세 미만 주 30시간, 65세 이상 주 15시간 이내다. 시급 9160원과 주휴수당, 간식비가 별도 지급되며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70% 이하, 재산 4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은 24개 사업 대상 67명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2월 7일부터 6월 6일까지 동주민센터와 지역내 복지시설,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 주민 다중이용 공공시설에 생활 방역서비스와 방역 점검 업무를 하게 된다. 공고일 기준 영등포구 주민이여야 하며,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 실직·폐업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다. 두 사업 모두 다른 일자리 사업과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 오는 28일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 선발 대상자를 발표한다.
  • 유니세프가 인정한 ‘아동친화도시’ 영등포

    유니세프가 인정한 ‘아동친화도시’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뜻한다. 구는 2018년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등 전담 조직과 아동참여위원회 등을 구성했다. 또한 아동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주민(아동)원탁토론회를 여는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6일까지다. 구는 이 기간에 아동과 관련된 각종 국제행사, 교류 및 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세우고, 2025년까지 지역의 아동친화 저변 확대를 위해 5개 목표와 46개 세부 사업을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인증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더욱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노력해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컵 ‘OUT’

    영등포,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컵 ‘OUT’

    서울 영등포구청 안에서는 더이상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구는 인근 카페,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청사 내 ‘다회용컵 공유시스템’을 만들고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영등포구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를 제정, 공공기관 또는 공공기관 주최 실내외 행사, 회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구는 구청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종이컵,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 주변 협력 커피전문점 6곳은 음료 포장 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제공한다. 사용한 컵은 청사에 설치된 다회용 컵 전용 반납함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반납된 컵은 사회적기업이 수거 후 여섯 단계의 세척·살균·소독과 재포장의 과정을 거쳐 다시 커피전문점에 공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 개인 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이 사업을 지역 내 공공기관으로 점차 늘려 일회용품 쓰레기 없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빅데이터로 실내 공기질 챙기는 영등포

    빅데이터로 실내 공기질 챙기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상 속 미세먼지의 저감과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72곳과 경로당 5곳, 지역아동센터 2곳에 미세먼지 측정값을 색깔로 표시해 알려주는 공기질 측정기를 무상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측정기는 시계 형태로 미세먼지 농도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 색으로 나타내 공기질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의 색상은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하고, 분을 나타내는 숫자의 색상은 국가측정망으로부터 전송받은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 경우 깜박거림으로 환기가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앞으로 구는 오염 발생이 심한 공공시설을 선별, 공기질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개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 지속가능한 환경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누구나 행복한 문화도시를 꿈꾸며/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누구나 행복한 문화도시를 꿈꾸며/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부력(富力)과 강력(强力) 대신 문화의 힘이 강한 나라를 이상적인 나라로 꼽았다. 김구 선생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문화가 가진 힘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화는 시대정신의 표현이자 공동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개인과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나아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그래서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는 문화를 주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의 하나로 인식, 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페인의 빌바오시(市)는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인해 몰락한 철강도시에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프랑스는 1980년대 미테랑 전 대통령이 추진한 대규모 문화 인프라 확충사업 ‘그랑 프로제’를 통해 바스티유 오페라극장과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 등을 건립, 실추돼 가던 파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났다. 영등포구 또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36년 지어진 밀가루 공장 ‘대선제분’을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문화발전소’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을 비롯해 구민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도서관을 지역 구석구석에 늘려 가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30일에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지정도 앞두고 있다. 1981년 미테랑 전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게 외국어와 악기, 스포츠 하나 정도는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40년이 지난 지금, 영등포구는 구민 누구나 공연을 즐기고 문화적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집에서 10분 이내의 지역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가고 있다. 성장과 함께 성숙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이다. 영등포구가 구민 누구나 행복한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어떻게 나아가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 비정규직 품은 쉼터… 재개발에 연대의 공간 사라지나

