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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 전략지역 대회전/3당후보/대구·인천·여의도서 세대결

    ◎“물가·증시 등 5가지 안정”/김영삼/“젊은표 모아 정권교체 실현”/김대중/“대선이후 현대와 완전결별”/정주영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12일 서울·대구·인천등 전략지역에서 집회를 갖고 대선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세몰이를 위한 대회전을 벌였다. 특히 국민당은 이날 수십만명의 청중을 동원,서울 여의도 대집회를 강행하는 바람에 교통혼잡등 시민생활및 산업활동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했다. 더구나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중도사퇴와 국민당 합류를 성사시키는등 막바지 충격요법을 동원함으로써 새로운 선거문화의 정착을 고대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대구=구본영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대구·울진·영덕·영주·제주유세에서 『이제는 안정속에서 개혁을 이룩할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의 염원인 근대화작업의 완결과 민주화의 완성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또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김영삼을 낙선시키고 모당 후보를 당선시키라고 하고있는데 모당 후보는 김일성노선을 동조하는 전국련합과 손을 잡았고 북한은 이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적,『과연 누가 이나라의 대통령이 돼야하는지 선택해 달라』고 이른바 색깔론을 제기하며 호소했다. 김후보는 『집권하면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생활,물가,집값,증권시장등 다섯가지를 안정시키겠다』고 공약하고 『정부기관과 투자기관에 지방대학출신을 일정비율 채용하고 중앙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인천=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수도권 공략을 계속,서울 서대문 은평 종로,강서 양천,영등포 구로등으로 묶은 권역별 유세와 인천시청앞광장에서 열린 주말대집회를 통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성공하면 자식들을 바르게 교육시킬수 없으며 여당은 만년 여당,야당은 만년 야당이 되어 국민은 관료와 정치인에게 무시당하게된다』며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김후보는 『특히 젊은이들의 한표는 중요고비에서 나라의 운명을 바꾸어왔다』고 지적,『젊은이들이 주인이 될 새시대를 위해 젊음을 모아 정권교체에 도전하자』고 촉구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한 유세를 갖고 『집권하면 3년안에 경제기틀을 다지고 내각제개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집권하면 박의원을 총리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이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나를 돕기로 했다』며 『박태준의원도 대선전귀국,본인을 도와주리라 믿으며 집권하면 박의원을 총리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본인이 가진 재산내역을 공개하겠으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면서 『집권하면 당대표직도 맡지 않는 등 당운영을 정치인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지금 현대경영에서 손을 뗐지만 사실상 영향력행사는 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오는 18일 대선일이후에는 현대와 완전 결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이밖에 ▲중대선거구제와 선거공영제실시 ▲93년중 지방자치제실시 ▲재벌해체 ▲금리6%인하 ▲3백억달러 무역흑자,2만달러 국민소득달성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공약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역과 여의도 KBS별관앞,청량리역 등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대선이야말로 아시아의 용에서 지렁이로 전락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도태되느냐 아니면 새 기상으로 힘차게 용천하느냐의 갈림길』이라면서 『한사람도 빠짐없이 소신껏 투표함으로써 영광의 선거혁명을 일으켜 한글세대 1기생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감격의 시대를 열자』고 주장했다. 무소속의 백기완후보도 울산과 부산유세에서도 3당후보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특히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후보사퇴와 국민당 합류에 대해 『양김씨를 반대한다던 이씨가 내각제를 통해 양김씨와 함께 보수대연합을 구축하려하는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논리의 자가당착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 수도권·영남서 막바지 득표전(대선 유세현장 12일)

