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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트-이코노미’ 좌석 차별, 기내 난동 유발 (연구)

    ‘퍼스트-이코노미’ 좌석 차별, 기내 난동 유발 (연구)

    비행기 내 난동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보유한 비행기에서의 사고 발생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행기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기내 객실은 이전보다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이용할 경우 각도가 조절되는 등받이 의자부터 개인용 테이블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별화가 상공에서 더욱 위험하고 폭력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로트만 경영대학원 소속 카테린 디셀레스 박사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노튼 박사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 500만대에서 발생한 기내난동 사건사고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보유한 비행기에서는 동일한 등급의 좌석만 있는 비행기에서보다 기내 난동이 4배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퍼스트클래스 선실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 비율은 15.26%인데 반해 이코노미클래스 선실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 비율은 83.98%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불평등에서 오는 분노 및 우월감에서 비롯된 폭력적인 성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즉 좌석 등급이 나뉘어져 있을 경우, 가장 저렴하고 낮은 등급인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 또는 퍼스트클래스 좌석 이용자와의 비교심리로 인해 불평등을 느끼는 한편 좁은 좌석 간 간격 등으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다 결국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 반면 퍼스트클래스 이용자의 경우 타 좌석 이용자에 비해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기는 심리가 강해서 이코노미클래스 이용자 및 승무원과의 갈등이 자주 야기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기내난동을 부리는 사람 중 여성이 23.83%, 남성이 72.49%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기내난동의 유형으로는 음주 난동이 31.75%로 가장 높았으며 공격적인 행동이 29%로 뒤를 이었다. 이는 국내 사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7곳에서 적발된 기내 불법 행위는 급증세다. 2012년 191건, 2013년 203건이었다가 2014년 354건으로 1년 새 무려 74.4% 늘었다. 2015년도 460건으로 전년보다 29.9% 증가했다. 불과 2년 만에 2.26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매주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칙 고수’ 대한체육회 “박태환 리우행 불가 입장 변화 없다”

    ‘원칙 고수’ 대한체육회 “박태환 리우행 불가 입장 변화 없다”

    수영 선수 박태환(27)이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최근 여론 조사에서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한체육회의 ‘용단’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면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CAS를 통한 구제는 박태환 혼자 요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대한체육회와 박태환 측이 CAS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쌍방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CAS는 민간단체일 뿐 설령 (이 안건이) CAS에 간다고 해도 대한체육회가 CAS의 결정에 따를 의무가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태환의 리우행을 결정할 수 있는 열쇠는 모두 대한체육회가 쥐고 있는 셈이다. 박태환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관련 안건을 올린 뒤,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최종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박태환의 리우행에 대해서 대한체육회는 여전히 ‘원칙’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에 국민의 70%가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온 지난 3일에 안 그래도 공정위 위원들이 서로 전화통화로 의견을 나눴다”며 “국민 여론이 (우리에게) 고민이 되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 위원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정이 번복될 여지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수영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달 6일 1차 회의 때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불가를 결정한 취지는 한 사람 때문에 규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만약 1차 회의 때 박태환 출전을 위해 규정을 바꿨다면 특혜라는 비난 여론이 일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박태환은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지난 3월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뒤 지난달 동아수영대회에 18개월 만에 복귀해 4관왕에 오르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중 ‘약물 양성 반응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기 전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퍼스트-이코노미’ 좌석 차별, 기내 난동 유발 배경(연구)

    ‘퍼스트-이코노미’ 좌석 차별, 기내 난동 유발 배경(연구)

