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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니·안경 닦아주는 영동군 이동복지사업

    충북 영동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이동빨래방, 이·미용 출장봉사, 영정사진 찍어주기, 전기침 놓아주기, 칼 갈아주기, 집수리 프로그램 등에 틀니 및 안경세척 프로그램이 추가돼 올해 총 15개의 이동복지사업이 진행된다. 2003년 이·미용 봉사 등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주민들의 호응으로 확대되면서 이제는 오지마을까지 찾아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이동복지사업에는 감나무·다사랑·영미회·참가정·고운손·어울림·국학평화봉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옥천지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영동분소, 유원대 치위생학과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팀을 구성해 매달 1~2개 면을 방문해 복지행정을 펼친다. 매곡면 공수2리 박홍석(42) 이장은 “노인들이 파마하려면 읍내에 나가야 하는 등 하루를 다 써야 하는데, 찾아와 주는 데다 기다리는 동안 마사지 봉사까지 해 주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영동서 한국전쟁 전사자 추정 뼛조각·군화 등 발견

    충북 영동서 한국전쟁 전사자 추정 뼛조각·군화 등 발견

    충북 영동군 영동읍 전선 지중화 공사장에서 30일 오전 11시 10분쯤 한국전쟁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과 군화, 실탄 등이 발견됐다. 공사장 관계자는 “굴착기로 땅을 파던 중 사람 뼈 등이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유해 등은 땅속 80㎝ 깊이에 묻혀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현장에서 대퇴부 뼈로 추정되는 유골 여러 점과 녹슬 실탄 100여발, 탄창, 수통, 군화 등을 발굴했다. 국방부와 경찰은 유류품 종류를 미뤄 한국전쟁 때 전사한 국군의 유해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당시 병적기록 등을 토대로 유해의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불 현장서 맹활약 불법 레저업체 단속도…영동서 빛난 드론행정

    충북 영동군이 드론을 행정에 적극 활용,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충북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드론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 실종자 수색, 군정 홍보, 공모사업 신청 자료, 방송 촬영 지원 등을 위해 총 120여 차례 드론을 띄웠다. 드론의 뛰어난 활약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지난해 5월 인근 지역인 옥천군 동이면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에 투입돼 바람의 진행방향 파악과 방어선 구축에 도움을 줬고, 지난해 8월에는 양산면 호탄리에서 길을 잃고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을 발견했다. 대청호에 성행하는 불법 수상레저 업체들의 단속에도 활용된다. 군이 사용 중인 드론은 영화촬영 전용으로 화질이 뛰어나고 360도 카메라 회전이 가능하다. 기격은 950만원이다. 군은 올해 산악지역 실종자 수색에 적합한 접이식 드론과 충돌방지시스템이 부착된 드론 등 총 2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차정훈 군 드론담당은 “2015년 시범적으로 드론을 산불현장에 투입해 보니 활용가치가 커 다음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론을 행정에 도입하게 됐다”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드론이 최고의 장비인 만큼 드론의 활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무료 야외결혼·1일 1예식… 행복 예약하는 ‘작은 결혼식’

    무료 야외결혼·1일 1예식… 행복 예약하는 ‘작은 결혼식’

    올 하반기에 작은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으뜸 명소’들이 본격적으로 예식 접수를 시작했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작은 결혼식 장소로 개방된 전국 공공시설 예식장 224곳 가운데 편의성, 인기도, 지역 특성 등이 뛰어난 ‘작은 결혼식 으뜸 장소’ 15곳을 선정했다.여성가족부는 20일 서울 시민청과 경기 수원시 굿모닝하우스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다음달 5일, 17일까지 예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올 3분기에 예식을 치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3곳 모두 지난해 선정된 ‘으뜸 명소’다. 조민경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으뜸 명소 중 일부는 예식 신청을 연초에 받거나, 분기별로 나눠 받는다”며 “224개 공공시설마다 예식신청 접수 방법, 자격 조건, 기간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옛 경기도지사 관사를 작은 결혼식 장소로 개방한 경기 수원시 굿모닝하우스는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대관료는 무료다. 올해 하반기 식을 올릴 25쌍을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부모와 예비부부 중 1명 이상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이어야 한다.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인기가 높은 서울 시민청은 대관료 6만 6000원에 1일 1회 예식이라 비교적 여유 있게 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민청에서 제공하는 예비부부 교육을 수료해야만 식을 치를 수 있다. 올해 30쌍을 모집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대관료가 6만 3470원이라는 적은 비용임에도, 주차장 확보가 용이하고 교통이 편리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또 하객 수도 시민청(100명)의 2배인 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시설에서 결혼을 한 신혼부부는 모두 1632쌍이다. 가장 많은 부부가 탄생한 곳은 울산 중구청 컨벤션홀이다. 예비 부부 63쌍이 단돈 10만원의 비용을 내고,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은 결혼식 장소는 서초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이었다. 모두 42쌍의 예비부부가 이곳을 택했다. 이 밖에 38쌍은 충북 영동군 여성회관, 25쌍은 서울 시민청, 21쌍은 부산 서구청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바른정당, 전국 193개 지역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바른정당, 전국 193개 지역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바른정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는 공석 중인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7개 시도 193개 지역이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 바른정당 당원이어야 하고, 정당법 제55조에 따라 이중당적자는 신청자격이 박탈된다.  신청서는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http://bareun.party)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앙당 바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 당원협의회(국회의원 선거구): 총 193개    서울(27) :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 용산구, 광진구갑, 광진구을, 동대문구갑, 중랑구을, 성북구갑, 강북구을, 도봉구갑, 도봉구을, 노원구갑, 노원구을, 은평구을, 서대문구갑, 서대문구을, 마포구갑, 강서구병, 구로구갑, 구로구을, 영등포구갑, 영등포구을, 동작구을, 관악구갑, 송파구을, 강동구갑, 강동구을  부산(13) : 서구·동구, 부산진구갑, 부산진구을, 남구갑, 남구을, 북·강서구갑, 북·강서구을, 해운대구을, 사하구갑, 사하구을,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  ?대구(10) : 중구·남구, 동구갑, 서구,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  인천 (8) :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남구을, 연수구을, 남동구갑, 부평구갑, 부평구을, 계양구을, 서구을  광주 (7) : 동구·남구갑, 동구·남구을, 서구갑, 서구을, 북구갑, 북구을, 광산구갑  대전 (6) : 동구, 중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구갑, 대덕구  울산 (5) : 중구, 남구갑, 남구을, 동구, 북구  세종 (1) : 세종특별자치시 경기(48) : 수원시갑, 수원시병, 수원시정, 성남시수정구, 성남시중원구, 성남시분당구갑, 성남시분당구을, 의정부시을, 안양시만안구, 안양시동안구갑, 안양시동안구을, 부천시원미구갑, 부천시원미구을, 부천시소사구, 부천시오정구, 광명시갑, 평택시갑, 동두천시·연천군, 안산시상록구을, 안산시단원구갑, 고양시갑, 고양시을, 고양시병, 고양시정, 의왕시·과천시, 구리시, 남양주시갑, 남양주시을, 남양주시병, 오산시, 시흥시갑, 시흥시을, 군포시갑, 군포시을, 하남시, 용인시갑, 용인시을, 용인시병, 용인시정, 파주시갑, 이천시, 김포시갑, 화성시갑, 화성시을, 화성시병, 광주시갑, 광주시을, 양주시  강원 (5) : 춘천시, 원주시갑, 동해시·삼척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충북 (8) : 청주시상당구, 청주시서원구, 청주시흥덕구, 청주시청원구, 충주시, 제천시·단양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충남(10) : 천안시갑, 천안시을, 천안시병,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보령시·서천군, 아산시갑, 아산시을, 서산시·태안군,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당진시  전북 (9) : 전주시갑, 전주시병, 군산시, 익산시갑, 익산시을,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전남 (9) : 목포시, 여수시갑, 여수시을, 순천시, 나주시·화순군,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경북(13) : 포항시북구, 포항시남구·울릉군,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갑, 구미시을,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영천시·청도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경산시,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남(12) : 창원시의창구, 창원시성산구, 창원시마산합포구, 창원시마산회원구, 창원시진해구, 진주시갑, 김해시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거제시, 양산시갑, 양산시을,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제주 (2) : 제주시갑, 서귀포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슈&이슈] 신축 충북도의회 청사 내 도의원 개인사무실 필요한가

