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덕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폭발물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물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로션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값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1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호국보훈재단, 복지건강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호국보훈재단, 복지건강국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1일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복지건강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행복재단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가 2022년 S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하락한 점과, 사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것과 달리 행복재단이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임금체계를 바꾼 점을 지적하면서 행복재단이 조직 혁신을 통해 도민 행복 증진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취임사에서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대응을 강조한 대표이사의 포부에도 불구하고, 주요업무보고 자료에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개발이 추진상의 문제점으로 표기된 점을 비판하며, 대표이사의 업무 이해도를 높여 경북 저출생 극복에 더욱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주요업무보고 자료에 대해 정형화된 보고서 서식과 미흡한 자료근거를 지적하며 피드백 및 보고서 서식의 개편을 요구했으며, 청소년육성재단과의 통합 후에도 인사 조직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을 비판하며,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 현재 행복설계사, 행복선생님을 운영중이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별 행복기동대도 운영하고 있지만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특화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행복재단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는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도민의 행복 만족도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수탁사업, 위탁사업에만 치중하여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 이후 총예산 160억원 중 2/3 정도가 청소년 관련 예산에 할당된 상황에서, 행복재단은 조직 개혁과 운영의 우선순위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조직이 통합되어 행복재단의 업무량이 늘어났지만 겸직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하는 비상근 대표이사가 재단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스럽고 재단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표이사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청소년남자쉼터 이전 사업과 관련해 부지 선정 문제 등 사업이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위탁시설, 위탁사무시설에 대한 관리를 지적하고 더불어 보다 명확한 내부 감사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봉화 경로당 음독사건과 같은 위험을 행복선생님들이 겪지 않도록 이에 대한 교육이나 대책을 마련해야하며, 청소년수련원 이용자수가 줄어들고 있어 이용률 증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고, 아직까지도 대표이사의 업무 이해도가 다소 미흡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조직의 구조개혁 및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통한 도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호국보훈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호국보훈재단 출범 이후에도 홈페이지, 유튜브 등 정보들이 여전히 독립운동기념관으로 표기된 점을 비판하며 개선을 요구했으며, 신흥무관학교의 이용료 부과가 아이들의 호국 관심도 향상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을 비롯한 위원들은 현재 정원이 25명이지만 현원 21명에 작년과 올해 퇴사자가 9명씩 나올 정도로 조직 내 인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재단 설립 목적에 따른 역할을 하기 위해선 조직에 대한 제대로된 직무분석과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타지역의 정년퇴직자 의사 초빙 방안을 제안했었지만 그동안 공고조차 한 적이 없었으며, 안동의료원 의료장비 매각에 관해 지속적으로 한 업체에 터무니없이 싼 값에 매각한 점을 지적했다. 배진석 의원은 지난주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했었던 김천의료원 경영 개선책 계획안이 신중한 검토도 없이 적자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사업 축소, 인력 축소 등 내용들이 너무나 단편적이며,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조직문화 개선, 인적 쇄신 등이 필요한 의료원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도기욱 의원은 경북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법적 기준인 1%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0.41%로 17개 광역시도 중 13위로 전국 평균 0.74%에 한참 못미치는 실정임을 지적하면서, 장애인고용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이 제도를 실·국과 시군에 적극 홍보해 실적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백순창 의원은 고독사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하며,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소아 환자들이 진료를 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17개 시도 중 경북에서만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은 경북은 시골 지역이 많아 미등록 경로당 비율이 높은편이며 미등록 경로당은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미등록 경로당 지원을 할 수 있는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다. 황재철 의원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장애인들이 의무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의 공공의료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 지정 시설을 갖춰줄 것을 요청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3개 의료원에 대해 소관부서에서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 의료원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인재개발원과 연계한 직무에 맞는 교육의 필요성, 도청 공무원들의 의료원 파견근무, 경북 관내 소아청소년과의 활성화, 달빛어린이병원 추진, 기관장 인사청문 매뉴얼 제작 등 여러 사항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경북도 ‘1시·군, 1호텔·리조트’ 건립 프로젝트 속도 낸다

