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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개혁차원서 「연기파문」 잠재우기/민주­국민 공조확대와 민자대응

    ◎엄정수사 촉구로 조기수습 모색/여/정국교착 떠넘겨 「장선거」 세몰이/야 민주·국민 두 야당은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주장사건」을 계기로 양당대표회동을 통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등 4개항을 요구하는 등 대여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민자당은 이에 맞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의 엄중문책을 촉구하는 등 정면대응으로 선회,정치권이 「폭로정국」을 어떤 식으로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 민자당은 야권이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주장사건」을 계기로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엄중수사와 관련자가 있을 경우 엄벌』이라는 정공법적 처방전을 내놓고 있다. 민자당측이 이처럼 「폭로정국」에 정면돌파전략으로 맛서기로 한 것은 「선진상규명 후조치」라는 소극적인 관망자세를 고수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즉 어차피 야당측이 이번 사건을 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한 대여압박카드로 장기적으로 활용하려는 마당에 우물쭈물하는 태도를 보이기보단 야당보다 한발 앞서 「환부」를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사태의 조기수습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날 박희태대변인이 야당측의 이른바 4개항 요구에 언급,『한씨의 폭로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형사적·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단체장선거문제에 관해서는 『연내 불가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민자당의 이같은 정면돌파 태세는 올 정기국회 정상화 협상과정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즉 이번 사건을 기화로 야당측이 13일 예정된 3당대표회동에서 단체장선거와 원구성을 연계시키려는 전술을 구사할 것에 대비,「국회차원」의 조사를 선제 요구한다는 입장이다.박희태대변인이 이날 민주당측이 제안한 「정당차원」의 3당공동조사위 구성제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국회라는 좋은 무대를 두고 바깥에서 구걸식으로 돌아다닐 이유가 없다』고 일축한것도 파문확산을 노리는 야당측의 공세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민자당측이 이처럼 정면대응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는 여론의 흐름에 민감한 김영삼총재의 정세판단이 큰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당일각에서는 『범여권 결속이 시급한 마당에 일선 공무원을 포함한 행정부의 사기저하를 초래할지도 모르는 강경대응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단호히 대처,대선에서 「행정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 대권후보로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공무원의 사기진작에도 역설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는 김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 ▷야권◁ 이날 열린 대표회담에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의 4개항 합의는 달리 표현하면 단체장선거와 정기국회에 대한 야권의 공조를 새 궤도위에 올려놓았다고 볼수 있다. 특히 한전군수의 「관권부정선거 주장사건」과 관련,양대표가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의 사과를 요구하고 한씨의 신변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의한 것은 그동안 정대표의 언행으로 미뤄볼때 주목할만한 대목이다.이는 공조의 기틀이 될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의 시각이 서로 같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본격적인 대선경쟁에 돌입할 때까지는 공조의 틀이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번 회담으로 무엇보다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들수있다. 양대표는 정기국회 문제에 대해 지자제수락과 공명선거를 위한 법개정이 「정기국회 순항을 위한 절대조건」이라고 천명했다.당내에서조차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만은 포기해선 안될 것』이라며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정기국회문제에 대해 국민당이 독자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다. 두 대표는 회담이 끝난뒤 『정기국회는 모든 것이 민자당의 김총재에게 달렸다』고 언명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야권이 3당대표회담을 앞두고 이처럼 강공으로 나서게 된 것은 국회특위가동으로 상당히 희석된 단체장선거문제가 한전군수의 관권선거 주장사건을 계기로 다시 일부 공감대를 얻게 됐다는 판단때문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 보면 향후 정국주도권 확보라는(민주당),또 여당과의차별성(국민당)이라는 양당의 서로 다른 이해가 묘하게 합치된 결과인 셈이다.이렇게 볼때 3당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에 대해 여당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기위한 한시적인 「세몰이」일 가능성도 없지않다. 그러나 현재로선 민주 국민 양당의 공조체제가 본격 대선전에 돌입할 때까지는 공고히 유지되리라는 게 정가의 일치된 관측이다.
  • 현대직원 2백명 대선 동원/국민당/지구당위장 보좌관으로 배치