    [이슈&이슈] 신축 충북도의회 청사 내 도의원 개인사무실 필요한가

    “의회 청사 내에 도의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면 문이 잠긴 채 공실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vs “활발한 의정 활동을 위해 도의원들의 개인 사무 공간은 꼭 필요하다.”충북도의회 독립 청사 신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의회 새 청사의 활용 계획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추진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북도는 430억원이 투입되는 도의회 독립청사 신축 공사를 위해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신청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편성 전에 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도의 계획대로 추진되면 새 청사는 예산 확보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19년 2월 착공해 2021년 10월 완공된다. 사업비는 도비와 지방채 발행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예정지는 도청 바로 옆에 위치한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다. 중앙초가 쓰던 건물은 체육관만 제외하고 모두 철거된다. 의회 청사 신축이 추진되는 것은 도와 의회가 한울타리 안에 있다 보니 두 기관 모두 청사가 비좁다는 판단에서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 자리잡은 도청은 본관, 동관, 서관, 신관, 제1·2별관, 차고동 등 총 7개 동 3만 2552㎡로 구성됐다. 7개 동을 도청이 모두 써도 행자부의 지자체 청사면적 허용 기준(3만 9089㎡)보다 적은데 7층 건물인 신관을 의회와 반반씩 나눠 함께 쓰고 있다. 의회가 사용하는 면적을 제외하면 도가 실제 쓰고 있는 청사 면적은 허용 기준의 69.1%인 2만 7025㎡에 그친다. 도의회 청사 면적은 허용 기준 9878㎡(인구 100만명 이상~200만명 이하)의 55.9%인 5527㎡다.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한 건물을 집행부와 같이 쓰는 것은 충북이 유일하고, 의회 청사 면적도 가장 작다. 의회가 새 청사를 지어 이사를 하면 도와 의회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의회 새 청사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지만 청사 활용도를 두고 말들이 많다. 도는 새 청사를 5~7층 규모로 지은 뒤 본회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에게 23㎡의 개인 사무실까지 마련해 주고, 청사 전체 면적의 5%를 북카페와 어린이집 등 도민 편의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의원 개인 사무실 배치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매일 의회에 나오는 도의원이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개인 사무실을 마련해 준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필요 시 의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해 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민원인들을 맞이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데, 도청 실·국장들의 민원인 접견 공간을 늘리는 게 더욱 시급하다”고 했다. 의원들만을 위한 청사 신축 계획을 백지화하고 도청 2청사 신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도의 한 간부 공무원은 “국회의원처럼 국회 활동에 전념한다면 개인 사무실이 필요하겠지만 지방의원들은 대부분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며 “개인 사무실을 만들면 공실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 도의원 31명 가운데 거의 매일 출근하는 의원은 한두 명 정도로 알려졌다. 도의회 회기는 연간 130일 정도다. 의원 개인 사무실이 여론 수렴과 민원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충북 지역 특성상 의원 개인 사무실의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의회 청사가 위치한 청주 지역 주민들은 도의원을 만나기 위해 의회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지만 자동차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충주, 제천, 단양, 옥천, 영동군 등 상당수 지역 주민들이 도의원을 보기 위해 청주까지 온다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도농 복합 형태의 광역시인 울산시의 경우도 의회 청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주민들이 의원 개인 사무실을 방문하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론 수렴을 하려면 도의원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게 효율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그러나 도의원들은 개인 사무실이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헌경 도의원은 “의정 활동도 보안이 필요하지만 개인 공간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며 “민원인이 찾아오거나 언론 인터뷰를 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동료 의원들이 자리를 피해 줘야 하는 등 번거로운 게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국회의원과 비교할 때 도의원들의 근무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개인 사무 공간 마련 등을 통해 도의원들에게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서너 명이 함께 쓰는 공동 사무실을 마련하면 ‘자기 사무실’이라는 주인의식이 없어 공실로 전락할 가능성이 터 커진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인 사무실이 있으면 매일 출근하는 도의원들이 늘면서 의정 활동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광역의회 가운데 충북도의회와 경기도의회 2곳이 개인 사무실이 없다. 새 청사 추진 과정도 논란이다. 공청회 등을 통해 제기된 다수 의견은 옛 중앙초를 리모델링해 도청 2청사로 쓰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뒤집고 현재 의회 청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의원 27명이 서명을 해 이시종 충북지사를 설득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나뉘어 사사건건 충돌하던 도의원들이 새 청사를 위해서는 똘똘 뭉쳤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이 지사와 도의원들이 정치적으로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밀실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신축에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새 청사 활용도를 주제로 한 논의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의원 개인 사무실을 최소화하고 도서관, 공청회장 등 도민들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형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행정복지학과 교수는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의원들을 무조건 비난하면서 의정 활동 공간을 확보해 주지 않는 것은 그들에 대한 기대를 너무 일찍 저버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며 “개인공간을 마련해 주되 언제든지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청사를 설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변상천 도 청사시설팀장은 “의원 개인 사무실은 다른 지역보다 작게 만들 계획”이라며 “오는 14일쯤 간담회를 열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엄태석 서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의원들이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데다 지지체의 재정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의원들을 위해 예산이 투입되면 항상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의정비나 의원들의 업무 공간 마련 등은 정부가 책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자체들 다양한 설맞이 모습] 선물하는 중구

