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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구상/오늘 피력할듯/김 대통령 어제 귀경

    김영삼대통령은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3박4일 동안의 추석연휴를 마치고 21일 하오 서울로 돌아왔다. 김대통령은 지난 18일 부인 손명순여사등 가족과 함께 경남 거제군 장목면을 방문,모친 산소에 성묘한 뒤 이날 하오부터 청남대에 머물면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및 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나누며 「추석연휴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뒤 부정부패척결등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 정·관가인사들 추석연휴에 뭘했나

    ◎자택 머물며 독서·정국구상 몰두/김종필대표/부산·영일 오가며 지자선거 “숙고”/이기택대표/북한산 등산,「제2사정」대책 구상/이감사원장/최기선시장 사퇴 후속대책 분주/서 정무장관 정치권과 관가의 주요 인사들은 「정중동」의 추석 연휴를 보냈다.이들 대부분은 차분한 명절 지내기를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자택이나 고향,지역구에 머물며 차례를 지냈으며 정치권 인사들은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이들은 또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계속된 인천 북구청 세금 비리사건 수사와 이에 따른 최기선인천시장의 사의표명,전남 영광의 엽기적 연쇄살인사건등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대책 수립을 위한 준비에 골몰하기도 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추석날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식개혁운동의 세부적인 추진대책을 구상하기도 했다고 비서진들이 전언.이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시청 추석종합대책 상황실을 방문,교통소통 대책과 추석 성수품공급상황등을 점검하고 서울 강동구 등촌동 보훈병원 입원환자들을 위문했으며 18일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선영에 성묘하고 삼청동 공관에 줄곧 머물렀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연휴동안 주로 구기동 공관에 머물며 다시 흐트러져 가는 공직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제2의 사정」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에 따른 감사원의 감사방향을 깊이 있게 숙고했다고 한 측근이 설명.이원장은 20일 안산 선산을 찾아 성묘했고 21일에는 서울고 동창들과 북한산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9일 육순 생일을 맞은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서울에 손님이 몰릴 것을 우려,21일까지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친지와 당직자들로부터만 축하인사를 받았다. ○…김종필민자당대표는 20일 세검정 큰집에 차례를 지내러 다녀온 것 말고는 청구동 자택에 머물며 주로 독서로 소일.김대표는 연휴동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등 정기국회 대책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제2의 사정 움직임등 정국에 대한 분석과 구상에도 몰두했다고.측근들은 22일로 예정된 청와대 주례보고가 당 운영의방향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고아원·양로원 방문,환경미화원과의 만남등 그늘진 곳을 찾아 위로했으며 이한동원내총무도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연천에서 정기국회 대책을 구상하고 21일 면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등 주민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일본 요코하마대학에서 오는 26일 북한핵과 동북아의 안정에 대한 특강을 해 달라고 요청해와 원고준비에 몰두했으나 오는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하는 신경제추진회의에 참석하느라 강연을 포기,조금 김이 빠진 모습. 서청원정무1장관은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휴식한 뒤 연휴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서울에 돌아와 당정 인사들을 접촉하며 최기선시장 사퇴에 따른 후속대책등을 숙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지난 17일 부산으로 내려가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최달웅해운대지구당위원장 빈소를 위로하는 것으로 연휴를 시작.이대표는 이어 고향인 경북 영일에 들러 친지들을 찾아본 뒤 주로 부산과 영일에 머무르며 임시국회와 최근 제기되는 제2의 사정,내년 지방자치선거 대책등 등 정국을 구상. 김상현고문은 지난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등지에서 교분이 있는 학자들과 만난뒤 21일 하오 귀국했다.
  • 궁금한 김대통령의 추석연휴 구상/제2의 개혁드라이브 펼칠까