    비행기 내 난동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보유한 비행기에서의 사고 발생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행기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기내 객실은 이전보다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이용할 경우 각도가 조절되는 등받이 의자부터 개인용 테이블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별화가 상공에서 더욱 위험하고 폭력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로트만 경영대학원 소속 카테린 디셀레스 박사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노튼 박사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 500만대에서 발생한 기내난동 사건사고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보유한 비행기에서는 동일한 등급의 좌석만 있는 비행기에서보다 기내 난동이 4배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퍼스트클래스 선실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 비율은 15.26%인데 반해 이코노미클래스 선실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 비율은 83.98%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불평등에서 오는 분노 및 우월감에서 비롯된 폭력적인 성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즉 좌석 등급이 나뉘어져 있을 경우, 가장 저렴하고 낮은 등급인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 또는 퍼스트클래스 좌석 이용자와의 비교심리로 인해 불평등을 느끼는 한편 좁은 좌석 간 간격 등으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다 결국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 반면 퍼스트클래스 이용자의 경우 타 좌석 이용자에 비해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기는 심리가 강해서 이코노미클래스 이용자 및 승무원과의 갈등이 자주 야기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기내난동을 부리는 사람 중 여성이 23.83%, 남성이 72.49%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기내난동의 유형으로는 음주 난동이 31.75%로 가장 높았으며 공격적인 행동이 29%로 뒤를 이었다. 이는 국내 사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7곳에서 적발된 기내 불법 행위는 급증세다. 2012년 191건, 2013년 203건이었다가 2014년 354건으로 1년 새 무려 74.4% 늘었다. 2015년도 460건으로 전년보다 29.9% 증가했다. 불과 2년 만에 2.26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매주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김일수(뉴질랜드 거주)이수(헌법재판소 재판관)삼수(서울과학기술대 교수)지수(충북대 교수)영자(진영초 교장)영숙(록스턴 부회장)영애(서영대 교수)영옥(호주 뉴사우스웨일대 교수)영심(전 가천대 교수)씨 모친상 소재영(전 전방그룹 임원)김진현(전 신동아그룹 임원)김일규(광주대 교수)강재은(호주 거주)서근우(신용보증기금 이사장)씨 장모상 유윤심(뉴질랜드 거주)탁성숙(가천대 인문대학장)씨 시모상 김민범(현대상선 과장)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17 ●황용구(MBC경남 대표이사)씨 부친상 30일 충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3)269-7211 ●문봉기(자영업)승진(TV조선 스포츠부장)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2 ●강학구(전 국립서울농학교 교장)씨 별세 병호(국립한국복지대 교수)미애(서울맹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현진(서울정문학교 교장)씨 시부상 김세동(부산대 예술대학 조형학과 교수)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9 ●김원호(예비역 공군 준위)봉호(변호사)씨 모친상 서자익(사무관)하태중(우리은행 본부장)신수영(교사)씨 장모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27-7572 ●조낙현(전 관동대 교수)씨 별세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27-7569 ●오석보(전 원자력문화재단 전무이사·4.19혁명 공로자)씨 별세 경덕(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장)씨 부친상 최하섭(현대글로비스 부장)이상원(IBK투자증권 팀장)씨 장인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27-7587 ●강경우(사업)씨 부친상 추왕훈(연합뉴스 뉴미디어전략위원회 실무총괄팀장)씨 장인상 1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51)915-6096
  • 올림픽 기준 넘었지만… 원칙 못 넘은 박태환

    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태환이 100m에서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을 통과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28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넷째 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대회에 참가해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인 48초42에 0.49초 뒤진 것이며 이 부문 올해 세계랭킹 30위 기록에 해당한다.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지난 10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찍은 47초04이고, 세계 최고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 필류(브라질)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 세운 46초91이다. 이날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100m A기준 기록(48초99)도 통과했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 대회에서 자신이 출전한 4종목(1500·200·400·100m) 모두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는 처지다. 이에 수영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박태환 살리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올림픽 메달보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한체육회의 입장이 여전히 견고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통합체육회가 출범한 이후 승부 조작, 스포츠 도박 등으로 얼룩진 체육계가 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박태환 올림픽 출전 문제가 떠올랐다. 타이밍이 좋지 않다”며 “박태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체육계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규정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박태환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오늘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 같다. 내 손에서는 끝났다”고 말했다. 스승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이 수영 인생 마지막을 리우에서 불태우고 싶어 한다. 제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태환이를 올림픽에 보내고 싶다”며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전통시장 풍취 즐기며 지역 경제 살린다

