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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소나무 ‘멸종 갈림길’

    한반도 소나무 ‘멸종 갈림길’

    소나무 재선충병은 갈수록 잰걸음으로 확산 중이다. 지난 18년 동안 모두 49개 시·군·구에서 발생했는데, 이 중 지난해와 올해에만 21개 지자체가 피해지역에 새로 포함됐다. 잘려지고 불태워지는 소나무도 벌써 100만그루에 육박했다. 수천만년을 한반도에 터잡고 살아온 소나무가 앞으로 수십년내 멸종의 길로 치달을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더 이상 비현실적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생존 진단 한달 뒤 나와 소나무의 생존 여부에 대한 ‘1차 진단’은 이번달 말이면 나온다. 확산에 제동이 걸릴 지, 아니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지 여부가 갈려지는데, 전문가들은 ‘산림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백두대간에 재선충병이 올라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소나무의 생존은)사실상 끝장”이라고 단언한다. 정부가 이번에 선정한 16개 지자체,125개 지점에 대한 조사결과가 주목되는 것도 바로 이런 까닭에서다. 산림청의 이번 항공관측은 지금까지 처음 실시된 ‘광역·정밀조사’다.16개 시·군(경북 12개, 강원·충북 각 2개) 전체 구역을 1㎞ 간격으로 지그재그로 날며 소나무 재선충병 전문가 2인이 동시에 관찰했다. 이들 지자체 가운데 울진·봉화군 및 영주·문경시(경북)와 제천시(충북), 영월군(강원) 등 6곳은 모두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지역이면서, 다른 곳보다 재선충병 의심 소나무들이 대거 발견돼 해당 지자체에서 바짝 긴장한 상태다. 제천시가 83그루(10개 지점)로 가장 많았고, 영주시와 봉화군·영월군 등에서도 41∼54그루가 발견됐다. 정부가 재선충병 발병의 ‘최후 저지선’으로 삼고 있는 봉화군의 조사결과는 특히 주목된다. 현재까지 재선충병이 가장 북상해 있는 안동시와 인접해 있는 데다, 산림청이 확인한 14개 지점 가운데 춘양면 학산리·개단리 등 지점은 금강송 군락지인 서벽리와 불과 4㎞ 남짓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재선충 병원균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가 제 힘으로 4㎞를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곳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금강송 군락지의 안전은 급격히 허물어질 공산이 높다. 봉화군 산림과 김현탁 주사는 “올들어 소나무 고사목 109그루를 조사했지만 아직 재선충병은 발병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산림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지점에 대해선 이번주부터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의뢰할 예정인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아무래도 신경이 더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진군도 비슷한 처지다. 소광리·삼근리의 금강송 군락지와 4∼5㎞가량 떨어진 왕피리·진곡리에서 재선충병 의심 소나무들이 각각 2그루씩 발견됐다. 비록 적은 수이지만 재선충 병원균 한쌍이 1주일 만에 무려 20만마리로 급속 번식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장비·인원 부족 심각 재선충병 발병 여부를 실제로 확인하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우선 산림청이 통보한 125개 지점의 소나무 고사목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산림청은 경·위도 좌표를 각각 소수 8자리까지 찍어서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대체로 난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산 중턱이나 절벽 등 숲이 우거진 곳일 경우 정확한 지점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의성군 주재흥 주사)는 것이다. 장비·인원부족은 가장 큰 장애다.16개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재선충병 의심 지점을 찾는 데 필요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5곳(영월·태백·제천·단양·영덕)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개 지자체는 그나마 도면만 활용해서 해당 지점을 찾아 갈 계획이다. 시료채취를 담당할 예찰원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고작 1명만 두고 있는 점도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행정당국의 느슨한 태도는 또다른 문제점이다. 경북 군위·의성·예천·문경 등의 경우 항공 정밀관측을 실시한 지 두달여 만에 관측결과를 통보받거나,40여일 지나도록 결과 자체를 통보받지 못한 지자체도 4곳(영월·태백·단양·영덕)인 것으로 파악됐다. ●갈수록 급속 확산 추세 소나무의 존속을 갈수록 불안하게 만드는 징후는 통계자료로 확인되고 있다. 우선 올해의 경우 대구 북구와 경북 안동, 경남 의령 등 11개 기초지자체에서 재선충병이 새로 발견돼 18년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2001년과 지난해 각각 10개 지자체씩 확산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의 확산 범위는 해마다 2∼4개 지자체 수준에 그쳤었다. 재선충병에 감염돼 제거되는 소나무 수도 연도별로 급증하는 추세다.1989년엔 고작 13그루가 베어졌지만 올해의 경우 9월 말 현재 41만 9042그루에 달할 정도다. 다른 측면의 해석도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자체의 예찰 활동 및 대국민 홍보가 부쩍 강화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재선충병 발병 신고도 많아지고 있다. 피해 고사목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발병사실을 조기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그동안 행정당국이 늑장대응해 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감염된 소나무를 찜질방·음식점의 땔감용으로 사용하는 등 외부로의 인위적 유출이 재선충병을 급속 확산시킨 주요 원인으로 오래 전부터 파악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에 대한 법적 조치는 최근들어 마련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발효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이 그것인데,‘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감염 소나무를 빼낼 경우 최고 1000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재선충병의 백두대간 침입이 이번에 확인될 경우 특별법 제정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기’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차가운 돌·철재에 생명을 입힌다

