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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의총 쏟아진 정국해법

    한나라 의총 쏟아진 정국해법

    한나라당 의원들이 ‘쇠고기 파동’으로 불거진 국정 난맥상에 대해 본격적인 불만을 토해 내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관보 게재와 관련,‘연기카드’를 꺼내 들었다. 게재를 강행하려는 정부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쇠고기 파동, 유가 급등 및 물가 불안으로 꼬여만 가는 정국을 해결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벌였다.3시간 동안 20여명의 의원이 야당의 의총을 연상시킬 만큼 정부와 청와대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쇠고기 재협상, 인적 쇄신, 시위대 강경진압 책임 추궁 등의 의견이 터져 나왔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화가 많이 나 있다.”면서 “밤 12시가 넘더라도 오늘 해볼 건 다 해보자.”고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쇠고기 파동에 대해서는 재협상과 장관 고시의 관보 게재 연기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3선의 원희룡 의원은 “재협상을 처음부터 해야 한다.”며 재협상 논의에 불을 붙였다. 초선인 정태근 의원도 “국가의 신뢰도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부분 재협상이라도 이뤄져야 한다.”며 재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은 “쇠고기 협상안 장관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는 것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재협상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비례대표인 강명순 의원은 물대포 사용, 여대생 폭행 등 경찰의 시위대 강경진압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의원은 “강경 진압과 관련해선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쇠고기 파동에 대한 논의는 당내 소장파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인적 쇄신론으로 발전했다.4선의 남경필 의원은 “인사를 주도하고 대통령을 보좌했던 총책임자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장관 몇명, 수석 몇명 교체가 아니라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사를 주도했던 당내 ‘실세’를 겨냥한 발언이다. 국정 전반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서울 강서을의 김성태 의원은 “대운하나 공기업 민영화와 같은 과제를 섣불리 손대는 것은 문제다.”면서 “4대보험, 고용안정 등을 먼저 해결해야 민심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의 강석호 의원은 “대기업 CEO형 국정 운영이 우려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날 토론 결과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관철되도록 청와대에 전달하겠다. 특히 인사쇄신은 100%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경북 ‘귀농 문의’ 끊겼다

    영농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귀농 문의’가 끊겼다. 최근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료값·농자재값 폭등 등 연이어 터진 악재가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귀농 유인책을 펴왔던 농촌지역의 자치단체들은 이 현상이 지속될까 우려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상주·영천시와 영양·영덕·성주·예천·봉화·의성군 등 8개 시·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귀농 관련 정책을 적극 전개 중이다. 이들 시·군은 도내에서 인구 감소 현상이 가장 뚜렷한 곳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올 들어 비료, 농약 등 농자재값 폭등 등 영농 환경이 악화되면서 귀농 희망자가 많이 감소했다.”면서 “‘농촌에 살아봐야 손해만 볼 것’이란 생각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4가구가 귀농한 상주시는 올 들어 지금까지 귀농한 가구는 없고 문의도 크게 줄었다. 올해 AI 발생지역인 영천시 역시 지난해 17가구가 귀농했으나 올 들어 실적이 없다. 귀농 문의 창구도 한산하다. 의성군도 마찬가지다. 군은 지난해 51가구가 귀농한 데 힘입어 올해부터 귀농책을 적극 전개하지만 귀농자는 없고 귀농 문의만 한다. 예천군과 성주군도 올 들어 귀농 문의가 ‘가뭄에 콩나듯’ 온다. 경북도의 지난해 귀농 가구는 626가구로 전년도 378가구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었다. 한편 도와 시·군들은 올해부터 3년 이내의 귀농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축산 및 영농 규모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 500만원씩을 지원해주고 있다.또 1억원을 들여 이들 농가에 농정시책 및 품목별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 및 수리교육 등을 지원한다. 상주시는 귀농인이 축산·사과·시설채소 등 시가 지정한 10개 재배 품목 시설 및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때 1∼3년에 걸쳐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영천시도 귀농자에게 1개월간 영농기초기술교육을 시켜준다. 영양군은 지난해부터 ‘귀농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 귀농 가구당 빈집 수리비 300만원과 영농교육, 자녀 학자금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봉화군은 가족 2명 이상이 귀농하면 빈집 알선과 가구당 100만원의 이사비, 농업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군은 도시민에게 귀농 정보 제공을 위해 군 홈페이지를 통해 ‘귀농 가이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또 예천군은 귀농 농가에 빈집 수리비 300만원 등을, 의성군은 소형 농기계 구입비 160만원 등을 지원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입학 전형 선택권 확대” “수시합격자 이탈 불보듯”

    “입학 전형 선택권 확대” “수시합격자 이탈 불보듯”

    서울대가 수시모집 합격자에게 정시모집 응시를 허용하게 되면 대학 입시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수시합격자에 정시 응시 허용방안은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27일 “절반을 웃돌고 있는 서울대의 수시모집 인원은 앞으로 70∼8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수시모집을 지원한 학생이 정시모집을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교과부의 방침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수시 선발인원 늘어 불가피” 애초에 수시모집은 대학별로 ‘특화된 전형방식’을 위해 도입돼 다른 전형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수시모집이 절반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수시모집은 더 이상 ‘특화된 전형’이 아닌 ‘일반화된 전형’이 됐다. 수시모집 합격한 학생들에게 도전기회를 줌으로써 3학년 2학기의 면학분위기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하지만 일단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으로 대거 빠져나가는 ‘이탈’ 현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서울대 하위권 학과는 수시모집에 합격했다가 빠져나가는 인력으로 인해 공백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이러면 다시 정시로 그 인원을 충족해야 하며, 여기에 정시에서 이탈하는 인력까지 더해 전형과정은 더욱 복잡해진다. 입시판도의 혼란도 예상된다. ●상위권 대학들 도입경쟁 예상 서울대가 이런 방침을 확정하면 상위권 대학도 경쟁적으로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도미노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대학간 이탈 현상까지 겹쳐 대학 전체의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기회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대학이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학 입장에서 전형 과정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혼란은 가중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학자율화 추진팀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가 대학 서열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작아 이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시모집의 취지가 우수학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인데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해진다면 중·하위권 대학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어린 대게 인공생산 국내 첫 성공

