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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반상회/“절전·절수 동참합시다”

    ◎이 총리·최 내무 등 참석… 주민들에 호소/“고통분담” 아이디어 쏟아져… 즉석 양수기성금도 25일 저녁 열린 7월 정례 반상회는 「가뭄지역돕기 전국민동참반상회」.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전 국민들이 가뭄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이영덕국무총리 최형우내무부장관 이원종서울시장등 고위 공직자들도 솔선했다.이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최장관은 구기동 자택으로 주민들을 각각 초청해 반상회를 주재했다. 삼청동 3통 4반 주민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공관에서 열린 반상회의 주제도 역시 가뭄.이총리는 『모든 가정에서 전등 한 등 끄기,에어컨 가동시간 줄이기등을 실천한다면 국가적인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절전을 당부했다.또 『전국의 모든 가정이 평소 쓰는 물의 10%만 절약하더라도 부산시민 전체가 하루를 쓸 수 있는 1백80만t의 물이 절약된다』면서 절수를 강조했다.이총리는 가뭄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걱정했다. 『밭작물의 심한 가뭄으로 배추 오이등 채소값도 오르고 있는데 올해 물가상승률을 6%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김치도 두 종류에서 한 가지로 줄이고 나물들도 꼭 필요한 것만 먹도록 식단을 줄이는 주부들의 슬기를 발휘해달라』 이총리의 호소에 가까운 당부는 금세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명예반장인 김경진씨(46·치과의사)는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종로구청에 전달하자고 제의했다.두부장수 방성호씨(76),중국음식점을 하는 한택우씨(39),세탁소 이승행씨(32),젊은 역술가 김동준씨(32)등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찬성이었다.주민들은 물을 절약하기 위해 세차할 때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등 제각기 의견을 내놓았다. 최장관 집에서 열린 구기동 5통 1·2반 합동반상회도 마찬가지.최장관이 『현재 전국적으로 50여곳의 주민들이 소방차로 식수를 공급받는등 식수난을 겪고 있다』면서 농민들에게 양수기를 보내는데 보태라고 20만원을 내놓았고 최장관의 쾌척은 주민들의 즉석 성금모금으로 이어졌다.1반장 이정자씨(51)는 『행락을 자제하고 물과 전기를 아껴쓰는등 전국민이 자발적인 노력을 펼치자』고 반원들을 독려했다. 이시장이 방문한 중구 필동2가 2통 6반 반상회에서도 김용득씨(78·전중구체육회이사)등 주민들은 절전과 절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또 양수기 2대를 구입해 가뭄피해지역에 보낼 것을 이시장에게 약속했다.
  • “가뭄지역 대체작물 조기파종을”/이 총리(국무회의:25일)

    ◎교육부,“학생회선도 교수지도위원회 설치” 25일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는 역시 가뭄.국무위원들은 남부 지역에 조금이라도 비를 뿌릴 것으로 기대했던 태풍이 비켜지나간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농림수산부와 내무부등 관계 부처에서는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데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가뭄 방지를 위한 항구적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특히 가뭄지역에 대한 대체작물 파종과 부족 농산물의 수급및 물가안정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오는 8월31일까지 3백억원의 국민성금을 모금해 관정등 용수 개발과 양수기 호스등 양수장비 구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표수 복류수 이용이 어려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암반관정 7백공을 전액 국고 지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보고. ○…이홍구통일부총리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는 북한의 핵투명성 확보와 관련된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정부는 경수로 지원을 북한의 핵개발 포기에 대한 대가가 아닌 우리 민족의 장기적인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 이부총리는 이어 세계일보 박보희사장의 무단 방북에 대해 『법적으로 엄격하게 처리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박사장의 발언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단호한 태도. ○…김숙희교육부장관은 『학생회가 건전한 학생들에 의해 운영될 수 있도록 영향력이 있고 적극적인 교수들로 교수지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운동권 학생에 대한 학사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보고. 김장관은 『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대학의 학칙을 면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대학교육협의회 산하에 평화통일 교육연구에 관한 기구를 설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 ▷의결안건◁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제)▲경기도 남양주시등 33개 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 등에 관한 법률(제)▲법원조직법(개)▲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각급 법원 판사정원법(개)▲법관의보수에 관한 법률(개)▲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제)▲행정소송법(개)▲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법(제)▲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법(개)▲수출보험법(개)▲전염병예방법(개)▲관광진흥법(개)▲수도권 신공항건설공단법(제)▲자동차운수사업법(개)▲수도법(개)▲하수도법(개)▲자연환경보전법(개)▲유해화학물질관리법(개)▲군인및 군무원의 해외파견근무수당 지급규정(개)▲공동주택관리령(개)▲특정다목적댐법 시행령(개)▲의료법 시행령(개)▲의료보험법 시행령(개)▲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개)▲9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공고안▲대한민국정부와 뉴질랜드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트리니다드 토바고공화국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교환각서및 대한민국정부와 안티구아바뷰다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차관협약 체결안▲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통신요금 조정안▲94년도 보훈기금운용계획 변경안▲94년도일반회계 재해대책예비비 지출안(한해대책 지원비)
  • 「10% 절수」 범국민운동/소형관정 5천곳 개발