    ◎「최 인천시장 사의」 대대적 사정예고 관측/각계 목소리 청취… 미·북회담 대책도 점검 김영삼대통령은 추석연휴 3박4일을 주로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하면서 보내고 2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8일 고향인 거제도를 방문,모친의 묘소에 성묘하고 부친 홍조옹에게 문안인사를 한 뒤 청남대로 갔다. 김대통령의 이번 추석연휴 구상은 정기국회대책과 더불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 2차회담등 국정현안에다 전남 영광의 엽기적 연쇄살인사건까지 겹쳐 정국의 분위기쇄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불러 조찬간담회를 갖고 「청남대구상」의 일단을 피력하면서 추석연휴가 끝나는 데 따르는 국정의 차질없는 운영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의 시간을 주로 가족들과 보냈으며 외부인사들의 방문은 거의 없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 그러나김대통령은 관계비서관들이 올린 각종 자료를 검토하면서 각계인사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김대통령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과 관련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척결방안에 대해 골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결론은 강도 높은 「제2의 사정」으로 기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연휴기간에 이루어진 최기선인천시장의 전격적인 사의표명도 대대적인 사정조치에 앞서 시비의 소지를 미리 제거하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시장의 사퇴는 여권 핵심부와의 사전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사정에 결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제2의 개혁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남북대화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신을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전달하도록 했다.김대통령은 그뒤에도 미·북 3단계 2차회담과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정기국회와 오는 11월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등 일정을 감안할 때 김대통령이 이번처럼 차분하게 국정에 대한 구상을 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김대통령은 연휴기간에 당면현안은 물론 집권 3차연도에 대비해 다각도의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초로 예상되는 대대적인 당정개편도 이번 「청남대구상」의 골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김대통령의 거제도방문에는 부인 손명순여사와 아들 현철씨내외,손자등 가족들이 동행했으며 청와대의 박상범경호실장,주돈식공보·홍인길총무수석,김석우의전비서관,김기수수행실장등이 수행. 김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와 헬리콥터를 번갈아 타고 거제에 도착,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입구에 있는 모친 박부연여사의 묘소에 성묘한 뒤마을안 생가로 내려와 부친 홍조옹에게 큰절로 인사. 이 자리에서 홍조옹은 『민심이 천심인데,잘 한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민정」을 전달하며 분발을 당부.김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하늘이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고 홍조옹은 『계속 열심히 해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라』고 당부.
  • 호치민시/하노이/다낭/한국 전용공단 본격 추진

    ◎각각 30만평규모 조성/월말께 조사팀 파견… 협약체결도 논의 중국 천진공단과 러시아 나홋카 공단에 이어 베트남에도 한국기업의 전용공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남부의 호치민,북부 하노이,중부 다낭에 각각 30만평 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이 달 말 상공부와 건설부·토지개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타당성 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한다. 조사팀은 후보지를 물색하고 베트남 정부와 토지가격·전기·용수 등 공단 기반시설 문제를 협의하며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 등 정부간 공단조성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도 논의한다. 정부는 베트남과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3곳 중 입지조건이 좋은 한 곳에 먼저 공단을 조성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3백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종전에도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30만평 규모의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했으나 베트남과의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지지부진 했었다.그러다 최근 이영덕 국무총리가 베트남 방문에서 보 반 키에트 베트남 총리와 전용공단 조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한편 1백만평 규모의 나홋카 한국기업 전용공단 중 1차 30만평의 조성공사는 내년에 착공된다.
  • 징세 비리 관련 전원 엄단 지시/이 총리,최 내무에

    이영덕국무총리는 15일 최형우내무부장관으로부터 인천 북구청 지방세 징수관련 비위사건의 경위와 유사사건의 방지대책을 보고받고 『한점의 의혹도 없이 사건내용을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와 같은 비위의 발생은 비위를 저지른 개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지방세의 부과·징수 업무처리과정에서 그러한 비위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근본적으로 이러한 비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내부 통제장치를 조속히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 세무담당 하위직도 재산등록/부정·부패막게 제도개선 추진