    도시민 철길로 지역문화 체험 지자체도 방문객 편의 최선… 올 16개 시장 60회 열차운행 주말인 지난 23일 오전 9시 55분 충북 제천역에 열차가 도착하자 조용하던 역이 들썩였다. 오전 6시 53분 수원역을 출발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에서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관광객 400여명이 쏟아져 나왔다. 역 출구에서 문화해설사와 제천시·상인회 관계자 등이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열차에서 내린 이들은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8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청풍문화재단지로 향했다. 서울에서 지인들과 단체 관광을 온 김모(40)씨는 “단합대회 장소를 물색하다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관광과 휴식을 즐기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제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한마음시장 상인들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장터열차와 관광버스를 이용해 제천을 찾은 관광객 850여명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인 데다 주말까지 겹친 ‘대목’이었다. 한마음시장 내 80개 상설점포와 풍물시장 140개 점포가 낮에는 지역 주민, 오후 시간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상인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제천 한마음시장은 대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2010년대 초반 옛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 진출로 상권이 위축돼 빈 점포가 속출하는 등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013년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고 상인들의 의식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변화를 이뤄 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시장 환경 개선에 맞춰 상인들 스스로 업종 구조조정에 나섰다. 풍물시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20~30개 품목을 음식 및 음식과 연관된 업종으로 전환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연구회와 방앗간·한방약초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곤드레컵밥과 도토리왕송편·약초양갱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늘어 배송 문의도 잇따르지만 일손이 달려 현장 판매만 한다. 시장에서 일정 금액을 사용한 관광객은 1만원에 ‘발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시장과 인접한 상가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정규남 한마음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매출이 불황 때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며 “빈 점포가 사라지고 시장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생겨날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발 벗고 지원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천시는 장터열차 방문객에게 관광버스와 문화해설사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버스 임대비(25만원)를 지원하는 ‘러브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천을 방문해 시장을 다녀간 관광객이 7만명을 웃돈다. 또 모든 시내버스가 제천역을 거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제천역을 지역 여행의 출발지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제천은 올해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홍영대 제천시 지역경제팀장은 “전통시장과 관광, 지역을 알리는 데 장터열차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방문객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늘고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 중인 장터열차는 관광산업과 함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시장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이다. 대도시 소비자의 시장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60회 운행한다. 장터열차 이용객에게는 철도 운임을 1만 5000원 할인해 주고 5000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수요자로서는 일반 관광열차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고 장터의 운치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 8곳을 시범 운영할 당시 8100명이던 이용객이 2014년 1만 6287명, 지난해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1만 6440명에 달했다. 올해는 2만 1000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장터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객의 65%가 여성이었다. 특히 40~50대 여성 비중이 높았다. 1인당 시장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식사나 먹을거리 등의 구매가 많았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는 ‘새마을 도시락’의 만족도가 높았고 제천은 약초, 안동은 빵, 남원은 지리산 나물 등이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장터열차 만족도가 2014년 80.1%에서 2015년 89.6%로 상승했고, 재방문 의사는 86.4%에서 93.5%로 높아졌다. 장터열차 프로그램에 동참하려는 지자체와 시장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역과 시장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으며 지자체가 지원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지난해 22곳이던 신청 시장이 올해 25곳으로 늘었다. 조재연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장은 “시장 활성화의 관건인 방문객 확대를 위해서는 숨어 있는 상품이나 시장의 매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명품시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인·가족 여행지, 학생 체험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린보이 리우 꿈 안 접어… “기회 주면 더 잘할 수 있어”

    마린보이 리우 꿈 안 접어… “기회 주면 더 잘할 수 있어”

    노민상 감독 “리우 보내주셨으면” 대한체육회 “기록·규정은 별개” 도핑 파문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박태환(27)이 올림픽 D-100인 27일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올 시즌 세계 4위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 1조 경기에서 3분44초2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4위의 기록에 해당한다. 올해 이 부문 세계랭킹 1위 기록은 맥 호튼(호주)이 지난 7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분41초65다. 이날 우승으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와 200m를 포함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박태환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에서 더 잘할 자신이 있다”며 “금메달을 따겠다는 것보다는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내 기록을 넘어서면 메달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스승인 노민상 감독은 “우리는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면서 “리우에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은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수영연맹(FINA) A기준기록(3분50초44)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다.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 하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중 처벌’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것은 국내 문제로 보고 있다. 오히려 약물에 대한 징계를 강화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고]

