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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첫 공식대면… 국정 전반 조율

    ◎이홍구·이수성 체제/당정협조 새모델 만든다/평소 친분·정치력 구비 “절묘한 조합”/“정책갈등 인상” 기존 당정관계 혁신 이수성 국무총리는 37년 생이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34년 생이다.이총리는 세살 많은 이대표를 「홍구형」으로 부른다.이대표는 재학때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인데다가 모교에서 교수로 함께 지낸 연고로 해서다.모두 탁월한 친화력의 소유자여서 친밀도는 남다르다. 이총리는 교수로 있으면서도 정치권에서 「마당발」로 통했다.정치력을 가진 행정가로 평가하는 대목이다.이대표는 국무총리,통일원장관,대통령 정치특보,주영대사 등 행정경험을 두루 거쳤다.행정력을 갖춘 정치인인 것이다. 이처럼 이총리­이대표 라인은 절묘한 조합이다.직책을 바꾸는 것도 괜찮을 법할 정도다.그전의 정부와 여당 사령탑들이 갖추지 못했던 독특한 컬러는 서로에게 보다 더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다. 이총리­이대표라인은 27일 첫 공식 대면을 통해 국정 전반을 조율한다.정부와 신한국당의 고위 관계자들이자리를 함께 하는 첫 고위당정 회의에서다.서로가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 참석자도 정부측 18명,당측 17명 등으로 처음 계획보다 더 늘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4자회담,북한 미그기 귀순,한·약분쟁,경기 연착륙 문제,민생치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아직 구체적으로 무슨 작품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첫 작품을 놓고 이대표가 더 공을 들이는 눈치다.「4·11총선」이후 정책정당으로서의 변신을 선언한 터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작품」을 내놓겠다고 호언한 상황이다.내년 정권 재창출의 목표를 앞두고 있기에 절박감은 더하다. 지금까지 당정은 때때로 미묘한 갈등관계를 노출해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당측은 관료의 「경직성」을 나무랐고,정부측은 정치권의 「전문성 미비」를 탓해왔다.양측의 불협화음으로 민생은 구호 속에 묻히기도 한 듯한 인상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이런 관계는 이총리­이대표 라인이 구축된 뒤에도 표출되어 왔다.한·약분쟁대책,상근예비역 제도개선 등 최근 정책들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졌다.정부측은 이미 방향을 정해놓고 당측에 통보하는 수준에 그쳤다.신한국당측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첫 당정회의에서도 신한국당측은 정부측에 대해 충분한 당정협의를 거친뒤 정책을 결정토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총리­이대표는 기존 당정관계의 관행 탈피를 선언하고 있다.절묘한 두 조합이 그 벽을 허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박대출 기자〉
  • “올 국제수지 개선 무역외부문에 달렸다”/김영대 한은조사담당이사

    ◎해외여행비·로열티가 적자확대 부채질/자본개방 관리 강화·규제완화 조절 필요 경상수지 적자가 문제다.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도 지난 23일 국제수지 개선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한국은행도 지난주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을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15억달러 늘어난 79억달러로 수정했다. 『문제는 무역외수지 부문입니다.자본자유화와 규제완화가 맞물려 해외여행과 로열티 지급이 크게 늘어 무역외수지 쪽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자본자유화를 후퇴할 수는 없지만,실제 개방한 것보다 앞서 나간 것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규제완화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영대 한은 조사담당 이사의 얘기다.해외여행 때 카드로 5천달러 이상 사용하면 정당하게 사용했는지를 조사받지만,지금은 관리가 제대로 안돼 카드를 여러장 갖고 나가 수만달러 이상 써도 막기가 어렵다.이 부문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해외지사의 불규칙한 경비,외국인 초청경비 등이 10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되지만 당분간 완화폭만 줄여도무역외수지의 적자가 불어나는 것을 다소 막을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달 자본재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하반기에는 설비투자와 관련된 자본재의 수입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어서 무역수지는 하반기에 18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됩니다.하반기의 무역수지 부문 흑자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비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자본재 수입은 줄지만 수출은 이보다 둔화되는 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의 수출액은 반도체 철강 등 주요품목의 가격하락으로 5.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물량으로는 12.5% 늘었다.수출은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줄것을 요청하지만 한은은 재경원과 같은 입장이다.『우리나라의 경제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므로 원화가치는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급격하게 원화가치가 뛰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에 투자를 늘리는 등의 미조정은 필요하지만 인위적으로 대세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환율조작국으로 몰리면 수출에 제한을 받는등 오히려 불리해집니다』〈곽태헌 기자〉
  • 연봉 1억∼3억원 40대 보험여왕 3명 탄생

    ◎삼성 신정재씨­은행차장 출신… 「금융박사」가 애칭/교보 강순이씨­학원경여하다 입사… 두번째 수상/대한 김선곤씨­고객관리·활동일지 9년간 작성 삼성·교보·대한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보험여왕은 모두 40대 생활설계사들이다.모두 웬만한 대그룹 사장들보다 많은 연봉을 벌어들이는 고소득 전문직업인으로 저금리시대에 보험상품 판매뿐 아니라 투자상담사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보험 여왕중 최고의 연봉 주인공은 삼성생명 문래영업소 신정재 팀장(42).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4년간 씨티은행에 근무하며 차장까지 승진했던 신씨는 91년 5월 삼성생명에 입사,5년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생활설계사였던 어머니의 권유로 입사한 그녀는 은행근무 경험에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마케팅기법을 적극 활용,시장을 개척해 지난 한햇동안 신계약고 3백56억7천1백만원,수입보험료 64억7천5백만원이라는 실적을 올렸다.「금융박사」「난다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그녀의 연간 소득은 3억4천9백만원.그러나 엑셀을 몰고 다닐 정도로알뜰해 부상으로 받은 그랜저 승용차를 어떻게 할지 주위에서 궁금해 한다. 오는 18일 교보생명의 보험여왕을 수상할 강순이씨(40)는 지난해 1천7백88건의 신계약과 1천2백71억원의 계약고로 연간 3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기독교 음악대를 졸업한 뒤 학원을 운영하다 80년 과외금지 조치로 학원 문을 닫고 쉬다 「최저 20만원 보장」이라는 광고를 보고 83년 교보생명에 들어왔다.은행 간부인 남편과 두아들,팔순이 훨씬 넘은 시어머니를 모시는 소문난 효부다.지난 93년에도 대상을 수상,올해로 두번째인 그녀는 계약자봉사를 신조로 한다. 연봉 1억2천만원을 벌어들인 대한생명 부평영업국의 김선곤씨(45).고등학교를 나와 조그만 전자회사에 다니다 88년 생활설계사가 됐다.프로야구 2군 투수코치인 시동생이 돈 잘버는 것이 부러워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생활설계사가 됐다는 그녀는 나름의 영업비결이 있다.지난 9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의 활동과 일기를 적어놓은 표준활동일지가 그녀의 보물단지.승용차를 타고 다니면 주고객인 중산층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대중교통을 고집하는 그녀는 대상 2연패가 꿈인 가정주부다.〈김균미 기자〉
  • 양김 대권도전 발걸음 빨라졌다