    ◎유착시비 재연 정주영대표의 국민당이 현대그룹직원 2백여명을 차출,대선활동에 동원하고 있어 국민당과 현대간의 유착시비가 재연되고 있다. 국민당은 최근 한달새 현대 각 계열사의 부장·과장급 2백여명을 지원받아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4일부터 전국 각 지구당에 「지구당위원장 보좌관」으로 배치중이다. 국민당은 이미 김종식현대중공업전무를 호남담당특보로,채경석울산투자금융상무를 정책조정실장으로 영입하는등 상당수 임원급 인사를 국민당직에 기용한 상태이다. 이들 대부분은 현대그룹에 사표를 냈기 때문에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국민당측의 설명이나 대선기획단실장인 백기범씨(현금강기획부사장)등 일부는 당과 현대에 동시 소속돼 있다. 이같은 현대의 인력지원은 국민당과 정대표가 그동안 누차에 걸쳐 현대와의 관계단절을 선언해온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논란이 일 전망이다.
  • 미 언론,정 대표 식견에“갸우뚱”/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워싱턴 포스트지는 지난 1일자에 국민당의 대통령후보인 정주영대표가 이 신문의 편집간부및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내용을 보도하는 가운데 그의 「실수」도 함께 기사화했다. 정대표는 정작 『정권을 잡으면 보안법을 폐지하겠다』고 말했으나 그의 통역은 이를 순화시켜 『과감하게 개정하겠다』고 고쳐 말했다.정대표의 진의가 「대폭 개정」에 있었기 때문인것 같다.그는 또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개발능력이 없어질때까지 남한내의 미군핵무기를 철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가 기자들이 미군핵은 이미 한반도에서 철수됐음이 공표되었다고 주의를 환기시키자 『그렇다면 좀 걱정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날의 「실수」가 기업인 정주영이었다면 워싱턴 포스트가 굳이 한국말을 아는 배석기자의 지적까지 참조하여 기사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설 정당의 최고지도자로서 최근 한반도 안보문제의 가장 핵심사항인 핵문제에 대해 무지에 가까운 「실수」를 한데 대해 일말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정대표에 대한외신기자들의 시각은 지난 31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의 조찬연사로 초청된 자리에서 이들이 정대표에게 던진 질문들의 내용에서 잘 나타나고있다.이들은 『정대표가 기업을 운영할때 제왕으로 불린 적이 있는데 이런 체질이 정대표를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으로 만들 우려가 있지않겠는가』『현대를 건설하기위해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았던것으로 아는데 이제와서 정부를 공격한다는것은 아이러니컬한 것이 아닌가』『이번 방미가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하는가』등을 질문했다. 워싱턴의 외신기자들은 또 정대표가 통일과정을 순조롭게 하기위해 북한 김일성부자에게 중국이나 러시아의 산림지대에 망명처를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한데대해 현실감이 적은 논리의 비약때문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정대표를 취재보도한 현지 언론들의 관심은 당연히 「기업가 정주영」보다는 한국의 대통령후보로서의 그의 면모를 알아보고 싶은데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에 정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실수」와 「무지」는 한국의 정치수준의 한단면을 남에게 들켜 버린것 같은 씁쓸한 뒷맛만을 남기고 있다.
  • 연내 「장선거」 재촉구/김대중·정주영대표/4개항 합의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4일 국회에서 양당대표회담을 갖고 오는 정기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단체장선거의 실시를 다시 촉구키로 하는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양당대표는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폭로내용으로 볼 때 총선당시 전국적인 선거부정이 있었으며 더 이상 지자제를 회피할 명분도 없어졌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및 당시 내무부장관·도지사를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양대표는 영종도 신공항건설등 정부의 대형국책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도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다음 정권에 넘기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자·민주·국민등 3당사무총장은 3당대표회담에 앞서 오는 7일 회동을 갖고 대표회담의 의제,장소,시간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민주·국민당대표 오늘 국회서 회동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3당대표회담에 앞서 4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단체장선거 관철및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에 대한 진상조사및 대처 방안등을 논의한다.
  • 정주영대표 어제 귀국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9박10일동안의 미국·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2일 하오 귀국했다.
  • 멕시코 투자환경 간단하지 않다(NAFTA이후 현지표정:상)

