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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속 27m 강풍 탄 화마… 고령자들 대피하다 차 안·도로서 참변

    초속 27m 강풍 탄 화마… 고령자들 대피하다 차 안·도로서 참변

    대피 못한 60~70대 인명 피해 속출 당국, 불길 확산 속도 미숙한 대처도로·마을까지 불길에 휩싸였는데재난 문자 늦고 대피 장소도 바꿔“강풍 예보에도 선제적 대응 안 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하면서 경북에서만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사망자 중 상당수가 고령인 데다 대피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두고 예상치 못할 정도로 빠른 산불 확산 속도와 관계당국의 미숙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사망 피해자 상당수는 갑작스레 대피를 시도하다가 차 안이나 도로 등에서 숨졌다. 또 고령층 주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이 재난 문자로 대피를 안내해도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6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산불이 시작된 의성을 포함해 5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8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4명, 의성 1명 등 22명이다. 인명 피해가 컸던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빠른 산불 확산 속도가 꼽힌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은 지난 24일 오후까지도 옥산면과 점곡면에 머물렀으나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했다. 이후 불길은 25일 오후 동안 안동시 전역과 청송군, 영덕군, 영양군 등 인접 지역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날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고령층 주민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청송에서는 8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영양에서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영덕에서는 요양병원 입소자 일부가 대피 중 차량 폭발로 사망하기도 했다.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미숙한 대응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불이 확산하자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피소로의 대피 등을 안내했으나 이미 도로나 마을까지 불길이 들어와 대피가 어려운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이 갑작스레 확산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장소를 정정해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60~70대”라며 “일부는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므로 관계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며 “바람이 상당히 강하다는 기상 예보도 있었던 만큼 선제적으로 대피를 유도해 고령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의 두 얼굴’…북동부권은 산불로 ‘초상집’ VS 남서부권은 축제로 ‘잔칫집’

    ‘경북의 두 얼굴’…북동부권은 산불로 ‘초상집’ VS 남서부권은 축제로 ‘잔칫집’

    경북 시군 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의성 등 북동부지역 시군은 대형 산불로 인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등으로 초상집인 반면 경주 등 남서부지역 시군은 축제를 앞두고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6일 산림 당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산불이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했다. 이로 인해 전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 연령대는 60∼70대로,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조사 중이라서 구체적으로 사고 경위 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나 부상자 등은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산불 피해를 본 지자체들도 추가 사고자 파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다 현재 이번 산불로 의성 2975명, 안동 6937명, 청송 1만 391명, 영양 980명, 영덕 2208명 등 2만 3491명이 의성실내체육관이나 주변 학교 등으로 대피해 있다. 살던 집이 불에 타버린 이들은 삶의 터전을 갑자기 잃어버린 큰 상실감에 빠졌고, 피해를 보지 않은 다른 주민들도 대피시설에서 노심초사하며 밤새워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되면서 산불영향 구역을 추산하지 못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경북 북동부권이 산불로 사상 유례없는 인적·물적 피해를 입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반면 고령군과 김천·경주시 등은 축제를 앞두고 잔칫집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고령군은 오는 28∼30일 ‘2025 고령대가야축제’ 개최를 앞두고 최근 시가지와 행사장 등 곳곳에 축제 현수막과 배너를 대거 내걸었다. 축제 손님맞이와 분위기를 한껏 고조키기 위해서다.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김천시도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교동 연화지에서 ‘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열기로 하고 버스킹, 국악음악회, 레크레이션 등 행사 프로그램 준비에 바쁘다. 시는 올해 축제에 2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경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를, 봉화군도 같은달 12일 ‘제1회 봉화군 벚꽃 엔딩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산불과 구제역 발생 등 위중한 시기에 축제를 개최하는게 맞느냐는 일부 지적이 있는 것도 안다”면서 “하지만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간 공들여 준비한 축제 개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과 포항시는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포항시는 26일 오후 개최하려던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공사 착공식을 취소했다. 27일 계획한 농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 선정에 따른 협약식도 잠정 연기했다. 영덕군도 산불 확산으로 26일 개최하려던 황금은어 방류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 ‘괴물 산불’ 사망자 18명으로… 2만 3000여명 대피