    ◎승부처 대구·경북·제주 대세 굳히기/김영삼/“「국민뜻 묻지않은 합당」 심판하자”/김대중/“지역감정 타파”/박찬종/“중도포기 안해”/백기완 ○중소기업 육성 강조 ▷김영삼후보◁ 부동표가 많아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지역의 하나인 대구·경북과 제주지역에서 유세를 잇따라 갖고 안정속의 경제재도약을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막판 대세 굳히기에 전력. 이날 유세장인 대구 신천고수부지(수성천변)에는 전날의 부산유세 때보다 훨씬 많은 수십만명의 청중이 운집.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민주당 김대중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국민당 정주영후보진영의 「금권선거」를 집중 성토. 김후보는 『여러분은 이 고장에서 대통령을 세분이나 배출한 자존심이 있었기 때문에 내고장 발전에 대한 요구를 유보했다』면서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일깨운뒤 『대통령으로 밀어주면 노대통령이 6·29로 점화시킨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부담없이 이 고장발전을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특히 자신이 30년의 민주화 투쟁경력에다 집권당의 국정운영 경험을 고루 갖추고 있음을 상기시킨뒤 『나라를 안정시키면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능력은 이 김영삼이와 민자당만이 갖고 있다』고 역설. 김후보는 또 『최근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이 김영삼이를 낙선시키고 모당후보를 당선시키라고 선동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다』며 김대중후보를 겨냥. 한편 민자당측은 이날 국민당측의 서울 여의도 유세가 예상이하의 실패작이었다고 보고 남은 유세에서는 「안정」논리를 집중 부각,김대중 민주당후보와의 갭을 벌려 나간다는 전략. 민자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S그룹 비서실의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타후보측의 막바지 흑색선전이나 「깜짝쇼」를 경계하면 된다』며 조심스레 판세를 낙관. 이에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영덕보건소를 방문,박증택보건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만나 농어촌지역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진료원들을 위로 격려한뒤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발전협의회 임원 1백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에 국립대 유치” ▷김대중후보◁ 서울 종로 종묘주차장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이어 인천으로 이동,시청앞광장에서의 대집회에 참석한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오목교 고수부지와 구로중학교에서 연설회를 갖는등 수도권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후보는 종묘 유세에서 『우수업체로 지정된 중소기업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올해 상반기에만 4천6백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한 것이 민자당 3년동안의 치적』이라면서 『김영삼총재는 대통령선거에 나올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물러가야 할 것』이라고 맹공. 김후보는 연설도중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자 『며칠뒤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되는 것을 축하하며 서설』이라며 『국민의 뜻을 묻지않고 합당한 사람을 심판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호소. 김후보는 이어 인천대집회에서 최근의 선거분위기와 관련,『민자당과 국민당은 똑같이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흑색선전으로 혼탁시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법정선거비용 한도내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으며 선거뒤에 정확한 비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인천은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한·중교역과 남북교역등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인천 신항건설 ▲국립대 신설 ▲계양산 자연공원 개발등을 공약으로 제시. ○“소신투표로 선거혁명』 ▷박찬종후보◁ 서울 영등포역과 여의도 KBS별관앞,청량리역등을 돌며 노상유세를 갖고 『세대교체로 2김1정의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생존권인질의 사슬을 끊고 위대한 국민승리를 거두자』고 호소. 박후보는 『이번 대선이야말로 아시아의 용에서 지렁이로 전락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영원히 도태되느냐 아니면 새 기상으로 힘차게 용천하느냐의 갈림길』이라면서 『이미 지지후보자를 결정한 유권자도 투표 전날까지는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진정 대통령자격이 있는가를 심각히 고려해주길 바란다』며 「파고들기전략」을 구사. 박후보는 이어 『서슬이 퍼렇던 군사독재시절에도 우리 국민들은 위대한 6월항쟁을통해 전두환정권을 굴복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한 사람도 빠짐없이 소신껏 투표함으로써 영광의 선거혁명을 일으켜 한글세대 1기생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감격의 시대를 열자』고 주장. ○“민중후보로 끝까지” ▷백기완후보◁ 울산과 부산에서 유세를 갖고 3당후보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특히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중도사퇴및 국민당과의 통합을 비난하는 등 「민중후보」로서의 선명성 부각에 주력. 백후보는 또 『양금씨를 반대한다던 이종찬씨가 내각제를 통해 양금씨와 함께 보수대연합을 구축하려하는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논리의 자가당착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면서 『나는 민중을 대변하는 유일한 후보로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
  • 교직보호향상,「교총」의 전부다(사설)