    차가운 돌·철재에 생명을 입힌다

    높아지는 가을 하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조각전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국내 원로 조각가와 신인 작가는 물론 해외 조각가까지 가세해 저마다 감각적인 작품으로 조형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 홍익대 미술대 김영원 교수의 조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골똘이 생각케 한다. 인체의 앞면과 상반신은 평면인데, 뒷면과 하반신은 입체다. 한 작품 안에서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슨 의미일까’하는 상상력이 꿈틀댄다. 특히 인간의 눈, 코 등이 없는 무표정의 얼굴에서 관람객들은 수많은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인체가 갖는 공간성과 시간성을 철저히 배제시킴으로써 작가는 오히려 조각에 역동성과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한줄로 나란히 선 84개의 인간 군상을 조각한 작품 ‘바라보기’는 인생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필요로 한다. 서로 마주보는 한 인간이 둘로 쪼개져 한없이 작아져가는 변화의 모습을 표현했다.“때에 따라 한없이 존재감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 인간은 야망과 욕심을 모두 내려 놓으면 자유롭게 됩니다.” 인체의 그림자가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어느 것이 진짜 그림자인지, 인체인지를 고민케 하는 작품 ‘그림자의 그림자’는 그림자마저 둘로 나눌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가져다 준다.“그림자에는 실체가 없지요. 삶도 그림자가 없지요. 결국 그림자란 삶입니다.” 30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 ●이경재와 신일수의 ‘사랑’이경재의 작품은 돌에서 깎아내리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볼륨보다는 선을 많이 이용해 좀처럼 입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교 없이 절제된 표현이건만 따뜻함이 묻어 나온다. 노란빛이 감도는 사암으로 만든 ‘행복한 외출’처럼 그가 돌조각에 담고자 한 것은 모성애, 인자함, 포용, 향수, 다정함 같은 한국적인 감성이다.20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 장애를 딛고 예술의 세계에 뛰어든 신인작가 신일수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두손을 포개어 무릎꿇고 앉아 있는 여인상 ‘기다림’에는 애틋하게 그를 뒷바라지해 온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진다.18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 ●나이젤 홀의 ‘자연’영국 조각가 홀의 조각은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이다. 광택을 입힌 나무나 철재로 작업을 하는 그는 항상 공간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둔다. 재료가 지니는 중량감, 기하학적인 선들간의 조화를 이뤄내는 그의 작품에는 빛과 어두움, 채워짐과 비워짐이 묘한 조율을 이뤄낸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각품외에 드로잉 작품도 선보인다.18일까지 박여숙화랑(02)549-757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수능 D-48…필승 마무리 전략] 지원대학 확정 ‘맞춤공략’ 하라

    [수능 D-48…필승 마무리 전략] 지원대학 확정 ‘맞춤공략’ 하라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꼭 48일이 남았다.50일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공부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결전이 다가오는 만큼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것도 필수다. 남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능 마무리 전략’을 소개한다. 지난달 14일 수능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뒤, 이제 수험생들은 과목 선택까지 모두 마쳤다. 수시 2학기 응시 여부와 지원 대학·학과도 윤곽이 잡혔어야 하는 시기다. 지원 대학의 수능 점수 반영 방법과 가중치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 집중 공략하는 것이 남은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모의평가 100% 활용하기 수능시험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장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53만 4000여명이 응시, 실제 수능을 보는 수험생 대부분이 모의평가를 치렀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에도 좋다. 단, 실제 수능 점수는 50일 정도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므로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금물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가장 큰 특징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부터 유지돼온 경향인 만큼, 수험생들은 올해 탐구영역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것에 주목,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탐구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극명히 갈리는 영역인 만큼 선택과목과 점수대에 따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수시·정시 등 목표 재정비에도 참고자료가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에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높게 나왔다면 굳이 수시 2학기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반대로 6월 모의평가보다 점수가 떨어졌다면 현재 진행 중인 수시 2학기 전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점수가 당초 목표로 한 대학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면 현실적으로 지원 대학을 수정하고 그 전형에 맞게 반영 영역과 과목을 점검해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취약한 영역 보완에 집중 그동안의 모의수능 결과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백분위 성적이 크게 오르내리는 영역은 그만큼 실력이 불안정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수리와 외국어는 일관되게 나오는데 언어영역 점수가 요동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언어영역을 최대한 상향 안정화시키도록 집중해야 한다. 과목에 따라 불안정한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특정 단원이나 특정 유형에 취약한 것이 아닌지도 점검한다. 급한 마음에 마구잡이로 덤비는 것보다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단 선택한 영역은 한 영역도 포기해선 안된다. 특히 수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고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지금쯤 지레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꽤 있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점수라도 까먹지 않는 방법이다. ●시간 배분·답안지 작성 훈련을 이제 정말 실전체제인 만큼 되도록 많은 문제를 접해보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는 꼭 한번 다시 면밀히 살펴야 한다. 또 그동안 풀었던 문제 가운데 애매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메워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이해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교과서와 관련지어 이해하도록 한다. 새로운 경향의 어려운 문제를 찾아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풀어내는 실전 훈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문을 읽어내는 속도를 조절하고 시간 배분 연습이 필요하다. 오답 지우기, 모르는 문제 건너뛰기, 정답을 답안지에 옮기기 등 ‘기술’도 익혀야 한다. 때때로 사소한 실수 때문에 당황해 시험 전체를 망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버 페이스 금물, 건강 유지 지금 시점에서 무리한 욕심으로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예를 들어 언어·외국어는 안정됐다고 해서 탐구영역에만 집중하다가는 감각을 잃어 평소 자신있던 영역까지 망칠 수 있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는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마인드 컨트롤에 힘쓴다. 알맞은 학습 계획으로 불안감을 줄이고 적절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잠자는 시간, 식사 시간 등도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에 맞춰 적응하도록 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도움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 [문화단신] 무의공 종가 소장유물 기탁식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9일 오전 11시 희귀본으로 평가받는 16세기 고문서가 포함된 영덕 무안박씨(務安朴氏)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 종가의 소장 유물 2411점에 대한 기탁식을 갖는다.
  • 무더위·잦은 비에 ‘봉화 송이’ 명성 흠집

