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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아 제발 해맞이 오지 마오” 관광지 폐쇄에 靑 청원까지

    “제발, 우리 지역엔 오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말연시 강릉행 KTX 운행을 막아 달라’는 등 강원과 제주 등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지자체들은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관광지 폐쇄에 나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1월 1일 운행을 하지 않는다. 부산도 31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2곳을 일시 폐쇄할 예정이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한다.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경주시도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관광객의 접근을 막는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김모(36)씨는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취소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해맞이 행사 취소 등으로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중앙정부의 조치로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행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매진됐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 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님아 제발 해맞이 오지 마오” 관광지 폐쇄에 靑 청원까지

    “제발, 우리 지역엔 오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말연시 강릉행 KTX 운행을 막아 달라’는 등 강원과 제주 등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자 지자체들도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관광지 폐쇄에 나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올해는 운행을 중단한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한다.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경주시도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관광객의 접근을 막는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김모(36)씨는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취소했다”면서 “해맞이 관광지 폐쇄 조치 등이 방역 효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 19 유증상자는 제주 방문을 자제하고 제주 체류 시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행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모두 매진됐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 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발 오지 마세요”…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상인들은 울상

    “제발 오지 마세요”…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상인들은 울상

    정부의 해맞이 관광 명소 폐쇄 조치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해맞이 명소에 행락객의 접근도 제한키로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시켰다.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시켰다.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올해는 운행을 중단한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 조치한다.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행사를 취소하고 경주시는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행락객 접근이 제한된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영을 중단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청원인은 “1월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모두 매진됐다.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오게 해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 취소한 김모(36)씨는 “취소하지 말고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것 같아 취소했다”면서 “해맞이 관광지 폐쇄 조치 등이 방역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조금이라도 코로나 19 유증상자는 제주 방문을 자제하고 제주 체류시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곧 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제주를 비롯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맞이 명소 주변 상인들은 정부의 해맞이 관광지 폐쇄 방침에 허탈해 하는 표정이다. 전완수 만리포번영회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살아남을 상인이 1명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 상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재난지원금 100만원보다는 대출금 이자와 전기세 감면 등”이라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덕대게축제, 온라인으로 즐긴다

    영덕대게축제, 온라인으로 즐긴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경북 영덕대게축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축제로 탈바꿈했다. 영덕군은 12월 한달간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www.ydcf.co.kr)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대게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영덕대게축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지정 예비축제로 지정됐으며, 경상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덕군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를 반응형 홈페이지로 개편하고, 영문판으로도 제작해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글로벌 ICT 추세에 맞춰 축제 유튜브와 SNS를 개설해 여행 및 먹방 콘텐츠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영덕대게 쿡방쇼를 통해 쌍방향 영덕대게 요리쇼를 진행해 영덕대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메일 사연 접수를 통해 50여 팀을 선정해 영덕대게도 발송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전문 요리사가 함께 출연해 대게 요리를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주민 참여 및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영덕 대게TV’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관광명소와 특산물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도 하는 온라인 상거래도 운영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영덕대게 깜짝 경매도 진행된다. 방송 중 ‘ZOOM’을 통해 쌍방향으로 진행되며, 경매사가 정한 경매 금액 맞추기, 실시간 댓글로 이뤄지는 경매 등이 열린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강구항 일원에서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는 없지만 온라인 대게축제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직장·여행모임·수영장”...전국 곳곳 확진자 속출, 집단감염 확산