    ●김호윤(전 강원지방경찰청장)씨 장모상 2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779-2182 ●박옥순(영락교회 권사)씨 별세 김도식(김외과 원장)선우명호(한양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20 ●정재욱(현대자동차 전무이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63 ●이학종(전 연세대 경영대학장)씨 별세 규성(칼라일 부회장)규정(미국 거주)씨 부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27-7556 ●김형수(전 알칸니께이코리아 대표이사)씨 별세 태인(동부화재 자산운용부문 차장)씨 부친상 2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31)787-1510 ●장순복(한국은행 과장)씨 부친상 27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3)956-4416 ●장준식(전 한국경제신문 이사)씨 별세 유순(대명코퍼레이션 팀장)문순(전 KB국민은행 팀장)씨 부친상 이유홍(전 유진투자증권 지점장)김상록(사업)씨 장인상 장영렬(동부화재 지점장)씨 조부상 27일 서울을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970-8444 ●이연준(IBK기업은행 홍보부장)씨 장모상 27일 대전한국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2)634-4428
  • 박태환, 기록은 리우 가지만…

    박태환, 기록은 리우 가지만…

    노 감독 “세계 1·2위 기대했다” 女접영 50m 하루 세번 기록 경신 도핑 파문으로 1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박태환(27)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랭킹 7위 기록으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기준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전날 1500m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1분46초3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올 시즌 세계 랭킹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올 시즌 이 부문 1위 기록은 지난 18일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45초19다. 2위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의 1분45초50이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500m에서도 15분10초95의 기록을 내고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1분44초80에는 못 미치지만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A기준기록인 1분47초97을 통과했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겸해 열리고 있는 동아대회에서는 출전 선수 중 올림픽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으면 B기준기록을 넘어선 선수 중 한 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박태환은 올림픽 기준을 통과했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박태환의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랭킹 1, 2위 기록을 기대했다”며 “전날 자유형 1500m를 뛴 것이 오늘 기록에 영향을 줬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회복이 빠른 어린 선수와 달리 박태환은 우리 나이로 스물여덟”이라며 “(1500m) 출전 여부를 망설였지만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건 박태환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분석해서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한편 대회에서는 8년 동안 깨지지 않던 여자 접영 50m 한국기록이 하루에 세 차례나 새로 쓰였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1·SK텔레콤)은 여자 일반부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62를 기록해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시 대전시체육회 소속 류윤지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26초76)을 갈아 치웠다. 이어 열린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박예린(16·부산체고)이 26초51에 레이스를 마치며 기록을 0.11초 줄이자 5분도 채 안 돼 안세현은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26초30에 터치패드를 찍어 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계랭킹 7위 기록’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도핑파문 후 복귀 성공적

    ‘세계랭킹 7위 기록’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도핑파문 후 복귀 성공적

    ‘도핑 파문’이 불거진 뒤 18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박태환(27)이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의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6초 3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비록 현재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때문에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올림픽 A기준 기록(1분 47초 97)을 무난히 통과했다. 하지만 박태환의 스승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박태환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전했다. 노 감독은 “가이와 하기노 선까지 기대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는 지난 17일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 45초 19다. 2위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의 기록인 1분 45초 50이다. 노 감독은 박태환이 전날 경영종목 최장거리인 자유형 1500m를 뛴 것도 기록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감독은 “스케줄 영향이 컸다. 어린 선수들은 회복이 빠르지만 박태환은 이제 우리 나이 스물여덟이다”라면서 “출전 여부를 상당히 망설였지만,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밝혔다. 노 감독은 그러면서도 “짧은 시간에 이렇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은 박태환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좀 더 분석을 해서 잘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 세계랭킹 7위 기록…노민상 감독 ‘아쉬움’ 왜?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 세계랭킹 7위 기록…노민상 감독 ‘아쉬움’ 왜?

    박태환(27)이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7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6초 3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인 1분 44초 80에는 못 미쳤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의 기록은 지난 17일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 45초 19다. 2위는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지난 6일 2016 일본수영대회에서 낸 1분 45초 50이다. 박태환의 스승인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노 감독은 “가이와 하기노 선까지 기대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50m별 구간 기록은 차례로 25초 12, 27초 39, 27초 21, 26초 59였다. 첫 50m 구간에서는 하기노가 24초 42를 기록했고 가이도 24초 50에 턴했다. 하지만 가이가 50m~100m를 26초50에 헤엄쳐 하기노의 기록을 추월했다. 박태환은 27초 39의 구간 기록으로 전반을 52초 51에 헤엄쳤다. 노 감독은 “51초대 후반에 들어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100~150m 구간에서는 세 명 모두 27초 초반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26초59로 가이(27초10)를 앞섰다. 하기노(26초54)의 페이스가 더 무서웠지만 박태환도 특유의 막판 스퍼트 실력은 유감없이 보여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활의 날갯짓’ 하는 마린보이