    비정규직 품은 쉼터… 재개발에 연대의 공간 사라지나

    광화문 인근 땅값 비싸 신길동에 낙점30년 된 빌라 리모델링 2017년 문 열어시민 2000여명 모금… 年 4000명 이용지방서 올라온 노동자들 ‘꿀잠’서 위로 지난해 3월 신길2구역 재개발 움직임공간의 상징성 반영해 정비계획 요청구청·재개발 조합과 협의 안돼 답보 상태부당한 해고에 맞서, 차별 없는 일터를 위해, 일하다 죽지 않기 위해 거리로 나온 비정규직 노동자의 쉼터 ‘꿀잠’이 문을 연 지 4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 해 평균 4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노동자들의 든든한 ‘뒷배’가 된 꿀잠이 재개발이란 복병을 만나면서다. 노동자들의 눈물과 땀방울로 만들어진 꿀잠이 헐린다는 소식에 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꿀잠을 지키는 사람들’이란 대책위도 세워졌다. 이곳에 머물며 힘겨운 싸움을 했던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고 문중원 기수의 아내 오은주씨도 꿀잠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섰다. 공존과 추방의 기로에 놓인 꿀잠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지난 3일 늦은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꿀잠을 찾았다. 1층 주방에선 저녁 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서울 신도림역에서 야외 농성을 하고 돌아온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을 위해 ‘맞춤형 식사’가 제공됐다. 13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열흘가량이 지난 시점이라 식탁에는 간을 하지 않은 흰죽과 함께 무나물, 시금치, 계란프라이, 된장국이 올라왔다. 식사를 준비한 꿀잠의 박행란 상임활동가는 “죽을 쑬 때 밥알이 살아 있지 않은 미음처럼 곱게 쑤고, 소금 간은 아예 안 하거나 적게 했다”고 귀띔했다. 15년 전 단식 농성을 한 적 있는 기륭전자 해고 노동자 출신이기에 경험으로 알게 된 상식이다. 그는 “내가 단식을 끝내고 뭘 먹어야 할지 몰랐던 때를 생각해 단식 노동자에게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한국게이츠는 지난해 6월 경영난과 구조조정을 이유로 공장 문을 닫았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노동자 19명은 사측에 폐업 이후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500일 넘게 협상 요구 농성을 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꿀잠은 농성을 이어 갈 수 있는 충전소와 같은 곳이었다. 꿀잠 활동가들도 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김경봉 상근활동가는 이들이 머무는 4층에 올라가 “단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술은 자제해야 한다”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꿀잠이 응원한 덕분이었을까. 이들의 투쟁은 지난 16일 사측과 고용 문제를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조건으로 539일 만에 마무리됐다. 송해유 한국게이츠 노조사무장은 “가정이 깨질 위기에서 본사를 상대로 노숙까지 하며 싸웠다”면서 “꿀잠 덕분에 오랫동안 투쟁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턱 없는 ‘꿀잠’… 누가 와도 환영 지난 9일 오후 꿀잠을 다시 찾았다. 이날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근무하다 사망한 김용균씨의 3주기를 하루 앞둔 날이라 추모제 준비로 꿀잠이 분주했다. 전을 부치는 기름 냄새와 갈비찜 양념 냄새는 허기진 배를 자극하고도 남았다. 서울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할 당시 꿀잠에서 지낸 김미숙 대표도 추모제 준비를 거들었다. 그는 “서울에 연고가 없어 어떻게 싸울지 막막했는데 꿀잠에서 두 달 동안 지내며 마음이 아픈 노동자들과 얘기를 나눴다”면서 “저한테 꿀잠은 서울의 ‘친정집’ 같은 곳”이라고 했다. 김용균재단 권미정 사무처장도 “비정규직 노동자뿐 아니라 해고 노동자나 장애인에게도 열려 있는 꿀잠은 언제 누가 와도 반겨 주는 ‘환대’의 공간”이라며 “다른 업종의 노동자들을 만나 제가 모르던 분야의 노동에 대해서도 외연을 넓히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만 해도 다양한 업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꿀잠을 채웠다. 늦게까지 토론하고 회의하고, 또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문화 활동가와 가수가 와서 공연도 했다. 김소연 꿀잠 운영위원장은 “노동자들이 꿀잠에서 단순히 숙식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를 했던 분들이 꿀잠을 이용하며 ‘여기에 오면 내가 주인공 같다’고 말한 게 기억난다”며 “‘당신의 싸움이 옳고 훌륭하며 우리 역시 당신을 지지한다’는 말을 꿀잠이라는 공간을 통해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노동자들이 마지막까지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 주는 게 꿀잠의 역할이란 설명이다. ●상상이 현실이 된 ‘꿀잠의 탄생’ 장기 투쟁에 지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해고 노동자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자는 기획은 2015년 시작됐다. 