    ◎DJ­1일교사·비호남권 순회로 “이미지 제고”/JP­잇단 대학초청 강연 참석 “젊은층 껴안기” DJ(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대권행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DJ는 대선에 출마할 뜻을 당선자 총회에서 직접 밝혔으며 JP도 15일 청주 기자간담회에서 대권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양김퇴진론」이 동시 다발적으로 개진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하듯 「지방나들이」는 오히려 잦아지고 있다.「대안부재론」을 앞세워 대권고지를 위한 등정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물론 지금으로선 「이미지 개선」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DJ는 16일 하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나자로마을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 참석했다.오는 22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경상대 초청으로 연설을 한다. DJ는 특히 내달중 비호남권을 순회하며 서민층과 대화를 갖는 「대화의 여행」을 계획중이다.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으나 야권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늦췄다.민의를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나 다분히 대선을 향한 「기반 다지기」가 아니냐는 분석이다.13일 이대부고에서 1일교사로 교단에 선 것이나 14일 5·18 관련 영화인 「꽃잎」을 관람한 것도 마찬가지다. JP도 다를게 없다.대권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김부동 수석부총재의 「제3후보론」을 일축했으나 JP의 마음은 이미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다.최근 대학 초청의 연설회에 참석하는 것도 취약층인 젊은층 「껴안기」라는 분석이다. JP는 17일 대구 신명여고에서의 1일교사를 맡아 자신의 인생역정을 들려준다.이어 TK(대구·경북)지역의 당선자들을 만나 당내 화합을 강조하며 TK 끌어안기를 시도한다.18일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행정대학원 초청으로 특강을 하고 28일에는 국민대 행정대학원 초청의 조찬 세미나에 참석한다.국회 개원일인 6월5일에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조찬세미나에서 연설을 한다.
  • 국민회의/최승진씨 수사향방 “촉각”(정가초점)

    ◎일단 관망… 최씨 자작극 가능성 대비/“옐친 못만난 공 외무 사퇴”… 맞불작전 최승진 전 뉴질랜드 행정관이 귀국한 10일 국민회의는 정동영대변인 이름으로 매우 강경한 논평을 냈다.국가적 체통을 구긴 공노명외무장관에게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온 「러시아에서의 외교망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일국의 외무장관이 상대국과 사전 조율없이 갔다가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만나지 못한채 면박만 당하고 온 사건은 온 국민을 모욕당하게 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이 논평과 최씨의 귀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묘한 시기와 상황으로 볼 때 국민회의의 이날 논평과 권부의장의 함구는 외교문서 변조의혹 사건에 대한 「맞불작전」인 동시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일단 검찰수사를 관망하려는 전략인 것 같다.이 사건의 파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총선후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국민회의에게 큰 상처를 안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권부의장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 방침을 정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최씨가 공항에서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일단 안도하는 표정이다.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씨의 공항발언으로 문서변조를 김대중 총재와 짜고 한 것으로 하면 죄를 면해주겠다는 회유공작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기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그러면서도 이 사건이 최씨의 소영웅주의에서 나온 자작극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는 모습이다.남궁진 의원은 『당시 외무부와 최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우리는 최씨에게 귀국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면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밝힌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정부와 국민회의,검찰의 입장이 첨예하게 다르다.그 진위가 가려져야만 국민회의 주변의 의혹과 긴장감도 걷힐 것 같다.〈양승현 기자〉
  • 국민회의·자민련/대여투쟁 수위놓고 “고민”

    ◎“단계적 대응” 당론… 일부선 “강도” 목청­국민회의/강경 입장속 내부적으론 “대화” 시사­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대여투쟁의 「강도」를 놓고 고민중이다.김대중­김종필 총재회담에서 여권을 향해 「선전포고」는 했지만 각당 내부에서 투쟁방향과 강도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장외투쟁」을 외치는 일부 강경론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자민련의 일부의원들도 『강력한 야권공조는 국민회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우려를 보이는 상태다.이에따라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가 8일 긴급 오찬회동을 갖고,『여권의 편파수사와 야당파괴를 중지하지 않는 한 강경대응을 지속한다』는 원칙론을 확인하면서,『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을 것』이라는 선에서 보조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7일 당무회의와 8일 지도위회의를 잇따라 연 국민회의는 당분간 장외투쟁 등의 극한투쟁은 자제하는 한편,총재회담 합의서를 추인하는 선에서 일단 호흡을 조절했다. 김대중 총재는 『무조건 강도높은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김상현 지도위의장 등 일부 참석자들의 『국민저항 등 비상수단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동원해 여권의 반민주 행위를 응징해야 한다』는 강경론에 대한 김총재의 반론이었다.이들은 ▲대규모 군중집회 ▲청와대 가두행진 ▲조세저항운동 등의 방법도 제시했다고 정동영대변인이 전했다. 김총재는 이어 『잘못된 것은 투쟁해야 하지만 지금 국민은 충분히 열이 올라있지 않다』고 전제,『야당과 국민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투쟁이 필요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이어 김총재는 『옥외·장외 투쟁은 검찰투쟁을 지켜보며 우리의 대응방향을 결정하자』며 「단계적 투쟁론」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의 당직개편과 관련,정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강경포석으로 대화와 공존의 정치를 포기하는 빨간 신호등이 켜진 것으로 본다』고 밝혀,개원협상 등 향후정국이 대치국면으로 빨려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오일만 기자〉 ▷자민련◁ 자민련은 당무회의에서 대여투쟁의 수위를 놓고 1시간동안 자유토론을 벌였다.결론부터 말하면 정부·여당의 근본적인 자세변화가 없는 한 어떠한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론 대화의 가능성에 어느정도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이날 토론은 한영수 부총재가 『신한국당이 당직개편을 계기로 당3역 회담등을 제의해 오면 응할 것인가』를 의제를 올리면서 시작됐다.당무위원들은 한결같이 『국민의 뜻인 여소야대 정국을 인정치않는 신한국당과의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종필 총재도 『김영삼 대통령이 앞으로 무슨 방안을 강구해도 권력누수현상은 막지 못할 것』이라며 『대동단결하여 투쟁하자』고 밝혔다.그러나 『신한국당이 국민의 뜻을 경건하게 받아들인다면…』이란 조건을 달아 대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정무 총무는 이날 박상천 국민회의총무와 만나 『신한국당이 대화를 요구할 경우 마냥 거부할 수만은 없지 않느냐』며 『다만 대여투쟁에 무게를 싣는다는 차원에서 당장 여야간 대화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야당에 어느정도 명분을 준다면 못만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이동복 비서실장도 『대통령앞으로 공개질의서도 보냈고 양김회동에서 야권의 입장을 밝혔는데도 그쪽 반응이 없다』며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화를 못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백문일 기자〉
  • 연해주 농업(시베이아 대탐방:72)