    ◎정부 가뭄대책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23일 상오 세종로종합청사에서 이영덕국무총리주재로 가뭄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상 최악의 이번 가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생활용수 10%절수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25일의 반상회를 가뭄지역돕기 전국민동참반상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가뭄극복을 위해 3백억원의 예비비와 지방비 1백75억원 등 모두 4백75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뭄대책예산은 ▲급수효과가 큰 암반관정굴착 2백10억원 ▲소형관정〃 27억5천만원 ▲송수호스지원 15억원 ▲간이용수원개발 1백3억원 ▲양수용 유류대 34억원 등으로 각각 지원된다. 특히 이웃 20㏊가량의 논에 급수를 할 수 있고 농업용수및 식수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암반관정은 가뭄극심지역에서 요청한 7백여개소를 전액 국고로 지원,개발하는 한편 소형관정도 5천여개를 뚫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암반관정설치대상지에 탐사팀 24개반을 파견하고 전기설비지원및 관정용 전기료에 대해서는 요금을 인하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가뭄지역출신 군장병 1만7천여명에게 특별휴가를 줘 농촌일손을 돕도록 하기로 했다.
  • 가뭄극복/온국민 나섰다/김대통령 현장 독려…민·관·군 86만 참여

    ◎정부,2백40억 추가지원/7백개 관정 뚫고 양수기 구입 보조 목타는 농촌을 살리는 일에 모두가 손을 잡고 나섰다. 대통령에서부터 이등병까지,노인에서 어린이 까지 가뭄에 애태우는 농촌을 돕기위해 일손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강진지방의 가뭄현장을 시찰한데 이어 21일 가뭄극복에 온국민의 동참을 호소한바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 다시 경남 함안일원을 방문,농민들과 함께 양동이와 호스로 마른 논에 물을 부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함안군청에서 김혁규경남지사·전원용함안군수로부터 가뭄상황과 한해 극복대책을 보고받은데 이어 곧바로 한해가 제일 심한 군북면 사촌리를 찾아 지하 2백m로부터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농민들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지혜를 모아 가뭄을 이겨가자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면서 『우리가 지혜와 인력,장비를 총동원,가뭄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대처한다면 하늘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용기와 희망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물부족현상은 그동안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하수를 개발,농어촌지역의 농업용수와 식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고 이번 기회에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체계의 수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22일 정재석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가진데 이어 23일에는 이영덕국무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는등 가뭄관련 회의를 잇따라 열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과천 제2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는 가뭄극복을 위해 이미 투입된 60억원 말고도 1차 90억원,2차 1백50억원등 2백40억원을 추가로 늘려 3백억원의 예비비와 지방비 90억원등 모두 3백9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예산 가운데 2백10억원은 앞으로 2주동안 7백개의 암반관정을 뚫는데 투입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간이용수 개발,송수용호스및 양수기구입에 쓰기로 했다. 또 도지사의 요청이 있을 때는 농어촌진흥공사의 용수개발 기술지원단및 현지 지도주재관을 추가로 파견할 방침이다.이날까지 농어촌진흥공사의 용수개발지원단 2백62명이 가뭄이 심한 4개도에 파견되어 있으며 농림수산부의 현지지도 주재관 6명이 전남과 경남도청에 상주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부지방의 양수기를 전남과 경남등 가뭄지역으로 옮기고 각계 각층의 자율모금을 통해 양수기 구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 21일까지 민·관·군등 인력 86만6천명과 양수기등 급수장비 40만7천대를 동원,8만8천㏊의 농경지에 물을 댔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23일 관계장관회의에서 가뭄극복대책과 함께 가뭄에 따른 물가상승의 억제등 종합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정부는 특히 밭작물의 가뭄피해로 김장철에 고추 마늘등 양념류가 폭등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들 물품에 대한 수입확대 계획을 미리부터 세워나가기로 했다.
  • 갈라지는 논밭/속타는 정·관가/“가뭄피해 확산” 대책마련 부심