    새 교총회장이 탄생했다.40만 교직자의 대표로 선출되어 이땅의 교직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여 교직자들로 하여금 교육의 사명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하고 우리의 교육이 안고 있는 현장문제들의 해결에 앞장설 수장이 새로 선출된 것이다. 때마침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갖가지 민감한 사안들 때문에 사회의 많은 시선이 교총에 집중되어 있는 때여서 신임 교총회장에 대한 기대가 새롭기도 하다. 우선 최소한도 전국의 모든 교직자를 산하에 거느린 교총이 정치의 회오리바람에 휩싸이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새 교총회장에게는 먼저 그것을 당부한다.마침 새로 선출된 이영덕교총회장은 신임회견을 통해서 전교조와 해직교사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료히하고 있다.『전문직단체인 교직단체는 합당한 지성과 스승다운 자세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전교조」는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므로 합법화는 아직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교직의 길을 함께 걷던 전직 동료들에 대한 연민과 교직내부에 존재하는 갈등에 대한 고민을 초월하여,엉거주춤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명쾌한 태도를 표출하고 있는 신임교총회장의 의지를 우리는 평가한다. 때마침 범 재야세력이 정치적 입장을 정리하여 한 정당과 연합하고 본격적인 정치투쟁을 벌이려 한다.이 범재야세력의 핵심구성원인 전교조와 그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는,이른바 서명교사들이 정치적 혼란기를 틈타 의도적으로 세를 확장시키고 있는 때이기도 하여 여러가지로 긴장스런 시기에 선출된 신임 교총회장이 보여주는 명확한 태도를 많은 온당하고 성숙한 시민들은 다행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교직자단체가 정치적 시각에 노출되는 일은 그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다.이렇게 된 것에는 정치계절이면 어용시비를 벌이던 전시대의 부정적인 유산의 탓도 있다.어느 쪽도 청산되어야 할 일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시대가 끼친 이같은 정치적 상흔을 극복하고 우리의 교육을 바로잡는 본래의 사명과 교직자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을 충실히 이뤄내도록 거듭 당부한다.특히 최근에 이르러 눈에 띄게 상승된 교총의 위상과 교육계에 공헌해온 새 교총회장의 역량을 아는 우리로서는 많은 기대와 신뢰로 환영의 뜻도 함께 보낸다.
  • 교총회장 이영덕씨 선출/2백70표대 1백72표로 윤형원씨 따돌려

    ◎“교육현장 개선위해 여론 수렴” 제25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이영덕명지대 총장(66)이 선출됐다. 이회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7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재적대의원 4백63명중 4백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백70표의 지지를 받아 1백72표를 얻은 윤형원충남대교수(56)를 98표차로 앞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이회장은 국무총리로 입각한 현승종전임회장의 잔여임기인 93년 11월까지 재임하게 된다. 이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교원을 대변하는 교총을 만들기 위해 우선 교원들의 여론을 수렴,평가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분회활동강화나 여론수렴 창구를 다변화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전교조」문제에 대해 『갈등해소를 위해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전문직 단체인 교직단체는 합당한 지성과 스승다운 자세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전교조」는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교조의 합법화」는 아직 논의할 분위기가아니다』라고 「전교조」를 합법단체로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평생을 교육에 바쳐오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후보하면서 제시한 공약들을 하나 하나 이행,산적한 교육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주요 공약으로는 교사들의 전문성고양과 교원의 창의성·자율성을 보장하는 제도마련,교육비증액을 통한 교육환경및 교원처우개선 등이다. 신임 이회장은 서울사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울사대교수·한국교육개발원장·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을 지낸 교육계의 원로이다.
  • 25대 교총회장 오늘 보선/이영덕·윤형원·채수연씨 3파전

    제25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선거가 25일 하오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7일 중립내각총리로 입각한 현승종전임회장의 잔여임기(93년11월까지)를 채우는 보궐선거이지만 23대 윤형섭회장과 24대 현회장이 잇따라 교육부장관·국무총리로 발탁돼 한국교총의 위상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져 있는 때에 치러지는 선거라 25만 회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회장 선출방식은 선거실시 하루전인 24일 후보등록을 받아 선거당일인 25일 대의원 4백63명의 무기명투표로 재적대의원 과반수득표를 얻어 당선자를 결정하고 과반수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점자 2사람에 대해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이영덕명지대총장(66),윤형원충남대교수(56),채수연한영고교사(49)등 3명. 이총장은 서울대사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울사대교수·한국교육개발원장·한국교육학회회장 등을 지낸 교육계의 원로.또한 대한적십자사부총재·남북적십자회담 한국측수석대표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가장 유력시 된다.윤교수 역시 서울사대출신으로 한국교육학회이사·대전시교원단체연합회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4대선거때 현전회장과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6표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떨어진 「전력」을 바탕으로 차기회장직을 노리며 올초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평교사로 3파전에 뛰어든 채교사는 성균관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20년동안 일선고교의 교단을 지켜오며 교총활동에 열성적으로 참가해온 소장파. 이들은 누가 당선되든지 교육자치제속에서 교총이 내실속에 확고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교육계의 염원을 풀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하겠다.
  • 김찬우 박희부의원/민자당에 입당