    우리나라에서도 어린 대게를 인공생산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26일 경북 동해안 최고의 명품 수산물인 대게의 인공 종묘(어린 대게) 320여마리를 국내 최초로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2월 연구에 착수한 지 2년여만의 쾌거이다. 어린 대게는 그 동안 10도 정도의 저수온 상태에서 수정된 알에서 부화한 뒤 4단계 탈피(조에아1기→조에아 2기→메갈로파→어린 대게) 과정을 거치면서 유생(幼生·변태동물의 어릴 때)끼리 서로 잡아 먹는 공식(共食) 현상 등으로 대량 폐사가 일어나 인공생산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문제로 인해 수산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지난 1968년에 이 연구에 착수,2002년 첫 생산까지 34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대학·연구기관에서 대게 인공 종묘 생산을 추진했으나 유생 단계에서 전량 폐사해 실패했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도 지난해 4월 암컷 대게 200마리에서 유생 50만 마리를 확보, 어린 대게 생산에 나섰지만 부화 12일 만에 전량 폐사해 역시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의 어린 대게의 시험생산 성공은 지난 2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수정란을 품은 7∼8년생 암컷 대게 100마리를 시험용으로 포획, 산란을 유도하면서 본격화됐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유생 사육 단계별 폐사량 최소화 방안과 사육 단계별 수온 설정 등을 중점 연구하고 2016년까지는 대량 생산 기반시설 설치 및 적정 방류 크기·시기를 밝혀 핵심기술을 특허 출원할 방침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박무억 연구사는 “대량 생산까지는 앞으로 최소 3∼4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 △뉴미디어국장 이호준(부국장급)△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구본영△경영전략실 총무부장 최준구△편집국 부국장 황성기△〃 편집부 전문기자 장상규△〃 문화부〃 김성호△〃 미래생활부 〃 김문△독자서비스국 부국장 양상현△〃 서울부 부장 정원태(부장급)△경영전략실 윤리경영팀장 양승현△시설관리국 시설관리부 환경개선팀장 이태용△출판국 외간사업부장 이석철△제작국 윤전1부장 나용호△편집국 공공정책부 차장 임창용△〃 지방자치부 윤상돈 한찬규 김병철△〃 국제부 박홍기(도쿄특파원) 김균미(워싱턴특파원)△〃 경제부 차장 주병철△광고마케팅국 마케팅지원부 차장 김정남△〃 마케팅지원부 송명천△뉴미디어국 온라인뉴스부 부장 최홍재△〃 뉴미디어사업부 임천택△제작국 윤전 1부 차장 인순기(차장급)△시설관리국 시설관리부 설비팀장 이경주△〃 〃 방재팀장 여중규△경영전략실 HR운영부 이장훈△투자개발실 전략투자사업부 신승주△편집국 편집부 신동원△〃 편집제작부 김수경△〃 국제부 이순녀△〃 산업부 김태균△〃 사회부 김성수△광고마케팅국 마케팅1부 임진욱△독자서비스국 서울부 이민규△제작국 윤전1부 이우용 함훈섭 김헌국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수원보훈요양원 준비단장 徐載弼△광주〃 〃 徐東奇◇겸무△유통사업단장 겸 봉제사업단장 趙用浩 삼성그룹 (삼성전자) ◇경영임원 △부사장 김원정 오석하 이원식 정활△전무 강영기 구자현 김양규 김영식 김헌성 문강호 박두의 박상범 신정수 심수옥 안재근 이건종 차영수 최시돈 최신형 허흔△상무 강봉용 권윤호 김강준 김낙순 김도형 김성현 김수봉 김언수 김영희 김정호 김진환 명성완 박인수 박정준 박찬훈 상재호 손율락 송 원 안길업 안정태 양수형 유정식 윤기흥 이봉주 이상국 이상수 이상헌 이용 이윤 이재일 이철희 이춘재 장성학 전용성 정경진 정광영 정부석 정석진 정영덕 정찬범 조홍식 진영주 채창훈 채홍관 최한영 홍석현◇연구임원△전무급 김동환 김봉균 문주태 변현근 오경석 이배원 이윤태 정세웅 최민호△상무급 강승구 고정완 공향식 곽진오 김길연 김은진 김재욱 김진석 김학도 노형문 박윤상 박재선 백상훈 양원석 용석균 이재승 이준희 이태희 장창원 정진수 조원모 조현우 채주락 최돈철 최진호◇전문임원△부사장대우 정국현△전무대우 안승호 엄대현 여남구△상무대우 이기학 장호식 황창환(삼성SDI) ◇경영임원△부사장 전병복△전무 이상경△상무 조한철◇연구임원△상무급 김헌수◇전문임원△전무대우 지재완(삼성전기) ◇경영임원△상무 노승환 서정호 유진영 차동진 한창혁(삼성테크윈) ◇경영임원△전무 윤정구 조욱상△상무 강상규 김한성 문병연 신 건 한재욱 호경근◇연구임원△상무급 유명호◇전문임원△상무대우 진병욱(삼성코닝정밀유리) ◇경영임원△전무 김동환△상무 김수현 이범신 임명철◇연구임원△상무급 윤한호(삼성SDS) ◇경영임원△전무 박승안(정보기술연구소장)△상무 김호(PDEM 사업총괄) 한인철(아키텍처 센터장)◇전문임원△상무대우 조항기(공공부문 개발 PM)(삼성네트웍스) ◇경영임원△전무 유상섭△상무 신동경(삼성중공업(조선)) ◇경영임원△전무 윤봉주△상무 곽종렬 김부경 선철현 손태욱 신영철 여정운(삼성중공업(중건설)) ◇경영임원△전무 김춘학△상무 이웅걸 허환(삼성토탈) ◇경영임원△상무 김경진(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상무 조은제(삼성정밀화학) ◇연구임원△상무급 연경열(삼성생명) ◇경영임원△상무 김학영 서성룡 이동열 이창식◇연구임원△상무급 김승진◇전문임원△상무대우 박준국(삼성화재) ◇경영임원△상무 박춘원 송성호 이범(삼성카드) ◇경영임원△상무 김학수 이계근 황재동(삼성증권) ◇경영임원△전무 방영민 안종업△상무 고덕주 김기태 이상대(삼성투신운용) ◇전문임원△상무대우 배재규(인덱스운용 2본부장) 이동식(LT주식운용본부장)(삼성물산) ◇경영임원△전무 상영조△상무 정주성(삼성물산(상사)) ◇경영임원△전무 김정수△상무 고정석 이태고 표주영(삼성물산(건설)) ◇경영임원△전무 김철호 정원조△상무 강응수 변영수 오세철 이광섭 이형진 최남철(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전무 강창열 김동운△상무 김헌수 박희석 서광진 이상원 이정구 최경배(제일모직) ◇경영임원△상무 김완수 박철규 신문철 이상선 이종범(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부사장 조창행△전무 김종운△상무 이신기 이영춘(제일기획) ◇경영임원△부사장 정선종△상무 강진기 이종표 정건수(에스원) ◇경영임원△상무 김한진◇연구임원△상무급 정용택(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전무 강신장△상무 유석진 이도형◇연구임원△상무급 김재윤(삼성종합기술원) ◇경영임원△전무 박상탁◇연구임원△전무급 김창용 예광해△상무급 김지연 박영수 이상윤(일본본사) ◇경영임원△상무 문대철 이병하(중국본사) ◇경영임원△전무 고양진 이승구△상무 박태규 최영호 한국닛산 ◇승진△상무 김대규△이사 엄진환 심묘순
  • [15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고려청자가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최대의 박물관 스미스소니언에서 첫선을 보였다. 전남 강진에서 발견된 청자들이 이곳저곳에서 비색의 은은함을 뿜어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직접 청자를 만들어 보이는 도공들의 손놀림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자신들이 청자를 직접 만드는 것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터리 특공대(SBS 오후 11시15분) 경북 영덕 7번 국도 앞에 자리잡은 흉가,‘영덕 귀신의 집’. 흉가의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해 그곳으로 미스터리 특공대가 MT를 떠났다. 흉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이, 대원들은 기이한 현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과연 대원들은 영덕 흉가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예로부터 향, 맛, 약 등으로 봄의 팔방미인 대접을 받아온 쑥. 늘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으면서도 약효나 성분이 뛰어난 약초이다. 쑥뜸을 이용한 여성질환 및 습진 치료, 피로회복제, 입욕제, 천연화장품 등등 너무나도 다양한 쑥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고 쑥을 이용한 건강생활 노하우도 엿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첫째 민혁이가 대장이 되어 동생들에게 각자의 할 일에 대해 지침을 준다. 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동생들을 씻기고 집안도 정리한다. 때로는 동생들이 말을 안 들어 속상하기도 한 민혁이는 엄마의 마음을 더 빨리 이해하며 철이 들었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는 엄마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미안할 때가 많다.   ●스포트라이트(MBC 오후 9시55분) 태석의 지시로 우진은 테이프를 찾기 위해 경찰들에게 협박까지 한다. 이때 GBS와 앙숙인 명성일보에서 서장 폭행사건이 기사화된다. 우진은 이형사에게 장진규의 소재와 그의 인터뷰 테이프를 교환할 것을 제안한다. 우진은 쓰레기통을 뒤져 부서진 테이프를 들고 태석에게 보고한다.   ●세계 테마 기행(EBS 오후 8시50분) 10세기를 전후해 과테말라와 벨리즈 그리고 멕시코에서 발생한 마야문명, 그 마야 문명이 아직까지 살아 숨 쉬는 곳 치아파스 지역. 멕시코 마야 문명의 핵심지였던 팔랑케에서 마야인들의 흔적을 느끼고, 마야인들의 숨결이 아직도 땅 속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라칸돈’ 정글로 탐험을 떠나본다.
  • 경북동해안 시·군 관광특수