    ◎“최대현안” 인식… 비상근무방안 검토/정부/당직자 현장방문… 종합지원책 모색/민자/피해보상 추진… 농촌의원 지역상주/민주 가뭄이 심해지자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 모두가 속이 타고 있다.정부·여당은 재해대비예산의 긴급방출과 함께 군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비가 오지 않으면 문제의 근본 해결이 안되기에 안타깝다는 표정이다. ○각료 휴가계획 보류 ▷정부◁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다른 질문에는 거의 답변을 않고 계속 가뭄걱정을 해 가뭄피해에 대한 관심을 반영.김대통령은 가뭄이 계속되자 아직 여름휴가일정도 잡지 않고 있으며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요즘 대통령이 생각하는 최대현안은 가뭄』이라고 소개. 지난 16일 호남의 가뭄피해지역을 다녀온 김대통령은 22일 영남권을 다시 방문할 예정.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들도 총무처에 휴가계획을 내긴 했으나 제대로 휴가를 떠나게 될지는 미지수.아직 휴가를 떠난 장관은 1명도 없으며 통일원 외무·국방부등 통일·안보 부처장관들은 김일성 사망탓인지 휴가계획을 보류하겠다고 신고하기도. ○…내무 농림수산 건설 상공자원부등 가뭄관련 정부 부처의 관계자들은 철야 당직근무조를 강화하는등 가뭄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가뭄이 더 심해진다면 범정부적으로 비상근무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 정부의 한 당국자는 『공무원들의 여름휴가를 보류하는 방안보다는 휴가를 지역연고가 있는 곳으로 가서 가뭄해소를 돕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 ▷민자당◁ ○…북한의 불확실한 정세,「주사파」학생들의 극렬행위,노사문제,보궐선거등으로 어수선한 여름 정국에 가뭄 피해가 가중돼 통치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야당이 가뭄피해를 정치공세에 활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조기비준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당직자들을 총동원,한해지역을 시찰하고 당정협의를 통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등 긴박한 분위기. ○묘책없이 발만 동동 2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오는 25일 경제부총리를비롯한 관련부처 장·차관들과 이세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한해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 이날 문정수총장이 전남 영암·해남지역의 가뭄피해를 살펴본 데 이어 22일에는 이세기정책위의장이 전북 일대를 시찰하며 이한동원내총무도 다음주초 전남북,또는 경남지역을 방문할 예정. 이와 함께 부산 경남 광주 전남북지역의 시·도당직자의 휴가를 월말까지 보류하고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도 휴가를 지방연고지역의 일손돕기활동에 활용토록 조치. 또 소속의원및 사무처 요원 급여의 2%(약 2천5백만원)를 한해대책비로 모금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전국을 돌며 모금한 재해대책기금 가운데 3억4천1백만원을 이번 가뭄피해지역에 지원할 방침. 그러나 『하늘이 도와야 할텐데』(문정수사무총장) 『농민들과 마음의 아픔을 나누는 것 말고는 하늘이 가장 큰 대책』(강삼재기조실장)이라는 당직자들의 표현대로 뾰족한 수가 없어 애태우는 표정. ○불급예산전용 주장 ▷민주당◁ ○…가뭄피해가 갈수록 심화되자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물파기 예산지원,피해농가 보상등 대책마련에 부심. 민주당은 우선 재해대책 예비비 지원을 대폭 늘려 말라가는 논에 물대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정부측에 이를 촉구할 계획. 김병오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올 재해대책비 1백50억원으로는 가뭄을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안기부용으로 배정된 일반예비비나 관변단체 지원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등을 전용해서라도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 또 가뭄이 오랫동안 계속돼 벼농사의 대폭 감수가 불가피하면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적인 보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 민주당은 이를 위해 「농어민재해보상법」을 손질해 올 정기국회에 제출,수확량이 최근 2∼3년 동안의 평년작에 못미치게 되면 정부예산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모든 농촌출신의원들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역구에 내려가도록 해 가뭄극복작업에 도움을 주도록 조치.하지만 가뭄극복을 위한 뾰족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아 난감해 하는 표정이 역력. 박지원대변인은 다만 『지난해 냉해로 인한 흉년과 대형사고로 일그러진 민심이 올해 가뭄의 연속으로 이어져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라면서 정부측의 조속한 가뭄극복과 피해보상대책을 촉구.
  •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하다(이동화칼럼)