    ◎지방세부과·징수기관 분리/일선공무원 비리 대대적 사정/대전대덕구·성남시 세정 표본조사/공직자 부정부패 끝까지 추적 발본/김 대통령 정부는 인천북구청 공무원의 세금횡령사건등 공직사회의 비리가 다시 고개를 듦에 따라 일선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구조적으로 비리의 소지가 많은 세무담당공무원과 인허가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현재 4∼6급까지인 재산등록대상을 하위직까지 확대하고,지방세의 고지서발급기관과 징수기관을 분리하는등의 제도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와 관련,13일 저녁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초청한 청와대 만찬석상에서 『공직자부정부패는 최고형으로 엄벌주의를 채택해 뿌리를 뽑겠다』고 밝힌데 이어 14일에는 김두희법무부장관에게 인천북구청 횡령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 정부는 이에따라 일선공직자들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원의 기능을 강화,보완하고 각부처 감사관의 기능과 권한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개 한직으로 인식되고 있는 감사관직종을 보다 전문화하여 제도적으로 승진과 신분을 확실히 보장하는 한편 부처별로 다른 직급도 일원화시켜 부처 감사업무에만 전념하게 하며 단체장 직속으로 돼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감사관은 단체장의 직선에 대비해 부단체장 직속으로 바꿀 계획이다. 사정당국은 또 인천북구청의 비리가 인천에만 한정된 사건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전 대덕구와 성남시에 대해 표본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정당국은 인천북구청사건의 검찰수사결과와 대덕·성남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지방세정의 비리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지방세의 고지서발급기관과 징수기관을 분리하고 인허가담당공무원과 세무공무원의 재산등록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민 정신건강 증진 의식개혁운동/2단계 개혁차원서 추진

    ◎내각·각계인사 등 협의회 구성 정부는 13일 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및 사회단체·학계·종교계·언론계등 각계인사로 「건강한 가정 만들기 추진협의회」를 구성,제2단계 개혁 차원에서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식개혁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영덕총리 주재로 김숙희교육부장관등 관계부처장·차관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정신건강증진을 위한 2차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민정신건강운동에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단체국민운동지원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부금품모집금지법」을 개정,민간단체가 국민운동을 위한 기부금품을 쉽게 모집할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 또 가정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의 날」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매주 하루씩 지정,조기귀가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로효친풍토의 조성을 위해 노부모 봉양자에 대한 각종인허가나 공공행정서비스의 우선권부여(내무부),인사우대(총무처),주택공급특전(건설부),주택자금대부,세제지원(재무부)등 기존의 우대제도를 확대·강화하고 지역사회유지들과 소년소녀가장의 결연사업을 위해 「사랑의 고리맺기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고·대학생들이 행정기관·사회복지시설·각종 사업현장등에서 사회봉사경험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통한 학점취득제도를 추진하고 의로운 일을 하다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에 대한 보상액도 증액하기로 했다.
  • 부정부패 공직자 최고형으로 엄벌/청와대 국무위원 만찬

    김영삼대통령은 13일 『공직자 부정부패는 최고형으로 엄벌주의를 채택하여 뿌리를 뽑겠다』고 말하고 『문민정부 국무위원들은 부정이 없도록 처신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저녁 청와대에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및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수석비서관들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하는 제일 큰 원인은 일관성을 잃고 정책을 자주 바꾸는데 원인이 있는 것』이라면서 『각부 장관들은 이러한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정책을 확정할 때까지 신중하고 치밀한 검토를 하고 일단 확정발표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갖고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정기국회가 보다 생산적인 국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추석명절을 전후한 교통난 해소및 사건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 만찬에는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외에 김덕안기부장,황길수법제처장,이충길보훈처장,유경현평통사무총장,이원종서울시장,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등이 참석했다.
  • 체임 5백17억… 추석전 해소 총력(국무회의 12일)