    올해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전례없이 관광객 유치 목표를 늘려 잡았다. 일부 지자체는 관광특수였던 지난해 ‘경북 방문의 해’보다 관광객 수를 40% 이상 높였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이는 충남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 이후 청정지역 동해안이 부각된 데다 피서객들이 국제 유가 및 환율 상승 등으로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8일 올해 1370만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잡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유치 실적 1140만명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시는 피서철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열릴 관광전에 5∼6차례 참가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상품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 올해 들어 이미 일본, 중국 인바운드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3차례 가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3∼4차례 추가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마을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올해 관광객 800만명 유치에 나선 경주시는 피서철을 앞두고 3억 8000만원을 들여 지역 5곳의 해수욕장을 6월말까지 새단장하기로 했다. 오류해수욕장에는 콘크리트 바닥 포장(길이 150m, 너비 12m)과 가로등 3곳을 새로 설치한다. ●신상품 개발·국내외 홍보 열올려전촌해수욕장과 나정해수욕장에는 낡은 안내 간판 3개를 산뜻한 것으로 교체하고 음수대를 마련한다. 봉길 및 관성해수욕장의 오수관로를 교체하고 계단 블록 150m를 설치한다. 관성해수욕장엔 안내 표지판 1개를 더 세운다. 시는 또 6월과 9월에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열릴 예정인 국제관광전에 참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덕군은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지난해(35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5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선 국내외 관광 설명회와 국내 각종 축제에 참가해 영덕이 국내 최초의 로하스(LOHAS) 인증 지자체임을 집중 부각시켜 ‘청정 영덕’을 홍보할 방침이다. ●너도나도 청정지역 강조또 지역의 국도 및 주요 간선도로변 7곳에 대형 관광홍보 및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달맞이 야간 산행과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 판촉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피서철인 7월과 8월에는 장사·고래불해수욕장에 상설 문화공연장을 설치,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울진군도 올해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250만명에 비해 20% 증가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시민을 대상으로 울진의 관광자원인 온천과 바다, 산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온리 원(only-one)’ 체험관광을 시행한다.또 17차례에 걸쳐 국내외 관광홍보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고 수도권 지하철역과 고속도로 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 250곳에 관광홍보물 40만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울릉군도 올해 관광객을 지난해 23만명보다 7만명이 늘어난 3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들어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신비의 섬 울릉도’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울릉 가이드북’ 등 홍보물 5만부를 비치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동해안의 오염원 없는 바다, 푸른 산야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화랑가 ‘블루’바다에 빠지다