    신문의 헤드라인과 주제가 하루이틀전부터 서서히 흥분과 환상의 긴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다.그러고보니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놀라운 호재성 전기와 김일성사망으로 이어지는 급반전속에서 국민의 관심과 언론의 보도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가운데 우리모두는 다른 일들은 거들떠 보지 않은채 너무 오랫동안 긴터널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냄비기질」 탈피해야 우리 사회에는 어떤 큰일이 터지면 언론이 앞장서 대서특필하고 뒤따라 국민의 관심이나 정서는 물론,정치권이나 지도층까지도 자기 할일마저 잊은듯 헤드라인을 쫓아 달려가는 선정주의적 냄비기질이 있다.김일성사망에는 모든 국민이 북한문제 전문가가 되고 월드컵선풍에는 모두가 축구전문가가 되려는 듯 뉴스의 포로가 되곤 한다. 이렇게 사회분위기와 관심이 특정문제에 붙잡혀 있으면 국가에너지가 다른 주요문제에 함께 집중되기는 쉽지않다.아니 그밖의 문제들은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그러나 우리앞에는 현실적으로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적지않게 가로놓여 있다.예를들어 정부가올해 국정운영목표로 제시한 국가경쟁력 강화문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장 큰 일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19일 열린 국정평가보고회의에서 나온 국가경쟁력강화 추진상황 점검내용을 접하고는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문제를 다시 대하는 생경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이 문제가 그동안 우리의 의식에서 실종되어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주요선거가 없는 올해에 전력을 다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것이라는 정부의 장담이 있었고 국민의 공감을 얻은 이런 문제마저 느낌이 이러니 다른 것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제 국민의 의욕과 공감을 다시 제자리에 불러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우선 지도층부터 반성도 하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김일성사망이후 난데없는 조문논쟁으로 쓸데없는 국론분열을 가져온 것이라든가 북한에 대한 총체적 무지가 드러난데 대해 우선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남북문제가 어느 한쪽의 희망대로는 가지 않는다는 교훈도 재삼 확인했다.이제 이런 반성속에 모든 것을 평상국면으로 빨리 되돌리도록 정부나 국민 모두가 의식적으로 노력할 때가 되었다. ○남북관계 바로 알도록 물론 남북문제라는 것이 당위론적으로는 그이상 중요한게 없겠지만 또 그 성질로 보나 우리의 경험으로 보나 갑자기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는 식의 생산적 과제는 아니다.온국민이 여기에 매달린다해서 당장 무슨 변화나 성과가 끌려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환상만을 키워 일의 진전을 그르칠 수도 있다.이같은 환상은 우리가 본대로 국론의 분열을 가져오는 역기능도 하게 된다. 재인자 정부가 뒤늦게나마 이영덕총리를 통해 김일성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대북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지만 다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는 이것으로 부족하다.이에 더하여 대통령이 나서서 가닥을 잡아주면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국회를 통해서도 좋고 자연스레 언론을 통하는것도 좋다.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의 기본입장이라든가,우리경제에 대한 구체적 발전방안이나 대안이라든가,더하여 이제 절반을 넘긴 금년의 남은 기간을 어떻게 가꾸자는 말을 해준다면 국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국민역량 결집 계기로 이제 방향은 경제발전 쪽이다.물론 경제문제가 국민에게 재미는 없고 주문은 많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그러나 경제는 국민생활과 국가발전에 직결되었다는 말보다 그자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다. 정치적으로 보아도 오늘날 어느 나라든 국정책임자에게는 경제지표가 바로 그의 성적표라 할 수 있다.특히 선진국의 경우 국가지도자나 정상들의 지지율은 경기 물가 실업등 경제적 요인과 함수관계에 있다는 것이 보편화된 상식이다.다시말해 선진형정치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경제다.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로서 이제 경제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함은 당연하다.국가경쟁력강화라는 올해 국가목표도 물론 경제문제를 근간으로 하고있다.그동안 느슨해진 분위기를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지 않으면 시간은 가고 성과는 그만치 줄어들 수밖에 없다.따라서 분위기 쇄신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또 효과적이어야 겠다. 그러러면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업은 대통령이 국민앞에 나서 방향과 방안을 제시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된다.최근 대통령은 각종회의나 각계인사와의 만남을 통해 가뭄의 극복,불법쟁의근절,사회간접자본 확충등 경제마인드 살리기와 대안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그러나 아직 분위기돌리기에는 미흡하다.너무 오랫동안 사회전체가 남북문제에 매달려 흥분해왔기 때문이다. 적절한 빠른 시기에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관심의 우선순위와 해야할 일들을 다시 정리해보는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 25개시군 제한급수/16만명 대상… 급수차 긴급지원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급수가 제한되는등 수돗물 제한급수지역이 전국 2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19일 환경처에 따르면 경기도의 2개 시와 2개 군이 취수원부족과 고지대 출수불량으로 이날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돼 현재 전국적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6개 도의 25개 시·군,대상인구는 16만6천4백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날 제한급수가 시작된 지역은 취수원이 부족해진 경기도 김포·옹진군과 고지대 출수불량을 겪고 있는 고양·과천시이며 이에따른 제한급수 대상 인원은 7천9백60여명이다. 환경처는 이 지역에 급수차량 11대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농업용 우물 44개소를 수질검사후 활용하도록 했다. ▲경기도=고양·과천시(고지대 출수불량),김포·옹진군(취수원 부족) ▲충북=충주시(고지대 출수불량) ▲전북=전주시(〃) ▲전남=신안·화순·무안군(취수원 부족) ▲경북=포항·안동시,달성·영덕·영일군(고지대 출수불량) ▲경남=충무·삼천포시,함안·남해·하동군(고지대 출수불량),장승포시,의령·창녕·양산·통영·합천군(취수원 부족)
  • 공직자 보선지역 출장 금지/이 총리 지시

    ◎선거관여 오해없게 철저 감독/후보등록 마감… 경주 1명 늘어 【대구·경주=진경호기자,녕월=최병렬기자】 대구 수성갑,경북 경주시,강원도 영월·평창군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입후보자 등록은 18일 경주시에서 정강주씨(무소속·요가학원원장)만이 추가로 등록한 가운데 마감됐다. 이에 따라 수성갑은 12명,경주시는 6명,녕월·평창 지역은 5명으로 입후보자가 확정됐으며 17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간 각 후보진영은 투표 전날인 다음달 1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각 후보진영은 새 선거법에 따라 이번 선거운동 기간동안 (6천5백만원 가량)의 선거비용과 선거운동원등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받는 대신 개인연설회와 자원봉사자는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 그전과는 매우 다른 선거운동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이날 등록이 마감된 후 후보자들의 협의결과 확정된 지역별 합동연설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수성갑=23일 하오 2시30분 만촉국교,30일 하오 2시30분 동도국교 ▲경주시=23일 하오 3시황성공원,30일 하오 3시 월성국교 ▲영월·평창=23일 하오3시 영월국교,24일 하오 3시 평창국교. 한편 이영덕국무총리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새 선거법이 적용되는 선거인 만큼 구태의연한 불법·탈법선거풍토가 일체 사라지고 깨끗한 공명선거의 전통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장·차관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보궐선거지역의 출장 또는 방문을 금지하고 보선지역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와 시책확인·감사도 선거기간에는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 “대외활동 외무부와 사전협의를”/이 총리(국무회의:18일)