    국민당을 탈당한 김찬우(경북 청송·영덕)박희부의원(충남 연기)이 6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 선원 28명 탄 선박 실종/괌해역서 태풍에 침몰 추정

    ◎구조요청뒤 통신두절… 모두 숨진듯/범양상선 하니호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22일 하오4시13분쯤 태평양 괌 서쪽8백마일해상에서 범양상선소속 대양하니호(6만4천t급·선장 김명보·44·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럭키아파트7동 302호)가 호주 얀미항에서 선장 김씨등 선원 28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가던중 긴급구조신호를 보낸뒤 실종됐다고 범양상선측이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알려왔다. 사고선박은 호주에서 일본으로 철광석을 운반하는 배로 지난 14일 호주 얀미항에서 철광석 12만2천여t을 싣고 일본 미르시마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해역은 당시 제26호태풍 클린호가 지나면서 8∼10m의 높은 파도가 일며 강풍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신호를 받은 세계해난구조본부(MRCC)는 일본해상자위대와 협조,수색및 구조작업에 착수했으나 이지역의 악천후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범양상선측은 부산 중구 중앙동 정석빌딩 사무실에 안병택부산지점장을 중심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나 사무실에는 사고소식을 들은 선원 가족들이 몰려와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명보(48) ▲1등항해사 박경화(32·부산 사하구 장림2동 372의4) ▲2등〃 김대식(30·전남 여수시 문수1동 74의1) ▲3등〃 최기수(21·충북 충주시 운하동 863의3) ▲기관장 김현식(41·부산 진구 가야1동 45의1) ▲기사 한유덕(35·서울 강남구 도곡동 527) ▲〃 김관수(28·전북 부안군 덕산면) ▲통신장 김복철(36·부산 동구 범일동 1338의1) ▲갑판장 김용택(50·〃 동래구 명장동 133의19) ▲갑판수 김석중(42·전북 이리시 창인동 창인아파트 3동 204호) ▲〃 강희정(40·부산 사하구 신평동 65) ▲〃 김천수(29·〃 북구 덕포2동 762) ▲〃 김흥섭(23·〃 해운대구 우1동 786) ▲〃 허영보(23·중국교포) ▲기관수 박병덕(26·강원도 홍천군 남면 용수리 234) ▲〃 정영보(33·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2) ▲〃 박영덕(38·〃 남구 문현2동 508의12) ▲〃 박유환(44·〃 남구 광안3동 567의3) ▲〃 서동길(27·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 김길철(45·서울용산구 이태원2동) ▲〃 김봉준(30) ▲〃 김성룡(21·경남 창원시 사파정동 135의18) ▲채창희(22·중국교포) ▲〃 박상철(21·〃) ▲조리수 김창성(48·부산 진구) ▲〃 김영수(26·경기 안산시 원곡동)▲조기장 이용세(45·경남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267) ▲〃 임일용(47·〃 진해시 여좌동1가)
  • 교원지위향상 심의회/이영덕위원장 포부