    “영동 곶감, 문경 오미자청, 포천 한과, 무주 더덕….” 서울 중구가 설을 맞아 직원 격려품으로 9개 자매도시 특산물을 준다고 19일 밝혔다. 식용유, 목욕용품 등과 같은 대형마트 제품 대신 중구가 도별로 인연을 맺고 있는 자매도시 특산품을 직원 격려품으로 쓴다면 농특산물 판매도 도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최창식 중구청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중구는 현재 경기 포천·여주시, 전남 장성군, 강원 속초시, 전북 무주군, 경북 문경시, 충북 영동군·제천시, 충남 부여군 등 9개 도시와 결연을 맺고 있다. 격려품으로 준비된 품목은 포천 한과, 영동 곶감, 문경 오미자청, 장성 칡즙, 속초 젓갈세트, 여주 사과, 무주 더덕, 부여 연잎밥, 제천 수산물이다. 직원들이 전시 샘플을 보고 직접 품목을 고르면 구청에서 자매도시 특산물 업체에 직거래로 주문한 뒤 자택으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으로 농특산물 판매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방 도시들로서는 내수를 진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중구는 매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하는 ‘자매도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백화점 로컬푸드 박람회’ 등으로 자매도시 직거래 활로도 틔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풍력단지 예정지마다 “환경 훼손·소음 피해” 반발

    풍력단지 예정지마다 “환경 훼손·소음 피해” 반발

    주민 거주지 근처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풍력발전 민간 사업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인허가를 받았지만,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해 해당 주민들과 지방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서울의 한 에너지업체가 상촌면 둔전리 등 각호산 능선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북에서 풍력발전이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업체는 능선 2㎞ 안팎에 높이 92m, 지름 115m 크기의 풍력발전기 9기를 설치하고서 연간 6만 1495㎿의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산업부의 인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군이 반대 의사를 전달했지만,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타당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업체의 손을 들어 줬다. 군과 산림청의 개발행위 심사만 통과하면 이 업체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인허가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자연환경 훼손과 소음 피해가 불 보듯 하다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둔전리와 물안리 등 각호산 인근 5개 마을은 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산업부와 군청을 항의 방문했고, 오는 24일에는 영동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업체의 개발행위 신청서가 접수되면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대책위 윤여생(54) 대변인은 “풍력발전기 설치 예정지로부터 1㎞ 안에 40여 가구가 사는데 주민의 의견 수렴도 없이 사업을 추진되면 어떡하냐”며 “각호산은 등산객이 많이 찾는 민주지산 바로 옆이라 보전 가치도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 인제군도 한 업체가 기린면 진동리 일대에 풍력발전기 30기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최근 산업부에 허가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끄럽다. 진동 1·2리주민은 전국 곳곳에서 풍력 발전으로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뒤따르고 있다며 반대 주민서명을 받아 인제군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이 사업을 반대할 계획이다. 경북 청송군에서는 풍력발전을 둘러싸고 군과 주민들 간의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안덕·현동·현서 등 3개면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했지만 군은 사업에 찬성하고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데다,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주민 설득에 나설 예정”이라며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 정부에서 2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자도 장학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풍력발전은 주민들은 십중팔구 반대하는데, 파리기후협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80곳의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제원 의원 트위터 “이것도 삿대질인가요?” 질문 폭주