    ◎시장 조사·연구후 진출 서둘러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조인 이후 멕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어떤 면에선 NAFTA를 무기로 멕시코내 투자를 은근히 강요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특히 한국에 대해 멕시코측 인사들은 한·멕시코 경제협력이 필요하며 이는 곧 한국기업들의 대멕시코투자를 전제로 하는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살리나스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특히 멕시코 경제발전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멕시코뿐아니라 한국경제발전에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NAFTA이후 투자대상으로서의 입지가 급부상된 멕시코 사람들의 자신감과 의욕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확실히 멕시코는 우리로선 서둘러 투자를 해야할 대상임에 틀림없다는 것이 이곳 주재 대사관·상사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무역진흥공사 멕시코관장 최영범씨는 『서둘러 투자진출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미국과 캐나다시장을 멕시코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기업들이 너무 망설이는 것같다』고 지적한다. 현재 멕시코는 인구밀집대도시 이외의 모든 지역을 「마킬라도라(보세구역)」로 지정,외국인에게 개방한 상태고 1백% 과실송금이 보장되는등 비교적 좋은 투자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관장의 설명이다.멕시코가 NAFTA에 조인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연 1백만명이상씩 늘어나는 노동인구를 감당할 길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미국자본을 유치,고용창출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하다.특히 멕시코는 인구의 50%이상이 29세미만인 특이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어 훈련하기에 따라선 양질의 노동력도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는 것이다.멕시코의 이같은 잠재적 가능성 때문에 「마킬라도라」지역투자의 70%를 점하는 미국은 물론,일본 유럽등 선진국과 우리의 경쟁상대국인 대만 홍콩까지도 이미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멕시코 투자활동을 해 왔다는 것이 이곳 주재 상사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NAFTA이후 멕시코정부는 외국인투자요건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임금인상 압력이 거세지는등 대멕시코 투자환경이 점차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의 김경화멕시코지사장은 『현재 멕시코 인건비는 국내의 절반정도이나 점차 상승추세에 있어 NAFTA가 완전 발효되는 시점에 가면 메리트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멕시코투자는 이익을 겨냥해서는 곤란하며 미국등 제3국에 진출하기 위한 「코스트 다운」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즉,상품수요처에 보다 가까이 위치해서 납기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기 위해 멕시코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AFTA에 따라 강화된 원산지부품사용 비율규정도 대멕시코투자에 적지 않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수 있어 투자에 앞서 이에대한 대비책도 강구되어야 한다.포철의 김지사장은 『원산지부품사용비율이 NAFTA권역국가의 경쟁력이 강한 제품은 비교적 높지만(자동차의 경우 62%) 전자등 일부제품은 30%정도로 천차만별』이라며 『투자에 앞서 이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통신·도로등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엉망이어서 통상 전화 10대를가설해 놓으면 5대는 불통상태이기 일쑤라고 한다.교통경찰이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돈을 받는등 관료부패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야당과 지식인 그룹들은 NAFTA조인을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경제때문에 이념을 포기한 것과 비교하며 「대미예속화」라고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 한·멕시코 경협 등 논의/정 대표 살리나스 예방

    【멕시코시티=윤승모특파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7일(현지시간)멕시코대통령궁으로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을 예방,멕시코운하및 선박수리조선소 건설에 한국기업이 투자하는 문제를 포함,양국간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국민당 정주영대표 멕시코대통령 예방

    【멕시코시티=윤승모기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7일(현지시각)상오 멕시코 대통령궁으로 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을 예방,양국간 경제협력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 정주영대표 자서전/서울에 조직적 배포/서울시 파악

    ◎주민 산업시찰명목 여행 혜택도 서울시는 26일 최근 국민당당원과 현대자동차 외판원등이 아파트단지나 고객들의 가정을 방문,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자서전과 부채·생수등을 나눠주고 있는 사실을 파악,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국민당측이 최근 각동마다 주민들을 선정해 울산공업단지와 서산간척지등에 산업시찰명목으로 며칠씩 여행시켜주고 있다는 사례도 발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24일 하오4시30분부터 5시사이 30분동안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단지에서 국민당여성당원들이 정대표의 자서전 5백권을 차에 싣고 가 주민과 행인들에게 나눠줬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21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에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역 입구에서 정대표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사랑의 실천봉사단원」15명이 자서전과 함께 부채·생수등을 나눠주었다.
  • 허탈한 대만… 연일 항의시위