    경북도 ‘1시·군, 1호텔·리조트’ 건립 프로젝트 속도 낸다

    경북 시·군마다 특색있는 호텔·리조트를 건립하는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다음 달 중 중견 건설업체와 고급 호텔 건립을 골자로 한 업무 협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문경과 영주, 상주 등지에 4성급 이상 호텔 민자 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설사는 최근 강원도 해변에 관광호텔을 개장하는 등 호텔 건립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사업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사업비 4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을 투자하고, 민간자본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도는 민간 수익성 보전을 위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적극적 수요자 역할을 하고, 일정 금액을 출자해 수익성·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우선 도는 문경새재 일원에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 명품 휴양 시설(호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상주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상주 경천대 관광 개발 방안에 대한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경천대 관광지에 호텔·리조트 등 관광 거점이 조성되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서울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영덕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호텔·리조트 유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기업인들과 함께 방문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광열 영덕군수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적극적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관광객이 쉬고 자고 갈 수 있는 시설이 도내 시·군마다 1개씩은 있어야 지방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사업 성과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영덕교육지원청 주차장 공사 지방계약법 위반 지적

    김경숙 경북도의원, 영덕교육지원청 주차장 공사 지방계약법 위반 지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은 11일 진행된 경북도교육지원청(포항·영덕·울릉) 행정사무감사에서 영덕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주차장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영덕교육지원청에서는 주차 시설 정비 사업 계획을 하면서 우천 및 폭염을 대비하고 교직원 복지와 방문객 편의 향상을 위해 3면의 주차장 시설을 만들었지만, 계획서·설계용역서와는 다르게 차고 증축 면적이 줄어들고 담장 공사도 보이지 않는 데다가 개별 칸막이와 천장을 설치하고 창문을 제거한 설계변경 과정에 대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설계 변경시 기획재정부 계약 예규에 따라 ‘설계 변경 시 산정단가에 낙찰률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하는바’라고 예규되어 있는 사항인 만큼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행정이기에 명백한 지방계약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을 만들면서 칸막이와 자동셔터를 설치한 공사는 일반적인 행정기관의 주차장 형태로는 볼 수 없는 사례로 더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주차 면적도 축소하고 주차 면수도 3칸의 주차 공간만 증축한 것은 부적정한 시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사 결정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해 국가 재산의 손실과 지역 주민의 민원을 일으키는 등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 대한 문책과 예산 손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본 건과 관련해 특정 감사를 요청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7일 교육청을 시작으로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등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동의료원·경북도립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안동의료원·경북도립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8일 안동의료원, 경북도립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관사의 정리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의사들의 근무 태만이 심각하므로 근태 시스템을 홍채인식 방식으로 변경할 것과 마약류 재고 관리 철저를 요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경북 내 3개 의료원 중 안동의료원의 직원 수와 임금이 가장 적으며, 이에 따른 조직 내 갈등과 인사 불만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조직 문화 전반의 쇄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난임센터의 평가가 맘카페 등에서 불친절하고 부정적이라는 점과 임신 성공률이 올해 기준 13%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며, 경상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의료장비심의위원회 위원의 임기 설정 필요성과, 그동안 개최한 위원회 대면 심의 결과 자료가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병상 가동률이 30%에 불과하고 작년 3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안동의료원이 공공의료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작년 3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4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영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대해 의회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3개 의료원 간 임금 비교에서 안동의료원의 임금이 동일 직종, 직급 대비 다소 낮아 직원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고, 공공의료원으로서 산부인과나 난임센터 등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특성화를 통해 임신·출산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국대로의 통합을 앞두고 학과가 11개에서 4개로 축소되는 것에 대해 규모와 질적 보완이 필요하며, 기존 도립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던 통학버스, 기숙사 등 복지 혜택이 통합 후에도 기존 도립대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에게 유지되기를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22년 100%, 23년 97.4%였었던 신입생 충원율이 올해는 53.8%대로 급감해 정원 미달에 따른 대비책들을 마련해야하며, 학과 통폐합으로 인한 기존 시설물들의 활용방안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통합 과정에서 경북도립대가 안동대에 흡수되지 않고 동등한 공공캠퍼스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하며, 국내 명문대 및 외국 대학과 복수학위제 연계 및 광역비자제도를 통한 외국인 학생 유치 방안을 제안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통합학교 교명에 대해 1순위였던 글로컬대학이라는 교명을 사용할 수 없어 2순위였던 경국대학교가 선정된 점에 대해 준비성 없는 통합 과정에 대해 지적했으며, 올해 대학정원이 47만명인데 비해 작년 출생아는 23만명인 것을 언급하면서 지역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특성학과를 육성하고 지방대가 살아남기 위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올해 정원의 40% 정도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어 학생 수 미달에 대한 자구책 마련,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의 필요성, 경북도의 산업 정책에 맞는 특성화된 과 육성, 기숙사 1인 1실로 변경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은 통합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2.73:1에 그쳐 이후 정시모집에서 학생 수가 미달이 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하며, 경국대라는 교명에 대한 재검토와 통합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하여 경상북도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이자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11일 경북행복재단, 경북호국보국재단,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 경북 상주~영덕 고속도로서 승합차 뒷바퀴 터져 12명 중경상