    ◎경북·서부경남 가뭄 심각… 특별지원 검토 12일 국무회의에서는 추석절 임금체불 해소및 수송대책이 주로 논의됐다.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의 심각성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0일 현재 체불임금은 지난해 보다 10%쯤 더 많은 5백17억원으로 추석 전에 밀린 임금을 지불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주거래은행에서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가 발주한 공사의 대금이 앞당겨 지급되도록 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 ○…오명교통부장관은 추석절 특별수송대책에 관해 언급,『버스전용차선제의 실시로 버스를 타는 사람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보고. 오장관은 이어 명절 때 마다 되풀이되는 차량 정체의 해소대책으로 공무원들의 휴가를 명절때 실시하는 방안과 차례를 거주지에서 지내도록 국민들의 관습 변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과제로 제안.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전국적 작황이 평년작을 유지하고 있어 언론에서 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의 가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오는 2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이들 지역에 특별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 김우석건설부장관도 『포항제철이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3단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정도』라면서 가뭄이 산업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핵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수로를 지원하지 않고 경수로의 방식은 한국형이 돼야 하며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양해및 합의를 미국측이 분명히 천명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에서 제기된 일부의 우려가 해소됐다』고 미국방문성과를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명절때는 못가진 사람들이 더욱 서러운 법』이라면서 『국민화합 차원에서 체불임금 해소에 노력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이번 추석은 4일동안의 연휴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부에서는 관계부처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특히 자동차·열차·항공기·선박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념해 사고없는 귀성·귀향길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 ▲인삼사업법(개) ▲국민은행법(폐)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개) ▲군납에 관한 법률(개) ▲보훈기금법(개) ▲재외공무원 복무규정(개) ▲지방재정법 시행령(개) ▲군인복무규율(개) ▲조수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시행령(제) ▲지역균형 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 비준안 ▲외자도입보고안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군인등) ▲제 4천3백26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채소류 밭떼기 제도화/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12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포전매매(밭떼기)를 제도화하고 산지수집상의 등록제를 도입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농림수산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생산자및 소비자의 보호와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 안정을 위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대상품목·지역·신고기간을 정해 계약당사자인 농민과 수집상에게 포전매매계약의 내용에 대한 신고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포전매매가 불가피한 채소류의 매매때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전매매 계약을 서면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농협으로 하여금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그 이행을 권장하도록 하고 있다.
  • 국감 28일부터 20일간/정기국회 개회

    제170회 정기국회가 10일 1백일의 회기로 개회됐다. 국회는 이날 상오 윤관대법원장과 이영덕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황락주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다수는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수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전제,『이번 정기국회를 진지한 토론과 품위있는 언행,다수의 관대함과 소수의 겸허함으로 우리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회의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원만한 운영을 당부했다. 황의장은 또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안건은 새해예산안을 비롯,모두 1백78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기시키고 『특히 예산안의 처리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우리의 책무인만큼 예산안을 특정한 정치현안과 연계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회기와 국정감사 일정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오는 12·13일 이틀동안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추천및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오는 28일부터 20일동안 소관 상임위별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날 10월17일 끝나는 국정감사 이후의 일정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을 촉구하면서 이것이 관철되지 않는 한 이미 합의된 국회운영일정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해 국정감사 이후의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정부 들어 두번째인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새해예산안과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국가보안법 개폐,행정구역 개편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 민자당은 회기내 처리를 천명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극력저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어 때에 따라서는 국회의 파행운영도 불가피 할 전망이다.
  • 첫날부터 WTO신경전… 비준 험로 예고/정기국회 개회하던 날