    화랑가 ‘블루’바다에 빠지다

    때이른 초여름 더위. 화랑가가 ‘블루(blue)’ 바다에 빠졌다. 화면을 통째로 푸른 색 하나로 메우는 ‘블루’작가들이 약속이나 한 듯 5월의 갤러리 문을 두드린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화랑으로 발길을 돌려보면 어떨까. 줄기차게 파란 색깔로만 캔버스를 채워 ‘울트라 마린(Ultra Marine) 작가’라는 별명을 얻은 서양화가 김춘수(서울대 미대 교수).‘울트라 마린’시리즈 40여점이 빼곡히 걸린 인사동 선화랑의 벽면은 남빛 파도가 출렁이는 해변 같다. 평면 회화임에도 캔버스에 구현된 질감이 얼핏 보기에도 매우 독특하다. 붓, 나이프를 일절 쓰지 않고 손바닥과 손가락으로만 그린 작법 덕분이다.1990년대 이후 붓을 놓고 한동안은 휴지에 물감을 찍어 그리기도 했다.“그림이 비단 붓의 언어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10년 넘게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작업을 해왔다.”는 작가는 “손을 매개로 한 작업방식을 통해 이미지와 물성(物性) 사이의 미묘한 의미를 화폭에 구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과 획의 율동이 느껴지는 화면은 청색 사이사이로 흰색이 뒤섞여 있다. 뭉텅뭉텅 손바닥으로 찍어 그린 그림에 대해 작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파도, 구름, 숲 등 구체적 형상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으므로 순수 추상화는 아닌 셈”이라고 자평했다. 서양화 재료를 쓰고는 있으되 화폭에 담은 정신만큼은 동양화라는 설명도 덧붙였다.“농묵(濃墨)을 대신한다는 마음자세로 남색을 꾹꾹 찍어 칠한다.”고 했다.7일부터 20일까지.(02)734-0458. 돌, 얼음, 구름 등 있는 그대로의 자연풍경을 피사체로 고집하는 중견 사진작가 권부문도 강남 화랑가에 청량한 푸른 바람을 몰고 올 듯하다. 청담동 대표 화랑인 박영덕·박여숙화랑이 요즘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권씨의 작품전을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동시에 기획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짰다. 박여숙화랑의 전시 제목은 ‘노스 스케이프(North scape)’. 아이슬란드의 회색빛 하늘과 마주한 빙하, 보석으로 착각될 만큼 빛나는 빙하의 단면이 화면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박영덕화랑에서는 ‘온 더 클라우드’라는 주제의 작품들을 내건다. 비행기에서 찍은 창공의 구름 사진들이 아찔할 만큼 선명하다. 올려다 보거나 내려다 보는 게 아닌, 눈높이에서 수평으로 바라본 하늘을 15점의 대작에 담았다. 꾸준히 바다 사진을 찍어와 ‘블루 작가’로 통하는 사진작가 김태균도 시리도록 파란 색을 포착한 ‘블루스트 블루(Bluest Blue)’전을 열고 있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연출하는 코발트빛 수평선의 장관을 고스란히 앵글에 담았다.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02)323-4155.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북, 초기대응 실패로 AI 확산”