    “직장·여행모임·수영장”...전국 곳곳 확진자 속출, 집단감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직장, 모임, 수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어 정부의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직장·여행모임·수영장”...일상 속 집단감염 이어져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의 한 의류업 작업장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작업장 종사자가 3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8명, 지인의 가족·동료가 4명이다. 지인 간 여행, 친목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도 확인됐다. 송파구의 한 지인 여행모임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낮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여행 모임 참석자가 5명, 참석자의 가족이 4명이며 나머지 9명은 경북 영덕군 장례식장 관련 사례다. 방대본 관계자는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북이 각 9명씩인데 여행 모임을 통해 가족 간 전파가 이뤄졌고, 이어 지난 13일 경북 영덕군의 한 장례식장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온라인 친목 모임과 관련해서도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명 가운데 회원이 12명, 가족 5명, 지인 2명, 기타 1명 등이다. 방대본은 지난 7일 총 23명이 참석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가족과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수영장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회원과 가족 등 총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가구업자 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9일 식당모임 등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의 가족 및 피아노 교습과 관련해서도 이날 낮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요양시설 관련 감염도 이어져요양시설발(發) 확산세도 지속됐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1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의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도 165명으로 늘었다. 강원 속초시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격리 중이던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가족 간 감염이 일어난 뒤 요양병원 종사자의 직장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강원 철원군의 한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전남대병원 사례에서는 10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병원 진료 관련’, ‘병원 입주시설 관련’ 등으로 나뉜 각 사례 간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3%대 한편,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3%대를 유지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38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18명으로, 13.3%를 차지했다. 전날(13.8%)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16일 정식 개관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16일 정식 개관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도운 ‘성동격서(聲東擊西) 작전’인 경북 영덕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전승기념관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16일 남정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준공식에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군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덕군은 애초 9월 14일 장사상륙작전 70주년 전승기념식 때 준공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다.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은 길이 90m, 폭 30m로 지상 5층 연면적 4881㎡로 준공됐다. 군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324억원을 들여 남정면 장사리 해안에 장사상륙작전에 사용했다가 좌초한 LST문산호를 재현한 시설을 만들었다. 1∼2층에 자리 잡은 전시관은 작전 배경, 부대 결성, 출동, 작전 전개 순으로 전시물이 설치됐다. 3∼5층 갑판과 상부는 체험·휴게공간으로 70년 전 호국용사들의 희생으로 지킨 현재 장사리 해안 주변을 볼 수 있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인 1950년 9월 14일 북한군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편 군사작전이다. 투입된 병력은 대부분 대구와 경남 밀양에서 입대한 학도병이다. 6일간 벌인 전투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다쳤다. 39명은 구조선에 타지 못해 대부분 포로가 됐다.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장비와 보급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9월 19일 구조선인 조치원호를 타고 철수할 때까지 북한군 2군단 주 보급로를 교란하고 2개 연대와 전차 4대를 영덕으로 유인하는 등 큰 전공을 세웠다. 이들의 활약상은 1997년 참전 학도병들이 참전유격동지회를 결성하고, 좌초된 문산호로 추정되는 선체가 확인되면서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이희진 군수는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7만명 정도가 다녀갔다”면서 “전승기념관 방문객들에게 참전용사들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성역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농특산물 사고팔고 행정 노하우 공유…용인♡완도, 수원♡거제 ‘상생 로맨스’

    농특산물 사고팔고 행정 노하우 공유…용인♡완도, 수원♡거제 ‘상생 로맨스’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이나 우호교류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때 외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이 붐이었으나 실속 없이 전시 행정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자 대상을 국내 도시로 전환하는 추세다. 특히 교류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팔아 주거나 도시정책, 문화·관광·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9일 전남 완도군과 상호 발전·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완도군이 용인시에 교류를 제안해 성사됐다. 두 지자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경제·산업, 관광, 행정 등 5개 분야 10개의 세부 사업을 통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완도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용인과 자매결연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완도군은 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할 정도로 풍부한 해양자원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양 지자체가 미래지향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공동체로 거듭난다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완도군은 지난 6월 화성시와도 자매결연했다.경기 수원시와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8일 거제시 소통관에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안전한 농수산 먹거리 공급, 휴양·스포츠·문화예술 교류, 관광 네트워크 구축, 한국판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공유, 남북교류협력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미 제주시, 포항시, 태안군, 전주시 등 4곳과 자매·우호 결연을 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6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발전과 도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안산시는 북한산 한옥마을과 진관사 등 전통과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도시 은평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월 경기 화성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두 자치단체는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한다. 서울 송파구는 경북 영덕군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군, 충남 공주시, 경기 여주·화성시, 경북 안동시, 전남 광양시, 전북 고창군, 강원 양양군, 경남 하동군 등과 자매결연했다. 충남 청양군은 서울 영등포·서초·마포구 등 9개 도시와 자매결연해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독감 백신 맞은 17세, 이틀 만에 사망… 당국 “사인 조사 중”