    경북 봉화 등 송이 집산지의 채취 농가와 산주들이 무더위와 많은 비로 채취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송이 집산지인 봉화·영덕·울진군 등에 따르면 최근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송이 채취량이 줄고, 품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수매에 들어간 봉화군산림조합의 경우 추석 다음 날인 19일 하루 441㎏의 송이가 수집된 이후 물량이 줄기 시작해 현재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20%가량 줄어든 하루 20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도 최근 들어 하루 500㎏ 남짓으로 지난해보다 20∼30% 줄었으며, 울진군산림조합은 출하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늦은 지난 20일부터 수매를 시작했다.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약세다. 추석 이후 수요가 크게 줄면서 최근 들어 1등급 1㎏이 20만∼2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다가 송이 품질도 예년만 못해서 1,2,3등품 비율보다 등외품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군산림조합에서 송이 선별작업을 하는 신성용(36)씨는 “예년과 달리 수집되는 송이의 상당량이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있는 등외품이다.”며 “이는 더운 날씨 탓에 각종 벌레들의 활동이 활발한 데다 이들이 송이를 갉아 먹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상품(上品) 송이에 하자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항의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산림조합 관계자들은 “현재 송이 포자 형성은 양호한 상태이지만, 본격적인 송이 채취 시기인 10월 까지 더운 날씨가 지속된다면 송이 생장에 차질이 생겨 올해 채취량이 흉작이었던 지난해 수준에도 못미칠 것”으로 우려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방폐장선정 11월2일 결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11월2일 경주, 군산, 포항, 영덕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한갑수 부지선정위원장, 백상승 경주시장, 송웅재 군산시장 권한대행, 정장식 포항시장, 김병목 영덕군수는 1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부지적합성 평가결과와 앞으로의 일정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4개 신청지역에서 부지 안전성과 사업추진여건 등을 평가한 결과, 모두 후보부지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면서 “주민투표법 8조에 따라 이들 4개 지역에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실시,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지역 가운데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최종 후보부지로 선정하게 된다. 또 4개 지역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발의는 10월4일 이후에, 주민투표는 11월2일 실시하고 투표일은 임시공휴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방폐장 부지선정은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대표적 갈등과제로 주민투표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면 주민투표가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화투에 왜색빼고 ‘독도사랑’ 입혔죠”

    화투가 변신을 했다. 도박과 일제 잔재의 상징물로 통하던 화투가 우리 민화가 그려진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 화투의 그림이 독도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로 확 바뀌었다. 이같은 ‘독도사랑 화투’ 프로젝트의 주역은 송인상(46·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학예사)와 민화작가 윤귀희(41)씨. 남편 송씨가 아이디어를 내고 부인 윤씨가 민화를 그렸다. 기존의 화투장 1월 송학은 독도의 해송과 황로로,2월 매화와 꾀꼬리는 동백꽃과 되새로,3월 벚꽂은 산호로 ,4월 흑싸리와 비둘기는 왕호장근과 괭이갈매기로,5월 난은 참나리로 각각 바뀌었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탄성이 나올 만하다. 예를 들어 10월 단풍 대신 비슷한 모양의 독도 앞바다 불가사리와 영덕대게를 그려 넣었다. 일본문화의 상징인 국화가 그려진 9월 화투는 독도에서 번성하는 해국으로 살짝 바꿔치기했다. 특히 팔광으로 불리는 8월 패에는 독도가 그려져 ‘독도는 우리 땅’임을 천명하고 있다. 일본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도 이번 기회에 없애 버렸다. 일본을 최초로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갓 쓰고 등장하는 기존의 12월 화투는 독도와 동해를 배경으로 하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미술 부문에서 일제 청산을 연구하는 송씨는 화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의 역사와 풍속에 젖어드는 것을 우려, 지난해부터 화투 바꾸기 작업을 해왔다. 이번 작업에서 그는 경제학도 출신인 부인 윤씨에게 민화를 배우도록 한 ‘외조’ 덕을 톡톡히 봤다. 두 사람은 기존 화투에 익숙한 이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그림 구도 등 형식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만 변화시켰다. 과거에도 몇차례 화투 바꾸기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한 것을 봐왔기 때문. 송씨는 “일제시대 민화가 일본풍으로 변색하면서 위축된 것을 되살리고,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려 궁극적으로 일본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용인시 ‘교통흐름’ 좋아진다