    ◎외국과 「합작농장」 설립… 적자영농 탈피/한국 「고압」 95년 진출… 30만달러 투자/1처만㏊ 경작,콩 등 800만t 수확/현대서 17층 비즈니스센터 신축… 내년 가을 완공 연해주의 우수리스크 서쪽 미하일로프스키군내에 위치한 이메니 순얏센 농장.6천6백㏊나 되는 광활한 들판.끝이 안보인다.콩(대두)등 농작물 파종 준비작업이 한창이다.한국과 러시아간 농업합작이 작년부터 처음으로 이뤄진 3개 러시아 농장중 하나다. 고합은 작년에 이곳 농장중 1천㏊를 대상으로 합작사업을 시작했다.30만달러를 투입,농기계 구입 및 영농비 등에 썼다. 작년에는 여름에 날씨가 나빠 작황이 좋지않았다.㏊당 8백㎏씩 총8백t 수확에 그쳤다.당초목표 1천3백t에는 크게 못미쳤다.베네랄 종자를 심은 곳은 ㏊당 9백㎏,프리모르스카야종자를 심은 곳은 6백㎏씩 수확을 거둔 셈이다.그래도 합작하지 않은 지역의 수확량이 ㏊당 4백㎏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대단한 수확이다.과거 자금부족으로 엄두도 못냈던 농약과 비료를 합작을 계기로 처음 사용했기 때문이다.날씨만 좋았으면 ㏊당 1.5t까지 가능했을 것이라는 얘기다.5월20일 파종해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추수작업이 끝났다. ○합작 희망농장 계속 늘어 어쨌든 합작덕택에 수확량이 늘어나 콤바인(2억루블) 두대와 트랙터(8천5백만루블)도 사들였고,28만루블(약4만8천원)이던 직원 3백명의 월급을 올해부터 50%씩 인상할 수 있게 됐다.자연히 인근 다른 농장에서도 합작하자고 줄을 섰다. 우수리스크농대를 나와 다른 농장에 있다가 농장직원들의 선거에 의해 작년 3월 이곳 농장장으로 부임,합작을 성사시킨 미하일 파블류크(32)는 『러시아와의 농업합작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한다. 현재 러시아농장들은 물론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페레스트로이카 이전에는 국가가 트랙터 콤바인 등을 싸게 대주고 비료도 무상으로 줬으나 이제는 기계값은 한껏 오른 반면 곡물수매가는 너무 낮은 실정이다.정부로부터 빌려온 기름값으로 콩 2백50t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수확량중 15%는 껍데기로 갈아내고 30%는 국가에 반납하고 나면 남는 양은 많지 않다.양이 적어 작년에는 전량 내수판매했다.올해부터는 한국으로 들여온다. 구소련시절만 해도 콩이 ㎏당 45코페이카로 l당 7코페이카였던 기름값의 6.5배였으나 지금은 콩이 ㎏당 1천2백60루블로 l당 1천5백루블인 기름보다 오히려 싸졌다.그래서 예전에는 ㏊당 콩 수확량이 3백㎏만 되도 이익이었지만 지금은 최소한 6백㎏은 돼야 한다. 농장을 개인에게 불하해준다고 해도 희망자는 단 1명,1백20㏊를 원할 뿐이었다.자본없는 농사가 이익이 없고 힘들기 때문이란다. 이 농장에서 15년간 일해온 예브도키야 푸르사(54·여)부농장장은 『이 상태대로라면 미하일로프스키구역내 9개 농장중 1∼2년내에 절반도 안남을 것이고 러시아농장 전체의 70%가 올해나 내년중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쉰다. 고합은 지난해 연해주지역의 농업합작을 전담할 회사를 설립했다.합작회사 이름은 연해주를 뜻하는 프리모리예와 코리아의 앞자를 따서 프림코로 정했다.순얏센농장 6천6백㏊와 부근 크레모프스키농장 4천6백㏊중 각각 1천㏊씩이 시범합작대상이었다.아무르주의 6천6백㏊는 별도다.연해주 60만달러를 포함,총 1백90만달러를 투자했다.당초목표는 연해주서만 2천5백t 수확 목표였으나 아무르까지 합쳐 콩 1천5백t씩,총 3천t을 수확했다. ○밀·보리·축산에도 손 대 올해는 합작대상면적을 연해주 1만1천3백72㏊로 늘렸고 아무르주는 그대로다.투자액도 올해는 연해주에 1백74만달러를 증액,총투자액이 3백64만달러에 달한다.작년에는 콩만 심었지만 올해는 콩 뿐 아니라 밀 보리 옥수수 등과 축산까지 합작대상이다. 농업합작 대상면적을 점차 늘려 99년에는 연해주 9개농장 4만3천㏊ 전체와 아무르주 5만㏊ 등 총 9만3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99년까지 총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한다. 프림코 부사장을 겸하고 있는 고합 블라디보스토크 지사 유영대 차장은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일본의 경우 민간업체의 해외농업에 대해 동일가격 우선구매나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아쉽다』고 말한다.물론 농업합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이후에 대비하는 원대한꿈도 담겨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시청 뒤편.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건설작업이 한창이다.현대가 91년부터 추진했으나 연방세 면제 여부 문제때문에 지연되던 끝에 연해주지사가 연해주에 꼭 필요한 시설이고 연방세 감면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보내 우여곡절끝에 작년 10월에야 착공됐다.현재 바닥에 파일을 박는 공사를 끝내고 기초공사단계다.내년가을이면 완공예정이다.물론 정정불안없이 순조로울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다.완공되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번듯한 초현대식 건물로 기록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등장한다.미국 일본을 비롯해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못한 대형사업이다.무모하지 않느냐는 시각마저 있다.그러나 위험에는 그만큼 기회도 따른다는 정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작용했다. ○자재는 1백% 한국산 3천1백24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7층으로 직원숙소를 포함해 연건평 6천9백99평이다.1층에는 백화점 수영장 커피숍 양식당,지하1층에는 뷔페식당 한식당 이·미용실 남녀사우나헬스클럽 등이 들어선다.2층에는 연회장과 은행,3층에는 사무실,4층에는 오피스텔,5∼11층에는 객실과 클럽이 들어선다.사무실타입 29실을 포함,객실이 2백57개다. 현대는 자재를 1백% 한국에서 들여온다.울산에서 배편으로 30시간 걸린다.총투자는 5천1백70만달러.주세와 시세는 면제받는다.그러나 연방세 1천3백만달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비용으로 2백24만달러를 이미 전달했다.토지는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제공,시와 현대측이 3대7의 비율로 50년간 운영관리한다.운영은 금강개발이 맡는다.한국·일본의 총영사관과 대한항공 등이 이미 입주를 신청해온 상태여서 사업전망은 밝다.8∼11년이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건설사무소의 김진호 부장은 『급속히 발전하는 세계최대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한다. 발해문화의 무대였던 연해주에서 한국인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 4자회담/북의 우보전술과 정부의 대응

    ◎“공은 평양에… 아쉬울 것 없다”/북 “검토중” 되풀이… 비공식 쌀회담에 곁눈질/대미 미소공세는 지속… 시간끌며 실리챙기기/“유화조치 부적절” 정부 장기대응 태세 『우리 측이 아쉬운 듯한 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 4자회담 제의에 북한이 보름이 지나도록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한 한 당국자의 촌평이었다. 남북대화 50년사를 회고해 보더라도 우리 측이 대화에 연연할수록 북측은 더욱 소극적으로 나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북측의 최근 모호한 행보도 한·미 양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기 위한 의도적 시간끌기에 다름 아니라는 지적이다. 사실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의 4자회담 공동제의 이후 철저히 「우보전술」로 나오고 있다.지난 18일 외교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밝힌 『현실성을 검토중』이라는 단계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가지 않고 있다.대외경제협력위 김정우 부위원장,이종혁 노동당부부장,대외경제혁력추진위 전금철 고문 등 북한의 몇몇 당국자들의 반응도 입을 맞추기라도 한듯 『따져보고 있는중』이라는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경제지원내지 제제 완화조치를 노린 대미 유화공세는 계속 펴고 있다.미국 조지아대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이종혁이 30일 대북 식량지원을 요구한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지난해 북경 쌀회담 북측 대표였던 전금철이 다시 북경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 맥락이다.공식 당국간 대좌를 전제하는 4자회담에는 미온적이면서 비공식회담 성격인 쌀회담재개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시간을 끌면서 실리는 챙기겠다는 자세는 북한 특유의 「살라미전술」(카드세분화 전술)과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송영대 통일원차관도 최근 『북한은 시간을 끌수록 「4자회담」카드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 북한은 앞으로 한동안 더 갖가지 역제의·수정제의로 시간을 끌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를테면 한국을 옵서버로 참여시키는 변칙적 4자회담 제의나,북경 쌀회담 재개를 요구하는 것 등을 상정할 수 있다.나아가 4자회담을 열되 한국과는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를 논의하고,미국측과 별도로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하자는 식으로 「술수」를 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로선 한·미가 확고한 공조를 유지하는 한 4자회담을 끝까지 우회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도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시간과의 싸움』일 뿐 결국엔 회담에 응해오리라는 기대다. 이같은 기류는 지난 30일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4자회담을 장기구도로 차분히 추진하겠다』고 밝힌데서도 감지된다.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북측이 4자회담에 나오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유화조치로 북한을 유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우리 측이 최근 3개기업의 남북경협사업자 승인을 내주면서도 재벌총수의 방북 등에 대해선 불승인의 분명한 선을 그은 것도 이같은 판단과 무관치 않다.〈구본영 기자〉
  • 국립오페라단/「작은 오페라」 2편 무대에