    ◎야,의사일정 합의 파기… 여 맹비난/황 의장,품위있는 언행 당부… 실력행사 경계/이 총리,여야대표에 예산안 원만처리 요청 문민정부들어 두번째이자 지난 6월 국회법 개정후 첫 정기국회인 제170회 정기국회가 10일 문을 열었다. 여야는 이날 개회에 앞서 각기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국회운영전략과 대책을 논의하는등 회기 1백일동안의 활동태세를 다졌다. ○국회법 개정뒤 처음 특히 민주당은 개회 첫날인 이날 이미 여야총무가 합의한 국정감사이후의 의사일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민자당은 이를 『정치신의를 저버리는 처사』로 규정,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정기국회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10시 개회식에 이어 1차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17일까지의 회의일정과 국정감사일정을 의결. 이어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3명의 선서식과 인사말을 듣고 20분만에 산회. 황락주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소수의 발언권은 충분히 보장돼야 하지만 결정은 다수결의 원칙에따라야 한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 및 예산안처리와 관련해 예상되는 야당의 실력행사를 경계. ○보선의원 3명 인사 황의장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가 진지한 토론,품위있는 언행,다수의 관대함과 소수의 겸허함이 어우러져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회의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지난 「8·2 보선」에서 당선된 김기수(민자·강원 녕월·평창),이상두(민주·경북 경주시),현경자의원(신민·대구 수성갑)은 이날 처음으로 본회의장에 나와 의원선서를 한 뒤 차례로 인사. ○현경자의원 울먹여 현의원은 울먹이는 듯한 소리로 『오늘 참으로 착잡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 모두가 화합해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찬 정치가 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 ○…개회식에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한해 나라살림을 결정하는 정기국회에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않겠다는 것은 군사독재식 발상』이라면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국정감사 이후의 의사일정은 민자당측과 다시 협상하기로 결정. ○“대통령 연설 왜않나” 민자당은 이에 대해 『이미 합의된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는 반의회주의적 행위』라고 규정,이한동원내총무를 운영위에 보내 설득을 시도했으나 성과는 별무. 박범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회일정을 주류·비주류간 당권다툼의 정략적 희생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 민자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의사일정 번복이 국정감사 이후부터 시작될 새해 예산안 심의부터 이번 국회의 최대 쟁점인 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와 연계하겠다는 속셈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 ○…이영덕국무총리는 개회식 참석에 앞서 국회의장실과 여야대표실을 방문,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등 협조를 요청. 고위당직자 회의 도중 이총리의 예방을 받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민주당이 의사일정을 파기하는 등 매우 경직돼 있다』면서 『국회법도 개정됐지만 언제가서야 우리 국회가 민주적으로 될 지 모르겠다』고 걱정. ○이 대표 기습처리 경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이총리의 예방을 받고 『UR비준문제등 주요현안은 일찍이 쟁점화시켜 충분히 토론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국회파행은 쟁점사안을 갑자기 내놓고 처리하려는 데서 생긴다』고 여당에 의한 WTO가입 비준동의안의 기습처리를 경계. ◎국회회의 정부부처 중계 “대환영”/답변자료 장관에 팩스 송고… 행정공백 마감 10일 개회된 제170회 정기국회부터는 답변준비를 위해 국회에 나오는 공무원들이 훨씬 줄어든다.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회의상황이 모든 해당부처에까지 직접 음성으로 중계되기 때문이다.실무자들은 자기 부처에서 의원들의 질문·질의를 듣고 답변서를 작성,국회에 나가있는 장관등에게 팩시밀리로 보내면 된다.해당 부처들은 이처럼 편리해진 운영방식에 대해 즉각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전처럼 국장급은 물론 과장 사무관들까지 많게는 1백명까지 대거 출동해 행정공백마저 초래하던 볼썽사나운 일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특히 경제기획원등 과천청사에 들어있는 관계 공무원들은 그동안 길이 막히면 2시간넘게 걸려 국회에 나가던 불편을 덜게 됐다. 청와대와 각 행정부처에 회의 진행상황이 음성으로 생중계 된 것은 10일 국회 본회의부터.그러나 이날까지 미처 수신장비를 갖추지 못한 몇개부처는 제외됐다.이들 기관도 본격적인 상임위활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모두 음성수신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은 모두 45개 기관.청와대 국무총리실 감사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안기부등은 물론 통일원 경제기획원등 2원과 각 부·처·청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관은 업무의 특성에 따라 회의상황을 선별적으로 듣게 된다.일반 행정부처에는 본회의 및 예결위,소관 상임위 1∼2곳등 3∼4곳의 회의가 중계된다.청와대 비서실은 본회의를 포함해 예결위와 상임위등 19곳의 회의를 모두 다 들을 수 있다. 안기부는 7곳,내무부는 6곳,비상기획위원회와 경제기획원은 5곳씩이다. 국회는 지난 3월 재무부를 시작으로 내무 법사 국방 상공자원 건설등 6개부처에 대한 시험방송을 거쳐 모든 대상기관에 대해 시설공사를 마쳤다.이같은 중계방식은 전화회선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9일 종합시험방송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오디오중계」시대의 개막과 함께 내년 3월부터는 「비디오중계」시대를 맞는다.유선방송 공공채널이 가동되면 주요 회의상황은 폐쇠회로망을 통해 부처에 화상으로 중계되고 아울러 일반인들도 이를 볼 수 있게 된다.국회는 이를 위해 44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본관 지하 1층에 3백50평 규모의 방송실을 새로 만들었다.오는 11월말까지 카메라 13대와 녹화기 12대등 방송기자재를 완비해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중계방송시설은 우선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의사당 1층의 제3회의장에 설치하게 된다.이 가운데 제3회의장은 각 상임위가 원하면 이용할 수 있어「5공 청문회」 때처럼 「스타의원」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 정부,「공무원상조회 운영개선안」 확정