    경북 상주~영덕 고속도로서 승합차 뒷바퀴 터져 12명 중경상

    경북 상주~영덕고속도로에서 사과를 수확하러 가던 인부들이 탄 승합차 뒷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쯤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상주∼영덕고속도로 단밀4터널 인근(영덕 방면)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스타렉스 차량 우측 뒤타이어가 터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한 50대 여성 등 4명이 중상을, 운전자 등 50∼70대 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단체로 청송에 있는 한 과수원에 사과를 따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 파손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 중이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포항·김천의료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포항·김천의료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7일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에 대한 2024년 첫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포항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도민들에게 균형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거점도시만이 아닌 각 시군에도 도립병원 설립이 필요하며, 지역 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가 여러 해에 걸쳐 낮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홍보비와 관련해 포항의료원의 호스피스 사업 등 지역 주민에게 유용한 정보들은 주요 언론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에 홍보하고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더욱 힘써주길 당부하였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전문의, 간호사 전문성에서 낮은 등급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며, 무료간병·공동간병 실적이 작년 5000여 건에 비해 올해 1700여건 정도로 많이 줄어든 점을 지적하고 의료원은 주로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공공의료원으로서 역할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주차장 증축과 같은 시설 개선 예산에 비해 의료장비 구입에 대한 예산이 적은 편이며 최신 의료시설 부분에 투자를 늘려 도민들이 느끼는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의약품 구입과 관련해 2203년, 2024년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둔 특정업체의 제품을 구입했던 점을 지적, 입찰구매 시 지역업체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제안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의약품 공동구매 입찰 시 사전 견적을 받아 상한액과 하한액을 정해두고 입찰을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면서 예산 집행을 더욱 효율적으로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에 좀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료폐기물 처리에 매월 9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3개 의료원이 공동으로 협의하여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포항의료원이 다른 의료원에 비해 의료사고가 더 많이 일어난 점을 지적,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금에도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재발방지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으며, 의료원 운영에 적자폭을 줄여 합리적으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속적인 의료원 적자에 대해서 진료과별로 실적을 올려 손실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현재 의료대란으로 인해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공공의료원으로서 도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천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은 도비를 지원받아 운영하는 공공 의료원임에도 불구하고 산후조리원 이용에 있어 김천시민이 아닌 도민이 이용했을 시 할인율이 다른 점을 지적,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윤승오 의원은 환자 만족도가 다른 의료원에 비해 떨어지고 불친절 민원 발생 수가 최근 3년간 30건 정도로 높은 편이며 인건비 비중 또한 의사와 직원, 간호사 간에 30% 정도 차이 날 정도로 불균형이 심한 점을 지적,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원인 파악과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은 김천의료원은 포항의료원과 병상수가 비슷함에도 직원 수는 3배 이상 많은 실정으로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영 혁신이 필요하며, 의약품 구매에서도 년 단위 구매가 아닌 분기별로 구매해 지역업체들의 입찰을 유도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은 항생제 투약 현황에 대해 김천의료원이 23년도 기준 25만건으로 포항의료원 9만건, 안동의료원 6.9만건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실정이며 이러한 과도한 항생제 처방은 과유불급임을 지적했다. 임기진 의원은 작년에 비해 올해 1년 미만 퇴직자가 17명이나 늘어난 점을 언급하면서, 간호사들이 한 달에 1주 이상 야간 근무를 할 정도로 업무강도가 강해 가임 적령기 간호사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쟁이라는 정책 기조와는 배치되는 만큼 직원들의 복리 증진에 좀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은 조직 인력진단 및 개선연구 용역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따른 개선의 의지를 찾아보기가 힘들며, 경영적자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의료원 운영에 대해 질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현재 병상 가동률이 88.1%로 다른 병원에 비해 높은 편이며,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공공산후조리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병상가동률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적자가 나고 상황은 적자 경영에 대한 개선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청렴도 등급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하등급을 받은 점, 병원 내 고충처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점, 김천의료원이 주변 거점 병원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적자를 내며 그에 대한 자구책이 없다는 점 등 여러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책한 후 의료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 마련과 인력 구조에 대한 쇄신을 요청했다. 덧붙여 권 위원장은 의료원의 경영혁신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구성원들간의 소통과 솔선수범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11일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 의료원의 경영개선 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기로 했다.
  • 경북 포항서 첫 행정통합 주민설명회…시민단체·북부권 반발도