    장제원 의원 트위터 “이것도 삿대질인가요?” 질문 폭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표창원 의원이 제게 삿대질 하는 사진입니다”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의원이 “마치 일방적으로 제가 표 의원에게 막말하고 삿대질 한 것처럼 묘사돼 올린다”며 공개한 사진에서 표 의원은 모든 손가락을 편 채 팔을 뻗어 항의 표시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게시물에 “(장 의원이) 삿대질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면서 표 의원과 같은 손동작을 한 사진들을 올린 뒤 “이것도 삿대질인가요?”라고 묻고 있다. 장 의원과 표 의원의 손동작을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오히려 표 의원의 ‘삿대질’ 사진에 감동받았다는 의견도 보였다. 한 시민은 “저렇게 격분한 와중에도 예의를 갖춘 것 같아서 다시 보인다. 팔목에 세월호 팔찌도 감동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가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은 “동료 의원을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인격모독, 살인이다”라고 비난했다. 설전을 벌였던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표창원 의원이 제게 공식사과를 했다”며 “저 또한 격앙된 감정일 삭이지 못하고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표창원 의원이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충고한다. 누가 눈치를 봤는지, 누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되는 것을 반대했다. 표창원은 같은 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했다. 계속해서 명단을 업데이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표 의원이 지난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공개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박근혜 탄핵 반대(총 16명) 김상훈 (새누리, 대구서구) 김종태 (새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진태 (새누리, 강원춘천) 민경욱 (새누리, 인천연수을) 서청원 (새누리, 경기화성갑) 윤상현 (새누리, 인천남구을) 이완영 (새누리, 경북고령성주군칠곡군) 이우현 (새누리, 경기용인갑) 이장우 (새누리, 대전동구) 이정현 (새누리, 전남순천) 정갑윤 (새누리, 울산중구) 정우택 (새누리, 충북상당) 정진석 (새누리, 충남공주부여청양) 조원진 (새누리, 대구달서병) 최경환 (새누리, 경북경산) 홍문종 (새누리, 경기 의정부을) 박근혜 탄핵 눈치보기/주저(총 110명) 김무성 (새누리, 부산중구영도구) 강효상 (새누리, 비례대표) 강석호 (새누리,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김명연 (새누리, 경기안산시단원구갑) 강길부 (새누리, 울산울주) 김규환 (새누리, 비례대표) 김석기 (새누리, 경북경주시) 김광림 (새누리, 경북 안동시) 곽상도 (새누리, 대구 중구남구) 권석창 (새누리, 충북 제천시단양군) 김도읍 (새누리, 부산북구강서구을) 김기선 (새누리, 강원원주갑) 권성동 (새누리, 강원강릉) 곽대훈 (새누리, 대구 달서갑) 강석진 (새누리, 경남산천함양합천) 경대수 (새누리,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김선동 (새누리, 서울 도봉구을) 김성원 (새누리, 경기동두천시연천군) 김성찬 (새누리,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성태 (새누리, 서울강서구을) 김성태 (새누리, 비례대표) 김세연 (새누리, 부산 금정구) 김순례 (새누리, 비례대표) 김승희 (새누리, 비례대표) 김영우 (새누리, 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재경 (새누리, 경남 진주시을) 김정재 (새누리, 경북 포항시북구) 김정훈 (새누리, 부산 남구갑) 김종석 (새누리, 비례대표) 김태흠 (새누리, 충남 보령시서천군) 김학용 (새누리, 경기 안성시) 김한표 (새누리, 경남 거제시) 김현아 (새누리, 비례대표) 나경원 (새누리, 서울 동작구을) 문진국 (새누리, 비례대표) 박대출 (새누리, 경남 진주시갑) 박덕흠 (새누리,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맹우 (새누리, 울산 남구을) 박명재 (새누리,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박성중 (새누리, 서울 서초구을) 박순자 (새누리,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박완수 (새누리, 경남 창원시의창구) 박인숙 (새누리, 서울 송파구갑) 박찬우 (새누리, 충남 천안시갑) 배덕광 (새누리, 부산 해운대구을) 백승주 (새누리, 경북 구미시갑) 성일종 (새누리, 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 (새누리, 경기 이천시) 송희경 (새누리, 비례대표) 신보라 (새누리, 비례대표) 신상진 (새누리, 경기 성남시중원구) 심재철 (새누리, 경기 안양시동인구을) 안상수 (새누리,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웅진군) 엄용수 (새누리,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인군창녕군) 여상규 (새누리,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염동열 (새누리, 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오신환 (새누리, 서울 관악구을) 원유철 (새누리, 경기 평택시갑) 유기준 (새누리, 부산 서구동구) 유민봉 (새누리, 비례대표) 유승민 (새누리, 대구 동구을) 유의동 (새누리, 경기 평택시을) 유재중 (새누리, 부산 수영구) 윤상직 (새누리, 부산 기장군) 윤영석 (새누리, 경남 양산시갑) 윤재옥 (새누리, 대구 달서구을) 윤종필 (새누리, 비례대표) 윤한홍 (새누리,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군현 (새누리, 경남 통영시고성군) 이만희 (새누리, 경북 영천시청도군) 이명수 (새누리, 충남 아산시갑) 이양수 (새누리,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이은권 (새누리, 대전 중구) 이은재 (새누리, 서울 강남구병) 이종구 (새누리, 서울 강남구갑) 이종명 (새누리, 비례대표) 이종배 (새누리, 충북 충주시) 이주영 (새누리,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이진복 (새누리, 부산 동래구) 이채익 (새누리, 울산 남구갑) 이철규 (새누리, 강원 동해시삼척시) 이철우 (새누리, 경북 김천시) 이학재 (새누리, 인천 서구갑) 이헌승 (새누리, 부산 부산진구을) 이현재 (새누리, 경기 하남시) 임이자 (새누리, 비례대표) 장석춘 (새누리, 경북 구미시을) 장제원 (새누리, 부산 사상구) 전희경 (새누리, 비례대표) 정병국 (새누리, 경기 여주시양평군) 정양석 (새누리, 서울 강북구갑) 정용기 (새누리, 대전 대덕구) 정운천 (새누리, 전북 전주시을) 정유섭 (새누리, 인천 부평구갑) 정종섭 (새누리, 대구 동구갑) 정태옥 (새누리, 대구 북구갑) 조경태 (새누리, 부산 사하구을) 조훈현 (새누리, 비례대표) 주광덕 (새누리, 경기 남양주시병) 주호영 (새누리, 대구 수성구을) 지상욱 (새누리, 서울 중구성동구을) 최교일 (새누리,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최연혜 (새누리, 비례대표) 추경호 (새누리, 대구 달성군) 한선교 (새누리, 경기 용인시병) 함진규 (새누리, 경기 시흥시갑) 홍문표 (새누리, 경기 의정부시을) 홍일표 (새누리, 인천 남구갑) 홍철호 (새누리, 경기 김포시을) 황영철 (새누리,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