    지난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17세 청소년이 접종 이틀 만인 16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청소년은 비염 외에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특이사항이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나 사망했기 때문에 부검으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청소년이 맞은 백신은 ‘상온 유통’ 사고를 일으킨 신성약품이 유통한 국가조달백신이다. 다만 해당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회수 대상이 아니었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정 청장은 “동일한 백신 접종자에게서 아직까지 이상소견은 없다”며 “따라서 (백신과의 연관성을)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현재까지 353건이 신고됐다. 국소반응이 98건, 알레르기·피부발진·가려움증 등 알레르기가 99건, 발열 79건, 기타 69건 등이다. ‘백색입자’가 발견된 ‘한국백신’의 독감 백신은 장기간 운영을 중단한 의료기관 2곳을 빼고는 다 회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백신을 모두 회수 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백색입자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897명이며, 이 중 93.1%가 아동과 청소년이다. 식약처는 지난 6일 오후 2시 경북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백신을 긴급 수거해 9일 오후까지 검사를 했다. 하지만 정작 국민에게는 9일 오후 6시에서야 독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로 인해 69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맞지 않아도 될 백색입자 독감 백신을 접종받았다. 상온 유통 백신과 백색입자 백신이 수거되기 전 접종한 사람 가운데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는 80건이며, 대부분 국소반응이나 경증이었다. 어린이용 무료 독감 백신 부족 사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의료기관에 공급된 독감 백신은 2678만명분으로, 계획한 물량의 92.4%가 이미 공급됐다. 정 청장은 “총공급물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소아청소년과에 공급된 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조기에 소진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접종 가능 기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색입자’ 독감 백신 접종자 10명 중 9명이 아동·청소년

    ‘백색입자’ 독감 백신 접종자 10명 중 9명이 아동·청소년

    백색입자가 발견된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자가 6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93.1%는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19일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백색입자가 발견되고서 정부가 9일 해당 사실을 공표하기까지 사흘간(7~9일) 12개 시·도 188개 의료기관에서 6897명이 문제의 백신을 접종 받았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고한 6479명보다 418명이 더 늘었다. 연령별로는 0~10세가 5415명(78.5%), 11~20세가 1007명(14.6%)으로 아동·청소년이 93.1%(6422명)를 차지했다. 20대는 96명, 30대는 240명, 40대는 74명, 50대는 37명, 60대 이상은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44명, 인천 3명, 울산 387명, 경기도 685명, 강원도 535명, 충북 25명, 충남 878명, 전북 1082명, 전남 1065명, 경북 950명, 경남 413명, 제주 230명이었다. 성분 분석검사 등을 통해 해당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식약처의 늑장 대응으로 맞지 않아도 될 백색입자 독감백신을 국민이 접종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약처는 지난 6일 오후 2시 경북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해당 백신을 긴급 수거해 9일 오후까지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작 국민에게는 9일 오후 6시에서야 독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선제적으로 국민에게 알린 뒤 각종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흰색 입자’ 독감 백신, 6500명 접종

    ‘흰색 입자’ 독감 백신, 6500명 접종

    가습기 살균제 성분 포함 젖병 세척제40%만 회수… 38만개는 사용·유통 중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 이후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사흘간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이 약 6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이달 6일부터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던 9일까지 문제의 백신을 맞은 국민이 6479명이었다. 식약처는 이달 6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 한 보건소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백신에 대한 긴급 검사, 제조사 현장조사, 냉장유통(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9일 오후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국민에게는 이 사실을 9일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알렸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 기반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든 젖병 세척제와 손소독제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식약처가 민주당 정춘숙·최종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 성분이 든 영유아 젖병 세척제의 60%가 유통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때 문제가 됐던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세척제·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2월 식약처는 일부 젖병 세척제에 CMIT·MIT가 들었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지만 63만 2416개 중 40%에 해당하는 25만 4521개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60%는 이미 유통·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손소독제 일부 제품에도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염화벤잘코늄이라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염화벤잘코늄이 든 손소독제는 전체 1200여종 중 10%를 차지하며, 이 중에는 분사형 제품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일상생활용품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을 사용 방법별로 세분화해 기준을 만들고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색입자 발견’ 백신 55만6천개 신성약품이 납품... “콜드체인 점검해”

    ‘백색입자 발견’ 백신 55만6천개 신성약품이 납품... “콜드체인 점검해”