    ‘괴물 산불’ 사망자 18명으로… 2만 3000여명 대피

    사망자 경북 14명·경남 4명… 대부분 노약자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괴물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이다. 부상자는 19명으로 이 중 중상이 6명(경북 1명·경남 5명), 경상이 13명(경북 6명·경남 5명·울산 2명)이다. 사망자들은 주로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으며 대부분 노약자였다. 당국은 이들이 급격히 확산하는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하는 과정에서 차량사고 등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들로, 전날 오후 9시쯤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전날 오후 11시쯤 도로 등에서 일행 등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됐다. 또 60대 남성 1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과 화상을 입은 남성 1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주왕산국립공원 등에 불씨가 날아든 청송군에서는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송읍 외곽에서도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의성과 접한 안동에서도 현재까지 임하면과 임동면 2곳에 있는 주택 마당에서 각각 50대와 70대 여성이 숨진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 등이 발견했다. 사망한 50대 여성 남편도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5일째 확산하는 가운데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동부 7개 시·군에서 대피한 주민 수가 2만 3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밤새 북동부 산불로 대피한 지역별 인원은 청송이 1만 3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덕 4345명, 안동 4052명, 의성 2737명, 영양 1493명, 울진 28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기준 청송군 인구가 2만 30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 절반 가까이가 대피한 셈이다. 청송지역 일부 대피 시설은 갑자기 몰린 주민들로 꽉 차기도 했다.
  • 의성 산불 닷새째 확산…진화 작업 인근 4개 시군에 분산 투입 재개

    의성 산불 닷새째 확산…진화 작업 인근 4개 시군에 분산 투입 재개

    지난 1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닷새째 확산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내는 가운데,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26일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해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의 각 산불 현장에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소방·산림 당국은 전날 안동과 의성에 집중됐던 가용 인력과 진화 장비 등을 이날부터는 인접 시·군으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 헬기 74대와 진화대 등 인력 3708명, 진화 차량 등 장비 530대 등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산불이 확산한 경북 북동부권에서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도 기상상황은 나빠 오전 6시 기준 경북 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차 바람이 강해져 오후부터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8%로, 산불영향 구역은 1만 5185ha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279㎞ 가운데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87㎞ 구간이었지만, 산림 당국은 밤사이 화선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지만, 밤사이 산불이 확산했다”며 “정확한 화선과 진화 구간을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됐다. 같은 날 오후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불이 났다. 이후 안동시로 확산한 산불은 순간순간 바뀌는 바람의 영향으로 영양, 청송, 영덕 등 동북쪽 지역 야산으로 옮겨붙으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 [속보]경북 북부권 산불 사망자 15명…대피 중 사망 추정

    [속보]경북 북부권 산불 사망자 15명…대피 중 사망 추정

    닷새째 이어지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북동부권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4개 지역에서 총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덕군 6명, 영양군 4명, 청송군 3명, 안동시 2명 등이다. 이들은 주로 도로나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쯤 대피하던 중 산불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양군 사망자 4명 중 50~60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관계 당국은 또다른 사망자들이 순식간에 번지는 산불로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실버타운 노인들 대피 중 차량폭발…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실버타운 노인들 대피 중 차량폭발…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사망자 안동 2명·청송 3명·영양 4명·영덕 6명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가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사망자 등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들로, 전날 오후 9시쯤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성군에서 퍼진 불씨가 비화해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전날 오후 11시쯤 도로 등에서 일행 등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됐다. 또 60대 남성 1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과 화상을 입은 남성 1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주왕산국립공원 등에 불씨가 날아든 청송군에서는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송읍 외곽에서도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가족들과 함께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70대 여성은 교통사고로 갈비뼈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의성과 접한 안동에서도 현재까지 임하면과 임동면 2곳에 있는 주택 마당에서 각각 50대와 70대 여성이 숨진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 등이 발견했다. 사망한 50대 여성 남편도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 [속보] “산불에 12명 사망… 안동 2명·청송 3명·영양 4명·영덕 3명”

    [속보] “산불에 12명 사망… 안동 2명·청송 3명·영양 4명·영덕 3명”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3명) 등 4곳에서 모두 1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사망자 등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불에 탄 시신 잇따라…최소 9명 의성산불로 사망

    불에 탄 시신 잇따라…최소 9명 의성산불로 사망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11시 57분 현재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는 청송군 1명, 안동시 1명, 영덕군 3명, 영양군 4명 등 총 9명이다. 이날 오후 7시쯤 청송군 청송읍의 한 도로에서는 65세 여성 A씨가 소사(燒死), 즉 불에 타 숨진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오후 6시 54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는 70대 여성 B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B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했다. 오후 11시 11분쯤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도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보다 앞선 오후 11시쯤 석보면 화매리에서도 소사자 1명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다. 영양군 한 관계자는 “석보면에 산불이 손쓸 새도 없이 번졌다”며 “다수 인원이 고립됐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다. 현재 영덕지역은 산불로 인해 통신 등이 끊겨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발견 위치 및 신원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8명 모두 산불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의성 ‘괴물산불’ 안동·청송 주왕산·영양 이어 영덕까지…첫 대응 3단계