    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해 화제가 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했다”면서 “계속해서 명단을 업데이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 전체적인 직무유기 대열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면서 “(어떤 국회의원이 탄핵에 찬성하고 반대하는지) 이 부분을 알리고 함께 탄핵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것이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제 소명과 사명, 의무”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탄핵에 대한 새누리당 비박계의 ‘변심’이 야권의 자중지란은 물론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주저하는 모습에 대해 “국회가 직무를 유기한 상태가 지금 지속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가, 저는 국회의원이 국민보다 뛰어나거나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전혀 가지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국회는 국민의 대표이자 심부름꾼으로서 헌법과 법률이 정해 준 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일단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국가 위기 상황에서 범죄 피의자인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사유화했고요. 여전히 그 권력을 자신의 피의자로서의 방어에 사용하고 있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상황에서 물론 스스로가 즉각 자진사퇴, 하야 하면 좋겠지만 그럴 의사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고 그러면 국회는 바로 헌법이 정한 탄핵 절차에 돌입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 직무를 유기한 상태가 지금 지속되고 있고요.” 표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당으로부터 ‘정치적 노림수’, ‘정치 테러’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표 의원은 “(명단 공개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지겠다”면서도 “그러한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국민 알권리가 더 우선시되고 국회의 제기능은 밀실에서의 야합이 아니라 헌법기관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나는 이런 의견이고 이런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제 뜻은 이겁니다. 그러니 여기에 대해서 명확히 아십시오’ 이게 옳은 태도라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아래는 표 의원이 지난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공개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박근혜 탄핵 반대(총 16명) 김상훈 (새누리, 대구서구) 김종태 (새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진태 (새누리, 강원춘천) 민경욱 (새누리, 인천연수을) 서청원 (새누리, 경기화성갑) 윤상현 (새누리, 인천남구을) 이완영 (새누리, 경북고령성주군칠곡군) 이우현 (새누리, 경기용인갑) 이장우 (새누리, 대전동구) 이정현 (새누리, 전남순천) 정갑윤 (새누리, 울산중구) 정우택 (새누리, 충북상당) 정진석 (새누리, 충남공주부여청양) 조원진 (새누리, 대구달서병) 최경환 (새누리, 경북경산) 홍문종 (새누리, 경기 의정부을) 박근혜 탄핵 눈치보기/주저(총 110명) 김무성 (새누리, 부산중구영도구) 강효상 (새누리, 비례대표) 강석호 (새누리,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김명연 (새누리, 경기안산시단원구갑) 강길부 (새누리, 울산울주) 김규환 (새누리, 비례대표) 김석기 (새누리, 경북경주시) 김광림 (새누리, 경북 안동시) 곽상도 (새누리, 대구 중구남구) 권석창 (새누리, 충북 제천시단양군) 김도읍 (새누리, 부산북구강서구을) 김기선 (새누리, 강원원주갑) 권성동 (새누리, 강원강릉) 곽대훈 (새누리, 대구 달서갑) 강석진 (새누리, 경남산천함양합천) 경대수 (새누리,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김선동 (새누리, 서울 도봉구을) 김성원 (새누리, 경기동두천시연천군) 김성찬 (새누리,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성태 (새누리, 서울강서구을) 김성태 (새누리, 비례대표) 김세연 (새누리, 부산 금정구) 김순례 (새누리, 비례대표) 김승희 (새누리, 비례대표) 김영우 (새누리, 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재경 (새누리, 경남 진주시을) 김정재 (새누리, 경북 포항시북구) 김정훈 (새누리, 부산 남구갑) 김종석 (새누리, 비례대표) 김태흠 (새누리, 충남 보령시서천군) 김학용 (새누리, 경기 안성시) 김한표 (새누리, 경남 거제시) 김현아 (새누리, 비례대표) 나경원 (새누리, 서울 동작구을) 문진국 (새누리, 비례대표) 박대출 (새누리, 경남 진주시갑) 박덕흠 (새누리,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맹우 (새누리, 울산 남구을) 박명재 (새누리,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박성중 (새누리, 서울 서초구을) 박순자 (새누리,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박완수 (새누리, 경남 창원시의창구) 박인숙 (새누리, 서울 송파구갑) 박찬우 (새누리, 충남 천안시갑) 배덕광 (새누리, 부산 해운대구을) 백승주 (새누리, 경북 구미시갑) 성일종 (새누리, 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 (새누리, 경기 이천시) 송희경 (새누리, 비례대표) 신보라 (새누리, 비례대표) 신상진 (새누리, 경기 성남시중원구) 심재철 (새누리, 경기 안양시동인구을) 안상수 (새누리,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웅진군) 엄용수 (새누리,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인군창녕군) 여상규 (새누리,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염동열 (새누리, 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오신환 (새누리, 서울 관악구을) 원유철 (새누리, 경기 평택시갑) 유기준 (새누리, 부산 서구동구) 유민봉 (새누리, 비례대표) 유승민 (새누리, 대구 동구을) 유의동 (새누리, 경기 평택시을) 유재중 (새누리, 부산 수영구) 윤상직 (새누리, 부산 기장군) 윤영석 (새누리, 경남 양산시갑) 윤재옥 (새누리, 대구 달서구을) 윤종필 (새누리, 비례대표) 윤한홍 (새누리,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군현 (새누리, 경남 통영시고성군) 이만희 (새누리, 경북 영천시청도군) 이명수 (새누리, 충남 아산시갑) 이양수 (새누리,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이은권 (새누리, 대전 중구) 이은재 (새누리, 서울 강남구병) 이종구 (새누리, 서울 강남구갑) 이종명 (새누리, 비례대표) 이종배 (새누리, 충북 충주시) 이주영 (새누리,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이진복 (새누리, 부산 동래구) 이채익 (새누리, 울산 남구갑) 이철규 (새누리, 강원 동해시삼척시) 이철우 (새누리, 경북 김천시) 이학재 (새누리, 인천 서구갑) 이헌승 (새누리, 부산 부산진구을) 이현재 (새누리, 경기 하남시) 임이자 (새누리, 비례대표) 장석춘 (새누리, 경북 구미시을) 장제원 (새누리, 부산 사상구) 전희경 (새누리, 비례대표) 정병국 (새누리, 경기 여주시양평군) 정양석 (새누리, 서울 강북구갑) 정용기 (새누리, 대전 대덕구) 정운천 (새누리, 전북 전주시을) 정유섭 (새누리, 인천 부평구갑) 정종섭 (새누리, 대구 동구갑) 정태옥 (새누리, 대구 북구갑) 조경태 (새누리, 부산 사하구을) 조훈현 (새누리, 비례대표) 주광덕 (새누리, 경기 남양주시병) 주호영 (새누리, 대구 수성구을) 지상욱 (새누리, 서울 중구성동구을) 최교일 (새누리,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최연혜 (새누리, 비례대표) 추경호 (새누리, 대구 달성군) 한선교 (새누리, 경기 용인시병) 함진규 (새누리, 경기 시흥시갑) 홍문표 (새누리, 경기 의정부시을) 홍일표 (새누리, 인천 남구갑) 홍철호 (새누리, 경기 김포시을) 황영철 (새누리,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캔맥’에 육포~ 아껴 씹는 재미 혼술족 입호강