    ◎4∼9일 국립극장소극장서 「바스티앙군관…」 등 공연/신진성악가 워크숍 겸한 무대/공연시간 짧고 내용 아기자기 성악가와 관객이 마주보고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따끈 따끈한」 연극같은 오페라…. 국립오페라단(단장 박수길)은 소극장오페라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작은 오페라 두편을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모차르트의 「바스티앙군과 바스티엔느양」과 파사티에리의 「델루조 아저씨」.청소년들을 겨냥한 짧고(40∼50분)아기자기한 작품들이다. 이른바 「오페라스튜디오」공연으로 지난 3월말부터 국립오페라단에서 한국무용·연기 수업을 받은 신인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연출은 장수동씨가 맡았다. 오페라스튜디오 공연이란 연수와 공연을 병행하는 신인 성악가들의 워크숍무대.한명의 오페라 가수 및 스태프를 키우기 위해서는 일정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며 작은 무대를 통해서 기량을 연마하면서 경험을 쌓은후 큰 무대로 진출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하는데 우리 오페라계는 처음부터 대극장 공연을 위주로 모든활동이 이루어져왔다.따라서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부터 오페라 스튜디오 공연을 마련해 왔다. 국립오페라단의 제2회 오페라 스튜디오 공연작품인 「바스티앙군과 바스티엔느양」은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가 12세때 쓴 단막 오페라.양치기 바스티앙군과 애인 바스티엔느양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목가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극장오페라 연출에 경험이 많은 연출자 장수동씨가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게 대사내용을 각색,재미있는 오페라로 꾸몄다. 출연자는 바스티앙에 테너 이중운 김재형 박창수,바스티엔느에 소프라노 이봉주 김유성 이세진,콜라스에 베이스 김천일 권영대씨 등이다. 「델루조 아저씨」는 줄리어드음악학교 교수인 작곡가 파사티에리가 줄리어드학생들을 위해 만든 작은 규모의 작품.연인 레온과 셀리,그리고 델루조 아저씨와 델루조의 부인 클라라 등이 서로 의심하고 결투에 이를 정도로 소동을 펼치다가 오해가 풀려 다시 화합한다는 내용의 전형적인 오페라 부파의 코믹한 작품이다. 출연자는 셀리에 소프라노 최신자 박명랑 백소영,레온에 테너 장근정 최재혁,델루조에 바리톤 김동식 백경현,클라라에 소프라노 김애리 고윤이 최인애씨 등이다. 김정수·김홍식씨의 지휘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공연문의 274­1172,266­0201.〈김수정 기자〉
  • 20세기 대표적 사상가 하버마스 교수 내한

    ◎「칸트의 영구 평화론」등 주제로 강연·심포지엄 20세기 대표적 사상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위르겐 하버마스 교수(독일 프랑크푸르트대 철학과)가 서울대 초청으로 28일 방한,15일간 머물면서 서울,대구,광주등에서 강연회와 심포지엄을 잇따라 갖는다. 하버마스 교수는 철학적 사유와 현실사회의 구체적 분석을 위한 사회과학적 분석력을 종합하는 비판이론적 문제의식을 중요시하며 현대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해온 석학.자본주의의 합리화 과정에서 생성된 기존 인문사회과학의 분절화에 대해 회의적인 자세를 갖고있으며 60년대 대학의 역할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에서부터 신보수주의의 만연에 대한 경고에 이르기까지 실천적 정치활동을 병행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이론과 실천」「사회과학의 논리」「의사소통이론」「새로운 불투명성」등이 국내에 번역 출판됐다. 하버마스 교수의 이번 방한은 그의 보편주의적 이념과 가치,학문적 업적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방한일정은 다음과 같다.▲30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공개강연(민족통일과 국민주권) ▲5월1일 서울대 경영대 국제회의실=콜로퀴엄(유럽 국민국가에 대한 성찰) ▲5월2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심포지엄(정보화사회와 시민사회) ▲5월6일 계명대 바우어관 시청각실=강의(칸트의 영구평화론) ▲5월8일 전남대 인문대 시청각실=강의(민주주의와 인권문제) ▲5월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세미나(현대사회에 있어서 철학의 역할).
  • 대북경협 확대 조치/3대기업 남북경협사업자 승인 배경

    ◎“4자회담 응하면 이득” 메시지/5백만달러 넘는 대규모 투자 허용/생필품 위주서 SOC 분야까지 확대 한­미 양국이 제의한 4자회담을 북한이 결국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북측의 최종 선택방향은 아직 「숨은 그림찾기」수준이다.북한당국자들이 완강한 거부 시사와 희망적 언질 사이를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그런 가운데 27일 정부는 전격적으로 남북경협 확대 조치를 취했다.삼성전자(주),태창(주),대우전자(주) 등 3개 대기업의 남북경제협력사업자 승인을 내준 것이다. 물론 사업자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대북 투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남북협력사업승인이라는 최종 관문이 남아 있는 탓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몇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무엇보다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취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정부는 경공업·생필품을 위주로 소규모 시범사업에 한해 단계적인 경협확대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기존 방침에 비해 두가지 측면에서 다르다.우선 3회사 모두 5백만달러 규모라는 사실상의 대북 투자 가이드라인을 넘어섰다.특히 7백만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의 나진­선봉 통신센터 건설에 대한 사업자 승인을 내줌으로써 사회간접자본으로까지 남북경협의 물꼬를 텄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북한이 4자회담의 수용이라는 합리적 궤도를 걷도록 하기 위한 정지작업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4자회담에 앞서 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실장이 지난 23일 출국했다가 27일 귀국한 사실도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만 정부는 4자회담과 관련 남북간 비밀접촉설에 대해 『전혀 근거없다』(송영대통일원차관)는 등 펄쩍 뛰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변 정황으로 미루어 홍실장이 북한측과 남북경협확대문제 등을 절충했다는 설이 그럴싸하게 나돌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7일 귀국 직후 본지와의 회견에서 남북 막후 접촉설을 일단 완강히 부인했다. 북한당국자들은 4자회담과 관련해 안개를 피우듯 모호한 언사를흘리고 있다.방미중인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25일 남북대화와 관련,『서로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그런가하면 26일 중앙통신을 통해서는 『남조선은 조선반도 평화보장 문제에 끼어들 수 없다』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북한전문가들은 이같은 양동전술이 대체로 몸값을 올리려는 제스처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때문에 북한이 4자회담 테이블에 앉기전 한동안 이런저런 수정제의나 역제의 등으로 시간을 더 끌 공산도 있다는 전망이다. 북한이 그같은 「샅바싸움」을 언제까지,어느 수준까지 계속할지는 예측키 어렵다.분명한 것은 북한이 한국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시키는 3자회담을 역제의하는 등의 변칙적 「장난」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도 단호한 대처방침을 세워두고 있다는 것이다.〈구본영 기자〉
  • 15대국회의 경제과제/이필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전문가제언)