    ◎“교원권익 보호입법 적극 지원”/엄정중립속 40만 교육자 실익보장/천직의식 가져야만 사회서도 존경/교육예산 GNP의 5%까지 끌어 올려야 지난 2일 중앙과 15개 시·도 교원지위향상심의회의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교원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완전히 갖춰지게 됐다.교원은 공무원신분이라는 특수성때문에 보수나 업무와 관련,교육부나 교육청등과 의견대립이 빚어졌을 때 중재기구가 없어 속수무책이었었던 점에 비추어 심의회에 대한 교육계의 기대는 어느때보다 높다.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 초대 위원장인 이영덕명지대총장(66)을 만나 앞으로의 교원지위향상심의회의 운영방향과 교육계의 문제점,원로교원으로서 후배교원들에 대한 충고등을 들어본다. 『교원지위향상심의회는 우리 교육사상 최초로 지난해 5월 제정,공포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교원지위에 관련문제를 다루는 최고의 중재기구입니다』 이위원장은 이법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에 종사하는 40만교원을 대표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위해 교육부를 상대로 노사협상성격의 교섭을 할 수 있고 심의회는 양측이 구체적인 안건에 타협점을 찾지 못했을 경우 중재안을 마련,제시해주게 될 것이라고 그 역할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이 법에 따라 처음 정기교섭을 가졌으며 당초 예상대로 많은 부분에서 견해차를 보였고 타협점을 도출해내느라 4차례의 마라톤 협상이 진행되는등 우여곡절을 겪어 심의회의 구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었다. 심의회는 중앙에 설치된 중앙심의회와 각 시·도 교육청별로 개설된 지방 심의회로 나누진다.중앙심의회는 교육부와 교총의 양측 합의에 따라 위원장 1인,장관추천 3인,교총총회장 추천 3인등 7인으로 구성되며 지방 심의회는 교육감과 교련이 함께 추천하는 위원장 1인과 양측에서 각각 추천하는 위원 2명등 모두 5인으로 운영토록 돼있다. ○중립 중재안 제시 『심의회는 교섭결과에 불만이 있는 어느 한쪽이 요청을 해올 때 30일이내에 안건을 심의,의결하도록 되어 있고 심의결과는 교섭당사자에게 곧바로 통보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위원장은 심의요청을 질질 끌어 그 시행시기를 늦춤으로써 혹시라도 교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경우를 아예 봉쇄했다고 심의회운영의 효율성을 설명했다. 전국 교원지위향상 심의회의 최고 기구인 중앙 심의회의 운영방향과 관련,이위원장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료분쟁조정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등처럼 중재안을 마련하는데 무엇보다도 불편부당한 엄정중립을 대원칙으로 삼되 교원들에대한 경제적,사회적 보답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심의회를 이끌어 보겠다』고 밝혔다. 『교원지위 향상의 두 과제로 교원의 보수체계와 교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꼽을 수 있습니다.교육의 출발점은 학생과 함께 교육의 주체가 되는 교원에 대한 사회일반의 신뢰와 존경심입니다』 ○자신들의 책임도 이위원장은 교원의 지위향상 없이는 교육이 「멋있는 인간」을 키우는게 아니라 입신출세의 방편으로 여겨지는 교육현장의 뒤틀림을 바로 펼 수 없다고 강조한다. 『국부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경우 국민학교 교사의 보수 수준은 대학 교수와 비슷합니다.교원들에게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사회에서 중상층의 생활을 할 수 있을만큼의 생활여건을 보장해주어야 됩니다.문제해결의 주체는 물론 정부당국이지요』 예산부족등 우리 교육여건이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위원장은 현재 국민총생산액중 3.6%수준인 교육비예산을 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한나라의 교육이 제자리를 지키지못할 때 나라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더구나 우리같이 자원이 가뜩이나 부족한 형편에서 교육투자만큼 확실한 효과가 보장되는 알찬 투자도 다른데서 찾아보기 어렵다는게 그의 견해이다. 『일선 학교의 교원들은 그간 영재배출이라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해왔으면서도 국력상승이나 다른 분야 종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상을 제대로 받아 오지 못한게 사실입니다.지난 5월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법정신도 바로 이점에서 출발했다고 봅니다』 그의 이같은 우리 교육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그간 교원의 권익보호의 보루역할을 할 기구인 교원지위향상심의회 위원장 인선에 관심을 보여온 교육계가 이위원장 위촉을 환영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교원들의 사회적 예우문제는 결국 교총등이 요구하고 있는 교원권익보호를 위한 입법을 통해 구현될 수 있을 것이고 심의회도 이를 적극 지원 할 것입니다.그러나 흔히 교원들이 사회적으로 푸대접받고 있는게 사실이라면 그 상당한 책임이 교원들 자신에게도 있다고 봅니다』 47년간을 일선 교육현장을 지켜온 사표로서 이위원장의 눈에는 요즘은 교직에 대한 천직의식이 조금은 희석돼 보인다는 것이다. 『교사는 다음 세대의 창조자입니다.일선 교사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찾아내 상담해주고 효율적인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학습방법을 고안해내는등 교사로서 직분을 실천한다면 사회적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또 교사 스스로도 천직의식을 바탕으로 교육에 혼신을 다 바친다면 뿌듯한 자긍심에 사회의 눈길따위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40만 교원들은 진정 교사로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이위원장은 우리 교육사에 굵직굵직한 이정표를 세워온 원로답게 후배들앞에 대선배로서 부족했던 점을 시인하고 한편으로 따끔한 충고도 서슴지 않았다. ○“교사는 창조자다” 평남 강서가 교향인 이위원장이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조국광복을 두어달 남겨논 45년 5월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고향의 수산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이다.그러나 곧바로 고향땅에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단신 월남을 결행,그해 9월 우여곡절끝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유학생활을 거쳐 59년부터 서울대 사대 교수로 교원생활을 이어나갔다.평생을 가르치고 배우는 현장을 지켜온 셈이다. 지난 84년 역사적인 남북적십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를 비롯 국토개발원 자문위원(78년),한국교육회장(80년),대한적십자사 부총재(84년),한국방송개발원 이사장(89년)등 이나라의 역사적 마디마디마다 그 자리를 지켜왔지만 초대 한국교육개발원장만큼 보람을 느꼈던 자리도 없었다고 술회,후세교육에대한 정열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초대 교육개발원장이었다는 것보다초대 교원지위향상심의회 위원장이었다는데 더 보람을 느낄 것같습니다』 지난 2월 명지대학교 초대 직선총장에 선출된 이위원장은 『평소 후배 교원들을 위해 뭔가 해야할 일이 있다고 생각해왔던차에 중앙심의회위원장으로서 후배 교원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미력이나마 도움을 될 수 있게되어 기쁘다』고 말을 맺었다.
  • 「국제청소년광장」 내일 개막