    ◎세우회/삼화왕관 등 4개업체 곧 매각/조우회/2개사업 민간참여 허용/철우회 등 8개단체 보조금 중단 국무총리실은 10일 국세청의 전·현직 공무원 친목단체인 세우회가 운영해온 삼화왕관 세왕금속공업 서안주정 대한주정판매등 4개 수익업체를 올해 안에 일반에게 매각하는 등 5개 공무원 상조회의 8개 수익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 전·현직 친목단체 운영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총리실은 또 조우회(조달청)의 비축물자및 보세항공화물관리사업등 11개 공무원 상조회가 독점운영해오던 12개 사업에 대해 민간업체의 참여를 허용,경쟁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관우회(관세청)등 5개 단체에 대해서는 현직공무원 회원 모두가 탈퇴하고 회비납부도 중단하도록 했으며 지방행정동우회(내무부)등 2개 단체에 대해서는 운영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군인공제회(국방부)등 4개 기관 6개 단체에 대해 국가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각 공제회법을 정비,보조금 지급근거규정을 삭제할 방침이다. 이영덕총리는 이날 『이번에 확정된 내용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늦어도 금년말까지는 정산문제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 기초질서 문란/무허영업·건축/불법폭력행위/10월까지 특별단속

    ◎이 총리,관계장관 회의서 강력지시/민·관 「법질서 확립 추진협」 구성 정부는 9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장관및 민간단체대표로 「법질서확립추진협의회」를 구성,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무질서를 뿌리뽑고 법질서유지를 위한 제도및 여건개선방안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법질서확립추진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질서확립을 위한 중점단속대상으로 ▲거리·위락·풍속질서 등 각종 기초질서문란행위 ▲불법건축·무허가영업·무자료거래 등 탈법적 사회부조리 ▲공권력을 무시하는 불법·폭력행위 등을 선정했다. 정부는 9∼10월 두달동안을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담당기관 책임제실시와 단속공무원에 대한 사법경찰권부여 확대및 공원경찰·산림경찰제 도입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위반자 적발때 일벌백계식으로 제재를 가하고 단속의 불공정시비를 없애기 위해 공공기관의 불법행위부터 일제히 조사,근절시키는 한편 사회지도층에 대한 차별조치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처벌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범칙금및 과태료를 상향조정하고 현실과 괴리된 각종 규제법규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불법행위 고발자·증인등에 대한 포상및 보호제도 검토 ▲마을단위로 뜻있는 노인질서계도원 위촉 ▲직장에서 은퇴한 지도층인사의 계도봉사활동 촉진방안등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두희법무·김숙희교육·이민섭문체·김우석건설·남재희노동·황영하총무처·박윤흔환경처·오인환공보처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김화남경찰청장·추경석국세청장·이흥주총리비서실장·김시형행조실장 등이 참석했다.
  • 윤화줄이기 범국민대회 열려