    ◎이 국방,민간의 군기술 사용료 연구비로 재투자 18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가뭄과 보궐선거 대책.군기술의 민간 이전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오는 8월 2일 3곳에서 한꺼번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와 관련,『각 부처의 장은 공직자의 선거지역 출장 또는 방문을 금지하고 선거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시책 확인및 감사를 선거기간동안 실시하지 말라』고 지시. 이총리는 특히 『보선지역의 자치단체장등 공무원들이 선거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미리 철저히 주지시키고 통·이·반장 예비군지휘관 국민운동단체 임직원등의 선거관여 오해가 일체 없도록 지휘감독을 강화하라』고 최형우내무부장관에게 지시. 또 김두희법무부장관에게는 『선거법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지위의 높고 낮음과 신분을 막론하고 예외없이 단호히 대처하고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끝까지 추적 관리하라』고 시달. 이총리는 이어 최장관과 오린환공보처장관에게 『정당 후보자 선거운동원은 물론 유권자까지 새 선거법의 규정을 철저히이해하고 준수하도록 선거법의 내용과 정부의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 ○…이총리는 『각 부처에서는 소속 공직자들이 외교적으로 민감하거나 국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과 관련해 주한외교사절등 외국인과 접촉할 때는 외무부등 관계부처와 미리 충분히 협의하도록 함으로써 정부 전체의 대외활동이 일관성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7월말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을 전제로 가뭄대책의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경제기획원에 예비비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총무처 내무부 국방부 교육부 상공부 건설부 노동부등 관계부처별 협조사항을 전달. ○…이병대국방부장관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민수화를 통한 산업관련 효과 극대화」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민간기업에 이전이 가능한 기술목록을 상공자원부와 과학기술처에 통보했다』고 밝히고 『기술을 이전받는 민간기업에 기술사용료를 부과해 이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거나 저조한 가동률로 곤란을 겪고 있는 방위산업체의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의정연수원법 공포안 ▲국회사무처법중 개정법률 공포안 ▲국회도서관법중 개정법률 공포안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개) ▲공무원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법 시행령(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개) ▲수질환경보전법 시행령(개) ▲소음·진동규제법 시행령(개) ▲참전군인등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 ▲제49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김일성은 민족불행의 책임자”/정부,공식견해 밝혀

    ◎조문은 사실외면하는 행동/“정상회담 원칙 유효… 대화기조불변” 이영덕국무총리는 18일 『김일성은 민족분단의 고착과 동족상잔의 전쟁을 비롯한 불행한 사건들의 책임자라는 역사적 평가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상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재야및 운동권 학생과 사회 일각에서 김일성의 장례식과 관련하여 조전발송,조문단파견 논의등의 움직임이 있는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무분별한 행동으로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으며 이러한 일들은 더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망후 정부가 김의 역사적 평가및 사망 조문문제에 대해 공식적 견해를 밝힌 것은 이총리의 이날 국무회의 발언이 처음이다. 이총리는 이어 『특정대학에서 일부 학생들이 김일성을 애도하면서 그를 미화시키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분향소까지 차린 것은 국민적 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 아니라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실정법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이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그러나 정부는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진전시켜 나간다는 정책기조는 일관성있게 견지할 것이며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원칙은 유효하다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전폭 지지”속 조문논쟁 종식 기대/정부 「대북입장」표명 여야시각

    ◎민자 “적절한 조치”… 민주선 “논쟁 끝” 홀가분 여야는 18일 이영덕국무총리가 김일성의 역사적 과오와 앞으로의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의 기본적인 견해를 지시형식으로 밝힌데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자당◁ ○…이날 정부의 태도표명으로 김일성의 사망을 계기로 나타났던 국론분열상이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정부가 김일성의 과거 잘못과 내부의 실정법위반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정리하는 바탕위에서 남북관계를 평화적 대화로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 백남치 정치담당정조실장도 『적어도 책임있는 정치권안에서는 조문논쟁을 둘러싼 혼선이 오늘 정부의 태도표명을 계기로 말끔히 종식될 것』이라고 말해 그동안 정부의 침묵이 여야사이의 조문논쟁을 불필요하게 확산시켰다는 민자당의 시각을 반영. 그런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에 의해 제기된 조문론이 결국 정부로 하여금 남북대화에 부담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견해를 표명하도록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원망. 손학규부대변인은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조문론으로 말미암아 정부의 운신폭이 좁아질 것을 예상했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의 장래를 고려,일도양단식 견해표명을 자제해 온 정부로 하여금 김일성에 대한 기본 인식을 밝힐 수 밖에 없도록 한 대목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 ▷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김일성 사망에도 불구,남북정상회담을 해야한다고 의지표명을 확고히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환영.이처럼 민주당이 환영일색으로 나온 것은 지금까지의 당론과 이총리의 발표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 이와 관련,박대변인은 『총리실에서 우리당의 생각을 그대로 복사한 것 같다』면서 『총리실의 복사기가 아주 성능이 좋은 모양』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환한 웃음.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은 『김일성 사후 정부의 대북정책은 처음부터 신중하고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평가한뒤 『단지 정치권이 본질을 벗어난 문제를 갖고 떠들어 시끄럽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조문논쟁을 확산시킨 민자당에 곱지않은 시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일성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관련,『북한정권은 한국전쟁등에 대해 역사적 책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북한도 대남비방방송과 같이 지극히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반드시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등 국민정서를 충분히 감안한 듯한 인상.
  • 평양 자극않고 「조문파문」 수습/정부의 대북입장 정리에 담긴 뜻