    ‘캔맥’에 육포~ 아껴 씹는 재미 혼술족 입호강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이제 너무도 친숙한 일상이 됐다. 맥주에 육포는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안주 중 하나다. 마른 오징어나 쥐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탓에 조금씩 아껴 먹는 재미(?)가 있는 육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육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내가 먹는 육포가 소고기가 맞긴 한 걸까?’, ‘제조 과정에서 다른 식품이 첨가되는 건 아닐까?’, ‘위생은?’ 그래서 직접 확인해 봤다. 국내 간장시장 1위 업체 샘표가 2010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육포 공장을 찾았다. 공장을 찾은 지난 24일 차가운 초겨울의 칼바람이 불었지만 육포를 말리는 건조실에서는 뜨거운 훈풍이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샘표의 육포 공장 생산라인 작업자들은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꼭 들르는 곳이 있다. 화장실이다. 육포 공장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육포 공장에 근무하는 오현우 샘표 영동생산2팀장은 “육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위생인데 작업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오게 되면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혹시 작업 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작업복을 다시 갈아입고 나가 밖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뒤 다시 처음부터 작업복을 갈아입고 에어샤워를 마친 뒤에야 라인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육포는 제조 과정 중 특히 건조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통해 습기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처음에 공장을 설계할 때부터 화장실을 내부에 넣지 않았다고 오 팀장은 덧붙였다. ●“미생물도 들어갈 수 없는 생산공정” 샘표의 육포 공장에는 2단계의 위생 구역이 있다. 1단계 위생구역은 처음 들어온 원료육을 우리가 먹는 육포 모양으로 건조시키는 과정까지다. 밖에서 입었던 옷을 모두 벗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에어샤워를 하고 소독된 장화로 갈아 신어야 들어갈 수 있다. 2단계 위생구역은 마지막 포장 단계다. 포장 과정에서 조그만 이물질이라도 들어가면 수분이 들어 있는 육포의 특성상 포장재질 내에서 제품이 변질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더 엄격한 조건이 요구된다. 1단계의 위생 복장을 입은 상태에서 방진복을 덧입고 에어샤워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이생재 샘표 영동 공장장(상무)은 “장류와 달리 육포는 미생물 최소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공장 출입을 위해 2~3번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면서 “처음에는 직원들도 불편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는 제품을 손수 폐기처분한다”고 말했다. ●8단계 과정 중 기계가 하는 일은 건조뿐 육포는 시작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거의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을 거치는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 공장장은 “처음에는 기계로 하는 자동화 작업도 시도해 봤지만 원료육의 특성이 모두 제각각이고 이를 일정한 크기로 나눠 제품화하는 것은 기계가 사람을 따라갈 수 없어 결국 수작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영동 공장에서 육포를 만드는 과정은 총 여덟 단계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단계로 원료육이 들어오면 2단계로 엑스레이를 통해 육류 내부에 불순물이 들어 있지 않은지 검사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산 소고기를 수입해 사용하는 샘표는 소의 엉덩이와 뒷다리 부분인 홍두깨 부위만 사용한다. 오 팀장은 “홍두깨 부위가 육질의 결이나 질감이 일정해 육포로 사용하는 데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3단계는 원료육의 지방을 제거하는 ‘정선’ 과정과 우리가 먹는 육포 모양으로 고기를 자르는 ‘슬라이스’ 작업이다. 모두 작업자가 일일이 손으로 지방을 제거하고 일정한 두께로 고기를 자른다. 잘라진 고기는 핏물을 빼내는 ‘제혈’과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에 담그는 ‘염지’ 과정인 4단계를 거친다. 오 팀장은 “일반적으로 다른 육포 공정에서는 핏물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염지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핏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고기의 중량이 조금 늘어나고 육향이 더 배인다는 장점도 있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잡내가 없는 깨끗한 맛을 더 선호한다는 판단 아래 중량이 줄고 추가 공정으로 비용이 더 들어도 제혈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념에 담가진 고기는 육류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섭씨 4도 이하에서 제품에 따라 12~72시간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이 5단계다. 일정 시간 숙성된 고기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제품으로 만나는 모양인 넓적하고 긴 모양으로 형태를 잡아 주는 ‘성형’과 건조 과정(6단계)을 거친다. 여기서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성형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봤다. 숙성을 거친 고기를 잘 마를 수 있도록 펴서 길다란 건조대에 하나씩 손으로 거는 작업이었다. 작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고기를 건조대에 걸었지만 옆의 작업자가 네 조각을 걸 동안 겨우 한 조각을 걸었다. 오 팀장은 “하루에 작업자 1명당 30~33kg의 고기를 성형하는 작업을 하니 하루에 400개 이상의 고기를 하나하나 건조대에 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건조 과정서 육질·양념 뱀 등 최적의 맛 결정 마지막 제조단계는 양념에 숙성된 고기를 우리가 먹는 ‘육포’로 만드는 건조 과정이다. 건조기에 들어간 고기는 60도에서 최고 85도까지 3시간에 걸쳐 건조된다. 건조 과정에서 육포의 육질과 양념이 배이는 정도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라고 오 팀장은 설명했다. 오 팀장은 “3시간 동안 분 단위로 온도를 달리해 최적의 맛과 육질을 잡기 위한 건조 작업을 택하고 있다”면서 “뜨거운 공기를 통해 고기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살균 과정도 함께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이후 제품이 포장되기 전 다시 한 번 엑스레이를 통해 금속 이물질을 점검(7단계)하고 산소를 제거해 진공효과를 가져오는 탈산소제가 포장재 내부에 제대로 들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8단계 검사 작업을 거치면 완제품이 나오게 된다. ●성장하는 시장…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 국내 육포 시장은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육포 시장은 2014년 750억원에서 지난해 790억원, 올해 9월 누적 기준 86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집술족(族)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포를 찾는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술안주뿐 아니라 100% 고기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용 간식으로 육포를 찾는 수요도 적지 않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육포 시장이 28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달한다.이 공장장은 “소금이나 후추 등으로 밑간을 하는 미국식 육포와 달리 우리나라 육포는 간장을 기본 양념으로 하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면서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 음식인 간장을 통해 맛을 낸 육포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장은 “특히 일본 사람들이 우리 육포를 맛본 뒤 박스째 사 갈 정도로 좋아한다”면서 “일본으로 육포가 수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육포 시장은 샘표의 ‘질러’와 코주부비엔에프의 ‘코주부’가 가장 높은 점유율(지난 9월 기준 질러 25%, 코주부 육포 24%)을 보이고 있다. 이어 동원F&B가 뒤를 쫒고 있으며 기타 중소 업체들이 나머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영동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영동 와인, 롯데 손잡고 새 판로 개척

    영동 와인, 롯데 손잡고 새 판로 개척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롯데와 손을 잡는다. 영동군은 21일 군청에서 롯데칠성음료㈜, 영동와인연구회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농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는 와인 제조·유통·판매를, 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납품을 희망하는 영동 지역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한 롯데는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일곱 농가에서 0.7t의 와인 원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 원료로 제조한 와인을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달 중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청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서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롯데 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이 호텔 등에 납품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손을 거쳐 재품화된 뒤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롯데 측과의 계약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지역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동와인, 롯데와 손잡는다

    영동와인, 롯데와 손잡는다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롯데와 손을 잡는다. 영동군은 21일 군청에서 롯데칠성음료㈜, 영동와인연구회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농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는 와인 제조·유통·판매를, 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영동지역을 방문해 납품을 희망하는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한 롯데는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일곱 농가에서 0.7t의 와인 원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 원료로 제조한 와인을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 달 중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청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롯데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이 호텔 등에 납품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손을 거쳐 재품화된 뒤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롯데측과의 계약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지역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niw7263@seoul.co.kr
  • 영동·김천·무주 삼도화합 기원제

    영동·김천·무주 삼도화합 기원제

    10일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 전북 무주 등 3도 3 시·군 접경지인 삼도봉에서 열린 ‘28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에서 3개 지역 기관단체장이 삼도화합 기원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기원제에는 박세복 영동군수, 이성규 김천부시장, 황정수 무주군수와 주민대표 1500여명이 참여했다. 김천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 지방 잇달아 방문하며 대권도전 의사 내비쳐

    박원순 서울시장, 지방 잇달아 방문하며 대권도전 의사 내비쳐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을 잇따라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서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30일 충북을 방문해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요한 정치인 중 한명인 서울시장이 나라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민의 부름이 있는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반 총장은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가진 이날 조찬회동에서는 “전국을 다니며 분위기 등을 지켜보려고 한다”며 지역 방문이 대권 도전과 무관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또 “서울시가 충북을 많이 도와 달라”는 이 지사의 부탁에 박 시장은 자신을 ‘충북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영동군이 박 시장의 처가다. 박 시장은 충북에 3일간 머물며 다양한 행사를 소화한다. 첫날에는 충북 남부권인 영동·보은을 방문, 농산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충북대 인문학연구소에서 ‘직지의 도시 청주 박원순을 읽다’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1일에는 시민사회단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2일에는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을 돌아볼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이 반 총장 고향인 충북지역 공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충북이 중요한 지역이라 3일간 머무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9일 강원 춘천을 방문한 박 시장은 ‘토크콘서트 이외수의 춘천행’에 출연, 대선 출마 질문을 받자 “이 시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 부름과 시대 요청이 있는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자질을 묻는 말에 통찰력, 추진력, 소통을 꼽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파가 나를 공격한다” 휴대전화 중계기 차단한 40대 남자