    대규모 택지의 여파로 곳곳에서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내 89개 노선(총연장 221.6㎞)의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09년까지 시 남부지역에 국도와 지방도 등 25개 노선의 각종 도로 68.9㎞, 북부지역에 64개 노선 152.7㎞의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포장된다. 시는 우선 올해 말까지는 12개 노선을,2006년에는 33개,2007년 30개,2008년 11개,2009년 3개 노선을 신설 또는 확장·포장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가 14개 노선, 토지공사와 국토관리청 4개 노선, 성남시 1개 노선, 민자 1개 노선, 용인시가 69개 노선의 공사를 맡게 된다. 도가 시행하는 23번 국가지원지방도 동탄∼고매(3.5㎞) 구간의 경우 오는 2007년말 완공을 목표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며 2009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330번 지방도 오산∼남사(5.3㎞) 구간은 본격적인 확장 공사를 위해 현재 부지매입중이다. 또 오는 2008년말 완공예정인 남사면 북리 도시계획도로(2.0㎞) 건설공사가 시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용인 영덕∼서울 세곡동(22.9㎞) 고속도로가 2008년말까지 민자유치를 통해 개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333번 지방도 용인∼포곡(6.3㎞) 구간이 도 주도로 내년말까지 확장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2009년말까지 42번 국도 신갈지역 우회도로(4.7㎞)를 개설할 계획이다.시는 이들 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방폐장 유치 ‘민심잡기’ 총력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와 경북도 등 관련 자치단체들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방폐장 부지 지질조사가 발표되는 오는 15일 이후에는 공무원들의 공식적인 홍보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올인’작전을 펴고 있다. 현재 방폐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북 군산시와 경북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등 4개 자치단체. 이들 자치단체는 오는 11월2일 실시될 예정인 주민투표에서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 군산시 전북도와 군산시는 합동으로 주민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3년 부안군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야말로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 찬성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지난주부터 1000여명의 도청공무원들이 군산시 읍·면·동별로 담당을 정해 군산시를 방문하고 있다.10일과 11일에는 이형규 행정부지사와 도청직원들이 군산시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에게 방폐장의 안전성과 국책사업 유치시 지역발전효과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12일에도 전북도와 군산시가 군산시청에서 과장급 이상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방폐장유치 상황점검 및 효율적인 홍보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현욱 전북지사는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본사,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해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의 발전을 앞당기자.”며 공무원들을 독려했다. 군산시도 국책사업추진단 등 20여개 단체가 주민좌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찬성률 높이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방폐장유치찬성 지지성명을 낸 시민·사회단체 100여개 회원들도 주민들과 1대1면담을 통해 주민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찬성률을 70%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경북 경주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에 뛰어든 경주시는 12일 하루종일 시내 성동·중앙시장에서 방폐장 유치 시민 선전전을 펼쳤다. 시는 또 사전 투표운동의 사실상 마감시한인 15일까지 경주시내 40여곳을 돌며 홍보활동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에 공무원 등을 대거 투입, 맨투맨식 주민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장급은 고향이나 직전 근무지의 읍·면·동, 중·하위직 직원들은 1∼3개 통·반·이를 돌며 방폐장의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한다. 시는 아울러 오는 14일 저녁 600여 이·통에서 열리는 반상회를 통해 방폐장 2차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은 “방폐장 유치는 침체된 경주 경제를 회생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들이 주민투표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영덕군 포항시는 방폐장의 안전성 홍보 등을 위해 14일까지 33개 전체 읍·면·동 주민 등 7070여명을 대상으로 고리 등지의 원전시설로 보내 견학을 시키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추진 중인 읍·면·동별 릴레리 거리 캠페인과 이동차량을 이용한 대시민 홍보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시는 홍보 차별화를 위해 시내 문화예술회관에 영상물 상영과 그림 전시를 할 수 있는 ‘방폐장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은 14일 오후 영덕초교에서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폐장 유치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14일까지 9개 전체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폐장 주민 설명회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13일까지 주민 등 2000여명을 울진 원전에 보내 견학을 실시한데 이어 14일까지 주민 2000여명을 추가 견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스티커 및 깃발 2000장을 제작, 관용 및 일반차량에 부착하는 등 방폐장 유치를 위한 막판 붐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산 임송학·경주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김창열 화백 신작 전시회

    영롱한 빛을 담고 있는 물방울. 떨어질 듯 말 듯 맺혀 있는 작은 물방울 안에 우주의 삼라만상이 담겨 있는 듯하다.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76) 화백의 76번째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의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초대전을 가진 이후 4개월여 만에 국내에서 다시 개인전을 가질 정도로 지칠 줄 모르는 예술 열정을 지닌 김 화백. 전시회를 마련한 화랑측조차 “깜짝 놀랐다. 외국에서 큰 전시회 준비로 바빴고, 연세도 있으신데 언제 이런 대작들을 그리셨는지”라고 말할 정도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발표 신작 35여점이 전시되는데 주로 100,150,200호 등 대작이다. 그동안 밑칠이 되지 않은 거친 생마포에 그려진 물방울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번 전시작품들은 노랑, 하늘색, 붉은색 등을 두껍게 칠한 마포위의 물방울이 눈길을 끈다. 나이가 들면서 모노톤에서 탈피, 색에 대해 새로운 열망을 보이는 것 같다. 캔버스 표면의 질감도 거칠어졌다. 초창기 작품이 물방울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다면 이제는 표면 질감에 신경을 쓰면서 물방울은 흔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물방울을 나타내는 흔적인 그림자도 예전보다 다소 길어졌다. 21일부터 30일까지.(02)544-8481.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뉴올리언스 르포

    이도운특파원 뉴올리언스 르포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통제됐던 뉴올리언스가 임시 개방된 5일(현지시간) 집과 일터로 돌아가 피해 규모를 확인한 주민들은 그야말로 희비가 교차했다. 집과 사무실, 상점이 물에 잠겨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걱정했던 것보다 피해가 적어 안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 나갈 것인지는 모두가 갑갑해하는 표정이었다. 미 정부와 군 당국은 좌절한 주민들의 집단 소요를 걱정하기도 했으나 사흘간의 개방일 가운데 첫 날인 이날은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넘겼다. 이날 처음 집과 상점, 사무실을 돌아본 한인들은 대부분 무거운 분위기였다. 이번 재난을 계기로 아예 뉴올리언스를 떠나려는 사람도 있었다. 뉴올리언스와 잇닿은 제퍼슨 파티시의 식품점 ‘아시아 마켓’으로 돌아온 이영선씨는 출입문을 임시로 막아 놓았던 판자를 뜯어내고 상점 안으로 들어섰다. 약탈자들이 침입해 금고를 뜯으려 했던 흔적이 있었지만 이씨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는 마켓을 운영하던 부인을 데리고 시카고로 떠나기로 했다. 이씨는 최근 시카고에서 한 한국방송의 총판 사무실을 열었다. 아시아마켓은 일단 문을 닫을 예정이다. 그는 “언제 도시가 재가동될지 몰라 다시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도심에 자리잡은 ‘잭슨 브루어리 몰’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전홍성씨는 피해가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아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이씨의 가게는 상가 2층이어서 물이 차지 않은 데다 약탈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강풍 때문인지 유리창은 깨져 있었다. 전씨는 앞으로 3∼6개월은 사업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점은 일부 보험을 들었고, 쇼핑몰 차원에서도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보험금도 받고, 정부로부터 보상금과 지원도 받아낼 생각이다. 뉴올리언스의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벼룩시장에서 잡화상을 운영해온 김영덕씨는 이날 새벽에 뉴올리언스에 도착했지만 잡화상 주변은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자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다.“왜 내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느냐.”며 통제 경찰들을 원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낙담한 김씨는 뉴올리언스 이재민의 사랑방이 된 배턴루지의 한인교회로 돌아와 다른 교포들을 만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와 비슷한 사정에 처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울먹이는 바람에 한인교회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돼버렸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매터리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박순권씨는 세탁기계에 물이 차서 큰 손해를 입었다. 박씨는 세탁소를 시작할 때 의무인 화재보험에 가입했지만 수재보험에는 들지 않았다고 한다. 뉴올리언스 한인 피해자 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상호씨는 한인들의 재산피해액이 1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한인회는 주 및 시 정부와 보상 문제를 협의해 볼 계획이다. 한인회는 육군본부에서 통역을 하다 지난 71년 미국으로 이민와 필라델피아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신평일(63)씨를 중심으로 협상팀을 구성했다. 신씨는 “천재지변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난보조 프로그램(FEMA) 등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보조·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한인들에게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한가위 시름’ 깎아드려요