    ◎“6·25 책임” 등 최소 언급… 비방용어 자제/“조문은 불법” 천명… 이념논쟁 확산 제동 정부가 18일 이영덕국무총리의 국무회의 지시 형식을 빌려 김일성의 사망과 관련한 견해를 밝힌 것은 어찌 보면 두마리 토끼를 쫓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김일성의 역사적 죄과를 지적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념논쟁에 쐐기를 박자는 것이 그 하나이다.또 하나는 상중에 있는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보통의 노력으로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란 매우 어렵다.김일성이 죽은 뒤 열흘동안 정부가 침묵하며 고심했던 이유도 여기 있다. 이날 이총리의 발언도 그렇다.보수적인 쪽에서 보면 김일성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너무 약하다는 비판이 나올만 하다.예전같으면 자연스레 썼을 「전범」이나 「테러리스트」라는 말이 자제됐다.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책임자라는 평가도 새로 규정한게 아니라 「이미 내려져 있음」을 밝히는 형식을 취했다. 반면 진보적인 쪽에서는 남북관계를 경색시킬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여야 정치권에서 이념논쟁이 수그러들고 있는데 굳이 김일성의 역사적 평가를 다시 언급할 필요가 있느냐 하고 반문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이총리의 이날 발언은 어느 쪽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는 못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최선의 결론이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안으로는 김일성의 죽음에 대한 조문파문으로 빚어진 이념논쟁을 잠재우는 효과를 이미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총리의 이날 발언을 계기로 김일성 사망 조문은 「불법이며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분명해지리라 예상된다.통일이나 평화정착도 중요하지만 그것의 전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뜻도 읽을수 있다. 민주당등 야당도 이날 이총리가 밝힌 정부 견해를 지지한다고 논평했다.여야 정치권이 소모적인 사상논쟁을 중지하자는 차원을 넘어 초당적인 목소리를 낼 여지를 만들고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운동권 학생들의 분향소 설치나 친북해외동포들의 김일성 사망 조문을 막는 효과는 아직 미지수이다.하지만 그런 행동이 이어진다해도파문이 확산되지는 못하리란게 대체적인 예측이다.국민들 대다수가 무엇이 불법인지 확실히 인식하게 된다면 일부의 법위반은 여론의 외면을 받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보다 걱정하는 부분은 북한의 대응이다.북한이 이총리의 발언을 구실삼아 남북대화를 기피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높인다면 우리로서도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다. 정부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강경자세를 유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우리 정부가 일단 김일성을 전쟁및 분단고착의 책임자로 규정한 것을 놓고 비난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김일성 사망 조문을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밝힌 것은 이번 기회에 남측을 통일전선전략으로 흔들어 보겠다는 북한의 의도를 봉쇄하는 것이기에 북한으로서는 아픈 부분이다. 그러나 북한이 오랫동안 강경자세를 유지할 수는 없으리라 여겨진다.북한이 김정일체제를 조기에 안정시키려면 국제사회,특히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남북관계를 경색시킨다면 오히려 북한의 붕괴가 촉진될수도 있다.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더 느끼는 쪽도 북한이다.적절한 시점에 자세를 누그러뜨리고 대화의 마당으로 나올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이총리도 이날 남북대화,특히 정상회담 개최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대화의 문을 열어 놓았다. ▷이총리 「대북입장」 발언 내용◁ ▲김일성은 민족분단의 고착과 동족상잔의 전쟁을 비롯한 불행한 사건들의 책임자라는 역사적 평가가 이미 내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재야및 운동권 학생과 사회일각에서 김일성의 장례식과 관련하여 조전발송,조문단 파견 논의 등의 움직임이 있는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무분별한 행동으로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이러한 일들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특정 대학에서 일부 학생들이 김일성을 애도하면서 그를 미화시키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분향소까지 차린 것은 국민적 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아니라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불법행위이다.정부는 실정법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이를 엄단할 것이다.▲그러나 정부는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진전시켜 나간다는 정책기조는 일관성있게 견지할 것이며,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원칙은 유효하다는 자세에 변함이 없다.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는 북한의 권력승계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 내부의 어떠한 상황변화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
  • 공명·준법의 보선돼야(사설)

    거리에 현수막이 등장하고 성급한 개인 연설회의 스피커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18일 입후보자 등록마감과 함께 8월 2일 있을 전국 3곳의 보선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새 정부들어 네번째지만 이번 보선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지난 3월국회에서 마련된 통합선거법에 의해 첫번째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우리 선거제도개혁의 성패를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것이기 때문이다.「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생산적인 정치」 정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시작단계에서 드러난 몇가지 상황은 과열 조짐과 함께 벌써부터 깨끗한 선거에 대한 우려를 갖게 한다.우선 난립한 후보등록 양상을 꼽을수 있다.한사람의 선량을 뽑는데 대구 수성갑은 무려 12명이,녕월·평창과 경주는 각각 5·6명이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극심한 과열경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또 일부 선거구에서는 후보가 등록도 되기전에 선관위로부터 무더기 경고처분을 받았고,음해성 유언비어의 난무와 상대방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고발등이 속출하고 있다.일부 정당대표와 당직자들이현지에 내려가 과열을 부추기는 구태도 되풀이 되고 있다.이러한 양태는 선거전이 막바지로 갈수록 보다 심화 될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한다. 비록 3곳에 불과한 보선이지만 이번 선거를 이정표 삼아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당국의 결의는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다.우선 김영삼대통령이 공명선거를 위해 이례적으로 특별담화를 발표한 것을 비롯 17일 이영덕국무총리가 탈·불법 선거근절을 위한 지시를 하는등 거듭되는 주의환기는 선거개혁을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해 주고 있다.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중앙선관위가 새 선거법에 따라 내린 선거관리 지침은 완벽에 가깝다.물샐 틈 없는 엄격성이 확보된 새 선거법이 그대로 지켜진다면 선거혁명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아직도 어느 정당이나 무소속의 후보가 공·사조직을 이용하여 금품과 선물을 돌리고 음식을 제공해 유권자의 환심을 사려한다면 그것은 통하지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또 이번 보선은 철저하게 지역선거로 치러져야 한다.중앙당이 개입하고 당직자들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몰려가 선거의 흐름을 왜곡시켜서는 안된다.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와 정당,후보자의 공명의지가 확보된다해도 이에 부응하여 바른 후보자를 골라내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란 점이다. 이번 보선에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누가 당선 되느냐 보다 정치문화의 기틀이 될 새 선거법과 제도가 정확히 지켜지고 확실하게 정착 되느냐는 것이다.
  • 오늘 국무회의… 대북발언 수위조절