    ◎금융실명제 대체입법 등 정책보완 긴요 4·11총선에서 여당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이를 바탕으로 경제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등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개혁을 추진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꾀하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당 의석이 과반수 미달인 이번 총선의 결과는 과거 정책에 대한 조건부 지지라고 평가할 수 있다.따라서 향후 정책은 대폭적인 보완을 필요로 한다.향후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에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물가 안정은 토지가격,금리 등 고비용 구조 개선의 기본조건이다.현재 물가상승률이 5%정도이나 선진국의 1%내외의 수준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높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부물가가 10%를 상회한다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물가는 기본적으로 통화적 현상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은행이 중립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에서 통화증가율이 높다.또 일반 금융기관들의 자율성이 부족하여 자금의 선순환체제를 형성하지 못했다.따라서 제도적으로 중앙은행의 중립성과 금융기관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여 장기적으로 통화 신용 정책의 절대안정기조를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한다. 서울신문의 경제인 출신의원 당선자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물가안정을 우선 과제로 꼽은데서 안도감을 느낀다. 현재 우리 경제는 외형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적으로 산업 기반이 불안한 상태이다.올해 주요 기업의 투자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현 상태가 계속될 경우 경제 구조가 절름발이가 되고 구조적 불황을 겪을 수 있다.이런 견지에서 우리경제에 시급한 과제가 산업구조개혁이다.경제력 집중이 점점 심화하여 30대 재벌의 매출액이 GNP의 90%나 된다.계열 기업수도 지난한해 46개나 늘어나 6백69개에 이른다.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산다는 차원에서 경제력을 분산하고 전문 경영 체제를 도입하는 산업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여기서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부는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경제개혁을 실천에 옮겼다. 그러나 개혁이 정치 논리에 의해 변질됨으로써 정경유착 근절과 지하경제 척결등 본래의 목적 달성보다는 불안감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있다.향후 금융실명제의 대체 입법,부패방지법 제정 등 개혁의 결함을 보완하여 투명한 경제 질서를 마련하는데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지하경제의 세원 발굴을 통해 국민의 조세 부담을 크게 낮춰야 한다.한편 정부는 경제의 창의와 자율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규제 완화 정책을 폈으나 별 효과가 없다.경제 세계화의 구조적 걸림돌인 관료주의 기득권을 불식시키는 근본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정치와 경제의 분리이다.경제가 정경유착과 관료주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와같은 개혁에 대한 요구는 절박한 것이다.
  • 요시카와 히로유키 도쿄대 총장 졸업식사

    ◎21세기 사회질서 이성이 지배한다/중앙집권적 권력행사 한계… 개인양식이 우선/개별소망 충족하며 집단 적응할 사고 키워야 일본 도쿄대학교의 요시카와 히로유키(길천홍지)총장은 지난 28일의 졸업식사에서 『21세기는 이성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대량 이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요시카와 총장의 졸업식사를 요약한다. 도쿄대학에서 공부하고 졸업식을 맞은 여러분에게 마음으로부터 축하드립니다.세상에서는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여러가지 꿈과 예측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종전50년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50년이 지나 전쟁에 대해 객관적인 고찰이 가능해진 가운데 새로운 세기에 들어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앞으로 올 시대,21세기는 이성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시대,즉 「대량 이성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여러분이 커다란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전후 50년은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는 냉전구조 속에서 늘 3차대전에 대한 위협을 받아왔습니다.그 사이 많은 위기가 있었고 희생자도 나왔습니다.하지만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3차대전을 회피할수 있었습니다.그러한 결과는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며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많은 이성적인 사람들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위험 이성으로 극복 이 50년을 대표하는 시대의 이성이란 무엇이었던가를 말하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다만 실감하는 것은 많은 이성적인 사람들이 있었다라는 것입니다.그중에는 공적인 장소에서 행동하고 의견을 표명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많은 일반적인 생활인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이란 아주 좁은 하루하루 생활중 접하는 사람과 사물정도이지만 그 가운데 평화를 원하는 개인의 희망들이 모여 전쟁회피라는 「전체」를 낳은 것입니다.위인의 힘이나 거창한 학문적 이론이 아니라 작은 영역에서 일하는 개인의 평화희구가 모여 전쟁을 피하도록 하는 커다란 사회적 장치를 만든 것입니다.그러한 사회적 장치를 연구해 지속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예로부터 시작합시다.흔히 말하는 것처럼 중앙집권의 시대에는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를 받는 훌륭한 건물이 세워지고 또 쭉 뻗은 거리도 아름답지만 그것이 민주주의가 되면 빈약해집니다.아마도 중앙집권의 시대에는 권력자의 사상의 일관성이 조화를 낳을 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감성을 억제하는 대가가 따랐읍니다. 권력자의 건축물이 그 외관에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민주주의에 있어 우리들의 집은 외관보다는 집의 내부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 논리적 귀결입니다. 그런데 한사람 한사람의 집이 내부적으로 (거주자의)소망을 만족시켜 주면서 동시에 그 전체가 하나의 통일된 양식과 외관을 가지는 일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중앙집권적 시대의 위인과 영웅 같이 외부의 조정자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외부에서 개개인간의 조절과 조화를 도모하는 존재는 무엇일까.그것을 구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이지만 여기서는 그것을 「경영하는 것」이라고 불러 둡시다. ○민주시대엔 개성이 중요 「경영하는 것」은 경영을 주관하는 존재가 자신의 사상과 방법을 고집하는 게아니라 경영대상인 모든 개인의 내적 사정을 이해해 그 개인을 가능한한 파괴하지 않으면서 전체의 질서와 조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이 방법은 모든 인간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이론이 아니라 한정된 범위의 인간부류를 대상으로 하는 소위 「전용이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정된 부류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이론」을 만들어 그에 따라 개체간의 조화를 도모해야 합니다.가까운 예로 대학의 경우 경영대상이 되는 것은 반,학과,학부,연구과,대학전체일 것입니다.각 집단에는 한정된 사람들이 삽니다.이 사람들은 결코 보편적 추상적 사람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 다른 개성과 바람을 갖고 있는 현실적 사람들입니다. ○개체간 상호충돌 피해야 만일 개체간의 상호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부에서 개체의 개성을 강제로 변경시키려한다면 그것은 경영이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됩니다.경영을 주관하는 존재가 스스로의 야심을 버리는 것만이 진정으로 경영하는 것이라고 할수있습니다.전후 50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새로운 세기로 들어가고자 하는 우리들로서는 올바른 개성을 지닌 개인과 야심을 버린채 경영하는 자가 힘을 합쳐 새로운 전체의 조화를 추구해야할 위치에 서있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이성입니다.깊은 통찰력을 가진 이성이 세계에 많이 존재할때 비로소 여기서 말한 개인과 전체의 조화를 과거같이 외부의 강압적인 조정자에 의하지 않고 개개인간의 조화를 통해 하나하나 쌓아올려갈수있습니다.여러분 가운데 이미 존재하고 앞으로 무한하게 비약할 한사람 한사람의 이성에 커다란 기대를 걸면서 축하의 말을 마칩니다.〈정리=강석진 도쿄 특파원〉
  • 국내 개발 「신물질 농약」 나온다