    경북 포항서 첫 행정통합 주민설명회…시민단체·북부권 반발도

    경북 포항시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경북지역 첫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충분한 의견수렴 없는 졸속 추진이라며 반발했다. 7일 오전 10시 경북도는 포항시 북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포항·경주시, 영덕·울진·울릉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동부권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도와 대구시,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가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김 실장은 “통합이 되면 중앙으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아 경북도 내 시군의 권한은 강화되고,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각 권역별 특색있는 성장 및 발전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적으로 못 박았다”며 “그동안 권한이 없어 하지 못했던 각종 특구 지정, 예타 면제, 산림 및 하천 개발, 낙후지역 발전 계획 등을 실행해나가기 위해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실장은 무조건적인 통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요구하는 권한이양과 각종 특례, 재정 지원을 정부에서 얼마나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요구사항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실익이 없을 경우엔 통합을 다시 생각해볼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향후 수정·보완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광역자치단체 위상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중앙정부가 통합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며 “지방 소멸을 피할 수 없는 수도권 중심 일극체제가 아닌 다극체제를 구축하는데 대구경북이 선두 주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 시민단체와 경북 북부권 주민 반발도 있었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설명회를 앞두고 “시민이 없고 로드맵 없는 통합에 반대한다”며 항의했다. 또한 대형 버스로 현장을 찾은 안동시 주민 30여명은 행정통합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설명회에 참석해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 경북 영덕군, 13년 연속 송이 생산량 1위 차지