    ‘한가위 시름’ 깎아드려요

    ‘올 추석 제수용품은 재래시장과 구청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하세요.’ 팍팍한 살림에 나날이 늘어나는 주름살. 바쁜 일상에 시달린 얼굴에는 그늘까지 드리워져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설과 함께 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다. 조상에게 올릴 제사 음식은 물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먹을거리를 싸게 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준비하는 재래시장과 직거래장터 행사가 그 현장이다. 지방에서 바로 올라온 것들이라 품질은 말할 것도 없다. 공연과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해 주민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재래시장 합동세일 돌입 추석 맞이 행사는 재래시장이 합동세일로 먼저 문을 연다. 싼 가격으로 백화점·할인점으로 향한 소비자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서다. 각설이 공연·풍물 공연 등 볼거리로 차별화도 꾀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20여개 재래시장이 1일부터 17일까지 최고 30% 세일, 예쁜 송편만들기, 즉석복권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서울시 시장대책반 김명용씨는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장에 1500만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강북구 수유 골목시장은 주부노래자랑,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를 준비했다.1,2등 상품으로 시장 상품구매권 100만·50만·30만·20만·10만·5만원권을 준비했다.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골목시장은 14일까지 돼지고기, 동태, 사과, 제수용품, 아동복, 신발 등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송편 예쁘게 빚기, 민속주 빨리 마시기 등을 연다. 자전거, 쌀, 화장지 등의 경품도 내걸었다.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은 18일까지 아동복, 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정육, 야채, 두부, 건어물, 반찬, 과일, 떡 등 주로 차례용품을 할인 품목에 넣었다.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은 12일,13일,14일 오후 3∼5시 농수산물, 제수용품을 10% 반짝 세일한다. 강서구 까치산시장도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과일 등 특선상품을 싸게 내놓는다. ●구청 직거래장터도 ‘인기몰이’ 산지의 저렴하고 신선한 물품을 구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대부분의 구청에서 열린다. 자매결연을 한 지방 자치단체들과 함께 한다. 시작은 용산구가 제일 먼저 연다.12일부터 이틀 동안 후암동 구 수도여고 운동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충북 청원·영동, 충남 당진, 전남 담양 등의 특산품을 선보인다. 동작구는 13∼15일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및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을 연다. 충남 홍성군, 강원 평창군 등 7개 자치단체가 참가한다. 홍성 한우, 평창 황태, 상주 곶감 등 ‘명품’들과 함께 다양한 제수용품이 선보인다. 대부분의 물품이 시중가보다 30∼50% 싸게 판다. 송파구와 구로구도 13,14일 구청 광장에서 행사를 갖는다. 송파구는 경북 영덕, 충남 공주 등의 쌀 등 농산물과 과일 등을 내놓는다. 구로구 장터에서는 경남 남해시 농협에서 막 올라온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추석을 코 앞에 둔 15일에는 영등포구 당산공원에서 장터가 열린다. 충남 청양, 경기도 파주, 충남 당진 등 11개 지자체 농협과 함께 한다. 제수용품과 청양 쌀, 잡곡류, 떡 등이 판매된다. 이두걸 정은주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플러스] 방폐장 유치 4개지역 신청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의 유치 경쟁이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영덕군, 전북 군산시 등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산업자원부는 31일까지 방폐장 유치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들 4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은 의회 동의를 받지 못해 유치 신청서가 반려됐다. 방폐장 후보지역으로 유력시됐던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은 의회가 유치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 [대입 수시2학기 가이드] 논술·면접 이렇게