기륭전자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복직 투쟁의 경험을 앞세워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을 때다. 기륭전자 출신인 김 위원장은 “당시 동료들과 함께 복직을 이뤄 낸 후 노동운동에 어떻게 힘을 보탤지 고민하다가 지방에서 서울로 집회를 하러 올라온 노동자가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지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꿀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의 유쾌한 상상은 시민 2000여명의 모금 동참으로 2년 만에 현실이 됐다. 물론 처음부터 일이 쉽게 풀린 것은 아니었다. 당초 집회의 중심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터를 잡을 계획이었지만 3.3㎡당 5000만원에 육박하는 시세를 감당할 수 없는 노릇이어서 점점 밀려나다 결국 신길동이 낙점됐다. 그래도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모두 정차하는 영등포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란 점에 안심했다. 지방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올라와 집회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은 지킨 것이다. 신길2구역은 2009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미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와해 수순을 밟던 중이었고 사무실은 폐쇄돼 당시만 해도 재개발 위험은 크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30년 된 5층짜리 낡은 건물을 어떻게 리모델링할지 상상하고 설계하고 부수고 다시 짓는 과정에 동참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공간 곳곳에 당시 공사했던 이들의 노동이 녹아 있다”면서 “꿀잠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손길이 모여 완성된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옮기고 싶어도 주변 시세 천정부지 올라 잠잠했던 재개발 움직임은 지난해 3월 신길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설립된 이후 다시 감지되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꿀잠은 지난해 구청과 조합 측에 “(공공재 성격을 가진) 공간의 상징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세워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달했고 조합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형식적인 답변을 했다. 지난 3월부터 꿀잠과 조합, 구청 측은 중재 절차를 밟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12월에 진행될 서울시의 도시계획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 5층 옥탑방으로 구성된 꿀잠의 휴식 공간은 한 번에 최대 50명의 인원이 몸을 누일 수 있는 곳으로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 장소는 없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고 노동자도 늘어나면서 꿀잠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는데 활동 범위를 줄여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지난 3일 꿀잠에서 하룻밤 자면서 만난 해고 노동자 최원씨는 “11월부터 이곳에 머물고 있다. 꿀잠이 아니었다면 이 추운 날씨에 갈 곳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밥까지 챙겨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꿀잠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지 분노하고 성토하고 논의하는 연대의 공간”이라면서 “이곳이 철거되면 현재와 같은 규모로 노동자를 수용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시세가 천정부지로 오른 까닭이다. 꿀잠과 하루를 살아본 기자는 지난 4일 새벽 옥탑방에서 꿀잠이 겨우 정착한 동네를 내려봤다. 영등포역 주변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모든 불빛이 다 꺼져 힘든 낮을 잠시 잊은 채 안식을 취하던 깜깜한 꿀잠과 유난히 대비됐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지만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취지로 출발한 ‘세상의 밑변’ 코너가 2년여간의 여정을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곳곳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 영등포, 올 10대 뉴스 1위에 ‘성매매집결지 정비’