    경북 영덕군, 13년 연속 송이 생산량 1위 차지

    경북 영덕군이 13년 연속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도 산림조합중앙회가 집계한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차지하며 자연산 송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송이 생산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전국 송이 생산량은 70.6t·165억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정도다. 이중 영덕에서 생산된 송이는 15.8t·33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22.3%를 차지해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판매장을 영덕군민운동장과 영해휴게소에 설치해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송이를 맛볼 수 있는 ‘명품송이 한마당’을 운영했다. 또한 영덕 송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9월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각종 홍보를 진행했다. 군은 매년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해 간벌, 가지치기, 산물 정리 등 숲가꾸기사업을 펼쳐 송이가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전문가를 초청해 송이 산주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교육도 시행해 지속가능한 자연산 송이 생산에 나서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친 대대적이고 다각적은 홍보 활동을 펼쳐 영덕송이의 브랜드 가치를 최고의 임산물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 황재철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외국인 유입 정책 등 체계적인 방안 마련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외국인 유입 정책 등 체계적인 방안 마련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영덕)은 6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외국인 유입 정책, 시군 단일 읍면 지역 중고(병설)학교의 단설학교로 특화하는 방안, 교직원 관사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황 의원은 외국인을 경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취업·주거 등에 대한 생애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가 우수 외국인 발굴부터 영주권 획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외국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외국인이 보다 빨리 경상북도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국내 입국 전 직업훈련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마을사업과 연계한 해외 직업사관학교의 운영을 제안했다. 경북이 최초 제안한 ‘광역비자’에 대한 법무부 도입 발표 이후, 경북도의 광역비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상북도의 지역 현실을 반영한 ‘상북도형 광역비자’의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경북형 광역비자를 비롯한 외국인 유입 정책이 경상북도가 처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황 의원은 경북도 초·중·고 학생 수는 24만여명으로 오는 2040년에는 10만여명 아래로 급감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2025년에는 300명 가까운 교사 정원 감축으로 소규모 학교 간 통폐합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시군지역 단일 읍면 중고 병설(통합)학교를 단설학교로 특화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 예로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공립 병설 영덕 중·고등학교를 ‘영덕 고등학교’로 만들고 사립 통합 영덕여자 중·고등학교를 ‘영덕중학교’로 단설화 추진하는 방안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에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필요에 공감하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동창회 등의 의견수렴과 최종적으로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현재 교직원 관사가 대부분 1인 세대로, 3년 거주 제한에 낡은 관사도 다수 있어 농어촌, 도서․벽지 등 군 단위 지역에서는 교직원이 1 ̄2년 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소수의 가족형 관사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 가족 거주는 14%에 불과한 실상을 꼬집으며,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어 정착해 살 수 있는 현대화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영덕, 영양, 울진 등 접근성이 용이한 인접 지역 한 곳을 지정해 현대화된 거점 아파트를 건립하고 가족 단위로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 주변에 아이돌봄시설이나 상권이 형성돼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되고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정착해 나아가 지역 소멸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감은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가족형 관사 건립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교직원의 의견수렴, 지리적 여건,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45일간 일정으로 제35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본예산과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먼저 6일 제1차 본회의에서 박규탁(비례), 최태림(의성), 황재철(영덕)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질문을 할 예정으로 박규탁 의원은 경북체육회 승마장 등 운영,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영 현황,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 효율적 교원 관리 등에 대해, 최태림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농어촌 지역 출산환경 개선, 경북도 국립의대 신설, 늘봄학교 등에 대해, 황재철 의원은 경북도의 외국인 유입 정책과 경북도교육청 교직원 관사 확충 방안, 단일 읍면 지역 중고(병설)학교의 단설 특화 방안 등에 대해 각각 질문한다. 7일부터 14일간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청과 교육청 및 출자・출연기관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해 현장 방문과 함께 각종 정책 및 사업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분석해 잘된 점은 격려하고 개선할 점은 날카롭게 시정 요구하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정책감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11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있고 난 뒤 박용선(포항), 서석영(포항), 남영숙(상주) 의원의 도정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12월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12월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의결을 끝으로 올해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올해 한 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아울러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친 동료 의원들과 행복한 경북 만들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아름다운 끝맺음을 위해 초심을 잃지 말 것”과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5개월 금어기 끝내고 돌아온 경북 ‘영덕대게’

    5개월 금어기 끝내고 돌아온 경북 ‘영덕대게’

    5개월 간의 금어기를 끝내고 경북 영덕군 특산품인 ‘영덕대게’가 위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덕군은 대게 금어기가 끝난 후 첫 위판 경매가 지난 3일 강구항에서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 영덕대게는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11회에 걸쳐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최고의 특산물이다. 단백질 함량이 많아 쫄깃한 맛이 특징이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게 조업은 11월 근해에서 시작돼 12월 연안으로 본격적인 확장 이후 다음 해 5월까지 이어진다. 살이 꽉 찬 대게는 ‘박달대게’라 불리고, 집게다리에 ‘영덕대게 브랜드 타이’를 두르게 된다. 첫 위판 경매에는 근해대게자망어선 3척이 참가했다. 낙찰가는 마리 당 기준 최고가 15만4000원, 총판매액은 1억9885만원을 기록했다. 김광열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인 영덕대게의 개체수 보호를 위해 지도·단속을 엄중히 진행하고, 품질에 걸맞은 브랜드 관리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피해 확산 막아라…재선충병과의 전쟁 중인 경북 동해안