    경북도내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 초기 대응 실패가 사태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천의 한 농원에서 닭이 집단 폐사했다는 첫 신고가 들어온 이후 이날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접수된 닭 폐사 신고는 모두 22건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영천 7건, 상주·경산·경주·영덕·군위 각 2건, 포항·구미·청송·칠곡·예천 각 1건 등이다. 이처럼 도내에서 AI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북도의 초기대응 실패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도는 지난달 28일 영천에서 어린 닭 46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살아 있는 닭과 폐사한 닭의 분변으로 AI 간이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의해 간이 진단키드 방식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폐사한 닭 8마리의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도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흘 뒤인 지난 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사 원인은 AI로 판명됐다. 이런 사이 AI가 발생한 영천 농원에 닭을 판매한 가금류 소매상을 통해 경산시장에서 AI에 감염된 닭이 다시 판매되고 이 닭이 대구까지 와서 지난달 29일 폐사하는 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상인은 영천의 한 농장에서 닭을 공급받아 영천은 물론 경산, 경주 등의 재래시장에서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AI 확산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 또 군위군 고로면 한 농장이 영천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키우던 닭 11마리가 죽었고, 군위읍 중앙고속도로 IC 인근 야산에서는 닭 10마리가 폐사해 버려진 채 발견됐다. 경북도는 이처럼 도내 전역으로 AI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뒤늦게 19개 시·군 59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가금류 이동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폐사 신고된 닭 일부가 불특정 다수에게 소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군 직원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재래시장 149곳에 대한 가금류 유통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까지 AI가 발생한 영천의 농원 인근 농가 등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 등 1만 8477마리를 땅에 묻은 데 이어 AI 발생농가와 3㎞ 안에 있는 계란 집하장의 계란 180만개도 곧 폐기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I 감염 여부에 대해 도가 실시한 간이검사는 보조수단에 불과할 뿐 최종 판정은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이 한다.”면서 “따라서 도의 초동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초기대응 실패로 AI 확산”

    경북도내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 초기 대응 실패가 사태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천의 한 농원에서 닭이 집단 폐사했다는 첫 신고가 들어온 이후 이날까지 도내 11개 시·군에 접수된 닭 폐사 신고는 모두 22건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영천 7건, 상주·경산·경주·영덕·군위 각 2건, 포항·구미·청송·칠곡·예천 각 1건 등이다. 이처럼 도내에서 AI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북도의 초기대응 실패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도는 지난달 28일 영천에서 어린 닭 46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살아 있는 닭과 폐사한 닭의 분변으로 AI 간이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의해 간이 진단키드 방식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폐사한 닭 8마리의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도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흘 뒤인 지난 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사 원인은 AI로 판명됐다. 이런 사이 AI가 발생한 영천 농원에 닭을 판매한 가금류 소매상을 통해 경산시장에서 AI에 감염된 닭이 다시 판매되고 이 닭이 대구까지 와서 지난달 29일 폐사하는 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상인은 영천의 한 농장에서 닭을 공급받아 영천은 물론 경산, 경주 등의 재래시장에서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AI 확산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 또 군위군 고로면 한 농장이 영천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키우던 닭 11마리가 죽었고, 중앙고속도로 군위읍 IC 인근 야산에서는 닭 10마리가 폐사해 버려진 채 발견됐다. 경북도는 이처럼 도내 전역으로 AI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뒤늦게 19개 시·군 59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가금류 이동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폐사 신고된 닭 일부가 불특정 다수에게 소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군 직원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재래시장 149곳에 대한 가금류 유통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까지 AI가 발생한 영천의 농원 인근 농가 등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 등 1만 8477마리를 땅에 묻은 데 이어 AI 발생농가와 3㎞ 안에 있는 계란 집하장의 계란 180만개도 곧 폐기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I 감염 여부에 대해 도가 실시한 간이검사는 보조수단에 불과할 뿐 최종 판정은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이 한다.”면서 “따라서 도의 초동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현해원(전 대림수산 전무)씨 별세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1 김재영(전 KBS 아나운서)씨 별세 두호(한국신용평가정보 팀장)씨 부친상 정건채(명지대 음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일산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031)908-8612 류영한(전 영덕군수)씨 별세 세호(전국고택문화재 소유자협의회 이사)선호(한국브랜슨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2)3010-2263 유선모(원당교회 담임목사·총신대 총동창회장)씨 부친상 25일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958-9551 민재훈(아카넷TV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박치용(엠허브 매체팀 국장)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33 김정훈(성민수양관 원장·축복교회 목사)광용(강도사)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6 조장욱(현대기아자동차 기획조정실 차장)성욱(현대H&S정보기술 대리)씨 모친상 강치구(안산공과대학 교수·학생처장)김양(현대성우리조트 부사장)양승언(SAD Korea 전략영업본부 이사)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2 이상선(현대증권 홍보실장)상원(사업)상길(에스텍시스템)씨 부친상 25일 부산 동의대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51)852-5201 우용희(세무사)석희(세무사)씨 부친상 이은종(재미목사)조성하(전 전경련 상무)이진석(율곡법률사무소)방기영(스텝스휴먼택 대표)씨 빙부상 25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 27일 오전 (02)2001-1081∼2
  • ‘박지성 빌딩’ 공사중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4일 새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전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팀과 함께 입성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 자신의 빌딩을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박지성이 직접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JS리미티드’는 최근 기흥구 영덕동 흥덕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의 시공 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대지 면적 1200㎡에 들어설 건물의 이름은 ‘스타플라자’로 붙여졌다. 원래 박지성측은 2006년 독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JS리미티드를 설립하면서 상가 신축을 계획했지만 그동안 부지 물색에 애를 먹다가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된 것. JS리미티드의 한 관계자는 “이 건물을 ‘박지성 빌딩’이라고 부르긴 애매하다. 재테크의 일환으로 회사에서 오래 전부터 계획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설립 초부터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 이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부동산 투자 외에도 한 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금융자산 관리를 맡겨 재테크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박지성 박물관 같은 차원이 아니며 향후 임대 수익은 유소년축구 발전 및 부모의 노후 생활자금으로 쓰일 것이란 얘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북 10개 시군 이·통장 화났다