    영등포, 올 10대 뉴스 1위에 ‘성매매집결지 정비’

    서울 영등포구는 올해 정책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정비’가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업으로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용 포털시스템을 통한 투표로 ‘영등포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모두 1029명이 참여했으며 1인당 최대 3표까지 투표가 가능해 총투표수는 2618건이다. 투표 결과 1위는 441표(16.8%)를 받은 ‘성매매집결지 정비’ 사업이 차지했다.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를 재개발해 1500여가구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및 상업 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어 ‘영중로·영등포로 보행친화거리 조성 사업’이 396표(15.1%)를 얻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0원 마켓’으로 244표를 받아 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영등포구의 변화와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30년 선유고가차도 지우고 사람 중심 영등포 탁 트인다

    30년 선유고가차도 지우고 사람 중심 영등포 탁 트인다

    친환경 인증 거품 사용해 분진 최소화막혔던 도시 경관 회복·단절문제 해소“안양천 물 끌어와 생태실개천 만들 것”“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차량 정체나 소음, 먼지 등의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가차도. 1차 철거가 예정된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 2차로는 차량이 통제된 채 뻥 뚫려 있었다. 현장에는 ‘경축, 선유고가 철거공사 착수’라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고가 곳곳을 돌아보고 직원들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와 교통 체증 등을 살폈다. 선유고가는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다. 고가는 양평동 3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주변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채 구청장은 “30년 전에는 고가도로가 신기술과 발전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주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대상이 됐다”며 “시의적절한 때에 철거 공사를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선유고가 철거공사는 친환경 공법으로 진행된다.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분진을 없애기 위해 기존 공사현장에서 물을 뿌렸다면 선유고가 철거에는 친환경 인증 거품이 사용된다. 또한 날카로운 ‘와이어쏘’를 활용, 건식으로 콘크리트를 잘라낸다. 분진 포집용 커버와 집진장치를 설치해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선유고가가 철거되면 고가와 하부도로로 이원화됐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된다. 고가차도로 막혔던 도시 경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부도로 차로 폭을 줄여 기존 6차로를 8차로로 만든다. 또한 보도 폭은 2배(6.8m→13.12m)로 넓혀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및 도로 다이어트와 연계해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채 구청장은 “고가가 철거되면 주민이 안양천에 접근하기가 편리해지고 보행로가 확보된다”며 “안양천의 물을 끌어와 친환경적인 생태 실개천을 만들고 지중화 사업을 같이 진행해 녹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까지 철거가 시작되면 주민에게 탁 트인 하늘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되돌려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등포 한파 재난·코로나 방역 대비 빈틈없어요

    영등포 한파 재난·코로나 방역 대비 빈틈없어요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 확산세와 각종 겨울철 재난상황까지 한꺼번에 대비하는 ‘겨울철 종합 대책’을 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 먼저 구는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안정 등 5개 분야에 대해 부서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감염병 확산 대비 방역 활동 강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 대응, 한파 쉼터·온기텐트 운영, 친환경 제설제 확대 배부, 공사장 안전점검 등이다. 옥외 영업 업소, 집단급식소, 배달음식점, 겨울철 다소비 식품취급업소 등에 대해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식중독 대책반을 운영한다. 또한 부서별 자체 한파 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상시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한파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대상 확대 등에도 나선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한파, 폭설 등 겨울철 각종 재난상황과 코로나19 확산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서울 선유고가차도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 선유고가차도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가차도’(사진)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기로 하고 오는 9일부터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차량 통제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고가는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다. 하지만 고가가 양평동3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주변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철거가 예정됐다. 영등포구는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이 되살아나는 동시에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 2차로(260m)가 먼저 철거된다. 이후 선유도 방면 2차로(272m)가 철거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시점부인 목동 방면 2차로(129m)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선유고가차도뿐 아니라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까지 철거를 완료해 주민에게 탁트인 하늘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국민행복민원실 “상복 터졌네”

    영등포 국민행복민원실 “상복 터졌네”

    서울 영등포구가 국민행복민원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최근 잇단 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영등포구는 최근 민원실이 행안부 장관 표창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 우수상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영등포구 민원실의 경우 주민 중심 공간으로 환경을 구성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원실에 성별, 나이, 장애 등에 제약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사회적배려창구 운영, 외국어 안내 직원 배치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원스톱 방문 민원 창구를 통해 주민이 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 않고도 신고 업무를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에서 공동 주관한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는 ‘영등포표’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인 ‘포포그레’를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구는 2019년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사회적가치 성장과 확산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9년 43개이던 지역 내 사회적기업이 지난 6월 기준 2배인 86개로 늘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대림중앙시장 일대 무분별하게 설치된 무허가 간판 정비가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구는 서울시 기관 표창과 함께 내년 간판개선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잇단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을 위한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구의 역량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 신길·대림 지역을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뉴신길 뉴대림’ 청사진