    「94 교통사고줄이기운동 범국민촉진대회」가 7일 상오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이영덕국무총리·오명교통부장관·이원종서울시장을 비롯,정부 관계자와 각계인사·시민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통안전진흥공단(이사장 김창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원주 단국국교 교사 이강무씨(47)등 4명이 교통사고예방및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이재백서울지하철공사 차량부장(47)등 6명이 국무총리표창,현대해상보험등 7개 단체와 53명이 각각 교통부장관표창을 받았다.
  • 이총리 어제 귀국

    이영덕국무총리가 5일 하오 베트남·싱가포르·방글라데시등 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총리는 순방기간 베트남과 한국기업전용공단의 설치에 합의하고 방글라데시와는 우리나라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약속을 얻어내는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총리는 6일 상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이번 순방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 “추석 불우이웃 위문에 공직자 적극 참여”(국무회의:5일)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실천… 물가안정 앞장 5일 국무회의는 안건이 7건 밖에 되지 않아 약 1시간만에 끝났다.정재석경제부총리가 이영덕국무총리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나가느라 참석하지 못해 이홍구통일부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이날 통과될 예정이었던 경찰공무원법 개정안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일단 보류. 경사에서 경위로 진급할 때 시험이 아닌 심사에 의해서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연계해 검토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심의를 연기. 또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상정 자체를 보류. ○…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추석절 불우이웃 위문계획을 설명하면서 『모든 중앙및 지방행정기관과 정부투자기관및 산하단체가 추석을 전후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사회복지시설 또는 불우이웃을 방문해 위로해달라』고 당부. 서장관은 또 『각 부처는 관련기업체 사회단체와 4급이하공무원및 정부산하기관의 임직원도 적절한 방법으로 참여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 ○…이총리는 이부총리가 대신해 전달한 지시사항을 통해 『각 부처는 추석절을 기해 보건사회부가 추진하고 있는 불우이웃 위문계획에 소속 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라』고 서장관을 지원. 이총리는 「추석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과 관련,『올해는 경기 활성화로 인한 소비 증가와 일부 농작물의 가뭄피해로 인한 물가상승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추석절을 고비로 물가가 오르면 연말물가의 목표선인 6%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이 운동에 솔선 참가해 산하기관및 단체와 일반 국민들에게 확산시킴으로써 검소하고 건전한 추석절이 되고 아울러 하반기 물가안정기조의 유지가 가능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경제과학심의회의법(폐) ▲기초과학연구진흥법(개) ▲국방부 군사법운영지원단령(제)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 ▲도로법 시행령(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세관분야 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 체결안
  • “대개도국 공영외교 힘써야”/아주3국 순방 마친 이 총리 문답

    ◎베트남 진출 중요… 「싱가포르 준법」 감명/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지지 확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베트남·싱가포르·방글라데시 3개국 모두 강력하고 명쾌하게 한반도 비핵화와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정책을 지지했다는 점입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4일 아침 수행기자들과 아시아 3개국 순방을 결산하는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전세계의 어떤 나라든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치를 알려주고 국제사회의 공동인식을 토대로 접근하면 우리 생각에 대한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순방의 또다른 성과는.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앞으로 세계는 모든 나라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참여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서로 도와가며 같이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개념을 머리속에 넣지 않으면 안된다. ­역대 총리를 돌이켜 보면 외교에 두는 비중이 작았는데 총리의 외교적 역할에 대한 견해는. ▲이번 순방은 총리 취임 뒤 곧바로 김영삼대통령께서 『아시아지역이 중요하니 가주어야겠다』고 직접 요청해서 이루어진 것이다.외무부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외교전략의 테두리 안에서 대통령께서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의 보완외교를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인가. ▲대통령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달라고 원하면 어디든지 갈 생각이다.우리 외교의 전반적인 전략차원에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지 덜 중요한 곳을 가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각 방문국에서 특별히 얻은 교훈이나 인상에 남는 점은. ▲베트남에서는 남보다 한발 앞서 진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달았다.싱가포르에서는 국민들이 법을 무섭게 지키고 있다는 교훈을 얻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민주화를 이룩한 정부가 도덕성을 바탕으로 개혁을 해나가고 있다는 우리나라와의 공통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두터운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 한국 안보리 진출 방글라,적극지지/이 총리 기자간담