    경북 10개 시군 이·통장 화났다

    대학 등록금의 한해 1000만원 시대를 맞아 이·통장간에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둘러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일선 행정조직의 말초신경이라 할 수 있는 이·통장의 사기앙양 등을 위해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에 적극적인 반면 다른 지자체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21일 경북도와 시·군들에 따르면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이·통장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등록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2000년 초반부터 자체 조례제정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김천·영천시, 울진·청송·봉화·영덕·예천·성주·칠곡·고령·영양·청송·울릉군 등 모두 13개 시·군이다. ●도내 23개 지자체 중 13곳만 지급 지원액(연간)은 울진군이 1인당 180만원으로 가장 많다. 군은 올해 이·통장의 대학생 자녀 18명에게 장학금 3240만원을 지원했다. 청송·영양·울릉군 150만원, 봉화·영덕·고령군 120만원, 예천·청도군 60만원 등이다. 이처럼 시·군이 종전 이·통장의 고등학생 자녀로 한정 지원하던 장학금을 대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은 이·통장의 고령화로 자녀 장학금 수혜 대상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들 시·군보다 재정 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포항·경주·구미·안동·영주·상주·문경·경산시와 군위·의성군은 이·통장의 대학생 자녀 장학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재정자립도 높은 시·군이 되레 인색 다른 시·군들과 마찬가지로 이·통장의 고등학생 자녀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들 시·군의 이·통장들은 “‘이·통장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현행 관련 조례는 고령화로 현실성이 없다.”면서 “복지 향상 등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학생 자녀에게까지 범위를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통장 고령화 맞춰 대상 확대해야 이에 시·군들은 “현재로선 이·통장의 대학생 자녀에게까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앞으로 의회 등과 협의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군들은 이·통장들에게 매월24만원(회의수당 4만원 포함)의 수당과 설·추석 명절때 각 20만원의 수당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 경북도는 1980년대 초반 의용소방대(여성대원 및 읍·면·동 의용소방대원 포함)와 새마을지도자(새마을부녀회장 및 새마을문고회장)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 매년 이들의 대학생 자녀(1명당)에게 200만원과 고등학생 공납금의 120%인 12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영남 옛길’ 생태탐방로 1000㎞ 조성

    영남의 옛길이 복원된다. ‘영남 옛길’의 일부는 서울신문사가 지난 2006년 4월부터 연재물 ‘다시 걷는 옛길’을 통해 재조명했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800억원을 들여 ‘영남 옛길’ 생태 탐방로 1000㎞를 조성한다. 대상은 영남대로(문경새재∼상주∼청도) 영남우로(죽령 옛길) 영남좌로(추풍령 옛길) 괘방령(김천) 계립령·이화령·토끼비리(문경) 관동대로(울진∼평해) 십이령길(울진∼봉화) 조선통신사길(문경새재∼경주) 낙동강 예던길(안동∼구미∼고령) 동해안길(경주∼울진) 간고등어길(영덕∼안동), 우산국 옛길(울릉) 등 11곳이다. 도는 우선 올해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 강가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15㎞에 이르는 청량산 예던 길을 옛날 그대로 복원해 낙동강 생태경관과 역사ㆍ문화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로 꾸밀 예정이다. 이 길은 신라시대 서예가 김생, 문장가 최치원 전설을 비롯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피난한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 퇴계 이황의 학문과 발자취 등이 곳곳에 남아 있다. 또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행문 배경이 된 경북 안동시 ‘퇴계 오솔길’에서 봉화군 ‘청량산 예던길’까지 20㎞도 시범 조성키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옛길 주변에 많이 있던 역원과 주막 등 역사유적도 함께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탐방객들을 위해 생태 탐방 해설가를 양성하는 한편 관련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생태탐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영남 옛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들어 옛길 복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살인범(殺人犯) 박원식(朴元植)은 한방에서 두 여자(女子)와…