    흰색 입자가 발견되면서 ㈜한국백신사(社)가 자진 회수하기로 한 61만5000개의 독감 백신 가운데 55만6000개를 신성약품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진회수 대상 백신 61만5000개 중 55만6000개는 신성약품이 유통했다. 앞서 신성약품은 독감백신 운송 중 상온 노출 사고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일부 물량이 0℃ 미만 온도에 노출되거나 콜드체인(냉장 유통)을 벗어나 적정온도를 이탈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 도스를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는 한국백신사의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는 흰색 입자가 발견돼 제조사가 61만5000 도스를 자진 회수했다. 두 건의 사고에는 특별한 연관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약처는 흰색 입자 검출에 대해 “특정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났을 때 생기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상온노출 의심’ 백신과 ‘백색입자 검출’ 백신 물량에 일부 교집합이 있다고 알렸다. 강 의원은 “식약처는 흰색 입자 발생 원인을 백신을 담은 주사기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와 달리 백신 유통 과정에서 백색 입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에서 ‘유통 중 외부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입자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회신받았다. 식약처는 이날 출입기자단의 “신성약품이 납품한 백신 55만6000개의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을 했냐”는 공통질문에 “백색입자와 관련해 영덕군 보건소에 공급되기까지 콜드체인 점검을 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신성약품이 보유 공급한 코박스플루4가PF주 55만6000개는 상온 노출 관련 콜드체인 점검 물량에 포함돼있으며, 적정 온도 기준을 벗어나 수거되는 2만4810개는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해 수거 완료했다”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상온 노출에 이어 백색 입자 발견으로 독감 백신의 검사, 유통 과정상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며 “보건당국이 백신 생산부터 접종까지 전체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TQC(Total Quality Control)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색입자’ 독감백신, 식약처 발표 직전 6500여명 맞았다

    ‘백색입자’ 독감백신, 식약처 발표 직전 6500여명 맞았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돼 정부가 긴급 조사 후 이를 발표하기 전까지 사흘 동안 해당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이 약 6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이달 6일부터 보건당국이 제조사에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한 9일까지 문제의 백신을 맞은 국민은 총 6479명이었다. 식약처는 이달 6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 한 보건소로부터 독감 백신인 코박스플루 제품 안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해당 백신을 수거해 검사하고 제조사 현장 조사와 콜드체인(냉장유통)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9일 오후 6시 이를 알렸다. 당시 식약처는 해당 백신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의 백색 입자를 확인했으며 이는 원액을 주사기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며 유통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백신 효과에 이상이 없지만, 국민 불안감을 고려해 회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식약처 대처에서)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고 본다”며 “국민께 먼저 알리고 (이후) 나머지 조치를 하는 식으로 해야 했던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문제 발생 후 며칠이 지나서 조처한 것은 초동 단계에서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 기반한 것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으르 말씀드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조사를 하느라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이번에 발견된 백색 입자가 단백질 99.7%과 실리콘 오일 0.3%로 이루어진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백신에서 항원단백질이 응집하여 입자(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과에는 문제가 없으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낮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보건소가 제출한 사진만으로는 백색입자의 종류를 알 수 없었고, 그 보건소에 국한된 문제인지 여부를 알 수 없어서 확인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번엔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발견…61만개 회수(종합)

    이번엔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발견…61만개 회수(종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코박스플루)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를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해당 백신을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의 백색 입자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발견된 백색 입자는 단백질 99.7%과 실리콘 오일 0.3%로 이루어진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하여 입자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과에는 문제가 없으며 주사 부위 통증과 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다른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낮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이 느낄 불안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최근 독감백신의 품질 관리에 연이어 허점이 드러났는데 코박스플루의 경우 백신 자체의 결함보다는 원액을 충전하는 주사기에 문제가 있었다. 실제 한국백신이 2개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주사기 중 1개 회사 주사기에서 유독 백색입자 생성되는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면서 콜드체인(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고 상온에 방치한 것과 같은 유통 과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 대상 제품을 접종한 사람은 10월 9일 오후 3시 기준 총 1만 7812명이다. 이 가운데 무료 접종 대상자는 7018명, 유료 접종자는 1만 794명이다.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 사례는 국소 통증 1건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가 출하 승인 단계에서 검증을 강화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항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조그만 불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선제적으로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seoul.co.kr
  • 이번엔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발견…61만개 자진 회수

    이번엔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발견…61만개 자진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코박스플루)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를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해당 백신을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의 백색 입자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발견된 백색 입자는 단백질 99.7%과 실리콘 오일 0.3%로 이루어진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하여 입자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과에는 문제가 없으며 주사 부위 통증과 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다른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낮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이 느낄 불안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seoul.co.kr
  • [속보] 기상청 “경북 영덕군 북쪽서 규모 2.1 지진 발생”

    [속보] 기상청 “경북 영덕군 북쪽서 규모 2.1 지진 발생”