    ◎저독성 KH­502… 살충효과 50배 높아/화학연·성보화학 공동연구… 내년 시판 국내에서 합성된 신물질에 의한 농약이 처음으로 제품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소 농약연구부 황기준·공영대 박사팀은 29일 성보화학(주)(대표 윤재천)과 함께 저독성 및 배추 좀나방의 살충효과가 뛰어난 신물질인 피라졸 유기인계 화합물인 KH­502(일반명 플루피라조포스)를 개발,지난 14일 농림수산부로부터 신농약 고시를 받아내 제품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국내에서 개발된 신물질이 동물독성 환경독성등 안전성 시험과 포장시험,제품 공정 개발등 모든 절차를 통과,신농약으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농약은 내성이 강한 배추 좀나방에 대해 기존의 유기인계 및 카바메이트계 살충제보다 1백∼5백배,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보다 50배 이상의 뛰어난 살충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내성이 없고 독성이 적은 새로운 제품으로 지난 89년 첫 신물질 합성이후 6년의 연구기간과 11억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성보화학(주)측은 이번 제품을 97년 4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다.〈신연숙 기자〉
  • 푸치니 3대걸작「오페라 라 보엠」/초연 100돌 기념무대 서울서

    ◎새달 4일 예술의 전당서 막올라/한강오페라단/8일간 10회 공연… 국내 공연사상 「최장」 기록/유학파 신인 대거 기용·누드모델 등장 화제/막간에 정은아 아나운서·임동진씨 나와 작품 해설 「나비부인」「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라 보엠」.이 작품의 세계 초연(이탈리아 튜린 레지오 극장) 1백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다. 한강오페라단(단장 박현준)이 오는 4월4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라보엠」은 중견성악가 외에도 오페라의 고장 이탈리아등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다 최근 귀국한 역량있는 신인들을 대거 기용하는가 하면 무대에 실제 말과 누드모델을 등장시키는 등 풍성한 화제로 벌써부터 음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길어야 3∼4일에 그치는 일반적인 오페라 일정보다 2배나 긴 8일동안 공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주말 두차례 낮공연을 포함하면 모두 10회 공연으로 국내 오페라 공연사상 최장기 공연이 된다. 미미·로돌포·마르첼로·무제타등 「라보엠」의 4주역에는 중진과 신진이 어우러져 5명씩 캐스팅됐다.여주인공 미미역에 소프라노 곽신형·홍경옥을 비롯,문혜옥 손효숙 허영순이 참여하고 로돌포역에는 테너 강영린 박현준과 함께 안형렬 김달진 이대형이 참가한다.또 마르첼로역에는 바리톤 윤치호와 함께 이탈리아의 마리오 보카르도 박흥우 김진섭 최상규등이,무제타역에 소프라노 김금희와 서영순 오정래 권성순 손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밖에 콜리네역에 임승종 나윤규 김윤식과 권영대가,쇼나르역에는 김철이 강희영 정광빈이 출연한다. 전 4막인 오페라「라 보엠」은 파리 라틴가(빈민가)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 한강오페라단측은 보헤미안들의 삶을 묘사한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화가 마르첼로의 그림모델로 누드전문모델 하영은씨와 실제 말을 4막과 2막에 등장시킨다. 이같은 기획은 현실감있는 무대연출을 위해 유럽무대에서는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눈길을 끌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이 주최측 설명. 또 「관객확보」라는 장기공연의 목적을 위해 아나운서 정은아와 박정숙 황수정 이영하 임동진씨등 유명 탤런트들이 막간에 등장,작품해설을 곁들인다. 박현준 한강오페라단장은 『국내 오페라 공연사상 유례가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획일화된 우리나라의 클래식 공연풍토가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아트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 조승미 발레단,서울필하모니 오페라 코러스가 협연한다.〈김수정 기자〉
  • 여야 후보 의외의 인물들(정가초점)

    ◎신한국­계명대 국제대학원장 조웅규·전북 여학사회장 오양순/민주당­여성단체연 공동대표 이미경·도시설계 전문가 곽영훈/자민련­이북5도 대책위원장 김허남·67년부터 JP맨 송업교 26일 발표된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후보를 비롯,민주당· 자민련 전국구후보들 가운데는 뜻밖의 인물이나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들이 눈에 띈다. ▷신한국당◁ 우선 두명의 이름이 낯설다.12번의 조웅규 계명대 국제대학원장(59)과 13번의 오양순 전북여약사회장(51)이 바로 장본인들이다.모두 당선 안정권에 든다. 조교수는 미국 미주리주립대 철학박사 출신의 미국통이다.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6·25 때 어머니와 월남했으며 아버지는 일제시대 때 북한에서 목사로 활동하다가 정치범으로 몰려 사망했다.그는 5·16을 수치로 여기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60년대 도미,김영삼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외 민주화투쟁을 이끌어왔다.86년 계명대측의 제의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와 강단에 서왔으며 2년전 「한미교류협회」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오씨는지난해 6·27 지방선거 때 신한국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온 강현욱 전 농림수산부장관을 자원봉사자로 도왔다. 그녀의 발탁은 현재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여성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해온 점이 첫 이유로 꼽힌다.아울러 호남 배려 차원도 있다. 오씨는 전북 군산에서 고교를 나온뒤 7년전부터 세명약국을 운영해왔다. 이밖에 그동안 전국구 후보에 거론되어 왔던 9번의 박세환 전2군사령관(56)과 11번의 전석홍 전 전남지사(62)도 관심을 끄는 인물들이다.박씨는 ROTC 출신의 첫 4성장군으로 신한국당이 경북 영주에 지역구 후보에 공천하려고 공을 들여올 만큼 정치권 진입이 미리부터 예상되어 왔다.전 전 지사는 지난해 6·27 지방선거 때 전남지사 후보에 나서 열악한 조건에서도 선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박대출 기자〉 ▷민주당◁ 당지도부가 여성표를 겨냥,전국구 2번에 내세운 이미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46)도 정치권에서는 생소한 인물.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실행위원,한국여성개발원 자문위원,한국여성 비정부간 기구위원회 공동대표,서울시 여성위원회 자문위원 등 굵직한 직함만도 7개나 될 정도의 마당발로 통한다.73년 한국사회선교협의체 간사로 여성운동계에 발을 디딘 뒤 20여년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여성운동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했다. 9번에 임명된 곽영훈(53) 당국가경영기획단장은 도시설계가 출신의 이색 정치인. 88년 서울올림픽 때 주경기장과 올림픽 공원을 설계하는 데 깊이 참여했고 93년 대전엑스포박람회장 건설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경기고와 미국 MIT 공대 출신으로 나이지리아의 아부야시와 이집트 시나이시설계,필리핀 수비크만 개발등에 참여하며 도시건축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떨쳤다. ▷자민련◁ 당선가능권 전국구 후보자 가운데 생소한 얼굴을 꼽는다면 후보순위 4번의 김허남 이북5도대책위원장(75)과 10번의 강종희 전 거창지구당위원장(60)을 들 수 있다.또 당료출신인 11번 송업교 정책연구실장(55)등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김위원장은 만주 간도성 출신으로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마친뒤 해방 이후 서울 법대에서 수학했다.부산에서 지난 91년까지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75년부터는 민주시민교육연구회등 사회단체에서 지난 82년에는 학교법인 영도의숙을 설립했으며 93년 부산시의원에 당선됐다.상당한 재력가로 알져졌다. 강 전 위원장은 거창농림고를 거쳐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송실장은 지난 67년 공채 3기로 공화당에 들어온 뒤 신공화민주당·민자당·자민련으로 당이 바뀔 때마다 김종필 총재를 보좌한 전형적인 「JP맨」이다.당료 출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백문일 기자〉
  • 고속성장 2000년엔 소득 2만달러 돌파/GNP 1만달러 시대