    ‘부활의 날갯짓’ 하는 마린보이

    박태환, 26일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 자유형 200m 예선 출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식 백석예술대 총장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이 매경미디어그룹이 선정하는 ‘2016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大賞’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 사회 각 분야의 창의적인 리더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영식 총장은 글로벌 선진 교육환경 조성 및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선 공적을 인정받아 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김 총장은 앞서 2014에는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매경닷컴), 2015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매경닷컴) 등을 수상했다. 학교 관계자는 “김영식 총장의 교육 분야에 대한 발전적 경영마인드는 국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잘 드러난다”면서 “백석예술대학교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이래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음악대학, 중국 텐진외국어대학, 예술의 전당 등과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총장은 “대외 교류 뿐 아니라 학교 내부 커뮤니케이션 향상과 목표 성취에 대한 의식 증진을 위한 노력을 다 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서도 창조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린보이는 죽지 않았다

    마린보이는 죽지 않았다

    대표선발전 자유형 1500m 우승 한국新 못 미치는 세계 29위지만 참가자 유일 올림픽 기준 충족 ‘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A기준 기록(올림픽 자격기록)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5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15분10초9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이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2014년 11월 초 제주에서 끝난 전국체전 이후 18개월 만이다. 이날 기록은 2012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 14분47초38에는 못 미치지만 참가 선수 7명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A기준 기록인 15분14초77을 넘었다. 2위는 박석현(전주시청·15분25초77), 3위는 백승호(국군체육부대·15분40초25)가 차지했다. 아시아기록 및 세계기록은 라이벌 쑨양(중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14분31초02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29위에 해당한다.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다. 박태환은 26일 남자 자유형 200m, 27일 400m, 28일 100m에 모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박태환은 이 대회에서 FINA A기록 기준을 모두 넘더라도 2019년 3월까지는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없다. 약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때문이다. 앞서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채취한 소변샘플에서 세계반도핑위원회(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달 2일로 징계가 끝났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지난 6일 현행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올림픽 출전길이 막혔다. 결국 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기록으로 증명한 뒤 여론의 지지와 함께 이중 처벌에 반대하는 국내외 체육계의 지원을 받아야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부대 국제수영장 관중석 난간에는 ‘박태환 파이팅’ 등이 적힌 한국어와 중국어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은 박태환의 영문 이름 이니셜을 딴 ‘PTH 중국 팬클럽’ 회원들이 준비한 것으로 이날 5명의 중국 팬이 박태환의 복귀전을 응원하기 위해 중국에서 달려왔다. 또 노민상꿈나무수영교실에서 박태환과 함께 물살을 갈랐던 학생들도 손팻말을 들고 나와 박태환을 응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마일·심플·소프트·스피드·스마트… 서산 이끄는 동력 ‘5S 5품’

    도입 뒤 외부 재원 확보 증가 등 성과 ‘굿’ ‘5S 5품’은 이완섭 시장이 서산시를 이끄는 동력이다. 초선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2년 도입해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각종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행정 혁신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5S는 스마일(친절), 심플(간단명료), 소프트(유연), 스피드(신속), 스마트(깔끔)한 행정을 의미한다. 5품은 두품(창의), 입품(칭찬), 손품(소통), 심품(감성), 발품(현장)이다. 이 시장은 “공무원이 아무런 행정 철학 없이 일을 하면 본인과 시민 모두 피곤하다”며 “이를 도입한 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성과도 좋다”고 만족해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외부 재원 확보다. 2011년 4413억원이던 국비 등 확보 외부 예산이 2012년 4624억원, 2013년 5437억원, 2014년 5561억원에 이어 지난해 567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급격한 지역 발전으로 인프라 구축 등이 뒤따른 것도 있지만 시장이나 직원들이 중앙부처 등으로 열심히 발품을 판 게 크게 한몫했다. 갖가지 상도 쏟아졌다. 서산시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행정학회는 2013년 ‘5S 5품 운동’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것도 이 운동이 결정적이었다. 이 시장 자신은 2014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지난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에서 자치경영부문 CEO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운동을 시 공무원이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식점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세조가 세운 ‘깨달음의 사찰’… 연산군 땐 기생 관리 장소로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세조가 세운 ‘깨달음의 사찰’… 연산군 땐 기생 관리 장소로