    충북 영동경찰서는 21일 이동통신회사의 휴대전화 중계기 전원을 차단해 무선통신을 방해한 윤모(42)씨를 전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일대 도로 주변을 돌며 3개 이동통신회사가 설치한 휴대전화 중계기 34대의 전원을 차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휴대전화 중계기에는 별도의 보안장치가 없어 윤씨가 쉽게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 중계기 전원이 차단되면 최대 반경 5㎞까지 휴대전화 통신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중계기 전원이 꺼지면 바로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찰은 전원이 차단된 것을 확인한 통신회사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범행 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윤씨를 검거했다. 전원이 차단된 중계기는 50여분만에 복구됐다. 윤씨는 경찰에서 “이동통신사 중계기 전파로 두통을 느껴 중계기 전원을 차단했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일상에서 발생되는 전파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해 집에서도 전파가 발생될 수 있는 전기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계기 전원이 꺼진 시간대에 통신회사들에 걸려온 불편전화는 그리 많지 않았다”며 “중계기 전원의 차단을 막을 수 있는 보안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충북 영동군 자계마을·자계예술촌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충북 영동군 자계마을·자계예술촌

    자계마을은 충북 영동의 최남단 용화면에 있는 작은 산골마을이다. 소백산맥이 덕유산까지 이어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크고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자계마을의 의미도 보랏빛 골짜기라는 뜻이니 얼마나 깊은 산중에 마을이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용화면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라 평소엔 마을 사람들 외에 드나드는 이가 없어 인적도 드물다. 6개의 이(里)로 구성된 용화면 인구수가 1000여명 정도다. 100여명 남짓한 자계마을 주민 대부분이 곶감, 호두, 블루베리, 표고 등을 재배하며 살아간다. ●충북·충남·경북과 맞닿은 자계마을 재미있는 것은 마을의 위치다. 행정구역은 포도로 유명한 충북 영동군이지만 생활구역은 전북 무주군과 더 가깝다. 영동시내까지는 차로 40분 걸리지만 무주시내까지는 15분이면 갈 수 있어 장을 보거나 문화생활 등을 대부분 무주에서 해결한다. 무주의 지역적 특징이 북으로는 충북, 서쪽으로는 충남, 동쪽으로는 경북과 맞닿아 있는 문화권에 속하다 보니 자계마을 또한 산속에 있어도 외지 문화와 사람들에게 비교적 관대하다. 전혀 연고도 없는 외지인들이 만든 자계예술촌이 예술마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창기보다도 이른 2001년에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된 데에는 이러한 문화, 역사적 요인들이 있다. 자계예술촌을 찾아간 것은 여름 휴가 끝자락인 8월 15일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예술촌에서는 매년 8월 광복절이 낀 연휴에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펼쳐 왔다. 올해로 13번째. 12~14일 3일 동안 작은 산골마을이 축제를 즐기려는 외지인들로 북적였다. 그 피곤함이 오롯이 남아 있을 법한데 16일에는 창작 레지던시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레지던시 예술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20여 명의 예술가들이 소극장에 모여 편안한 자세로 디자인 평론가 최범씨의 강의를 들으며 질문을 주고받았다. 자계예술촌은 자계마을에 있는 폐교를 활용해 새롭게 만든 문화예술공간이다. 초창기 예술촌을 개척한 이는 연극연출가 박창호 감독과 극단 터이다. 대전에서 활동해 오던 극단 터가 좁은 지하연습실을 벗어나 새로운 연습실을 찾으면서 오게 됐다. 폐교된 산골의 작은 분교를 임대해 소극장과 분장실, 소품실, 야외무대, 연습실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처음에는 극단의 연습실과 공연장으로 활용됐지만 이후 다양한 단체의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지역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립 예술 단체가 됐다. 지금은 2005년부터 합류해 박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배우이자 공연기획자인 박연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산골공연예술잔치 등 열정의 축제 자계예술촌이 주목받는 이유는 끊임없이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행사가 산골공연예술잔치다. 1년에 한 번 여는 이 행사는 3일 동안 다양한 공연단들이 참여해 지역주민, 방문객들과 함께 공연예술잔치를 펼친다. 올해만 해도 3개의 극단과 타악공연단, 어쿠스틱밴드, 국가무형문화재가 참여하는 고성문둥북춤 공연단 등 6개 팀이 참여해 6개의 서로 다른 작품을 보여 주었다. 3일간 1000명의 주민과 관람객이 산골로 찾아와 뜨거운 여름밤을 불태우며 축제를 함께 즐겼다. 한국예술문화위원회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신나는 예술여행’에도 자계예술촌이 참여한다. ‘예술농장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6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 진행 중인데 토요일 한나절 공연 관람과 목판화, 나무 공예, 흙공예, 벽화, 직조놀이 등 다양한 실용예술을 접목해 지역 주민,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4번의 행사가 열렸으며 앞으로 9월 10일, 24일, 10월 8일 3번의 행사를 남겨두고 있다. 예술창작과 교육도 꾸준히 진행된다. 레지던시를 두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협업을 하거나 작품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학교에 출강해 아이들이 예술을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연을 희망하는 단체들에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준다. 9월 21~23일엔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오픈 워크숍과 창작거점 공간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오픈 라운드테이블도 열릴 예정이다. ●예술창작·교육도 활발 폐교 등을 활용한 문화공간이 초창기에는 주목받지만 결국은 재정난에 부딪혀 운영이 중단되거나 방치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거창한 욕심 같은 건 없어요. 일단 행사나 공연을 준비하는 일이 무척 즐겁구요. 영동 용화면 산골에 가면 언제나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무대와 공간이 있다는 것을 계속 알리는 게 중요하죠.” 15년 넘게 공간을 운영해 온 비결에 대한 박연숙 대표의 답변이다.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폐교를 활용한 공간을 꿈꿀 때 먼저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곳이 자계예술촌이라고 한다. 여행자들에게도 언제든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곳이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자가용으로 갈 경우 통영대전고속도로 무주 IC에서 나와 30번 국도를 타고 반디랜드 방면으로 가다가 용화면사무소에서 자계마을 방면 도로를 이용한다. 대중교통으로 갈 경우 경부선 영동역에서 하차해 하루 4~5번 다니는 조동행 농어촌버스를 타고 예술촌에서 하차한다. 영동역에서 예술촌까지 약 1시간 소요. →함께 가볼 만한 곳:자계예술촌과 무주읍은 15분 거리다.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의 최북미술관은 무주 출신인 조선 후기 대표화가 최북의 업적을 기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산수화를 잘 그려 최산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인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기획전도 열린다. 같은 무주 출신인 문학비평가 김환태 문학관, 옛 생활사 전시체험관 등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무주 특산물인 머루와인동굴과 적상산전망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지도 30여분 내로 갈 수 있는 곳이다. →맛집:자계마을에는 식당이 없다. 무주읍의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무주군청 부근의 한일관(324-1633)은 갈비탕, 낙지덮밥 등이 인기 있다. 커다란 왕갈비로 끓여내는 갈비탕 한 그릇이면 하루가 든든하다. 천지가든(322-3456)은 버섯전골정식이 유명하다. 칼칼하게 맛을 낸 전골과 나물, 김부각 등의 반찬이 맛있다. 비빔밥 정식 등도 즐겨 먹는 메뉴다. 금강식당(322-0979)은 무주의 향토음식인 어죽으로 유명하다.
  • ‘따로, 또 같이’···귀농·귀촌 열풍으로 등장한 새 전원마을 ‘코하우징’