    의성 ‘괴물산불’ 안동·청송 주왕산·영양 이어 영덕까지…첫 대응 3단계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괴물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번졌다. 25일 산림 당국은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지품면에 불씨가 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산불과 약 20㎞ 거리에 떨어져 있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부터 강풍이 불며 불씨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은 “바람이 너무 세지면서 산불이 지금 청송을 다 덮쳤다”라며 “국립공원에도 불씨가 날라와 불이 났다”라고 말했다. 청송을 태우던 거센 불길은 강풍에 영양 석보면과 영덕 지품면까지 확산했다. 영양군은 오후 6시 47분쯤 석보면 주민에게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영덕군은 오후 7시 9분쯤 재난안전문자로 ‘지방도 911호선, 지품면 황장리∼석보면 화매리 구간 교통통제 중’이라며 ‘통행금지하여 달라’고 알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도상으로 보면 영양 석보와 영덕 지품 모두 한줄기 산으로 이어진 산지 지형”이라며 “또 다른 산불이 발화한 게 아닌 낙엽이나 나뭇가지에 붙은 가벼운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산을 넘은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소방청, ‘의성 산불’ 대응 3단계로 상향“시설보호·주민대피·인명구조 최선”의성 산불이 지속 확산하자 소방청은 이날 소방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소방 비상 대응단계는 1·2·3단계로 나뉜다. 이 중 3단계는 전국에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것으로, 대형 재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당국이 올해 산불 등 재난으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 대응하고, 주민 대피 유도 및 인명구조·보호에 최우선으로 나선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 이마트, 영덕군과 협업해 붉은대게 활용 상품 출시

    이마트, 영덕군과 협업해 붉은대게 활용 상품 출시

    이마트가 경북 영덕군의 특산물 붉은대게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 이마트와 영덕군은 지난 19일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덕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남호원 상무, 남현우 팀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는 연간 7t가량의 영덕 붉은대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영덕 특산물 대게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깨끗한 영덕 바다에서 길어 올린 맛의 진수’를 콘셉트로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피코크×영덕 붉은대게’ 협업 신상품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가장 먼저 지난 16일 ‘피코크 붉은대게칩’(200g)을 판매가 2480원에 선보였다. 지난 23일부터 판매한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420g)은 5980원으로 게딱지에 비벼 먹는 후식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이마트는 상품 출시뿐 아니라 점내 디지털 샤이니지 홍보, 이마트앱 스탬프 및 경품행사 등 컬래버 상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 황재철 경북도의원, ‘영덕 고래불 프로젝트’ 조속 추진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원, ‘영덕 고래불 프로젝트’ 조속 추진 촉구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영덕, 국민의힘)은 20일 제35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덕 고래불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영덕 고래불 프로젝트’는 애초 ‘경북도 수련원’ 건립이 예정되어 있던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5성급 호텔리조트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황재철 의원은 ‘경북도 수련원’ 건립이 전면 중단된 이후, 경북도는 호텔 리조트 건립을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 없이 시간만 지체되고 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황 의원은 “민간 자본을 통한 지역 활성화 펀드를 활용하여 영덕에 5성급 호텔이 유치된다면, 체류형 관광을 통한 생활 및 관계인구 증대로 환동해 중심도시 영덕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도 지역활성화 펀드를 활용한 사업의 경우 자산운용사, PF 대출, 규제 완화 등 다양한 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줄 때 가능한 사업으로 구조적 복합성과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황 의원은 국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소비 위축으로 민간 투자가 난항을 겪거나, 장기간 투자유치에 실패할 경우, 불확실한 대기 상태를 지속하기보다는 기존의 ‘경북도 수련원’ 건립으로 전환하는 것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경북도는 빠른 시일 내에 ‘영덕 고래불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하며, 투자유치가 지연될 경우, 기존 사업으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동해선 개통 덕봤나…울진·영덕 대게 축제 방문객 16만명 운집