    ◎“김일성 「6·25」 책임”… 불법조문 엄단/죄과불구 정상회담 등 대화노력 지속/북 상황변화·대남분열책 등 “예의주시” 정부는 북한의 김일성이 죽은뒤 다소 모호한 태도를 취해온게 사실이다.사망직전의 김일성이 남북정상회담에 응하는등 대화자세를 보여 한반도에 화해의 분위기가 흘렀는데 굳이 그것을 깰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호의」가 북한에 의해 좋게 수용되었다면 크게 바람직스러운 일이나 그렇지를 못했다.북한은 김일성 사망 조문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의도를 여기저기서 드러냈다. 우리 쪽에서도 문제는 터져 나왔다.일부 야당 의원들이 김일성의 죽음에 대한 조문문제를 노골적으로 거론했다.민자당은 이들의 사상성을 의심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운동권 학생들은 분향소를 설치했고 일부 인사는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등 심각한 이념분쟁 양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정부도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주말을 거치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확립된 여권의 구상은 김일성의 죽음으로생긴 문제를 한번 종합 정리해주되 우리 내부에서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데로 모아졌다. 아무리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 하더라도 김일성이 저지른 역사적 죄과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결론도 내려졌다.이념논쟁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는 민자당이 앞장서 야당과의 설전을 피함으로써 분위기를 잡기로 했다. 정부가 김일성의 역사적 죄과를 따진다는 방침을 확정했음에도 형식및 발언 강도에 있어서는 여전히 고심한 기색이 있다. 일요일인 17일에도 청와대·총리실·통일원등 관련부처 담당자들은 대북발언의 「수위조절」을 위해 대책회의를 거듭했다. 그러나 그결과를 청와대에서 발표 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이 당분간 물건너 갈 우려가 있다.대통령이나 총리의 공식담화로 해도 북한이 「남측이 우리에게 도발하고 있다」고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18일 국무회의에서 이영덕국무총리가 김일성죽음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견해를 정리,내각에 지시를 내리는 발언을 한뒤 강형석총리공보비서관이 발표하는 형식을 갖추기로 했다.국무회의는 헌법상 최고의결기구라 거기에서 하는 발언이 공식담화못지 않은 무게가 실린다는 점도 감안했다. 이총리의 발언 내용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준비되고 있다. 발언요지는 대체로 4∼5부분으로 나뉜다.첫째는 김일성이 6·25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라는 사실을 적시하는 것이다.그러나 「전범」 혹은 아웅산테러를 주도한 「테러범」이라는 식의 자극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려 하고 있다.또한 김일성의 역사적 죄과에도 불구하고 7천만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둘째,불법조문이나 무단 방북은 국가보안법에 따라 철저히 다루겠다는 뜻도 밝힐 예정이다.셋째로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서 조문논쟁이 가열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므로 그것을 바로 중지하자는 간곡한 호소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46돌 제헌절 경축식/어제3부요인 등 1천명 참석

    제46주년 제헌절경축식이 17일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황낙주국회의장과 윤관대법원장·이영덕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조주광헌법재판소장,민자당의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여야정치인,제헌의원 등 각계인사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의장은 경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분단극복과 민족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함께 민주개혁과 복지사회건설이라는 내부과제를 부여받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헌법이 규정하는 정의로운 복지사회의 건설을 위해 민주개혁과 함께 미래를 향한 전진을 계속해나가자』고 촉구했다.
  • 「조문파문」 관련 오늘 견해 발표/정부

    이영덕국무총리는 18일 상오 국무회의에서 「김일성은 전쟁을 일으킨 역사적 죄과가 있으며 김일성 사망 조문은 실정법에 따라 엄단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김일성 사망 조문 논쟁과 관련한 정부견해」를 밝힌다. 강형석총리공보비서관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이총리가 국무회의 지시형식으로 밝힌 이러한 내용들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조문파문」 정부입장 내일 발표