    살인범(殺人犯) 박원식(朴元植)은 한방에서 두 여자(女子)와…

    살인강도범 박원식(朴元植·38)이 거쳐간 6인의 여자. 포악하고 비정한 박(朴)이지만 여자다루기에는 명수. 천성이 방랑아였던 그의 발자취가 닿는 곳마다 연인이 생겼고, 그는 또 연인의 돈으로 방랑을 계속, 새 여자를 만들곤 했다. 그의 엽색 행각을 더듬어 보면-. 애인의 돈우려 새 애인 만드는 자금 삼아 박은 1933년3월29일 경남 김해(金海)군 이북(二北)면 병(屛)리 법동곡(法洞谷)부락 695 박모(75·사망)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호적에 의하면 박의 형은 1930년에 태어났다가 3살때 죽었으며, 박의 아래로는 3남(34), 누이 둘(29·21)과 4남(24)이 입적돼있다. 이중 4남은 47년에 출생, 53년에 죽은것으로 돼있으나 3남은 주민등록 신고도 없이 행방불명으로 돼 있는데, 부산 영도구 신선동에 살고있는 박의 어머니 김(金)노파(68)에 의하면 3남은 오래전에 죽었다고 한다. 박은 70년 8월 10일자로 김모 여인(30)과 혼인신고가 돼있으며, 70년 3월30일 출생한 딸이 같은 날짜로 입적돼있다. 박이 주민등록증을 발부받은 곳은 시내 서구 남부민동 220번지 4통2반으로 돼있는데 이곳은 박의 시집간 큰누이가 사는곳으로 박이 누이 집에 더부살이 하면서 주민등록을 한것으로 보인다. 박은 찢어지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교육도 제대로 받지못했고 고향인 김해에서 국민학교 3년을 중퇴, 집에서 놀고있다가 14살때 김해를 떠나 부산(釜山) 대구(大邱)등지로 떠돌아 다니다 6·25가 나던 해인 18살때 군에 입대, 20살때 제대한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박은 남의집 품팔이등으로 가난한 생활을 하다 집안은 부유하나 천성의 벙어리로 시집을 못가고있던 동네 처녀에게 데릴사위 형식으로 장가를 들었다. 장가를 든 박은 처가집에서 놀고먹으면서 벙어리부인을 툭하면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리다 1년만에 아무말없이 사라져 버렸다는게 고향사람들이 박을 기억하고 있는 전부다. 이후의 박의 행적중 뚜렷한 것은 22살때 대구지법 영덕지원에서 절도죄로 징역10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년뒤 다시 절도죄로 김천(金泉)지원에서 징역2년, 교도소내에서도 담배를 피우고 소란을 떠는등 문제수(囚)로 지목받았었다. 59년 9월 부산지법에서 모종사건으로 징역7년형을 받고 복역중 64년도 9월 1차감형때 풀려나와 오늘까지 별로 하는일없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베일」에 가린 생활을 해왔다. 성격이 난폭하고 여자낚기와 사격의 명수인 박은 이름도 김창식(金昌植), 박태동등 나오는대로 주워 섬기면서 때와 장소에 따라 「카메레온」처럼 변신해왔다. 박으로부터 제일 처음 피해를 입은 한독약국 김근상씨(34)에 의하면 김씨가 박을 본 것은 7년전이었는데 이때 박은 자기가 모처에서 일을 한다면서 거드름을 떨며 알수없는 몇마디 말을 하고 헤어진후 강도를 당한 지난 6월29일밤 처음 봤다는 것이다. 이처럼 박의 행적은 뚜렷하지않은데, 호적에 입적돼 있는 본처와 어머니가 70년2월이후 살고있는 영도구 신선동 본집에도 한달에 한두번 바람처럼 나타났다가 생활비조로 1,2만원을 던져주고 휙 나가버려 처와 어머니도 박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있다. 박이 현재 본처로 돼있는 김모여인을 만나기는 68년도에 박이 탕아로 부산의 사창가인 완월동 등지를 드나들면서 만나 서로 정이 들자 동거생활로 들어갔다한다. 이때(68년12월) 박은 웬일인지 대구로 김여인과 함께 옮겨가 지난 11일 제2의 범행을 저지른 대구시 비산(飛山)동 296의30 진(陳)기춘씨집 근처에 집을 얻어 생활을 하면서 사형인 진씨에게 『생활이 곤란하면 함께 일본으로 뛰자. 준비는 다 돼있다』는 등의 말로 자주 접근해 왔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진씨가 모기관에 박을 고발했는데, 고발당한지 5일만에 다시 박이 나타나 『재미없다, 죽을줄 알아라』는 등의 협박을 하고는 부산으로 간다면서 대구에서 바람같이 사라져 버렸다. 여자다루는 마력(魔力) 지녔나? 질투없이 몸대고, 돈대고 70년 3월 부산에 나타난 박은 친척들이나 자기를 오래알고 있던 곳에는 전연 얼굴을 내밀지 않고 남부민동 220 자기 누이집으로 『자신이 다른지방으로 전근간다』면서 가족을 보내고는 행방을 감추었다. 이리저리 혼자 떠돌던 박은 이해 6월 송도 모주점에서 두번째 내연의 처인 문(文)모여인(28)을 만났다. 해녀생활을 하다 주점에 나온지 얼마 안된 문여인은 박의 능수능란한 여자다루는 솜씨에 그만 녹아떨어져 자기집에서 박과 함께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문여인은 이때 얼마나 박을 좋아했는지 박없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맛이 없다는 식으로 제나름의 시를 지어「노트」에 적어놓는등 박을 붙잡기에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박은 두달후에 온다간다 말한마디없이 문여인의 곁에서 증발했는데, 이때 박은 문여인덕으로 먹고살면서 부산의 번화가를 드나들다가 중앙동 K다방의 고용「마담」으로 있던 김모여인(28·동래구 부곡동)을 구슬러 김여인의 언니가 살고있는 부곡동으로 김여인과 함께 옮겨가 버렸다. 박은 새로 사귄 김여인과 어울려 김해를 비롯, 경남(慶南)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연인과의 정을 두텁게 했다. 하는일없이 놀고먹는 박은 무슨 해상장사를 하겠다는등 알쏭달쏭한 소리를 해가며 김여인과 김여인의 언니돈 89만여원을 갖다 흥청대면서 지난 5월 박이 김여인과 함께 일본으로 밀항하기위해 함남동 문여인집으로 올때까지 죽 이곳에 눌러있었다. 5월말 문여인집으로 김여인과 함께 옮겨온 박은 한집에서 한달가까이 김여인을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여인들을 잘돌봤는지 이들은 한번도 싸우거나 불평을 늘어놓은적이 없다고한다. 타고난 「플레이·보이」인 박은 공식적으로 드러난 김·문등 여인말고도 서울 모다방에 있다는 손(孫)모, 대구에 있다는 김(金)모등 이루 헤아릴수없을 정도로 많은 여인들을 주변에 두었는데 이들에게서 들은 박의 여인낚기의 특징은 뛰어난 화술에 있다는 것이다. 중졸정도의 교육을 받은 여인들은 박과 앉아 5분정도만 이야기해도 금방 좋아질 정도로 그는 이 방면에 비상한 재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釜山)=김홍석(金弘錫)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7월 25일호 제4권 29호 통권 제 146호]
  • 경북도 신청사 유치전 가열