    피해 확산 막아라…재선충병과의 전쟁 중인 경북 동해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각 지자체마다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2020~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재선충병 감염 나무는 총 305만7344그루로, 경북이 123만7495그루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간 경북도 내 재선충병 피해는 총 73만9505그루로, 그 중 포항(17만6783그루)과 경주(16만530그루)지역 피해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재선충병 피해가 집중되면서 각 지자체별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내년 3월까지 피해 저감을 위한 집중 방제에 나선다. 포항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존할 곳은 집중 방제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수종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가지 및 주요 도로변, 보호수 등 주민 환경 밀접지와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에 대해서는 우선 방제한다. 그외 지역에 대해서는 피해가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소나무류 베기 사업으로 수종 전환에 나선다. 13년 연속 전국 최대 송이 산지인 영덕군에서는 송이 생산지를 지키기 위해 민관 전문 방제단을 꾸려 ‘재선충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송이가 가장 많이 나는 지품면·영해면·창수면에 걸쳐있는 국기봉 주변 소나무를 비롯해 고사목 전수조사에 나선다. 6만여㏊에 분포된 소나무를 드론 등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내년에는 50억원 이상 관련 예산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진군은 지난 2020년 첫 재선충병 발생 이후 지난해 청정지역으로 전환됐으나 최근 재발생했다. 피해가 금강송 군란지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발생지 반경 2㎞ 이내에 대해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피해 발생 면적과 피해목이 확산되고 있어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활용한 효율적인 방제 관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저출생 해법 찾는다…‘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저출생 해법 찾는다…‘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주관,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해 행정복건복지위원회 황재철 의원, 백순창 의원, 임기진 의원, 안동대 박주희 교수, 학부모회장, 워킹맘, 안동지역 맘카페 회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형식 경북도의회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대일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김대진 경북도의회 대변인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인 0.72명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경북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 수가 1만 186명, 사망자 수가 2만 5283명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해 1만 5097명의 순감소가 발생, 심각한 인구 위기를 겪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북도가 시행 중인 저출생 대응 정책의 방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실효적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이날 토론회 개최의 목적을 설명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지역 소멸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정부의 중앙집권적 문제 접근 방식과,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약화되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자체에 조세 등 실질적인 권한 이양의 필요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한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의 ‘저출생과 전쟁 온나라가 나서야 합니다’란 주제로 경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와 ‘K보듬 6000’ 등 경북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관련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백순창 의원, 황재철 의원, 박주희 안동대 교수, 학부모회장, 워킹맘, 안동지역 맘카페 회원 등 6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좌장을 맡은 권광택 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백순창 의원(구미)은 임실군의 치즈와 순창군 고추장의 예를 들면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선 지역 산업의 브랜드화, 시군에 맞는 특화된 정책,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황재철 의원(영덕)은 현재의 산업생태계가 바뀌지 않으면 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북에도 수소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분야를 개발 및 특화하고 자녀를 출산할 시 20년 만기 출산축하적금과 같은 과감한 현금지원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토론자들은 산모와 아이들에게 필수과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방의 의료 인프라 현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힘든 직장 내 분위기와 우리나라의 눈치 문화 등을 꼬집었으며 여성들의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실을 언급, 일과 가정이 양립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로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여러 현실적인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경북의 특색을 살린 정책을 펼쳐 아이 낳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엔지니어링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압도적인 규모의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 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압도적인 규모의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 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서

    압도적인 규모에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까지 연결된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이 등장한다. 바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3배 크기인 약 35만여㎡에 달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 8,350m²)보다 크다. 또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으로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협력업체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수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중부대로, 삼성삼거리 앞 입지로 비즈니스에 탁월, 주변 인프라 우수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교통환경이 좋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km 거리에서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km 거리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km거리이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2029년 12월 개통 목표)이 개통돼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되면 출퇴근 편리와 함께 미래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주변 인프라 시설도 우수하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아울렛도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이 반경 약 1.5km에 위치해 있으며 흥덕중앙공원과 영흥수목원도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영덕레스피아와 영흥숲공원, 태광CC도 가깝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와 수원지방법원 광교 신청사도 차량 약 1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입주사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및 컨시어지 서비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게 다양한 커뮤니티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길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셰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인근 업무시설과 차별화된 설계도 눈에 띈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주차대수는 총 2,556대로 법정대비 무려 212.5%이다. 때문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임직원과 방문객들의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총 45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으로 출퇴근 시 집중되는 엘리베이터 이용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임직원들의 높은 출퇴근 만족도가 예상되며 업무 효율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가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개별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해 야간 및 주말에 사무실 이용에 불편함을 없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1306번지에 있다.
  • 경북도,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 설명회…오는 7일부터 한달간