    “영등포 신길·대림 지역을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뉴신길 뉴대림’ 청사진

    서울 영등포구의 대표 주거지인 신길·대림 지역을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1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뉴신길 뉴대림 비전’을 발표했다.서울의 3대 도심인 영등포구를 쾌적한 생태 도시, 건강과 힐링의 대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길, 대림 지역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신길·대림 지역은 주거 인구 14만여 명에 이르는 곳이지만, 생활권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채 구청장은 “이제 세계 도시들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며 자연과의 공존이 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의 품격을 위해 신길·대림 지역의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과 채 구청장은 복개된 대방천 2.7㎞를 생태 친화 하천으로 복원하고, 서울지방 병무청 부지 약 2만 5000㎡를 메낙골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뉴신길 뉴대림 비전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역동적으로 변모한 신길, 대림 지역 주민의 생활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방천은 연장 7.4㎞, 폭 30~50m 소하천으로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원해 도림천 우측으로 유입된다. 영등포구와는 2.7㎞ 접해 있다. 구는 우선 하류부 1.1㎞ 구간을 복원하고 추후 대방천 전체를 복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한강, 샛강, 안양천, 도림천을 잇는 건강 힐링 명소 조성을 통해 생태문화도시로 가치를 더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병무청 부지의 경우 담장과 보안시설로 가로막혀 있던 공간을 도심 속 녹지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길동 병무청 일대는 1940년 공원으로 시설 결정됐으나 80여년간 군사시설이 점유함에 따라 아직까지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주민 숙원 지역이다. 이에 구는 5000㎡ 규모 부지를 국·구유지 교환 또는 국유지 매입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임신한 교사에 “피임 했어야지!” 육아휴직 거부한 어린이집 원장

    임신한 교사에 “피임 했어야지!” 육아휴직 거부한 어린이집 원장

    임신한 어린이집 교사가 육아 휴직 계획을 밝히자 원장이 “왜 피임을 안 했느냐”며 책망한 사실이 공개됐다. 피해 교사는 임신 사실을 밝힌 이후부터 원장이 과도한 업무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어린이집 육아휴직 거부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2020년 10월 어린이집 개원 때부터 일한 B씨는 그해 12월 결혼했다. 이어 지난 9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2022년 3월부터 육아 휴직을 사용하겠다고 지난 10월 원장 A씨에게 알렸다. B씨는 “하지만 돌아온 건 왜 계획에 없이 임신을 해서 피해를 주냐는 폭언과 함께 육아 휴직과 출산휴가는 못 준다는 말뿐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육아 휴직 요청을 드렸으나 절대 줄 수 없다며 그냥 3월부터 실업처리하고 실업급여를 주겠다는 말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B씨는 “저에게 복수라도 하듯이 과도한 업무량을 주고 배에 아기가 있는데 제 앞에서 욕설과 듣기 거북한 언행을 계속하고 추가 근무수당도 없이 밤 9시가 넘도록 저녁도 안 먹이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에서 육아 휴직 거부도 말이 안 되는데 폭언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시정을 요청했다.YTN은 1일 B씨와 원장 A씨의 대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장 A씨는 임신 사실을 밝힌 B씨에게 “피임을 했어야지. 아니 그게 계획을 한 거야. 무계획이지”라고 말했다. 이에 B씨가 “왜 그렇게 그 말씀까지 나오는거냐”고 하자 A씨는 “사실이지 않나. 나이도 젊은데 지금 당연히 임신이 엄청나게 활발하게 될 때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B씨가 “제가 조심했어야 한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건가”라고 묻자 A씨는 “아니 조심을 할 줄 알았다고”라며 “조심하고 그렇게 피임을 할 줄 알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장은 이후로도 ‘결혼 계획을 밝혔으면 채용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선생님 결혼한다고 그랬으면 난 오래 같이 못 있었어”라고 말했고, 이에 B씨가 “사실 그런거 물어보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왜 안 되느냐. 어린이집 운영과 직결이 된 건데 그걸 안 물어보고 어떻게 면담을 하나.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B씨는 현재 병가를 낸 상태다. 원장은 영등포구청의 조사에서 직원에게 육아 휴직을 줘야 하는지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등포, 음식물쓰레기 신용카드로 결제