    이영덕국무총리는 김일성사망 조문문제를 둘러싸고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파문이 일고 있는데 대해 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공식 견해를 밝히기로 했다. 정부가 이총리의 국무회의 당부발언 형식을 빌려 이 문제를 보는 정부의 시각을 종합 정리하기로 한 것은 김일성사망 조문이나 김일성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둘러싸고 더 이상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총리가 밝히게 될 내용은 김일성 사망 조문에 대한 견해,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처리방향,김일성에 대한 역사적 평가,남북대화의 추진등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총리는 김일성 사망 조문은 우리국민의 정서에 비추어보나 법적으로 보나 용납될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른바 「남총련」의 분향소설치,박보희씨의 방북 조문등 실정법 위반은 엄정하게 의법처리하겠다고 못박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는 또 『7천만 민족의 생존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천명하되 『그러나북한과 대화를 한다고 해서 김일성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도 명확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22일 고위당정회의/「조문파문」·대북정책 등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22일 이영덕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김일성사망과 김정일후계권력체제 수립등 북한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남북관계와 대북정책 방향등을 협의키로 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당정회의는 오는 19일의 김일성 장례식과 20일의 추도집회를 통해 김정일체제의 성격과 북한내부 권력변화등에 관한 구체적인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향후 대북정책수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요청으로 열리는 이번 고위당정회의는 최근 이부영의원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조문파견 필요성 제기로 촉발된 김일성조문파문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이에 따른 심각한 국론분열 양상에 대한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또 회의에서 김일성사망에 따른 북한의 권력구조와 대외정책 변화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남북정상회담과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에 관해서도 보다 명확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돼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 「장례식 연기」 정부·여권 분석·대응

    ◎북 의도 3∼4갈래 상정… 대책 강구/“체제결속용” 우세… 조문논쟁 자제 희망/정부/「이틀 연기」 주목… “대남선동 포석” 진단/민자 정부는 16일 북한이 김일성의 장례식을 돌연 이틀 연기하자 그 의도가 무엇인지를 놓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이홍구통일부총리는 이날 상오 한승주외무장관,청와대의 박관용비서실장·정종욱외교안보수석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장례식의 연기배경과 그에 따른 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민자당도 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북한의 교란전술에 말려들 우려를 막기 위해 정치권에서 벌어진 조문 논쟁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 ○…청와대와 통일원 외무부등 관련부처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느라 부산.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의 김일성 장례식 연기 배경에 대해 ▲내부 결속 강화 ▲대남 교란및 선전활동 ▲김정일 권력승계의 차질 ▲장례절차의 미확정등의 3∼4가지 가능성을 추론해보면서 대책을 검토.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권력승계가 아직완료되지 않았거나 권력승계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면서 『그럴때는 한반도에서 위기가 고조될 수도 있으므로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 당국자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광을 이용,내부 단결을 강화함으로써 자기 체제를 더욱 공고히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밝히고 『하루이틀 지켜보면 보다 윤곽이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망. 통일원의 한 관계자도 『사회주의 국가에서 장례식을 연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북한 내부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아직은 이상조짐이 나타지않고 있다』고 말해 장례식 연기가 「북한 체제 결속용」일 확률이 크다는 견해를 뒷받침. ○…김일성 장례식의 연기와 관련,정부 당국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북한이 대남선전을 위해 장례기일을 끌고 있지 않느냐하는 부분. 북한이 혹시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장례일이 다가올수록 교란공작이 심해질 것으로 보고 다각도의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우선 이영덕국무총리가 나서 김일성 사망 조문에 대한정부의 공식견해를 밝힘으로써 일반의 논란을 잠재우고 정치권에서의 조문논란도 자제해야 한다는게 정부의 희망. ▷민자당◁ ○…민자당은 북한이 내부문제로 김일성의 장례식을 연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주로 남한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연기했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는 경향.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의 장례식 연기는 ▲김일성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김정일의 권력승계 구축에 이용하기 위한 북한 내부목적용 ▲우리의 국론분열파동을 부추기기 위한 남한교란용 ▲해외거주 친북세력을 최대한 평양에 유인하기 위한 대외목적용 등 3가지 각도로 분석된다』면서 『북한이 15일부터 재개한 대남 비방방송의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안기부장출신의 외무통일위소속 안무혁의원은 『장례식을 단 이틀만 연기한 점에 비추어 북한 내부문제때문은 아닌 것같다』면서 『그보다는 조문을 둘러싼 김정일의 세과시와 남한사회의 분열을 고려한 측면이 더 클것』이라고 진단. 한 고위당직자 역시 『북한 자체의내부문제도 있겠지만 남한에서 조문파동이 나오고 하니까 그 효과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연기했을 것』이라고 장례식 연기를 남한교란용으로 해석.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당은 북한이 이처럼 시신마저 정치목적에 이용하는 정체임을 우리 국민들이 똑똑히 알고 경각심을 다져야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용수개발 예산 적극 지원

    정부는 15일 하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뭄대책회의를 열고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용수개발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으며 군인력과 장비를 포함,가능한 인력·장비를 총동원하여 용수원 개발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뭄지역의 모든 공무원들에 대해 비상근무를 하도록 하고 양수기 7만대와 함께 하상굴착등 용수개발에 10만명을 동원하기로 했다. 비상급수대책으로는 소방차를 급수차로 활용하고 비상펌프를 확보하며 도서지역 급수를 위해 행정선을 동원,순회급수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상수도 수질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수장의 수질을 일일점검하고 하천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다목적 댐의 방류량을 하류 지역 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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