    ◎24개국서 청소년·지도자 등 85명 참가/급벽한 사회변화에 따른 문제점 토론 「1992년 국제청소년광장」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정희채)주관으로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청년원에서 열린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체육청소년부가 후원하는 이번 모임에는 한국을 비롯 캐나다,중국,독일,헝가리,일본,베트남,예멘 등 세계 24개국 85명의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가 참가한다. 다루어질 주제는 「청소년과 변화」로 급변하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속에서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이며,또 이러한 문제들에 청소년들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를 공동으로 모색하게 된다. 주제발표내용은 「청년과 변화」(이영덕·명지대총장),「청년과 국제질서」(아서 질레트박사·프랑스),「청년과 근대화」(아리야라트네박사·스리랑카),「청년과 이데올로기의 변화」(라즐로 프렌요박사·헝가리),「청년과 과학기술의 발달」(히로시 후쿠다박사·일본)등.주제강연에 이어 분과토의와 실습이 계속되며 수원 삼성전자,용인 민속촌,설악산,통일전망대,춘천 학습여행과 문화교류의 밤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미래를 위한 청년 선언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 14대총선 선거사범 1천44명 입건/현역의원 5명 기소

    ◎대검,43명 구속 대검은 22일 제14대 총선의 선거법위반혐의로 모두 1천44명을 형사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옥중당선된 이강두의원(55·무소속·경남거창)과 임재길씨(49·전민자·충남연기)등 4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민자당 박범진의원(52·서울양천갑)을 비롯,민주당 박실(52·서울 동작을)·김영진의원(59·전남 강진완도),그리고 국민당 김찬우의원(59·경북청송영덕)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모두 3백8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14대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혐의로 현역의원 5명이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됐다. 구속된 무소속의 이의원과 민자당의 김의원,민주당의 박의원 등은 선거와 관련,금품제공혐의로,민자당의 박의원과 국민당 김의원은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14대총선 선거사범처리결과 입건된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93명에 이르나 기소된 5명을 제외한 88명 가운데 63명은 무혐의 처리됐고 나머지는 기소유예(23)등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선거사범을 신분별로 보면 ▲정당인이5백26명으로 가장많고 ▲일반인 3백57명 ▲학생 1백3명 ▲선거공무원 58명 등의 순이며,이들의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2백59명 ▲상대후보비방 1백35명 ▲선거자유방해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입건된 현역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당 55명,민주당 25명,국민당 9명,신정당 1명,무소속 3명 등이며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51명,상대후보비방 22명,유세장폭력 6명등 순이다. 검찰이 총선과 관련,입건자를 기소한 비율은 40.9%로 나타나 지난13대 총선당시 기소율 21.3%(1천1백1명 입건,2백35명 기소)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찬우의원 국민 탈당