    동해선 개통 덕봤나…울진·영덕 대게 축제 방문객 16만명 운집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경북 동해안 지자체들이 축제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 19일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월 동해중부선 개통 이후 두 지역에서 각각 열린 첫 대게축제에 방문객 총 16만명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두 지자체는 열차를 이용해 축제를 찾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기차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울진군은 후포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약 3㎞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 수도권과 강원권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열차 탑승권과 대게 정식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 프로그램도 판매했다. 영덕군은 강구역과 영덕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 3개를 만들어 방문객을 실어 날랐다. 기상 악화로 축제 일정을 하루 단축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방문객은 작년보다 1만명 늘어난 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17일 열린 ‘제28회 영덕대게축제’에는 총 10만명이 방문해 전년보다 방문객 2만명이 늘었다. 축제기간 중 방문객이 몰리면서 울진 식당가에서는 사전 준비 물량이 연일 소진되기도 했다. 영덕에서도 먹거리존 일부 점포가 조기 매진되고, 축제 대표 체험행사인 대게낚시 프로그램은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도전과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는 영덕대게축제에 많은 방문객들이 기대를 가지고 찾아왔다”며 “축제에 참여한 군민과 방문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고 화합하는 축제로 오래도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이웃 품앗이, 기부 예우 강화…고향사랑기부금 수확 나서는 지자체들

    이웃 품앗이, 기부 예우 강화…고향사랑기부금 수확 나서는 지자체들

    지난해 879억원이 모이는 등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연초부터 각 지자체들이 기부금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인접 지자체인 울진-영덕 농협(군지부 및 지역농협) 임직원 각 200명이 고향사랑기부금 2천만원을 상호기부했다. 상호기부는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 및 울진 지역농협과 영덕 농협간 교류·협력을 돈독히 하고자 임직원이 각자 10만원씩 기부에 동참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최근 열린 ‘영덕대게축제’ 인기 체험행사인 대게 낚시 사전 예약권을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원 강릉시는 기부자 예우를 강화해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 나선다. 강릉관광진흥협회, 강릉커피협회 등 민간 단체와 협력해 기부자가 방문할 때 관광·문화시설, 상점, 카페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자에게 지역 소식지를 제공하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위한 프리미엄 답례품을 개발해 기부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강원 속초시는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지 지자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일본 고향 납세제 운용 방식과 답례품 현황, 구민 참여를 통한 기부사업 추진 사례 등을 살폈다.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 기관 선정 및 일정 등을 기획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 기부를 통해 살기 좋은 영덕군을 만들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 경북 영덕군, 외국인 인재 유치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상시 모집

    경북 영덕군, 외국인 인재 유치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상시 모집

    경북 영덕군이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12일 영덕군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상시 모집하고, 정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모집 대상은 △지역우수인재(유학생) △숙련기능인력(근로자) △외국국적동포(재외동포) 세 가지 유형이다. 대상 외국인 참여를 촉진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전문취업(E-9)과 선원취업(E-10) 비자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숙련기능인력(E-7-4R) 유형을 신설했다.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법무부가 정한 소득·학력·한국어 능력 요건을 충족한 유학(D-2), 구직(D-10) 비자 보유 외국인이 5년 동안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 가능 업종 제한이 폐지돼 더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다. 숙련기능인력 유형은 최근 10년간 E-9, E-10, 방문취업(H-2) 비자로 2년 이상 체류한 등록 외국인이 대상이다. 현 근무처 연봉 2600만원 이상, 한국어능력 2급 이상의 요건을 갖추면 추천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사업홍보와 구인·구직 매칭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영덕 문화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영덕군가족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프로그램,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많은 분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확대 시행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우수 외국인들이 지역에 장기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 봄철 성어기 어선 사고 매년 증가세