    ◎「삶의 질」 변화/양보다 질위주… 건강·문화욕구 증대/민간자율 존중 등 선진행태 점차 정착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국민의 삶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최근 한 민간연구소는 1만달러시대의 중산층을 「주말에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을 찾아 벽에 걸려 있는 대형액정TV로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으로 묘사한 적이 있다. 1만달러시대는 한마디로 각 개인이 여가선용과 자기개발을 중시,삶의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행태와 욕구가 다양화된다.양보다 질을 따져 전반적으로 고급화추세를 보인다는 얘기다. 경제학자들은 국민소득 1만달러를 성장일변도시대에서 경제성숙기로 넘어가는 분수령으로 일컬는다.경제는 물론 사회전반에 총체적인 고부가가치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일만 하는 시대」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대」로 전환된다.과거의 「헝그리정신」이나 「잘 살아보세」식의 소득·수출증대를 위한 국민적 캠페인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수입이 생기면 저축하기보다는 여유 있고 고급스럽게 쓸 궁리를 하게 된다. 가계수입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5년 29.8%에서 94년 현재 4.5%로 줄었다.같은 기간 자동차는 7천3백26대에서 7백40만대로 늘었다.생계유지를 위해 지출하는 비중은 줄고 안락한 생활을 위한 선택적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가 더욱 심화된다.도시가구 소비지출중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94년 29.7%로 감소추세다.물론 미국(12%)이나 프랑스(18.6%)·일본(20.1%)에 비하면 아직 높다. 소비패턴은 고급화·서구화·편의추구의 방향으로 급속히 변화된다.도시가구 지출중 여가활동비는 국민소득 1천달러이던 지난 77년 2만8천5백48원으로 1.7%에 불과했으나 94년 66만4천6백44원에 4.9%로 껑충 뛰었다.외식비와 교양오락비도 급증한다. 의식주에서 사치품과 일반상품의 개념이 모호해지고 국산품과 외제를 굳이 구분하려 들지 않게 된다.위스키·포도주·고급의류·신발 등의 수입과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보편화된다. 고가품의 소비계층이 중산층이하로 확산된다.중대형승용차·개인용컴퓨터·휴대폰 등의 소비가 급증하고 가전제품의 대형·고급화가 가속화된다.위스키소비가 급증하는 반면 막걸리소비는 급감하고 골프·스키·헬스·볼링장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반면 탁구장 등은 파리를 날린다.유통업체의 대형화·고급화도 가속화돼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은 매출급신장을 즐기는 반면 재래시장이나 영세소매점은 매출부진을 면치 못하게 된다.평균연령과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조세부담과 보건의료비지출도 증가한다. 고부가가치화사회에서는 노동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단위시간당 노동의 생산성은 크게 높아진다.단순인력보다는 고급인력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되고,여성·노령인구의 취업이 증가한다.1만달러를 전후해 노사관계도 성숙화된다.문화적 수요가 증가된다. 기업은 1만달러 소득시대의 소비패턴변화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신세대·취업주부·아동·독신자·노인그룹 등이 새로운 관심대상으로 떠오른다.소득불균형은 시정되지만 재산불평등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방화시대의 도래와 함께 지역이기주의적 폐해가 심화되고,다원화사회가 전개되면서 지금까지의 중앙집권에 의한 획일적 성장도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김주혁 기자〉 ◎향후 GNP 전망/2만달러 도약에 미 10년·독은 12년 걸려/총 GNP 4,517억달러… 42년간 327배로 배고픔에서 잊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경제가 마침내 1인당 국민소득(GNP) 1만달러시대를 열었다. 지난해말 현재 1인당 GNP는 1만76달러.광복후 정확히 50년,한국은행이 국민소득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 42년만의 일이다.선진국에 비하면 자랑할 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보릿고개」가 멀지 않은 과거이던 우리로서는 대단한 일이다. 선진국의 1만달러 돌파시기를 보면 미국·독일·스웨덴·스위스가 78년,프랑스 79년,캐나다 80년,일본 84년,영국과 이탈리아는 86년이었다.싱가포르는 89년,대만은 92년에 1만달러를 달성했다. 53년의 1인당 GNP는 67달러,60년엔 79달러였다.그러다 70년대들어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소득도 고속성장하기 시작했다.70년대초 박정희정부는 「80년 1인당 국민소득 1천달러」달성을 국민에게 약속했고,이 약속보다 3년 빠른 77년에 1천달러를 달성했다. 80년에는 1천5백97달러,89년에는 5천2백10달러로 5천달러고지에 올랐다.53년 이후 42년만에 1인당 GNP가 1백50배 성장한 셈이다.1인당 GNP순위도 70년 2백53달러로 80위에서 80년 61위,94년 32위로 뜀박질했다. 2만달러시대도 멀지 않았다.우리경제가 고성장·고물가구조인데다 원화가치가 오르는 추세여서 2만달러시대는 의외로 빨리 올 것 같다.1인당 GNP를 결정하는 요인은 경제성장률·GNP디플레이터·환율·인구증가율.경제성장률과 GNP디플레이터·원화절상폭이 높을수록 1인당 GNP는 올라간다.인구증가율은 반대다. 주목해야 할 변수는 환율.원화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표시된 국민소득이 늘게 되는 환율의 마력이 숨어 있다.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고(예컨대 성장을 하지 않더라도) 원화가 전년보다 평균 10% 절상되면 국민소득은 그만큼 늘게 된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실현 가능한 연평균 경제성장률(불변가격기준·7%)과 GNP디플레이터(5.5%)·인구증가율(0.9%)·원화절상률(4%)을 가정해 1인당 GNP를 계산해보면 「2000년 2만달러」가 가능하다. 지난해의 1인당 GNP 1만76달러에 경제성장률과 GNP디플레이터를 반영해 각각 1.07과 1.055를 곱하고 원화절상률과 인구증가율을 고려한 0.96과 1.009로 각각 나누면 올 연말의 1인당 GNP는 1만1천7백40달러가 된다.이같은 율을 연차적으로 적용하면 2000년에는 2만1천6백60달러가 된다. 일본이 1만달러를 달성한 지 4년만에 2만달러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2만달러대로의 점프는 세계에서 최단시간이다.1만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걸린 시간은 스위스가 8년,미국 10년,프랑스 11년,독일이 12년이었다. 일본이 2만달러를 빨리 돌파한 것도 환율덕분이었다.엔화는 84년 달러당 2백37엔이었으나 88년에는 1백28엔으로 껑충 뛰었다.연평균 14%씩 엔화가 절상돼 가만히 있어도 이만큼 국민소득은 늘어난 것이다. 총GNP도 괄목성장을 했다.53년 14억달러였으나 지난해 4천5백17억달러로 42년간 3백27배나 커졌다.GNP순위도 70년 세계 33위에서 80년 27위로 올랐고 94년에는 12위가 됐다.지난해에는 이 보다 한 단계 오른 11위였다.2001년에 이르면 스페인과 캐나다·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8위로,2010년에는 영국도 따돌려 7위에올라설 전망이다. 미국과 독일·일본은 1만달러를 달성했을 때 경제성장률이 3∼4%,독일과 일본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였다.반면 우리는 경제성장률이 9%,소비자물가상승률이 4.7%로 대조를 이룬다.그러나 국민소득은 늘지만 소득계층간 부의 불평등,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현상,지역간의 성장격차,삶의 질 향상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곽태헌 기자〉 ◎95년 경제성적표/작년 GDP 9% 성장/91년이후 최고 기록 지난 해 상반기에 경기 정점에 오랐던 경기활황 국면은 일단락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의 경제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문제는 연착륙이 가능하냐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한은이 20일 발표한 「95년의 국민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의 우리경제는 내용이 좋았다.먼저 GDP 성장률은 9%로 지난 91년의 9.1% 이후 가장 높았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 우선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의 23.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5.9%나 돼 견실한 성장을 뒷받침했다.섬유기계 등 일부품목을 제외한 산업용 기계류 대부분에 대한 투자가 호조를 보여 22.6%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수출도 지난 86년 이후 가장 높은 24.1%나 증가했다. 건설업의 증가율은 9.8%로 지난 91년의 14.8% 이후 가장 높았다.민간건설은 설비투자 증가를 반영하여 공장 등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호조를 보인데다 표준건축비 조기 인상,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돼 10.8%나 성장했다. 그러나 경기양극화에는 개선조짐이 전혀 없어 앞으로 정부의 정책이 양극화해소에 모아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제조업의 증가율은 10.7%로 지난 88년의 13.8% 이후 가장 높았다.중화학공업의 성장률은 14.8%나 됐지만 경공업은 음료생산이 마이너스 4.9%를 기록하는 등 부진해 마이너스 0.7% 성장으로 뒷걸음쳤다.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의 양극화현상은 더욱 심화된 셈이다.민간소비 증가율도 7.9%로 아직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지표상으로 나타난 지난 해의 실적은 전반적으로는 괜찮지만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는 점이다.지난 해 4·4분기의성장률이 예상을 뒤엎고 잠재성장률인 7∼7.2%에도 미치지 않은 6.8%에 그쳤기 때문이다.당초 정부는 4·4분기의 실질성장률이 7.2%에 달한 것으로 판단,이를 경기연착륙의 주요 징후로 파악했었다.특히 4·4분기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5%에 그쳐 연착륙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3·4분기까지는 제조업 생산지수 증가율이 11∼15%선이었으나 4·4분기에는 7∼9%선으로 뚝 떨어졌다. 이와관련 김영대 한은 이사는 『4·4분기의 성장률이 낮아진 데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쌀 생산량이 2백50만섬 줄어 증가율이 0.5% 포인트 감소한 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경기 연착륙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그럼에도 4·4분기의 의외로 낮은 성장율은 정부나 업계에 지금보다 훨씬 높은 긴장도로 경기흐름을 보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 해 총저축률이 36.2%나 되는데다 총투자율은 37.5%로 세계에서 3위권이나 되는 점도 우리경제를 밝게보는 요인이다.〈곽태헌 기자〉
  • 「12·12」 2차 공판­법원주변 표정