    ◎대북표정/학생 등 수천명,“한국상품 불매” 서명운동/현지교민들 “영사업무 불변” 통보에 안도 ○…북경에서 한중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발표된 24일 대북주재 한국대사관측은 대사관 현판을 떼고 태극기를 내림으로써 44년동안 유지되어온 한·대만 공식외교관계는 일단 역사의 뒷장으로 묻혀 버렸다.대만정부나 언론들은 오랜벗을 잃은것 처럼 허탈감과 배신감을 감추지 않았다.대사관 앞은 지난 2∼3일간 격렬한 시위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현지 기자들 몇명만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진을 치고 있는등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한국과 중국이 24일 수교성명에서 『중국이 유일한 합법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라고 밝힌데 대해 대만의 방송들은 이같은 어구는 대만과의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한국정부의 희망이 이뤄지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또다른 분노를 터트렸다.대만방송들은 싱가포르가 중국과 수교했을 때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밝히지 않는등 유연성을 보여 비공식관계를 유지할수 있었지만 한국은 중국을 유일합법정부라고 분명히 밝힌데 대해 새삼스러운 불쾌감을 표시. ○…한중수교 발표로 인해 갑작스레 단교사태를 맞은 대만교포들은 그동안 본국 정부로부터의 뚜렷한 지침이 없어 답답해하다가 이날 박로영대사로부터 『영사업무를 비롯한 제반 대교민사무가 종전과 다름없이 수행될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사왕대만교민회장은 이날 대사관회의실에서 열린 고별식에서 「한·중관계 변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교민회 명의의 성명서를 본국정부에 전달해주도록 박대사에게 전달했다. ○…한중수교에 분노한 대만국민들은 23일 대대적인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대북주재 한국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현판을 떼내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한국에의 분노를 표출.이날 대만중부 대중시에선 수천명의 학생·시민들이 한국상품불매 서명운동을 벌였고 대만소비자연맹은 이와 때맞춰 시민들의 적극참여를 강력히 촉구.
  • 정주영대표 귀국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2박3일간의 필리핀방문을 마치고 21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정대표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필리핀교구청을 방문,신 추기경과 조찬을 함께한 뒤 고니노이 아키노상원의원의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정대표는 오는 24일부터는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를 방문할 예정이다.
  • 현대중주 1천5백20억 직원 매각/정 대표 가지급금 상환 가능

    ◎전액 갚을땐 금융제재 완화될듯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 주식의 직접공모(매각)가 계획대로 이루어져 정주영국민당대표 일가가 계열사에서 빌린 가지급금을 모두 갚을수 있게 됐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은 이날 마감된 1천5백14억원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의 직접공모에 모두 1천5백20억원어치의 주식 청약을 했다. 정주영대표가 6백만주(7백20억원어치)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각키로 하는등 정대표 일가는 계열사로부터 빌린 가지급금을 갚기 위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1천2백61만주(1천5백14억원)를 계열사직원들에게 지난달 16일부터 주당 1만2천원씩으로 청약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정대표 일가는 가지급금을 갚기위해 지난 6월부터 상장된 주식 약 3백억원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대표 일가는 오는 27일 현대건설등 13개계열사로부터 빌린 1천8백38억원의 가지급금을 갚을수 있게됐다. 정대표 일가가 가지급금을 갚게되면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금융 제재는 완화될 전망이다.
  • 대선후보 비방 말다툼/70대노인이 친구 폭행(조약돌)

    ○…부산진경찰서는 18일 홍종식씨(74·무직·부산시 동래구 연산동 2133의 57)를 폭행치상혐의로 입건했다. 홍씨는 지난 17일 하오5시1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산43 어린이대공원 경로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황윤식씨(70)와 정치이야기를 하다 황씨가 『국민당 정주영대표를 대통령후보로 지지하는 사람은 정신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황씨의 목을 잡고 뒤로 넘어뜨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정주영대표 19일 방비

    국민당은 14일 정주영대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필리핀을 방문,피델라모스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전대통령인 코라손 아키노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정대표의 이번 필리핀방문에는 김동길최고위원 봉두완전당대회의장 차수명비서실장 이호정의원이 수행한다.
  • 하휴정국… 여야의원 「조용한 외유길」