    경북도 신청사 유치전 가열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안이 마련됨에 따라 유치전에 뛰어든 시·군 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방)는 최근 10차 회의를 열고 성장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한 도청 이전 예정지 평가기준 잠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청이전추진위는 도청 이전 잠정안을 결정짓기 위해 14,15일 이틀간 일정으로 주민 공청회에 들어갔다. 이날 칠곡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김천·안동·구미·고령·예천·봉화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서부권 공청회에는 이 시·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늘까지 23개 시·군 주민공청회 이날 공청회는 추진위의 평가기준 잠정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전문가 토론회, 의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15일엔 영덕 예주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영천·군위·의성·청송 등 12개 시·군을 위한 동부권 공청회를 개최한다. 기본 평가부문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성 ▲지역균형 발전 파급성 척도인 균형성 ▲광역행정의 효율성 기준인 접근성 ▲도시 개발의 친환경성 ▲이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제성 등 총 5개 항목이다. 기본 평가에 따른 세부평가 항목은 ▲산업지원 인프라 ▲인구분산 효과 ▲낙후지 개발 촉진 ▲토지확보 용이성 등 14개로 구성돼 있다. 도청이전추진위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평가기준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는 28일부터 5월15일까지 각 시·군으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 또 5월30일까지 평가단을 구성해 6월4일부터 5일간 최종 평가를 한 뒤 늦어도 6월8일까지 예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각 시·군에서 한 명씩 추천받은 23명과 행정·경제 등 전문가 60명을 합쳐 모두 83명으로 구성된다. 평가를 위한 점수 산정 방식도 결정됐다. ●도내 시·군들의 입장 평가단은 개인별로 각 항목마다 최저 40점, 최고 100점을 부여하며, 이중 최상위 점수자 4명과 최하위 점수자 4명을 제외한 75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또 전문가 1000여명의 설문 조사를 종합해 각 항목별 가중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유치전에 나선 안동시는 1995년 도청 후보지 용역 결과 도내에서 1순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의성군은 지리적으로 경북의 최중심지라는 입지적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미시는 우수한 정주 여건과 교통환경을, 김천시는 혁신도시 건설 및 KTX 김천역사 건설을 입지적 장점으로 꼽고 있다. 또 칠곡군과 군위군은 중앙·중부·경부고속도로를 끼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주시는 경북 동해안의 공동발전을 위해 영천과 포항, 경주의 중간지대인 안강읍 일원이 도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단독]행운의 20억

    경북도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각종 선거 때 투표율이 높은 기초 자치단체 또는 선거구(총선)에 파격적인 인센티브(예산)를 주기로 결정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제도는 낮아지는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다른 지자체 등에 확대, 파급될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1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번 총선의 전국 투표율 46.1%는 정부수립 이후 치러진 각종 전국 단위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로 실로 충격적”이라면서 “이같은 낮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지난 9일 치러진 제18대 선거에서 투표율 전국 5위권 내에 든 도내 선거구 4곳에 총 20억원을 인센티브로 주기로 했다. 대상 선거구는 투표율 65.3%로 경남 남해·하동선거구(70.9%)에 이어 전국 2위를 한 군위·의성·청송선거구를 비롯 ▲문경·예천(64.4%,〃 3위)▲상주(63.4%,〃 4위)▲영양·영덕·봉화·울진(63.2%,〃 5위) 등이다. 경북도는 5월 추가경정예산 때 예산을 확보, 해당 선거구의 현안 사업비로 차등지원한다.인센티브의 재원은 새 정부의 10% 예산절감 방침에 따라 올해 도가 절감하는 840억원에서 충당하기로 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대한건설협회 ◇전보<본부장>△정책지원본부장 김영덕△산업지원본부장 홍갑표△기술지원본부장 천태삼<실·팀장>△균형정책실 조준현△외국인력지원팀 박근교△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신종수△건설정보실 사상섭△SOC민자팀 강해성△기술안전실 김근성△원가조사실 박진원△규제개혁팀 최상근△경영기획팀 진광현△전략사업팀 강영길△감사실 김기덕△홍보실 박희정△운영지원실 이승남
  • [4·9 총선] ‘CEO 금배지’

    이번 ‘4·9’ 총선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정치신인으로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기조 속에 특히 한나라당에서 재계 출신 당선자가 많았다. 박상은(59·현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전 대한제당 대표는 인천 중·동·옹진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한광원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삼원토건 회장인 김성회(52) 한나라당 후보도 경기 화성갑에서 민주당 송옥주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강석호(53) 삼일그룹 재단 이사장도 지역적 색채에다 여당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무소속 김중권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구본철(49) 텔넷웨어 회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비례대표에서는 배은희(49·한나라당 3번) 리젠바이오텍 회장, 정국교(48·민주당 6번) H&T 대표이사 등이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김호연(53) 전 빙그레 회장은 충남 천안을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접전 끝에 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에 졌다. 김 전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며 천안에서 6선을 한 고(故) 김종철 전 국민당 총재의 조카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토지공사 ‘안전점검의 날’ 행사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4일 동탄신도시 영덕∼오산 광역도로 건설현장에서 안전문화운동 정착을 위한 ‘제145회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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