    [대입 수시2학기 가이드] 논술·면접 이렇게

    영어혼합형 논술과 풀이과정·정답을 요구하는 수리논술을 금지하는 논술가이드라인 발표로 수시2학기를 준비하는 대학과 수험생은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문제를 내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 입시요강 및 모의고사를 통해 수리·영어논술을 출제할 것임을 밝혀 왔지만,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출제방향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학들은 이에 따라 새 출제방침을 곧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학생들로서는 일단 지원 대학의 언어논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마무리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면접·구술고사에도 한층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제 경향 어떻게 바뀌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제시문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올 수시1학기까지만 해도 영어혼합형 논술은 단순 지문 제시뿐 아니라 특정 문장 번역, 단락 요약 등으로 갈수록 강화·세분화되는 것이 대세였다. 특히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이 “논술이라기보다는 영어 시험”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어 지문은 출제할 수 없게 됐다.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과 관련, 영어지문 배제에 대한 논란은 예상되지만, 대학들은 이번 수시 2학기부터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 영어 활용능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았던 기존 논술에서 영어가 빠진다면 대학들은 국문 지문의 수준을 대폭 높여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고난이도의 인문·사회과학, 고전, 문학 등 지문이 주어질 가능성이 많다. 또 기존의 텍스트 위주에서 도표, 그림, 통계자료 등 다양한 재료를 주거나 지문에 한문이 대폭 섞이는 경우도 예상된다. 수리·과학논술의 경우 영어와 달리 전면 금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수시 2학기 전형에서 수리논술 문제를 내 본고사 논란에 시달렸던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이화여대 등의 올 수시 1학기에서는 본고사성 문제 논란을 피해 갔다. 고려대는 지난해와는 달리 특정한 답보다는 다양한 접근의 풀이와 수학적 사고력·논리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성균관대 등의 과학논술도 과학의 탐구·설계 과정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연결짓는 형태로 이번 교육부 가이드라인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과학적 이론과 관련, 논리력·사고력을 측정하는 서술형 수리논술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논술 형태 언어논술 집중 준비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고사가 핵심 전형인 만큼 수험생들도 새 기준에 따른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예년의 경우 최종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약 20∼50%의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로 당락이 바뀌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게다가 올해는 영어·수리논술에 부담을 던 학생들까지 대거 응시할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다소의 혼란 속에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출제 기준이 바뀌더라도 대학별 기출문제 점검은 기본 중 기본이다. 수시 2학기의 경우 수시 1학기의 출제경향이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장 전형을 시작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전체 틀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개발하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기존 출제방식에서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요소만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기출문제에서 영문 지문만 국문 지문으로 대체된다고 보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더 다양하고 난해해질 제시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각 대학의 정시논술 기출문제도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정시논술의 경우 수시에 비해 ‘전통적’ 의미의 언어논술 형태가 주류이기 때문에 서울대, 연세대 등 영문지문이 없는 정시 논술문제를 면밀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수시2학기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만큼 정시와 병행해 준비한다는 자세로 차분하고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요구된다. ●구술·심층면접 강화 예상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술에서 떨어지는 변별력을 구술·심층면접에서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면접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 제시문을 주고 질의·응답을 하게 하거나 수학·과학 문제를 풀게한 뒤 풀이과정을 설명하도록 하는 형태가 가능하다.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서울대나 연세대, 또는 고려대와 한국외대 등의 외국어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외국인 교수와의 영어 면접 등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대 자연계열 지원자 역시 수학·과학의 원리와 문제 해결능력을 바탕으로 한 심층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구술고사는 이미 ‘사실상의 본고사’의 평가를 받아온 만큼 본고사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 두고, 설사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자신의 수학·과학적 사고력을 총동원해 나름의 논리를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밖에 전통적 형태의 토론식 면접은 시사적 이슈를 중심으로 평소 TV토론 프로그램이나 신문을 통해 자신만의 논리를 정리하고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도움말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청솔교육평가연구소, 유웨이중앙교육
  •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지역발전 30년 앞당긴다” 4파전 압축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지역발전 30년 앞당긴다” 4파전 압축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16일 경북 경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산업자원부에 방폐장 유치 신청을 낸 데 이어 29일 전북 군산시와 경북 포항시가,30일엔 경북 영덕군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막판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는 시·군의회의 동의안 부결로 중도 포기했다. 이에 경주시 등 4개 시·군은 방폐장 유치에 총력전을 편다는 각오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정부가 1986년 이후 19년간 7차례에 걸쳐 시도했다가 수포로 돌아간 방폐장 부지선정이 올해 안에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속도 내는 유치전 경주시는 90여개 지역 시민단체가 참가한 ‘국책사업 경주 유치단’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민 홍보전을 벌여 방폐장 유치 절대 관건인 주민투표 찬성률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주시는 최근 홍보전단 30만장을 제작,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방폐장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내 황성공원 내에 방폐장 홍보관을 개관했다. 또 백상승 시장과 시의원들이 25개 읍·면·동을 직접 돌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11월로 예정된 주민투표 때까지 정기·비정기 반상회를 통한 집중적 정보제공과 함께 읍·면·동 단위 추진위원들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반상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물 12만장을 배포한 데 이어 30일 방폐장 유치를 찬성하는 시민 및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 방폐장유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방폐장 유치의 당위성과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교육했다. 다음달 6일에는 방폐장 설명회를 열어 방폐장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장식 시장은 “방폐장 유치가 포항발전을 3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자체 여론조사에서 방폐장 찬성률이 60%로 나타나자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과 주민 등 2100여명을 대상으로 원전 관련 시설을 견학토록 했으며,‘군산 국책사업추진단’을 발족시켜 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또 전북도 내 버스·택시기사 460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방폐장 유치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는 전북지역에서 유일한 신청지역이 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원전 유치 주민 찬성률이 62.4%로 나타난 영덕군은 지난 6월부터 ‘영덕 방폐장 유치위원회’와 ‘국책사업 영덕 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봉사단을 꾸려 거리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영덕군은 30일 정부 방폐장 유치를 신청하고, 주민투표에 대비한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김병목 군수는 “영덕발전을 위한 모처럼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면서 “군민과 군의회, 집행부가 일치 단결해 방폐장을 기필코 유치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반발도 거세 방폐장 유치 홍보전이 뜨거워지면서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13개 단체로 구성된 ‘경주 핵폐기장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6일부터 경주시청 앞 대로변에서 “방폐장 유치신청을 철회하라.”며 무기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정준호(40) 위원장은 “방폐장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관광도시 이미지를 망치는 혐오시설”이라며 “방폐장을 포기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원회’도 19일부터 포항시청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영덕군 ‘방폐장설치반대 대책위원회’도 이달들어 “청정지역 보전을 위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한다.”며 잇단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 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핵 반대 핵폐기장 반대 동해안 대책위’도 “핵 발전소로 엄청안 고통을 받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 추가적인 핵시설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가 방폐장 건설을 강행할 경우 ‘제2의 부안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폐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지자체들이 방폐장 유치에 운명을 걸고 나선 이유는 전례없는 파격적인 지원 때문이다. 정부는 방폐장 유치 지자체에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건설 초기에 지원하고, 해마다 85억원 가량의 반입 수수료를 지급키로 했다. 또 방폐장 내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본사 인력은 900여명이며, 본사 이전에 따른 사업 규모는 1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해당 지자체의 연간 지방재정 수익은 42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방폐장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가 속한 광역 시·도에는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선다. 여기에는 1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는 모두 1조 4000억원으로 예측된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최근 방폐장 유치에 따른 총 파급효과가 3조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대” “당혹” 고3교실 술렁