    한양은 유교를 국시로 내세운 조선의 계획도시였으므로 고려시대 절이 남아 있었다고 해도 훼철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000년이 넘은 불교국가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없었고, 불덕(佛德)에 의지하는 분위기는 왕실이 더욱 짙었다. 태조는 도성 안 세 곳에 사찰을 세웠다. 곧 흥천사, 흥덕사, 흥복사다. 태조가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인 정릉을 덕수궁 터에 만들고, 명복을 비는 원찰로 세운 것이 흥천사다. 그런데 태종이 배다른 어머니의 무덤을 도성 밖 오늘날의 돈암동 고개 너머로 옮겼으니 흥천사도 돈암동에 다시 터를 잡아야 했다. 흥덕사는 ‘태상왕이 새 전각을 희사하여 사찰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이후에 지은 절이다. ●‘불교대호왕’ 세조, 원각사를 조선 불교 거점으로 흥복사는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다. 세조는 흥복사를 넓혀 원각사를 건립하고 불경을 간행하는 등 불교의 거점으로 삼았다. 원각사의 흔적은 지금도 국보 제2호 십층석탑과 대원각사비(大圓覺寺碑)로 남아 있다.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는 탑골공원은 3·1운동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세조는 불교대호왕(佛敎大護王)으로 불릴 만큼 조선왕조에서는 전무후무한 불교 후원자였다. 그가 불교중흥에 힘쓴 것은 흔히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업보(業報)를 씻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단종이 즉위함에 따라 왕권을 제약할 만큼 성장한 신흥사대부를 견제하겠다는 목적이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도성 한복판에, 그것도 주변 어디서나 바라보이는 12m 불탑이 세조 13년(1467년) 완성됐을 때 유신(儒臣)들의 굴욕감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시기, 석탑의 8층 이상이 땅바닥에 끌어내려진 것도 그 불쾌감의 일단을 보여 준다. 십층석탑은 1946년 미군공병대의 크레인을 동원하고서야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였던 만큼 세조는 원각사를 창건하고자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웠다. 실록에는 일종의 창건설화마저 등장한다. 효령대군이 회암사에서 원각법회를 베풀자, 여래가 나타나고 신(神)의 음료라고 할 감로(甘露)가 내렸다. 황색 가사를 입은 신승(神僧) 3인이 나타나니 밝은 빛이 일어나고, 채색 안개가 공중에 가득 찼으며, 부처님의 사리가 저절로 늘어나는 분신(分身)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세조는 ‘이처럼 기이하도록 상서로운 일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우므로 홍복사를 다시 세워 원각사를 삼고자 한다’고 했다. 원각(圓覺)이란 깨달음의 다른 말이다. 회암사에서 원각법회가 계획됐을 때부터 세조는 도성에 새로 지을 거대 사찰의 성격과 구체적인 이름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흥복사는 세종시대까지도 왕실의 불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세조는 원각사 조성의 명을 내린 이튿날 흥복사에 거둥했는데 왕세자와 효령대군, 임영대군, 영응대군, 영순군 같은 왕실의 핵심 인사들이 앞장선 가운데 영의정 신숙주와 좌의정 구치관, 병조판서 윤자운을 비롯한 관리들을 대동한다. 못마땅한 신하도 없지 않았겠지만,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세조는 앞서 회암사의 법회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고 했을 때부터 대사면령을 내리며 민심을 자기편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13차례에 걸쳐 상서로운 조화가 있었다며 사면령을 내리거나 관계자를 포상했다. 원각사를 인간의 뜻이 아니라, 신의 뜻에 따라 새로 짓는 것으로 뇌리에 각인시키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사림정치 기반 공고해지면서 사찰 명맥 끊겨 하지만 세조가 승하하고 예종마저 재위 1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데 이어 13세에 불과한 성종이 즉위하자 사정은 달라졌다. 사림정치의 기반이 공고해지면서 성종 5년(1474) 원각사의 백옥불상은 회암사로 옮겨지고 승려들도 퇴출된다. 연산군은 즉위 10년(1504) ‘흥덕사를 원각사로 옮기게 하라’고 전교한다. 이듬해 장악원(掌樂院)을 원각사로 옮기도록 했다. 사찰로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던 흥덕사와 원각사의 기능도 이때 완전히 중단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악(禮樂)을 관장하던 장악원의 기능도 기생과 악사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사대부가 조선을 성리학적 이상국가로 만들겠다며 도학정치를 부르짖던 중종시대 원각사터는 집터로 팔려나갔다. 반정으로 중종이 집권한 직후 원각사 건물은 한동안 한성부 관아로 쓰이기도 했다. 이후 명종시대 잇따라 큰불이 나고,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원각사터는 빈터로 남게 된다. 원각사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오늘날까지 십층석탑과 탑비가 남아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부고]