    ◎김씨 “기억하기 좋게 「12·12」 택일”/「법정폭행」 전씨 아들 3형제중 큰 아들만 방청/검찰,11명 직접신문대비 1천36개 항목 작성 ▷법정표정◁ ○…12·12 및 5·18사건의 2차공판이 열린 18일 상오 10시 대기실에 있던 13명의 피고인들은 재판부의 호명에 따라 전두환·노태우·유학성·황영시·거규헌씨 등의 순으로 입정. 가장 먼저 입정한 전피고인은 뒤이어 들어와 옆에 선 노피고인의 손을 꼭 잡았다.노피고인도 뒤이어 입정한 유피고인이 옆자리에 서자 유피고인의 손을 마찬가지로 잡아 우정을 확인하는 듯한 모습. ○…12·12 당시 33경비단장으로 경복궁 팀에 가담한 김진영 전 육참총장은 이 날 방청석에서 공판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30년 지기들이 피고석에 앉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피력.전피고인에 대해서는 『군 지휘관 시절 늘 자기 부대를 최고로 만들었던 뛰어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극찬하기도. ○…전두환 피고인이 12·12의 날짜를 잡은 이유를 설명하는 순간 방청객들이 일제히 폭소.전피고인은 검찰이 12월12일을 거사일로 정한 것은 다음 날인 13일이 개각 예정일이었기 때문이 아니냐고 신문하자 『기억하기 좋게 하기 위해 12월에 일치하는 숫자인 12일로 잡았다』며 『나는 월남 파병시에도 작전 개시일을 5월5일 등으로 정하곤 했으며 그래서 나의 81년 5공화국 대통령 취임일도 3월3일』이라고 대답. 이에 대해 직접 신문을 맡은 김상희 부장검사는 『새로운 사실이군요』라며 간접적으로 질책하자 방청객들이 또 폭소. ○…검찰이 전피고인 등 12·12사건의 2차공판 피고인 가운데 박종규 피고인을 제외한 11명의 직접신문에 대비,미리 준비한 신문항목은 모두 1천36문항으로 확인됐다. 전피고인에 대한 신문항목은 모두 2백82문항으로 2백39문항의 주요신문 항목에,예비 신문사항 43문항이며 나머지 피고인들은 예비신문 사항을 포함 유피고인 1백7문항,황피고인 1백3문항,박준병 피고인 93문항,허화평 피고인 72문항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신문항목 수는 12·12 군사반란의 기여도에 따라 비례한다고 할 수 있으며 주요 신문사항은 당시의행적에 대한 객관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예비 신문사항은 피고인들이 부인할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 ○…검찰 직접신문 도중 황피고인이 「하나회」의 실체를 전면 부인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피고인은 김상희 부장검사가 『하나회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고 묻자 『그 말은 현 정부가 들어선 뒤 12·12 사건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당시엔 전혀 몰랐다』고 대답. 황피고인은 그러나 『어쨌든 하나회 맴버인 전두환 노태우 박희도씨 등과 가깝게 지낸 것은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법정주변◁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고강경대군의 부친 강민조씨와 전씨의 세 아들 및 측근들간에 벌어진 법정소란에 대해 재판부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연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법원 관계자는 『이번에는 법정에 2대의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한만큼 화면자료를 근거로 소란 행위자에 대해 감치는 물론 일반 사건으로 입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엄중 경고. ○…상오 9시38분쯤 법원 2층 로비에 혼자 나타난 전씨의 장남 재국씨는 『둘째 재용은 계단에서 굴러 부상을 입었고 셋째인 재만(연대 경영대 3년 재학중)은 학교에 가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법원주변◁ ○…서울지법 주변은 1차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방청권을 얻기 위해 1백여명의 시민과 3백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몰린데다 경찰이 경비병력을 배치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 주변에는 5·18관련 단체 등 재야 및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이 5·18 관련자 전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산발적으로 시위를 했다.〈김환용·박은호 기자〉
  • 「모범」택시 점진 확대/당정 총선공약 실천안

    ◎불합리한 교통범칙금제 개선 정부와 신한국당은 택시의 기능을 타기 쉽고 편리한 고급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범택시의 운영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공동택시사업구역을 생활권 중심으로 재조정하고 자동차운수사업법 및 도로교통법의 과징금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신한국당 정책관계자가 17일 말했다. 당정은 이날 신한국당의 15대 총선 수도권 공약의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실무협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건설교통부를 중심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기의 경우 금년중 모범택시 4백89대를 증차하는 것을 비롯 서울은 오는 98년까지 2만대,인천 99년까지 4천5백73대로 운영대수를 늘리고 모범택시에 무선호출기능을 도입토록 하기로 했다.
  • 전 서울부시장 2명 시립대 교수로 임명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윤백영·이동씨가 15일 서울시립대 교수로 채용됐다. 시립대는 이와 함께 부총장에 윤재풍 법정대교수를,대학원장과 경영대학원장에는 김동규 공대교수와 정재철 경상대교수를 이날자로 각각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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