    기상청이 22일 오후 8시 8분 54초 경북 영덕군 북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60도, 동경 129.3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5km이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는 경북 최대 2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文, 삼척·울릉 등 5곳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文, 삼척·울릉 등 5곳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릉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선포된 지역은 강원 삼척시·양양군, 경북 영덕군·울진군·울릉군 등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해당 지역에는 규정에 따라 복구비용 등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피해가 효과적으로 수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해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풍 관통 울릉군…500억 이상 피해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건의 앞서 울릉군은 두 태풍의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달라고 지난 10일 정부에 건의했다. 군은 현재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기준으로 546억원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과 7일 태풍 2개가 연이어 울릉도를 관통하면서 순간 최대 초속 32.5m, 최대 파고 19.5m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파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안가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되고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와 어선 등이 침몰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울릉군 주요 물류를 담당하는 울릉(사동)항 방파제가 220m가량 유실됐고 남양항 방파제도 50m 유실됐다. 울릉주민의 주요 기반시설인 울릉일주도로는 14곳에서 2㎞가량 파손됐다. 방파제에 쓰이는 테트라포드가 바닷물에 떠밀려서 일주도로 터널 안까지 들어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매우 강한 바람”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부근…긴장 고조(종합)

    하이선,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와서쪽으로 이동…한반도 상륙은 안할 듯부산·부산 앞바다 7일 0시 태풍주의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경상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 현재 하이선이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 420㎞, 중심기압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하이선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약 270㎞ 부근 해상, 같은 날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며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한다. 하이선의 경로는 앞선 예보보다 다소 서쪽으로 이동했으나 현재로선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앞서 미국태풍경보센터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하이선이 부산 서쪽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일본 기상청 역시 오후 9시 기준 하이선이 경남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전 8시, 거리는 50㎞이고, 이로부터 1시간 뒤 울산과의 거리는 30㎞다. 같은 날 오후 1시 울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로 좁혀진다. 이후 오후 3시 강릉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날 오전 북한 청진 부근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하이선 북상에 따라 부산기상청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전역과 부산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6일 부산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현재 부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기상청은 6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8곳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제주도 산지·제주도 서부앞바다·제주도 북부앞바다·추자도·제주도 남부·제주도 동부·제주도 북부·제주도 서부 등이다. 제주도남부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쪽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하이선 북상에 포항·영덕 저지대 주민 대피령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경북 동해안 시·군은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포항시는 6일 오후 8시에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구 신흥동,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 134가구를 비롯해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 63가구,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해안지역 주민이 지정대피장소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 주민은 모두 1935명이다. 이들은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관공서 등으로 이동해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머문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부터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지낼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이 7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고 향후 변동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초등학생 데리고 광화문집회…3대 모두 코로나19 확진

    초등학생 데리고 광화문집회…3대 모두 코로나19 확진

    경북 영덕군에 사는 일가족이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다녀왔다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영덕군에 사는 40대와 10대, 초등학생이다. 40대 확진자는 10대와 초등학생 확진자의 어머니다. 이들은 모두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러시아 유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10대와 초등학생 확진자의 40대 아버지와 70대 외할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덕군에 사는 이들은 3대가 함께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다녀왔다. 함께 사는 50살 여성도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다녀오고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426명, 사망 58명이며, 완치자는 2명이 늘어 1318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안 썼다” 광진구 찜질방 다녀간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마스크 안 썼다” 광진구 찜질방 다녀간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나흘 만에 증상 발현, 17일 확진광진구 “찜질방 직원·방문자 확인 중”관련 접촉자들 검사·자가격리 지시경북 영덕군에 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서울 광진구의 한 찜질방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찜질방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방위 접촉자 확인에 착수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찜질방에 14일 오후 4시 53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5분쯤까지 15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그는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는 마스크를 썼으나, 스파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해당 찜질방의 직원 명단과 방문자 명부를 확보하는 한편,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하도록 지시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20대인 이 환자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서울에 머무르다가 16일에 영덕으로 돌아온 후 검사를 받고 17일에 확진됐다. 이 환자는 교회 참석 후 나흘 만에 검사를 받을 당시 발열과 인후통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모 구하려다 딸·사위마저 실종… 도로 끊기고 열차도 멈췄다