    【다카=이목희특파원】 비동맹국가인 방글라데시가 베트남에 이어 우리나라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 출마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에 대한 지지도 약속했다.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이영덕국무총리는 4일 상오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일 지아 방글라데시총리와의 회담에서 방글라데시측이 이같은 방침을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총리는 이날 상오 우리 기업이 투자한 모자제조업체인 다다실업 시찰을 끝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방글라데시등 아시아 3개국 공식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저녁 태국의 방콕에 도착,1박한 뒤 5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
  • 대남방 경제·정치 협력의 틀 짜다/이총리 아시아 3개국 순방 결산

    ◎싱가포르와 중국공동진출 전기/베트남 등 외교사각지 제거 성과 이영덕국무총리는 3일 지아 방글라데시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으로 아시아 3개국 순방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총리의 3개국 방문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우리 외교가 북한 핵문제등 특정 분야에만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아직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진출은 정부가 앞장서 돕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이총리의 베트남방문결과에서 보듯 활발한 경제협력은 정치·외교면에서의 유대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총리가 방문한 나라는 베트남 싱가포르 방글라데시이다.이 가운데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기반을 넓힐 여지가 많이 남아 있음을 알려주는 나라였다.우리와 개발속도가 비슷한 싱가포르에서는 상호보완적 협력증진이 약속되었다.동남아·서남아는 우리를 비롯한 모두에게 미개척의 분야가 많았다.아세안(ASEAN)은 이미 일본의 경제 지배권에 들어가 있는듯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아세안을 제외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와 서남아에 속하는 방글라데시에는 아직 서방국가의 손길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데올로기가 다르다고,또 투자여건이 나쁘다고 선진국이 외면하는 이들 나라에 우리가 먼저 들어가 시장을 개척한다면 선점의 효과가 대단할 것이다.그런 관점에서 이총리의 순방결과는 매우 성공적이다. 이총리는 순방기간동안 「진솔한 경협」을 거듭 강조했다.아무리 후진국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이익만을 추구하는 투자 진출국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다.이총리는 순방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협을 추진하자고 제안,큰 호응을 얻었다. 이총리는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신흥공업국끼리의 협력에 있어 전향적인 모델을 제시했다.아시아권에서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나라는 홍콩 대만 싱카포르 정도이다.홍콩·대만과는 중국의 눈치가 보여 경협을 적극 펼치기 힘든 실정이다.때문에 미국 일본등 경제대국에 맞서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상대로 싱가포르가 첫손에 꼽힌다.중국 소주에 「제2의 싱가포르」를 합작 건설하기로 합의한 것은 우리와 싱가포르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동진출의 새 장을 열리라 평가된다. 경제측면 말고도 이총리는 순방국가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스스로는 물론 우리의 국위를 함께 선양했다.총리 취임후 국내에서는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왔던 이총리가 이번 순방의 성과로 「국제화 총리」로서 점수를 땄다고 여겨진다.이총리가 방문국에서 국빈대우를 받은 것은 이들 지역 나라들이 한국에 얼마나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시사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공산당 서기장,국가주석,총리등 3인의 실세가 모두 우리에 대해 각별한 우의와 관심을 표명했다. 한반도의 비핵화,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지원을 약속하면서 정치적 친한세력으로 탈바꿈할 자세까지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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