    국민당의 김찬우의원(경북 청송·영덕)이 22일 국민당을 탈당했다. 김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제출한 탈당계에서 『지역구및 개인사정에 의해 탈당하며 향후 행동은 지지자및 지역구민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민당의석수는 31석으로 줄었다.
  • 파출소 소란 피의자 경찰관이 때려 절명

    【대구=이동구기자】 경북 영덕경찰서는 파출소에 임의동행된 피의자가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마구때려 숨지게한 영덕경찰서 경무과 공상광순경(30)김덕규씨(32·상업·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307)등 2명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순경등은 지난13일 밤0시20분쯤 영덕경찰서 중앙파출소내 피의자대기실에서 인근 가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임의동행된 김형영씨(22·무직·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48)가 파출소장등 경찰관들에게 욕을 하며 소란을 피우자 김씨의 가슴을 발로차고 뺨을 수차례 때려 실신케 했다는것이다. 경찰은 실신한 김씨를 곧바로 영덕제일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 낙동강 상·하류 96년엔 1∼2급수

    ◎정화시설 1백80곳 증설/1조4천억 투입/금호강은 2∼3급 수로/환경처,수질보전종합대책 환경처는 24일 96년까지 총 1조4천1백14억원을 투입,낙동강을 1∼2급수,금호강을 2∼3급수로 개선하는 낙동강대권역수질보전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환경처는 이날 대구지방환경청에서 낙동강대권역환경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영남권 주요하천의 발원지에서부터 하구까지 전수역구간의 오염원을 체계적으로 연계관리키로 했다. 특히 이제까지 행정관할구역단위의 단편적 관리에서 모든 시설의 설치와 오염원관리를 환경관리위원회에서 맡아 범정부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종합대책은 96년까지 낙동강대권역 주요하천에 하수종말처리시설 33개,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 25개,소도시하수처리시설 48개,농공단지오폐수처리시설 26개,공단폐수종말처리시설 5개등 모두 1백80개소에 환경기초시설을 신·증설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지정,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환경처는 종합대책이 완료되는 96년말에는 낙동강유역에서 하루배출되는 총오염부하량 43만t이 11만4천t으로 줄게돼 낙동강 상·하류는 1∼2급수,금호강은 2∼3급수,형산강·태화강·영덕오십천등 전수계는 1급수로 각각 수질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 비위사실 폭로협박/기자사칭 금품 갈취/4명 구속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 수사과는 13일 신문기자를 사칭,기업체와 건설업체등을 돌며 18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해온 장길봉(46·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1589),백규용(52·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480의 91),이기오(41·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12의 45),김영덕씨(47·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315의 1)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했다.
  • 태풍 재니스 비켜갔다/오늘 일 상륙후 소멸/기상청

    ◎우리나라엔 피해 없어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처음 예상진로보다 훨씬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8일 하오부터 우리나라는 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은 이날 밤 일본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져 우리나라 해안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기상청은 8일 『제10호 태풍이 오늘 상오 북위32도인 일본 나가사키 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북서해안을 따라 올라가 자정쯤 우리나라 동해먼바다를 완전히 빠져나갔다』고 밝히고 『이 태풍은 일본 혼슈해안을 따라 북동진하다가 9일 하오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남해 및 동해 전해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 및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영남 및 영동해안에는 8일밤까지 세찬 바람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또 영남 및 강원이남지방에는 이날 하오 3시까지 경북 점촌의 43.5㎜를 비롯,울진 37.9㎜,영덕·의성 18㎜,강릉 26.6㎜등 5∼50㎜의 비가 내렸다.
  • 「열대야」 5일째 계속/대구 36.2도/27일에 누그러질듯