    노모 구하려다 딸·사위마저 실종… 도로 끊기고 열차도 멈췄다

    2일 새벽부터 시간당 30~70㎜의 폭우가 중부 지역에 쏟아지면서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새 사망 6명, 실종 8명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 안성 286.5㎜, 충북 단양(영천) 283.5㎜·제천 264.1㎜, 강원 영월 212.2㎜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50대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전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에서도 산사태가 나면서 주택을 덮쳐 70대 여성이 실종됐다.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데 이어 저수지와 하천 등이 범람하면서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충주시 산척면 제천천변 낚시터에서는 이날 오전 5~6시쯤 산사태로 발생한 돌멩이와 토사가 60대 부부의 낚시 좌대를 덮치면서 남편이 실종됐다. 오전 10시 30분쯤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야산에서 난 산사태가 축사를 덮치면서 가스가 폭발해 50대 여성이 숨졌다. 오전 11시쯤 음성군 감곡면 복사골 낚시터 인근에서는 남성(59)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6시 18분쯤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에서 42세 남성이 유출된 토사에 깔려 목숨을 잃었고,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 70대 여성이 산사태로 숨졌다. 오전 11시 55분쯤 단양군에서는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밭 배수로 물길을 내던 A(72·여)씨가 떠내려가자 이를 본 딸(49)과 사위(54)가 그를 구하려다가 함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오전 5시 20분쯤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원곡천 주변 주택이 침수, 80가구 주민 12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음성군 감곡면에서는 350여 가구·700여명, 삼성면에선 301가구·53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충주시 엄정면 직동마을의 소류지(저수지) 둑이 힘없이 무너져 내린 일도 있었다. 7000㎥(t)가 넘는 물이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져 내려 농경지 등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불과 몇 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저수지 바로 아래에서 3000여평의 논농사를 짓는 심재하(75)씨는 이날 누런 황토물이 논을 덮치는 상황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파릇하게 자란 벼는 힘없이 쓰러졌고 그 위로 급류에 떠내려온 모래와 자갈 등이 수북이 쌓였다. 심씨는 “저수지 바로 아래 농경지는 물론이고 제법 멀리 떨어진 곳까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평생 농사를 지었지만 저수지 둑이 무너지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어디부터 손을 댈지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집중호우로 시가지가 물에 잠긴 음성군 삼성면 주민들은 하천 정비를 제때 하지 않아 3년 만에 또 물난리를 겪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이날 오전 6시 30분 삼성면 복판의 시내버스 터미널 주변 상가 40여곳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소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수가 역류한 탓이다.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쯤 지대가 낮은 상가 안은 어른 무릎이 잠길 정도로 물이 급속히 불어났다. 실내에 있던 가구와 TV가 흙탕물 위에 둥둥 뜨고, 냉장고가 넘어질 정도로 침수 상황은 긴박했다. 오전 9시 30분쯤 빗줄기가 잦아들고 출동한 소방대가 양수기로 물을 빼내면서 더 큰 피해는 막았지만 이미 흙탕물을 뒤집어쓴 상가들은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은 이곳이 상습침수지역인데도 당국이 제때 하천 정비를 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고 주장한다. 정모(60)씨는 “2009년과 2017년에도 장마철에 비 피해가 났다”며 “지대가 낮아 적은 비에도 크고 작은 침수가 반복되는데, 하천 정비가 안 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에서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됐지만 사망했고, 경북에서는 오전 10시 56분쯤 영덕군 달산면 옥계계곡에서 잠수교를 건너던 피서객 A(13)군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상습침수지역인 강남역 일부가 또 물에 잠기기도 했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집중호우 때도 물바다로 변한 적이 있다. 긴급 구조에 나선 소방관이 희생되기도 했다. 오전 7시 41분쯤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하천에서 사고 현장으로 가던 충주소방서 송모(29) 소방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송씨는 이날 오전 6시쯤 ‘명서리 가스폭발 사람 깔림’이란 통보를 받고 동료들과 소방차를 타고 앞서 달리던 중 영덕리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자 차에서 내린 뒤 도로 상황을 살피다가 하천 옆길이 무너지면서 급류에 휩쓸렸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7분에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순천소방서 김국환(28) 소방장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토사가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철길도 곳곳에서 끊겼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충북선과 태백선은 일부 구간의 선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오전 6시 첫차부터 전 노선에서 열차 운행을 멈췄다. 영동선과 중앙선에서는 동해~영주, 원주~영주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가 중단됐다. 오전 5시 27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휴게소 부근에서도 토사가 유출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7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충북 음성휴게소 부근의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면서 차량 운행이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다. 제천~평택고속도로 평택 방향 천등산 부근에서도 토사가 비탈면으로 흘러내려 오전 5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침수 피해를 당한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 총리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며 “재난을 당했더라도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는 게 결과적으로 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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