    ‘따로, 또 같이’···귀농·귀촌 열풍으로 등장한 새 전원마을 ‘코하우징’

    2000년대 후반부터 각박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귀농·귀촌 열풍’이 불었다. 최근 들어서도 계속 나타나고 있는 귀농·귀촌 열풍으로 새로운 형태의 주거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의 ‘201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영농 활동을 통해 조달하는 ‘귀농 가구’ 수는 2013년 1만 202가구에서 2014년 1만 758가구, 지난해 1만 1959가구로 늘었다. 영농 이외의 활동(연금·임대소득 등)으로 소득을 올리는 ‘귀촌 가구’ 수도 2013년 28만 838가구에서 2014년 29만 9357가구, 지난해 31만 7409가구로 증가했다. 이렇게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으로 편입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면서 이른바 ‘코하우징’(공동체 마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70년대 덴마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코하우징’은 적게는 10개 세대 안팎, 많게는 30여세대가 개별주택 및 공동 생활공간, 공동 옥외 생활공간을 갖추고 모든 입주민이 마을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생활 형태를 일컫는다. 서로 취미 및 여가생활을 공유하거나 경제활동을 함께 하며 어른들이 공동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관리에 힘쓰기도 한다. ‘따로 또 같이’ 사는 방식의 코하우징은 일찍부터 미국과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수백여개가 조성됐다. 국내에는 충북 영동군 백화마을과 서울 마포구 ‘소행주’(성미산 마을에 있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의 줄임말), 부산 수영구 일오하우스 등이 코하우징으로 만들어졌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인 민들레코하우징이 조성한 백화마을은 현재 40여세대가 모여 도자기반과 풍물반 등 각종 동아리 활동과 마을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그린에너지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민들레코하우징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재면 송문리에 나무와 꽃, 물, 바람, 황토, 숯이 어우러진 ‘양지 느티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총 17세대로 구성되는 양지 느티마을은 마을 초입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다양한 숲길, 텃밭 등이 이웃과의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며 마을 카페와 작은 도서관, 다목적실, 목공창고 등이 있는 커뮤니티 하우스를 조성하여 이웃과의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용인 양지 느티마을은 현재 토지를 매입하고 마을과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함께 공동체 마을을 이룰 귀촌인 가구를 모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마저 쓸쓸한 독거노인들…사망 한참 후 발견되는 노인 속출

    마지막마저 쓸쓸한 독거노인들…사망 한참 후 발견되는 노인 속출

    기록적인 폭염 속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데도 돌봐주는 사람 없이 방치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무더위에 지쳐 변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변을 당한 뒤 곧바로 발견되지 않는 일도 흔하다. 18일 오전 7시 50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의 사과밭에서 혼자 살던 A(78)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진 것을 아들(48)이 발견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사흘째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친척의 전화를 받고 집 주변을 살펴보던 중 사고 현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녀들을 출가시킨 뒤 혼자 산골에 남아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는 외진 곳이어서 평소 주민 왕래가 거의 없다. 경찰은 “경운기에 후진 기어가 넣어져 있고, 적재함에 풀 등이 실린 점으로 미뤄 제초작업을 하던 A씨가 경운기를 뒤로 빼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바퀴에 깔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부산 중구 신창동에서도 혼자 살던 B(79)씨가 숨진 상태로 요양보호사에게 발견됐다. 고혈압 등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B씨는 35도 가까운 폭염 속에 찜통이나 다름없는 방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다. 방안에는 꺼져 있는 선풍기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검안 의사는 사망 원인을 폭염으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으로 추정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 영동구 청학동의 단칸방에 세 들어 살던 C(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 집주인은 경찰에서 “김씨가 월세를 내지 않고 문도 잠겨 있어 119를 불러 문을 열었다가 현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안 의사는 시신 부패 상태 등을 토대로 C씨가 숨진 지 한 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C씨는 가족과 떨어져 별다른 직업 없이 외롭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23일 강원도 횡성에서는 숨진 아내의 시신 옆에서 거동을 못 하는 남편이 아사 직전에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경찰은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방충망을 뜯고 집에 들어가 보니 할머니(76)는 방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고, 그 옆에 기력 잃은 할아버지(77)가 겨우 눈만 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숨진 할머니는 평소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앓으면서도 거동을 못하는 남편을 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사는 노인이 증가하면서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는 노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와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방문 보호 사업 등 안전망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권중돈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가족이나 이웃 간 연결 고리가 약화되면서 사회로부터 단절되는 노인이 늘고 있다”며 “지자체가 홀로 사는 노인을 자주 찾아 말벗이 돼 주는 등 사회적 차원의 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나가는 영동 포도

    잘나가는 영동 포도

    충북 영동군에서 생산된 포도가 베트남 수출길에 오른다. 영동군은 심천면에 위치한 농산물 수출업체 신농영농조합이 이달 말까지 20t의 ‘캠벨얼리’ 포도를 베트남에 수출하기로 계약해 이 중 4t을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 가격은 1㎏당 2900원으로, 국내 시세보다 ㎏당 400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주쯤 국내 포도 가격이 상승하면 베트남 수출 가격도 다소 인상될 거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 포도는 베트남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모두 이용하는 마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 포도는 200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770t을 뉴욕과 LA 등지에 수출했다. 그러나 수출국을 확대하지 못하다가 올 들어 홍콩과 싱가포르에 4t을 수출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미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하면서 올해 수출 목표를 120여t으로 잡았다. 군은 포도 수출을 위해 수출포장재 7만매 지원, 각종 현장지도와 신기술 보급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성억제 농산물유통팀장은 “미국은 반응이 좋아 해마다 100t을 수출하고 있고, 홍콩과 싱가포르도 현재 반응이 괜찮다”며 “영동 포도는 일교차가 큰 소백산맥 주변의 고지대에서 주로 재배돼 평균 당도가 14브릭스를 웃돌 정도로 달고 향이 좋다”고 자랑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 지역에는 전국의 11%인 1800㏊의 포도밭이 있어 지난해 3만 877t의 포도를 생산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12회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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