    ◎파행국회 의식… 자비등으로 1백여명 예정/미·일·중 방문… 외교현안등 다각 논의/여/대권후보 해외홍보 겨냥 학자등 대동/야 임시국회가 14일로 폐회됨에 따라 국회 하한기를 맞아 여야의원들은 오는 9월중순 정기국회개회전까지 1백명 가까이 대거 본격적 외유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총선이후 4개월반이 넘도록 국회가 입법활동은 물론 원구성조차 하지 못한 상태여서 외유에 나서는 의원들은 당차원이든 개인차원이든 「국민의 눈」을 의식,요란한 절차없이 소리나지 않게 조용히 다녀올 생각들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정기국회전까지 여름철 의원들의 외유가 각 상임위별로 러시를 이뤘으나 올해는 「자비」로 외유를 떠나는 의원들이 많다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민자당◁ 김윤환의원은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당공식대표로서 미공화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태평양 및 세계민주정당연합회의에 참석할 예정. 민자당에서는 김의원 외에도 이춘구·최형우·김용환·김종인·이명박·최병렬·안무혁·김영광·노승우·노인환의원 등 10여명이 공화당전당대회 참관차 또는 의원입법활동자료수집차 미국으로 떠날 계획.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을 맡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과 간사장인 정석모의원등 여야의원 50여명은 9월3∼4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20차한일의원연맹총회에 참석하기위해 9월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거 일본을 방문할 예정. 특히 이번 총회에서 한국측의원들은 최근 한일간에 뜨거운 이슈로 부각된 정신대문제를 일본측에 강력 제기할 방침. 또 재일한국인의 법적·사회적 지위개선노력과 재한 원폭피해자및 사할린교포문제등 전후처리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적극적 지원도 이번 총회를 통해 이끌어낸다는 게 우리측 입장. ○…박철언의원은 15일부터 9월초까지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영국을 방문하고 주로 사회복지관련자료를 수집할 예정. 박의원은 미국에 들러 사회복지재단운영,장애아수용시설·고아원·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등을 살펴본 뒤 유럽공동체(EC)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정치·경제학술세미나에 참석할 계획.○…김한규·권해옥·유돈우의원은 24일부터 이달말까지 중국정부의 공식초청으로 북경을 방문. 중국정부가 이들을 초청한 것은 2000년 북경올림픽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측입장에서 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한국의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 특히 김의원은 국회올림픽지원특위위원장및 88장애자올림픽실무위원장을 지낸 경력이 고려돼 중국측이 꼭 원했던 인물이라는 것. ▷민주당◁ ○…오는 9월6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김대중대표의 독립국가연합·미국방문은 단순한 외유차원이 아닌 대선전략차원에서 기획. 민주당은 당내에 유종근홍보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방문기획팀」을 구성,가동에 들어갔으며 김대표의 방문지 연설문작성에서부터 이미지부각에 이르기까지 대통령후보라는 점에 착안한 홍보전략에 주력. 특히 김대표의 이번 나들이에는 정책담당자와 함께 외교안보·국제경제전공 학자들이 대거 수행에 나서 「후보얼굴알리기」「공약개발」을 비롯,해당국과 국내외 각국의 여론동향을 수집,이를 대선에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 김대표는 모스크바에 4박5일동안 머무를 예정인데 외교아카데미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은뒤 독립국가연합의 관료·지식인을 상대로 한소경제협력문제,지역안보문제를 함께 논의,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를 정책공약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 이와 함께 카네기재단·프레스클럽·국제전략문제연구소등지에서의 「경제강연」또는 회견등을 통해 『김대표만이 최적의 대통령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제적 비중을 높이기 위해 부시,클린턴등 미국 대통령후보와의 회동도 적극 추진중.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정치입문후 첫해외나들이로 정기국회전까지 필리핀과 멕시코,미국등 3개국을 순방,대권후보로서의 외교역량을 과시한다는 계획. 정대표는 코라손 아키노여사의 초청으로 오는 19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고아키노 상원의원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이번 방문을 통해 민주적 지도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되길 기대하는 모습.정대표는 또 필리핀방문기간중 라모스대통령도 면담,양국간 협력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라모스대통령과는 현대그룹총수시절부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온 터여서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대표는 필리핀에 이어 오는 24일경부터 약10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와 워싱턴 뉴욕 LA등지를 순방하며 현지정치지도자및 언론들과 활발히 접촉,「정치인 정주영」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 국민당은 특히 정대표의 멕시코,뉴욕순방에 김동길최고위원등 10여명의 현역의원을 수행토록 하는등 세과시에도 신경.
  • 범민족대회 강행/만여명 격렬시위/어제 서울대서