    영등포, 음식물쓰레기 신용카드로 결제

    “음식물쓰레기 배출 결제, 신용카드도 가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일반주택가 거점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에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무선 주파수 식별장치(RFID) 개별종량기기 배출 시스템은 본인이 배출한 음식물쓰레기의 중량만큼 돈을 내기 때문에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다. 하지만 티머니 또는 캐시비 교통카드를 별도 구입하고 사전에 금액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가 있으면 음식물쓰레기 배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구는 오는 25일 대림3동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지역 내 일반주택 거점 지역에 설치된 종량기 전체에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19년 일반주택지역 내 RFID 종량기 20대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지난해 영등포구 전체 동에 종량기 274대를 확대 설치하고, 올해 20대를 추가했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모두 1257대의 종량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의 고장, 부식 등을 막기 위해 기기를 관리하고 신규 설치를 늘릴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 7기의 주요 기조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청소, 환경, 주거 등의 기초 행정과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발품 행정’에 집중돼 있다”며 “이번 신용카드 결제 도입처럼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에 귀 기울여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 마을버스 운전기사 친절교육 눈길

    영등포, 마을버스 운전기사 친절교육 눈길

    서울 영등포구가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친절·안전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구청 강당에는 지역 내 8개 마을버스 업체 소속 운전기사 40여명이 모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영등포소방서가 준비한 친절·안전 교육을 듣기 위해서였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해 ‘운수종사자 친절 및 성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이날 강의에서는 ‘승객을 위한 친절 서비스 교육’, ‘안전 우선 소방 교육’, ‘안전운행 수칙 요령’ 등을 소개했다. 친절 서비스 교육에서는 올해 발생된 교통불편 민원을 사례로 들어 각 상황에 적합한 대응 수칙을 전달했다. 소방 교육에서는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실시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강의가 동영상으로 제공됐다. 운행 수칙 강의에서는 실제 운전기사가 강사로 나서,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함께 공유했다. 또 이날 운수회사 추천으로 선발된 모범 기사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운전기사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직업에 대한 윤리 의식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서비스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마을버스는 오랜 기간 구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운전기사의 친절함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앞으로도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운송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가 되는 법 논의…글로컬 지식포럼 2021

    영등포,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가 되는 법 논의…글로컬 지식포럼 2021

    “서울 3대 도심 영등포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6~17일 글래드 여의도호텔에서 열린 ‘영등포 글로컬 지식 포럼 2021’의 문을 열며 이렇게 말했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서 지방 정부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치를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포럼은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서울시 후원, 이민정책연구원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부경쟁력연구센터에서 협력했다. 포럼의 주제는 ‘상생과 공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였다. 영등포구의 현안이자 세계 도시들의 공통 과제인 ‘다문화’, ‘환경’에 대해 각계각층의 지식인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16일에는 ‘다문화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민 정책의 중요성과 상호문화 이해에서 출발하는 사회통합을 언급했다. 이어 문화다양성이 가져오는 역동성, 혁신, 창조를 통한 다문화 도시 성장과 발전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17일에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 도시를 말하다’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특강이 이어졌다. ‘쓰레기책’의 저자 이동학 작가는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쓰레기 문제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구는 오는 29일 영등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영구네’에 녹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28명의 지식리더가 영등포구의 다문화, 환경 분야의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함께 나눈 지식과 의견을 바탕으로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 ‘젊은 박사’ 육성 꿈… 알짜 입시 정보 방출

    영등포 ‘젊은 박사’ 육성 꿈… 알짜 입시 정보 방출

    서울 영등포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3일 대림1동 복지관에서 ‘취약계층 대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대입 전형 시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전형을 일정 비율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등교육법’이 개정됐다. 이에 구는 확대된 사회통합전형을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 이름은 영등포구에서 미래의 박사들이 다수 배출되기 바라는 염원을 담아 ‘영(YOUNG)박사’로 지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는 모두 3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입시전문가인 와이교육의 신동성 대표가 강사로 나서 변경된 입시제도와 사회통합전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교육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최신, 최적의 입시 전형을 알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적극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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