    봄철 성어기 어선 사고 매년 증가세

    봄철 성어기를 맞아 어업 활동과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로 어선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도도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28분쯤 충남 태안군 난도 북방 370m 해상에서 승선원 16명을 태운 6.6t급 낚시어선 A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됐다. 해경은 경비함 4척 등을 동원해 승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앞서 7일 오전 8시 40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북동쪽 약 20㎞ 바다에서는 낚시꾼 16명이 조종장치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9t급 낚시어선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을 보면 2020~2023년 해양 사고 선박 척수는 총 1만 3172척으로, 이 중 어선은 8467척에 달했다. 낚시어선 사고는 1204척이었다. 봄철 어선 사고는 가을·여름보다는 적게 발생했지만 사망실종률은 3.8%로 오히려 더 높았다. 월별로 보면 3월 사망실종자 수는 41명으로 10월·12월·2월 다음으로 많았다. 공단은 어선 사고 인명피해가 주로 충돌사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봄철에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바다가 만나 짙은 안개가 자주 만들어지고 성어기를 맞아 연·근해 수역 선박 교통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공단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속도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사고 발생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예로 지난해 3월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해경은 구조 과정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선원들의 생존 확률이 낮았던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전국 지자체는 이러한 봄철 어선 사고를 막고자 특별안전 점검 등을 시행한다. 경남도는 다음달 16일까지 특별 안전 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어선 안전설비(구명조끼·구명부환·통신기기·비상용 구급약품) 구비 여부 ▲화재 발생 대비 소방 장비 점검 ▲어선·출입항 신고 관리 ▲낚시어선 신고확인증·승객 준수사항 게시 여부 등이다. 충남도도 다음달 18일까지 ‘어선 사고 예방 합동 안전 점검’을 한다. 해경도 다음달 16일까지 해양 안전 저해 사범 특별단속을 벌인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으로 어선 사고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조업 활동과 편안한 낚시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어업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북지역 소아·산부인과 병원 밤에도 진료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린 경북의 시군들이 산부인과·소아과 병원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 경감은 물론 출산 장려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영주시보건소는 이달부터 산부인과·소아과 야간 연장진료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산부인과 1곳(이찬응산부인과)와 소아과 1곳(맑은이비인후과)을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 경북도로부터 승인받았다. 참여 의료기관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하고,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료한다. 안동시도 최근 지역 의료기관 모집을 통해 안동성소병원의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평일 외래 진료를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운영토록 했다. 또 김해정더자람소아청소년과의원은 토요일 저녁 5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의성군은 이달부터 1시간 이내에 진료가 가능한 ‘원-아워(ONE-hour) 진료체계’를 소아청소년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산부인과에 이은 것이다. 소아청소년과 지정병원은 의성읍 진연합의원으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장 진료한다. 평일에는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오후 8시까지 야간 진료를 한다. 영덕군도 올해부터 영덕아산병원과 협업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야간 연장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매주 월·목요일 2회에 걸쳐 오후 6~8시 운영된다. 처방약 조제를 위해서 병원 인근 약국도 동시 연장 운영한다.
  • “‘둑 제사’를 아십니까”

    “‘둑 제사’를 아십니까”

    경북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둑 제사는 한자로 큰 깃발을 뜻하는 ‘기둑(纛)’이란 글자에서 기원해 기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군 주둔지에서는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가 진행됐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고 한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독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숨졌다. 이에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지냈고 이달 5일에도 제사가 있었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둑 제사 계승은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울진해경, 경북 영덕 앞바다서 멈춰선 낚싯배 승선원 무사 구조

    울진해경, 경북 영덕 앞바다서 멈춰선 낚싯배 승선원 무사 구조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조종장치 고장으로 낚싯배가 멈춰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7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영덕군 축산항 북동방 약 11해리 해상에서 9t급 낚시어선 A호가 조종장치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낚시어선 승선원 16명 전원을 P-95정에 태워 축산항으로 이동했다. A호는 다른 민간 배를 이용해 조선소가 있는 울진 후포항으로 예인했다. 배병학 서장은 “봄이 다가오면서 낚시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낚시어선 선주들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후 각종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구한의대, 올해 영덕지역돌봄학과 첫 신입생 30명 입학

    대구한의대, 올해 영덕지역돌봄학과 첫 신입생 30명 입학

    대구한의대학교에 마련된 경북 영덕군 특화학과 첫 신입생이 캠퍼스 생활을 시작한다. 4일 영덕군은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영덕지역돌봄학과 신입생 30명이 지난 1일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덕지역돌봄학과는 지난해 5월 군과 대구한의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설한 지역특화 학과다. 인구소멸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상황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입생들은 4년제 대학 학위 과정에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지역 현장에서 주효하게 인정되는 실무적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해당 학과에 입학하는 영덕군민은 매 학기 군이 50만원, 대구한의대가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소득에 따라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으면 학위 취득에 따른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광열 군수는 “지역의 돌봄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평생교육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 “영덕 대게 먹으러 오세요”… 새달 14일부터 축제

    대게의 본고장 경북 영덕군에서 다음달 14일부터 ‘대게축제’가 열린다. 영덕군은 다음달 14일부터 나흘간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2025년 제28회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새로운 체험과 다채로운 먹거리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대게 낚시와 함께 대게 통발잡이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통발 줄을 당겨 대게를 잡을 수 있고, 지역특산품까지 덤으로 얻어 갈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대게 낚시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대게 낚시는 매년 많은 사람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고, 물량 또한 빠르게 소진된다. 고향사랑기부를 한 뒤 받은 포인트로 답례품몰에서 사전예약 체험권을 구매할 수 있다. 찬 바람을 막아주는 대형텐트를 설치해 먹거리 공간을 제공한다. 대게김밥, 대게 떡볶이, 멍게 비빔밥 등 지역민이 직접 만든 특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전면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제도 운영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동해 중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방문객이 편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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