    30일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자 고3 교실은 크게 술렁였다. 문제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갑작스러운 기준 변화에 대한 당혹감이 교차했다. 대학들은 일단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수시2학기 논술 출제를 놓고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일단 환영”“갑자기 바꾸면 어떡하나” 엇갈려 이화여고 3학년 안현주 양은 “어려운 수리, 영어논술을 안봐도 된다니 마음이 놓이지만 그동안 대학별 요강에 맞춰 준비를 해 왔는데 갑자기 기준이 바뀌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경기여고 3학년 조윤아 양은 “영어공부에 매주 8시간씩 투자해 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바꿔 버리면 그동안 준비한 것은 어쩌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부에 대한 불만과 대학들이 실제로 가이드라인을 따를지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졌다. 대원외고 3학년 강모 양은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본고사든 뭐든 답이 떨어지는 것이 차라리 낫다.”면서 “본고사 논란을 피하려 당장 이번 수시2학기부터 적용하겠다는 교육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화여고 3학년 김혜련 양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반갑기는 하지만 어차피 대학들이야 가이드라인에 맞춰 변형된 고난도 문제를 내지 않겠느냐.”고 별다른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지도 교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서울 중앙고 김재한 진학부장은 “그동안 논술고사가 공교육 범위를 벗어났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논술 사교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반면 대원외고 이경만 3학년부장은 “영어는 엄연히 정규과정에 있고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쓰일 뿐인데 논술에서 배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대학가 “아쉽지만 수용” 대학들은 ‘영어지문 제시 불허’ 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일단 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가 2008학년도부터 실시할 통합형 논술의 방향은 교육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과 일치한다.”면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가 교육부에 건의한 내용 중 영어지문 제시 허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고려해 교육부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고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고려대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일단 따르겠다.”는 반응이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일단 정부 방침을 따르지만 국민이 소리를 높여 정책이 바뀐다면 그 역시 따를 것”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화여대 최은봉 입학처 부처장도 “그동안 출제한 영어지문은 모두 고교 교과서에 있었던 것인데 전면 금지라니 당황스럽다.”고 했다.●학원가, 관련단체 반응 논술 사교육 시장도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대학은 더 어렵고 난해한 국문 지문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면서 “특히 상위권 대학은 구술·심층면접을 크게 강화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바칼로레아 아카데미 정찬 소장은 “영어독해 능력이나 수학실력 등 오히려 공교육에서 가능했던 부분까지 막아버리면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인문사회과학 위주의 언어논술이 등장할 것이 뻔하다.”면서 “본고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내놓은 미봉책이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용 이효연 나길회기자 utility@seoul.co.kr
  • 화성 봉담 아파트 2900가구 공급

    경기도 화성 봉담 일대에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새로운 도로망을 갖추고 주변 택지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봉담 일대가 개발 호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달 말부터 4개 단지 29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창건설은 봉담읍 수영리에 1210가구를 내놓는다. 대규모 단지인 데다 봉담역이 개통되면 역세권 아파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34∼56평형까지 다양하다. 평당 분양가는 650만∼67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같은 지역에서 470여가구를 공급하고 동문건설도 봉담읍 상리에서 32평형 480가구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동일하이빌도 7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서초, 양재, 사당까지 승용차로 20∼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남부지역 교통대책이 마무리되는 2008년이면 서울로 통하는 길이 나아질 전망이다. 봉담IC∼동탄간 민자고속도로, 수원 영통∼화성간 국도가 2008년 완공 예정이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개설되고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수인선 봉담역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봉담읍 수영리 일대는 수원역과 봉담 택지개발지구가 각각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학생 개선 ABC프로그램