    30도 안팎을 웃도는 무더위가 서울·경기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5일째 이어졌다. 기상청은 24일 『대구 36.2도,울산 34.9도,영천·영덕 34.8도,정주·남원 34.1도,강릉·대전 33.1도,전주 34.2도,부산 31.4도등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고 밝히고 『이번 무더위는 약해진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는 27일쯤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부산∼영일만/7개해수욕장 기름오염/부산서 유조선 충돌

    ◎유출 벙커C유 급속 확산/공동양식장 등 피해클듯 【포항·울산=이용호·이동구기자】 부산에서 유조선 충돌로 유출된 벙커C유가 23일 경북 영일만까지 번져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과 3개 시군 7개 해수욕장,공동어장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3일 포항·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상오 부산시에서 유출된 벙커C유 기름띠는 울산시 방어진을 거쳐 이날 하오 현재 경북 영일군 지행면 양포리 앞바다까지 번졌다는 것이다. 이들 기름띠는 길이 2백∼2천m,너비30∼60m로 부산∼영일만간 46마일 해상 곳곳에 퍼져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연안 바위등까지 오염되었고 대부분 이 해안과 2∼3마일 떨어진 연안에 떠 있어 이들 기름띠가 바닷가로 모두 밀려나올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피해를 입은 곳은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 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릉(사적 158호)으로 이곳 수중릉 바위에는 벙커C유가 많이 묻어 있으며 경주군 감포읍 대본해수욕장을 비롯,포항시·영일군등 3개 시군 7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일부가 기름띠로 오염되고 있다 또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앞 2·5마일해상에 길이 2백m,너비 50m 크기로 기름띠를 형성한채 해류를 따라 북상중이다. 이 기름띠가 울산시 군 해안으로 계속 밀려올 경우 미역등 양식장과 인근 일산·정자해수욕장까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거작업에 나선 해양경찰서는 이날 하오6시 현재 기름을 빨아 들이는 진공차 2대를 동원,벙커C유 8천여ℓ를 수거하는 한편 경비정 6척,헬기 1대로 기름띠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 벙커C유 기름띠는 조류를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어 24일 하오쯤은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앞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장마전선 점차 퇴각/본격 불볕더위 시작… 영덕 36도

    장마전선이 북부지방까지 올라가면서 제주지방은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중부및 남부지방에도 큰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황해도 지방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이 서서히 남하,23일엔 중·남부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으나 비구름대가 약해 오는 26일까지 큰 비는 없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오는 27일쯤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해 전국에 비가 오겠으나 강우량은 많지 않으며 제주지방은 장마뒤의 무더운 날씨가 이달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장마는 처음 전망대로 오는 8월초에 모두 끝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대서인 22일 경북 영덕의 36도를 비롯,대구35도 전주31.7도 제주33.5도 울진35.6도등 남부내륙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를 보였다. 또 몸으로 느끼는 불쾌지수는 대구84 제주83 대전80 원주80 서울76등 대부분 지방에서 불쾌감을 느낄 정도인 80 안팎을 기록했다.
  • 찜통더위… 영덕 최고 35.9도/수도권제외 대부분 30도 웃돌아

    ◎서울·수원 28도… 예년보다 되레 낮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무덥고 습기가 많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따라 올라와 21일 서울·경기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를 보였다. 경북 영덕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삼척 35.8도,강릉 35도,울진 34.5도,대구 34.4도,전주 33.2도,대전·청주 33.1도 등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이다. 그러나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서울 28.1도,인천 26.6도,수원 28도 등 예년보다 1∼2도 낮은 기온을 보였다.
  • 장마 주춤… “찜통더위” 기승/포항 34.9도

    ◎피서인파 2백만… 곳곳 익사사고 한동안 오르락 내리락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잠시 주춤하면서 휴일인 19일 모처럼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경북 포항지방의 낮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영덕 34.7도,삼척 34.6도,대구·울산 34.4도,강릉 34도,서울 31.5도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30도이상의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이날 『남쪽의 더운 기류가 몰려와 일시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20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전국에 걸쳐 흐리고 비오는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처럼 오랜만에 수은주가 치솟자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교생들을 중심으로 한 피서객들이 전국의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등으로 몰려들어 곳에따라 물놀이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국의 해수욕장과 유원지에는 약 2백만명의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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