    ●오동빈(전 동원산업 부회장)씨 별세 준석(김앤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홍석(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47 ●전일평(전 선린대 총장)씨 별세 21일 포항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4)245-4444 ●최호경(농구 원로·전 농구 국가대표 선수)씨 별세 조주행(회사원)덕행(미국 거주)윤라(충남대 교수)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2)3410-3151 ●이강래(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상무)씨 별세 원재(씨티홈 대표)씨 부친상 원종헌(해성그룹 기획조정실 사장)김희서(동일냉장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 박영범 산업인력公 이사장 경영대상

    박영범 산업인력公 이사장 경영대상

    한국기업경영학회(회장 김재구 명지대 교수)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6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책세미나를 열고 박영범(60)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에게 ‘2016년도 기업경영대상’을 수여한다.
  • 최양환 부영주택 건설본부 사장 김남규 관리본부총괄 대표 선임

    최양환 부영주택 건설본부 사장 김남규 관리본부총괄 대표 선임

    부영그룹이 20일 부영주택 건설본부 총괄대표·사장에 최양환(왼쪽·67) 전 부영주택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육군3사관학교와 홍익대 건축과 및 서울산업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마쳤다. 군인공제회 록인레스포타운 대표, 도심엔지니어링 부회장 등을 지냈다. 부영주택 관리본부 총괄 대표·사장에는 김남규(가운데·61) 전 한화테크엠 대표가 22일자로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한화테크엠 대표, 법무법인 웅빈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전날 부영그룹은 공창석(오른쪽) 전 매경안전환경연구원장을 부영주택 영업본부 총괄 대표·사장에 선임했다. 공 신임 사장은 동아대 경제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함안군수, 마산시 부시장,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공무원연금공단] 수익·공익 함께 고민… 연기금 투명 운영에 중점

    공무원연금공단이 2020년까지 이루려는 비전엔 쉽지 않은 과제도 있다. 특히 수익과 공익을 함께 고민해야 하며 8조 7542억원에 이르는 연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용하는가에 성패가 달렸다. 공단 관계자는 20일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독보적 연금 서비스’, ‘복지다운 복지’, ‘건실한 금융자산 운용’, ‘국민 공감 경영’에 중점을 둬 설계를 마쳤다”고 말했다. 독보적 연금 서비스는 다른 공적 연금과의 경쟁을 통해 비교우위에 서는 게 아니라 스스로 더 나은 것을 추구해 절대 품질을 선보이는 것이다. 신속·정확·투명·공정·편리 등 10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업무 혁신을 추진해 ‘201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공공 서비스 리더’로 선정된 경험에 힘입어 올해 개정연금법 조기 정착, 공무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모델 표준화, 연금 서비스 국제표준화(ISO9001)를 추진한다. ‘복지다운 복지’를 제공하고 금융자산을 건실하게 운용한다는 전략 목표는 연기금의 역할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창설 당시 정부로부터 5491억원의 기금을 넘겨받아 지난해까지 13조 341억원의 수익을 올려 4조 7007억원을 연금재정에 충당하며 기금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연금제도 도입기,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이른 1990년대 중반 연금 지출이 연금 수입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없고, 적립된 기금 규모도 연간 연금 지출의 70%대에 그쳤다. 금융자산 중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정성과 유동성을 중심으로 건실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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