    경북도,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 설명회…오는 7일부터 한달간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경북도는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경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7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동부권(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을 시작으로 ▲경산에서 남부권(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안동에서 북부권(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 ▲구미에서 서부권(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 순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도는 설명회와 함께 경제산업, 건설개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모든 도민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안내 리플렛과 브로슈어를 배포할 계획이며 이후 주민 여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권역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통합 내용을 주민께 충분히 알려드리고 주민 의견 수렴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5일까지 TK 행정통합 관련 구·군 릴레이 설명회를 한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TK 행정통합으로 출범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특별시와 양대 특별시 체제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5월 17일 행정통합 추진에 합의한 이후 통합안 세부 내용에서 갈등을 겪다 지난달 21일 대구시·경북도·행정안전부·지방시대위원회가 뜻을 모아 2026년 7월 대구·경북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골자로 하는 TK 행정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 영덕 동북동쪽 바다서 규모 2.0 지진…“피해 없을 듯”

    영덕 동북동쪽 바다서 규모 2.0 지진…“피해 없을 듯”

    3일 낮 12시 16분 44초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5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46도, 동경 129.6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 [단독] 강남 주택가 ‘알박기 주차’ 몸살…강제 견인 땐 역고소 당하기도

    [단독] 강남 주택가 ‘알박기 주차’ 몸살…강제 견인 땐 역고소 당하기도

    입주민 차량 막고 수개월 방치불법 아닌 무단주차 처벌 안 돼관리실·구청이 경고장 부착만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 극심한 주차난을 앓는 이곳엔 지난 6월부터 5개월 가까이 주차비를 내지 않은 채 ‘알박기’하듯 장기 주차 중인 차량 10여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입주민 차량이 아닌 이 차들은 모두 ‘하’ 등으로 시작하는 법인 번호판을 단 상태였다. 이 차들로 인해 정작 입주민들은 빈 공간에 맞춰 꽉 찬 한 줄을 만드는 ‘테트리스 주차’를 매일 반복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관리실이 구청과 함께 다섯 달 만에 차주를 찾았더니 한 영세 자동차 렌트카 업체의 차량들이었다. 관리실 측은 “업체에 주차비를 부과했지만 내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오피스텔의 월 주차비는 30만원이라 10대가 5개월간 차를 댔다면 1500만원을 내야 하지만 ‘배째라’ 식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소규모 렌터카 업체 등 다수의 차량을 보유한 일부 업체들이 도심에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고, 정식 주차장의 주차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주차장을 무단으로 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건물에 일단 진입해 주차한 후 장기간 차량을 방치하다 나갈 때는 출차하는 차량 뒤에 바짝 붙는 ‘꼬리물기’로 차단기가 내려오기 전 통과해 차 한 대 주차비만 지불하는 수법까지 쓴다고 한다. 문제는 관리실이나 구청이 이들에게 견인 경고장을 붙이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견인차 높이 탓에 주차장에 들어갈 수 없을 때가 많고 직접 견인할 경우 동의 없이 개인 재산에 손댔다는 이유로 오히려 절도죄, 재물손괴죄 등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어서다. 경찰도 갈등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출동조차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사유지 불법주차 민원은 2017년 6205건에서 2020년 2만 4817건으로 4년 새 4배가량 늘었다. 김영덕 빅모빌리티 컨설턴트는 “불법이 아닌 무단주차는 형사처벌 대상이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짚었다. 오피스텔뿐 아니라 입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협의회 등을 꾸려 주차장을 운영하는 아파트에서도 외부 차량 장기 주차는 고민거리가 된지 오래다. 아파트의 경우 ‘주차 중개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의 주차권을 싸게 구입한 뒤 차를 대는 경우가 많다. 주로 차량이 없는 입주민이 세대마다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주차권을 파는데, 이를 놓고 입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기도 한다. 공동주택의 주차권을 팔 권한이 있느냐를 놓고 논쟁이 붙는 것이다.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에 따르면 주차장은 ‘공용 부분’에 해당해 본인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차권을 판매할 권리가 없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규약이라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역시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변호사는 “무단주차 하는 차주들에게 책임을 물릴 방법은 입주민들이 손해를 주장하며 공동으로 민사 소송을 거는 방법이 사실상 유일한데, 법적 분쟁 자체가 번거로운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오승훈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명예교수는 “무단 주차 차량에 대해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차에 경고장을 붙이는 등의 공고 과정을 거쳐 견인하도록 강제하는 법적 근거를 확실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울진해경, 귀어 창업자금 부정 대출자 6명 검거