    「전대협」소속 대학생과 재야단체회원등 1만5천여명은 이른바 「범민족대회」개최예정장소인 중앙대가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되자 14일 하오4시쯤 기습적으로 장소를 서울대로 옮겨 하오10시부터 2시간여동안 대학본부앞 잔디앞에서 「범민족대회 개막제」와 「범민련 통일선봉대 환영대회」등을 가졌다. 이들 가운데 3백여명은 서울대에 진입하면서 정문앞 2백m쯤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제3기동대 27중대 숙소에 몰려가 화염병을 던져 페퍼포그차 1대와 트럭 1대를 불태우고 유리창 10여장을 깼다. 또 이날 학생 5백여명은 하오7시쯤 학교정문 앞에서 대치중이던 경찰과 충돌,김일용상경(23)학생 이경원군(21)등 30여명이 눈과 머리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 김 감사원장 최 대법관/노 대통령,임명장 수여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순감사원장(사진)과 최종영대법관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 올림픽선수단 “금빛개선”/시내 카퍼레이드/시청서 환영대회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김12·은5·동메달 12개를 획득,종합7위를 차지한 한국선수단 본진 1백89명(임원61·선수1백28)이 대한항공전세기편으로 12일 하오4시18분 김포공항에 도착,개선했다. 선수단은 기수 박주봉(배드민턴·28·한체대조교)을 앞세우고 입국장을 나와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등 각계인사의 영접을 받은뒤 신청사귀빈주차장에서 간단한 환영식을 가졌다. 이어 김성집단장등 본부 임원과 마라톤우승자 황영조(22·코오롱)등 메달리스트들은 36대의 무개차에,나머지 임원·선수들은 6대의 대형버스에 분승,경찰차의 선도에 따라 카퍼레이드를 벌인뒤 정원식국무총리·이상배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서울시청앞 시민환영대회에 참가했다. 선수단은 이어 하오7시 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에서 해단식과 환영연을 갖고 해산했다.
  • 3당대표회담서 오간 얘기는

    ◎“국회 정상화되면 경제문제 집중 논의”/YS/“선거자금 확보 위한 법적조치 취해야”/DJ/“연내 기초단체장선거 광역은 이후로”/CY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12일 상오 국회에서 3당대표회담을 마친뒤 김대중·정주영대표가 밝힌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주영대표=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연내에 기초 단체장선거를 실시하고 광역단체장 선거는 그 다음에 해야 합니다. ▲김대중대표=정대표 말이 맞습니다.연내에 둘중 하나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김영삼대표=단체장선거에 대해서는 어제 회담에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정주영=정치관계법 특위와 별도로 중소기업 도산사태와 경제문제등을 다루기 위한 경제특위도 구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영삼=국회가 정상화될테니 9월정기국회에 가서 재무위등에서 다루기로 합시다.정치관계법 특위에서 모든 문제를 다루기에는 시일이 촉박하고 정치특위의 초점을 흐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김대중=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특위가 필요한 것이고 특위를 구성한다는 것은 단체장선거를 실시한다는 얘기입니다.특위는 여야 9명씩의 동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주영=정치관계법 특위활동을 이달말까지 지켜본뒤 9월초쯤 다시 3당대표들이 만나 국회정상화등의 문제를 논의합시다. ▲김대중=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적어도 선관위가 정한 선거자금은 줘야할 것이 아닙니까. 여당과 국민당은 별로 필요없겠지만 우리는 힘듭니다. ▲정주영=오늘 귀국하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참가선수단및 임원진을 3당이 공동으로 격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오늘 체육회 주최 환영행사에 우리가 참석하지 말고 3당이 별도로 환영행사를 갖는 것이 어떻습니까. ▲김영삼·김대중=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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