    학생 개선 ABC프로그램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우등생도 있는 반면 적응을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친구 사귀는 게 어렵고 수업도 흥미가 없다. 때론 왕따가 되기도 한다. 그동안 이른바 ‘학교 부적응아’대책마련을 외치는 목소리는 높았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인 교육방법은 딱히 없었다. 무관심했던 측면도 있다. 하지만 그냥 두면 이는 사회문제가 된다. 서울시 교육연구원의 한 교사 연구팀이 부적응 학생들을 개선시키는 프로그램을 연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그들을 만나봤다.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청소년 수련 캠프에서 중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친구와 쉽게 친해지고 대화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우선 ‘친구 보물 찾기’방법. 처음 만난 친구에게 말을 붙이고 빨리 가까워지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종이 한 장씩을 받았다. 여기엔 ‘짝사랑 경험이 있는 친구’,‘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와 같은 친구’,‘캠프에서 좋은 친구로 사귀고 싶은 친구’ 등 10여개 질문이 적혀 있었다. 박은혜(15·가명·명덕중 2학년)양은 좋은 친구로 사귀고 싶은 친구를 찾다가 김지연(14·가명·인성중 1학년)양을 만났다. 은혜는 “너 연예인 누구 좋아해.”라고 묻자 지연이는 “지오디”라고 답했다. 은혜는 “나랑 똑같네.”라면서 “난 호영이 오빠 좋은데 너는?”이라고 물었다. 지연이는 “난 귀여운 태우 오빠”라고 답했다. 두 친구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 금세 친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창의적인 인사법’. 최성인(15·가명·혜화중 3학년)양은 이해진(14·가명·영덕중 2학년)양과 “안녕!”하고 인사한 뒤,“하이!파이브”를 외치며 손바닥을 마주쳤다. 다시 서로 등을 대고 뒤돌아서서 머리 위로, 다리 사이로 손바닥을 마주쳤다. 성인이는 “해진이 하고만 하는 인사법이 생겨 특별한 친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본 적 있어요.’ 자기경험을 친구들도 겪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다.13개 방석이 큰 원모양으로 놓여 있었다. 각 방석에 한 명씩 앉았다. 술래는 원 가운데 방석에 서 있었다. 술래는 홍진(15·가명·백성중 2학년)군. 방법은 술래가 경험담을 말하고 친구들에게 ‘해 본 적 있느냐.’고 물으면 같은 경험이 있는 친구는 원 가운데 방석을 밟은 뒤 원래 앉았던 방석과 다른 방석에 앉는 것. 다음 술래는 자리를 못 잡은 친구가 된다. 진이는 “부모님한테 성적표 안 보여준 적 있어요?”라고 묻자 모두 원 가운데 방석을 향해 뛰었다.“작년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진이는 “친구들도 내가 한 잘못을 똑같이 한다는 것을 알게 돼 쉽게 마음을 터놓게 됐다.”고 했다. 이날 이 친구들이 체험한 것은 이른바 ‘ABC’(Adventure Based Counseling)프로그램.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의 성격을 바꾸는 교육과정이다. 방승호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가 1997년 미국 연수 중 비영리 교육연구기관인 PA(Product Adventure)에 들렀을 때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고 돌아온 뒤, 교육현장에 적용했다. 연예인이 되겠다며 학교수업에 자주 빠지던 여학생이 ABC를 통해 수업에 재미를 붙여 대학에 진학하는 등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그는 서울시 교육연구원에 이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교육이론을 응용,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시 교육연구원은 ABC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2002년 8월 방 장학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ABC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ABC프로그램 개발팀’을 만들었다. 개발팀에는 교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에 관심이 높은 교사들로 공모를 거쳐 선발됐다. 초·중·고 교사가 모두 포함됐다. 팀은 2주마다 만난다. 관련 책과 자료는 이병일 팀장이 인터넷 서점 아마존(www.amazon.com)과 PA기관 사이트(www.pa.org)에서 찾는다. 팀원들은 이 팀장이 모은 영문자료를 각자 번역, 정리한다. 이들은 각자 교육현장에서 이 연구내용을 학생들과 함께 실험한다. 이어 2주 뒤 다시 모여 현장에서 적용한 결과를 발표한다. 특이한 점은 프로그램의 최종 수정·보완에 앞서 개발팀 소속 교사들이 직접 실험에 참가한다는 것.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다. 가령 PA기관의 ‘지뢰밭 통과’는 여러 친구들이 함께 자신들 앞에 놓인 지뢰를 통과, 목적지에 이르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를 실험해 본 교사들은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안대를 낀 친구와 안대를 하지 않은 다른 친구가 서로 손을 맞잡고 지뢰를 밟지 않으면서 목적지에 닿게 하는 식으로 바꿨다. 안대를 낌으로써 장애인의 어려움을 느끼고 맞잡은 친구 손을 통해 친구와의 신뢰감도 갖게 될 것이라는 취지다. ABC는 크게 상호인식과 분위기 조성, 신뢰, 문제해결, 도전활동 등 5개 활동으로 나뉜다.‘친구 보물찾기’는 상호인식,‘해본 적 있어요.’는 분위기 조성,‘지뢰밭 통과’는 신뢰활동에 속한다. 문제해결은 여러 친구가 신뢰를 바탕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활동이고, 도전활동은 야외에서 하는 문제해결활동이다. ABC프로그램 개발팀은 PA기관의 자료를 대부분 모았고 이 가운데 70%를 분석했다. 이 팀은 방학에는 이틀에 한 차례, 학기 중엔 4∼5일에 한 차례 연수를 나간다. 보통 신청학교를 방문, 교사와 학생에게 강의를 하지만 최근엔 시민단체와 기업체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 이 팀장은 “방학 동안 쉬지 못 하지만 ABC를 통해 학교에 적응하는 학생들을 보면 열정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美서 체험 14명에 시범 실시 1년 지난뒤 눈에 띄는 성과 “ABC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늘리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국내에 첫 도입한 방승호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는 평소 학교부적응 학생 문제로 고민이 많았었다.“한 반 35명 가운데 5∼6명이 수업시간에 잠을 자고 여 교사는 거친 학생 때문에 당황한다.”고 우울한 교육현실의 한 단면을 소개했다. 그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 것은 8년 전 교육방법 개선을 위한 해외테마연수에 참가하면서부터. 그 때 미국 교육연구기관 PA에서 직접 ABC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푹 빠졌다. 매사추세츠주의 여러 학교에 적용한 결과, 학교부적응 학생의 출석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등 효과가 좋다는 소식도 들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국내에 꼭 도입하겠다고 결심했다. 첫 실험은 당시 재직 중이던 서울 양천구 신월중학교에서 했다. 한 반에 한 명씩 모은 학교부적응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ABC프로그램을 가르쳤다.“늘 지각과 결석을 했던 학생들이 1년 뒤 학교에 늦거나 빠지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성격이 개선돼 친구들을 사귀면서 학교에 재미를 붙인 거죠.” 성공가능성을 감지한 방 장학사는 더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프로그램 전파에 나섰고 반응은 좋았다.“학교들 사이에서 이 프로그램을 연수하면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더 많은 곳에서 연수를 부탁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혼자 힘으론 이를 널리 전파하고 연구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2001년 초 장학사에 지원했다. “연수를 많이 하려면 예산이 필요하고 전문적으로 개발하려면 좋은 동료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 어려움을 푸는 데는 장학사가 되는 게 빠른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영재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우리 교육이 학교부적응아 관련 프로그램은 등한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최근 가정파괴로 생긴 부적응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더욱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경기도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경기도 프로그램 개발팀을 만들려고 한다.”고 소개한 뒤,“전국 각지에 나가 연수를 하면 각 시·도에 개발팀이 생겨 전국적으로 전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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