    울진해경, 귀어 창업자금 부정 대출자 6명 검거

    가짜 서류로 정부의 귀어 창업자금을 대출받은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경북 포항에서 수산물판매업이나 어업 등에 종사하면서 울진과 영덕에 위장 전입해 해양수산부 귀어 창업 지원사업 자금을 대출받은 혐의(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6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귀어 창업 지원사업은 도시민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마련자금이나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어촌에 실제 거주하면서 수산업 등을 직접 경영해야 한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어구 등을 구입할 것처럼 가짜 신청서를 제출해 수협에서 4억5천만원가량의 자금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진정으로 귀어하려는 도시민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쳐 나겠다”고 했다.
  • 오는 26일부터 경북 영덕서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개최

    오는 26일부터 경북 영덕서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개최

    경북 영덕군을 대표하는 예술 축제인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가 막을 올린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새달 3일까지 덕곡천 일원에서 ‘2024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가 영덕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개막 퍼레이드에서는 ‘썬라이즈 퍼레이드’라는 제목으로 지역 주민과 풍물단, 어린이집 원생 등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개성있는 분장과 복색으로 퍼포먼스를 하며 약 40분간 행진해 축제 시작을 알린다. 개막 퍼레이드 이후에는 덕곡천에서 DJ 페스티벌과 랜덤 플레이 댄스를 비롯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덕곡천 일원에는 지역 학교와 사회단체, 마을 주민, 전문 예술가 등 500여명이 직접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을 장식한다. 또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푸드트럭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장터인 영덕(아나)바다 플리마켓도 개최된다. 올해도 재활용품으로 만든 무동력 자동차로 내리막길을 달리는‘영덕 펀박스 레이스’가 새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영덕야성초 옆 언덕에서 펼쳐지는 이 자동차 대회는 재활용이 아닌‘새활용’이란 의미인 ‘업사이클링’의 정체성을 반영한 특별한 행사로 전국 18개 팀이 각자 제작한 기발한 자동차로 경연을 벌이게 된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영덕문화관광재단 또는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역 정체성 살리고 경제 활력 주는 ‘야행’

    지역 정체성 살리고 경제 활력 주는 ‘야행’

    ‘밤 여행(야행)’이 전국 지자체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 선정 등을 바탕으로 둔 야행 사업은 지역 정체성 확립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18~20일 수로왕릉 일원에서 ‘2024 김해문화유산 야행’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8년 공모 선정에 힘입어 야행 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밤에 먹는 음식 이야기, 한옥에서 하룻밤 등 ‘8야(야경·로·사·화·설·식·시·숙)’를 아우르는 행사였다. 지난해와 올해 정부 지원은 받지 못했지만, 시는 자체 예산을 들여 사업을 이어갔다. 올해 야행은 ‘수로의 밤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가야문화축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했다. 다른 지자체도 저마다 특색을 살린 야행을 선보였다. 진주성을 주 무대로 삼은 경남 진주시는 무형유산 공연, 야시장 등을 연계해 6만여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전남 목포시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유산과 문화시설 등을 배경으로 5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원 삼척시는 죽서루·삼천도호부 관아지 일원에서 각종 행사를 벌였고, 경북 영덕군은 1924년 근대 영해 밤거리를 재현한 ‘시간여행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지자체들이 야행 사업에서 특히 주목하는 건 ‘체류형 관광 활성화’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야행은 지역 국가유산을 재조명하며 체류형 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며 “많은 지자체가 공모 선정에 도전하고, 자체 예산을 들여서라도 사업을 잇는 이유”라고 밝혔다. 내년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야행 사업은 총 47건이다. 부산·전주·수원 등 기존 40건에 더해 서울 용산구 ‘밤을 밝히는 독립의 외침’, 전남 진도군 ‘진도 굿나잇 야행’ 등 7건이 새로 선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